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보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08
  • 최상환 해경 차장 면피용 구조작전 언급 파문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봤다고 하는 게 나을 것”

    최상환 해경 차장 면피용 구조작전 언급 파문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봤다고 하는 게 나을 것”

    ‘해경 차장’ ‘최상환’ 최상환 해경 차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긴박한 상황에서도 면피용 구조 작전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370명을 구조했다’는 잘못된 보고는 해경이 청와대에 잘못 보고하면서 비롯된 것이며, 청와대는 오후 2시 30분가량이 될 때까지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경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이후 열린 해경 화상회의에서는 최상환 해경 차장은 “일단 (배를) 뚫는 흉내라도 내고 이런 것까지 해봤다는(해봤다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서는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어려운 상황만 모면하고 보자는 것으로, 이런 태도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해경 상황실은 사고 발생(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시점 기준) 30여분이 지난 9시 20분부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해경은 오후 1시 4분 유선으로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생존자 370명이라고 한다”고 했고, 이어 “진도 행정선에서 (생존자가) 약 190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1시 30분에는 다시 청와대와 통화하며 “370명이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일부 중복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에 청와대는 “확인되는 대로 알려달라. 우리가 기준으로 잡는 것은 해경청에서 알려주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답했다. 해경은 오후 2시 24분 보고에서야 “(구조자가) 166명이다”라고 보고를 정정했고, 이를 들은 청와대는 “큰일났다. VIP(대통령) 보고까지 끝났다. 나머지 310명은 다 배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큰거 아닌가”라며 “중대본에서 발표한 것도 해경에서 보고를 받았을 텐데, (대 언론) 브리핑이 완전 잘못 됐다. 여파가 크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해경이 잘못 보고하게 된 경위에 대해 김석균 해경청장은 이날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출석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팽목항 현장에서 178명 구조된 이후에 190명이 추가로 구조돼 온다는 소식이 퍼졌고, 현장에 설치된 간이 상황판에 (누군가가) 그렇게 적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간이상황판을 경찰 정보관이 촬영해 해경 정보관에 알려줬고, 이 것이 서해해경청을 통해 본청으로 전달됐다. 본청에서 상황보고를 맡은 직원이 사실 확인 없이 중대본에 나간 담당 과장에게 전화한 것이 오류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취록에는 사고 현장에 선체에 들어가 구조할 수 있는 구조대원이 도착했는데도 대기만 한 정황도 담겼다. 119중앙상황실은 오후 1시쯤 해경 본청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우리 헬기가 현장에 2대 도착을 했고,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다 탑승을 하고 있다. 배안에 요구조자가 있으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경에서는 “잠깐만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할뿐 별도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해경은 오전 9시 42분 청와대가 “구조작업을 하고 있나”라고 물었을 때에도 “아직 구조단계는 아니고, 지금 지켜보고있는 단계”라고 답변, 초기 대응을 지체했음을 드러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당일 오전 총리실에 “암초 위를 올라 탔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그 이야기는 하면 안될 것 같다”고 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의원들은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의 의전에 집중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녹취록에는 본청 상황실이 오전 11시 43분 제주청에 전화를 걸어 “해수부 장관이 현장 가신다는 것 알고 있나. 어차피 유류수급하러 무안공항 간 김에 태우고 오라”라며 “장관 편성 차 간다(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음)고 이동한다고는 얘기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돼 있다. 새정치연합 우원식 의원은 “현장 구조중인 헬기를 급유 핑계로 의전용으로 빼돌리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이 녹취록에 해경과 언딘의 유착 정황도 드러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사고 당일 오후 4시에 해상안전과장이 경비계에 ‘언딘도 같이 넣어라’라고 지시했다. 지금까지 해경은 언딘 선정을 청해진 해운이 했다고 했는데, 해상안전과장이 은밀히 지시를 내려 압력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대수 의원은 “녹취록을 보면 김 청장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온다”며 제대로 구조작업을 벌이지 못한 점을 질타했다. 한편 특위는 애초 청와대 최초보고가 오전 9시 32분, 구조인원 정정보고가 오후 2시 36분 등으로 기록된 속기록을 배포했으나, 해경 측이 “속기록에 표시된 시각은 실제 시각보다 모두 12분씩 늦다”고 알림에 따라 특위도 이를 뒤늦게 바로잡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지역 주민들 행정 참여 늘리고 소득·계층 맞는 특성화 정책을”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제점투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지역 주민의 행정 참여 부문이 가장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경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20살이 넘은 지방자치가 아직 미완성”이라면서 “민선 6기에는 주민들에 의한 자치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방자치가 지금까지 기본을 찾지 못하고 정쟁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이다. 고경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도 “지역 유지로 꾸려진 주민자치회보다는 지역 모든 주민이 쉽게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주민의 참여, 행정 변화, 실질적인 성과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경복 서강대 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공약 이행이나 정책 수립 등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단체장의 평가와 정책의 올바른 방향 등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아직도 공직사회의 정보공개 수준은 초보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보공개를 청구해도 공개대상 포함 항목이 아니라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민선 6기에는 지자체 홈페이지뿐 아니라 관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한편, 4년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의 다양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인문사회대 교수는 “복지예산이 늘면서 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초보수준”이라면서 “아동과 청소년, 장년, 노인층 등 다양한 계층과 소득수준에 맞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중앙정부의 천편일률적인 정책이 아니라 지역 사정과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고경운 박사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사무 대부분은 잡무 수준이고 인력과 재정적 지원은 하지 않는다”면서 “이양 사무에 대한 지방이양 평가로 행정적, 재정적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지원이 꼭 따라줘야 민선 6기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인사·조직 권한 없고 돈줄 막히고… 지방정부 제 할일 못한다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인사·조직 권한 없고 돈줄 막히고… 지방정부 제 할일 못한다

    민선 6기가 1일 힘찬 첫걸음을 뗀다. 모든 주민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넘쳐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 지방자치는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초보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선 자치 20년이 넘었지만 중앙정부의 인색한 사무 이관, 재원 없는 지방자치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의 지방자치 현실을 되돌아보고 ‘무늬만 자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방안과 개선책을 짚어봤다. ‘이름: 민선 지방자치, 나이: 20세, 재산 현황: 지난해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 51.1%로 역대 최저, 특징: 조직·인사·재정 등 중앙정부 권한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함.’ 7월 1일 공식 출범한 민선 6기의 초라한 프로필이다. ‘민주주의 근간’으로 일컬어지는 지방자치가 1991년 부활해 24년째, 1995년 민선 1기 자치단체장 출범 이후 20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중앙정부가 권한과 재정을 틀어쥐고 있는 데다 주민들은 무관심하다. 이를 개선할 관련 법안은 발의조차 되지 못하거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자치조직권, 자치경찰제 등 지방자치 제도 개편과 국세·지방세 조정,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지자체는 우선 인사·조직권한에 대한 자율성 확대를 바란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선 지방정부가 조직·인사 결정권을 가졌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자치권의 핵심 사항이라고 할 부단체장 수나 행정기구, 정원 등에 대한 결정이 지방자치법과 대통령령으로 제한된다. 이를테면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서울 관광청을 만들거나 역점 사업을 담당할 도시재개발본부장을 신설하고 부시장급을 앉히고 싶지만 쉽지 않다.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 항만 관련 업무를 보강하기 위해 관련부서를 만들거나 새 국장을 앉힐 수 없다. 지자체 규모와 특성 등에 걸맞은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단 얘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0만명이 사는 도시를 운영한다는 것은 사실 덴마크 같은 나라로 따지면 하나의 작은 정부”라면서 “하지만 시장 마음대로 부시장이나 국장 수를 늘릴 수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자치경찰 도입도 거론된다. 민생치안은 지역밀착성과 효율성이 중요한데 현행 국가경찰체제로는 대응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가령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생활안전, 치안 등을 시·도별 자치경찰이 맡는 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방이나 외교, 화폐 등 국가 차원에서 통일해야 하는 것은 국가가 관할하고 생활정치나 행정은 지자체가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재정이나 인구가 부족한 지자체는 중앙정부가 개입하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자치조직권 및 자치경찰제 관련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일괄이양법안’은 심의할 위원회조차 없는 경우다. 지방이 수행하는 행정사무 가운데 국가사무는 73%에 이른다. 과다한 국가사무 비중을 줄이기 위해 20개 부처, 124개 법률, 728개 사무를 대상으로 법안을 마련했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요청한 국가 사무의 포괄적 지방 이양을 위한 법 제정을 담당하는 지방분권특별위원회가 있지만 심사할 권한은 없다. 김수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책임연구위원은 “법령에 과다 규정된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은 중앙과 지방 간 역할을 분담하고 행정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관련 법안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데다 일괄적 통과가 어려워 유령 법안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권한 이양 못잖게 재정 독립도 절실하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1.1%를 기록했다. 2006년 민선 4기 54.4%, 2010년 민선 5기 52.2%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자체 수입은 해마다 줄어들지만 국고보조금 비중은 높아져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의 전체 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 중 스스로 조달하는 자금이 51.1%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방자치연구소 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10% 이하인 군이 수두룩하다”면서 “중앙정부가 국세와 지방세, 지방교수세 등을 조정하지 않는 것은 놀부 심보나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 지자체에서도 국세와 지방세 조정을 앞세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세출 비중은 4대6이지만 수입원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8대2다. 이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배분구조를 6대4로 개선하고 지방소비세를 현행 11%에서 16%로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써야 할 돈은 많은데 거두는 세금은 늘지 않아 재정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자체는 국고보조사업 확대가 재정 여건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할 재원을 중앙정부가 결정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2007년 32조원(보조율 68.4%)이었던 국고보조사업은 지난해 57조원(보조율 60%)으로 늘었다. 실제로 영·유아보육, 기초노령연금 등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의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국고보조사업은 올해 61조원으로 늘었다. 김 책임연구위원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세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고보조사업 제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세계의 창] 좌파 대통령 호세프, 재선 길목서 노동자·빈민 거센 저항 직면

    [세계의 창] 좌파 대통령 호세프, 재선 길목서 노동자·빈민 거센 저항 직면

    “전반전 스코어는 1대0이다. 시위대가 선취골을 넣었고, 정부는 아직 골을 넣지 못했다. 곧 후반전이 시작된다.” 브라질 싱크탱크 ‘아드리안 아시트 라틴아메리카 센터’의 피터 스체츠터 국장은 지난 26일 CNN에 ‘월드컵이 브라질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글을 기고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의 연전연승으로 월드컵 반대시위가 다소 묻혔지만, 대회가 끝나면 ‘진짜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체츠터 국장이 말한 ‘진짜 게임’은 브라질의 근본적 변화를 둘러싼 정치적 승부다. 그는 “변화의 방향과 결과는 아직 짐작할 수 없다. 다만, 정부에 맞선 시민사회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이 브라질의 정치와 월드컵을 결부시키는 이유는 월드컵 개최 1년 전부터 타올라 대회 기간에도 계속되고 있는 월드컵 반대 시위 때문이다. 축구가 ‘종교’인 나라에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거세고 끈질긴 반(反)월드컵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모순’이 요동치는 브라질 정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시위대의 주장은 간단하다. ‘월드컵에 쓸 돈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주택, 보건에 쓰라’는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대회에 280억 헤알(약 12조 8000억원)을 쏟아부었다. 당초 예상보다 2.9배나 늘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보다 무려 4배가 많다. 대회 예산의 98%를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세금이 96%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유는 부패 때문이고, 월드컵 이후 자신들의 삶은 더 피폐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퓨 리서치가 지난 3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월드컵이 브라질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정치적 격변은 당장 오는 10월 5일에 시작된다. 이날 브라질은 대통령과 부통령, 27명의 주지사, 연방상원의원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전원, 각 주 의원을 뽑는다. 최대 관심사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 ‘좌파의 영웅’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덕택에 애초 호세프는 결선 없이 재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6월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라의 조사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에 그쳤다. 연초보다 무려 10% 포인트 낮아졌다.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는 19%로 나왔다. 응답자의 30%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했다. 다타폴라의 조사담당국장 알렉산드루 야노니는 “부동층 30%는 브라질 정치사상 최고치”라면서 “유권자들은 지금 사회적 ‘마라카낭의 치욕’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렸던 1950년 월드컵 당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역전패당했다. 브라질 국민은 이 패배를 가장 치욕스럽게 여긴다. 응답자의 72%가 현재의 국정운영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했고, 61%는 월드컵 개최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브라질의 정치 불안이 월드컵 우승으로 해결될 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시민들이 월드컵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정부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질은 1822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 왕정과 포퓰리즘, 군사독재를 겪었다. 2002년 노동자 출신의 룰라가 네 번의 도전 끝에 기적처럼 대통령이 됐고, 좌파 정당인 노동자당(PT)이 일약 집권당에 올랐다. 룰라는 국가가 적극 개입해 빈민과 노동자의 삶을 돌보는 정책을 펼쳐 큰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안정적인 성장과 빈부격차 해소라는 근본적인 개혁은 이루지 못했다. NYT는 “좌파 정권의 한계는 룰라가 군사정권의 후예들과 기업가들이 모인 민주운동당(PMDB)과 손을 잡은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2005년 6월 노동자당이 의회에서 정부 입법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대가로 야당 의원들에게 매달 3만 헤알을 준 이른바 ‘멘살랑’ 스캔들이 터졌다. 과거 군사정권과 마찬가지로 좌파 정권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돈으로 사람을 매수한 것이다. 룰라의 리더십을 갖추지 못한 호세프는 삶의 질을 높여 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채 경기장 건설에만 열을 올렸고, 시위대에 총부리까지 겨눴다. 호세프 대통령은 6월 12일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당시 관중에게 네차례나 심한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1970년 브라질이 우승할 때 나는 감옥에 있었다. 그때 받았던 고문에 비하면 지금 야유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좌파 레지스탕스 운동을 벌이다 투옥됐던 호세프는 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됐고, 재선의 길목에서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저항의 주역은 다름 아닌 좌파 정권을 세웠던 노동자와 빈민들이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종로토익학원 스타강사가 전하는 여름방학 토익준비 노하우

    종로토익학원 스타강사가 전하는 여름방학 토익준비 노하우

    올여름 취업준비생들이 넘어야 할 가장 첫 번째 산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토익을 1순위로 꼽는다. 취업시장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토익을 스펙의 기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현실을 대변하듯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토익학원은 학생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토익고득점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선택하기 전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첫 번째 방법은 독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독해에 집중하는 학습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독해문제 해결방법은 버려야 한다. 사실 많은 강사들이 ‘문제에서 키워드 찾고 지문에서 힌트찾기’의 방법을 알려주지만 현장에서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우왕좌왕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독해문제를 현명하게 풀기 위해서는 ‘독해 요약 공식’을 세워야 한다. LC와 독해문제의 정, 오답 패턴을 분석해 함정에 빠지기 쉬운 패러프레이즈를 정복하는 공식을 활용하면 지문을 70%만 읽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은 독해지문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지문을 간단히 분석하고 정답 찾기로 연결할 수 있어 많은 학습자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무조건 많이 외우면 된다는 식의 어휘공부는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들이 단어와 뜻을 1대1로 짝지어 외우는데, 단어의 기본 뜻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점수 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토익 초보자의 경우 어휘 공부보다는 문법을 체계적으로 다진 후 전략적인 어휘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법은 문제를 풀기 위한 최적화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어휘는 덩어리 표현과 짝이 되는 표현을 함께 묶어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다음은 획일화된 강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현재 많은 토익학원이 무작정 암기, 다량의 문제 풀이, 어려운 문법용어 설명 등의 획일화된 강의 콘텐츠와 수업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LC와 RC를 분리해서 공부하는 것도 획일화된 강의의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LC와 RC를 분리시키지 않고 동일한 맥락 안에서 강의해야 균형잡힌 학습이 가능하다. LC와 RC를 다른 강사에게 배울 경우 개별 강사의 수준이 다르고 추구하는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LC와 RC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강의하는 강사를 찾아 효과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토익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 네 번째는 PPT 등을 이용한 시각화 수업을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빔프로젝터와 PPT로 진행되는 수업은 칠판 강의보다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같은 시간 더 많은 양의 학습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더불어 PPT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는 강의는 말로만 진행하는 수업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종로토익학원의 이정식 강사는 종로 토익계의 첨단화 바람을 불러일으킨 선발주자다. 그는 PPT수업이 일반화 되지 않던 2006년, 문장의 구조와 이해 과정을 PPT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수업도구로 활용했다. 이러한 시각화수업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부터 이정식 강사의 강의 시스템은 종로학원가에 성행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이정식 강사는 독해 지문을 난이도와 상관없이 지문을 간단히 분석하고 정답찾기로 연결할 수 있는 ‘독해 요약 공식’을 만들어 학습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휘 공부 방법에도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길을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또한 LC와 RC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매일 현장수업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 시각화 수업의 정수를 실천하고 있다. 종로토익학원을 대표하는 스타강사 이정식은 올여름 취업준비생들의 토익졸업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그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급상승 700브리지’, ‘급상승 700브리지 심화반’, ‘오프라인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래스패키지’, ‘상담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고, 여기에 스터디 전문 강사제를 도입하여 수업 복습과 관리형 스터디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7, 8월 수강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종로 YBM은 수강등록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2달 동시 등록생에게 수강료 최대 17% 할인과 마일리지 6% 적립 혜택을, 7, 8월 토익종합반 동시 등록생 전원에게는 토익응시권과 MOS응시권을 제공한다. 또한 7, 8월 수강등록생 중 ETS 토익 최신개정판 구매자에게는 LC, RC 1+1 수강권을, 7,8월 토플과목 동시 등록생에게는 온라인 모의토플 무료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 YBM 홈페이지(www.ybmedu.com)와 전화(02-2278-0509)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블릿PC 쓰면 노년층 학습·기억력 높아진다?

    태블릿PC 쓰면 노년층 학습·기억력 높아진다?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가 노년층의 학습·기억력을 증진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 연구진이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PC가 고령자의 인지능력을 상당하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연구진은 컴퓨터 초보인 60~90세 사이 고령자 54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5시간 씩, 3개월 동안 애플 아이패드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그들은 해당 시간동안 애플리케이션 구성법을 비롯한 광범위하고 심도 높은 IT교육을 받았다. 이후 연구진은 해당 아이패드 교육 그룹과 일반 노년층 그룹 그리고 동아리 활동·운동모임 등 사회생활은 활발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배우지는 않는 노년층 그룹을 대상으로 그룹 간 학습·기억력 증진 정도를 비교·분석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다른 두 그룹과 비교해 아이패드 교육 그룹은 기억력과 학습능력에서 독보적인 향상정도를 보여줬다. 특히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과 경험에 대한 기억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이 애플 아이패드를 실험도구로 활용한 까닭은 일반 PC가 마우스로 일일이 조작해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하는데 비해 태블릿PC는 간편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노년층이 활용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큼직한 사용자 친화적 메뉴 버튼 역시 장점으로 거론됐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패드의 기술적 장치 개념을 배우고 응용하는 교육 과정에서 노년층의 인지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그 이유는 손으로 직접 조작해 화면을 전환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등 시각적 요소가 많이 활용된 것이 노년층의 뇌를 입체화 시켰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현재 은행 업무, 쇼핑 등 소비자 거래과정에서 태블릿PC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에 해당 교육은 노년층에 있어서 일상생활에 쉽게 응용될 수 있다는 긍정적 요소도 추가적으로 덧붙여졌다. 연구진은 태블릿PC가 노년층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Gerontologist’ 14일자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카락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대처할까

    머리카락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대처할까

    13개월 연경이는 가는 곳마다 위험천만한 행동을 일삼는 호기심 많은 아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기치고는 매서운 손아귀 힘으로 마주하는 사람마다 가리지 않고 때린다는 것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부드러운 포옹 대신 엄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가 하면 마주치는 또래 아기들에게 거침없이 손이 나간다. 엄마의 친구들 사이에서 연경이는 이미 문제아로 유명하다. 연경이가 사람들에게 위험한 아이가 된 배경은 무엇일까. 27일 오후 5시 35분에 방영되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선 연경이가 친구들을 때리는 이유를 차근차근 짚어 본다. 매서운 손맛에 감춰진 비밀과 올바른 대처 방안을 ‘초보맘 육아일기’에서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또 미용실 앞에만 가면 도망치기 바쁜 4세 은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스러운 아이인 은유는 미용실 근처에만 가면 늘 줄행랑을 친다. 울고불고 난리다. 능숙한 미용실 원장님이 사탕을 들고 유혹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틀어 줘도 속수무책이다. 겨우 의자에 앉혀도 난리 법석은 끝나지 않는다. 은유의 발버둥 때문에 미용실은 온통 소란스러워진다. 머리카락을 자르러 가는 날이면, 은유네도 미용실도 모두 마음이 무겁다. 보다 못한 엄마는 미용실이 아닌 집에서 은유의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집에서도 몸을 꽁꽁 묶은 뒤에야 겨우 이발을 할 수 있었다. 은유가 머리카락 자르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리카락 자르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머리카락 자르는 법까지 ‘현장코치’ 코너를 통해 일러 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국민 행복을 위한 국민중심 서비스:교육·문화 영역의 서비스 연계

    국민 행복을 위한 국민중심 서비스:교육·문화 영역의 서비스 연계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마련하고자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모범적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UN에서 수여하는 전자정부 서비스 분야 우수사례로 연속 선정되는 성과 등으로 이어져 왔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관장하고 있는 안전행정부는 이미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국민의 시각에서 보다 좋은 편의 및 만족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여러 부처 및 기관에 걸쳐 제공되는 관련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여 제공하는 또 하나의 혁신적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국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25개의 구체적인 서비스 연계 과제의 형태로 구현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 사이트 (www,korea.go.kr)와 한국정보화진흥원(www.nia.or.kr) 사이트 등에서 어떤 영역에서 어떤 서비스를 받고 싶은지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 교육문화, 국민안전, 주민생활 등 분야에서 여러 부처 및 기관에서 제공되고 있는 행정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 구체적이고 다양한 미래 모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또 하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수준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행정서비스 제공자의 관점이 아니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효율을 초래하는 부처간, 기관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국민 편의, 나아가 국민 행복을 높이고하자 하는 취지이다. 안전행정부가 제시하는 위와 같은 서비스는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기조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추진 기반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국민 행복을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 노력과 더불어 크나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문화 분야의 정부 서비스 통합, 연계 과제는 크게 육아 및 평생 교육 관련 과제와 문화정보 통합 서비스로 구분된다. 이들 과제들은 산재된 정보를 국민들이 보기 쉽게 통합 제공하는 초보적 수준의 과제(박물관·문화예술 정보 서비스, 유아보육·교육정보 통합서비스, 종합 평생교육정보 서비스)에서부터 국민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내 칸막이를 제거하는 협업행정 구현으로 이어지는 보다 수준 높은 과제 (방과후돌봄 종합서비스, 문화재 보존관리 통합 상황체계 구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유아보육·교육정보’의 경우 4개 정부 기관에서 7개의 상이한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있고, ‘평생교육 관련정보’의 경우 113개 정부기관에서 167개 시스템을 통해 제각각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행정서비스의 ‘제공자’ 가 각 기관들이 칸막이에 갇힌 정보를 제공하면서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정부가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행정서비스의 ‘수혜자’ 관점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제공하자는 개념이며 이것이 바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이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만족과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위와 같은 노력들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국민과 공유하고, 정부 부처간 소통을 가로막던 칸막이를 걷어내어 서로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 3.0’이라는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 패러다임과 맥을 같이한다.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관련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여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은 ①정보공개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 ②관련 부처 및 기관에 산재된 정보의 통합 제공, ③통합 정보 제공을 통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 편의 제고, ④정부내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업행정 구현, ⑤수요자 맞춤형 통합 서비스 제공, 그리고 ⑥새로운 맞춤형 서비스 창출 이라는 단계를 거쳐 국민 행복을 위한 국민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혁신 사례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인 정부 안에서의 마인드 변화, 행정 효율을 저하하는 칸막이 제거를 위한 끊임없는 업무혁신, 그리고 관련 법·제도의 개편 등 활동에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정보학과 교수 (1998~) ●한국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학회 학회장 (2014)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2006~2007 평가위원. 2014~ 총괄반 간사)        
  • 사회복지·보육교사 사이버 자격취득,”우습게 보지 마세요”

    사회복지·보육교사 사이버 자격취득,”우습게 보지 마세요”

    ”사이버로 공부한 사람들은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역량이 약하다?” 최근 원격평생교육원이나 사이버대학으로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원격기관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은 현장에 필요한 실무능력이 약하다는 인식들이 어린이집과 같은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는 팽배해 있다. 따라서 원격교육을 받은 사람은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들은 왕왕 나오고, 실제 취업현장에서도 이런 의식들이 바탕이 된 구인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원격교육이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 가는 추세에서 더는 원격교육기관에서 교육받은 사람을 배제만 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또한, 원격교육기관들도 이런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 가고 있다.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고자 교육부인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도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최종목표는 ‘취업’이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현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에서 가장 필요한 과정이 무엇인지를 조사해서 실무특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조사결과 초보 보육교사들에게는 표준보육과정, 보육일지작성법, 영역별 모의수업방법 등이, 사회복지사들에게는 학교 교육과정에 없는 그러나 평가에 꼭 필요한 사회복지재무회계, 프로포절 특강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www.joongangcyber.com)은 해당 실무특강을 7월 2일 개강하는 과정에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을 패키지로 수강신청 하는 수강생들에게 무료제공하고 있다.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 신은희 원장은 “과거 오프라인 교육에서 사이버로 교육형태가 이전되어 가는 것은 시대적 추세인데 사회복지나 보육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사이버교육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고 이런 점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런 사이버교육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고자 그간 고민했고, 그래서 실무에 필요한 특강과목을 개설하게 됐으며, 교육원 수강생들에게 무료 제공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현재 이 특강과목들은 중앙사이버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알짜닷컴’에서 수강이 가능하며, 패키지 수강이 가능한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수강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중앙사이버 관계자는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독자의 소리] ‘부모학교’가 필요하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병호

    자녀 교육을 잘 시킨 부모들을 만나게 되면 ‘저 엄마에게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야’라는 탐구정신으로 이것저것 캐묻곤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런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교육이론과 교육철학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확고한 자녀 교육관을 가졌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갖고 있어 아이가 바르게 자란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사실 자녀교육이라는 문제는 모든 부모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채 맞아야 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태어난 사회(부모, 국가)로부터 존중받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국가는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부모에게 어떻게 보호하고 교육해야 하는지 알려줘 그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한다. 교육정책과 교육체계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 교육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부모학교’가 필요한 이유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많은 초보 부모들은 준비되지 않은 채 맞닥뜨린 교육문제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제부터라도 국가는 ‘부모학교’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국가는 연령별, 학년별 ‘부모학교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모든 부모가 한 번쯤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준비된 부모가 준비된 교육철학으로 행복을 준비하는 아이를 만든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는 조급해진다. 부모 마음이 조급해질수록 ‘행복을 위해 시키는 교육’ 때문에 아이는 점점 불행해지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부모학교’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병호
  • 경기불황에도 PC방 창업 인기, 맞춤형 창업 필요!

    경기불황에도 PC방 창업 인기, 맞춤형 창업 필요!

    전체적인 경제 시장의 축소와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창업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창업을 시작한다 해도 생계형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그런데 이런 가운데에도 예비 창업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PC방 창업이다. PC방 창업의 경우 컴퓨터 등의 고가 장비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노하드 PC시스템 및 컴퓨터 제공업체의 PC리스나 PC렌탈 지원 등을 통해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감을 확실히 덜 수 있다. 또한 PC방 창업에서 고려해야 할 것이 개인 창업이냐 프랜차이즈 창업이냐 하는 것이다. 개인 창업의 경우 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초기 리스크가 크다. 반면에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안전하게 창업을 할 수 있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피씨방 창업의 경우 본사가 정해놓은 운영 안에 맞춤 영업 전략으로 살아남기 어렵다”며, “창업자금, 규모, 운영 스타일에 맞는 창업을 제시하여 창업자가 자유롭고 부담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PC방인 라이온PC방은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을 갖춰 창업자들의 기호에 맞춘 선택이 가능해 예비창업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라이온PC방은 매장 별로 런던, 뉴욕, 빈, 프라하 등 전 세계 나라별 테마를 적용해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또한 전문 바리스타를 고용,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피시방 내에서 맛볼 수 있으며, 130년 전통의 덴마크 핫도그 브랜드 STEFF핫도그와 제휴를 맺어 매장 내 메뉴를 다양화했다. 게다가 창업 시 외환은행 제휴 무이자 1억원 대출 지원까지 가능하여 창업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라이온PC방 관계자는 “피씨방 창업의 경우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많거나, 초기 자본금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매장관리, 잦은 PC교체, 창업 자본금 등을 전문창업 업체의 도움을 받는다면 창업 초기 어려움 없이 안정적으로 피시방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온PC방은 초보자도 쉽게 창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 슈퍼바이저를 붙여줘 PC A/S관리 등 매장운영에 관한 모든 부분을 세심하게 관리해준다. 또한 전자동매장관리시스템을 도입, 게임 패치와 설치, 해킹바이러스 차단 등 본사에서 원격으로 제어를 해줘 점주의 매장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한편, 라이온PC방은 예비창업주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피시방 창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ionpc.co.kr)나 전화(1577-9133)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가 분양 시장 활기…서울 중심부 위치한 상가에 투자자 눈길

    상가 분양 시장 활기…서울 중심부 위치한 상가에 투자자 눈길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분양률 70% 이상 상가 분양시장이 2.26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활기를 띄고 있다. 상가는 임대 수익형 상품으로 분양가격(매입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투자자가 최초보다 낮은 가격에 상가를 분양 받으면 매달 받는 월임대료 수익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보증금 7000만원, 월세 27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점포를 6억 원에 분양 받으면 기대수익률이 연 6%이지만 이 점포를 5억 원에 구하면 기대수익률은 연 7.5%대로 높아진다. 이 가운데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는 직접 고정수요 2구역 1148가구와 1구역 1702가구, 3구역 약 2529가구로 총 5379가구가 예정돼 있다. 또 인근 대규모 단지 등 고정수요를 더하면 약 7000여 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게 된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텐즈힐몰은 전체 연면적 25,506.98㎡ 1개 동 1~2층 총 208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는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다. 텐즈힐몰은 분양가도 저렴해 1층 기준 평균 분양가가 3.3㎡당 1,920만원 선이며, 일부 1층 분양가를 3.3㎡당 800만원 대에 분양 중이다. 올해 1월 1층 기준 서울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3,841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텐즈힐몰은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의 트리플 역세권 중심에 입지해 있어 강북과 강남 등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분당선과 인접해 강남 접근성까지 뛰어나다. 청계천 완공, 분당선 연장, 왕십리 민자 역사 등 각종 개발 및 호재가 겹쳐 발전가능성이 높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여, 고품격 상가라는 이미지도 갖고 있다. 대형 건설사 시공으로 부도 가능성도 낮고 계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잘 돼 있어 계약자들에게 안정성이 보장된다. 왕십리뉴타운2구역 단지 내 상가 분양 관계자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입지적 장점과 저렴한 분양가 등의 투자 메리트를 갖췄다. 대규모의 배후수요가 본격 입주를 앞두면서 상가 계약도 최근 2주 사이 30%가 증가해 현재 분양률이 70%를 넘어섰다”며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단지 내 상가는 풍부한 배후수요, 발전 가능성, 편리한 교통 등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텐즈힐몰의 분양 홍보관은 왕십리뉴타운2구역 내(청계8가 황학교)에 위치해있다. 분양 문의: 02-3395-07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택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20%로 높여야 하는 은행들 혼합형 금리 줄줄이 내려

    주택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20%로 높여야 하는 은행들 혼합형 금리 줄줄이 내려

    올 연말까지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을 20%까지 높이라는 금융 당국의 지침으로 혼합형 대출 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일부 은행은 연초보다 최대 2% 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렸다. 대출 이자가 줄어들자 은행들은 줘야 할 이자인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에 예·적금 고객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은행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은 연초에 비해 최소 0.33% 포인트에서 최대 1.91% 포인트까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렸다. 혼합형 대출은 통상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상품이다. 농협은행은 이달 초 해당 상품의 금리를 연 3.22~4.67%로 낮췄다. 지난 1월 2일 기준 5.13~5.53%였던 금리와 비교해 최저금리는 1.91% 포인트, 최고금리는 0.86% 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도 같은 기간 4.64~5.54%에서 3.35~4.45%로 내렸다. 지난 4월 말 금리를 3.80~4.30%까지 올렸던 신한은행도 최근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래서 아직 연초보다 0.05% 포인트 높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10% 후반대인 고정금리형(혼합형 포함) 대출 비중을 높이려고 금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가계부채 구조 개선 촉진 방안을 통해 은행별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을 올해 20%, 2017년 40%까지 달성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앞다퉈 혼합형 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졌다. 통상 고정금리 대출은 은행이 금리 변동을 바로바로 반영할 수 없고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을 떠안기 때문에 변동금리보다 0.5~1.0% 포인트가량 높다. 농협은행은 혼합형 금리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보다 0.76~0.81% 포인트 낮다. 한 시중은행의 부동산금융부 관계자는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금리를 내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출금리 하락은 수신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의 이자 수입이 줄어들다 보니 예금이나 적금을 든 고객에게 주는 이자를 줄여 손해를 메우는 것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8%로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1년짜리 우리유후정기예금 금리를 2.50%에서 2.40%, 기업은행은 알뜰살뜰자유적금 금리를 2.70%에서 2.60%로 낮췄다. ‘최경환 경제팀’의 등장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재의 금리 왜곡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축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대마진이 전체 은행 수익의 90%가량을 차지하는 구조에서 인위적인 (금리) 조정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면 당초 취지도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시론] 기초연금, 이제는 믿고 지켜볼 때다/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대학 기초교육학부 교수

    [시론] 기초연금, 이제는 믿고 지켜볼 때다/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대학 기초교육학부 교수

    오는 7월부터 기초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지난해부터 제도 시행 방안을 놓고 많은 이야기가 있어 왔던 만큼 드디어 기초연금이 시행된다고 하니 반가움이 앞선다. 기초연금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찬반 논쟁도 많았지만, 지금 뒤돌아보면 사실 그렇게 싸울 만한 것도 아니었다. 논쟁의 핵심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느냐, 아니면 국민연금과 연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느냐였다. 정부가 제출한 기초연금법안은 국민연금에 포함돼 있는 균등부문(소위 A급여)이 기초연금과 동일한 성격을 가지니까 그 크기를 감안해 기초연금액을 결정하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형편이 어려워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분들에게 혜택을 골고루 나눠 드릴 수 있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규모가 증가하는 속도를 줄여 자녀세대의 부담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국민연금과 연계하면 국민연금제도가 흔들릴 우려가 있으며, 노인빈곤 완화를 위해서는 일괄적으로 2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지고 보면 지급대상과 지급액 면에서 양쪽의 주장에 큰 차이가 없다. 양쪽 모두 노인의 소득 하위 70%를 지급대상으로 한다. 지급액 측면에서는 정부 방식대로 하면 기초연금 지급대상 노인의 90%가 20만원을, 나머지 10%가 평균 15만원을 받게 된다. 모두 20만원을 주자는 주장과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정부안으로 하면 앞으로 재정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민연금제도를 걱정하던 사람들이 근거로 제시하던 임의가입자 증감 추세를 봐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임의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국민연금제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을 반대하던 사람들의 우려도 반영됐다. 국민연금액이 일정수준 이하인 사람들에게 모두 20만원씩 지급하도록 수정한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논의를 거쳐 국회를 통과한 기초연금법에 대해 아직 미련이 있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몇몇 야당의원들이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에서 80%로 늘리고 지급액을 국민연금과의 연계 없이 일괄적으로 2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초연금법을 발의하겠다고 한다. 입법은 국회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법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불과 며칠 전에 통과시킨 기초연금법을 부정하는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다. 기초연금을 기초생활보장 제도와 엮어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기초생활보장 제도에서는 수급자가 생활의 유지·향상을 위해 자신의 소득, 재산, 근로능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도 최저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 국가가 나머지를 보충해준다. 이러한 제도의 특성상 다른 소득이 있으면 그만큼 제하고 급여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는 기초연금 제도가 도입되면서 새롭게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기초연금 제도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기초노령연금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온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기초보장제도와 노인연금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유럽 주요 선진국들도 각종 연금과 보조금 등을 소득으로 산정해 급여액을 결정하고 있다. 그런데 국회에서 통과된 기초연금법에 불만을 가진 일부 사람들은 마치 기초연금 제도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급여액이 깎이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기초연금 제도 시행일이 1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연금공단 지사 등 일선 창구에서 담당자들이 신청을 받고 소득재산을 조사하고 447만명에게 기초연금 급여를 지급하려면 전산시스템 구축, 시행지침 마련, 담당자 교육 등 사전에 준비할 것도 많을 것이다. 방향은 이미 정해졌고 시간이 없다. 이제는 혼란을 주기보다 기초연금제도 시행을 믿고 지켜볼 때다.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대학 기초교육학부 교수
  • 영어의 여신,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 무료강의 이벤트 실시

    영어의 여신,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 무료강의 이벤트 실시

    영어회화 전문 ‘영어의 여신(대표 양재훈)’은 오는 12일까지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영어회화 강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영어의 여신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자사의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재구성한 영어의 여신 Ver2.0을 선보인다. 또한 홈페이지 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여 수강생들의 선택 폭도 높였다. 기존의 여행영어 강좌인 트래블리쉬에 해외에서 위급할 때 쓸 수 있는 내용으로 9강이 추가됐으며, 패턴홀릭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활용편 강좌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밖에 여신다이어리 게시판이 추가돼 강사들과 회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영어의 여신은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해 무료 강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패턴홀릭 기초편 강의를 0원에 판매하고, 기존 수강생들에게 수강기간을 30일 연장해 주는 혜택을 준다. 이번에 무료로 배포하는 패턴홀릭 기초 편은 300패턴으로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패턴홀릭 시리즈 중 하나로 영어회화 왕초보들이 회화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강좌다. 영어의 여신 양재훈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회원들의 사이트 이용이 편리하도록 사용자UI를 개선하고, 강사들과 수강생들이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영어회화 공부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수강료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던 분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 관련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어의 여신 공식 홈페이지(www.englishforyou.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버스토리-양봉에 빠진 달콤한 도시] 벌·벌 떨지마… 벌이 살아 별이 산다

    [커버스토리-양봉에 빠진 달콤한 도시] 벌·벌 떨지마… 벌이 살아 별이 산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텃밭 양봉장에선 난데없는 포트럭 파티가 열렸다. 김밥, 가래떡, 자몽, 커피 등 참가자 20여명이 준비해 온 음식은 제각각이었다. 이 가운데 최고 인기 메뉴는 아카시아 향이 진하게 풍겨 나오는 ‘꿀’. 지난 2개월간 벌들과의 투쟁(?) 끝에 이날 ‘초보 도시 양봉자’들이 직접 따낸 ‘전리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시범적으로 2개의 벌통에서 일부 수확한 꿀의 양은 8㎏에 이르렀다. 이날 채밀 현장을 찾은 대학생 박재현(25)씨는 사촌동생과 함께 정신없이 꿀을 퍼내느라 바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가 양봉 수업에 첫걸음을 뗀 건 지난 3월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벌이 사라지면 4년 내 지구가 멸망한다고 했어요. 제 스스로도 요즘은 벌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도시에서 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다 도시 양봉을 시작하게 됐죠. 초반엔 다들 무서워했는데 이젠 맨손으로도 벌집을 꺼내고 하늘에 벌들이 윙윙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져요. 벌과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교육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송미숙(52)씨는 벌에 쏘인 팔다리가 퉁퉁 부어도 도시 양봉이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했다. “꿀, 밀랍 같은 부산물을 얻는 것도 좋았지만 꽃가루받이를 하는 꿀벌의 역할이 우리 환경에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됐다”는 그는 “성북구에 있는 사무실 옥상에 교육용 텃밭을 만들고 있는데, 옥상 양봉도 한번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꿀을 얻기까지의 작업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벌에 대한 공포부터 눌러야 했다. 마른 쑥을 태워 연기를 내는 훈연기를 벌통 입구에 대고 벌들을 진정시킨 뒤 벌통을 열어 내검에 들어간다. 교미 외엔 먹기만 하는 수벌은 벌통 하나당 암벌 90%에 10% 선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숫자를 맞춰야 한다. 병들거나 죽은 벌들이 없는지, 여왕벌의 산란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는 “도시가 시골보다 벌을 키우기 더 적합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열섬 현상 때문에 고온건조한 도시의 환경이 벌이 살기엔 더 좋다는 것. 프랑스양봉협회(2006년 조사)에 따르면 겨우내 꿀벌 생존율은 도시가 62.5%인 반면 농촌은 40%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원 식물이 다양하다는 것도 도시의 장점으로 꼽힌다. 농촌은 지역농업과 관련해 한정적인 작물을 재배하지만 도시는 공원 등이 많아 상대적으로 꽃이 많고 식물 종류가 다채롭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는 작물에 대한 농약 사용이 적어 꿀벌의 폐사 위험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미술관, 극장, 백화점 등 도심 한복판에서 벌을 치는 해외의 양봉 도시들에 비해 국내 도심 양봉장은 외곽 텃밭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아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다. 어반비즈서울이 지난달 15일 명동 유네스코회관 옥상에 벌통을 들이는 데도 1년 가까이 설득 작업을 벌여야 했다. 박 대표는 “일본 긴자의 도시 양봉 프로젝트는 벌을 기르고 꿀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꿀벌과 도시인들의 진정한 공존을 위해 주변 건물 옥상의 녹화 작업을 병행했다”며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려면 우리 도심에서도 이런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연기자 김용건이 드라마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맛있는 밥 한 끼를 제공한다. ‘연기자 대부’표 출장 뷔페에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특별한 식사에 김용건의 기분도 좋아진다. 방송인 전현무가 자신의 모교에 오랜만에 발걸음을 했다. 전현무를 열렬히 환영하는 후배들의 모습과 교사들이 말하는 그의 학창 시절이 공개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18개월 예원이는 숨도 쉬지 않고 음식을 집어 먹기 바쁘다. 자기 주먹만 한 과일을 입 안 가득 물고도 또 음식물을 입에 넣는다. 더 큰 문제는 예원이가 씹지도 않고 입에 넣는 대로 삼킨다는 것이다. 예원이의 편식도 점점 더 심해져 간다. ‘초보맘 육아일기’ 코너에서 아기 식탐의 원인과 여유롭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드는 방법을 전한다. ■노다메 칸타빌레 Vol.1(OBS 밤 11시 5분) 세계 무대를 향한 큰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에 온 노다메와 치아키. 형편없는 실력으로 붕괴 직전인 말레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가 된 치아키는 급한 공연을 앞두고 노다메에게 연주를 부탁한다. 드디어 치아키와 협연을 한다는 생각에 날아갈 듯 기뻐하는 것도 잠시, 유명 피아니스트 루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고 노다메는 쓸쓸히 공연장을 떠나는데….
  • 수려한 경관의 전원주택 ‘용인푸르미르’ 분양 인기

    수려한 경관의 전원주택 ‘용인푸르미르’ 분양 인기

    아파트에 지친 도시인들이 전원주택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모두 똑 같은 모양의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전원주택을 찾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 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전원주택 중에서도 용인 8경을 품은 전원주택단지 ‘용인 푸르미르’가 인기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6km 거리에 있는 푸르미르 전원마을은 전원형 단독주택의 컨셉으로 용인8경중 3경인 “용담 저수지와 원삼면 일대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을 자랑한다. 특히 녹지로 둘러싸인 자연 속에서 단독주택과 텃밭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근처에는 에버랜드, 양지파인리조트, 지산포레스트가 있어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여건은 물론 용인 컨트리클럽 레이크힐스용인 등 15km 인근에만 크고 작은 골프장이 약 20개나 있어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는 지상낙원이다. 단지 바로 앞 용담저수지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교육 및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근처에는 한국외국어, 용인, 명지, 송담 4개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안학교인 ‘은혜학교’까지 있다. 또 용인시내까지 9km 거리에는 이마트와 용인전통시장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다. 용인 푸르미르 전원마을 분양택지는 A타입에서부터 D타입으로 나뉜다. 녹지에 둘러싸여진 단지에 총 20세대가 분양 및 건축되며, 분양면적은 최소 442㎡(133.71평)부터 656㎡(198.44평)까지 다양하다. 가격은 토지,건축포함(목조30평기준) 2억후반에서 3억중반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토지계획부터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주택건축 의뢰시 단지에 최적화된 건축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해당 단지는 2차선 포장도로 57번 지방도에서 바로 들어오는 진입로가 확보되어 있으며, 용도구역상 계획관리지역 대지이고 이미 필지별로 건축허가를 마친 상태에서 토지 분양을 시작해 분양 초보자도 안전하게 전원주택부지를 구입하고 동시에 건축도 할 수 있다. 주식회사 시소모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용인 푸르미르(www.purmir.net)’ 전원주택 택지20세대(10,719㎡) 선착순 분양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20필지 중 4필지가 조기에 마감되될정도로 인기다. 푸르미르는 청룡의 순 우리말이다. 용인 푸르미르 전원마을을 개발한 시소모 김병선 대표는 “다른 일반전인 전원주택지가 녹지지역에 개발되는데 그에 비해 푸르미르 전원마을은 도시계획상 계획관리지역에 위치해 허용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개발이 용이하고 또한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시중은행에서 분양가의 50%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아울러 근처 제2외곽순환, 제2경부(2014.5.8조선일보참조), 제2영동 고속도로도 건설예정에 있다”며 “투자가치도 높지만 행복한 전원주택에서 살 수 있는 환경, 문화, 편의 3가지 요소를 꼼꼼히 체크하는데 주력해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인 푸르미르 전원마을은 진입로 및 내부도로포장은 물론 필지별 토목,인입공사를 모두 마친 상태여서 바로 건축이 가능해 내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문의 031-322-904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화곡역~홍대입구 지하철 정식 노선화 역점”

    [후보자 인터뷰] “화곡역~홍대입구 지하철 정식 노선화 역점”

    “지역 발전은 연속성과 안전성, 효율성이 중요해요. 앞으로 4년은 민선 5기 정책이 하나씩 결실을 거두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노현송 새정치민주연합 강서구청장 후보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노 후보는 민선 6기 청사진을 ‘중단 없는 전진으로 명품도시 강서 완성’이라고 제시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추진했던 각종 정책의 결실을 거둬들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선 5기 때 마곡개발에 가속도를 붙였고 의료관광지구 추진, 고도제한 완화, 서부지하철 연장 등 많은 정책을 펼쳤다”면서 “이제 막 걸음을 뗀 각종 사업이 걷고 달릴 수 있도록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와 롯데 등 국내 기업의 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마곡지구 개발에 총력전을 폈다. 마곡지구 개발이 ‘강서의 미래’라는 철학 때문이다. 이화의료원 유치 등 의료문화관광특구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도 닦았다. 30만 서명운동에 힘입어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정부와 타협하고 있는 것도 꼭 마무리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강서구는 ‘김포공항 주변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결과에서 현재 57.86m보다 2배를 웃도는 해발 119m까지 고도가 완화돼도 비행안전에 괜찮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중앙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노 후보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자 70년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가 발걸음을 뗐다”며 “떼쓰기가 아니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 등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화곡역과 홍대입구를 잇는 지하철 서부노선도 하루빨리 착공되도록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화곡역~홍대입구 지하철은 후보노선”이라면서 “민선 6기 구청장뿐 아니라 지역 모든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정식 노선으로 만들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북지역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교통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게 노 후보의 설명이다. 강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약속이행과 주민소통의 행정을 편 자치단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만큼 민선 5기 공약을 잘 지켰다는 평가다. 노 후보는 “이번 6·4지방선거는 강서의 지속 발전이냐, 또다시 혼란과 시행착오 되풀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구정의 초보 운전자가 아닌 경륜과 능력을 두루 갖춘 사람이 강서구를 책임져야 한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 급락

    세종시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 급락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분양 불패, 천정부지’로 불리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시장이 급하강 국면으로 돌아섰다. 하반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분양 물량도 늘어나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마다 급매물 전단이 나붙고, 최근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동(棟) 전체의 3분의1가량이 매물로 나온 경우도 있다. 특히 전셋값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세종시 전셋값은 2012년 21.6%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12.5%나 올라 전국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59㎡ 아파트의 경우 입주 초기인 2011년 말에는 7000만원에 형성됐다. 공무원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지난해 말 중앙부처 2차 이전과 함께 올 1월에는 1억 80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5월 들어 상황은 돌아섰다. 현재 이 아파트 전셋값은 1억 2000만~1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하락률이 무려 30%에 이른다. 퍼스트프라임 84㎡ 아파트 전셋값도 연초보다 6000만~7000만원 떨어진 1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전셋값 하락을 불러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첫마을 푸르지오 84㎡ 아파트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억 98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2억 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를 끼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입주 시작 1개월이 지난 종촌동 청사 주변 한신 84㎡ 아파트도 2억 6700만원에 나왔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매가 뜸해지자 절반 가까운 아파트가 전·월세 매물로 나왔고, 전세 매물이 많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의 원인은 수급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올 들어 입주 물량은 급증했지만 수요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청사 주변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2011년 말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 가구 정도 입주했다. 올해에도 1만 4681가구, 내년에는 1만 6000가구가 추가로 완공된다. 내년까지 4만 가구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이주 규모는 지난해 말 중앙부처 2차 이전이 끝나고도 6000여명에 불과하다. 또 이들 중에는 대전 유성, 충북 오송 등에 둥지를 틀거나 주변 원룸을 얻어 생활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 올해 말 국세청, 소방방재청,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 2200여명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주량 증가에 비하면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 여기에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기존 아파트 거래를 감소시키고 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구역에 새로운 개념의 도시설계를 반영한 단지를 개발 중이고, 이 같은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첫마을을 중심으로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양숙자 해냄공인중개사 대표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올여름부터 주택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학·생산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도시 기능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