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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식당’ 둔촌동 모듬초밥집 사장, 알고보니 SM 출신 ‘대박’

    ‘골목식당’ 둔촌동 모듬초밥집 사장, 알고보니 SM 출신 ‘대박’

    ‘백종원의 골목식당’ 둔촌동 골목 마지막 가게인 모둠초밥집이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7번째 골목인 ‘둔촌동’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백종원이 찾은 둔촌동 골목의 마지막 가게는 부부가 운영하는 모둠초밥집이다. 이날 MC 김성주, 정인선은 모둠초밥집 남편이 대형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 출신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남편은 “내 초밥에서 비린내 난다는 손님은 한 명도 못 봤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모았다. 이밖에 둔촌동 가게들의 점심 장사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굳은 표정으로 옛날 돈가스집을 방문했다. 점심 장사 내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사장님 부부의 모습이 장사에 지장을 주었기 때문인데, 백종원의 단호한 지적에 사장님 부부는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골목 해결사를 넘어 부부해결사로 나선 백종원의 활약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격 장사를 앞둔 튀김덮밥집에는 여러 차례 위기가 찾아왔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에 가게 안으로 물이 세는가 하면, 튀김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등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한 것이다. 점심 장사 여부가 놓인 긴급한 상황에서 딸 사장님은 “오늘 장사 못하겠다”만 연발하는 등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이 가게는 방송에 나가는 게 오히려 문제”라며 급히 튀김덮밥집을 방문했다. 폭우와 함께 찾아온 튀김덮밥집의 위기상황은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느릿느릿 돌담 걸음걸음 햇발

    느릿느릿 돌담 걸음걸음 햇발

    오는 12~29일 가을 여행주간이 진행된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해마다 연휴와 단풍철이 맞물린 10월 초에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가을 여행 성수기를 살짝 비킨 시기에 열린다. 국외 여행에 쏠린 국민들의 관심을 국내 관광으로 돌리고, 특정 시기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정부의 선택이다. 올가을 여행주간의 추천 여행 테마는 ‘마을’이다. 삶의 터전인 마을에서 대대로 뿌리박고 살아온 삶들과 만나고, 마을마다 다른 역사의 향기를 음미해 보자는 권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20개 마을 가운데 전남 담양의 삼지내 마을을 다녀왔다. 세 개의 다른 물줄기가 수백년을 이어온 돌담길 사이로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삼지내 마을에 들면 시간이 더디 흐른다. 느낌이 그렇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살아가는 ‘슬로 시티’라 그럴까. 잰걸음으로 걷는 이도 없고, 서두르라 재촉하는 이도 없다. 눈으로 부지런 떨 일도 없다. 오래된 돌담에 기대 앉아 하늘을 보면 옛 시인의 말처럼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 쏟아지는 듯하다.삼지내 마을은 국제슬로시티에서 인정한 ‘슬로 시티’다. 2007년 전남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에 지정됐다. 삼지내 마을을 대표하는 볼거리는 돌담(등록문화재 265호)이다. 수백년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바람에 허물어질 때마다 수없이 고쳐 쌓으며 돌담을 지켜왔다. 그렇게 쌓고 지켜온 돌담이 3.6㎞에 이른다.담장은 대부분 돌과 흙으로 지어올린 토석담이다. 돌담 아래로는 냇물이 흐른다. 운암천과 월봉천, 유천 등 세 냇물이 마을을 휘감아 돈다고 해서 마을 이름도 삼지내다. 세 냇물은 마을 아래에서 하나로 합쳐진 뒤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돌담과 냇물이 어우러진 마을 안길은 직선이 거의 없다. 담도 굽고, 길도 굽고, 물도 굽어 완만한 S자형을 이룬다. 당연히 발걸음도 느려져야 한다. 그래야 마을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삼지내 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고경명의 후손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고재선 가옥 등 고씨 성을 가진 옛집들이 유독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옛집의 대문은 대부문 골목이 꺾여 들어간 곳에 있다. 나쁜 기운은 막고, 좋은 기운은 가둬두겠다는 바람이 담긴 건축 형태다. 곡선으로 굽이치는 돌담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고택은 기품 있고 그윽하다. 다만 예산 탓인지, 그중 몇몇은 정비가 덜 돼 쇠락한 느낌이 드는 게 다소 아쉽다. 구한말 민족운동의 근원지로 사용됐던 고정주 고택은 남도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ㄷ자 모양의 집이다. 문간채, 사랑채, 안채, 곳간 등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반가로, 솟을대문의 위용이 당당하다. 중문에서 안채로 들 때 안채가 바로 보이지 않게 ㄱ자로 설계했다는 고재선 고택, ㅁ자형의 고재환 고택 등도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집들이다. 논바닥 한가운데 우뚝 선 남극루는 제비처럼 날렵하다. 옛 창평 관아의 문루를 옮겨 지은 2층짜리 누각이다. 촌로들이 한여름 더위를 피해 정담을 나누고, 편히 지내라는 뜻을 담아 지었다. 정자에 오르면 마을이 한눈에 잡히고, 해거름 풍경이 유독 서정적이다. 삼지내 마을 사람들은 전통음식과 옛 생활방식을 여태 잇고 있다. 대나무로 만든 죽염 장류와 너른 창평 들녘에서 자란 쌀로 만든 창평쌀엿, 창평한과 등이 유명하다. 모두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들어 그야말로 ‘고급진’ 단맛이 일품이다. 창평현청 맞은편의 ‘달팽이 가게’에서 맛볼 수 있다.삼지내 마을 인근의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은 이 계절에 반드시 찾아야 할 명소다. 연분홍 배롱나무꽃이 그야말로 절정이다. 담양의 아이콘 대나무숲이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못 가더라도 명옥헌은 꼭 가야 한다. 명옥헌은 인조반정의 주역 오희도(1583~1623)의 넷째 아들 오이정(1619∼1655)이 아버지를 기리며 지은 정자다. 건물 앞뒤로 네모난 연못을 파서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고 가꿨다. 현재 남은 배롱나무는 모두 40여 그루다. 배롱나무꽃은 7~9월 사이 한 가지에서 피고 지기를 세 번 거듭한다. 꽃은 지고 난 뒤에도 진한 흔적을 남긴다. 동백처럼 꽃이 송이째 뚝뚝 떨어져 주변을 붉게 물들인다. 영남을 대표하는 정자의 메카가 경남 함양이라면, 담양은 호남 정자 문화의 보고라 불린다. 그중 소쇄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기묘사화로 스승 조광조가 세상을 뜨자 자연에 숨어 살겠다며 꾸민 곳이다. 초록빛 대숲이 둘러친 계곡 안쪽에 광풍각이 있고, 그 뒤로 제월당이 내려다보고 있다. 소쇄원과 이웃한 식영정도 아름드리 노송과 배롱나무, 연못 위 정자 부용당 등이 어우러져 그림과 같은 풍경을 펼쳐낸다.대덕면의 모현관은 조선시대 문신 유희춘의 미암일기(보물 제206호) 등 고문서를 보관하기 위해 1959년 지어진 건물이다. 연지 가운데 선 석조건물의 형태가 독특하다. 현판에 적힌 당호는 의재 허백련이 쓴 것이다. 담양읍 쪽엔 대숲으로 유명한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의 볼거리가 있다. 관방제림(천연기념물 제366호)도 필수 방문 코스다. 200여년 전 관방천을 따라 조성된 숲이다. 팽나무, 푸조나무 등의 노거수들이 2㎞가량 운치 있게 이어진다. 글 사진 담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번호 061) →가는 길: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을 달리해야 편하다. 삼지내 마을, 명옥헌, 소쇄원 등은 호남고속도로 창평나들목을, 관방제림이나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을 먼저 보려면 88고속도로 담양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낫다.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재밌다. 삼지내 마을 건너 유천마을에 활공장이 있다. 월봉 등의 산과 삼지내 마을을 굽어보며 비행할 수 있다. 일몰 즈음에 비행하길 권한다. 10여분 비행에 10만원 정도 받는다.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383-3807. →맛집:약초밥상(383-6312)은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푸성귀들로 만든 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밥값은 1만원. 저렴한 대신 밥 먹은 이가 설거지를 해야 한다. 혼자서도 먹을 수 있다. ‘돌담’은 한옥 카페다. 고택의 너른 정원에서 쉬어 가는 맛이 각별하다. 삼지내 마을 초입 전통시장 주변에 돼지고기 국밥집이 몰려 있다. 창평시장국밥(383-4424)이 그중 유명하다. 관방제림 아래에 국수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옛 담양장이 활기를 띠던 시절, 장터를 찾은 이들에게 싼값에 국수를 말아 주던 집들이다. 국수, 약계란 등을 맛볼 수 있다. →잘 곳:삼지내 마을 곳곳에 ‘한옥에서’, ‘매화나무집’ 등의 한옥 민박이 있다.
  • 일본 경찰이 언론에 지명수배했던 한국인 절도범 자수

    일본 경찰이 언론에 지명수배했던 한국인 절도범 자수

    지명수배 8일만에…“이제 지쳤다” 전화 자수 일본 경찰이 언론을 통해 지명수배했던 한국 국적의 절도 용의자가 수배 8일 만에 자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절도 용의자 김모(64)씨는 27일 도쿄 나카노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이제 지쳤다”면서 자수 의사를 밝혔다. 일본 경찰은 곧바로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도주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쯤 나카노구의 한 초밥집에 들어가 계산대에 있던 현금 8만엔(약 80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었다. 김씨는 범행 후 달아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쳐 도쿄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8일 그를 감시하고 있던 20대 경찰관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이에 일본 경찰은 도주 하루 만에 김씨의 실명과 얼굴 사진 등을 언론에 공개하고 수배령을 내렸지만 김씨가 자수할 때까지 검거하지 못했다. 김씨는 도쿄경찰병원에서 빠져나간 뒤 JR가와사키역 인근의 캡슐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나고야로 이동해 숨어 있다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일본 경찰이 언론을 통해 지명수배를 내린 데 대해 일각에서는 과잉 대응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단순 절도 용의자를 전국에 수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악화된 한일 관계에서 ‘반한’ 감정을 부추기려는 의도 아니냐는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매장 밖에서 즐기는 ‘토다이’ 인기 메뉴..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매장 밖에서 즐기는 ‘토다이’ 인기 메뉴.. 다양한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전 세계 메뉴들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뷔페 브랜드 ‘토다이’가 매장뿐만 아니라 장소 제약 없이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본격 론칭에 나섰다. 토다이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토다이의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파티 서비스, 도시락 배달 서비스, 케이터링(출장뷔페) 서비스를 본격 론칭했다. 이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임과 동시에 포장, 배달 등의 서비스 도입 등 다각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외식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춘 전략이다. 먼저 매장 밖 고객들을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는 토다이 인기 메뉴와 행사 성격에 어울리는 추가 메뉴로 구성되어 기업 세미나, 결혼식, 체육대회 등 특별한 행사에 적합한 서비스다. 프리미엄 뷔페 세트에는 초밥과 회, 궁중 갈비찜, 안심 찹스테이크 뿐만 아니라, 스페셜 메뉴인 BBQ스테이크 또는 참치 카빙 서비스 등 샐러드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약 50여 종의 메뉴를 제공해 풍성함을 자랑하며, 뷔페 세트뿐만 아니라 코스 메뉴도 구성돼 있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집이 아닌 특정 공간에서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홈파티’ 서비스도 주목받는다. 메뉴 구성에 따라 베이직 라인과 프리미엄 라인으로 세분화되며, ‘씨푸드 샐러드’, ‘스프링롤’ 등 애피타이저부터 ‘초밥’, ‘쿵파우 치킨’, ‘소고기 큐브 스테이크’ 등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인디쉬, 그리고 디저트까지 토다이 인기 메뉴를 알차게 구성했다. 프리미엄 코스를 선택하면 앞의 메뉴와 함께 훈제연어, 장어요리 등의 메뉴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는 토다이 목동점, 반포점이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푸드플라이 등 배달앱에 입점, 토다이 도시락 3종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지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래고기 1700kg 항공편으로 밀수한 일당 집행유예

    고래고기 1700kg 항공편으로 밀수한 일당 집행유예

    ㎏당 8만원에 들여와 13만~14만원에 팔아정식 수입하려면 환경부 장관 허가 받아야법원, 500㎏ 몰수하고 각각 1억원 이상 추징멸종위기 종인 고래의 고기를 무려 1700㎏이나 항공편을 통해 밀수한 일당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범행에 가담한 B(50)·C(39) 씨는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A씨에게는 보호관찰을 명령하고 이들이 보관 중인 고래고기 494.8㎏을 몰수했다. 또 이들이 밀수한 고래고기의 국내 도매가격에 해당하는 1억 100여만∼1억 3500여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A씨 등은 2017∼2018년 일본 한 고래고기 전문점에서 산 북유럽산 고래고기 7㎏(61만원 상당)을 상어고기인 것처럼 포장해 항공 특급택배(EMS)로 밀반입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208차례에 걸쳐 시가 1억 3500여만원 상당 고래고기 1700㎏을 밀수했다. 이들은 밀수한 고래고기 중 654.4㎏(시가 9514만원 상당)을 부산지역 초밥집과 고래고기 전문 식당 등에 판매했다. A씨는 또 C씨와 일본에서 산 고래고기를 직접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들여오는 수법으로 고래고기 40㎏을 밀수했다. A씨 등은 ㎏당 8만여원에 고래고기를 들여와 ㎏당 13만∼14만원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고래고기는 수출, 수입 시 세관 신고는 물론 환경부 장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영상] 훼미리마트 “쥐 여섯 마리 어슬렁” 시부야점 폐쇄 후 사과

    [동영상] 훼미리마트 “쥐 여섯 마리 어슬렁” 시부야점 폐쇄 후 사과

    일본 편의점 체인 훼미리마트가 ‘쥐떼 동영상’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사과했다. 지난 5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은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에 있는 한 점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시와 초밥 도시락 등이 진열된 냉장 캐비넷 위쪽에서 난간을 타고 내려와 통로를 어슬렁거리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 등장한 쥐는 무려 여섯 마리나 됐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공영 방송 NHK는 동영상이 500만 차례 이상 시청됐다고 전했다. 파문이 커지자 훼미리마트 본사는 해당 점포가 비위생적이었다며 폐쇄했으며 문제가 된 제품들을 회수해 폐기했다고 밝힌 뒤 고객들에게 불편함과 불쾌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살균 처리 같은 조치를 취한 다음 이 점포의 환경을 고려해 운영을 재개할지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따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훼미리마트는 세븐일레븐에 이어 일본 편의점 업계 2위로 아시아 전역에 많은 점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중반 260여개 점포가 있었으나 2014년 3월 철수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일본계 기업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CU 브랜드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필립 누나 박수지, 134kg 몸무게+고혈압·당뇨에도 배달음식

    류필립 누나 박수지, 134kg 몸무게+고혈압·당뇨에도 배달음식

    류필립 지난 2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와 류필립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류필립은 건강검진을 통해 밝혀진 누나의 심각한 건강 상태에 가족 회의를 소집했다. 류필립은 “이러다 돌연사 할 수 있고 뇌졸중 걸릴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류필립 어머니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류필립 누나 박수지 씨는 체중 134kg에 고혈압, 당뇨까지 있는 상태였다. 류필립의 누나는 “저는 일산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박수지”라며 “결혼하 지는 1년됐다. 남편과는 만난 지 17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작년 12월에 올렸다. 남편이 직업군인인데 현재 서로 직장 때문에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지 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달 음식을 주문했고 모둠 초밥에 치즈 돈가스 2인분, 공깃밥 4개를 시켜 놀라움을 안겼다. 류필립은 제작진에게 “미국으로 유학갔을 때 누나와 저 둘다 마음의 병이 있었다. 저는 운동으로 푼 반면 누나는 먹는 걸로 풀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던패밀리’ 류필립 누나 박수지, 눈뜨자마자 배달 음식 주문

    ‘모던패밀리’ 류필립 누나 박수지, 눈뜨자마자 배달 음식 주문

    ‘필립 누나’ 박수지 씨가 과체중으로 인한 고혈압 진단 이후, ‘역대급 스케일’의 먹방을 선보여 필립 가족의 ‘동공지진’을 유발한다. 26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지난 주 악성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은 박수지 씨의 2주 뒤 일상이 공개된다. 앞서 필립은 건강검진을 통해 밝혀진 누나의 심각한 건강 상태에, 가족 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이후 약 열흘 뒤 아내 미나, 어머니 유금란 씨와 함께 누나의 집을 불시에 방문한다. 이를 모른 채 집에서 꿀잠을 즐긴 박수지 씨는 눈 뜨자마자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 특히 모듬 초밥에 치즈 돈가스 2인분, 공깃밥 4개를 시켜 역대급 먹방을 예고한다. 그가 ‘프로 혼밥러’가 된 사연은 맞벌이 겸 주말 부부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 박수지 씨는 “일산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남편과는 만난 지 17일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은 작년 12월에 올렸다. 남편이 직업군인인데 현재 서로 직장 때문에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힌다. 집에서 주로 혼자 있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시킬 때 한꺼번에 많이 시키는 편이라고. 박수지 씨의 집을 급습한 필립 가족들은 배달 음식으로 가득찬 집안을 보고 당혹스러워 한다. 류필립은 “왜 건강검진 이후로 달라진 게 없냐”고 쓴소리를 던지고, 어머니와 미나도 걱정 어린 눈빛을 보낸다. 이에 서러움이 폭발한 박수지 씨는 눈물을 쏟고 그 자리를 뜬다. 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생활 시절 누나와 내가 안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 그때 나는 운동으로, 누나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누나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 이번 기회에 누나의 건강을 바로잡아 주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필립과 누나 박수지 씨가 서로의 속마음을 헤아리고 건강 회복 프로젝트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MBN ‘모던 패밀리’는 2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백종원 “그러면 장가 못 가는데..”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탁집 아들, 백종원 “그러면 장가 못 가는데..”

    백종원의 솔루션과 미션이 ‘한 번 더’ 진행됐다. 이번 미션은 출근 인증샷이 아닌 헬스장 인증샷이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여름 특집 ‘긴급점검의 날’로 꾸며졌다. 지금까지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쳐 간 식당을 기습방문, 점검에 들어간 것. 백종원이 이전 방송된 가게들을 긴급점검 하겠다고 말문을 열자 정인선은 “인터넷으로 많이 올라오더라. 오늘 어떤 사장님을 만날까 기대를 하며 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원주 중앙시장 미로예술시장 스테이크와 소떡꼬치 집, 칼국수 집, 타코&부리토 집, 포방터 돈까스(돈가스), 신포시장 튀김집 조언을 얻은 에비돈집, 반찬가게 갱생 프로젝트, 대전 청년구단 막걸리 집, 수제버거집, 초밥집 등을 기습 점검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홍탁집 아들이었다. 이날 백종원은 아침 8시께 포방터시장 홍탁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오늘도 정확하게 5시 55분에 (출근 보고 문자를) 보냈다. 6시 30분에 닭을 삶기 시작했다. 지금쯤 닭이 다 삶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이 잠겨 있는 가게 문을 두드리자 홍탁집 사장님이 나왔다. 사장님은 닭을 삶는 동안 쪽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기습 주방 점검에도 홍탁집은 결격사유 없이 무사히 통과했다. 백종원이 “다행이다. 걱정했는데 주방 깨끗하다”고 말하자, 홍탁집 사장님은 “냉장고도 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냉장고를 점검하고 “오, 기특한데. 좋아”라며 칭찬했다. 홍탁집 사장님은 근황을 묻는 백종원에 “몸이 안 좋다. 당뇨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가게에서 노동하는 건 운동이 아니다. 살이 많이 쪘다. 쪄도 예쁘게 쪄야 한다. 그러면 장가 못 간다”라며 “음식 조절하고 일단 혈액순환은 운동이다. 그리고 양파 많이 먹어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출근 인증샷 말고 헬스 인증샷을 보내라”라며 “PT 10번 끊어 줄 테니 바로 가라. 좋아지면 11월에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라. 축의금 많이 내주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지난달 말 ‘골목식당’을 통해 솔루션을 받은 홍탁집 아들. 당시 홍탁집 아들은 기본조차 되지 않은 게으른 모습과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하는 태도로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까지 분노케 한 바 있다. 하지만 백종원은 끝까지 홍탁집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고 홍탁집 아들 역시 진심으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방송에서도 백종원이 여러 번 홍탁집 아들의 한결같은 면을 언급하고 또한 방송 후 8개월이 지난 아직까지도 아침마다 출근 인증 문자를 한다는 것이 알려져 시청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백종원은 이번 기습방문을 통해 PT회원권과 축의금을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낸 것.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밥 대신 빵, 도시락, 단축수업… 겨우 피한 ‘급식 대란’

    밥 대신 빵, 도시락, 단축수업… 겨우 피한 ‘급식 대란’

    학부모 “활동량 많은 아이들 건강 걱정” “파업 전날에야 대체식 안내 공지” 불만 오늘도 2056개 학교서 급식 미제공기본급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전국 2802개 초·중·고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각 학교에서는 미리 빵과 주스 등을 준비해 ‘급식 대란’을 피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급식이 중단된 전국 학교 중 2572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준비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가져오도록 했다. 230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해 점심시간 전 하교시켰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급식실에서 밥 대신 간편식을 받았다. 곰보빵과 100㎖ 포도 주스, 사과 푸딩, 브라우니가 제공됐다. 이 학교에서는 조리사, 조리원 등 급식 종사자 4명이 파업에 참여해 급식 운영이 어려워지자 대체식을 제공했다. 학교는 전날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으로 대체식을 제공하겠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학생들은 밥 대신 빵을 먹는 게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남모(9)양은 “초콜릿 브라우니가 제일 좋았다. 친구가 안 먹는 것까지 다 먹었다”며 웃었다. 반면 부모들의 걱정은 컸다. 이 학교 학부모 김모(42·여)씨는 “어른도 빵 하나만 먹으면 금방 출출해지는데, 아이들은 성인보다 활동량이 많고 소화도 잘되지 않느냐”면서 “내일부터는 다시 급식이 나온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모(44·여)씨는 “초교 2학년 아들이 입이 짧아 음식을 가리는데 오늘 빵과 주스만 나와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해서 속상하다”며 “대체식 안내 공지도 전날에야 전달받아 도시락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울산 북구 매산초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이 학교 2학년 이모(8)군은 “엄마가 유부초밥과 과일을 싸주셔서 맛있게 먹었다”며 “엄마가 아침에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바쁘셨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 1173명 중 1168명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고, 나머지 5명은 학교에서 준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교육부는 파업 여파로 4일에도 2056곳에서 급식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700여곳 줄어든 수치다. 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울산 학교들 도시락 대체 급식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울산 학교들 도시락 대체 급식

    3일 오전 11시 30분 울산 북구 매산초등학교 2학년 교실. 20여명의 학생들이 급식 대신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교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이 학교는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9명이 모두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에 동참, 급식을 중단했다. 이날 교실 한쪽에는 학생들의 식사를 지켜보는 선생님들이 배치됐다. 담임을 비롯한 교사 2명은 학생들이 점심을 다 먹고 도시락을 치울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담임선생은 “우리 반은 모두 도시락을 가지고 와 급식 중단으로 불편은 없었다”면서 “저학년이라 먹은 도시락을 치우고, 김 포장지 등을 분리수거하는 불편은 있지만 문제 없다”고 말했다. 학생 이모(8)군은 “엄마가 유부초밥과 과일을 싸주셔서 맛있게 먹었다”며 “엄마가 아침에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바쁘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자녀의 도시락을 학교에 가져온 학부모 최모(38·여)씨는 “아침에 일 때문에 아이 도시락을 싸주지 못해 점심시간 전에 가져왔다”면서 “아이가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우는 게 싫어서 전문점에서 파는 도시락을 사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비정규직 분들의 처우개선 요구는 이해하지만, 아이들의 밥을 볼모로 파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매산초 전교생 1173명 중 1168명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고, 나머지 5명은 학교에서 지급한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챙겨 보내 급식 중단으로 인한 혼란은 없었다”면서 “파업이 끝날 때까지 빵과 우유를 준비해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한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 인근 매곡중학교에서도 대부분 학생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전교생 349명 중 330명이 가지고 온 도시락을 먹었고, 나머지 12명은 빵과 우유, 바나나로 급식을 대체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비정규직 파업을 한번 겪어봐서 올해는 미리 학부모들에게 안내를 했고 이에 따라 급식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교사와 학교 측은 불만이 많다. 대체 급식에 불필요한 예산이 들어갈 뿐 아니라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일반 교사 업무가 늘어났다. 울산 한 초등학교 교장은 “한 끼 급식비가 2500원인데 반해 빵이나 도시락을 제공하면 한 끼에 4000원정도 들어간다”며 “짧은 기간은 괜찮지만, 파업이 오래되면 예산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반 교사가 돌봄전담사 업무까지 떠안으면서 부담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 총파업 첫날 울산지역 251개 학교 중에서 37개(도시락 지참 29개교, 간편식 1개교, 시험 미급식 7개교) 학교가 급식을 중단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얼리버드 ‘호캉스’로 쿨한 여름 즐기세요

    얼리버드 ‘호캉스’로 쿨한 여름 즐기세요

    “일찍 일어난 새가 여행 경비를 절약한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극성수기인 여름에 떠나는 휴가 비용을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얼리버드’로 일찍 예매를 마치는 것이다. 국내외 인기 여행지로 떠난다면 보통 항공권과 숙박을 몇 개월 전 예약 완료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가까운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것이 이번 휴가 계획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국내 특급호텔들이 마련한 ‘얼리버드 패키지’를 소개한다. 최근 전 객실 재단장을 마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여름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 고객을 위한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는 재단장한 그랜드 객실 1박 및 어린이용 선쿠션, 페이셜 마스크팩 및 타투 스티커를 포함한 환영 선물을 제공한다. 고객이 자녀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랜드 캠핑 1시간 이용 혜택도 준다. 그랜드 캠핑은 어린이 전용 야외 체험 공간으로 100평 넓이의 호텔 야외 부지에 샌드 플레이 존, 클라이밍 존, 스윙 존, 액티비티 존으로 구성돼 어린이가 놀이 시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올해에는 액티비티 존에서 자이언트 다트, 버블 아트, 어린이 스텝 등의 체험 활동이 동시에 진행된다. 얼리버드 그랜드 캠핑 서머 패키지의 예약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실제 투숙 가능 기간은 다음달 22일부터 8월 10일까지다. 그랜드 캠핑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이용 고객은 운영 시간 중 1시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는 부모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캠핑 존은 우천 시 폐장한다. 가격은 최대 20% 할인이 적용돼 22만 4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는 1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머 앳 더 파크’ 패키지로 스위트 객실을 예약하면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국내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호텔 내 코너스톤에서의 조식 뷔페를 비롯해 수영장과 피트니스 스튜디오 무료 이용, 프리미엄 바 ‘더 팀버 하우스’에서의 생맥주 두 잔과 스낵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또 룸 서비스를 비롯한 호텔 내 전 레스토랑 25% 할인, 스파 서비스 20% 할인 등도 제공돼 저렴하게 호화로운휴가를 즐기기 충분하다. 투숙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가격은 스위트 객실 기준 42만 5500원, 일반 객실 기준 34만 5000원부터다.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30년 전 호텔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백투80(Back to 80) 뉴트로 콘셉트’의 여름 패키지를 오는 21일부터 선보인다. 뉴트로 콘셉트의 치킨 1마리와 맥주 2잔, 그랜드 키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 성수기에는 다양한 복고풍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뉴트로 체험존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결제한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해 최저 19만 6000원부터 패키지를 만날 수 있다. 호텔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사우나 제외)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뉴트로 여름 패키지는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24만 5000원부터다.제주 서귀포 중문의 롯데호텔제주는 ‘얼리버드 휴가족’을 위해 1박에 27시간 동안 투숙할 수 있는 ‘레이지 모먼트’ 패키지를 오는 7월 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은 투숙 첫째 날 오후 2시에 체크인한 후 둘째 날 오후 5시에 체크아웃해 최장 27시간 동안 호텔에서 다양한 패키지 특전을 이용하며 호캉스를 누릴 수 있다. 또 모모야마 런치 스페셜 ‘무제한 초밥정식’ 2인, 풍차라운지 2인, 해온 패밀리 1세트(프라이드 치킨, 프렌치프라이, 소프트드링크 2잔), 해온 스위밍 쿠션 1개의 혜택도 제공된다. 단,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만 체크인할 수 있다. 가격은 1박 기준 41만원부터다. 롯데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1만원이 할인된다.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나나랜드 얼리 썸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나나랜드는 사회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기준에 따라 긍정의 삶을 살아가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로 이번 패키지는 ‘나나랜더를 위한 DIY 패키지’다. 디럭스 객실에 사우나, 까밀리아 조식, 웨스틴클럽 조식, 웨스틴클럽 올데이 혜택 등 자신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사우나와 웨스틴 클럽 혜택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이그제큐티브 객실 타입을 선택하면 된다. 2층 웨스틴 클럽에서 조식과 맥주,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와 조각 케이크, 쿠키, 샌드위치, 과일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데이타임 스낵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요일 및 추가 혜택에 따라 20만~43만원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연봉 1억’ 신입사원 뽑는 日초밥업체… 지원 자격 보니 국적 ‘불문’

    ‘연봉 1억’ 신입사원 뽑는 日초밥업체… 지원 자격 보니 국적 ‘불문’

    일본의 회전초밥 전문업체 ‘구라즈시(くら?司)’가 1억원이 넘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엘리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4일 구라즈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업체는 내년 봄 신입사원 채용 요강에서 ‘간부후보생’ 자격으로 10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입사 첫해 연봉이 1000만엔(약 1억900만원)이다. 적은 인원을 뽑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는 소니가 AI 등 디지털 분야의 특급 인재에게 주겠다는 연봉보다 무려 270만엔(약 3000만원) 많은 액수다. 소니에서 입사 2년6개월까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연봉은 560만 엔(약 6100만 원)이다. 구라즈시가 특급인재로 뽑는 신입사원에게 책정한 연봉은 전체 직원 평균 연봉(약 450만엔)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일반 직원 220명과 별도로 채용하는 ‘연봉 1천만엔’ 신입사원이 될 수 있는 자격으로 국적은 불문이다. 26세 이하에 토익 800점 이상으로 해외에서 영업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추면 된다. 부기 3급 이상도 갖춰야 한다.채용 후 2년째부터는 본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연봉 조정이 이뤄진다. 구라즈시는 채용 후 첫 2년 동안 국내 점포와 본부 각 부서에서, 그 후 1년간은 해외점포 등에서 연수를 받게 해 회사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키울 작정이다. 연수가 끝나면 적성에 맞는 부서에 배치돼 부장직급으로 경영전략이나 기획 업무를 다루게 된다. 구라즈시는 장기적으로 해외 자회사를 경영할 인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1977년 창업한 구라즈시는 현재 미국에 21곳, 대만에 19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매년 10개 정도씩 해외점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업무를 맡을 경영 감각을 갖춘 인재를 사내에서도 충원하고 있지만, 더 젊고 의욕 있는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별선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윈드서핑 세계대회 300여명 선수 참가 550t 고래 여행선 타고 탐사·야경도 감상 언양·봉계 한우… 간절곶 활어회 일품 암각화 보러 가는 길 트레킹 코스도 인기오색 꽃, 푸른 바다, 헤엄치는 고래떼, 동해를 가르는 윈드서핑…. 오월의 푸른 울산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울산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을 비롯해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천혜의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 유람선, 몽돌해수욕장, 글로벌 산업단지 등 산·바다·산업·문화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월의 울산은 태화강 봄꽃 대향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각종 축제로 물든다. 진하해수욕장을 비롯한 울산 앞바다에서는 세계윈드서핑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전국의 관광객을 부른다. 언양 한우불고기와 싱싱한 활어회, 고래고기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먹거리도 일품이다. ●국보 반구대 암각화·영남알프스 절경에 흠뻑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세계 최고의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6월 23일 국보로 지정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이뤄진 천전리 각석도 볼만하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KTX 개통 이후 유명세가 더해졌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을 테마로 한 5개 코스로 개발된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석남사는 한겨울 눈이 내려 사찰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매년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년 5월 진하해수욕장 일원에는 국내외 윈드서퍼들이 모여 푸른 물살을 가른다. 올해도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2019 울주 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가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어 25~26일에는 제7회 울주군수배 전국윈드서핑대회도 개최됐다. 총 11개 부에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여름이면 울산지역 해수욕장 등에는 피서객이 몰려든다. 요트와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해수욕장 옆에는 거북등 모양의 작은 섬 명선도가 있다. 2~4월에는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크루즈·모노레일로 즐기는 고래도시 장생포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지난달 2일 남구 장생포에서 돛을 올리고 올해 정기운항에 들어갔다. 고래바다여행선(550t)은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 시설이 있다. 정원은 320명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주 8회 고래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안 야경을 구경하며 뷔페 식사를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회 운항한다. 승객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를 보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생포는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마련돼 현재 울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고래와 포경업에 관련된 관광지가 모여 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옛날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이 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도 나란히 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포경의 역사를 알 수 있고 각종 포경 유물과 고래의 뼈·이빨을 볼 수 있다. 귀신고래의 실제 모형, 머리 골격, 생활상뿐만 아니라 실제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귀신고래관’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고래생태 설명회는 하루 세 번 열린다. 박물관 앞에는 고래문화특구 일대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다. 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총 1.3㎞ 노선에 8인승 차량이 운영된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400∼500m 떨어져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박물관을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봄꽃 이어 장미축제… 눈으로 향기로 힐링 대한민국 26대 생태관광지 중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있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렸다. 16만㎡ 규모에 이르는 초화단지에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종에 600만 송이 봄꽃이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장에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했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은 홍보 아치와 대나무 소망등을 만들어 선보였다. 십리대숲 산책로에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백리대숲 조성을 염원하는 점등식도 마련됐다. 제13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렸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색의 꽃과 향기가 가득한 울산에서 일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울주군 언양과 봉계는 한우로 유명하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봉계에서는 갈빗살을 소금만 살짝 뿌려 숯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가 유명하다. 육즙이 많아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영남알프스 일대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직접 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버섯, 애호박 등 각종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만든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나물 아래에 참기름을 따로 뿌려 비빔밥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특히 울산은 청정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먹는 활어회가 일품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대게도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생면 간절곶 일대는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다. 간절곶 일대는 믿고 먹어도 좋을 맛집이 많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 내놓는 자연산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고래고기는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나혼자산다’ 이시언 생애 첫 팬미팅 현장 공개 ‘긴장한 모습’

    ‘나혼자산다’ 이시언 생애 첫 팬미팅 현장 공개 ‘긴장한 모습’

    ‘나혼자산다’ 이시언의 생애 첫 팬미팅 현장이 공개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팬미팅을 하게 된 이시언의 파란만장한 하루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긴 배우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많은 사람 앞에 서 본 적이 없다는 이시언은 드디어 첫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된다.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팬미팅은 이시언이 운영하는 바에 관객들이 놀러 오는 콘셉트로 팬들과 만나게 된다고. 첫 팬미팅인 것도 모자라 해외 팬미팅을 하게 된 이시언은 대배우답지 않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특히 팬들에게 선보일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잠꼬대처럼 노래를 흥얼거리는가 하면 양치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래를 들으며 연습왕으로 변신한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장에 도착해서도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채 스태프들과 겨우 회의를 진행, 커다란 초대형 초밥 도시락을 앞에 두고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연습에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이시언은 공연에 앞서 “제가 서글서글하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팬분들께서 실망할까봐 걱정”이라며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까지 드러냈다고 해 과연 성공적으로 팬미팅을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틀트립’ 최은경-안선영, 훠궈~대왕연어초밥 “대만 먹거리 섭렵”

    ‘배틀트립’ 최은경-안선영, 훠궈~대왕연어초밥 “대만 먹거리 섭렵”

    ‘배틀트립’ 최은경-안선영이 ‘타이베이 푸드파이터’에 등극했다. 소위 ‘백보일식(百步一食)’을 시행하며 대만의 최신 먹거리들을 섭렵한 것. 오늘(6일) 밤 9시 15분 방송되는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봄 해외 여행지’를 주제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김승수-강경준과 최은경-안선영이 각각 ‘베트남 다낭’과 ‘대만 타이베이’의 여행 설계자로 나선다. 금주에는 대만 타이베이로 떠난 최은경-안선영의 대만 A/S 여행 ‘타이완전대만족 투어’가 공개될 예정. 본격적인 여행 설계에 앞서 최은경은 “식도를 열고 먹겠다”며 먹부림 의지를 불태웠다. 최은경-안선영은 이 같은 의지를 담아 첫 번째 음식부터 남다른 선택했다. SNS에서 ‘핵인싸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왕연어초밥집을 방문한 것. 최은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연어회의 사이즈에 “왠 연어 이불이야?”라고 놀람을 금치 못했고, 입에 넣은 뒤에는 “카스텔라를 먹는 것 같다”며 환상적인 맛에 또 한번 놀랐다. 뒤이어 두 사람은 또 다른 SNS 핫플레이스인 디저트 가게를 찾았고, 앞선 먹방은 싸그리 잊어버린 듯 ‘1인 1케이크’ 신공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최은경-안선영은 타이베이에서 ‘인생 훠궈’를 발견했다.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로컬 식당에 방문한 두 사람은 “다이어트 중이니 간단하게 먹자”는 다짐이 무색할 정도로, 재료 접시들을 양손에 가득 들고 나타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양고기 육수에 반한 두 사람은 숟가락도 모자라 국자 째로 국물을 들이켜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편 두 사람은 대왕연어초밥, 볶음 훠궈 뿐만 아니라 우라이 지역의 전통음식, 특산 과일 석가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불문한 ‘대만음식 도장깨기’를 펼쳤다는 전언이다. 이에 백 보를 걸으면 한번은 먹게 만드는 대만의 풍성한 먹거리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늘(6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쑥 만난 도다리…입안에 봄이 피었습니다

    쑥 만난 도다리…입안에 봄이 피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환절기에는 나른하고 떨어지는 입맛에 걱정이다. 잃었던 입맛도 되살리고 영양도 제공하는 봄철 음식이라면 도다리를 빼놓을 수 없다. 도다리와 땅심을 받고 자라난 쑥이 어우러진 도다리 쑥국, 도다리회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찜으로 입맛을 되살릴 만하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도 나왔다.이유는 뭘까. 도다리를 포함한 가자미류는 봄철에 가장 일미를 뽐내서다. 물론 일부에서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도다리(문치가자미)는 겨울철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지방이 빠져 맛없게 된다는 것이다. 봄을 맞아 문치가자미는 영양분 섭취를 위해 연안으로 올라오는데, 이 시기에 많이 잡혀 ‘봄 도다리’라고 한다는 얘기다. 물고기는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는 산란기 때 가장 맛있다. 따라서 봄철은 산란을 마친 직후여서 푸석푸석하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5~6월, 혹은 산란기 직전인 가을이 도다리의 제철이라고 주장한다. 김려(金·1766∼1822)의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에는 “도다리는 가을이면 비로소 살찌기 시작해 이곳 사람들은 가을 도다리, 또는 서리 도다리라고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식 도다리는 1~2년 키운 새끼여서 산란을 하지 않아 계절적인 맛에 차이가 없다고 한다. 아무렴 어떠랴. 도다리 쑥국 한 그릇에 기운이 펄펄 나고 힘이 솟는데…. 생선회 박사로 유명한 조영제 부경대 명예교수는 “어패류의 제철이란 맛좋은 시기와 많이 잡히는 시기로 나누며,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도다리도 맛좋은 시기와 많이 잡히는 시기가 다른 대표적인 생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손바닥만한 씨알인 도다리 새끼는 뼈째 썰어 먹는 이른바 ‘세꼬시’ 회가 딱이다. 튼실한 놈은 껍질을 벗기고 회를 친다. 회를 뜨고 남은 몸통은 매운탕 거리로 쓴다. 뼈째 우려낸 국물은 얼큰하고도 시원하다. 토막을 내 도다리 미역국을 만들어도 맛나다. 특히 이른 봄철 어린 쑥을 넣고 도다리와 함께 끓이면 일품이다. ‘도다리 쑥국’은 경남 통영 지방의 향토음식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봄철 대표 생선 도다리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서해 등에 고루 서식한다. 산란기는 가을에서 겨울 사이다. 여러 번에 걸쳐서 알을 낳는다. 바다 밑 모래바닥(저서)에서 생활하며 조개류 등을 먹고 자란다.넙치(광어)와 구별하고자 ‘좌광 우도’(왼쪽에 눈 있으면 광어, 반대면 도다리)라고도 하지만 입이 크고 이빨이 있으면 넙치, 반대면 도다리로 구분한다. 봄 도다리는 주로 문치가자미, 강도다리, 돌가자미를 일컫는데 이 중 문치가자미가 주류이다.강도다리는 바다에 서식하지만 담수 지역인 강에 들어오기도 해 ‘강도다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으며 질병에 강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식되기 시작했다. 강도다리는 주로 양식산이며 치어부터 출하까지 1~2년 걸린다. 돌가자미도 양식을 하지만 소량 생산되며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민병화 박사는 “문치가자미는 성장속도가 느려 경제성이 낮아 양식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다. 도다리 회, 도다리 쑥국, 도다리 미역국, 도다리 매운탕, 도다리 식해, 도다리 조림, 도다리 구이, 도다리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서 먹는다. 봄철 고급어종으로 분류되는 도다리는 이맘때면 광어나 다른 생선회에 비해 비교적 값이 비싸다. 손님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남해안을 대표하는 별미음식인 ‘도다리 쑥국’은 이제 서울, 부산, 인천, 전주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도다리 쑥국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다리 쑥국은 지역마다 요리법에 약간 차이가 있지만 거의 비슷하다. 도다리는 내장과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토막을 내서 깨끗이 손질한다. 무,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만든 육수에 된장을 풀고 손질한 도다리를 넣는다. 된장은 비린내가 없어질 정도만 풀어 준다. 여린 쑥과 다진 파와 마늘은 도다리가 완전히 익고 나서 넣는다. 조선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나 붉은 고추를 넣고서 불을 바로 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육수 대신 쌀뜨물을 쓰기도 한다.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면 냉이와 들깨를 함께 넣는다. 도다리 미역국은 보통 미역국에 조개나 굴 대신 도다리를 넣는다. 도다리 매운탕은 주로 무와 대파, 매운 고추, 고춧가루 등을 넣고 간을 한 뒤 한소끔 끓인다. 대부분 시중에 유통되는 도다리는 강도다리이다. 일부 횟집에서는 양식 강도다리를 자연산 도다리라고 속이기도 한다. 회를 썰어 내오면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일반인들은 구별하기 어렵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어심횟집은 봄철에는 도다리회와 도다리 쑥국을 주 메뉴로 제공한다. 도다리회를 시키면 도다리 생선구이, 생선초밥, 튀김, 매운탕 등이 곁들여져 나온다. 대부분 생선회는 생선회를 손질하는 데 따라 맛 차이가 난다. 어심횟집 사장이자 주방장인 최철호(57)씨는 경력 3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 요리사로 일식집 등에서 일하다 10여년 전 식당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다. 매일 부전시장과 자갈치시장 등에 나가 그날 쓸 음식재료를 직접 구입한다. 도다리회는 뼈째 썰어 세꼬시로 내놓는데 막장(된장)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특히 3~4월에만 맛볼 수 있는 도다리 쑥국은 식재료인 도다리와 쑥이 좋은 궁합이라고 했다. 도다리 쑥국은 진한 쑥내음과 함께 부드러운 도다리 살이 혀끝을 사로잡는다. 최 사장은 “진한 쑥향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해 도다리 쑥국은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말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 어촌식당도 봄철 도다리 쑥국으로 한 이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만 20여년이나 성업 중이다. 월~금요일에만 영업하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엔 쉰다. 특히 가격이 비싸도 자연산 쑥을 사용한다고 한다. 쑥과 함께 봄철 나물들을 적당히 넣어 다시마와 디포리 등과 함께 우려낸 육수는 시원하고 감칠맛을 낸다. 이평자 대표는 “자연산 쑥과 살아 있는 자연산 도다리를 사용해 도다리 쑥국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다리미역국도 인기를 끈다. 신선한 도다리에서만 나오는 생선 자체의 기름 덕에 별도 참기름 없이도 맛이 우러나는 게 특징이다. 도다리회도 맛이 깔끔하다. 서울에서는 중구 을지로 3길(다동)에 위치한 ‘충무집’이 ‘도다리쑥국’과 ‘멍게비빔밥’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봄철 반짝 나오는 도다리 쑥국은 오동통한 도다리와 제철 맞은 쑥이 만나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인천 미추홀구 한나루로(학익동)에 위치한 ‘촌놈횟집’도 ‘도다리 코스 요리’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충남 서천에서 공수한 도다리를 사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시원하고 매콤한 맛의 도다리물회를 시작으로 뼈째로 썬 고소한 맛의 도다리회, 도다리 해물샤부샤부, 도다리쑥국까지 푸짐하게 한 상으로 즐길 수 있다. 한정 메뉴로 도다리 해물조림도 해산물과 매콤한 양념을 더해 즐길 수 있다. 쑥은 거문도 해풍 쑥을 사용해 풍미가 뛰어나다. 이 집 주인은 “자연산 도다리와 거문도 해풍 쑥을 사용해 쑥국 맛이 좋다”고 말했다. 도다리 쑥국 발생지인 경남 통영 해안로에 위치한 ‘분소식당’이 도다리쑥국으로 유명하다. 최근 꽤 알려지면서 ‘먹방 투어’를 위해 외지에서도 많이 찾는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② ③
  • 롯데마트 9900원 초밥세트

    롯데마트 9900원 초밥세트

    2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21㎝ 길이의 노르웨이 연어로 만든 ‘시그니처 초밥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4일부터 10일까지 연어초밥, 새우초밥, 계란초밥, 한치초밥으로 구성한 세트를 9900원에 판매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알바 테러’에 떨고있는 일본…‘저임금’ 구조가 사태 키웠다

    ‘알바 테러’에 떨고있는 일본…‘저임금’ 구조가 사태 키웠다

    일본에서는 5년 전쯤부터 ‘바이토(아르바이트) 테러’라는 말이 생겨났다. 음식점, 편의점 등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음식이나 집기를 이용해 장난치는 모습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 일이 잇따르면서 기업 등에 대한 ‘테러’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최근 ‘음식으로 장난치는’ 장면을 담은 아르바이트 테러 동영상이 일본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업계도 이들에 대한 법적책임 추궁에 나서고 있지만, ‘알바=저임금’의 고질적인 구조가 일탈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생선초밥 프랜차이즈 ‘구라스시’는 지난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직원 2명이 부적절한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했다. 불편과 불안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구라스시의 한 지점에서는 직원 2명이 손질하던 생선 횟감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다시 꺼내 회를 뜨는 영상을 촬영해 최근 SNS에 올렸다. 이 영상은 3시간 만에 삭제됐지만, 그 사이에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회사 측은 지난 4일 한 손님의 신고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매장이 있는 구라스시는 동영상에 나온 횟감은 폐기 처분됐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결국 지난 5~6일 전국적으로 임시휴업을 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10억엔(약 102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의 직원들을 즉시 해고하는 한편 형사상·민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일본 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아르바이트 직원이 오뎅 판매대에서 실곤약을 재료로 만든 상품을 젓가락으로 견저 입에 넣었다가 뱉어낸 뒤 카운터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패밀리마트 역시 직원들이 상품을 혀로 핥은 뒤 비닐봉지에 담는 동영상이 문제가 되자 12일 사과했다. 두 곳 모두 해당 직원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다. 일본 최대 가라오케 체인 ‘빅에코’를 운영하는 다이이치고쇼는 지난해 12월 자사 점포에서 튀김재료를 바닥에 비빈 뒤 조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와 사과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구라스시 등의 사건으로 다시 문제가 불거지면서 재차 사과를 해야 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업체 측의 피해가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고바야시 야스히코 변호사는 “해당 점포에서 비위생적인 음식이 나오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 때문에 손님이 줄게 된다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으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해배상 청구가 인정되더라도 피고에게 지불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을뿐 아니라 한번 발생한 손실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일 수밖에 없다. 일련의 부적절한 동영상 파문 근저에는 일본의 심각한 일손 부족이 자리잡고 있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약 2만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점의 경우 84.4%가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 직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관계자는 “음식점은 고객을 직접 맞상대해야 하고 장시간 노동을 견뎌야하는 등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도 높은 업무 완성도가 요구되는 특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그는 “임금이 낮다는 사실이 부적절한 동영상 촬영으로 직결됐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성을 갖게 하려면 그에 걸맞은 임금은 필요하다”며 현재의 저임금 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부위별로 12가지 맛, 내맘대로 오만 가지 조리법, 그 신비한 것이 있다는데…‘고래?’

    부위별로 12가지 맛, 내맘대로 오만 가지 조리법, 그 신비한 것이 있다는데…‘고래?’

    고래고기 맛은 부위별로 12가지나 된다고 한다.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하지만 고래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7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고래는 세계적으로 90여종에 이른다. 돌고래나 긴수염고래처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도 15종이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도 3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밍크고래·참고래 등 수염고래류가 식용으로 인기 우리나라와 일본·노르웨이 사람, 에스키모 등이 대표적으로 고래고기를 즐긴다. 밍크고래와 참고래 등 수염고래류가 식용 고래로 인기를 끈다. 이빨고래류는 특유의 짙은 체취 때문에 꺼려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장생포와 포항 죽도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에서 고래고기를 많이 취급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음식점이 영업하고 있다. 죽도시장과 자갈치시장에서도 고래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을 쉽게 볼 수 있다.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대표는 “수염고래는 이빨고래에 비해 맛이 좋고 수은 오염도가 적어 식용으로 인기고, 수염고래 중에서도 밍크고래를 최고로 친다”며 “밍크고래는 동해에서 자주 출현했고, 이 때문에 동해안 지방에서는 고래고기를 제물로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래고기는 고단백·저열량·저지방 식품이고, 칼슘·철분·칼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A·비타민 B1·비타민 B2·나이아신 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다”며 “살코기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26.5g(꼬리 28.4g)으로 소고기·돼지고기에 못지않고, 콜레스테롤 함량은 소고기의 3분의2 정도이고, 오메가3 지방인 EPA·DHA 등도 많아 영양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고래고기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을 호소하는 임산부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고기는 바다에서 살아 육질은 생선회처럼 부드럽고, 포유류여서 소고기와 비슷한 맛도 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말고기를 고래고기로 속여 팔다가 붙잡힌 사례도 있다. 살코기뿐 아니라 껍질, 혓바닥, 내장, 목살, 꼬리, 지느러미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콩팥·지느러미는 대개 수육을 해 먹는다. 고래고기 육회는 소고기 육회와 비슷하다. 고래고기는 콜레스테롤이 없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등 건강장수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이기도 하다.우리나라의 근대 포경은 일본, 러시아 등 서구 열강들에 의해 이뤄졌다. 해방 후에는 울산 장생포를 중심으로 한 근해 포경업이 성업하면서 한 달에 1000여 마리가 잡힐 정도였다. 하지만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된 이후부터는 연안에 설치된 그물에 잡힌 혼획 고래와 선박과 부딪혀 좌초한 고래를 해경에 신고 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급이 불안정하고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해 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 이전만 해도 고래고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다. 소고기처럼 한 근 두 근씩 팔았을 정도로 포획량이 많아 서민들도 쉽게 사먹을 수 있었다. 동해안의 웬만한 시장에서는 고래고기를 파는 좌판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고래고기는 가난했던 서민들에게는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래서 당시 고래고기를 새끼 끈에 묶거나 신문지에 둘둘 말아 집으로 가던 모습은 흔했다.●껍질·꼬리도 즐겨… 특유의 냄새로 호불호 갈리기도 무를 넣고 소고깃국처럼 끓여 먹거나 기름기 있는 부위로는 두루치기 하듯이 볶아 먹기도 했다. 고래 수육은 소금이나 젓갈에 찍어 먹는다.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는 말로 맛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라 소고기 대신 많은 음식을 조리해 먹었다. 고래고기는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뱃살’(우네), 쫄깃쫄깃 오돌오돌 씹는 맛이 일품인 꼬리와 지느러미인 ‘오베기’, 살코기가 잘 배합된 ‘등살’(바가지), 짙은 체취를 내는 대창·콩팥·허파 등 ‘내장’, 생고기를 손가락 마디 크기로 토막을 낸 ‘막찍개’, 생고기와 과일 배를 채 썰어 양념에 무친 ‘육회’ 등으로 맛을 구분한다. 곁들여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참맛을 보려면 소금에 찍어 먹고, 진한 맛을 좋아하면 오래 삭힌 멸치젓국에 찍어 먹는다. 역한 냄새가 싫으면 묵은지에 싸서 먹어도 좋다.●고단백 저지방 식품… 택배로 즐기기도 고래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 해안을 따라 2㎞여 구간에 들어선 고래고기 전문점이 눈길을 끈다. 현재 25개 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대부분 고랫배를 탔거나 포경산업 종사자의 자녀가 고래고깃집을 운영한다. 수십년째 서로 어울려 장사하고 있어서 딱히 어디를 원조라고 꼽기도 힘들 정도다. 모두가 둘째 가라면 서러울 고래고기 박사급이다.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1980년대 이전의 장생포는 지금과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사람과 현금이 넘쳤다. 고랫배를 맞을 때면 장생포는 늘 기대감으로 들떴다. 먼바다로 나갔던 고래배가 돌아올 땐 먼저 뱃고동을 울린다고 했다. 고래가 들어가니 알아서 준비하라는 신호였다. 만선 여부를 알리는 뱃고동이 울리면 상인과 주민들도 바빠진다. 평소와 다른 긴 뱃고동 소리가 들리면 큰 고래로 만선이라는 의미다. 긴 뱃고동 소리가 울리면 낮잠을 자던 할머니도, 골목길에서 놀던 아이들도 뛰어나와 배를 맞았다고 한다. 큰 고래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생포에서 3대째 ‘고래고기 원조 할매집’을 운영하고 있는 신수민(50·여) 대표는 “고래고기는 영양이나 맛에서 최고의 식품”이라며 “울산에 와서 고래고기를 처음 먹어본 뒤 맛에 반해 택배로 주문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계속 찾게 된다”며 “예전에는 고래배가 들어오면 좋은 고기를 받으려고 상인과 주민들이 몰려들면서 잔치가 벌어졌다”고 추억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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