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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임덕 시작된 차이…지방선거 참패 영향 지지율 7.8%

    레임덕 시작된 차이…지방선거 참패 영향 지지율 7.8%

    지난달 24일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처음 실시된 2020년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차이잉원(62·蔡英文) 총통이 지지율 3위로 추락했다. 차이 총통의 레임덕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4일 대만 주요 언론인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2020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커원저(59·柯文哲) 타이베이시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중이 27.5%로 가장 높았다. 지방선거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국민당 한궈위(61·瑜) 가오슝 시장 당선자는 9.2%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진당 소속인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7.8%에 그쳤다. 독립 성향 민진당의 패배로 중국과 대만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륙에 기대 경제를 일으키려는 대만 기업인들의 활동도 가시화되고 있다.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커 시장과 한 당선자는 통상적인 정치인의 관념에서 벗어난 인물들이다. ‘대만의 안철수’로도 불리는 커 시장은 국립 대만의대 출신으로 외과의사를 하다 정계에 진출했다. 양당 체제가 확고한 대만에서 2014년 무소속으로 타이베이 시장에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 민진당과 연합하지 않고도 자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커 시장은 초선 시절 민진당의 지지를 등에 업었지만 지난해 ‘중국과 대만은 한가족’이라고 한 발언을 기점으로 여당인 민진당의 대만 독립 추구 노선과는 다른 방향을 걷고 있다. 그는 대만 총통으로 가는 지름길로 불리는 타이베이 시장직을 연임하면서 확고한 차기 지도자로 떠올랐다. 커 시장의 최종 당선 여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상대 후보와 3254표 차에 득표율 0.003% 내의 초박빙 승리로, 지난 3일 재검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최종 결과는 20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무명 정치인 한궈위는 20년간 민진당 표밭이었던 남부 가오슝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며 하루 아침에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이념 싸움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가오슝 지역의 경제 살리기에만 집중하면서 유권자들이 열광했다. 한궈위 열풍을 뜻하는 ‘한류(流)’라는 말까지 등장하게 만든 인기 정치인이 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이민 1.5세대… 친한파 로이스 보좌관 출신 앤디 김도 뉴저지서 0.9%P차 초박빙 혈투 ‘29세 신예’ 코르테즈 최연소 하원 승전보한국계인 영 김(김영옥·56) 미국 공화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미 연방 의회에 한인 여성이 입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로는 1999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을 지낸 김창준(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이다.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은 7일 오전 8시 현재 개표율이 97%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 51.4%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8.6%)를 2.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고교 때 미국에 온 이민 1.5세인 영 김은 올해 정계를 은퇴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그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영 김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성원해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30년간 기반을 닦아 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해 ‘한국계 김 트리오’라 불린 앤디 김(왼쪽·36·민주) 후보는 득표율 48.9%로, 3선 도전인 친(親)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9.8%)와 0.9% 포인트 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현재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2300여 차로 뒤진 앤디 김의 최종 승패는 부재자 투표 결과가 나와야 확정된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이슬람국가(IS) 담당 보좌관을 지낸 그는 공화당 텃밭에서 반트럼프 기치를 내걸며 상당한 득표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한인 후보로 ‘여풍’이 거셌던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검사 출신의 펄 김(39·공화)은 민권 변호사 출신인 메리 게이 스캘런(민주) 후보에게 패했다. 한국계 유미 호건의 남편으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공화)는 전통의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메릴랜드에서 56.3%의 득표율로 벤 젤러스 후보(민주·42.7%)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 ‘폭풍 트윗’으로 지원에 나섰던 마이클 왈츠(플로리다) 공화당 후보는 56.3%의 득표율로 하원에 입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한 정치 신인인 레나 엡스타인(미시간)과 현역인 랜디 헐트그렌(일리노이)은 패배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민주당 경선에서 10선 현역을 꺾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29살의 정치 신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오른쪽)는 뉴욕 14선거구에서 득표율 78%로 승리해 미 역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기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중간선거] 트럼프vs 反트럼프 박빙… 높은 사전투표율·날씨가 승부 가른다

    [美 중간선거] 트럼프vs 反트럼프 박빙… 높은 사전투표율·날씨가 승부 가른다

    공화, 反이민 광고로 보수 결집 노렸지만 페북·언론 “너무 자극적” 방송 불가 판정 사전투표 열기… 4년전보다 70% 높아져 고무됐던 민주, 동·서부 지역 폭우 ‘악재’ “박빙 선거구 늘어… 한쪽 승리 장담 못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전반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6일 중간선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히 미 의회의 정치 지형 변화라는 ‘찻잔 속 태풍’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부터 무역전쟁, 반(反)이민, 북한 비핵화 협상 등 글로벌 현안과 맞물려 앞으로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미 선거 분석기관과 전문가들은 5일(현지시간) ‘상원은 공화당의 수성, 하원은 8년 만에 민주당의 탈환’을 예측하지만, 4% 이내의 초박빙 선거구가 늘면서 결과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친(親)트럼프 VS 반(反)트럼프’ 전략을 밀고 나가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등 불법 이민자로부터 국경 수호를 공언하는 ‘자극적인’ 반(反)이민 정치광고로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유도했다. 역풍도 있었다. 페이스북은 ‘반이민 광고가 자극적인 콘텐츠를 규제하는 자사 정책에 해당한다며 차단하기로 했고, NBC 방송도 ‘방송 심의에 위배된다’며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친트럼프 방송으로 꼽히는 폭스뉴스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광고’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론 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폭탄 소포와 피츠버그 시너고그(유대교 회당) 총기 난사 사건 등 증오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의 분열도 극에 달했다.●3100만명 이상 사전투표…“대선만큼 뜨거워” 역설적으로 선거 열기는 뜨거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 정책을 심판하는 민주당 지지 세력도 결집했고, 반대로 지지하는 일명 ‘샤이 트럼프’ 간 뚜렷한 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CNN은 미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인 ‘캐털리스트’ 분석을 토대로 이날 오전까지 3100여만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는 2014년 중간선거의 전체 사전투표자(2200여만명)보다 무려 70% 이상 참여율이 높아진 수치다. 또 미국의 투표 가능 인구 2억 3570여만명 중 64%인 1억 5760여만명이 등록유권자인데 이 중 1억 3800여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가장 뜨거운 중간선거가 될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중간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을 가능성이 커 2016년 대선 투표율(56%)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높은 투표율 예측에 고무됐던 민주당은 ‘날씨’라는 악재를 만났다. 선거 당일인 6일 조지아주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로 이어지는 동부 해안 지역과 위스콘신주에 폭우가 쏟아졌다. 국립기상청은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등 중서부 지역에서도 비가 왔다고 발표했다.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은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민주당에 궂은 날씨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선거 개표가 끝날 때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거자금도 역대급… 35% 늘어난 5조8400억 이번 중간선거에서 쓴 자금 규모는 역대급이었다. 미 책임정치센터(CRO)에 따르면 공화·민주 양당이 이번 선거에 쏟아붓는 돈은 52억 달러(약 5조 84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 중간선거보다 35%나 증가한 액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은 소액 기부자들을 중심으로 지난 9월 말까지 12억 9000여만 달러(약 1조 4400억원)를 모았고, 공화당은 약 6000만 달러가 적은 12억 3000여만 달러(약 1조 3800억원)를 모금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중간선거] ‘한인 Kim 트리오’의 美하원 도전…초접전 딛고 20년 만에 입성할까

    [美 중간선거] ‘한인 Kim 트리오’의 美하원 도전…초접전 딛고 20년 만에 입성할까

    영 김, 민주당 후보에 1.4%P차 추격 앤디 김, 3선 도전 의원에 소폭 우위 검사 출신 펄 김은 상대 후보에 밀려1992년 아시아계 이민자로는 첫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던 김창준(79·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할지도 미국 중간선거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진출한 한인 후보는 모두 3명이다. 여성으로 첫 연방하원에 도전한 영 김(56·공화)과 펄 김(39·공화), 그리고 버락 오바마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앤디 김(36·민주)이다.5일 중간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도전하는 영 김과 뉴저지 3선거구를 노리는 앤디 김은 상대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성 법조인 간의 대결을 펼치는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한 검사 출신 펄 김 후보는 당선 전망이 어둡다. 영 김의 예상 지지율은 49.3%로 상대 후보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50.7%)에 불과 1.4% 포인트 뒤처져 있다. 당선 확률은 시스네로스가 58.3%로 영 김(41.7%)을 크게 앞선다. 9월 말까지만 해도 영 김 후보가 줄곧 2~3% 포인트 우위를 유지하다 불과 한 달 사이 시스네로스가 맹추격을 벌인 셈이다. 영 김은 지역구에서 13선 의원을 지낸 친한파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공식 후계자’로 지지를 받은 데다 지역 기반을 오랫동안 닦아 놓아 최종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전 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낸 앤디 김은 예상 득표율 49.1%로 현역 톰 맥아더(공화당) 후보(48.4%)를 0.7% 포인트 앞서고 있다. 당선 확률도 앤디 김이 55.1%로 맥아더(44.9%)에 앞선다. 한 달 전 맥아더가 모든 지표에서 앞선 것에 비교하면 앤디 김이 막판 대추격전을 벌인 셈이다. 다만 3선 도전인 맥아더의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쪽의 ‘숨은 표’가 많다는 게 불안 요소다. 펄 김의 예상 득표율은 31.2%로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메리 게이 스캔런 후보(68.8%)에 더블 스코어 이상 뒤처져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어게인 2016” 뭉치는 샤이 트럼프… ‘상공하민’ 살얼음 전망

    “어게인 2016” 뭉치는 샤이 트럼프… ‘상공하민’ 살얼음 전망

    여론조사에서도 양당 지지율 격차 줄어 대선처럼 트럼프 숨은 지지층 결집 땐 공화 상·하원 장악 가능성도 배제 못해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각종 선거분석 여론조사에서 미 상원은 공화당의 수성, 하원은 민주당의 탈환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샤이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지지층)가 결집하면서 공화당이 막판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37곳의 하원 경합지역 대부분에서 양당이 4% 포인트 이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표함을 열 때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전국 1000명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0월 중순(민주 50%, 공화 41%)의 격차 9% 포인트에서 2% 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워싱턴포스트는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공화당이 경제 성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이슈 등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선거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민주당의 하원 선거 승리 가능성을 85.9%로 내다봤지만 2016년 대선 때처럼 샤이 트럼프가 결집할 경우 공화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 유지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여론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하원 435개 선거구 중에서 민주당이 202곳, 공화당은 196곳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37개 지역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즉 민주당은 16곳에서, 공화당은 22곳에서 승리해야 과반 의석인 218석을 차지할 수 있다.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합지역 37곳 중 36곳에서 양당이 4% 포인트 이내의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어, 막판 바람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상원은 공화당이 무난히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상원선거에서 공화당이 52석, 민주당이 4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식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리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존 대북 정책에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껍데기 북·미 정상회담’과 ‘밀실 대북 의사결정’ 등 북한과의 협상 등에 대한 면밀한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견제가 강해지면서 감세와 인프라투자 등 국내 정책뿐 아니라 북핵 해결과 미·중 무역전쟁, 이민정책 등 대외 정책들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리얼미터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1위”

    리얼미터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1위”

    보름 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가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9일 전국 성인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1.8%로 1위라고 10일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22.4%, 송영길 후보는 21.6%로 초박빙의 격차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없음’은 12.9%, ‘잘 모름’은 11.3%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1056명의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비율이 38.5%로 2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송 후보는 22.3%, 김 후보는 21.4% 순이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민주당 당원(339명)으로만 좁혀 보면 37.8%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는 28.3%, 송 후보는 22.9%였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응답률은 11.3%이고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독재자 몰아낸 짐바브웨… 민주주의 향한 뜨거운 첫 대선

    독재자 몰아낸 짐바브웨… 민주주의 향한 뜨거운 첫 대선

    투표 전부터 인파 몰리고 사고없이 끝나 “자녀들에게 더 나은 나라 보여주고 싶어”‘독재자’ 없이 치른 최초의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가 폭력 사태 없이 끝났다. 짐바브웨 초대 대통령으로 지난 37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로버트 무가베가 축출된 후 첫 대선의 투표율은 최대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짐바브웨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이 뜨거운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끝난 짐바브웨 대선 투표율이 75~85%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통신은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선거 투표율은 무가베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열린 2013년 대선보다 높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오는 4일 공식 결과를 발표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7시 투표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대로 투표했다. 투표권을 행사한 티나쉬 무소우(20)는 “너무나 낙관적인 아침이다. 이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완다 페트루(28)는 “투표를 하러 왔다. 내 자녀들에게 더 나은 짐바브웨를 보여 주고 싶다. 그동안 충분히 힘들었다”고 AFP통신과 인터뷰를 했다. 야당 후보인 넬슨 차미사 민주변화동맹(MDC) 대표는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도시에서 투표를 방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7시 투표가 끝날 때까지 큰 물리적 충돌이나 사건·사고는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노인은 “무가베 정권은 유권자들에게 충성 맹세를 강요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협박했다. 이번 선거는 달랐다. 폭력은 없었다. 좋은 징표”라고 BBC에 말했다. 대선에는 총 23명의 후보가 나섰다. 하지만 에머슨 음낭가과 현 대통령과 차미사 MDC 대표의 2파전으로 압축돼 있다. 현지 조사기관 아프로바로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낭가과 대통령 지지율은 40%, 차미사 대표 지지율은 37%로 초박빙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8일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랜선라이프’ 밴쯔 ‘8도 빵드컵’ 개최, ‘빵 대란’ 예고...‘빵순이들 모여라’

    ‘랜선라이프’ 밴쯔 ‘8도 빵드컵’ 개최, ‘빵 대란’ 예고...‘빵순이들 모여라’

    ‘랜선라이프’ 먹방 귀공자 밴쯔의 역대급 ‘이상형 찾기’가 펼쳐진다. 2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가 ‘밴쯔 배 전국 8도 빵 월드컵’(일명 빵드컵)을 개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밴쯔는 ‘빵드컵’을 통해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단 하나의 빵을 가려낸다. ‘빵드컵’은 밴쯔가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 야심 차게 선보인 콘텐츠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빵들을 모아 최고의 빵을 가리는 빵들의 잔치다. 밴쯔는 이날 빵드컵이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 아이디어 회의부터 콘텐츠로 채택하기까지 제작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 침샘 자극과 동시에 궁금증을 해결해줄 전망이다. 고소한 냄새가 날 것 같은 ‘빵드컵’ 소식에 힘겨워하는 이도 있었다. 바로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이영자. 이영자는 말없이 VCR에 집중하며 “아이템 좋다. 이거 한 번 따라 해볼까”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결승전을 놓고 두 팀으로 갈라질 정도로 초박빙 대결이 펼쳐졌다는 밴쯔 ‘빵드컵’ 최후의 승자는 어떤 빵이 될지 이날(27일) 오후 9시 공개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목포시장에 민주당 김종식 후보 당선…150표로 갈려

    목포시장에 민주당 김종식 후보 당선…150표로 갈려

    전남 목포의 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당선됐다. 바람이 거세게 일었다. 11시간 초박빙의 접전 속에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목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 후보는 5만 6112표(47.66%)를 획득, 5만 5962표(46.02%)를 얻은 박홍률 후보를 150표(0.13%)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개표는 개표기 고장 등으로 11시간만인 14일 오전 5시 30분에야 당선인이 결정될 정도로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사전 투표 개표에서 1500여표 뒤지던 김 후보는 본 투표에서 1000여표를 따라 잡은데 이어 막판 관외투표(부재자 등)에서 뒤집었다. 김 당선인은 국내 최초로 ‘2곳 기초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지방 정치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민주평화당 박 후보 측은 투표함을 보전신청하고 재검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구청장 일찌감치 ‘파란 물결’… 송파도 뚫었다

    서울 구청장 일찌감치 ‘파란 물결’… 송파도 뚫었다

    민주당 8명 역대 최다 3선 배출 ‘한국당 현직 프리미엄’ 5곳 흔들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끌어 낼 것이란 예상이 적중했다. 13일 밤 11시 30분 현재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구, 중랑구 등 5곳 중 상당수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막판 보수층 결집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던 자유한국당의 희망이 허망하게 무너졌다. 우선 민주당 출신 현직 구청장들의 불출마로 일찌감치 무주공산이 된 자치구 8곳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유동균(마포), 김선갑(광진), 유성훈(금천), 이정훈(강동), 이정로(성북), 박준희(관악), 오승록(노원), 김미경(은평) 등 자치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13일 밤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후보들을 30~50% 포인트의 격차로 앞서가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영등포구에서도 신인인 민주당 채현일 후보가 김춘수 한국당 후보를 3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며 질주했다. 재선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하려 했던 조길형 후보가 민주당이 경선 없이 단수 후보를 확정하자 이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 후보가 여권 표를 갈라 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재선에 나선 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3명도 무난히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원오(성동)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정찬옥 한국당 후보를 58% 포인트 차이로 압도하며 독주했다. 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15년간 성동구를 이끈 고재득 전 민주당 구청장 이후 ‘제2의 성동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게 된다. 김수영(양천) 후보도 강웅원 한국당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40% 포인트 이상 앞서가며 재선 구청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후보는 1995년 지방자치 도입 이후 치러진 6번의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이 단 한 번도 연임에 성공한 적이 없는 곳에서 여성 후보로 재선에 나서 선거 초반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연임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된 이창우(동작) 후보도 홍운철 한국당 후보를 40% 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최연소 재선 구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재선 구청장 8명도 모두 3선에 성공하며 민주당 아성을 굳건히 했다. 노현송(강서), 유덕열(동대문), 성장현(용산), 문석진(서대문), 이성(구로), 이동진(도봉), 박겸수(강북), 김영종(종로) 등 8명의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한국당 후보들을 40~50% 포인트의 큰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했다. 이들이 모두 3선에 성공하면 민주당은 1995년 민선 1기 시작 이후 역대 최다 3선 구청장을 배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중랑구, 중구 등 한국당 현역 구청장 자치구 5곳에서도 이변이 벌어졌다. 이들 5곳은 한국당이 모두 현직 구청장을 차지한 곳으로, 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당선될지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우선 보수 텃밭인 강남 3구에서도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발판으로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3선에 나서려던 신연희 구청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구청장 공석이 된 강남구에선 ‘노무현·문재인의 남자’를 앞세운 정순균 민주당 후보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장영철 한국당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밤 11시 30분 개표 20% 상황에서 정 후보가 49.13%를 얻으며 장 후보(39.06%)를 앞섰다. 송파구에선 박성수 민주당 후보가 3선에 나선 박춘희 한국당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크게 앞섰다. 서초구에서는 재선에 나선 조은희 한국당 후보와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다. 정치 신인인 서양호 민주당 후보와 재선 구청장으로 3선에 나선 최창식 한국당 후보가 맞붙은 중구에서는 신인이 현역을 누르는 결과가 나타났다. 서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최 후보를 20% 포인트 가까운 차이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시 부시장 출신으로 맞대결을 벌인 중랑구에서도 류경기 민주당 후보가 현직 구청장으로 재선에 도전한 나진구 한국당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30% 포인트 이상 차이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민은행장 “명실상부 1등 되자” 신한은행장 “리딩뱅크 달성하자”

    국민은행장 “명실상부 1등 되자” 신한은행장 “리딩뱅크 달성하자”

    허인(왼쪽) KB국민은행장은 리딩뱅크 ‘수성’을, 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은 리딩뱅크 ‘탈환’을 2일 강조했다.허 행장은 이날 조회사에서 “지금도 각 은행 간에는 서로 어깨가 부딪치고 숨소리가 들릴 만큼 대등한 ‘초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감수성, 유니버설 뱅커를 향한 열정, 디지털 환경에 맞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 수평적인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허 행장은 박인비, 최민정, 윤성빈 등을 언급하며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면서 “명실상부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매일 고객의 이익과 직원의 행복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위 행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최근 산업계에는 업종 간 영역이 혼재되는 ‘업의 연결’이 벌어지고 있어 안주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의 확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위 행장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달성하자”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평창 ‘피겨 퀸’ 누가 될까

    평창 ‘피겨 퀸’ 누가 될까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쌍별’이 정면충돌해 세계 이목을 끌고 있다.‘샛별’ 알리나 자기토바(16)와 부상에서 복귀한 ‘왕별’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격돌했다. 자기토바는 기술점수(TES) 43.99점, 예술점수(PCS) 36.28점을 합쳐 80.27점을 받았다. 자신의 쇼트 최고점을 4점이나 높였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76.27점. 그러면서 78.57점(TES 40.43점+PCS 38.14점)을 획득한 세계 1위 메드베데바에게 1.7점 앞서 선두로 나섰다. 메드베데바가 보유한 세계기록(80.85점)에 0.58점 모자란 놀라운 점수다. 평창 최종 리허설 매치로 불리는 대회에서 자기토바는 영화 ‘블랙 스완’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고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빼어난 스피드로 처리하는 등 클린 연기를 뽐냈다.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메드베데바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했으나 오른발등 미세골절 이후 2개월 만에 치르는 실전 탓인지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점프에 이어 트리플 루프 점프에도 성공했으나 마지막 더블 악셀 점프 착지에서 흔들렸다. 메드베데바는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다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게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두 10대 스타는 평창 ‘피겨퀸’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둘은 러시아가 도핑 조작 스캔들로 평창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아 개인 자격으로 나선다. 차세대 주역으로만 여겼던 자기토바가 무섭게 성장하면서 평창 금 주인공을 점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가 불참한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그는 메드베데바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점프를 구사한다. 쇼트와 프리에서 점프를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 집중 배치해 고득점을 노린다. 2013년 주니어 그랑프리 패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메드베데바는 이후 눈부신 연기로 지난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정상에 섰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 팀 트로피 싱글에선 쇼트(80.85점), 프리(160.46점), 총점(241.31점)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김연아’를 넘어섰다.베테랑 카롤리나 코스트너(31·이탈리아)도 3위(78.30점)에 올랐다. 코스트너는 남자친구의 금지약물 복용을 묵인한 혐의로 2015년 1년 4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링크에 복귀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셋 사이에 점수 차가 적어 21일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을 가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농어촌 숨은 표 잡아라” 캠프마다 총력전

    근소한 표차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초박빙 양강 구도가 지속되면서 읍·면·동 단위 숨은 유권자의 표심을 발굴하기 위한 저인망식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의원들로 꾸린 별도 유세단에 방방곡곡 숨은 표밭을 다지라는 하방령을 내렸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선대위는 전국 세포 조직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선거인단 수가 적은 농어촌 표심은 여론조사에도 좀처럼 잡히지 않아 예측이 어려운 데다 투표 성향이 비슷해 ‘몰표’로 나타나기 쉽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관계자는 19일 “인구비례할당으로 여론조사를 해도 군과 읍·면은 표본이 적어 그만큼 표본오차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에 나타난 농어촌 표심을 실제 선거 결과와 비교하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농어촌은 대도시보다 선거인 수가 적은 데다 투표율도 낮지만 초접전 양상에선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후보 입장에선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 오리무중 투표함을 끼고 살얼음판 대선 가도를 달려야 하는 셈이다. 보수 성향이 짙은 농어촌의 숨은 표심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문 후보 측이다. 2012년 대선 당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예상 밖의 ‘숨은 몰표’ 위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당시 문 후보는 경기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등 도시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였지만, 여주·연천·양평·가평군 등에선 박 후보에게 30% 포인트 이상 밀렸다. 선거 기간이 길면 후보가 직접 농어촌으로 찾아가 지지를 호소할 수 있지만 대선까지 20일도 채 남지 않은 ‘쇼트트랙’을 달려야 하는 상황에선 17개 시·도를 훑는 것조차 벅차다. 문 후보 측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5년 전 투표 행태가 반복될 경우에 대비해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숨은 몰표가 있다고 안심할 처지는 못 된다. 지난 18일 서울신문·YTN 여론조사를 보면 안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찍은 표(50.1%), 선거에 관심 없는 대중(35.4%), 안 후보와 이념 성향이 일치하지 않는 보수층(39.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만큼 견고함이 낮아 농어촌 표심이 안 후보를 향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안 후보 측은 전국적 조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기초의원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37.7%, 안철수 34.6%...3.1%p 격차 초박빙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문재인 37.7%, 안철수 34.6%...3.1%p 격차 초박빙

    ‘5·9 대선’을 21일 남겨놓은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전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37.7%로 안 후보(34.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순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서울신문·YTN 조사 때는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 홍 후보 10.3% 순이었다. 문 후보는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 진보, 학생, 블루칼라 및 화이트칼라층에서 우위를 드러냈다. 반면 안 후보는 50대이상,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중도·보수, 농림어업과 자영업, 18대대선의 박근혜 후보 투표층에서 강세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였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현재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문 후보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 중 66.1%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수진영(홍·유 후보)의 단일화 내지 한 명의 사퇴를 전제한 가상 4자대결에서는 유 후보(5.0%)가 나서면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9.0%)가 대표선수가 되면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앞섰다. 각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관심 있게 볼 분야로는 ‘안보위기 해결’(23.8%)과 ‘청년일자리 창출’(21.9%), ‘빈부격차 해소’(18.7%), ‘국민통합 및 갈등해소’(17.8%) 등이 꼽혔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4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 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종인, 대선불출마 선언…“국민 마음 얻기에 힘 부족했다”

    김종인, 대선불출마 선언…“국민 마음 얻기에 힘 부족했다”

    “통합정부 구성할 후보가 대통령 돼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김 전 대표가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며 ‘통합정부’를 내세워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7일만이다. 김 전 대표는 “그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저의 생각을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명운을 가를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국민은 지난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한 소수의 책임자들을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 그런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만든 비극이 지난 6개월간 온 나라를 멈춰 세웠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가 갈등하는 사이 대한민국은 안보·경제·사회갈등의 위기에 빠졌고, 나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다. 이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혔던 ‘비문(비문재인) 연대’나 ‘제3지대 빅텐트론’은 사실상 소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가 당장 특정인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초박빙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우에 따라 안 후보를 측면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대선 불출마…다시 킹메이커 나설까?

    김종인 대선 불출마…다시 킹메이커 나설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대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등, 조기대선 판도가 ‘양강구도’로 재편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전 대표는 “더이상 킹메이커는 안한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막판에 안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복수의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대표가 거취를 놓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며 불출마 쪽으로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13일이나 14일쯤 불출마 입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5∼16일 대선후보 등록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본인이 주장해온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많아졌다고 보고 소임을 했다고 일단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통합정부’를 내세워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나 11일부터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아 불출마설이 돌았다. 김 전 대표는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더라도 당장 특정인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안 초박빙 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우에 따라 안 후보를 측면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초 문 후보의 당 대표 시절 비대위원장으로 구원등판했으나 4·13 총선 이후 사이가 멀어진 뒤 완전히 결별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호의적인 쪽으로 평가가 바뀐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정을 비운데 대해 “감기가 걸렸다. 컨디션이 나빠서 돌아다닐 수 없는 것”이라며 ‘불출마를 고민 중이냐’는 질문에 “고민은 무슨 고민을 하느냐…생각은 하지만 고민은 안한다”며 “아쉬울 것도 없다…해보는데까지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거취와 관련, “나는 아무 역할도 안한다”며 “킹메이커 안한다는 소리를 수백번 했는데 내가 그 말을 저버릴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전 대표와의 ‘3인 회동’ 멤버였던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의 거취도 관심을 모은다. 홍 전 회장은 전날 한 언론인터뷰에서 “국난의 시기인 만큼, 어떤 형태로라도 나라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선을 놓고 행보하는 것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불출마를 시사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문재인 후보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측은 그러나 “정 전 총리가 문 후보와 통화한 건 사실이나 정 전 총리가 문 후보를 돕기로 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安 지지율 초박빙인데… 당선 가능성 文이 압도, 왜

    文·安 지지율 초박빙인데… 당선 가능성 文이 압도, 왜

    전문가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개인 감정보다 이성적 판단 경향” 5·9 대선까지 29일 남은 10일 ‘문재인 대세론’은 깨졌을까.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들을 들여다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지지도 각축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을 보면 대세론은 유효해 보인다. 조사 대부분이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대선 여론조사에 대한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선 주자들 간 역동적인 지지도 변화 추세가 드러나면서다. 특히 최근 안 후보의 지지도 상승세가 몇 주 동안의 해프닝(일시적 현상)으로 끝날지, 대선 막판까지 이어지는 변곡점이 될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다. 향후 정치권의 구도를 바꿀 위력을 지닌 새로운 현상들이 최근 여론조사에 잠복해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대선 주자별 당선 가능성 조사와 관련,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이병일 상무는 “최근 안 후보에 대한 당선 가능성 여론이 다소 올라가는 경향도 엿보이지만 여전히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문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개인 감정을 억누른 채 ‘이성적 판단’에 따라 답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파력이 강한 20~30대의 지지를 문 후보가 광범위하게 받고 있다는 점, 재집권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샤이(shy·성향을 감추는) 보수층’의 존재도 문 후보가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유리한 측면으로 꼽힌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한 차례 드러난 데 이어 이번 대선 국면에서 다시 포착된 여론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다수당 구도가 된 뒤 영호남 몰표 현상이 사라지며 지역주의 선거구도가 약화된 틈새에서 새로운 여론지형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정용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 지역 혹은 이념 간 대립 구도가 약화됐다”면서 “세대별 투표 성향, 대선 주자별 인물 경쟁력, 정책적인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막판 표심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은 향후 전국적 선거 구도의 토대가 되는 ‘중대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역주의 구도가 약화됐다는 설명은 여권의 경우 대구·경북(TK) 몰표를, 야권은 호남 몰표를 염두에 두고 득표 전략을 짜던 관례가 효력을 잃었다는 얘기와 통한다. 캠프마다 지역 맞춤 전략을 고민하는 이유다. 특히 한때 ‘호남 자민련’으로 불린 국민의당, 호남을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삼아 온 민주당 모두 호남에서 몰표까진 아니더라도 60~7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들이 귀띔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다양한 대선 주자의 지지도를 물려받은 형세인 안 후보가 지지도를 막판까지 유지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대선 판도뿐 아니라 이후 정치권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12일 재보궐선거와 고조되는 한반도 안보위기설 등의 향배에 따라 여론조사 추세에 또다시 급반전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文 ‘안보 이미지’ 부각…安 ‘젊은층 멘토’ 승부

    대선 주자들의 ‘롤러코스터 지지율’과 맞물려 경쟁 정당이나 후보를 옭아매기 위한 ‘프레임(구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치공학적 셈법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기 진영에는 날개로, 경쟁 후보에게는 족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탄핵 정국 당시 ‘정권 교체’와 ‘분권형 개헌’이라는 양대 프레임을 중심으로 움직였던 각 진영은 본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프레임 역시 차별화하고 있다. ●文측 “부패 기득권, 정권연장 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취약점으로 지적받는 ‘안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보수 진영의 ‘색깔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방어막 성격이 짙어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대선을 촛불 민심과 부패 기득권 세력 간 대결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보수 지지층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제2의 박근혜’라는 프레임으로 역공을 취했다. 안 후보를 중심에 둔 ‘비문(비문재인) 연대’가 본질적으로는 ‘적폐 세력 연대’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安측 “文, 대세론 패배 제2 이회창” 안 후보 역시 지지 취약 계층인 20~30대 젊은층의 표심을 구애하기 위해 경제개혁과 청년정책 공약에 매진하고 있다. 안 후보가 이날 “규제프리존법을 민주당이 막고 있는데 통과시키는 게 옳다”며 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 후보는 또 “저도 한때 잘나가던 청년 멘토 출신”이라며 거듭 젊은층 표심에 구애를 보냈다. 이와 함께 ‘계파 교체’ 프레임으로 문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문 후보를 ‘제2의 이회창’이라며 두 번의 대세론 속에서도 패배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비유하는 것도 ‘프레임 전쟁’의 한 갈래다. 지지율 측면에서 후발 주자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는 쳐야 할 프레임 덫이 훨씬 많다. 홍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서는 아들 특혜 채용과 정유라 부정 입학을 연결하는 ‘문유라’(문준용+정유라),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당선)에 대한 대응 카드로서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는 유 후보를 겨냥해서는 ‘배박’(배신 박근혜) 프레임을 승부수로 띄우고 있다. 반면 후보 단일화론에 휘말린 유 후보는 ‘자강론’을 바탕으로 ‘유찍유’(유승민 찍으면 유승민이 된다)로 맞서며, 홍 후보를 상대로는 ‘무자격자’ 프레임을 내걸고 있다. 각 정당과 후보는 국민 체감도가 높은 안보나 경제 등의 이슈를 놓고 ‘올가미 프레임’을 추가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는 진흙탕 선거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을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앞으로 10일간 ‘단일화 전쟁’… 아킬레스건 극복해야 이긴다

    앞으로 10일간 ‘단일화 전쟁’… 아킬레스건 극복해야 이긴다

    文 대세론… 아들 특혜의혹 넘어야 洪 추진력… 후보 자격 논란 계속安 확장성… 조직세력 취약 약점劉 합리적 보수… ‘배신자’ 인식도沈 진보 적통… 지지율 낮아 문제 5·9 대통령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4일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간 5자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정당별 의석수 따라 후보 기호 정해져 각 정당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35일간의 대선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일(15~16일)까지 남은 10일 동안에는 후보들 간 ‘단일화 전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기호는 정당별 국회 의석수에 따라 정해진다. 대선 완주 시 문 후보 1번, 홍 후보 2번, 안 후보 3번, 유 후보 4번, 심 후보 5번이 된다. 이들 후보 5인에 대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요인) 분석을 해 보면 문 후보의 최대 강점은 바로 ‘대세론’이다. 현재 5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난 1위를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에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될 정도다. 그러나 아들 특혜 채용 논란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향후 기회 요인으로는 ‘중도·보수 분열’이 꼽힌다. 보수 표심이 안 후보와 홍 후보로 나뉠 경우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문(비문재인) 연대’가 성사돼 선거 구도가 양자대결 양상이 되면 문 후보의 ‘대세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홍 후보의 강점으로는 ‘뚜렷한 소신’, ‘강한 추진력’, ‘강단 있는 이미지’ 등이 꼽힌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 빚어진 ‘후보 자격 논란’은 약점으로 인식된다. 홍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자신이 ‘큰집’이라고 표현하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 대연합’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 막판 홍 후보 지지자들이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보수층에 비교적 거부감이 덜한 안 후보에게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 줄 가능성은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安, 洪과 단일화 땐 대세론 가능성 안 후보는 ‘외연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안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뿐만 아니라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상당한 지지율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홍 후보와 단일화할 경우 홍 후보 지지율의 대부분을 흡수하며 문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온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안철수 대세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뿐만 아니라 문 후보의 지지 기반이기도 한 호남민들이 대선에 임박해 문 후보 쪽으로 전략 투표를 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어 속단하긴 이르다. 유 후보는 ‘합리적 개혁 보수’, ‘정책통’, ‘탄핵 찬성 세력’ 등으로 대표된다. 자신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TK) 일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유 후보는 일단 ‘보수 단일 후보’가 돼야 보수 세력 결집을 통해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율이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어 현재로선 전망이 다소 어둡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沈, 1·2위 초박빙 땐 단일화 압박 받을 듯 심 후보가 진보 진영의 적통 후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대선이 1, 2위 후보 간 초박빙 싸움으로 흐르게 되면 심 후보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문 후보 측으로부터의 단일화 압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론조사] 민주 결선투표 땐 문재인 41.7% 안희정 41.3% 초박빙

    [여론조사] 민주 결선투표 땐 문재인 41.7% 안희정 41.3% 초박빙

    민주 지지층선 文 64% 安 28%… 경선 의향층은 文 53% 安 35% 이재명 고배 땐 지지층 41% “결선은 文 선택”… 22%는 “安으로”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결선투표에 오른다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16일 예측됐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29명을 상대로 민주당 경선에서 현재 지지율 1·2위인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결선투표를 하면 대선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41.7%가 문 전 대표를, 41.3%가 안 지사를 꼽았다. 정치 성향과 지지 정당, 경선 참여 의향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전체 조사대상에게 물었다는 점에서 실제 경선에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민주당 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이나 일반 국민이 동등하게 1표씩 행사하는 ‘완전국민경선’으로 치러진다. 선거인단 가운데 당원과 민주당 지지자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다. 다만, 16일 현재 선거인단이 180만명을 넘어선 데다 21일 마감까지 2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는 등 이번 경선에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적지 않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결선투표 시 후보 적합도를 묻자 63.6%가 문 전 대표를, 27.8%가 안 지사를 선택했다. 다만, 이미 경선 참여를 신청했거나 참여 의향이 있는 응답자로 좁혀 보면 53.2%는 문 전 대표를, 34.8%는 안 지사를 선택하는 등 두 후보의 격차는 좁혀졌다. 당내 지지율 3위를 달리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다면 ‘이재명 표’를 어느 쪽에서 흡수할지에도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조사에서 이 시장 지지층의 40.9%는 결선투표 때 문 전 대표를, 21.6%는 안 지사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6.6%는 ‘지지후보 없음’이라고 답했다. 결선투표 때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 응답자 가운데는 19~20세(50.8%), 30대(55.2%), 40대(56.5%)가 많았다. 또 호남(56.4%)과 진보층(56.3%), 정의당 지지층(72.8%)에서 문 전 대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안 지사는 50대(52.4%), 60세 이상(60.2%), 18대 대선 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투표층(61.6%), 보수층(59.5%), 자유한국당(60.9%), 국민의당(63.4%), 바른정당(74.0%) 지지층,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지지층(58.6%), 홍준표 경남지사 지지층(57.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결선투표 전망을 물은 까닭은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 때문이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1차 투표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자 문 전 대표가 35.7%로 가장 높았고, 안 지사(32.8%), 이 시장(12.4%) 순이었다. 선거인단 신청을 했거나 참여 의향이 있는 이들로 범위를 좁혔을 때 문 전 대표는 45.8%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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