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록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소지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심장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웹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78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3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축사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2023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지난 4일 개최된 ‘2023년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들의 노고를 칭찬하고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은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조경과)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며, ‘조경상’과 ‘푸른도시상’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조경상’은 서울시 내 조성이 완료된 민간·공공 분야의 실내·외 조경공간 중 경관을 생태성·기능성·심미성 등의 측면에서 우수한 환경으로 조성한 모든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푸른도시상’은 서울시 전역 동네(골목길·자투리땅), 학교, 공공청사, 건물·상가, 개인·공동주택(아파트) 등 생활공간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시상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조경상’ 5개팀, ‘푸른도시상’ 21개팀을 비롯해, 시민공모로 선정된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 5개팀 등 총 31개팀을 함께 시상했다. 수여식은 심사에 참여한 상별 심사위원장의 심사평과 격려사를 들은 후에 진행됐다. 각 수상자는 내·외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현장 평가·시민투표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했다. ‘조경상’ 및 ‘내가 그린 정원’: 대상(1개), 최우수상(1개), 우수상(1개), 장려상(2개), ‘푸른도시상’: 대상(1개소), 최우수상(2개소), 우수상(3개소), 장려상(5개소)이다.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초록길과 녹지 축들을 연결해 서울 어디에서든 시민들이 집 앞에서 숲과 공원을 만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고 “오늘 우수한 성과로 수상한 분들이 그 역할에 참여하고 있어 서울이 환경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수상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봉 위원장은 도심경관을 개선하는 조경공간 확보를 위한 정원 정책에 관심을 갖고, 서울이 ‘꽃과 정원의 도시’, ‘숲과 공원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푸른도시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프로그램 실시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초록보물찾기 환경강사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실과 연계하여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으로 생태시민을 육성하고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 중 민관 우수자원을 활용한 생태전환 확산을 위하여 지역연계 생태전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그동안 실시하던 ‘초록보물찾기 환경강사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사업’ 을 연계했다. 서울시의 ‘초록보물찾기’ 교재를 활용, 학생대상 전문 환경강사가 교육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초록보물찾기 교재 중심 수업을 실시한다. 교재의 활용을 높일 뿐만 아니라 환경강사 활동기회를 제공하여 일자리를 창출이 가능하다. 학년별 수준과 교육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연속적, 지속적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학습과 활동을 통해 학생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미 서울의 20여개 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환경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구자용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장은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대상 환경교육 활성화와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은행 ‘희망 꿈나무’ 지역인재 쑥~쑥

    광주은행 ‘희망 꿈나무’ 지역인재 쑥~쑥

    광주은행은 최근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9,10호) 선정식을 하고 후원금과 선물 등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는 광주은행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으로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위해 정진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및 예체능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준수한 학생을 선발해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소년은 아동복지시설과 한 부모 모자가정에서 꿈을 잃지 않고 공부에 매진하거나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광주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꿈나무들은 현재 미국 대학에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거나 수도권 명문대 입학, 스포츠·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꿈나무, 광주은행 장학회 등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사업을 더욱 체계화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사회 공헌 활동은 지역 청소년 4천600여명에게 총 39억원의 학자금을 주는 장학사업, 90곳에 달하는 공부방 환경 개선 사업, 채용 인원 80%를 뽑는 지역 출신 할당제, 대학생 홍보대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1400년 된 불상에 알록달록 페인트칠”…범인 잡고보니

    “1400년 된 불상에 알록달록 페인트칠”…범인 잡고보니

    1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고대 마애불상에 누군가 페인트로 무단 채색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은 70~80대 노인들이었다. 27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난장현 외딴 산에 위치한 불상이 무단 채색되는 일이 있었다. 이 불상들은 북위(386~534)에 조각된 것으로, 고대에도 쓰촨성 인근에 불교가 전파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 무단 채색된 불상은 마치 어린이가 색칠 놀이를 한 듯 알록달록한 모습이다. 살구색, 빨간색, 초록색 등 단색으로 마구잡이로 채색됐고, 불상의 표정도 마음대로 그려졌다. 이 같은 행동을 한 범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70~80대 노인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불상에 색을 칠한 이유는 ‘신앙심’ 때문이었다.유적국 직원과 공안이 출동했을 때는 이들의 작업이 완료된 상황이었다. 문화유적국 관계자는 “이들은 불상이 자신들의 기도를 들어줘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색을 입혔다고 진술했다”며 “CCTV에 채색하는 모습이 담겨 제지하러 갔지만, 불상이 워낙 외딴 산에 있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작업이 완료된 상황이었다”고 했다. 현지 공안은 “불상에 채색을 한 사람들은 70~80대 노인들로, 신앙심으로 채색했다고 진술한 만큼 높은 수위의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난장현 관계자 역시 “현지 마을 주민들은 불상에 채색하는 것이 선한 행위이며 문화유물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에 엄격한 처벌에 곤란한 점이 있다”고 전했다. 진다수 베이징대 고고학 교수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석조 유물은 한번 훼손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가 어렵다”며 “문화재 보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국민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삼성 iD VITA 카드’… 의료 영역 20% 할인

    의료비 부담 줄여주는 ‘삼성 iD VITA 카드’… 의료 영역 20% 할인

    삼성카드 ‘삼성 iD VITA 카드’는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건강 특화 카드다. 의료비, 보험, 헬스·뷰티 등 건강 특화 영역에서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할인점,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 영역에서 2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의료비 할인은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험, 헬스·뷰티 등의 건강 특화 혜택도 제공한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아모레몰, 초록마을, 삼성카드 쇼핑의 ‘헬스케어관’을 이용하면 20% 할인을 월 최대 1만원까지 받는다. 일상 영역 혜택을 보면 먼저 해외 가맹점 및 해외 직접 구매 건에 대해 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1%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할인점, 이동통신·렌탈·멤버십에서 1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할인점 10% 할인 혜택은 이마트,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이용 시 제공되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동통신, 코웨이, SK매직, 웰스 등의 렌털을 비롯해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정기 결제 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해준다. 삼성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헬스케어관’을 구축했다. 삼성카드 회원만 이용 가능한 헬스케어관은 건강보조식품, 건강보조기구 등의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색다른 선택형 플레이트 3종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자는 유자향이 나는 ‘비타민’ 플레이트, 레몬향이 나는 ‘프레쉬’ 플레이트,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밸런스’ 플레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마스터카드·유니온페이) 모두 2만원이다.
  • 새해 예산안 위헌 판결에… 독일, 사상 초유 재정 집행 중단

    새해 예산안 위헌 판결에… 독일, 사상 초유 재정 집행 중단

    독일 헌법재판소가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가 연방의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 법률안이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 유럽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이 사상 초유의 재정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에서 “28일 연방의회에 헌재 판결에 따라 수정된 예산안을 제출하겠다”며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지난 15일 헌재의 위헌 결정 이후 독일 재무부는 기후변화기금(KTF)과 에너지 가격 급등 대응 용도인 경제안정기금(WSF)을 통한 신규 지출을 일제히 유보하고, 전 부처에도 지출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과 관련해 사후적으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를 의결하고 위헌 결정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문제는 KTF를 통해 재원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사업 규모가 600억 유로(약 86조원)에 달한다는 점이다. 2021년 숄츠 총리의 신호등 연립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신규 사업을 약속하면서 부족한 재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쓰이지 않은 예산을 KTF로 전용해 올해와 내년에 활용하기로 했다. 독일 헌법에 규정된 부채제동장치는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0.35%까지만 새로 부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한하지만 자연재해나 특별한 위기 상황에서는 연방의회에서 적용 제외를 결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1년엔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가 결의돼 있었기 때문에 추후 사용이 가능했던 것이다.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이런 예산전용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KTF 사용에 제동이 걸렸다. 이 여파로 독일 정부가 내년 3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가스·전기요금 지원금이 올해 연말에 중단되면서 독일 국민의 올겨울 난방비 부담이 커졌다. 이에 더해 전력·가스보급망에 대한 지원금까지 삭감될 경우 전 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미탈 독일 제철소의 탈탄소화에 25억 유로를 투입하기 어렵게 됐다”고 보도했다.
  • 사상 초유 예산 대란 독일 ‘신호등 연정’, 86조원 구멍 어떻게 메우나

    사상 초유 예산 대란 독일 ‘신호등 연정’, 86조원 구멍 어떻게 메우나

    사상 초유의 예산대란을 맞은 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가 예산 위헌 결정으로 부족하게 된 최소 86조원을 어떻게 메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장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전력 요금 지원을 연말에 일찍 종료하기로 하면서 가계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24일(현지시간) 2분 48초짜리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올해와 내년 예산 위헌 결정 이후 정부가 사상 초유의 예산집행 중단 사태를 맞은 것과 관련, 신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중요한 것은 헌재가 특별한 위기 상황에 지원은 계속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지원, 아르탈 수해 피해자 지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전력·가스요금 완화 지원 등이 해당한다. 다만 이를 위해 빚을 낼 때는 매년 연방의회에서 의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숄츠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독일이 미래에도 강력한 산업과 좋은 일자리, 높은 임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현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예산은 헌재 판결에 따라 빠르고 세심하고 정확하게 수정할 것”이라며 오는 28일 연방의회에서 국정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헌재는 지난 15일 독일 정부의 올해와 내년 예산이 헌법에 위배돼 무효라고 판단했다. 문제가 된 것은 정부가 부채 제동장치를 회피하기 위해 활용한 특별예산이다. 2021년 코로나19 위기 와중에 들어선 신호등 연립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신규 사업을 약속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쓰이지 않은 600억 유로(86조원)를 기후변환기금(KTF)으로 전용하기로 했다. 독일 헌법에 규정된 부채제동장치는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0.35%까지만 새로 부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한하되, 자연재해나 특별한 위기 상황에서는 연방의회에서 적용 제외를 결의할 수 있게 돼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위기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가 결의돼 있었기 때문에 해당 연도에 사용하지 않은 돈을 추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최대 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이런 예산 전용이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헌재는 이에 관해 위헌 결정을 내려 KTF를 위한 국채 발행 허가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와 내년 예산에서 KTF를 통해 재원 조달이 예정됐던 사업은 모두 취소될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독일 재무부는 헌재 결정 이후 모든 부처에 신규 지출 전면 중단을 요청하고 KTF는 물론 에너지 가격 급등 대응 용도인 경제안정기금(WSF)을 통한 신규 지출도 일제히 유보했다. 아울러 올해 예산과 관련해 사후적으로 부채제동장치 적용 제외를 의결하고, 위헌 결정을 반영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중이다. 최소 86조원이 비게 돼 예산 삭감이 불가피해지면서 독일 각 부처와 16개 주정부, 기업 등에서는 그 배분을 둘러싼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를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든 가계가 예산 대란으로 인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전날 독일 정부는 당초 내년 3월까지였던 가스·전기요금 지원을 연말에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력·가스 보급망에 대한 지원금까지 삭감될 경우 모든 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내다봤다.
  • “경남도, 초록매장 활성화해 거꾸로 가는 환경시계 되돌려야”

    “경남도, 초록매장 활성화해 거꾸로 가는 환경시계 되돌려야”

    정부가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 매장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정책 혼선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경남도의 대표적인 환경정책 ‘초록매장’ 확대·안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산YMCA 생활협동운동모임 ‘등대’는 2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 초록매장·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도입한 경남도 초록매장은 텀블러나 밀폐 용기 등을 이용해 음식·음료를 포장하는 고객에게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을 말한다. 초록매장에서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경남환경사랑상품권 결제도 가능하다.초록매장은 현재 1200여 개가 있다. 경남도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금액은 총 2억원이었다. 생활협동운동모 ‘등대’는 지난 8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도내 초록매장 85곳과 일반 식당·카페 등 89곳을 방문해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초록매장 39곳은 초록매장임을 안내하지 않았고 8곳은 이미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매장 안내 없이 환경사랑상품권 할인 혜택만 제공하는 곳도 있었고, 환경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초록매장은 아니라고 한 곳도 있었다. 다회용기를 지참했지만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은 초록매장도 24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포장 할인, 지정메뉴만 할인, 시럽 추가 등 일반 서비스를 초록매장 서비스로 둔갑시킨 곳도 있었다. 사전에 공지해 놓은 초록매장 할인 혜택을 지키지 않은 곳도 24곳이었다. 초록매장이 아닌 일반 매장 조사에서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위반한 곳이 68곳으로 나타났다. 위반이 가장 많음 품목은 물티슈로, 위반 업체 68곳 중 46곳이 매장에서 물티슈를 제공했다. 종이컵, 빨대를 제공한 곳도 많았다. 식당과 카페를 구분하면, 식당은 방문한 67곳 중 15곳이 법을 지켰고 카페는 22곳 중 6곳만이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등대는 “이랬다저랬다 하는 정부 환경정책으로 일회용품 규제를 대비해온 사업자들은 더 혼란을 겪고 있다”며 “전국 최초 초록매장 정책을 도입한 경남도는 초록매장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모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11월 24일부터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 매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면 최대 300만원 이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년 계도기간이 다 끝나가던 이달 7일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종이컵은 사용금지 규제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정책 후퇴라는 비판이 일자 정부는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성실히 감축한 우수 매장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때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추가 대책을 내놨다.
  • 한국석유공사, 나눔문화 실천으로 사회공헌 앞장

    한국석유공사, 나눔문화 실천으로 사회공헌 앞장

    한국석유공사(KNOC)가 ‘에너지와 국민 행복을 이어 주는 든든한 KNOC’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에너지, 안전·환경,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등 3대 핵심 영역을 선정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KNOC 드림 햇빛에너지’ 사업이 공사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8월 강원 동해시 묵호어린이집 지원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석유공사 비축기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얻은 수익을 지역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어린이집, 복지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다. 태양광 설비 1대는 연간 약 80만원의 전기료 절감과 1.8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어 일회성이 아닌 장기 지원이 가능하다. ‘지구를 살리는 G9 캠페인’은 본사와 전국 9개 지사가 인근 지역 해안·하천에서 벌이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G9는 환경을 뜻하는 색상인 초록색(Green)과 석유공사 본사 및 비축지사 소재 9개 도시에서 착안한 표현이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3월 세계 물의날에 울산에서 플로깅을 했다. 이어 4월(지구의날), 5월(바다의날), 6월(환경의날)에 한 릴레이 형식 플로깅에는 석유공사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총 1529명이 함께했다. ‘위드 글로벌 패밀리’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장학금뿐 아니라 직원들이 직접 유소년 체육 교실을 운영하고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대상으로 야간에 한국어 교실도 연다.
  • ‘안테모사’, 이 험한 세상 이토록 착한 뮤지컬이라니

    ‘안테모사’, 이 험한 세상 이토록 착한 뮤지컬이라니

    세상 순한 주인공의 서사에 그 흔한 악당 하나 없다. 탄탄한 전개에 알차게 꽉 채운 무대장치에 더해 멜로디까지 선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3만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이 험한 세상에 이토록 착한 뮤지컬이 있을까 싶은 ‘안테모사’ 이야기다.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지난 12일 개막한 ‘안테모사’는 2018년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5기 쇼케이스’를 통해 첫선을 보인 후 2019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선정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아름다운 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바다에 빠뜨렸다는 세이렌들이 사는 섬이 바로 안테모사다. 떠돌이 제논은 어느 날 한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집배원으로 취업한 제논은 공문 편지를 안테모사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는다. 숲속의 오솔길 끝에 나오는 허름한 집 안테모사에는 빨간 구두를 신은 사랑스러운 소녀 몰페와 그를 돌보는 두 할머니 페이시노에, 텔레스가 함께 산다.처음엔 소문만 듣고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세 사람의 따뜻한 환대에 제논은 마음을 열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세 사람을 마녀라 부르며 차별해도 극진한 환대를 받은 제논에게는 친절한 이웃일 뿐이다. 제논이 배달하던 편지는 실은 철거 공문이었고 안테모사가 철거될 위기에 처하는 것이 극의 큰 흐름이다. 두 할머니는 잘못된 일이 생길까 몰페를 마을로 못 가게 했지만 몰페가 마을 사람들을 만나 차별당하는 상황에서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은 덕에 위기 속에서도 이야기는 예쁘게 흘러간다. 텔레스가 그간 주섬주섬 모았던 고물들이 마을 사람들의 추억이 한가득 담긴 물건이었고 그에 감격한 주민들은 잘 몰라서 세 사람을 오해했음을 깨닫고 안테모사를 소중히 지키기로 한다. 뮤지컬이라고 하면 흔히 등장하는 러브 라인과 악인의 서사 같은 것도 없이 ‘안테모사’는 어릴 적 읽었던 동화처럼 한없이 맑고 순수하다. 철거를 추진하며 그나마 악당 역할을 하는 시장 제이제이도 과거에 사랑했던 텔레스를 평생 잊지 못하는 귀여운 순정남 캐릭터다. 이 착한 이야기에 악이 끼어들 틈은 없다.인류가 오래도록 활용한 구도인 선악 대결이 없음에도 ‘안테모사’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이제이의 탭댄스를 비롯한 화려한 군무와 배우들의 몸동작과 동선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세심함이 작품의 매력을 살렸다. 서로 조금만 달라도 경계심을 갖고 미워하고 전쟁까지 불사하는 험한 세상에서 ‘안테모사’는 다름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몰페가 “내가 누군지는 내가 정해”라고 내뱉는 대사처럼 타인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완전한 자신으로 살아갈 용기 또한 전한다. 심설인 연출이 “안테모사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혜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대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아껴주는 그 소중한 마음이 일상의 감사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착함은 무대 세트에서도 드러난다. 페트병에 초록색 액체를 담아 숲으로 재창조하는 등 버려졌어야 할 폐기물들은 ‘안테모사’를 통해 또 한 번의 생명을 얻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연습실에서부터 조금씩 모아 무대에 재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 기간이 짧아 안테모사는 22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관객들은 “공연 기간이 너무 짧다”, “한 번만 보기 아쉽다”, “다음 시즌 기다리겠다”는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표했다.
  • “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은 차에…” 세상 떠나며 4명 살린 막내딸

    “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은 차에…” 세상 떠나며 4명 살린 막내딸

    방심 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가 된 26세 여성이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3일 고대구로병원에서 박래영(26)씨가 4명에게 심장, 간장,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18일, 출근 중이던 박씨는 초록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였다. 당시 운전자가 차 안에서 서류를 주우려다 브레이크 대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모두 4명이 다쳤는데, 가벼운 찰과상에 그친 다른 피해자들과는 달리 박씨는 병원에 이송될 때부터 의식이 없었다.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씨는 뇌사 상태가 됐다. 한달 넘게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가족들은 박씨를 떠나보내야 할 순간이 왔다는 걸 직감했다. “래영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 같다.” 남에게 베풀길 좋아하는 박씨의 성격을 잘 알던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이후 장례식이 끝난 뒤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박씨가 생전 일하던 가게 사장님에게 뜬금없이 “사장님, 저 장기기증 하려고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씨의 언니는 “우리의 생각이 딱 맞아서 결론적으로는 (장기기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경기 안양시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씨는 밝고 활동적이며, 어려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딸이었다. 사람을 좋아하던 그는 시간이 생기면 헌혈과 봉사도 꾸준히 했다. “래영아, 엄마가 ‘하늘나라 편지’(장기조직기증원 온라인 편지)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에게 글을 쓰고 있어. 네가 그랬잖아. 파랑새 엽서를 엄마한테 써주면서 파랑새처럼 행복하게 살라고. 엄마도 파랑새처럼 살 테니까 너도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박씨의 어머니 이선숙씨는 막내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청년이 바보인가? 저질” 민주당 새 현수막 ‘MZ 비하’ 지적

    “청년이 바보인가? 저질” 민주당 새 현수막 ‘MZ 비하’ 지적

    더불어민주당의 새 현수막을 두고 ‘청년 비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내에서는 “저질”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나왔다. 17일 민주당 사무처는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2030세대에 집중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는 현수막 변경도 포함됐다. 당 사무처는 공식 현수막 공개에 앞서 일주일간 수도권과 광역시 시·도당 위주로 게시될 ‘티저 현수막’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티저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민주당은 상징색인 파란색과 초록색 사용을 최소화하고, 당명이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고 자평했다. 당 사무처는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으로 민주당이 들어가 ‘나에게 쓸모 있는 민주당’으로 변화하겠다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새 현수막의 일부 문구가 청년 비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민주당 청년당원 의견그룹 ‘파동’은 이날 긴급 논평에서 “감 없는 민주당, 청년세대가 바보인가”라며 “문구의 수준이 가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근래 민주당의 메시지 가운데 최악이며, 저질이다. 민주당은 청년세대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청년은 돈만 많으면 장땡인 ‘무지성한’ 세대이며, 정치도 모르는 ‘멍청한’ 세대인가?”이라며 “조롱 일색인 현수막을 기획하고 제작한 자는 대체 누구인가”고 반문했다. 이어 “청년세대의 고통을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다’로 해석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이라며 “이번 일에 대한 민주당 총선기획단의 사과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한다. 청년세대를 존중하지 않는 총선기획단으로는 총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는 우리 정치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있고, 민주당 청년당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지만 새로 바뀐다는 현수막 시안이 영 그렇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 맞춤형으로 개인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고 하지만, 시안의 메시지에 공감이 전혀 안 된다”고 짚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가 없다”며 “저 시안을 걸었을 때 현수막 메시지를 읽은 다음 함께 떠올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자인과 글씨체 등도 함께 문제로 거론했다. 티저 현수막 논란 속에 민주당은 오는 23일 중앙당 공식 행사를 통해 공식 사용될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 총선 앞두고 바뀌는 민주당 현수막…2030세대 겨냥

    총선 앞두고 바뀌는 민주당 현수막…2030세대 겨냥

    더불어민주당이 2030세대를 겨냥해 현수막 변신을 시도한다. 당의 상징색이었던 파란색과 초록색 사용을 최소화하고, 당명이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사무처는 이날 전국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2030세대에 집중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수막 변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 사무처는 이날 공문을 통해 ‘티저 현수막’을 공지했다. 티저 현수막은 공식 현수막 공개에 앞서 일주일간 수도권과 광역시 시·도당 위주로 게시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공개한 현수막에는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당 사무처는 “이번 캠페인은 개인성과 다양성에 가치를 두는 2030세대 위주로 진행된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으로 민주당이 들어가 ‘나에게 쓸모 있는 민주당’으로 변화하겠다는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3일 중앙당 공식 행사를 통해 공식 사용될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총선 인재 영입을 총괄하는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까지 ‘인재 국민 추천제’를 통해 총 786명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인재 국민 추천제는 일반 국민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재를 직접 추천하는 제도다. 인재위 간사 김성환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총 2336건의 신청이 있었지만,중복되는 사람을 거르니 총 786명이 국민 추천제를 통해 추천됐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1차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재위는 지난 13일부터 경제 등 11개 분야에 걸쳐 인재를 추천받고 있다.
  •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벌써’ 성탄 케이크 대전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벌써’ 성탄 케이크 대전

    크리스마스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호텔·유통업계에서는 벌써 케이크 전쟁이 한창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부터 커피전문점, 호텔까지 성탄절 특수를 앞두고 앞다투어 케이크를 출시하고 있다.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맞아 페스티브 케이크 2종을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 출신 이그제큐티브 페이스트리 셰프 지미 불레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유럽 전통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한 스타일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 케이크는 계피, 정향 등 다양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크림, 달콤한 초콜릿 무스, 상큼한 체리 콤포트, 얇고 바삭한 비스킷 등으로 구성해 식감과 맛을 다채롭게 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놓인 선물 상자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각종 초콜릿 장식과 우유 파우더를 덮은 새하얀 고깔 모양 외관에 바닐라와 캐러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7만 8000원이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를 판매한다. 각 호텔의 대표 파티시에가 ‘매지컬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트리, 루돌프 등을 형형색색 디자인의 달콤한 케이크로 구현했다. 생딸기,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과 초콜릿, 녹차, 생크림 등 최고급 재료를 활용해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층 ‘가든 카페’에서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려 트리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털장갑과 뜨개질 무늬를 표현한 ‘스위트 오팔리스’, 화이트초콜릿 가나슈와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에 앙증맞은 곰돌이를 얹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네이버 사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투썸플레이스도 연말을 맞아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케이크 1차 라인업을 출시했다. ‘윈터 베리 무스’, ‘민트볼 가토 쇼콜라’, ‘화이트 포레스트 트리’,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등이다. 윈터 베리 무스는 반짝이는 디자인과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진한 레드 컬러 외관에 루돌프의 뿔과 코를 표현한 장식을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일 케이크 4종을 포함한 겨울 푸드와 음료를 출시했다. 크림치즈와 레드벨벳 시트로 산타가 떠오르는 ‘산타 레드 벨벳 치즈 케이크’, 초코와 체리가 어우러진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 고구마의 식감이 매력적인 ‘꿀 고구마 생크림 케이크’, 초록색 피스타치오가 특징인 ‘클래식 피스타치오 케이크’ 등이다.‘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의 미니케이크를 특별 상품으로 준비했다. ‘시나모롤 우유케이크’와 ‘쿠로미 초코케이크’ 2종으로 6900원에 미니 케이크와 파티를 위한 다양한 구성품(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 패키지, 띠지, 캐릭터 픽, 초, 포크 등)이 동봉되어 홈파티에 안성맞춤이다. 자녀와 함께 케이크를 직접 꾸밀 수 있는 체험형 상품도 출시한다. ‘케익만들기쥬라기’, ‘케익만들기미니언즈’ 2종으로 케이크시트 3장과 컬러가 다른 크림 2종, 각각의 캐릭터 픽을 함께 담아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GS25는 지난 14일 인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과 협업한 케이크를 23일 출시한다. ‘멜팅레드벨벳케이크’는 붉은색 빵 시트에 하얀 크림치즈를 덮은 상품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준비한 미니 케이크다.
  • 초록별 지구 지키는 습관 마술로 배워요…송파구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교육’ 실시

    초록별 지구 지키는 습관 마술로 배워요…송파구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환경교육’ 실시

    서울 송파구가 관내 12개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2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찾아가는 어린이 환경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탄소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구는 12가지 환경미션을 인증하면 나무심기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 ‘온트리’를 개발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음 세대에 인지시키고 친환경적 생활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유년기부터의 근본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친환경 조기교육으로 실천을 유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교육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교육 시작에 앞선 지난 10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10개교였던 대상 학교를 확대해 총 12개교를 선정하고, 지난 15일부터 보름간 순차적인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어린 학생들이 대상인 점을 고려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업에 재미를 주기 위해 참여형 마술쇼를 접목하였다. 각 학교별 대강당에서 전문 마술사가 등장하여 화려한 마술공연, 관객참여형 퍼포먼스를 활용하는 등 50여분 간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수업을 펼친다. 먼저 현세대가 직면한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실태를 보여주는 시청각 교육영상을 상영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실천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이어지는 환경교육에서는 마술사와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환경보호 습관을 자연스레 체화한다. 재활용, 나무심기 등의 주제로 신나는 게임과 함께 공중부양 등 퍼포먼스에도 직접 참여하며 생활 속 실천법을 배우고 익힌다. 마지막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잇 픽셀아트를 완성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게 된다. 개개인의 이름과 약속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 마침내 초록별 지구의 모습을 완성함으로써 의미 있게 마무리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환경보호의 필요성이나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이라며 “현저한 탄소 저감을 목표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충해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 무용부터 모델 워킹까지…제2의 학교서 닦은 실력 뽐낸 중구민

    한국 무용부터 모델 워킹까지…제2의 학교서 닦은 실력 뽐낸 중구민

    궁중 무용 춘앵무 옷을 입은 50~60대 여자 무용수 7명이 전통 가락에 맞춰 양손의 색동 한삼을 모으자 관객석에선 감탄이 터져 나왔다. 계속되는 박수에도 무용수들은 진지하게 춤을 이어갔다. 젊은 시절 춤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동화동 자치회관의 ‘한국무용’ 수업에서 만난 ‘동화무용’ 팀이 지난 1년간 매주 두 번 만나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준 무대였다.중구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린 지난 14일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은 한국무용뿐만 아니라 실버 모델 워킹, 팝송 공연, 색소폰 연주 등 15개 팀의 공연과 관객 400여명의 응원 열기로 들썩였다. 장충동 ‘난타비너스’팀의 힘찬 난타 연주로 시작한 공연은 소공동 팝송모임 ‘소공팝’이 카펜터스의 ‘잠발라야’를 부르고 황학동 ‘꽃보다 청춘’팀이 댄스 공연을 이어가자 분위기가 고조됐다. 초록색 재킷과 중절모를 맞춘 을지로동의 ‘한마음 색소폰’팀의 색소폰 연주에는 다들 숨을 죽인 듯 집중했다. 연주를 시작하며 “잘하진 못해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백발의 노신사는 솔로 대목을 완벽히 소화하고는 미소를 지었다.명동실버뷰티학교 수강생인 어르신들은 ‘위풍 당당, 화려한 외출’ 모델 워킹을 선보였고, 다산동의 ‘난.다.공’ 난타 연주는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또 청구동, 약수동, 회현동의 댄스팀과 광희동의 하모니카 팀의 공연에는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했다. 신당동 ‘한우물풍물패’는 정월대보름놀이 ‘지신밟기’로 지역주민들의 결속과 평안을 기원했다. 이날 발표회엔 45명의 주민 심사위원이 전문평가단과 함께 심사해 으뜸상과 화합상·소통상·열정상을 수여했다. 으뜸상은 동화무용팀에게 돌아갔고 화합상은 ‘회현동 스윙마이라이프’, ‘명동실버모델’, ‘한우물풍물패’가 받았다.중구 15개 동 자치회관은 15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연간 2만 5000명의 주민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자치회관은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두 번째 학교’”라며 “자치회관 프로그램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자치회관은 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친근한 공간”이라며 “그동안 함께 웃으며 마음과 실력을 나눠온 주민들이 발표회에서 뜻깊은 추억을 남겼길 바란다”고 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암사초록길 적기 완공 최선 다하라”

    박춘선 서울시의원 “암사초록길 적기 완공 최선 다하라”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에 의해 단절된 암사 선사 유적지와 한강 수변을 녹지공간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림픽대로(암사동 164) 왕복 8차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폭 50m, 녹지 6300㎡ 규모의 초록길로 연결하게 된다. 암사초록길 사업은 2011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지만, 2013년 올림픽대로 교통체증 유발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가 사업 재개를 위한 강동구민 10만 서명운동과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으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년 공사가 재개됐다. 그러나 10여 년의 시간이 걸려 공사가 재개된 이후에도 사업 진행은 매끄럽지 않다. 현재 공정률 75%를 보이고 있지만 올 12월 예정이던 준공일은 2024년 6월로 연기된 상태이다.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은 지난 14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미래한강본부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비의 이월과 공기 연장 등 문제를 지적하며, 적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주문했다. 본 사업은 2022년도 편성예산 약 90억원 중 25억원을 레미콘 운송노조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자재 수급의 문제로 이월하고, 올해 2023년에도 자재 수급 불안정, 운송노조 파업 및 홍수기 공사 중단으로 준공일이 연장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공사 세부 마무리 비용 발생 문제로 2024년도에도 15억원의 사업 예산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쳐있다. 박 의원은 “화물연대 파업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재 수급 불안정 등은 예측 불가능한 사항이지만, 예산 부족분이 발생한 데는 미래한강본부의 안일한 자세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특히 2024년도 예산 부족분은 배수설비 관련 부분으로 사전대비가 가능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암사초록길은 지역 사회의 활력과 환경개선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이다”라며 “미래한강본부장은 2024년도 6월 준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니,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사업을 챙겨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유토피아인 듯 아닌 듯… 뒤틀린 인간의 욕망을 들추다

    유토피아인 듯 아닌 듯… 뒤틀린 인간의 욕망을 들추다

    언뜻 보면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광이다. 스위스의 설산, 베트남의 계단식 논밭, 한국 특유의 산세 등이 뒤섞인 ‘낙원’은 초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이를 배경으로 서양란 머리 모양을 한 요정 형상의 존재들이 밭을 일구거나 가축을 돌본다. 분명 초록 가득한 풍경인데 그림은 ‘힐링’과는 거리가 멀다. 방호복을 입은 존재들, 거대한 직육면체 모양의 수박, 핵발전소 안 방사능 가득한 푸른 수조를 연상시키는 녹색 등이 기이하고 섬뜩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동시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신진 작가를 국내에 활발히 알려 온 서울 한남동 파운드리 서울이 장종완(40)의 개인전 ‘골디락스 존’을 통해 소개하는 풍경이다. 유토피아와 같은 이상적 세계에 대한 불안을 들춰 온 작가는 신작 회화 28점으로 이런 세계관을 확장했다.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한 형태와 색조를 담은 풍경들이 인간의 욕망으로 뒤틀린 세계를 직면하게 한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장 작가는 “인간의 수요에 맞게 인위적으로 개량되고 변형된 과일이나 꽃 자체가 ‘SF’(공상과학)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신작들은 지구의 근미래에 대한 상상이자 우주의 어딘가가 지구를 대체해 이주할 다음 정착지일 수 있다는 상상이 뻗어 나간 것”이라고 소개했다.기하학적인 논밭의 형태가 우주 속 은하를 연상케 하는 대작 ‘베리 밀키 웨이’, 여러 자연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분해해 재조합한 ‘마운틴 메로나’ ①등이 대표적이다. 자연의 규칙에 균열을 내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비판 의식, 지구 온난화나 감염병 사태 등 재난 상황과 맞물려 번지는 미래에 대한 위기감 등이 추동한 풍경들은 지독한 농담처럼 뼈아프거나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 인류를 보는 듯 생경하고 낯설다. 바위산에 새겨진 사자와 이를 배경으로 한 사자, 아기 사자를 나란히 배치해 그린 ‘야망의 전설’은 현대에도 야만의 역사를 되풀이하며 세계를 혼란으로 이끄는 전 세계 스트롱 맨들을 ‘블랙 유머’로 꼬집는다. 지하 2층 전시장에는 적외선 카메라로 바라보는 듯 녹색이 주조인 작품들을 모았다. 매순간 경계하며 두리번거리는 미어캣들이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장 작가는 “긴장감을 내포한 녹색으로, 안 보이는 걸 드러내는 적외선 카메라처럼 보이지 않는 감정을 드러내 보려는 의도”라며 “끊임없이 주위를 경계하면서도 거대한 흐름에 동화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려 했다”고 말했다.바이파운드리에서는 올해 파리 플러스 파 아트바젤에 참여해 주목받은 한지형(29)이 미래 사회의 펫샵인 ‘마이 G(My G)’를 구현했다. 상품처럼 진열한 반인반수인 ‘퍼리’의 초상②과 이들의 정보를 보고 취향에 따라 파트너나 친구로 삼을 수 있게 설정한 전시다. 안개처럼 흐릿하게 그려진 퍼리들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희미하고 성별과 인종, 나이도 구분되지 않는다. 정상성을 벗어난 존재들은 ‘진실한 나’를 탐구하게 한다.
  •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인간 욕망으로 ‘뒤틀린 낙원’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인간 욕망으로 ‘뒤틀린 낙원’

    언뜻 보면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광이다. 스위스의 설산, 베트남의 계단식 논밭, 한국 특유의 산세 등이 뒤섞인 ‘낙원’은 초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이를 배경으로 서양란 모양의 머리를 한 요정 형상의 존재들이 밭을 일구거나, 가축을 돌본다. 분명 초록 가득한 풍경인데 그림은 ‘힐링’과는 거리가 멀다. 방호복을 입은 존재들, 거대한 직육면체 모양의 수박, 핵발전소 안 방사능 가득한 푸른 수조를 연상시키는 녹색 등이 기이하고 섬뜩한 감정을 일으키기 때문이다.동시대 미술계가 주목하는 신진 작가를 국내에 활발히 알려온 서울 한남동 파운드리 서울이 장종완(40)의 개인전 ‘골디락스 존’으로 소개하는 풍경이다. 유토피아와 같은 이상적 세계에 대한 불안을 들춰온 작가는 신작 회화 28점으로 이런 세계관을 확장했다.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한 형태와 색조를 담은 풍경들이 인간의 욕망으로 뒤틀린 세계를 직면하게 한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인간의 수요에 맞게 인위적으로 개량되고 변형된 과일이나 꽃 자체가 ‘SF’(공상과학)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신작들은 지구의 근미래에 대한 상상이자 우주의 어딘가가 지구를 대체해 이주할 다음 정착지일 수 있다는 상상을 뻗어나간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하학적인 논밭의 형태가 우주 속 은하를 연상시키는 대작 ‘베리 밀키 웨이’, 여러 자연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분해해 재조합한 ‘마운틴 메로나’ 등이 대표적이다. 자연의 규칙에 균열을 내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비판의식, 지구 온난화나 감염병 사태 등 재난 상황과 맞물려 번지는 미래에 대한 위기감 등이 추동한 풍경들은 지독한 농담처럼 뼈아프거나,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 인류를 보는 듯 생경하고 낯설다.바위산에 새겨진 사자와 사자, 아기 사자를 나란히 배치해 그린 ‘야망의 전설’은 현대에도 야만의 역사를 되풀이하며 세계를 혼란으로 이끄는 전 세계 스트롱맨들을 ‘블랙 유머’로 꼬집는다. 지하 2층 전시장은 적외선 카메라로 바라보는 듯 녹색이 주조인 작품들을 모았다. 매순간 경계하며 두리번거리는 미어캣들이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작가는 “긴장감을 내포한 녹색으로, 안 보이는 걸 드러내는 적외선 망원경처럼 보이지 않는 감정을 드러내보려는 의도”라며 “끊임없이 주위를 경계하면서도 거대한 흐름에 동화되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바이파운드리에는 올해 파리 플러스 파 아트바젤에 참여해 주목받은 한지형(29)이 미래 사회의 펫샵인 ‘마이 G(My G)’를 구현했다. 상품처럼 진열한 반인반수인 ‘퍼리’의 초상과 이들의 정보를 보고 취향에 따라 파트너나 친구로 삼을 수 있게 설정한 전시다. 안개처럼 모호히 흐려 그린 퍼리들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희미하고 성별과 인종, 나이도 구분되지 않는다. 정상성을 벗어난 존재들은 ‘진실한 나’를 탐구하게 한다.
  • “마약 없는 사회” 기원하며 2000여명 걸었다

    “마약 없는 사회” 기원하며 2000여명 걸었다

    상암동 하늘·노을공원 6.8㎞ 완주“아이에게 마약 위험 알리려 참가” “연예인 마약범죄 모방 안 했으면”어린이들에게 탐지견 인형 선물 “요즘 마약 범죄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판치고 있는데 심각성을 더 널리 알려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2일 서울신문이 주최한 ‘2023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심장섭(51)씨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는 2000명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지난해 대회에 1200명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많은 인원이다.이날 광장에 마련된 마약 관련 홍보 콘텐츠를 살펴보던 시민들은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한 채 대회 시작을 기다렸다. 오전 10시 30분이 되자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저마다 기합을 넣은 뒤 초록색과 흰색 풍선을 손에 쥐고 약 6.8㎞의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을 걸었다. 특히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터라 이번 대회에는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가족 동반으로 참가한 시민들이 유독 많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검거된 마약 사범은 1만 2700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연간 기준 최대 규모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 딸과 함께 참가한 조은빛(33)씨는 “요즘 마약을 접하는 시기가 빨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딸에게 마약 예방 교육을 해 주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딸 소율(9)양은 “마약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도 절대 가까이하지 않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대회에 혼자 참가했던 최현준(40)씨는 이번에는 초등학생 아들과 같이 왔다. 최씨는 “아이들이 연예인에 관한 이슈에 굉장히 민감한데 연예인의 마약 범죄를 모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마약 예방 활동을 위해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법무부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대학생 장예은(20)씨는 “대회에 참가한 분들이 마약과 관련해 많은 정보를 알아 가서 주변인들에게 마약을 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학생 서혜림(20)씨는 “마약 범죄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돼 모방 등 부작용이 나타날까 무섭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마약의 나쁜 점이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걷기대회 코스를 완주한 어린이들은 마약 탐지견 인형과 그립톡을 하나씩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 또 참가자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마련한 마약 관련 홍보 부스에 들러 마약 예방을 위한 정보를 얻어 가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마약의 해악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서울시,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불과 7~8년 전만 해도 마약 청정국이라 불렸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마약 공화국’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 청정국이었던 12년 전부터 마약퇴치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서울신문에 감사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언론의 관심, 시민들의 염원이 발걸음마다 쌓여서 마약이 퇴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과 단속은 물론 재활에 대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오늘 대회처럼 마약 퇴치를 위해 모든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장은 “국경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마약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처음부터 마약에 접근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홍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김유미 식약처 차장, 조한진 관세청 대변인, 강원석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마약퇴치의 중요성을 알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