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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유공자 초청 보은행사/독립기념관,보훈의 달 맞아

    ◎전국 1백93명 모여 「험난한 시절」 회고/목천·병천초등학생과 통일염원 타종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 생존해있는 독립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은행사가 12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관장 박유철)에서 열렸다. 전국의 독립유공자 3백86명가운데 1백93명이 배우자와 함께 1박2일간 한자리에 초청돼 기념행사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에서 통일로!」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이강훈·안춘생·박영준·서상교·이규창·김승곤·조인제·권쾌복선생 등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원로유공자,지부영·신순호여사 등 여성독립운동가 10여명과 황창평 보훈처장,이경문 문체부차관,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보은의 뜻과 함께 독립세대와 통일세대가 한 자리에서 만나 독립의 의의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인근 목천초등학교와 병천초등학교의 어린이 1백40여명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하오 1시부터 참석자들은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에서 육군본부 의장대의 도열과 진혼곡속에 함께 독립운동을 하다 산화한 동지들과 순국선열 영령들에게 헌화를 하고 묵념을 했다.이어 겨레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을 가진뒤 이강훈 선생(93)으로부터 독립운동당시의 회고담을 들었다. 목숨을 걸고 싸웠던 험난한 시절의 얘기를 손주에게 옛날얘기 들려주듯 자상하게 일러준 이옹은 『나라가 힘이 없으면 다른 나라의 업신여김을 받는다』며 『여러분이 훌륭히 자라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루고 나라를 튼튼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선생의 발표가 끝나자 또랑또랑한 눈으로 그를 지켜보던 어린이들이 기다렸다는듯 갖가지 궁금증을 쏟아놓았다.『일본인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어떤 고문을 했나요』『독립운동할때 가장 힘든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그 당시 독립군가를 불러주세요』 정진영양(13·병천초등6)은 『우리나라를 찾기 위해 열심히 싸우신 할아버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더욱더 나라를 사랑할 것을 다짐했다. 열띤 대화의 시간뒤에 이들은 한마음으로 통일염원의 종을 타종하고 이어 독립운동가들의 자취가 배어있는 전시관을 함께 관람하며 제2의 광복인민족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삼성그룹과 공동으로 이 행사를 주관한 박유철 독립기념관장은 『생존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육성녹취를 통해 미흡했던 독립운동사의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천안=이순여 기자〉
  • 스쿨버스(외언내언)

    미국 거리에서 가장 위세등등한 자동차는 노란색 스쿨버스와 앰뷸런스다.유난스레 왱왱거리는 사이렌과 경광등으로 겁주는 구급차가 뒤에서 나타나면 차량들은 황급히 길을 비켜준다. 구급차에게 양보해야할 의무는 같지만 한국과 달라 미국에서는 지키지 않았다가는 여지없이 적발당해 벌금을 물게 되니 비키지 않을 도리가 없다.그런데 미국생활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이 구급차 아닌 스쿨버스의 「특권」이다. 초등학생에서 고교생까지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 사는 학생들이 등·하교에 이용하는 스쿨버스가 동네 곳곳에서 정차,학생들을 승·하차시킬 때면 우리에겐 생소한 광경이 펼쳐진다.운전사의 조작으로 버스 옆쪽에 커다란 우선멈춤 표지판이 튀어나오고 뒤편에선 경광등이 번쩍인다.같은 방향은 물론 중앙선 건너편 운전자들도 모두 멈춰 버스를 타거나 내리는 어린이들을 향해 미소지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여준다.이런 우선멈춤 법규를 몰라 벌금을 낸 교포들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우리 경찰청이 법을 고쳐 이런 스쿨버스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선진제도 도입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먼저 짚어보고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했으면 한다.현재 초등학교 부근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그러나 진입금지 위반,난폭운전은 예사고 주변 도로가 아예 주차장이 돼버린 학교까지 있다.있는 제도부터 잘 시행되도록 하는게 일의 순서가 아닐까. 미국은 무사고운전자 가운데서 안전의식,안전운전 시험을 보아 스쿨버스 운전자를 뽑는다.우리의 경우 극소수 사립교를 제외하면 유치원 어린이용 승합차가 소위 스쿨버스의 주종이다.먼저 챙길 것은 운전자의 안전의식이나 자격보다는 종합보험에나 제대로 가입돼 있는지 여부다.우리 교통풍토에서 스쿨버스에 스스로 양보해주는 여유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범칙금 10만원에 갑자기 어린이보호의식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황병선 논설위원〉
  • 서울버스료 14∼17% 인상/성인 4백원·학생 2백70원

    ◎하반기부터/좌석버스는 8백원으로/마을버스도 50원 인상 검토 서울시내 각종 시내버스의 요금이 올 하반기부터 성인기준으로 14∼17% 오른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형버스를 비롯,모두 6종의 시내버스요금을 하반기부터 차종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직행좌석버스는 당분간 현행요금인 1천3백원을 유지한다.일부노선의 경우 버스회사가 자발적으로 1천원으로 내려받는 등 일종의 가격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하반기에 새로 도입할 고급좌석버스는 1천원을 받을 예정이다. 좌석버스는 7백원에서 8백원으로 1백원 오른다.학생 및 일반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도시형버스는 성인이 3백40원에서 4백원,학생은 2백30원에서 2백70원,초등학생은 1백50원에서 1백60원으로 오른다.지역순환버스의 요금인상폭은 도시형버스와 같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요금도 운수업자들이 서울시에 성인 2백50원에서 3백50원,학생 2백원에서 3백원,초등학생 1백원에서 1백50원으로 각각 올려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서울시는 지난해처럼 각각 50원씩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강동형 기자〉
  • 친구 교통사고 목격/초등생 충격 사망

    【광주=김수환 기자】 학교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다 같은 반 친구가 차에 치여 숨지는 현장을 목격한 초등학생이 신경마비 증세를 일으켜 1주일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4일 상오 8시40분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우산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친구들과 함께 교통정리중이던 이 학교 배근희군(10)이 1t트럭에 치여 변을 당하는 장면을 같은 반 배지수군(10)이 목격했다. 배군은 그뒤 심한 신경마비 증세를 보여 9일 하남성심병원을 거쳐 10일부터 광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1일 숨졌다. 지수군을 치료한 광주기독병원 의사 김기복씨(63)는 『지수군이 신경마비 증세인 GB증후군을 앓아온 것으로 보이며 친구의 죽음으로 병세가 악화됐다』면서 『호흡작용을 돕는 횡경막의 신경이 마비되면서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부담없는 분량·동화같은 내용/우화소설 잇달아 출간

    ◎원재길 「별똥별」·곽재구 「해바라기꽃 피는 언덕」·안도현 「연어」/독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인기에 영향/짧은 문장에 인생에 대한 가벼운 통찰 담아 최근 국내작가들 사이에 우화소설 바람이 불고있다.서점가에서 우화소설이 은근한 인기를 누리면서 국내 작가들이 잇따라 우화소설을 선보이고 나선 것. 작가 원재길씨의 「별똥별」이 도서출판 예문에서 다음주초 나오는데 이어 시인 곽재구씨의 「해바라기꽃 피는 언덕」(가제)이 문학동네에서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이미 나온 안도현씨의 「연어」(문학동네)는 지난주 교보문고 국내소설부문 3위를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별똥별」은 7할의 국민이 관절염을 타고나는 가상공간 추스코공화국을 배경으로 관절염 퇴치법을 개발,유명해진 무라비라는 사내의 얘기를 엮고있다.뭔가 남과 다른 「특별한 삶」을 꿈꾸던 그는 젊을 때부터 물구나무 서서 햄버거를 먹는가 하면 스키로 출퇴근하는 등 기행을 일삼는다.두살때부터 자신만을 기다려온 옆집처녀 볼라리아도 뿌리치고 관절염 도장을 차려 국민적 영웅이 되지만 말년엔 자신이 너무 사랑을 모르고 이기적이었던 것 아닌가 하는 한줄기 회의도 느낀다.작가가 직접 그림까지 그린 이 작품은 딱 부러지는 결론대신 독자가 읽으면서 어떤 의미라도 길러낼 넓은 해석공간을 열어놓은게 특징. 한편 곽씨의 「해바라기꽃…」은 하늘에서 장난치다 쫓겨난 한 천사의 얘기.천일 유배형에 처해져 지상에 내려온 이 천사가 방랑길에 올라 보고 들은 지상의 삶을 들려주는 형식이다.어찌보면 진부한 스토리지만 개개의 에피소드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서정시인 특유의 감성이 작품을 살린다. 올해 창작 우화소설 바람의 효시격인 안씨의 「연어」는 은빛연어와 눈맑은 연어의 사랑을 통해 삶이란 존재 그 자체로 숭고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지난달 2월 나온 이 책은 발매 석달만에 3만부를 돌파하는 뜻밖의 인기로 작가와 출판사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같은 국내 우화소설 바람의 모태는 서점가에 부동의 1위인 「좀머씨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것이 출판계의 관측.원래 2차대전 패전으로 피폐해진 독일인의의식을 담은 이 작품은 국내에 소개되면서 엉뚱하게도 정신적으로 방랑하는 한 도인의 이야기인 것처럼 받아들여졌다.어쨌든 「작품보다 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이 짧은 이야기는 우화를 선호하는 국내독자의 숨은 취향을 드러냈다는 것. 우화가 인기있는 것은 무엇보다 부담없는 분량과 동화같은 내용으로 잘 읽히기 때문이다.짧은 문장에 지식이나 정보가 아닌 인생에 대한 가벼운 통찰을 담고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노년까지 누구나 나름대로 해석할 여지를 준다는 것.얼굴을 찌푸리며 진지한 책읽을 시간과 필요가 점차 줄어드는 정보화시대에 우화는 적합한 문학형태의 하나가 아닌가하는 의견이 많다.문학동네의 강태형 사장은 『쓰기 쉬운 것 같지만 쉬운 언어로 인생의 지혜를 보여줘야 하는 우화는 결코 만만치 않은 글』이라면서 『간결하면서도 밀도있게 평범한 삶의 지혜를 보여주는 것이 우화의 본령』이라고 말했다.〈손정숙 기자〉
  • 결식 초중생 해마다 증가/서울 3천3백명

    ◎이혼·윤화로 결손가정 늘어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해 점심을 거르는 결식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12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서울시내 초·중학생 가운데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학생은 3천3백18명으로 지난 해보다 7.8% 증가했다.94년(2천4백70명)보다는 34% 늘어난 것이다. 이 숫자는 사회단체 등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을 뺀 것이어서 실제 결식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빈곤층의 증가보다는 부모들의 이혼과 교통사고 등 갑작스런 사고로 결손가정이 크게 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증가폭이 더욱 커 94년 1천6백21명에서 지난 해 2천1백47명,올해 2천5백20명으로 94년 대비 각각 32.4%와 55.5%가 늘어났다. 교육청의 관계자는 『결식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은 하루에 2천원,중·고교는 2천5백원씩 지원,점심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태균 기자〉
  • 국제정보·이통전/개막 사흘만에 관람객 5만 돌파

    ◎업체 홍보물 추가 제작… 북한사진전도 큰 인기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정보통신·이동통신전시전(Expocom/Wireless Korea96)이 개막 사흘만에 관람객 5만명을 돌파하는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전을 찾은데 이어 10일 1만7천명,11일에는 2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쇄도,첨단 이동통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같은 관람객수는 하루 평균 1만8천명을 웃도는 것으로 국내 단일 통신관련 전시회로는 하루평균 사상 최대치다. 특히 주말인 11일에는 학생·군인등 단체 관람객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바람에 입장객을 부분적으로 통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날 「엑스포콤」에는 서울공고·동양공고·정희여상등 5개 고등학교 학생 1천여명과 인천전문대·동양공업전문대 등 4개 전문대 학생 3백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대전 육군통신학교 하사관과 사병 1백여명이 채흥규소령의 인솔아래 「엑스포콤」을 찾은데 이어 육군교육사령부 부대원 40여명도 단체로 관람,국내에서 처음 마련된 이동통신전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처럼 관람객이 쇄도하자 전시전 참가업체들은 홍보물을 추가로 제작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KOEX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신문 사진부 특별취재반(김윤찬 부장·김명환 차장·김명국 기자)의 북한사진전도 연일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북녘산하 북녘사람들­국경의 강에서 본 북한」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에는 초등학생들로부터 북녘땅이 고향인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11일 현재까지 모두 1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었다.〈박건승 기자〉
  • 엄청난 투자에 효과는 “별무”/인터넷 조기교육 문제 많다

    ◎기본기 익히면 「음란물」 접속 “열중”/초·중생 영어몰라 화상검색 의존/전문가 “한글로 된 정보개발 우선돼야” 어린이에게 인터넷교육은 필요한 것인가.인터넷에 대한 조기교육 붐이 빠른 속도로 번지지만 실속이나 효과는 적다. 컴퓨터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는데다 인터넷에 뜨는 영어를 해독할 능력이 없다.초등학생은 말할 것 없도 중·고등학생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인터넷 붐을 부추기는 업자의 상혼에 동심만 멍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요즘엔 초등학교에서도 『인터넷을 알아야 미래사회에 살아남을 수 있다』며 마구잡이로 배우라고 한다.남에게 처지면 안된다는 부모의 강박관념이 과열을 부추긴다.컴퓨터광고에도 인터넷은 빠지지 않는다.비슷비슷한 내용의 관련서적도 홍수를 이룬다. 하지만 영어를 모르는 어린이에게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가 되지 못한다.국내 정보는 서울신문의 「뉴스넷」 등 뉴스서비스와 몇몇 대학 및 연구소의 정보 말고는 아직 빈약하다. 반면 영상으로 나타나는 음란성 정보는 어린이에게도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영상과 음성자료 등을 갖춘 멀티미디어 인터넷인 「월드 와이드 웹」(WWW)을 이용하려면 최소 486급이상의 고속모뎀을 갖춘 값비싼 컴퓨터가 필요하다.서비스이용료도 한달에 2만∼5만원선.적지 않은 부담이다. 서울 강북의 H초등학교는 이달초부터 1주일에 1시간씩 인터넷을 가르친다.56대의 컴퓨터에 전담교사까지 있다.그러나 학생은 영어일색인 외국의 정보는 그림만 본다.「인터넷은 이런 것」이라는 정도만 배우는 셈이다.교육효과에 비하면 엄청난 과잉투자다. 그래도 많은 부모가 학교측에 인터넷교육을 요구한다.그러나 대부분의 학교는 재정·교육인력확보 등의 문제 때문에 곤혹스러워한다. 서울교대 부속초등학교 강민우 교사(42)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거나 온라인대화(채팅)를 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벅차다』며 『우선은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국내 통신을 활용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최명환 교수(41)는 『한글로 된 정보와 어린이교육용 정보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인터넷을 시작하라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태균·조현석 기자〉
  • 「북녘 산하 북녘 사람들­국경의 강에서 본 북한」 사진전 대성황

    ◎50점 전시/초등생 등 이틀동안 6천5백여명 관람/실향민들 두고온 고향생각에 눈물글썽 지난 9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신문 사진부 특별취재반(김윤찬 부장·김명환 차장·김명국 기자)의 북한 사진전이 연일 성황이다. 「북녘 산하 북녘사람들­국경의 강에서 본 북한」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에는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북녘땅이 고향인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잇따른다. 바로 곁에서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국제정보통신·이동통신전시전」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된 50점의 사진은 특별취재팀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1년여동안 압록강과 두만강변 1천3백11㎞를 발로 누비며 카메라 앵글에 담은 것이다. 관람객들은 양강도 혜산시 압록강가의 게딱지 같은 판자촌,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끊어진 압록강의 옛 철교,두만강 빙판 위를 달리는 뜨락토르(트랙터)의 모습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일부 실향민들은 한 시간 이상 전시장에 머물며 고향생각에 젖어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성준경씨(60)는 『TV를 통해 북한의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이번 사진전은 마치 한편의 다큐멘타리를 보는 것 같다』며 『가족 모두를 데리고 다시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행사 이틀째인 10일까지 6천5백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마지막 날인 12일까지는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김성수 기자〉
  • 청와대 집무실 즐거운 동심맞이/김 대통령,어린이 접견 이모저모

    ◎소년·소녀가장 등 3백명 초청 얘기꽃/팔씨름 심판보다 고사리손과 시범도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어린이들에게 처음으로 집무실을 공개했다.또 어린이들과 팔씨름을 하는등 동심으로 돌아가 1시간여동안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이날 상오 청와대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모범초등학생과 소년소녀가장,낙도어린이등 3백여명. 김대통령은 본관 집무실에서 초청어린이대표 20명을 맞아 서울 대곡초등학교 5학년 강바다군이 컴퓨터를 통해 안병영 교육장관과 영상대담을 하도록 유도하기도.김대통령은 집무실에 놓여있는 각종 전화기 용도를 설명한뒤 책상위에 있는 축구올림픽대표선수단이 기증한 축구공과 지구의를 가리키며 세계화등에 관해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냐』는 한 어린이의 질문을 받고 『남북문제』라면서 『모든 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것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어린이들을 본관 1층으로 안내해 기다리고 있던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축소모형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는 21세기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들이 이 공항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연무관으로 자리를 옮겨 전체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눴다.김대통령은 어린이들의 팔씨름에 심판을 보기도 했고 어린이 2명과 팔씨름 시범을 보여줬다.어린이들이 『내가 대통령이 되면 시험을 없애겠다』 『한달에 한번씩 어린이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천진난만한 건의를 하자 김대통령은 파안대소하며 즐거워했다.〈이목희 기자〉 ◎어린이날 축하메시지 요지 다가오는 21세기는 어린이 여러분의 시대입니다.전세계가 여러분의 활동무대가 될 것입니다.여러분은 이러한 시대에 대비해 지혜와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각자 자기의 장점을 살리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어린이가 됩시다.우선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 은혜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참된 길로 인도하고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도 감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어려운 처지에있는 친구나 이웃을 기꺼이 도울줄 아는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가정이 어려운 어린이,병상에 누워있는 어린이 여러분은 결코 희망과 용기를 잃어서는 안됩니다.여러분도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훗날 남의 존경을 받은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서로 아껴주는 화목한 가정이 있어야 우리 어린이들은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랄수 있습니다.어른들은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 사랑과 엄격의 조화를 생각한다(박갑천 칼럼)

    살아계시다면 80줄인 처고모님 생각이 난다.젊어서 남편 여의고 홀로 남매를 키워냈다.그 가정교육은 다슴어미(계모)란 말 들을 만큼 서릿발쳤다.이를테면 초등학생 아들에게 시키는 심부름.광주에서 진도본가로 보내어 쌀가마니를 가져오게 했다.아슬아슬한 기찻길 뱃길이건만 그 똘똘이는 영락없이 해냈으니 대견하다.그도 이제 50대후반.중소기업을 튼실하게 끌어간다. 『자비와 평등과 박애와 환희와 행복과…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만 한없이 많이 가지고 사는이가 어린이』(소파 방정환의「어린이예찬」)다.더구나『고슴도치도 제새끼는 함함하다 한다』지 않았던가.그러니 사람의 남의 어린이 아닌 제자식 사랑이야 더 말할게 없다. 그렇긴 해도 그자식을 어떻게 키워내느냐 하는 것은 동서고금 모든 어버이의 과제.사랑만으로 그느를 때 자칫 만무방이나 맹문이로 될수도 있다.응석받이로 자란자식 제아비 수염 뽑는다고 했다.귀엽다고 오냐오냐로 속뽑히면 못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심지약한 것도 오냐오냐로 키운 옰.어려움을 못견디고 온실에서자란꽃 눈서리에 시들듯 꺾여버린다.최근 잇따른 과학기술원(KAIST)학생들 자살사건을 보면서도 해보게된 생각이다. 『자식을 사랑하거든 매를 많이 때리고 자식을 미워하거든 먹을 것을 많이 주라』(「명심보감」훈자편)는 논리가 그래서 나온다.속설이기는 하지만 호랑이도 새끼를 벼랑에서 굴린다음 살아 남은놈만 키운다지 않던가.「채근담」도 이같은 인생의 기미를 이렇게 풀이한다.『역경에 있으면 그 몸둘레가 모두 약이라 모르는 사이 절조와 행실을 닦게되나 순경에 있으면 눈앞이 모두 칼과 창이라 기름을 녹이고 뼈를 깎아도 알지 못하느니라』 오늘의 우리사회 어버이들은 그 자식에게 「칼과 창같은 사랑」만 쏟아붓고 있는것 아닌지.자기감정 싣지 않아야할 「사랑의 매질」의 참뜻을 모른채 버릇없는 푸석이로 키우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랑의 매질」도 그렇다.그 자격은 자신에게 엄격한 어버이에게만 생겨나는것.맹자어머니를 보자.어느날 이웃에서 잔치에 쓰려고 돼지 잡는 것을 본 맹자는 무엇하려고 저러느냐고 어머니에게 묻는다.어머니는무심코 『너 먹이려고 잡는단다』고 대답한다.그러고선 아차 거짓을 가르친다 싶어 푸주에서 돼지고기를 사다 먹이고 있다.이래서 맹모단기교훈도 먹혀든다. 5일은 어린이날.사랑과 엄격이 조화로운 가정교육을 생각해 보게 한다.〈칼럼니스트〉
  • 「어린이 전용 천리안」 첫선/데이콤,오늘부터 가동

    ◎온라인 학습·인터넷 검색 등 서비스 제74회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전용 PC통신서비스가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데이콤은 초등학생들이 PC통신과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용 정보를 모은 회원제형식의 「어린이 천리안(가칭)」을 개발,4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어린이 천리안」은 학교수업진도에 따라 교과목 학습 및 상담을 할 수 있는 「온라인학습」,숙제를 하면서 모르는 내용을 물어볼 수 있는 「숙제도우미」,우표수집·모형조립 등 특별활동정보를 제공하는 「특별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컴퓨터사전·국어사전·영어사전 등의 참고자료와 컴퓨터일기장 등이 들어있는 「참고도서관」,「글짓기교실」,「컴퓨터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어린이용 문화·예술정보를 소개하는 「정보동산」,국내·외 어린이관련 웹사이트를 연결한 어린이인터넷 등이 포함된 「통신마당」등도 들어있다. 데이콤은 초·중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회원제서비스인 어린이천리안의 건전한 이용을위해 이용시간을 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요금은 월 6천원 정액제로 결정했다.〈박건승 기자〉
  • 어린이날 “놀이공원서 즐기세요”/가족단위 이벤트 행사 푸짐

    ◎용인 에버랜드­즉석 얼굴페인팅/과천 서울랜드­왕자·공주 선발/대구 우방랜드­도전 기네스 게임 「5월은 푸르구나 어린이 세상」.전국 놀이공원에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해맑은 동심의 나래를 활짝 펼 가족 단위의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용인 에버랜드◁ 정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얼굴 페인팅」행사가 열린다.신밧드의 모험,알라딘의 요술램프 등 동화를 재현한 초대형 「패이블 환타지」퍼레이드도 펼쳐진다.동물원무대에서는 「슈퍼 맹꽁이」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되며 야외무대에서는 플래시댄스·시스터액트·007시리즈 등 인기 영화속의 춤과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과천 서울랜드◁ 하오 1시 삼천리대극장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왕자·공주 선발대회를 갖는다.인기 개그맨 김종석의 진행으로 체조 공연과 태권도 시범,서울랜드 공연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곁들여진다. 특히 가족이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탑을 쌓는 「레고 타워 세계 신기록 대회」가 특별 이벤트로 마련,종전 기록(남아공 23.21m) 경신에 나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 개그맨의 진행으로 인기 가수의 노래와 무술단 시범·마술쇼 등이 어우러진 특집쇼 「어린이 만만세」가 펼쳐진다.어린이들에게 이색 얼굴 분장을 해주는 「신데렐라 즉석분장」코너가 마련된다. 러시아 8인조 서커스팀이 펼치는 「공중곡예쇼」가 손에 땀을 쥐게하고 개그맨의 사회로 벌이는 춤과 노래,즉흥 장기자랑이 스트레스를 씻어준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이날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된다. 한빛탑무대에서는 「리틀 엑스포선발대회」가 열려 난센스퀴즈·드레스심사 등으로 10명을 뽑는다. 가족 뮤지컬,뮤직 페스티벌,장미카 퍼레이드,가족 음악회,알라딘 뮤지컬 공연,마칭밴드 및 캐릭터 공연 등 가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공원 곳곳에서 계속된다. ▷대구 우방랜드◁ 퀴즈게임과 동요 및 디스코 경연대회,풍선멀리날리기와 동전쌓기 등 「도전 기네스게임」이 열려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삐에로 코믹쇼,동물·마스코트 등 얼굴 패인팅,저글링쇼가 펼쳐진다. ▷용인 한국민속촌◁ 나뭇짐지기·새끼꼬기·애기구덕지기·도동입어보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놀이를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또 어린이 강강술래 및 줄당기기,가족 줄넘기,두호놀이가 특별행사로 마련되며 농악 공연과 태껸·태권도·전통혼례식 등이 시연돼 즐거움을 더해준다.〈김민수 기자〉
  • 초등학생“전자오락 중독”심각/「어린이걱정 상담실」서울1천명 조사

    ◎10명중 3명 매일 안하면 못견뎌/“오락때문에 할 일 다못했다” 84%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3명은 하루라도 전자오락을 하지 않으면 못견딘다. 「전국어린이걱정상담실」(실장 거원재·62)이 서울의 초등학교 6학년생 9백8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3백26명(33%)이 이같이 대답했다. 전자오락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7.9%가 「그렇다」고 대답했는데,남학생(19.3%)이 여학생(8.6%)의 두배이상이었다. 하루라도 전자오락을 하지 않으면 어떤 기분이냐는 물음에는 「못견딘다」(20.3%)거나 「다른 일을 못한다」(12.7%)고 했다.전자오락이 심각한 정서장애를 초래하는 셈이다. 전자오락 때문에 늦게 귀가해서 부모에게 혼난 적이 있는 어린이는 72%이고,전자오락 때문에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어린이도 84%였다. 특히 66%의 어린이가 스스로 전자오락을 그만두어야겠다고 결심했으나 실천하지 못했다고 답함으로써 의지력이 약한 어린이에게 전자오락의 중독성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김경운 기자〉
  • 청소년에 인기 「NBA카드」 문제많다

    ◎담뱃갑 크기의 NBA스타 사진… 미서 수입/한묶음 1만원선… 원하는 카드 「뽑기 도박」/모르면 친구들에 바보취급… 사고 팔기도 27일 하오 서울 강남구 압구정 1동 H지하상가 NBA전문점.가방을 멘 초·중·고 학생 20여명이 세평 남짓한 가게에 빽빽하다.미국 프로농구 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수입카드를 고르는 중이다. 지난 93년 처음 선보인 이후 압구정동의 세 곳을 비롯해 주변 G·N·H백화점,B편의점 등 이 일대에만 10여군데에서 판다.올 초에는 인천·대구·부산에도 지점이 생겼다.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지만 사행심을 조장하고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많다. 가로 6.5㎝,세로 9㎝의 컬러사진으로 모두 미국에서 수입한다.7∼12장짜리 한 묶음으로 포장됐으며 낱장으로는 안 판다.한 묶음에 2천∼1만4천원이다. 뒷면의 일련번호를,NBA정보를 담은 베켓(Beccett)이라는 미국의 월간지에서 찾아보면 카드의 액면가가 나온다.물론 태환성은 없고,그저 비싸다는 점이 자랑거리이지만 아이들에겐 거래가격의 기준이 된다.카드판매점에서대신 팔아주기도 한다. 인기 스타일수록 액면가가 비싸다.시카고 불스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의 카드는 액면가 4천5백달러(한화 약 3백60만원)짜리도 있다.하지만 쓸만한 카드는 36개 묶음들이 한 박스에 두세장도 없다.아예 한장도 없을 때도 많다. 원하는 카드가 없으면 나머지를 모두 버리고 다시 새 묶음을 사는 학생들도 많다.한번에 5∼6묶음을 사는 것도 보통이다.순식간에 3만∼4만원이 날아간다.얼마 전에는 1만원이 넘는 묶음 24개짜리 박스를 통째로 전부 뜯어본 초등학생도 있었다.눈깜짝할 사이 24만원 이상을 쓴 것이다.「카드뽑기」 도박이라고도 할만 하다. 『처음엔 다른 아이들한테 따돌림받기 싫어서 시작해요.NBA카드를 모르면 바보 취급을 당하거든요.일단 시작하면 돈 들인게 아까워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구요』 S중 2년 권모군(15)은 『가진 것 중 제일 싼 게 5천원짜린데 2백장쯤 된다』며 『용돈이 떨어지면 가끔 친구들에게 몇 장씩 팔기도 한다』고 말했다.S중 학생의 절반 이상이 NBA카드를 갖고 있다.〈이지운·고영훈 기자〉
  • 초등학생 전학절차 간소화/교육부,연내 시행키로

    ◎부모와 거주지 달라도 전입가능/장애인 취학절차도 축소 자녀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학부모가 앞으로 거주지와 다른 시·군·구의 초등학교로 자녀를 전·입학시키려면 자녀의 주민등록만 학교소재지로 옮기면 된다.초·중·고교와 대학의 장애자입학절차는 5∼8단계에서 2단계로 준다. 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규제완화과제 14개를 확정하고 관계법령을 개정,연내 시행키로 했다. 초등학교생이 전·입학하려면 지금은 부모와 함께 주민등록을 옮겨야 한다.때문에 실제는 살지 않으면서 자녀취학만을 위해 전가족의 주민등록을 옮기거나,자녀를 입학시킨 뒤 다시 전거주지로 주민등록을 되옮기는 불편을 겪는다.위장전입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부모의 거주지와 같은 시·군·구의 초등학교로 전·입학하는 경우는 제외된다.자녀의 세대주와 보호자간의 친인척관계가 입증될 때에만 허용키로 했다. 수용능력을 감안해야 하는 중·고교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한 뒤 적용할 방침이다. 장애자의 취학절차는 초·중·고의 경우 대상자선정 및 학교배정까지의 5단계 가운데 중간심사과정을 없앴다.학교장이 입학여부를 결정,본인에게 통보한다.8단계인 대학도 장애인증명서와 진단서 등을 갖춰 지원하면 총·학장이 입학여부를 결정한다. 또 초·중·고 교직원의 자율출퇴근제를 시범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각 시·도의 교육감이 근무시간을 정하도록 했다.자율출퇴근제는 아침 자율학습 등 정규수업 외의 근무를 했을 때 상황에 따라 조기퇴근을 허용하는 제도다.〈한종태 기자〉
  • 약수마신 초·중생 세균 감염/부산

    ◎급성신부전증 입원… 여시니아균 검출/들쥐·토끼 등 동물병원체로 감염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지역 금정산 약수를 오랫동안 먹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여시니아균에 감염,급성신부전증에 걸린 사실이 밝혀졌다. 23일 부산대병원 박재홍 교수(소아과)에 따르면 지난달 14일과 2월 16일 급성신부전증으로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이모군(14·K중3년)과 박모군(11·G초등교5년)의 혈청검사 결과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 이군과 박군은 각각 38도 이상의 고열이 5∼10일간 지속되고 전신 피부발진과 복통,소변이 나오지 않고 온몸이 붓는 급성 신부전증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수년전부터 매일 금정산에서 떠온 약수를 끓이지 않고 마셔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발견된 여시니아균은 들쥐,토끼등 동물의 병원체로서 면역기능이 약한 유아부터 중학생 사이의 연령층에서 잘 감염되며 균이 소장끝의 임파선으로 전이되면 심한 복통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급성위장관염이나 패혈증,급성신부전증 등을 일으킨다. 11월에서 이듬해 3∼4월까지 기생하며 냉장고에서도 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산 금정구청은 『약수터의 수질 검사항목이 들어있지 않은 여시나아균에 대해서도 앞으로 철처히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시나아균은 지난 87년 서울대병원에서 처음으로 검출 학계에 보고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차례 검출된 적 있으나 부산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중·고·대학생 78% “법 불공평”/서울대교수 조사

    ◎권력·돈 위력·더 세… 억울해도 참겠다 초·중·고·대학생의 77.7%는 법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특권층은 법의 비호를 받는다고 여긴다.고교·대학생일수록 법에 대한 불신이 강하다. 서울대 이순형교수(소비자아동학)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 6백40명을 대상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의 법 의식」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다. 고교생의 96%,대학생의 94%가 「법은 빈부귀천없이 공평해야 하는데도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대답했다.초등학생은 60%,중학생은 75%였다. 78.4%는 법보다 권력이나 돈의 위력이 더 세다고 여긴다. 17.1%만 「잘 사는 사람이 법을 더 잘 지킨다」고 대답한 반면,55.1%는 「가난한 사람들이 더 잘 지킨다」고 생각한다. 특히 63.9%는 「재판을 해도 별수없고 돈이나 시간이 너무 들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참겠다」며 재판과정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 이교수는 『우리 사회의 혼란은 국민 개개인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며 『교육이 제도를 단순히 설명하는 방식이 아닌,살아있는 법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개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정승민 기자〉
  • 샌프란시스코 체험과학관「엑스플로라토리엄」(G7으로 가는길:20)

    ◎자연현상 등 가상체험… 과학원리 터득/회오리 바람 형성·DNA 태아발전 과정 등 생생히/700여 전시물 관람객 직접 조작… 쌍방향 작용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서쪽 해안의 명소인 피셔맨스 워프(선창)에서 금문교쪽으로 10분남짓 걷다보면 로마궁전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돔이 한눈에 들어온다. 1915년의 파나마·태평양전시회를 위해 지어진 「예술궁」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꽤나 미적 감각을 갖춘 건물임을 알 수 있다.고색창연한 돔을 배경삼아 호수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새들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이곳이 바로 과학의 원리에 대한 체험을 통해 자연법칙을 터득케 해주는 세계유일의 체험과학관 「엑스플로라토리엄」이다.또한 샌프란시스코가 금문교와 더불어 최고의 자랑거리로 여기는 명물이기도 하다. 지난 69년 핵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1912∼1985)형제가 창설한 엑스프롤라토리엄은 한마디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탐구과학관.「거대한 실험실」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엑스플로라토리엄은 정적이고 관람위주인우리나라의 과학관과는 큰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과학관이 진열된 전시물을 그냥 보고 지나치는 「일방적인 곳」이라면 엑스플로라토리엄은 관람객과 전시물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쌍방향의 체험관」인 셈이다.입장객은 전시물을 직접 만져보거나 움직여보면서 온 몸으로 과학의 불가사의를 체험할 수가 있다.7백여점에 이르는 전시물도 모두 직접 조작해보지 않고 보기만 해서는 아무 의미를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놓았다.우리나라 과학관처럼 규격화된 전시대속에 전시물이 단정히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작달막한 전시물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관람센터 3천여평 3천여평에 이르는 일반관람센터에 들어서면 먼저 곳곳에서 들려오는 기계음과 관객의 탄성 때문에 마치 오락실을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우선 과학관 1층에 들어가 처음 접하게 되는 「날씨관」에서는 온갖 기상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가 있다.사막이 기후조건에 따라 어떻게 형성되고 바뀌는지에 대한 원리를 바람과 미세한 모래를 이용해 직접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또 인공위성이 지구의 기상조건을 포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스스로 추적하며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이유가 긍금할 경우 컴퓨터화상의 「토네이도」를 마우스클리닉하면 왼쪽의 거대한 다른 화면에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이어 바로 앞에서는 거대한 유리관속에서 바람과 수증기를 이용해 실제로 회오리바람이 생기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그랜드캐니언」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기계작동을 해봄으로써 현재의 모습과 식물분포도는 물론 1천7백만년 전부터 지금까지 진행돼온 침식과 융기과정을 소상히 알 수가 있다. 「생명과학관」에서는 해초와 형광등을 이용해 광합성작용이 일어나는 과정을 알려주는 한편 DNA가 태아로 발전하는 시간대 과정에 대해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전기관」「빛관」「소리관」「인터넷관」등 13개의 소주제별 전시관에서는 관람객을 수동적 관망자가 아닌 능동적인 참여자로 끌어들임으로써 각자의 창의력을 계발하고 기초·첨단과학에 대한 각종 원리를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도록 만든다. 엑스플로라토리엄에서는 이같은 일상생활중의 과학원리뿐 아니라 이해하기 힘든 자연현상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예컨대 저쪽에 있는 사과를 집으려 해도 집을 수 없다든지,들릴 수가 없는 소리가 들린다든지,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어느 샌가 다른 사람의 얼굴이 돼버리기도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빛과 소리,렌즈의 굴곡현상등으로 설명해줌으로써 궁금증을 덜어주고 있다. ○연평균 70만명 방문 엑스플로라토리엄의 고어리 디레이코트관장은 『학교밖의 과학교육이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속성에 대해 진지하게 실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일깨워주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현상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백번 보는 것(백견)보다 한번 실천해보는 것(일항)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전제,수동적인 감각교육이 아닌 체험을 중시하는 지각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엑스플로라토리엄이 갖고 있는 7백여점의 전시물은 모두 자체 제작하고 있다는 점도 색다른 점이다.과학자·발명가·예술가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전시물전담제작팀을 두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교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술과 과학이라는 2가지 요소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창설자 오펜하이머의 뜻에 따라 전시물제작 때 예술적 효과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한다.기계적인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진정한 교육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전시물은 인위적인 현상보다 자연현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되게 마련이다.바람부는 거리의 한 모퉁이에서 생겨난 흙먼지기둥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뒤 자연상태에 최대한 가까운 토네이도장치를 만들어내는 식이다. 전시장안에 공작실이 함께 있기 때문에 전시물의 연구·제작과 전시·보수작업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엑스플로라토리엄을 찾는 방문객은 한해 평균 70만명정도. 과학관이라면 으레 초등학생이나 찾는 곳으로 여기는 우리 현실과 달리 대학생과 성인이 눈에 띄게 많이 방문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최근 이곳을 다녀온 서울대 박승재 교수(물리교육학과)는 『한 나라의 과학저력을 알아보려면 과학관을 방문해보면 알 수 있다』면서 『우리도 이제 학교 과학교육을 보완하고 일반인에 대한 과학계몽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살아 숨쉬는 과학관 하나쯤 세우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전문가 인터뷰/운영·교구개발 총괄 로버트 샘퍼 부관장/“「체험적 과학학습법」 인터넷 보급”/2천년까지 온라인망 구축,각국에 프로그램 제공 『엑스플로라토리엄의 체험적 과학학습법을 온라인으로 각국의 학교와 가정에 연결시켜 이를 과학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엑스플로라토리엄의 운영 및 교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로버트 샘퍼 부관장(48)은 샌프란시스코를 찾지 않고도 이 박물관의 각종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탐구관」을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플 컴퓨터사의 학습교재 소프트웨어 개발연구원으로 일하다 지난 77년 이곳 실무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샘퍼 부관장은 『지금까지 엑스플로라토리엄이 미국 과학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9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을 큰 자랑거리로 꼽았다.『과학관이 단지 전시관으로서의 기능에 안주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과학관은 학교 과학교육의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또 다른 기능이 요구되기 때문이지요.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과학관의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봅니다』 과학교사 연수프로그램이란 주로 방학기간중에 엑스플로라토리엄식의 독창적인 체험학습법을 과학교사들에게 가르치는 과정을 말한다.교과서 중심의 학교 과학교육환경을 체험과 실험위주로 바꾸어 보자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4백여명의 과학교사들이 연수과정을 거쳐 갔다』면서 자신이 이들을 위해 펴낸 「엑스플로라토리엄 체험학습법」은 이제 과학교사들 사이에서 꽤인기있는 책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국립과학재단(NSF)과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과학교육 개혁 프로젝트 자금으로 1천만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이 보조금중 일부로 엑스플로라토리엄안에 「과학교사 연수센터」를 건립할 생각입니다』 샘퍼부관장은 이와함께 온라인과학학습망(SLN)을 오는 2000년안에 구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당면 과제라고 소개했다.유니시스사와 애플컴퓨터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온라인 과학학습망은 인터넷을 통해 엑스플로라토리엄의 모든 실습교구를 학교 교실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야심찬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과학관상은 갈수록 체험이 중요시되는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한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엑스플로라토리엄의 노하우를 전해줄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박건승·이종원 기자>
  • 개인 유세/후보들 얼굴 알리기 총력전

    ◎앵커출신 부인과 거리유세­서울 중구/씨름대회장 찾아 한표 호소­전남 순천/대학생 율동팀 앞세워 홍보­경남 창원 ▷서울◁ ○…은평갑에서 출마한 신한국당의 강인섭후보와 민주당의 장두환후보는 상오 9시쯤부터 한시간동안 녹번지하철역 부근에서 출근하는 시민을 상대로 유세. 강후보측은 날씬한 모델 4명을 동원,명함을 나눠주면서 가수 김수철씨의 「젊은 그대」를 개사한 「푸른 은평 젊은 그대」를 틀며 지지를 호소. 장후보측은 자원봉사자 10명이 자전거를 타고 역 부근을 돌며 댄스그룹 「DJ덕」의 노래 「머피의 법칙」을 개사한 「찍어줍시다」를 반복하며 「자전거 홍보전」. ○…중구의 신한국당 박성범후보는 빈민층을 주 공략대상으로 정해 『낙후된 중구를 구할 119 구조대장 박성범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TV앵커 출신인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거리유세. 국민회의의 정대철후보도 여성당원 등 10여명과 함께 지하철을 타려는 유권자는 물론 등교길의 초등학생에게도 악수를 청하며 지지를 호소. ○…성북을에 출마한 신한국당 강성재후보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구의 분위기를 의식한 듯 포스터 4장만 붙인 조촐한 모습의 1·25t 트럭을 타고 다니며 유세전. ○3수생 꼭 찍어달라 강후보는 월곡1동 산동네에서 가진 개인연설회에서 『우리 동네가 낙후된 것은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참 일꾼을 뽑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의원 도전 3수생인 이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 ○…영등포을의 국민회의 김민석후보는 새벽부터 아나운서 출신인 부인 김자영씨와 함께 지역구를 돌며 얼굴알리기에 주력.부인 김씨는 전화를 이용한 유세에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고 자랑. ○…관악갑의 무소속 함운경후보의 자원봉사자 40여명은 하오 3시쯤 봉천5동 현대시장 입구에서 함후보의 성을 알리려는 듯 『함 사세요』를 외치고 다녔다.함을 멘 함잡이를 앞세우고 율동과 함께 가요 「함 사세요」를 부르며 『개혁과 통일의 함을 사세요』라고 외쳤다. ○…강남갑의 민주당 홍성우후보(57)는 상오 6시쯤 논현2동 도산공원에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나 주민들과 함께 맨손체조를 한뒤 『당선되면매일 이곳에 나와 함께 운동을 하며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즉석 공약. ○…중랑갑에 출마한 신한국당 김철기,국민회의 이상수,민주당 신형식,자민련 신인휴후보 등 출마자 6명과 운동원 등 50여명은 면목3동 서울기독병원 옆 놀이터에서 「깨끗한 선거를 위한 자정 결의식」을 갖고 페어플레이를 다짐.「맑은 사회 만들기본부」(본부장 김창성변호사)의 주최로 열린 결의식에서 후보들은 검은 돈을 배격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고 『화이팅』을 외쳐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수도권◁ ○…선거판세가 유동적인 인천지역은 유세장에서 집단 폭력사태가 벌어지고,선거운동원이 습격을 당하는 등 험악한 선거전 분위기가 팽배. 27일 하오 4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연희동 한국아파트 앞에서 국민회의 조철구후보측 운동원과 신한국당 조영장후보 운동원들이 자리다툼을 벌이다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편싸움을 벌여 국민회의측 김모씨(24)의 코뼈가 부러지는 등 양쪽 당원들이 다쳤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하오에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주공아파트 앞에서 자민련 남동갑지구당 이상만후보의 매형인 한판영씨(39)가 20대 청년 6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기도. ○굵직한 공약 내세워 ▷중부권◁ ○…28일 상오 충남 사천군 장항읍 시장터에서 첫 개인 연설회를 가진 나소열후보(민주)는 야당의원 답지 않게 종합대학 유치,권역별특수 작물단지 조성,노인복지 전문병원 건립 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실천을 다짐. 김홍렬후보(신한국)는 개인 연설회를 하지않고 군내 마을·경로당·부녀회 등을 누비며 『지역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진짜 다수확 품종인 나를 뽑아 달라』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 ▷영남권◁ ○…각 후보가 거리유세에 유권자들을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갑 신한국당 김종하후보는 젊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전속 율동팀을 앞세워 거리유세에 나서 눈길. 흰색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남녀20여명의 율동부대는 김후보의 거리유세 때마다 대중가요 아파트를 개작한 로고송에 맞추어 10여분동안 율동을 펼치며 유세장 주변 지나가는 유권자들의발길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 ▷호남권◁ ○…96 순천장사 씨름대회가 이날부터 사흘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는 선량후보들이 개회식이 있기 30여분전부터 1천여명의 노년층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표를 호소하는 기민성을 과시. 지난해 승주와 행정구역 통합을 계기로 순천은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옥천을 양편으로 갑·을로 선거구가 새로 짜여진 특성상 13·14대 연거푸 승주지역에서 당선한 새정치국민회의 조순승후보가 같은 당 소속으로 이지역에서처음 나선 김경재후보와 함께 객석을 누비면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패키지전략으로 「머리 잘썼다」는 촌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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