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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영적 세계로의 초대…9월, 종교계 다채로운 문화 행사(8+사진)

    가을 영적 세계로의 초대…9월, 종교계 다채로운 문화 행사(8+사진)

    가을로 접어들면서 종교계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1일부터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서울 중구 정동 명동대성당에 있는 예술작품들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8년 시작된 행사다. 명동대성당은 국내 최초의 천주교 본당이다. 서양식 붉은 벽돌과 한국 전통 재료인 전(塼, 벽돌)을 융합해 지은 고딕 양식 건축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성당 내부에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조각품, 유화 등 보물과 같은 예술품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청동중앙문’이 한 예다. 도슨트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힌 문화유산이다. 한국 초기 천주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최의순 작가가 국내 여러 성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했다. 한국 최초의 미사 장면, 프랑스 선교사들의 선교 장면 등이 새겨져 있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21일~11월 23일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오후 4시 30분에 무료로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20인 이내 인원이 단체 참여를 원할 경우 별도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투어 기간 내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cc.catholic.or.kr/docent/)에서 9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희년을 향한 희망의 여정, 9월애(愛) 동행’ 행사도 연다. 서울 종로 가회동성당 등 순례길을 걷고, 기부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사찰 40여곳에서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9월 내내 운영한다. ‘선’(禪)은 괴로움에서 벗어나 스스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불교 명상법이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선명상을 경험하고 일상에서도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사찰마다 독특한 명상법을 마련했다. 예컨대 경북 봉화 축서사의 ‘쉬고 쉬고 또 쉬고(참선 집중수행)’는 6박 7일간 입승 스님의 지도을 받아 하루 10시간씩 정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광명 금강정사의 ‘마음 챙김’에선 별 보기 명상 등으로 깊은 편안함을 제공하고, 전남 영광 불갑사와 대구 동화사 등에선 초등학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더불어배움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 문화 예술공연 ‘우리 마을 공감음악회’를 연다.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연말까지 진행한다. 오는 22일은 경북 봉화 옥방교회, 25일 충남 서산제일장로교회, 27일 울산 우정교회, 29일 전북 완주 로뎀교회와 좋은교회 등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더불어배움 누리집에서(theba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4일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백년의 기억’ 온라인 전시회(ncck100.or.kr)를 진행한다.백년의 기억, 백년의 발자취 등의 전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사진과 문서 등 기록물을 만날 수 있다.
  • 서울 중구, 고등학생 대상 ‘서울대 대학전공 심화탐구’ 성료

    서울 중구, 고등학생 대상 ‘서울대 대학전공 심화탐구’ 성료

    서울 중구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진학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1일까지 총 3일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대학전공 심화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동고, 이화여고, 장충고, 환일고 4개 고등학교 학생 165명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8개의 전공 중 각자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했으며, 강의는 서울대학교 전공교수가 직접 진행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를 찾아가 대학교 강의실에서 전공 수업을 듣고 다양한 실습에도 참여했다. 전공과목은 학생들의 관심이 높고 미래 유망한 직업군을 반영해 구성했다. 경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컴퓨터공학, 화학생물공학, 기계항공, 약학, 건축환경, 스포츠과학 8개의 다양한 강의를 마련해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들이 원하는 전공 강의를 미리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동고 1학년 이희재 학생은 “직접 서울대에 가서 교수님 수업을 들어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박태현 교수께서 한 분야에만 얽매이지 말고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서 발전시켜 나가라고 하신 말씀이 특히 인상 깊어서 향후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구는 지난해 2월 15일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서울대 연계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탐방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꿈꾸는 나의 미래’ 프로그램과 중구 내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에서 찾아가는 대학’ 연합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대 캠퍼스를 찾아가 전공과목을 미리 배워보는 기회는 고등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에 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개교…“학습·보살핌 통합 제2 학교”

    부산에 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개교…“학습·보살핌 통합 제2 학교”

    돌봄 대기까지 발생하는 부산 강서구 명지 지역에 보살핌과 학습을 통합 제공하는 거점인 늘봄전용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시교육청은 12일 명지늘봄전용학교의 개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명지늘봄전용학교는 기존 학교와 분리, 독립 운영하는 제2의 학교 모델이다. 학기 중 평일에 초등학생이 방과 후에 늘봄전용학교에 오면 오후 8시까지 학습형·보살핌 통합 늘봄을 운영한다. 초등학교에서 늘봄전용학교로 이동하기 위한 통학버스를 운영하며, 희망 학생에는 간식과 석식도 제공한다.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열고, 이후는 24시간 긴급 보살핌 늘봄 센터를 운영한다. 명지 지역은 인구가 늘고 있는 신도시 지역으로, 맞벌이 부모 등의 늘봄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곳이다. 시교육청은 초과 수요를 수용하면서 학부모의 양육비·사교육 부담까지 덜기 위해 늘봄전용학교를 만들었다. 부산시도 늘봄전용학교 개교를 위해 시유지를 무상 임대했다. 이곳은 명지 지역 7개 초등학교(남명, 명문, 명원, 명지, 명호, 신명, 오션) 1~3학년이 이용하며, 조립식 교실 20개를 갖춰 최대 5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시교육청이 개발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놀이영어’ 등 교재를 활용한 수업과 놀이 예술·영어 뮤지컬·음악줄넘기·펜싱·AI 로봇 등 32개의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개교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오석환 교육부 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와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명지늘봄전용학교에 대해 “부산교육청이 주도하고, 교육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부산광역시에서 부지를 제공해서 함께 만든 소중한 공간”이라며 “명지놀봄전용학교가 성공 사례가 돼 전국의 신도시를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에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명지에 이어 내년 3월 기장군 정관 지역에 두 번째 늘봄전용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학교도 운영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명지늘봄전용학교는 교육과 돌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학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놀봄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첫 늘봄전용학교 개교를 계기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 홍보견과 함께한 용산구 통학로 안전점검

    홍보견과 함께한 용산구 통학로 안전점검

    서울 용산구는 안전한 어린이 등학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빙고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를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엔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댕플루언서(홍보견 꿍이·베타), 용산경찰서 교통안전계, 통학안전지도사, 초등학생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구는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에게 통학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용산구 댕플루언서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요’라는 어깨띠를 착용하고 홍보견과 함께 아이들의 통학로를 살폈다. 서빙고초등학교 정문에서 하교 지점까지 약 1㎞ 거리를 어린이들과 함께 이동하며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교통안전 시설물 및 표지 상태 ▲노면표시 마모 상태 ▲도로 및 도로 부속 시설물의 파손 여부 등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학기 개학에 맞춰 ‘어린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며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안전시설물 정비 등은 관계 기관 및 부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용산구의 모든 어린이가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점검에는 우리 구 홍보견도 함께 참여해 구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구민들께서도 학교 앞 어린이 통학로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용산구 통학안전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전담반은 3개 실무반과 1개 지원반으로 구성돼, 학교별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분야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로, 지난 8월엔 한강초등학교 후문 구간에 보행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했다.
  • 서울 중구의회, 9대 후반기 첫 임시회 마무리…3회 추경안 등 총 21개 안건 처리

    서울 중구의회, 9대 후반기 첫 임시회 마무리…3회 추경안 등 총 21개 안건 처리

    서울 중구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288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3회 추가경정사업예산안 및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의한 후 제9대 후반기 첫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폐회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264억 6000여만원 규모로 제출된 3회 추경안은 지난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예결위 계수조정 금액인 총 263억 7000여만원으로 최종 가결됐다. 일반회계는 제출안 총 147개 사업, 171억 5000여만 원 중 총 4개 사업, 9100만원이 삭감됐다. 특별회계는 총 93억 1000여만원 중 안전건설교통국 주차관리과 소관 일반예비비 84억 3700만원이 내부유보금으로 수정 가결됐으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 가결됐다. 조미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 보고에서 “올해 들어 3번째 추경인 점에서 추경사업예산의 편성요건, 시급성, 실효성 등을 종합 검토하여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했으며, 향후 예산편성의 목적과 성질에 맞게 예산안을 편성함으로써 구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예산안 심사권에 대한 존중과 재정민주주의를 확립하고 나아가 의회와의 실질적 소통 및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의원들의 5분 발언도 이어졌다. 먼저 이정미 의원은 신당역 공영주차장 확장·건립계획과 그에 따라 제출된 추경안을 언급하며 “공영주차장 이해관계 당사자인 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다. 주민 의견 청취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법령과 절차를 지키며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손주하 의원은 재정균형발전 특별위원회의 재산세 공동과세 비율 상향과 관련하여 “중구의 재정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의회·구청·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민관 공동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날로 악화되고 있는 중구의 재정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우리 구민이 낸 세금은 우리 구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공동재산세 상향 저지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1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제288회 임시회에서는 ▲서울특별시 중구 영상제작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빈집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등 총 21건의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 중랑 아이들의 ‘전통 벼 베기·탈곡 체험’

    중랑 아이들의 ‘전통 벼 베기·탈곡 체험’

    서울 중랑구가 ‘전통 벼 베기 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전통 농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중랑행복1농장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4~5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벼에서 쌀까지의 생육 과정 이해 ▲전통 방식의 벼 베기 ▲옛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 ▲친환경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통 농기구인 홀태 등을 사용한 탈곡 체험은 요즘 접하기 어려운 농촌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함께 볏짚으로 빗자루를 만들면서 유익한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1000원이다. 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전통 벼 베기 체험이 어린이들이 논과 벼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며 밥 한 그릇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태원의 밤보다 특별하게… 용산구 문화유산 ‘야행’

    이태원의 밤보다 특별하게… 용산구 문화유산 ‘야행’

    서울 용산구는 오는 20~21일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에서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를 열어 가을밤 정취를 나누고, 독립운동 성지로서 효창공원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효창공원에는 김구 선생,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임정요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 등 애국선열 7명 유해가 안장됐다. 삼의사 묘역에는 안중근 의사 가묘도 조성했다. 효창공원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는 ▲용산 문화유산 야행 ▲역사가족영화제 ▲초등학생 사생대회 ▲독립음악회 ▲독립운동 블록 체험 등으로 꾸렸다. 용산 문화유산 야행은 밤 10시까지 ▲야경(공연) ▲야로(교육) ▲야사(체험) ▲야화(전시) 4가지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펼친다. 야경 공연은 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 앞마당에서 열린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봉창’, 퓨전 국악,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유대학원 클래식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야로에서는 서울 효창공원 역사와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대한 문화 해설을 듣는다. 2가지 프로그램을 총 5차례 진행하며 용산 문화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야사는 ▲샌드아트 ▲내 성격유형(MBTI)과 맞는 독립운동가 찾기 ▲한지등으로 묘역 밝히기 ▲업사이클링 독립운동가 키링 ▲전쟁·차별·폭력 과녁에 물풍선 던지기 등 10가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야화는 야간 개장으로 준비했다. 평소 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서울 효창공원 내 현충 시설, 백범김구기념관, 이봉창 역사울림관에서 밤 10시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역사가족영화제는 구에서 처음 여는 야외영화제다. 의열사에서 이틀간 오후 6시에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씽2게더’를, 밤 8시 30분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을 상영한다. 1~3학년 초등생 사생대회는 의열사에서 2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작품은 공원 내 전시하고 추후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의열사 외부 마당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하얼빈 의거 등 독립운동 역사를 블록 장난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 효창공원 가을맞이 역사문화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문화진흥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이 우리 용산에 잠들어 계신다”며 “다채롭게 준비한 만큼 가을밤 소중한 분들과 서울 효창공원에 오셔서 선열들의 정신을 따라가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올해도 ‘티니핑’으로?…추석 조카 선물에 이모·삼촌들 고민 깊어져

    올해도 ‘티니핑’으로?…추석 조카 선물에 이모·삼촌들 고민 깊어져

    아동 대상 ‘캐치! 티니핑’ 열풍 여전 인기 캐릭터 굿즈는 웃돈까지장난감 고민하느니 용돈 주는 경우도 직장인 윤모(33)씨는 추석을 앞두고 4살 조카의 명절 선물을 사려다 깜짝 놀랐다. 조카가 원하는 캐릭터 피규어는 1개에 1만 5000원. 하지만 1개만 구입할 순 없었고, 6개짜리 세트를 사야 했다. 윤씨가 10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산 캐릭터는 요즘 대세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하츄핑’이다. 윤씨는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해서 명절을 맞아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이 정도로 비싼 줄은 몰랐다”고 했다. 명절을 맞아 조카들에게 줄 선물과 용돈을 두고 직장인 이모·삼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티니핑과 같은 캐릭터 상품을 선물로 주자니 지갑 사정이 빠듯하고, 그렇다고 용돈을 주자니 얼마를 줘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선물이나 용돈은 적어도 경제관념이 형성된 초등학생 이후에 줘도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세 중의 대세라는 티니핑 캐릭터는 모두 107가지에 달하는데, ‘하츄핑’처럼 인기가 높은 캐릭터는 장난감 피규어부터 가방,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15일 여러 중고 거래 사이트에 티니핑 상품을 검색해 본 결과, 정가 1만원 대의 상품이 5만~6만원에 거래되는 등 웃돈이 붙는 경우도 있었다. 티니핑을 ‘파산핑’, ‘등골핑’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기도 하다. 티니핑 관련 상품을 사려다가 중고 거래 사이트를 며칠이나 뒤지는 경우도 있다. ‘행운핑’ 캐릭터 장난감을 사달라는 조카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이호석(30)씨는 “‘행운핑’은 구하기 어렵기로 손꼽히는 제품이라 결국 다른 장난감 2개를 사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물을 사려면 시간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 부담되다 보니 용돈만 주는 경우도 있다. 올해 취업에 성공한 김모(26)씨는 5살 조카가 원하는 선물을 사주려고 했지만, 오랜 고민 끝에 용돈을 주기로 했다. 김씨는 “티니핑을 포함해서 웬만한 장난감은 5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용돈으로 주는 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더 낫다”고 했다. 직장인 윤아미(30)씨도 “언니에게 조카 몫의 용돈을 주고, 조카에게는 ‘부모님이 용돈을 보관하고 있다가, 말씀 잘 들으면 그때 사 주신다’고 타일렀다”고 전했다. 어린 조카에게 용돈이나 선물을 주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조카에게 명절 용돈이나 선물을 주지 않는다는 김다원(33)씨는 “어차피 용돈을 줘도 부모님이 관리하지 않느냐”며 “조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 그때부터 명절에 용돈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교사는 코칭 역량 강화… 학생엔 자기주도 학습 지원 앱 만들어 보급

    ‘올라’ 앱으로 개인 학습 성향 파악학생 전략에 교사 맞춤형 피드백전북교육청의 화두는 학력 신장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취임 이후 전북 교육정책은 대부분 학력 신장에 집중되고 있다.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과 교사의 학습코칭 역량 강화 등 타 시도교육청과 차별화되는 정책이 특징이다. 대표 정책은 ▲학습코칭 전문교사 양성 ▲학생 학습코칭 및 학습 습관 형성 60일 프로젝트 ▲데이터 기반 학습지원 앱 ‘올라’ ▲학력 향상 도전학교 등이다. 학습코칭과 연계할 수 있는 올라는 학생의 학습 과정을 데이터로 기록·관리·분석해 개인의 학습 성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학습전략(계획하기·실천하기·성찰하기)에 대한 교사의 맞춤형 학습 피드백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고 학습 관리를 지원한다. 올라 메뉴 중 하나인 ‘함께 공부’를 통해서는 학생의 일간·주간·월간 학습 데이터를 제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성향을 파악하도록 돕고 그에 따른 학습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개인별 맞춤형 학습관리를 위한 질문창고, 라이브 멘토링을 통한 학습 궁금증을 해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실제로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전략에 대한 학습 피드백을 통해 많은 학습 동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학습 시간 누적 톱3, 도움이 되는 질문 채택 톱10 등 학습 챌린지에 많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학력 신장 프로그램으로는 ‘전북특별한클래스’가 가동되고 있다. 전북특별한클래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학습 ▲학습플래너(빛나라! 오늘 해!) 활용 ▲교과 보충 프로그램 운영 ▲학습코칭 실천단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연계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는 학력 신장 시스템이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은 진단평가와 총괄평가 결과에 따라 주요 교과의 학습 및 평가 콘텐츠를 수준에 맞게 제공하는 AI 기반 코스웨어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또는 가정에서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수학 과목의 경우 AI 러닝을 활용해 학생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 순서와 맞춤형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자기 주도 학습을 돕는다.
  • “AI와 공감, 과학으로 소통하는 금천” [현장 행정]

    “AI와 공감, 과학으로 소통하는 금천” [현장 행정]

    타이탄·4족 자율주행 로봇 눈길휴머노이드·아나운서 함께 사회유 구청장 “과학 알아야 미래 있다” “로봇, 인공지능(AI)부터 우주까지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 질문하세요.” 첨단 과학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가 지난 6일 서울 금천구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고 과학을 모르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6회째를 맞이하는 금천과학축제는 ‘AI와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아이들로 가득 찼다. 50여개 프로그램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대형로봇 ‘타이탄’과 4족 보행 자율주행 로봇 ‘스팟’의 공연이었다. 순찰 로봇으로도 쓰이는 스팟이 민첩하게 장애물을 피하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인간형 로봇 ‘에이미’는 이튿날 기념식에서 전문 아나운서와 함께 사회도 봤다. 광장에 설치된 돔에는 G밸리 기업 ‘퓨너스’가 레고 블록으로 미래 도시 금천을 표시한 ‘AI그라운드’가 마련됐다. AI 축구게임 등 다양한 부스 앞에서 선생님들은 “어렵지 않아요. 도전해보세요”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문일고등학교 등 지역 초중고의 과학동아리도 부스를 열고 과학 지식을 나눴다. AI 홍보관에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챗GPT를 활용한 AI 아나운서 ‘이안’과 ‘큐리’는 생활과 밀접한 행정에 대해 무엇이든 답했다. 유 구청장이 ‘금천구에서 가장 유명한 게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G밸리 가산디지털단지”라고 했다. 고독사 위험 1인가구를 돌보는 AI 로봇 ‘효돌이’도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과학계의 유명 인사가 직접 나선 고품격 강연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한국우주국 우주생물학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1호 과학 탐험가인 문경수 대장이 ‘AI와 로봇의 우주탐험’을 강연했고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인공지능 시대 과학수사와 프로파일링’에 대해 설명했다. 금천과학축제는 이달 한 달간 열리는 ‘금천 GC 페스타’ 중 하나다. 지난 5일 열린 AI가 작곡한 음악을 모은 ‘금천라이브’에 G밸리 직장인들이 신선한 관심을 보였고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션을 주제로 열린 금천패션영화제는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성인 남성이 고1인 척 접근”…20대男 성폭행에 성병까지 걸린 12살

    “성인 남성이 고1인 척 접근”…20대男 성폭행에 성병까지 걸린 12살

    자신을 예비 고등학생이라 속이고 12세 여자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21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한 룸카페에서 B(12)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양은 오픈채팅 메신저를 통해 연락해오다 범행 당일 처음 만났다. MBC에 따르면 A씨는 범행에 앞서 B양의 부모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양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갈테니 허락해달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친구를 집으로 부르라”고 했다. 이에 A씨는 B양의 집을 찾아 자신을 “예비 고1”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부모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만 지내는 딸이 안쓰러워 외출을 허락했다. 이후 딸이 약속한 귀가 시간을 넘기자 B양의 부모가 직접 딸을 찾아 나섰고, 룸카페에서 딸과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당시 만 12세로 매우 어려 죄가 무겁고, 용서받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양은 사건 이후 각종 성 매개 감염병에 걸려 치료를 받았고, 학교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어 심리 상담을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가족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너무 어린 나이에 겪지 말아야 될 일을 너무 많이 겪은 것 같다”며 “온 가족이 그 일로 인해서 너무 힘들고 지금도 계속 그때에 멈춰 있는데 1년 6개월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여명의 신도시로 인구가 급증한 순천신대지구에 고등학교가 1곳 뿐이어서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신대지구는 최근 10년간 2만 3000여명이 증가했다. 해룡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곳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복성고가 유일해 중학교 대비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순천 지역 고등학교 9곳 대부분이 원도심 방면으로 편중돼 있어 해룡면 고등학생의 80%가 10㎞가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고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이 직접 학교 설립을 위해 나섰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해룡면 사회단체인 신대운영회와 신대발전위원회를 비롯 신대지구 아파트 회장단 협의회, 신대로타리 등과 지역 내 13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고교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고교 유치 염원의 뜻을 모으기 위한 가두 천막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은 큰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 4000여명을 넘어섰다. 1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12일 전남 동부청사 1층 이순신 광장에서 해룡면 내 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하며 주민 협의체인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 추진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움직임에 나선다. 추진위는 고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해룡면으로 이전하거나 택지개발 중인 해룡선월지구에 고교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현택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 회장은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권향엽 의원, 노관규 시장의 공통 공약사항이자 해룡 주민들의 숙원이다”며 “해룡면이 직면한 열악한 교육인프라와 학습권 침해가 개선돼 교육기회 평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숙경 전남도의원도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신대지구 학생 과밀문제를 해소하고, 선월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이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해룡선월지구는 2028년 완공예정인 만큼 주민들 입주에 맞춰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초등학생 3845명, 중학생 1602명이 재학 중으로 전남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과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4 사촌 여동생 성추행한 친척 오빠…12년째 사과 안 해

    초등학생 시절 사촌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명절 때만 되면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큰집에 갈지 말지 고민이라며 12년 전 겪었던 일을 얘기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명절을 맞아 시골집에 내려갔다. 어른들은 음식을 하고 있고 나는 방에서 TV를 보고 있었다”며 “그때 중학생이던 사촌오빠가 오더니 은근슬쩍 어깨동무하고 어깨 쪽을 쓰다듬었다”고 했다. 당시 사촌오빠는 A씨에게 ‘너도 월경을 시작했냐’, ‘남자 친구 있냐’ 등 질문을 했다고 한다. A씨는 “그때만 해도 초등학생이니까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굉장히 짜증 났다”고 했다. A씨는 “싫다고 하는데도 손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거나 배를 만지는 등 불쾌한 접촉을 이어갔다”며 “사촌오빠는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고, 어른들도 그냥 웃어넘겼다”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사촌오빠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끌고 나가서 으슥한 골목길로 데리고 갔다. 그때 갑자기 업어주겠다면서 강제로 날 업었고, 사촌오빠의 손이 엉덩이 쪽을 만지는 것 같았다. 내려달라고 울어도 사촌오빠는 웃으면서 무시했다”고 했다. 참다못한 A씨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자, A씨의 부모는 사촌오빠를 찾아가 “네가 인간이냐. 싫다는 동생을 왜 만지냐”고 혼냈다. 그러자 사촌오빠의 부모, 다시 말해 큰엄마가 등장해 “왜 남의 귀한 장남을 혼내냐”고 소리치면서 가족 간 싸움이 벌어졌다고 한다. A씨는 “사촌오빠와 큰엄마, 큰아빠의 사과 연락을 기다렸는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아빠는 자기 형과 인연을 끊었다”며 “몇 년이 흘러 큰아빠가 그때 일은 잘못했다고 해서 화해했고, 어쩔 수 없이 2년 전부터는 다시 큰집에 가게 됐다”고 했다. 문제는 지난해 할머니 팔순 잔치 겸 명절 때 발생했다. A씨는 “사촌오빠가 결혼 선언을 했다. 당연히 축하받는 게 맞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불편했다”며 “그 와중에 큰아빠가 며느리 자랑까지 하더라. 아빠가 못 참고 ‘성추행범이 뭐가 그렇게 자랑이냐’고 한마디 했다가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이후 집안이 A씨 편과 큰아빠 편으로 나뉘었다고. A씨는 “사촌오빠가 그때 했던 행동이 성추행이 맞다고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아빠 측은 “그 당시 사촌오빠도 어리니까 농담하고 장난친 거다. 왜 사람을 죄인 취급하냐”고 맞섰다. A씨는 “난 평생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악몽까지 꾸고 있다. 사촌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 덮고 되레 자기 행복을 자랑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큰집에 안 가는 게 맞다. 전 지금도 공소시효가 살아있다고 본다”며 “성폭력 처벌 특례법상 친족 간 강제추행죄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사촌오빠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도시의 미래는 도서관에 있다

    [자치광장] 도시의 미래는 도서관에 있다

    어린 시절 동네 어디선가 ‘삼총사’나 ‘레미제라블’ 같은 책을 발견해 즐겁게 읽은 기억이 있다. 돌이켜 보면 그 작은 시골 여기저기에 책이 있었던 게 놀랍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 애쓴 어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체로 이른 나이에 책을 접하고 도서관을 경험하며 자랐다. 도서관은 인류의 지혜를 담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문을 연다. 공공성이 큰 만큼 미래 가치 또한 무궁무진하다. 게다가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경직된 공간에서 나아가 역동적이고 활기찬 곳으로 바뀌는 추세다. 지난 6년간 중랑구 5~7세 어린이 1만 2019명이 ‘취학 전 천권 읽기’에 참여한 동력은 부모들의 노력과 함께 도서관의 역할이 컸다. 까치 인형 탈을 쓰거나 때론 마녀 옷을 입은 사서가 반기고 이야기 할머니가 그림책을 정답게 읽어 주는 곳, 베트남어 등 낯선 외국어가 들리고 재미있는 놀이까지 있다. 아이들은 도서관 갈 날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제 도서관은 책 읽는 곳을 넘어 문화센터이자 커뮤니티센터로 성장하고 있다. 중랑상봉도서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공작실’을 운영하며 양원숲속도서관은 야외 텃밭이 있어 수확물을 나누기도 한다. 중랑구립정보도서관 1층 마을자료실은 중랑구의 역사와 망우역사문화공원 자료를 한데 모은 박물관이자 전시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성인들은 도서관을 제2의 학교처럼 다닌다. 독서 토론 리더, 이야기 활동가 양성 과정으로 인생의 새 길을 찾고 삶을 풍성하게 채우는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 어떤 강의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다. ‘지혜학교’에서는 영화를 보고 ‘중랑이음인문학’은 강연 후 동아리방에서 독서 토론을 한 후 음악 공연을 관람하는 식이다. 1층 개방 공간에서 아코디언 연주 소리가 들리자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었다. 이 외에도 도서관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 한 20대 독서동아리 참여자는 “여러 세대를 만나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어 시야가 확장되고 위안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대를 넘어 주민들이 만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에 어떤 도서관은 밤에도 불이 환하다. 중랑구는 주민 곁에 크고 작은 도서관을 늘리며 이 같은 노력에 부응하고 있다. 신청사를 건립할 때 도서관을 추가하고 동네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개관해 2018년 43개였던 도서관이 현재 77개로 늘었다. 48개 초중고등학교 도서관도 재탄생 중이다. 6년간 27곳이 바뀌었고 이 중 11개는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도서관을 찾고 학부모는 독서 토론 모임을, 교사는 수업 시간에 여러 책을 활용한다. 중랑구의 도서관들은 ‘상호대차서비스’로 연결돼 있다. 원하는 책이 멀리 있어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여 반납이 가능하다. 중랑구 전체 도서관을 연결해 하나의 도서관처럼 활용할 수 있다. 6개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다. 어려서 아장아장 도서관을 찾았던 아이는 다시 학교 도서관과 동네 도서관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지혜를 나누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만나고 시민이 성장한다. 도시의 미래가 도서관에 있다. 우리가 도서관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 순천 등 전남 4개市 시내버스 요금 새달 인상

    순천 등 전남 4개市 시내버스 요금 새달 인상

    순천·목포시 등 전남 4개 시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 2020년 9월 1일 이후 4년 1개월 만의 인상이다. 인상률은 13.3% 다. 전남도의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 조정 및 적용기준에 따른 조치다. 지난 6월 전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도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의결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하지만 순천과 목포, 여수, 광양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기를 늦춰오다 인상 시기를 결정했다. 순천시는 성인 요금을 1500원에서 1700원, 중·고등학생은 1200원에서 1360원으로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은 750원에서 850원으로 오른다. 다만 시 정책 사업인 중·고생과 초등학생의 100원 버스, 교통카드 이용 시 버스요금 100원 할인, 시내버스 무료 환승(하차 후 60분 이내 1회 한정)은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은 운송원가의 지속적 상승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는 운수업체의 경영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시내버스 요금을 환급해 주는 ‘K패스’ 카드를 적극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단독] “쌤, 무슨 말이에요”… ‘불통’에 갇힌 교실[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단독] “쌤, 무슨 말이에요”… ‘불통’에 갇힌 교실[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교사 심층 인터뷰·학생 설문조사 국어 외 과목도 단어 설명에 ‘진땀’주제 이해 능력·표현력도 떨어져 “선생님, ‘완강하다’는 ‘완전 강하다’ 아닌가요?” 수도권 고등학교의 한 영어 교사는 최근 고교 3학년 수업에서 뜻밖의 질문을 들었다. ‘완강하다’가 ‘완전 강하다’의 줄임말인 줄 알았다는 학생들은 생소한 단어가 나올 때마다 자기들끼리 웅성거렸다. “‘모색한다’는 ‘색깔을 따라 칠한다’는 뜻인가요?” 생각지 못한 질문에 이 교사는 “내가 영어 교사인지 국어 교사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양한 글을 이해하고 창작할 수 있는 힘,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글을 읽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학생들의 문해력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올 2학기가 시작된 8월 중순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사 20명을 심층 인터뷰하고 학생 조사를 병행한 결과 교사들은 “수업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최근 2~3년 새 문해력이 낮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자기표현과 소통까지 불편을 겪기에 더 문제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문해력 저하는 초등학생부터 발견된다. 조기 교육으로 한글을 뗀 덕에 글자는 술술 읽지만 단어와 문장의 뜻을 파악하지 못한다. 김민중 대구 월배초 교사는 “고학년이 북한 이탈 주민에서 ‘이탈’의 뜻을 모른다든지 지진이나 홍수는 알아도 ‘재난’ 같은 상의어나 포괄어를 모르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했다. ‘같이’를 ‘가치’로 쓰는 등 비교적 쉬운 맞춤법을 틀리거나 문장 주술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는 고학년도 쉽게 볼 수 있다. 교사들이 겪은 문해력 부족으로 인한 ‘불통’ 사례는 끝이 없다. 성교육 관련 조사를 위해 ‘성적 문제’에 관해 질문이 나오면, 공부 성적을 의미하는 거냐고 반문한다. 국어는 물론 수학·사회·과학 등 다른 교과 학습에도 걸림돌이다. 수학 계산 능력은 뛰어나지만 서술형 문제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조미숙 교사는 “‘대변’(마주 보는 변)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똥 아니냐고 한 적도 있다”며 “수학 개념은 단어와 직접 연결된 게 많다 보니 더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사회나 과학 교과를 가르칠 때도 기본 단어 설명에 수업 시간의 10~20분을 할애해야 한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단어를 모르면 진도를 나가기 버거워서다. ‘매질에 따른 빛의 굴절’을 설명하는데 왜 때리냐고 물어서 한참 설명하거나(초등 6학년 교사) ‘왕이 승하한다’는 표현을 몰라 역사 시험에서 오답이 속출(고교 1학년 교사)하다 보니, 교사들은 어휘 설명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10대 하루 평균 8시간 인터넷 이용긴 글 읽기 꺼리고 핵심도 못 짚어독후감 숙제 받으면 챗GPT에 문의“문해력 문제 푸는 사교육까지 등장”교사들은 학생들이 글의 주제를 이해하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금만 글이 길어도 읽기를 피하거나 엉뚱한 주제를 적기도 한다. 예컨대 ‘환경 보호를 위해 주인공이 자전거 여행을 한다’는 글의 주제를 ‘자전거를 타고 싶다’로 답한다는 것이다. 황수진 인천 이음초 교사는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의도를 알아내는 걸 어려워한다”며 “긴 글도 영상 요약본으로 접하니까 스스로 찾는 힘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해력이 떨어지면 표현력도 함께 떨어진다는 게 문제다. 독후감 숙제를 받은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요약 영상을 보거나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에게 물어본 결과를 적어낸다. 초중고교에서 공통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다. 스스로 느낀 점을 적으라고 하면 단순 표현만 나열한다. 34년차 초등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재밌다’, ‘싫다’, ‘좋다’는 정도밖에 표현을 못 한다. 글로 풀어서 쓸 능력이 안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연수 탕정중 국어 교사는 “친구들이나 부모님과도 메신저로 짧은 메시지만 주고받으니 대화를 통해 단어나 표현을 터득할 기회가 줄었다”며 “전반적으로 언어생활 자체가 단순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저 수준 문맹률과 최고 수준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에서 학생들의 문해력은 왜 하락한 걸까. 인터뷰에 응한 교사 20명 모두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영상 매체 이용 증가’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15년차 이상 교사들은 스마트폰의 등장 전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극명하게 느낀다고 한다.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 노출이 급격히 늘고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와 메신저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책을 읽거나 대화·토론할 시간이 부족해진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를 보면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약 8시간(479.6분)으로 2019년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97.3%)와 유튜브 쇼츠(68.9%), 인스타그램 릴스(47.6%), 틱톡(39.6%)으로 이용률 2~4위가 모두 쇼트폼 콘텐츠 플랫폼이었다. 교사들은 흥미와 자극 위주의 영상 시청이 글 읽기 방해의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15초 안팎의 짧은 길이에 언어도 거의 없는 ‘릴스’와 ‘쇼츠’에 익숙해지다 보니 호흡이 긴 글을 읽어내지 못한다. 배주호 초등교사는 “쇼트폼 콘텐츠가 많아지고 짧은 메시지로만 소통하면서 전반적인 주의 집중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공백도 주요한 문해력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교사 20명 중 13명은 문해력 저하가 코로나19로 인해 더 심화했다고 봤다. 경기도의 23년차 영어 교사는 “학교에 못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학습량이 감소했지만 상위권 아이들은 코로나 전후에 별 차이가 없다. 반면 중하위권은 어휘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교사의 절반 이상인 11명은 한자어와 어휘 교육의 감소도 문제라고 봤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개념과 용어는 한자어로 돼 있어서다. 중학교 1학년 박모군은 “국어 교과서에 ‘민초’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민트초코’인 줄 알았다”며 “처음 보는 단어 중에도 한자어로 된 단어가 어렵다”고 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한자어는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기식 서울 면일초 교사는 “한자어가 3학년 이후 교과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아이들은 정확한 뜻을 모른 채 대충 이해한다”며 “한자어 속뜻을 가르쳐 주면 이후 학습에서도 훨씬 쉽게 배운다”고 강조했다. 독서 교육이나 글쓰기 교육의 부족도 한 원인이다. 일기 쓰기가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나온 이후 주제 글쓰기 등 다른 방식의 교육을 도입하거나 독서 활동을 만든 학교들도 적지 않다. 안연규 구미 선산고 국어 교사는 “최근 문해력이 주목받자 문해력 문제를 푸는 기술을 연습하는 사교육도 생겼다”며 “학교에서 오래 생각하고 질문하고 글 쓰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학년 올라갈수록 문해력 격차 커진다…“문제 이해 못해 시험 못 풀어”[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단독]학년 올라갈수록 문해력 격차 커진다…“문제 이해 못해 시험 못 풀어”[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문해력이 하향 평준화됐을 뿐 아니라 학생 간 문해력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초중고교생의 문해력을 진단한 검사 결과에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해력 향상 속도는 둔화하고 학생 간 실력 차이는 점점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의 기초를 다져야 할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의 읽기 능력 진단에선 약 8%가 ‘기초 미달’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 2023 문해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초중고교생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검사를 한 결과 학년별 평균 점수는 초등 4학년 1465.52점, 초등 6학년 1550.56점, 중학교 2학년 1621.68점, 고교 1학년 1674.68점이었다. 점수 범위는 최저 1000점, 최고 2000점으로 전체 학년의 기본 문해력·수리력을 같은 범위 안에서 비교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총 210개교에서 초등 4·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했다. 문해력의 경우 어휘, 글의 탐색과 확인, 통합·해석, 평가와 적용 등 4개 영역을 측정해 학생들이 다양한 글을 정확히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 표현하는 능력을 갖췄는지 진단한다. 지난해 검사 결과를 보면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학년이 올라가면서 문해력 점수도 자연스레 높아진다. 하지만 상승 폭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초등 4학년에서 초등 6학년까지 평균 점수는 85점 올랐지만 초등 6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는 71점, 중학교 2학년에서 고교 1학년까지는 53점으로 향상 폭이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의 문해력이 좋아지긴 하지만 집단 내 격차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커진다”며 “같은 학년 안에서 학생 간 차이가 점점 벌어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해력 약하면 학습·생활도 어려움 문해력이 뒤처진 학생은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다른 학생들보다 학습과 생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한 12년차 초등 교사는 “1~2학년부터 독서 활동을 한 아이와 하지 않은 아이는 대화 수준부터 다르다”고 전했고, 11년차 고교 교사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하위권은 문해력이 더 떨어지고 시험을 볼 때 문제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대학 입시 탓에 문해력의 차이를 좁힐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어릴 때 기초공사를 잘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문해력의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초등학교 때 기초 미달 수준의 읽기 능력을 보이는 학생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8%는 ‘기초 미달’…“학습지원 튜터 필요”서울신문이 지난달 26~29일 서울 시내 초등학교 두 곳의 3~6학년생 163명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개발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문해력 평가를 실시한 결과 8%(13명)는 해당 학년에서 요구하는 기초 수준에 못 미치는 기초 미달이었다. 또 평가를 진행한 모든 학급에 기초 미달 학생이 포함돼 있었다. 평가원의 문해력 진단 도구는 25개 문항에서 일기, 편지글, 설명문, 문학 등 여러 글을 제시하고 내용 확인·추론·비판·평가·어휘 영역을 측정해 읽기 능력을 평가한다. 정답 수가 학년에 따라 10~11개 이하면 기초적인 읽기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본다. 이런 학생이 두세 명만 있어도 교사의 수업 진행은 쉽지 않다. 윤영화 정목초 연구부장은 “대부분 학급에 기초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이 최소 2~3명은 있다”며 “이 학생들은 학습 지원 튜터의 도움을 별도로 받아야 학교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초 미달은 아니지만 정답 수 11~15개로 ‘경계’에 있는 학생도 17.8%였다. 한 학급당 20명 기준으로 보면 평균 4명 정도다. 진단 도구 개발에 참여한 김지영 평가원 부연구위원은 “한 학급에서 학생 간 수준 차이가 크면 지도하기가 더 까다롭다”며 “학생을 더 면밀히 파악하는 질적 검사를 병행해 경계에 있는 학생도 능숙한 독자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완강하다’는 ‘완전 강하다’?…“쏟아지는 질문에 수업 어려워”[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단독]‘완강하다’는 ‘완전 강하다’?…“쏟아지는 질문에 수업 어려워”[아이들의 문해력이 위험하다]

    “선생님, ‘완강하다’는 ‘완전 강하다’ 아닌가요?” 수도권 고등학교의 한 영어 교사는 최근 고교 3학년 수업에서 뜻밖의 질문을 들었다. ‘완강하다’가 ‘완전 강하다’의 줄임말인 줄 알았다는 학생들은 생소한 단어가 나올 때마다 자기들끼리 웅성거렸다. “‘모색한다’는 ‘색깔을 따라 칠한다’는 뜻인가요?” 생각지 못한 질문에 이 교사는 “내가 영어 교사인지 국어 교사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양한 글을 이해하고 창작할 수 있는 힘,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글을 읽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학생들의 문해력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올 2학기가 시작된 8월 중순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사 20명을 심층 인터뷰하고 학생 조사를 병행한 결과 교사들은 “수업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최근 2~3년 새 문해력이 낮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문해력이 떨어지면 자기표현과 소통까지 불편을 겪기에 더 문제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문해력 저하는 초등학생부터 발견된다. 조기 교육으로 한글을 뗀 덕에 글자는 술술 읽지만 단어와 문장의 뜻을 파악하지 못한다. 김민중 대구 월배초 교사는 “고학년이 북한 이탈 주민에서 ‘이탈’의 뜻을 모른다든지 지진이나 홍수는 알아도 ‘재난’ 같은 상의어나 포괄어를 모르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했다. ‘같이’를 ‘가치’로 쓰는 등 비교적 쉬운 맞춤법을 틀리거나 문장 주술 관계를 파악하지 못하는 고학년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2~3년 간 문해력 크게 낮아져”교사들이 겪은 문해력 부족으로 인한 ‘불통’ 사례는 끝이 없다. 성교육 관련 조사를 위해 ‘성적 문제’에 관해 질문이 나오면, 공부 성적을 의미하는 거냐고 반문한다. 국어는 물론 수학·사회·과학 등 다른 교과 학습에도 걸림돌이다. 수학 계산 능력은 뛰어나지만 서술형 문제의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조미숙 교사는 “‘대변’(한 각과 마주 보는 변)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똥 아니냐고 한 적도 있다”며 “수학 개념은 단어와 직접 연결된 게 많다 보니 더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사회나 과학 교과를 가르칠 때도 기본 단어 설명에 수업 시간의 10~20분을 할애해야 한다. 시간은 부족하지만 단어를 모르면 진도를 나가기 버거워서다. ‘매질에 따른 빛의 굴절’을 설명하는데 왜 때리냐고 물어서 한참 설명하거나(초등 6학년 교사) ‘왕이 승하한다’는 표현을 몰라 역사 시험에서 오답이 속출(고교 1학년 교사)하다 보니, 교사들은 어휘 설명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글의 주제를 이해하는 능력도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금만 글이 길어도 읽기를 피하거나 엉뚱한 주제를 적기도 한다. 예컨대 ‘환경 보호를 위해 주인공이 자전거 여행을 한다’는 글의 주제를 ‘자전거를 타고 싶다’로 답한다는 것이다. 황수진 인천 이음초 교사는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고 의도를 알아내는 걸 어려워한다”며 “긴 글도 영상 요약본으로 접하니까 스스로 찾는 힘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해력이 떨어지면 표현력도 함께 떨어진다는 게 문제다. 독후감 숙제를 받은 아이들은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요약 영상을 보거나 ‘챗GPT’ 같은 인공지능(AI)에게 물어본 결과를 적어낸다. 초중고교에서 공통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다. 스스로 느낀 점을 적으라고 하면 단순 표현만 나열한다. 34년차 초등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재밌다’, ‘싫다’, ‘좋다’는 정도밖에 표현을 못 한다. 글로 풀어서 쓸 능력이 안 되는 것”이라며 “디지털 기기와 영상으로 학습하는 습관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이연수 탕정중 국어 교사는 “친구들이나 부모님과도 메신저로 짧은 메시지만 주고받으니 대화를 통해 단어나 표현을 터득할 기회가 줄었다”며 “전반적으로 언어생활 자체가 단순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사 20명 ‘디지털 과의존’ 지적… 한자·어휘 교육 꼽기도 세계 최저 수준 문맹률과 최고 수준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에서 학생들의 문해력은 왜 하락한 걸까. 인터뷰에 응한 교사 20명 모두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와 영상 매체 이용 증가’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15년차 이상 교사들은 스마트폰의 등장 전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극명하게 느낀다고 한다.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 노출이 급격히 늘고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와 메신저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책을 읽거나 대화·토론할 시간이 부족해진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를 보면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약 8시간(479.6분)으로 2019년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97.3%)와 유튜브 쇼츠(68.9%), 인스타그램 릴스(47.6%), 틱톡(39.6%)으로 이용률 2~4위가 모두 쇼트폼 콘텐츠 플랫폼이었다. 교사들은 흥미와 자극 위주의 영상 시청이 글 읽기 방해의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15초 안팎의 짧은 길이에 언어도 거의 없는 ‘릴스’와 ‘쇼츠’에 익숙해지다 보니 호흡이 긴 글을 읽어내지 못한다. 배주호 초등교사는 “쇼트폼 콘텐츠가 많아지고 짧은 메시지로만 소통하면서 전반적인 주의 집중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공백도 주요한 문해력 저하 요인으로 꼽힌다. 교사 20명 중 13명은 문해력 저하가 코로나19로 인해 더 심화했다고 봤다. 경기도의 23년차 영어 교사는 “학교에 못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학습량이 감소했지만 상위권 아이들은 코로나 전후에 별 차이가 없다. 반면 중하위권은 어휘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2년 동안 가정에서 학습과 스마트폰 이용을 세심하게 관리한 학생은 문해력에 타격이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교사의 절반 이상인 11명은 한자어와 어휘 교육의 감소도 문제라고 봤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이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개념과 용어는 한자어로 돼 있어서다. 중학교 1학년 박모군은 “국어 교과서에 ‘민초’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민트초코’인 줄 알았다”며 “처음 보는 단어 중에도 한자어로 된 단어가 어렵다”고 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한자어는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기식 서울 면일초 교사는 “한자어가 3학년 이후 교과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아이들은 정확한 뜻을 모른 채 대충 이해한다”며 “한자어 속뜻을 가르쳐 주면 이후 학습에서도 훨씬 쉽게 배운다”고 강조했다. 독서 교육이나 글쓰기 교육의 부족도 한 원인이다. 일기 쓰기가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나온 이후 주제 글쓰기 등 다른 방식의 교육을 도입하거나 독서 활동을 만든 학교들도 적지 않다. 안연규 구미 선산고 국어 교사는 “최근 문해력이 주목받자 문해력 문제를 푸는 기술을 연습하는 사교육도 생겼다”며 “학교에서 오래 생각하고 질문하고 글 쓰는 연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에선 나도 ‘인디아나 존스’

    영등포구에선 나도 ‘인디아나 존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0일 샛강 수변공간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숲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영등포 숲티어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숲티어링은 산야, 숲, 공원 등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 정해진 지점을 거쳐 목적지까지 완주하는 경기로 장교들의 독도법 훈련 방식에서 파생된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영등포구는 샛강 인근의 수변 공간을 활용해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독특한 매력을 살릴 계획이다. 거기에 스탬프 투어라는 미션을 더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서른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탐험은 10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준비물은 긴 소매, 긴 바지, 운동화, 모자 등이다. 가장 중요한 지도와 나침반, 랜턴 등은 영등포구가 무료로 제공하며 모기퇴치제도 비치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이론 교육을 통해 코스 등을 자세히 안내하며 숲해설가 15인이 탐험에 함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탐험은 가족과 함께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양천, 도림천 등 다양한 수변 공간을 활용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영등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들을 구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교사들의 반격 시작? 교권 침해 학부모에 법적 대응 불사

    교사들의 반격 시작? 교권 침해 학부모에 법적 대응 불사

    악의적인 민원을 반복하며 교육활동을 방해한 학부모들에 대해 교원단체와 교육청이 법적 대응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교권 침해 학부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교사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단체는 최근 왜곡된 아동학대 신고와 악의적인 민원을 반복 제기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학부모들은 공무 방해,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민원 반복 제기 등으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육활동 침해행위 의결을 받은 상태다. 군산의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학생의 다툼에 사과를 지도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지난 3월 이 학교 교실에서 학생 간 욕설이 오가는 다툼이 발생했고 교사들은 “서로 잘못이 있으니 사과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욕설을 들었다는 학생은 사과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 학생 학부모는 담임교사와 가해 학생 담임교사 등 2명의 교사를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 B씨는 3년 전 학교폭력 사안 조사 과정에서 ‘학교폭력’이라는 용어를 학생에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최근 아동학대 신고를 당했다. 당시 ‘아동학대가 아니다’는 결정이 나왔음에도 3년이 지난 일을 고발했다는 것은 명백하게 교사를 괴롭히기 위한 악의적 민원이라는 게 교원단체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한 학부모를 경찰에 대리 고발했다. 수업 시간에 생수병을 갖고 놀면서 소란스럽게 한 학생에게 담임교사가 레드카드를 부여하고 빗자루로 청소를 시키자 학부모 측이 아이가 병원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는 등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며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학교에는 담임 교체를 요구하고 교육청 등에 여러 차례 민원도 냈다. 다른 시도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인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학부모를 지난 5월 경찰에 고발했다. 또 같은 달 신경호 강원교육감도 교사를 허위신고 등으로 괴롭힌 학부모를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자녀(학생)의 미인정 결석으로 인해 교사가 가정방문을 하겠다고 미리 알렸음에도 “집으로 찾아오면 스토커 또는 주거침입으로 신고하겠다”며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가정 방문이 이뤄진 다음에는 교사를 스토커로 신고하고, 아동학대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학부모가 신고한 아동학대 혐의가 무혐의로 나왔다고 해도 무고를 증명하는 일은 쉽지 않으며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처벌도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어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에 대한 처벌 입법이 시급하다”며 “교육이 교육답게, 학교가 학교답게 운영되기 위해 악의적으로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일삼는 학부모들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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