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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 즐기고싶다고? 탄천에 가봐

    레저 즐기고싶다고? 탄천에 가봐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 전역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해 ‘자전거시장’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이대엽(李大燁) 성남시장과 지난해 미스코리아(선)인 한경진(20·분당구 정자동)양이 서울신문의 초청으로 주말인 지난 28일 나란히 탄천 자전거도로 탐방에 나섰다. 모두가 자전거에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다는 마니아들로 페달을 젓는 데는 자신이 있지만 곳곳에 펼쳐져 있는 레저시설과 철새, 그리고 잘 꾸며진 자연형 하천에 정신이 팔려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나이로 보면 경진양의 아버지뻘이 넘어서는 이 시장이지만 나란히 자전거 타는 모습은 친구와 진배 없다. 이날 하루 자신이 직접 챙겨온 탄천 곳곳의 시설물들을 돌아보면서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용인시 구성읍에서 시작해 서울 청담대교까지 이어지는 탄천 전체 자전거도로는 35.6㎞. 이 가운데 성남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은 15.8㎞로 양쪽 둔치에 모두 27.6㎞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고 탄성우레탄 소재의 산책로 21㎞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물놀이장 경진양이 먼저 자전거를 몰고 나갔다. 분당 정자역 인근 탄천 둔치에서 출발해 붉은색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잘 정돈된 자전거도로를 얼마 가지 않아 곧바로 물놀이장이 눈에 들어온다. 야탑동과 태평동 2곳에 이어 추가로 조성공사에 들어가 올해 첫선을 보이게 되는 물놀이장은 지난해 말 공사에 들어가 이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물놀이장마다 첫손님으로 테이프를 끊는 초등학교 개구쟁이들을 맞기 위해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아직 물을 채워 넣지는 않았지만 푸른색을 띤 수영장은 이미 한여름이다. 정자동과 인근 금곡동 2곳에 각각 447평과 391평 규모로 조성됐고 진입광장이 별도로 꾸며졌다. 수영장 주변은 목재로 치장됐고, 수영장내에는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도 있다. 수영장마다 지압보도와 비치파라솔, 그늘막은 물론 선베드까지 비치됐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기본. 탄천 둔치에 조성된 물놀이장 가운데는 성남 구시가지 태평역(전철분당선) 인근에 조성된 것이 가장 크다. 모두 1150평 규모로 지압보도는 물론 자체 수질정화시설까지 갖추어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다. 야탑동 물놀이장은 635평으로, 이들 두 곳에는 모래사장과 함께 국제규격의 비치발리볼장도 꾸며져 있다. ●자전거면허시험장 1㎞ 남짓 내달리자 꼬마아이들이 웅성거리며 몰려 있는 빈터가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면허시험장이다. 성남시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1년 4월 완공했다. 직선코스와 S자코스, 연속지로변화코스, 사거리신호체계 등이 마련됐다. 시험에 합격하면 면허증을 받는 재미에 사시사철 안전모를 쓴 꼬맹이와 부모들로 북적댄다. 이 시장이 코스로 들어섰다. 한번에 합격을 장담했지만 그만 좁은 경계선에 걸려 탈락, 인근에서 구경하던 어린이들이 함성을 지른다. 자전거면허시험장은 이래서 1년 내내 인기다. 연중 2차례 시험이 실시되며 지금까지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면허증을 받아갔다. 인근 수내동 탄천 서쪽 둔치에는 9홀짜리 골프장이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골프장은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한 신종 레포츠인 파크골프장이다. ●생태하천 탄천으로 유입되는 지천마다 수생식물이 식재돼 자정작용을 하고 있다. 식생블록과 자연석 등으로 꾸며져 수변경관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3억 5100만원을 들여 지천인 분당천과 여수천, 동막천 등에 자연생태하천 정비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두 5.31㎞의 구간을 마무리한다. 탄천 수량감소에 따른 수질 자정능력 회복을 위해 분당 열병합발전소와 낙생저수지 등지에서 수량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생태하천정비로 서식조류의 종과 개체수도 크게 늘었다. ■탄천은 레저 본고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탄천에는 생태복원사업으로 왜가리 등 텃새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할미, 물떼새, 도요새 등 10여종에 1000여마리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서 개체수가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때문에 정비공사가 마무리된 하천은 연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한다. 주말에는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태평동 구간 1000여평에 습지, 연못 등을 갖춘 연꽃재배단지가 수생식물공원 형태로 조성된다. 10개의 작은 연못이 조성돼 수련, 백련, 가시연 등 40여종의 연꽃이 식재된다.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도로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주민들도 많다. 가끔 충돌사고가 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법정까지 가기도 한다.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는 탄천변에 별도의 인라인 도로 조성공사에 들어가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로 탄천 우안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것과는 달리 반대편인 서안에 꾸며진다. 용인과 성남시계에서부터 둔전교까지 11㎞에 이른다. 폭 3∼4m에 유색아스콘으로 포장된다. 내년 6월 완공해 주민들에게 개방예정으로 현재 30%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인라인 전용도로가 조성되면 자전거도로와 함께 녹색교통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라인전용 스케이트장은 불곡고등학교앞과 제2종합운동장, 서울공항 맞은편, 이매동 두산아파트, 코리아디자인센터, 구미공원 앞 등 모두 6곳에 조성돼 있다. ●농구장, 축구장, 배구장… 탄천변에는 축구·농구·배구, 야구, 족구장 등 곳곳에 체육시설이 즐비하다. 농구장은 분당 이매고등학교와 재생병원, 불곡고등학교 동막천 인근 등 모두 9곳에 있다. 배구장은 서현동 마사회와 이매동 등 2곳, 족구장은 구시가지인 수정구 삼정아파트 앞 둔치에 마련됐다. 수정구 삼성아파트 인근 둔치에 있는 축구장과 야구장에도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자전거도로를 끼고 있는 이들 시설물은 대부분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이곳까지 온다. 분당은 자전거천국으로 일컬어질 만큼 완벽한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건널 수 있는 교량만도 23곳에 이른다. 한밤중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구간에 전용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탄천 둔치에 설치된 가로등은 모두 1439개에 이른다. 곳곳에 자전거보관대가 마련됐고 무료로 타이어를 손볼 수도 있다. 새로 조성에 들어간 탄천건강체험코스는 오는 10월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구미동 둔치에 맨발로 걷는 황톳길과 지압보도가 마련된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과 휴게시설, 여기다 정신수양을 위한 음향시설도 설치된다. 성남시에는 자전거도로 전용지도도 제작돼 있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전용지도로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수십개의 자전거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매개로 사회봉사활동에도 접목시키고 있다. 이대엽 시장은 “자전기 타기 운동은 시가지내 자전거 전용도로의 조성률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며 “이는 자치단체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탐방에는 성남시 자전거연합회 회원 20여명이 동행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미스코리아 출신 마니아 한경진양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어요.” 산뜻한 운동복 차림으로 아침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한 한경진양은 소풍나온 초등학생처럼 마냥 즐거워했다. 174㎝의 훤칠한 키에 빼어난 미모로 마치 영화 007 속의 ‘본드걸’을 연상시키는 한양은 이날 행사가 몹시 기쁜 듯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유독 다리가 길어 높은 안장의 남성용 산악용 자전거에 쉽게 올라탔다. 탐방에 함께 참여하기로 한 이대엽 시장이 다소 늦어지자 그새를 못참고 자전거도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숨은 실력을 뽐냈다. 따라나온 친구들이 “손놓고 타봐.”라고 소리를 지르자 두 손을 냅다 쳐들어 보이기도 했다. 미스코리아라고는 하지만 얼굴에 자만심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앳된 얼굴에 개구쟁이 같은 미소가 전부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중으로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이후 미스월드 선발대회 참가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상쾌한 아침햇살을 가르며 여유를 즐겼다. 시간이 나질 않아 좀처럼 탄천을 둘러볼 수 없었다는 그녀는 “둔치에 이렇게 많은 시설이 있을 줄 몰랐다.”며 특히 자전거 면허시험장과 자연석으로 꾸며진 생태하천 등에 호기심을 보였다. 음악감상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꿈. 그렇지만 기회가 된다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은 현재 ‘나라사랑 무궁화 사랑’ 범국민 희망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있으면서 뮤직비디오와 CF에도 출연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마니아] 물살 가르는 돛대결

    [마니아] 물살 가르는 돛대결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서울시장배 요트대회가 지난 28∼29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이틀 동안 5차례 경주를 펼쳐 우승자를 가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무더위 속에 치러져 한강에 나온 시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경기는 요트 크기와 참가선수 구분에 따라 레이저급·470급·옵티미스트급·오픈윈드서핑급 등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제86회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 결과 레이저급 일반부 우승은 영등포구청 소속 김형기씨가 차지했으며, 대학부는 경희대 OB 소속 강명수씨, 여자부는 이화여대 소속 조미래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명이 타는 470급 우승은 남자부의 경우 영등포구청의 임승철·이경일조에게, 여자부는 이화여대 소속의 윤혜령·김재은조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학생들이 출전한 옵티미스트급 우승은 성남중학교의 장광현군에게 돌아갔다. 가장 많은 사람이 출전한 오픈윈드서핑급은 장년부 정상열씨, 청년부 안기범씨, 대학부 김제동씨, 고등부 조일곤군에게 각각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시 요트협회 고상목 이사는 “올해 요트대회는 경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요트를 가족단위로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부각 시키기 위한 목적이 컸다.”면서 “더불어 안전한 한강, 깨끗한 한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지역 요트 현황 서울지역의 요트 마니아들은 주로 대학교의 요트 동아리에서 배출되고 있다. 현재 단국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 등에서 요트 동아리가 활동 중이며, 동아리당 재학생과 졸업생을 통틀어 100여명이 속해 있다. 대학 동아리 인구만 1000여명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요트가 널리 보급된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동호인들과 선수의 구분이 모호하다. 동호인으로 출발해 요트를 즐기다가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우도 많다. 현재 서울시 요트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인구는 400여명이다. 일반적으로 요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고급 스포츠로 알려져 있으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요트를 직접 구입할 경우 가장 저렴한 중고의 경우도 300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동호회에 가입하면 일단 동호회에서 확보한 요트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요트는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보급된 것은 아니지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16개 금메달 가운데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한강의 주변 환경이 좋아지고 주 5일제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도심속 한강 수상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요트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초보자 한강서 요트타기 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동호회를 중심으로 요트 마니아들이 ‘한강으로, 한강으로’모여들고 있다. 한여름 한강을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이 시원스레 가르는 물살을 보기만 해도 상쾌하다. 하물며 요트를 타고 강위를 떠가며 튀어오르는 물방울을 직접 느껴보는 것임에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 기간에는 베테랑 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요트 문외한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다. 한번도 요트를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우선 서울시 요트협회(www.syacht.or.kr)에서 개설한 요트학교에서 기초를 다진 뒤 요트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쉬운 절차다. 요트학교는 초등학생부터 60세 미만까지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말반은 토·일요일 각각 4시간씩 2주 동안, 평일반은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모두 16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강습비는 수준에 따라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다.(표 참조) 문의(02)302-0953. 요트학교에서 기본을 익혔다면 동호회에 가입하면 한강에서 요트를 쉽게 탈 수 있다. 동호회마다 선배 회원들이 구입해 놓은 요트가 있는 까닭에 초보자들은 직접 구입하지 않아도 탈 수 있다. 또 여러 해 동안의 노하우를 지닌 선배들에게서 생생한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잘 알려진 요트 동호회는 3곳 정도다. 서울요트클럽(www.yacht.or.kr)에서는 30명 정도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클럽이며, 동호회에서 모두 4대의 요트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형곤씨가 회원이기도 하다. 처음 가입하는 사람에 한해 입회비가 30만원이며 월회비는 5만원이다. 초보회원은 10시간 정도의 이론교육을 이수한 뒤 선배들과 ‘맨투맨’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미요트클럽(www.semiyacht.com)은 최근 이름을 해마루요트클럽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주 요트를 타는 열성회원이 10명 정도 있으며 전체 회원수는 40여명에 이른다.‘J24’(24피트짜리 요트)1대와 ‘470’(4m70㎝짜리 요트)4대를 보유하고 있다. 월회비는 4만원이며 처음에 가입할 때 기본 교육비 15만원을 내야 한다. 기본교육을 이수한 준회원에서 1년이상 활동한 회원 중 정회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만원을 가입비로 부담해야 한다. 한강요트클럽(sailing.interpia98.net)은 지난 1998년 만들어져 가장 역사가 오래된 클럽이지만 최근 활동이 약간 주춤하다. 인터넷을 통해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요트 동호회는 모두 한강 난지시민공원 요트경기장(02-302-7997)에서 매주 요트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요트협회 전용수씨는 “요트가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못하다 보니 고비용 스포츠라는 편견이 강하다.”면서 “오히려 골프보다 저렴하며 스키 타는 정도의 비용이면 충분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70년대 중후반 요트가 처음 도입됐을 무렵에는 고소득 전문직이 대부분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불황속 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택시요금·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중형택시와 모범택시 요금을 각각 17.52% 올린다. 이에 따라 중형택시 기본요금(최초 2㎞)이 1600원에서 1900원으로, 모범택시 기본요금은 40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산·광주·울산도 택시요금 조정을 위한 용역 작업을 끝내고 요금을 23∼27%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구·인천·경기도 택시요금을 올리기 위한 용역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의 지하철 요금도 오른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다음달부터 지하철요금을 성인은 700원에서 8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14% 올린다.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을 오는 8월부터 평균 35% 올리는 내용의 하수도 사용조례 개정안을 최근 확정했다. 부산시는 7월부터 하수도요금을 평균 9.76% 올릴 예정이다. 인천시도 9월부터 수도요금을 평균 8.1% 인상한다. 휘발유, 경유,LPG부탄의 상대 가격비를 조정하는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 개정안이 다음달 국회에서 통과되면 7월부터 LPG값은 최근 6개월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ℓ당 44원 정도 떨어지지만 경유는 ℓ당 63원가량 오르게 된다. 원유의 도입 단가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가격 인상폭이 달라질 수 있다. 담뱃값도 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하반기중 500원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보험료도 보험사가 자동차 정비업체에 지급하는 정비수가의 인상 움직임 등으로 하반기에 3∼5% 정도 올라갈 전망이다. 전기요금에 대한 용역작업이 다음달 중 끝나면 인상 여부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재경부는 물가상승을 고려, 인상에 부정적이지만 한국전력은 에너지값 인상 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수원 영통2동 주민자치센터]주민들이 프로그램 선정한다

    [수원 영통2동 주민자치센터]주민들이 프로그램 선정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2년 행정자치부 주최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 전국 최우수자치센터로 선정된 곳이다. 지난 27일 찾은 영통2동 주민자치센터는 명성에 걸맞게 알토란 같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짜임새 있게 운영하고 있었다. ●회화·컴퓨터·수채화 등 20개 강좌 개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선정이다. 22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30∼70대가 골고루 참여, 이들의 의견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프로그램 기획과 강사 선임 등은 별도로 구성된 프로그램 운영팀에서 맡고 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현재 영통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강좌는 20개. 다른 주민자치센터보다 2배 이상 많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부실하게 운영되는 강좌는 없다. 수강생 모집 때마다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해 주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기수별로 500명씩, 연간 2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수료생들이 동아리 만들면 강사료 등 지원 3개월 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자기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자치센터에서는 이들을 위해 강사료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서예반과 실버컴퓨터반, 수채화반 출신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의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통2동사무소 백문현(46) 사무장은 “영통 지역에 인근 삼성전자 등에 다니는 외국인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올해 안에 ‘외국인동아리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이들을 명예 주민자치위원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어린이 한문교실’과 ‘어린이 민요장구교실’,‘어린이 소방관교실’ 등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민요반을 수강하고 있는 주부 허영화(47)씨는 “평소 노래를 좋아해서 우리 민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민요반 수강 이후 생활에 활력이 넘쳐난다.”고 환하게 웃었다. ●닦은 솜씨 ‘가훈 써주기’ 등 무료 봉사 강좌 가운데 ‘생활도예’는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갖추고 있는 인근 태장고등학교와 연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도 자치센터 생활도예반 강사로부터 도자기 제작 방법 등을 지도받고 있다. 사물놀이 강좌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좌별로 그동안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나눔실천 운동도 펴고 있다.‘경기민요’반은 노인정 순회 공연 활동과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서예교실반은 가훈써주기, 수지침반은 독거노인 수지침 봉사하기, 수채화반은 바자회 개최, 기타교실은 거리문화 공연, 맥간공예반은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을 벌일 계획이다. ●공부방 밤 11시까지 개방 주민자치센터내 공부방도 인기다. 아늑한 분위기에 52석을 갖추고 있는 공부방은 일찍 오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 다른 곳의 경우 오후 8시 이전에 문을 닫지만 이곳은 밤 11시까지 불이 꺼질 줄 모른다. 주말은 물론 휴일과 공휴일도 마찬가지다. 공부방 바로 옆에 마련된 문고는 1만여권의 장서를 확보, 영통 2동 주민들의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철상(47) 동장은 “주민들이 지역적 특성 등을 감안해서 프로그램을 짜기 때문에 관(官)주도로 흐르지 않을 뿐 아니라 내용도 알차 참여 열기가 높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동작 ‘주말가족 스포츠캠프’ 모집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다음달 25일부터 1박2일 동안 주말가족 스포츠캠프에 참여할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스포츠캠프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동작구휴양소에서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동작구에 거주하고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가정으로 모두 20가족이다.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 동작구 생활체육협의회(820-1541)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 집안일’ 취업여성 ‘놀토’=집안일

    취업자들은 주5일 근무로 생기는 여유시간을 주로 수면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제로 생기는 여유시간은 3시간 48분이며 수면에 53분, 가사노동에 51분을 쓰고 나머지는 여가 활동에 할애한다. 다음은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한국인의 생활시간의 주요 내용이다. 10세 이상의 평균 취침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은 11시 38분, 일요일은 11시 25분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요일에 관계없이 밤 10시 25분에 잔다. 농가의 취침시간은 밤 10시 35분으로 비농가의 밤 11시 44분보다 1시간 9분이 빠르다. 일어나는 시간은 월요일 아침 6시 47분으로 가장 빠르고 다른 평일은 아침 6시 53분, 일요일 아침 7시 40분이다. 고등학생은 밤 12시 13분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 35분에 일어난다. 이들은 수면 부족을 낮잠 등으로 21분간 보충한다. ●식사:미혼여성 3명 중 1명은 아침식사 안해 평균 아침식사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44분, 일요일 오전 8시 29분이다. 저녁은 7시 20분 전후다.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15% 안팎으로 여성(15.4%)이 남성(15.2%)보다 높았다. 남성은 4%포인트, 여성은 2.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미혼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아침을 걸렀다. 학생중에는 대학생(25.4%) 고등학생(14.4%) 중학생(9.6%) 초등학생(6.4%) 등의 순이다. ●취업 및 가사노동:남성의 가사노동 하루 31분 20세 이상 취업자가 하루에 일한 시간은 6시간 49분으로 5년전보다 28분 줄었다. 남성은 7시간 17분으로 5년전 7시간 43분보다 26분, 여성은 6시간 38분에서 6시간 9분으로 29분 각각 줄었다. 20세 이상 남자 가운데 하루 10분 이상 가사를 돕는 비율은 45.8%로 5년전보다 1.8%포인트 늘었으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31분으로 20세 이상 여성의 3시간 39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다. 특히 토요일 여성의 가사노동은 4시간 3분으로 평일이나 일요일보다 많았다. 토요 휴무를 밀렸던 가사 처리에 활용한다는 얘기다. 전업주부의 가사노동은 5시간 29분, 취업주부는 3시간이다. ●학습:자기계발하는 대학생 11.3%에 불과 실제 학습하는 시간과 이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을 합친 총 학습시간은 초등학생이 7시간 33분, 중학생이 8시간 45분, 고등학생이 10시간 14분이다. 학교 외에서의 총 학습시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각각 2시간 37분,2시간 40분이고 고등학생은 3시간 6분이다. 과외 수업시간은 초등학생이 오후 6시 30분까지인 반면 중학생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고등학생은 오후 8시부터 밤 늦게까지다. 대학생이 자기계발을 위해 하루 10분 이상 학습하는 비율은 11.3%로 5년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일반인들은 5%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줄었다. 남성은 취업과 자격증과 관련된 게 42.6%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취미관련 강습이 많았다. ●TV와 컴퓨터:하루 2시간 이상 TV 본다 10세 이상 국민은 TV 시청에 평일 2시간 6분, 토요일 2시간 38분, 일요일 3시간 14분 사용한다. 시청시간은 남성의 경우 뉴스시간대인 밤 9시부터 9시 30분까지가 31.6%로, 여성은 드라마 시간대인 밤 8시 30분부터 9시까지가 30.4%로 가장 많다. 전업주부의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3시간 15분인 반면 취업주부는 1시간 52분이다. 학생들은 초등학생이 1시간 28분으로 가장 길고 고등학생이 43분으로 가장 적다. 신문 읽기에는 남성이 8분, 여성이 3분 활용한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은 28분으로 이 가운데 15분이 컴퓨터 게임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기 광주장, 무농약농산물 인기 짱

    경기 광주장, 무농약농산물 인기 짱

    경기도 광주·양평지역은 청정지역에 속한다.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젖줄인 한강의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있는 덕택이다. 자연히 농약이나 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만큼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전국 어느 지역 제품보다 ‘완전한’ 무농약 제품에 가깝다. 그래서 광주 5일장은 ‘무농약 농산물 전시장’으로 통한다. 무농약으로 재배된 토마토·버섯·상추 등 청정 농산물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오후 3시쯤 광주시 경안동 우체국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버스정류장 옆 토마토 노점.10여명의 시민들이 너도나도 토마토를 사기 위해 흥정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한쪽에는 한푼이라도 더 깎으려고 흥정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토마토를 맛보며 왁자지껄한다. 주인은 돈을 세랴, 토마토를 봉지에 집어넣으랴 무슨 일을 먼저 해야할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친구들과 함께 토마토를 구입하던 신길례(46·여·경기도 광주시 역동)씨는 “노점에서 파는 토마토지만 다른 어느 가게보다 찰지고 맛있어 장이 설 때마다 사 간다.”며 “이렇게 말해야 주인 아저씨가 하나라도 더 줄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떤다. 토마토는 광주장의 ‘얼굴’이다. 웰빙 시대를 맞아 신선도가 높고 영양분이 풍부해 ‘인기 짱’이다. 공기가 맑고 자연 풍광도 아름다운 데다, 한강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해 찰기가 있고 당도도 높다. 이곳의 토마토는 벌을 이용해 수정하다 보니 천적을 동원해 진딧물·입굴파리 등 각종 해충을 제거하므로 ‘완전’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은 한 바구니(1∼1.2㎏)에 2000원에 판매된다. 이강범 농협 광주시지부장은 “광주는 서울과 가장 가까운 청정지역인 데다, 과거 서울지역 채소 소비량의 60% 이상을 담당했을 정도로 기름진 땅과 각종 채소의 재배에 대한 노하우가 온축돼 있는 지역”이라며 “판매기간을 늘리기 위해 덜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곳 토마토는 완전히 익은 완숙된 제품만으로 판매하고 있어 싱싱하고 영양가가 높다.”고 설명한다. ‘무농약 농산물 전시장’인 광주장은 200년 이상의 역사를 면면히 이어온 유서깊은 장터. 광주시 경안동에 자리잡고 있는 광주장은 2000여평 규모에 도부꾼 200여명을 포함해 350여명의 상인들이 옹기종기 한데 모여 생업을 꾸려가는 곳이다. 장날은 3일과 8일이다. 광주·용인·성남 모란장을 보는 이호영(전국 민속 5일장 연합회장)씨는 “광주장은 과거 서울과 가장 가까운 경기도의 중심지역이어서, 현재 서울로 편입된 송파장에 버금갈 정도로 유명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대형 마트 붐이 이는 등 산업화의 거센 바람에 밀려 토마토·버섯 등 시설 채소와 산나물 등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버섯도 토마토에 버금가는 광주장의 인기 품목이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재래식 균상재배에서 탈피해 5년 전부터 연중 고르게 수확 가능한 병재배 기술을 도입, 첫 수확한 버섯만 상품화하고 있다. 버섯의 맛과 향을 높이기 위해서는 버섯 재배에 쓰이는 배지(培地)로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잡목이나 포플러 톱밥 대신, 비싼 미루나무 톱밥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12도 정도의 낮은 온도로 재배하기 때문에 버섯 생장기간이 길어 향이 진하고 버섯의 육질도 쫄깃쫄깃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20억원을 들여 버섯배지 분양센터를 설립했다. 주로 판매되는 버섯은 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표고버섯 등. 가격은 한 근에 2000원 균일가.10년 이상 버섯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동길(65)씨는 “데쳐 먹거나 부침개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등 용도가 다양한 느타리버섯이 가장 많이 팔린다.”며 “이곳의 버섯은 그날그날 산지에서 나오는 덕분에 싱싱하고 맛과 향이 진해 인기가 있다.”고 강조한다. 붉은 상추도 빼놓을 수 없는 무농약 제품이다. 한약재를 발효시킨 액체비료(액비)를 이용해 재배하므로 사실상 농약을 쓰지 않는다. 이곳에서 만난 채소 중간상인인 한모(58·서울시 강동구 암사동)씨는 “광주지역에서 나는 붉은 상추는 조직이 거칠지 않고 아주 연하다.”며 “다른 지역의 제품보다 쓴맛이 적은 데다, 쌉싸래한 맛이 나고 싱싱해 서울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광주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교통편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안IC(광주)를 빠져나와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울 강변역에서 직행버스인 1117-1,1113,1113-1 등을 타면 된다. 소요시간은 40분∼1시간 정도. ■ 새달 24~26일 토마토 축제 “수려한 자연의 풍광도 즐기고, 팔당호 청정지역의 맛있고 차진 토마토도 맛보고” 광주장의 대표주자격인 토마토 축제가 오는 6월24∼26일 광주시 퇴촌면 장지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 퇴촌면이 주최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토마토 주스 시음회·방울 토마토 받아먹기 대회·토마토 높이 쌓기·맛있는 토마토 고르기 등의 토마토 관련 행사를 비롯, 제기차기 대회·투호대회·동춘 서커스 등의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할인 판매·수확 체험 등 토마토 행사는 기간내내 상설화된다. ■ 할인판매·수확체험등 다양 특히 환경사랑 글짓기 백일장, 생태탐방로 걷기대회 등 여러가지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다음달 25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환경사랑 글짓기 백일장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리고, 생태탐방로 걷기대회는 팔당호반을 따라 자연경관을 즐기며 걷는 행사로 토마토 시식 행사도 곁들인다. 신평철 농협 광주시지부 차장은 “토마토는 골다공증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고 토마토 생즙의 경우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 등에 좋은 웰빙식품”이라면서 “청정 토마토의 본고장인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반딧불이 구경하고 씨름도 배우고

    서울에서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길동생태공원의 ‘반딧불이’관찰 프로그램을 비롯, 씨름 선수에게서 직접 배우는 ‘씨름교실’까지 6월 서울의 공원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25일 자연생태관찰, 역사체험, 체육활동, 문화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공원을 즐길 수 있는 6월 공원프로그램을 마련해 25일부터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통해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6월 공원프로그램은 체육활동 분야가 강화됐다. 먼저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 시민공원에서는 새달 11일과 25일 오전 10시부터 ‘주말민속씨름교실’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 ‘씨름교실’에는 아마추어 씨름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동작구청의 씨름단 선수가 직접 나와 시민들에게 씨름 기술을 가르쳐 준다.2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보라매 공원에서는 새달 11일 청소년들을 위한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린다. 중학생 7개팀과 고등학생 7개팀이 출전하며 매달 우승팀을 선발해 오는 11월에는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열리는 ‘반딧불이 관찰’은 공원 이용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길동생태공원은 서울에서 반딧불이를 대량 사육하는 유일한 곳이며, 반딧불이 관찰도 이곳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까지만 입장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암실에서 반딧불이가 뿜어내는 ‘날아다니는 빛’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은 매회 15명으로 제한돼 있다. 서울시 공원과 관계자는 “매달 열리는 식물관찰 행사 등은 제목만 보면 비슷비슷하지만, 실제 공원에 가 보면 볼 수 있는 식물들이 매달 달라진다.”면서 “공원 한 곳을 정해놓고 1년 동안 월 1회씩 찾아가는 것도 식물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공원 이용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운동장조회…조개탄난로…교육 100년 사진전

    운동장조회…조개탄난로…교육 100년 사진전

    ‘하얀 저고리, 검정 치마의 순박한 여학생, 개구쟁이 학생들의 운동회, 길게만 느껴졌던 운동장 조회….’ 어렴풋이 추억 속에 담아놓았던 지난 학창시절이 그리운가요. 그럼 경기도 고양시에 들러 보세요. 한국 교육의 지난 100년을 돌아볼 수 있는 ‘한국교육 100년 사진전’이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서울신문사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의 하나로, 우리나라 교육 100년의 역사 자료 수집을 위해 마련됐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700여점 가운데 1900년대 이후 교육 현장의 생생한 순간을 담은 귀한 사진 100여점을 선보인다. 대상에는 이주춘씨의 ‘시험치는 날’(1975년)이 선정됐다. 짝꿍 사이에 커닝을 못하도록 책가방을 세로로 놓고 문제를 푸느라 끙끙거리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듯한 기억으로 시험 부정에 대한 고민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서울여상의 ‘즐거운 점심시간’(1930년)과 서울 삼육초등학교의 ‘운동회 조회’(1923년)는 우수상으로 뽑혔다.‘즐거운 점심시간’은 길게 머리를 땋아내린 여학생들이 밥 소쿠리를 가운데 놓고 얌전히 식사하는 장면을 담았다. 당시 사진들이 대부분 기념사진 형태인 점을 감안하면 당시 여학생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사진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운동장 조회’는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 치마저고리, 교복과 비슷한 옷 등 당시 초등학생들의 다양한 옷차림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눈길을 모은다. 장려상에는 김정희씨의 ‘미술시간’(1956년)을 비롯해 정지연씨의 ‘난로가 있는 정겨운 교실풍경’(1960년), 서울여상의 ‘주산 수업시간’(1981년), 김태우씨의 ‘벌’(2004년), 서울 계성초등학교의 ‘계성만세’(1925년) 등 5점이 선정됐다. 입선작으로는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경남 진주 중안초등학교의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학교 졸업생’을 비롯한 31점이 뽑혔다. 사진전을 포함한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eduexpo2005.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청소년 35% “방과후 나홀로”

    청소년 35% “방과후 나홀로”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방과후 집에 부모나 보호자가 없으며, 일주일에 절반은 부모나 보호자 없는 집에 귀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과 8개 광역시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생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집에 돌아갈 때 부모나 보호자가 ‘항상 맞이해주지 못한다.’는 응답은 11.5%,‘맞이해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는 48.0%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들은 일주일 평균 3.4일 부모나 보호자 없는 집에 귀가하고 있었다. 위원회 관계자는 “부모나 보호자가 항상 없는 경우와 가끔 없는 경우를 고려하면 응답자의 34.7%는 방과 후에 집에 홀로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업계 고교생의 경우 16.4%가 ‘항상 맞이해주지 못한다.’고 응답,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도 13.6%로 평균(11.5%)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전체의 65.9%는 방과후 활동에 참여한 반면,32.9%는 ‘바로 집으로 가서 지낸다.’고 답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울수록 집에서 맞아주는 사람 없이 혼자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가정형편이 최하인 경우 방과후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55.9%,‘귀가 때 부모가 항상 맞이해주지 못한다.’는 응답은 32.4%로 가장 높았다.‘부모나 보호자가 집에 없는 날이 일주일에 6일’이라는 응답도 40.0%로 가장 많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의회]의정활동 지켜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

    [의회]의정활동 지켜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

    제156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에 꼬마 방청객들이 넘쳐난다. 본회의 시정질문이 이어진 지난 18,19일 이틀동안 무려 1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풀뿌리민주주의가 진행되는 현장을 확인했다.19일에는 종로, 청운, 신화, 중광초등학교 어린이 457명이 방청석을 가득 메운 채 이임주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일문일답을 반짝이는 눈망울로 지켜보며 민주주의를 향한 꿈을 키웠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EBS “드라마로 우리 역사 지킨다”

    EBS “드라마로 우리 역사 지킨다”

    EBS가 ‘역사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EBS TV는 창사 특집으로 4부작 역사 드라마 ‘독도 장군 안용복’(연출 이주희 극본 정서원·이수현)을 새달 20∼23일 오후 7시30분에 방영한다. 또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역사·어린이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이 고구려사를 중국사에 편입시키려 하고, 일본은 식민 지배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는 내용의 역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 나라는 역사에 대한 교육이 점점 부실해지고 있는 상황.EBS는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분야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위해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 드라마에서는 역사와 팬터지가 만난다.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어부의 신분으로 독도를 지켜냈던 민간 외교관 안용복을 만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역사적 사실을 좇으며, 또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현정·현빈 남매가 적극적으로 역사에 개입하며, 한·일간 독도 문제를 짚는다. 초등학생 남매 현정과 현빈은 아버지와 함께 울릉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시간의 동굴을 통과,1693년 조선 숙종 시대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안용복을 만난 남매는 뇌헌 스님을 설득해 위기에 빠진 안용복과 박어둔을 구출한다. 또 안용복에게 한·일 외교 관계 등을 알려주며 ‘독도 지키기’에 한몫 거들게 된다. 안용복은 ‘토지’에서 송관수로 나왔던 박진성이 캐스팅됐다. 최근 인천 영종도 촬영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탤런트 박진성은 “드라마를 찍으며 안용복의 삶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지금 우리에게는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인물이 필요한 시기 같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쪽지 통신]

    ●EBS 고3을 대상으로 다음달 실시되는 올해 첫 모의고사에 대비, 지난 16일부터 전용사이트인 EBSi(www.ebsi.co.kr)를 통해 ‘핵심정리 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언어영역 고전문학의 오찬세 강사를 비롯해 현대문학의 윤석준, 비문학·쓰기의 한상면, 수리영역 수학Ⅰ의 남언우, 수학Ⅱ와 수학선택의 서의동, 외국어영역 문법의 김경선, 독해와 어휘·듣기의 김수영 등 EBS의 유명 수능 강사들이 총출동한다. ●한국YMCA 다음달 1일까지 ‘YMCA 청소년벤처 모의창업 게임’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기에 실제 경험을 통해 기업가적 도전 정신을 키우도록 기획한 것으로, 창업과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13∼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두 5개의 우수 창업팀에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한 각종 부상을 수여한다. ●동아홈스쿨(www.dongahomeschool.co.kr) 다음달 1일부터 스토리 드라마(Story Drama) 수업을 개설한다. 스토리 드라마는 창작과 명작동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북을 활용한 영어 연극 수업이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통해 대본을 익히고,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과정으로 짜여 있다.A와 B 두 단계로 학습 기간은 각 6개월.A단계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초급자에,B단계는 초등학생 중급자 및 고급자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선착순 30명에 어린이 관련 도서를 무료로 준다. ●정철어학원 23일부터 무료로 1대1 영어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영어 전문 상담전문가가 문법과 발음, 듣기 등에서 상담자의 취약한 부분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정철어학원에서 교재를 만드는 연구원들이 컨설턴트로 참여한다. 컨설팅을 받으려면 학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02)555-0515(강남),(02)738-0588(종로). ●서울시 교육청 서울특별시 선수단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 동안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초등생 286명과 중등생 511명 등 모두 79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지난 20일 서울고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중계평생학습관 25일 오후 3시 시청각실에서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를 위한 초·중학생 논술지도 방법’ 강좌를 연다. 소진권 논술전문 강사가 나온다.(02)979-1742. ●민족사관고 평생교육원 오는 31일까지 ‘2005 여름(Summer) GLPS 영어캠프’ 참가생을 모집한다.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반마다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며, 영어 드라마와 영어 토론, 영어 말하기, 영화 영어 등을 배우게 된다. 참가 기간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며 영어만 써야 한다. 캠프는 오는 7월25일부터 8월20일까지 민족사관고에서 진행되며, 정원은 320명이다. 지원 자격은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참가하려면 GLPS홈페이지(www.glps.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응시원서와 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사본, 국가공인 영어회화 평가시험(ESPT) 점수 등이다.(033)343-1115.
  • 삼겹살 제주·파마는 고양 최고 비싸

    지역별로 개인서비스 요금이 다양한 가운데 삼겹살 1인분과 여성 파마요금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연맹 강원·춘천지회에 따르면 전국의 지역 소비자단체가 지난 5일 춘천,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외식, 교육, 미용, 레저 등 23개 개인서비스 품목의 가격을 일제 조사해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삼겹살 1인분의 가격은 전국 평균이 6032원이었다. 그러나 가장 비싼 제주시(7300원)와 최저가인 진주시(3750원)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또 여성 미용요금인 기본 파마료는 최고 높은 고양시(2만 8125원)와 최저가인 춘천시(1만 6875원)는 1만 1000원가량의 차이가 있었다. 이밖에 초등학생 초급반을 기준으로 한 피아노 월 학원비는 최고가가 춘천(7만 7500원), 최저가는 광주(5만 7750원)로 나타났다.PC방 시간당 이용료의 경우 최고가는 고양시(1125원), 최저가는 대구시(675원)로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다. 반면 휘발유 가격의 최고가는 제주시(1468원), 최저가는 대구(1396원)로 조사됐으며 시내버스 요금은 최고가가 춘천·원주시(950원), 최저가는 제주시(800원)로 지역차가 거의 없었다. 한편 춘천지역은 갈비탕(6000원)과 피아노 학원비, 시내버스 요금 등에서 전국 최고가 수준이었으며 파마료, 비빔밥(3113원), 등유(850원) 등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GS칼텍스, 장애어린이와 ‘나눔의 행사’

    지난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GS칼텍스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창립기념일인 지난 19일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장애 어린이를 위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 굴리기와 줄다리기, 장기자랑 등의 게임이 진행됐다. 지난 1994년부터 ‘GS칼텍스 환경미술대회’과 ‘GS칼텍스 어린이 글쓰기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올림픽공원내 88놀이마당에서 ‘GS칼텍스 환경미술대회’를 열어 전국의 초등학생 및 학부모 3만여명이 참가,‘푸르른 환경 속에 행복한 우리 생활’이라는 주제로 그림솜씨를 뽐냈다. 특히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에는 여수에서 ‘GS칼텍스 어린이 글쓰기대회’를 열어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총 1만여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이와 함께 전남 여수산업단지 주변과 도서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학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주니어공학교실’을 열고 있다. 이밖에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여수시와 함께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교통안전캠페인과 해양수산환경 보호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또래메일’ 확산으로 어린이 보호하자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너나없이 스팸메일의 무차별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한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하루에 들어오는 이메일의 69%인 4억 9000만통이 스팸메일이라고 한다. 다른 서비스업체까지 합친다면 이메일 사용자 한 사람이 하루에 받는 스팸메일은 수백통을 훌쩍 넘는다. 스팸메일 차단장치를 운영하지만 85%밖에 차단할 수 없다고 한다. 스팸메일의 경제적, 정신적, 시간적 피해를 따진다면 인터넷 세계 최강국이라고 자랑하기에 부끄러울 지경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청소년들과 어린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음란·도박 등의 스팸메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생의 27.4%와 중학생의 52.2%가 스팸메일을 통해 음란사이트에 접속했다는 통계도 있다. 물론 단속과 엄벌이 최상의 방책일 것이다. 하지만 단속과 처벌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단은 인터넷사업자와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식들을 보호할 수밖에 없다. 때맞춰 서울신문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스팸메일이 없는 ‘또래메일’ 보급에 나서 1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음사이트의 회원 정보에 14세 미만이라고 선택하면 등록된 상대로부터만 이메일을 받아볼 수 있어 원천적으로 스팸을 차단할 수 있다. 인터넷은 문명의 이기임은 분명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음란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양면성도 갖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안심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스팸없는 어린이 세상’ 캠페인에 부모들이 적극 호응하고, 다른 이메일 서비스업체와 정보통신부도 동참하면 좋을 것이다.
  • ‘5%의 자부심’ 서울토박이

    ‘5%의 자부심’ 서울토박이

    “낚싯대가 따로 없어 나무막대 끝에 끈 매달아 쇠로 만든 낚싯바늘을 묶었어. 반세기 전만 해도 청계천에서 가물치도 건져올렸지, 아∼암.” 청계천 쪽인 서울 중구 장교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순형(69·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전 서울의대 학장은 청계천 얘기가 나오자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이렇게 지난 날을 돌아봤다. ‘서울토박이 중앙회’ 부회장인 그는 할아버지 세대 이전부터 서울에만 살아온 그야말로 진짜 토박이다. 뿐만 아니라 1960년 신도시로 개발됐던 불광동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청계천 근처에만 살아온 ‘청계천 토박이’이니 청계천 복원공사와 최근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는 눈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처음만나 사랑맺은, 내 고향 서울은 아름답고 건강한 도시 ‘눈 뜨고도 코 베어간다.’는 곳이기도 하지만, 서울은 회원들에게 가슴 뭉클한 그 무엇을 안겨주는, 어머니 품속과 같은 고향인 것이다. 이 속담 아닌 속담도 “600여년 전부터 타향에서 몰려든 8도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고향을 지키려는 방어의식으로 생긴 얌체짓 탓”이라고 회원들은 그럴 듯한 해석을 내놓는다. 역시 서울토박이인 강동구 김종구(58) 기획재정국장은 “어릴 적 한강에서는 뜰채로 참복어도 엄청 많이 걸려 올라왔다.”면서 “그 맛이 요즈음 말로 짱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국장은 “이따금씩 강물 위로 시체가 떠내려왔는데, 미군부대 꿀꿀이죽이나 기껏해야 수제비국으로 연명했을 정도로 너무나 가난했던 시절에 생긴 변고였다.”며 사연을 들려줬다. “불그런 색깔을 띤 복어 알이 둥둥 떠내려오면 가뜩이나 굶주린 눈에 얼마나 먹음직스러웠는지 모른다.”면서 “복어 알인 줄 꿈에도 모르고 뜰채로 덥석 건져올려 먹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것”이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내 고향은 지금 국립현충원이 있는 자리인데 현충원 분수대 쪽은 당시 콩밭이었다.”면서 “50년 전만 해도 50가구 남짓 모여 살았다.”고 덧붙였다. 동작동 248번지라는 사실도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고향에 대한 흔적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 한강으로 다이빙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필 바위에 닿는 바람에 생긴 상처라고 왼쪽 다리를 보여줬다. 서울토박이 중앙회 임기완(65) 상임부회장은 “7대째 210여년이나 서울에만 살고 있다.”면서 “현재의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터가 바로 선조들이 처음으로 둥지를 튼 고향마을이었다.”고 자부심 가득한 목소리로 소개했다. 사도세자 생모인 영빈 이씨의 무덤도 이 자리에 있었는데, 참봉(종9품·무덤 관리자) 벼슬을 지낸 증조부 이래 1969년 세브란스병원이 증축될 무렵 무덤을 다른 곳으로 옮겨갔으나 비석은 아직 백양로에 남았다고 집안 내력을 보탰다. ●“서울을 노래하자.”…판박이 활동 벗어나 야심찬 회원 배가운동 임 부회장은 “토박이 모임은 인증서까지 주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현재 ‘선조가 1930년 이전부터 현 서울시 행정구역내에 정착한 시민으로, 서울시 행정구역 안에서 계속 주거해온 사람과 신청 1세대의 자손’이라는 가입자격 규정을 뒀다. 현재 인증받은 사람은 2500여가구에 1만여명. 3대 이상 거주자 5만가구 20만명으로 늘리는 게 1차 목표다. 어느 시민은 최근 “제가 충북에서 태어난 것으로 돼 있으나 출생 1년 전후로 서울에 올라와 할머니, 아버지와 40년 가까이 살았는데 토박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문의해왔다. 서울토박이 중앙회는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신청서 1부와 부친, 또는 조부의 재적등본 1부(자치구 발행), 반명함판 사진 2매를 내면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그러나 무엇보다 ‘서울에서 나서 서울에서 자란, 서울을 고향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슬로건처럼 젊은이들도 많이 들어와 서울 가꾸기에 동참할 것을 바라고 있다. 서울을 아끼는 만큼이나 수도이전 등 삶의 구조를 크게 바꿔놓을 사안에는 어느 모임에 못잖게 똘똘 뭉친다. “모이자, 서울광장으로…. 깨자, 우리 고향을 깨려는 검은 무리들….” 지난해 6월 29일 수도이전반대 범시민 궐기대회에 참가한 토박이들은 이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중앙회는 수도이전 반대 성명서까지 냈다. 최근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발표 때 한 회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혈세 10조원 이상을 들여 서울을 여기저기 분산시키려 한다.”면서 “12부,4처,3청을 옮긴다는데 토박이들이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중앙회에는 초등학생부터 90세가 넘은 장성기(95·성북구 정릉2동)옹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가입해 있다. 중앙회 산하에는 중랑·서대문·강북·송파·관악·중구지회가 따로 짜여졌다. 이 부회장은 “전해 내려오는 선조들 말씀에 따르면 족보가 불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최소한 10대까지는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되뇌었다.“한국전쟁이 끝나고 몇해 뒤인 1950년대 중반에만 해도 지금의 수색 근처에 조상들의 묘가 위로 10대까지 있었다.”고 했다. 서울토박이 중앙회 (02)2274-3291.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3대이상 거주해야 ‘성골’ 대접 3대째 내리 서울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는 100명 중 5명 정도로 추산된다. 또 서울에서 태어난 시민 가운데 31%는 서울을 고향으로 여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민 가운데 조부모 세대부터 서울에서 살아온 서울토박이는 2004년 말 현재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말 조사된 6.5%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시정연은 시내 2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서울 서베이’ 결과 시민들 가운데 63.9%가 본인 세대부터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부모 세대부터 거주한 비율은 30.9%로 나타났다.2003년 본인 세대부터 57.2%, 부모 세대부터 33.6%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토박이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전년과 같이 종로구(8.1%)로 나타났다. 원남동, 안국동, 궁동, 청운동, 삼청동 등 비교적 전통적인 가옥구조를 보이는 탓도 있다. 반면 서울토박이가 가장 적은 곳은 광진구(2.8%)로 조사됐다. 서울시민 전체에서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67%, 고향으로 생각하지 않는 시민은 33%였다. 서울시민 고향인식도는 2003년도 63%보다 상승한 수치다. 서울을 고향으로 여기는 비율을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용산·중구)이 75.9%로 가장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용산 81.6%, 광진 77.2%, 중구 75.4%, 강동 72.4%, 동대문 70.9%, 성북 70.5%였다. 반면 아파트 중심 주거문화 지역인 도봉구(58.4%)와 금천구(59.6%)는 매우 낮아 정체성 확립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원조토박이들이 말하는 서울사람 “우리 토박이들을 업신여기니 청계천 사고가 일어나지….” 18일 서울 중구 수표동 56의 17 청계천 3가 골목길에 자리한 건물 4층 서울토박이 중앙회 사무실에서 만난 자칭 ‘4대문 원조 토박이’ 10명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참된 서울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은데 끼워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사뭇 배어 나왔다. “프랑스에선 파리지앵, 일본에서는 에도코(江戶)라고 불리는 수도의 토박이들이 있습니다. 이들 도시에서는 도심 건물을 헐 때나 나무 한 그루를 잘라낼 때도 토박이들과 의논합니다.” “서울시가 서울만의 문화를 보존한다, 수도를 지킨다느니 하면서 토박이들에겐 관심도 없는데, 일을 잘못하면 우리가 나서서 혼쭐을 내야 합니다.” 이날 모임에는 회장단 13명 가운데 일정이 겹친 3명을 빼고 모두 찾아와 모처럼 얘기꽃을 피웠다. “그런데, 전통음식 등 서울문화를 들먹거리면서도 어떤 경로를 거치는지 몰라도 정작 대대로 살아온 우리들 말은 듣지도 않고 활약하는 단체도 더러 눈에 띄더라고요, 참….” 각 지방 사람들의 성격이 식습관에서 유래한다며 음식 얘기로 돌아갔다. 서울 사람들은 맵고 짠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이는 음식을 만들 때 실고추를 위에 얹는 관습에 잘 나타난다고 입을 모은다. 고춧가루 쓰는 일이 적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나타난 성격이 악착같지 않다는 점이다. 원래 살던 고향이라고 당연히 여기다 보니 아등바등 살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고의구(71) 부회장은 “내 분수만큼만 행세하지, 절대 남의 것은 쳐다보지 않는 성격”이라면서 “서울 깍쟁이라는 말도 남들에게 불필요하게 손을 벌리지도,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면 주지도 않는 성격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 “서울 사람들이 자존심 강하기로 치면 어느 정도냐 하면 말이지.‘맹추’라는 소리를 들었지. 예를 들어 일본인들이 광복 뒤 헐값에 처분하거나 버리고 도망간 집이 많았는데, 셋방에서 버틸지언정 들어가 살지는 않았어.” 그는 서울사람 대신 발빠른 외지인들이 집을 차지해 내로라하는 부자로 성장한 사례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나서려고 하지 않는 특유의 성격 때문에, 가뭄에 콩 나듯 하는 부자 가운데서도 섣불리 모임에 나타나지 않으려고 한다.”는 하소연도 쏟아졌다.“다른 향우회에서는 서로 나서지 못해 안달인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오후 2시 시작해 6시까지 이어진 이날 자리에서 그들은 서울토박이로서의 자랑 아닌 자랑도 늘어놓았다. “산업화 물결로 갑자기 서울 인구가 엄청 늘면서 누구나 사투리를 쓰지 않으면 서울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서울 사투리도 있어서 누가 토박이인지는 금방 알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했걸랑요’ 등 ‘요’로 끝나는 말을 많이 쓴단다.‘다’로 마치는 말과 달리 여성스러운 말투여서 다른 지방 사람들로부터 ‘간지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웃었다. 중앙회 출범 10주년이던 지난해 11월에는 효재학교 동창인 이원임(여), 이상용, 박영한(이상 81) 회원들이 70여년 만에 우연히 한 자리에 모여 추억을 되새기는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토박이 모임을 만든 덕분”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간시대] 평생교육시설 양원주부학교 학생 염성려 할머니

    [인간시대] 평생교육시설 양원주부학교 학생 염성려 할머니

    “그래도 4학년까지 다녔으니,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은 편이지요.”(염성려·79·서울시 서대문구 창전동) 햇님 사이로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대흥동 18의4 지하철 2호선 대흥역 쪽 한갓진 골목에 들어서 있는 양원주부학교. 학교 입구에는 ‘경축, 대검(대학입학 검정고시) 전국 최고령 합격 신평림(75세)’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3층 높이로 건물과 건물을 이어 나부끼고 있었다. ●가정형편 어려워 초등학교 4학년 중퇴 늦은 점심 도시락을 챙겨 먹느라 약간은 시끄러운 가운데 얼핏 보기에도 늦깎이 학생인,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차분한 발걸음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1시35분쯤 3층 304호 교실에서 수학 수업시간으로 접어들자 ‘어르신 초등학생’ 50여명은 진지하게 ‘손아래뻘 선생님’의 말에 귀를 쫑긋 세웠다. “자, 계산을 시작해요.…. 분모는 분모끼리, 분자는 분자끼리 곱하는 것 아시죠. 그럼 얘는 누구랑 곱해요?” 수학을 맡은 손미진(35·여) 선생님이 유치원 아이들 앞에 서듯 똑 부러지는 말로 묻자, 대부분 언니뻘일 듯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7요,7요.”라고 대답하는 소리가 교실 구석구석에서 메아리처럼 잇달아 터져나왔다. 평생교육시설인 양원주부학교는 대검 최고령 합격자를 낸 데다, 올해 초 성인을 대상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력인정 초등과정이 생긴 덕분에 더욱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학생은 졸업만으로 학력을 인정받는 초등부, 염 할머니의 경우처럼 그렇지 못한 기초부와 중등부, 고등부, 전문부, 교양부, 평생부 등 7개 부문에 2425명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50분 수업이 끝나고 복도에서 양원주부학교 ‘초등생’인 염 할머니를 만났다.21일 용산고등학교에서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를 치르는 염 할머니는 “글쎄, 주위에서는 다들 (합격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큰 일”이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생한 염 할머니는 고향에서 4학년까지 다니다 학업의 뜻을 접어야만 했다. 어려운 집안살림에 당시만 해도 딸들에게 공부를 시켜 무엇 하랴는 편견 탓이었다. 염 할머니는 “그래도 오래 전이나마 그 때 배워둔 게 적잖게 보탬이 되는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배움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 6·25전쟁 전 미리 서울로 시집와 2남2녀를 뒀지만 36살 때 병약한 남편이 별세해 홀몸이 됐다. 이후 삯바느질과 시장통 배달 등으로 자녀들을 키우느라 때를 한참 넘기고 나서야 배움에 대한 ‘허기’가 느껴져 지난해 이 학교에 입학했다. 슬하에 4남매 가운데 막내만은 아직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살고 있다는 염 할머니는 “신문에 나가면 애들이 ‘왜 뒤늦게 이름을 알리느냐.’고 핀잔을 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염 할머니는 지난해 2년제인 중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고검 준비를 하고 있는 양정자(80) 학생을 빼고는 2400여명 중 최고령에 속한다.“충남 서산 등 멀리서 몇 시간 들여가며 공부하러 오는 분들에 비하면 난 행운아”라고 한다. 창전동 집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니, 운동삼아 걸어오기도 한단다. ●빠짐없이 하루 4시간 예·복습 “나만 해도 학생 신분으로 배우는 입장이니, 나이는 당연히 잊어야지요. 진학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공부해야 하는데….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는데, 학교 다니면서도 게으름 피우는 것은 철없는 탓이어서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됩니다.” 특히 음악과 자연이 어려우면서도 좋다는 염 할머니는 4시간짜리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뒤엔 저녁 8시부터, 하루 4시간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예·복습을 한다며 각오를 되새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스팸’없는 아이들 세상 열자

    ‘스팸’없는 아이들 세상 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 스팸메일과의 전쟁을 치른다.‘정력 팬티’ ‘수입 야동’ 등 저질스러운 제목과 불쾌한 화면으로 넘쳐나는 쓰레기 메일들을 걸러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스팸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도 무차별적으로 전달되고 있어 그 폐해는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메일 69% 5억통이 ‘스팸메일’ 18일 ‘한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하루 평균 다음으로 들어오는 이메일 7억통 중 69%(4억 9000만통)가 스팸 메일이다. 최선의 차단장치와 방안들을 마련하지만 전체 스팸메일의 85% 정도만 막아진다. 한메일 이용자 수는 총 3800만여명이며, 이중 14세 이하는 9.8%인 380만명에 달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석종훈 부사장은 “24시간 스팸센터를 운영하는 등 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음란, 도박, 대출 등 스팸메일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화하고 있어 스패머들을 완벽하게 방어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도 스팸메일 폐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최근 휴대전화에 도입한 수신자 사전동의제인 ‘옵트인(Opt-in)’을 이메일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에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성인폰팅 등 휴대전화 스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스팸메일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제한적인 인간관계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이메일은 언제 어디서나 메일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보다 불건전한 정보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더 많이 가져온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스팸메일 수신 후 중학생의 52.2%와 초등학생의 27.4%가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메일 오늘부터 ‘또래메일’ 서비스 서울신문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각종 스팸메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스팸메일이 전혀 없는 어린이 및 학생 전용 이메일 서비스인 다음의 ‘또래메일’을 전국 어린이에게 보급하기로 손잡았다.‘스팸 없는 어린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다. 스팸을 전혀 받지 않고 친한 사람끼리 소곤소곤 이야기한다는 모토의 ‘또래메일’ 서비스는 다음의 ‘한메일’에서 19일 0시를 기해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주요 타깃 이용자는 14세 미만의 어린이와 학생이다. 사전에 등록해 둔 메일주소에서 오는 이메일만 받을 수 있고 등록되지 않은 주소에서 온 이메일은 바로 스팸 편지함으로 보내진다. 살짝 노출된 스팸 화면을 보고 우발적으로 이메일을 열어보는 일을 막기 위해 스팸 편지함에 있는 이메일은 제목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또래메일’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는 각종 불순한 정보로부터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또래메일’이란-주소 등록된 메일만 수신 다음 사이트(www.daum.net)에서 회원으로 등록할 때 ‘14세 미만 어린이 및 학생 고객’을 선택하면 ‘또래메일’ 사용 여부를 묻는 화면이 뜬다. 이때 또래메일 사용 의사를 밝힌 뒤 신상명세를 입력하면 또래메일 계정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다음의 ‘한메일’을 쓰는 14세 미만은 19일 0시 이후 이메일에 접속하면 또래메일 전환을 유도하는 ‘또래메일 사용하기 안내창’을 볼 수 있다. 마우스로 클릭해 ‘예’를 누르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또래메일 사용자로 등록한 뒤 먼저 챙겨야 할 게 주소록이다. 자신이 주소록에 등록해 둔 사람들이 보낸 이메일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 부모님, 친구 등이 빠짐없이 등록돼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새로 이메일을 받고 싶은 사람이 생길 때마다 목록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미처 또래등록을 하지 않은 친구가 이메일을 보냈다면 스팸 편지함에서 그 이메일을 찾아야 한다. 스팸 편지함에서 친구의 이메일을 체크하고 ‘스팸 차단해제’ 버튼을 누르면 그 이메일은 받은 편지함으로 옮겨진다. 이때 ‘수신 허용목록’에 동시 등록돼 그 친구의 이메일 주소가 나의 주소록에 등록된다. 스팸 편지함에 있는 이메일은 개인 설정에 따라 3∼15일 이후에 자동으로 지워진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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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 골든벨 울려보세요 서울랜드는 장미의 계절 5월을 맞아 연인들의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로즈 골든벨’ 과 ‘사랑의 큐피드’는 연인들을 위한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다. 특히 서울랜드 바로 옆에 자리한 장미원에는 200여종의 100만 송이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연인과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www.seoulland.co.kr,(02)504-0011. ●한국 최고 인공암벽 클라이머를 찾아라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1일,22일 양일간 전국 각 시도에서 선발된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경기장 인공암벽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클라이머를 뽑는 제25회 전국 등반경기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생부문부터 만 45세 이상의 장년부문까지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가 치러질 포항종합경기장 인공암벽은 폭 30m, 높이 18m, 등반면적 228평으로 전국 최대규로 21일 준공식이 열린다.(02)414-2750. ●국내 최초 주니어 스노보드 세계대회 2006년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국제 주니어 스노보드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이 대회에는 2006년 2월2일부터 6일까지 약 50개국 6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스노보드 크로스, 스노보드 점프경기인 빅에어 경기를 비롯해 하프파이프, 알파인 경기 등이 펼쳐진다.(033)434-8311. ●맛보고 춤추고 인도를 배워요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인도 문화 배우기가 한창이다. 축복의 의미로 환하게 초를 밝히는 인도 축제인 ‘빛의 축제 디왈리’가 21일,28일,29일에 열리며 영화 속의 다양한 인도 춤 공연을 보고 기본적인 동작을 배워 함께 춤을 추어보는 ‘배워 봐요! 인도 춤’은 22일에 열린다.www.samsungkids.org,(02)2143-3600. ●산나물 캐고 바비큐 싸서 먹고 용평리조트는 22일과 23일 국내에서 열번째로 높은 발왕산 정상 주위에서 ‘용평 산나물캐기’행사를 펼친다. 고사리, 취, 참나물, 묵나물(다래순), 누리대, 얼레지, 두릅, 산마늘, 곤드레, 딱죽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 산나물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채취한다. 참가비는 2만 2000원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면 바비큐와 산나물로 맛을 낸 쌈밥정식 등이 제공되며 기념품도 나누어 준다.www.yongpyong.co.kr,(02)3270-1132. ●순금돼지 몰고가세요 포커스투어는 홈페이지 개편 기념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회원에 가입하거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사람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순금복돼지, 순금열쇠,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누어준다.www.focus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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