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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붕 세학교’ 초등생 운동회

    4일 오전 9시쯤 충남 서산시 지곡면 부성초등학교 운동장. 각각 노랗고, 하얗고, 빨간 티셔츠를 다르게 입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이 선생님과 부모님의 손을 잡고 속속 모여들었다. 시내 학교에서 운행하는 스쿨버스를 빌리거나 교사들의 자가용을 타고 4㎞쯤 떨어진 이곳에 온 것이다. 다름 아니라 지곡면내 부성, 산성, 대성 3개 초등학교가 함께 운동회를 여는 날이다.●유치원생 포함 160여명 모여 ‘한지붕 세가족’인 셈이다. 그래봐야 3개 하교 초등생 138명과 유치원생 20여명 등 모두 160명 정도에 불과하다. 웬만한 대도시 초등학교의 한 학년보다도 적다. 농촌인구가 줄다 보니 어린이들의 수도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린 운동회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들은 이날 청·백군으로 나눠 달리기, 풍선터뜨리기, 줄다리기,2인3각 달리기 등 전통적인 운동회 행사를 즐겼다.3개교 학생이 뒤섞여 놀아 티셔츠 색깔로 소속학교를 구분할 뿐이다.●학예회·영어·소풍·체험학습 등 공동 운영 전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데 어울려 강강술래로 오전 운동회 일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어 이들은 각자 자기 학교로 복귀, 학교급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들 학교는 2004년부터 정규수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학예회, 소풍,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등. 중국어와 영어, 방과후 미술수업도 공동으로 운영한다. 교과 전담교사도 부성(음악), 대성(영어), 산성(실과)에서 과목마다 1명씩 뽑아 3개 학교를 순회하며 가르치고 있다.●교사 “아이들도 함께 뒹굴며 화합 잘해” 시설도 공동으로 이용한다. 운동회 때는 운동장이 넓은 부성초, 학예회 때는 다목적 교실이 있는 산성초로 모인다. 부성초 이난숙(37·여) 교사는 “아이들도 학교를 따지지 않고 함께 뒹굴다보니 화합이 더 잘된다.”고 말했다.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것이 궁금해요]

    [이것이 궁금해요]

    ▶어린이날을 기념해 자녀에게 책을 선물하려고 읽고 싶은 책을 물었습니다. 만화 삼국지나 수호지처럼 만화로 씌어진 책을 택하더군요. 어린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학교 1·2학년 시기에는 어린이 대부분이 책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그림과 영상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펴며 전래동화를 읽으면서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보기도 합니다.3·4학년은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나 만화책처럼 가볍고 쉽게 읽혀지는 책만 읽으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책을 읽어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5·6학년은 역사와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추천합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독서능력에 차이가 많이 있으므로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골라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책을 고를 때에는 문장이 간결하고 명쾌한지, 사진이나 그림이 내용과 잘 맞는지, 맞춤법이 바른지 등을 살펴야 합니다. 너무 어렵거나 쉬운 책은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고 어휘나 주제를 70% 정도 이해하면 적당한 책입니다. ▶아빠의 특별휴가 기간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역사체험 여행을 떠나거나 친척집을 방문해 친척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가족 체험 학습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학교 출석 부담으로 가족 행사의 참여가 제한되거나 친인척을 만나는 기회가 줄어들어서는 안됩니다. 친인척을 방문하거나 고적답사와 향토행사에 참여해 출석이 어려우면 학교에 비치된(대부분 학교 홈페이지에는 양식이 띄워져 있습니다.) 현장체험학습 신청서를 작성해 담임 교사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간단한 보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허용기간은 해외는 1주일, 국내는 학교 방침에 따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해외에서 공부시키고 싶습니다. 지인들에게 여쭤 보니 가능하다는 사람과 불법이라서 불가능하다는 의견으로 나뉩니다. 아이를 외국에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구촌 사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가 국경 없이 가까워지고 있고 교육 또한 국제화돼 많은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택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따라서 자녀들의 폭넓은 경험과 어학교육을 위해 유학을 시키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교육기본법 제29조 3항 및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 제5조에 따르면 국외유학의 허용대상은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한정하고 있어 초등학생의 국외유학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학생이 어학연수 등을 이유로 해외에 나가려면 사고결로 출석 처리되고,3개월 이상의 결석이 발생하면 정원외 관리가 돼 학년 진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부득이한 결석사유로 인정되면 학교규칙에서 규정한 교과목별 이수인정평가위원회의 이수 인정평가를 거쳐 적정하다고 인정되면 진급할 수 있습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도움말 서울시 교육청 임세훈 장학사
  • [가정의 달-우리들 모습] 따로따로 가족

    회사원 김모(38·서울 행당동)씨 가족은 5일 어린이날을 각자 일정에 맞춰 따로따로 보낸다. 김씨는 집에서, 아내 박모(32)씨는 동남아에서, 딸(6)은 놀이공원에서 ‘자기만의 어린이날’ 행사를 갖는다. 김씨 부부가 이번 어린이날에는 ‘가족봉사’를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경기도의 한 휴양림에서 온가족이 함께 지냈지만 올해에는 마음을 달리 먹었다. 회사일로 찌든 내 몸부터 회복시켜야 궁극적으로 가족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어릴때부터 자기 행복찾기 익숙하게4일 동남아행 비행기를 탄 아내 박씨도 마찬가지. 그동안 아이 키우고 집안살림 하느라 해외여행은 엄두도 못냈던 터.이번 황금연휴에 해외로 뜨자고 동창들이 제안했다. 남편은 처음에는 “당신이라도 아이랑 함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대했지만 결국 아내 청을 받아들였다. 김씨는 “딸이 혼자 유치원 선생님과 소풍가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오히려 어릴 적부터 자기 행복 찾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42·서울 서초동)씨도 며칠 전 가족회의를 통해 타협을 봤다. 초등학생 아들(12)과 딸(10)은 자기들이 원하던 2박3일 청소년 캠프를 5일 떠나기로 했다. 이씨는 친구들과 낚시하고 아내 서모(37)씨는 친정집에 가 편히 쉬다오기로 했다. 요즘 부모들에게 어린이날은 더 이상 ‘하늘이 두쪽 나도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는 날’이 아니다. 어린이들도 반드시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하는 날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가족 공동체의식 약화… 해체 우려도 이에 대해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가족 구성원들이 공동체로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데서 1차적인 원인을 찾는다.신 교수는 “이미 생활영역이 완벽하게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이 저마다 행복을 찾는 것은 시너지 효과보다는 자칫하면 가족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5일제 시행으로 평소 부모와 자녀간 공동활동이 많아진 것도 어린이날의 희소성을 떨어뜨린 커다란 요인으로 분석된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8살 국내 최연소 VJ 윤선정양

    8살 국내 최연소 VJ 윤선정양

    “예의 바르고 인사도 잘 하는 ‘슈퍼주니어’ 오빠들이 제일 좋아요.” 최근 꽃미남 댄스그룹 등 신세대 가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VJ가 있다.1999년생으로 올해 8살인 국내 최연소 VJ 윤선정양이 주인공이다. 키 116㎝에 18㎏으로 또래들보다 체구가 작지만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그에게 잘못 보이면 인기 스타들도 TV를 통해 이미지를 구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노래와 춤, 연기, 마술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소녀를 만나 어린이 연예인들의 세계와, 성인 연예인들의 세계를 함께 훔쳐봤다. ●‘국내 1호’ 어린이 VJ… 팬클럽도 생겨 그가 VJ로 활동 중인 프로그램은 케이블·위성채널 KM의 스타 인터뷰 프로그램 ‘쇼!쇼!쇼’(매주 화요일 오후 5시30분). 지난 2월 말 VJ 월리와 함께 진행할 새로운 얼굴을 찾던 중 어린이 VJ에 착안한 제작진이 공개오디션을 했고, 다양한 경력의 윤양이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지난해 3월 인터넷 싸이월드 아역스타클럽 5대 얼짱에 뽑힌 뒤 국내 유일한 어린이 응원단 ‘퍼스트’의 멤버로 활동한 경험이 VJ로 데뷔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VJ 발탁에 앞서 SBS ‘진실게임’에 어린이 응원단으로 출연했고, 덕분에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치솟았다. ‘쇼!쇼!쇼’에서 그는 가수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 전후 그들을 붙잡아 질문을 하고 장기자랑도 펼친다. 그동안 SS501과 슈퍼주니어, 테이, 파란, 채연, 백지영, 장나라 등이 그의 깜찍한 질문은 물론, 노래와 섹시댄스, 마술 등 돌발행동에 환호했다. 특히 SS501과 슈퍼주니어 등은 깜짝 뽀뽀와 선물까지 주면서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 때문에 안티사이트도 생겼다고. “그동안 인터뷰한 가수 언니·오빠들이 다시 인사할 때 가장 기뻐요. 물론 모른 척하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인기에 상관 없이 어디에 가도 인사를 잘 하는 슈퍼주니어 오빠들이 최고예요. 저도 오빠들을 본받아 예의 바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인기가 조금 올라가면 목에 힘을 주는 연예인들을 그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대본 연습에 잠 못자 힘들죠” 하루에 4시간씩 이뤄지는 응원단 연습에 VJ 방송 녹화,CF·뮤직비디오 출연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웃었다. 하지만 8살짜리 소녀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이다.“학교에 다녀오면 잠을 자게 해준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는데 집에 오면 바로 대본 연습을 시켜요. 잠을 더 자고 싶을 때가 많아요.”그러나 응원동작을 배우고 춤과 노래를 할 때는 누구보다 눈을 빤짝이며 타고난 끼를 보인다는 것이 소속사 IK엔터테인먼트 조인경 대표의 귀뜸이다. 기교를 부리거나 꾸미지 않고 순수한 어린이 모습 그대로 배우려고 하기 때문에 실력도 빨리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VJ로 인터뷰하기 전 가수들을 몇시간씩 기다리지만 불평을 하지 않아 주위 어른들을 놀라게 한다고. 또 촬영할 때 감기에 심하게 걸리고 눈병도 났지만 카메라 앞에만 앉으면 어린 아이 답지 않은 프로 근성을 보여준다. ●별명 ‘리틀 이효리´… 오빠들이 좋아해요 그가 속한 어린이 응원단은 독일로 날아가 월드컵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신기하게도 제가 응원하는 팀은 반드시 이겨요. 우리 축구대표팀 오빠들이 잘 싸우도록 독일에 가서 꼭 응원하고 싶어요.”VJ로서 인터뷰하고 싶은 가수는 비와 이효리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최근 광주 공연때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효리측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가 무산됐다고. 그러나 이효리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춤을 따라해 ‘리틀 이효리’라는 별명도 얻었다. 또 배우 문근영처럼 예쁜 연기자가 되는 꿈도 갖고 있다. “이번주에는 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가서 공연하고, 어린이날에는 꽃박람회에 가서 꽃도 나눠드릴 거에요. 너무 신나요.”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서 초등학생의 순수함이 묻어나왔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문화캘린더]

    ●광진구 재단법인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은 어린이 날인 5일 광진구 능동 회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중앙무대에서는 힙합 댄스, 어린이 국악, 마술쇼, 태권도 시범, 댄스 스포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진다. 특히 5∼13세의 어린이 10여명이 동요 가요 민요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노래 실력을 겨루는 ‘어린이 노래자랑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금상 수상자는 한국가수협회로 부터 가수증을 받게 된다. 과학관과 천체실 등 어린이회관 실내에서도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교실과 어린이 뮤지컬 공연, 과학 퀴즈 대회, 글짓기. 그리기 대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02)2204-6028●강서구 다음달 8일 강서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제4회 겸재 사생대회가 열려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부문은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파스텔화 등 모든 장르로 가양동에 있는 궁산 소악루 일대 풍경을 담아 제출하면 된다.참가대상은 초등부(4학년 이상)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이다. 작품지는 현장에서 나눠주지만 물감과 물통, 붓, 이젤 등 준비물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화선지도 직접 준비를 원하면 가져와도 무방하다. 심사는 당일 이뤄지며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갤러리 ‘서’에서 열린다.02)2605-9838●독립기념관 어린이날인 5일 초등학생에게 무료 개방하고 ‘독도사랑, 나라사랑’이란 주제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날 낮 12시에 독도사랑 마음이 담긴 글이 쓰여진 대형 독도사진 현수막을 애드벌룬에 묶어 공중에 띄운다.이어 위례초등학교 6학년생 두 명이 ‘대한민국의 어린이가 일본 어린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이어 참가 어린이들이 ‘독도야, 우리는 너를 사랑해’라는 문구가 새겨진 고무풍선 1500여개를 한꺼번에 하늘에 날린다. 또 독도의 지형을 만들어 보는 ‘퍼즐게임’과 독도가 왜 우리의 영토인지를 알아보는 독도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퀴즈게임’등 다양한 체험교육이 열린다.041)560-0114●경기도 전교조 경기지부는 어린이 날을 맞아 5일 가평과 고양·수원·성남 등 16개 지회별로 행사를 연다.여주 지회는 여흥초등학교에서 ‘함께가자 월드컵으로’ 행사를, 용인지회는 기흥 경기도립박물관에서 놀이마당, 민속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다함께 즐거운 우리들’행사를, 군포지회는 시민체육광장에서 풍선아트, 각종 공연 및 체험 등으로 진행되는 ‘얘들아 노∼올자’행사를 갖는다. 평택과 구리, 수원, 파주, 안성, 양평, 오산. 화성 지부도 같은날 다양한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지역별 자세한 행사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chamkk.eduhope.net)에 게시중이다.
  • 익명 기부자 알고보니 김미화

    지난 1월 신년특집으로 마련된 SBS 휴머니즘 토크쇼 ‘김미화의 U’(매주 월∼목 오후 1시)에 3000만원을 기탁해 어려운 이웃의 창업을 도왔던 독지가가 진행자 김미화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전수진 PD는 “당시 50대 남성이 독지가라고 했으나 사실 돈을 기탁했던 사람은 김미화씨”라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당시 방영 초기라 생각했던 기획을 꾸려가기 어렵게 되자 김미화씨가 3000만원을 내놨고 편지도 직접 썼다.”고 했다. 또 “본인은 극구 밝히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는 “큰 돈을 내놓을 형편은 아니었으나 새 프로그램에 이웃을 도울 거금을 선뜻 내놓을 기업 등을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30명에게 창업지원금을 전했는데 1년이 흐른 뒤 10명이라도 성공하면 우리 프로그램의 존재 이유를 찾게 되는 것”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방송 외에도 많은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일을 겪고 나이를 먹다 보니 성공하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3년째 맡고 있기도 한 김미화는 “아직 다리에 힘을 붙여가는 초등학생 수준이다. 아는 척하지 않은 솔직함으로 승부하고 있고, 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언젠가는 정치인으로 분장하고 성대모사만 하는 코미디가 아니라 깊이를 담은 시사 코미디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8세이하 청소년인구 비중 올 사상최저 23.8% 추산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18세 이하의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사상 최저치인 23.8%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것으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다니는 학령인구도 1980년 이후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통계청이 청소년 관련 기관과 연구소 및 자체 조사를 통해 2일 펴낸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세 이하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의 24.2%보다 0.4%포인트 낮은 23.8%로 추계됐다.18세 이하의 인구 구성비는 1965년 51.3%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2004년 이후로는 25%를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인 6∼21세는 지난해 1054만명에서 올해에는 1040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총인구의 21.7%에 해당된다. 초등학생이 391만명, 중학생 210만명, 고등학생 189만명, 대학생 250만명 등이다.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학교교육의 효과에 대한 청소년층의 인식은 부정적이다.15∼24세 연령층 가운데 학교교육이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비율은 2000년 50.1%에서 2004년 27.6%로 급감했다. 지식·기술 습득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48.4%에서 39.5%로 줄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아동학대] ‘방임’은 폭력보다 더 위험

    [아동학대] ‘방임’은 폭력보다 더 위험

    #사례1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갈 은희(가명)는 어린이 집을 다녀오면 늘 혼자 집을 지켜야 한다. 초등학생인 언니가 있지만 학원에 들러 오후5시가 넘어서야 들어오고, 맞벌이하는 엄마와 아빠는 밤 늦게나 얼굴을 볼 수 있다. 은희는 지난 2월 여느 때처럼 혼자 놀다 불길에 휩싸였다. #사례2 초등학교 5학년인 민우는 방과 후에도 학교 주변을 배회하기 일쑤다. 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다. 엄마는 이혼 후 식당 일을 하느라 얼굴보기가 힘들다. 동네 형들을 따라다니는 게 낫다. 처음엔 형들이 시켜서 했지만 훔쳐 먹는 라면 맛을 알게 됐다. #사례3 아홉살인 경원이는 키가 120㎝밖에 안 된다. 또래보다 한 뼘이나 작다. 끼니를 제 때 챙겨먹지 못한 탓이다. 마주치면 항상 싸우는 엄마, 아빠는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다. 집은 몇 달째 청소 한 번 한 적 없어 벌레가 득실거리고, 부엌에 쌓인 그릇엔 곰팡이가 피었다. ■ 경제적 빈곤·가정불화가 주 원인 아동 방임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부모가 있지만 보살핌을 받지 못해 혼자 방치된 채 멍들어 가는 아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방임의 경우 학대라는 인식이 높지 않아 그 폐해가 더욱 심각하다. ●‘어린이 방치´ 작년 2416건 접수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발간한 ‘2005년도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 학대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형은 ‘방임’이다. 무려 전체 36.4%에 이른다. 지난 한 해 전국 아동기관으로 접수된 학대 신고 4633건 중 방임이 2416건(중복학대 포함)이나 된다. 방임은 이렇듯 어린이 학대의 대표적 유형이지만 신체 학대나 성학대 등 직접적인 폭력에 비해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사회의 외면을 받아 왔다. 현행 아동복지법은 아동방임을 ‘자신의 보호 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 양육 및 필요를 소홀히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한지숙 팀장의 설명은 보다 명확하다. 한 팀장은 “아동방임은 크게 물리적 방임·의료적 방임·교육적 방임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어린이가 생활하기 어려운 불결한 환경에 방치한 경우가 물리적 방임에 해당되고, 학교를 보내지 않거나 몸에 이상이 있을 때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는 것을 교육적 방임과 의료적 방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적 방임이 가장 치명적 방임의 위험성은 각종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아동학대로 사망한 11살 이하의 어린이는 모두 25명. 그 중 40%나 되는 9명이 방임으로 사망했다. 신체적 폭력만큼이나 위험하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도 심각하다. 서울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부모의 감독을 받지 못하다보니 인터넷과 게임 중독에 빠지고 담배나 약물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성적인 문제나 도벽, 가출 등도 피해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가장 치명적으로 위험한 경우는 의료적 방임인데, 종교적인 이유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편부모·이혼가정에서 학대 많아 이같은 아동방임은 경제적 형편과 함께 가정불화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국아동단체협의회 박용선 간사는 “맞벌이를 하더라도 넉넉한 가정에서는 아이를 어린이 집이나 학원 등에 보내지만, 형편이 안 되는 가정에서는 아이를 혼자 내버려둔다. 집안에만 가둬두는 경우도 있지만, 학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가정해체 역시 아동학대를 초래한다. 학대가정의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가정 25.3%에 비해 편부·모 가정이나 이혼가정은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편모가정(14.2%)보다 편부가정이 33.7%로 압도적으로 많다. 한 지역아동보호센터의 관계자는 “방임아동의 피해신고가 한 달에 5∼6건씩 들어오는데 대부분 편부·모 가정이고 빈곤가정이다. 그런데 지역 특성상 방치되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아이가 결석을 해도 선생님조차 신경을 안 쓰고, 학교에서도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아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아동학대 사후관리 ‘부실’ 아동학대는 매년 20%씩 늘고 있지만 제도적 차원의 관리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최근 아동학대 예방센터 운영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고, 학대를 받은 어린이를 기관에 의뢰하거나 의료기관 치료를 받게 한 적극적인 조치는 전체의 단 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신고된 아동학대는 총 2만여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소극적 관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를 경찰 등에 고발한 경우는 전체 849건으로 4.2%, 기관에 보호 조치 등을 의뢰한 건수는 396건으로 1.9%에 불과하다. 또 입원치료나 통원치료를 받게 한 경우도 395건으로 단 2% 정도다. 대부분은 지속관찰이나 교육·상담 정도로 학대신고를 마무리지었다. 가해자 교육·상담이 1만 194건으로 과반을 육박하고, 지속관찰 판정도 3994건으로 20%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아예 가해자를 만나지 못한 경우도 3725건으로 18.2%나 돼 사후관리의 부실함을 드러냈다. 이같은 미미한 조치는 매년 되풀이돼 아동학대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학대 가해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은 학대 재발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며 “학대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학대받는 어린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통합서비스를 4월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간호서비스를 실시해 해당 지역의 보건소 간호사가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어린이 학대 실태를 점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 역시 실효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인력 충원 없이 사업만 늘렸다는 지적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깔깔깔]

    ●땅콩 구멍가게에 초등학생 3명이 들어왔다. 첫번째 학생이 주인에게 말했다. “땅콩 한 봉지만 주세요.” 선반 제일 높은 곳에 놓아둔 땅콩을 주인은 낑낑거리며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꺼내주었다. 사다리를 제자리에 갖다놓고 두번째 학생에게 물었다. “학생은 뭘 줄까?” “저도 땅콩 한 봉지만 주세요.” 주인은 또 사다리를 가져다 선반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지만 할 수 없이 땅콩을 꺼내주었다. 주인은 사다리를 선반에 그냥 둔 채 세번째 아이에게 말했다. “너도 땅콩 한 봉지 살 거니?” “아뇨.” 주인은 아이의 대답에 얼른 사다리를 제자리에 옮겨 놓은 후 땀을 닦으며 물었다. “너는 뭐가 필요하니?” 그러자 아이가 상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는 땅콩 두 봉지 주세요.”
  • 여성편력 많은 아버지 탓 성도덕 왜곡

    서울 중·서부 일대에서 여성 13명에게 무차별적으로 성폭행한 김모(31·금천구 시흥동)씨는 “동거녀가 떠난 뒤 성욕을 채우기 위해서”라고 범행동기를 댔다. 김씨는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을 닥치는 대로 성폭행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동거녀(31)가 집 나갈 무렵부터 범행에 나섰다.1월13일 놀이터에서 13세 초등학생을 빈집으로 유인, 성추행한 것을 시작으로 7월13일엔 15세 여중생, 사흘 뒤에는 18세 여고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했다.8월7일에는 46세 부녀자를 역시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기도 했다. 범행 대상 연령대가 점점 높아진 것. 경찰 관계자는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어린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하나둘 성공해가자 갈수록 대담해져 성인으로 범행 대상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같은 해 7월22일에는 중구 만리동에서 36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이 여성을 방치한 채 샤워를 하며 1시간가량 머무르는 등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키 175㎝, 몸무게 70㎏ 정도의 마른 체격에 말쑥하게 생긴 김씨는 어머니(51)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 어머니는 네 차례 결혼한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었다. 김씨는 평생 아버지를 2∼3차례밖에 만나지 못했다.1994년 경북지역 전문대를 중퇴한 뒤 군에서 하사관으로 5년간 복무했다. 제대 후 하는 일 없이 파출부로 일하는 어머니로부터 용돈을 타썼다. 경찰은 김씨가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수가 적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어릴 적 환경이 김씨의 성 도덕을 왜곡시켰다고 분석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여성 편력이 많은 아버지로부터 여성을 대등한 파트너로 보는 성적 도덕성을 배우지 못해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보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동거녀가 떠나면서 여성에 대한 복수심도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재훈 윤설영기자 nomad@seoul.co.kr
  • ‘마포 발바리’ 잡혔다

    ‘마포 발바리’ 잡혔다

    서울 중·서부 일대에서 13명의 여성들을 잇달아 성폭행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이른바 ‘마포 발바리’가 마침내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마포구 아현동과 서대문구 충정로, 중구 만리동 등에서 16건의 성폭행과 강도·절도 사건을 저지른 혐의로 김모(31·금천구 시흥동)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올 1월10일 오후 마포구 신공덕동 한 주택의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잠자고 있던 A(20·여)씨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1년여간 16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저질러 13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 1명, 중·고생 4명, 성인 8명이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확인된 16건 외에도 성폭행 1건과 강도 1건, 절도 6건 등 8건의 추가 범행을 자백받았으며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 자백이 모두 사실로 드러나면 전체 범행건수는 24건으로 늘어난다. ●강·절도 등 8건 추가범행 자백 김씨는 주택가를 배회하다 방범이 허술해 보이는 집을 범행대상으로 찍었다. 성폭행 13건 가운데 8건이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간 경우다. 문이 잠겼을 때에는 “복덕방에서 옆집을 보러 왔다.”고 속이고 문을 열게 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오는 여성을 뒤따라 들어갔다. 범행을 마친 뒤에는 피해자 집의 현관문 손잡이 등에 남은 지문을 지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왜 저질렀나? 김씨는 “동거녀와 헤어진 뒤 성욕을 충족시키고 동거녀를 찾을 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 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17세 때부터 이 일대에서 살아 지리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첫 범행 이후 5개월간 동거녀를 찾으러 부산에 다녀왔다. 지난해 9월에도 2개월 동안 동거녀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훔친 귀금속은 남대문 시장에 내다 팔았고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는 제품번호로 꼬리가 잡힐 것을 우려해 부숴 버렸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훔친 수표 뒷면에 가명과 가짜 주민번호를 사용했고 7번째 범행 뒤에는 피해자 앞에서 휴대전화로 “○○야, 올라오지마.”라고 가명을 부르는 등 공범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어떻게 잡았나? 경찰은 지난해 12월9일 서대문구 충정로 빈집 절도사건 현장의 깨진 현관문 유리에서 채취한 혈흔이 연쇄 성폭행범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연쇄 성폭행이 처음 일어난 지난해 1월 이후 마포 일대에서 발생한 1762건의 강·절도 사건을 전면 재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올 1월6일 김씨가 서대문구 아현동에서 7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를 날치기해 이중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한 신발가게에서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김씨가 수표 뒷면에 이서할 때 사용한 이름이 사건현장에서 공범이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불렀던 이름과 같은 점에 주목했다. 경찰은 수표를 정밀감식해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26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모텔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일단 27일 새벽 지난해 8월과 올 1월 발생한 강·절도를 적용해 김씨를 구속하고 27일 아침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김씨의 유전자(DNA)가 13건의 성폭행과 1건의 절도사건 용의자의 것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사건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더 이상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잡힐까봐 불안해 매일 성당에 다니며 기도했는데 홀어머니 때문에 자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 검거에 공을 세운 마포경찰서 이관형 경사와 김양준 경장을 1계급 특진시켰다. 윤설영 이재훈기자 snow0@seoul.co.kr
  • 영재선발은 까다롭게 학습은 자유롭게

    영재선발은 까다롭게 학습은 자유롭게

    “우리 아이도 영재가 아닐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진다. 자녀가 평범한 아이라도 관계없다. 조금이라도 잘 키우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영재교육 필요성을 인식하고 교육대상자를 늘려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영재교육현장을 찾았다. 영재들이 받는 교육이 일반 학교 교육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영재판별법 및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노하우도 안내하고 있다. 영재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킥보드와 자전거의 차이점을 설명해 보세요.”“신체의 결함을 보조해 주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왜 만들어졌는지 말해 보세요.” 서울시 산하 11개 교육청별로 운영하는 초등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 치열한 경쟁 끝에 합격한 4∼6년생들에게 주어진 문제다. 학생들은 3차 창의력 문제 해결능력 검사와 4차 심층면접 등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합격생 모두 이 질문에 대해 정확히 답하고 조리있게 말했다.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모인 이 아이들은 과연 어떤 공부를 하고 있을까. 지난 20일 서울 강서교육청 산하 강서구 가양2동 탑산초등학교내 과학영재교육원을 찾았다. ●일반학급보다 더 시끄러운 영재학급 학교 운동장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아이들로 넘쳐났다. 건물 안으로 들어와도 상황은 마찬가지. 마침 쉬는 시간이었는지 아이들의 시끄러운 재잘거림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도 영재반은 조용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조용히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며 공부하겠지.’라는 상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영재반은 다른 교실보다 2∼3배는 더 시끄러운 듯했다. 강서교육청 산하 62개 초등학교에서 모인 과학영재들은 탑산초등학교 3층에서 공부한다.4학년(최무선반) 16명,5학년(에디슨반) 16명,6학년(장영실반) 15명등 모두 47명이다. 5학년 에디슨반에서는 ‘전류와 자기장’을 배우고 있었다. 아이들은 실험을 위해 하얀색 가운 차림이었다. 수업시간은 오후 2시부터 3시50분까지. 김대준, 김진숙 두 교사가 지도한다. 교사 1인당 학생 비율이 8명인 셈이다. 아이들의 책상 위에는 전압센서·자기센서·건전지·에나멜선·나침반·꼬마전구 등 온갖 실험도구들이 나란히 놓여 있다. 학생 실험에 교사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손을 들고 질문할 때 도우미 역할만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직접 만들어 오는 학습과제 인쇄물을 통해 스스로 실험하고 결과를 도출해 낸다. 이날 하람(11·염창초)양과 상기(11·서정초)군은 전류가 흐르는 전선 위에 놓인 나침반의 움직임을 통해 전선 주변에 자기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들은 더 나아가 자기장의 세기를 측정하려는 실험까지 시도했다. 물리학자가 꿈인 하람이는 “학교에서는 이런 실험을 자주 할 수 없다.”면서 “하얀 가운을 입고 실험하는 것도 멋지고,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도와주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김진숙 교사는 “영재반 아이들의 이해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아이들을 제어하고 통제하기보다는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재반 아이들의 교재는 정해져 있지 않다. 영재반이 처음 구성되던 2003년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과학영재 교사학습자료’를 많이 이용했다. 하지만 교사들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직접 개발한 내용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4학년 최무선반을 맡고 있는 조경옥 교사는 “지난해에는 선생님들이 개발한 교수법을 책으로 만들기도 했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선생님들도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초등학생 가운데 0.14%만 영재교육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초등학생 수는 71만 8083명이다. 이 가운데 수학·과학 영재반에 들어간 학생은 4∼6학년 각각 11개 학급씩 모두 66개 학급,990명이다. 초등학생 1만명 중 14명 꼴인 0.14%만이 영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선발 과정이 까다롭다. 2005학년도까지는 4학년 첫 영재선발 시험에 합격하면 6학년 때까지 3년 동안 자동으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학년별로 매년 시험을 치러 학생을 뽑는 것이다. 올해 영재교육 대상자들은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이뤄졌다.▲접수일 1개월 전 모집요강, 지원서류 공고 ▲1차 전형(서류전형, 학교장 추천) ▲2차 전형(논리적·사고력 검사)-학년별 재적수의 3%이내 ▲3차 전형(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모집 정원의 1.5배 선발 ▲4차 전형(심층 면접) 등 다단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전형절차가 까다롭다 보니 실제로 3차 전형까지 최고점을 받은 학생이 4차 전형에서 창의적인 사고력 부족으로 한마디도 못하고 최하의 점수로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 어떤 분야에 대해 폭넓은 지식 없이 단순한 선수(先修)·반복 학습만 해 왔기 때문이다. 자기 주도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있어야 합격할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영재판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아이도 혹시 영재가 아닐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영재 판별은 어떻게 해야 하나. 보통 지능지수(IQ) 얼마 이상인 아이를 영재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지능만 높다고 영재라고 할 수는 없다.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과제에 대한 집착력이나 창의성 없이는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없다. 영재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다르다. 지능과 창의력, 과제 집착도의 교집합으로 본 학자도 있고 환경이나 운(運)까지 영재의 요건에 포함시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영재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있다. 한 분야를 많이 좋아하고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또래의 아이들보다 언어나 수리감각 등에서 1∼2년 정도 앞섰다면 시·도 교육청이나 전문가들에게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영재는 복잡한 과제를 던질 때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평재는 처음하던 방법이나 익숙한 방법을 반복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서혜애 영재교육센터 소장은 “영재는 판별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이 말하는 영재는 영재교육기관 등에서 미리 만들어 놓은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만한 능력을 갖춘 아이들을 말한다. 따라서 그들은 ‘선발’되는 것이다. 서 소장은 “우리나라 최고인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도 3∼4개월에 걸쳐 영재를 뽑아 놓고도 제대로 뽑았는지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시간에 영재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영재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는 간단한 점검을 통해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재 판별은 보통 아이들과의 비교에서 나타나는 상대적인 것이다. 세계적으로 1930년대에는 그 사회의 1%,70년대는 3∼5%,90년대 이후는 15% 정도를 영재로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나라들이 영재의 범위를 넓혀 조금이라도 영재성이 보이면 교육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이보다 어린 아이의 경우 영재 판별은 지능검사 등을 사용해 타고난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각 분야별 특수 재능의 우수한 정도에 초점을 맞춰 판별해야 한다. 왜냐하면 타고난 능력이 우수한 영재는 개인적인 환경과 경험에 따라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특별히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분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 강완 교수는 “정확히 영재라고 부를 수 있는 아이들은 흔치 않다.”면서 “하지만 최근 개발된 측정시험으로 가능성은 점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센터 홈페이지(gifted.kedi.re.kr)에는 간단한 문답을 통해 영재 가능성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창의력 향상교육은 어떻게? 창의력·사고력·상상력…. 영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중요한 능력들이다. 과연 이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 몸을 담갔을 때 물이 넘치는 것을 보았다. 이를 통해 그는 금의 순도가 다르면 부피가 달라 넘치는 물의 양도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욕조에 몸을 담그면 물이 넘치는 일반적인 사실에서 밀도가 다르면 부피가 다르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능력, 이것이 바로 상상력의 범주에 들어가는 유추력이다. 유추력은 아이의 머리를 끊임없이 자극할 때 키워진다. 특히 줄거리가 있는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다가 책을 덮고 다음 장면을 물어보는 과정을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간단한 수학문제를 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도 있다. 공식을 미리 알려줘 풀게 하기보다 스스로 공식을 만들어 보게 하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하나하나 전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스스로 만들어낸 공식은 죽는 순간까지도 잊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어른이 봤을 때 공통점이 별로 없어 보이는 두 사물을 제시하고, 아이에게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도록 하는 것도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컵과 접시를 아이에게 주고 비슷한 점이나 다른 점을 찾게 하면 아이의 머릿속에서는 온갖 상상이 전개된다. 시중에서 파는 퍼즐도 아이의 기억력과 유추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전문가들이 말하는 분야별 영재의 특징 ●개인적 통찰 -자립심이 강하다. -혼자서 하는 놀이나 취미가 많다. -혼자 있기를 원할 때 찾는 장소가 따로 있다. -커서 무엇이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자아의식이 강하다. -종교나 심미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대인관계 -낯선 사람들과 빨리 친해진다. -친구를 잘 사귄다. -친구들 간에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또래들 사이에서 지도자 역할을 한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파악한다. -다른 사람의 느낌에 쉽게 공감한다. -혼자서 놀기보다는 다른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한다. -세계의 여러 나라와 지역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음악 -옹알이 할 때 노래 부르듯 한다. -장난감이나 가구, 부엌용품으로 리듬 있게 소리내기를 즐긴다. -좋아하는 노래를 녹음해 놓고 듣기를 즐긴다. -혼자서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를 즐긴다. -악기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 -음악이 나오면 즐거워하고 멜로디, 리듬 등을 쉽게 기억하여 노래나 악기로 재현해 낸다. -여러가지 소리를 잘 구별한다. -노래의 음조를 바꾼 뒤에도 일관성 있게 잘 부른다. ●신체·운동 -걷기를 일찍 시작한다. -찰흙 놀이, 가위질 하기 등을 즐긴다. -매우 활동적이다. -여러가지 운동을 잘한다. -무용, 발레, 체조와 같은 신체적인 활동을 즐긴다. -야외에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연극이나 인형극 놀이를 즐긴다. ●공간 -그림 그리기나 물감놀이를 즐긴다. -퍼즐이나 장난감들을 분해하고 다시 끼워 맞추기를 좋아한다. -레고나 블록 쌓기, 또는 모래성 쌓기를 즐긴다. -길을 잘 찾고 방향감각이 뛰어나다. -동화책을 볼 때 그림에 더 관심이 많다. -그림을 그릴 때 아주 세밀하게 그린다. ●논리·수학 -한번 풀기 시작한 문제는 끝까지 풀어내려고 노력한다. -수와 관련지어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과학 실험을 즐긴다. -수리적 개념을 쉽게 이해한다. -숫자 세기를 즐긴다. -물건의 작동원리나 자연의 이치에 대하여 질문을 많이 한다. -블록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 원인과 결과를 찾는 것을 즐긴다. -패턴이나 규칙을 찾아내려고 애쓴다. ●언어 -이야기나 동요, 동시, 역사적인 사실, 다른 일상적인 일 등을 쉽게 기억한다. -일찍부터 책읽기를 즐긴다. -시, 동화나 낙서 등을 좋아한다. -상황에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여 조리 있게 말하는 편이다. -사전이나 백과사전을 즐겨 찾는다. -또래보다는 나이 많은 아이들과 이야기하기를 더 좋아한다.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책을 찾아서 읽는다. -어른과의 대화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게 주제를 전개한다.
  • 초등생 성폭행범 2건 더 확인

    서울 마포 초등학생 연쇄 성폭행 용의자가 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두 차례나 더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포경찰서는 25일 이모(31·중고자동차 판매상)씨에 대해 성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22일 마포지역의 초등학생을 승용차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 외에 2004년 11월과 지난해 4월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마포구서 또…잇단 초등생 납치 성폭행

    지난해 초부터 성인 여성 대상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서울 마포구에서 이번에는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6시30분쯤 혼자 집으로 가던 서울 마포구 M초등학교 5학년 A양이 승용차에 탄 남자에게 납치된 뒤 인근 공원에서 성폭행당했다. 범인은 승용차에 탄 채 “차 의자가 고장난 것 같으니 도와 달라.”며 A양을 차안으로 유인해 납치했다. 범인은 범행을 마친 뒤 택시비 2200원을 주며 A양을 풀어 줬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4시10분쯤에도 A양과 같은 M초등학교 5학년 B양이 귀갓길에 승용차로 납치돼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성폭행당했다.B양을 성폭행한 범인도 “차 수리를 도와 달라.”며 유인했고 택시비 명목으로 3000원을 줬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과 범인의 행동이 거의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복어조리기능사 딴 ‘꼬마 대장금’

    11세 초등학생이 조리자격증의 ‘최고봉’인 복어조리 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한번에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진주시 망경초등학교 5학년 노유정(11)양. 노양은 지난달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복어조리 기능사 시험에 처음으로 응시해 지난 17일 당당히 합격통보를 받았다. 도내에서 모두 166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해 불과 16.3%인 27명만 합격했다. 노양은 요리사인 어머니와 함께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꼬마 대장금’이라 불리는 노양은 이미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딴 데 이어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일식 조리자격증을 취득해 조리기능사 5종류 중 중식(中食)만 따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진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노도섭(43)씨와 천영임(39)씨 외동딸인 노양은 이번 복어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동네 요리학원에서 하루 10시간이나 서서 복어를 자르고 포를 뜨는 등 맹연습을 해왔다. 노양은 지난 1월 복요리로 유명한 일본에서 열리는 복어축제기간을 이용해 4박5일간 연수까지 다녀오는 등 철저한 노력파. 요리솜씨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맛으로 소문난 진주지역 유명식당 주방장들은 노양이 만드는 요리를 먹기 위해 회식 때마다 횟집을 찾는 등 단골들이 줄을 잇고 있다. 노양은 학교 공부도 늘 최고 상위권이다. 노양은 “복어는 독을 갖고 있지만 거꾸로 독에 중독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음식에는 다양한 맛처럼 다양한 효능과 가치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모든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서울시 교육청 제시 ‘논술대비’ 이렇게

    서울시 교육청 제시 ‘논술대비’ 이렇게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면서 초등학생부터 글쓰기에 매달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바야흐로 ‘논술 권하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입시 학원들은 서둘러 수험생들에게 논술 기교를 가르치고 있다.하지만 논술 실력은 단기간에 쌓이는 게 아니다. 다양한 글을 많이 써보아야 하고 기본적으로 많이 읽어야 독창성 있는 글을 쏟아낼 수 있다. 주입이 없다면 방출도 없다. 입시 준비로 바쁜 고교생은 어떻게 책을 고르고 어떻게 읽어야 할까.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일선 학교에서 논술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읽기에서 논술까지’라는 보충교재 3권을 내놓았다. 인문과 사회, 자연 영역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각 영역별로 교과서에 추가된 내용을 담고 있다. 떤 책을 읽어야 할지조차 막연했던 수험생에게는 기본적인 독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문영역-‘자유론´, ‘사기열전´ 등 출제사례 높아 인문영역은 읽기 자료가 철학과 역사, 문화, 윤리, 예술 등 인문분야 전 영역에 걸쳐 있다.‘인간이란 무엇인가’와 ‘문화와 삶의 관계’,‘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등으로 7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문사철(文史哲)로 알려진 인문분야가 주요 소재다. 학생들이 읽어야 하는 책은 장자의 ‘장자’를 비롯해 밀의 ‘자유론’, 사마천의 ‘사기열전’ 등 일단 동서양 고전이 주류를 이룬다. 실제 논술고사에는 고전을 발췌해 출제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예스러운 책뿐만 아니라 비교적 최근에 씌어진 책도 다수 포함돼 있다. 서울산업대 백욱인 교수가 쓴 ‘디지털 복제 시대의 지식’을 비롯해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공간’ 등이 읽기 자료로 소개된다. 인문영역을 총괄한 서울시 중부교육청 장상술 장학사는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 논술을 어려워한다.”면서 “각 교과와 연관된 중요한 책을 추천받아 관련 도서를 참고 자료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작정 읽을 수는 없다. 책에 소개된 관련 도서만 300∼400권에 이르는 등 모두 읽기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고전을 살피기에도 빠듯한데 잘 알려지지 않은 책까지 살필 겨를이 없다. 게다가 단기간 동안 책을 읽은 뒤 깊이 있는 성찰을 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 인간과 도덕, 문화, 역사, 미학 등 분야별로 1∼2권씩 선택한 뒤 분야에 대해서 개념을 정리하는 수준으로 읽는다. 고교 1∼2학년 등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1∼2년 정도 이어가는 독서 시간표를 만들어 차곡차곡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논술에서는 해당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을 갖춰야 문제를 이해할 수 있다. 읽기 목록에서 자신에게 어려운 책은 과감하게 뺀다. ●사회·자연영역-너무 어려운 책은 과감히 제외를 서울혜화여고 서준형 교사는 “사회영역 읽기 자료는 서울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에서 발표한 논술 예시자료를 참고한 뒤 책을 만들었다.”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를 골라 읽다 보면 아무래도 생각의 범위가 점차 넓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회 분야는 기본적으로 역사와 지리, 일반 사회 등을 포괄한다.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역사와 사회분야를 섞은 통합 자료도 많이 담겨 있다. 읽기 자료는 ‘생활과 환경’,‘공간과 산업’,‘사회와 정보’,‘인간과 문화’,‘사회와 경제생활’,‘정치생활과 법’,‘역사와 사회 발전’ 등으로 나뉘어 있다. 정치에서 플라톤의 고전 ‘국가ㆍ정체’, 지리에서는 이중환의 ‘택리지’ 등이다. 대부분 대학생들이 읽지 않았을 정도로 어려운 책도 일부 소개되고 있다. 사회 영역은 사실 범위가 넓어 특정 자료로 만족하기 어렵다. 시사와 얽혀 심심찮게 신문기사가 지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자주 이슈로 등장하는 환경이나 공간, 사회 양극화, 노동, 소비 등에 대해서 자신의 논지를 갖춰야 한다. 어렵거나 독특한 의견을 확립하기 어려우면 주간지나 신문 등에 있는 칼럼을 읽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학 분야는 물리와 화학, 생물 등 과학 교과서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인문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과학사나 과학철학을 다룬 책이 대부분이다. 하이젠베르크의 ‘연구자의 책임에 대하여’처럼 과학 윤리를 다루거나 수의 철학을 소개한 앵글린의 ‘수학의 철학과 역사’ 등이 소개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인간과 과학’과 ‘수와 논리’,‘시간과 공간’,‘생명과 환경’,‘물질과 변화’등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양천구 ‘어린이교통공원’ 개장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신정 7동 칼산근린공원 내에 ‘어린이 교통공원’을 조성, 어린이 날인 다음달 5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2700여평 규모의 교통공원에는 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판, 횡단보도 등 도로시설이 설치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실과 시청각교육실 조경시설 쉼터 광장 주차장 놀이터 등도 마련된다. 조성비는 33억원이 들었으며,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게 된다.
  • 14살 소년들이 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까닭은

    “담력을 시험하려고 살인까지 저지르다니?” 중국 대륙에 초등학생들이 담력을 시험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를 목을 조르고 칼로 찔러 잔인하게 살해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중국 중경만보(重慶晩報)에 따르면 중국 장진(江津)시 공안(경찰) 당국은 16일 밤 흑사회(조폭세계)를 너무 동경한 나머지,담력을 시험해 보려고 친구를 목 조르고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어린이 2명을 체포했다. 살해 혐의자는 장진시 중산(中山)진 자러(嘉樂)학교 6학년인 샤오페이(小飛·14·가명)군과 퇴학한 샤오카이(小凱·14)군이고,어이없게도 숨진 소년은 자러학교 6학년인 샤오젠(小健·13)군이다. 사건은 지난 16일 12시쯤 발생했다.샤오페이와 샤오카이가 샤오젠의 집으로 놀러갔다.마침 연세가 많은 샤오젠의 할머니는 점심을 준비느라 여념이 없었다.한참 점심 준비에 열중하던 샤오젠의 할머니는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도란도란 얘기 소리만 들리고 조용하던 샤오젠의 방에서 갑자기 TV의 소리가 커진 것이다. 이에 샤오젠의 할머니는 샤오젠의 방으로 가까이 가 인기척을 했다.그런데 TV 소리가 너무 큰 탓인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방문을 열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손자 샤오젠과 그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방안 바람벽의 여기저기에 피로 얼룩져 있었다.깜작 놀라 샤오젠을 불러봤으나 그래도 대답이 없길래,방안의 곳곳을 톺아봤다.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방의 옷장을 열어보던 샤오젠의 할머니는 그만 까무러치고 말았다.그 속에는 샤오젠의 시체가 들어 있었다.너무 경황이 없어 한참 동안 우두망찰하던 샤오젠의 할머니는 공안 기관에 신고했다.공안은 피묻은 옷을 입은 어린아이 두 명이 인근 창러(常樂)향에서 정신없이 도망가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17일 새벽 1시쯤 붙잡았다. 공안의 조사결과 이들은 흑사회를 너무 동경한 나머지,담력을 시험해본다는 명목으로 샤오젠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샤오젠의 부모는 모두 일을 나간 데다 할머니의 시력이 나빠 자신들을 제대로 알아볼 수 없으며,샤오젠의 집이 산기슭에 있는 만큼 살해 후 도망가기 좋을 것으로 판단,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더욱이 이들은 샤오젠이 자신들보다 어린 만큼 살해하더라도 쉽게 반항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여기에다 어린이들 답지 않게 범행을 저지른 후 TV 음량을 높이고 신고를 못하게 전화선도 끊어버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마이촨창(梅傳强) 시난(西南)정법대학교 교수는 “폭력 드라마를 방영하는 대중 매체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범죄자도 점점 어려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최근들어 농촌소년 범죄가 크게 증가하는 사회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 눈은 왜 2개일까~요?

    초등생들 사이에 논술열풍이 거세지면서 교양서 시리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녹색지팡이가 출간한 ‘똑똑한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교과서’는 이번주 신간들 틈바구니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시리즈이다. 학교 교과과정에도 도움이 되면서 교양쌓기에도 득이 되는 책.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실속있는 읽을거리를 찾는다면 이 시리즈는 아주 제격이다. 시리즈는 모두 7권으로 구성됐다. 인체, 동물, 지구, 과학과 기술, 세계의 역사, 오늘의 세계, 예술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렀다.7권의 작업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는 13명. 천연색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져 ‘보고 느끼는’ 즐거움을 안긴다. 제1권 ‘인체’편을 보자.“19세기에 비해 사람의 평균 키는 15㎝가 더 커졌어요. 그만큼 우리의 다리뼈가 더 길어진 거예요.” 첫 페이지에서 이렇게 이야기체로 운을 떼는 책은 뼈의 개수, 사라진 꼬리의 흔적, 뼈는 어떻게 자라는지 등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인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컬러 그림이 시원시원하게 편집돼 문장의 이해를 도와주는 건 물론이다. 근육, 신경, 뇌, 혈액과 심장, 호르몬, 폐와 호흡, 목소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기능들이 다시 소주제로 제시되고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뒤따른다.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요약한 듯 일목요연하게 핵심정보를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이 시리즈의 장점이다. 눈은 왜 두개가 있어야 하는지, 꿈은 왜 꾸는지, 저녁보다 아침에 키가 더 커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흥미로운 정보들이 꽉 들어차 있다. 만화, 사진,3D 삽화 등 배경그림들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도 초등생 독자들에겐 매력적일 듯하다. 신문과 잡지 형식을 빌린 시사정보, 주제와 관련된 영화나 책, 가볼 만한 박물관과 전시관 등 끊임없이 어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장치들이 두루 동원됐다.3D 삽화 1700여장, 사진 650장, 도표 70개가 들어 있어 백과사전으로도 손색없다. 초등생. 각권 9500∼1만 2000원.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수산물 초특가 감사세일 수산물전문쇼핑몰 바다마켓(www.badamarket.com)은 창립 3주년을 맞아 사은 행사로 ‘수산물 초특가 감사세일’ 행사를 22일까지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국내산 제주순살고등어 중(3㎏)은 1만 7000원, 특대(3㎏)는 2만 2000원, 노르웨이산 웰빙순살고등어 특대(3㎏)는 2만 6000원이다. 순살간삼치 특대(3㎏)는 2만 2000원에 선보였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주문하면 무료로 배송해 준다.(02)2201-2534. 서울·부산서 어린이그림잔치 빙그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어린이 그림잔치’를 연다.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크레파스화와 수채화 작품을 심사한다. 참가 자격은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이며, 신청비는 무료.26일까지 전화 및 홈페이지(www.bing.co.kr)에서 접수를 받는다. 마술 쇼, 태권도 시범공연이 함께 펼쳐지며, 모두 550여명을 뽑아 장학금과 부상을 준다. 전화 접수는 3445-9581∼2.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선물 남양몰은 30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namyangmall.com)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1장씩을 선물한다.15만원마다 연속식으로 준다. 또 회원 가입시 추첨을 통해 29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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