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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사라진 초등학생...경찰, ‘장기결석아동’ 추적 수사

    엄마와 함께 사라진 초등학생...경찰, ‘장기결석아동’ 추적 수사

    올해 초등학교 취학 대상인 아동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결석 중인 여중생 1명의 소재도 불분명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은 올 초부터 지난 27일까지 미취학, 장기결석 아동 391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선 결과, 2명을 제외한 389명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미취학 아동 20명은 전원 발견됐다. 다만 올해 상반기 예비소집 때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아동 270명 중 1명과 장기결석자 101명 중 1명은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추적 수사를 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뒤 사라진 남학생 A군은 어머니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의 어머니 B(40)씨는 타인의 인적 사항을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설·사용한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로 입건됐지만 A군과 함께 자취를 감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A군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면 교육 방임 등 학대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결석자로 분류된 중학교 3학년 여학생 C(16)양은 상습 가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해 장기결석 등의 이유로 수사 의뢰를 받은 아동 807명 중 3명의 행방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수 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부모와 함께 잠적한 아동부터 가출한 뒤 집에 돌아오지 않은 여중생도 포함돼 있다. 또 다른 아동 1명은 부모로부터 버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아동의 아버지로부터 “출생 후 아이를 누군가에게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아동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뒤 아동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또 하반기 신학기를 맞아 장기결석아동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고 교육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도 월 평균 의뢰 건수인 20건보다 34건 많은 54건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의뢰받은 아동에 대해서는 실종 사건에 준해 소재 확인을 하고 있다”면서 “학대가 의심되면 사법 처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용산구 “어린이 안전문화 작품 공모 참가하세요”

    서울 용산구는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2018년 어린이 안전문화 작품 공모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다. 모집 부문은 그림과 글짓기로 나뉜다. 주제는 재난안전, 학교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아동 성폭력 예방 등이다. 그림(포스터)은 도화지 8절 크기에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등으로 제작한 뒤 뒷면에 신청서를 부착하고, 작품에 손상이 없도록 우편(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50 용산구청 7층 안전재난과) 또는 방문해 제출한다. 글은 A4용지 2매 이내(초교 3학년 이하) 또는 2~3매(초교 4학년 이상)로 작성한다. 작품 파일을 ‘응모자명(학교).hwp’로 저장해 신청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kjdlove@yongsan.go.kr)로 제출하면 된다. 학교 또는 유치원에서 작품을 취합, 단체로 접수하는 것이 좋다. 학(원)생 1인당 1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입상작 저작권은 구에 귀속된다. 접수 작품은 반환하지 않는다. 심사는 다음달 17일로 예정됐다. 중부교육지원청 추천 교사 4명이 주제의 명료성, 창의성 등을 따져 작품을 심사한다. 시상은 다음달 말이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55명에게 상장을 지급한다. 출품작 개수에 따라 인원은 변경 가능하다. 우수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시상식 전후로 용산구청 2층 종합민원실에 그림, 글짓기 작품 15점을 비치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안전문화 작품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며 “안전이 어려서부터 생활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안전재난과(02)2199-7954)로 문의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열린세상] ‘갓튜브’의 세상,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갓튜브’의 세상,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구글이 뭐야?” “유튜브의 엄마.” “AI는 뭐라 그랬지? 인공수정?” “인공지능.”식당을 운영하며 살아오던 박막례씨가 72세의 나이에 유튜브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게 되면서 손녀와 ‘영어공부’를 하는 장면이다. 박씨는 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유튜버(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실버 플레이버튼’상을 받았고 VIP로 본사를 방문하는 대우를 받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씨의 유튜브 동영상 구독자는 53만명이다. 손녀가 할머니의 치매를 예방하려고 재미 삼아 ‘화장법’, ‘요리법’ 등을 올렸는데 히트를 친 것이다. ‘박막례 유튜버’의 성공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첫째, 유튜브가 더이상 신세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 준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동영상을 즐길 뿐만 아니라 유튜버로서 활동하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이나 동영상을 구독하는 사람의 연령대 제한이 없어진 것이다. 둘째, 유튜브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와 달리 구독자끼리의 연결이 느슨해서 포용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때 10대 청소년들이 대거 페이스북을 이탈한 것은 20대와도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공간을 찾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었다. 심지어 부모세대까지 들어와서 글을 게시하고 자녀에게 ‘친구신청’하는 공간은 그들에게 더는 매력적이지 않다. 그런 면에서 유튜브는 구독자 간 간섭이 거의 없어 오히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1분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만큼 없는 것이 없다. ‘갓튜브’(God과 유튜브를 합친 말)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유다. 국적, 언어, 가치관, 관심사, 개인의 취향 등 그 어떤 조건도 장애물이 되지 않으며 ‘나만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 넷째, 동영상이라는 매체가 갖는 편의성과 범용성이 입증됐다. 수천년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지배해 온 활자매체의 시대가 가고 영상매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 준다. 버스 옆면의 광고판은 이제 ‘네이버 검색창에서 ○○○을 검색하세요’에서 ‘유튜브에서 ○○○을 검색하세요’로 바뀌었다. 우리는 이미 ‘갓튜브’의 세상으로 들어와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튜브앱 월간 순 사용자 수는 2924만명, 동영상 전용앱 중 유튜브 점유율은 85.6%, 조사기간이었던 지난 6월 한 달 동안 스마트폰 이용자의 유튜브앱 사용시간은 289억분이었다. 올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매출의 40%는 유튜브로 집행됐으며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는 ‘유튜버’가 됐다. 국내 인기 유튜버의 수입이나 유명도는 연예인 못지않다. 통계청 직업군에는 콘텐츠 창작자가 신설됐다. 최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이아페스티벌’은 국내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인기 유튜버들이 총출동해서 5만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과 춤, 노래 등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며 즐겼다. 국내 유튜버 구독자 수 1위는 전설적 댄서 리아킴과 동료들이 만든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다. 리아킴의 동영상은 조회 수 3800만이 넘었고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구독자 수는 천만 명이 넘었다. 개인 유튜버 제이플라는 구독자 수 900만명에 육박한다. 제이플라는 2013년 가수로 데뷔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유튜브로 글로벌 팬덤을 얻었다. 게임방송을 올리는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로 옮기는 과정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 콘텐츠 창작자의 파워를 입증했다. 게임, 메이크업 및 뷰티, 패션, 댄스, 노래, 먹방, 운동, 영어공부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정말 독특한 관심사와 취향을 만족시켜 주는 소수를 위한 유튜버도 있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거나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빗소리, 물소리 등을 들려주는 ASMR, 자전거길 안내, 장난감 박스 열기, 각종 전자기기 사용법 등 없는 게 없다. 제이플라나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같이 전혀 다른 성공문법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기업에 유튜브는 아직 미개척 분야다. 기술만 빨리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리더들은 더 빨리 변화하는 고객과 전혀 다른 성공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 초등학생들에게 ‘과일 간식’ 확대한다

    초등학생들에게 ‘과일 간식’ 확대한다

    작년·올 초등돌봄교실 시범 실시 결과 만족도 높고 비만 예방 등 건강에 효과1·2학년 지원 후 2022년 전 학년 확대 주 1회 제공 시 예산 年 1600억원 소요 과수농가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기대전국 초등학생 269만명에게 제철 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방과 후 돌봄교실에 시범 도입한 과일 간식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국민 건강과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공공 급식에 과일 간식을 도입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현실화되는 것이기도 하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에서 과일 간식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식생활교육지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과 과수농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농촌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2년까지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과일 간식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2021년엔 1~3학년 등으로 확대해 2022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이 과일 간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비만 학생 비율 작년 17%로 매년 증가세 과일 간식은 무엇보다도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의 ‘2017년도 학생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만 초·중·고교생 비율은 17.3%로 전년(16.5%)보다 0.8% 포인트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7년(11.6%)과 비교하면 비만율은 급등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비만율이 15.2%인 반면 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1.3%에 이른다. 아침을 거르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최소 400g 이상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6~11세)는 352g, 청소년(12~18세)은 378g만 섭취하는 실정이다. 또 비만 관련 통계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농어촌(읍·면) 지역 학생들이 도시 지역보다 비만율이 더 높다는 점이다. 농어촌에 사는 학생들이 더 친환경적인 식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이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학생들에게 1인당 주 3회 150g씩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비만율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국산 과일을 공급하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도 매우 높다. 특히 학교 급식과는 별도로 간식 시간을 편성하고 바른 식습관을 알리는 교육도 병행하면서 교육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생 269만명에게 주 1회(2000원)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연간 1600억원 정도다. 초·중등학생 404만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려면 2700억원이 필요하다. 대한비만학회가 추산한 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연간 1조 3600억원)과 과수농가 소득 확대,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을 감안하면 비용 대비 편익이 훨씬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美, 2008년 법제화… 선진국 확산 추세 해외에서도 1999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과일 간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예를 들어 미국은 고질적인 청소년 비만에 대응하기 위해 2002년 시범 사업을 거쳐 2008년부터 연방정부 차원에서 초등학생에게 주 2회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신선 과일·채소 프로그램’을 법제화했다. 관련 예산만 2013년 기준 1억 6500만 달러(약 1830억원)에 이른다. 유럽연합(EU)도 2009년 2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학교 과일 간식제를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김 의원은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의 비만이 더 많이 발생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 문제는 국가가 나서야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어린이집·유치원부터 고등학생, 군 장병까지 과일 간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정책의 핵심 가치가 지금까지는 수급과 가격 위주였다면 이제는 국민들에게 질 좋은 식품을 공급하는 문제로 옮아가야 한다”면서 “과일 간식 사업은 어린이들의 건강도 챙기고 과수 농가에게도 이익도 된다. 지역 농민과 학교의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북 “분리수거도 조기 교육해요”

    서울 성북구는 오는 30일부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북구는 “올 초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관련, 올바른 쓰레기 분리수거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습관과 인식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1회용품과 쓰레기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재활용 필요성과 분리배출 방법’을 주제로 30일 정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1개교 116개 반에서 진행된다. 성북구 자체 육성 강사인 그린리더가 각 교실에 찾아가 학년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파워포인트(PPT)와 동영상을 이용한 이론교육, 워크북과 교구 등을 이용한 체험, 생활 속 자원절약과 재활용 실천 약속 등으로 구성된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생활용품과 예술품을 만들어 보는 등 자원 재순환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안양시, 저출산 심각성 알리기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 실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양성평등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이다. 다음달 6일 안일초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구교육 전문강사가 초등학생 저·고학년 별 눈높이에 맞춰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명학·박달·삼성·석수·안일초교 등 5개교에서 실시된다. 지난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의 2017년 합계출산율은 0.985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합계출산율 1.05명, 경기도 1.07명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 17년만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편이다. 유엔은 65세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한다. 고령사회의 원인은 낮은 사망률과 저출산율을 들 수 있다.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부담 등은 출산기피현상을 낳아 저출산으로 이어진다. 최대호 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안양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추석에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추석에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경기 시흥시는 다음달 8일과 15일 전통한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능곡동 향토유적 제4호 영모재에서는 오는 15일 오전 우리 조상들이 추석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본다. 주말 프로그램으로 8일 생태 소품 만들기, 29일에는 승경도 놀이가 진행된다. 영모재는 광해군의 장인인 문양부원군 류다신 선생의 재실이고 고종22년, 1885년에 건립됐다. 죽율동의 향토유적 제7호 생금집에서는 8일과 15일 오후 추석 대표음식인 송편 빚기를 비롯해 강강술래와 차례 의미 배우기를 진행하며 추석의 절기적 특징을 살펴본다. 생금집은 일반가옥으로 금녕김씨 자손이 12대에 걸쳐 살아온 거주지다. 본체는 1913년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황금깃털이 있는 닭을 키워 부자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차례당 10명을 모집한다. 오는 30일부터 문화바라지 홈페이지(www.culturesiheung.com)에 회차별 신청 접수하면 추첨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시흥에는 전통한옥 두 곳에 문화유산해설사가 배치돼 전통놀이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천연염색 체험을 비롯해 계피리스 만들기, 시흥 역사 배우기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영모재에서는 전통한옥 활용 특별 프로그램으로 비언어극 ‘성가족’을 공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 문화예술과(031-310-6703)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초중고 5만명 학폭 경험…신체폭행<사이버 괴롭힘

    6년 만에 다시 증가…언어폭력이 최다 “학폭 당했다” 초등생 전년비 0.7%P ↑ 정부 설문조사에서 ‘최근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이 6년 만에 처음 늘었다.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등 끔찍한 신체 폭행도 있지만,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하는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높아졌다. 폭력 형태의 변화에 맞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의 93.5%인 399만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지금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3%인 5만여명이었다. 지난해 1차 조사(0.89%·3만 7000여명)와 비교해 1만 3000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 중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로 전년보다 0.7% 포인트나 늘었다. 중학생은 0.2% 포인트, 고등학생은 0.1% 포인트 증가했다. 학교폭력이 점차 저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학교폭력 유형별 비율을 보면 언어폭력이 34.7%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17.2%), 스토킹(11.8%), 사이버 괴롭힘(10.8%), 신체폭행(1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이 신체폭행을 앞선 건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사이버 괴롭힘은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 학생만 남겨두고 한꺼번에 나가는 ‘방폭’, 피해 대상을 대화방으로 초대한 뒤 나가지 못하게 하고 나가면 끊임없이 초대하는 ‘카톡 감옥’, 단체 대화방 등에서 피해 대상에게 단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떼카’ 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라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학교폭력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며 피해 응답을 적극적으로 한 원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초·중등 학부모 10명 중 6명 “대입개편, 특목·자사고 유리”

    초·중등 학부모 10명 중 6명 “대입개편, 특목·자사고 유리”

    현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확정되면서 중3 학부모와 학생들은 향후 입시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특히 오는 11~12월 치러질 고교 입시가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대입 제도에 유리한 고교에 가야 향후 대학 진학 때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자율형사립고나 과학고에 가야 3년 뒤 대학 진학 때 편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시학원처럼 변한 자사고 등의 힘을 빼 고교 서열화를 무력화하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 기조와는 현실이 반대로 돌아가는 셈이다.입시 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6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변화에 따른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자녀가 중학생 또는 초등학생인 학부모 12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새 입시정책 발표 때문에 특목고나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66.7%가 ‘그렇다’고 답했다. ‘변함없다’(23.6%), ‘그렇지 않다’(9.7%)는 응답은 합쳐도 과반이 되지 못했다. 특히 자사고가 대입 준비를 하는 데 가장 유리할 것으로 봤다. 설문에서 ‘인기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학교가 어디인가’를 물어 보니 자사고를 꼽은 응답자가 52.5%였고 과학고 25.0%, 일반고 14.2%, 외국어고·국제고 8.2%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대입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줄고 수능의 힘이 세지면 자사고와 특목고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새 대입안은 각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 신입생 비율을 최소 30%로 할 것을 권고하고, 수능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전 과목 절대평가는 당장 도입하지 않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취업률 등의 영향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과 사랑’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진학 후 문·이과 선택이 자유로운 자사고가 문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외고나 국제고보다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뽀로로·캐리언니에게 푹 빠진 우리 아이, 동심 저격 비법은

    뽀로로·캐리언니에게 푹 빠진 우리 아이, 동심 저격 비법은

    “어른들 눈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왜 저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8살 딸과 3살 아들을 둔 맞벌이 아빠 박성진(38·가명)씨는 눈 달린 버스 ‘타요’나 헬멧 쓴 펭귄 ‘뽀로로’, 로봇으로 변신하는 경찰차 ‘폴리’ 등 애니매이션 캐릭터들을 보면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비슷한 내용의 에피소드를 수없이 돌려보며 낄낄거리는 걸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가도 아침 등 정작 급할 땐 박씨가 캐릭터들을 스마트폰에서 소환한다. 출근 준비하던 엄마·아빠를 붙잡고 징징거리던 남매는 곧 애니매이션에 빠져든다. 3살 준형이에게는 아직 뽀로로가 최고지만 점점 크면 작별하고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폴리’를 거쳐 ‘터닝메카드·공룡메카드’, ‘요괴워치’를 지나 ‘포켓몬스터’와 ‘베이블레이드’로 넘어갈 것이라는 걸 잘 안다.요즘은 만화 캐릭터만 아이들의 대통령이 아니다. 유튜브 콘텐츠 캐릭터인 ‘캐리언니’와 ‘헤이 지니’, ‘도티와 잠뜰’도 인기가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이나 유튜브 영상 속 캐릭터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어린이용 캐릭터와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제작자,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의 분석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의 비밀을 살펴봤다. 비법1: 아이들과 공감대를 가진 친구가 되라 장난감 신상품을 갖고 놀거나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장소를 소개해 주는 캐릭터인 캐리언니는 4~5세 여자아이들에게 ‘캐통령’(‘캐리’와 ‘대통령’을 합친 말)으로 불린다. 유튜브 구독자 수만 185만명이고, 많이 본 영상은 조회 수가 1500만회에 육박한다. 1대 캐리언니였던 강혜진씨가 지난해 2월 갑자기 하차했을 땐 “아이가 충격받아 유치원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 맘카페에 올라올 정도였다. 강씨는 ‘헤이 지니’라는 비슷한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두 캐릭터 모두 엄마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주부 허진영(36)씨는 “지니 언니가 가지고 놀았다며 졸라서 사 준 장난감만 해도 공룡메카드, 숲의 요정 페어리루, 아띠친구 뚜뚜 등 셀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무엇이 캐리와 지니를 특별하게 했을까. 전문가들은 아이들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꼽았다. 캐리 언니와 헤이 지니는 아이들과 직접 대화하는 형식이어서 마냥 보기만 하는 일반적인 애니매이션 캐릭터와는 다르다. 영상 속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대한 장점과 단점 등 솔직한 느낌을 이야기한다거나 영상 댓글을 통해 시청자인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는 식이다. 김예나(6)양은 “캐리언니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친구들과 달리 나랑 함께 놀아 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다”면서 “내가 해 보고 싶었던 것들도 대신해 준다”고 말했다. 캐리 언니를 만든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과거 아이들은 TV에서 해 주는 만화영화를 수동적으로 접했다면 요즘은 스마트폰과 유튜브로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서 본다”면서 “캐리TV는 스마트폰 세대인 아이들이 원하는 맞춤형 콘텐츠”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생활에서 밀접하게 느끼는 소재들을 활용해 캐리가 대신해 주면서 일종의 친구 역할을 해 준다는 이야기다. 박 대표는 “기존 캐릭터들이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라면 캐리는 좀더 실생활에 가까운 리얼리티 캐릭터라 할 수 있다”면서 “제작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에 달하는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유튜브 콘텐츠는 하루면 새 영상을 만들 수 있어 아이의 트렌드를 반영해 진짜 친구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비법2: 짧고, 반복적으로…멜로디로 이목을 사로잡아라 매일 수백개씩 쏟아지는 유튜브 등의 아동 콘텐츠 속에서도 아이들은 귀신같이 ‘물건’을 찾아낸다. 인기몰이 중인 ‘상어가족’이 대표적이다. 2분 넘지 않는 짧은 동요 동영상 ‘상어가족’은 연관 동영상을 합해 유튜브 누적조회 수 17억회를 넘으며 ‘국민 동요’로 등극했다. 이해하기 쉬운 간단한 가사가 반복되는 멜로디와 결합해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아이돌 그룹 등이 쉬운 멜로디를 반복적으로 불러 인기를 끄는 ‘후크송’과 같은 원리다. 2분이 채 되지 않는 노래 길이도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요새 추세와 맞았다. 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요즘 아이들은 감각적이고 즉각적인 것에 반응한다”면서 “상어가족이나 (유치원생, 초등학생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노래) ‘사랑을 했다’ 같은 경우 이러한 아이들의 취향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법3: 디테일을 잡아내라 하지만 순간 아이들을 집중시켰다고 해도 인기가 오래가리란 보장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2003년 태어나 15년째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의 저력은 대단하다. 뽀로로를 만든 최종인 아이코닉스 대표는 “아이들은 어른이 생각하지 못한 곳에 꽂혀 까르르 넘어간다”면서 “스토리를 짤 때 사소한 지점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뽀로로를 보여 준 뒤 재밌는 부분을 물으면 “뽀로로가 엉덩방아를 찐 뒤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게 재밌었다”거나 “뽀로로가 넘어지지 않으려 팔을 버둥거리고 뒤뚱거리다가 결국 넘어져 미끄러져 내려온다”는 등의 세세한 기억을 꺼내 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상황 묘사를 할 때도 가급적 세세하게 하려 노력한다. 디테일함을 녹이기 위해 아이들이 싸울 때의 장면을 관찰해 기록해 뒀다가 뽀로로와 그 친구인 꼬마공룡 크롱이 싸우는 장면을 그릴 때 반영한다고 한다. 최대한 아이들의 입장에서 묘사해야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캐리·지니 언니 등 신흥 강자들의 도전에도 뽀로로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261만명이다. 이우진 아이코닉스 컨텐츠개발팀장은 “버스가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타요’ 에피소드 중 가장 조회수가 높은 이야기는 타요가 우주로 가는 이야기”라면서 “처음에 제작진에서는 ‘버스가 우주로 가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인기가 너무 좋아 매 시즌 우주로 가는 에피소드를 넣게 됐다. 아이들이 보는 시각과 어른이 보는 시각이 그만큼 다르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비법4: 교육적 요소를 넣어 부모를 공략하라 아이들의 마음만 빼앗는다고 성공한 캐릭터가 되기는 어렵다. 결국 아이가 유튜브를 볼 스마트폰을 쥐어 줄 사람은 부모이기 때문이다. 아동 콘텐츠 제작자들이 부모의 욕구를 반영한 캐릭터를 만드는 이유다. 애니메이션 ‘슈퍼윙스’와 ‘엄마까투리’를 제작한 정길훈 퍼니플럭스 대표는 “슈퍼윙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기를 소재로 하지만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국의 문화를 소개해 주기에 교육적”이라면서 “엄마까투리도 공벌레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동물과 곤충을 소개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이야기할 소재를 던지려 한다”고 말했다. 슈퍼윙스는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각 나라의 인사말이나 간단한 대화를 알려 줘 교육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슈퍼윙스에는 이야기별로 다양한 인종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생활에서 다문화를 접하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원칙과 기준 세워 긴 생명력 가진 캐릭터 나와야  부모들은 맞벌이 등 시간이 부족한 육아환경 탓으로 아이들에게 TV와 유튜브 등을 보여 주면서도 중독성에 대한 우려를 버리지 못한다. ‘뽀로로 아빠’ 최 대표는 “뽀로로 이야기의 핵심은 나와 다른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라면서 “다른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를 만들 때도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디어 환경이 유튜브로 넘어가면서 어린 아이들도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면서 “아동 캐릭터를 만드는 제작자들이 자신만의 원칙과 기준을 세워 교육적으로 충실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우리나라도 수십년 동안 사랑받는 장수 캐릭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그알’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조명 “헌금, 확인된 것만 57억원”

    ‘그알’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조명 “헌금, 확인된 것만 57억원”

    ‘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교회 목사에 대한 과거 교인들의 충격적 증언들이 쏟아져나왔다. 2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해 조명했다. 20세가 된 과거 은혜로교회 교인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은혜로교회에 처음 가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를 따라 이사를 갔는데 점차 집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인은 “다 헌금때문이었다. 어차피 가면 그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인은 “한 달에 한 번씩 피지로 컨테이너를 보낸다. 컨테이너 작업하는 걸 도왔다. 심지어 초등학생도 걸어다니고 말할 수 있으면 일을 시켰다. 교회에서는 돈을 주고 그런 건 없었다”라고 전했다. 신옥주 목사는 설교 영상에서 “나이든 어른들보다 할머니들은 할 일이 없어. 그런데 쟤네들은 가서 할 일이 너무 많아. 혹시 애들 동창도 없고, 동창이 뭐 필요해. 세계가 우리를 따라 올 건데”라고 말했다. 증언에 따르면 신옥주 목사는 학교도 필요없다며 검정고시를 보냈다고. 다른 교인은 “피지에다 땅을 사라고 했다. 땅을 사면 영주권을 준다고 했다. 나한테는 돈이 없는데 그 설득을 많이 했다. 1억 2천만원 헌금을 하자 내 이름으로 달러를 바꿔서 하게끔 끌고 은행으로 갔다. 왜냐하면 교회 명의로 그 많은 돈을 하면 외환법으로 걸리지 않나”라며 “나는 스스로 도망친 게 아니고 간지 뭐 3개월 만인가? 일 못한다고 힘들고 밭고랑에 쓰러지고 넘어지니까 한국으로 쫓아냈다. 난 돈 다 뺏겨가지고 돈 한 푼 없는데 쫓아냈다”라고 밝혔다. 국제범죄수사대 형사는 “한 분 두 분 만나면서 피해사실이 드러나니까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사건을 접어두고 이 사건에 집중하게 됐다”라며 “교회에서 빠져나가서 성도들이 재차 송금한 것만 57억 원이고 성도가 직접 국외 송금한 것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57억 원은 100% 헌금이다”라고 밝혔다. 타작마당 제보 영상에는 10대의 딸과 어머니가 불려나왔고 타작기계 장씨라는 사람이 “솔직하게 털어놔야 한다. 소신껏 다 해”라며 딸과 어머니에게 서로를 때리라고 말했다. 장씨는 “원수의 뺨을 칠 때는 이렇게 확 쳐야지”라며 가족 간 폭력을 강요했다. 다른 교인은 “타작을 하더라도 도망 안 가고 자기 앞에 있는 자는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이라는 거다”라고 전했다. 교인이었다는 것을 후회하는 또 다른 교인은 “본다면 나는 울면서 무릎 꿇어야하는 죄인이다. 신옥주 내 코앞에 있으면 뺨 때리고 머리카락 쥐어뜯고싶다. 인생의 삶을 송두리째 집어삼킨 악마다”라고 분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온라인 ]조선통신사 행렬, 25일 일본 시모노세키서 재현

    온라인 ]조선통신사 행렬, 25일 일본 시모노세키서 재현

    조선과 일본의 가교역할을 한 조선통신사 행렬이 25일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재현된다..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기록의 가치를 일깨워 현재의 한일 관계를 풀어가는 지혜를 얻고 두 나라 평화를 위해 오고 간 조선통신사의 세계적 의의를 공유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조선통신사를 이끄는 정사 역할은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맡는다. 조선통신사는 25일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시모노세키 자매도시 공원에서 유메 광장으로 이동하며 행렬을 재현한다. 이번 행렬에는 조선통신사의 해상사업과 연계해 부산지역 대학생 30명도 참가한다. 조선통신사 행렬과 함께 시모노세키시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교류 축하공연에 부산예술단,신은주 무용단,부산태극취타대 등 130여 명이 참가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시모노세키 시내 대형 쇼핑센터인 씨몰 설치된 조선통신사 홍보부스에는 국립해양문화재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보선통신사선 모형이 설치된다. 부산시는 1976년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어 지금까지 공무원 파견근무,시모노세키시 그린몰 상가 일대 부산문 건립,초등학생 국제교류,시모노세키 리틀 부산페스타 축제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는 1976년 10월 11일부터 일본 시모노세키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하였으며, 그동안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등 화랄한 교류를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등재 이후 조선통신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와 일본의 연고지 및 유관기관들이 조선통신사 사업을 통해 상호협력하고 있다”며 “조선통신사의 평화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천구, ‘제6회 금천구 어린이 영어동화 구연대회’ 25일 개최

    금천구, ‘제6회 금천구 어린이 영어동화 구연대회’ 25일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제6회 금천구 어린이 영어동화 구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영어동화 구연대회는 영어 읽기와 말하기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발표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3년 시작됐다. 이번 대회엔 지난달 18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학교 3~6학년생 16개 팀 총 31명이 참여한다. 스토리텔러상, 인기공연상, 창의발표상, 맑은목소리상, 표현력상 등 5개 분야를 시상한다. 분야별 3개 팀씩 총 15개 팀을 선정해 시상하고, 합산 최고 점수를 받은 1개 팀에 대상을 수여한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하는 주한호주문화원에서 1개 팀에게 특별상으로 호주문화원장상도 수여한다. 초·중·고등학교 영어교과 부장교사와 원어민교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스토리 해석과 전달력, 무대 몰입도, 무대 예절, 청중 호응도 등을 평가한다. 시흥글로벌인재학당 초등학생들이 대회 개막 축하 공연으로 중국어 동화 ‘무뽑기’를 구연한다. 대회 전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줄 풍선아트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행사장 입구에선 페이스페인팅, 소원나무 꾸미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박오임 금천구 교육지원과장은 “금천구 아동·청소년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거침없이 활동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잠재력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 뽑아 ‘계층이동’ 지원한다

    내년 복권·체육기금 등 총 422억원 투입 月 40만원 장학금…대학생 지원도 확대 정부가 잠재력이 있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월평균 40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내년에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프로젝트에 복권기금과 체육진흥기금 등 총 4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소득 하위 20% 가구 대비 상위 20%의 교육비 지출액이 2011년 6.1배에서 지난해 9.3배로 격차가 점점 벌어져서다. 현행 저소득층 교육 지원은 등록금, 교재비 등 학교 수업만 가능한 수준이어서 교육 격차 해소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저소득층 중고생을 대상으로 ‘복권기금 장학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자, 한부모 자녀 등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기준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소득) 50% 이하 가정의 학생 중에서 뽑는다. 일단 내년에 중2~고3 학년별로 300명씩 1500명을 뽑아 중학생 월 30만원, 고등학생 월 4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이후 대학생(월 50만원)까지 대상을 늘려서 연간 총 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학금 외에도 후견인을 둬 1대1 멘토링을 실시하고 교육캠프 등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육 유망주를 따로 뽑아 ‘체육기금 장학사업’도 펼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자, 한부모 가정의 초·중·고생 150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은 월 35만원, 중학생은 월 40만원, 고등학생은 월 45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 유명 대학 어학 연수와 문화 체험 등 해외 연수를 지원해 온 ‘파란 사다리 장학사업’은 내년에 지원 규모를 80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한다. 1인당 연수·체류 비용으로 5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학생이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멘토로서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고 장학금을 받는 ‘교외 근로 장학사업’도 지원 대상을 올해 9000명에서 내년 1만 6000명으로 늘린다.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은 시간당 1만 500원(학기당 최대 450시간)씩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라이온코리아, 행복도시락에 주방 위생용품 8,400여개 기부

    라이온코리아, 행복도시락에 주방 위생용품 8,400여개 기부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가 주방 위생용품 8,400여 개를 전국 28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거점센터(이하 행복도시락)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결식 우려 아동의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참그린 녹차 뽀드득, 참그린 순수발효 곡물 등의 2천5백만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됐다. 국내 최대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Happy Alliance)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물품 기부는 살균과 세척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과 기업 본연의 특성을 살려 결식 우려 아동의 위생관리와 건강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공공 급식시설의 주방 위생관리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지난해에도 행복도시락을 통해 주방 위생용품 5,000여 개를 기부한 바 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대중 참여와 기업, 기관 자원의 결합을 통해 아동의 건강증진, 교육 격차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공동 노력하는 연합체로, 2018년 8월 현재 36개 기업과 5만명의 서포터즈가 참여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2017년 행복얼라이언스에 합류하여 행복상자 캠페인, 건강플러스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우리사회 기업시민으로서 아동의 건강 증진과 급식환경 위생 개선을 위해 이번 물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코리아는 기부 활동 외에도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초등학생 대상 이 닦기 교실, 보건소 생애주기 건강 교육 등 다양한 교육 기부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AI 교사와 무인 편의점/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교사와 무인 편의점/박현갑 논설위원

    19세기 초 산업혁명으로 영국에 방적기 등 직물기계가 보급되면서 가내 수공업 종사자들이 실업자가 되거나 공장 노동자로 전락한다. 이들은 가난의 원흉이 기계 때문이라며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 운동’을 일으킨다.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명암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다.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 이 같은 ‘노동의 종속’은 가속화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전통 산업 체계를 뒤흔들며 육체노동 현장은 물론 인간의 사고 영역까지 파고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내년부터 AI 로봇이 초등학생 영어 말하기 교사로 등장한다. 일본 NHK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공지능을 가미한 로봇이 가치판단과 상호교감이 필요한 교육 영역에까지 침투하는 셈이다. 로봇이니 수업 시간 내내 떠들어도 지치지 않을 게다. 하지만 수업 당시 마음가짐에 따라 제각각일 개별 학생과의 ‘수업을 통한 사회화’라는 교육 가치도 이뤄 낼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세븐일레븐은 본사 등 4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라는 무인 편의점을 오는 9월부터 상용화한다. 소비자가 자판기에서 음료·스낵·푸드·가공식품·비식품 등 200여개 상품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골라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하고 사는 방식이다. 도시락, 라면 등 30여종의 푸드 상품은 자판기 안의 실물을 확인하고 상품별 번호(두 자릿수)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된다. 나머지 상품은 키오스크 화면에서 제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다. 기존 편의점주에 한해 개설한다는데, 24시간 운영 가능한 무인 편의점이 가맹점 매출 증대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상품 판매나 교육현장에 투입된 기계는 인간처럼 불평할 줄 모른다. 노사 갈등은 사라지는 셈이다. 하지만 인간소외와 고용절벽에 따른 사회병리 현상은 심화된다.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실험 중인 ‘기본 소득제’(Universal basic income)는 이런 점에서 양날의 칼이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인 만큼 정부가 소득 규모에 관계없이 국민에게 일정한 생활비를 지급하자는 개념이다. 에어비앤비, 드롭박스를 만든 실리콘밸리의 창업지원 기업에서 이를 실험 중이다. 21세기형 러다이트 운동을 사전에 막겠다는 극대화된 물질만능주의가 속내일 수도 있고, 기술 혁신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경고로도 해석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술 혁신 속에서 인간이 인간다움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 흥미롭다.
  • “꿈을 포기한 친구들 위해 노래하고 싶다”

    “꿈을 포기한 친구들 위해 노래하고 싶다”

    ‘제2의 손’ 꿈꿨지만 축구 명문고 진학 좌절 “내 노래에 성금 내는 모습에 성악 전향” 밤새 유튜브 보며 연습…2년 만에 합격“저도 주변의 도움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찾을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꿈을 찾고 있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키 180㎝에 다부진 체격의 최우진(20)씨는 서울대 성악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예비 성악가’다. 보통 중학생이나 이르면 초등학생 때 성악을 시작한 다른 학생들과 달리 최씨는 중3 때까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같은 축구 스타를 꿈꾸는 학생이었다. 최씨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교를 7곳이나 옮겨 다녔다. 그러다 보니 친구를 사귀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 그와 친구들 사이에 징검다리를 놓아 준 것은 축구였다. “어릴 때 아버지가 근무하던 부대에서 군인 형들 사이에 끼어 축구를 한 덕분에 잦은 전학에도 새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축구선수를 꿈꾸게 됐죠.” 중학교 때부터는 지역 축구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의 길을 밟기 시작했다. 축구로 유명한 독일로 유학까지 준비하기도 했다. 축구가 너무 좋았지만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다. 특히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이른바 축구 명문 학교 진학이 좌절된 뒤에는 스스로 재능 부족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씨는 “저보다 더 어려운 상황의 친구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꿈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와는 전혀 다른 분야인 성악에서 또 다른 꿈을 좇게 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간절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국제 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서 주최한 자선공연에서 노래한 경험이 결정적이었다. 평소 교회 성가대로 활동한 최씨는 우연히 서울 시내 한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컴패션 자선공연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자신의 노래를 듣고 모금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고는 “축구가 나를 위한 꿈이었다면 노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부모님 등 주변의 격려와 지원으로 고2 때부터 성악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컴패션 청소년 홍보대사로 매년 10회 이상 컴패션 자선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노래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레슨 시간 외에도 밤새 유튜브를 보며 끊임없이 노력했고, 지난해 당당하게 서울대 성악과에 합격했다. 최씨는 “당장은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미래에는 꿈이 있어도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노래를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월드피플+] 자신의 신장 떼어내 초등생 제자에게 선물한 교사

    [월드피플+] 자신의 신장 떼어내 초등생 제자에게 선물한 교사

    한 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주 파우더 스프링스의 한 사립학교에 재직 중인 기술교사 윌리엄 윌킨슨(44)과 6학년 학생 카덴 코우브키(12)의 영화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인 카덴은 불과 2살 나이에 청천벽력같은 신장병 진단을 받았다. 국소분절성사구체신염(FSGS)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한마디로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카덴이 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신장이식수술로, 다행히 5살 때 아빠가 자신의 소중한 신장을 떼어내 아들에게 안겼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거부반응이 일어나면서 신장이식수술은 1주일도 안돼 실패로 돌아갔고 다시 카덴은 투석을 받아야하는 처지가 됐다. 이후 카덴은 또다시 힘겨운 생존투쟁을 이어갔지만 올해들어 증세가 악화되면서 빨리 다른 신장 기증자를 찾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다. 특히나 카덴의 상태가 매우 안좋아 사망한 사람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의 신장이 필요하다는 점, 신장이식수술의 실패한 과거까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기적은 오래지 않아 찾아왔다. 지난 5월 병원 측으로부터 카덴에게 딱 맞는 신장 기증자가 나섰다는 소식이었다. 다만 규정상 기증자가 누군인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학기가 끝난 지난 6월 윌리엄 교사가 카덴이 입원한 병실에 찾아오면서 신장기증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카덴의 모친인 카미는 "신장기증자가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너무나 감사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교사는 카덴 가족이 신장기증자를 찾는다는 소식을 알게되자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신장이식검사를 받았고 놀랍게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윌리엄 교사는 "신장 기증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동기는 카덴의 친구인 내 아들 역시 2살 때 신장병을 앓았다는 사실이었다"면서 "카덴 본인과 가족의 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지난 14일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신장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회복 단계에 있다.  카덴의 가족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현재 카덴은 회복 중에 있다"면서 "선생님은 정말 최고의 선물을 사랑하는 제자에게 안겼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소년 기준 24세? 아동은 18세?

    청소년 기준 24세? 아동은 18세?

    만 18세 ‘성인용 게임·영화 관람’ 상충정부·국회 혼선 막을 교통정리 필요 청소년과 성인을 나누는 기준은 몇 살일까. 관련 법규를 보면 청소년은 초등학생인 만 9세부터 대학생, 직장인인 만 24세까지 광범위한 나이로 규정돼 있다. 정부와 국회가 각 분야에서 편의에 따라 청소년을 규정하다 보니 실제 자신이 청소년인지, 아닌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심지어 청소년 할인과 이용 제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각종 법규가 상충돼 혼선을 막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여성가족부와 법제처에 따르면 청소년을 규정한 법률은 청소년기본법, 청소년복지법, 청소년활동법, 청소년보호법,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진흥법 등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정의가 제각각이어서 큰 혼선을 주고 있다. 청소년 기준에 대해 청소년기본법과 청소년복지법, 청소년활동법은 만 9~24세, 청소년보호법과 청소년성보호법, 영화비디오법은 만 19세 미만, 게임산업진흥법은 만 18세 미만으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을 따르면 ‘만 18세’는 사행성·성인용 게임 등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 없다. 만 20세가 되면 청소년보호법 제한이 풀려 주점에서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청소년기본법을 따르자면 이들은 여전히 청소년이다. 만 19세 이상은 선거권을 갖지만 이들 중 일부는 여전히 청소년으로 남아 있다. 청소년 혜택은 더 복잡하다. 사실상 통일된 기준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청소년 혜택의 기준이 되는 ‘청소년증’ 발급 기준은 만 9~18세다. 교통카드의 청소년 정의는 더 좁아 만 13~18세다. 그러나 지난 5월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만 24세 이하에게 ‘청소년 무료 입장’ 혜택을 줬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매표소는 입장료 할인을 받는 청소년 기준을 만 13~24세로 규정하고 있다.현실에서 20대 대학생을 청소년이라고 지칭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청소년은 음주, 흡연을 제한하지만 대학생들은 이미 이런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대학생 김철민(23)씨는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주변에서 청소년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런 실정에 ‘아동’까지 가세해 혼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아동복지법은 만 18세 미만을 아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만 19세 미만을 모두 아동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규정을 따르면 10대는 아동이면서 청소년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을 아동으로 보는 이는 거의 없어 오히려 혼선을 키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소년 기준은 몇 살일까…18세·19세·24세?

    청소년 기준은 몇 살일까…18세·19세·24세?

    관련법 만 9세~만 24세 광범위 규정 만 18세 ‘성인용 게임·영화 관람’ 상충 각종 혜택도 통일된 기준 없이 적용 정부·국회 혼선 막을 교통정리 필요청소년과 성인을 나누는 기준은 몇 살일까. 관련 법규를 보면 청소년은 초등학생인 만 9세부터 대학생, 직장인인 만 24세까지 광범위한 나이로 규정돼 있다. 정부와 국회가 각 분야에서 편의에 따라 청소년을 규정하다 보니 실제 자신이 청소년인지, 아닌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심지어 청소년 할인과 이용 제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각종 법규가 상충돼 혼선을 막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여성가족부와 법제처에 따르면 청소년을 규정한 법률은 청소년기본법, 청소년복지법, 청소년활동법, 청소년보호법,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진흥법 등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정의가 제각각이어서 큰 혼선을 주고 있다. 청소년 기준에 대해 청소년기본법과 청소년복지법, 청소년활동법은 만 9~24세, 청소년보호법과 청소년성보호법, 영화비디오법은 만 19세 미만, 게임산업진흥법은 만 18세 미만으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을 따르면 ‘만 18세’는 사행성·성인용 게임 등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볼 수 없다. 만 20세가 되면 청소년보호법 제한이 풀려 주점에서 술을 마실 수 있지만 청소년기본법을 따르자면 이들은 여전히 청소년이다. 만 19세 이상은 선거권을 갖지만 이들 중 일부는 여전히 청소년으로 남아 있다.청소년 혜택은 더 복잡하다. 사실상 통일된 기준이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청소년 혜택의 기준이 되는 ‘청소년증’ 발급 기준은 만 9~18세다. 교통카드의 청소년 정의는 더 좁아 만 13~18세다. 그러나 지난 5월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만 24세 이하에게 ‘청소년 무료 입장’ 혜택을 줬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매표소는 입장료 할인을 받는 청소년 기준을 만 13~24세로 규정하고 있다. 현실에서 20대 대학생을 청소년이라고 지칭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청소년은 음주, 흡연을 제한하지만 대학생들은 이미 이런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대학생 김철민(23)씨는 “20대 초반이라고 해도 주변에서 청소년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런 실정에 ‘아동’까지 가세해 혼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아동복지법은 만 18세 미만을 아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만 19세 미만을 모두 아동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규정을 따르면 10대는 아동이면서 청소년이다. 하지만 고등학생을 아동으로 보는 이는 거의 없어 오히려 혼선을 키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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