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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PC방 살인범 엄벌’ 백만 청원 첫돌파···국민 공분, 공포 반영

    ‘강서 PC방 살인범 엄벌’ 백만 청원 첫돌파···국민 공분, 공포 반영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청원 참여자 수는 이 사건에 대한 국민의 공분, 치안 불안과 공포를 보여주고 있다. 23일 오후 7시 17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100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지난 17일 이 게시물이 올라온 지 불과 엿새 만이다. 김성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이 청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했다. 이 청원은 게재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청원 마감일인 내달 16일까지 얼마나 더 많은 인원이 청원에 참여할지 관심을 끈다.앞서 올해 7월 마감한 ‘제주도 불법 난민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무사증 입국,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에 71만 4000여 명, 지난해 12월 마감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에 61만 5000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이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는 이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물을 변별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력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인의 형량을 낮춰주는 ‘심신미약 감경’을 두고 부정적 여론이 들끓었다. 이처럼 여론이 들끓는 것은 흉악범죄를 저지른 후 심신미약을 주장해 감형을 받는 사례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로는 8세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이 꼽힌다.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복역 중이다. 당시 조두순은 8세 여아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줬음에도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감경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또 김성수에게 두 차례 상해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김성수는 2009년 10월과 2011년 9월 각각 벌금 50만 원과 벌금 7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의 허술한 초동 대응에 대한 여론의 시선도 따갑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충남도와 천안시, 대한축구협회(KFA)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많은 자치단체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충남도 천안 유치에 나선다.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3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천안시와 함께 축구종합센터 부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종합센터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의 기능을 확대한 시설로 2021년 착공돼 2023년 완공된다. 부지는 파주NFC의 3배인 33만㎡ 정도로 1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천연잔디 축구장 10면, 인조잔디 축구장 2면, 풋살구장 4면, 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춘다. 부지 공모는 내년 1월 실시해 2월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천안시는 이를 위해 기존 천안지역 축구센터를 보강하는 방법과 아예 새 부지를 골라 공모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 부지사는 “천안 유치에 성공하면 초등학생 등 유소년 축구단 등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물 플러스] ‘한유화’의 창시자…세계 미술계를 흔든다

    [인물 플러스] ‘한유화’의 창시자…세계 미술계를 흔든다

    예술은 국경이 없다. 각국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예술의 영역에서는 대륙이나 국가별로 다른 특색들이 그대로 인정받는다. 이제까지는 그랬다. 세계외교문화미술연구원 원장인 강신재 화백은 여기에 질문을 던졌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21세기에 국가와 대륙 문화권을 넘어서는 미술은 불가능할까. 35년 넘는 연구 끝에 강 화백은 동양화와 서양화 어느 쪽으로도 구분하기 어려운 새로운 미술을 정립해냈다. ‘한유화’라고 불리는 그림들이다. 오랜 세월 예술로 세계와 소통해 온 그의 ‘민간 예술 외교’는 이처럼 문화권을 초월하는 그의 예술세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유화의 창시자이자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진 작가인 강신재 화백을 만나 그의 성과들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편집자 주→‘한유화’란 어떤 것입니까.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미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창조한 미술의 한 종류이지요. 동양화나 유럽의 서양화를 중심으로 이제까지 그림이 발전해 왔는데, 동양화와 서양화 그리고 서예까지 포함해서 통합된 21세기 새로운 미술이 나온 겁니다. 단순히 화풍으로 이야기할 것이 아니고 새로운 미술 종류라고 봐야 합니다. →오랫동안 그 연구를 하셔서 직접 정립하신 것이죠. -35년 넘게 연구를 해서 2014년에 이론을 정리하고 2018년에 학술적으로 작업으로 해서 ‘미학개론’이라는 612페이지짜리 책으로 냈습니다. 그것을 교육부와 각 대학의 미대, 도서관에 증정해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게 세계적인 학자들과 겨룰 만한 업적이라고도 해주시더군요. →한유화 작품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서양화의 색채를 응용하고, 동양화의 수묵 기법을 적용해서 조화롭게 만든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서양화를 응용한 기법과 동양 서예의 필력이 만나는 것이기도 하고. 유화가 화려하고 강렬하지만 딱딱한 느낌이 있었다면 한유화는 그 매력은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친근한 느낌이 들지요. 이렇게 장점들이 조화롭게 응용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연구해 오신 한유화가 국책사업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전에도 정부와 교감을 가져오셨었나요.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과 일을 해왔습니다. 7대째 일을 하고 있는데, 김영삼 대통령 때 우리 세계외교문화미술연구원을 만들어줬어요. 그때부터 우리 연구원이 민간 차원의 ‘예술외교’를 펼쳐왔지요.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서류를 보내고 작품으로 소통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세계 미술의 변화를 이끌려면 정치적인 부분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이제 한유화의 이론적인 정립도 됐고, 국책사업도 됐으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미학개론의 영문판을 만들어서 각국 정부와 세계적인 대학들에 보낼 생각이에요. →그동안 작품으로 세계와 소통해 오셨으니 국제적인 인사들과도 자주 만나실 것 같습니다. -현재 110개국 정부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그동안 대사들을 만나고 그쪽으로 초청을 받기도 하고 그랬죠. 오히려 스스로 자중하고 있습니다. 정상들과 만날 기회도 많고, 문서가 오가기도 하는데 이런 활동을 우리나라 최고위층에선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이제까지 해온 일들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일반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화랑이나 최고위층에서는 저를 다 알고 있죠. 다만 제가 이제까진 일반 대중 앞에 나서는 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작품도 전시를 하고 나면 팔지 않고 다 싸 들고 오니까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죠. 오히려 십수 년 전에는 방송이나 공개적인 자리에 많이 나갔어요. 그런데 제가 일하는 데 지장이 있더군요.→작품 자체는 대중적인 시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겠지만 스스로 피하셨다는 거군요. -저는 세계 어느 작가에게도 지지 않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수준에 스스로를 올려놓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작품을 일반에게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화랑에 있는 분들이나 외국에서는 제 작품을 아주 좋아해요. 동서양의 취향이 다르고 유럽과 일본과 미국의 시장에서 팔리는 작품이 다 다른데 제 작품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좋다고 평가합니다. 지금도 화랑에서 제 작품을 고가품으로 공개하는 곳이 있어요. 10호짜리에 10억을 붙였더라고요. →중국과 러시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는 오래됐지요. 베이징대학교에서 초청 전시를 했는데, 거기서 한유화를 공개했습니다. 베이징대학에서는 전시가 끝나고 한유화를 자기들이 합작한 것이라고 홍보까지 했어요. 러시아의 경우 국립극동 종합대학 초청전을 가졌었고, 모스크바국립대학과도 전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가장 관심이 적죠. →K팝을 중심으로 한류가 세계적인 이슈인데, ‘예술 한류’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K팝은 일시적이지만 미술은 영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카소와 같은 유명한 화가의 브랜드가 가치로 따지면 얼마입니까. 제 작품에 대해서도 10개국 넘는 곳에서 초청이 오는데 제가 갖추질 못해서 못하고 있어요. 몇 년은 작품활동에 집중해서 작품을 늘려야겠는데 여건이 쉽지 않네요. →지금은 성과를 거두고 결실도 맺어가고 있지만 강 화백께서도 처음 시작이 있었을 텐데요. 미술의 길에 들어선 계기가 특별히 있었습니까. -처음부터 어려웠죠. 제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게 4살 때예요. 해방 직후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그림을 잘 그리는 걸 보고, 따라다니면서 흉내를 냈죠. 그렇게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제대로 배운 학생들보다 뛰어나서 초등학교 땐 전교생 중에서 그림으로는 1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재능이 있으셨군요. -그렇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요. 미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대학교 이후였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3회 때 제가 입선을 했어요. 상만 탄 게 아니라 200점 중에 70점으로 지방 순회전을 하는 데에도 뽑혔습니다. 그러고도 활동을 제대로 하진 못했죠. 나중에 보니까 다 ‘돈 문제’더라고요. →이제까지 연구에 매진하셔서 결실을 맺었으니 앞으로는 작품활동을 기대하게 되는데요. -집중해서 연구한 이론을 기반으로 세계 어느 화가에 지지 않는 그림을 그려내고 싶습니다. 미술의 현대화를 이끄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세계 공통 취향의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2019년부터는 그런 작업에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 중국, 러시아와 협력해서 세계적으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해외 활동이 많으실 텐데, 전시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제가 세종문화회관에선 여러 차례 전시를 했는데, 우선은 국립미술관에서 세계화에 초점을 맞춘 그림을 발표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업에 집중해서 2년 후에 전시를 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중국 베이징대학 문화산업연구원과 협력해서 현지에서 대전시를 열려고 합니다. 이제는 제 그림들을 세상에 내보이는 데에 조금 더 힘을 쓰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공개적인 퍼포먼스도 해서 실력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정대화의 더 정치] “과잉 정치화에 발목 잡힌 교육…초당파적 혁신체제는 시대적 과제”

    [정대화의 더 정치] “과잉 정치화에 발목 잡힌 교육…초당파적 혁신체제는 시대적 과제”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에서 경제와 국방 안보의 중요성은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교육 문제 역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교육은 그 자체로 중요한 국정과제인 동시에 다른 모든 국정과제의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모든 국정과제를 담당하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입국이라고 한다. 여기까지 한 말은 이론적 당위이다. 그러나 교육은 당위와 정반대 방향으로 겉돌면서 현실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이 문제가 비단 어제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현 정부만을 탓할 일은 아니겠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도 왜 교육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혼미를 거듭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뼈아픈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 교육은 다섯 가지 고질적인 난제를 안고 있다.우선 ‘학벌주의’. 우리 교육은 인간의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 있는 교육이 아니라 겉모습만 번드르르한 학력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학력은 하나의 상표에 불과하지만, 학력이 학벌로 재탄생되는 순간 학벌주의라는 새로운 힘의 원천과 만나게 된다. 학벌은 출세의 지름길이고 성공의 원천으로 간주된다. 학교에서 협력과 창조보다는 경쟁과 승리가 강조되고 20년 이상 학교 교육을 지루하게 받으면서도 굳이 사교육에 몰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기업 하도급교육’. 학생 대부분은 회사에 취직한다. 그러나 공무원, 교사, 교수도 있고 경찰과 검찰도 있고 문학예술가도 있다. 기업에 취직하더라도 기업을 혁신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굳이 기업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교육은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 기업을 혁신하는 사람, 기업을 감시하는 사람을 모두 길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육은 오로지 기업에 맹목적으로 봉사하는 기능적 인재만을 길러내도록 요구받고 있다. 셋째, ‘권위주의 교육문화’. 우리 교육에는 유교적 학습방식과 일본 제국주의가 이식한 훈육적 강제가 여전히 살아 있다. 자유로움과 창의보다는 질서와 절도를 강조하는 고루함도 여전하다.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선생과 학생의 관계는 충분히 수평적이지 못하고 암기 중심의 가르침이 강조되는 것도 현실이다. 초등학생이나 대학생의 경우와 달리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두발과 복장을 통제하는 나쁜 관행이 교육적인 것처럼 강조되는 것도 아이러니한 현실이다. 넷째, ‘사학비리의 부패행정’. 부패는 교육과 양립할 수 없다. 부패한 교육기관이 교육을 담당하는 것은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지키고 도둑이 치안을 담당한다는 말처럼 어불성설이다. 사학이 많고 비리사학이 창궐하니 교육기관 전체가 부패한 것처럼 보인다. 사립인 대학과 초중등도 문제지만, 사립유치원까지도 부패에 물들었다. 부패한 교육은 죽은 교육이다. 과연 이러고도 교육혁신을 외칠 수 있을까? 다섯째, ‘공교육의 쇠락과 사교육의 번성’. 우리나라 공교육은 국공립과 사립의 두 축으로 움직이는데 공교육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오래전 학원 교사를 만난 적이 있는데 학교 선생님을 무시하는 말을 들었다. 학교 교육을 우습게 보는 태도가 역력했다. 학부모와 학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공교육은 사학 중심으로 짜여서 사학비리 천국인데 여기에 사교육까지 번성하니 공교육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우리나라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미래사회를 이끌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것은 구두선에 불과한 거짓말이다. 사학비리와 권위주의가 만연해 있는데 어떻게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나? 학벌주의에 찌들어 있는 기업 하도급교육을 하면서 무슨 민주시민을 양성하나? 오로지 경쟁과 일등만을 강조하면서 어떻게 건강한 교육을 기대하겠는가?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 교육은 건강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 아니다. 교육을 통한 신분 상승의 계층사다리는 이미 사라졌다. 학벌주의를 매개로 사회적 기득권을 옹호하면서 미래의 기득권자를 양성하고, 과도한 경쟁을 매개로 개인주의적 경향을 부추기면서 이기주의자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기득권 구조를 재생산하면서 열패자에게는 사회질서에 순응하는 충량한 신민이 되기를 강요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다. 이 공허한 공교육 체제 아래서 사회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백년하청의 연목구어일 뿐이다. 교육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숭고한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부패와 비리가 횡행하는 암울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교육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일벌백계의 정책을 집행하면 단숨에 근절할 수 있다. 이번에 박용진 의원이 그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 정부가 국민을 믿고 교육비리구조를 단호하게 타파해야 한다. 국가가 교육에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는 이유는 공교육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육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학교에는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 초중등이든 유치원이든 대학이든 건강하게 운영되는 곳에는 충분한 재정을 지원하되 비리가 발견되면 즉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비리사학에 국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배임에 해당한다. 이렇게 해야 공교육의 위상이 바로 서고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이 일을 누가 해야 하나? 당연히 교육부와 교육청이 해야 한다. 일차적인 책임은 교육부와 교육부 장관에게 있다. 교육부 장관은 일개 부처의 수장이 아니라 나라의 학문과 연구와 교육을 책임지는 지적 도덕적 중심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부총리의 지위를 부여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 부총리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대통령과 청와대와 각 부처의 지원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부총리의 책임이다. 물론 교육백년대계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치권이 초당파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특히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고등교육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학벌주의를 타파하는 일에는 여야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작동하는 초당파적 협력체제가 교육에도 적용되어야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다. 교육 문제가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이후의 일이고 정치적 민주화에 힘입어 교육 민주화의 흐름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사학비리 근절과 사립학교법 개정이 교육 민주화의 맨 앞자리에 배치되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교육 문제가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시급한 교육개혁은 끝없이 지연되었다. 가장 중립적이어야 할 분야가 교육인데 도리어 과잉 정치화로 발목이 잡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이 다시금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전환기 국면에서 경제발전,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특히 과잉 정치화에 발목 잡혀 있는 교육을 해방해야 새로운 길이 열린다. 교육 해방을 위해서는 세 가지 처방이 필요하다. 첫째, 국가교육회의를 정부 기구가 아니라 사회적 기구로 돌려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널리 사회적 지혜를 결집할 수 있다. 둘째, 정쟁에 취약한 교육부를 대체할 국가교육위원회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셋째, 교육혁신을 위한 국회의 초당파적 협력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 교육 해방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시급한 인식전환을 촉구한다. 상지대 총장직무대행
  • 29세 김성수 얼굴·신상 공개… “죗값 치를 것”

    29세 김성수 얼굴·신상 공개… “죗값 치를 것”

    김씨, 동생 공범 부인…“유족에 죄송” 치료감호소 이송…한 달간 정신감정 “무죄추정원칙 위배·인권침해” 지적도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얼굴이 22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2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범행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의2 각 호 해당 사항에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 ▲피의자가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범죄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이후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며 2010년 4월 만들어졌다. 이후 경찰은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의 피의자 신상을 수사 단계부터 공개해 왔다. 초등학생 성폭행범인 김수철, 토막살해범 오원춘, 박춘풍, 김하일 등의 얼굴이 공개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월 노래방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에 버린 혐의로 구속된 변경석의 실명과 얼굴이 공개됐다. 경찰이 사건 발생 8일 만에 김성수의 얼굴을 공개한 것은 그를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가 심신미약자라는 이유로 감경을 노렸다는 점, 응급전문의를 통해 범행의 잔혹성이 드러난 점 등이 국민적 분노를 키운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놓고선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아무리 흉악범이라 해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수사단계부터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피의자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신상 털기를 비롯해 각종 인권침해가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의 신상이 공개된 이후 그의 가족과 지인의 신상까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런 점 때문에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 2항은 ‘공개를 할 때에는 피의자의 인권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고 이를 남용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입감됐던 김성수는 이날 오전 11시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얼굴을 마스크 등으로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했다. 김성수는 앞으로 최대 한 달 동안 정신감정을 받는다. 김성수는 동생이 공범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두 눈을 감은 채 작은 목소리로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에 제출한 우울증 진단서에 대해서는 “가족이 냈다”고 답했다. 피해자 가족에게는 “죄송하다”면서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서울시 영유아 및 아동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영유아 및 아동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 (부제: 온마을돌봄 사업을 중심으로)」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핵가족화 심화와 여성의 사회참여율 증가에 따라 다양화된 보육수요에 대응하여,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틈새 없는 돌봄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안현미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서울시 영유아ㆍ아동 돌봄 정책 현황 및 통합 지원체계 구축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영유아 및 아동의 공적 돌봄 지원 현황을 보면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데 특히 초등 돌봄의 공백이 더욱 심각하며, 초등방과후 돌봄 공급기관의 지역별 편차도 크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교육지원청, 자치구 간 온마을돌봄체계 구축 및 책임주체 명확화, △사업 추진 근거를 담은 조례 제정, △온마을돌봄 통합추진체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 행정조직 신설, △자치구 차원의 전담부서 신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발제자인 김인숙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 초등돌봄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는 2022년까지 △충분한 인프라 확충, △차별 없는 돌봄 지원, △거점형 문화ㆍ예술교육 돌봄시설 운영을 추진방향으로 하여 돌봄이 필요한 아이가 있는 맞벌이 가정의 50%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가형(일반형), 나형(지역아동센터형), 다형(융합형), 라형(거점형)으로 구분하여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며, 정확한 수요에 따른 공급을 위해 돌봄 지도를 제작하고, 돌봄포털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영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 욕구는 저소득층 위기가정 > 맞벌이 가정> 가정양육 순으로 나타나는데, 저소득 위기가정 및 맞벌이 가정의 경우 표준화된 양질의 시설보육 형태가 적합하고, 틈새(일시, 긴급) 돌봄 해결을 위해서는 소프트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며, 가정양육의 경우 정보공유 및 일시ㆍ긴급 돌봄 욕구가 크다”고 설명하면서 “욕구에 기반해 서비스의 구성 및 정책적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돌봄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종사자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돌봄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마을 단위의 돌봄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성태숙 서울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서울시 온마을 아이돌봄 지원체계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되는 과정에서 기존 지역아동센터의 혼란과 좌절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지역아동센터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진행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하게 꼬집었다. 이어서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모두에게 단일임금체계를 적용하여 적절한 처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되, 기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종사자 이탈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며, 향후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되면 돌봄종사자들의 고용안정과 돌봄의 질 확보를 위해 사회서비스원에서 돌봄종사자를 고용하는 방안에 대한 적극적 고민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인력 운영 등 인프라 구축과 실제 돌봄 제공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며, 공적 지원을 통한 돌봄 제공의 분명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김정한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 아동친화정책팀장은 “노원구의 경우, 무상보육 중인 영유아와 달리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공백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현황을 설명하며, 기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돌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우선 돌봄을 위한 보편적이고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된 후 다양한 형태의 키움센터 운영이 고려되어야 하며, 실질적이고 상설적인 협의회 구성과 돌봄센터를 연계ㆍ지원할 수 있는 추진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이병도 의원은 “온마을돌봄 체계 구축은 고립육아 해소와 틈새보육 수요 충족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설정하고, 서울시에서도 ‘온마을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 이번 토론회는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아이돌봄 정책 및 사업을 점검하고, 관계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돌봄정책의 올바른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촘촘하고 실질적인 체계를 갖춰 돌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병도 의원은 지난 16일 지역중심 돌봄 서비스를 통합ㆍ확대하여 온마을돌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여 오는 제284회 정례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청소년 의회교실 참석 학생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10월 1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18년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5~6학년 초등학생 98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서울시 관내 청소년들에게 직접 의회 의사진행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서 지방자치와 의정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자 개최되는 의회 체험 활동이다. 입교식에 참석한 황인구 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지방자치와 의회에 대한 체험 기회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자리”라고 청소년 의회교실을 정의하며, “성숙한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자리로써 학생 개개인에게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제182회 청소년 의회교실’에서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교육, 자유발언과 의장 선출 투표 등을 진행한 후 「수업시간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례안」이 논의되었으며, 치열한 토론과 고민 끝에 진행된 전자투표에서 안건이 부결되었다. 활동 수료식에서 황인구 의원은 “오늘 경험이 참석학생들의 마음에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 속에 채우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참석 학생들을 다시 한 번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웨이’ 이광기, 세상 떠난 아들 언급하며 눈물 “내가 죄 지은 느낌”

    ‘마이웨이’ 이광기, 세상 떠난 아들 언급하며 눈물 “내가 죄 지은 느낌”

    배우 이광기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선 이광기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광기는 지난 2009년 7살이었던 아들 석규 군을 신종플루로 떠나보냈다. 이광기는 석규 군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필이면 내 아이를.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공인이라는 것도 싫더라. 내가 공인이 아니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우리 가족의 슬픔으로만 끝났을 텐데. 모두가 아는 일이 되어 버리니까 나를 짓누르는 게 더욱 컸다”라고 털어놨다. 이광기는 “아내와 나는 죄를 진 느낌이었다. 갑작스럽게 아이를 떠나보냈다. 내 눈앞에서. 나도 모르게 주저앉았다. 병원에서 한없이 울었던 것 같다”라며 당시의 충격과 아픔을 전했다. 이광기는 “아이를 보내고 하늘을 보는데 별이 너무 예쁜 거다. ‘우리 아이도 천국에 잘 갔겠지’ ‘우리 아이도 천사가 됐겠지’ 나혼자 계속 되새기게 됐다”라며 “내 기억 속 아이는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광기는 “주민등록등본 상에서 말소를 못하겠더라. 가만 놔뒀더니 집으로 취학통지서가 날아왔다. 그거 받고 아내와 제가 엄청 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광기는 “우리가 잡고 있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자꾸 이 아이를 생각하게 되고 더 아파하는구나 싶었다”며 “동사무소에 갔다. 아내는 못 간다고 하고 저 혼자 갔는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 이 아이를 떠나보내는 게”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어렵게 어렵게 말소를 하고 왔다. 그 때부터는 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면 눈물이 났다. 동네 앞에 있는 초등학교를 돌아서 갔다. 왜냐면 우리 아이가 항상 ‘내년이 학교 가는 거지? 내년에 초등학생 되는 거지?’하며 되게 좋아했다”며 “그 때 마침 석규의 보험금이 통장에 들어왔는데 그 취학통지서 받은 느낌 같이… 그 통장을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 돈을 찾을 수가 없더라. 돈을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기부단체에 석규 보험금을 전액 기부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치·초등부 학생 300명 환경그림 뽐내고 난타공연까지” 김포 에코락행사 성황

    “유치·초등부 학생 300명 환경그림 뽐내고 난타공연까지” 김포 에코락행사 성황

    경기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의 에코센터는 지난 13일 어린이와 청소년·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제4회 초록을 꿈꾸는 김포 에코락’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8일 김포에코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4회 환경그림그리기대회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리기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그림 실력을 뽐냈다. 분야별 환경 관련 체험부스에서는 ▲볏짚을 이용한 계란꾸러미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심기 ▲곤충체험하기 ▲친환경 EM용액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 쓰레기와 폐품을 활용한 오대호 작가의 미술작품 ‘정크아트’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난타공연을 비롯해 생태동화구연이 인기를 끌었다. 인형극과 마술·버블아트 공연도 선을 보여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 환경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나비를 날리는 행사는 나비날개에 꿈과 소망을 실어 보내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한 청소년육성재단 관장은 “네 번째 진행한 김포 에코락 행사를 통해 김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환경수호에 힘쓴다면 우리 환경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환경 소중함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궁금한 사항은 김포에코센터(031-981-9879)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4차산업 출발서 차별받는 지방···순천만 잡월드는 아이들 꿈과 영감의 공간”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4차산업 출발서 차별받는 지방···순천만 잡월드는 아이들 꿈과 영감의 공간”

    ‘공동체 메이커’ 주장한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이 말하는 ‘순천만 잡월드’“순천만에 들어서는 잡월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는 공간이자 지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순천, 특히 호남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직업에 대한 정보나 체험의 공간이 크게 부족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차별을 받고 있었던 거죠. 정보와 체험에 굶주린 아이들에게 잡월드는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겁니다.” 전남 순천의 대표적 시민 활동가인 김석(45) 순천YMCA 사무총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천만 잡월드는 우리가 생각할 수도 없고, 내다볼 수도 없는 미래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나름대로 대비할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잡월드가 어린이들에게 상상 놀이터, 상상 테이블이 될 것”이라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불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년 확정된 순천만 잡월드는 2020년 10월 운영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이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 바로 옆 3만 5861㎡에 들어선다. 청소년 직업체험관과 어린이 체험관 등 70여개 체험 공간과 진로설계관 등이 들어간다. 공사비는 485억원. 김석 사무총장은 순천시가 잡월드 유치에 뛰어들었을 때 시민의 뜻을 순천시 등에 전달하면서 시민 역량을 한 곳에 모았다. 시민들의 힘을 모은 결과 막강한 광주시를 제치고 잡월드 유치에 성공했다. 그는 “잡월드는 사실 유치했다기 보다는 순천시의 성격과 잘 맞아 선택됐다”고 말했다.- 순천만 잡월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주는 의미는. ☞ 10년쯤 전에 YMCA 활동할 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교사, 변호사, 의사, 게이머 등 여러 직업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요리사에 몰리더군요. 당시 ‘왜지?, 특별한 것도 없는데···.’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요즘 그게 이해가 됩니다. 아이들이 하고싶어 하는 것에는 통찰력이랄까 예지랄까 이런 게 들어가 있었던 거죠. 사실, 우리 시대만 하더라도 직업이라는 게 일관성이 있고, 공부 잘하면 대략 학교 성적이나 부모의 강권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직업과 자신의 적성, 그리고 어릴 적 꿈이 달라 갈등을 겪는 이들을 왕왕 보게 되죠. “그때 한 번만 경험했더라면···”, 또는 “누군가 한마디만 해 줬다면···” 하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은 한번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 청소년들이 많이 와야 하는데. ☞ 프로그램만 잘 짜 놓으면 청소년들이 오는 것은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연간 600만명이 옵니다. 서울 경복궁과 용인 에버랜드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KTX 순천역 이용자는 부산역 다음으로 많습니다. 수학여행은 물론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들이 와서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뿐만 아니라 잡월드를 방문하는 것이지요. 순천은 시민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순천만 국가정원이라는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지요. 게다가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가 시행된 이후 갈만한 데가 없는 중학생들에겐 이런 잡월드가 정말 적절한 교육 공간이지요. 지리적으로도 남해안의 중심에 있어 경남 진주에서 광주까지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21세기형 직업’ 체험이 중요합니다. ☞ 4차산업 시대에는 직업의 형태도 많이 바뀌니 이 부분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공부만 잘해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지났으니까, 지방이라고 미래 정보에서 수도권에 차별받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어릴 때 출발부터 불공정해선 안되죠. 일각에선 “잡월드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보여줘 혹하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기성세대의 생각으로 고루할 뿐입니다. 어른들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직업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의사 체험이라면 아이들이 VR을 통해서 수술을 해보는 식으로···. 초등생들에게 놀이터와 같은 개념으로 아이의 적성을 알아보고 창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종의 상상놀이터죠. 또 진로 고민이 많은 중고생에겐 직업을 한번 체험해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거지요. 그러나 여기가 직업훈련원이 아니니까 체험이 진로와 꼭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경험 자체가 그 아이에겐 진로나 직업 선택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그러자면 역량 있는 안내자가 중요하겠다. ☞ 지역에 있는 인재와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야겠지요. 철강 관련 직업은 광양의 포스코, 우주 관련 분야는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서 견학하는 것도 계획에 있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 있는 훌륭한 강사들의 경우 순천으로 이사하기는 쉽지 않으니 한 달간씩 초청해 머물거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 플랫폼과 관련된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중고생들이 스스로 찾아나갈 겁니다. 그 친구들이 여기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직업도 모색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쩌면 청소년들에겐 여기가 일종의 창업보육센터가 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 북한과의 관계 속의 직업도 필요하다. ☞ 맞습니다. 4차산업 시대의 직업도 중요하지만 통일시대의 직업도 고민해야 하지요. 전남뿐만 아니라 북한 평안남도에도 순천시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남북 관계가 자유왕래 수준으로 좋아지면 여기에 대비하는 청소년들이 나올 것이 분명합니다. 북한을 위해서 일하는 국제기구를 만들어본다거나, 개마고원 트레킹 루트 개발과 같은 직업 체험도 여기서 할 수 있을 겁니다. 통일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업도 여기에서 나올 겁니다. 아이들이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고민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자산입니다.- 프로그램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은. ☞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변화가 너무 빠른 시대이니 여기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관에서 계획을 세워 착공해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는 3~4년이 걸리잖아요. 시간이 많이 흐른 것인데 계획 당시인 3~4년 전의 생각이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이런 부분은 총괄 책임은 순천시가 맡더라도 운영이랄지 프로그램 개발 이런 것은 민간협력 거버넌스 체제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주인인 잡월드가 되어야지 순천시만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변화에 맞춰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지어놨는데 사람들이, 청소년들이 오지 않으면 애가슴 타잖아요. 이런 부분을 순천시에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이 소통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순천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겠다. ☞ 과천에 국립과학관이 있는데, 저도 1년에 한두 번씩 애들 데리고 갑니다. 그곳은 매년 프로그램이 바뀝니다. 토요일 새벽 기차로, 애들이 잠도 깨지 않은 상태로 출발합니다. 도착해 9시쯤 되면 아이들과 같이 과학관에 들어가요. 제가 거기서 순천사람 되게 많이 만났어요. 순천뿐 아니라 전국 학부모들이 다 오는 셈인데, 지방은 이런 교육 인프라가 너무 열악하다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여행을 온 게 아니라 아이들 교육문제랄지, 관계문제, 체험문제 때문에 온 거죠. 그만큼 지역에선 콘텐츠가 부족하잖아요. 그런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순천 차원을 넘어 남해안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잡월드는 국가정원과 습지, 에코엑스포컨벤션센터와 함께 순천의 자랑이자 관광객의 잉여 소비를 촉진하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초등생 자녀 둘을 둔 김 사무총장은 특히 잡월드에 관심이 깊다. 지난해 8월 ‘순천만 잡월드’라는 명칭을 확정하는 큰 역할을 했다. 직업체험센터 명칭 공모에 응모한 내용을 갖고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또 순천시와 같이 청소년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순천시의원도 지냈던 그는 작은 도시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가 행정의 감시자의 역할도 하지만 다양한 시민 요구를 결집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뉴스 메이커’ 차원을 넘어 이젠 ‘공동체 메이커’가 돼야 합니다.” 글·사진 순천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 청소년 의회 격려방문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16일 개최된 ‘2018년 서울시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석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선종복) 관내 노원구, 도봉구 초등학생 80여명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날 의회교실은 청소년의 의회체험을 통한 건전한 민주 시민역량 제고 및 교실 밖에서 민주주의 현장체험 및 역할 학습기회의 제공을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김생환 부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하게 되는 민주주의의 소중한 원리를 이해함과 동시에 청소년 어린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해나가는데 필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청소년 의원들이 청소년 의회교실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찬 서울시의 미래를 여는 힘찬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회교실에 참석한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의사진행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리더십과 자질을 함양하고 조례 등 자치법규의 입법과정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참여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의원 선서와 민주시민 교육의 일환인 선거교육, 의회 홍보영상물 상영, 조례안 처리, 자신만만 스피치, 골든벨, 2분 자유발언, 수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학생 메이커 괴짜축제/박현갑 논설위원

    지난 주말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서 ‘학생 메이커 괴짜축제’가 열렸다. 서울교육청이 초·중·고생들이 직접 제품을 기획해서 만들어 봄으로써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메이커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LED 로봇 저금통 만들기, 드릴링 기계로 우드 캔들 폴더 만들기, 얇은 삼겹살 만드는 대패 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에게 3D 프린팅 기술 체험을 도와주던 미래산업과학고 1학년생은 미래 꿈이 “창업”이라고 당당히 밝힌다. 서울교육청의 초청으로 참여했다는 경기 한탑중 학생들의 기후변화 이야기라는 작품은 북극곰에서부터 증기기관차, 지구온난화, 물부족 사태, 태양광 등 친재생에너지 사용에 이르기까지 기후변화 과정을 그림으로 담아 눈길이 갔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는 카네이션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나무에 넣은 카네이션 목걸이도 있었다. 하나에 1000원에 팔았는데 80만원어치가 금세 팔렸을 정도로 인기 있었단다. 창의력은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만들어질 순 없을 게다. 3D 프린터나 목공기계로 체험하고 주변 친구들의 작품도 보면서 학생들의 창의력이 하늘만큼 커지길 기대해 본다.
  • 초등생들 인권 속으로

    서울 도봉구가 생활에서 직접 겪는 차별, 따돌림 등 경험을 통해 인권을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제1회 도봉구 초등학생 인권그림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도봉구청 10층 감사담당관 청렴인권팀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지역의 초등학교 재학생이며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따돌림은 싫어요!,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 등 세 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그리면 된다. 시상식은 12월 초 인권주간에 열리며,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본 인권’이라는 주제로 구청에서 작품전시회도 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이들 스스로 일상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번 그림공모전을 통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인 이혼 요구에 “같이 죽자”며 초등학생 아들에 흉기 휘둘러

    부인 이혼 요구에 “같이 죽자”며 초등학생 아들에 흉기 휘둘러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초등학생 아들에게 “같이 죽자”며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 교포 심모(3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온수동의 한 주택에서 9살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가출했던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홧김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의 아들은 가슴 부위가 약 1㎝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최선 서울시의원,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수상에서의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 관내 초등학생 대상 생존수영교육 지원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서울 관내 초등학생들의 수상사고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생존수영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내 597개 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의무화하고 있다. 교육 유형으로는 생존수영, 떠서 나아가기 및 물속 보고 나아가기 등이 있으며, 수영교육 시간은 최대 6회 12차시로 이 중 생존수영교육은 4차시로 편성되어 있다. 추후 생존수영 교육 대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현재 3~4학년까지만 실시되고 있는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은 2020년까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의무화될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 지역에서 학교 자체에 수영장을 갖춘 초등학교는 38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학교 및 고등학교 수영장, 교육청 직속기관에 딸린 수영장을 모두 합해도 총 55곳에 그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대상이 전 학년으로 확대될 경우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수영장 등 교육 인프라 부족에 시달릴 우려가 높다. 최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수영교육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한 수영교육 시설 등 각급 학교 교육 운영에 관해서도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더하여 생존수영교육에 따른 수영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 및 이용자 준수사항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영교육 관련하여 교육감의 예산확보 및 협력체계 구축 의무가 발생하게 되므로 기존처럼 서울 관내 초등학생들이 수영교육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는 일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최선 의원은 “생존수영교육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으나, 정작 이를 시행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은 미흡한 상태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본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서울 관내 초등학생들이 수상 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배정남 과거 고백 “초등학생 때부터 혼자 하숙”

    ‘미운우리새끼’ 배정남 과거 고백 “초등학생 때부터 혼자 하숙”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날 배정남은 부모님이 어릴 때 이혼하셨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때부터 하숙을 하며 살았다”고 고백했다. 배정남은 “초등학교 5, 6학년 때부터 하숙을 했다.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할머니 손에 있다가 그때부터 혼자 컸다. 그래도 할머니가 많은 사랑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외로움을 못 느낀다. 마음 속 아버지가 한 분 있다. 이성민 형님이다. 명절에 집에 혼자 있으니까 오라고 하시더라. 민폐가 될까봐 고민했는데 맛있는 걸 많이 해주셨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배정남은 “형수님도 저를 예뻐해 주신다”면서 “한 4시간 먹었다. 아이 하나 있는데 가족들의 온기를 느꼈다. 너무 좋더라”며 이성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워킹맘에 꼭 필요한 건 특혜·배려 아닌 공감”

    “워킹맘에 꼭 필요한 건 특혜·배려 아닌 공감”

    “육아를 위한 지원 제도 마련도 중요하죠. 하지만 아무리 제도가 좋아져도 아이를 키우며 회사를 다니는 엄마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대가 없으면 일하기 정말 힘들어요. 워킹맘들이 바라는 것은 무조건적인 배려가 아니라 육아와 일을 같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이해’입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8일 발간한 ‘2018년 한국의 워킹맘 보고서’를 쓴 서정주(45) 선임연구원은 초등학생 아들과 유치원생 딸을 둔 워킹맘이다. 이 보고서는 1600명의 워킹맘에 대한 설문을 통해 그들의 생활과 고민을 조명했다. 서 연구원은 친정과 시댁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남편, 육아도우미 아주머니와 함께 ‘고군분투’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런 이유로 회사는 그를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의 삶을 보여주기 위한 이번 보고서 작성의 적임자로 낙점했다. 서 연구원은 14일 “처음엔 다른 보고서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설문 결과를 숫자로 보는데 갑자기 울컥했다”면서 “자료를 하나하나 분석할 때마다 ‘아, 이게 내 이야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회사 생활을 관두게 된 엄마들의 설문을 보며 서 연구원은 자신이 했던 고민과 너무 똑같아 ‘맞아 맞아’라고 혼잣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은 양육의 개념이 육아에서 교육으로 바뀌기 때문에 아이 입장에서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라면서 “그런 중요한 시기에 ‘엄마인 내가 옆에 있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이미 두 번이나 육아 휴직을 했는데 또 쉬면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뒤엉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킹맘들이 일을 계속하기 위해선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최대 위기였던 첫째의 초등학교 입학 당시 일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면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그래도 희망적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요즘 젊은 아빠들은 육아에 적극적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워킹맘들이 사회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선 어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까. 서 연구원은 “적지 않은 워킹맘들이 ‘아이가 필요할 때 내가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죄책감을 갖기도 한다”면서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주52시간제 정착과 탄력근무제 확대가 엄마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워킹맘이 바라는 것은 특혜와 배려가 아니라 공감”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공감능력이 커진다면 워킹맘도 워킹대디도 모두 어깨가 가벼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전거 사고 빈발에 자전거 보험 의무화 확산중인 일본

    자전거 사고 빈발에 자전거 보험 의무화 확산중인 일본

    일본의 지자체들 사이에서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자전거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곳이 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전국 47개 광역지자체와 20개 인구 50만 이상 도시들 가운데 조례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보험 가입 의무를 부여하는 곳은 12곳이었다. 2015년 효고현에서 자전거 보험 의무화 조례가 처음으로 제정된 이후 3년 사이 12곳으로 는 셈이다. 지자체들 가운데 보험가입에 ‘노력할’ 의무를 부여하는 곳은 13곳이었다. 자전거 보험은 자전거 이용자가 보행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의 피해를 야기할 경우 손해배상 비용을 보조해주는 방식으로, 보험료는 연간 수천~1만엔(수만~10만원) 수준이다. 가입자가 받는 최대 보험금은 각 보험상품마다 다르지만 1억엔(약 10억400만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효고현이 자전거 보험 의무화 조례를 처음 만든 것은 자전거 사고로 가해자에게 9500만엔(약 9억5400만원)이라는 거액의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나온 것이 계기가 됐다.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이 고령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사고에 대해 효고현 고베 지방재판소는 가해 초등학생 부모에게 감독책임을 물어 이런 거액을 배상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자전거 사고로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건이 잇따랐다. 통념과 달리, 자전거에 치여도 크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자칫 장애인이 되는 등 대형 사고가 적지 않은 까닭이다. 자전거 이용자가 늘고, 사고도 커지면서, 보험의 의무화도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2014년 도쿄도에서는 자전거 이용자가 한눈을 파는 사이 보행자와 부딪혀 사망하게 하는 사고가 나 가해자에게 4700만엔(약 4억7200만원)의 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오사카에서는 고등학생이 인도에서 고령 여성을 자전거로 치어 장애를 겪게 하기도 했다. 법원은 가해자 고등학생에게 1600만엔(약 1억6100만원)을 배상토록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일본 전국에서 일어난 자전거 사고는 작년 한 해만 9만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3000건 가까이는 보행자가 부상하는 경우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자전거를 타다가 낸 사고는 29건이나 됐다. 자전거 보험 의무화 조례가 늘기는 하지만, 이런 조례가 실제로 자전거 보험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조례들은 자전거 보험 가입을 ‘해야 한다’고 명시하지만 위반시 벌칙 규정은 두지 않고 있다. 자전거 관련 단체인 ‘자전거 정책·계획 추진기구’ 관계자는 “자전거 보험 가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철도특구 의왕시, ‘2018년 어린이 철도학교’ 개최

    “의왕의 꿈을 실은 열차가 출발합니다!” 경기도 의왕시는 12일 코레일 인재개발원에서 고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어린이 철도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와 코레일 인재개발원이 함께 운영하는 어린이 철도학교는 철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철도학교에서는 코레일 인재개발원 전문 교수와 철도산업홍보관 철도해설사가 직접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철도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받고 열차 시뮬레이터 기기를 직접 조작하며 철도의 역사와 과학기술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의왕레일바이크 호수열차를 타면서 아름다운 왕송호수의 자연경관과 철새들을 감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몰랐던 철도의 역사를 배우고, 일일 기관사가 되어 열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어 무척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왕시 어린이 철도학교는 지난 1월 갈뫼초를 시작으로 왕곡초, 모락초, 백운초 등 5개교 학생 147명이 참여했다. 김상돈 시장은 “어린이 철도학교는 아이들에게 우리 시의 철도문화를 알리고, 철도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 넣어줄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학생에게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내년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데스크 시각] 트럼프와 트루먼/김상연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트럼프와 트루먼/김상연 정치부장

    주관식 문제부터 풀어 보자. 아래 글에서 ‘나’는 누구일까.“나는 빅터가 코모도어호텔에 관해 얘기했던 1974년의 어느 날 그곳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일을 기억한다. 그 호텔의 벽면은 매우 불결했고 로비는 우중충했다.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호텔 주변에서 뭔가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때가 아침 9시쯤이었는데 말쑥한 차림의 통근자 수천여명이 터미널과 지하철역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내가 코모도어호텔을 개조할 수만 있다면 히트칠 게 틀림없었다. 나는 빅터에게 코모도어 매입에 흥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답은 ‘도널드 트럼프’다. 다음은 객관식 문제. 보기 중 트럼프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1. 술 2. 담배 3. 도박 4. 파티 정답은 1, 2, 3, 4 전부다. 혹시 정답이 의외라고 느껴졌다면 당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72세의 나이에 1시간 넘게 서서 자료도 보지 않은 채 복잡한 수치를 나열해 가며 기자회견을 해내는 트럼프의 건강은 거저 얻어진 게 아니다(객관식 정답 해설). 매사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 같지만, 트럼프는 직접 발품을 팔고 꼼꼼히 따진 뒤 투자하는 스타일로 많은 돈을 벌었다(주관식 정답 해설). 트럼프는 ‘온실 속 금수저’ 출신 같지만, 주택임대업을 하는 아버지를 둔 덕에 젊은 시절부터 목숨 걸고 일하는 법을 배운다. 그의 자서전 ‘거래의 기술’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임대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제일 먼저 배운 요령은 노크할 때 대문 앞에 서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벽쪽에 서서 손을 뻗어 노크해야 했다. 총탄 세례를 받을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보통 사람은 일말의 의문이 들면서도 관성적으로 순종하는 기성 질서에 트럼프는 고분고분하지 않다. 이런 식이다. “나는 많은 현대미술이 사기라고 느껴 왔다.”, “아무에게든 직접 물어서 얻는 결론이 늘 자문회사의 조사 결과보다 유용했다.”, “비평가들을 신통하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뭔가를 끄적거릴 뿐이다.” 이러니 기성 질서가 그를 좋아할 리 없다. 초등학생 때 음악 선생님한테 주먹을 휘두를 정도로 지기 싫어하는 그는 지금 워싱턴 기성 질서의 한 축인 언론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공개 석상에서 트럼프에게 면박당한 기자들의 기사엔 감정이 실린다. 미국 언론에 보도되는 ‘트럼프의 막말’, ‘트럼프의 기행(奇行)’ 류 기사 중 상당수는 앞뒤가 잘린 채 뒤틀린 것이다. 발언 전문을 들어 보고 앞뒤 맥락을 따져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코스모폴리탄적인 인간은 아니지만, 다다이스트도 아니다. 트럼프가 뭘하든 미국 사람끼리만 지지고 볶는다면 신경쓸 필요가 없다. 문제는 그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미국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에게 지금 트럼프의 중요도는 클린턴, 부시, 오바마의 수준을 넘어선다. 차라리 남북 분단과 한국전쟁 등을 좌우한 루스벨트나 트루먼에 비견될 만하다. 종전선언, 평화체제 등이 그의 집무실 책상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그를 기인(奇人)이나 괴짜 취급하며 조롱하는 것은 온당치 않을 뿐 아니라 우리한테 유리하지도 않다. 그럴 시간에 그의 과거를 공부하고 그의 현재를 곱씹어 이익을 얻어 내는 게 현명하다. 70여년 전 트루먼이 38선을 긋고 애치슨 라인을 선포할 때 우리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다행히 지금 우리는 그때보다 훨씬 큰 힘을 갖고 있다.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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