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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노래방서 초등생 때린 여중생, 인천에선 동급생 폭행

    수원 노래방서 초등생 때린 여중생, 인천에선 동급생 폭행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 7명 가운데 1명이 지난달 인천에서도 동급생을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동 폭행 혐의로 A(13)양 등 여중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A양 등은 지난달 16일 인천시 계양구 한 길거리와 빌라 옥상 등지에서 동급생인 B(13)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담뱃불로 신체 일부를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가운데 1명은 최근 수원 노래방에서 초등생을 집단 폭행했을 때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양 등은 모두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했다. A양은 다른 여중생 6명과 함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이 사건은 가해자들이 B양을 폭행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퍼지며 공분을 샀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3일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A양 등을 엄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반성 고려해 양형” ··· 학부모들 울면서 항의

    축구클럽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과속 난폭운전을 해 7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진석 판사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코치 A(23)씨에게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설 축구클럽의 강사로서 피해 아동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켰어야 했다”며 “그런 사실을 망각한 채 신호 위반과 과속이라는 중대한 과실로 큰 사고를 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 아동들의 부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죄질에 상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아무런 전과가 없는 초범으로 젊은 청년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초범이지만 과실이 크다”며 A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 금고형을 선고받으면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이번 사고로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법정 내 방청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선고 공판을 지켜봤다. A씨가 반성하고 있다며 금고형이 선고되자, 숨진 초등생의 한 부모는 “그따위 반성문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며 울면서 판사에게 항의한 뒤 법정을 나갔다. 또 다른 피해자의 부모도 법정 밖 복도에서 주저앉아 소리 내 울었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축구클럽 통학용 차량인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8)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대학생 행인(20) 등 5명이 다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회 찾은 교사들 “학생부 비교과 폐지·고교 서열화 해소로 공교육 정상화해야”

    국회 찾은 교사들 “학생부 비교과 폐지·고교 서열화 해소로 공교육 정상화해야”

    정부와 여당이 대입을 비롯한 교육제도 전반의 불평등을 개혁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현직 교사들이 국회를 찾아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교원단체를 주축으로 한 교육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고교학점제의 안착과 고교 서열화 해소, 대학 서열화 완화 등을 통해 고교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희망네트워크와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육 단체들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가 아닌 수시 비교과영역 정비, 고교서열화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렸으며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교원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단체는 정시 확대에 대해 “사교육비 지불 능력에 따른 교육 양극화를 초래하며, 문제풀이 주입식 교육으로의 퇴행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고교 학점제를 내실있게 준비해 개인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패러다임을 교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능과 내신의 절다평가 전환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대학 서열화를 완화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출발점에서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원단체들은 당기적인 대입 공정성 강화와 관련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 개선과 외고·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학생부에서 개인 봉사활동 실적과 교내 수상실적, 자율동아리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정책위원은 “봉사활동은 부모의 인맥과 지역에 따른 격차가 크지만, 지난해 학생부 개편 숙려제 때는 사실상 사문화돼있던 ‘봉사활동 특기사항’만 삭제돼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또 “비교과 요소를 대폭 삭제해 부모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이 학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 서열화 해소도 주문했다. 특히 외고·자사고 폐지론의 ‘무풍지대’였던 과학고·영재고 역시 손을 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과학고·영재고는 초등학생들을 사교육 경쟁으로 내모는 진짜 원인이며, 사교육으로 길러진 영재 때문에 진짜 영재는 과학고·영재고에 입학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진정한 과학영재교육을 위해서는 과학고·영재고의 자체 선발을 없애고 일반고에서 위탁교육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각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과 기회균형선발을 확대하고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과 대학 서열해소 등 학벌에 의한 차별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도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과 정시 확대 반대 주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조승래 의원은 “정시를 100%로 확대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는데, 정시와 수시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은 법안은 대한민국의 대입제도를 1960년대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대해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고 고민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집권 여당의 과감한 용기를 촉구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를 주관한 교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발표를 하기 전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속보]‘초등생 2명 사망’ 축구코치 2년 6개월형

    [속보]‘초등생 2명 사망’ 축구코치 2년 6개월형

    금고형, 징역과 달리 강제 노역 안해숨진 초등생 부모들 오열 속 항의“장례식장서 처음부터 거짓말했다”초등학생들을 태운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7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금고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숨진 초등학생 부모는 판사가 양형 이유를 밝히자 울면서 항의했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이진석 판사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코치 A(23)씨에게 금고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금고형을 선고받으면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설 축구클럽의 강사로서 피해 아동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켰어야 했다”면서 “그런 사실을 망각한 채 신호 위반과 과속이라는 중대한 과실로 큰 사고를 냈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 아동들의 부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죄질에 상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아무런 전과가 없는 초범으로 젊은 청년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초범이지만 과실이 크다”며 A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었다. 이 판사가 A씨에게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히자 숨진 초등생의 한 부모는 “그따위 반성문을 어떻게 인정하느냐”면서 “A씨는 장례식장에 와서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다”며 항의했다. 또 다른 피해자의 부모는 법정 밖 복도에서 소리 내 울었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사설 축구클럽 통학용 차량인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그는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8)군 등 초등생 2명을 숨지게 하고 대학생 행인(20)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시속 85㎞의 속도로 차량을 몰고 교차로에 진입했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30㎞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불법체류외국인 축소 방안 마련” 적절성 논란

    전문가 “더 까다롭게 하면 역효과 우려 미등록자 잠재 범죄자 취급 인상” 지적 조국 법무부 장관이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의 ‘뺑소니’ 사건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지시하면서 불법체류외국인 축소 방안도 함께 마련하라고 한 것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장관은 24일 외국인 정책 총괄 부서인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불법체류외국인의 ‘자진출국’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1학년 남자 아이를 차로 치고 도주한 뒤 다음날 오전 카자흐스탄으로 도피한 A(20)씨는 공항에서 불법체류외국인 신고 절차까지 거쳤지만 출국정지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A씨가 타고 다닌 승용차가 대포차라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법무부는 A씨가 떠난 뒤인 18일에야 경찰로부터 수사 진행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불법체류외국인의 수를 줄여나가는 주요 수단으로 쓰인 자진출국 제도가 제 기능을 못한 것이다. 이 제도는 강제퇴거와 달리 불법체류외국인이 자비로 항공료를 부담하고 귀국하는 정책이다. 전문가들은 법무부가 이 제도를 재검토하면서 엄격하게 만들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은 “자진출국제도를 까다롭게 한다고 미등록(불법체류) 외국인이 줄어들지는 의문”이라면서 “올해 단속이 사상 최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단속이 더 심해질 우려도 크다”고 말했다. 조 장관이 자진출국제도를 악용한 뺑소니범과 관련된 대책을 주문하면서 불법체류외국인 수의 실효적 감축 방안 마련을 함께 언급한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법무부가 불법체류외국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 장관은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심사 과정에서 지문과 얼굴 정보를 수집해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홍보하라”면서 “국민들이 불필요하게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불법체류외국인을 바라보는 조 장관의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박영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뺑소니 사고와 미등록 외국인 수가 늘어난 것은 크게 상관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조 장관의) 지시 사항은 이 둘을 연결함으로써 미등록 외국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법무부 관계자는 “불법체류자에 의한 범죄가 발생했고 국민적 공분이 컸기 때문에 이런 지시가 나온 것”이라면서 “외국인의 사회통합도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교육당국 ‘수원 노래방 폭행사건’ 가해자 학폭위 넘긴다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 7명에 대해 교육 당국이 징계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7명이 속한 각 지역 교육 당국과 함께 이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의 개최 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을 인지하면 14일 이내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열어 가해 학생의 징계수위 등을 결정하는 학폭위 개최 여부를 정하게 돼 있다. 이번 수원 노래방 폭행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의 소속 학교가 모두 달라 해당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모여 학폭위 개최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중생 7명 중 6명은 각각 수원,서울,인천,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모두 서로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사는 곳과 학교가 확인되지 않았다. 가해자인 A양 등 7명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를 사귀는 문제로 B양과 시비를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이 가해자들의 폭행에 코피를 흘리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모자이크가 처리되지 않은 영상이 퍼지면서 2차 피해도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모두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지난 23일 비행 청소년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인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넘겨졌다. 한편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3일 게시된 청와대 국민 청원은 하루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와 정부는 해당 청원 마감일인 오는 10월 23일부터 한달 이내에 공식답변을 내놔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예쁜 집 짓기로 주거의식 변할 때…부동산은 고객과 신뢰가 중요”

    “예쁜 집 짓기로 주거의식 변할 때…부동산은 고객과 신뢰가 중요”

    “돈 따라 부동산 가지 말고, 부동산 따라 돈이 들어오게 하는 것이 부동산의 진수라고 생각한다. 예쁜 집을 지으면 그 자체가 말 그대로 돈이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지속된 주거에 대한 의식이 이제는 변할 때가 됐다.”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주식회사(대표이사 성호건)는 경기도 양평군 일대 전원마을 개발 및 수도권 중개와 컨설팅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KODLAB(이하 코드랩)’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는 토지 및 전원주택시장의 전문성이나 신뢰성이 약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의 성향 및 수요를 꾸준히 연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는 전원시장 연구 및 마을 개발을 진행하면서 아파트처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시행부터 시공, 분양 그리고 세무 컨설팅은 물론 전원주택지 구입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서비스(ONE-STOP-SERVICE)를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부동산 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코드랩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책임감과 전문성이다. 전원시장은 아직 전문성이 많이 부족하다. 사업성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냥 주워들은 얘기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코드랩은 20년 경력의 전원마을 시행 외길을 걸어온 더필란디앤씨라는 아버지 회사 때부터 이어져 2대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시장의 외길로 전문성과 체계성을 갖췄다. 특히 최근 실행하고 있는 아파트형 관리시스템은 전원시장에 있어 아주 획기적인 제도라 할 수 있다.” ─아파트형 관리시스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관리가 상당히 까다롭다. 집 어딘가가 문제가 생길 때 아파트 같으면 관리소장에게 바로 부탁하면 되는데, 전원주택은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아쉽다. 그래서 아파트처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 관리비를 통해 365일 관리대기 및 월 점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관리 회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제 진행 중에 있다. ” -경기도 양평군 일대에 3곳을 담당한다고 했는데, 우선 청운면 가현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린다. “청운면 가현리, 지평면 송현리, 옥천면 신복리(더필란마을) 일대를 마을개발하고 있다. 청운면 가현리는 사과, 배 등 과실수가 있던 과수원 부지를 토지 리모델링해 활발히 개발을 진행중이다. 마을 도로를 인위적으로 내지 않고 기존 농약 뿌리던 길 그대로 살리면서, 경사도 완만해 원래의 토지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총 7800평 76세대를 잡아놓았다. 6번 국도에서 가깝고 면 소재지도 가까운 만큼 문의나 계약신청이 많이 들어온다. 심지어 마을도로와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조금 터만 닦았는데도 근처 사업체 직원들이 산책할 정도이다. 지리적으로나 마을 디자인적으로 매우 좋은 곳이라는 증거다. 마지막으로 전원마을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76세대 중 일부는 수익형 풀빌라 펜션으로 분양 및 운영대행을 계획하고 있어 이 또한 전무후무하다. 요즘 활용하지 않는 주택에 대해 에어비앤비나 홈쉐어링을 통해 오는 날을 제외하고 수익구조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청소나 관리가 쉽지 않다. 이를 대신 해주며 연 수익률을 챙겨주니 전원생활도 하고, 수익도 챙기니 1석2조의 효과다.” ─옥천면 신복리 더필란 마을은 어떤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회사가 다른 전원주택 회사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2대째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운영하던 회사를 통해 1만 3000평의 부지를 개발했다. 자연친화적인 마을로 인정을 받고 있고, 또한 모든 삶의 문화가 깃들어 있다. 이곳에서 영화와 방송촬영도 많이 하고 소문난 펜션들도 많다.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수영복으로 핫플레이스가 된 펜션이 있기도 한다. 여기에 도로도 포장되어 깨끗하고 마을 구성도가 좋다보니 마을 내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사람들이 이곳으로 상당히 많이 온다.” ─부동산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때 스키장을 갔다가 리조트를 개발,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그 나이 때는 부동산 개념이 없으니 스포츠를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체육대학교를 준비하기도 했다. 꿈을 구체화 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은 사실 체대보다 부동산과 관련됐구나 싶었다. 저는 23살 때 1년 휴학을 하고 과외하며 번 돈 800만원으로 족발 집을 창업하기도 하고, 대학을 다니며 공인중개사를 합격하여 개업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면서 부동산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리조트사업을 하는 게 꿈이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추상적인 꿈을 꾸고 있다고 그건 꿈이 아니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제가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전에 말한 것을 하나 둘 해나가는 게 신기하다고 연락이 온다.” ─코드랩만의 확고한 경영이념이 있다면. “코드랩은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KOREA DEVELOPMENT LABORATORY)의 줄임말이다. ‘연구소’라는 명칭을 붙인 이유는 개발에 대한 다양한 요소 및 소비자들의 수요를 끊임없이 연구하자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주거의 다양성도 연구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으로 들어가 그들의 입장에서 개발해보자는 의미에서 다양한 컨셉의 마을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과 어떻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신지 궁금하다. “기존 계약자든 예비 계약자든 끊임없이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 개발을 하다보면 자연부터 행정 외에 정말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부분을 이해하는 분들도, 못 하는 분들도 있다. 이해를 못 하는 분들에게 오해를 푸는 것은 일단 한 분 한 분 만나 뵙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사업장에서 2명의 분양자들을 만났던 생각이 난다. 만나기 전 그들과 통화 상으로 말할 때는 조금 무서웠다. 상황에 대한 이해보다는 맹목적으로 우리 회사를 불신할까 걱정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 뵙고 차분하게 말씀드렸더니 고객 분들이 결국 이해하고, 더 나은 신뢰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마쳤던 기억이 난다. 감사하게도 오히려 주변 분들에게 소개를 시켜준다 하셨다. 대표로서 굉장히 뿌듯한 순간이었다.” ─소비자와 신뢰 못지 않게 회사문화도 신뢰가 기본일 것 같은데 어떤가. “아파트 개발회사에서 잠시 일했던 경험이 생각난다. 이 관련 업계 회사 분위기가 오가는 금액도 큰 만큼 보통은 예민하고 딱딱했다. 하지만 회사분위기가 안 딱딱해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수직관계를 떠나 서로 간에 가벼운 장난도 치고 즐겁게 일 하면서 유연한 소통을 꿈꾼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거에 대한 의식이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 부동산 및 주거 공간을 보는 시선이 늘 긴장되고 예민하다는 인식이 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주거 공간이 개성과 정체성, 문화가 담긴 공간으로 인식이 변화된다면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문제 현상 또한 차근차근 해결되면 좋겠다.”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 경찰 “진실 발견이 주목적… 화성 수사 계속”

    경찰 “진실 발견이 주목적… 화성 수사 계속”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이모(56)씨가 지목된 가운데 경찰은 이씨가 30여년 전 실제 범행을 했는지 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성 사건은 DNA 일치 판정이 나왔지만 실제 피의자가 맞느냐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서류를 다 분석해서 DNA 이외에 행적이라든지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고 교도소에서 용의자를 면담해야 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에 용의자를 면접했고 이번 주도 (방문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추가로 DNA 검사를 의뢰한 부분은 신속히 해 달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독촉했다. 결과에 따라서 (조사)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화성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이루어지기 어렵더라도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제사건 전담팀의 사기 진작과 역량을 보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민 청장은 “경찰 수사의 주목적은 실체적 진실 발견이고 처벌은 그다음 문제”라며 “중요한 사건이 해결이 안 되고 남아 있으면 사건 관련자들이 고통에 시달리게 되고 사회 전체가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1991년 초등학생 5명이 실종됐다가 10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개구리 소년’ 사건과 관련해 “몇 건 제보가 들어온 것들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민 청장은 지난 20일 대구 와룡산 세방골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현장을 방문해 장기 미제사건 해결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가해자 전원 검거

    수원 노래방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 가해자 전원 검거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중생들이 전원 경찰에 검거돼 23일 소년분류심사원으로 넘겨졌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검거한 중학생 A 양 등 7명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A 양 등을 넘겨받은 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 청소년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이다. 법원은 청소년이 저지른 범행의 내용이 가볍지 않거나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를 우려가 있는 경우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을 결정할 수 있다. A 양 등은 모두 만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A 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를 사귀는 문제로 B양과 시비가 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가해자들이 B양을 폭행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SNS 등으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A 양 등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학생과 이들의 부모가 모두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돼 이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초등생 폭행’ 엄벌 靑청원…하루만에 20만명 넘을 듯

    ‘초등생 폭행’ 엄벌 靑청원…하루만에 20만명 넘을 듯

    경기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자 처벌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은 단 하루에만 17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동의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중학생 A양 등 다수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B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나이가 어린 B양이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이 B양을 폭행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확산하며 네티즌들이 들끓었다. 심지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영상이 확산하면서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 경찰은 무분별한 신상정보나 허위 사실, 동영상 유포에 대해 적극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부상 정도에 따라 혐의를 상해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가해자 A양 등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글에는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16만 7000명이 동의했다. 청원글 동의 인원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이날 하루 만에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월드피플+] 매일 새벽 시장에서 ‘무인노점’ 여는 中 소년의 사연

    [월드피플+] 매일 새벽 시장에서 ‘무인노점’ 여는 中 소년의 사연

    새벽 5시, 옌 이항(11)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밭으로 향했다. 자라난 대파를 뽑아 흙을 털어내고 다듬은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초등학생이 학교에 가기엔 아직 이른 시간. 소년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시장이었다. 이항은 매일 등교 전 시장에 채소를 내다 팔고 있다. 중국 '다이허망'(大河网)은 최근 동생의 오랜 투병으로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허난성에 사는 옌 이항의 가족은 이항의 동생 옌 이체(7)가 병으로 앓아누우면서부터 살림이 어려워졌다. 지난 2015년 이체가 희귀 혈액질환 진단을 받은 뒤 4년간 진 빚만 70만 위안(약 1억 1200만 원).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났고, 이항의 조부모는 시장 좌판에서 채소를 팔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올 3월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이항이 장사를 도맡게 됐다. 그러나 학교를 가야 하는 이항이 온종일 노점에 매달리고 있을 수는 없는 터.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무인시스템’이다. 이항은 “아침에 밭에서 채소를 실어다가 시장에 깔아놓는다. 이후 학교로 가 수업을 듣다가 점심시간에 한 번 가게를 확인하고 하교 후 문을 닫으러 다시 시장으로 간다”고 설명했다.파 한단 팔지 못하고 장사를 접는 날도 있지만 어떤 날은 한 번에 50위안(약 8400원)을 벌기도 한다며 소년은 수줍게 웃어 보였다. 학업과 장사를 동시에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이지만, 열 살을 갓 넘긴 소년은 한 번도 불평을 늘어놓은 적이 없다. 오히려 “무인 가게지만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 많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기특한 소년은 동생을 위해 골수이식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수술에서 이항은 “좀 아프기는 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이것만이 동생을 살릴 수 있는 길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얼마 전, 동생이 입원해 있는 장저우대학교병원을 찾은 이항은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어머니에게 건넸다. 바로 지난 넉 달 간 장사를 해 번 돈 1182위안(약 19만8000원). 깜짝 놀란 어머니는 “아들이 일찍 철이 들어 부모와 짐을 나눠서 지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려운 형편에 기부 등 주위의 도움을 고사하는 이유에 대해 이항은 “가족의 운명을 혼자 힘으로 바꾸고 싶다”라고 밝히고 “동생이 빨리 건강해져서 같이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포구, 초등학생 돌봄 공백 ‘우리동네 키움센터’에서 해결해드려요

    마포구, 초등학생 돌봄 공백 ‘우리동네 키움센터’에서 해결해드려요

    서울 마포구가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는 ‘망원1동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이달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아이의 시간 여건에 따라 온종일 돌봄과 시간제 돌봄으로 운영된다.구는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성산2동에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망원1동에 추가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품게 됐다. 센터에서는 돌봄 시간에 학습 지도, 놀이 지도, 체험 교육 등의 프로그램과 간식을 제공한다. 모아미술치료와 부모 교육, 외국어 교실 등 특화 사업도 펼친다.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짜임새 있고 행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더불어 행여나 아이들이 안전한지, 배고프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부모들의 걱정과 부담도 덜어준다. 마포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점차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다양한 아동 돌봄 서비스가 있음에도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혜택을 못 받는 가구가 많다”며 “앞으로도 마포구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적극적으로 늘려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싸게 즐기며 배우니 ‘초만원’ 제2의 손흥민·박태환 자란다

    싸게 즐기며 배우니 ‘초만원’ 제2의 손흥민·박태환 자란다

    수영장이 왁자지껄하다. 연신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수영을 하거나 물장구를 치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로 북적댄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운영하고 있는 구민체육센터의 최고 인기 유소년 체육 프로그램은 수영이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어린이 수영은 필수적인 체육 활동이 됐고, 수영 프로그램의 연중 이용률은 100%다.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광진구민체육센터. 초등학생들의 생활체육 강좌는 오후 3시부터 6시 안팎에 집중돼 있다. 800여명에 이르는 6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활체육 종목은 수영과 풋살이다. 풋살은 실내에서 축구 기술를 익힐 수 있어 수요가 높고, 그다음이 농구와 발레, 줄넘기가 차지하고 있다. 구민체육센터에서 수영을 배우는 강성민(12)군은 “수강 이후 자유형을 할 수 있게 돼 바닷가에 갈 때마다 즐겁다”고 자랑했다.광진구의 수영 강좌에 등록한 어린이는 398명으로 대기자도 평균 30명 안팎에 달한다. 센터 관계자는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안전을 고려해 정원을 초과할 수 없다 보니 수영 프로그램은 언제나 만원”이라고 말했다. 수영강사 임세훈(32)씨는 “어린이들은 유연성이 좋지만 집중력과 의사소통이 떨어져 바다에서도 생존 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반년 이상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풋살 수업이 진행 중인 4층 대강당. 어린이들이 축구공을 갖고 패스와 드리블을 연습하고 있다. 4년째 풋살을 배우고 있는 이겸유(9)군은 “풋살을 하면서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됐다. 손흥민 형 같은 프로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자녀 4명 모두 구민체육센터에서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이수 중인 윤찬희(39)씨는 “제일 큰아이는 4학년까지 풋살을 하다가 지금은 농구를 배운다”면서 “아이들이 운동 신경이 좋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관리도 되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진구가 조례를 통해 다둥이 자녀 이용요금 감면을 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풋살 생활체육지도사인 박성춘(40)씨는 2009년부터 광진구민체육센터에서 유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강좌 자체는 생활체육이지만 이곳에서 재능을 발견한 어린이들이 더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클럽이나 초등학교 축구부로 진출한다”면서 “프로선수를 꿈꾸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초를 익힌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꾸리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다양한 가족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중이다. 부모와 자녀가 공동으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체험하면서 가족 간의 교감과 정서 및 신체발달을 돕자는 취지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령 광진구 구민체육센터는 2015년부터 ‘신나지 토요학교’라는 이름으로 배드민턴 종목을 운영한다. 아빠와 자녀 20명이 짝을 이뤄 토요일 낮 12시부터 50분간 배드민턴 기술을 배우고 시합도 한다. 이같이 유소년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구민체육센터가 인기를 끌면서 구청마다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구민체육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다 충족시킬 수가 없어 항의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대표적인 게 기존 이용자만 계속 이용한다는 지적”이라면서 “한 번 강좌를 듣는 사람은 어떻게든 오래 이용하려고 하고 강제로 수강생을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시설 확충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엔 25개 구별로 구민체육센터가 78개가 있다. 현재 6개 구에서 구민체육센터 신축 공사를 하고 있고 7곳은 신축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주민들 수요를 따라가긴 역부족이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맞벌이 부모들의 경우 구민체육센터 프로그램은 그림의 떡이 되기 일쑤다. 광진구 구민체육센터는 올해 5월부터 직장을 다니는 부모를 위해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부모와 자녀 10가족이 함께 배드민턴을 배우는 평일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반응은 좋지만 예산과 인력 문제로 추가 확대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맞벌이인 홍모씨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수영 강좌에 넣기 위해 연차를 쓰고 새벽부터 대기해야 했다. 그는 “처음 가입할 때는 직접 방문해 번호표를 받아야 한다. 선착순이다 보니 접수일 새벽에 센터에서 밤을 새울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맞벌이 허모씨는 “구민체육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시간대가 주로 오후 3시부터 6시인데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집에 데려올 사람이 없으면 직장을 다니는 처지에선 이용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맞벌이인 또 다른 학부모는 “구민체육센터를 이용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집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해 주는 비싼 사설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등록한 뒤 부상을 당했는데 기존 회원 혜택을 위해 회비를 계속 내는 걸 봤다”면서 “기존 이용자 외에도 신규로 더 많은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풋살 강사 박씨는 “단체운동은 인성교육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혼자만 공을 독차지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당연히 양보정신과 협동정신을 일깨워 줘야 한다. 그런데 일부 부모들은 ‘왜 기술만 가르치지 예의나 인성 운운하느냐’는 식으로 항의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뭔가 잘못을 해도 얘기하는 걸 나도 모르게 주저하고 모른 척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개구리 소년’ ‘화성 여대생 살인’ 등 268건 여전히 미궁… 52건은 해결 성과

    17개 지방경찰청 미제 전담팀 수사 중 서울 59건 최다… 경기남부 37건 달해 용의자 검거 뒤에도 재판 과정서 난관 역대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된 가운데 다른 장기 미제 사건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처럼 진일보한 과학수사 기법이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도 나온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 살인 사건은 모두 268건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5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남부(37건), 부산(26건), 경북(16건), 경기 북부·울산·충북(이상 14건) 등 순이다. 대구의 개구리 소년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이다. 1991년 3월 26일 대구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던 초등학생 5명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연인원 35만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흔적은 끝내 발견되지 않다가 실종 10년여 만인 2002년 9월 26일 마을 인근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감식 결과 두개골 손상 등이 확인돼 타살로 추정됐지만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현재도 미제사건 수사팀이 내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소년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2004년 10월 발생한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도 널리 알려진 미제 사건이다. 여대생 노모씨가 행방불명 46일 만에 실종 장소인 버스정류장에서 5㎞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씨의 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채취했지만 DNA가 섞여 오염되는 바람에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화성 지역 남성 4600여명의 구강 상피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에서 손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사건도 범인을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지났다. 같은 해 12월 대전 서구 국민은행 둔산점 지하주차장에서는 강도가 수억원의 현금을 실은 수송 차량을 털면서 은행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과학 수사의 발전으로 뒤늦게 해결된 사건들도 적지 않다. 경찰청은 뒤늦게 해결된 미제 강력 사건이 52건이라고 밝혔다. 2003년 발생한 강원 원주 맥심다방 여주인 피살사건은 14년이 흐른 2017년 9월 경찰이 사건 현장의 물컵에 남아 있던 쪽지문을 재감정, 용의자를 특정하면서 해결됐다. 장기 미제 사건 용의자가 검거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다. 2005년 강원 강릉에서 포장용 테이프에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된 노파 피살사건은 12년 만에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1, 2심 재판부는 경찰이 제시한 유력 증거인 쪽지문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02년 발생한 부산 태양다방 살인사건도 15년 만인 2017년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기소됐지만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해 아직 최종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개구리 소년’ ‘화성 여대생 살인’ 등 268건 여전히 미궁…52건의 해결 성과

    역대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된 가운데 다른 장기 미제 사건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처럼 진일보한 과학수사 기법이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도 나온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 살인 사건은 모두 268건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5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남부(37건), 부산(26건), 경북(16건), 경기 북부·울산·충북(이상 14건) 등 순이다. 대구의 개구리 소년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이다. 1991년 3월 26일 대구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던 초등학생 5명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연인원 35만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흔적은 끝내 발견되지 않다가 실종 10년여 만인 2002년 9월 26일 마을 인근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감식 결과 두개골 손상 등이 확인돼 타살로 추정됐지만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현재도 미제사건 수사팀이 내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소년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2004년 10월 발생한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도 널리 알려진 미제 사건이다. 여대생 노모씨가 행방불명 46일 만에 실종 장소인 버스정류장에서 5㎞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씨의 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채취했지만 DNA가 섞여 오염되는 바람에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화성 지역 남성 4600여명의 구강 상피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에서 손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사건도 범인을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지났다. 같은 해 12월 대전 서구 국민은행 둔산점 지하주차장에서는 강도가 수억원의 현금을 실은 수송 차량을 털면서 은행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과학 수사의 발전으로 뒤늦게 해결된 사건들도 적지 않다. 경찰청은 뒤늦게 해결된 미제 강력 사건이 52건이라고 밝혔다. 2003년 발생한 강원 원주 맥심다방 여주인 피살사건은 14년이 흐른 2017년 9월 경찰이 사건 현장의 물컵에 남아 있던 쪽지문을 재감정, 용의자를 특정하면서 해결됐다. 장기 미제 사건 용의자가 검거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다. 2005년 강원 강릉에서 포장용 테이프에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된 노파 피살사건은 12년 만에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1, 2심 재판부는 경찰이 제시한 유력 증거인 쪽지문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02년 발생한 부산 태양다방 살인사건도 15년 만인 2017년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기소됐지만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해 아직 최종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조국, ‘초등생 뺑소니’ 카자흐스탄인 신속송환 지시

    조국, ‘초등생 뺑소니’ 카자흐스탄인 신속송환 지시

    조국(54) 법무부 장관은 19일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친 뒤 해외로 달아난 카자흐스탄 국적 A씨(20)의 신속한 송환을 긴급 지시했다. 조 장관은 이날 관련 사건을 보고받고 “범인의 신속한 국내송환을 위해 카자흐스탄과의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외교적 조치도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2차로 도로에서 신호등이 없는 곳을 건너던 초등학교 1학년 B(7)군을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다음날 오전 10시 45분쯤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대포 차량이어서 신원 확인과 피의자 특정 등이 늦어져 출국 정지 요청 전 A씨가 해외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카자흐스탄 정부에 범죄인인도 조약상 긴급인도구속을 신속하게 청구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외교부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교통사고 뺑소니범의 국내송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군 아버지는 ‘뺑소니범을 잡아주세요. 저희 아이를 살려 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해 경찰 수사 및 검거를 호소했고, 현재까지 5만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해 초등생 뺑소니범’ 해외 도주…카자흐 국적 불법체류자

    ‘진해 초등생 뺑소니범’ 해외 도주…카자흐 국적 불법체류자

    경찰은 19일 경남지방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낮에 초등학생을 차로 치고 달아난 카자흐스탄 국적의 A(20)씨가 범행 다음 날 국내를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2차로에서 신호등이 없는 도로를 건너던 초등학교 1학년 B(8)군을 자신이 운전하던 로체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군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 승용차를 사고지점에서 2.1㎞ 떨어진 부산시 강서구 한 고가도로 부근에서 발견하고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그는 이미 해외로 달아난 뒤였다. A씨는 17일 오전 10시 2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 사고 발생 18시간 만이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지문과 출국 당시 지문을 통해 A씨 출국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고 직전 A씨가 인근 마트에서 자신의 명의로 된 체크카드로 물건을 구매한 사실과 사고 차량을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사고 차량이 대포 차량이어서 신원 확인과 피의자 특정 등이 늦어져 출국 정지 요청 전 A씨가 해외로 나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 만에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4일에 30일 단기 체류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국내에 체류한 14개월간 행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외교부 등과 수사 공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달아난 A씨를 추적할 예정이다. 한편 B군 아버지는 사고 다음 날인 17일 오후 4시 3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도와주세요. 저희 아이가 뺑소니를 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뺑소니범을 잡아주세요. 저희 아이를 살려 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B군 아버지는 “경찰에 공개수사를 요청하자 믿고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는데 (A씨가) 출국해버렸다”며 “이제 어떻게 잡을 수 있냐”고 토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요일에는 학원 쉬자” 서울교육청 공론화 내일 시작

    서울교육청이 ‘학원 일요휴무제’ 도입 여부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한다. 여론조사와 토론회, 시민참여단의 토론 등을 거쳐 11월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9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원일요일휴무제 숙의민주주의 공론화’의 첫 단계인 온라인·전화 사전여론조사를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실시한다. 초·중·고등학생 1만 2000명과 학부모 8000명, 교사 2500명, 시민 1000명 등 2만 3500명을 대상으로 학원 일요휴무제에 대한 찬성·반대 및 유보 의견 등을 묻는다. 이어 27일과 내달 22일에는 열린토론회가 열린다. 학원 운영자 등 이해관계자와 교육 전문가,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해 토론과 질의응답을 한다. 여론조사와 토론회 결과를 기반으로 내달 26일과 11월 9일에는 두 차례에 걸쳐 시민참여단의 숙의가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에는 학생 80명과 학부모 60명, 교사 30명, 일반시민 30명 등 총 200명으로 구성되며 초등학생도 10명 포함된다. 시민참여단은 학원 일요휴무제 도입 여부와 도입 방안, 도입하지 않았을 때의 대안 등을 담은 권고안을 도출한다. 초등·중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 등 제3의 대안도 논의된다. 서울교육청이 공론화 결과에 따라 학원 일요휴무제를 도입할 경우 법 개정 또는 조례 제정의 방법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현행 학원법 아래서 조례로 학원 휴강일을 정할 수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있어 조례 제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이 국회에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는 서울을 넘어 전국에 적용되기 때문에 파급력이 크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1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학원 일요휴무제가 가져올 수 있는 풍선효과 등에 대한 대책은 교육청이 진행 중인 정책연구에 담길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보는 국민들의 시각이 다양한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과천과학관과 2019 건축학교 ‘김중업×과천’ 공동진행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 과천과학관과 2019 건축학교 ‘김중업×과천’ 공동진행

    경기도 안양시가 어린이 건축 프로그램을 과천시와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까지 ‘2019 어린이 건축학교 ‘김중업×과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생 대상 건축학교는 현직 건축사들을 강사로 한 전문적·체계적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다. 건축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능력을 키워준다. 초등학교 저·고학년으로 나눠 진행한다. 학년별로 주제별 이론과 토론 수업 후 다양한 재료로 실습시간을 갖는다. 총 76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건축학교는 매주 토요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각 5회씩 총 10회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는 과천과학관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프로그램 중 ‘아지트 만들기’ 수업은 과학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동운영으로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기존 프로그램 참여층을 확대하고 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은 진행중인 야외 전시공간 조성과 관련해 어린이 의견을 가까이서 확인할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천과학관과 공동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층을 확대하고, 장소 변화 등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득 관계없는 초등 돌봄…‘방과 후’ 걱정 없는 광진

    소득 관계없는 초등 돌봄…‘방과 후’ 걱정 없는 광진

    “대한민국 소득 수준은 올라갔지만 아직도 ‘아이 키우기 힘든 대한민국’이라고 엄마들이 하소연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우리동네키움센터 광진1호점’. 이날 열린 개소식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의무교육과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은 제대로 정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초등학교 돌봄 공백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아이를 키웠던 저로서는 가슴이 뭉클하다”면서 “아이가 열나면 친정엄마를 고생시키고 가족들끼리 해결할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이 열린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방과후와 방학 등 초등학생의 공백 시간을 메워 주는 돌봄공간으로, 맞벌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돌봄이 제공되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맞벌이 가정들을 위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한다”면서 “광진구에서는 2022년까지 15개 시설을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센터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교사가 가르치고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제안한 과제를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해결하는 아이주도형 콘텐츠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이용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이다. 정기적인 돌봄인 상시돌봄과 휴교나 이용자의 긴급한 사유로 인한 일시돌봄 서비스로 나눠 운영된다. 상시돌봄의 경우 간식비를 포함해 월 7만원이고 일시돌봄은 일일 5000원으로 간식비는 별도다. 이용 시간은 학기 중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2명이 상주해 ▲숙제지도 ▲독서프로그램 ▲학습 멘토링 등 학습지원과 ▲과학탐구활동 ▲요리교실 ▲체육활동 등 특별활동을 함께 한다. 구는 올 연말에 자양2동 인근에 광진2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요즘 자주 회자된다”면서 “맞벌이 가정의 자녀 등 방과후에 갈 데가 없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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