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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공유 재배 나물·오지 배송 드론… 친환경 아이디어로 미래 밝힌다

    카카오·네이버·배달의 민족과 같이 지금은 공룡이 된 온라인 플랫폼도 그 출발점은 스타트업이었다. ‘새벽 배송’을 대세로 만든 마켓컬리도 처음엔 작은 온라인 식품 쇼핑몰에 불과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 보면 구글과 애플도 시작은 미미했다. 그들을 시장 지배자로 만든 건 작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직후 ‘무료 메신저 앱’이 우리 삶의 필수템이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카카오를, 국민의 궁금증을 해결할 정보 검색과 뉴스 서비스가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지금의 네이버를 만들었다.산림청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년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산림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제2의 카카오·네이버 찾기에 나섰다. 산림 분야 창업을 원칙으로 하지만 산림과 임업을 지키는 ‘친환경’ 아이템이라면 범위는 사실상 무제한이다. 산림청은 최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5개팀을 선발했다. 이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훗날 시장을 주무르는 기업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기대주 5개 팀을 소개한다. 최우수상은 ㈜엔티가 차지했다. 엔티는 친환경 나물 유통 플랫폼 ‘나물투데이’를 창업했다. 공유 농장에서 계약재배 방식으로 기른 각종 제철 나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속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구매 고객은 어디서 사야 할지,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몰랐던 다양한 희귀 나물을 편하게 맛볼 수 있다. 울릉도 봄나물, 전호나물, 삽주나물, 엄나무순, 부지깽이, 눈개승마, 어수리, 오가피순과 같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희귀 나물도 취급한다. 엔티는 사업계획서에서 “당일 생산되는 나물을 당일 손질하고 데쳐 당일 배송하는 시스템”이라면서 “2대 가업을 이어 온 30년 이상의 나물 가공 노하우와 레시피가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엔티는 공유 농장을 통한 나물 재배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확보했다. 계약재배한 물량을 전량 수급하기 때문에 농가는 판매 부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엔티는 공유농장 스마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해 생산 품질도 높였다. 서재호 엔티 대표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조리 음식인 나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어떤 종류가 좋을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나물 품질·재배방법·수확량이 제각각이고 판로가 없고, 유통사마다 책정하는 가격이 달라 농가의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창업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엔티는 이미 롯데·신세계·현대 등 3대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다. 킴스클럽,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몰, 오픈마켓 등 온라인 매장에도 나물을 공급한다. 엔티는 앞으로 반찬 중심의 나물 섭취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건강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소비자들이 ‘나물’ 하면 나물투데이를 떠올릴 만큼 저변을 확장해 나가고, 나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해 샐러드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우수상을 받은 ㈜푼타컴퍼니는 온라인 시식 커머스 플랫폼 ‘식후경’을 창업했다. 온라인 시식 플랫폼은 국내 최초다. 대형마트에서 시식을 하고 음식을 고르는 것을 온라인에서 해 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식후경을 이용하면 음식 제품을 구매하고 나서 맛이 없어 후회하는 일은 없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도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해 한숨짓는 식품 업체엔 가뭄 속 단비 같은 플랫폼이다. 장진호 푼타컴퍼니 대표는 “음식 맛을 자부하는 사람은 ‘먹어 보면 안다’고 하지만, 고객이 먹어 보는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식후경이 제공하는 음식은 반찬, 국, 음료, 육류, 유제품, 밀키트 등 다양하다. 시식 음식 가격은 0원인데 양은 생각보다 푸짐하다. 배송비만 3000원을 받는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시식 큐레이션 박스인 ‘식탐상자’도 운영한다. 장 대표는 “몸에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역효과를 경험하는 사례가 흔한데, 시식은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맛집을 소개한 블로그 글을 못 믿는다는 사람이 많은데, 식후경은 탄탄한 회원제를 바탕으로 정말 먹어 본 고객이 내놓는 의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식후경을 통해 얻어진 시식 정보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동시에 제공된다.장려상을 받은 ㈜로보트리는 골판지나 목재를 활용해 만든 전개도로 종이로봇을 조립하는 스마트 장난감 플랫폼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친환경적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장난감을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 로보트리의 종이로봇 전개도는 사용자가 직접 주문제작할 수 있다. 주요 고객층은 로봇에 관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9~12세 초등학생으로 정했다. 로봇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나라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로보트리는 현재 25개 제품을 6개 국가에 수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로보트리의 움직이는 종이로봇 ‘로빗’은 학습자료로도 활용된다. 톱니모양으로 된 기어를 장착한 종이 장난감으로, 어린이들이 기계공학 원리를 학습하고 문제해결·공간지각 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판매가격은 평균 1만 5000원 선이다.노이즈X는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을 개발해 이번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가볍고 저렴한 친환경 재생용지를 활용한 제품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진 기존 흡음재보다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흡음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흡음성능이 계속 떨어져 2년이 지나면 설치 초기의 절반 수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즈X 측은 “사회적 소음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창업 아이템”이라면서 “시중의 폴리에스터 흡음 패널의 30%만 친환경 재활용 흡음패널로 대체해도 소나무 9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폴리에스터는 1급 발암물질을 발생시킨다는 이유로 소각을 금지하고 매립하는 소재다.어핀디항공은 악천후 속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한 수직이착륙 드론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했다. 헬기처럼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회전날개형 드론과 날개가 고정된 고정날개형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드론’이다. 회전날개형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지만 비바람에 약하고 비행시간이 짧다. 고정날개형은 비바람에 강한 반면 수직이착륙이 어렵다. 어핀디항공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면서 비바람에도 강한 드론을 설계했다. 고정날개 모드로 설정하면 고속·장거리·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까지 고속 배송이 가능하다. 최대 이륙중량은 25㎏, 최대 비행시간은 6시간이다. 아울러 구동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배터리도 탑재할 계획이다.
  • 국민통합 행보 나선 윤석열 “DJ, 한번도 불의와 타협 안 해”

    국민통합 행보 나선 윤석열 “DJ, 한번도 불의와 타협 안 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을 찾아 국민통합 행보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호남 지역의 상징적 인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거국·탕평 내각을 띄우는 방식으로 뒷받침하며 국민 통합 메시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나란히 참석했다. 윤 후보는 기념식에서 “김 전 대통령은 평생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겪고 6년간 감옥 생활을 하고 오랜 망명과 감시라는 탄압을 받았지만 한번도 불의한 세력과 타협하지 않는 그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고 더 발전시키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 지난달 12일 존 오소프 미국 연방상원의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첫 외교 데뷔전을 치른 후 두 번째 외교 행보다. 한국 이름 ‘심은경’을 가진 스티븐스 전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접견에서는 한미동맹 발전과 새로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안부를 물으며 혈맹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윤 후보는 “젊어서부터 우리나라 국민, 문화,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셨다”며 “대사님처럼 서로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갖게 되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많이 기여해 왔기 때문에 한미 관계가 튼튼하게, 여러 위협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유지돼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의 간담회에서 친기업 행보도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수출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선 규제를 풀고, 이 기업들이 해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해 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근로자들이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 등굣길 횡단보도서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기사 구속

    등굣길 횡단보도서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기사 구속

    등굣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60대 화물차 운전기사 A씨를 구속했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피해 학생을 못 봤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못 봤다”며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어서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상(민식이법)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54분쯤 인천 부평구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생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등굣길에 사고를 당한 B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아내 위해 신문사러 가던 중국계 美 70대, 총격으로 사망…혐오범죄 조사

    아내 위해 신문사러 가던 중국계 美 70대, 총격으로 사망…혐오범죄 조사

    미국 시카고에 사는 70대 아시아계 남성이 차이나타운에 있는 자택 부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집 앞에 나온 피해자를 향해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갑자기 총을 쏘는 모습이 담겨 있다. 20대로 추정되는 가해자는 피해자가 총에 맞아 쓰러진 후에도 몇 차례 총격을 가한 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는 약 50년 동안 미국에 살았던 중국 출신의 이민자로, 사건 당일 아내를 위해 신문을 사러 나가던 길에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미국에 살면서 오랫동안 식당 여러 곳을 운영해 왔고, 세 자녀 및 아홉 명의 손주와 단란한 가정을 이룬 사람이었다고 전했다.피해자의 아들은 시카고선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신문을 사러 가시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밖이 춥다며 대신 사다 주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하셨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총격 장면은 현장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도 목격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초등학교에는 피해자의 딸이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초등학생 몇 명은 피해자가 총격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초등학생은 “쉬는 시간에 총격을 목격했고, 선생님(피해자의 딸)은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최소 13발의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당국은 해당 초등학교를 폐쇄하고, 해당 사건이 아시아계를 노린 혐오범죄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다.시카고경찰은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고속도로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20대로 전과가 있는 남성이었으며, 공격 대상을 무작위로 골라 총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피해자의 이웃과 현지 기독교단체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 뿌리깊게 내린 혐오에서 비롯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기독교연합교회의 한 교인은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증가해, 우리 지역 노인들은 혼자 외출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촬영된 CCTV는 차이나타운에서 자주 발생하는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교회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설치한 것이었다.
  •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음성 나온 뒤 퇴원했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목사 부부, 음성 나온 뒤 퇴원했다

    목사 부부, PCR 검사서 2회 음성 나와담당 구청, ‘거짓말’ 고발 예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퇴원했다. 담당 구청은 고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천 모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5·6일 2차례 연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서 지난 6일 퇴원했다. 이에 인천시 미추홀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목사 A씨 부부를 조만간 고발할 예정이다. 일반 코로나19 확진자는 PCR 검사 없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퇴원한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A씨 부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때와 마찬가지로 2차례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뒤 퇴원하도록 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델타 변이 감염자의 경우 PCR 검사 없이 일주일이 지나면 퇴원하고 3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한다”며 “오미크론 감염자에 대한 별도 지침은 없어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코로나19 초창기 때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 부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아들은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공항에서 방역 택시 타고 집으로 갔다” 거짓 진술 A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다음 날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 부부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며 거짓 진술을 했다. 이 때문에 실제로 A씨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준 B씨가 밀접 접촉자에게서 제외되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어졌다. 이후 A씨 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고, 이 중 40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 부부와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 상당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A씨 부부가 다닌 교회의 교인 등 접촉자 수백 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으며 현재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나오는 관련 감염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같이 천국 가자” 초1 아들 저항에 살인미수 20대 엄마 징역형

    “같이 천국 가자” 초1 아들 저항에 살인미수 20대 엄마 징역형

    우울증과 생활고에 초등학생 아들을 여러 차례 살해하려던 20대 엄마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9일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28)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시 내 자택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7)의 목을 조르고 코를 막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아들 B군에게 “같이 천국 가자”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범행을 할 때마다 아들이 극심히 저항해 범행은 다행히 미수에 그쳤다. 엄마의 위협적인 행동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아들 B군은 외할머니에게 “할머니 집에 데려가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외할머니 손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는 동시에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첫 공판 당시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에서는 A씨의 아들 살인미수는 네 차례로 나와 있었으나 이날 판결에서는 두 차례가 인정됐다. A씨는 아들의 아버지로부터 매달 양육비 50만원을 받고 있었지만, 아들의 끼니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생활고와 우울증을 겪으면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아들과 함께 나도 죽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부친도 아이 엄마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면서 “범행 당시 피고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경제적 어려움과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배신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에 내몰렸다”며 일부 정상참작 요소를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도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당장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징역 2년의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성동구, 내년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연다

    성동구, 내년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대 연다

    서울 성동구가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유치원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복지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시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공·사립 모든 유치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연간 소요예산을 서울시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하게 된다. 2022년도 무상급식 중 친환경 식재료 사용 권장비율 40%도 2025년까지 연차별로 10%씩 올해 현재 초·중·고등학교 수준인 70%까지 늘리도록 했다. 아울러 성동구는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해오던 친환경 쌀과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 사업을 유치원 무상급식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쌀을 공동구매할 때 가격이 비싼 친환경 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차액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1식 당 유치원·초등학생 1식 70원, 중학생 90원, 고등학생 100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는 100% 국내산 김치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안전성 검사 등 지속적 품질관리를 실시해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유치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 어린이들이 동일하게 높은 질의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고 교육복지의 완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구청장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복지대타협 TF팀을 맡아 사회복지 서울시와 자치구 간 자율적 협의를 이끌어냈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의견을 모아 재원 공동부담을 통해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정 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며 “교육현장에 단단한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필에 눈 찔린 초등생, 6주 치료…학교폭력 아니랍니다”

    “연필에 눈 찔린 초등생, 6주 치료…학교폭력 아니랍니다”

    피해 부모, 청와대 국민청원 올려 호소“가해 학생이 실토했지만 학폭 인정 안돼”학폭위, 학생 간 발생한 안전사고로 판단 초등학생 자녀가 동급생이 휘두른 연필에 눈이 찔려 크게 다쳤는데도 학교 폭력은 인정되지 않아 억울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해당 학교는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연 결과 학생 간 발생한 안전사고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연필로 눈을 찌른 가해 학생을 전학 보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학부모 A씨는 “가해 학생은 계속 등교하는데 제 아이는 사건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정 보육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날 올라온 이 청원에는 이날 현재 2700여명이 동의했다. A씨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제를 제출하려고 줄을 서 있는 제 아이에게 가해 학생이 다가와 연필로 눈을 내려찍었다”며 “아이 눈의 흰자가 약 12㎜가량 찢어져 눈 안의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라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아 각막을 3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이후 6주 이상 안과 병원에 다녀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학생은 ‘공격하는 줄 알고 내가 찔렀어요’라고 실토를 했지만, 교육 당국은 가해 학생이 어리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학교 폭력이 아니라고 했다”며 “피해 학생의 기본권을 무시하고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0월 19일 인천시 계양구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 발생한 것으로, 인천시교육청은 피해 학생 부모가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함에 따라 지난달 22일 학폭위를 열었다. 학폭위는 해당 사건을 학생 간 발생한 안전사고로 판단해 학교 폭력 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학교 폭력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말했다.
  • 인천에서 또 등굣길 참사…초등생 화물차에 숨져

    인천에서 또 등굣길 참사…초등생 화물차에 숨져

    학교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 던 인천 초등학생이 또 화물차에 치어 숨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A(60대)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8일 오전 8시 54분쯤 인천 부평구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생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화물차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3월에도 중구 신광초교 재학생(10)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화물차에 치어 숨졌다.
  • “아이 못 봤다”…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25t 화물차에 치여 사망

    “아이 못 봤다”…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25t 화물차에 치여 사망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4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생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B군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굣길에 사고를 당한 B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화물차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학부모·학생 설득 실패한 ‘불통 교육부’

    학부모·학생 설득 실패한 ‘불통 교육부’

    교육부가 방역패스 적용을 통한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하고 나서면서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학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소통도 제대로 하지 않다가 상황이 다급해지자 백신접종을 강행한 교육 당국이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7일 단체 회원 등 학부모 1만 8349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온라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응답자의 93%(1만 7125명)가 만 12∼18세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방역패스에 반대했고, 찬성한 학부모는 5.6%(1044명)에 그쳤다. 이런 반발은 교육부가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지난달 22일 시행한 전면등교부터 조짐이 보였다. 이 시기 학생 확진자가 최고치를 찍으면서 경고등이 켜졌지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비상조치가 발동한다고 해서 학교가 완전히 한꺼번에 문을 닫거나 하는 그런 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한 자세를 보였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교육부는 이달 1일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아이들의 전면등교를 지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학생 확진자가 계속 늘자 정부는 급기야 6일에는 내년 2월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강조하던 학습권에도 고개를 돌렸다. 오락가락하는 모습과 함께 부작용에 대한 소통 부족도 불신을 부른다. 현재 소아·청소년 백신 안전성에 대해 국내에서 별다른 연구 조사가 없는 수준이다. 백신을 접종한 고교생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 발생이 많아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는 게 교육 당국의 주된 논리다. 중1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백신접종이 코로나19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걸 모르는 게 아니다. 그런데 부작용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접종을 강요하니 반대가 클 수밖에 없지 않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비판이 이어지자 유 부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에서 열리는 학생·학부모·전문가 온라인 포럼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참석해 학부모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학부모·학생 설득 실패한 ‘불통’ 교육부…백신접종·방역패스 ‘불신’ 불렀다

    학부모·학생 설득 실패한 ‘불통’ 교육부…백신접종·방역패스 ‘불신’ 불렀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백신접종 해야 한다’, ‘전면등교 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 같다.” 교육부가 12~17세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하고 나서면서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학생들 목소리가 거세다. 한 고교생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린 백신접종 거부 글에 24만명 가까이가 동의했다. 무리한 방역패스 추진에 학원은 물론 교원단체들마저 줄줄이 반대하고 나섰다. 교육부가 소통도 않다가 상황이 다급해지자 백신접종을 강행하며 잡음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사면초가’에 놓인 교육 당국을 두고 스스로 화를 자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수 성향 교육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단체 회원 등 학부모 1만 8349명을 대상으로 5~6일 온라인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 93%(1만 7125명)가 만 12∼18세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방역패스에 반대했다고 7일 밝혔다. 찬성한 학부모는 5.6%(1044명)에 그쳤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반대 비율이 상당히 높은 셈이다. 서울시학부모연합(서학연)도 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백신접종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율 의지에 맡겨야 한다”며 “청소년 백신접종을 강제하려 만든 방역패스 도입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반발은 교육부가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지난달 22일 시행한 전면등교부터 조짐이 보였다. 지난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 준비로 다른 부문에 비해 3주 늦게 시작했는데, 이 시기 학생 확진자가 최고치를 찍으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그러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런 우려에 “비상조치가 발동한다고 해서 학교가 완전히 한꺼번에 문을 닫거나 하는 그런 일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한 자세를 보였다.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교육부는 1일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전면등교 방침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신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 어렵게 시작한 전면등교 조치가 다시 기로에 서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도와주셔야만 아이들의 전면등교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면 등교가 시행된 이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늘어날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지만, 서울교육청은 전날인 30일 코로나19 보고 브리핑에서 “전면 등교가 학교 확진자 증가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이런 말들은 고스란히 역풍으로 돌아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일간 전국에서 학생 394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564명으로 11월 기록했던 하루 평균 최다 규모인 484.9명을 100명 가까이 넘어섰다. 정부는 이에 따라 6일에는 “2월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달여 전 청소년 백신접종을 ‘자율 선택’에 맡겼지만, 사실상 ‘강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버린 셈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에서 보호하는 가치를 높게 봤을 때, 학습권에 대한 권한보다 보호라는 공익적 측면이 더 크다”며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 학원이 ‘학습권 박탈’을 주장한 데 따른 반박인 셈이다. 2월 1일부터 학원, 독서실, PC방 등을 출입하려면 이전에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당장 이달 중 학생들이 백신 1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기말고사 기간과 겹친다. 학교 대부분 기말고사 일정이 오는 13∼24일 2주간인 ‘집중 접종 지원 주간’에 끝나 접종까지 시간이 빠듯하다. 교육부는 여기에 6일부터 사흘 동안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 수요조사를 시작하겠다면서 사실상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현재 소아·청소년 백신 안정성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별다른 연구조사가 없는 수준이다. 백신을 접종한 고교생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확진자 발생이 많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해야한다는 게 교육 당국의 논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체 학생 확진자 중 초등생이 5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학생은 25%, 고 1·2학년은 9.8%, 유치원생은 7.9%다. 반면 백신 접종률이 97%인 고3은 2%에 그쳤다는 것이다.이런 주장에 학부모·학생의 불신은 여전하다. 학습권을 강조하다가 뒤늦게 안전을 내세우고, 제대로 된 소통 없이 밀어붙이는 이런 불통 태도가 결국 교육 당국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다는 평가다. 중1 자녀를 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학부모는 “백신접종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학부모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성인이 아닌 학생의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한 믿을 만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서 “애초부터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고 백신접종을 차근차근 권유했더라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러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선택권을 줬더라면 반대가 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백신접종 수요조사,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등을 통해 백신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교원단체들 반발도 거세다. 지난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백신접종률을 높이려면 백신 우려 불식, 부작용 시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나선 데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6일 성명을 내고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자율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특히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보다 백신접종의 편의성을 우선에 둔 정책으로, 당장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방문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백신접종 학생과 미접종 학생이 눈으로 확인돼 학생들이 백신접종의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학교에서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부작용에 대한 대응이 불가능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 지금도 당일 접종하면 병원에서 맞을 수 있는 현실 속에서 굳이 학교에서 백신접종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설득력을 얻는다. 전교조는 이를 두고 “정부가 백신접종의 안정성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경미한 두통, 근육통부터 심근염 등에 대한 백신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크고 작은 우려를 해소하지 않은 채 압박행정을 펼치는 것은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비판이 이어지자 유 부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화중에서 열리는 학생·학부모·전문가 온라인 포럼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참석해 학부모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최종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구강보건 관련 조례 제정’ 토론회 진행

    최종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구강보건 관련 조례 제정’ 토론회 진행

    “고령화 사회로의 급격한 진행에 따라 구강보건은 노인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그 중요성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최종현 의원(보건복지위·더민주·비례)은 6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입법정책담당관 주최 경기도치과의사협회 주관으로 경기도의회 제1정담회실에서 열린 ‘경기도 구강보건 관련 조례 제정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최 도의원은 “경기도는 현재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치과의 공공성 강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일이다”라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구강보건 정책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김영훈 경기도치과의사회 부회장이 ‘경기도 구강 보건 정책의 발전 방향과 전담부서 신설 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최 도의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에서 구강보건 보장을 위하여 치과의사회가 무슨 역할을 할 것이지 생각해봐야 하며, 이는 구강보건의 공공성 확보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며,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구강보건 전담부서의 신설, 구강보건 공공사업 추진 등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대 무고녀와 부모 고발” 40대 가장 또다시 국민청원

    “20대 무고녀와 부모 고발” 40대 가장 또다시 국민청원

    ※주의: 기사 내 첨부된 사진에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7월 집 주변 산책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으로부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40대 가장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을 재차 올렸다. 사건 발생 4개월이 지났지만, 가해자가 아직도 직접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하무인, 아전인수, 유체이탈 언행으로 가족 모두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빠뜨린 20대 무고녀와 그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7월 발생한 ‘만취녀 폭행 사건’의 피해자이자 성추행범으로 몰렸던 40대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당시 사건 상황과 그 이후 가해자 측이 보인 태도에 분노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중학생 아들에 맥주캔 내밀고 거절하자 뺨 때려” 사건은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A씨는 당시 아내와 중학생 아들, 7살 딸과 함께 산책 중이었는데, 만취 상태의 20대 여성 B씨가 A씨의 중학생 아들에게 대뜸 맥주캔을 내밀면서 시비를 걸었다. 당연하게도 미성년자인 중학생 아들은 B씨가 내민 맥주캔을 거절했는데, 이에 B씨는 격분해 A씨 아들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도주 막자 어린 자녀들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이후 현장을 떠나려는 B씨를 A씨가 막아섰고, 이에 B씨는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이들 곁을 지나던 행인 역시 B씨의 도주를 막는 데 도움을 줬지만, B씨는 자신의 팔을 잡고 막아선 A씨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휴대전화로 A씨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찍었다. 이러한 폭행 상황은 A씨 가족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청원인은 이번 청원글에서 “고교 입학을 앞둔 제 아들에게 본인이 먹던 맥주를 강권하고, 이를 돌려주자 아들의 뺨을 때렸으며, 제게도 술을 권하고 거절하니 안면부를 후려쳤다”고 폭행이 시작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에게 왜 술을 주냐고 했을 때 돌아온 답변은 ‘저 새× 병× 같지 않으세요?’란 말이었고, 이에 우리 (가족) 모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10분 이상 저는 가족을 지키고자 무차별 폭행과 욕설을 감수했다”면서 “가해자는 자신의 손과 주먹, 무릎, 구둣발, 급기야 휴대전화까지 이용해 저를 무차별 폭행했다”고 했다. “성추행범으로 몰릴까봐 맞고만 있었다…경찰 오자 무고”그는 “제가 그저 바보라서 아무 저항 없이 가만히 있었을까요”라고 물은 뒤 “여자라서 신체 접촉이 문제될까봐 경찰이 올 때까지 도주를 막고자 손도 아닌 손목만 잡고 맞은 것이다. 그 순간 방어하다 어찌 한 대라도 때리거나 신체 접촉이 생기면 쌍방폭행과 성추행범으로 몰릴까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우려하던 대로 경찰이 오자마자 B씨는 ‘A씨가 나를 폭행했고, 성추행했다’는 주장을 펼쳤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데 ‘아는 사람’이라고도 했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청원인은 “우리 가족에게 영상과 녹취가 없었다면 전 한낱 파렴치한 범법자로 둔갑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어린 딸 정신과 진료…PTSD 관찰 소견”청원인은 자신이 당한 직접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어린 자녀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 아들과 딸은 반강제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내년 초등학생이 될 딸은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울어댔다”면서 “왜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 오빠를 때리고 아빠를 무차별적으로 때리는지, 과연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어린 아이의 눈으론 전혀 이해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우리 가족 모두는 그 사건 이후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정신과를 수시로 다니며 처방받은 약 없인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면서 특히 “딸은 혼자서는 자신의 방에도 못 가고, 악몽도 꾸며 사건 후 트라우마에 그 어린 나이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씨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한 딸의 심리검사 결과를 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관찰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아동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부친과 오빠의 피해 장면을 목격한 이후 외부에 대한 경계가 상승하며, 높은 수준의 불안정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서에 기재했다. “사과 대신 ‘죽고 싶다’ 등 변명만 늘어놨다”청원인은 가해자에 대해 “성별을 떠나 초범에 심신미약, 거주지와 신분 등 조건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선처와 가벼운 처벌이 주어지는 것은 우리 가족 모두 원치 않는다”면서 그 이후 가해자 측이 보인 태도에 대해 또다시 분노했다. 청원인은 “우리 가족 모두 빨리 사건을 잊고 싶어 합의에 우선 나섰으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 측은 본인들이 원하는 시간과 사정을 수용하길 종용했고, 합의 조건 중 하나인 ‘가해자 본인 출석’을 회사 업무를 내세워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해자의 모친은 ‘보고 싶으면 기다려라, 왜 이래저래 힘들게 하냐’라고 했다. 청원인은 가해자 측을 향해 “부모로서 자식이 한 전무후무한 행동이 그렇게 떳떳하셨느냐”라고 물으며 “한번도 그런 적 없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구요? 나쁜 아이 맞습니다”라고 일갈했다. 가해자 측은 피해 가족이 괜찮은지 묻고 사죄하기보다는 본인들이 힘들다, 죽고 싶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았다면서 청원인은 “그게 진정한 사과인가? 사과 한번 안 해보고 사신 분들 같았다”라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가해자 측은) 계속 우리의 청을 무시하다가 (사건이) 검찰에 배정된 후 (우리가) 합의 안 한다고 하니 그때서야 가해자 부모의 휴대전화로 ‘문자폭탄’을 날렸다”면서 “엊그제는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가해 여성이 직접 전화질과 문자질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그 역시 피해자를 걱정하기보다 “핑계의 연속”이었다면서 청원인은 “판결에 유리하기 위한 흔적 남기기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초범에 심신미약 이유로 가벼운 처벌 안돼” 청원인은 “여자라는 이유로, 초범이라는 이유로, 만취했다는 이유로 감형받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자녀들이 입었을 유무형의 피해는 물론 이 억울함과 상처들, 끝까지 풀고 싶다. 무차별 폭행을 일삼은 20대 무고녀를 엄벌에 처해주시길 재차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사건이 불거진 뒤 피해자 측이 요구하는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던 와중에 지인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또 한번 공분을 사기도 했다.
  • 오토바이서 폐지 쏟아지자 달려온 초등학생들 “자기 일인 듯 도와줘…대견하다”

    오토바이서 폐지 쏟아지자 달려온 초등학생들 “자기 일인 듯 도와줘…대견하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이 폐지를 줍는 어르신을 돕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초등학생들 칭찬합니다’는 제목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 할아버지가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쏟아진 폐지를 주워서 뒤에 있는 리어카에 옮겨 싣고 있다. 그리고 3명의 초등학생이 쏟아진 폐지를 주워 리어카에 싣는 장면이 담겼다. 리어카에 쌓인 적재물이 높은 탓에 키가 작은 학생들은 깡총깡총 점프를 해가며 폐지를 실었다. 이때 또 한 명의 초등학생이 할아버지 옆으로 달려와 폐지를 주워 할아버지에게 건넸고, 덕분에 신호가 바뀌기 전까지 도로에 떨어진 폐지를 모두 옮길 수 있었다. 작성자 A씨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에서 폐지가 도로 밖으로 떨어지자 마치 자기 일인 듯 마냥 도와준 초등학생들”이라면서 “훌륭하고 칭찬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갑자기 인도에서 달려나와 도로에서 같이 주워드리는 파란 가방 멘 남학생은 정말 대견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른이 보고 배워야겠다”, “훌륭한 사람이 될 거다”,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 “부모의 인성까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 폐교 직전 시골 학교인데… 서울서 14명 ‘유학’ 왜 왔대?

    폐교 직전 시골 학교인데… 서울서 14명 ‘유학’ 왜 왔대?

    “그렇지! 좀더 발을 쭉 뻗어 보자. 축구하듯이!” 전남 구례군 산동면 중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 풍선을 이용한 실내체육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3일 방문한 기자가 “학생이 세 명밖에 되질 않는다”고 하자 학교를 안내하던 이호재 교무부장은 고개를 저으며 “학생이 세 명이나 돼 참 다행”이라고 답한다. 이 학교는 1936년 개교한 이래 1972년에는 전교생 789명(13학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도시로 점점 빠져나가면서 전교생이 20명으로 줄었다. 급기야 올해는 신입생 ‘0’명까지 내몰렸다. 1학년이 없어지면 교사 정원도 빠지고 교감 자리도 사라질 판이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24명이 올해 전학을 신청해 14명을 추가로 받았다. ‘농산어촌유학마을’ 사업 덕분이었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기 단위로 전남과 서울 지역 전학생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전학과 달리 학생의 원적을 유지해 학생이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 그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학’이라는 표현을 쓴다. 전남농산어촌유학은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일정한 센터에서 기숙하는 센터형, 그리고 가족이 내려와 함께 사는 가족체류형으로 진행된다. 특히 가족체류형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거주지에 월세 80만원 안팎을 지원한다. ‘유학생’들은 농촌 지역 이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 학년이 3~7명이라 코로나19가 한창일 때에도 대면수업을 했다. 교과 수업 일대일 지도는 물론이고 전교생이 승마 수업을 받는 것도 이곳에선 가능하다. 1·2학년은 지리산 둘레길 탐방, 3·4학년은 섬진강변 자전거 타기, 5·6학년은 마을 역사를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다혜 교사는 “도시에서 온 전학생들이 수업 끝나면 친구들과 메뚜기 잡고 개구리 잡으러 다닌다”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이 학교로 온 학부모 이지은씨는 “지난해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주거 지원을 받아 구례예술인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한 반에 30명씩 수업받을 때에 비해 아이의 눈빛이 달라진 점이 큰 변화”라고 말했다. 자녀인 5학년 전학생 김온유양은 “맑은 공기 마시면서 엄마와 산책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져 아주 즐겁다”고 웃었다. 현재 전남 지역 9개 시군에서 10개 마을을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 139명, 중학생 26명 총 165명이 전학을 와 있다. 1학기에 82명이 전학 왔는데 이 가운데 52명이 한 학기 더 연장해 다니고 있다. 2학기에 전국 단위로 유학을 확대하면서 서울에서만 151명이 신청할 정도다. 범미경 전남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학생뿐 아니라 부모가 함께 내려오거나 주말에 함께 지내면서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띤다”면서 “전학생이 있는 서울지역 학교 등과 연계해 농산물 직거래나 공동구매 등 경제 활성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 신입생 ‘0’ 초등학교에 전학생 몰린 이유는

    신입생 ‘0’ 초등학교에 전학생 몰린 이유는

    “그렇지! 좀 더 발을 뻗어 더 세게 차보자. 축구 하듯이!” 전남 구례군 산동면 중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 풍선을 가지고 하는 실내체육 수업에서 학생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기자가 “학생이 3명밖에 되질 않는다”고 가리키자 학교를 안내하던 이호재 교무부장이 고개를 저으며 “학생이 3명이나 돼 참 다행”이라고 답한다. 이 학교는 1936년 중동간이학교로 개교한 이래 1972년에 전교생 789명(13학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도시로 점점 빠져나가면서 올해 3월에는 전교생이 20명으로 줄었다. 특히 신입생 ‘0’ 상황에 내몰리면서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1학년이 없어지면 교사 정원도 빠지고, 교감 자리도 줄어든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올해 24명의 학생이 전학을 신청한 것. 학교는 어쩔 수 없이 14명만 전학을 받았다. 모두가 ‘농산어촌유학마을’ 사업 덕분이었다. 전남농산어촌 유학은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기 단위로 전남과 서울 지역 전학생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한 학기나 두 학기까지 다니다 원래 학교로 돌아갈 수 있다. 일반 전학과 달리 학생의 원적을 유지해, 학생이 원래 학교로 돌아가도 다니던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유학’이라는 표현을 쓴다.중동초는 한 학년 학생 수가 3~7명에 불과해 코로나19 때에도 대면수업을 진행했고, 좀 더 풍부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교과 수업에서 일대일 지도는 물론이거니와 교육청과 지자체 지원으로 도시 초등학교는 엄두도 못 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교생이 승마 수업을 하고, 오케스트라 활동도 한다. 1·2학년은 지리산 둘레길 탐방, 3·4학년은 섬진강 길 따라 자전거 타기, 5·6학년은 마을 역사를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등 농촌 지역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2학년 담임을 맡은 김다혜 교사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야외활동이 불가능했던 도시 학교 전학생들이 이제는 수업 끝나면 가방 던져놓고 친구들과 메뚜기 잡고 개구리 잡으러 놀러다닌다. 할 게 없어서 스마트폰을 잡았던 도시 학생들 눈빛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유학은 학생이 농가에서 생활하는 농가홈스테이형, 일정한 센터를 두고 기숙하는 센터형, 그리고 가족이 내려와 함께 사는 가족체류형으로 진행한다. 단순히 학생을 충원하는 식이 아니라 지자체와 교육청 지원을 받고 마을공동체가 함께 해 학부모들 거주 문제를 해결한 게 특히 효과를 봤다. 예컨대 가족체류형은 학년 제한을 두지 않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거주지 월세로 80만원 안팎을 지원한다. 현재 전남 농산어촌 유학마을 9개 시군에 10개 마을에 1학기 82명이 전학을 왔는데, 이 가운데 52명이 학기를 연장했다. 지금은 모두 초등학생 139명, 중학생 26명의 165명이 와 있다. 1학기는 전남, 2학기에는 전국 단위로 확대했는데 서울에서만 무려 151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산동면으로 온 학부모 이지은씨는 지난해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주거 문제가 해결돼 내려온 사례다. 이씨는 “프로그램이 좋다고 아빠 없이 아이들만 데리고 오는 일이 쉽지 않았다. 산동면 쪽에 마을이 잘 형성된 예술인마을에 살기로 결정하면서 친구네 가족과 함께 왔다. 이번 학기 아주 만족스럽게 지내 한 학기 더 연장해 지낼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에서 한 반에 30명씩 수업받을 때와 생활 자체가 바뀌었다. 친구들과 관계는 물론, 선생님과 관계가 굉장히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자녀인 5학년 전학생 김온유양은 “서울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지냈는데, 여기에서는 밖에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엄마와 산책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져 너무 즐겁다”고 웃었다.학생이 급격히 줄어드는 지방 학교를 살리는 일이지만,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범미경 전남교육청 혁신교육과장은 “전남 지역은 인구 유출이 심각해 30년 이내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린 곳이다. 지자체가 관광이나 특산물 등을 비롯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사실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학교를 중심으로 인구가 점차 늘어나니 다른 해결책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생뿐 아니라 부모가 함께 내려오거나 주말에 함께하면서 특산물 소비가 늘고, 학교 주변 경제도 차츰 활기를 띤다는 이야기다. 범 과장은 “전학생이 있는 서울 지역과 연계해 농산물 직거래나 공동구매 등 경제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미크론 확진 3명 늘어 9명…교회 접촉자만 400여명

    오미크론 확진 3명 늘어 9명…교회 접촉자만 400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국내에서 3명 더 늘어 총 9명이 됐다. 처음 확진된 인천의 한 교회 목사 부부와 초등학생 자녀에 이어 우즈베키스탄 출신 지인도 감염된 가운데 현재 관련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만 411명에 이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가 3명 늘어 총 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에서는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에게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뒤를 이어 부부의 10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 부부가 귀국 직후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면서 접촉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30대 지인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또 다른 나이지리아 여행객인 50대 여성 2명도 확진됐다. 추가로 확진된 3명은 우즈베키스탄 남성과 접촉한 그의 부인과 장모, 지인이다. 한편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상태에서 지난 11월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당일 이 예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411명과 이들보다 이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들이 이용한 식당에 함께 있었던 50대 여성 등 4명도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목사 부부의 아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기 전 등교한 초등학교의 재학생 730여명 등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사건 이후에도 친밀관계 유지”…‘10대 그루밍 성추행’ 목사의 변명

    “사건 이후에도 친밀관계 유지”…‘10대 그루밍 성추행’ 목사의 변명

    수년뒤 서로 피해 사실 알게 돼 신고‘그루밍 성추행’ 목사 징역 6년법원 “죄질 불량” 이른바 ‘그루밍’(길들이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피해자 중 동생은 초등학생이었다. 지난 2013∼2014년, A씨는 자신이 목사로 재직하던 서울 소재 한 교회 목양실 등에서 당시 10대이던 자매에게 치료를 빙자해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해당 교회를 떠나고 수년이 지난 뒤 대화를 나누던 중 상대방도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제야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그루밍 성추행’ 목사 징역 6년…혐의 강력히 부인 A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사건 이후에도 자매가 자신과 식사를 하고 여행을 다니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한참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밝힌 것도 비합리적이라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법원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구체적인데다 A씨에 대해 불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다며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A씨를 부모처럼 따르고 목사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며 “교회에 소속돼 A씨를 목사로서 깊이 신뢰하고 A씨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였음을 고려하면 범행 직후 신고하지 못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지위나 범행 방법 등 고려해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과 그 모친을 협박하는 등 고통을 가중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층간소음에 불만…초등학생 흉기로 위협한 30대 구속 송치

    층간소음에 불만…초등학생 흉기로 위협한 30대 구속 송치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위층에 사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층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 30분쯤 흉기를 들고 자신이 사는 제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인근 차 안에 있던 초등학교 1학년생 B(7)군을 위협했다.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발생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B군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B군 어머니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또 112신고시스템에도 B군 어머니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해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휴대전화로도 피해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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