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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목조르며 욕한 중학생 찾았다…“소년법 폐지” 공분 [이슈픽]

    노인 목조르며 욕한 중학생 찾았다…“소년법 폐지” 공분 [이슈픽]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안에서 남자 청소년이 노인 승객을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가해학생 2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아직까지 피해자의 신고나 고소는 없지만 영상을 본 시민들은 공분하며 다시금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거나 노약자석에서 시비가 붙은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줬다. 가해 학생 일행이 직접 촬영해 올린 이 영상에서 한 학생은 여성 노인의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며 심한 욕설을 주고받았다. 이어진 다른 영상에서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중학생이 옆 자리의 남성 노인과 시비를 벌이고 욕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가해학생 2명은 중학교 1학년 만 13세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서로 다른 중학교 재학생으로 2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는 것로 알려졌다. 단순 폭행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고 13세는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은 할 수 없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가해학생들의 처벌을 촉구하면서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소년법을 아예 폐지하거나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춰 소년범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친구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초등생 2019년 자신의 가족을 험담했다고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여아는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됐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였기에 가족에게 인계된 것이다. 재판도 일반 법원이 아닌 가정법원에서 받았고, 전과기록도 남지 않았다. 2020년엔 렌트카를 훔쳐 사망사고를 낸 청소년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 청원인은 촉법소년도 중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성인과 동일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정부와 20대 국회는 촉법소년 연령 인하를 포함한 소년법 개정 또는 폐지를 논의해 왔지만 국회에서 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고 결국 회기 내에 관련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강 센터장은 “촉법소년 범죄의 심각성과 피해자의 아픔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지만 소년범죄 문제는 처벌의 강화라는 형사사법적 측면 외에도 범죄 소년을 올바르게 교육시켜 다시 사회로 복귀시켜야 하는 사회복지 및 교육적 측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 소년범 처벌강화 효과에 회의적 실제 소년법 개정과 관련된 4차례의 공청회와 6차례의 국민청원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소년범에 대한 처벌강화가 소년의 재범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 센터장은 “촉법소년에 대한 연령 인하가 범죄감소로 이어졌다는 해외의 사례를 찾을 수 없었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촉법소년에 대한 형사처벌 부과문제는 사회적 공론화가 더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촉법소년의 재비행을 방지하기 위한 소년보호처분의 내실화하고 소년범죄 피해자 보호와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각계의 의견을 모아 국민께서 납득할 때까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춘재 사건 수사 피해자들, 진실화해위에 진상규명 신청키로

    이춘재 사건 수사 피해자들, 진실화해위에 진상규명 신청키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려 고문을 당한 이들과 위법행위로 피해를 본 이들의 유가족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요청하기로 했다. 법무법인 다산은 오는 25일 오전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과 청주 일대에서 발생했던 이춘재가 저지른 총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한 총체적인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진실화해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법무법인 다산은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최근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성여씨,경찰의 사체은닉으로 30년 넘게 실종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허위자백을 했다가 풀려난 당시 19세 윤모 씨(1997년 사망)의 유족 등 국가폭력 피해자 3명이 수많은 피해자를 대표해 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진실규명은 ‘이춘재연쇄살인사건 14건이 벌어진 6년 동안의 수사과정에서 어떤 수사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수많은 피해자들이 어떤 경위로 용의자로 몰렸으며, 어떤 강압수사를 통해 허위자백을 한 것인지, 그리고 초등학생 김현정양 사건의 사체 은닉 및 증거인멸이 어떻게 자행됐는지 등 이춘재연쇄살인사건의 수사과정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법무법인 다산은 이춘재 사건이 지난해 개정, 시행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 2조 1항 4호 ‘현저히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해 발생한 중대한 인권침해사건’ 및 6호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다산 관계자는 “이춘재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으나,사건의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며 “특히 억울하게 용의자로 몰려 고문을 당했던 이들과 경찰의 증거인멸이 확인된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사 없이 마무리된 상태여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천 주택서 9살 여아 숨진 채 발견…엄마는 병원 이송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택에서 초등생 여자 아이가 숨지고 함께 있던 40대 어머니가 쓰러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A(9)양과 40대 어머니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어머니 B씨는 “딸이 죽었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집 안에서는 옷가지를 태우려던 흔적이 발견됐다. 연기를 흡입한 상태로 쓰러진 어머니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재 의식은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당시 정황 등을 토대로 B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딸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숨진 A양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딸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게 맞다면 이후 살인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B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일단 주변인과 다른 가족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화살 쏴 친구 실명시킨 초등생…“교사도 책임, 2억여원 배상”

    화살 쏴 친구 실명시킨 초등생…“교사도 책임, 2억여원 배상”

    “가해학생·학교, 2억 3200만원 배상해야”교사 몰래 가져온 칼로 화살촉 깎아 친구 쏴판사 “담당교사가 지도·감독 의무 소홀”‘교사 책임 없다’ 경북도교육청 항소 기각수학여행을 가서 친구가 쏜 장난감 화살에 맞아 실명한 초등학생 A군(당시 12세) 사건에 대해 법원이 “가해 학생의 지도를 소홀히 한 학교(교사)에게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가해 학생은 장난감 화살촉을 날카롭게 깎은 뒤 A군에게 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고법 민사2부(부장 이재희)는 전날 A군 측이 자신을 다치게 한 가해 학생의 부모와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교사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경북도교육청의 항소를 최근 기각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항소심 판결 후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이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2019년 대구지법 1심 재판부는 “가해 학생과 경북도교육청이 A군에게 치료비 등 손해배상금 2억 2700만원과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당시 재판부는 “초등학교 고학년 수학여행에서 예측할 수 있는 사고인데 담당교사가 지도·감독 의무를 소홀히 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가해 학생의 부모는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자녀를 교육할 의무가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교사가 소속된 경북도교육청과 가해 학생 부모 모두 사건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2017년 경북 영주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던 A군은 수학여행을 간 경기도의 한 유스호스텔에서 가해 학생 B군이 쏜 장난감 화살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했다. 당시 B군은 화살촉에 붙은 고무패킹을 제거하고, 교사 몰래 가져온 칼로 화살촉의 끝부분을 날카롭게 깎아 A군에게 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헬멧 미착용 쫓다 횡단보도서 초등생 친 경찰…‘빨간불’에도 질주

    헬멧 미착용 쫓다 횡단보도서 초등생 친 경찰…‘빨간불’에도 질주

    광주의 한 경찰관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이륜차를 쫓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광산구 신가동 선창초등학교 인근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광산서 교통안전계 소속 A경위가 몰던 순찰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5학년 B군을 들이 받았다. A경위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주행 중인 이륜차를 발견해 단속에 나서던 중이었다. 40대 이륜차 운전자가 교차로 신호를 위반하며 지나쳤고, A경위 역시 신호등이 빨간불인 것을 확인했지만 단속을 위해 감속을 하지 않은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그 사이 신호등 초록불을 보고 초교생 B군이 횡단보도를 건넜고, 편도 3차로 중 2차로 위 횡단보도에서 A경위의 경찰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A경위는 인근 지역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한 뒤 B군을 병원까지 이송했다. B군은 허벅지 등에 타박상과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전을 받은 다른 경찰관은 이륜차 운전자를 붙잡아 헬멧 미착용 2만원, 신호위반 4만원 등 범칙금 6만원을 부과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실적을 위한 경찰의 무리한 교통단속이 사고를 유발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지점은 지난 2009~2010년 사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던 곳이다. 스쿨존 안내가 있음에도 강력범죄자도 아닌 헬멧 미착용이라는 단순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면서 경찰이 너무 무리했다는 지적이다. 광산서는 A경위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사흘 뒤인 지난 8일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광주 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A 경위에 대한 내부 징계는 정확한 사건 조사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천 형제 화재사건’ 어머니,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檢 송치

    ‘인천 형제 화재사건’ 어머니,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檢 송치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불이 발생해 숨지거나 다친 인천 초등학생 형제 어머니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초등생 형제의 어머니 A씨(31)를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4일 A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주택에서 B군(11)과 C군(8) 형제를 남겨둔 채 집을 비웠고, 그 사이 발생한 화재로 B군이 크게 다치고 C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면서도 A씨가 B군을 돌봐야 하는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아동보호사건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서 규율하고 있다. 아동보호사건으로 송치될 경우, 형사 재판이 아닌 가정법원에 사건이 넘겨진다. 이에 검찰이 가정법원에 A씨를 기소하면 A씨는 형사재판을 받지 않고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감호, 사회봉사 등의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A씨는 해당 사건 이전에도 형제를 방임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해당 화재 사고는 지난해 9월 14일 오전 11시 16분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시공사 임대주택인 4층짜리 건물 2층 형제가 사는 집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 당시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휴지를 가까이 댔다가 큰불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로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가량 화상을 입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함께 치료를 받던 형제는 호전되는 듯했으나 동생은 사고 37일만인 지난해 10월21일 끝내 숨졌다. 호전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형은 5일 잠시 퇴원했다가 12일 재입원해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더플랜지, 1대 1 초등 웹툰 영어회화 롤플레잉 프로그램 출시

    ㈜더플랜지, 1대 1 초등 웹툰 영어회화 롤플레잉 프로그램 출시

    우리나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부모의 80%가 영어 말하기를 가장 어렵고 시급한 영어 교육 문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테크 기업 ㈜더플랜지(ThePlanG·대표이사 이경아)가 지난 28일 구글 스토어에 출시한 AI 기반 웹툰 롤플레잉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초등생 영어 스피킹 콘텐츠다. 학습자와 AI 캐릭터가 다양한 웹툰 장면을 롤플레잉 하며 자연스럽게 실제 상황에 맞는 영어 대화를 연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딩가 잉글리시’는 ‘학습자가 영어회화 교사가 되어 영어 교수님의 도움으로 우주에서 온 캐릭터 오딩가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콘셉트의 초등학생 대상 AI 영어회화 앱이다. 배우는 학습 방식에 비해 가르치는 학습 방식의 학습효율성이 9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해 ‘메타인지’ 학습법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학습자가 부모 도움 없이도 역할놀이로 게임을 하듯이 스스로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플랜지 관계자는 “오딩가 잉글리시는 파닉스(Phonics)와 단어, 기초 회화를 배우고도 좀처럼 영어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통해 부담 없이 재미있게 캐릭터를 가르치며 웹툰에 그려진 상황과 맥락에 맞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서 “음성 인식과 AI를 활용해 학습자가 캐릭터와 1대 1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으며 학습자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교사가 된 학습자가 캐릭터에게 웹툰 대사를 가르치며 본인 목소리를 더빙해 웹툰 다시보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구글 스토어에서 오딩가 잉글리시를 다운받으면 패턴 학습으로 영어 회화 기본기를 다지는 기존 학습 콘텐츠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현대모비스, 초등생 실습형 수업 ‘공학교실’ 16년째 진행

    현대모비스, 초등생 실습형 수업 ‘공학교실’ 16년째 진행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을 활용한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운영한 실습형 과학 수업인 ‘주니어 공학교실’은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임직원들이 전국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미니카’, ‘차선을 따라가는 스마트카’ 등이 교보재로 활용되며 강연에 나서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 원리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교재도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120여개 초등학교 학생 3만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낮추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도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매년 투명우산 10만여개를 제작해 초등학교 등 전국 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까지 1400여개 교육기관 어린이 90만명에게 무료로 나눠줬으며 올해 100만개를 돌파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초등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맞춤형 복지 확대하는 경기 지자체

    경기 광명시가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축하금 10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도 잇따라 지원에 나서며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광명시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올해부터 모든 입학생에게 축하금을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 입학생 3000여명에 축하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조례를 의결했다. 동두천시도 내년부터 초등학생 입학축하금으로 10만원을 역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양육에 대한 사회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고 취학아동 가정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다. 광명시에 이어 도내 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다. 지난 1일 지원조례를 공포했다. 과천시도 내년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축하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안교육기관 초등과정 입학 아동도 모두 포함한다. 과천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10만원을 지급한다. 과천시는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입학축하금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해 취학통지서를 받은 입학예정자에게 신속히 축하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결혼과 임신, 출산을 비롯해 초등학생 입학부터 대학 등록금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경기도 각 시군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골목상권의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안산시 전국 최초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안양시의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구매비 지원, 김포시 임신 축하금 지급, 광명시 초중고 급식·교육·교육비 무상교육, 여주시 농민수당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 처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 처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1년 반에 걸친 재수사가 공소시효 만료로 인한 ‘공소권 없음’으로 최종 결론 났다. 이에 따라 14건의 살인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자백한 이춘재와 과거 수사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당시 경찰관과 검사 등 수사 관계자 9명 모두 처벌을 면하게 됐다. 이춘재는 1994년 처제를 성폭행 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수원지검은 지난 7월 경찰로부터 이춘재(57)가 자백한 14건의 살인, 9건의 성범죄·강도 사건 등 23건을 송치받아 수사한 끝에 28일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춘재는 1986년 9월∼1991년 4월까지 경기 화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과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의 살인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지난해 경찰 재수사 과정에서 자백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춘재가 자백한 23건의 사건은 모두 혐의가 인정되나, 공소시효가 지난 것이 명백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춘재 사건 당시 살인죄의 공소시효는 15년(2007년 개정 후 25년·2015년 개정 후 폐지)에 불과해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1991년 4월 3일을 기준으로 2006년 4월 2일을 기해 공소시효가 지났다. 검찰은 이춘재 8차 사건 및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당시 경찰관과 검사 등 9명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이 가운데 경찰관 1명은 두 사건 모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988년 9월 16일 화성 태안읍에서 박모(당시 13)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한 윤성여(53)씨를 불법으로 체포·감금하고, 구타·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경찰관 1명(다른 1명은 사망)은 1989년 7월 7일 화성 태안읍에 살던 김모(당시 8세)양이 방과 후 실종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양의 유골 일부를 발견하고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단순 실종사건으로 분류돼 오다가 이춘재의 자백으로 그가 김양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앞서 수원지법은 이춘재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청구한 윤씨에게 지난 17일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윤씨에 대한 무죄 판결은 지난 24일자로 확정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북 서울거주 세신사, 초등생 등 19명 무더기 확진

    전북 서울거주 세신사, 초등생 등 19명 무더기 확진

    전북지역에서는 이틀 동안 세신사, 초등학생 등 1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날짜별로는 23일 12명, 24일 7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732명으로 늘었다. 1학년 학생이 확진된 익산시 모 고등학교에서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다른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확진 학생은 기숙사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 가능성이 거의 없어 교사와 학생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주 모 교회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는 도내 717번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됐다. 교과 등을 가르치는 이 학원은 도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완주군에서는 봉동 첨단사우나에서 일하는 세신사가 확진됐다. 세신사는 지난 19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20일까지 목욕탕에서 근무했다. 세신사는 주소지인 서울에서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돼 강북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목욕탕 접촉자 21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북도청과 부안군청에 근무하는 부부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도청에 근무하는 여직원은 지난달 22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친정부모를 부안군청 공무원인 남편과 함께 방문했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친정부모가 지난달 23일 가장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편에 이어 부인도 지난 18일 자가격리 중에 확진이 나와 군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은 자가격리중이었기 때문에 도청 내 접촉자는 일체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전국 최초 초등생 대상 노동인권 지도자료 개발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해 24일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노동 관련 내용이 미미해 초등학생들이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기도 전에 노동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해 12월 ‘초중등 사회과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노동인권 교육 수업모델 연구’ 보고서를 통해 “미래 직업인으로서 다양한 노동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초·중학교에서부터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년 12월 13일자 10면> 이번 자료는 초등학교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진로)과 연계해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어린이 노동’, ‘여성 노동’ 등 사회 전반의 노동과 관련한 문제를 짚어볼 수 있도록 총 12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도자료 활용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내년도부터 진로와 역사, 도덕, 영어, 기술가정, 국어 등 개별 교과와 연계된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연차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등생 제자에게 “뇌가 없느냐” 폭언…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초등생 제자에게 “뇌가 없느냐” 폭언…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수업 도중 초등학생들에게 “뇌가 없느냐”라거나 “이따위로밖에 못 하느냐”는 등의 폭언을 한 교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8년쯤 충남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던 A(54)씨는 수업 중 과제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10~11살 학생에게 “이따위로밖에 못 하느냐”라고 화를 내며 말했다. 또 수업 내용을 다시 물어보는 다른 학생에게는 설명을 해주는 대신 “뇌가 없느냐”라며 폭언을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공포감을 느낀 아이들로부터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한 교육당국 등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의뢰해 A씨의 학대 혐의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학생 44명을 학대한 혐의가 있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A씨는 검사에게 ‘교장 선생님이 아이들 진술을 단체로 유도한 것 같다’라거나 ‘특정 학생은 원래 거짓말을 잘한다’는 식으로 변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유죄가 인정된다고 보고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초등학교 교사는 아동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피고인 범행은 피해 아동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정서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폭언한 적이 없으며 형량 또한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성준)는 일부 학대 행위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원심을 파기한 뒤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일부 감형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느냐’는 말은 피고인이 실제로 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의 다른 발언들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과제물이 다소 미흡하다고 하더라도 어린 학생들을 위해 칭찬해주며, 수업에 열심히 참여할 것을 독려했어야 한다”면서 “피고인의 말 한 마디에 피해자들이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미뤄 정신건강을 저해할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A씨는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장을 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AI펭수가 초등생 영어 가르친다 … 교육부-EBS,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개발

    AI펭수가 초등생 영어 가르친다 … 교육부-EBS, 영어 말하기 시스템 ‘AI 펭톡’ 개발

    한국방송공사(EBS)의 스타 연습생 ‘펭수’가 인공지능(AI)과 손잡고 초등학생의 영어 선생님으로 나선다. 교육부와 EBS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AI 펭톡’을 개발, 내년 3월 전국의 초등학교에 도입한다. AI 펭톡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2015 영어 교육과정과 영어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 등의 단어와 문장, 대화를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생이 원어민을 따라 단어와 문장을 녹음하고 원어민과 자신의 발음을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AI와 학생 간 일대일 대화를 하고 AI가 학생의 발음을 분석, 평가한다는 게 특징이다. 학생이 영어를 녹음하면 원어민과 학생의 억양을 그래픽으로 비교하고, 학생의 억양 정확성과 분절 정확성, 발화 속도, 강세와 리듬을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발화 속도가 다소 불규칙하고 약간 어색하다”, “부정확한 음소로 말해 이해하기 어렵다” 등으로 학생의 영어 말하기를 세부적으로 평가한다. 발음 점수가 낮은 단어 문장을 다시 연습하고 보상(참치캔)을 얻는 ‘보너스 학습’, 펭수와 자유 대화를 진행해 미션을 성공하는 ‘렛츠톡’, 모둠별로 토론을 할 수 있는 ‘스쿨톡’,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사물을 인식해 영어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스캔잇’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캐릭터가 단계를 거치고 미션을 수행하며 보상을 받는 과정에서 게임을 하듯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45개 초등학교 4학년 733명을 대상으로 1차 시범활용을 거친 뒤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186개 초등학교 3~6학년 3만 420명을 대상으로 2차 시범활용 범위를 넓혔다. 시범활용 학교에서는 오전 수업이나 학생들의 자율학습, 숙제 등에서 AI펭톡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오는 22일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집중 연수를 실시해 내년 3월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AI펭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고 영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AI펭톡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도 화상 아기…아무 곳에서도 안 받아주네요”[이슈픽]

    “2도 화상 아기…아무 곳에서도 안 받아주네요”[이슈픽]

    “2도 화상 아기…아무 곳에서도 안 받아주네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와주세요. 아이가 화상을 입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어린아이는 화상을 입어 물집까지 잡힌 모습이다. 글쓴이는 “저는 월요일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날 오후 둘째 아이가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며 “119구급대를 불러 분당의 한 병원에 가서 어렵게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런데 아기가) 밀접접촉자라고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도 화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이라 아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 보건소와도 얘기해봤고 외래진료도 알아봤는데 아무 곳에서도 안 받아준다”고 호소했다. 이어 글쓴이는 “제가 일부러 확진된 것도 아닌데 정말 힘들다. 자가격리 중이면 화상 입어도 집에만 있어야 합니까. 속이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싶은 심정”이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눈물이 나네요”, “안타깝다. 격리 시켜서라도 화상 치료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상처 감염되면 어쩌냐”, “아기 어떻게”, “얼마나 아플까”, “이 시국엔 아프면 안되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서울 모든 응급실 한때 빈자리 ‘0’…응급의료체계 붕괴 조짐 코로나19 환자가 아닌 일반 응급환자도 병상을 바로 배정받지 못해 소위 ‘뺑뺑이’를 돌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한 간경화 환자는 급성설사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실려 갔지만 8시간 동안 응급실 앞에서 대기했다. 소화기질환도 코로나 의심증상으로 분류되는데, 이 병원 응급실 격리병상에 빈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B병원은 119구급대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했지만 인근 병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또 최근 자가격리 중 이마를 다친 초등학생이 지역 의료계와 보건소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응급 치료를 받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자가격리자 전담 치료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자가격리 중에는 원칙적으로 다치거나 아파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어서다. 지난달 27일 이마에 큰 상처를 입은 초등생 A양은 순천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봉합수술을 받았다. A양은 순천의 한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상태였다.한편 응급실 내 격리병상 문제도 심각하다. 현재 서울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된 서울대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암병원, 한양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응급실 내 격리병상 수는 병원별로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이 중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중환자용을 포함해 응급실 내 격리병상이 총 7개다. 이 병원 남궁인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실 격리병상에 자리가 나더라도 공기 정화와 소독에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며 “응급환자 중 고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량 소주 20병”…조두순, 2잔까지는 마실 수 있다

    “주량 소주 20병”…조두순, 2잔까지는 마실 수 있다

    자신의 주량을 소주 20병이라고 밝힌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혈중 알코올 농도 0.03%를 넘어서는 음주를 할 수 없게 됐다. 보통 소주 2잔가량 마시면 측정되는 수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이정형 부장판사)는 15일 검찰이 청구한 조두순에 관한 특별준수사항에 대해 “준수사항을 추가할 이유가 있다”며 인용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16일 조두순에게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야간 외출금지(오후 9시~오전 6시), 음주금지, 교육시설 출입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등 특별준수사항을 법원에 청구했다. 다만 법원은 음주에 대해선 전면 금지가 아닌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섭취할 수 없게 했다. 또 음주 전후 내용을 전담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주거지에서 음주할 경우 술의 종류와 6시간 내 외출에 대한 목적·장소 등을 알려야 한다. 주거지 밖에서 음주 시엔 술의 종류와 마시는 장소, 귀가 시간·방법 등을 보고한다.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 동안 이 같은 특별준수사항을 엄수해야 한다.전과 18범인 조두순은 대다수 범죄를 과음한 상태에서 저질렀다.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만 8세 초등생을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조두순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며 지난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이 이 사건으로 구속되고 이듬해인 2009년 법원은 출소 이후 전자발찌 부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안산보호관찰소를 통해 면담을 실시했다. 당시 조두순은 스스로 알코올에 중독됐다고 진술했다. 보고서에는 조두순이 17세 무렵부터 술을 마셨으며 주량은 소주 15~20병에 이른다고 밝힌 내용이 담겼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폐기물 줄입시다… 마포 초등생 비대면 ‘자원순환 체험학교’

    마스크 폐기물 줄입시다… 마포 초등생 비대면 ‘자원순환 체험학교’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매년 진행해온 ‘자원순환 체험학교’를 비대면 영상교육으로 대체해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참여자를 모집했다. 5개 학교 23개 학급이 신청해 총 515명의 학생들이 체험학교에 참여한다. 진행을 위해 구는 쓰레기 줄이기 활동단체인 ‘알맹’과 협력해 비대면 체험학습에 활용될 교육영상을 제작했다. 구는 실제 활동가들이 제작·출연해 영상을 만들어 교육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영상은 플라스틱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및 대처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수업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영상과 함께 활동지를 제공한다. ‘다회용 마스크 만들기’ 체험도 들어 있어 학생들이 본인만의 의미 있는 마스크를 직접 제작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매일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폐기물을 줄이자는 의미도 있다. 교육영상은 마포구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활동지를 내려받아 혼자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생한 현장체험을 할 수 없어 안타깝지만, 온라인 영상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재활용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마포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영상을 접할 수 있으니 많은 초등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9살 초등생·8살 조카·3살 딸 성폭행… 출소 앞둔 조두순‘들’

    9살 초등생·8살 조카·3살 딸 성폭행… 출소 앞둔 조두순‘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년 복역을 끝내고 사회로 나왔다. 조두순이 끝이 아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조두순만큼 끔찍한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내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2)이 대표적이다. 김근식은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16일 만에 등교 중이던 9살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이듬해 9월까지 초·중·고생 10명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 13세 미만이었다. 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 데 도와 달라” 등의 말로 어린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웠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식은 내년 9월 15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비슷한 시기 10대 5명을 상대로 연쇄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모씨도 내년 4월 출소한다. 성폭력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이 씨는 김근식과 비슷한 범행 수법으로 어린 소녀들에게 몹쓸짓을 했다.8살 조카를 5년간 유린한 혐의로 징역 8년(2013년)을 선고받은 강모씨와 3세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9년형(2012년)에 처해진 김모씨 역시 내년 3월 출소한다. 김씨는 출산한 첫 딸(생후 2개월)에게는 ‘아들이 아니다’라는 이유만으로 잔혹한 폭력을 행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년을 복역한 이후 고작 3세인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안전과 지원, 지역사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수많은 아동성범죄자들이 이미 출소해 활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출소 예정인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에 강력한 보호수용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초등생 성추행’ 50대, 반성 않고 “법정 선 것 수치” 변명에 엄벌

    ‘초등생 성추행’ 50대, 반성 않고 “법정 선 것 수치” 변명에 엄벌

    불구속 기소됐지만…법원, 징역 4년 선고“반성 않으니 피해자 가족이 엄벌 탄원” 초등학생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서 “법정에 서는 것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가 재판부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9월 제주에서 집으로 들어가던 피해자 B(8)양을 뒤에서 끌어안는 등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사기관 조사와 공판 과정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고, 접촉이 있었다고 해도 강제추행할 의사가 없었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확보된 증거 등으로 볼 때 충분히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혐의 부인은) 양형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즉 유죄가 인정되는데도 반성 없이 혐의를 부인하는 태도는 형량이 늘어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진술 태도 역시 문제가 됐다. 법정구속에 대해 A씨는 “이런 사건으로 법정에 서는 것이 수치스럽다. 절대 고의는 없었다”고 말했다가 재판부의 질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그렇게 반성하지 않으니 (피해자 측이) 엄벌을 탄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아동을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피해자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려견 던져 죽였다” 반려견 학대 스스로 인정한 조두순(종합)

    “반려견 던져 죽였다” 반려견 학대 스스로 인정한 조두순(종합)

    조두순, 반려견 살해 만행도 벌여신의진 교수 “공격성 조절 無”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68)의 출소를 5일 앞둔 7일, 법무부가 석방 뒤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입에 담기 힘든 동물 학대를 저질렀던 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2년 전 초등생 납치·성폭행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두순은 당시에도 이미 강간과 살인 등의 전력을 가진 전과 17범이었다. 또 그는 당시 반려견 5마리를 키우며 동물 학대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과거 만행들이 재조명했다. 조두순은 스스로 “술에 취해 들어와서 강아지를 벽에 집어 던져 죽인 적이 2번 있었다”고 밝히면서 심지어 “그중 한 마리의 눈을 빗자루 몽둥이로 찔러 죽였다”고 말했다. 또 조두순은 “술에 취해 한 일”이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내가 알려줘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12년 전 성폭행 후 “술에 취해 기억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과 같은 말로 전문가들은 조두순의 폭력성에 주목했다. 프로파일러는 ‘연쇄살인마’ 강호순과 유영철이 첫 범행 직전 개를 상대로 살인 연습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많은 연쇄살인마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점으로 ‘동물학대’를 꼽았다. 그러면서 “조두순은 잔혹 행위를 통해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심각한 심리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조두순의 피해 아동을 오랫동안 상담한 신의진 교수는 “(사건 현장의) 피를 제거하기 위해 찬물을 틀어 놓고 (아이를 놔두고) 그냥 나갔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피해 아동이) 오래 혼자 남아있었으면 쇼크사할 뻔한 것”이라며 “(조두순이) 강아지 눈 찔러 죽인 것과 다른 게 뭐냐. 공격성이 조절되지 않고 굉장히 비정상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똑같다”고 우려를 드러냈다.도로명·건물번호까지 주소 공개…‘사적 보복’ 우려도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으로 불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켜 성범죄자의 거주지 공개 범위를 기존 읍·면·동에서 도로명 및 건물번호로 확대했다. 이에 조두순을 포함한 아동 성범죄자들의 거주지가 기존보다 더 세밀하게 공개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재범하거나 돌출행동을 일으킬 것을 대비해 여러 대책을 세워 놓았지만, 동시에 유튜버 등이 조두순의 거주지를 찾아와 ‘사적 보복’에 나서는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신상정보가 노출되는 데다 주변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거주지 밖으로 나오기 어렵겠지만, 외출할 경우 신변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지속해서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두순의 출소일은 그동안 12월 13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과 관계자들의 설명 등을 종합해보면, 조두순은 그보다 하루 이른 오는 12일 출소할 것으로 보인다. 출소 후에는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지정된 전담 보호 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관할 경찰서도 대응팀을 운영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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