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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세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경찰의 압수물 폐기(안락사) 건의에 대해 법적 요건상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해 보완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압수물 폐기’가 아닌 동물보호법상 ‘인도적 처리’ 절차에 따라 안락사 처분을 하라고 경찰에 지휘한 것으로 풀이된다.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앞서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지난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했다. “사람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 여론 커져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안락사 반대 입장을 밝힌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는 “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상처 주는 글”이라며 반대 댓글이 이어졌다. 또 최근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국민제안 톱10′에 ‘반려견 물림 사고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라는 제목의 안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안건은 27일 기준 5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 초등생들 대구에서 세계문화체험

    초등생들 대구에서 세계문화체험

    26일 오후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열린 여름방학 세계문화체험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 문화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의상·음악·음식·놀이 등을 제공하는 이번 체험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대구 뉴스1
  • 크리스마스에 초등생 성폭행…20대 징역 10년

    크리스마스에 초등생 성폭행…20대 징역 10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무인텔로 데려가 ‘조건 만남’을 요구한 뒤 응하지 않자 성폭행한 2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제1형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각 10년간 취업제한,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이 관리하는 스키 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고교생을 통해 불러 낸 B(12)양을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B양에게 조건 만남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사회적 비난가능성과 엄벌에 처할 필요성이 상당히 높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中고급아파트 화단서 모녀 시신 발견... “초등생 딸 이어 어머니 투신”

    中고급아파트 화단서 모녀 시신 발견... “초등생 딸 이어 어머니 투신”

    중국 충칭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생 자녀와 어머니가 아파트 아래로 몸을 던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왕이망은 지난 23일 오후 4시경, 충칭 장수구의 한 고급 아파트 30층 아래 화단에서 30세 여성과 그의 9세 딸이 사망한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모녀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관할 경찰서는 투신한 모녀가 따로 유서를 남기지 않은 탓에 사건 당시 이웃들의 증언과 목격담을 위주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평범한 모녀’로 이들을 기억했는데, 다만 “다른 집보다 싸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했다. 모녀가 투신한 그 날에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과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집 안에서 교육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모녀가 갈등 끝에 아파트 30층에서 차례로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부 매체들은 사망한 30대 여성이 딸을 먼저 아파트 밖으로 던진 뒤, 자신도 뒤따라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 익명의 이웃 주민은 “모녀 투신 사고가 있기 직전 옆집에서 모녀가 격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평소 어머니의 교육 방법이 너무 강악적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딸과 다툼이 잦았고, 주로 어머니가 딸에게 고함을 치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증언했다.  관할 경찰서 측은 30대 여성이 딸의 성적을 두고 훈계하던 중 다툼이 벌어졌고, 거주하는 아파트 30층에서 딸과 함께 투신하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투신 현장 인근 CCTV에 사망자 외에 제3자가 따로 촬영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모녀가 사는 아파트 현장의 폐쇄회로(CC)TV에는 딸이 먼저 아파트 아래로 떨어졌고, 이보다 10초 정도의 시차를 두고 30세 여성이 뒤따라 떨어진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 “탈모 온 ××” 교사에 폭언하고 칠판에 욕 적은 초등생…父는 ‘접근금지’

    “탈모 온 ××” 교사에 폭언하고 칠판에 욕 적은 초등생…父는 ‘접근금지’

    담임교사를 향해 폭언을 하고 칠판에 욕을 적는 등 교실에서 소란을 피운 초등학교 5학년 A군의 영상이 공개됐다. 21일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5월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A군은 5월 25일 해당학교로 첫 등교를 했고 첫날부터 “선생이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기강을 잡고 ××이야”라고 교사를 향해 막말을 했다. 이후 30일 A군은 같은 반 학생 B군을 폭행했고 담임교사가 이를 말리자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오히려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A군은 앞선 상황에 불만을 품은 듯 교실 앞으로 가 담임 교사를 향해 “나한테 달려왔잖아 ××아”라며 고성을 지른다. 그는 수차례 욕을 하더니 “수업 내용이 다 똑같아. 나는 더 참신하게 욕할 수 있어” “탈모 온 ××”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일부 학생들이 휴대폰을 꺼내 이런 행동을 촬영하자 A군은 “지금 녹음하는 거 다 보이니까 찍든지 말든지 하라”며 “찍는 애들 얼굴 다 외워둘 테니까 정도껏 찍어라”고 위협했다. A군은 또 교실에서 의자를 내동댕이 쳤고 “화분을 던지겠다” “급식실에 있는 칼을 가져와 찌르겠다” 등의 말을 했다. 당시 교장선생님까지 달려와 A군을 겨우 만류했다.소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A군은 수업 도중 “노래 들으면서 하자”며 태블릿PC로 노래를 틀었다. 담임교사가 수업을 이어가자, 그는 교실 앞으로 나와 칠판에 ‘시×’이라고 큼직하게 욕을 적었다. 이런 행동은 3교시까지 이어졌고 결국 A군은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처분 다음날 A군은 아이들의 등굣길을 막아서더니 학년과 반을 일일이 물어봤다. 그러다 같은 반 학생 C양을 마주치자 “전날 촬영한 거 삭제해야 한다”며 휴대폰을 달라고 요구했다. C양이 이를 거부하자, 그는 이마를 툭툭 쳤고 결국 교사들이 달려와 이런 행동을 제지했다. 방송에 따르면 A군은 이전 학교에서도 소란을 일으킨 적 있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학교에 와서 “버릇이 없다”며 교사 앞에서 A군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A군의 아버지는 이로 인해 경찰로부터 2주간 접근금지 처분을 받았다. A군의 어머니에 따르면, A군 아버지의 체벌은 두 차례있었으나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접근금지 처분 이후 아버지 역시 상처를 받았다. 아들의 일에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저도 훈육이 어려워 경찰을 부른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실 내 소동이 있었던) 다음 날 담임교사가 ‘교권침해’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며 “아이가 예민하다. 단어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문가는 A군이 내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A군의 부모는 아이에 대한 통제감을 잃은 무기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태경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MBC에 “(A군의) 음성을 들으니 목소리가 덜덜 떨린다. 행동은 대범한데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며 “A군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스트레스나 문제에 당면했을 때 해결할 탄력성이 현저히 부족한 가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A군은 현재 병원형 위(Wee)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안락사 중단 “너무 온순해”

    “안락사 해결방법 아냐”“관리하지 못한 견주가 책임져야”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초등학생 아이가 개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경찰이 살처분(안락사)을 진행하기 위해 사고견의 공격성을 추가로 입증하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개 한 마리 죽인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날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해 가족들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고,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을 넘어선 이념과 가치는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 개를 희생시키는 것이 인권의 가치와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가 사람을 무는 행위는 개들에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인식이나 윤리적 기준을 자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지성적 주체가 아니므로 개에 대해 안락사라는 사회적 처벌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해당 견주가 그동안 개를 묶어 키웠던 방법은 동물학대에 준하는 사육 방식”이라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위험 발생’ 염려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안락사 중단 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한 뒤 살처분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압수물(개) 때문에 위험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검찰에 압수물 살처분 지휘를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만으로는 ‘위험 발생 염려’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부결하며 자료 보완을 요청했다. 사실상 이 개가 이전에도 사람을 다치게 했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추가 사례를 찾아야 살처분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했고, 처분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재지휘 요청을 통해 살처분 절차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아이를 구한 택배기사는 ‘비디오머그’를 통해 “애가 완전히 대자로 뻗어서 온몸에 피가 흐르는데 시커먼 개가 애 몸을 물고 흔들고 있었다”며 “개가 물어뜯는 게 아니고 진짜 잡아먹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행’에 무게

    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행’에 무게

    강원 춘천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이 ‘묻지마 범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춘천경찰서는 피의자 A(17)군의 부모, 피해자 B양과 가족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B양 휴대폰 포렌식 결과, A군과 B양은 전혀 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포렌식을 가족 입회하에 가질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B양에게 큰 상처를 입힌 뒤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담배 사주겠다”…SNS로 알게 된 초등생과 수차례 성관계 한 20대男

    “담배 사주겠다”…SNS로 알게 된 초등생과 수차례 성관계 한 20대男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초등학생에게 담배를 사주겠다면서 접근한 뒤 협박해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과 미성년자의제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 31일 SNS를 통해 초등학생인 A양과 대화하던 도중 담배를 대신 사주겠다며 그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해 암묵적인 합의를 봤다. 그러나 A양이 만나기를 주저하자 김씨는 욕설을 하거나 학교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협박해 결국 A양을 약속한 장소에 나오도록 해 성관계를 했다. 그해 6월 7일과 16일에도 김씨는 같은 방식으로 A양을 만나 승용차와 모텔 등에서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피해자를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으로만 삼았다”며 “피고인의 죄책이 무거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여기는 중국] 엄마 차 훔쳐 시속 120㎞로 운전한 ‘간 큰’ 초등생…여동생도 태워

    [여기는 중국] 엄마 차 훔쳐 시속 120㎞로 운전한 ‘간 큰’ 초등생…여동생도 태워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차를 끌고 나와 고속도로를 시속 120㎞ 넘게 질주한 12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초등생인 장 모 군은 이날 조수석에 막내 여동생을 태운 채 이런 위험천만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지난 18일 10대 초등생이 자동차 열쇠를 훔쳐 무려 100㎞의 거리를 직접 운전하는 위험한 질주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당시 모친의 차량을 몰래 운전한 12세 장 모 군은 거주지인 저장성을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 장쑤성 도심으로 이동했을 정도로 장시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18일 외출했던 장 군의 모친이 집에 돌아온 직후 집 안에 있던 장 군과 막내 여동생 샤오장 양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장 군의 가족들은 자녀 2명과 자동차가 함께 사라지자, 집 안에 강도가 들어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면서 아이들을 유괴한 것이라고 오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장 장 군의 주택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해당 차량이 저장성 외곽 고속도로 벗어나 시속 120㎞로 질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추적 결과 이 차량은 이미 저장성 외곽 순환 도로를 벗어나 장쑤성 도심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당초 의심과는 달리, 가족들은 경찰들이 제공한 폐쇄회로 화면 속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12세 아들 장 군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조수석에는 막내딸이 타고 있는 상태였다. 관할 경찰서 측은 곧장 장쑤성 경찰과 협조해 해당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으며 결국 차량이 장쑤성 난신구의 한 중학교 옆 공터에 주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차된 장 씨의 차량 인근에는 차량 운전자였던 장 군과 그의 여동생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한편, 관할 파출소 조사 결과, 이날 아찔한 추격전을 벌였던 장 군은 부모가 모두 외출한 사이에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 군은 “엄마 가방에서 몰래 차 열쇠를 훔쳐서 멀리 나가서 놀고 싶었다”면서 “길을 잘 몰라서 그냥 고속도로로 나왔고 100㎞ 이동한 후에는 점점 모르는 길에 진입하는 것이 무서워서 출구를 찾아 나왔다”고 했다. 장 군은 또 “평소 아버지가 운전하는 것을 보고 간단한 운전 조작 방법을 눈으로 익혔다”면서 “워낙 자동차 운전 게임을 좋아해서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해봤으니 진짜로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 “동반자살 아닌 살해”…초등생 두 아들 목숨 끊은 친모 징역 20년

    “동반자살 아닌 살해”…초등생 두 아들 목숨 끊은 친모 징역 20년

    생활고를 이유로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친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아동관련기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A씨의 남편을 비공개로 증인신문한 뒤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4월 5일 주거지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인 두 아들(8·7)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아들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편을 찾아가 범행을 털어놓고 함께 관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증거에 의해서도 피고인은 유죄가 인정된다”며 “중요한 것은 피고인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했는지, 그리고 여기에 맞는 적절한 형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재판부는 약 10분간 A씨의 양형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남편과 별거 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녀들을 살해했다고 봤고, 재판부도 “남편이나 시댁에 대한 복수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낳아서 열심히 키운 자식들을 피고인 손으로 살해하고 피고인마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점을 보면 피고인의 어떤 불안감, 절망감이 정말 상당했을 거라는 점은 충분히 짐작된다”며 남편이나 시어머니, 형제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 요소로 언급했다. 그러나 곧이어 “피고인이 힘들고 불안에 시달렸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것이 과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심각했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납득하기가 어려웠다”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흔적, 직업을 구해본다든가 아니면 정신과나 상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본다든가 하는 노력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녀들은 태어난 순간 그 자체로 독립된 귀중한 생명이고 아직 꿈을 펼쳐보지도 못했다. 영문도 모르고, 더더욱이나 믿고 따랐던 엄마 손에 의해 소중한 생명을 빼앗겼다”며 “이 사건은 동반자살 사건이 아니라 자녀 살해 후 자살 미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4월 5일 금천구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과 별거 중 1억원이 넘는 빚으로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별거 상태에서도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하던 A씨는 남편이 3월 직장에서 해고되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후 남편 명의로 된 자신의 주거지까지 압류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한 나머지 자식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세번이나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 “소변 보고 도망간 초등생…부모는 사과 대신 욕설”

    “소변 보고 도망간 초등생…부모는 사과 대신 욕설”

    “‘무개념 초등학생 부모에게 미친X 소리 들었습니다.” 건물 복도에 소변을 보고 도망간 초등생 부모가 사과는 커녕 욕설을 내뱉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사무실 벽에 물이 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로 나갔다. 도착해 확인해 보니 물인 줄 알았던 것은 소변이었고 황당했던 A씨는 CC(폐쇄회로)TV를 돌려봤다. 한 소년이 식당에서 나와 A씨 사무실 벽에 오줌을 눈 뒤, 주변에서 잠시 서성이다 성급하게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A씨는 아이 행동이 처음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에 부모에게 알려야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이 옷의 학원 로고를 보고 해당 학원에 연락했고, 1시간 뒤쯤 아이 아빠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A씨는 아이 아빠에게 “아이가 사무실 벽에 오줌을 누고 갔다”고 알렸다. 하지만 그는 “네”라는 짧은 답만 했고 별 다른 말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제게 할 말 없으시냐, 네만 할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이후 아이 아빠는 반말과 욕설이 시작됐다고 한다. 부모는 A씨에게 “XXX아. 내가 가서 닦으면 될 거 아냐. 미친X아. 갈 테니까 너 딱 기다려” 등 거친 말을 쏟아낸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A씨는 통화를 녹음하기 위해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남성은 전화하지 말라며 다시 한번 욕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A씨는 한 번 더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내가 여자니 만만해 보였던 거 같다. 잘못한 아이를 훈육하는 부모를 기대한 게 잘못일까요”라며 “(온다고 했지만) 아직 안 왔고 연락도 없다. 내가 피해자인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강서 모든 동에서 ‘여름방학 체험학습’

    강서 모든 동에서 ‘여름방학 체험학습’

    서울 강서구가 신나는 여름방학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개 전 동 자치회관에서 ‘여름방학 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체험을 제공해 창의력을 높이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먼저 공항동, 등촌2동, 방화1동, 우장산동, 화곡3동 체험단은 공항동 국립항공박물관에서 항공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기내훈련 체험과 항공역사관 투어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동마다 장 담그기, 재난안전 체험, 숲 체험 등 의미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마다 무료이거나 최대 1만 6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구 자치회관 홈페이지에서 동별 모집일정을 확인하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 수원 광교호수공원서 10살 초등생 물에 빠져 숨져

    수원 광교호수공원서 10살 초등생 물에 빠져 숨져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쯤 수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아이가 호수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수중 수색에 나선 119구조대가 오후 2시29분쯤 A군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군은 심정지 상태였다. 사고가 난 원천저수지는 최대수심이 8.5m(평균수심 6.9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화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호수공원을 놀러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왜 말 안 들어”… 장애 초등생 제자 때린 교사 ‘집행유예’

    “왜 말 안 들어”… 장애 초등생 제자 때린 교사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수업 중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적장애 초등학생을 때린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교사 A(47·여)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4일 한 초등학교 남자 화장실에서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특수학급의 B(9)군이 수업 중 화장실 바닥에 눕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을 잡아당기고, 플라스틱 막대기로 엉덩이 등을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특수학급 담임교사로서 피해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할 책임이 있는데도 신체적 학대를 해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 아동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55m 상공서 멈춰선 경주 롤러코스터… 공포의 1시간

    55m 상공서 멈춰선 경주 롤러코스터… 공포의 1시간

    1월에도 루지 충돌로 초등생 목숨 잃어경북 경주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55m 상공에서 멈춰 탑승객 24명이 1시간가량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14일 오후 5시 10분쯤 경북 경주시 보문로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55m 상공에서 멈추는 사고가 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당시 롤러코스터에는 24명이 타고 있었고 해당 놀이공원 소속 안전요원들이 구조에 나서 50여분 뒤인 오후 6시 15분쯤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왔다. 탑승자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시 당국은 놀이공원 운영을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놀이공원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주에서는 지난 1월 16일에도 보문관광단지 내 한 놀이시설에서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초등학생 2학년 A(7)양이 가드레일과 충돌해 숨지는 등 놀이기구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당시 경주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경주루지월드 산 정상 100여m 지점에서 1.5㎞ 트랙을 따라 2인승 놀이기구 루지를 타고 내려오던 A양은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사고로 의식을 잃은 A양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2시간 30분 만에 끝내 목숨을 잃었다.  루지는 썰매날 대신 바퀴를 장착한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경사도와 중력을 이용,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놀이기구다.
  • “초등생 제 딸 좀 찾아주세요, 술을 마셨는지 말을 못해요”

    “초등생 제 딸 좀 찾아주세요, 술을 마셨는지 말을 못해요”

    20대 남성이 채팅으로 만난 초등생 여아를 룸카페로 데려가 술을 마시게 하고 성추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13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쯤 “자녀가 채팅으로 알게 된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 술을 마셨는지 말을 제대로 못한다”며 초등생 자녀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서울의 한 밀폐된 룸카페 안에서 20살 남성이 초등생을 성추행한 정황을 확인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로 확인될 경우,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 처벌받게 된다. 매체가 공개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흰옷을 입고 있던 남성은 검은색 비닐봉지에 술병을 넣어 감춘 뒤 상가 계단을 올라갔다. 잠시 후 한 여성을 부축하듯 계단을 내려오더니 되돌아 올라갔다. 3시간쯤 뒤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여성을 들것에 싣고 내려오는 장면도 담겼다. 당시 초등생은 만취 상태로 의식이 분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성추행 혐의로 남성을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룸카페의 경우, 내부에 침대와 욕실이 딸려 있어 숙박업소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룸카페는 대부분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현행 법령상 청소년 출입 제한이 없다.
  • “계부 학대 의심”…외국인가정 초등생 몸에 자해 흔적

    “계부 학대 의심”…외국인가정 초등생 몸에 자해 흔적

    자해를 시도했던 외국인 초등학생이 새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주 외국인 가정의 자녀인 초등생 A양의 가정 내 학대 문제를 조사해달라는 신고가 전날 접수됐다. 학교 측이 상담을 거쳐 “새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은 게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 A양 몸에는 스스로 낸 상처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의 협조를 받아 학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 초등생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고교생, 범행 동기는?

    초등생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고교생, 범행 동기는?

    강원 춘천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 발생 이틀째인 13일 경찰이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 석사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A(17)군이 흉기를 휘둘러 B(12)양이 뒷목 등을 크게 다쳤다. 이후 A군은 사건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하던 중 아래로 뛰어 내려 숨졌다. B양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군을 피의자로 특정했으나 A군이 사망해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갖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한 수사도 벌여 사건 전후 A군의 행적과 심리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A군은 사건 발생 전날인 11일 학내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특성상 충분히 수사상황을 알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 학생확진 폭증에도…“방학이니까” 無대책 교육방역

    학생확진 폭증에도…“방학이니까” 無대책 교육방역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학생 확진도 폭증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방학을 이유로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않았다. 교육청이 방학 중 학원 단속에 나설 계획이지만, 학원을 일일이 점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11일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1604명이었다. 직전 주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 8812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2.5배로 증가했다. 국내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보다 증가세가 가팔랐는데, 성인보다 학생들의 백신접종 비율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1주간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만 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6127명, 고등학생이 4202명이었다. 학생 확진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교육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되는데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했다. 2학기 역시 등교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우려한 학생들이 방학 중 학원을 더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교육청도 방학 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일손은 부족한 상황이다. 교육부와 복지부, 여가부가 3개 부처 합동으로 서울지역 9개 학원을 점검할 계획만 세워뒀고,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달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형 학원 위주로 123곳만 점검한다. 전체 학원 수가 2만 5000곳인데 반해 점검 대상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숫자는 많은 데 11개 지원청별 지도 점검 인원이 3~7명 수준밖에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조금씩 확대하고 있고, 추가로 지도 점검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학교에서 학생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최소 수단으로 꼽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개학 직후인 3월 3일 83.7%에서 이번 달 4일 기준 66.7%로 60%대로 내려앉았다.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시교육청은 “방학 기간 자가진단앱 응답률이 낮아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 추계가 불가능하다”면서 주간 자료 배포도 19일부터 중단한다. 느슨한 정부 당국과 달리 학원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까 봐 발 빠른 단속에 나서 대조를 보였다. 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전국 학원 등에 KF94 실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과 일정 거리 유지, 교실 내 제균기 설치 확대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교육청 단속과 별도로 학원은 학교보다 방역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 초등생 성교육에 ‘정액 체험’ 논란…센터 측 “2차 성징 대응”

    초등생 성교육에 ‘정액 체험’ 논란…센터 측 “2차 성징 대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 계획서에 ‘체험용 정액 체험’ 활동이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논란이 된 활동은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준비한 2022년 특별 프로그램 ‘가보자GO! 마법의性성’ 안내문에 기재돼 있는 ‘체험용 정액 체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이렇게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성도덕관념에 의거한 생명 중심의 성교육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2차 성징 뒤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몽정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학부모들은 굳이 체험이 아니더라도 문서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센터는 ‘정액 체험’이라는 단어 선택으로 오해를 산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프로그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고, 교육 내용 역시 시중에 판매되는 체험용 정액을 활용할 뿐 아이들이 원치 않은 상황에서 접촉을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해당 활동의 명칭을 변경했고, 교육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전면 취소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학부모 단체 등은 프로그램을 백지화할 때까지 지속적인 항의와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현재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 홈페이지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본 기관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메일 및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센터 관계자는 “논란을 인지하고 지난 11일 학부모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취지 등을 설명했다. 조만간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 내용을 소명할 예정”이라면서 “프로그램 취소 여부는 회의를 거쳐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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