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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소년 2명 송도에서 무면허 과속 車운전

    외국 소년 2명 송도에서 무면허 과속 車운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외국 국적의 중학생과 초등학생 2명이 운전면허도 없이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며 인터넷 생방송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외국 국적의 중학생과 초등학생 2명이 운전면허도 없이 승용차를 과속으로 몰며 인터넷 생방송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15)군과 B(12)군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 등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15)군과 B(12)군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전날 오후 10시쯤 송도국제도시에서 무면허로 번갈아 가면서 13km가량 아버지 소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방송을 했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전날 오후 10시쯤 송도국제도시에서 무면허로 번갈아 가면서 13km가량 아버지 소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방송을 했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시청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나온 뒤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A군에게 연락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이 먼저 송도 아파트단지에서 쇼핑몰까지 6.4㎞가량 차량을 몰았고 A군이 운전대를 넘겨받아 아파트단지로 돌아오면서 비슷한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나온 뒤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A군에게 연락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이 먼저 송도 아파트단지에서 쇼핑몰까지 6.4㎞가량 차량을 몰았고 A군이 운전대를 넘겨받아 아파트단지로 돌아오면서 비슷한 거리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송도동 일대 도로의 제한 속도는 대부분 시속 30∼50㎞이지만,방송 영상에는 시속 100km 가까이 과속하는 모습이 찍혔다. B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이다.경찰은 이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송도동 일대 도로의 제한 속도는 대부분 시속 30∼50㎞이지만,방송 영상에는 시속 100km 가까이 과속하는 모습이 찍혔다. B군은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면허 운전을 하게 된 경위를 부모 입회하에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면허 운전을 하게 된 경위를 부모 입회하에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2세 이하 자녀 가구에 아파트 특별공급… ‘천원 아침밥’ 전국으로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2세 이하 자녀 가구에 아파트 특별공급… ‘천원 아침밥’ 전국으로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해 태아를 포함해 2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는 7만호의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을 자격을 얻게 된다. 2년 이내 출산한 연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는 최저 1.6% 금리로 최대 5억원의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결혼·출산을 한 부부는 부모에게서 양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물려받아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 청년에게 힘이 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모든 대학교로 확대되고,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은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두 살 내려간다. 성·마약범죄자 등 중대범죄자의 ‘머그샷’(모자·마스크 없는 얼굴 사진)이 처음 공개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들을 살펴본다.보건·복지·고용 ‘생계급여’ 4인 가구 183만원으로 인상 ●최저임금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인상된다. 8시간 기준 7만 8880원, 주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6만 740원이다. 상여금, 식비·숙박비·교통비 등 복리후생비는 모두 최저임금에 산입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지원 확대 지난해 월 162만 1000원이었던 생계급여(4인 가구)가 183만 4000원으로 21만 3000원 오른다. ●첫만남 이용권 다자녀 가구 확대 첫째 아이 출생 시 200만원을 주던 첫만남이용권 바우처가 둘째 아이부터 3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된다.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부모급여 지원금액 확대 0~1세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급여가 0세 아동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아동은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올해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6+6 부모육아휴직제 시행 출생 18개월 이내 자녀의 부모가 동시 혹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에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월 450만원(통상임금의 100%)까지 지원된다. ●영아반 인센티브 시행 출생아 감소에 영향을 받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영아반의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인원이 정원의 50% 이상일 때 부족한 만큼 보육료가 지원된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 지원 34세 이하 청년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응시하면 1인당 연 3회까지 응시료의 50%가 지원된다. ●국민 마음건강 돌봄 서비스 실시 우울·불안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하거나 자살 고위험군 등에 해당하는 8만명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심리상담이 제공된다. 회당 최대 60분, 평균 8회 이뤄진다.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확대 유아, 초중고생 등 청소년 196만명과 군인·경찰 등 성인 6만명 등 연간 202만명 대상으로 맞춤형 마약류 예방 교육이 실시된다. 조세·재정 혼인·출산 증여세 면제 최대 3억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4년간) 또는 자녀의 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은 최대 1억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기본공제 5000만원과는 별도다. 양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다. ●상장주식 양도세 과세 기준 상향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이 종목당 보유금액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상향된다. 지난 12월 말 기준 보유액이 50억원 미만이면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하지 않는다.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대한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개별소비세 탄력세율이 2월 말까지 적용된다. ●맥주·탁주 종량세 개선 맥주·탁주의 종량세에 대해 매년 물가에 따라 세율을 조정하는 물가연동제가 폐지되고, 정부가 탄력세율 방식으로 세율을 조정한다.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 시행 다국적기업이 외국에서 15% 미만(가령 10%)의 법인세를 냈다면, 차액분(가령 5%)을 국내에 추가로 내는 최저한세 제도가 시행된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200~300곳의 기업이 대상이다.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 확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 특례의 10% 저율 과세 구간이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확대된다. 연부연납 기간은 5년에서 15년으로 확대된다. ●고액 기부 공제율 한시 상향 300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공제율을 30%에서 40%로 상향한다. 1000만원 이하의 경우 공제율 15%, 1000만~3000만원은 30%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 상향 출산·양육을 지원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다. ●여행자 휴대 향수 면세 한도 상향 여행자가 반입하는 휴대품 중 향수의 면세 한도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60㎖에서 100㎖로 상향된다. 교육·보육·가족 초등생 늘봄학교 2학기 전국으로 ●늘봄학교 본격 도입 초등학생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1학기에 전국 2000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 일원화 연속성 있는 교육·돌봄 정책 추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시도·시군구에서 담당하는 영유아 보육 업무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 넘어간다. ●악성민원 피해교원 보호 강화 보호자 악성민원이 3월 28일부터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지정된다. 피해교원 요청 없이도 형사 고발이 가능해진다. ●한부모가족 지원 확대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금이 월 20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오르고 지원 자녀 나이도 18세 미만에서 고교 재학생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다문화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교육비가 지원된다. 초중고생에게 연 40만원, 50만원, 60만원씩이다. ●청소년부모 양육비 지원 확대 부모 나이가 모두 24세 이하인 부모에 대한 양육비 지원액이 자녀 1인당 월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된다. ●스토킹 피해자 주거지원 사업 확대 스토킹 피해자에게 최대 30일간 원룸·오피스텔을 지원하는 긴급 주거지원 사업이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고립·은둔 청소년 심리 지원 고립·은둔 청소년 가정방문 상담, 방문 학습·치유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가 3월에 도입된다. 서비스가 끝나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한 지원이 이뤄진다. 문화·환경 ‘문화재’ 명칭 이젠 ‘국가유산’으로 ●문화재, 국가유산으로 변경 5월 17일부터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란 명칭이 과거·현재·미래가치를 포함하는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 ●공연관람권 암표 매매 금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예매하고 부정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 홈페이지와 광고·홍보물에 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확률 정보가 공개된다.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인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6세 이상 차상위계층 258만명을 대상으로 한 통합문화이용권 1인당 지원금이 연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된다. ●인공지능 홍수예보체계 도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 기술이 5월 도입된다. 전국 75개였던 홍수특보 지점은 223개 지점으로 확대된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대구·경북 팔공산 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산업·통신 4만원대 중반 5G 요금제 3만원대로 ●K드론 배송 사업 본격 시행 3월부터 섬·공원·항만 등에서 3㎏ 이하 일반 택배나 치킨 등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섬 5000원, 공원 3000원. ●통신비 부담 완화 상반기 4만원대 중반 5G 요금제가 3만원대로 인하된다. 선택권이 제한적인 30GB 이하 구간 요금제도 세분화된다. ●GTX A 수서~동탄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수서~동탄 구간이 3월 개통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경감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자 전기요금 지원 사업이 한시적으로 신설된다. ●상표 공존 동의제 시행 5월부터 먼저 등록·출원된 상표와 같거나 비슷해도 선권리자가 동의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부동산·금융 최소 월 2만원 불입 청년 청약통장 출시 ●출산가구 ‘특공’ 도입 저출산 극복을 위해 3월 25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2세 이하(태아 포함)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연간 7만호의 주택이 특별(우선) 공급된다. ●신생아 특례 대출 도입 5월부터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연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는 주택 구입을 위해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주택 가격 9억원 이하)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19~34세 무주택자 중 직전 과세 기간 총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가 월 2만~100만원 이하로 납입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2월 출시된다.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 납입 한도 상향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공제율 40%)를 위한 납입액 한도는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저축 지원 금융상품 가입 대상 확대 비과세 소득인 육아휴직 급여만 받을 때도 청년도약계좌 등 저축 지원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개인 투자용 국채 도입 상반기부터 개인 투자용 국채가 발행된다. 10년물과 20년물 두 가지이며 연간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지원 강화 국세청이 매년 7월 전년도 소득을 확정하기 전에는 전전년도 소득기준으로도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10월 25일부터는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병의원, 약국 등에서 일일이 받아 서면으로 보험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전산으로 처리하게 된다. 행정·안전·질서 공무원 5·7급 응시 ‘18세 이상’으로 ●중대범죄자 ‘머그샷’ 공개 기존 특정강력범죄자와 성폭력범죄자 외에 중상해·특수상해 범죄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조직·마약범죄자의 신상과 ‘머그샷’ 공개가 가능해진다. ●스토킹 가해자 위치 추적 장치 부착 올해부터 스토킹 가해자의 위치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피해자는 국선변호사를 통해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 7급 시험 응시 연령 하향 청년 인재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국가공무원 5·7급 공채시험 응시 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내려간다. ●법령상 인력의 학력 기준 완화 학력 제한에 따른 고용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4년제 대학 졸업자’ 등으로 제한됐던 학력 기준이 ‘전문대학 또는 특성화고교 졸업자’로 완화된다. ●허위 전입신고 원천 차단 ‘나 몰래 전입신고’를 차단하기 위해 전입자 확인이 의무화된다. 전입자는 신분증 원본을 제시해야 한다. 단 신고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이면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교통위반 신고 안전신문고로 일원화 경찰청 교통법규 위반 신고 시스템 ‘스마트국민제보’가 1분기부터 ‘안전신문고’로 하나로 통합 운영된다. ●공익신고 신고 포상금 상향 공익신고·보조금에 대한 부정한 청구 신고 포상금 지급 한도액이 최대 2억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국방·병무 상병 월급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병 봉급 인상 병장 봉급이 월 10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오른다. 상병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일병은 68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된다. ●장병 내일준비적금 지원금 인상 전역 시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지원금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오른다. ●초급간부 단기복무 장려금 인상 단기 복무 초급장교에 대한 장려금이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단기복무 부사관 장려수당이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오른다. ●병사 대상 플리스형 스웨터 보급 간부에게만 보급되던 플리스형 스웨터가 입대 병사들에게까지 보급된다. ●병역면탈 조장 글 처벌 신설 5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병역 면탈을 조장하는 글을 게시하거나 유통한 사람은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육군 사이버작전병 신설 육군의 사이버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사이버 위협 식별·예방, 해킹 대응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는 전문특기병인 사이버작전병이 생긴다. 농림·수산·식품 농촌소멸 대응 500억 규모 펀드 조성 ●‘천원의 아침밥’ 확대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값싸게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국 대학교로 확대된다. 지원 규모는 233만명에서 397만명으로 늘어난다. ●농촌 왕진버스 도입 농촌 주민의 질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양·한방 의료, 치과·안과 검진 등을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가 3월 도입된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행 4월 27일 이후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험이 처음 시행된다. 1차 필기, 2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진료비 게시 동물병원 확대 진료비를 사전 게시해야 하는 동물병원 기준이 현행 수의사 2명 이상 동물병원에서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된다. ●농촌 소멸 대응 펀드 조성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이 공동 출자해 비수도권 지역 농식품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게 되는 500억원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 펀드가 하반기 조성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첫 유치 미식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가 3월 24~26일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 지역 최고 레스토랑 50곳의 순위를 발표하는 행사다. ●K미식벨트 조성 국내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을 관광 상품과 연계한 K미식벨트가 올해 1곳, 2032년까지 전국에 30곳 들어선다.
  • 슬럼프도 부상도 못 막아… 빛나는 태극 마크에 장애는 없다

    슬럼프도 부상도 못 막아… 빛나는 태극 마크에 장애는 없다

    “이다빈 선수와 겨루기를 하면 이길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데 경기 영상을 보니까 힘들 것 같더라고요.”(주정훈)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해도 장애인 태권도 규칙으로 겨루면 제가 못 이기죠.”(이다빈) 부상과 침체, 인내, 재기 그리고 새로운 도전.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 주정훈(30·SK에코플랜트)과 ‘비장애인 태권도 간판’ 이다빈(28·서울시청)의 지난 1년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다. 두 선수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각각 장애인 남자 80㎏ 이하급 2위, 비장애인 여자 67㎏ 초과급 1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2023년은 더 큰 도약을 위한 과도기였다. 슬럼프에 빠져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탈락한 이다빈은 발목 인대 부상을 안고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는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펑펑 흘린 시상식에 대해 “3연패 욕심이 났는데 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했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닥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무릎을 다친 상태로 항저우아시안 패러 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은 주정훈은 “무조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통증을 견뎠다”고 설명했다. 코치진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주고받는 두 선수는 지난달 1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진행한 합동 인터뷰에서 2024 파리올림픽, 패럴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그랑프리 파이널 성적이 좋았다. 다빈 중압감이 심한 대회인데도 즐겁게 준비했다. 계기가 있었다. 1년 동안 제 기량에 대한 의심의 연속이었다. 그랑프리 2주 전 국제대회에서 3등에 그쳐 선수 생활을 멈추고 싶었다. 감독님께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는데 한숨도 못 자고 오셔서 ‘실패해도 감독은 옆에 있으니까 가진 기량을 모두 펼쳐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풀렸고 감독님 뜻을 아니까 더 간절해졌다. 정훈 그랑프리를 통해 정신을 다잡았다. 연초엔 랭킹을 올려야 패럴림픽을 나갈 수 있어서 대회마다 벼랑 끝에 선 각오로 임했다. 출전 확정 명단에 포함되고 나서 참가한 그랑프리에선 이기겠다는 다짐보다 다치지 말자는 생각이 커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 마음가짐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로 교류할 기회는 있나. 다빈 접점이 없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선을 나누는 것 같다. 같은 국제대회에 출전해도 장애인 선수들이 먼저 일정을 치르고 떠난 다음 비장애인 선수들이 도착한다. 태극마크를 단 태권도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면 한두 명씩 대회에 나서는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든든한 지원군과 응원단이 만들어진다. 주어진 조건이 다를 뿐 똑같은 ‘올림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정훈 우수 선수 사업으로 비장애인 실업팀과 함께 훈련했는데 얼굴 발차기가 없는 장애인 태권도와 차이가 크더라. 겸손한 자세로 많이 배우고 있다. 영국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같이 국가대표 합숙 훈련을 받는다. 대회에서 붙어 보니 그 선수들 기량이 많이 늘었다. 한국도 같이 한다면 장애인 선수들은 실력이 향상되고 비장애인 선수들은 더 열심히 운동할 동기가 생길 수 있다. -패럴림픽,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는. 정훈 비장애인은 유소년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반면 장애인들 사이엔 아직 격투기에 도전하길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어 선수층이 얇다. 최근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이 저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그 친구에게 ‘항상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받으면서 롤 모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운동으로 이뤄 낸 가치 있는 성과를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다. 철저히 준비한 뒤 우승까지 다다를 수 있는 길만 보고 질주하겠다. 다빈 선수 생활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대형 이벤트다. 1년 동안 정말 힘들게 달려서 티켓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간절함과 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주정훈 선수처럼 준비 과정, 결과, 대회 자체까지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게 목표다. 더 중요한 건 은메달은 따 봤다는 것이다. 이번엔 금메달을 목에 건 기분을 느끼겠다.
  • “홍콩 출발? 갈 데까지 가자”…초등생이 본 홍보영상 ‘논란’

    “홍콩 출발? 갈 데까지 가자”…초등생이 본 홍보영상 ‘논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관에서 선정적인 멘트가 담긴 에티켓 홍보 영상이 공개돼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영상은 결국 삭제됐다. 31일 JIBS제주방송은 최근 초등학생 딸과 서귀포시의 한 영화관을 방문한 40대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영화관 로비에서 딸과 함께 본 극장 에티켓 홍보 영상에 당황했다. 영상에는 연인으로 나오는 남녀 관객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홍콩 출발해?”, “갈 데까지 가자” 등의 다소 민망한 표현을 반복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브 채널 ‘별놈들’에서 만든 콘텐츠 시리즈의 주인공인 문신한 덩치 큰 남자, 이른바 ‘문신돼지(문돼)’가 출연한다. 1999년생 일진 대장으로 묘사되는 문돼는 유튜브에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A씨 딸은 영상을 보고 “저게 뭐지?”라고 물었고, A씨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A씨는 “모든 연령대가 이용하는 영화관 로비에서 영상이 반복 재생됐다”며 “아이가 의문을 가지니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곤란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18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 상영 전에 나온 것도 아니고 아무런 제약 없이 버젓이 제공될 영상은 아닌 것 같다”며 “영상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이 영화관에서 6개월가량 재생됐고, 불쾌하다는 고객 문의가 들어오자 결국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관 측은 “고객 문의를 받고 제작 업체에 연락해 광고 영상을 내렸다”며 “제휴를 맺은 업체가 지점마다 달라 다른 영화관도 같은 영상이 재생되는진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관 로비 스크린 등을 통해 재생되는 영상은 옥외광고물에 포함된다. 옥외광고물의 경우 사전 심의가 없어 문제가 있을 경우 사후 심의를 통한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 초등생 어휘력·문해력 키우기 ‘도전! 어휘왕’ 오픈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 초등생 어휘력·문해력 키우기 ‘도전! 어휘왕’ 오픈

    어휘력은 국어 과목뿐 아니라 초등 교과 과정을 학습하는 데 기초가 되는 필수 역량이다. 어휘력이 풍부할수록 학습 성취에 유리하고 사회 변화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겨울방학을 이용해 부지런히 어휘력 향상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의 초등 온라인 교육 1위 엘리하이(2023 한국 소비자 평가 1위, 초등온라인교육 부문)가 초등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도전! 어휘왕’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도전! 어휘왕’은 전 학년 초등 교육 과정에 필요한 필수 어휘를 다양한 예문과 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어플이다. 학습 어플 내 ‘쑥쑥 자라나는 어휘나무’에서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수준별로 600여 개의 필수 어휘를 학습할 수 있으며, 예문이 함께 제시돼 초등 어휘를 쉽게 이해하고 빠르게 암기할 수 있다. ‘우리말 팔도유람’은 만화로 배우고 게임으로 익히는 놀이 학습으로 초등 필수 속담과 사자성어, 관용어 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엘리하이 관계자는 “도전! 어휘왕 어플로 신나는 게임을 즐기다 보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까지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번 겨울방학 엘리하이와 함께 재미있게 공부하며 어휘력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 온라인학습 엘리하이는 공부 방해 요소가 차단된 학습 전용 태블릿, 전문 선생님의 1:1 학습관리, 실시간 학원식 홈 화상 관리 ‘아이튜터’ 등을 제공해 초등학생들의 집중도 높은 학습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무료체험 시 10일간 예비 초부터 6학년까지 전 과목 교과 강좌, 영어·수학 심화, 독서·교양·진로 콘텐츠와 중등 인강 엠베스트까지 이용해 볼 수 있다. 신청은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데스크 시각] 저출생고령화, 기존 정책 융합과 지방권한 강화 필요/전경하 편집국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저출생고령화, 기존 정책 융합과 지방권한 강화 필요/전경하 편집국 수석부장

    중앙정부의 대응 방식은 정부 부처의 칸막이를 넘기 힘들다. 대응할 문제가 생기면 부처별로 나눠진 분야의 정책을 나열한다. 정책 목표는 디지털 시대보다 아날로그 시대에 가까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남기를 원한다. 이미 있는 대책이나 시설, 또는 자원을 다듬어 볼 생각은 별로 안 한다. 그래서 망한 대책이 여럿이지만 그중 으뜸은 저출생고령화 대책이다. 지금도 그런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 집착하는 경우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지역 주도 지방소멸 대응 사업을 지원하겠다며 기금을 만들었다. 기초지자체는 투자계획을 평가받아서 돈을 받고 광역지자체는 인구 감소와 재정 여건에 따라 배분받는다. 예산 배분 사업을 보면 농촌 유학 거점 조성, 돌봄·청년 등 목적별 센터 조성 등이 많다. 지난해 배분된 기금은 기초지자체의 경우 20%도 못 썼다. 예산 특성상 그해에 못 쓰면 사라진다. 그래서 돈 쓸 데를 억지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사용처를 의료 분야로 넓히자. 의사 구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비수도권 보건소의 의사 연봉을 대폭 올릴 수 있다.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버티고 있다면 파격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지역의료수가를 올리는 법안은 몇 년 전에 발의됐지만 결과물은 하세월이다. 지역의료수가가 자리잡기 전에 지자체장이 지역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 필수의료기관을 지원할 수 있게 하자. 보건복지부 소관이지만 지방 살리기 관점에서 접근하면 할 수 있다. 사용처를 늘리면 폐업 상황에 처한 지역 버스터미널 유지 등에도 쓸 수 있다. 이주배경 아동에 대한 배려는 매우 부족하다. 초등생에서 이주배경 아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국 평균 4.4%지만 전남 함평군은 20.5%, 경북 영양군은 20.2%다. 수도권은 서울 강남구 0.7%, 서울 금천구 12.6%, 경기 안산시 15.2% 등으로 처한 상황이 다양하다. 이주배경 아동이 많은 지역의 교육청들은 자체적으로 한국어 강사 채용 등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의 학습을 돕고 있다. 몇 개월 강사가 아니라 정식 교원을 채용해 연속 가능성을 부여하자. 교육혁신이 잘 이뤄진 나라로 평가받는 핀란드는 초등학교에서 핀란드어가 아닌 언어가 모국어인 학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해당 언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채용한다. 핀란드의 교육 평등은 기회가 아닌 결과가 목표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교육은 특히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교육청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몇조원씩 남아 태블릿 나줘 주고 입학준비금도 준다. 그 돈을 이주배경 아동의 초기 교육에 쓰도록 의무화할 수 있다. 저출생 대책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져와서도 안 된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20만명의 70.1%는 직원 300명 이상 기업에 근무했다. 전체 근로자의 81%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직원수가 적은 중소기업은 대체인력이 중요한데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은 대체인력은 4215명에 그친다. 통 큰 지원이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6일 저출생 문제에 대해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핀테크 시초라 불리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은 공저 ‘제로 투 원’에서 “최고 프로젝트는 다들 떠들어 대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간과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놓치고 있는 것들을 따져 보자. 지방이 상황에 맞게 예산과 정책을 펼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한다. 중앙정부가 가이드라인과 사후 평가를 통해 관리하면 된다. 새로운 대책도 필요하지만 소명의식이 충만한 공무원들이 만든 신박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활용할 궁리부터 하자. 새 정책에 대한 욕심이나 내 업무가 아니라는 안일함을 버리고 전 세계가 걱정하는 우리나라의 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가져 보길 권한다.
  • 도심에 ‘겨울 왕국’ 세운 성동… ‘눈썰매 천국’ 신난 어린이들 [현장 행정]

    도심에 ‘겨울 왕국’ 세운 성동… ‘눈썰매 천국’ 신난 어린이들 [현장 행정]

    겨울 휴경지 행당동 텃밭에 조성유아~초등생 연령대별 이용 가능정원 500명 안팎… 선착순 입장옆에선 빙어잡기·회전썰매 체험 “우와 재미있다. 한 번 더 탈래요.”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도심 속 ‘겨울왕국’이 펼쳐졌다. 성동구가 올해 처음 개장한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이 문을 열면서다. 어린이들은 추위도 잊은 채 겨울철의 묘미인 썰매를 즐겼다. 영하권 날씨에도 눈썰매장의 열기는 달아올랐다. 전날 내린 눈으로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들에게 “어땠나요? 재미있나요?”라고 물으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개장식 행사를 마친 뒤 정 구청장은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를 타기도 했다. 눈썰매장 한쪽에는 ‘안전하고 살기좋은 성동’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정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다 부딪칠 수 있는 울타리를 직접 두드려 보며 안전을 점검했다. 눈썰매장에는 폭 10m, 길이 40m의 소형 슬로프와 폭 15m, 길이 80m의 대형 슬로프가 설치돼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바로 옆에는 여러 가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었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빙어잡기, 회전썰매를 비롯해 매점과 쉼터, 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이글루와 사슴 모형의 장식도 눈길을 끌었다. 눈썰매장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된다. 정원은 50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2시에는 슬로프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입장료는 성동구민은 무료이며 타 구민은 4000원이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겨울철에는 운영되지 않는 행당동 무지개 텃밭 자리에 조성됐다. 구는 눈썰매장 운영 종료 후 내년 무지개 텃밭을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를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내년 눈썰매장을 철거한 뒤 텃밭으로 계속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지개 텃밭은 도시농업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가 2012년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분양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구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개장했다”며 “도심 속 겨울왕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로 공공도서관 초등생 눈높이 한자·시 강좌

    종로 공공도서관 초등생 눈높이 한자·시 강좌

    서울 종로구 공공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한자 교육과 궁중무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은 다음달 ‘성균관대학교와 함께하는 문해력 향상 교실’을 연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자란 무엇인지부터 한자의 어원, 한자어가 담긴 노래 등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우리소리도서관은 궁중무용 춘앵전과 시를 배우는 특강 ‘시의 정원’을 연다. 초등학생이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열 가족을 모집한다.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토요일마다 열린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과 우리소리도서관은 국학과 국악에 특화된 공공도서관이다. 국학도서관은 민족의 얼이 담긴 고문헌부터 현대 자료까지 국학 관련 자료를 갖췄고 우리소리도서관은 국립음악원과 연계해 수집한 국악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즐거운 겨울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들이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 한자와 궁중무용 등을 배우면서 친구,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보길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 등교하던 초등생 납치한 40대 구속

    등교하던 초등생 납치한 40대 구속

    아파트 단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2억원을 요구한 이웃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도봉경찰서는 전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A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왜 납치한 거냐’, ‘피해아동을 특정한 거냐’, ‘범행은 혼자 계획한 거냐’, ‘흉기는 왜 준비한 거냐’는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등교하려고 집을 나선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협박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간 뒤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의 휴대전화로 부모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옥상을 잠시 빠져나간 사이 홀로 남겨진 B양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 테이프를 끊고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B양의 부모도 금전 요구를 받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B양은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의 이웃 주민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때문에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초등생 성착취한 중학생들…반성문 내용이 “교도소 무섭다”

    초등생 성착취한 중학생들…반성문 내용이 “교도소 무섭다”

    초등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 착취까지 한 혐의를 받는 남녀 중학생이 실형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6)양에게 징역 장기 2년 8개월에 단기 2년 2개월을, B(16)군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단기 1년을 각각 선고했다. A양은 지난 6월 7일 자신에 대해 험담한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C(12)양을 서귀포시 한 놀이터 주변 정자에서 B군을 비롯한 공범 3명과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C양이 경찰과 부친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자 A양은 사흘 뒤인 6월 10일 오전 2시쯤 공범 1명과 함께 C양을 서귀포시 한 테니스장으로 데리고 가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C양을 협박해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휴대전화로 알몸을 촬영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지난 4월 11일과 12일 새벽 시간대 C양을 불러내 인근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동행한 공범에게도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했다. A양은 그간 반성문을 50여 차례 냈다. 지난 8월 첫 공판에서 재판부는 “그동안 반성문을 참 많이 냈다”며 “피해자 고통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대부분이 ‘교도소에 처음 와보니 너무 무섭고 하루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 등 모두 본인 입장”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공소 사실을 보면 단순히 ‘내가 그때 좀 성질이 못됐었어, 그때 그 애 아픔을 왜 생각 못 했지’ 정도로 생각할 사안이 아닌 너무 끔찍한 사건”이라며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힘든지는 궁금하지 않다. 본인 잘못을 돌아보고 자신의 범행으로 상대방이 어땠을지 생각해 보라”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를 내리며 “범행 행위 자체가 너무나 무겁다”며 “아직 소년인 피고인들이 이런 범행에 이르게 된 데는 어른들의 책임도 상당히 크지만, 죄책이 너무 무거워 형사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초등생 놀이터/황비웅 논설위원

    [길섶에서] 초등생 놀이터/황비웅 논설위원

    “와~ 다이소 진짜 크다.” 초등학교 5학년인 첫째는 어딜 가든 다이소를 먼저 찾는다. 동네마다 입점해 있지만 다이소의 규모부터 살핀다. 대형 매장이라야 동네 자그마한 다이소에 없는 득템이 가능하다나. 어쩌다가 2층짜리 또는 건물 전체가 다이소 매장인 경우에는 소리를 지르며 흥분한다. 그런 매장에 들르면 ‘없는 게 없다’는 다이소에서 마음에 드는 저렴한 아이템을 싹쓸이하느라 싱글벙글이다. 반 친구들도 똑같단다. 다이소가 그야말로 ‘초등생의 놀이터’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대체 다이소의 비결이 뭘까. 그저 가격이 저렴한 다양한 상품들만으로는 설명이 안 될 것 같다. 알고 보니 다이소에선 매월 신상품이 600개 이상 출시된다고 한다. 구매 리뷰로 인증된 다양한 순위도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을 개편하면서 익일 택배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했다. 일본 기업 지분을 매각해 ‘일본 꼬리표’를 뗀 토종 국민가게 다이소의 비상이 어디까지 갈지 내심 궁금해진다.
  • 등교 초등생 납치해 2억 요구 “빚 때문에”… 이웃 주민이었다

    등교 초등생 납치해 2억 요구 “빚 때문에”… 이웃 주민이었다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2억원을 요구한 이웃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괴돼 묶여 있던 피해 아동은 약 1시간 만에 스스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등교하려고 집을 나선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협박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간 뒤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의 휴대전화로 부모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옥상을 잠시 빠져나간 사이 홀로 남겨진 B양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 몸을 묶은 테이프를 끊고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B양의 부모도 금전 요구를 받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B양은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약 6시간 만인 오후 5시 15분쯤 A씨를 아파트 인근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을 바꿔 입고 자택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의 이웃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때문에 범행을 했고 무작위로 대상을 골랐다”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집에서 칼을 준비해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 “빚 때문에” 이웃 초등생 납치해 2억 요구한 남성 붙잡혀

    “빚 때문에” 이웃 초등생 납치해 2억 요구한 남성 붙잡혀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2억원을 요구한 이웃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유괴돼 묶여 있던 피해 아동은 약 1시간 만에 스스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등교하려고 집을 나선 초등학생 B양을 흉기로 협박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간 뒤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의 휴대전화로 부모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가 옥상을 잠시 빠져나간 사이 홀로 남겨진 B양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 몸을 묶은 테이프를 끊고 탈출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B양의 부모도 금전 요구를 받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B양은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로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약 6시간 만인 오후 5시 15분쯤 A씨를 아파트 인근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을 바꿔입고 자택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양의 이웃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때문에 범행을 했고 무작위로 대상을 골랐다”는 취지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에서 칼을 준비해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잇따라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인하는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서울 중랑경찰서는 “떡볶이를 사주겠다”면서 초등학생 2명을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을 검거했다. 올해 초 강원 춘천에서 미성년자를 상습 유인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 초등생 납치·결박, 2억원 요구…피해학생 자력 탈출

    초등생 납치·결박, 2억원 요구…피해학생 자력 탈출

    등교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선 초등생을 흉기로 겁박해 옥상으로 끌고 간 뒤 결박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를 뺏은 A씨는 학생 어머니에게 “2억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이를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옥상에서 빠져나왔다. 옥상에 홀로 남겨졌던 피해 학생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쯤 묶여 있던 테이프를 끊고 자력으로 탈출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옷을 바꿔입으며 자택으로 도주했으나 경찰에 붙잡혔다. 오전 9시 13분 학생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6시간 만인 오후 5시 15분쯤 A씨가 거주하던 도봉구 아파트에서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채무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초등생 학부모 채팅방에 살인예고한 고등학생 영장 기각돼

    초등생 학부모 채팅방에 살인예고한 고등학생 영장 기각돼

    초등학교 학부모 커뮤니티에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10대 고등학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영장전담판사 이규훈)는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A(16)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인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A군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5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SNS 단체 대화방에 협박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초등학교 좌표 따서 등학교할 때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과 함께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교복을 입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군은 “왜 살해 협박 글을 올렸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전남교육청, 내년부터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매달 5~10만원

    전남교육청, 내년부터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 매달 5~10만원

    전남교육청이 지역소멸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1년 6개월여 준비기간을 통해 정책 효과와 재원 분석 등을 거친 뒤 현실화됐다. 관련 예산이 1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수당을 지급한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1인당 매달 10만원을 준다.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원을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학생교육수당은 김대중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다. 도내 전체 초중고교생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 여건이 여의찮아 지급 규모와 액수를 줄였다. 정부와 협의 과정에서도 보편적 복지 정책에 부정적인 보건복지부와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내년에 정부와 협의를 거쳐 2025년에는 학생교육수당을 확대해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재원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전남교육청 누리집 신청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농협 체크카드를 따로 발급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남은 금액은 누적 이월 사용이 가능하다. 전남 소재 사업체 중 국·영·수 교과 학습 업종 외 교육활동 중심으로 사용해야 한다. 일반 음식점이나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제한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은 전남학생교육수당 사업이 교육 가치를 담은 기본소득으로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처도 지역 업체로 제한하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해 지역 위기를 교육이 중심이 돼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양주서 우회전 차량이 자전거 들이받아 ‘초등생 중상’

    남양주서 우회전 차량이 자전거 들이받아 ‘초등생 중상’

    경기 남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우회전을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쯤 남양주 다산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우회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B군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녹색 보행자 신호였지만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초등생과 연인 사이”…40대 길고양이 구조 유튜버의 주장

    “초등생과 연인 사이”…40대 길고양이 구조 유튜버의 주장

    40대 길고양이 구조 유튜버가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5단독은 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업 제한을 명령했다. 길고양이 구조 유튜브를 운영하던 42세 A씨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12세 B양과 여러 차례 만남을 이어오다 13회에 걸쳐 B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과 연인 관계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1000만원을 공탁한 점, 추행 행위가 수개월 지속적으로 이뤄진 점, B양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및 정체성 형성에 악영향을 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女초등생들 택시비 대신 결제한 ‘수상한’ 중년남성…긴급체포 이유는?

    女초등생들 택시비 대신 결제한 ‘수상한’ 중년남성…긴급체포 이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재워달라’는 초등학생의 글을 보고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가출 중인 12세 여자 초등학생 두 명을 관악구 신림동의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저녁 긴급체포됐다. A씨는 피해자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재워줄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이 있는 장소로 택시를 보내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한 A씨는 이들이 도착하자 택시비를 결제했다. 초등학생들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을 탐문한 끝에 약 40분 만에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이순녀의 이사람] “정신건강, 선입견·편견부터 깨야… 사법입원제 진지한 논의 필요”/논설위원

    [이순녀의 이사람] “정신건강, 선입견·편견부터 깨야… 사법입원제 진지한 논의 필요”/논설위원

    호주선 초등생부터 정신건강 교육관계 맺기·학폭 대처법 등 가르쳐인식 개선에 대중매체 역할 중요극단적 사례 다루면 선입견 강화중증정신질환 조기 치료 땐 호전사전에 위험한 상황 발생 막아야 우울증에 섣부른 충고는 ‘역효과’곁에 있어 주고 이야기 들어 줘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아동·청소년 행복지수 꼴찌, 우울증 환자 100만명….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이 짙은 그늘을 걷어내기 위해 정부가 정신건강정책 혁신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국정 어젠다로 삼아 예방, 치료, 회복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신건강을 개인의 문제로 놔두지 않고 국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하는 건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정책이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곽영숙(69)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정부의 이런 노력들이 우선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40여년간 정신건강의학 분야에 매진해 오다 지난 1월부터 보건복지부 소속 공공 정신건강 중추 기관을 이끌고 있는 곽 센터장을 만나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예방책 등에 대해 들었다.-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은 늘었지만 정신질환자와 정신병원을 대하는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선입견과 편견을 깨려면 ‘멘털 헬스 리터러시’(mental health literacy), 즉 정신건강 문해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하다. 정신건강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신건강을 인식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선진국은 대부분 하고 있다. 호주에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정규교육 과정에 정신건강 항목을 포함시킨다. 의사 소통, 관계 맺기, 학교폭력 대처법 등을 가르친다. 조현병 같은 중증정신질환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이해시키는 교육도 필요하다. 지식이 없으면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고 혐오와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 -정신질환자를 평범한 이웃의 모습으로 그린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호평을 받고 있다. 대중매체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다. “미디어에서 정신질환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사회적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신질환자의 범죄 같은 극단적인 사례를 다룬 드라마를 보면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반면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우리들의 블루스’는 각각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는 전문직 남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내 가족, 친구 누구든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이런 기회가 많을 수록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다.” -중증정신질환자의 이상동기 범죄가 사회불안 요인인 것도 사실이다. 사법입원제 등이 대책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중증정신질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안 받으면 자해·타해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례는 극히 일부다.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치료를 제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코로나19 시기에 집단 감염 문제로 정신병동이 문을 닫으면서 허점이 있었다.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키려면 2명 이상의 보호 의무자 신청과 서로 다른 병원에 소속된 2명 이상 전문의의 일치된 소견 등 절차가 까다롭다. 입원 치료를 빨리 받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는 환자에 대해선 법의 개입을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과 자살률은 왜 이렇게 높은가. “원인을 한 가지로 얘기할 순 없다.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 끊임없는 경쟁과 차별, 상대적 박탈감,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에 신경을 쓰는 부정 편향성 등으로 인해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취업 좌절을 경험한 청년들이 겪는 우울증도 심각하다. 우울증으로 깊은 실의에 빠져 더이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될 때 자살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을 조기에 치료해야 자살을 막을 수 있다. 자살을 예방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우선은 심리적으로 고립되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항상 타인과의 교류를 유지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회복력이다. 바닥까지 추락했다가 다시 튀어오르는 번지점프처럼 감정이 바닥을 쳐도 다시 기운을 낼 수 있는 마음근육을 키워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위기나 고난, 스트레스를 경험하면 얼마든지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다. 심리방역을 가르치는 정신건강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주변에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곁에 같이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심해야 할 것은 섣부른 충고다. ‘마음을 굳게 먹어라’ 같은 조언은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격려와 응원이지만 듣는 사람에겐 의지가 약하다는 뜻으로 잘못 전달될 수 있다. 힘들다는 사실에 공감해 주는 것이 먼저다.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하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역할은. “1962년 정신의학 진료와 연구, 교육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으로 처음 문을 연 국립정신병원이 모태다. 1982년 국립서울정신병원, 2002년 국립서울병원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2016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거듭났다. 의료부에서 24시간 정신응급진료실과 재활 클리닉 운영 등 치료와 재활을 담당하고 정신건강사업부에서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정신건강연구소는 정신건강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 개발을 한다. 사회적 재난과 사고 경험자를 위한 국가트라우마센터도 운영한다. 정신건강과 연관된 모든 사업을 하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선 어떤 일을 하나. “집단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기구다. 2013년 재난 현장을 방문해 위기 대응 활동을 펼쳤던 심리위기지원단 역할을 확대해 2018년 4월 개소했다.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 서비스인 ‘마음 안심버스’ 등으로 초기에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재난 이후 일상생활 복귀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치료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유가족과 관계자 약 7000명이 상담을 받았다. 응급구조대원과 의료진 등 재난대응인력이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매년 4월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열어 일반인 대상 트라우마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민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센터장 재임 동안 이루고 싶은 일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마음이나 정신이 아프면 망설이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친근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센터에서 치료와 재활을 받고 완치된 환자와 가족 5명이 우리 상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치료에 그치지 않고 일상 회복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도록 힘쓰겠다. ” ■곽영숙 센터장은 서울대 의대 전공의, 소아정신과 전임의를 거쳐 국립정신건강센터 전신인 국립서울병원에서 13년간 소아정신과장으로 일했다. 재직 당시 소아자폐증진료소를 열어 자폐증과 발달장애 아동 등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의 길을 열었다. 제주대 의대 개교 직후 교수로 임용돼 20년간 근무하면서 제주지역 정신건강센터, 학교정신건강 사업 등에 참여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아동정신치료의학회 회장,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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