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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이른 등교 ‘조심’

    초등학교 교내에서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 빈 교실이나 화장실에서 초등학생이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해당 학교는 이같은 사건이 학생들이 학교에 조기등교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판단,등교시간을 교사가 출근하는 오전 8시40분 이후로 조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서울시내 D초등학교 5학년 A(12)양은 지난달 8일 정규수업 시작 전에 등교했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A양은 컴퓨터 특별활동을 위해 조기등교했으며,이 남자는 “3학년3반 선생님이 오라고 했다.”고 A양을 빈 교실로 유인한 후 성폭행을 했다. A양의 아버지(37)는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는 등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데 학교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학교와 교사들을 믿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겠나.”라고 분노하고 있다.A양의 부모는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한편 학생의 안전보호에 책임을 소홀히한 학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초등학교의 4학년 여학생도 비슷한 상황에서 화장실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나 학부모와 학교측이 쉬쉬하고 있다.이 여학생은 아침 8시쯤 등교,교내 화장실에 가던 길에 성추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학부모측에서 외부에 사건이알려지는 것을 우려,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D초등학교 관계자는 “오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용역회사에서 학교경비를 책임지고 있다.재발방지를 위해 경비회사에 철저하게 문단속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이 학교의 학 학부모는 “학교측에 교사의 출근시간을 앞당겨주든지 아니면 아이들의 등교시간을늦출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초등생 학교서 유괴 10시간만에 풀려나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생이 카드빚을 갚아야 한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30대 남자에게 유괴됐다가 10시간 만에 풀려났다.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방과 후 컴퓨터 특기적성교육을 받으러 가던 이 학교 3학년 이모(10)군이 유괴당했다. 범인은 납치 후 1시간여 뒤 압구정동 H아파트 이군의 할아버지 집으로 전화를 걸어 “카드빚이 있으니 만원권으로 8000만원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이군의 부모는 모두 중국으로 출국하고 없었다. 범인은 이군을 승용차에 태운 뒤 서울 삼성동과 성수동,양평동 등을 돌며 밤 10시42분까지 4차례에 걸쳐 공중전화로 협박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쯤 범인이 있던 영등포구 양평로4가의 한 공중전화부스로 긴급출동,범행 차량까지 발견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검거에 실패했다.경찰의 추적을 의식한 범인은 이날 자정쯤 서울 삼성동 강남병원 앞에 이군을 내려놓은 뒤 달아났고 이군은 9시간50분 만인 새벽 1시쯤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은 이군이 할아버지와 통화할 때 사용했다는 한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를 추적하는 한편 목격자들이 있는지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이영표 유영규기자 tomcat@
  • “학원 다니기 싫다”초등생 목숨 끊어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자살을 예고하는 내용의 글을 친구에게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8일 오전 9시쯤 충남 천안시 쌍용동 H아파트에서 정모(11·초등학교 5년)군이 베란다 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정군의 아버지(4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정군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아들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연락이 와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정군은 지난달 29일자 일기장에서 “죽고 싶을 때가 많다.어른인 아빠는(이틀 동안) 20시간 일하고 28시간 쉬는데 어린이인 나는 27시간30분 공부하고, 20시간30분을 쉰다.왜 어른보다 어린이가 자유시간이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고 써 죽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숙제가 태산같다.11장의 주말숙제와 14장의 수학과제,학원에 그만 다니고 싶다.”고 써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조사 결과 정군은 지난달 28일 반 친구인 G(11)양과 채팅을 하면서 “자살도구가 준비됐다.”는 등의 대화도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국·사립 초등생 전형 새달 2∼10일 - 같은 날 추첨, 여러학교 지원 못해

    서울 40개교,지방 36개교 등 총 76개 국·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전형이 12월2일부터 시작된다. 입학원서 교부와 접수는 12월2일부터 10일까지,전형(추첨)은 12월13일 지원학교에서 실시한다.남학생은 오전 10시,여학생은 오후 2시다. 모집대상자는 96년 3월1일부터 97년 2월말일 사이 출생한 취학의무 유예자와 전년도 미취학아동을 포함하며 입학이 확정된 아동은 입학승락서를 첨부,거주지 동사무소에 내년 1월13∼17일 사이에 신고해야한다. 구비서류는 입학원서 1통과 반명함판 사진 2장,지원한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추첨 30분 전까지 지원 학교에 나와 확인을 받아야 한다.같은 날,같은 시간에 추첨을 하기 때문에 여러 학교에 지원할 수 없다. 추첨에서 탈락한 학생은 결원이 발생할 경우 순서에 따라 전학할 수도 있다.학교별로 해당 학교 교직원 자녀나 국가유공자 자녀 등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곳도 있다.그러나 이사 또는 이민 등의 사유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있기 때문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으면 2학년쯤 전학이 가능하다. 사립학교의 학비는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한달에 30만원 가량 든다.의무교육으로 월 3만원 안팎의 급식비만 드는 공립학교와는 다르다. 그러나 공립에 비해 개별지도가 가능하고 특기적성 교육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곳 저곳 학원을 다니며 사교육비를 들일 필요가 없어 오히려 공립보다 교육비 부담이 적다고 말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서울 한신초등학교 신동규(申東奎) 교장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설립 이념과 교과과정 운영 등과 아이의 적성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하라.”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와룡산 움막’ 주인 추적 30대 남자 2~3년전 생활 확인

    ‘개구리소년 피살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와룡산 기슭에서 발견된 ‘움막’의 주인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성서초등생 실종사건 수사본부’는 13일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현장 주변 주민들이 2∼3년 전 박씨 성을 가진 30대 남자가 와룡산 기슭 움막에서 생활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남자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주변 주민들은 당시 이 남자가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하는 등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경찰의 검문을 받기도 했으며 이후 산에서 내려와 산 주변의 한 80대 할머니 집에서 2∼3개월가량 생활하다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자에 대한 주민들의 진술과 당시 검문기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지만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나타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초등생 학력평가 예정대로

    오는 15일 전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은 11일 낮 교육인적자원부와 회의를 갖고 초등학교 3학년 진단평가 표집규모를 최소화하고 지역별·학교별·학생별 서열화를 하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시험업무 거부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앞서 초등학교 진단평가가 학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교육부의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단평가에 반발해왔으며,교육부는 이에 3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험을 치르되 표집규모를 10%로 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에서 표집대상 규모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 이를 둘러싸고 마찰의 소지도 있다. 전교조와 교육부는 또 초등학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를 갖고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단위학교에서 적정 수준의 학습준비물 관련 예산을 편성·운영,학부모의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준수업시수(안)를 내년 3월 중 교직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며,유치원·초등 교원의 보전수당가산금을 1만 7000원인상,중등교원과의 차이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초등생 유괴 10일만에 귀가

    하교 길에 유괴된 초등학교 1학년생이 유괴 열흘째인 9일 새벽 가족에게 돌아왔다.경찰은 유괴범이 학생의 집 근처에서 여러 차례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고,직접 차를 몰아 집 앞에서 풀어줬는데도 검거에 실패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허모(7)군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 집 앞 놀이터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에게 유괴됐다.범인은 3시간 뒤 강동구 둔촌2동 공중전화로 허군 집에 전화를 걸어 “아들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1000만원을 요구하는 등 수도권과 충북,대전 등을 돌아다니며 하루 7∼8차례씩 60여 차례에 걸쳐 몸값을 요구했다. 허군 가족은 “돈만 주면 아이를 풀어주겠다.”는 협박에 따라 8일 600만원을 입금했으며,유괴범은 이날 오후 8시쯤 충북 진천과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등의 현금자동인출기에서 급히 500만원만 인출한 뒤 9일 새벽 5시쯤 허군을 집 앞 도로에 내려 주고 달아났다. 그러나 허군이 풀려났을 때 집 근처에 있던 잠복경찰관은 철수한 상태였고,집안에만 경찰관 두 명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경찰이 허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겼다고 하지만,유괴범의 협박으로 허군 가족이 돈을 지불토록 방조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유괴범은 매번 통화를 짧게 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전화발신자 추적을 피했다. 또 훔친 주민등록증을 이용,은행에 차명계좌를 개설한 뒤 몸값을 요구하고 현금 인출 때는 심부름꾼을 보내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또 경찰 수사를 비웃듯 가족 앞으로 보낸 편지에 “필체를 바꾸느라 오래 걸렸다.지문은 남기지 않는다.”고 적기도 했다. 범인은 허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2년 전까지 경찰로 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허군 가족이 3차례 각각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했는데,유괴범이 계좌추적에 걸리는 시간을 알고 계속 인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군은 “가방이나 눈가리개로 얼굴이나 눈을 가리고 팔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녔으며,차 밖에서는 나를 큰 가방에 넣었다.”고 말했다. 허군은 “아파트에서 머물 때는 침대에 묶여 있었으며,잠을 잘 때는 바깥에서 남자들 목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허군은 동네 지리를 묻는 유괴범에게 길을 가르쳐 주려고 차에 탔다가 납치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영규 박지연기자 whoami@
  • ‘개구리소년’ 두개골서 이끼 추정 흔적 발견

    개구리소년 두개골 2개에서 이끼류가 발견돼 소년들이 살해된 뒤 매장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서초등생 실종사건 수사본부는 8일 개구리소년 두개골 5개 가운데 2개의 후두부 부분에서 이끼로 추정되는 연녹색 물질이 끼여 있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시체 일부가 외부에 노출된 채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재검토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특히 ‘두개골에서 발견된 이끼류가 외부에 노출된 뒤 다시 흙에 덮인 흔적이 없다.’는 법의학팀의 소견에 따라 소년들이 살해,암매장된 뒤 자연조건에 의해 유골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조사중이다. 대구지검 김영광 검사는 “소년들의 신체 부위중 유독 후두부 부근에 이끼류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된 것은 흙에 덮여있던 시체 일부가 빗물 등에 씻겨 노출된 것으로,소년들이 살해된 뒤 매장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안동 宗宅 나를이/ 옛것이 그리워지는 가을....

    안동의 가을은 종택(宗宅)흙마당에 구르는 낙엽에서 시작된다.곱게 비질한 마당엔 높은 하늘만큼이나 깊은 추녀 그늘이 드리우고,석양에 반사돼 반짝거리는 대청 마루에선 수백년의 연륜이 읽힌다.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는 경북 안동.도산서원 등 이곳 서원들이 선비들의 학문의 장이었다면 종택은 이들의 숨결이 깃든 살림공간이었다.옛것이 그리워지는 가을,수백년 역사의 종택이 모여 있는 안동을 찾았다. 안동에서도 한꺼번에 여러 채의 종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풍천면 하회마을.풍산 류(柳)씨가 대대로 살아오는 전형적인 동성(同姓)마을로,겸암 류운룡,그의 동생인 서애 류성룡 등 조선시대의 대유학자를 많이 배출한 곳이다. 마을 중심에는 풍산 류씨 대종가인 류운룡 선생의 종택인 양진당(養眞堂)이 자리잡고 있다.임진왜란 당시 건축된 500여년 역사의 종택으로 안동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경북 내륙의 적송을 썼다는 기둥과 대들보가 앞으로도 몇백년을 버틸 수 있을 만큼 단단해 보인다. 양진당이라는 이름은 겸암의 6대손인 류영(柳泳)공의아호에서 땄다.류영공이 이 종택을 크게 중수하였고 문중 족보를 완성한 업적이 커서라고 한다.현재 22세째인 종부가 종택을 지킨다. 양진당은 사랑채·안채·행랑채·사당으로 구성돼 있다.사랑채에서 안채로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며,이 때문에 사랑채 서쪽은 맞배지붕,동쪽은 팔작지붕이 됐다. 양진당과 골목을 마주한 곳에 자리잡은 충효당(忠孝堂)은 서애의 종택이다.청렴했던 서애는 낙향후 규모가 큰 집에서 살 수 없다며 아담한 집에서 살았는데,그의 사후 손자 유원지가 종택을 지었다.살림살이가 그리 넉넉하지 않아 100여년에 걸쳐 지었다고 한다.종택 안에는 서애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물전시관이 있다.서애가 관직을 제수받은 교지들,대표 저서인 징비록,착용하던 관복과 갑옷·투구·가죽신·갓 등을 전시했다. 이곳에는 13세 종부인 박필순(86) 할머니와 14세 종부인 며느리 최소희(74) 할머니가 살고 있다.스무살에 출가해 66년째 종택을 지키는 박 할머니의 요즘 일과는 조각보 만들기.옷짓고 남은 베조각을 바느질로 일일이 연결해 다과상이나 밥상을 덮는 조각보를 만들어낸다. “조각 하나는 쓸모 없지만 이렇게 이으면 귀한 살림살이가 돼요.주한 외국대사 등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로 주면 아이들처럼 좋아하지요.” 수시로 찾아드는 사람들이 귀찮을 법도 하건만 최 할머니는 손수 차를 내며 “찾는 사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요.”라며 명문가 종부다운 넉넉함을 보여준다.하회마을 입구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북촌댁도 원형이 잘 보존된 종택중 하나다.북촌택은 140여년 전 철종 때 99칸집으로 지었으나 지금은 54칸만 남아 있다. 하회마을 말고도 안동엔 불천(不遷)제사를 모시는 명문 종택만 40여곳에 이른다.불천제사란 4대·5대 봉사에 관계없이 큰 업적을 세운 분을 계속 모시는 제사다. 이들 종택 중에서 조선 중기 지은 임하면 의성 김(金)씨 종택,그 지파의 종택인 학봉종택과 지촌종택,도산면 퇴계 이황의 종택,임동면 전주 류(柳)씨 무실종택 등지가 들러볼 만하다. 안동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 가이드/ 고택서 묵어야 제격-닭찜·헛제삿밥 별미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빠져야 편하다.34번,916번 도로를 차례로 갈아타고 상주 방향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하회마을 입구가 나온다.다른 종택들은 하회마을 반대방향으로 34번 도로를 타고 가야 한다.학봉 종택은 924번 도로로 갈아타고 가다가 오른쪽에 있다.의성 김씨 종택은 34번도로를 타고 임하댐 방향으로 40분 정도 달리면 왼쪽으로 나온다.퇴계 종택은 안동시 북쪽 도산서원 위에 자리잡고 있다. ◇숙박-안동에서는 운치있는 고택에서 묵어야 제격이다.의성 김씨 지파 종택인 임동면 박곡리 지례예술촌(054-822-6661),전주 류씨 집성촌의 고택들인 임동면 수곡리의 수애당(054-822-2590)이 묵을 만하다.수애당은 안동시내에서 가까운 점이,지례예술촌은 접근은 불편하지만 한적한 점이 장점이다.요금은 지례예술촌의 경우 깔끔한 한식 메뉴의 아침·저녁 식사를 포함해 1인당3만원(초등생 이하 2만원)이다. ◇먹거리-안동에선 제사음식을 평소에 만들어 먹는 헛제삿밥,닭을 토막내 고춧가루 없는 양념으로 버무려 찐 안동닭찜,남동 연근해에서 잡은 고등어를 염장 처리해 하룻밤 재운 안동간고등어,안동식혜 등이 유명하다.시내 식당에서 헛제삿밥 정식은 5000원,간고등어 정식 6000원,둘이 먹기에 충분한 닭찜은 1만 2000원에 맛볼 수 있다.대부분의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안동식혜는 고두밥에 무·고춧가루·생강즙·엿기름을 섞어 발효시킨 것으로 약간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독특하다.문의 안동시청 문화관광과(054-851-6393).
  • 휴양림 자연학습 초등생 반달곰에 물려 팔목 절단

    2일 낮 12시45분쯤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제천 의림초등학교 1학년 전모(7)군이 반달곰에 팔목을 물려 절단됐다. 전군은 사고 직후 서울 성심병원으로 후송돼 봉합수술을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의림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이곳으로 자연학습을 왔다가 전군이 곰을 사육하는 펜스 앞까지 접근,곰을 향해 우리 안으로 팔을 뻗는 순간 10년생 반달곰이 팔목을 물어 일어났다. 사고 당시 반달곰 사육사는 비번으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양림 관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내용을 조사 중이다. 제천 이천열기자 sky@
  • “실종 4일뒤 서울서 봤다”식당여주인 개구리소년 본사에 제보

    개구리소년이 실종된 지 4일후 서울에서 목격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본사에 접수되는 등 타살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김모(46·여·식당업·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30일 “지난 91년 3월30일 내가 경영하던 분식점 앞에서 개구리소년들이 확실해 보이는 어린이 5명을 목격,경찰에 신고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제보했다. 김씨는 “오후 2∼3시쯤 부탄 가스통을 버리기 위해 분식집 가게문을 나서자 초등학교 3∼6학년으로 보이는 꾀죄죄한 모습의 소년 5명이 서성거렸고 이중 키가 작은 어린이 1명이 내가 버린 부탄 가스통을 주우려고 하자 키가 가장 큰 어린이가 ‘빨리 가자.’며 시내버스 3번(정릉∼영등포) 종점 방향으로 가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구리 소년’ 타살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성서초등생 실종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현장 부근에 대한 조사작업을 벌이던 중 유해발굴 현장에서 북동쪽으로 4m 떨어진 지점에서 분묘 이장 흔적을 발견했다.경찰은 유해가 발견된 산이 모 문중의 종중산으로,산의 일부가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매각되면서 분묘가 지난 98년 유해 발굴지점 북동쪽 150m 지점으로 이장된 점을 확인하고,당시 분묘 이장을 주관한 문중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또한 한모(43)씨의 ‘개구리 소년들이 총기로 살해됐다는 내용을 들었다.’,이모(22)씨의 ‘개구리 소년들로부터 실종 당일 오전 9∼10시에 사격장에 놀러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등 새로운 제보에 대해 수사를펴고 있다. 경찰은 특히 대규모 수색에도 시체를 발견하지 못한 점 등 개구리 소년들의 사인과 관련해 유족들이 제기하고 있는 ‘8대 의혹’에 대해 집중적인 규명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유해발굴 하루 전인 지난 25일 모 일간지에 개구리 소년이 와룡산에 묻혀 있다고 제보를 해 커다란 관심을 모았던 40대 남자는 정모(40·무직)씨로 밝혀졌으며,정씨는 이날 오전 경찰에 자진 출두,조사를 받았으나 근거없는 추측 제보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황경근·이창구기자 kkhwang@
  • 초등생 기초학력평가 강행 논란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교원·학부모 단체의 반발에도 불구,초등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 실시할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교조는 시험업무 거부를 밝히고 한국교총은 전체가 아닌 표본 평가라는 대안을 들고 나와 시험 시행과 관련,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기초학력이 형성되는 시기인 초등 3학년에 대한 학력진단평가는 국가로서는 절대적인 의무”라면서 “올해와 내년 정도는 국가가 평가한 뒤 시·도교육청에 맡길 계획”이라며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개인의 기초학력 수준을 알리려면 전체집단 평가가 불가피하다.”면서 “시도별·학교별 학력수준이 비교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시도별·학교별 성적은 결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부는 성적표를 통지할 때 학생 개개인에게 읽기·쓰기·셈하기 등 3가지 평가 분야별로 ‘기초학력 수준이상,기초학력 약간 미달,심각한 기초학력 미달’ 정도의 3∼4등급만을 제시,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세우는 것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또 평가결과 기초학력 미달로 판정된 학생들은 교정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책임지도하고,해당 교사에게는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그러나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등 3학년에 대한 평가는 인성중심 교육과 공교육 정상화와는 정반대의 정책으로 이미 학원강의 열풍조짐 등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강행하면 모든 시험업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3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전교조 교사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교사 결의대회’를 열어 교육부의 진단평가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교총도 이날 “기초학력 진단평가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전체 평가보다 표본 평가를 해야 한다.”면서 “부진아 평가는 교사와 학교의 재량사항으로 국가가 획일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원하는 학교와 시·도만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홍기 이세영기자 hkpark@
  • 초등생 한달 용돈 3만3000원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용돈으로 월 평균 3만 3000원을 받으며 이중 3만 1600원을 지출한다.또 4명 가운데 3명은 부모보다 자신이 직접 소비활동을 하며,제품 구매시 광고나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제일기획이 서울지역 초등학생 200명,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생활방식과 소비·구매성향을 심층면접 조사해 8일 내놓은 결과다. ◇생활방식과 소비유형- 어린이의 84.8%는 학원 등 과외활동을 하며 월평균 19만원을 지출했다.그러나 본인이 과외를 원한 경우는 12.8%인 반면 73.3%는 부모의 뜻에 따라 했다. 정기·비정기적으로 연평균 40만 6000원에서 41만3000원의 용돈을 받고 이중 90% 정도인 37만 9200원을 오락,장난감·학용품 구입,군것질 등에 소비했다. 어린이의 74.8%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소비생활을 했다. ◇마케팅 전략- 출산율 감소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자녀를 위한 소비와 지출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제일기획측은 앞으로 어린이 소비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전개할 것을 제안했다. 식음료의 경우아이들은 광고(78.8%·복수응답)와 친구(75.2%)를 통해 구매욕을 느꼈다.반면 부모와 교사는 각각 30%,2%였다.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김익태 수석은 “어린이 시장은 현재보다 더욱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요성과 특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어린이들이 건전한 미래의 소비자로 발전하도록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레저단신/ 개강파티 대학생 할인 등

    ◆ 개강파티 대학생 할인 = 서울랜드는 새학기를 맞아 개강파티를 갖는 대학생들을 위해 할인 행사를 갖는다. 학생증을 제시하면 자유이용권을 1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02)504-0011. ◆ 밤농장서 밤줍기 가족소풍 = 우주레저는 오는 7·8·14·15일 4회에 걸쳐경기도 가평 밤농장에서 밤줍기 가족소풍을 진행한다.참가비는 초등생 이상 2만원,그 이하는 1만 8000원이며 자기 승용차로 가면 1만원이다. 1인당 밤을 3㎏까지 가져올 수 있다.(02)422-5227. ◆ 골프 패키지 상품 출시 = 설악 영랑호리조트는 설악의 비경과 동해를 바라보며 골프를 즐기는 패키지상품을 9만원에 판매한다.영랑호 콘도 1박 및 18홀골프 라운딩으로 이루어졌으며,원하는 고객은 추가 라운딩도 가능하다. (033)633-0001.
  • 초등생 치아 홈메우기사업 ‘잡음’

    정부가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중인 ‘치아홈 메우기’사업의 대상자 선정이 기준을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형평성 논란과 함께 특혜 의혹까지 일고 있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들어 5억 6768만원을 들여 도내 초등학교 1,2년생 등 3만 5480명을 대상으로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을 추진중이다.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50%씩으로 충당돼 1인당 1만 6000원씩(치아 4개 기준)이 지원된다. 그러나 대상자 선발과정에서 도내 23개 시·군의 초등 1,2년생 및 미취학 적령기 아동중 20%를 우선 선정한다는 등의 기준을 무시한 채 예산이 배정돼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말 현재 군내 초등 1,2년생이 737명인 청송군의 경우 대상 학생 수보다 266명이 많은 1003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미취학 적령기 아동 20∼30명을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많은 수치다.이로 인해 군은 정부의 당초 방침과 달리 초등 6년생까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성주·영양군도 대상 학생인 1083명과 124명 모두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반면 대상 학생 수가 892명으로 청송군보다 155명이 많은 영덕군은 428명(48%)만이 선정됐다.대부분 다른 시·군들도 대상 학생 수의 30∼40% 정도가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그쳐 학부모 등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상자로 뽑히지 않은 학생들은 치아 한개당 3만원 정도씩 치료비를 부담하며 일반 치과에서 치아 홈 메우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박모(36·봉화군 물야면)씨는 “치아 홈 메우기 사업은 졸속 행정의 표본으로 어린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안겨줬다.”고 비난했다. 보건복지부 및 경북도 관계자는 “사업 시행 전에 시·군으로부터 계획 물량을 신청받아 확정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이라 다소간의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경산시는 당초 경북도에 1565명에 대한 지원을 신청했으나 6045명이 많은 7610명이 배정돼 인력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정부 등은 올해 43억 1400만원을 들여 초등생 등 26만 9650명을 대상으로 치아 홈메우기 사업을 하고 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레저단신/ ‘아름다운 관광한국10인’ 선정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아름다운 관광한국을만드는 사람’ 10인을 선정,연말에 시상식을 갖는다.응모대상은 일반 시민을 포함해 호텔,여행사,식당,운수업체 등 관광 관렵업체 종사자이다.9월30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응모해야 한다.선정자에겐기념패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02)729-9547. *서울랜드는 내년 2월23일까지 이벤트홀에서 종이로 공룡과 곤충등을 재현한 ‘종이 충격전’을 연다.손가락 마디 크기의 곤충 조형물에서부터 길이 14m,높이 7m의 쥐라기시대 공룡 티라노사우러스까지 각종 동물이 실물 크기로 재현된다.(02)504-0011. *에버랜드는 휴양리조트에 묵으면서 종합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와 호암미술관,희원 등 에버랜드내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박2일 패키지상품 ‘해피 서머 투어’를 마련,이달 말까지 운영한다.요금은 중학생 이상 9만4800원,초등생 이하 7만6800원.(02)771-7960.
  • 왼손잡이법 토론회/ “삶의 소수자 배려 계기돼야”

    왼손잡이의 편의증진을 위한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 토론회가 국회 인권정책연구회(회장 이미경 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렸다. 대한매일이 후원했다. *법률의 필요성=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낸 정몽준(鄭夢準·무소속) 의원은 “왼손잡이는 장애인이 아닌데도 소수라는 이유로 부당한 인권침해를 받아왔다.”면서 “왼손 사용은 좌뇌와 우뇌의 적절한 발달을 가져옴으로써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 중에 왼손잡이가 많다.”며 피카소,아인슈타인,클린턴,빌게이츠 등을 예로 꼽았다.이미경 의원은 “왼손잡이법안에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도 넣으려고 한다.”면서 “왼손잡이와 더불어 삶의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광주보건대 강미희(姜美姬) 교수는 “뇌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왼손잡이는 개인 의지나 후천적 습관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강 교수에 따르면 191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아동전문가들은 ‘왼손잡이는 선천적인 것’이라 선포하고 ‘왼손잡이는 열심히 반복하면 교정된다.’는 생각을 ‘헛된 망상’으로 규정했다.이때부터 왼손잡이를 고려한 지도법,생활용품,학용품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다.프랑스는 1960년대 편견이 사라졌고,호주는 왼손금지법을 없앴다.그 결과 19세기말 2%였던 왼손잡이 비율이 13%가 됐다.그 이후로는 줄어들거나 늘지 않았다.결국 왼손잡이는 자연법칙처럼 일정 비율 유지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이들 나라에선 왼손잡이 어린이를 자리 배치에서 고려하고 쓰기 지도도 달리 한다.캐나다는 대학 강의실에 왼손잡이용 책걸상을 10% 배치하고 있으며 가위,야구 글러브,키보드,마우스,총 등 200여종의 왼손잡이 용품이 생산,판매되고 있다. 왼손잡이 비율은 전세계 인구 10명중 1명꼴이다.우리나라는 1994년 2002명의 유치원 어린이를 조사한 결과 8.2%였고 서울시내 초등생 2582명 중에는 17.3%였다. 강 교수는 “소수인 왼손잡이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미래의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불편과 대책= 왼손잡이들에게는 신기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이 스트레스다.“오른손으로 한번 써봐.”라는 얘기가 가장 듣기 싫다.부당한 오른손 강요도 폭력이다. 왼손잡이 생활용품은 구하기 어렵고 일반용품보다 3∼4배 비싸다.실험실이나 산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위험한 사고에 노출돼 있다.강 교수는 “지하철 개찰구 5개중 1개는 왼손잡이용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공공시설의 개선을 촉구했다. *사회문화적 접근= 주강현(朱剛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은 “레비 스트로스 등 세계 석학들은 좌우의 문제를 인류문화의 근본 사안으로 심오하게 다뤘다.”면서 “오른손잡이란 말이 없다는 자체가 왼손잡이를 특수 부류로 보는 시각”이라고 지적했다.오른손을 ‘바른손’이라 부르는 것도 지독한 편견이라는 것이다.영어로도 ‘right’는 ‘올바른’,‘권리’라는 뜻이고,‘left’는 ‘그릇되다’,‘급진적’ 등을 일컫는다.주 교수는 “대량생산체제에서 왼손잡이용품은 별도의 생산라인이 필요,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으므로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웅(金元雄·한나라당) 의원은 “독립법으로 할지 임산부·노인 편익증진법의 조항으로 넣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교육부 정책에도 반영해 책걸상 보급예산 증액,왼손잡이 통계마련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 질환 초등생 체벌로 뇌출혈 “市·수련원 배상책임” 판결

    서울지법 민사29단독 구자헌(具滋憲) 판사는 12일 수련원 입소교육 중 체벌을 받고 뇌출혈을 일으킨 정모(17)군과 가족들이 서울시와 S수련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46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구 판사는 판결문에서 “선천적 혈관 기형을 앓고 있는 원고가 뇌출혈을 일으킨 것은 수련원 교관이 청소 불량을 이유로 체벌을 가해 일어난 것으로 인정된다.”면서 “체벌은 교육상 필요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체벌 정도도 초등학생인 정군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정군은 96년 10월 2박3일 일정의 학교 수련 활동에 참여했다가 수련원 교관으로부터 받은 체벌로 뇌출혈을 일으켜 수술을 받고 기억력 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자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日초등생 초청 친선축구대회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기시와다(岸和田)시 초등학생들을 오는 10∼12일 초청,친선 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두 도시간의 우호증진과 상호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11일 오전 10시 대림3동 대림운동장에서 영등포지역 어린이로 구성된 2개팀과 기시와다시 대표 2개팀이 리그방식으로 치른다. 방한하는 어린이들은 63빌딩,국회의사당,월드컵경기장,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가정에서 잠을 자며 한국 가정도 배우게 된다. 영등포구와 기시와다시는 지난 93년 첫 교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해마다크고 작은 친선행사를 개최하며 우의를 다져왔다. 조덕현기자
  • 동강 래프팅/ 더위 싸~악기분 쑤~욱

    “자,머리가 물에 닿을 만큼 몸을 뒤로 제끼고 구령에 맞춰 보트를 흔듭니다.하나,둘,하나,둘….” 보트는 뒤집힐 듯 흔들리고,안간힘을 다해 버티던 청춘남녀들은 이내 강물에 거꾸로 처박힌다.괴성과 깔깔거림,그리고 허우적대는 소리. 8월 초.지금 강원도 영월의 동강엔 발랄함이 넘친다.온 세상을 태울 듯 땡볕이 내리쬐지만 굽이쳐 흐르는 동강 물줄기를 따라 줄지어 내려오는 보트에 매달린 사람들의 얼굴에서 더 이상 더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래프팅(급류타기)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깎아지른 듯한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헤쳐내려오는 스릴감.하지만 동강에 이처럼 스릴 있는 코스는 없다. 10여 군데 물살 급한 여울이 있지만 모험을 즐기는 이들에겐 성에 차지 않는다.대신 보트에 동승한 가이드가 갖가지 ‘짓궂은’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혼을 빼놓는다. 뱃전에 어깨동무하고 서서 배흔들기,몸 뒤로 제껴 보트 뒤집기,다른 보트와 부딪히며 물싸움 하기 등등.물론 이러한 놀이는 물살이 없는 곳에서 하기때문에 다칠 위험성은 거의 없다.물살이 세찬여울에서는 인위적으로 배를 팽이처럼 회전시키며 내려가면서 스릴을 연출한다. 동강은 내린천이나 오대천에 비해 물살이 완만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 래프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탑승 전 구명조끼와 헬멧을 반드시 착용토록 하고,가이드가 함께 타므로 생각보다는 안전한 편. 동강 래프팅은 스릴은 덜한 반면 강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기암괴석 등비경을 감상하는 기쁨을 준다.영월읍 문산리 문산나루를 출발,‘섭새’라고 불리는 삼오리 어라연주차장 앞까지의 9㎞ 코스엔 옥선암,두꺼비바위,상·중·하선암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또 ‘햇살이 비친 물고기 비늘이 비단처럼 아름답다.’는 어라연(魚羅淵),한때 댐 예정지로 거론된 만지(滿池)가 이어진다.만지는 과거 아리랑의 발원지 아우라지로부터 목재를 운반하던 사공이 뗏목을 대놓고 쉬던 자리.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만지’란 이름이 붙었다. 이날 따라 가이드 운이 좋았나 보다.보트가 어라연에 이르렀을 즈음 동강을 벗삼아 자랐다는 가이드,‘토종’영월 처녀인 이미화(24)씨가 뜬금없이 정선아리랑을 한곡 뽑는다.그 옛날 사공들이 노를 저으며 힘들 때 불렀다는 가락이라는 설명과 함께. “눈이 올라나,비가 올라나,억수장마 질라나/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정선아리랑 ‘수심’편) 까많게 그을은 ‘동강처녀’의 구성진 목소리엔 행여나 비라도 쏟아져 머나먼 한양길 무산될까 저어하는 사공의 수심이 그대로 배어 있다. 동강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 따라 3가지 코스가 있다.가장 참가자가 많은 구간은 문산나루∼어라연주차장(9㎞)코스로,3시간 소요.요금은 성인 2만5000원,초등생 이하 2만원. 이밖에 진탄리에서 출발하는 코스(12㎞·3만5000원),정선읍 운치리에서 출발하는 코스(30㎞·7만원)가 있다.몇번씩 물에 빠지게 되므로 반바지와 티셔츠,속옷 등을 여벌로 준비해야 한다. 동강 인근에 대자연레저본부(www.iloveleisure.co.kr 02-4000-582)등 60여대행업체가 있다.주말이나 휴일엔 참가자가 몰리므로 예약해야 한다. 영월 임창용기자 sdragon@ ■여행가이드 ◇동강 가는길=수도권 일원에선 경부 또는 중부고속도로에서 영동∼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제천IC에서 빠지면 된다.38번 국도를 타고 영월읍내로 진입,영월역을 지나 500m쯤 가면 ‘동강어라연’이란 노란색 입간판이 보인다.이곳에서 좌회전해 15분쯤 가면 어라연주차장이 나온다.대행업체가 대부분 보트 도착지인 이곳에서 손님을 태워 출발지로 안내한다. ◇인근 가볼만한 곳= 영월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 쫓겨나 유배된 곳.사면이 강물과 절벽으로 막힌 단종의 첫 유배지 청령포,홍수로 거처를 옮겨 사약을 받을 때까지 기거한 관풍헌,단종의 무덤인 장릉,단종 승하후 시녀와 시종이 뛰어내려 죽었다는 낙화암 등을 둘러볼 만하다.문의 영월군청(033-374-2101). ◇래프팅 명소= 동강 이외에 래프팅을 즐길만한 곳으로는 인제 내린천,정선오대천,연천 한탄강,평창 금당계곡 등이 있다.래프팅은 난이도에 따라 1∼5급으로 구분되는데 가장 완만한 동강은 1급,한탄강 1∼2급,내린천과 오대천 금당계곡은 2∼3급에 해당한다. 이중 금당계곡은 폭이 좁고 경사가 가장 가파른 편이다.따라서 다소 위험하지만 모험을 즐기는 마니아에겐 금당계곡이,어린아이나 노약자가 낀 가족단위 참가자에겐 동강이나 한탄강 코스가 적당하다.한국레저협회(02-522-5677)에 문의하면 다양한 래프팅 코스와 참가료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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