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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섬의 전설/한주연 그림

    ‘홍합’‘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등으로 질펀한 입담을 자랑해온 소설가 한창훈이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썼다. 그가 나고 자란 고향 언저리 섬들을 줄기차게 향수해 왔던 작가는 첫 동화에서도 그 오랜 테마를 노래했다. 창작동화 ‘검은섬의 전설’(한주연 그림, 사계절 펴냄)은 섬 이야기이다. 그것도 작가가 태를 묻은 섬 거문도(검은섬)에 전해오는 7편의 전설 이야기이다. 작가는 “초등학교 5학년짜리 딸에게 읽히려고” 동화를 구상했단다. 소설가 아저씨는 머리말에다 창작의도를 자상히 밝혔는데, 대번 이어 올 심상찮은 글맛이 예감된다.“여기에 나오는 일곱개 이야기는 아저씨가 어렸을 때 저녁밥 먹고 멍석에 누워 여름 밤 폭포처럼 쏟아지던 은하수를 보며 들었던 이야기야.(…)자, 이제 옛날 검은 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할 거야. 들어봐.” 여수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쯤 가면 닿을 수 있는 곳, 거문도 주변의 섬 지명과 관련한 전설이어서 동화에는 사실감이 한결 더 살아있다. 게다가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입말체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어린 독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첫번째 이야기 ‘흰 섬’편을 한번 보자.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한시간쯤 가면 만나는 무인도 백도(白島)의 유래담인데, 고시랑고시랑 얼마나 신명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지 한번 잡은 책을 웬만해선 내려놓지 못할 것 같다.“원래는 ‘백 개의 섬’이라는 이름이었는데 ‘흰섬’으로 이름이 바뀌었어. 왜 바뀌었을까?(…) 옥황상제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어. 그런데 이 아들이 말은 안 듣고 자꾸 골치 아픈 일만 벌이는 거야. 삼천년에 한번씩 열리는 반도복숭아를 몰래 팔아먹었거나 벼락을 훔쳐 제멋대로 쏘아댔을 수도 있고, 공부 안 하고 선녀들 꽁무니만 따라다녔거나 날씨를 책임지는 대신들 방에 몰래 들어가 엉뚱하게도 아프리카에 함박눈을 펑펑 내리게 했을 수도 있겠지.” 딸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귀엣말로 속삭여주던 입말체 그대로를 지면에 옮겨놓았다. 이쯤되면 책장이 절로 술술 넘어갈 수밖에. 총기있는 작가의 먼 기억에서 소환된 전설에는 서사 자체의 즐거움도 크지만, 섬의 언어와 문화를 덤으로 전해준다는 점 또한 커다란 미덕이다. 초등생.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책꽂이]

    |실용 경제| ●행복한 순간을 살아라(줄리 클라크 로빈슨 지음, 전소영 옮김, 무한 펴냄)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인생의 굴곡에 우리의 감정을 수동적으로 맡기지 말고 스스로 자신의 기분을 결정하도록 안내해준다. 바쁘다는 핑계로 행복의 작은 순간을 놓쳐버린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9000원. ●서비스 철학(구보야마 데쓰오 지음, 황소연 옮김, 넥서스 BIZ펴냄) 일류 호텔리어가 들려주는 서비스 철학서. 고객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진정한 서비스 정신임을 강조. 호텔 일반 직원에서 최고 경영자로 성공한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1만 1000원. ●하룻밤에 읽는 경제학(마르크 몽투세·도미니크 샹블레 지음, 강주헌 옮김, 랜덤하우스 중앙 펴냄) 산업혁명에서 최근 유럽통합까지 실물경제를 예로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한 경제학 입문서. 저금리, 화폐수량설, 디스인플레이션, 통화긴축정책, 재할인율 등 100가지 기본 개념으로 어려운 경제학을 하룻밤에 마스터.1만 2000원. |유아·아동| ●풀싸움(이춘희 글, 김호민 그림, 언어세상 펴냄) 잃어버린 우리의 자투리 문화를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국시꼬랭이 동네’ 11번째 시리즈.‘풀싸움’은, 산과 들에서 여럿이 편을 갈라 어느 쪽이 더 다양한 풀을 뜯었는지 내기를 하던 지난날의 아이들 놀이. 놀이 자체도 재미있지만, 어린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산야초에 대한 흥미도 갖게 될 듯.4세 이상.8500원. ●배낭을 멘 노인(박현경 김운기 글·그림, 문공사 펴냄) 세계 40여개 애니메이션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출품됐던 화제의 애니메이션이 그림책으로 옮겨졌다. 평생 등에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다닌 노인 이야기. 죽음에 이르러서야 벗을 수 있었던 그 배낭이 다름아닌 ‘인생의 굴레’였음을 웅변하는, 향기 그윽한 그림책.7세 이상.1만원. |초등·청소년| ●새롭게 이해하는 한권의 미술사(베로니크 앙투안 앙데르생 지음, 최애리 옮김, 마티 펴냄) 연대기 순으로 서술된 천편일률적 미술서의 딱딱함을 탈피한 미술교양서. 예컨대 ‘초상화’ 장르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도 보다 구체적인 접근법, 즉 루이 14세의 초상화와 나폴레옹 1세의 초상화를 나란히 놓고 둘의 유사점을 찾아보게 하는 방식을 제시한다.‘새롭게 이해하는 한권의 음악사’가 함께 나왔다. 중학생 이상.1만 5800원. ●로빈 후드(E. 찰스 비비언 원작, 쿠퍼 이든스 그림, 김석희 옮김, 베틀북 펴냄) 12세기 영국 전설에서 비롯된 고전이 초등생 눈높이에 맞게끔 그림과 함께 재구성됐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 절묘한 풍자기법 등이 어우러진 유쾌한 모험담. 초등 고학년.2만원.
  • 1300년 된 족구, 동아리 230개

    1300년 된 족구, 동아리 230개

    “한국 사람들은 셋이 모이면 고스톱, 넷만 되면 족구를 한다?” 여러 사람이 여행을 떠났을 때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다. 휴가철인 요즘이나, 직장 동료들끼리 단합대회를 갖는 등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런 고민은 더하다. 그러나 축구공 크기만한 공 하나만 있으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족구다. 군대를 갔다온 남자가 족구를 못하면 ‘팔불출’에 든다는 말도 있다. 족구가 온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대∼한민국 대표 종목’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녀노소 불문이다. 네트를 칠 수 없다면 땅에 금만 그어도 좋다. 보통 4∼6명이 한 팀을 이룬다. 하지만 2명만 돼도 그만이다. 생활체육 족구 동아리는 서울 38개, 경기 68개, 인천 13개 등 수도권에만 119개나 된다. 전국을 통틀어 230개다. 교포들로 이뤄진 미주연합회도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이들이 족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고유의 맥을 이어온 종목이라고 목소fl를 높인다. 국내에서 태동된 유일한 구기종목이라는 것이다. ‘북한문화예술-조선의 민속놀이’라는 서적에 그 근거가 나온다고 이들은 소개한다.“우리 조상들은 삼국시대부터 짚 따위나 마른 풀로 공을 만들어 중간에 벽을 쌓고 공을 차 넘기는 경기를 하였다.”는 삼국유사 기록으로 보아 족구의 역사는 1300년 정도 됐다고 설명한다. 옛날부터 이미 장비, 시설과 규칙을 가진 규모있는 공차기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었다고 한다. 구문(球門·골대=현대 족구에서는 네트)을 설치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운동장 중간에 하나의 구문을 세우고 양쪽으로 편을 갈라 서로 공을 마주 차 넘기는 방식이 있다. 또 두 기둥을 세우고 기둥의 아래로는 그물을 쳐 공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두 기둥 사이로 차 넘기는 방식이다. 공은 그물에 걸리지 않고 바로 상대편으로 넘어가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 방식은 지금의 족구와 거의 같은 경기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동네 골목에서 치러지던 족구는 일제 치하에서 명맥이 끊어지는듯 했지만 이를 살려낸 것은 군대였다.8·15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군사력이 정비된 1966년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비상대기 업무를 수행하면서 간편히 조종복을 입은 채 할 수 있는 운동을 착안한 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배구장에서 네트를 땅에 닿도록 내려놓고 축구공이나 배구공으로 인원에 제한없이 축구처럼 손만 쓰지 못하고 몸 어느 부위나 다 사용하여 배구와 같이 세번에 상대편으로 차 넘기는 규칙으로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68년 이 부대 정덕진(98년 작고) 대위가 룰을 창안해 국방부에 상신,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면서 국방부 산하 육군, 해군부대에도 전파된다. 국방부 발간 국군체육이란 각종 경기규칙을 기록한 책자에 족구라는 경기가 최초로 기록되기에 이른다. 이렇게 전군(全軍)에 보급된 족구는 전역 뒤 각 대기업체에 들어간 사람들이 널리 퍼뜨렸다. 하지만 각 지역 및 직장마다 경기방식과 경기규칙이 다르게 발전하게 됐다. 공군 장병들은 주기장 및 유도로와 막사 주위나 배구장 등에서 족구를 즐겼다. 처음으로 족구의 규칙이 게재된 책자는 74년 국방부가 발간한 ‘체력관리’이며 여기에는 6인제의 족구규칙을 설명해놓고 있다. 이 때만 해도 네트의 높이가 2m나 됐다.78년에 이르러 4인제, 네트의 높이 1m, 경기장 넓이 9m×18m로 과학화(?)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러나 머리는 사용하지 않고 발만 사용하였다. 공군 제1비행단에서는 4인제로 코트 규격은 9m×8m이며 머리는 사용하지 않고 무릎 이하만 사용한다는 독자적인 경기규칙을 적용했다. 그러나 95년 제1회 공군참모총장기 족구대회부터 족구연합회 공식규칙을 전폭 수용, 경기장 크기 16m×7m, 네트 높이 110㎝로 천하통일을 이룬다. 1990년에는 대한족구협회가 창설된 뒤 전국대회가 열렸다. 특히 ‘92 한강사랑 전국 족구대회’를 계기로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신 운동으로서 좁은 공간에서도 별다른 장비나 도구 없이 간편한 옷차림에 즐길 수 있다. 더욱이 다른 종목에 비해 규칙이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다.‘동네 족구’에서는 더러 규칙을 놓고 다툼도 벌어지지만 규정을 알고 나면 더욱 정감과 재미가 넘친다. 현재 규정에는 코트 규격이 사이드라인 7∼8m, 양팀을 합쳐 14∼16m로 돼 있다. 대회 성격이나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엔드라인 너비는 6∼7m다. 서비스는 엔드라인 뒤쪽 아무 곳에서나 넣어도 된다. 네트 높이는 1∼1.1m, 단 여성과 초등생에 한해 90㎝다. 대회에서는 감독과 선수 7명으로 한 팀을 짜되 주전 4명, 후보 3명으로 한다. 심판은 주심 1명, 부심 2명을 둔다. 서비스는 경기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아무나 해도 괜찮다. 공격수든 수비수든 몸 어디에 네트를 닿아도 곧바로 실점이다. 배구처럼 홀딩 규정도 있다. 넘어온 볼을 받아 직접 공격해 성공하면 2점을 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기술 단순하다고?“족구를 약간 우습게 보는 이들도 있는데…. 좁은 공간에서 펼치는 공격기술은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전국 230개 동아리 가운데 자칭타칭 최강이라는 ‘족조사모’(족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박영호(35·회사원)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족조사모는 온라인 동아리로 회원만 1만 2000여명이나 된다. 장외 서포터스를 빼고 실제 대회에 나가는 주전멤버만 해도 30여명에 이른다. 2000년 5월 첫 발을 뗀 족조사모는 지난해 서울시장기를 시작으로 여덟 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올 들어서도 지난 6월12일 끝난 안산대회 등 우승컵을 다섯번 차지했고,7월 말 동강대회에서는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박 감독은 “흔히들 생활체육, 생활체육 하면서도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해 다치는 경우가 많지만 족구는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수가 많지 않은 데다 다들 영역이 정해져 있어 신체적 접촉이 적어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불과 5년 전만 해도 리시브에서 세터로 이어진 뒤 곧게 선 자세로 공격 한번 하는 게 고작이었는데 동아리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아주 다양한 루트가 개발돼 경기가 그야말로 박진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족조사모가 잘 나가는 비결에 대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잘 운영한 덕택에 젊은이 위주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운동장에서 뛰지 않더라도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어 저변이 넓다고 자랑했다. 이상엽(31) 족조사모 총무도 “보통 지역적 기반을 둔 생활체육 동아리와 달리 20∼30대 초반이 주축”이라고 거들었다. 좌·우 수비수와 공격수, 세터 등 포지션별 기량이 고르단다. 이 동아리에는 족구와 비슷한 종목인 세팍타크로 선수도 끼어 있다. 고교 코치로 일하는 이용준(28) 세터가 그 주인공이다. 공격 때 발에 볼이 맞는 포인트에 따라 안축차기, 발바닥차기 등으로 나뉜다. 볼 아랫부분을 톡 차서 상대진영에 살짝 밀어넣는 등 페인트도 다양하다. 볼이 네트에 붙을 때 쓰는 발코, 또는 엄지발끝 공격법도 이채롭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를 따내야 하기 때문에 공격수가 갖춰야 할 요건도 까다롭다. 다음의 요건을 구비해야 유능한 공격수라 할 수 있다. 첫째, 가공할 만한 파워를 자랑할 줄 알아야 한다. 힘이 실리지 않은 상태로 공격하면 상대방이 공의 스피드를 쉽게 읽을 수 있는 반면 빠르면서 엔드라인 근처에 공이 바운드되면 순간 포착이 어려워 수비수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다. 둘째, 몸의 순간 변환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빈 공간에 볼을 차넣는 능력을 말한다. 한 세트를 소화하고 나면, 공격자의 동작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측으로 공격을 하려는 동작에서 순간 중앙이나 좌측공격을 구사할 때는 수비수의 허를 찌를 수 있다는 얘기다. 셋째,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은영의 DVD레서피] 연애란 마치 스파게티 같‘근영’

    1950년대 제작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레이디 앤 트램프’는 스파게티를 나눠먹는 두 마리의 강아지 이미지로 유명하다. 면 한 가닥을 문 연인이 자연스럽게 첫 키스에 이르는 시퀀스는 사랑을 감미롭게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아직까지도 응용되고 있다. 스파게티 면처럼 연애도 적당한 탄력을 유지하는 중요하다. 덜 삶아지면 끈기 없이 뚝뚝 끊어지고 너무 익으면 퍼져서 쫄깃한 질감이 사라져 버린다. 단면에 샤프심 굵기의 심이 있고 벽에 던졌을 때 미끄러지지 않는 알덴테 상태를 맞추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댄서의 순정’과 ‘연애술사’는 파스타 같은 영리한 긴장감이 없다.‘댄서의 순정’에서 문근영은 다 큰 처자의 몸에 초등생 소녀의 영혼을 담은 ‘어린신부’를 반복한다. 그러나 국민 여동생의 착하고 천진난만함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지난해 ‘어린신부’ DVD 품귀현상에 이어 ‘댄서의 순정’ DVD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애술사’는 사랑의 설렘은커녕 퍼지고 형편없이 뭉개진 지점에서 시작된다. 모텔의 몰래카메라에 찍힌 과거의 연인이 다시 만나 의기투합하는 내용이다 보니 새치름한 맛은 없다.‘연애의 목적’처럼 위기일발의 상황이지만 심각한 고민에 빠지지 않으며 대신 매직 쇼 같은 팬터지와 우연으로 해피엔딩을 도출해 낸다.●댄서의 순정 ‘문근영을 위한 DVD’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열아홉 국민 여동생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고군분투하는 댄스 연습과정과 미소와 진지함을 잃지 않는 현장 모습, 극장 상영 장면보다 약간 수위가 높은 러브 신 삭제장면도 만날 수 있다. 박영훈 감독, 박건형, 문근영이 함께 진행한 음성해설은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댄스영화라고는 해도 드라마의 성격이 강해 사운드나 화질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용이 감독이 연출한 예고편과 메이킹 필름 제작과정도 흥미롭다.●연애술사 로맨틱 마술의 일인자로 불리는 데이비드 카퍼필드처럼 연정훈도 수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훔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단지 어느 순간 자신이 갖고 있던 진심도 마술처럼 사라져버렸다는 게 문제다. 포르노, 모텔, 몰래카메라 등 강도높은 소재들과 달리 영화는 순진무구하고,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 쇼와 뻔한 해피 엔딩은 의외성을 추구하는 마술이라는 소재와 걸맞지 않아 아쉽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비교적 꼼꼼하게 기록한 제작일지와 메이킹 필름,NG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천세환 감독, 연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한 코멘터리는 제작현장만큼이나 화기애애하고 시끌벅적하다.DVD칼럼니스트 mlue@naver.com
  • [책꽂이]

    |실용 경제| ●글로벌 CEO누르하치(전경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중국 청나라를 건국한 주인공 누르하치의 생애, 놀라운 전략, 전술, 비전에 관한 책. 변방의 일개 부족장이던 누르하치는 단 13명의 기병으로 창업, 글로벌정신으로 중국 대륙을 M&A한 인물. 급변하는 국제 경영환경에서 절실히 요청되는 누르하치의 오랑캐식 경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5000원 ●리더를 위한 동화(마거릿 파킨 지음, 윤달련 옮김, 이파로스 펴냄)리더가 조직·인재관리에 어려움을 느낄 때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한 책. 저자는 경영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미래에 대한 구상과 목표설정’‘긍정적인 사고와 창의력’‘권한 위임’등 5가지로 분류, 각 10개의 이야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1만 2000원 ●공부 잘하고 싶으면 혼자서 공부해라(김송은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학습 매니지먼트에 대한 실용서. 상담과 적용사례를 통해 얻은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습준비 단계부터 피드백까지 수준별, 과목별 학습법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제시한다.9800원 ●파란만장한 유학생 서바이벌 쿠킹북 (김은경 글·박홍순 사진, 웅진지식하우스 펴냄)해외에서 유학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은 저자의 유학·외국생활 노하우. 특히 하루 5달러만으로 세끼를 모두 챙길 수 있고,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구성하는 노하우가 담겼다.8500원 |유아·아동| ● 까만 네리노(헬가 갈러 글·그림, 유혜자 옮김) 몸이 까맣다는 이유로 형들의 따돌림을 당하던 네리노. 그러나 까만 몸 덕분에 새장에 갇힌 형들을 구해내면서 스스로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되는데….6세 이상.8000원. ● 나에게도 친구가 생겼어요(바르브로 린드그렌 글, 울리세스 빈젤 그림, 조영수 옮김) 왜소하고 볼품 없는 외모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던 외로운 아저씨는 어떻게 친구를 얻을 수 있을까? 보이는 것만으로 사물을 평가하는 어리석음을 우회적으로 꼬집는 그림동화.6세 이상.8500원. |초등·청소년| ● 내 친구 네이선(메리 바 글, 캐런 A. 제롬 그림, 신상호 옮김) 단짝친구를 잃은 주인공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까지. 이젠 어디에도 없는 그리운 얼굴, 죽은 친구의 흔적을 더듬으며 외로움을 극복하는 주인공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초등 저학년.7000원. ● 첨벙첨벙 물 실험실(베르거 글, 케르슈텐 그림, 김영진 옮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권해주면 좋을 과학교양서. 물을 소재로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들을 묶었다. 소재별로 ‘번쩍번쩍 빛 실험실’‘우르릉쾅 날씨 실험실’‘딩동댕동 소리 실험실’‘아슬아슬 힘 실험실’ 등이 함께 나왔다. 초등생. 각권 7500원.
  • [의정 뉴스]

    ●본회의 진행 시나리오 DB구축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25일부터 30일까지 본회의장에 전자회의시스템과 본회의 진행시나리오를 함께 구축한다.‘본회의 진행시나리오’는 본회의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측한 것이다. 이는 의원뿐 아니라 사무처 직원들이 본회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돌발상황에 가장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시나리오는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본형 12종 84상황과 예비 16종 100가지 돌발상황으로 나눠 갖춰진다. 시나리오는 앞으로도 계속 보완된다. ●서울시 의원 4명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 참석 서울시의회 부두완, 신영선, 한명철, 이광국 의원 등 4명은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금강산 신계사에서 열린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남북 불교도 200여명과 함께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교과서왜곡, 독도 망언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공동대처키로 합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선복 강서구 의원 휠체어 전달 서울 강서구의회 권선복(내발산2동) 의원이 지난 19일 두레소리 가수팀, 한국희귀 난치성질환연합회의 후원으로 희귀 난치성을 앓고 있는 조모군(백석초등학교 6학년)에게 전동 휠체어를 전달했다. 권 의원은 지난 5월 강서구 우장산 공연장에서 가수 이영준씨의 두레소리팀 공연을 유치, 공연 때마다 모금함을 주민들에게 돌려 한 달간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을 바탕으로 희귀 난치성질환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조군에게 300만원 상당의 전동 휠체어를 전달했다. 권 의원은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희귀난치성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해 지금은 공연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모금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생 방청·참관 프로그램 홍보 서울시의회는 올 하반기 559개 초등학교 3557학급 12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방청 및 참관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 참관일정 및 신청자를 접수, 학생들이 지방의회를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올 상반기 동안 홍보 프로그램을 가동, 방청 2454명 등 모두 4650여명의 초등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학교소식]

    [학교소식]

    ●초등생 여름독서학교 캠프 서울여대는 다음달 10∼12일 초등학교 3∼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바롬교육센터에서 ‘여름독서학교 캠프’를 연다. 성격유형에 따른 독서방법과 영어동화 등 책읽기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전통놀이와 우리가락도 배울 수 있다. 강사진은 김두임 서울여대 독서연구회 연구위원 등 대학내 평생교육원 강사들로 이뤄졌다. 등록기간은 29일까지 선착순이다. 신청은 전화로 받는다.(02)970-5341,5343. ●전교생 반별 독서발표회 경동초등학교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반별로 독서 발표회를 열었다. 그동안 읽었던 학년별 필독도서를 바탕으로 독서감상화, 시화, 독후감, 만화 등 여러 분야를 선택해 솜씨를 뽐냈다. ●영어뮤지컬 ‘Boksyl´ 발표회 목동중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제1회 영어 뮤지컬 ‘Boksyl’ 발표회를 가졌다. 이 뮤지컬은 특기·적성교육수업을 통해 4개월 동안 연습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다시 찾는 내용으로 학생 36명이 참여했고 교사 7명이 지도했다. ●5·6학년 대상 흡연 예방교육 대신초등학교는 지난 15일 5,6학년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흡연을 할 때에 찌그러드는 폐를 보고 놀라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으며 흡연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0개 특기활동반 닦은 기량 뽐내 언북초등학교는 지난 16일 특기적성 발표회를 열었다.10개의 특기활동반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마술부에서는 1학년 어린이들이 귀여운 마술실력을 보였다. 생명과학부에서는 애벌레를 직접 만질 수 있게 했고, 거미, 장수풍뎅이 등 여러 곤충들을 전시했다. ●국립국악원 방문 체험활동 국악문화예술교육 연구학교인 중대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국립국악원을 방문했다. 장구, 북, 꽹과리, 소고 등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탈춤을 배웠다. 사물놀이를 감상하고 국악기와 국악자료 체험활동도 펼쳤다. ●최신 시설 교내 도서실 개관 연촌초등학교는 지난 13일 많은 책과 최신 시설을 갖춘 교내 도서실을 열었다. 그간 비좁고 책도 적어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던 도서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교실 2개를 터서 만든 새 도서실에는 기존 책에 새 책 1000여권이 더 들어왔고, 인터넷 및 도서 검색용 컴퓨터도 여러 대 설치됐다. 개관식에서는 학부모·교사들이 모여 효과적 도서실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12개 고교 내년 학과개편 경기도 성남 성일정보고교는 내년에 경영정보과와 사무자동화과, 정보처리과를 폐지하는 대신 인터넷정보과와 디지털정보과를 신설한다. 또 안성공고는 인테리어디자인과를 신설하고 광주 경화여고는 정보처리과를 없애는 대신 비즈니스영어과 및 디지털경영정보과를 새로 만든다. 이와 함께 수원 정산공고가 디지털통신과와 디지털전자과를 신설하고 전자전산과 및 전자통신과를 폐지하며 성남 성보정보고는 관광경영과를 신설한다. 이밖에 성남 양영공고가 디지털로봇과와 멀티미디어과를, 여주 창명여자종합고가 관광레저과 및 인터넷정보과를, 화성 남양종합고가 e-비즈니스과 및 인터넷정보과를 각각 새로 개설한다. ●미국 앨라배마서 스페이스 캠프 인천대학교 영재교육원은 다음달 5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스페이스 캠프(SPACE CAMP)’를 실시한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이 캠프는 영재교육원에 재학중인 중등 2∼3년생 22명이 참가한다. 연수단은 연수기간중 미국 ‘스페이스 캠프’에 입소한 뒤 ‘우주왕복선 기본구조 및 작동방법 익히기’,‘우주역사 및 천체 우주학 강의’,‘우주왕복선 발사 및 착륙 체험’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영어소통 능력향상 캠프 개소식 인천시교육연수원은 최근 원어민과의 다양한 체험을 통한 영어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2005 Power-up English Camp’ 개소식을 가졌다. 인천지역 교육청이 자체 선발한 100명의 중학교 1학년생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방학기간중 연수원 외국어수련부에서 합숙으로 진행된다. 캠프 기간에는 원어민교사 11명과 캠프 지도교사로 선발된 영어교사 20명 등 모두 53명의 교사들이 학생을 지도하게 된다. 교육은 영어권 10개 나라에 대한 지리, 문화, 관습 등 이해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 [의회] “초등생 논술교육 이렇게…”

    [의회] “초등생 논술교육 이렇게…”

    지방의원이 논술교육 지침서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시의회 전대수(56) 의원. 전 의원은 26일 ‘논술형 아이 엄마가 만든다.’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사과나무 발행,9000원)했다. 223쪽 분량의 이 책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한 자녀 논술교육 지침서로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논술교육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제1장 논술 잘하는 아이 만들기에서는 생각하는 힘, 표현력, 창의력을 길러주는게 엄마의 임무라고 주장하며 다양한 지도법을 일러주고 있다. 또 2∼5장까지는 독서, 토론, 논리적 사고법, 글 잘쓴 법 등을 쉽고도 자세하게 밝혀 초등생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올해부터 초등학교에도 서술, 논술형 시험이 실시되고 있으나 교육청이나 일선 학교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발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 의원은 수필가로 ‘발가벗은 남자’,‘연설법 원리’ 등 30여권의 저서를 발간했으며 인터넷 사이트 ‘논술 114’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초등생 학업성취도 평가 대부분 단순암기식 출제

    서울지역 초등학생의 대부분이 치르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단순암기 위주의 단답형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서울시교육위원회 안승문 위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519개 초등학교 가운데 98.7%인 512곳이 올해 1학기에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했거나 오는 2학기에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가방식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해 같은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하는 일제고사 형태였으며, 대부분 단순히 암기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특히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도 일제고사 형태의 평가를 실시하고 있었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횟수는 2차례가 278개교로 가장 많았고,4차례 195개교,3차례 25개교,5차례 1개교 등이었다.안 교육위원은 “공정택 교육감이 일제고사 형태의 평가를 실시하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학원이나 문제집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20년 전 방식의 시험을 보고 있다.”면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7차교육과정의 취지에 맞는 평가가 이뤄지도록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초등생대상 ‘소아비만 예방캠프’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주 일정의 ‘소아비만 예방캠프’를 연다. 참가자에게는 비만 정도와 합병증 등을 검사하는 종합 건진과 식습관, 운동습관 분석 등을 통해 개인별로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뉴욕 컬럼비아대학의 전문 영양사가 영어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영어교육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문의(02)3468-3349.
  • [수도권플러스] 초등생 미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미술감상과 표현교육’에서는 종이, 천 등 다양한 재료를 붙여 이미지를 표현하는 콜라주 기법과, 움직이는 조각 모빌, 종이 위에 먹이 번지는 효과를 이용하는 수묵화 등 다양한 미술 기법을 배워 직접 그림도 그린다.‘조형물 및 사진 제작’에서는 흙으로 생활용기를 만들어 보고 사진 필름을 이용해 암실에서 이미지를 인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26일까지 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oa.org)를 통해 신청받으며 참가비는 없다.
  • [수도권플러스] 초등생 주의력집중 훈련참가자 모집

    서울시립은평병원은 새달 1일부터 5일까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주의집중력 훈련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24명을 선착순 선발하며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어린이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2일까지 시립은평병원 홈페이지(ephosp.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02)300-8251.
  • [책꽂이]

    |유아·아동|●길 잃은 무지개 물고기(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조경수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조약돌을 모으러 나왔다가 파도에 휩쓸려 혼자 남게 된 무지개 물고기 이야기. 남을 배려하는 마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등을 일깨우는 그림책.5세 이상.1만 1000원.●엄마가 그린 새 그림(조미자 글·그림, 마루벌 펴냄) 아빠새, 엄마새, 아기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일상의 이야기. 서툰 듯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아주 크다.3세 이상.7600원.|초등·청소년|●102가지 질문으로 읽는 성서(데니스 도일 지음, 김경은 옮김, 다섯수레 펴냄) 신약과 구약 성서의 핵심주제와 사건들을 골라내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성서 입문서’. 성서 원문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주는 진중한 색채감의 그림들이 인상적. 초등생.1만 3000원.●너는 쓸모가 없어(카렌 쿠시맨 지음, 배미자 옮김, 다른 펴냄) 14세기초 영국이 배경. 거름더미에서 한뎃잠이나 자던 떠돌이 소녀가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자기애를 갖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초등5년 이상.8500원.|실용경제|●초우량 기업의 조건(톰 피터스·로버트 워터먼 지음, 이동현 옮김, 더난출판 펴냄) 20세기를 대표하는 3대 경영서중 한권으로 선정된 경영의 바이블. 저자들은 초우량 기업이란 평범한 기업에서 발견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평범한 기업에서도 하고 있는 활동을 전혀 다르게 하고 있다고 강조.2만 5000원.●서른살 경제학(유병률 지음, 인물과 사상사 펴냄) 실물경제를 이해할 30대를 위한 경제서.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시대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세대인 30대에게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응하는 실천적인 전략과 안목을 키워 준다.1만 2000원.●미인은 치과에서 만들어진다(류호성 지음, 사이버 덴탈 펴냄) 치과의사의 치아교정 이야기. 고운 치아는 예부터 미의 필수조건. 치아의 건강관리, 치아배열 및 교정, 턱의 성장과정 등 얼굴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치과 파트를 자세하게 연구해 놓은 책.1만 2000원.●내 치즈는 내가 옮긴다(리처드 템플러 지음, 황정연 옮김, 한국경제신문펴냄) 성공을 향해 달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이드 북. 좋은 직업, 원만한 인간관계, 경제적 여유 같은 ‘치즈’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도 왜 여전히 탈출구가 잘 보이지 않을까?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무작정 치즈를 찾아 떠났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9000원.●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녹색연합 엮음, 북센스 펴냄) 친환경 요리 북. 생명을 파괴하는 화학조미료와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자연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소박한 밥상을 위한 요리법이 자세하게 정리됐다.1만 2000원.
  • [학교소식]

    [학교소식]

    ●허운나 정보통신대 총장 초청강연 서울과학고는 15일 오후 2시 30분 학교 강당에서 외부명사 초청강연 행사를 갖는다. 이날 연사로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이 나와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와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본교는 연간 모두 네 차례 외부명사 초청강연을 갖는데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이고 다음 행사는 10월 중순과 12월 중순에 가질 예정이다. ●자매결연부대서 120명 병영체험 서울고등학교는 15일 자매결연부대인 경기도 이천시 선봉부대에서 병영체험을 갖는다.1∼2학년 학생들 가운데 지원한 120여명이 모두 참가한다.1박 2일 동안 제식훈련과 총검술 등 기초훈련을 받는다. 체력을 증진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치러진다. ●1~2년생 양성평등·성폭력방지 교육 대일외고는 지난 14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강당 수인관에서 양성평등·성폭력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성폭력특별법과 남녀고용평등법, 남녀차별금지법과 관련된 내용을 배웠다. ●214명 참가 35회 수영대회 서울 리라초등학교는 지난 9일 제35회 수영대회를 열었다. 학생 214명이 참가해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 가운데 학생이 스스로 영법을 택하고 남녀를 구분해 시합을 가졌다. ●봉인사서 21일부터 연화하계수련회 불교계 사립학교인 서울 은석초등학교 청소년단체 ‘연화어린이’ 100여명은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에서 2박 3일 동안 ‘연화하계수련회’를 갖는다. 연화어린이는 불교 청소년단체이다. 이 수련회에서 학생들은 찬불가와 불경을 배운다. ●난치병 친구돕기 1453만원 모금 서울 녹번초등학교는 지난달 23,24일 윤다솜(3학년)양 돕기 교내 모금 행사를 가졌다. 윤양은 1학년 때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 하나인 ‘유잉육종’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올해 초 완치돼 학교로 나왔다. 하지만 최근 정기 검진에서 다시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학생들은 모금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1453만 3000원을 모아 윤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3~6학년 대상 한자 경시대회 서울 자양초등학교는 지난달 14일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자 경시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한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상업디자인과 졸업작품전 개최 안양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는 12∼15일 안양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제6회 상업디자인과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전통을 모티브로 하여 컴퓨터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패키지디자인, 의상디자인, 캘린더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청소년디자인전람회와 국가상징디자인공모전, 경기산업디자인전 등 전국 규모 대회에도 출품하게 된다. ●유아·초·중등생 방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인천북구도서관(www.ipl.or.kr)은 유아 및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용으로 ‘엄마와 함께 감성개발 창작놀이’, 초등생용으로 ‘나만의 책 만들기’‘신이 나는 과학놀이’‘사고력 향상 논술교실’, 중학생에게는 ‘논술과 토론이 있는 영화읽기’ 등이 각각 마련돼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1인 1강좌에 한해 선착순(직접 방문)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없다.(032)519-9028∼9 ●중3년생 80명 대상 영어캠프 인천북부교육청은 오는 25∼31일 중학교 3년생 8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운데 선행 또는 봉사상 수상자를 우선적으로 참가시킨다.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될 여름캠프에서는 영문일기 쓰기, 미연합봉사자(USO)와 함께 하는 강화유적 탐방, 갯벌 야외학습,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추억의 고무줄 넘기 ‘짱’ 가린다

    서울 서초구는 15일 오전 10시 구청 뒤 양재고 체육관에서 고무줄 넘기 대회를 연다. 공부에 쫓기거나 컴퓨터 게임 등으로 운동할 짬이 없는 학생, 어른들에게 적당한 운동을 권장하고, 협동심이 희미해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준다는 뜻에서 마련했다. 1가정 1자녀가 많아지면서 비만 아동이 늘어나는 세태에 알맞은 운동이다. 놀이가 별로 없었던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고무줄 넘기는 시골이든, 도시든 동네 빈터나 학교 운동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말하자면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놀이인 셈이다. 서초구는 이날 초등생 40팀, 성인 24팀 등 모두 192명을 초청한다. 강남교육청과 공동 주관이다. 대회에서는 3명이 한 팀을 이룬다.2명이 양쪽에서 고무줄을 돌리고 한 명은 줄을 넘는 방식이다. 종목은 고무줄 높이에 따라 발목 높이, 무릎 높이, 허리 높이 단계로, 고무줄 숫자에 따라 두줄, 세줄 고무줄로 각각 나뉜다. 학생·일반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1차전에서 8개 조로 나뉘어 8강을 가려낸 뒤 2차전부터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성적에 따라 으뜸상과 버금상, 장려상 등 상금도 준다. 조남호 구청장은 “아이들에게는 어머니 세대가 즐겼던 놀이를 직접 해보는 체험을, 어른들에겐 사그라져 가는 고무줄 넘기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책꽂이]

    |유아·아동| ●거미 아난시(제럴드 맥더멋 글·그림, 윤인웅 옮김, 열린어린이 펴냄) 아프리카 민담 영웅인 거미 아난시의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 대담하고 선명한 아프리카 전통문양에서 따온 기하학적 그림이 강렬하다.3세 이상.8800원. ●첫째야, 세상에 너처럼 귀한 아이는 없단다(케빈 레만 글, 케민 레만Ⅱ 그림, 나명화 옮김, 상상북스 펴냄) “엄마는 나만 미워해!”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아이에게 꼭 읽어줄 만한 책. 곰돌이 3남매 얘기를 통해 각자 모두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첫째, 둘째, 막내 곰돌이가 각권의 주인공인 3권짜리 시리즈.6세 이상. 각권 8000원. |초등·청소년| ●갈치 사이소(도토리 글, 이영숙 그림, 보리 펴냄) 부산 자갈치 시장을 현장견학하는 듯한 다큐멘터리 그림책.30년 넘게 그곳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를 쫓아다니며 시장사람들과 각종 생선 등 새벽시장의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코끝에 비릿한 바다냄새가 끼쳐오는 듯. 초등저학년.9500원. ●오줌싸개 지도(윤동주 지음, 이창건 엮음, 김민정·정현우 그림, 효리원 펴냄) 윤동주의 시편들 가운데 초등생 눈높이에 맞는 50편을 간추려 그림과 함께 실었다. 시마다 해설이 붙은데다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연보도 곁들여져 이해하기가 쉽다. 초등생.8500원. |실용경제| ●제갈량 리더십(동팡원뤼 지음, 김효숙 옮김, 랜덤하우스중앙펴냄)상대방의 마음을 다스려 승리를 얻어낸 제갈량의 리더십에 관한 책. 상대방의 계략을 역이용해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장계취계등 36가지의 전술이 삼국지 일화와 함께 전개된다. 책사 제갈량뿐 아니라 인간 제갈량이 어떻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촉나라를 3국의 반열에 올려 놓았는지를 다루고 있다.1만 2000원. ●게으른 자가 부자가 되는 법(조 카보·리처드 길리 닉슨지음, 유영일 옮김, 월드북 펴냄)뼈 빠지게 일하지 않고도 부자 되는 길을 이야기한 책. 허약체질의 저자 조 카보는 파산 직전 상태에서 우편주문 판매, 홈쇼핑, 인터넷 마케팅 등에 뛰어들어 백만장자가 됐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비법을 터득한 것. 그는 게으르게 살면서 성공할 수 있는 철학과 비법을 담아냈다. 그후 리처드 길리 닉슨이 디지털시대에 맞게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1만 2000원. ●회사, 그만 뒀습니다.(다자와 다쿠야 지음, 황선종 옮김, 해냄 출판사 펴냄)이땅의 직장인들에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소중한 길잡이 책. 명함도 간판도 없이, 오직 내 힘으로 거친 세상에 부딪치며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퇴직전사 43인의 위풍당당한 인생승부 이야기가 펼쳐진다.9000원.
  • 기초학력 낮은 초등생 줄었다

    기초학력 낮은 초등생 줄었다

    읽기·쓰기·기초수학에서 최저 수준에 못 미치는 ‘기초학력 부진 초등학생’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685개 초등학교 3학년생 2만 3309명을 대상으로 ‘2004년 초등 3학년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평가는 국민 기초학력 보장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기초학력’이란 읽기·쓰기·기초수학의 3개 영역에서 최소한 성취해야 하는 성적을 말한다. 읽기 영역의 부진학생 비율은 2002년 3.45%에서 2003년 3.24%, 지난해 2.89%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쓰기 영역은 2002년 3.00%에서 3.77%로 증가했다가 지난해 2.75%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기초수학 영역도 2002년부터 6.84%에서 5.18%,4.63%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성별로 보면 대체로 남학생 부진학생 비율이 높지만 기초수학에서는 전년보다 남학생은 5.36%에서 4.41%로 크게 감소한 데 비해, 여학생은 4.96%에서 4.87%로 소폭 줄어 여학생 부진학생 비율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읍ㆍ면지역의 감소율이 두드러졌으나 대도시나 중ㆍ소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아 도ㆍ농간 학력 격차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 ‘국가인적자원 계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국가 수준의 국민 기초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등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라면서 “외국 학업성취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은 4학년 학생의 기초학력 부진 비율이 읽기 36∼37%, 쓰기 14%, 수학 23%이고 영국 11세 학생의 ‘기대 수준 부진’ 비율도 국어 22∼24%, 수학 25∼26%”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주일美軍, 또 초등생 성추행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최남단 오키나와 주둔 미군병사가 초등학교 5년 여학생(10)을 성추행, 주일미군 재편협상을 진행중인 미·일간 민감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키나와경찰서는 3일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의 가슴을 더듬은 혐의로 미군병사(27)를 긴급체포했다. 이 미군병사는 3일 오전 오키나와시 중부 길가에서 피해 여학생을 민가의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 셔츠를 올리게 하고, 가슴을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측의 신고로 현장에서 150m 떨어진 길에 있던 미군 가네다기지 소속 미군병사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다 용의자의 카메라폰에 피해 학생을 찍은 사진이 남아 있는 사실을 중시, 강제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조사에서 미군병사는 “윗도리를 걷어올리라고는 말했지만 가슴에 손을 대지는 않았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미군 용의자는 이날 오전 8시25분쯤 피해여학생이 같은 교회에 다니는 초등 3년 여학생(8)과 함께 집앞에 있을 때 “이름이 뭐냐.” 등을 영어로 물으며 손짓으로 불렀다. 이에 3학년 여학생은 집으로 도망치고 피해 여학생만 주차장으로 데려가 윗도리를 걷어올리게 하고 가슴을 더듬은 혐의다.피해 학생은 경찰에서 “무서웠다. 죽일까 걱정돼 하라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교회로 일요예배를 보러 가던 길이었다. 미군 용의자는 맥주와 물을 탄 위스키를 마신 상태였으며, 카메라폰으로 피해 학생을 여러번 촬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분노하지만 학생의 장래를 생각해 말할 수 없는 게 많다.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고 싶다.”고 피해가 심각했음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병사는 미국의 독립기념일(4일)을 앞두고 1일부터 휴가중이었다. 이 사건과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외무성이 주일 미대사관과 주일미군 사령부에 재발방지를 촉구한 사실을 밝히며 “향후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국측과 자주 협의하겠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taein@seoul.co.kr
  • 이틀간 300㎜ 폭우… 농경지 8000㏊ 침수

    1∼3일 전남·북 및 경북지역 등에 내린 집중 호우로 2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33명이 발생했으며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 5명, 중경상 40여명, 물놀이 사고로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주택 12동이 무너졌고 농경지 8000여㏊가 침수됐으며, 도로와 하천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액은 3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전남 영광 원전 6호기가 송전선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인명 및 재산피해 이틀 동안 300㎜가 넘는 폭우와 강풍으로 2일 오전 3시쯤 전북 장수군 천천면 송탄마을 주택 12동이 무너지거나 지붕이 날아가면서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전북 익산시와 완주군 등 전북도 내에서만 농경지 침수 7800㏊를 비롯,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28곳이 유실됐고 경남도에서도 농경지 150여㏊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피해액이 3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1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읍 호교리 전모(61·여)씨와 2일 오전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 용지마을 홍모(72·여)씨 등 2명이 각각 하천물에 휩쓸렸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경북 김천시 대덕면 외감리와 영천시 금호읍 마을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생 2명이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빗길 교통사고… 40여명 사상 3일 오전 7시20분쯤 대구시 동구 숙천동 경부고속도로 대림육교 부근에서 서울쪽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운전사 이모씨·52)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돼 승객 28명 중 김모(57·여)씨가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날 오전 7시30분쯤 전북 전주시 용진면 D아파트 앞에서 티코 승용차(운전자 양모씨·37·여)와 포터 트럭(운전자 박모씨·55)이 충돌, 양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양씨 딸(10) 등 3명이 다쳤다. 한편 2일 오전 전남 영광 원전에서 신김제를 잇는 송전선로에 낙뢰 사고가 발생해 전기가 끊기면서 영광원전 6호기(가압수로형 100만㎾)가 가동이 중단됐으며,4일 오전쯤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전국 정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책꽂이]

    |유아·아동|●코끼리 리지는 진흙탕을 좋아해(비키 이건 글,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신혜정 옮김, 다섯수레 펴냄) 코끼리의 생태를 동화처럼 재미있게 꾸민 자연그림책. 코끼리의 생태 특성은 물론이고 중간중간에 끼어든 동물들에 관한 생태정보도 덧붙였다.4세 이상.9000원.●우리들의 흥겨운 밴드(베라 B 윌리엄스 글·그림, 최순희 옮김, 느림보 펴냄) 할머니는 편찮으시고, 커다란 유리병 저금통은 텅텅 비어있고. 생일선물로 받은 아코디언을 들고나선 꼬마 숙녀 로사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유리병 저금통을 채우려는 ‘작전’을 펼치는데….5세 이상.8500원.|초등·청소년|●타시의 신기한 모험(안나·바바라 피엔버그 글, 킴 갬블 그림, 문우일 옮김, 국민서관 펴냄) ‘타시의 신기한 모험’시리즈 9권. 낡은 학교가 무너지자 도깨비 둘이 나타나 타시에게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면 학교를 새로 지을 목재와 벽돌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타시가 도깨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초등저학년.6800원.●벌레잡이 식물의 비밀(김정환 글, 진선 펴냄) 곤충을 잡아먹는 벌레잡이 식물들의 세계를 천연색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생태여행. 늪지나 습지에서 제나름의 방식으로 생존경쟁을 하는 식충 식물들의 비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초등생.8000원.|실용경제|●한국, 번영의 길(공병호 지음, 해냄 펴냄) 방향감각을 잃은 한국의 미래 변화의 길을 제시한 책. 그는 번영을 위한 세계관과 시스템을 얘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라고 강조한다. 자유경쟁과 그 결과에 따른 적합한 보상으로 구성원들의 의욕을 고취해야 한다는 것이다.1만원.●야망과 선견의 사장학(사토 세이이치 지음, 이도선 옮김, 일빛 펴냄) 꿈과 야망을 실현시키는 현실적인 방향과 원칙, 전략을 안내하는 가이드. 회사가 10년후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성장 계획의 수립을 주제로 저자의 모든 체험을 공개한다. 그는 다른 사람이 비웃는다 하더라도 경영자로서의 큰 꿈을 갖고 ‘장기성장계획’을 수립하라고 제안한다.2만원.●홍보도 전략이다(장순욱지음, 책이 있는 마을 펴냄) 기자 출신인 저자가 안내하는 언론홍보 활용법. 그는 기업이 홍보를 제대로 하면 뜬다고 말한다. 그럼 예산이 많이 드는 홍보를 모든 기업이 할 수 있는가? 그는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홍보를 할 수 있다며 방법을 알려준다.1만원.●내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 꼭 해봐야 할 체험 101가지(알리샤 T 드반티어 지음, 황지현 옮김, 인디북 펴냄) 무궁무진한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바람 나는 체험학습서.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손쉽게 해 볼 수 있는 정보를 모아 놓았다.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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