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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D -100 성공기원 행사 30일 영암 경주장서 개최

    F1대회 성공 기원 D-100일 기념행사가 30일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에선 지역민과 동호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스피드 자전거대회, F1경주장(서킷) 달리기대회, 유치원·초등생 사생대회, F1모형자동차대회 등이 열린다. 모터바이크 묘기쇼, 자동차 드리프트 쇼, 승마체험과 다양한 경품 행사 등이 마련돼 가족들이 함께 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남육상경기연맹 주관으로 F1경주장(5.615㎞)을 직접 달려 볼 수 있는 달리기대회는 우승자에게 F1 입장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참가자에게는 F1 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F1을 소재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 부상은 F1 입장권이며 참가자에겐 5000원 상당의 필기세트가 제공된다. 참여 희망자는 사생대회(목포미술협회 홈페이지 www.mokpoart.co.kr), F1모형자동차대회(목포대 F1 in schools 기술센터, 061-450-6307), 서킷달리기대회 (cafe.daum.net/f1-run, 061-244-7729), 전국자전거대회(www.thebike.co.kr, 032-322-3379)별로 신청하면 된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누드 브리핑]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 특별교육

    ‘닥공’(닥치고 공부)이 능사는 아니다. 답십리동 동대문구교육비전센터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부작용을 벗어나자는 뜻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교육 여건상 학교는 여러 명을 한꺼번에 이끌어야 하고, 학부모 역시 아무래도 (욕심을 부릴 수밖에 없는 현실 아래) 주관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이런 시설을 기획한 것”이라며 “센터를 개설한 이후 동부교육지원청 주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그는 “제3자 관점으로 학교와 학부모의 중간에서 학업을 진행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인 3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에게는 진로와 학습법을, 학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지도방법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5학년의 경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 30분~5시 50분, 6학년의 경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6시 20분 주 2회, 총 6회 운영된다. 5학년 10명, 6학년 10명씩 추렸다. 센터는 자녀와 함께하는 상담을 ‘전문’으로 한다. 진로·학습상담은 검사와 해석 상담으로 이뤄지며 100분 정도 걸리는 심층상담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진로지도와 학습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5학년 딸을 둔 한 주민은 “공부에 있어서 평상시 화부터 내 문제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고쳐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학부모 아카데미를 찾아다니며 열심히 들어 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름대로 많이 알았지만, 아이에게 적용하는 게 어려워 고민했다.”며 “하지만 이곳에서 직접 아이에게 목표와 동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를 이해시키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귀띔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초등생 방학땐 대학서 배운다

    성북구가 관내에 자리 잡은 고려대, 성신여대, 동덕여대와 손잡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교육 인원은 총 20개 반에 15명씩 모두 300명이다. 구는 아울러 초등학교 3∼6학년생 120명의 서울영어마을 입소를 지원한다. 4박 5일 합숙과정으로 참가비 30만원 가운데 성북구가 12만원을 지원해 개인은 18만원만 내면 된다. 고려대와 함께하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은 논술사고력, 영어, 창의력 등 3개 분야에 11개 반이다. 다음 달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하루 2시간씩 강의한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성신여대(7월 30일∼8월 10일)와 동덕여대(8월 6일∼17일)에서 진행된다. 학년과 수준에 따라 성신여대 3개 반, 동덕여대 6개 반으로 나눠 원어민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소통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서울영어마을 입소 프로그램은 풍납캠프(7월 28일∼8월 1일)와 수유캠프(8월 8일∼12일)에서 각각 4박 5일 동안 개최된다. 저소득 가정의 학생 10명에 대해서는 성북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또 입소와 퇴소 때 성북구청에서 해당 캠프까지 버스가 운영된다. 참가 신청 접수는 성북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을 통해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학습 수준과 학년, 관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고려대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성신여대 원어민 영어교실, 영어마을 풍납캠프는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동덕여대 원어민 영어교실과 영어마을 수유캠프는 다음 달 2~15일 신청을 받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초등생 검정고시 제한 적법…재능보다 의무교육이 우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정고시로 학력을 인정받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신귀섭)는 21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중입 검정고시 응시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유모(10)군이 대전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중입 자격검정고시 응시제한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초등 의무교육은 학교 교육이 원칙이고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에게만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보충적 제도”라며 “초·중등교육법은 초등교육을 받아야 할 연령을 만 6∼12세로 정하고 있으므로, 원고에게 검정고시 응시를 허용한다면 초등학교 교육은 의무가 아닌 선택교육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재능이 우수한 경우 조기 진급 및 조기 졸업에 관한 규정에 따라 수업연한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상급학교의 조기 입학 자격을 부여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한상봉기자 sky@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이 시대 학생으로 살아남기/나은영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이 시대 학생으로 살아남기/나은영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봄부터 학생들의 아우성과 몸부림이 신문지상 여기저기서 읽혔다. 그러던 중 6월 4일 자 대부분 신문에 실린 한 사건이 서울신문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왕따 폭력으로 말미암은 대구 고교생의 자살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다음 날 10면에 추가분석과 함께 실렸다. 속보성에서는 뒤졌지만, 심층보도로 보완한 사례다. 같은 면 ‘저소득층 학생일수록 신체적 폭력에 더 노출’이란 기사는 저소득층 학생이 신체적 폭력의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반면에 욕설이나 따돌림 등 정서적 학대는 일반 아동의 비율이 더 높았다. ‘학교폭력 알려질라 외부전문가 참여 기피, 그들만의 폭력대책위’란 기사는 학교폭력 발생 때 대책위원회가 학교 내부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해결보다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는 데 급급하다는 내용을 싣고 있다.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5월 29일 자 11면에 실렸던 ‘또 설문조사요? 초등생들 뿔났다’라는 기사는 현재 진행 중인 학교폭력 대책이 효율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2월 학교폭력 실태조사 이후 지금까지 아주 긴 설문조사를 4~5회나 한 학교도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계속 실효성 없는 설문조사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6개월 사이 대구에서만 무려 8명의 학생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보도된 사건의 수만 볼 때 그렇다. 보도되지 않은 채 멍든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학생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들은 대개 유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의 내용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린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았을 터인데 그것을 들어주는 이 없으니, 그리고 말해 보았자 아무런 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평소 이야기하지 않다가 한꺼번에 마음속 가장 절실했던 말을 쏟아놓고 최후의 선택을 한 것이다. 더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 선택하는 자살, 이에 대한 책임은 희망을 주지 못한 사회 구조에 있기도 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통제할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 가정과 학교의 교육방식에 있기도 하다. 어린 시절의 지나친 결핍 환경도 문제가 되지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채워주는 물질주의적, 과시적 가정교육도 문제가 된다. 이런 교육은 ‘자기통제력’을 길러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2일 자 ‘애플루엔자(과소비 중독증)에 병드는 아이들’이란 제목의 커버스토리에 등장하는 명품병 부모 아이들은 과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가? 그렇지 않다. 명품을 휘감은 청소년도 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된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통제할 힘을 길러 주는 것이다.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이는 데 치중할 것이 아니라 내부의 힘을 키워야 한다. ‘내 아이’만큼은 힘들지 않게 하려 애쓰는 부모의 마음이 의도와 달리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키우지 못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시대 학생으로 살아가기 어려운 이유는 마음속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목표가 아닌, 외부 압력으로 형성된 목표에 집착함으로써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그 집착은 우리 교육제도의 인위성과 부모의 획일적인 성공기준 때문에 생긴다. ‘남들에게 그럴듯해 보이는’ 것들을 강조하다 보니 정작 ‘내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 정말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자살, 폭력, 게임중독, 사교육 등이 범람하는 이 시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아내라고 강요하는 것은 더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발산시킬 수 있는 소통과 활동의 출구가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속의 교육이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 볼 때다. 학생들이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세상,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세상을 우리 어른들은 진정 만들 수 없는 것일까.
  • 왕따 당한 초등생, 교실에 불질러

    왕따를 당하던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학교 가기 싫다.’며 교실에 불을 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20분쯤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실에 불을 낸 혐의로 인천 모 초등학교 5학년 최모(11)군을 조사 중이다. 불은 교실을 모두 태워 29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최군은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교실에 있는 종이 상자에 불을 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최군은 평소 학교 친구들로부터 ‘돼지’, ‘더럽다’는 등의 놀림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군은 경찰에서 “친구들이 놀려 학교에 가기 싫어 불을 냈다.”고 말했다. 최군은 부모가 이혼한 상태로 할머니, 고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학교에선 조용한 편이었으나 정서적으로 다소 불안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업료는 음악 열정뿐”

    금천구는 매년 벚꽃축제 기간에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낸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에 이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기 위해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연주 교습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맡았다. 구는 지난달 31일 금천문화회관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선발된 초등학교 3학년 24명 및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오케스트라 단원 어린이들은 4개반으로 나뉘어 주 2회 반별 교습 및 주1회 합주 수업을 받게 된다. 전액 무료로 교육한다. 교육기간 동안 악기도 제공하고 연 1회 합숙캠프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매년 한 차례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 감수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장애인 및 노인 복지관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연주를 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구는 오케스트라 단원을 매년 30명씩 순차적으로 충원해 2015년에는 3~6학년 12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단원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차성수 구청장은 “이제껏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이유만으로 꿈을 키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직장인이나 쇼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가산디지털단지 패션·IT문화존에서 ‘거리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2일에는 공연을 즐긴 관객이 관람비용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걷다보면 음악회’를 펼치기도 했다. 음악회에는 달콤한 소금, 반반프로젝트, 신나는섬, 요술당나귀, 일단은 준석이들, 정민아, 파티스트릿, 정인성 등 유명 거리공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애플루엔자’에 병드는 아이들] 명품 탐닉 부르는 육아 과소비

    [‘애플루엔자’에 병드는 아이들] 명품 탐닉 부르는 육아 과소비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엄마들 육아모임에 가기를 꺼린다. 아이들에게 비싼 옷을 입혀서 나온 엄마들을 볼 때마다 자괴감과 거리감이 느껴져서다. 김씨는 “모임에 가면 경쟁하듯 아이에게 이것저것 해 줬다고 자랑을 늘어놓고, 옆에서는 재밌다는 듯 그걸 칭찬하더라.”면서 “아이를 위해 해 주는 것이지만 지켜보면 모두 자기과시뿐이어서 씁쓸해지더라.”고 털어놨다. 경기 성남 분당에 사는 노모(39·여)씨는 요즘 딸아이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최근 한 명품 브랜드의 원피스를 사 달라고 조르는 탓이다. 노씨는 “맞벌이를 할 때 사줬던 명품 브랜드를 아이가 좋아하게 된 것 같다.”면서 “지금은 외벌이라 형편이 그렇게 안 되는데 버릇을 잘못 들인 것 같아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스로 과시적 소비를 즐기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CJ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어린이백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5~6학년 여자 아이들의 23%가 친구들과 함께 직접 쇼핑을 하고 53%는 예쁘거나 마음에 드는 물건보다 친구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갖고 싶다고 응답했다. 과거 중·고등학생 때나 나타나던 과시적 소비가 초등학생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 23% “직접 쇼핑”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과시적 소비를 즐기는 이른바 ‘애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부모의 육아 과소비를 꼽는다. 서정희 울산대 아동가정복지학과 교수는 “인성만 사회화되는 게 아니라 물질주의적 가치관이나 과시형 소비성향도 함께 아이에게 학습된다.”면서 “부모들의 육아 과소비가 아이들을 소비에 탐닉하도록 만드는 첫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경혜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도 “자녀가 하나밖에 없는 가정이 늘면서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어 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면서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것이 육아 과소비 형태로 나타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육아 과소비를 넘어선 부모들 간의 경쟁심리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직장인 이모(44·여)씨는 “단순히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 주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가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은연중에 부모들 간에도 경쟁심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옆집 아이가 무얼 했으니 우리도 해야 하고, 이것을 하면 옆집 아이보다 우리 아이가 더 나아 보이니 해 줘야 한다는 인식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아이의 엄마인 김모(37)씨도 “한 아이 엄마가 명품 유아복을 입히면 다음번 모임에 그 브랜드 옷이나 물건을 사 주는 부모들이 10명 중 3~4명은 된다.”면서 “아이를 위해 돈을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의 체면을 위해 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친가·외가 지원 함께 받아 경제적 풍요 특히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외동아이 비중이 늘어나는 점이 육아 과소비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요즘 아이를 키우는 데는 부모들의 경제력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한 명밖에 없는 탓에 조부모와 외조부모들도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맞벌이 가구는 507만 가구로, 전체 부부가구 1162만 가구의 43%를 차지했고 외동아이 비중도 50%를 넘었다. 보령메디앙스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부모 2187명을 대상으로 파악해 작성한 양육·소비문화 보고서에 따르면 영아기 때 친가와 외가로부터 받는 현금·물품 등 경제적 지원은 63만 3000여원으로 조사됐다. 유아기 때는 36만 4000여원, 학령기 때도 31만 8000여원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수는 “경제력을 갖춘 조부모는 물론 외조부모들도 하나뿐인 손자·손녀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면서 “아이가 지나치게 경제적 풍요 속에 살다 보면 잘못된 소비습관에 길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절제하는 법을 먼저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은 “맞벌이 부모의 경우 아이와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무언가를 사줌으로써 해결하려는 성향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자칫 아이에게 가정문제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제적 보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배경헌기자 moses@seoul.co.kr
  • [‘애플루엔자’에 병드는 아이들] “초등생 경제교육 60~70년대식 용돈관리뿐”

    “2012년을 사는 아이들에게 한다는 경제교육이 1960~70년대식 용돈 관리뿐이다.” 소비자아동학을 전공한 어느 대학 교수의 말이다. 초등학교 경제교육이 저축에만 치중해 있으며, 지나치게 이론적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를 위한 장기비전 연구’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이 “주로 용돈 관리나 가계부 작성에 치중해 재무설계, 소득, 소비, 투자, 신용 등 현실 경제를 반영하기에 미흡하다.”면서 “금융교육이 경제교육과 소비자교육, 도덕교육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에 빠져 현실적인 교육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잘 모으는 법’만큼 중요한 ‘잘 쓰는 법’을 가르치는 데 소홀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현행 교과과정에서 경제교육은 사회, 도덕, 실과 과목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나마 절대적인 수업량도 부족하다. 2009년 개정된 교과과정에 따르면 초등학교 1·2학년생의 연간 국어 수업은 224시간, 수학은 128시간이다. 이에 비해 경제교육이 포함된 바른생활과 슬기로운생활 수업은 각각 64시간과 96시간에 불과하다. 그나마 경제를 다루는 내용은 극히 일부다. 이승신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는 “초등학생 때부터 입시교육에 밀려 소비자교육은 부실한 실정”이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르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이나 은행, 보험회사 등도 민간 경제교실을 열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배순영 소비자원 정책팀장은 “수많은 캠프가 생기면서 홍보성, 상업성에만 치우친 경제교실만 늘었다.”면서 “제대로 검증조차 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베껴서 쓰는 곳도 많다.”고 지적했다. 김정훈 원광대 생활과학부 교수도 “기업의 경제캠프는 기본적인 가치관 교육보다 자산 형성 등 특정 부분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비교육이 이론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바자회나 벼룩시장에서 직접 돈을 주고받는 교육 등을 통해 소비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19일 아름다운가게가 주관한 벼룩시장에 7살 딸을 데리고 참여한 조병주(36·여)씨는 “아이가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을 무척 신기하게 여기더라.”면서 “1000원, 2000원씩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레 가치 있는 소비를 고민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체험형 경제교육은 돈에 대한 가치관 교육과 병행해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이혼 자칫하단 양육비 폭탄?… 법원, 산정기준 첫 마련

    이혼 자칫하단 양육비 폭탄?… 법원, 산정기준 첫 마련

    들쭉날쭉한 데다 많아야 월 50만원 정도에 불과했던 이혼 자녀의 양육비가 현실화됐다. 크게 오르는 것이다. 이혼하는 부모에게는 ‘양육비 폭탄’인 셈이다. 서울가정법원은 31일 자녀의 나이, 부모 소득, 거주지, 물가 상승분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양육비 산정 기준표를 제정해 공개했다. 법원이 구체적인 양육비 기준을 마련하기는 1963년 서울가정법원 설립 이래 처음이다. 지금껏 양육비 산정은 별도의 기준 없이 판사들이 임의로 결정했다. 82.9%의 기존 사건에서 양육비를 50만원 이하로 산정했다. ●기존 판결 82%는 50만원 이하로 양육비 산정 서울가정법원의 기준표는 앞으로 전국 가정법원과 가사재판부의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기준표는 강제할 수 있는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기준표에 따르면 양육비는 자녀의 거주지역, 즉 도시·농어촌에 따라 차등화했다. 또 소득과 자녀 나이에 따라 양육비의 최소·최고·평균값을 제시했다. 소득은 근로소득·영업소득뿐만 아니라 부동산 임대소득, 이자소득도 합한 세전(稅前) 소득으로 계산, 최저 199만원 이하부터 100만원씩 7구간으로 나눴다. 자녀 나이는 영유아, 유치원·초·중·고교생으로 구분했다.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쪽이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최저양육비 18만원의 절반인 월 9만원을 분담토록 규정했다. ●강제성 없지만 판결에 상당한 영향 미칠 듯 예를 들어 월수입 150만원인 남편 김씨와 월수입 400만원인 아내 박씨가 성격 차이 등으로 이혼하기로 합의했을 때 12살 난 외동딸의 양육비는 부부의 총수입 550만원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127만 7000원이다. 김씨가 딸을 키울 경우 박씨는 전체 소득액 550만원 가운데 자신이 차지하는 부분을 백분율로 계산(127만원×400/550만원)한 금액인 93만원을 책임져야 한다. 양육 여부에 관계없이 소득이 많은 쪽에 양육비 부담을 더 지우는 것이다. 소득이 많아도 대체로 50만원 이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표준 양육비가 상당히 높아졌다. 자녀가 2명일 경우엔 1명보다 양육비가 평균 1.8배, 3명은 2.2배 더 필요하다는 통계 자료를 토대로 표준 양육비 평균치에 각각 1.8 및 2.2를 곱해 합계액을 정했다. 배인구 부장판사는 “‘자녀의 양육 수준은 부모의 이혼 후에도 전과 동일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만들었다.”면서 “재판 당사자들도 불필요한 감정싸움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또 설문조사요?” 초등생들 뿔났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생 아들을 둔 주부 하모(33)씨는 최근 들어 아들의 알림장 보기가 겁난다. 이번 학기 시작 전부터 계속 이어지는 설문조사 때문이다. ‘설문조사 안내’라도 적힌 날이면 한숨부터 나온다. 하씨는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학교에서 요구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게 네댓 차례나 된다.”면서 “매번 설문에 답하지만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들은 관심도 없는데 학교와 교육청만 법석”이라며 답답해했다. 한 학기에 수차례씩 이어지는 설문조사에 학생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월 겨울방학 중에 실시된 학교폭력 실태 조사 이후 지금까지 학교에 따라 4~5회의 설문조사가 이어졌다. 수백 개가 넘는 문항에 답해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문조사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3월 말부터 초등 4~6학년, 중학 1~3학년을 대상으로 수백 가지 항목의 ‘꿀맛학습 클리닉 온라인 진단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안전의식지수 측정’ 설문조사가 뒤따랐다. 특히 꿀맛학습 진단검사는 항목당 100여 문항씩 6개 항목, 600여 문항에 답해야 하는 방대한 설문이다. 여기에 답하려면 보통 3~4시간이나 걸려 처음부터 응답을 포기하거나 도중에 그만두고 있다. 설문 항목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문장이 긴 것도 문제다. 이 경우 학생들이 응답을 포기하거나 학부모가 대신 해 줘야 해 신뢰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고유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상담실장은 “학생 대상 설문조사나 진단은 무엇보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간결하고 정확한 질문 문항이 중요한데 대부분 주제에 짜맞춘 형식적인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상화·윤동주·호돌이 국가상징 교재 주인공으로

    이상화·윤동주·호돌이 국가상징 교재 주인공으로

    일제 강점기 때 저항시인 이상화와 윤동주, 88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호돌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국가상징 교재가 나왔다. ●대마왕으로부터 국가상징 수호하는 스토리 행정안전부는 16일 ‘대한민국 국가상징’ 교육교재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만들어 전국 초교에 보급했다. 교재는 초등생들이 국가 상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식으로 제작됐다. 태극이(호돌이), 상화(이상화), 동주(윤동주)가 대마왕으로부터 국가상징들을 수호한다는 것이 주된 스토리다. 교재는 국호·국기·애국가·무궁화·국새·나라문장 등 국가상징의 종류와 의미를 다루고 있다. 컴퍼스를 이용해 태극기를 쉽게 그리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김예음 대구 영신초교 5학년 학생이 지난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막식에서 부른 애국가 동영상도 담고 있다. ●“태극기·애국가 깊은 의미 알게 돼” 이재현 정수초교 5학년 학생은 “태극기나 애국가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됐고, 국새나 나라문장의 상징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동영상 교재는 초교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 정규수업시간에 활용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메디컬 팁] 세계여의사회장 박경아 교수

    세계여의사회장 박경아 교수 연세대의대 박경아(해부학) 교수가 세계여의사회 회장에 선임됐다. 내년 7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9차 세계여의사회 총회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세계여의사회는 1919년 여의사들이 차별을 극복하고 영향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현재 90여 개국이 가입돼 있다. 여의사회는 개발도상국 의료봉사 및 구호활동, 아프리카 수단의 여성 할례 금지운동,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회장 임기가 시작되면 북한에 대한 의료봉사는 물론 북한 여의사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7~28일 밸런스브레인 캠프 제4회 밸런스브레인 두뇌발달 캠프가 27∼28일 양일간 진행된다.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대표원장 변기원)이 주최하는 이 캠프는 ADHD, 틱, 뚜렛 등의 질환을 가진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며, 충북 영동 수두리 캠프장 일원에서 열린다. 뇌 자극과 두뇌에 필요한 3요소인 영양·산소·자극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캠프 참가인원은 120명 선착순이며, 신청은 12일까지 이메일(balancebrain@gmail.com)이나 전화(02-552-7300)로 하면 된다. 한국얀센 정신장애 자녀 지원 다국적 제약사 한국얀센은 정신장애인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아이들과미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올해부터 연간 1억 9000만원의 기금을 운영, 정신장애인 자녀를 돕는 후원사업을 펴게 된다. 한국얀센은 1989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들에게 전달해 온 장학금을 올해부터 정신장애인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전환했다. 일산백병원 암센터 열어 인제대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은 최근 암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진료에 나섰다. 신관 5층에 자리 잡은 인당암센터는 유방암·위대장암·폐암·췌장·뇌척수종양센터와 갑상선클리닉 등 9개 센터가 들어선다. 병원 측은 “특히 인당암센터는 정신건강클리닉과 재활클리닉 등의 서비스를 통해 암환자의 치료는 물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양세진·옹달… 돌아온 ‘코미디 빅리그3’

    양세진·옹달… 돌아온 ‘코미디 빅리그3’

    ‘코미디빅리그’의 두 번째 시즌은 평균 가구시청률 4.892%, 최고시청률 6.181%(AGB닐슨 조사·케이블시청가구 기준, 동시간 방송된 tvN·수퍼액션·XTM·온게임넷·스토리온·온스타일 합산치)를 기록할 만큼 뜨거웠다. 15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석권했으니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코미디빅리그’ 세 번째 시즌(이하 ‘코빅 3’)이 12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코빅 3’의 특징은 큰 인기를 끌었던 ‘라이또’(양세영·이용진·박규선)와 ‘아메리카노’(안영미·김미려·정주리)가 발전적 해체를 결정했다는 점. 더 이상은 예삐공주(이용진), 찐찌버거(박규선), 김꽃두레(안영미), 미소지나(김미려) 같은 인기 캐릭터를 볼 수 없다는 얘기다. 물론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양세형과 이용진은 ‘웃찾사’(SBS)의 인기 코너 ‘웅이아버지’에서 왕눈이 역으로 활약한 양세찬을 영입해 ‘양세진’을 결성했다. 연예인과 사생팬(사생활을 쫓는 팬)의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 갈 계획이다. 박규선은 성민과 힘을 모아 ‘까푸치노’(까부는 개그를 선보인다는 뜻)로 뭉쳐 쉴 새 없이 까부는 초등생 캐릭터를 연기한다. ‘코빅’의 인기몰이를 주도했던 안영미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찰떡궁합을 이뤘던 강유미와 손잡는다. 둘은 ‘톡톡걸스’(Talk Talk Girls)란 이름으로 시간 여행자 콘셉트를 내세워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개그를 펼친다. 김미려는 신고은, 홍가람과 ‘글래머’(풍성한 개그를 선보인다는 취지)란 팀을 만든다. 르네상스 시대 파리의 귀부인과 화가가 꾸미는 콩트를 선보인다. 안정을 택한 팀들도 있다. 세 시즌 연속 같은 이름으로 출전하는 ‘아3인’, ‘개통령’ 등은 팀워크로 승부를 걸 태세다. 아3인(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은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관객 참여형 개그를 펼친다. 개통령(김인석, 이재훈, 김재운, 홍경준, 박휘순)은 유기견 센터에 모인 개들을 소재로 개그를 선보인다. 휴식에 들어간 유세윤이 빠진 옹달샘은 장동민, 유상무 콤비의 ‘옹달’로 돌아온다. 영화 ‘마더’의 패러디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케이블 코미디 프로그램에 첫선을 보이는 얼굴도 있다. ‘개그콘서트’에서 ‘패션 No.5’ 코너에 출연했던 장도연과 박나래는 이국주, 문규박과 ‘이개인’(이것이 개그다 인간들아)이란 과감한 팀 이름을 붙였다. 1~10라운드가 종료되면 상위팀을 추려 챔피언스리그(11~15라운드)를 펼치고, 방청객 투표로 팀 순위를 매기는 진행 방식은 ‘코빅 2’와 같다. 정규리그 1위에 5000만원, 챔피언스리그 1위에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행정] “오늘은 내가 뉴스앵커… 신기해요”

    [현장 행정] “오늘은 내가 뉴스앵커… 신기해요”

    “와, 여기 TV서 보던 데랑 똑같네.” “너 지금 TV에 나오고 있어.” 매주 화요일 마포구청 12층에 마련된 마포iTV 방송국은 아이들의 감탄사로 가득 찬다. 난생 처음 방송국을 견학하는 아이들은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3명씩 짝을 지어 첨단장비를 만져보고 직접 뉴스도 진행하는 신기한 체험을 한다. 아이들은 TV에 나오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마포구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마포iTV 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의 진행 모습이다. 마포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관내 22개 초등학교 3학년생, 119개 반 317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마포iTV 방송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견학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방송국을 직접 돌아보고 체험하면서 방송뉴스를 이해하도록 하고, 나아가 진로·적성 계발에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3년 전인 2009년 처음 실시됐다. 현재 마포문화원 주관으로 망원정, 공민왕 사당 등 관내 문화유적지와 공공기관 등을 둘러보는 ‘내고장 탐방’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견학을 온 어린이들은 먼저 마포iTV를 소개하는 홍보 리플릿을 배부받고 간단한 설명을 듣는다. 이어 스튜디오, 방송조정실 등을 방문해 뉴스 제작 과정과 제작 방법, 관련 장비에 대해 배운 뒤 실제 뉴스 진행자가 돼 보는 ‘뉴스 앵커 체험하기’ 시간을 갖는다. 앵커 체험 시간에는 3명씩 조를 이뤄 각각 아나운서, PD, 카메라맨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1일 행사에는 아현동 소의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 20여명이 다녀갔다. 앵커 체험에 참가한 김민주(9)양은 “TV에서만 보던 방송국과 카메라들을 실제로 마주치니 너무 신기했다.”며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아나운서처럼 말하려니 엄청 떨렸다.”고 말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마포iTV가 단순한 방송 역할을 넘어 어린 새싹들이 지역문화를 깨우치고 각종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방송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담배 피우는 초등생… 정부 대책은 ‘연기 속’

    담배 피우는 초등생… 정부 대책은 ‘연기 속’

    지난달 중순 저녁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두운 골목길 한구석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 4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서로 욕설을 하며 떠들어댔다. 한 어른이 집에서 나와 “아니, 어린것들이 어디서 못된 것을 배워 가지고….”라며 혼을 냈다. 아이들은 툴툴거리며 자리를 떴다. 최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인근 골목에서도 여학생 2명과 남학생 2명이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웠다. 누가 봐도 초등학생이었다. 초등학생들의 흡연 상황이 심상치 않다. 서울 관악구 모 초등학교 교사는 “5~6학년이면 한 반에 담배 피우는 학생이 1~2명씩은 된다.”고 말했다. 한 반에 25명이면 흡연율이 6% 이상이다. 그런데도 보건 당국은 호기심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자기 반에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서울의 한 교사는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전체 학생을 훈계할 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 밖 흡연까지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초등학생의 흡연에 대해 각종 유해 매체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강창서 한국학교보건협회 서울지부장은 “초등학생기에 사춘기를 맞으면 TV와 인터넷 등에서 담배 피우는 모습에 막연한 호기심이 생기고, 더불어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작용해 담배를 피우게 된다.”고 분석했다. 어릴수록 흡연 피해는 더 심각하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인천에서 생활하는 임모(26)씨는 10살이 되기 전부터 담배에 손을 댔다. 어려서 부모가 이혼, 누나와 함께 산 탓에 제재를 받지 않았다. 임씨의 키는 153㎝에 불과하다. 임씨는 조기 흡연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았다. 카드뮴, 비소 등 50여종의 발암물질이 뒤섞인 담배 연기는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고, 노화를 촉진하며,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조기 치매까지 부른다는 게 의료계의 연구 결과다. 심하면 만성폐쇄성 폐질환과 심근경색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관계자는 “곧바로 심폐기능 저하 등 건강상 해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게 조기 흡연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초등학생의 흡연 실태조차 모르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흡연율 조사 대상이 중학생 이상이기 때문이다. 금연 관련 단체에서도 초등생 흡연율 현황은 찾아보기 어렵다. 2009년 9월 학교보건협회와 정두언(새누리당) 의원이 수도권 8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반에 몇 명이 담배를 피우나.’라는 질문에 23.4%인 562명이 ‘1~2명’, 4.7%인 138명이 ‘3~4명’, 1.5%인 35명이 ‘5~6명’, 0.5%인 11명이 ‘7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한국교원대 연구자들의 초등학생 흡연 관련 학위논문 등에도 초등학생 흡연율이 1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초등생 직업체험활동, 진로발달·학습동기 부여에 효과”

    최근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활성화되고 있는 직업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진로발달뿐만 아니라 목표의식, 학습동기 부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진로교육학회와 정철영 서울대 교수팀이 지난해 4~12월 전국 초등학생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체험 활동의 교육적 효과연구’에 따르면 직업체험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은 ‘진로와 직업영역’, ‘학습영역’, ‘개인의 성장 영역’에서 모두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학습, 개인 성장 등 영역의 발달 정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진로와 직업 영역’의 하위 요소에 해당하는 자기이해·직업이해·직업흥미 모두 높아졌고 이 가운데 직업이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학생들이 직접 해당 직업을 체험해 보면서 직업의 역할과 가치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영역’의 하위요소인 학습의 의의와 동기가 증가했고 ‘개인의 성장 영역’에서는 직업체험 후 목표의식이 높아졌다. 지역, 학년, 장래희망과 관련된 부모와의 대화, 성적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직업체험의 효과가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와의 대화, 지역, 성적·학년 순으로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 장래희망과 관련해 부모와 대화를 나눈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직업체험의 효과가 컸다. 부모와 대화 경험이 많은 학생들은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이해, 직업흥미, 학습 의의, 학습 동기, 창의성 발달, 목표의식, 사회성 발달 등에 있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학급 내 성적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상위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은 직업의 이해와 목표의식에 대한 인식수준이 가장 높았고 하위 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정 교수는 “특히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체험과정 속에서 새로운 단어, 전문적 지식 등을 습득할 수 있어 교육적 효과가 더 크다.”면서 “직업 체험활동이 직업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학습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지역과 학년에서는 서울지역 학생들이 읍·면 지역 학생들에 비해 직업이해와 학습 의의 영역에서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학년일수록 저학년보다 직업을 이해하는 능력과 학습 의의를 깨닫는 능력이 더 크게 증가했다. 신은영 키자니아 체험서비스개발팀장은 “직업체험 전후로 부모 혹은 담당교사와 진로에 대해 대화하고 체험결과를 정리해서 발표하는 등 진로에 맞게 주체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28일 전면 개장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올해 세계 TOP5 워터파크 달성을 목표로 오는 28일 전면개장한다. 오픈 기념으로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 사전 예약 시 하루 1000명에게 일~금요일 40%, 토요일 30% 할인한다. 온라인 예약자는 구명조끼가 무료다. 어린이날인 새달 5일과 6일 어린이(3세~초등생) 한 명은 무료(어른 2명 발권 시, 하루 선착순 1000가족)다. 또 5월 내내 어린이 주중 50%, 주말 45% 할인된다.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도 21개 노선이 운행된다. 1588-4888. ●롯데월드 ‘아파트 한 채 쏜다’ 롯데월드는 새달 1일~6월 30일 ‘내집드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정문 안내데스크와 가든 스테이지 앞의 응모함을 통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 한 채(공급면적 113㎡)를 받는다. 롯데월드는 또 5월 한 달간 주말과 휴일 개장 시간을 2시간 앞당긴다. ‘조조우대권’도 선보인다. (02)411-2000. ●에버랜드 ‘키즈커버리’ 새달 5일 오픈 에버랜드가 2~7세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인 ‘키즈커버리’를 새달 5일 오픈한다. 총면적 1450㎡의 키즈커버리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메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 편의 공간인 ‘맘스카페’와 ‘베이비서비스’ 등 세 공간으로 구성됐다. 모든 조형물에 특수 소프트폼을 입혀 조형물에 부딪쳐도 다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과 항균기능성을 높였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용 시간은 1회당 40분. 에버랜드 연간회원 및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무료, 입장권 소지자는 5000원을 받는다. ●서울랜드 어린이날 행사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키즈랜드를 업그레이드했다. ‘바다’를 테마로 통일된 놀이시설들은 소프트폼 소재로 만들어져 뛰어놀아도 안전하다. 어린이 뮤지컬 후토스의 촬영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후토스 미디어 타운’도 오픈한다. 어린이날엔 오전 7시 30분에 개장한다. 신한카드 등과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리테마투어 청산도 상품 선보여 우리테마투어는 매주 금·토요일 전남 보길도와 청산도를 다녀오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해남 땅끝마을과 완도 보길도 세연정 등을 둘러보는 1박 2일 일정이다. 15만 4000원. 무박2일 상품은 5만 9000원. (02)733-0882.
  • ‘초등생 아들을 마약 배달원으로’ 40대 엄마 쇠고랑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들까지 동원해 마약배달사업을 하던 40대 아르헨티나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여자는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생활을 하다 가택연금으로 풀려났지만 범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또 마약배달을 하다 덜미가 잡혔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살고 있는 문제의 여자는 45세 마약사범 전과자다. 코카인 등을 판 혐의로 붙잡혀 징역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월 교도소를 나왔다. 10살과 9살 된 아들을 돌 볼 사람이 없다며 징역을 가택연금으로 변경해 달라는 요청을 사법부가 받아들인 덕분이다. 교도소에서 풀려난 여자는 외부출입이 금지됐지만 다시 사업(?)을 구상했다. 전화로 주문을 받고 마약을 배달해 주는 ‘찾아가는 서비스’에 손을 댔다. 여자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두 아들을 배달원으로 썼다. 내용물을 모르는 아이들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코카인을 부지런히 날랐다. 코카인을 조달하는 데는 또 다른 가족 4명을 끌어들였다. 그러나 사업은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마약사범 여자가 가족들까지 동원해 코카인 배달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3개월 수사 끝에 증거를 확보하고 최근 여자를 체포했다. 여자의 남편과 24살 된 큰딸 등 가족 4명도 마약밀매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사실상 일가족이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상밖으로 나오는 장애인들] 자원봉사로 사회참여

    [세상밖으로 나오는 장애인들] 자원봉사로 사회참여

    “장애인 심정을 너무 잘 알기에 다른 장애우들에게 손길을 뻗을 수 있죠.” 박흥수(오른쪽·44)씨는 18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중랑구장애인단체연합회와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린 ‘2012중랑구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에서 감사패를 받은 터였다. 초등생 2명과 중·고교생 1명씩을 혼자 키우는 그는 본인 역시 지체1급 장애인이다. 그러나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정회원으로 장애인 재활에 헌신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점프스포츠클럽의 회원으로 선수 및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동 중이다. 주변 사람들은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해마다 출전하면서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와 자립 의지를 다지고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박씨는 매월 1만 5000원씩 저소득층을 후원하는 모임인 사랑나눔 회원이기도 하다. 묵동 장애인무료급식소에 나가거나 취약계층을 돕는 김장 담그기 등 갖가지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뛴다. 문병권(왼쪽) 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한데 아우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신내동 원광복지관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마련한다. 노래, 춤, 연극, 차력술 등 저마다 숨은 끼를 자랑하며 이런저런 시름을 녹이는 시간이다. 앞마당에는 마사지, 수화 배우기, 주먹밥 만들기, 사이버스포츠, 마카로니 목걸이, 도예체험, 경품지급 등 15개 부스도 들어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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