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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노숙자 쉼터 사는 8살 소년, 뉴욕 ‘체스 챔피언’ 오르다

    [월드피플+] 노숙자 쉼터 사는 8살 소년, 뉴욕 ‘체스 챔피언’ 오르다

    머나먼 이국땅의 노숙자 쉼터에서 살아온 8살 소년이 체스대회를 우승하며 곤경에 처했던 가족을 일으켜 세웠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초등부문 뉴욕 체스 챔피언이 된 8살 홈리스 소년 타니톨루와 아데부미(이하 타니)의 기적같은 승리를 일제히 보도했다. 타니는 지난 10일 또래의 아이들이 자웅을 겨루는 뉴욕 체스대회에 참가해 무패의 성적으로 커다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놀라운 점은 타니가 최악의 상황을 딛고 이뤄낸 그야말로 기적같은 승리라는 사실이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타니와 그의 가족은 지난 2017년 6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을 피해 뉴욕으로 넘어왔다. 문제는 뉴욕 땅에서 정부와 주위의 도움없이 먹고 살 방법이 없다는 점으로 유일한 희망은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타니가 새로운 미국 문화에 어렵지 않게 적응한 점이다. 비록 '노숙자' '거지' 등의 놀림을 친구들로부터 받았지만 타니는 뉴욕의 한 공립 초등학교에 다니며 적응해나갔다. 타니가 체스를 배우게 된 계기는 학교에 있는 체스동호회 덕이다. 이번 체스대회에 우승하기 불과 1년 전의 일이다. 체스 지도교사인 숀 마르티네스는 "타니는 뛰어난 전술로 체스를 두며 기억력도 대단하다"면서 "이번에 타니가 우승하게 된 것은 단순히 재능을 넘어 쉬지않고 연습한 것이 원동력"이라고 밝혔다.실제로 타니는 방과 후 노숙자 쉼터 바닥에 누워 온종일 체스를 연습했다. 특히 체스를 두는 다른 아이들이 주로 개인 교습을 받는 고급 사립학교 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니의 성과는 그야말로 눈이 부시다. 여기에 타니의 체스 우승은 가족에게 큰 행복을 가져왔다. 딱한 상황에 처한 타니 가족을 돕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나흘 만에 무려 19만 달러(약 2억 1400만원) 이상이 모금됐기 때문이다. 또한 한 독지가가 타니 가족을 위한 아파트를 기부했으며 주위에서 법률서비스와 자동차를 제공하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타니의 부친은 "아들이 체스 대회에 나서 우승한 것만 해도 너무나 기쁘다"면서 "모금된 돈은 재단을 통해 우리 가족과 같은 난민과 이민자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행복을 가져온 타니는 "체스는 정말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해 좋아하게 됐다"면서 "언젠가는 꼭 최연소 체스 그랜드마스터가 되고싶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초등생에 ‘썩은 밥’ 먹인 교장에 ‘퇴출’ 철퇴

    [여기는 중국] 초등생에 ‘썩은 밥’ 먹인 교장에 ‘퇴출’ 철퇴

    중국 정부가 중학교 식자재 불법 납품 의혹과 관련된 해당 학교에 대해 교장 해임 처분을 내려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쓰촨성(四川)청두시(成都) 제7중 실험학교에서 발생한 식자재 불량 사건과 관련, 원장취(温江区) 마례홍 지역구 위원장은 피해 학부모와 언론 등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 17일 개최했다. 브리핑 자리에 참석한 마 지역구 위원장은 일명 ‘썩은 식자재’로 불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13일부터 줄곧 식자재 불량 납품으로 인해 피해 입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등의 소통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관련 법에 따라 부실한 학교 관리 책임을 위해 학교장 해임 조치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쓰촨성 청두시에 소재한 제7중 실험학교 초등부 학생 식당에서는 유통 기한이 지난 식자재 납품 등으로 곰팡이가 핀 식품이 유통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학생들이 섭취하는 식자재에는 하얀색 곰팡이가 피는 등 부패한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이를 목격한 학부모에 의해 촬영된 사진으로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번 사건을 재보한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학교 급식을 섭취한 후 장기간에 걸쳐 설사, 복통 등을 호소했던 것을 수상히 여겨 학생 식당 주방에 몰래 잠입,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측은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직후 곧장 기존의 식품 공급 하청 업체와 거래를 중지, 학부모 감독 하에 식자재 공급 문제를 재조정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학교 측은 사건 이후에도 줄곧 문제의 식자재 납품 사건에 대해 학교 측이 직접 운영한 것이 아니며, 쓰촨성 소재의 하청 업체에 도급해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학부모와 피해 학생 등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청두시 원장취 시장 감독국과 담당 지역 공안국, 교육부처 등 관련 부서에서는 지난 13일 해당 학교와 하청 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책임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장취 공안국은 제7중실험학교 식품 안전 담당자 8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 청두시 교육청 감독국은 식품 안전 관리 책임과 관련 해당 학교 운영 책임자에 대해 그 책임 소재를 엄중히 묻겠다는 입장이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문제의 식자재 하급 하청 업체가 이 일대의 총 20여 곳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식자재 납품을 해왔다는 점에서 각 시 교육 행정부처는 지역 소재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원자재 공급과 관련한 위해성 전수 점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식자재 불량 납품 사례와 이로 인한 피해 여부 사례 등을 추가 조사했다고 현지 담당 공안국은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식품안전 모니터링 기간 동안 약 3만 669건의 신고가 접수, 이를 통해 정부는 향후 대규모 식자재 납품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양시킬 것이라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공안국이 공개한 후속 조치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제7중 실험학교 사건과 관련된 식자재 납품 업체 최고 책임자에 대해 입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학교장에 대해서는 교장 보직 해임, 이사회 재편성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의 제7중 실험학교는 이사회와 현직 교장 해임 등을 통해 ‘청두 제7중’으로 학교명을 변경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로 개편될 이사회 구성원에 대해서는 교장, 교직원, 학부모 회의 대표 등 다수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학부모와 이사회가 공동으로 결정, 결정된 학교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일반에 공개될 방침이다. 또, 교내 식당 안전 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급식 위원회를 설립, 학부모 배식 제도 등을 신설해 식품 안전 감독 사안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당신도 좋은 엄마·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

    기수별 선착순 50명… 주민 누구나 무료 올바른 양육 방법이나 가치관 등 자녀를 키우기 위해 ‘부모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4일 ‘2019 부모교육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료다. 민선 7기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아카데미는 다음달 3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기 영유아부모반을 시작으로 5월에 2기 초등부모반, 6월에 3기 중등부모반이 각각 개설돼 기수별 4회씩 강의한다. 부모교육 전문 강사진이 ‘영유아를 위한 성교육’, ‘컴퓨터·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를 구하라’, ‘대한민국 사춘기 사용설명서’ 등 부모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반영한 주제를 다룬다.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기는 오는 22일까지, 2기는 다음달 26일까지, 3기는 5월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기수별로 선착순 50명 모집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가정 행복엔 무엇보다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자녀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나아가 부모와 아동이 함께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 유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 진행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 유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 진행

    국제학교 개념으로 설립되는 대형 융복합 학원 교육시설 ‘글로링크에듀센터’가 인천송도캠퍼스 오픈을 앞두고 신입생 입학 설명회를 오는 2월 13일과 19일에 개최한다. ‘글로링크에듀센터’는 국제학교 수준의 북미 교과목(English, Mathematics, Social Studies and Science)을 기반으로 예체능 교육을 포함,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과목을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 강의하는 몰입영어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한 골프, K-POP댄스, 태권도, 리듬체조, 미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예체능 분야 전반에 관한 교육을 다중언어 기반으로 제공한다. 국제학교 수준의 고급 교육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링크에듀센터는 모든 교육을 국제학교 등록금의 10~20%에 불과한 학원비용으로 제공하여 어느 누구나 최고의 교육을 경제적인 부담 없이 제공받고, 이미 현실로 다가온 국제화된 한국 내 경쟁력을 위하여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지식을 습득하며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는 체계적인 복수 언어 교육을 위하여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오픈하는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는 ‘학원 속, 또 하나의 국제학교’라는 슬로건 하에 유치부부터 초등학생까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녀 돌봄 서비스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빠르게 도래할 미래의 사회적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각 학생들의 재능, 적성 및 진로에 따른 맞춤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의 유치부, 초등부 신입생 입학 설명회는 기존 일정에서 일부 조정되어 오는 2월 13일과 19일 오전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유치부 및 초등부 입학요강과 커리큘럼, 입학시험 일정 등 2019년 3월 입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링크에듀센터 인천송도캠퍼스는 지난 11월 순천광양국제캠퍼스에 이어 두 번째 캠퍼스를 인천 연수구 송도에 오픈한 것이며, 계속해서 부산명지, 전주, 김해 등지에 새로운 캠퍼스를 준비해 가고 있다. 인천송도캠퍼스는 영어유치부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입학생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글로링크에듀센터의 교육방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입학문의는 홈페이지 및 글로링크에듀케이션 본사 대표번호, 송도캠퍼스 대표번호로 문의하거나 인천 연수구 스카이파크 호텔에서 진행되는 학부모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전국 청소년 과학 아이디어 발굴 앞장

    LG, 전국 청소년 과학 아이디어 발굴 앞장

    미래 과학인재를 발굴하는 ‘LG 생활과학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LG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국 초·중·고 729개 학교에서 접수한 7068편의 아이디어 가운데 3건에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등부 아이디어 중에서는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생 이정수양의 아이디어로, 몸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좁아 사무실에서 일하기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책상 상판 일부분을 이동시켜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일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초등부에서는 ‘시각장애인에게 편리한 안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고안한 상주 화북초등학교 5학년 정윤희양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중등부에서는 원주 학성중학교 3학년 장재용군이 낸 ‘가득 차면 저절로 멈추는 주전자’가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 책상 상판을 분리형으로 만든 ‘변신 책상’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고 LG는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형·언니들~ 계급장 떼고 탁구 한판 하시죠”

    “형·언니들~ 계급장 떼고 탁구 한판 하시죠”

    신유빈, 9세 시절 대학생 4-0 누른 신동 조대성, 중3 때 대표팀 에이스 꺾고 4강 오준성, 작년 초등생 첫 실업 선수 제압“계급장 떼고 또 붙어보시죠, 형님들”. 탁구 한 시즌을 결산하는 종합선수권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종별선수권과는 달리 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무작위로 대진을 짠 뒤 대결을 펼친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생과 일반 실업팀 언니가 한 테이블에서 탁구공을 주고받는 진풍경이 심심치 않게 펼쳐진다. 물론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변’도 따라온다. 현재 주니어대표팀 소속인 신유빈(14·청명중)은 9세 때인 2013년 대회 당시 여자 개인 단식에서 이모뻘인 대학생 언니를 4-0으로 제압해 대회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탁구 신동’ 소리를 들으며 쑥쑥 자라난 신유빈은 지난 9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세계주니어선수권 단체전에서도 뭇 언니들을 상대로 대표팀에 귀중한 동메달을 안겼다. 지난 대회 때는 중학교 3학년이던 조대성(16·대광고1)이 남자대표팀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에이스’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를 8강에서 4-3으로 꺾는 ‘반란’을 일으켰다. 중학생으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71년 대회 역사상 남자 중학생이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고 남녀를 통틀면 1969년 당시 역시 중3이던 이에리사에 이어 두 번째였다.조대성과 신유빈은 이제 이 대회 흥행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둘은 당시 혼합복식에도 함께 출전해 10대의 힘을 과시했다. 18일 제주 사라봉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서도 다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대표팀의 ‘맏형’이었던 오상은(41·미래에셋대우 코치)의 아들 오준성(12·장충초6)도 빠뜨릴 수 없다. 그는 지난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고등부의 ‘작은형’을 제치더니, 64강전에서 9살 위의 실업 2년차 강지훈을 3-1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대회 사상 초등학생이 실업팀 선수를 제압한 것은 오준성이 처음이었다. 오준성은 부모의 ‘탁구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어머니 이진경(43)씨 역시 실업 선수 출신이다. 더욱이 아버지 오상은은 현역 당시 국내에서 흔치 않았던 셰이크핸드 그립으로 종합선수권 최다 우승 기록(6회)을 보유한 터라 타법을 비롯해 경기 스타일까지 아버지를 빼닮은 그의 스매싱 하나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과 임종훈(21·KGC인삼공사)은 1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파이널스 남자복식 결승에서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에 3-2(10-12 13-11 11-8 12-10 10-12 11-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국이 그랜드 파이널스를 제패한 건 2016년 카타르대회 당시 이상수(28·삼성생명)-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우승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장우진은 이날 우승으로 전날 차효심(북측)과 나선 혼합복식 결승에서 홍콩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덜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인간이 안 보면 멋진 빛을 부르는 기계, 이런 심상적 요소가 제 작업이죠”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인간이 안 보면 멋진 빛을 부르는 기계, 이런 심상적 요소가 제 작업이죠”

    최고 권위 RCA의 유일 한국인 교수 이창희가 말하는 디자인“기계가 하나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전혀 움직이지도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없으면 이 기계는 혼자 작동합니다. 천천히 프리즘을 회전시켜 세상의 모든 멋진 빛을 현장에 다 불러모읍니다. 그러나 인기척이 있으면 이 기계는 작동을 완전히 멈춥니다. 인간은 누구도 이 멋진 빛을 볼 수 없습니다.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계이지만, 사람들은 이 기계가 제공하는 어떤 상상을 통해, 직접적 상호작용 없이도, 알 수 없는 형태의 즐거움을 받습니다. 이런 심상적 요소를 사물을 통해 비춰 보는 게 제 작업과 연구에 많이 들어갑니다.” 180년 전통의 RCA, 올해 교수로 임용만 30세 박사 학위 취득...軍복무 마쳐 디자인 및 예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RCA)의 이창희(31) 교수가 자신의 디자인 작품 ‘사일런트 신(Silent Scene, 2018)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13년 ‘영국이 주목할 자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런던에 있는 RCA는 1837년 설립됐다. 180년 역사의 이 학교는 학부 과정이 없고, 석·박사 과정만 두고 있다. 영국 대학평가 기관인 QS평가에서 디자인 분야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대학에 현재 유일하게 한국인 교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추진했다. 인터뷰는 이메일을 몇 차례 주고받으면서 진행했다.- 현재 하는 일을 간략히 소개하면.☞ RCA의 혁신설계공학(Innovation Design Engineering) 학과의 조교수로, 대학원 2학년생(졸업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 연구와 프로젝트를 지도하며 소통하고 있지요. 사실 학생들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산업 전반에 필요한 혁신들을 학생들과 함께 모색하고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켜 저 자신도 같이 성장한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산업 전반에 필요한 혁신이란 기술개발과 응용, 제품 설계, 서비스의 발견, 미학 연구 등의 요소들을 포괄합니다. 크게 보자면 공학과 미술의 응용을 통한 가치창출에 몰두한다고 보면 됩니다. 혁신설계학과를 마치면 RCA와 런던 임페리얼공대의 학위가 공동으로 나옵니다. - RCA에서 한국인 최연소 박사 학위 취득이라던데.☞ 박사 과정과 연구에서 언제 박사 학위를 받았느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만. 특히 우리 학교 재학생들의 나이가 ‘워낙’ 높은 편이고,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 입학한 사람이 많습니다. 굳이 나이만을 말하자면 2009~2011년 군 복무를 마치고, 만 30세 때 박사학위를 끝냈으니 일찍 끝낸 것은 맞다고 봐야죠. 중국 베이징에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계속해서 공부한 결과 시기적으로 남들보다 일찍 박사를 취득한 것 같습니다. RCA에서 박사 학위를 밟는 한국인이 많이 없습니다. 현재 RCA에서 정식 교수진으로 있는 한국인은 제가 유일합니다. 아시아인이 RCA에서 객원이 아닌 정식 교수로 있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최연소 교수인지는 잘 알 겨를이 없지만, 올해 운이 좋게 아주 일찍 교수직을 시작했으니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공부를 한층 더 심화한다는 생각뿐입니다.(※180년 역사의 이 학교에서 그가 최초의 한국인 교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는 최초란 ‘타이틀’을 부담스러워 했다.)- 굴지의 대기업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쳤다던데….☞ 요즘 워낙 재미있는 기업들도 많고, 그래서 기업체에 가서 일해볼까도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교수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교수직을 고집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늘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직업이라 생각해서죠. 물론 예전부터 교수는 여러모로 참 매력적이라 생각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교수님들의 지도로 공부를 해왔던 것 같은데 그런 영향도 교수라는 직업을 참 괜찮게 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기업에 가볼 의향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교수직이 더 끌렸습니다. (※2014년과 2018년 그를 영입하려던 대기업은 스카우트 제의 자체도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며 기업 이름을 쓰지 마라고 당부했다.) “2014년 박사과정 입학...아버지뻘들과 공부박사 출신 NASA 고위직 출신 등과 같이 연구” - 공부하면서 인상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2014년 RCA 박사 과정을 시작할 때, 나이가 아버지뻘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당연히 교수님이라고 생각하고 말을 하다 보니 같은 과에 다니는 학생이더라고요. 50대였는데 그런 지긋한 ‘동창’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알고 보니 이미 공학박사를 갖고 있던 미국 NASA의 ‘게임 체인징 개발프로그램(Game Changing Development Program)’의 고위직이었고요, 다른 친구는 영국의 모 대학의 학장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저에게 여러 형태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심어줬습니다. 공부하는 열정과 마음을 갖고 있던 이런 ‘쟁쟁한’ 사람들과 박사 과정을 같이하면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2013년도에 제 작업 중 하나인 ‘에센스 인 스페이스(Essence in Space)로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전시하고 있었는데, 거지같이 초라한 행세에 옷에는 담배 냄새로 찌든 사람이 계속 옆에서 제 작업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었습니다. 제가 일에 좀 방해를 받아서 속으로 ‘참 피곤한 인간’이라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기상천외한 작품을 내놓는 채프먼 형제(Chapman Brother)의 작업으로 전시 기획했던 이였습니다. 그가 나중에 저보고 ‘채프먼 형제와 전 BBC 본사에서 전시할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셨고요, 덕분에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인 ‘터너상(Turner Prize)’ 수상자인 채프먼 형제와 함께 전시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경험들이 제겐 큰 자극제가 되었습니다.“공감각 교과서에 기여...채프먼 형제와 전시도거지 행세로 다가와 꼬치꼬치 캐물었던 기획자”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고통의 연속이었지만 박사 공부를 참 재미있게 하였는데요, 그래서 여러 대학에 가서 연구주제로 발표도 하고 초대도 받고 부지런히 활동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퓰리처상 수상자인 ‘공감각(共感覺·synaesthetsia) 연구의 선구자이신 리처드 사이토윅(65) 박사가 이메일로 제 연구와 작업에 대해서 본인의 새로운 책에 넣고 싶다는 연락이 오기도 했습니다. 제게는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분의 책은 이 분야에선 교과서 수준이거든요. 참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가장 최근 책 ‘Synaesthesia’ (2018, MIT Press)에 작게나마 기여를 했지요. - 중국이나 영국에서 공부할 때 어려웠던 점은.☞ 제가 5살 때부터 홍콩에서 살다가 그다음은 10살 무렵부터 북경에서 살아서인지 해외 생활은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마 당시에는 제가 어렸기에 많은 것을 빨리 습득했을 겁니다. 역설적이지만 가장 어려웠던 곳은 한국 생활이었죠. 베이징에 있는 중앙미술학원에서 학부를 마무리하고, 군 문제로 한국에 들어갔는데…. 당시에 제가 어느 정도였느냐면 한국말로 휴대폰 문자 쓰는 법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대화할 때 단어 선택이라던가 그런 부분도 참 이상했지요. 덕분(?)에 군대에서 선임한테서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하하…. 공부할 때의 어려움보다는 문화적인 어려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중국 생활에 젖어 있다가 영국으로 유학 갔으니 소통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고, 제스춰라든가 커뮤니케이션을 완벽히 할 수가 없으니 피곤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솔직히 말하면 영어로 글쓸 때 가장 편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모국어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대상·사물과 상호작용 없이 즐거울 방법 연구인간-기계 상호작용서 디자인적 상상력 녹여”- 디자인 세계이랄까, 작품 세계를 설명하면.☞ 제가 하는 작업은 대개 인간이 심상적으로 느끼는 체험과 경험에 대한 요소를 많이 포괄합니다. 사물과 인간이 상호 소통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의미와 방식을 만들어 나가기도 하고요. 근래의 작업 가운데 하나인 ‘사일런트 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사회에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들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와 제품이 많은데요, 시대가 가면 갈수록 더 풍부하고,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래도 만족을 모르는 인간들을 위해 끝도 없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요. 이러한 요구와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것이 요구되고 제공되고 있죠. 이런 맥락에서 ‘사일런트 신’ 프로젝트는 어떤 대상이나 사물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닌, 반대로 어떤 상호작용 없이도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입니다. 앞에서 간단히 설명했는데요, 이런 것들처럼 제 작업은 인간이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인간-기계 상호작용(Human-Machine Interaction), 심상적 연구, 응용과학의 영역들에서 제 디자인적 상상력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향후 디지인은 어떻게 나아갈까.☞ 굉장히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다수의 형태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 디자인이라는 학문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의자를 만들고, 패션을 만들어내는 조형에 관한 공부에서부터 인간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추상적 가치를 아주 분명하게 기술해나가는 영역까지,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와 학계에 소개되고 있어요.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로봇공학과 같은 연구분야에서도 인간의 체험적 그리고 경험적 요소를 설명할 때 디자인을 비중 있게 소개하고 있으니까요. 디자인은 앞으로 인간의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적 기호로서 다른 학계와 많은 인연을 만들게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다수의 인연은 디자인이라는 학문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계기를 만들게 될 거고요. 이런 연연 덕분에 흔히 말하는 4차산업 혁명에서 디자인은 화룡점정 격의 핵심으로 소개될 수밖에 것을 것이다. 물론 이게 굉장히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은 학문적으로, 시장적으로 모두 성장통을 오래 겪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디자인은 현재 매우 즐겁고 동시에 매우 어려운 시기에 와 있습니다. 대개 이렇게 양쪽 요소가 다 맞물리는 상황은 기회적 속성을 많이 띠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앞으로 디자인은 과거의 공부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명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디자인은 학문적·시장적 성장통 예상재미있는 작업 계획...마흔쯤 벤처를”- 앞으로의 계획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30대 중반까지는 교수를 하면서 동시에 제 연구와 작업을 통해서 영향력 있는 전문서적을 한 1-2권 해외에 출판할 계획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작업도 준비할 예정이고요. 하지만, 사실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서서히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마흔 살 즈음에는 야금야금 구상해놓은 것으로 벤처를 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맑은 정신과 공부를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한국 교육으론 가능했겠느냐····반추 대목 ※이창희씨에 대한 인터뷰를 읽은 몇몇이 그가 교육 과정에 대해 물어왔다. 군복무를 마친 남자가 만 30세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냐는 것이었다. 이에 이창희씨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다시 쓸까하다가 기사 말미에 붙인다. 그는 초등학교를 8살 때 입학하였고, 6년 과정을 마쳤다. 중학교 3년 과정을 월반없이 마쳤지만 고등학교 3년 과정을 2년 만에 아주 드물게도 조기졸업했다. 그리고 대학교는 ‘05학번’으로서 4년 과정을 마쳤다. 그는 초등부터 대학과정을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끝냈다. 그리고 영국으로 유학, 석사 과정을 1년만에, 박사 과정을 3년 6개월만에 아귀가 맞게 끝내면서 시간을 단축시켰던 것이다. 물론 2009년부터 2011년 학업과 완전히 단절되는 군복무도 마쳤다. 우수한 인재에 대한 수월성 교육보다는 보편적 교육을 강조하는 한국 실정에서 그가 만약 온전히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마쳤다면 이처럼 신속히 박사과정을 취득할 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은 남는다. 그리고 한국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막 취득한 이에게 교수 자리를 내어주면 학교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겠구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의 교육에 대해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제주 조천초, 프리테니스 전국 최강자 ‘우뚝’

    제주 조천초, 프리테니스 전국 최강자 ‘우뚝’

    제주 조천초등학교(교장 강승희)가 지난 17, 18일 양일간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프리테니스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우승과 여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남자 초등부 13개 팀과 여자 초등부 11개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조천초 남자 초등부팀은 결승에서 부산 모전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1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 초등부팀은 결승에서 대구 신매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전체 12개 학급 규모의 작은 학교인 조천초등학교가 전국대회에서 놀랄만한 성적을 거둔 데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희 조천초 교장은 “그동안 학교 스포츠 활성화에 열심히 동참해준 학생 및 지도교사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스포츠클럽 활동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프리테니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초등 치어리더들의 ‘신나는 치어리딩’

    [포토] 초등 치어리더들의 ‘신나는 치어리딩’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대회가 열린 가운데 초등부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학생들은 단체 군무와 고난도 기술을 소화하는 등 준비한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에서 칠순어르신까지 얼쑤! 좋~다!” 김포한옥마을에 부는 판소리 열풍

    “10대에서 칠순어르신까지 얼쑤! 좋~다!” 김포한옥마을에 부는 판소리 열풍

    “여봐라 흥보야~ 니가 요새 밤이슬을 맞고 다닌다지! 놀보가 화초장을 지고가며 잃어버릴까봐 외고 가는디~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도랑을 건너뛰다 아차 내가 잊었다~~~.” 중중모리장단의 판소리 흥보가 한 대목이다. 부자가 된 흥부집에 놀부가 찾아와 대접을 받고 화초장 하나를 얻어 돌아가는 장면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저녁노을이 서산에 지고 어둠이 깔릴 즈음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옥마을에서는 우리 전통 판소리가 구수하게 울려퍼진다. 10대 초등학생부터 칠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우리소리를 배우는 시민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귀를 쫑긋 세우고 명창 선생님이 가르치는 소리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소리높여 따라부르다 보면 어느새 90분이 훌쩍 지나간다. 5일 김포문화재단에 따르면 판소리 불모지인 김포에 전통소리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판소리교실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김포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낮반과 저녁반으로 나눠 일주일에 한 차례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리수업을 맡고 있는 강사는 김포 마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원진주 명창이다. 원 명창은 전국국악판소리대회인 임방울국악제 제21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일찍이 36세때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최고봉에 올랐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다. 칠판까지 설치해 판소리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90분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덕에 수강생들의 소리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풍무동에서 온 수강생 박수진씨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원진주 명창한테 소리를 배울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아무나 부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판소리가 재밌고 스트레스도 확 풀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배울 수 있도록 김포문화재단이 내년에도 계속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트빌리지에서 처음 진행되고 있는 판소리교실에 김포에서는 보기 드물게 입소문을 듣고 배우려는 시민들이 50여명에 이른다. 김포시뿐만 아니라 이웃 인천과 부천, 서울에서도 배우러 찾아온다. 이는 김포문화재단의 적극적인 프로그램 지원정책이 크게 한몫했다. 문화시범사업으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동과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흥보가중 화초장대목, 개고리타령 등을 익혔다. 현재는 남원산성과 산타령, 놀보심술타령 수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4일에는 배운 곡을 개인별, 단체별로 선정해 한옥마을에서 수강생들이 첫 발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판소리교실 중학생 꿈나무인 정윤아(16)양은 “정통 판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김포에는 없었는데 아트빌리지에서 소리를 즐겁고 신명나게 부를 수 있어 좋다”며, “우리 전통음악의 장단이나 이론을 다른 곳보다 더 잘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수강생 중 막내인 유하령(13)양은 “교실바닥에 앉아 수업하면 허리도 아프지만 선생님의 재미있고 열정넘치는 수업으로 90분이 금세 지나간다”며, “함께하는 어르신들이 저를 귀여워해주고 맛난 간식도 챙겨줘 판소리에 더욱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문을 연 지 5개월밖에 안됐지만 최근 전국 국악대회에서 김포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 학생들의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청소년예술제에 유하령양과 정윤아양이 출전해 초등부와 중등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 60대의 유복귀씨는 지난달 3일 펼쳐진 영남소리제전 경상감영 어전명창 판소리가왕전 전국대회 신인부에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부에 출전한 초등학생은 우수상을 탔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은 “주로 민요활동이 활발한 김포인데 판소리교실에 50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 “열띤 분위기를 이어 우리소리가 김포에 활성화되도록 소리한마당 상설공연장 설치 등 의회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지난 10월 13일 김포금쌀 전국 국악 대제전에 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반에서 출전해 ‘진선미’팀이 장려상을 받았다. 김포대회는 민요부문만 경연이 마련되고 판소리부문이 별도 준비되지 않아 매우 아쉬웠다는 목소리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인구 40만명을 넘어선 도시인데 판소리대회가 전무해 내년부터라도 전국대회 규모의 판소리경연대회가 신설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사인 원진주 명창은 “전라도 지역에 동편제와 서편제가 있다면 경기·충청도에는 중고제 판소리가 전승돼 왔다. 고음반 기록에 남아있는 단가 ‘경기가′를 복원해 김포에 가장 먼저 보급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려면 김포문화재단에서 마련한 판소리교실 프로그램 운영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 명창은 한옥마을 정취와도 잘 맞는 판소리가 앞으로 김포에 뿌리내려 가치있는 김포문화예술로 널리 확산되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리풀 페스티벌 사진전 대상 ‘수줍은 꼬마신랑 꼬마신부’

    서리풀 페스티벌 사진전 대상 ‘수줍은 꼬마신랑 꼬마신부’

    서울 서초구는 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서리풀 페스티벌’의 추억과 감동을 나누기 위한 사진공모전에서 신승희(44)씨의 ‘수줍은 꼬마신랑 꼬마신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통 옷을 입고 행렬하는 남녀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김현숙(60)씨의 ‘내차 뽐내기’와 박윤준(47)씨의 ‘세계인이 즐기는 서리풀페스티벌’이 뽑혔다. 각각 퍼레이드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즐거운 모습과 스케치북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의 밝은 표정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국 응모작 246점 중 우수상 3점, 장려상 14점, 중고등부 및 초등부 4점 등 24점이 수상했다. 다음달 2일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대상 1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작품은 포스터 등 구정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치·초등부 학생 300명 환경그림 뽐내고 난타공연까지” 김포 에코락행사 성황

    “유치·초등부 학생 300명 환경그림 뽐내고 난타공연까지” 김포 에코락행사 성황

    경기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의 에코센터는 지난 13일 어린이와 청소년·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제4회 초록을 꿈꾸는 김포 에코락’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8일 김포에코센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4회 환경그림그리기대회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리기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그림 실력을 뽐냈다. 분야별 환경 관련 체험부스에서는 ▲볏짚을 이용한 계란꾸러미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심기 ▲곤충체험하기 ▲친환경 EM용액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 쓰레기와 폐품을 활용한 오대호 작가의 미술작품 ‘정크아트’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난타공연을 비롯해 생태동화구연이 인기를 끌었다. 인형극과 마술·버블아트 공연도 선을 보여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 환경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나비를 날리는 행사는 나비날개에 꿈과 소망을 실어 보내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한 청소년육성재단 관장은 “네 번째 진행한 김포 에코락 행사를 통해 김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 환경수호에 힘쓴다면 우리 환경을 아름답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에게 환경 소중함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궁금한 사항은 김포에코센터(031-981-9879)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마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서울 마포구는 6~7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성산1동 주민센터 옆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2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두 번째 대회로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키우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마포구와 서강대, 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서강초등학교와 숭문중학교가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참여했고 올해 초등학생까지 넓혀 진행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85개 팀 218명이 참여한다. 중등부 로봇씨름에선 로봇 2개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해 상대방 로봇을 먼저 감지하고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를 거머쥔다. 과제수행경기는 홍익대,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지역 관광지 6곳에서 이뤄진다. 주제창작부문도 치른다. 초등부에선 경쟁부문으로 로봇농구를 겨룬다. 두 팀이 경쟁해 2점 슛과 3점 슛 라인에서 슛을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이긴다. 로봇컬링, 주제창작부문도 곁들인다. 대회 부대행사로 ‘엄마, 아빠와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가족코딩 놀이교실’을 마련한다. 초등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각 1회당 10팀과 20명이 참여하며 총 4회, 80팀,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유동균 구청장은 “창의력, 논리력, 융합적 사고력 등을 키우는 밑바탕이라 할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면서 “마포 청소년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라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8회 청소년 해양로봇 페스티벌 29일 여수서 개최

    제8회 청소년 해양로봇 페스티벌 29일 여수서 개최

    제8회 청소년 해양로봇 페스티벌 대회가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전남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대한로봇교육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여수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에서 고등부까지 1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유치부 경기는 카트로봇스토커, 초등부 경기는 로봇미션·스피드레이스·로봇서바이벌·로봇발명왕·케이넥스창작왕 등이 열린다.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는 로봇코딩 등 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비해 경기장 면적이 커지고 대회 종목도 새로운 종목이 추가됐다. 학생들에게 도전적이고 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치부 대회는 부모들과 함께 로봇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려운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역 청소년들이 참가해 로봇에 대한 인식과 과학도를 꿈꾸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변황우 회장은 “로봇대회가 지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변화와 미래 먹거리인 4차 산업으로 육성하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며 “청소년들이 꿈꾸고 생각한 것들을 마음껏 표현하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젓가락 경연대회 나가 金젓가락 타볼까

    젓가락 경연대회 나가 金젓가락 타볼까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젓가락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2018 젓가락페스티벌’이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펼쳐진다.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해마다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중·일 3국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축제 한마당이다. 젓가락을 테마로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청주시가 유일하다. ‘특별전’은 닮은 듯 하면서도 서로 다른 한·중·일·대만 등 동아시아 전체의 젓가락 200여점을 전시한다. 젓가락 길이가 99㎝에 달하는 삼척젓가락, 젓가락 10개를 하나의 화폭으로 삼아 위에 그림을 그린 중국 젓가락 등 기상천외하고 예술적 작품에 가까운 신기한 젓가락들을 만날 수 있다. 삼척젓가락은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천당에서는 이 젓가락으로 상대방에게 음식을 먹여주지만 지옥에서는 서로 자기가 먹으려다 음식을 떨어뜨려 결국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청주대 학생들이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한 다양한 젓가락들도 재미를 더한다. 일본작가 타츠미 유키는 젓가락 포장지로 만든 종이접기 작품 3000여점을 선보인다. 박혜령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홍보팀장은 “일본은 식당에서 젓가락을 포장지에 싸서 손님들에게 내놓는다”며 “서로 다른 식당들의 독특한 젓가락포장지를 모아 작가가 종이접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젓가락페스티벌의 백미 중 하나인 젓가락경연대회는 8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예선전을 갖는다. 16일 결선을 진행해 최종 우승자에게 금젓가락이 수여된다. 경기는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로 나눠진다. 젓가락으로 동전크기의 원형을 뒤집고 옮기는 시간을 측정해 가장 빠른 참가자가 우승자가 된다. 요리사와 함께하는 라면요리경연대회도 즐길만 한다. 면만 기본으로 제공되고, 자기만의 조리법으로 국물 맛을 내야 한다. 젓가락과 가장 인연이 깊은 요리가 면 요리라는 점에서 경연대회가 마련됐다. 직접 대패질을 하며 나만의 젓가락을 만드는 체험도 마련된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주말에는 교통혼잡을 우려해 청주동부창고 일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페스티벌 입장료는 없다, 체험프로그램 참가시 재료비는 부담해야 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라이즈코리아 광교 어학원, ‘2018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

    라이즈코리아 광교 어학원, ‘2018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 라이즈코리아의 광교 캠퍼스가 전국 외국어 경시대회에서 수상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가 개최한 ‘2018 전국 초중고 외국어 경시대회’(이하 외대 경시대회)에서 초등부 3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외대 경시대회는 199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외국어 대회로, 올해 경시대회는 전국을 기준으로 대상이 3명, 금상이 5명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라이즈코리아 광교 캠퍼스 재원생은 초등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영어 실력을 입증했다. 라이즈 광교는 전 세계 85개 도시에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라이즈 글로벌의 한국 법인인 라이즈코리아가 운영하는 캠퍼스 중 하나로, 현재 수원 유치부 및 초등부 학부모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라이즈 프랜차이즈의 신규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즈코리아 이은진 대표는 “이해와 재미를 바탕으로 영어를 즐기고,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영어 교육이 학생들의 영어 실력뿐 아니라 배경 지식과 어휘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며 “재원생들이 실전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R&D 센터를 통해 독창적인 교수법과 흥미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즈코리아는 라이즈코리아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교과서 출판사 ‘HMH(Houghton Mifflin Harcourt)’의 창립자 베리 오캘라한(Barry O’callaghan)이 설립한 글로벌 영어교육 전문기관 라이즈 글로벌의 한국 법인으로, 201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영어유치부 대상의 ‘라이즈 K’와 초·중등부용 대상의 ‘라이즈 S’, 개별 맞춤형 영어 도서관 ‘RISE BTR’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강남과 강서, 죽전, 청라, 광교, 관악, 일산마두, 부천 등 전국에 18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63아트 7월, 특색있는 전시와 콘텐츠 오픈

    한화 63아트 7월, 특색있는 전시와 콘텐츠 오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63아트 미술관이 7월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63아트는 ‘도시 인상’ 전시와 관련해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3주 목요일 밤에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19일 저녁에는 3번째 작가인 장석준 작가와 만난다. 도시를 새로운 디지털 풍경화로 그려낸 장석준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직접 들어보고 서울의 아름다운 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다음 행사는 김지은 작가로 63컬쳐 페이스북에서 모집하며 8월 16일에 진행한다. 또한 63아트 미술관은 2012년도부터 현대미술 유망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미니전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7월 20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미니전시에서는 홍성준 작가의 ‘IMG Drive’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IMG Drive’는 작가가 고민해온 평면과 그 화면에 대한 실험을 총칭해 회화를 확장된 개념으로 표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63아트는 지난 6월 3일에 개최했던 ‘63아트 어린이 미술대회’의 수상작 총 30점을 특별 전시 중이다. 이번 미술 대회 주제인 ‘여름 풍경’을 자유롭게 표현한 유치부, 초등부 300명 중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7명, 입선 14명을 선발했다. 여름에 다녀왔던 여행지, 기억에 남는 여름의 풍경, 여름에 가고 싶은 곳 등을 어린이들의 톡톡 튀는 시선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9월 2일까지 약 2달 간 전시될 예정이다. 게다가 63아트는 웅진 씽크빅과 함께 ‘63아트 키즈존’ 북라이브러리를 지난 5월 말 오픈했다. 이 곳은 유아 도서, 미끄럼틀, 촉감놀이, 교구, 디지털 패드 등 영유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63아트 카페 앞에 위치한 키즈존에서는 커피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부모와 안전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이들 모두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글씨로 전하는 책의 감동

    손글씨로 전하는 책의 감동

    서울 중랑구는 제20회 중랑구 독서경진대회(그림)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마을문고 중랑구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책 읽는 중랑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돼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모집 부문은 책을 자유롭게 선택해 작성하는 ‘독후감’과 가족과 스승에게 전하는 ‘편지글’이다.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5개로 나눠 공모한다. 독후감은 초등부인 경우 200자 원고지 6매 이상, 중·고등부는 10매 이상, 대학·일반부는 12매 이상 분량이며, 편지글은 A4 용지나 편지지 1~2매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모든 작품은 반드시 자필로 써야 하며 응모 작품은 1인 1작품으로, 중랑구민 또는 지역 내 학생 및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입상자 발표는 오는 10월 중랑구 홈페이지에서 한다. (02)2094-1844.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상처 잊지 않아야 역사가 보완될 수 있어”

    “상처 잊지 않아야 역사가 보완될 수 있어”

    초·중·고생 5500여명 참가 김소민·황지호·정혜원 대상 태국 참전용사에 감사편지 전달“당신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제16회 한국전쟁 참전용사 감사편지’ 공모전 3차 실기 시험이 진행됐다. 이날은 태국의 한국전쟁 파병 기념일인 10월 22일 현지의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 감사편지를 전달할 대상 수상자를 뽑는 날이었다. 올해 공모전에 참가한 5500여명의 학생 중 1, 2차 시험을 통과한 32명(초등학교 7명, 중학교 7명, 고등학교 18명)은 유창한 영어 실력 등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로부터 10일 후인 지난 26일 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국가보훈처와 H20품앗이운동본부는 최종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서울 한영외고 2학년 김소민(왼쪽·17)양, 부산 해연중 2학년 황지호(가운데·14)군, 인천 수정비전학교 5학년 정혜원(오른쪽·11)양이 선정됐다. 이들은 다음달 7일 전쟁기념관에서 국가보훈처장상을 받는다. 고등부 대상을 받은 김양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책과 영화를 보면서 ‘전쟁이 끝난 지 오래됐지만 잊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우리를 지금 여기 있게 해 준 참전용사들이 얼마나 고마운지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양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참전용사가 전쟁 이후 어떤 상처를 안고 살았을지를 떠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처를 잊지 않고 같이 아파 해야 역사가 보완될 수 있다고 봤다”며 “이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양의 영문편지 끝 부분에도 “당신 덕분에 남북 관계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면서 “이 긴 여정의 끝에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감사의 메시지가 나온다. 중등부 대상을 받은 황군은 “참전용사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상까지 타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평소 전쟁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 작전에서 유엔군이 무기와 식량을 버리고 주민들을 배에 태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초등부 대상에 선정된 정양은 미국에서 오래 지내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할아버지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자랑했다. 정양은 “참전용사들이 가족도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을 기쁜 마음으로 도와줬다는 사실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나도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도봉, 환경의 날 유공자 표창

    서울 도봉구는 ‘제23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환경보전활동 유공자 표창과 기후보전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보전활동 유공자 표창은 도봉구가 지속 가능 발전의 환경도시로 나아가는 데 꾸준히 역할을 담당해 온 민간 환경단체 소속 회원 13명이 받았다. 이날 ‘청소년 기후보전 작품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공모전은 초등부(4~6학년), 중등부로 나눠 포스터와 글짓기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2018 세계 환경의 날’을 주제로 플라스틱 공해 퇴치,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방지 등을 소재로 한 140점의 작품이 실력을 겨뤘다. 이 중 최우수상 12명, 우수상 21명, 장려상 39명이 수상자(글짓기 분야 36명, 포스터 분야 36명)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24일까지 구청 로비갤러리에 전시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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