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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潘基文 외교 94년 北核위기때 한·미조율 기여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외모와 소탈한 성품으로 원만한 대인관계와 빈틈없는일처리,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70년 외무고시 3회 출신.94년 북한 핵위기때주미 정무공사로 있으면서 막후에서 한·미 조율과 제네바 협정 성사에 기여했다.부인 유순택(柳淳澤·55)씨와 1남2녀. ▲충북 음성(56)▲충주고·서울대 외교학과▲미주국장·제1차관보▲대통령의전·외교안보수석▲오스트리아 대사◈金在榮 행자 업무추진력 갖춘 정통 내무관료 온화한 성격에 남몰래 불우이웃을 도울 만큼 정이 많다.부하직원들과 식사를 하면 반드시 자신이 식사비를 지불할 정도로 세심하며 합리적이라는 평. 과천시장때 그린벨트 무허가 건물정비작업을 밀어붙인 업무 추진력을 갖고있는 정통 내무행정관료.부인 강순자(姜順子·56)씨와 1남1녀. ▲경북 의성(58)▲연세대 법학과▲내무부 지방행정국장▲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金相權 교육 초등교사 거쳐 9급으로 공직입문 일처리가 깔끔하고 교육부 공보관을 역임할 만큼 대인관계도 좋다.부교육감과 대학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쳐 예산 및 대학정책에 정통하다.4년동안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9급으로 공직에 입문,보사부·재무부·관세청에서 근무했다.부인 양영자(55)씨와 1남1녀. ▲전남 해남(57)▲광주사범학교▲교육부 기획예산담당관▲국제교육진흥원장▲서울시 부교육감◈韓錠吉 과기 경제부처 두루 거친 전형적 관료 지난 70년 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경제관련 부처를 두루 거친 전형적인 관료.일 처리는 꼼꼼한 편이지만 관운은 없어 행시 7회중 유일하게 1급으로 남아있다가 뒤늦게 빛을 봤다.조용한 성품에 말수가 적다. 부인 최영희(崔英嬉·53)씨와 1남1녀. ▲함남 흥남(54)▲서울대 법학과▲재무부 국고국장▲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金東根 농림 기술고시출신 첫 농림차관에 기술고시 출신으로 최초로 농림부 차관에 올랐다.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낸다는 평.처음 만난 사람도 금방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산림청장시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을 펴며실업대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외유내강형.부인 김영애(金英愛)씨와 1남3녀. ▲울산(54)▲서울대 농학과▲기술고시 8회▲농림부 유통과장▲산림청 차장◈鄭東洙 환경 합리적이고 신중한 언행의 신사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재무부에서 금융분야를 주로 한 뒤재정경제원에서 예산까지 폭넓게 섭렵했다.매사 합리적이고 신중한 언행으로 신사로 불린다.예산기능이 기획예산처에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각계에 지인이 많다.부인 이찬정(李燦貞)씨와 2남. ▲서울(55)▲서울대 상대▲행시 11회▲재무부 보험국장·경제협력국장▲예산청 차장◈李晶載 금감위부위원장 재무부 핵심직책 거친 금융통 수재형의 정통 재무관료.옛 재무부의 핵심인 금융정책과장 이재국장을 거친금융통이다. 업무파악 능력이 탁월하다.위에 할 말을 하는 소신파다.아랫사람들을 편안히 해줘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이경재(李景載) 기업은행장과 이명재(李明載) 부산고검장이 형이다.부인 박금옥(朴今鈺)씨(49)와 2남. ▲경북 영주(53)▲경북고 서울대 상대▲행정고시 8회▲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朴珠煥 법제처장 30여년 지청·형사부서 주로 근무 30여년간 주로 일선 지청과 형사부에서 근무해왔다.제주지검장 시절에는 수사검사와 피의자·참고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친숙한 제주방언’ 이라는책자를 펴내기도 했다.지난해 6월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했지만 전화위복이됐다.부인 한성림(54)씨와 2남1녀. ▲경남 창녕(57)▲경북고·서울대 법대▲사시 10회▲법무부 인권과장▲서울고검차장▲제주·전주지검장◈李裕秀 비상기획위원장 한반도 지형맞는 전략개발에 이바지 매사에 철투철미하면서도 업무에서는 합리성을 중시하는 예비역 중장.주로야전에서 근무해온 ‘기갑통’으로 한반도 지형에 맞는 기동전 개념과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했다.93년 기갑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군단장에 발탁됐다.부인 임동애(51)씨와 2녀. ▲부산(57)▲육사 20기▲1기갑 여단장 ▲수도기계화사단장 ▲육본 군사연구실장▲7군단장▲국방대학원장◈申洵雨 산림청장 장애 극복해온 입지전적 인물 높은 학구열로 장애를 극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중학교 시절교통사고로오른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고 있는 장애인.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아부하직원들의 신망을 얻어왔다.매일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는 독실한 크리스천.부인 김복순(金福順)씨와 1남4녀. ▲전남 고흥(60)▲고려대 법학과▲행시7회▲국립종축원장▲농산물 유통국장▲농산물검사소장◈羅承布 공무원교육원장 호방한 성격… 추진력도 강해 호방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로 통한다.행정고시 10회 합격 뒤 구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내무관료.내무부에서 지역경제국장과 지방재정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평.부인 송순자(宋順子·61)씨와 3남. ▲전남 함평(58)▲국제대 법학과▲내무부 지방재정국장▲전남 부지사◈文東厚 소청심사위원장 행시12회 선두… 정통 ‘총무처맨' 행시 12회 선두주자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때 주무국장인 총무처 복무감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94년에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는등 정통 ‘총무처 맨’.3년반동안 소청심사위원으로 지낸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부인 오세옥(吳世玉·51)씨와 1남1녀. ▲경북 김천(51)▲서울대법대▲총무처 복무감사관▲소청심사위원
  • 교사시험 11명 당락 뒤바뀌어

    서울시교육청의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남자 응시자 11명이 군 가산점을 받지 못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2000학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최종 합격자 700명과 초등특수학교 교사 53명,유치원교사 30명 등 78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차에 가산점 3∼5점을 받고 합격했던 남자 응시자 86명 중 11명은 가산점이 없어지면서 떨어졌다. 1차시험 합격자는 헌재의 ‘군필자 가산점’위헌 결정 이전인 지난달 18일발표됐으나 2차시험 및 최종 합격자는 헌재 결정 이후에 발표됐기 때문이다. 한편 합격한 초등교사 가운데 남자는 55명으로 7.9%,여자는 645명으로 92.1%를 차지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9일 발표하는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합격자도 군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합격 여부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oul-o.ed.seoul.kr)나 자동응답전화(ARS) 700-2236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군복무 보상돼야

    현역 군필자의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加算點)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여성과 장애인,현역미필자에게 취업기회를 가로막는 불평등 조항을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타당하다.그러나 헌재 결정은 군필자에게 가산점을주는 현행 제대군인지원법 조항이 국민의 취업 기회균등 권리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 된다는 의미이지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로 인한 불이익 보상까지 부당하다는 결정은 아니다. 헌재 결정은 당장 가산제를 적용해 채용시험을 마치고 발표만 남겨둔 지방공무원·초등교사 등의 선발시험을 수정해야 하고 군복무를 마친 시험준비생들에게 혼란을 주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더욱이 남녀 불평등조항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여성계와 장애인단체등이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는데 비해남성들이 반발하는등 자칫 우리 사회의 성대결 갈등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는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국민개병제(皆兵制)가 불가피하며 남성이면 누구나 조국이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병역의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그렇다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청년기에 개인 장래보다 국민의 의무를 충실히 마친 사람이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 군복무로 인한 취업과 경력의 불이익이 있다면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돼 국가 안위까지 위협받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권의 자유를 보장하려는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나 성실한 군복무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도 안된다는 판단이다.헌법(제 39조 2항)도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는 가산점제도가 폐지되더라도 군복무기간 경력이 일반 직장에서도 철저히 반영토록 하는 보상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국가보훈처가 헌재 결정에 대한 항의와 반발이 거세지자 군복무기간 경력인정과 호봉 산정 등 종합적인 제대군인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한것은 그나마다행한 일이다.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군복무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않도록 하는 확실한 조치를 기대한다.여하한 경우도 성실한 군복무자가 병역의무로 인해 역차별을 당하는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국민개병제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는 각별한 조치도 요구된다. 최근 우리사회를 시끄럽게 한 병역비리는 부끄러운 풍조가 아닐 수 없다.입대 기피풍조는 나라 안위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나만이 편하게 지내려는이기주의,개인주의에서 비롯된다.‘우리 공동체는 내가 지킨다’는 소명의식이 필요하다.
  • 초등교사 공채 대거 미달사태

    2000학년도 초등교사 공채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대부분의 지역에서 미달사태가 빚어져 지방 초등학교의 교사 수급에 차질이우려된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3일 마감한 초등교사 공채 원서접수 결과 전체응시인원은 7,142명으로,모집인원 8,073명의 88%에 그쳤다.서울과 대구 인천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도시만 경쟁률이 1대1을 약간 웃돌았을 뿐 나머지 10개 지역은 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경북은 445명 모집에 149명만이 응시,전국에서 가장 낮은 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과 전남도 0.3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충북(0.45대1)과 강원(0.47대 1),경기(0.68대 1),경남(0.87대 1), 전북(0.95대 1),부산(0.98대 1),제주(0.99대 1)도 미달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독자의 소리] 초등교원 부족 합리적 해결방안 찾아야

    교육부는 초등교원 부족사태를 중등교육자격증 소지자를 4개월간 교육해 임용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초등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비교육적인 발상이다.문제해결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법은 정년을 65세로 환원하거나 63세로 하향하는 것이다. 또 초등교사 수급이 안정될때까지 전원 담임교사로 근무하도록 하는 방법도있다. 또 연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명예퇴직 희망자를 줄여야 한다.교육부는 탁상행정으로 야기된 교원부족사태를 또다른 탁상행정으로 해결하려는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김현경[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 보수교육 통한 충원 반발/교대생 왜 수업거부하나

    교육대생과 교육부가 교원 수급에 이견을 보여 충돌이 예상된다. 전국 11개 교육대생들이 정부의 초등 교원 수급대책에 반발,7일부터 수업거부 등 집단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같은 학생들의 움직임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단기 보수(補修)교육을 받으면 초등 담임교사 자격증을 주기로 한 교육부의 방침에 반발한때문이다. 교육부는 내년 8월 정년 및 명예퇴직으로 부족해질 교사의 충원을 위해 교대 편입학 형식을 빌려 보수교육 1,008시간,68학점을 이수하면 교대 졸업생에 준하는 초등 담임교사 자격증을 주기로 지난 8월 방침을 세웠다.수업은계절학기를 이용토록 했다. 교대생들은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단기 보수교육은 전문성의 결여로 초등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보수교육을 통한 초등교사 충원계획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들은 내년 8월말로 예정된 명예퇴직 교사 위로금 지급시한의 연장 및 명예퇴직 교사들의 기간제 교사초빙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다.이에 대해교육부는 “학생들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초·중등교육법과 교원자격의 취득을 위한 보수교육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자 중 필요한 보수교육,336시간 이상을 받은 자에대해 초등교사 자격증을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지난달 임명된 3,828명의 영어·예체능 등 교과전담교사들도 336시간의 보수교육을 받았다. 교과전담교사들은 672시간의 보수교육을 더 받으면 담임교사 자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이들이 정식교사가 되려면 임용시험을 치러야 한다.결국 3단계를 거쳐야 정식교사가 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또 명퇴금 지급시한 연장은 이미 명퇴한 교사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며,명퇴 교사들의 대거 기간제 교사채용은 정년단축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내년 초등교 ‘선생님 부족’ 비상

    내년에도 초·중·고 교원들이 줄줄이 교단을 떠날 것으로 조사돼 수급에차질이 우려된다.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기근이 예상된다. 교육부가 3일 교원 수급 및 예산편성시 활용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별로내년 2월 또는 8월 명예퇴직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 교원 1만1,000명이 명예퇴직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초등교사는 정년퇴직 1,133명,명예퇴직 4,797명,학급증가에 따른 신규수요 5,717명 등 모두 1만8,571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육부는 신규 채용 8,782명,기간제 3,160명 등 1만5,912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명퇴수당 지급을 위해 재정융자 특별회계에서 5,000억원을 조달키로 했으나 명퇴희망자들이 한꺼번에 퇴직할 경우 1조원이 소요돼 예산확보도 어려운 상태이다. 명퇴 희망자가 많은 것은 지난 8월 말 정년단축 조치에 따른 경과규정으로현재 57세 이상(37년 9월1일생∼42년 8월31일생) 교원이 내년 8월31일까지자진퇴직하면 이전 65세 정년을 적용,명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이후 연금 관련법이 개정돼 종전 가입자들이 불이익을 받게된다는 소문이 떠도는데다,명퇴하면 정상적으로 퇴직금 등을 모두 챙기고 다시 기간제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명퇴신청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연금문제에 대한 정부입장을 공식 발표토록행정자치부와 협의에 나서는 등 교사들의 동요 및 대규모 명예퇴직을 막기위해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美·英 교사직 인기 급상승

    박봉에 낮은 사회적 인지도로 오랫동안 3D직종 대명사이던 초중등 교사직이 영국,미국 등에서 급속한 인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은퇴교원 증가,학급정원 축소 등 교육환경개선에 따른 교원수요의 증가와뭔가 ‘보람있는 일’을 원하는 젊은층의 직업관 변화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분석되고 있다. 영국은 정부 주도의 교사상을 제정,이를 교사들의 ‘아카데미상’으로 부각시키며 교직에 대한 관심과 젊은층의 지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11일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 제1회 교사상 시상식은 실제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출연했고 토니 블레어 총리가 ‘올해의 초등교사상’ 수상자의 학교를 깜짝방문,시상하는 등 영화제 못잖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미국의 경우 ‘교직 르네상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각 대학의 교직과정 이수희망자 증가.최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UCLA 신입생의 10%가 교직을 지망,7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노조설립 경쟁적…교총 ‘사분오열’

    지난 1일부터 교원노조의 설립이 허용되면서 교육계가 심각한 분열조짐을보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산하 서울교련 중등교사회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노조(한교조)에 이어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교총 산하 직능단체인 초등교사회도 별도의 노조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복수의 교원노조가 허용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기는 하나 제3,제4 노조의출현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 때문에 교총 지도부가 서울교련 중등교사회의 노조 실체 자체를 부정하는 등 24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교총이 사분오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교총 산하 직능단체들이 별도의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교원노조가 합법화되면서 교총은 정책협의권만 남고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권은 모두 노조로넘어갔기 때문이다. 2일 낮 12시30분쯤 서울시 중구 A중학교 교사 10여명은 점심을 이용,교무실에 모여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노조 출범에 따른 교원사회의 분열상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교사들끼리의 ‘편가르기’ 싸움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성모(56)교사는 “학교가 교사 개개인의 이념이나 목적을 쟁취하는 장소로 변질되면 제대로 된 교육은 힘들게 될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의 분열된 모습이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학부형 이재진(李在鎭·36·회사원)씨는 “선생님들이 처우문제에만 집착하게 되면 학생들의 지도는 등한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노조설립 경쟁의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박희정(朴熙正·서울 중경고교사)회장은 이에 대해 “기득권에 집착하는 교총 지도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평교사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가 설립돼도 학습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동문제 전문가는 “교원노조가 합법화된 이상 멀잖아 교총에는 교장·교감만 남고 평교사들은 모두 노조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사상자 명단

    ■사망자 ▲서울 소망유치원생 천수영(7),김세라(7),배한슬(7),류연수(7),최송이(7),황소희(7),허수나(7),고가현(7),고나현(7),강찬영(7),이영미(7·이상 여자),오영종(7),김재우(7),이형민(7),권형수(7),김도현(7),정선교(7),구성욱(7),이재학(7·이상 남자)▲부천 이월드 영어학원 김혜지(7·여),김영재(38·남·마두초등교 교사)신원미상 2명■부상자 ▲소망유치원생 김이현(6),박유정(5·이상 여자),김태천(34·남·인솔교사)
  • 정년퇴직 교원 3,000명 계약직 재임용하기로

    정년단축에 따라 오는 8월 퇴직하는 국·공립학교 교원 가운데 3,000여명에게 교단에 다시 서는 기회가 주어진다. 교육부는 21일 정년 퇴직한 국·공립학교 교장 및 교감,교사,전문직 가운데 시·도 교육감이 예산 및 교사수급 사정에 따라 일부를 기간제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퇴직교원 기간제 임용(초빙 계약제)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퇴직 교사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8월 정년단축 조치 시행으로 전국적으로 3,000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교사에 재임용될 전망이다. 초빙교원에게는 월 180∼150만원 정도의 보수를 주며 퇴직 연금은 보수와관계없이 계속 지급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굄돌] 과거를 사랑하는 학교

    사람들은 배가 고플 때 밥을 먹지 않고 시계에 맞춰서 밥을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시계가 사람들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과거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변화한 19세기부터였다.그 즈음 널리 퍼진 것이 오늘날의 학교였고,사람들은여기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이 학교가 처음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교육입국조서’가 반포되던 1895년이었다.그후 1945년 해방까지 학교는 전반기 50년간 일제의 영향권에서 ‘황민화교육’의 현장이었으며,후반기 50여년간은 이른바 냉전 이데올로기의생산 체제가 되어야 했다.이와같이 지난 100여년간 학교의 발자취는 굴절된한국현대사처럼 신성한 교육공간을 져버리는 길을 걸어왔던게 사실이다. 실제로 이 기간에 학교 교육은 인류가 치른 두 차례의 세계전쟁과 정치적이념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만들었다.다소 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학교교육의 금과옥조로 여겨지는 교과서는 제1차 세계대전 때 등장한 선전 영화나 대중강연과 함께 집단주의 감정을 자극하는 도구의 하나였다.당시 선을보였던기관총처럼 그것은 인간의 의식을 겨냥한 심리적 무기였던 것이다.게다가 최근 명칭이 바뀐 ‘국민학교’ 시절의 관행들,예컨대 잘 알려진 주번제도를 비롯하여 애국조회,관외출타 허가제,연수제도,폐품수집이나 새마을청소의 날,1교시 40분 수업 등 상당수는 제2차 세계대전을 준비하던 일본 군부의 파시즘 교육체제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이 시대의 쓰레기들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거의 제대로 검토조차 된 적이 없었다.오히려 이제는 학교 문화를 지배하는 보수적 풍토의 한 요소로 뿌리를 내리고 말았다.까닭은 대부분 그 과거를 알려고 하지 않았거나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 만큼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학교 사회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따라서 학교의 과거를 모르는 한,그 과거의 학교 성격은 지속될 것이다.그런데도 근본적인 개혁에는 눈을 감고 학교 울타리 안에서나 밖에선 툭하면 학교는 변해야 한다는 공허한 소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같다.마치 아직도 그 잔재가 남아있는 일제시대의 시계소리처럼. [이치석 서울용두초등교 교사]
  • [굄돌]이치석/도둑이야기

    최근 한 도둑의 ‘특별한’ 도둑질이 화제다.알려진대로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도둑을 맞았기 때문이다.얼마전에는 세도(稅盜)문제로 시끄러웠던 기억이 난다.그 때마다 도둑을 놓고 정파의 견해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여왔다.제발저린 도둑도 아닌데 마치 서로를 도둑으로 여기는 것 같다.하긴 옛날부터 정치란 세상을 통채로 먹어치우는 도둑질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장자(莊子) 이야기가 생각난다.만일 바구니를 열고,주머니를 뒤지고,궤짝을 여는 좀도둑을 막고자 한다면 노끈으로 묶고 자물쇠를 단단히 채우지 않으면 안된다.그것이 도둑을 막는 지혜라고 한다.그러나 큰 도둑이 와서 바구니째로 들고,주머니째로 메고 갈 때는 그 노끈과 자물쇠가 단단치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할 것이다.즉 큰 도둑이 들었을 때는 좀도둑을 막으려던 지혜가 도리어 큰 도둑을 돕는 일이 된다고 했다. 원래 도둑이란 우리말이 아니라,중국말 도적(盜賊)을 소리(音)로 옮긴 것이라고 한다.도(盜)와 적(賊)도 다르다.즉 도(盜)는 음식을 담은 그릇(皿)을보고 침을 흘리다가 훔쳐 먹는다는 좀도둑을 가리키며,적(賊)은 무기(戎)를들고 돈이나 재물(貝)을 빼앗아간다는 뜻이다.왜 나라를 도둑질하거나 팔아먹은 자를 역적이라 하지 않던가.앞에 것은 좀도둑이요 뒤에 것은 큰 도둑이다. 큰 도둑이 없어야 작은 도둑이 없어진다고 한 것은 장자의 말이다.바꾸어말하면 작은 도둑은 큰 도둑 때문에 생겼다는 것이다.간디도 부자가 있는 한 도둑은 굶주리지 않는다고 했다.함석헌도 도둑놈의 도둑질처럼 참 행동이어디 있느냐고 물었다.이 점잖은 역설을 두려워할 정치업자는 지금 없다고생각한다.오늘도 우리는 이름도 없는 사람들의 혈세를 분이 넘치도록 타먹으면서 정쟁을 일삼는 국회의원들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짜 문제는 이번에 잡힌 좀도둑의 ‘특별한’ 도둑질이 아니다. 어느새 그 좀도둑에게 잡혀버리고만 우리 사회의 ‘특별한’ 도덕적 감수성일 것이다. [이치석 서울용두초등교 교사]
  • 초등교사·전담교사 갈등 ‘불보듯’

    올 2학기 초등학교 교원행정의 난맥이 예상된다. 최근 초등교사의 무더기 명예퇴직사태로 교육현장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어 초등 교과전담교사 채용을 둘러싸고 일선 초등교사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의 불만이 각각 폭증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이다. 초등교사들은 중등자격증 소지자가 3개월 연수만 받고 ‘초등’에 입성하는 데 강한 불만을 제기한 데 이어 중등자격증소지자들이 앞으로 정식초등교사가 될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반면 중등자격증자들은 각 시·도교육청이 3개월 보수기간 동안 80∼100만원의 연수비용을 본인에게 부담케한 것에 대해 교육청을 상대로 항의를 하는 한편,교과전담교사의 신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다. 문창초등학교 L씨(31)는 “교사간에 알력이 충분히 예상된다”면서 “일선교사와 교대생의 피해가 없도록 기간제(계약직) 교사로 복무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과전담교사를 희망하는 Y모씨(30)는 “정부의 교원정년단축으로 모자란 교사자리를 위해 교과전담교사를 채용하면서 ‘실업자에게 자격증을 주는 것’이니 자비로 연수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또 “평생 기간제로 근무하면서 학교에서는 발언권도 없이 근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신분불안을 우려했다.이들은 사법연수원은 물론 공무원 임용시 실시되는 각종 연수가 무료에다가 월급까지 주면서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수비를 내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때로 사이버공간에서 “중등 임용고시에서 탈락한 실업자들이 초등을 기웃거린다” “실력없는 교대출신” 등 자극적 표현으로 서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이처럼 초등과 중등자격증 소지자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일부 교사들은 “교육부가 철저한 사전 대비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교육행정을 펴 교육의 혼란만초래한다”고 비판한다. 이들간의 갈등은 가뜩이나 공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 교육현장에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규제개혁 현장점검]교원 임용규제 폐지

    전남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교사 1명이 퇴직했다.다른 교사 1명이 퇴직한 지 보름여만이다.학교측은 교사 1명자리만 그럭저럭 충원을 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도서 벽지 등 지방 학교에서 올들어 종종 생긴다.이달11일 초등학교 임용고사에 응시,도회지 학교로 옮기기 위해서다. 철원초등학교 尹응모교장(65)은 “서울에 주거지를 가진 교사들이 빠져나가겠다고 하면 말릴 방법이 없다”면서 “지방과 서울의 교원인사교류를 통해해소하는 방법외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동부초등학교 金정린교장(62)은 “3월들어 그만 둔 교사는 충원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더 빠져나가면 학생들의 수업도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지난달 29일현재 전국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임용고사 준비를위해 올초 초등학교를 떠난 사람은 모두 82명.전남이 41명,경북이 27명,강원이 12명이다. 시골학교 교사들이 초등임용고사를 앞두고 줄줄이 떠나게 된 것은 지난해말 교육부가 규제개혁의 하나로 현직 교원은 퇴직한 후 1∼3년이 경과돼야 교육공무원 신규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격’(고시)을 폐지한 것과 공무원 연금이 고갈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규제개혁의 완화로 교사들의 권익은 보호됐지만 학생들의학습권이 침해당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셈이 됐다. 이 때문에 지난 달 교육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지방의 한교육감은 지방 교사들의 동요를 심각하게 지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퇴직교사의 임용시험 응시제한은 법적 근거가없는 고시였다”면서 “법령근거가 없는 규제는 없애든지 아니면 근거를 만들든지 하라는 지시에 따라 교육부측에서 철폐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교사가 절대 부족한 실정에서 내년부터 5년동안 교사를 지속적으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의 문제는 심각해진다. 교육부 담당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퇴직교원의 응시제한규정이 헌법소원으로 무효가된 적도 있는만큼 다시 부활시키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가 정비하기 시작한 규제개혁은 무려 203건.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난 1월까지 정비를 완료했으며 일부는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돼있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물론 규제개혁이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게 더 많다.‘2종도서의 유효기간 폐지’가 대표적인 사례다.3년마다 한번씩 형식적인 검증을 받도록 돼 있는 검인증교과서의 유효기간이 폐지됨에 따라 헌책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 초등교과전담교사 정식교사 된다

    계약직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도 정식교사가 되는 길이 열린다. 교육부는 28일 초등학교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오는 9월부터 임용되는 계약직 교과전담교사를 단계적으로 정식교사로 전환키로 하고세부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영어와 예·체능계를 전공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오는 5월 선발시험에서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3개월의 연수과정을 거쳐 2학기부터 일선 초등학교에 계약직 교과전담교사로 배치키로 했으나 대상자들은신분보장이 안된다며 반발해 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교과전담교사 선발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연수과정을 마치면 ‘전공교사자격증’을 부여해 신분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또 정식 초등교사를 희망하는 전담교사는 교육대학 3학년 편입을 허용,여름·겨울방학 동안 6주씩 4차례의 교육을 받으면 정식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있도록 했다.
  • 초등교사 추가임용 393명 미달

    교육부는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이 초등교사 추가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8개 시·도에서 393명이 미달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도별 미달인원은 ?같黎? 132 ?걋煥? 99 ?걋光? 3 ?같?원 14 ?걘繹? 32?걋幻? 79 ?같繹? 24 ?걍┒? 10명 등이다. 반면 서울은 300명 모집에 423명이 지원해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부산(80명 모집에 156명 지원),대구(150명 〃 176명 〃),충남(80명 〃 123명〃) 등도 정원을 초과했다. 전체적으론 1,510명 모집에 1,385명이 지원해 0.9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지방에서 대거 미달사태가 생긴 것은 지방에 근무하는 상당수의 현직 교사들이 대도시로 옮겨 지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부족 인원을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 초등교 전문교육 ‘전담교사제’ 실시전부터 반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사로 채용하는 교과전담교사 제도를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은 교과전담교사가 신분보장이 안되는 계약직이라고 불만스러워 한다.처음 알려졌던 것보다 모집인원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에도 못마땅해 한다. 반면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 제도가 초등학교 교사의 기득권을 위협하고 자리를 빼앗는다고 반발하고 있다. 교과전담교사는 초등학교 교과목 가운데 영어·체육·음악·미술 과목을 맡아 가르치게 된다.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교과목을 전공 교육을 받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에게 맡기자는 취지다. 오는 5월쯤 실시될 교과전담교사 선발시험 경쟁률은 치열해질 전망이다.자격증을 갖고도 중등교사 자리를 구하지 못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준비생들은 교과전담교사제가 교사임용 적체를 다소나마 해소해줄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신분 보장이 안된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있다.1년 단위 계약직이어서 계속 교사생활을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임용고사가 아닌 별개의 선발시험으로 채용하는것도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시험과목은 정식 임용고사와 같이 전공과 교육학·교육과정 등 3과목으로 정해졌다.시험을 준비중인 朴모씨(24)는 “정식필기시험을 치러 뽑는 교사를 계약직으로 발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대학 교수 등은 중등교사 자격자들을 초등학교 교사의 위상과 기득권을 해칠 것이라며 정식 교사 임용을 반대하고 있다.초등학교 교사들은 “정식 교사로 임용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영입이 확대돼 초등교사들의 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K초등학교에서 영어보조교사로 근무했던 李모씨(31)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자들의 초등학교 교사 임용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교과전담교사를 계약직으로 한 이유는 인건비 절감보다는 초등교사들의 반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양쪽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내년까지 일선 초등학교에 필요한 교과전담교사가전국적으로 5,000∼6,000명에 이르지만 채용인원을 대폭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교과전담교사 채용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다각적으로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鍾洛 jrlee@
  • 초등교사 추가 임용시험 새달 11일 실시

    교육부는 초등교사 1,510명을 추가채용하기 위한 임용시험을 오는 4월 11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12월 시행한 정례 임용시험에 이어 교원 정년단축에 따른 추가수요를 충원하기 위한 것으로 원서교부 및 접수는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별로 이루어진다. 한편 이번 추가임용에서 올 8월 졸업예정자는 교대의 학사일정등을 이유로대상에서 제외돼 일부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영어,예·체능 등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를 4,000∼5,000명쯤 충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임용시험을 4월중순쯤 발표,5월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교과전담교사의 경우 임용시험에서 교육청별로 제한연령을 기존의 40세에서 45세로 연장하면 이를 허용키로 했다. 중등자격증 소지자의 초등교과전담교사는 수업실연등으로 평가·선발하며이 과정에서 경력자,초등해당기능 특기자는 우대한다.선발된 전담교사들은 5월부터 3개월동안 보수교육을 받은뒤 9월부터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기간제 교사로 1년단위 계약제 임용되며 보수는 초임 정규교사 수준이다. 이와 함께 추가 중등임용시험은 4월 중순쯤 공고,5월중으로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중등교사의 경우 이달중 각 시도별로 과목별 필요인원을 취합해 채용인원을확정한다.
  • 교사의 현주소-2·3개월 연수뒤 전공 바꿔 교단에

    ‘2개월 연수로 음악교사에서 윤리교사로’ ‘3개월 연수로 중등교사에서초등교사로’ 믿기 어려운 일들이 지금 우리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교육부가 교원의 정년단축 등으로 인한 교사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취한 조치들이다. 고등학교 가정담당 교사는 이번 겨울방학 44일 동안 32권의 책을 독파,새학기부터 윤리교사로 탈바꿈한다. 수업일수조정으로 정원을 넘는 중·고교의 음악 미술 가정 교련 교사들을다른 과목 담당으로 바꾸는 것이다. 초등학교는 정년단축,명예퇴직 등으로 부족한 교사를 메우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기간제 초등교 과전담교사로,또는 현 중등교사가 초등교과 전담교사로 배치될 계획이다. 일단 기간제로 채용되지만 이들은 학교 사정상 곧 담임을 맡게 되리라는 것이 초등학교측의 전망이다.이미 각 학교에서는 한 학년에 2∼3명 있던 기존교과전담교사제를 폐지,전과목을 맡게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직 초등 교사는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처사”라면서 “교대 4년 동안 배워도 부족하다고 여기는데 3개월 연수로 초등교육이 가능하겠느냐”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지난 60∼70년대에도 교사 수급에 문제가 생겨 중등교사를 초등으로 전환한 일이 있었고 수년이 흐른 뒤 문제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또 교사간의 알력도 심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교사의 정년을 단축하고 젊고 유능한 교사를 투입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려던 당초의 목표는 달성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절대 의존할 수밖에 없다.2∼3개월 연수로 질 높은 교육을 기대하기란 무리다. 게다가 갈수록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의 인기가 떨어지는 추세를 볼 때,유능한 인재의 교직 투입을 위한 대책이 있어야 할 시점이다.가뜩이나 일부 교사의 능력 부족이라든가 촌지·구타 문제 등이 교육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있는 터이다. 고등학교 C교사(국어·3학년담임)는 “불경기일 때 교직 등 공무원이 인기가 오르기 때문에 지난해 입시에서 우수학생의 사범대 지원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정년단축 등으로 교사의 입지가 위축돼 입시상담에서 모두들 꺼리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학부모나 학생이 교사를평가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물론 이 제도가 교사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긍정적 역할을 하겠지만,근본적 대책으로는 미흡하다. 무엇보다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급자인 교사자리에 인재가 모여들게 하고,이들 인재를 장기간 관리할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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