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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세월호, 무엇과의 싸움인가/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월호, 무엇과의 싸움인가/진경호 논설위원

    돌이켜보면 오늘의 분열은 이미 세월호 침몰과 동시에 잉태된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이튿날인 4월 17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구조작업을 독려할 때 진작 조짐이 보였다. 울부짖는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박 대통령은 “침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했다. 지당한 발언인 듯했으나, 반응은 지당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남 얘기하듯한다’는 각 선 반응이 나왔다. 조짐은 정부가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살려내지 못하면서 뚜렷해졌다. 지난 4월 29일 국무회의는 이 사태가 어떻게 갈라질지를 보여주는 예고편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정부의 초동대응 실패에 대해 사과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낳은 나라의 적폐를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미 제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국가 적폐’와 ‘대응 실패’가 세월호 참사를 낳고 키운 양면이겠으나 여야 정치권과 정파성으로 무장한 언론은 제각각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찾기 시작했다. 그 뒤로 유병언 일가의 행각이 드러나고 관피아, 정피아, 법피아 같은 각종 신조어들이 구석구석의 썩은 환부와 정부의 무능을 거듭 드러냈지만 엇갈린 시선은 달라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는 그렇게 ‘국가 적폐가 낳은 참사’와 ‘현 정부의 무능이 빚은 참사’로 쪼개졌다. 이 둘이 자웅동체라는 진단을 누구도 부정하지는 않을지언정 처방에서만은 서로가 제 입맛을 놓지 않았다. 검·경 합동수사와 국회 국정조사가 펼쳐졌지만 이미 제각각 대오를 정비한 두 엇갈린 시선엔 자기강화를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도 그 대립 전선을 흐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여야의 엇갈린 성적표는 상대를 겨눈 시위를 더 팽팽히 당겨놓았다. 크나큰 불행이지만 세월호 참사는 병든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울 기회일 수 있었다. 반듯한 내일을 위해 질곡의 어제가 만든 피폐한 오늘과 싸워 이겨낼 기회였다. 무사안일과 보신주의가 공직자의 최고 덕목이고, 뇌물과 인맥은 사업의 필수적 요소이며, 원칙과 규범은 깨라고 있는 존재가 돼 버린 이 나라의 구조악(惡)을 한 번쯤은 뒤엎어볼 기회였다. 검·경 수사를 통해 세월호 침몰이 과적에서 비롯된 사실이 드러났다면 이제 그런 과오를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가 무엇이고 제2의 세월호는 지금 어디 있는지, 물에 잠겨가는 그 많은 생명 앞에서 구조당국이 속수무책이었다면 대체 무엇이 잘못돼 이들의 손발이 얼어붙게 된 것인지, 법과 제도는 무엇이 잘못됐고, 이를 운영하는 우리 사회의 문화와 인식은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 하나하나 짚고 따져 오늘과는 분명 다른 내일을 후대에 물려줄 기회가 우리에게 있었다. 세월호 진상조사로 그저 ‘박 대통령의 7시간’을 뒤지고 정부 당국자 몇몇의 여죄를 묻고 미국 잠수함 충돌설의 진위나 가리고 마는 차원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적폐를 거둬낼 대안을 찾는 공론의 장을 만들 책무가 있었다. ‘적폐와의 전쟁’은 종적을 감추고 ‘정치적 극한대치’만 남은 이 현실이 더 두려운 건 세월호 논란의 끝이 무엇일지 경험적으로 가늠되기 때문이다. 바로 불신과 자조(自嘲)다. 지금의 대립과 갈등은 필연코 각 정파와 정치진영 간 반목의 장벽을 한층 더 높일 것이다. 불신사회와 위험사회가 악순환되는 ‘뫼비우스의 띠’ 속에서 우리는 계속 새로운 적폐를 생산해 내게 될 것이다. 적폐와 싸워야 할 우리가 지금 우리와 싸울 수는 없는 일이다. 적폐를 청산하자면서 또 다른 적폐를 쌓을 수는 없는 일이다. 반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여야부터 일체의 정치적 계산을 멈춘다면 출구는 열린다. 정부의 대응 실패는 세월호 참사의 ‘주범’이 아니라 ‘종범’이며, 따라서 종범만 놓고 싸우다 적폐라는 주범을 놓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 그리고 원칙을 무시해 벌어진 참극을 조사한다며 또다시 원칙을 허무는 자가당착은 삼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다면 가능하다. 진도 앞바다에 잠든 아이들이 함께했을 후대를 위해 분열의 적폐만은 지금 거둬야 한다. jade@seoul.co.kr
  • 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 청정국 목표 2개월만에 물거품”

    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 청정국 목표 2개월만에 물거품”

    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 청정국 목표 2개월만에 물거품” 경북 의성 돼지농장의 의심축이 구제역으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는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지 2개월 만에 지위를 잃었다. 우리나라는 2011년 4월 21일 구제역이 마지막 발생한 이후 3년 이상 발생하지 않아 올해 5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82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백신접종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았다. 백신 접종을 비롯한 방역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해 구제역 재발을 성공적으로 막은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당시 정부는 방역시스템 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만큼 축산물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더 나아가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청정국’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정부의 목표는 2개월 만에 물거품이 됐다. 24일 경북 의성의 돼지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및 관련국가에 구제역 발생사실을 통보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이 ‘O형’으로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는 3가지 백신(혈청형 O, A, Asia 1) 유형 내에 포함돼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누락된 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3년3개월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해 농식품부에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구제역 증상을 나타내는 돼지를 살처분하고 축사내외 소독과 가축·차량의 이동제한 조치 등에 집중하고 있다. 발생농가의 6개 축사에서 사육 중인 돼지 1500마리 가운데 현재까지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이는 3개 동의 600여마리를 살처분·매몰하고 있다. 매몰 후 나머지 3개 동 돼지의 구제역 여부를 조사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생산자단체, 계열사 등에는 가축 예방접종, 축사 내외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도 구제역 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하고 의성군에 이동초소 3개소를 설치했다. 필요할 경우 도내 전 시·군으로 이동초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군, 가축위생시험소, 공수의사 등 방역요원을 동원해 도내 소,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또 농장의 구제역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접종토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정부는 앞으로 구제역 사태가 얼마나 번질지 알 수 없으나 다시 청정국 지위를 얻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 상태에서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또 최소한 80% 이상의 대상 동물에 정기적으로 적합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1년간 바이러스가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이밖에 정기적이고 신속한 질병보고 체계를 갖춰야 하고 조기검출, 예방, 통제규제 이행 등의 조건을 구비해야 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청정국 지위를 잃은 사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초동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 청정국 정말 아쉽다”, “돼지 600마리 살처분, 구제역 청정국 어떻게 하나”, “돼지 600마리 살처분, 농민들 시름이 커지겠네.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동네가 제일 잘나가~] 용산, 생물테러 대응 능력 평가 ‘최우수’

    [우리 동네가 제일 잘나가~] 용산, 생물테러 대응 능력 평가 ‘최우수’

    “탄저균, 바이러스 테러 등 걱정 붙들어 매세요.” 서울 용산구가 지난 10일 시청에서 열린 ‘생물테러 대비·대응 훈련 평가대회’에서 시내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탄저균, 바이러스, 미생물 공격 등 시내에서 테러가 난 상황을 가정하고 25개 자치구의 대응 능력을 경연했다. 시험 내용을 보면 테러 신고를 받은 기관이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각 기관에 효율적으로 상황을 알리는 ‘생물테러 메시지 처리 경연대회’와 신고 물질이 생물테러 무기인지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보건소 담당자가 보호복을 60초 내에 입고 벗는 ‘개인보호복 착·탈의 경연대회’ 등으로 나뉜다. 구에서는 보건소 9명을 중심으로 경찰 3명, 소방관 3명을 합쳐 15명이 참가했다. 특히 25개 구를 대표해 생물테러 초동조치반의 모의훈련극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백색가루 살포 상황 발생을 가정해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이 초동 대응을 매뉴얼에 따라 신속·정확하게 수행하는 내용이다. 처음에 생물테러 신고를 받은 경찰서가 소방서와 보건소에 상황을 알리면 보건소는 1시간 안에 출동해 생물테러 물질을 분석한다. 실제 생물테러 물질인 경우 보건소 담당자와 소방관은 노출된 환자를 관리한다. 소방관은 또 생물테러 물질을 안전시설을 갖춘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옮긴다. 구는 지난해에도 전국 대회에서 우수상을 탔다. 구 관계자는 “비록 모의훈련이지만 생물테러 대응·대비 훈련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구의 생물테러 대응 능력을 점검해 보고 능력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감사원 세월호 참사 감사결과] 중형함정 배치 안 해 구조인력 9명뿐… 침수 뒤 ‘부력’ 타령만

    [감사원 세월호 참사 감사결과] 중형함정 배치 안 해 구조인력 9명뿐… 침수 뒤 ‘부력’ 타령만

    세월호 침몰 사고는 정부·행정기관의 지도·감독 부실, 공무원들과 민간 업체의 유착, 사고가 나서도 안이하고 엇갈린 대응체계가 빚은 ‘관재’(官災)에서 비롯된 총체적 대참사였다. 감사원이 8일 내놓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시간 흐름별 상황 속의 문제점을 되짚었다. ●유착으로 얼룩진 당국의 지도·감독 부실 인천항만청은 2011년 11월 세월호의 인천∼제주 간 항로에 가(假)인가를 했고, 2013년 3월 최종 인가를 내줬다. 이는 변조된 자료에 근거한 잘못된 허가였다. 2013년 1월 한국선급은 복원성 검사 등 ‘선박검사’를 부실하게 수행했다. 설계 업체에서 승인 기준을 맞추기 위해 컨테이너 단위 무게를 조정해 화물 무게를 1513t에서 1077t으로 줄였지만 한국선급은 그대로 승인했다. 또 선박 자체 무게를 100t이나 줄였는데도 경사시험 결과보고서를 승인했다. 부실한 경사시험으로 세월호는 복원성 기준에서 풍압 경사각이 1.1도 초과했고 선회 경사각은 0.5도 초과했지만 운항하게 된다. 2013년 2월 25일 인천해양경찰서 직원 3명은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심사위원회 개최 직전에 제주도 현지에서 청해진해운 측으로부터 식대와 관광 등 향응을 받는 등 유착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후에 개최된 심사위에서 청해진해운은 선박복원성 계산서 등 선박 안전에 핵심이 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인천해경은 이를 접수했다. 심사위는 12개 보완요구 사항 가운데 3개가 이행되지 않았는데도 운항관리 규정을 승인했다. 세월호와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 등은 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56차례 운행되면서 차량 적재한도를 초과한 채 출항했다. 고박 검사의 경우 기준대로라면 차량 바퀴 4개가 모두 고정돼야 했지만, 세월호는 승용차 66대 중 58대나 고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운항됐다. ●엉망진창 사고 초동대응 해경경비 규칙상 세월호가 침몰한 해당 해역에 1일 1척씩 배치토록 한 중형 함정(200t 이상)이 배치되지 않아 연안 경비정인 123정(100t급)이 사고 해역을 담당, 사고 당시 실질적인 구조 인력은 9명에 불과했다.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세월호가 오전 8시 48분쯤 급변침 상태에서 표류하는 것을 오전 8시 50분부터 관제 모니터상에서 포착할 수 있었는데도 모니터링을 소홀히 해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16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 목포해양경찰서의 통보를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확인했다. 구조가 가능한 골든타임을 날려 버린 셈이다. 전남소방본부는 오전 8시 52분 단원고 학생으로부터 최초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해상사고는 해경 소관’이라며 출동하지 않다가 오전 9시 13분에야 소방헬기를 출동시켰다. 제주해경 역시 오전 8시 58분 제주VTS로부터 사고 사실을 신고받고도 오전 9시 10분 함정을 늑장 출동시켰다. 서로 관할 구역이 아니라며 미루다가 구조 시간을 늦춘 것이다. 목포해경에서는 오전 9시 3분쯤 세월호와 한 차례 교신이 실패하자 재교신을 시도하지 않았다. 목포해경 122 신고 접수자는 오전 9시 4분 세월호 승무원의 신고를 받고 선내 상황을 파악했지만 이를 방치했다. 승객들을 갑판으로 집결시켜 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초동조치 기회를 놓쳤다. 오전 9시 30분 123정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승객들의 즉각적인 퇴선 유도나 선실 내 진입을 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해 선내 승객 구조 기회를 또 잃었다. 상당수 승객이 선내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구조본부에 보고한 시간도 오전 9시 43분이었다. 세월호는 오전 9시 50분까지 승객들에게 “움직이지 말고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을 계속했다. 구조본부는 오전 9시 53분 세월호 좌현이 완전히 침수된 뒤에도 사고 및 승객대피 상황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상황과 동떨어진 지시를 남발했다. 또 대다수 승객들이 선내 대기 중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뒤에도 선실 내부 진입이나 승객 퇴선유도 등을 지시하지 않았다. 해경본청도 오전 10시 17분 “여객선 자체 부력이 있으니, 차분하게 구조할 것”이라고 엉뚱한 지시를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총기 난사’ GOP 소초장 태만 혐의 등 영장 신청

    군 당국이 강원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2) 병장의 직속상관인 소초장(소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당시 지휘관이었음에도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고, 부대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7일 “육군중앙수사단이 지난 6일 8군단 검찰에 소초장 강모(27) 중위에 대해 특수군무이탈, 전투준비 태만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군 검찰은 이를 군사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중위는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총기를 난사한 직후 인접 소초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이유로 사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사건 발생 당시 탄약고 책임자였지만 탄약고 열쇠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임 병장에게 대응사격을 하려는 부대원들이 탄약고 문을 열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같은 부대 하사가 탄약고 자물쇠를 부수고 실탄을 지급해야 했다. 강 중위는 해당 GOP의 기존 소초장이 지난 4월 감시장비 분실과 허위 보고로 보직해임된 이후 중대 부중대장직과 소초장 직무대리를 겸직하고 있었다. 군의 기강 해이와 관련해 간부들의 사법처리가 본격화됨에 따라 초동 대응 실패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걷기 힘든 어르신, 다크 초콜릿 효과 Good “

    “걷기 힘든 어르신, 다크 초콜릿 효과 Good “

    “걷기 힘든 어르신들, 다크 초콜릿 드셔 보세요.” 관상동맥 질환 연구를 선두하는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연구팀이 나이가 들어 동맥에 이상증세가 생긴 뒤 걷는 것이 쉽지 않은 노년층에게 다크 초콜릿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말초동맥질환(PAD)은 70세 이상 노년층에서 가장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심혈관계통 질환 중 하나로, 혈류 흐름이 감소되면서 다리나 엉덩이 등 하체의 통증이나 경련, 피로 등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말초동맥질환을 가진 60~78세 남성 14명과 여성 6명에게 규칙적으로 40g의 다크 초콜릿과 역시 40g의 밀크초콜릿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다크 초콜릿을 섭취했을 때, 통증이나 피로, 걷을 때 느꼈던 불편함 등이 밀크 초콜릿 섭취 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효과의 중심에는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속 폴리페놀이 있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이 하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혈류에 도움을 준다”면서 “코코아 함유량이 30%이하인 밀크 초콜릿보다 코코아가 85% 이상 함유된 다크 초콜릿에서 더 많은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다크 초콜릿을 먹고 증상이 개선되는 비율은 높지 않지만, 말초동맥질환으로 걷는 것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프란세스코 박사는 “폴리페놀이 풍부한 영양소는 심혈관계통 합병증에 대응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심장학회의 마크 크리거 박사는 폴리페놀 또는 다크 초콜릿과 심혈관 건강을 연관시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그는 “폴리페놀이 혈액흐름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실험대상이 극히 적었으며, 부작용 등에 대한 지적이나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월호 지원금’ “재난지역 “배드킨턴장 등...시신조차 다 찾지 못했는데”

    ‘세월호 지원금’ “재난지역 “배드킨턴장 등...시신조차 다 찾지 못했는데”

    세월호 침몰 사고로 특별 재난지역에 교부된 지원금이 엉뚱한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부실한 초동 대응 등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여야 위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위는 이날 안전행정부·국방부·전남도·진도군을 대상으로 첫 기관보고를 받고, 안행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에 교부된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의 62억원 가운데 전남은 비 염분 피해 예방에 30억원, 진도군은 도시경관 정비에 7억원, 안산시는 배드민턴장 건립에 15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와 해당 시도청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시민이 세월호 지원금이 사고 피해 수습에 쓰이거나 예방에 쓰이는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방탄조끼 지급 미비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 질타…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긴급현안질의

    문재인, 방탄조끼 지급 미비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 질타…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긴급현안질의

    ‘문재인 방탄조끼’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문재인 김관진’ 문재인 방탄조끼 문제 제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해 열린 25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는 병사 관리 소홀과 초동 대응 미흡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모두 김관진 국방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관심병사’에 대한 병력 배치가 허술하고 사건 발생 후 가해 병사가 경계선을 뚫고 교전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따졌다. 최전선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 장관은 방탄조끼 착용 현황에 대해 “현재는 DMZ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을 안 한다”며 “(군 전체 대비) 6% 정도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는데 GOP 대대 보유율은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GOP에서는 근무자 모두가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해 사상자가 많았다. 또한 군 관계자는 “GOP 병사 중 GP에 부식을 가져다주는 병사와 이를 엄호하는 병사만 입는다”며 “GOP 경계선은 북한군과의 거리가 멀어 방탄조끼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찬 의원은 “적을 감시해야 하는데도 동료를 걱정해야 하는 사건이 터진 것으로서 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면서 “전투력 강화가 지시 사항으로만 끝나고 예하 부대에는 실현되지 않고 구두선에 그쳤다”고 말했다. 손인춘 의원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에서도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번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또 강릉아산병원 이송 과정에서 환자가 가짜로 드러났는데 군은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무장탈영이 생겼다면 철책을 넘어가든지, 민간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을 왜 2시간이나 지체했느냐”면서 “운 좋게 검거했지만 늦게 발령한 것은 엄청난 지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제2, 제3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군은 아무런 대비를 못했다”면서 “노크 귀순이 발생했을 때 군은 교대 주기를 단축하고 예비부대를 투입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조치가 처음부터 완벽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해당 부대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갖자는 측면에서 병력 증강, 간부 증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사건 발생 즉시 강화된 경계 태세를 취했다”면서 “진돗개 하나는 도주 거리를 계산해 이때쯤 경찰도 협력해야겠다고 해서 발령하는 것으로서 (가해자는) 차단선 안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기난사 사건을 벌인 임 병장은 26일 오후 1시쯤 강릉아산병원에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김관진 질타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

    문재인 김관진 질타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

    문재인 김관진 질타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해 열린 25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는 병사 관리 소홀과 초동 대응 미흡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모두 김관진 국방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관심병사’에 대한 병력 배치가 허술하고 사건 발생 후 가해 병사가 경계선을 뚫고 교전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찬 의원은 “적을 감시해야 하는데도 동료를 걱정해야 하는 사건이 터진 것으로서 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면서 “전투력 강화가 지시 사항으로만 끝나고 예하 부대에는 실현되지 않고 구두선에 그쳤다”고 말했다. 손인춘 의원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에서도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번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또 강릉아산병원 이송 과정에서 환자가 가짜로 드러났는데 군은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백군기 의원은 “무장탈영이 생겼다면 철책을 넘어가든지, 민간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을 왜 2시간이나 지체했느냐”면서 “운 좋게 검거했지만 늦게 발령한 것은 엄청난 지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광진 의원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제2, 제3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군은 아무런 대비를 못했다”면서 “노크 귀순이 발생했을 때 군은 교대 주기를 단축하고 예비부대를 투입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조치가 처음부터 완벽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해당 부대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갖자는 측면에서 병력 증강, 간부 증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사건 발생 즉시 강화된 경계 태세를 취했다”면서 “진돗개 하나는 도주 거리를 계산해 이때쯤 경찰도 협력해야겠다고 해서 발령하는 것으로서 (가해자는) 차단선 안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방탄조끼 GOP 지급 안 되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

    문재인 “방탄조끼 GOP 지급 안 되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

    ‘문재인 방탄조끼’ 문재인 방탄조끼 문제 제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해 열린 25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는 병사 관리 소홀과 초동 대응 미흡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모두 김관진 국방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관심병사’에 대한 병력 배치가 허술하고 사건 발생 후 가해 병사가 경계선을 뚫고 교전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따졌다. 최전선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김 장관은 방탄조끼 착용 현황에 대해 “현재는 DMZ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을 안 한다”며 “(군 전체 대비) 6% 정도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는데 GOP 대대 보유율은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22사단 GOP에서는 근무자 모두가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근무해 사상자가 많았다. 또한 군 관계자는 “GOP 병사 중 GP에 부식을 가져다주는 병사와 이를 엄호하는 병사만 입는다”며 “GOP 경계선은 북한군과의 거리가 멀어 방탄조끼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찬 의원은 “적을 감시해야 하는데도 동료를 걱정해야 하는 사건이 터진 것으로서 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면서 “전투력 강화가 지시 사항으로만 끝나고 예하 부대에는 실현되지 않고 구두선에 그쳤다”고 말했다. 손인춘 의원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에서도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번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또 강릉아산병원 이송 과정에서 환자가 가짜로 드러났는데 군은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무장탈영이 생겼다면 철책을 넘어가든지, 민간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을 왜 2시간이나 지체했느냐”면서 “운 좋게 검거했지만 늦게 발령한 것은 엄청난 지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제2, 제3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군은 아무런 대비를 못했다”면서 “노크 귀순이 발생했을 때 군은 교대 주기를 단축하고 예비부대를 투입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조치가 처음부터 완벽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해당 부대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갖자는 측면에서 병력 증강, 간부 증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사건 발생 즉시 강화된 경계 태세를 취했다”면서 “진돗개 하나는 도주 거리를 계산해 이때쯤 경찰도 협력해야겠다고 해서 발령하는 것으로서 (가해자는) 차단선 안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김관진 장관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질타…“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

    문재인, 김관진 장관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질타…“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

    ‘문재인 김관진’ 문재인 김관진 비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해 열린 25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는 병사 관리 소홀과 초동 대응 미흡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모두 김관진 국방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관심병사’에 대한 병력 배치가 허술하고 사건 발생 후 가해 병사가 경계선을 뚫고 교전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따졌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찬 의원은 “적을 감시해야 하는데도 동료를 걱정해야 하는 사건이 터진 것으로서 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면서 “전투력 강화가 지시 사항으로만 끝나고 예하 부대에는 실현되지 않고 구두선에 그쳤다”고 말했다. 손인춘 의원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에서도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번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또 강릉아산병원 이송 과정에서 환자가 가짜로 드러났는데 군은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무장탈영이 생겼다면 철책을 넘어가든지, 민간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을 왜 2시간이나 지체했느냐”면서 “운 좋게 검거했지만 늦게 발령한 것은 엄청난 지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광진 의원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제2, 제3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군은 아무런 대비를 못했다”면서 “노크 귀순이 발생했을 때 군은 교대 주기를 단축하고 예비부대를 투입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조치가 처음부터 완벽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해당 부대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갖자는 측면에서 병력 증강, 간부 증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사건 발생 즉시 강화된 경계 태세를 취했다”면서 “진돗개 하나는 도주 거리를 계산해 이때쯤 경찰도 협력해야겠다고 해서 발령하는 것으로서 (가해자는) 차단선 안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국방위, 김관진 국방장관에 질타 쏟아져…문재인 “병영문화 문제 심각”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국방위, 김관진 국방장관에 질타 쏟아져…문재인 “병영문화 문제 심각”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위해 열린 25일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서는 병사 관리 소홀과 초동 대응 미흡 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 모두 김관진 국방장관을 상대로 이른바 ‘관심병사’에 대한 병력 배치가 허술하고 사건 발생 후 가해 병사가 경계선을 뚫고 교전까지 벌였다는 점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군내에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장병에게 모두 방탄조끼를 지급하고, 장교와 병사가 한 몸이 돼서 부대가 운영되도록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성찬 의원은 “적을 감시해야 하는데도 동료를 걱정해야 하는 사건이 터진 것으로서 안보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면서 “전투력 강화가 지시 사항으로만 끝나고 예하 부대에는 실현되지 않고 구두선에 그쳤다”고 말했다. 손인춘 의원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도발에서도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번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또 강릉아산병원 이송 과정에서 환자가 가짜로 드러났는데 군은 안 해도 될 일을 해서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해당 병사에 집단적 가학이 있었다면 이는 관심병사에 대한 여러 가지 관리 문제 뿐 아니라 병영 문화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해당 부대는 관심 병사의 비율이 높다고 하는데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만 그런 곳에 간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백군기 의원은 “무장탈영이 생겼다면 철책을 넘어가든지, 민간인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을 왜 2시간이나 지체했느냐”면서 “운 좋게 검거했지만 늦게 발령한 것은 엄청난 지탄 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광진 의원은 “민간인을 인질로 삼고, 제2, 제3의 사건이 일어날 수 있었는데 군은 아무런 대비를 못했다”면서 “노크 귀순이 발생했을 때 군은 교대 주기를 단축하고 예비부대를 투입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는데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조치가 처음부터 완벽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해당 부대는 본질적인 개선책을 갖자는 측면에서 병력 증강, 간부 증강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사건 발생 즉시 강화된 경계 태세를 취했다”면서 “진돗개 하나는 도주 거리를 계산해 이때쯤 경찰도 협력해야겠다고 해서 발령하는 것으로서 (가해자는) 차단선 안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9개 대대 동원하고도 도주 못 막고… 수색대원끼리 오인사격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9개 대대 동원하고도 도주 못 막고… 수색대원끼리 오인사격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이 범행 42시간 40분 만에 검거됨에 따라 고성 지역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GOP 총기 난사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심병사 관리뿐 아니라 초동 대응부터 검거까지 군의 사건 발생 후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임 병장은 23일 군과 가족들의 끈질긴 투항 권고를 뿌리치고 왼쪽 가슴 위쪽과 어깨 사이에 소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오전부터 수색부대원들에게 사격을 가하는 등의 극단적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군 특공부대 전문요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비무장 상태로 접근해 지속적으로 투항을 권고했고, 부모와 형이 현장에서 눈물로 임 병장을 설득한 ‘인도주의적 접근’이 더 큰 참사를 막았다는 평가다. 군은 총격전을 벌인 전날부터 임 병장에게 투항을 권유하며 심경변화를 유도했다. 23일 오전 8시 20분에는 임 병장에게 7~8m 거리까지 접근하면서 투항을 권고했다. 703특공연대장, 특공연대 중대장, 8군단 헌병대장은 이날 오전 11시 25분부터 임 병장의 부모와 형을 대동해 “사살 의도가 없다”면서 설득을 시도했고 임 병장은 “나는 어차피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데 돌아가면 사형 아니냐”고 응수했다. 이들의 대화는 오후 2시 55분까지 계속됐지만 임 병장은 자살 기도 30분 전인 오후 2시 25분쯤 군 당국에 펜과 종이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군 당국은 그가 자살하기 전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해 범행 동기를 밝혀 줄 중요 단서로 보고 분석 중이다. 하지만 임 병장이 범행을 저지른 지 18시간 만에 부대에서 10㎞ 떨어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고성 제진검문소 부근까지 도주했다는 점은 초동 대응에 실패했음을 보여 준다. 임 병장이 전역 3개월을 앞둔 말년 병장이라 주변 지형에 밝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군이 초기에 도주로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건 발생 13분 뒤인 지난 21일 오후 8시 28분 22사단의 위기조치반이 소집됐음에도 부대에서 사라진 임 병장의 신병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 당국이 9개 대대 35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제진검문소 주변에 은신해 있던 임 병장을 발견한 이후 벌인 작전도 미숙했다는 지적이다. 임 병장은 22일 제진검문소 인근에서의 첫 총격전 이후 이날 오전 검거된 장소인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까지 남쪽으로 3~4㎞를 이동했다. 임 병장은 22일 오후 11시쯤 어둠을 틈타 대담하게 포위망를 뚫고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23일 오전 8시 40분에는 수색부대원끼리 서로 오인 사격을 하는 바람에 진모 상병이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유가족들 사이에서는 “사고 전에 문제 병사들에 대한 얘기를 군에 제보했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었다”는 주장이 나와 군 당국이 사전 제보를 묵살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김영훈(23) 하사, 진우찬(21) 상병, 이범한(20) 상병, 최대한(21) 일병, 김경호(23) 일병이 사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속보] 총기난사 탈영병, 범행-도주-생포까지 긴박한 42시간

    [속보] 총기난사 탈영병, 범행-도주-생포까지 긴박한 42시간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임모(22) 병장이 범행 42시간여 만에 검거됨에 따라 고성지역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 GOP 총기 난사 사건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심병사 관리뿐 아니라 사고 발생 이후 초동 대응부터 검거까지 군의 사건 발생 후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23일 자살을 기도했지만 이날 오전부터 대치상태에서 수색부대원들에게 사격을 가하는 등의 극단적 행동을 취하지 못한 것에 주목한다. 이는 무엇보다 군 대테러 전문요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비무장 상태로 접근해 지속적으로 투항을 권고했고 현장에서 눈물로 임 병장을 설득한 부모와 형의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공연대 중대장과 703특공연대장, 8군단 헌병대장은 이날 오전 11시 25분부터 임 병장의 부모와 형을 대동하고 “우리는 사살 의도가 없다. 비무장이다”라고 설득을 시도했고 임 병장은 “나는 어차피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데 돌아가면 사형 아니냐. 나갈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대화는 오후 2시 55분까지 계속됐고 임 병장은 자살 기도 30분 전인 오후 2시 25분쯤 군 당국에 펜과 종이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병장이 사실상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하지만 군 당국은 사건 발생 40여 시간이 지나고도 임 병장을 검거하지 못했고 임 병장이 범행을 저지른 지 18시간 만에 부대에서 10㎞ 떨어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고성 제진검문소 부근까지 도주했다는 점은 초동 대응에 실패했음을 보여 준다. 임 병장이 전역 3개월을 앞둔 말년 병장이기 때문에 주변 지형에 밝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군이 초기에 도주로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건 발생 13분 뒤인 지난 21일 오후 8시 28분 22사단의 위기조치반이 소집됐음에도 부대에서 사라진 임 병장의 신병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시에는 사망자 수습이 먼저로 부대에서도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9개 대대 35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제진검문소 주변에 은신해 있던 임 병장을 발견한 이후 벌인 작전도 미숙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 병장은 22일 오후 2시 23분 군과 한 차례 총격전을 벌인 뒤 차단선 주변 숲속에 숨어 있다 오후 11시 30분쯤 어둠을 틈타 대담하게 포위망를 뚫고자 했다. 그는 군 병력이 포위하고 있는 차단선 30m까지 접근했다. 경계 병력은 그에게 수하(암구호)를 했지만 불응하고 도주했다. 23일 오전 8시 40분에는 수색부대원끼리 서로 오인 사격을 하는 바람에 진모 상병이 우측 관자놀이를 스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유가족들 사이에서는 “사고 전에 문제 병사들에 대한 얘기를 군에 제보했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었다”는 주장도 나와 군 당국이 사전제보를 묵살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에 대한 검거작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수색과 검거 작전이 사고자에 대한 체포와 생포를 원칙으로 했기 때문에 작전에 참여하는 안전도 고려했다”면서 “가급적 범인을 살려 범행 동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민 안전의식, 꿈쩍도 안 했다

    국민 안전의식, 꿈쩍도 안 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종로소방서. ‘종로소방서~청계천 삼일빌딩’ 구간(약 1.8㎞)의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에 차량 5대와 소방관 30여명이 투입 준비를 끝냈다. 화재 초동 진화를 위한 최적 시간인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종로경찰서 종합상황실의 홍진식(44) 소방장은 구조차량 스피커를 통해 연신 “소방차 출동 중입니다. 차량들 양옆으로 피해 주세요”라고 외쳤다. 인도 쪽으로 붙으며 길을 내주는 차량도 있었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 시외고속버스 운전자는 “우회전 멈추세요”라는 소방관의 말을 무시한 채 속도를 내기도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도 구조차량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발걸음을 멈춰야 하지만 그대로 건넜다. 구조차량이 삼일빌딩 앞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분 50초가량. 가까스로 골든타임은 지켰지만, 실제 상황이었다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던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시민들의 안전의식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제394차 화재대피 민방위훈련이 참사 이후 처음으로 전국에서 진행됐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남의 일인 듯 무관심하거나 느릿느릿 대피했다. 골든타임 5분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차량 길터주기 훈련’도 운전자 협조 부족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화재대피 민방위 훈련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전남 장성의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서울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방화사건 등 대형 재난·사고들이 잇따르자 1975년 민방위대 창설 이후 처음 마련됐다. 최충수 소방방재청 민방위과 서기관은 “보통 골든타임 5분 안에 도착하면 심폐소생술을 받아 살아날 가능성이 많지만, 운전자들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지난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은 58%밖에 안 됐다”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의 종합쇼핑몰 굿모닝시티 민방위 훈련 현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중부소방서가 건물 12층 조명 설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 “비상계단을 이용해 광장으로 신속 대피하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빨간 확성기를 들고 대피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1층의 몇 개 점포를 제외하고 각 매장은 모두 환히 불을 밝힌 상태였다. 손님들 역시 별일 없다는 듯 쇼핑을 계속했다. 소등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지켰던 매장 주인 김모(45·여)씨는 “손님들 대피가 중요한 것이지, 우리는 훈련 사실을 다 알기 때문에 굳이 대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훈련에 적극 참여해 만족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삼일빌딩 건물에서 대피훈련에 응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직원 심상만(60)씨는 “매뉴얼은 회사마다 많지만 실제로 해봐야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훈련을 해보니 앞으로 화재가 일어나면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등 청계천로에 있는 몇몇 기업들은 실제 노란색 연기가 나도록 연출하고 적극적으로 임해 일대가 메케한 냄새의 연기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자체 소방안전 지독한 불평등

    지자체 소방안전 지독한 불평등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안전에 관한 법· 제도가 강화되고 있지만, 소방·방재와 관련된 예산이나 상황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천차만별이다. 주민 1인당 소방예산 등이 거주지에 따라 안전에 위협을 받을 만큼 편차가 심한 것이다. 소방관들이 지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원하는 것도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물으면서 지역 간 불평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담겨있다. 서울신문이 17일 사회단체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올해 전국 17개 광역단체별 소방예산 규모 등을 비교한 결과 주민 1인당 소방예산은 지역별로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세종시는 14만 6000원, 강원도는 10만 6000원, 제주도는 9만원가량인 반면 경기도는 4만 2000원, 부산시는 5만 3000원, 서울이 5만 6000원꼴이다.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소방 예산의 규모는 평균 3.5%에 그쳤다. 강원도가 4.7%로 가장 비중이 컸고 대다수 지자체는 3%대 수준에 그쳤다. 제주도는 2.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몇 푼 되지도 않는 소방예산이 지역별로 들쭉날쭉이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 소방관들이 처한 상황도 열악하다. 방화복, 헬멧, 공기호흡기 등 개인안전 장비는 전국 평균 16.5%가 사용 연한을 넘겨 교체가 시급하지만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 개인 장비 노후율은 인천(24.5%), 전남(24.4%), 전북·강원(23.6%), 서울(23.3%) 등에서 심각했다. 특히 소방관들의 안전과 직결된 방화복은 노후율이 인천 67.7%, 전남 67.4%, 서울 65.7% 등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방화복은 43.5%, 공기호흡기는 20%, 헬멧은 38.5%를 당장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방관 자신은 물론 재난에 처한 인명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 대응이 관건이다. 하지만 이에 필요한 소방차는 경기도 163대, 강원도 125대, 전남 115대 등 전국적으로 1202대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광주시는 16대, 대전시는 17대, 울산시는 19대에 불과해 지역별로 1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소방관들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29명이 화재진화 중 순직했다.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은 “부족하거나 오래된 개인장비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데 510억원, 소방차 교체에 2308억원이 필요하다”면서 “소방·방재 분야가 지방사무라고 외면할 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또 다른 국가 재난을 막기 위해서라도 꼼꼼하게 국가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역시 초동대응” 산불 늘었지만 피해 줄었다

    “역시 초동대응” 산불 늘었지만 피해 줄었다

    재난 대응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점이 산불 진화 과정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산불 발생 후 30분을 골든타임으로 정하고 이 시간 안에 진화 헬기를 투입한다는 목표로 헬기를 전진 배치한 결과 산불 피해 면적이 크게 감소됐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31일간 진행된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 428건의 산불이 일어나 119㏊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251건, 543㏊)와 비교해 건수는 70.5%(177건) 늘었지만 피해 면적은 오히려 78.1%(424㏊)나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산불 피해 면적(740㏊)과 비교하면 16%에 불과하다. 또 산불 1건당 피해 면적도 지난해 2.16㏊에서 올해 0.28㏊로 급감했다. 특히 이상고온과 봄 가뭄 등 기상 상황이 열악하고 지방선거 등 제반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피해 면적 100㏊ 이상의 대형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봄철 산불은 4월(145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피해는 상대적으로 3월(48.5㏊)에 집중됐지만 비교적 1월부터 6월까지 균등하게 산불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현행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인 법률상 산불대응 기간이 조정될 필요성이 제기됐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153건)와 논·밭두렁 소각(151건)이 대부분이다. 더욱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노인들에 의해 발생했고 올해 12명이 사망하는 사고로도 이어졌다. 현재 산림청의 산불 관리 대책은 ‘강하고 빠른 진화’다. 진화 도구를 현대화해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최적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완점도 대두됐다.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는 초대형(3대)을 포함해 총 45대로 본부와 10개 지역 항공관리소에 분산 배치됐다. 골든타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다. 그러나 도서 지역을 포함해 국토의 15%는 여전히 30분 안에 도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이다. 헬기 투입이 안 되는 야간과 사격장 산불에도 현재로선 속수무책이다. 특히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군 사격장은 지상 인력 투입조차 어려워 산불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올해에만 35건, 464㏊의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 조사 역량도 강화돼야 한다. 원인 불명의 산불인 입산자 실화가 봄철 산불의 36%를 차지하고 있지만 검거율은 5%에 불과하다. 김현수 산림청 국장은 “국민의 참여와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 및 청명·한식 등의 위험 시기에 맞춘 대응책이 효과가 있었다”면서 “산불 원인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건축 재난 초기 대응 ‘세이포’가 책임진다

    잇단 안전사고로 재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영등포구가 건축 재난 초동대응팀 세이포(SAFOUR)를 발족한다고 10일 밝혔다. 건축 분야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위험 요소가 확산되는 것을 초기에 막고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안전 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세이포’는 안전하다는 의미의 영어 ‘safe’와 넷을 가리키는 ‘four’를 합성한 용어다.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공무원, 민간 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실무자라는 네 가지 자원을 한데 모은다. 전체 2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세이포팀은 재난 때 사건 현황 및 건물·시설물에 관한 객관적 자료 등을 공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다양한 위험 요소를 진단해 피해 확산을 막는 방안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주민 통제와 사고 수습에 필요한 중장비의 대기 장소 확보, 2차 안전사고를 막는 조치 및 현장정리가 이어진다. 오는 18일 민간 전문가 위촉식과 중장비 지원 협약식을 갖는다.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가 2명씩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기·가스·통신을 관할하는 한국전력과 서울도시가스, KT지사, 소방서, 경찰서 실무자도 1명씩 들어간다. 아울러 구는 평소 중대형 건축 공사에 대한 인허가를 할 때 각 업체가 보유·사용하는 다양한 장비를 유사시에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는다. 남·북 권역별로 5~6곳을 저울질하고 있다. 7월엔 가상훈련을 실시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진조평 건축과장은 “참사로 이어지느냐 아니냐는 초기 대응에 따라 달라진다”며 “건축 분야에 특화된 팀을 운영함으로써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새 단체장, 안전 매뉴얼부터 점검하자/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새 단체장, 안전 매뉴얼부터 점검하자/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국가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초비상이 걸렸다. 빈번한 안전사고와 그때마다 피해를 키우는 원인은 복잡하다. 안전의식 미비가 사고를 불러오고, 현장 근무자가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게 사고를 대형으로 키우고 있다. 같은 유형의 사고를 되풀이하는 원인은 관리·감독기관의 무능, 무사안일에서 찾을 수 있다. 지방선거도 끝났다. 단체장도 새 인물로 곧 바뀐다. 안전에는 이념이나 당(黨)이 따로 없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책임을 네 탓으로 돌리는 꼴도 볼썽사납다. 당선인들이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종 재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일이다. 그 첫 단추가 매뉴얼 점검이다. 그동안 재난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은 개선됐지만 그 매뉴얼은 책장에 꽂아두는 비치용에 불과했다. 딱딱한 표지에 내용도 대학교재인지 법전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두껍고 어렵다. 구체적인 기술이 아닌 뜬구름 잡는 식의 아리송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 것도 문제다. 현장 문제 해결보다는 상급기관 보고에 촌각을 다투도록 설계된 매뉴얼도 없지 않다. 특히 공공기관 매뉴얼일수록 현장 상황을 무시한 채 획일적인 보고 형식에 맞춘 매뉴얼이 많다. 가장 먼저 손대야 할 것은 매뉴얼을 책장에서 현장으로 끄집어내는 일이다. 매뉴얼은 현장 근무자의 실무 지침서다. 비상시 능숙하게 초동대처할 수 있게 늘 가까이 두고 숙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내용을 뜯어고칠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공자님 가라사대~’ 어쩌구 하는 어려운 용어로 가득 찬 매뉴얼은 있으나 마나 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처음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나 지휘하는 사람 모두 금방 알 수 있게 작성돼야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형식을 고친 다음에는 실천 가능한 매뉴얼로 만들어야 비로소 제대로 작동된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발생할지 누구도 모른다. 현장 직원부터 중간 관리자, 기관장, 국가에 이르기까지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단계별(5분, 10분, 30분, 1시간) 조치사항을 만들어야 한다. 한 사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욕심이다. 분업이 잘 이뤄질 때 협업도 원활해진다. 군대 5분대기조처럼 말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마다 각자가 맡은 일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수첩식 매뉴얼이 필요하다. 현장 근무자가 바뀌어도 바로 따라할 수 있고 문제가 해결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갖춘 뒤에는 매뉴얼이 몸에 배도록 익혀야 한다. 항공사 비상훈련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승무원들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3분 안에 모든 승객을 탈출시키도록 훈련받는다.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으로 대처요령이 몸에 밸 때만 실제상황에서 반사적으로 움직인다. 매뉴얼을 만들고 훈련하는 데 있어서 공무원 사고만 고집하지 말자. 민간 부문의 지혜를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뉴얼이 필요하다. 유관기관이나 민간 협조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강점인 첨단 모니터링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도 찾아볼 때다. chani@seoul.co.kr
  • [안전정책 걸림돌 없애자] (3·끝) 매뉴얼·훈련

    [안전정책 걸림돌 없애자] (3·끝) 매뉴얼·훈련

    국가안전처 설립과 별개로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정비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하지만 기껏 만들어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거나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반복훈련을 통해 매뉴얼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는 ‘책상 위에서 만들고 훈련을 통해 현실성을 점검하지도 않는 매뉴얼’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교훈을 여실히 보여줬다. 재난 상황에서는 초동대응(골든타임)이 생사를 가른다. 초동대응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역량, 그중에서도 현장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재난담당 공무원들의 판단과 능력에 달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혁신 노력은 고위급 지휘체계에만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지자체의 재난대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논의는 뒷전이다. 순환근무로 전문성 없는 인력으로 구색만 갖춰놓은 게 전부인데다 실질적인 훈련과 점검을 위한 중앙정부 예산지원도 한참 부족하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관리 역량 진단을 통한 교육훈련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자체 재난담당 공무원 중 32.6%만이 전문성이 있다고 자체평가됐다. 3년 이상 전문 분야에서 일한 사람은 19%뿐이고 자신들이 이수한 재난 관련 교육훈련에 대해 72.9%가 실무와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대답했다. 2012년 11월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이후 여러 화학물질 시설에서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위험작업 인력을 외주업체에 맡기고 작업인원은 비정규직으로 하면서 사고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구미 사고 당시 매뉴얼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던 환경부는 매뉴얼을 수정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실제 적용 훈련은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경각심이 높아진 원자력발전소 위기대응도 매뉴얼과 훈련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훈련량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일부에서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실시한 가상 화재 발생 훈련 역시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방문객 혼란을 우려해 비상경보음도 켜지 않았고, 지하 코엑스몰은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상주인원 가운데 75%가량이 훈련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현재 2800여종이나 되는 매뉴얼 정비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표준매뉴얼 33종, 실무매뉴얼 276종, 행동매뉴얼 2400여종 등에다 매뉴얼에 없는 사고를 위한 매뉴얼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개정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기존에 사안별로 제각각 나눠져 있는 매뉴얼에 대해 미국의 방식을 벤치마킹해 13개 공통분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7개 사항에 대해서만 초안을 작성했을 뿐이다. 소관 부처인 소방방재청 역시 조직개편 소용돌이에 빠지는 바람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문가 의견] “대형 재난 땐 학습과 훈련 따른 판단력이 더 중요” 재난관리 전문가들은 ‘매뉴얼 만능주의’를 경계했다. 이들은 문제가 터질 때마다 매뉴얼을 그때그때 만들다 보니 정작 사고가 터졌을 때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훈련을 강화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는 “일반적인 원칙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만이라도 열심히 훈련해서 준수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재난은 매뉴얼이 아니라 학습과 교육훈련, 경험에 따른 판단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재난관리 전문가는 “모든 사안을 아우르는, ‘만기친람’형 매뉴얼을 만드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면서 “정부 스스로 무슨 일만 있으면 매뉴얼을 만들어라, 매뉴얼을 점검해라 하는 매뉴얼 만능주의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역시 “지금처럼 ‘땜방’으로 매뉴얼 만드는 방식으로는 사람들이 숙지하기 힘들고, 급박한 현장 상황에 적용하기도 어렵다”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형태로 단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때그때 매뉴얼을 만든 뒤 미리 정해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하는 행태를 되풀이하면 위기 상황에서 예상이 빗나가고 매뉴얼은 무용지물이 되며, 결국 위기로 치닫게 된다”고 경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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