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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정운영발전대상’ 수상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2019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정운영발전대상’ 수상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시정운영발전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일보, 도민일보, 수도일보, 시사통신 주관으로 열리는 서울평화문화대상은 매년 우리 사회의 발전과 평화에 기여한 각 분야 전문가에게 수여되고 있다. 박 부의장은 “서울시민들의 복지 증진과 안전한 생활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여기며 발품을 팔겠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지난 2010년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제8대 서울시의회 영상홍보물 편집위원장, 제9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제10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제10대 의회 들어서는 ‘서울특별시 도로 등 주요시설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파손된 도로 포장체나 보도블록 등을 신고하는 시민에게도 포상금을 지금할 수 있게 해 신속한 도로 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화재피해 위기가정 긴급 생계지원금을 증액해 화재피해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초부터 관련 부서와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동작구 행림초교 앞 과속 및 신호위반 CCTV가 설치되도록 했다. 박 부의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서울평화문화대상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을 위해 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달라는 주문으로 알고 현장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을 시민들께서 안전한 생활을 하실 수 있는 안전특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새해에도 서울시민께서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실현하실 수 있도록 부지런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2019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강남, 2019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서울 강남구는 지난 3일 강남씨어터에서 우수 자원봉사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2019 강남구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청장상 41명, 강남서초교육지원청장상 2명 등 봉사유공자 5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단체로는 샘터봉사회, 일원본동캠프, 국경 없는 시저의 손 등이 수상했다. 자원봉사 감동 일화를 뮤지컬로 재구성한 ‘영화음악 콘서트’도 열렸다. 올해 강남구 자원봉사자들은 18개 동 자원봉사캠프, 기업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재능나눔 강연릴레이, 강남관광문화안내, 양재천·탄천 환경보호, 저소득·소외계층 무료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했다. 강남구 자원봉사활동 실인원은 4만 7000여명으로, 전체 주민 12명 중 1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철현의 이방사회] “사람이 먼저다”

    [박철현의 이방사회] “사람이 먼저다”

    서울신문 칼럼인데 경향신문 이야기를 하게 생겼다. 도의상 해서는 안 되는 짓이지만 그만큼 충격적인 지면 구성이었고, 내용도 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 줬다. 다른 매체가 지소미아나 야당 대표의 단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경향신문 11월 21일자는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라는 시리즈를 선보였다. 압권은 1면 편집이다.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고용노동부에 보고된(어디까지나 보고된!) 중대 재해 사망노동자 1200명의 이름과 나이, 사망 원인을 나열했다. 물론 이름은 동그라미로 표시돼 특정할 수 없도록 했다. 그들은 대부분 건설 및 설비 관련 노동자였다. 사망 원인은 추락사, 끼임 등 흔히 말하는 공사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한국 건설현장의 적폐를 말하자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물량하도급, 재하청, 각종 상납 및 접대, 공무원과의 결탁 등등. 이런 것들 때문에 현장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기본적인 안전시설이 생략된다. 거기에서 비용을 절약해 이윤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몇십 년 전이라면 모르겠다. 문제는 선진국 말석에 자리잡은 2019년의 대한민국이 아직도 이렇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공사현장의 일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분노를 넘어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 먼저 교육이다. 현장 경험이 얼마 되지도 않는 신참 보조에게 외벽 도장작업을 하라고 시키는데, 출근 당일 생명줄 안전장치도 달지 않고 작업용 로프 하나만 달랑 내주는 행동은 그냥 일하다 죽으라는 소리다.두 번째는 2인 1조 시스템이다. 가령 7단(210㎝) 이상 되는 접이식 사다리를 사용한 일, 이를테면 천장 형광등을 갈거나 걸레질을 하는 일 등은 아무리 사소한 단순노동이라도 반드시 밑에서 사다리를 잡아 주는 보조가 있어야 한다. 혼자 작업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널려 있다. 떨어져 골절상을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 마지막으로 안전이다. 몇십 층 되는 건물 외벽의 비계에 깔판이 듬성듬성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깔판을 깔아야 정상인데, 어찌 된 것인지 비계의 골격을 담당하는 강관 파이프를 마치 원숭이처럼 껑충껑충 왔다갔다하며 작업한다. 실로 위험천만한 행위다. 아무리 업체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이런다 하더라도 이해가 안 된다. 저러다가 사람이 다치거나 죽기라도 하면 소문이 이상하게 날 것이고, 각종 비용도 더 들 것이다. 그런데 아니란다. 그만큼 사람이 넘쳐난다고 한다. 작업하다가 누가 죽어도 그 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항상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숙련자의 경우 안전장치들이 오히려 갑갑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몇십 년 동안 안전장치 없이 일했는데 습관이 바뀌겠느냐는 말이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런 습속에 젖어 있어 바꿀 생각도 의지도 없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행정부가 직접 나서 강력한 규제를 해야 한다. 관련부서 공무원이 불시에 쳐들어가 적발하고, 혹시 적발 날짜를 미리 현장에 알려주는 비리 공무원이 있다면 당장 잘라 버려야 한다. 재하청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회사 자체를 접어야 할 정도로 타격을 줘야 정신을 차린다. 알아서 하라고 시장에 맡겼는데 몇십 년이 지나도 엉망이라면 정부가 나서서 강고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자신의 이 슬로건을 곱씹어 봤으면 좋겠다. 강하게 나갔으면 한다. 적어도 이 사안에 대해선 정부가 엄정하게 진행해도 아무도 독재라고 안 할 것이다. 참고로 우리 현장에서는 그룹 회장의 딸이 직접 로프를 타고 건물 외벽을 페인팅한다. 대학생인 그가 아르바이트로 로프 페인팅을 하고 싶다고 찾아왔고 1주일 동안 기초교육훈련을 받게 했다. 암벽 클라이밍을 하듯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점점 고도를 높여 가는 실전교육도 실시했다. 약 2주간의 실습을 거쳐 지금은 거뜬히 한 사람 몫을 해 낸다. 교육을 받으면 현장 일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한국 현장도 이런 교육을 의무화하면 된다. 다 떠나서 사람 목숨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정말 다들 반성 좀 하자.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행림초교 앞 CCTV 설치, 약속 지켜 기뻐”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행림초교 앞 CCTV 설치, 약속 지켜 기뻐”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달 30일 완공된 동작구 사당5동 행림초등학교와 동작고등학교 앞 과속 및 신호위반 CCTV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부의장은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예산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서울시 보행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박 부의장은 “예상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역 주민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 CCTV 등 보행안전시설이 더 많은 곳에 설치될 수 있도록 발품을 팔겠다”라고 말했다. 5000만원의 본 사업 예산은 행정안전부에서 2019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명목으로 서울시에 배정한 것으로, 배정된 예산을 통해 12월 말까지 공사가 완료되어야 한다는 공문이 지난 10월 21일에 전달됐다. 박 부의장은 “예산이 내려올 것이라는 말씀만 계속 반복해서 드리다가 이제는 우리 눈앞에 설치된 CCTV를 보니 후련한 마음”이라며 “서울시 보행정책과 등 함께 고생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 교통약자인 우리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민식이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등 법률도 제정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법률이나 제도로서 사고를 막는 것보다 더 좋은 예방법인 스스로 질서와 법을 지키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센텀 KCC스위첸, 3일부터 정당계약 진행

    센텀 KCC스위첸, 3일부터 정당계약 진행

    KCC건설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1구역에 선보이는 ‘센텀 KCC스위첸’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센텀 KCC스위첸은 올해 부산 최고 청약경쟁률인 평균 67.76 대 1을 기록한 만큼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 센텀 KCC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28층, 총 8개 동(임대동 포함), 전용면적 59~102㎡ 총 638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59㎡ 13가구 △전용 64㎡ 36가구 △전용 84A㎡ 251가구 △전용 84B㎡ 120가구 △전용 102㎡ 24가구 등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센텀 KCC스위첸이 위치한 반여지구는 센텀 KCC스위첸을 시작으로 반여1-2지구, 반여3지구, 반여3-1지구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약 30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반여지구 남쪽으로는 부산 해운대 대표 도시인 센텀시티가 위치해 있어, 기존 도심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센텀시티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만큼, 센텀시티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BEXCO), 시립미술관 등 각종 상업·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입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홈플러스 부산반여점, GS수퍼마켓 원동점 등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 이내에는 무정초교, 신재초교, 장산중교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 장산과 수영강시민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내 집 가까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우수한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먼저 2020년 개통 예정인 동해남부선 원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개통된 동해남부선 재송역도 가깝다. 부산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원동IC로 인접해 차량으로 인한 이동도 편리하다. 해운대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센텀 KCC스위첸은 도심 입지로, 입주 후 바로 센텀시티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점으로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라며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높은 청약 경쟁률에 이어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 해운대구는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희소성으로 향후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는 게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2019년 3분기까지 부산해운대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11만 2456세대로 이 중 입주 20년 이상(1999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6만 6533가구로 전체의 약 60%에 달한다. 반면 5년 이내(2015년 이후 입주) 새 아파트는 6933가구로 6%에 불과해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센텀 KCC스위첸에는 입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여줄 첨단 스마트 시스템 및 상품이 도입된다.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으로 편리함을 더하며, 200만 화소의 고화질CCTV를 설치해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혁신적인 당해층 배수, 배관 시스템 및 최첨단 스마트(IoT)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한 맞통풍 구조의 특화 평면과 차별화된 외관디자인을 적용해 아파트의 가치를 높였다. 센텀 KCC스위첸은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세권 이상의 가치, 공세권 아파트...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눈길

    역세권 이상의 가치, 공세권 아파트...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눈길

    주거 문화 전반에 확산된 힐링 트렌드와 자연이 주는 희소성으로 친환경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줄 수 있고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면서 친환경 아파트 중에서도 공원이 인접한 ‘공세권’이 부각되고 있다. 공원 옆 주거지가 쾌적성과 희소성으로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부평구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52-11번지 일대에 짓는 브랜드아파트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총 10개 동, 지하 4층~최고 26층, 7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7가구(전용 49~84㎡)가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을 인천 원적산과 장수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인천 나비공원과 원적산공원, 원적산 체육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주변 교통여건은 향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 구간 산곡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 역사를 이용하면 가산디지털단지 및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이 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된다. 또한 GTX-B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시작해 부평과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일대를 지나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된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중동IC)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요 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남단에는 마곡초교와 산곡북초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청천중학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인천의 명문고인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도 가깝다. 또, 청천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자녀들은 방과 후 학습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부평점)와 인천 북구도서관, 인천삼산 월드체육관 등 생활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해볼 수 있다.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산곡역 주변은 산곡4구역과 산곡6구역, 청천1·청천 2구역, 산곡2-1·산곡2-2구역 등이 정비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향후 1만 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529-42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초연결시대의 기술 유감/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초연결시대의 기술 유감/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초중등 학부모들 앞에서 대중강연을 한 적이 있었다. 강연 중에 중학생 아들과의 실랑이 끝에 집의 무선인터넷 가입을 해지했다는 말을 우연히 했는데, 그 반응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부모들은 강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과 박수로 뜨겁게 지지 의사를 보냈고, 함께 온 아이들은 마치 끔찍한 폭력 현장을 본 것처럼 눈살을 찌푸렸다. 온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방에서 나오지 않고 인터넷 사용 시간 규칙을 합의한 바로 다음날 약속을 어기며 새벽까지 인터넷을 하는 아이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는 건 나만이 아니구나 하고 안도했지만, 이른바 초연결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손안에 들어온 컴퓨터와 통신 인프라스트럭처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는 세상을 누리게 되었지만, 함께 치른 희생이 만만치 않다. 도스토옙스키 전집을 읽어 내려가던 집중력은 먼일처럼 여겨지고 이제는 가벼운 책 한 권 읽는 데도 지루함과 각종 주의분산 시도와 싸워야 한다. 소셜미디어, 이메일, 뉴스 등은 수시로 스마트폰 푸시 알림을 보내며 우리의 주의와 집중력을 빼앗고, 콘텐츠 소비의 숱한 유혹은 수면시간까지 침투하고 있다. 오죽하면 강제로 스마트폰 앱들이 열리지 않도록 막는 앱이 인기리에 판매될 정도가 되었을까. 디지털 기술로 우리의 주의와 집중력이 방해받는 이 현실을 두고 캐서린 헤일스와 같은 학자는 다른 세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한다. 한 가지 일에 지루하게 몰두할 수 있는 ‘깊은 주의’(deep attention)를 가진 세대에서 짧은 시간 동안만 주의를 기울일 수 있고 동시에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들뜬 주의’(hyper attention)를 가진 세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유명한 SF 드라마 시리즈의 어떤 에피소드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연상하게 하는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의 대표가 등장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아무것과도 연결되지 않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묵언 명상 중이다. 그와 통화하길 원했던 그 기업의 이사는 마치 파발을 띄우듯 무선통신 기기와 함께 직원을 그곳으로 보내야 했다.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정작 이 시대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한 주인공은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 자신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 설정은 의미심장한데, 자신의 주의를 디지털 기술에 빼앗기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이들은 이 기술을 잘 알거나 부유한 이들이다.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많은 엔지니어와 기업인들이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것이 다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 부와 권력이 없는 이들이 자유롭게 이 연결에서 분리되기는 어려운 듯하다. 엘리베이터에서 가끔씩 마주치는 택배원들은 배송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인데도 거친 숨을 쉬며 다음 배송지를 검색하느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은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으로 전송되는 회사의 업무 지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어린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는 부모는 아이에게 태블릿 PC를 쥐여 주고 집안일을 하거나 집에서 생계를 위한 일을 한다. 자신이 원할 때 연결하며 원하지 않을 때 연결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은 점점 예외적인 혜택이 돼 가고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들은 소수가 돼 간다. 5G 무선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으로 우리 시대가 점점 더 완전한 초연결시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터넷 속도는 빨라지고 지연 시간은 짧아지며 개목걸이까지 인터넷으로 연결된 이 세계에서 기술혁신은 점점 상투적인 것이 돼 가는 듯하다. 더 빠르고 더 많이 연결된 세계를 실현하는 것.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더 빠른 곳이 아니라 안 되는 곳이 필요하다. 주의와 집중력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 아들과의 오랜 논쟁 끝에 밤 10시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무선인터넷을 다시 설치했다. 집에서 인터넷이 되는 공간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면 합의가 좀더 쉬웠을 것 같다. 우리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가 있고 기술은 이 권리를 실현하는 데도 책임을 느꼈으면 한다.
  • 전국단위 모집 막힌 ‘농어촌 자율중’ 존폐 기로

    학군 내 초교 1곳뿐인 전북 영선중 등 신입생 모집 어려움 토로… 대안 촉구 지역 주민들도 “인구절벽 위기” 반발 전국·광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농어촌지역 자율중학교들이 교육부의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방침의 유탄을 맞아 존폐 기로에 놓이면서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28일 “특권을 없애는 차원에서 교육부가 내놓은 자율중의 일반중 전환 방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외고·자사고·국제고 설립 근거와 전국단위 학생모집 규정을 삭제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함에 따라 전국·광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전국 7개(전북 6, 울산 1) 농어촌 자율중이 2025학년도부터 일반중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들 모두 농어촌 학교로 일반중으로 전환되면 학생 모집이 어려워 폐교 가능성이 있다. 애초 농어촌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특례를 적용했는데 이제 와서 특권이라며 폐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격앙하는 이유다. 전국·광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율중은 울산 서생중과 전북 지역에 있는 군산 회현중, 남원 용북중, 완주 화산중, 고창 영선중, 부안 백산중, 부안 변산서중 등 7개로 모두 농어촌에 있다. 이윤교 고창 영선중 교장은 “자율중은 전국·광역 단위로 학생 모집만 할 뿐 특별히 지원을 받거나 수업료를 더 받는 것도 아니어서 특혜나 특권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학군 내 초등학교 학년당 학생수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중 제도를 폐지한다면 농어촌 중학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 인근 초등학교는 무장초 1곳이어서 일반중으로 전환하면 3학급 정원을 채우기 힘들다. 무장초는 한 해 초등학교 졸업생이 10명 안팎이고 2025학년도에 중학교로 진학할 예정인 초등학교 1학년생은 현재 5명뿐이다. 앞서 지난 22일 전북지역 6개 자율중 교장단은 전북도교육청 주재 회의에서 대안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율중 운영으로 입학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학부모들도 함께 이사 오기 때문에 농어촌지역 인구 늘리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 특혜 시비로 폐지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 불만이 더 크다. 완주군 화산면 주민들은 “한 해 101명을 뽑는 화산중에 600여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좋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데 자율중을 폐지할 경우 인구절벽 위기를 맞는다”며 전북교육청에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가 2025년 3월부터 자율중 특례를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서생중학교와 조만간 대책을 협의한다. 서생중학교도 농어촌 학교여서 특례가 폐지되면 신입생 모집이 어렵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같은 배 속에서 나온 형제… 한배 탄 전우로

    같은 배 속에서 나온 형제… 한배 탄 전우로

    형은 갑판병·동생은 전탐병으로 근무 “해군에 들어온 지 3개월 즈음에 동생이 신병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깜짝 놀랐죠. 함께 근무해보니 추억과 우애가 두터워져 가고 있습니다.” 해군1함대사령부 소속 참수리 고속정 331호정(PKM)에서 근무 중인 홍종윤(22) 일병은 얼마 전 군대에서 자신의 동생과 처음 마주했을 때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종윤 일병과 동생 홍주연(21) 일병은 같은 참수리 고속정에 함께 근무하며 동해를 지키고 있다. 형인 홍종윤 일병은 기초교육을 마치고 지난 8월 15일 고속정에 갑판병으로 부임했다. 동생인 홍주연 일병은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11월 1일 형과 같은 고속정에 전탐병으로 배치됐다. 고작 30명이 근무하는 고속정에 우연히 형제가 한배에 타게 된 것이다. 형제가 동일한 함정에 배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해군은 기수별 1000명 내외를 자동으로 전산배치를 통해 근무지를 배정한다. 기수별 입대자와 근무지가 많은 만큼 같은 근무지에 근무할 확률은 낮다. 형제는 동해 감시 임무에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다고 한다. 고속정이 항해할 때면 갑판병인 형이 배 위 함교에서 망원경으로 장애물을 확인한다. 전탐병인 동생은 배 내부 조타실에서 레이더로 장애물을 탐지하며 고속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손발을 맞춘다. 형제의 어머니 김영주(52세)씨는 “둘째가 형을 따라 해군으로 입대한 후 같은 배로 부임한다는 전화를 받고 무엇보다 서로 의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안심이 됐다”며 “이제는 동해 시내에 다니는 해군 장병을 보면 다 아들 같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를 선보인다.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하고 현재 조합원을 추가 모집 중이며 전체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A타입과 84㎡B타입 각각 450가구다. 이 아파트는 우선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 이천점이 자리잡고 있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가 단지와 인접해 있을 경우 생필품 등 구매가 용이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해 단지 내·외부의 순환 산책로와 함께 안흥지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줘 있다. 인근의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비롯해 판교·분당신도시까지 4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이천종합터미널도 인근에 있고 IC가 인접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자녀들의 편리한 통학도 매력이다. 안흥초, 설봉초, 이천초교를 비롯해 이천중, 중포중, 이천고, 이천제일고, 이현고교 등이 가깝다. 또 이천시립도서관과 교육복합시설(예정) 이용도 용이하다. 더불어 이천시청, 이천세무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텔미란다이천과 설봉온천관광호텔도 단지와 가깝다.주변 개발호재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6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하반기 1차 오픈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다수의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자리를 잡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만의 혁신적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도입도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 우선 입주민들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혜택을 준다. 84㎡A타입은 3개의 침실과 1개의 붙박이장으로 구성되며 최신 주거 트렌드인 4베이가 적용된다. 여기에다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입주민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84㎡B타입은 3개의 침실과 2개의 붙박이장이 설계되며 양면 개방의 2베이가 적용된다. 또한 넓은 거실과 침실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관리사무소와 함께 실버존과 주민휴게실 등 휴게공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GX룸, 샤워실, 락커룸, 키즈룸, 어린이집, 독서실, 북카페, 상담실 등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ㆍ놀이공간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1년 내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설계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지상 공원화로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하고 지상에는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고품격 조경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중앙정원과 다양한 수변식물을 갖춘 생태 연못,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서영슬씨 별세 허태열(전 대통령 비서실장)씨 부인상 서희(하나카드 차장) 상희(주부)씨 모친상 김연수(플레디스 부사장) 조석환(LG전자 책임연구원)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30분 (02)3410-3151 ●정지용(kbc광주방송 차장) 명선(나주봉황초교부설유치원 교사)씨 부친상 정혜원(광주 북구청 동림동 복지 담당)씨 시부상 윤철(사업) 이승철(사업)씨 장인상 26일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973-9166 ●이영우(목원대 전자공학과 교수) 경미(뮤지컬 배우)씨 모친상 26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42)600-6660 ●전준형(YTN 사회부 법조팀 차장)씨 부친상 26일 대구 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6시 (053)625-4466
  • [부고] 강일구씨 모친상, 김종화씨 별세, 허태열씨 부인상, 정지용씨 부친상

    ●강명희·일구(세림토건 대표이사)·영구(농협중앙회 전 지점장)·황구(대구 협성고등학교 교장) 씨 모친상, 이종성(경인주조 전 전무이사) 씨 장모상, 이승우(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씨 외조모상, 25일 오후 3시43분 대구파티마병원 귀빈실 501호, 발인 28일 오전. 053-958-9000 ●김종화(배화학원 이사)씨 별세, 오인순씨 모친상, 25일 오전 4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91 ●서영슬씨 별세, 허태열(전 대통령 비서실장)씨 부인상, 허서희(하나카드 차장)·허상희(주부)씨 모친상, 김연수(㈜플레디스 부사장)·조석환(LG전자 책임연구원)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410-3151 ●정세원 씨 별세, 정지용(kbc광주방송 차장)·명선(나주봉황초교부설유치원 교사)·현숙 씨 부친상, 정혜원(광주 북구청 동림동 복지 담당)씨 시부상, 윤 철(사업)·이승철(사업)씨 장인상, 26일 오전,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8일 오전 9시. 062-973-9166
  • 전입생 무상주택까지… 전국 지자체들 폐교 살리기 안간힘

    전입생 무상주택까지… 전국 지자체들 폐교 살리기 안간힘

    화순 아산초 공모 각지 100명 문의 쇄도 제주도 50억원 지원… 더럭초교 등 성과 함양 금반초교·괴산 백봉초교 학생 늘어 태안 만수동마을 어촌계 장벽도 허물어“우리 마을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 주시면 무상주택을 드립니다!”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숙소 무상임대를 통해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젊은 세대 이탈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학교들이 존립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전남 화순군에 있는 아산초등학교는 24일 “오는 27일까지 3일간 서류전형과 학부모 면접을 통해 무상주택에 입주할 내년 새 학기 입학 전학생을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교가 지난 10월 학생수 확충 차원에서 전학생 가정에 무상주택을 제공한다고 하자 외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연락이 빗발치는 등 약 100명이 넘는 학부모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해 공모로 입주자를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아산초 전교생은 현재 27명이지만 6학년 10명이 졸업하면 내년도 신입생이 입학해도 전교생은 20여명 남짓이다. 학교 살리기에는 화순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건축비 2억 8000만원, 전남교육청이 철거비 1억여원을 지원해 지난달부터 교내에 있는 교직원 관사를 헐고 지상 1층 66㎡ 규모의 주택 2동을 짓고 있다. 방 2칸과 주방 겸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을 갖춰 4인 가족이 지내기 충분하다. 선정기준은 자녀수, 일자리 정착 노력, 지역 화합 의지 등이다. 저학년, 유치원생은 가점을 준다. 희망자는 중학교 졸업 때까지 최대 9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없고 약 3만원 상당의 전기, 수도 등 공과금만 내면 된다. 지자체가 학생 유치를 위해 무상주택 인센티브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주도는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뛰어들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공동주택 건립에 50여억원을 지원해 성과를 냈다. 제주시 애월읍 애월초교의 분교인 더럭분교장이 지난해 3월 더럭초교로 승격한 게 대표적이다. 2009년 학생수가 17명에 불과해 폐교 직전에 내몰린 학교는 학교 살리기에 나선 주민들이 마을 소유 부지 등에 공동주택을 지어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면서 학생수 늘리기에 성공했다. 학생수는 2011년 26명에서 2019년 100여명으로 늘었다. 임대료는 연 200여만원 수준이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초교 동복분교장도 지역 주민들이 2007년 학교 살리기를 위해 연립주택 4개동 29채를 제공했고 교육청은 다목적 강당 등 학교 환경 개선을 도왔다. 학생수는 2017년 13명에서 2019년 7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전국 최초의 공립형 아토피 보건으뜸 학교로 유명한 경남 함양군 금반초교도 2010년 원룸형 숙소 12실을 건립해 전학 가구에 제공하면서 학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충북 괴산군 백봉초교는 7억 5000만원을 들여 전학 오는 가족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6가구를 지난 2월 준공했다. 주민들은 다자녀순으로 심사를 벌여 6가구를 선발했다. 6가구를 추가로 건립해 내년 초에도 새 식구를 맞을 예정이다. 일자리 제공 인센티브도 있다. 충남 태안군 고남면 만수동마을은 2014년 외지인이 마을에 10년 이상을 살아도 가입이 안 되던 어촌계 장벽을 허물자 어촌계원이 68명에서 94명으로 늘면서 학생 전입도 일부 이뤄졌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 종합
  • 숲의 도시부산... 올해 91개사업 772억원 투입

    숲의 도시부산... 올해 91개사업 772억원 투입

    부산이 숲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심 숲 조성을 위해 올해 3개분야 91개 사업에 772억 원을 투입,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이 열리는 해운대 지역은 5개 사업에 24억원(기부금 10억포함)을 들여 이 부산은행에서 기부한 동백 상징숲, 마린시티 가로숲길, 송정터널입구 화단을 비롯해 꽃길, 교통섬 화단 재정비 등 5개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 관문인 강서구 공항로 입구에는 5억원을 들여 꽃탑, 화분 설치, 공항로 수목정비 등의 작업을 폈다. 시는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사업 유형별로는 9가지로 구분해 총 82개 사업 743억 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38만 7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계속사업 및 추경사업 등으로 이월해야 하는 9개 사업을 제외한 73개 사업(계획대비 80%)은 연말까지 완료예정이다. 환경숲 조성사업은 칠엽수 등 18만 2000그루를 심었고,도시바람길숲 및 미세먼지 차단숲은 예산 60억 원을 확보해 현재 사상구가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사하구 및 강서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이 마무리 된다. 영선대로 도시숲조성, 을숙도대로 숲길, 정관산단로 중앙분리화단, 구평택지 완충녹지 녹화 등 도로를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숲길 조성도 추진했다. 생활숲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시내 곳곳에 동백나무 등 18만3000 그루를 심었다.전체 52개 사업에 396억 원(기업사회공헌 51억원 포함)을 들여,동구 어린이 도서관 옆 쌈지숲, 망미초교 등 학교숲, 화명도서관 옥상녹화, 교차로 등 그늘나무 식재, 동광1지구 소공원, 신호공원 재정비, 꿈과상상 어린이공원 조성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생태숲 조성사업으로 해운대수목원 조성을 비롯한 산림 내 숲체험장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에 243억 원을 들여 투화전여가녹지조성, 서부산권 생태체험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조성된 수정터널상부 공원화 사업과 동해남부선 폐철도 공간활용 그린라인파크 조성 등 대규모 도시숲 도 조성됐다. 최대경 시 환경정책실장은 “부산의 특성을 살린 산과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숲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미식회

    금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미식회

    서울 금천구의 ‘책엄마’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금천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사업은 지역의 작은도서관과 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연계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이다. 아이들과 소통하며 책을 읽어 주는 책엄마 양성 과정을 운영한 뒤 책엄마가 학교에 찾아가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책읽기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작은도서관 8곳과 초등학교 13곳이 연계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초교 책엄마 ‘시행착오’팀의 난타 공연, 정심초교 책엄마의 ‘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빛그림 공연에 이어 그동안의 사업 성과 공유와 경험담을 나눈다. 동화책 ‘민들레는 민들레’의 저자 김장성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해 준 책엄마들 덕분에 아이들이 책을 더 가까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노후 도서관 시설 개선, 작은도서관과 지역을 연계한 독서문화진흥사업 등 독서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천 스카이팰리스’, 3.3㎡당 800만원대 전용 84㎡ 900가구로 구성

    ‘이천 스카이팰리스’, 3.3㎡당 800만원대 전용 84㎡ 900가구로 구성

    SK하이닉스 M16공장 증설 등 초대형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주거생활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가 공급된다.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현재 조합원을 추가 모집 중으로 전체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A타입과 84㎡B타입 각각 450가구로 구성됐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는 편리한 쇼핑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이천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가 단지와 인접해 있을 경우 생필품 등 구매가 용이해 집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지 내ㆍ외부의 순환 산책로와 함께 안흥지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줘 있다. 인근의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비롯해 판교ㆍ분당신도시까지 4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이천종합터미널도 인근에 있고 IC가 인접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자녀들의 통학도 편리하다. 안흥초, 설봉초, 이천초교를 비롯해 이천중, 중포중, 이천고, 이천제일고, 이현고교 등이 가깝다. 또한 이천시립도서관과 교육복합시설(예정) 이용도 용이하다. 더불어 이천시청, 이천세무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텔미란다이천과 설봉온천관광호텔도 단지와 가깝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6의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하반기 1차 오픈 예정이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다수의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자리잡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천 스카이팰리스만의 혁신적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도입도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는 우선 입주민들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혜택을 준다. 84㎡A 타입의 경우 3개의 침실과 1개의 붙박이장으로 구성되며 최신 주거 트렌드인 4베이가 적용된다. 여기에다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 더불어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입주민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84㎡B 타입은 3개의 침실과 2개의 붙박이장이 설계되며 양면 개방의 2베이가 적용된다. 또한 넓은 거실과 침실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광폭거실을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에는 관리사무소와 함께 실버존과 주민휴게실 등 휴게공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GX룸, 샤워실, 락커룸, 키즈룸, 어린이집, 독서실, 북카페, 상담실 등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ㆍ놀이공간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명품 단지 설계와 조경 설계도 했다. 입주민들이 1년 내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설계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지상 공원화로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하고 지상에는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고품격 조경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중앙정원과 다양한 수변식물을 갖춘 생태 연못,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인 이 아파트는 3.3㎡당 800만원대에 공급가를 책정했다. 이천시 주요 단지 3.3㎡당 평균 매매가인 1300만원에 비해 파격적이다. 여기에다 주변 단지의 평균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최고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져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근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했으며 아시아신탁이 안전하게 자금관리를 해줘 사업 안전성도 높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혜택도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서울 현상 가속화…두산건설,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눈길

    탈서울 현상 가속화…두산건설, 인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눈길

    서울 아파트가격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주택수요자들이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현상’이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탈서울족들은 출퇴근이 수월한 서울 근교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시 인구가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천시 인구는 현재 3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경기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1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서울 옆 동네나 다름없는 인천 부평구에 분양을 앞둔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가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두산건설이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산곡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일대에 짓는 브랜드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총 10개 동, 지하 4층~최고 26층, 7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7가구(전용 49~84㎡)가 일반에 분양 할 예정이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주변 교통여건이 향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 구간 산곡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신설되기 때문이다. 이 역사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이 노선은 향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된다. 또한 GTX-B노선 환승역(예정)으로 개발되는 부평역(경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부터 시작해 부평과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 일대를 가로지르는 황금노선으로 개발된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중동IC)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요도시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을 인천 원적산과 장수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인천 나비공원과 원적산공원, 원적산 체육공원, 뫼골놀이공원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된다. 산곡역 주변은 산곡4구역과 산곡6구역, 청천1·청천 2구역, 산곡2-1·산곡2-2구역 등이 정비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향후 1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남단에는 마곡초교와 산곡북초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청천중학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세일고, 명신여고, 인천외고 등도 가깝다. 또, 청천학원가도 근거리에 있어 자녀들은 방과후 학습도 가능하다. 또한 인천 부평구 구도심지역 위치에 따른 롯데마트(부평점), 인천 북구도서관, 인천삼산 월드체육관 등 생활편의시설 등이 풍부하다. 현재, 인천 구도심지역에서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므로 향후 부평구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해나갈 전망이다. 이처럼, 다수의 개발호재와 함께 구도심 및 신도심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이 재떨이… 초등생은 사회악” 청주교대 예비교사 성희롱 단톡방

    “얼굴이 재떨이… 초등생은 사회악” 청주교대 예비교사 성희롱 단톡방

    돈 걸고 외모 투표·실습서 체벌 두둔도 학교측 “진상조사 중… 엄중 처벌할 것” 전국 교대 중 성희롱·성폭력 예방 과목 춘천교대 1곳만 개설… 나머진 특강으로초등학교 예비 교사인 충북 청주교대 남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비속어로 동료 여학생을 성희롱하고 초등학생을 ‘사회악’으로 조롱하는 등 비교육적 행태를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올해 초 문제 된 ‘서울교대 단톡방 성희롱 사건’과 똑 닮은꼴이다. 교대 학생들에 대한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청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8일 교내 본관과 체육관 등에 ‘여러분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내걸렸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들은 동기 여학생의 사진을 올리고서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 아닌가” 등 막말을 주고받았다. 이어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 같은 성희롱 대화도 나눴으며 돈을 걸고 ‘외모 투표’를 벌이기도 했다. 또 교생실습 때 만난 학생을 조롱하며 “이 정도면 ‘사회악’”, “한창 맞을 때지”라고 체벌을 두둔하는 말도 했다. 학교 측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청주교대 관계자는 “진상조사 중이며 대자보 내용이 사실이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교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단체대화방에서 성희롱과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서울교대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 사진과 개인정보로 책자를 만들고 외모를 품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학교 측은 재학생들에게 경고 및 유기정학 징계를 내렸고 서울교육청은 졸업생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징계하기도 했다. 경인교대에서도 2015학번 남학생 단체대화방에서 성희롱 발언이 오갔다는 폭로가 나왔다. 하지만 사후약방문식 처벌만으로는 재발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월 전국 교대 10곳과 한국교원대 등 총 11곳을 실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독립된 과목으로 개설한 곳은 춘천교대뿐이었다. 대다수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특강으로만 열었다. 11개교의 특강은 2017년 평균 5.1시간, 2018년 4.9시간, 2019년 3.3시간으로 계속 줄었다. 이은희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는 “아이가 가장 먼저 첫발을 내딛는 곳인 초교에서는 교사가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면서 “몇 백명이 같이 듣는 특강에선 제대로 교육하기 어렵다. 성평등 교육이나 성폭력 예방교육을 정규 교과목에 필수로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제주·대구 공교육에 ‘IB’ 첫 도입… “주도적·창의적 인재 양성”

    제주·대구 공교육에 ‘IB’ 첫 도입… “주도적·창의적 인재 양성”

    내년부터 제주와 대구에서 공교육에 국제 공인 평가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된다. 공교육의 IB 도입은 국내 첫 시도다. 교육부도 교육자치를 존중해 이들 지역의 IB 도입을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위스 비영리 교육기관인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에서 운영하는 IB 교육 프로그램은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제주도교육청은 이달 중 읍면 지역 1개 고교를 선정해 IBO 인증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에 IB 프로그램을 도입, 시범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추가로 연말까지 초교 2곳과 중학교 2곳, 고교 3곳을 선정해 IBO 인증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IB 교육프로그램은 초(PYP)·중(MYP)·고(DP) 과정이 있으며 이들 교육청은 2021년 상반기까지 학교 실사 및 준비과정 평가 등을 거쳐 IBO 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다. 이후 2022년(현재 중 2)부터 고교에서 2년간 DP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IBO 인증 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IB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과 자질을 갖추는 수업을 받게 된다.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DP 과정 졸업생은 수능을 치르기는 어렵지만 수능 최저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윤준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대구가 지식을 담는 게 아니라 생각을 끄집어내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부에서는 IB 도입을 반대한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활동 외 업무 담당 인력 배치 등 일선 교육환경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7월 제주·대구교육청은 IBO와 IB를 한국어화해 공교육에 도입한다는 내용의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우선 국내에서는 제주와 대구 지역의 공교육에 한국어 IB DP를 운영하고 향후 타 시도 교육청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과목은 국어·수학·역사·화학·생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한다. IB DP에서 이수해야 할 영역 9가지 가운데 7가지는 한국어로 평가하고 영어 등 2과목은 영어로 평가받도록 했다. 연극 등 예술과목이 유력하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공교육의 IB 도입 추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됐다.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타 시도 교육청도 IB 추진에 관심이 있어 최종적으로 IB 도입 학교의 모형들이 우리 공교육의 전체 모형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는 그동안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어 오다 2013년 일본과 국가 차원에서 IB 일본어화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경기외고 등에서 IB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수업 공식 언어가 영어다. IB 프로그램은 현재 153개국 4783개 공사립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학생들이 바꾼 강동 행복학교… “칙칙한 도서실이 북카페 됐어요”

    학생들이 바꾼 강동 행복학교… “칙칙한 도서실이 북카페 됐어요”

    “어둡고 칙칙해서 애들이 찾지도 않던 도서실이 이젠 점심시간마다 꽉 찰 정도로 인기예요.” “세련되고 편안한 서점이나 북카페처럼 바꿔 달라고 의견을 냈는데 정말 그렇게 바뀌니 너무 신기했어요.”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천호중학교 도서실. 이곳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도서부원 양윤서(15)양과 박시연(15)군의 얼굴에 뿌듯함과 흐뭇함이 어렸다. 낮 12시 40분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삼삼오오 모여든 학생들로 도서실은 금세 북적거리며 활기로 가득 찼다. 이런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변화를 일으킨 건 강동구가 지난 8월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퍼뜨린 ‘행복학교’ 사업이다. 행복학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공간이 바뀌면 아이들이 바뀐다’는 기치 아래 민선 7기의 핵심 교육 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서관, 복도, 로비, 옥상 등 쓸모없이 죽어 있던 학교 안 공용 공간들을 아이들이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 주며 창의적이고 즐거운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핵심은 학교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직접 아이디어와 의견을 내서 자신들이 꿈꾸고 원하는 학교를 빚어 낸다는 것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가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원하는 디자인과 요구 사항을 도출해 내면 강동구 공공건축가 5명이 디자인디렉터로 참여해 이를 도면에 반영하고 현실로 탄생시킨다. 강동구 도시경관총괄기획가는 공간의 색채, 형태, 효율성 등에 대해 조언해 주며 완성도를 높인다. 천호중 도서실도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달 초 새롭게 탈바꿈했다. 벽으로 둘러싸여 창도 없고 조명 시설도 낡아 어둡던 도서실은 한쪽 벽면 전체에 창을 내 빛이 환하게 내부를 감싸는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천편일률적인 교실처럼 서재 외에는 책상과 의자가 채워져 있던 공간에는 평상처럼 쉬어 갈 수 있는 계단형 의자, 마루, 빈백 등이 놓인 휴게 공간이 새롭게 자리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새로 들어온 책이나 추천 도서를 선보이는 큐레이션 코너도 바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서재를 둘러싼 둘레 공간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소파들이 자리해 아이들의 취향대로 쉬어 가거나 책을 펼쳐 볼 수 있다. 색감도 붉은 창틀, 연둣빛 소파 등이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다정한 분위기가 감돈다.천호중 김효정(49) 사서 교사는 “북카페처럼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과 환한 분위기로 도서실이 바뀌면서 하루에 20명 남짓 오던 도서실이 요즘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며 “다른 학교 사서 선생님들도 개선된 시설과 독서 환경을 보러 와 부러워하며 도입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강명·강솔·묘곡·성내·성일초교와 강명·고덕·천일·천호·한영중 등 10곳을 올 하반기 ‘행복학교’ 조성 학교로 선정했다. 학교별로 1억원씩 100% 구비를 투입해 학교를 즐거운 배움터로 만들어 준다. 강명초는 중앙 현관의 버려진 화단을 철거하고 2층으로 된 놀이 공간 ‘오르락내리락’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활력을 선사했다. 묘곡초는 낡고 어두웠던 현관과 계단에 다락방을 본뜬 아늑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 넣어 재미를 줬다. 구는 올해 10억원을 들인 데 이어 2022년까지 24개 학교에 ‘행복학교’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경인 강동구 도시경관총괄기획가는 “학교의 주인은 아이들인데 그동안에는 교장 선생님, 선생님들이 공간을 디자인해 아이들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며 “이런 관행을 바꾸기 위해 학교를 문화, 예술,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연령별, 학령별, 성별로 선호하는 색감과 형태를 담은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서서히 체감되고 있다. 김 기획가는 “아이들이 직접 공간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 게 디자인에 반영되기 때문에 자신이 변화를 이뤄 냈다는 자부심과 주인 의식,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며 “예전에는 쉬는 시간에도 교실에 엎드려만 있던 아이들이 ‘숨 쉴 구멍이 생겼다’고 한다. 새롭게 개선된 공간과 친해지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학교 폭력이나 따돌림 등의 교내 문제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의미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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