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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주부 무료 정보화교실 은평구, 학교 컴퓨터실 활용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8일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의 빈 컴퓨터 실습실을 활용해 정보화 교육이 취약한 노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주민정보화교실’을 열기로 했다.교육과정은 파워포인트,엑셀,인터넷과정 및 한글 97,윈도우 98 등이다. 숭실고·응암초·구산중·선정여자실고·선정고·갈현초·세명컴퓨터고·연천초교 등에서 교과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학교별로 교육생을 선착순 접수한다.교육기간은 학교 사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차별적으로 이뤄진다.1과정 당 하루 2시간씩 20시간이다. 교육과정은 ▲숭실고교 21∼25일 ▲응암초 21∼31일 ▲구산중 28∼8월 8일 ▲선정여자실고 28∼8월 8일 ▲선정고 8월 4∼14일 ▲갈현초 8월 11∼22일 ▲세명컴퓨터고 8월 11∼22일 ▲연천초 8월4∼14일. 조덕현기자
  • 山寺에서 ‘참 나’를 찾아볼까

    반복되는 일상을 접고 잠시나마 사찰에 몸을 맡긴 채 ‘참 나’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해마다 이 때쯤이면 전국의 사찰에서는 1박2일에서 길게는 30일에 이르기까지 단기 출가 형식으로 산사체험을 할 수 있는 여름수련회가 진행된다.수행과 명상 붐이 확산되면서 2∼3년 전부터 사찰 여름수련회의 참석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사찰에서도 이에 대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마련하고 있다.올해도 진행 중이거나 열릴 프로그램이 전국 150개 사찰에서 250여개나 된다. 사찰수련회는 30년 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열린 수행 프로그램이 처음.이후 해인사 통도사 쌍계사 등 주요 사찰이 차례로 수련법회를 마련해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됐고, 프로그램 내용도 기존의 선수행 중심에서 점차 원시불교의 위파사나 수행과 요가·생태기행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 가운데 참선과 사찰 기본예절,예불,독경,발우공양,기초교리 교육으로 이루어진 전통 사찰수련회는 해인사(경남 합천)와 송광사(전남 승주),통도사(경남 양산) 등 삼보사찰을 비롯해 비교적 큰 사찰들에서 열린다.해인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수련회를 시작으로 새달 중순까지 모두 7차례 실시하며, 송광사와 통도사는 이달 중순부터 각각 6차례의 여름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찰 여름수련회로는 다양한 수행방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친환경적인 것들이 있다.마곡사(충남 공주)는 남방불교의 위파사나 수행법을 중심으로 하는 수련회를 두차례 실시하며 골굴사(경북 경주)는 전통 사찰무예를 가르치는 선무도 화랑수련회를 새달까지 수시로 개최한다.제석사(전남 고흥)는 매주 토요일 저녁 참선과 요가를 함께 하는 수련회를 마련하며, 미황사(전남 해남)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초·중등학생 대상의 한문학당을 올해 세차례 개설한다.봉선사(경기 남양주) 대흥사(전남 해남) 금산사(전북 김제)는 사찰 주변의 환경을 활용해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신흥사(경기 화성)의 경우 갯벌체험과 염전·옥수수밭 견학 등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사 수련회는 일반적으로 새벽 3∼4시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밤 11시 취침에 들어 일상적인 생활과는 크게 다르다.사찰 전통수행 방식에 따라 새벽 기상 후 염불과 108배 좌선 발우공양 울력 다도 불경공부 등으로 이루어지므로 불교신자가 아닐 경우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으므로 사전지식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김성호기자 kimus@
  • 학교운영구조 새로 짠다

    전국 교장 모임이 11일 예정된 대규모 장외집회를 취소했다.이에 따라 충남 보성초등학교 교장 자살 사건으로 불거진 교장측과 전교조측의 갈등은 일단 진정 분위기로 돌아섰다.그러나 교장 모임은 여전히 전교조의 ‘불법 행동’을 문제삼고 있고,전교조도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등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학부모단체들은 교육부와 교원단체들을 집중 성토하고 나서 분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장외집회 대신 실내 토론회로 한국 국공립 초·중·고교 교장협의회는 9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조찬 모임을 가진 뒤 “결의대회의 취지와는 상관없이 교장들이 거리로 나가는 것 자체에 대해 국민과 교육 당국의 걱정과 우려가 커 11일 장외집회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대신 11일 오후 서울 방배동 교육연수원에서 교장 대표들이 참석,교육현안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상진 교장협의회장은 “교장들이라도 집단행동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비난 여론이 적지 않아 교육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나 당초교장단의 의지가 꺾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장협,불법활동 제재 요구 교장협은 이날 윤 부총리에게 일선 단위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교조의 불법 분회활동과 연가·조퇴투쟁을 제재할 수 있는 적극적 대책을 요구했다.또 교장협이 교육부 산하에 교사와 학부모,지역 인사 등으로 구성된 ‘교육현장정책개발팀’을 조직,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인사권을 포함한 교사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윤 부총리는 “교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분쟁해결 기구를 마련 중이고 연내에 제도화할 계획”이라면서 “건의 내용들을 수용,정부정책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반발 전교조는 교장협의 건의 내용이 알려지자 즉각 성명을 내고 “교내 인사권을 독점하겠다는 것은 교장협이 교단 갈등을 기화로 개혁을 외면하고 기득권만 챙기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반 개혁적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또 교장협이 전교조의 분회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데 대해 “현행법상 분회의 존재와 일상적인 협의활동까지 금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교장협이 법률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학교장의 배타적 학교운영권을 고수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학부모회 법제화 추진 4개 학부모단체들은 이날 오전 윤 부총리와 가진 ‘교육현장 갈등해소 의견 수렴을 위한 학부모단체 간담회’에서 교육부와 교원단체들을 한목소리로 집중 성토했다.교육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학부모단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줄 것도 촉구했다. 강소연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은 “교육현장의 갈등과 대립은 교육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황옥정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공동대표는 “반목과 갈등으로 교육공동체가 붕괴 직전에 있고,일부 교직단체의 비교육적 행위는 용납하기 어려운 지경”이라며 전교조의 집단행동에 엄정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윤 부총리는 “학부모회와 교사회를 법제화해 학교운영위원회 체제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위한 학교지배구조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또 이들 4개 단체와의 만남을 정례화할 것을 약속했다.교육부는 앞으로 전국 권역별로 학부모들과 만나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메트로 플러스 / 9일 초중생 영어합창대회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다음 달 9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강동청년회의소(JC)와 공동 주관으로 초·중생 영어합창대회 및 초등생 영어발표대회를 연다.영어합창대회에는 명일초교 학생들이 사회를 직접 맡고 명일여고 영어반도 출연한다.
  • 서교장 사유서 교육청서 은폐 논란

    전교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 보성초교 서승목(57) 교장이 진모(28·여) 전 기간제 여교사의 차심부름 문제와 관련해 충남도교육청에 제출한 사유서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 사유서는 홍모(57) 보성초교 전 교감이 대필한 데다 서 교장이 실제 잘못이 있어 그런 것인지,상급기관의 요구에 따라 요식적으로 작성한 것인지 불분명해 논란이 예상된다.이와 관련,전교조 충남지부는 “충남도교육청이 서 교장에게 이같은 사유서를 받아 놓고도 최근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이를 누락시키는 등 고의로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서 교장 죽음의 책임이 전교조에 있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매도되던 시기에 이뤄진 이같은 사실 은폐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보성초교 정상수업/ 교감·전교조 교사 전보

    충남도교육청은 17일 서승목(57)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파행수업이 계속되고 있는 예산 보성초 홍모(57) 교감을 당진교육청,전교조 소속 정모(40)·최모(36) 교사를 각각 서산 및 보령교육청으로 전보조치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 학교 급식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18일부터 자녀들을 등교시키기로 결정했다. 대신 보성초 교감에 윤웅섭(53) 당진 가동초 교감을 발령하고 곧 기간제 교사로 전교조 교사 2명이 떠난 데 따른 빈 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김우영(40) 보성초 학부모운영위원장은 “내일부터 자녀들의 등교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어항에서 손목시계속에서 ‘쑥쑥’ 커요 손톱만한 바다새우 ‘시몽키’를 아세요?

    생명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이 10개의 다리를 분주하게 움직이며 물 속을 살랑살랑 헤엄치고 있다.귀여운 움직임으로 시선을 붙잡는 바다 속의 장난꾸러기,‘시몽키(Sea Monkey)’가 새로운 애완동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몽키는 바다 속에서 작은 물고기들의 먹이가 되는 바다새우를 미국 교육교재업체가 애완용으로 개발한 것.물고기 먹이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애완동물로 ‘신분상승’을 했다. 4달째시몽키를 키우고 있는 손지연(사진·12·명지초교 6)양은 “애완동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개나 고양이는 키우기 어렵잖아요.그래서 과학책에서 본 시몽키를 키우게 됐죠.너무 귀엽고 신기해서 자꾸 바라보게 돼요.”라며 신이 나서 말한다. 시몽키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건 아이뿐만이 아니다. 입대를 앞둔 대학생 강동훈(20·세경대 호텔조리학과 1학년)씨는 “키운지 한달만에 눈에 보이지도 않던 것이 조금씩 성장하더니 어느새 다 커서 새끼도 낳더라고요.손목시계 모양의 어항도 있어 같이 지하철도 타고 친구들도 만났는데,이놈을 두고 어떻게 군대에 가죠?”라며 너스레를 떤다. 친구따라 시몽키 마니아가 된 정성훈(20·세경대 건축학과)씨도 “다이내믹한 몸놀림이 하도 신기해서 키웠는데 요즘은 생활의 반을 시몽키한테 빼앗기는 것 같다.”며 시몽키 예찬론을 폈다. 처음 시몽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지난해 11월.고작 5개월밖에 되지 않은 것이 어떻게 이토록 사랑받는 애완동물로 자리잡았을까? 키우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환경과 먹이,산소량만 제대로 맞춰주면 무럭무럭 자란다.시몽키가 사는 물은 시몽키 세트에 들어있는 어항과 수질 정화제만으로 만들 수 있다.이제 직사광선만 피해주면 환경 문제는 끝. 이 물에 분말가루처럼 보이는 시몽키 알들을 넣고 1분 정도 지나면 알이 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가사상태에 있던 시몽키가 태어나는 순간이다.새끼일 때는 4일에 한번씩,성장한 뒤에는 이틀에 한번씩 먹이를 주면 부쩍부쩍 큰다.물을 갈아줄 필요도 없다.새우 스스로 정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다 성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주,크기는 커봐야 2㎝에 불과하다.5주째에는 수정을 통해 새끼를 낳는다.한 세대를 형성하는 데 한달 남짓 걸려 외국에서는 자연과학 교재로도 쓰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net)에 생긴 시몽키 카페는 7개,회원수는 3000여명에 이른다. 현재 시몽키는 ㈜P&C가 수입공급하고 있다.손목시계형 어항 세트는 2만 5000원,화성여행·마법의 성 세트는 3만 3000원,우주왕복선 세트는 4만 5000원선이다.전국 문구·완구·팬시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02-576-9338). 최여경기자 kid@
  • 사회플러스 / 보성초교 수업정상화 협상결렬

    충남 예산 보성초교 학부모와 전교조 소속 교사들간의 협상이 결렬돼 파행 수업이 장기화되고 있다.이 학교 학부모 대표 4명과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은 16일 오후 학교 인근 식당에서 만나 ‘학생들의 등교 정상화’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사과 및 학부모 대표 3명에 대한 전교조의 고발 취하 여부 등에 대해 이견을 보여 합의를 보지 못했다.이들은 조만간 다시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 보성초교 내일 정상 등교할듯

    전교조와 갈등을 빚던 서승목(57) 교장의 자살사건으로 파행수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충남 예산 보성초교 학생들이 17일부터 정상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 학부모들과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은 16일 학교에서 만나 ‘학생들의 등교 정상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모(40) 학교운영위원장은 15일 “전교조 관계자를 배제한 채 조건없이 보성초교 전교조 교사들을 만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이들도 ‘수업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전교조 소속 정모(40·여) 교사도 “등교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나 학부모 모두 똑같을 것”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정 선생님 등이 ‘(이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이들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며 “내일 학부모와 전교조 교사간 합의내용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보성초교 기간제 여교사 사직

    충남 예산 보성초 교장 자살사건에 직접 연루된 기간제 여교사 진모(29)씨가 14일 사직서를 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고재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진씨가 찾아와 사직서를 대신 제출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학교에 팩스로 보냈다. 그러나 이 학교의 한 교사가 오후 5시쯤 전교조 지부를 방문,“사직서는 원본이 있어야 수리되기 때문에 직접 왔다.”며 사직서를 가져갔다. 예산 이천열기자
  • 교장 자살파문 보성초교에 50대가 커피자판기 보내

    기간제 여교사의 차심부름 문제로 전교조와 갈등을 빚다 교장이 목숨을 끊은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에 50대 직장인이 ‘사무실용 커피자판기’를 기증했다. 14일 낮 12시30분쯤 서울 A병원에 근무하는 태모(51)씨는 보성초등학교에 전화를 걸어와 “어제 보성초 문제를 다룬 TV토론을 시청했는데 마음이 무척 아팠다.학교에 다시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에 자판기를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학교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태씨는 이날 학교에 전화한 뒤 90만원대의 자판기 1대를 구입,보성초에 택배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故 서승목교장 학교장… 각계 1000여명 애도 / “억울한 죽음 규명을”

    기간제 여교사의 차 심부름 문제로 전교조와의 갈등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승목(57) 교장의 영결식이 8일 충남 예산군 삽교읍 목리 보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유족들의 오열과 각계 인사 1000여명의 애도 속에 학교장으로 치러졌다. ●수업거부 학생들도 참석 서 교장의 부인 김순희(53)씨는 고진광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표의 조사와 학생 대표의 애도사 등이 이어지자 군복무중인 큰 아들 정현(30·공군대위)·작은 아들 상현(25·해군중위)씨를 부여안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여보”라고 외치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전날 부모들의 요구로 수업거부에 들어갔던 학생들도 영결식에 참석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다.학생 대표 박민수(12)군은 애도사를 통해 “작업복을 입으시고 땀을 뻘뻘 흘리며 책상 덮개를 갈아주시던 교장 선생님,사랑하는 가족과 저희들을 남겨두고 왜 이렇게 쓸쓸히 떠나셔야만 하는지요.”라며 끝내 눈물을 떨구었다. 서 교장의 유해는 이날 오후 1시쯤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선영에 안장됐다.이에앞서 ‘간접살인 전교조는 각성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붙인 교장단 탑승 버스 16대와 20여대의 승용차는 낮 12시쯤 예산읍 산성리 전교조 충남지부 사무실 앞에 도착,15분간 깜박이 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면서 시위를 벌였다.당시 지부 사무실은 문이 닫혀 있었다. ●전교조 규탄대회 방불 영결식은 ‘전교조 규탄대회’를 방불케 했다.‘교육희망 전교조가 교육기반 뒤흔든다’ ‘교장 선생님,전교조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소서’ 등 전국의 교원단체총연합회 지부에서 만들어온 50여개의 만장이 바람에 흩날렸다.각지 교장과 교원단체 직원들이 이 만장을 들고 있어 마치 반전교조 집회를 갖는 듯했다.이군현 교총 회장은 애도사에서 “이번 사건은 전교조의 월권행위이며 교원에 의한 교권 침해”라며 진모 교사 등 해당자들에 대한 문책과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 교장회 연합회(대표 이승원·서울 대방초 교장)도 “이번 사태는 학교장 권한에 대한 전교조의 부당한 개입과 간섭에서 비롯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예산경찰서는 고소장을 낸 서 교장의 부인 김씨와 보성초교 홍모(57) 교감 등 학교 교사들을 9일부터 불러 조사한 뒤 다음주 진모 교사와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사회플러스 /천안초교 화재 1명 추가사망

    지난달 26일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크게 다쳐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김민호(12)군이 7일 오후 4시쯤 급성호흡부전증후군으로 숨졌다.이로써 천안초 축구부 합숙소 화재로 숨진 희생자는 8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현재 1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 “사고없는 세상서 만나자”/천안초등교 화재참사 어린이 합동영결식

    충남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 참사로 숨진 김바울군 등 희생자 8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1일 오전 9시 성황동 천안초교 교정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들과 심대평 충남도지사,강복환 충남도 교육감,성무용 천안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학생,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유가족 대표 인사를 끝으로 이날 정들었던 교정에서 영결식을 마친 희생자 유해는 경기도 수원에서 화장을 한 뒤 천안공원묘원에 합동 안장됐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축구부 합숙소 불 초등생 8명 사망...어젯밤 천안초교… 질식 17명 병원치료

    26일 오후 11시 17분쯤 충남 천안시 성황동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잠을 자던 주상협(12),임태균(13),김민식(12),이장원(12),김바울(12),고원주(12) 등 축구부원 8명이 숨졌다. 당시 잠을 자던 축구부원은 모두 25명으로 부상자 17명중에는 연기에 질식해 중태인 학생들이 끼어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합숙소는 시멘트 슬라브 단독 1층 건물(20평)로 두개의 방에 축구부원들이 나눠 자고 있었으며 훈련 뒤 피로로 깊은 잠에 빠져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내부가 대부분 화재에 취약한 구조물로 돼 있어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희생자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자들은 천안순천향병원,충무병원,천안단국대병원,중앙의원 등 인근 4개 병원에 나뉘어 치료중이다. 당시 아이들과 함께 있었던 코치 임욱(35)씨는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치료중이지만 사고에 대해서는 입을 열고 있지 않다. 경찰은 난로과열로 인해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천안 이천열 유영규기자 sky@
  • 판소리신동 김주리양 연창 신기록

    3년전 8세의 나이로 판소리 ‘수궁가’를 완창해 국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김주리(사진·전남 해남 동초교 5년)양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김 양은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해남군 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심청가와 수궁가를 묶어 무려 9시간 20분 동안 이어 불러 이 부문에서 최연소(11세),최장시간(9시간20분) 기록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다.김 양은 이날 2000여명의 관객이 가득찬 가운데 물만 마시며 옷갈아 입는 시간 등 10분여를 제외하고 지친 기색도 없이 연창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해남 남기창기자 kcnam@
  • [씨줄날줄] 경제 문맹

    우리나라 기업들은 매년 7만명에 이르는 신입사원에게 교육비로 2조 8000억원을 쏟아붓는다.기업이 부려먹기에는 학교에서 배운 교육이 워낙 부실한 탓이다.특히 전문교육을 제외한 ‘최소한의 기초교육’에 평균 4.6개월에 걸쳐 월평균 112만원이 든다고 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입사원들이 학교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의 기업 만족도는 26%에 불과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공교육의 부실을 확인시켜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전국 고교생 2658명을 대상으로 환율과 수출,물가와 가격 등 기초 경제지식을 묻는 40개 문항을 출제한 결과,평균 55.7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국제 무역이나 환율 분야의 정답률은 ‘연필 굴리기’ 수준인 30% 안팎이었다고 한다. KDI는 부실기업 매각이나 농산물 협상 등에서 국민들이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정서적인 대응을 앞세우는 것도 경제 지식의 낙제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우리가 ‘아이들 앞에서는 돈 얘기를 하지 말라.’‘돈 걱정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라는 등 허세를 부리는 동안 세계는청소년 경제 교육을 향해 잰걸음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7년 ‘청소년 금융지식 보고서’에서 고교3년생의 금융지식 점수가 평균 57.3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공표되자 발칵 뒤집어졌다.빌 클린턴 대통령이 청소년 경제 교육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가 하면 의회는 5년간에 걸쳐 5억달러를 투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부시 대통령 역시 청소년 경제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다.지난해 6월에는 청소년 경제 교육을 담당하는 재무부 경제교육실이 신설됐다.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13개 주에서는 경제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고교 졸업장을 주지 않는다. 독일은 청소년 경제 교육에 중앙 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기업들이 앞장서 돈과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고 있다.중국에서도 춘추전국시대 월(越)나라 재상 범여(范)의 경제이론 서적인 경상보전(經商寶典)을 가르치는 중·고교가 최근 부쩍 늘었다고 한다. 우리가 국제 경쟁에서 이기려면 무엇보다 먼저 청소년 경제 교육의 틀부터 새로 짜야 한다.이것이 KDI 보고서가 던진 메시지다. 우득정 djwootk@
  • [기고] ‘脫향락’을 위한 사회문화적 대안

    법률적 제재와 처벌에도 불구하고 향락산업이 번창하는 것은 과거로부터 내려온 사회문화적 조건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민지 시기 공창제가 도입되면서 성의 상품화를 매개로 한 향락산업이 사회의 비공식적 하위섹터로 간주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더구나 남성우월주의적인 가부장적 문화가 뿌리깊게 남아 있는 현실은 향락산업을 남성의 성욕구 분출구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우리 사회의 소비문화다.상대방에 대해 뭔가 호의를 바랄 때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것이 향락을 통한 향응 제공이다.이같은 이유로 매년 막대한 양의 접대비가 향락산업에 소비되고 이는 다시 향락산업의 비대화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 ‘탈향락 사회’의 관건은 건강한 사회문화와 윤리를 어떻게 확립할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우선 수준 있는 문화와 여가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동안 경제적 수준은 향상됐고 쓸 돈과 여가는 다소 늘어났지만,사람들의 문화와 여가충족 방식은 말초적이고 단순 욕구충족적인 수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도서관·박물관·공연장 등 문화적 하부구조를 구축하고,값싸고 접근성 높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사람들이 건강하고 질 높은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다음으로 향락산업의 소비자인 남성들의 왜곡된 성의식이 바로잡혀야 한다.룸살롱 등을 통한 기업의 접대문화가 만연하고 성매매와 원조교제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성과 여성에 대한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다.이는 상당 부분 지금의 기업문화가 여성을 배제한 남성 중심적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도 기인한다. 이같은 그릇된 관념을 바로잡기 위해 기업내 성교육과 성평등 교육을 제도화하고 ‘성폭력 클리닉’ 등 재교육 시스템과 캠페인을 통해 왜곡된 성문화를 바꾸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교양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현재 우리 사회의 교육투자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이며 단시간 내에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로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장기적이고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깊이 있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인색한 편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문화가 천박한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이유다.돈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적 가치를 추구하는 학문과 실천이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장미경
  • 조계종 40대 출가자 늘어 고민

    일반인들이 승려가 되는 첫 관문인 행자교육에 불혹을 넘긴 중년이 대거 지원,조계종이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조계종은 나이 많은 출가 희망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연령제한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나이든 행자가 늘어나 다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무비스님)이 최근 마감한 제24기 행자교육원 입교 신청 결과에 따르면 292명이 지원,연령제한 조치를 발표하기 전인 23기 때(지난해 8월)보다 57명 늘어났다.연령별로는 10대가 2.1%,20대가 19%,30대가 37%인 데 비해 40대 지원자는 모두 122명으로 42%를 차지했다.특히 40대 지원자 수는 23기의 20%보다 비율이 두배 이상 많았다. 행자교육이란 사미·비구계를 거쳐 공식적인 승려가 되기에 앞서 기본적인 소양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조계종은 새달 9일부터 23일간 해인사·범어사 등 전통사찰에 행자교육원을 열어 부처님 생애와 초발심자 경문,조계종사,기초교리,각종 의식 등 불교 소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학력과 수행능력,발심정도 등을 점검하고 교리시험을 실시,입교 대상자를 가려낸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23일간 소양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소양교육을 이수한 행자가 5급 승가고시에 합격할 때 비로소 예비승 자격인 사미·사미니계를 받게 된다. 계를 받은 뒤 종단 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학이나 동국대 불교학과 등지에서 4년간 교육을 거쳐 비구·비구니계를 받으면 정식 승려가 된다. 역대 출가 지원자를 보면 40세 이상자가 1990년대엔 10%에 못 미쳤으나 2000년엔 20%,지난해에는 24%로 늘어났다. 조계종은 행자들의 연령대가 상승,승단의 위계질서가 흐트러지는 등 부작용이 이는 것을 우려해 지난해 9월 출가 연령을 종전 만 50세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낮추는 조치를 단행했다.하지만 종단 한쪽에서는 이같은 조치를 놓고 출가연령 제한을 두는 것이 뒤늦게 발심한 사람을 배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조계종 측은 최근 고령의 출가자가 급격히 느는 것과 관련,일단 보완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지난해 본말사 주지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이상이 출가기준 제한에동의했고 중앙종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출가자 연령제한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김성호기자 kimus@
  • “영등포구 유일한 문화재 연령군신도비 돌려주세요”육사박물관장에 반환 요청

    “유일한 문화재 ‘연령군 신도비’를 돌려주세요.”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태릉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야외에 있는 ‘숙종왕자 연령군 신도비(延齡君神道碑·사진)’반환운동을 펴고 있다.이는 영등포구에 유서 깊은 문화재가 한점도 없는 상태에서 현재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연령군 신도비’가 과거 영등포에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원래 있던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민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구는 최근 육사 박물관장에게 ‘연령군 신도비’ 반환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또 문화재청과 서울시 문화재과,노원구 등 관계기관에도 반환을 위한 협의공문을 발송하고 빠른 시일에 이전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또 이 지역출신 고현순 구의원(신길7동)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신도비 반환 촉구를 위한 구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반환의지를 보여주는 뜻으로 학교 돌담길을 ‘왕자비문길’이라 부르고 있다. 숙종왕자 연령군 신도비는 높이 248㎝,너비 153㎝ 크기로 화강석으로 만들어 졌으며 현재 서울시 유형문화재 43호로 지정돼 있다. 연령군은 조선 숙종의 여섯째 아들로 21세때 요절하자 숙종이 비를 세웠다.신도비는 원래 영등포구 신길동 대방초교 교정에 묘역과 함께 있었으며,1940년 구획정리로 묘역은 충남 예산군으로 이장되고 신도비만 남아 있다가 지난 1967년에 육사 교정으로 옮겨졌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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