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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이옥성 등 5인 대한민국체육상 수상

    복싱의 이옥성(보은군청)이 2006년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했다.문화관광부는 18일 2006년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로 경기분야의 이옥성을 비롯해 안의수 성균관대 교수(연구), 신명길 서울 강남초교 교사(지도), 이승국 한국체대 총장(공로), 주상일 서울 양목초교 교장(진흥)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이옥성은 2005년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19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열린 3개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안 교수는 30여년간 스포츠 과학,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진흥과 관련된 133편의 논문을 발표해 체육발전에 기여했다. 또 이 총장은 태권도 지도자로서 한국이 세계 정상을 지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고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강서구, 13일부터 추모제례·음악회등 축제한마당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13∼15일 허준박물관과 가양동 구암공원 등에서 ‘의성 허준 축제’를 개최한다. 허준 선생은 가양동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동의보감을 집필했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허준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엔 전국한의학학술대회와 한방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먼저 13∼14일엔 구암공원과 구민회관, 우장산 조각의 거리 등에서 구민 축제 위주로 펼쳐진다. 주요 행사는 장기자랑과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장애인 난타 등 장애인 문화 예술제 등이다. 14일 오후 6시 구암공원 특설무대에서 본격적인 허준 축제의 전야제격인 허준 음악회가 열린다. 국악과 가요가 함께 어우러진다. 서울시민 문화한마당 퓨전국악공연단과 대중가수 거북이와 박강성, 현철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전 11시 구암공원 허준동상 앞에서 허준추모제례가 전통적인 유교 제례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청소년·여성백일장이 열린다. 부문은 시와 수필이다. 참가대상 청소년은 관내 초등학생, 중학교이며 여성은 관내에 거주하면 된다. 낮 12시 ‘허준과 건강’이란 주제로 허준과 함께하는 웰빙음식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한방 음식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건강에 좋은 재료로 만드는 음식에 자신 있으면 강서구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조리 전문가는 참여할 수 없다. 1가족 2인 이내 형태로 참여해야 한다. 부부와 고부, 자매 등이 해당된다. 모두 15개팀이 출전,10개팀에 시상한다. 14일과 15일 오전 10시∼오후 5시 허준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대한한의사회 주차장에 마련되는 ‘한방 무료진료소’에 가면 한의사와 수련의들로부터 침과 금연침, 시술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약초를 이용한 꽃꽂이 전시회와 건강약초교실, 테마별 약령시장과 인삼판매소 개설, 한약재를 이용한 색채와 공예, 어의 및 의녀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 어의 및 의녀복 체험 행사에 참여하면 즉석에서 사진촬영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15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강서가족 한마음 축제엔 인기가수 캔과 소찬휘, 주현미 등이 나와 열정적인 노래를 선사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목2·3·4동-신월 3동도 뉴타운 추진

    목2·3·4동-신월 3동도 뉴타운 추진

    ‘양천의 10년 뒤 모습은?’ 서울 양천구가 초일류 양천 건설을 위한 10개년 로드맵인 ‘희망양천 2016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민선4기 출범 100일을 맞아 양천구가 야심차게 마련한 중장기 발전 계획이다. 로드맵은 지난 7월19일 발족한 ‘신양천창조기획단’(단장 안승일 구청장 권한대행)과 양천에 거주하는 23명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자문을 통해 만든 것으로 10년 뒤 양천구의 변화된 모습을 담았다. 로드맵은 지역불균형 해소(행복도시)와 환경도시 회복(푸른환경), 친근한 복지(휴먼행정), 교육 1등구 완성(교육문화) 등 4개 분야의 ‘10개 핵심 프로젝트’와 207개의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서부트럭터미널 유통기능 강화 양천구의 최우선 과제는 ‘목동-비목동’으로 구분되는 지역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2003년 11월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된 신월·신정 뉴타운지구외에도 목2·3·4동과 신월 3동 뉴타운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노후된 건물이 많고 도로와 학교,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목2·3·4동에는 3만 3000호의 아파트를 짓고, 신월 3동(11만 7000여평)에는 내년까지 타당성 용역을 통해 도시재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남부순환로 주변인 신월동 지역에는 아파트형 공장과 패션·전자산업 등 무공해 업종을 유치해 지역경제 회복과 노동수요를 창출한다. 또 도시물류 기능을 담당해 오다 쇠퇴하고 있는 서부트럭터미널(3만 4145평)을 2010년까지 개선해 서남권의 첨단 유통중심지로 조성한다. 아울러 준공된 지 18∼20년을 경과해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2만 6629가구)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 리모델링 등 개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웰빙 주거지인 ‘목동 프리미엄’을 더욱 높여 간다는 복안이다. 로드맵은 신월∼신정∼목동∼당산역간 12㎞ 구간에 경전철을 2007년 착공해 2013년에 개통한다는 목표를 재천명했다. 백지화된 지하철 11호선의 대안으로 마련했다. KDI의 검토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강남·여의도 모노레일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또 성산대교 남단에서 수서IC에 이르는 왕복 6차선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조기 건설과 목동교 진입램프를 건설해 목동중심축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킨다. 공항로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의 3개 역사(등촌삼거리역, 양화초교역, 목원초교역)를 만들어 목 2·3·5·6동 주민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5개 산 푸르게·안양천 맑게 양천에 있는 능골산과 지양산, 신정산, 칼산, 용왕산 등 5개산에 2010년까지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구민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천의 허파’를 조성한다. 공원 면적은 현재 1165㎢에서 2016년 2290㎢으로 두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안양천은 아이들이 멱을 감았을 정도로 맑았던 50년 전의 모습으로 되돌린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의해 미래 안양천(금천구 기아대교∼한강합류점 14.4㎞)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까지 수립한다. 현재 ‘등급외’의 수질을 향후 5∼10년 내에 2∼3급수로 정화토록 하고, 하천에 수중보와 어류부화장, 새집 등을 만드는 한편 둔치에는 주차장을 철거한 뒤 메밀꽃 단지나 갈대밭, 유채밭 등으로 꾸미키로 했다.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 현재 35.6㎞인 자전거도로도 10년 뒤에는 71㎞로 두배 늘어나며, 자전거 보관소도 대폭 확충된다. 구민들의 건강을 내년 신월지역내에 양천보건소를 신축하고, 건강생활실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구립 보육시설은 현재 26개에서 2016년 38개로 크게 늘릴 계획이며, 저소득 주민지원 응급센터 건립과 관내 중증장애인(1∼2급)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100여명에게 1인당 도우미 1명씩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 1등구 ‘에듀 양천’ 완성 현재 특목고 진학률 서울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 1등구’의 위상을 더욱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특목고·외국어고 진학자 수를 155명에서 300명 이상으로 높이고,2010년까지 신월동과 목동지역에 특목고 또는 자사고, 대학부설 사립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과학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60곳(초 28곳, 중 18곳, 고 14곳)의 학교 운동장에 2010년 6월까지 인조잔디를 깐다. 이를 위해 학교 지원금을 매년 20%씩 늘려 현재 17억원에서 2016년에는 57억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평생 교육시설도 확충해 정책아카데미와 양천 리더스 아카데미, 전문자격증반, 교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신월동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든다.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는 한편 청소년 복지시설과 주민자치센터 등에 ‘잉글리시 카페’ 등 생활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글날, 21C 한글을 말한다

    탄생 560돌을 맞은 한글날을 잔잔하게 조명한 프로그램 2편이 눈길을 끈다. 특히 글로벌 영어채널과 교육채널에서 들여다보는 한글날이 흥미롭다. 아리랑TV는 한글날을 맞아 특별 기획한 3부작 다큐멘터리 ‘21세기 문화코드, 한글’을 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11시 방송한다. 모음 10개, 자음 14개가 만나 8000개가 넘는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은 컴퓨터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중국의 한자와 일본의 가나문자에 비해 7배나 빠른 입력속도를 자랑한다. 오늘날 지식정보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한글의 과학성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1부 ‘500년 전의 약속, 아침글자 한글’에서는 한자·가나문자를 능가하는 한글의 효용성을 밝힌다. 한글 디지털화의 선구자이자 3벌식 타자기의 아버지 공병우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3벌식에 숨은 한글 창제의 원리도 들여다본다. 또 현존하는 세계 문자 중 가장 많은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의 디지털화를 통해 문맹률 0%에 도전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글의 경제적 가치는 2부 ‘언어자원, 한글이 상품이다’에서 소개된다. 해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글꼴이 12여종, 시장 규모는 220억원이나 될 만큼 글꼴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하고 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어학사업과 560년 만에 다시 빛을 본 한글 주화, 윤디자인의 글꼴 대중화 등 한글이 3세대 한류 주자로 나선 현장을 보여준다.3부 ‘한글 날개를 달다’에서는 2년 전부터 한글을 배우고 있는 네팔 체팡 마을을 통해 한글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통일을 대비한 한글 기초교육의 해법, 제주어 보존을 위한 노력, 겨레말 큰사전 편찬 사업과정 등도 소개된다. EBS는 해외의 한국어 교육현장을 찾아 세계 언어로서 한국어의 새로운 위상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한국어를 찾는 사람들’을 9∼10일 오후 11시 2부에 걸쳐 방송한다.1부 ‘한국어가 경쟁력이다’에서는 미국 미네소타 한국어 마을의 한국어 체험캠프와 로스앤젤레스 교포사회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의 유학을 선택하는 상황 등을 소개한다. 호주 시드니의 어느 학교에서는 주말마다 한복을 입고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있다.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노력과 모국어 회복의 중요성 등은 2부 ‘한국어를 배운다, 나를 찾는다’에서 소개된다.독일로 떠났던 광부와 간호사들의 자녀들, 스웨덴·미국 등으로 입양된 2세들이 한국어를 찾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제작진은 “한국어의 세계화를 외치면서 영어에만 매달리고 있는 우리는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주국양(전 부산은행 지점장)재홍(자영업)씨 모친상 최종걸(전 선급협회 상무)손형구(전 한라건설 전무)씨 빙모상 주민근(한국신용정보 연구원)씨 조모상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031)787-2114●박완근(한신스틸콘 부장)씨 부친상 홍성민(한신스틸콘 대표이사) 최두식(최두식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채순전(강남중앙침례교회 권사)씨 별세 백상희(방배3동방위협의회장)상직(전 한신기술개발 대표이사)상복(부평ASK 대표)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11●강윤욱(자영업)윤경(부산일보 기자)윤주(부산지방병무청 징병검사관)씨 부친상 김아영(부산일보 기자)김현희(기업은행 과장)씨 시부상 22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51)607-2660●이호열(에드시케이 대표이사)선자(반포성당)선희(수미초교 교사)씨 부친상 손일홍(코마사 대표이사)씨 빙모상 20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51)610-9671●고도윤(㈜난다모 생활건강 회장)씨 모친상 2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02)582-5882●최정용(대도전자 사장)선용(오페라 지휘자)관용(한국체대 교수)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95●이길범(경찰청 홍보관리관)철범(사업)석범(서우공업 대표)겸범(현대중공업 차장)씨 모친상 22일 오후 6시 인천 중앙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032)462-9261
  • [의정 24시] 관악구 이만의 구의회 의장

    [의정 24시] 관악구 이만의 구의회 의장

    이만의 관악구의회 의장은 구의회와 구청을 두 말이 이끄는 쌍두마차에 비유했다.‘살기좋은 고장’이란 결승점에 빨리 도달하려면 두 말이 경쟁 속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악구의회는 집행부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마련할 계획이다. 관악구를 이끄는 한 축으로 권한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이 의장은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관악구의 최대 과제로 꼽았다. 난곡 경전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해 광역 교통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 개선이 난곡 재개발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경전철(GRT)이 2008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의회가 물심양면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경전철은 난향초교∼난곡사거리∼신대방역(3.11㎞)을 잇는 신교통수단. 예산 2518억원을 들여 완공하면 하루 3만 80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30분이 걸리는 지하철 접근 시간이 8분으로 줄어든다. 이 의장은 난곡의 산증인이기도 하다.1974년 난곡 밑에 터를 잡은 그는 30년 동안 이 곳에 살고 있다.1995년 구의원으로 당선된 후 난곡 판자촌이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했다. “재개발 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나란히 집을 짓고 살던 형제 5명도 옛집을 헐고 새로 지으려면 싸우기 일쑤죠. 하물며 남남끼리, 그것도 수백, 수천가구가 뜻을 합쳐 재개발한다는 것이 쉽겠습니까.” 그래서 건설업체 대표지만 그는 재개발·재건축을 함부로 낙관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강조한다. 무리하게 진행하면 잡음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화와 협력을 중시하는 그의 정치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의회 구성도 그의 바람대로 균형과 조화를 이뤘다. 의원 22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3명, 열린우리당이 4명, 민주당이 4명, 민노당이 1명이다. 민주당 이성심 의원을 부의장으로, 열린우리당 서윤기 의원을 총무보사위원회 간사로 정해 형평성을 맞췄다. 정당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정기회를 앞두고 의원들이 매주 자료 20∼30건을 요청하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 의장은 “구의회가 집행부의 심부름 노릇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격높은 주거· 지속 가능한 생태·희망의 교육복지도시 건설 관악구가 김효겸 구청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관악구는 민선 4기 구정비전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미래도시 관악’으로 정했다.3대 지표로는 품격높은 주거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희망의 교육·복지 도시를 설정했다. 공약사업을 구체화한 것이다. 우선 12개 중점시책과 40개의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지역경제·교육·문화·복지·환경·행정서비스를 아우른다.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남부순환도로 주변과 재래시장의 상업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신림 뉴타운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도시재정비촉진지구를 추가로 지정받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교욱분야에선 서울대부속 중·고교를 이전시키고, 신림뉴타운에 특목고를 유치하며, 작은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러한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구는 각 부서가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공약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추진기구별 책임담당관을 지정해 사업 진행을 꾸준히 평가·분석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삶의 질이 높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공약 실행은 그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만의(62) 의장 프로필 명지대 무역학과, 철도청 공무원 7년, 남강기업건설 대표, 관악구의회 부의장, 한나라당 관악을 부위원장, 관악구의회 4선 의원
  • 일산~서울 간선급행버스 다음달 15일부터 전면개통

    고양 일산∼서울간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이 내달 15일 개통된다. 고양시는 18일 지하철 일산선 대화역∼중앙로∼덕양구 승전로∼서울 수색간 15.6㎞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갖춰 버스가 막힘 없이 달리는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구간 행신초교 등 교차로 4곳엔 버스우선신호체계가 들어서고, 버스운행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광판 64개와 무단 주·정차 차량 단속용 무인감시카메라 54대가 설치된다. BRT가 가동하면 버스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24㎞에서 33㎞로, 승용차는 33㎞에서 36㎞로 빨라져 각각 운행 소요시간이 10분,3분씩 단축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일산~서울 간선급행버스 다음달 15일부터 전면개통

    고양 일산∼서울간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이 내달 15일 개통된다. 고양시는 18일 지하철 일산선 대화역∼중앙로∼덕양구 승전로∼서울 수색간 15.6㎞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갖춰 버스가 막힘 없이 달리는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구간 행신초교 등 교차로 4곳엔 버스우선신호체계가 들어서고, 버스운행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광판 64개와 무단 주·정차 차량 단속용 무인감시카메라 54대가 설치된다. BRT가 가동하면 버스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24㎞에서 33㎞로, 승용차는 33㎞에서 36㎞로 빨라져 각각 운행 소요시간이 10분,3분씩 단축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한민족 문화유전자를 찾아서(7)] 사회-생활상징(하)

    [한민족 문화유전자를 찾아서(7)] 사회-생활상징(하)

    입고, 먹고 자는 것을 의(衣)식(食)주(住)라 한다. 프랑스에서는 먹는 것을 앞세워 식의주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의식주라 한다. 그것은 먹고 자는 것에 비해 의생활이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이다. 수천 년 동안 입어온 우리의 옷, 한복은 이미 철 지난 패션이 되어 설이나 추석과 같은 특별한 날 입는 옷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삶과 온기가 스며 있는 한복과 온돌같이 자꾸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가 한국의 100대 상징 사업으로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오게 돼 반갑기 그지없다. 한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왠지 고와 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한마디로 매력 만점이다. 우리 옷의 가장 큰 특징은 품새가 넉넉하다는 점이다. 한복은 느슨함이 구조적 생명이다. 풍성하고 헐렁해 한번 입어 맛 들이면 한복만큼 편안한 옷도 없다. 한복은 단순한 옷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 서구가 서는 입식문화라면 우리는 앉는 좌식문화이다. 양복은 서는 문화권의 옷이다. 서는 문화권의 옷은 몸에 꽉 끼게 만들어진다. 한복은 그렇지 않다. 옷이 몸에 꽉 맞으면 앉는데 불편하기가 그지없다. 옷 자체의 구조가 좌식생활에 편리하도록 돼 있다. 양복이 입체 재단하는 옷이라면 한복은 평면 재단이다. 양복은 몸에 맞춰 재단을 하기 때문에 몸이 뚱뚱하거나 키가 커지면 체형이 바뀌어 입지 못한다. 하지만 한복은 체형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체형에 따라 맵시가 달라질 뿐이다. 양복이 디자이너에 의해 맵시가 결정되는 옷이라면, 한복은 철저하게 입는 사람 중심의 옷이다. 또한 여성의 한복은 삼각형 라인이다. 삼각 형태는 동양에서 천지인의 완전한 조화를 상징한다. 더욱이 색동옷은 우리만의 독특한 옷이다. 상생의 원리로 배합된 색동옷은 한국인의 뛰어난 색채감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정겨운 다듬이질’ 한국의 참소리 한복과 다듬이질은 불가분의 관계다. 단순히 옷감을 손질하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밤늦도록 다듬이질을 하는 아낙의 정겨운 방망이 소리와 창가에 비친 모습, 달 밝은 가을 밤, 풀벌레 소리와 함께 창살에 어린 그림자로부터 흘러나오는 청아한 다듬이 방망이 소리는 누가 뭐라 해도 가장 정겨운 한국의 소리이다. 거기에 아낙들의 고달픈 시집살이의 한을 달래는 분출구로서도 훌륭했다. 여자는 어머니가 되면 강해진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세계 어느 나라 부모들보다도 교육열과 모성애가 강하다고 한다. 한석봉과 그의 어머니는 ‘맹모삼천지교’와 비견되는 한국 어머니의 올바른 교육상과 자식사랑을 상징한다. 조선 중기에 활약한 석봉은 집이 가난하여 종이가 없어 집을 나가서는 돌다리에 글씨를 쓰고 집에서는 질그릇이나 항아리에다 글씨 연습을 했다. 특히 그가 1583년에 완성한 ‘석봉천자문’은 조선 천자문의 표준이 됐고 왕실과 사대부가 뿐 아니라 전국 각지 서당으로 퍼져 나갔다. 그 뒤에는 끼니를 거를망정 자식의 재질을 키워주기 위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없다. 이것이 한국의 어머니 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석봉 천자문은 서당에서도 필수과목이었다. 서당은 향촌사회의 사설 교육기관으로서 초등단계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서당은 훈장을 초빙하여 자제교육을 맡기는 사숙 또는 독서당의 형태, 문중에서 학계나 학전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동계서당의 형태 등 다양했다. 서당은 책을 좋아하고 배우기를 힘쓰는 한국인의 교육적 정서를 잘 보여주는 기초교육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윷놀이·씨름 민족화합 이끌어 우리나라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대표적인 놀이가 바로 윷놀이다. 윷놀이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실외든 실내든 어디서도 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와 승부를 함께 맛볼 수 있어 그야말로 신명 나는 놀이이다. 때문에 마을축제로서,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는 데도 으뜸이다. 또한 정초에 윷놀이를 통해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고 개인의 운수를 보기도 한다. 윷은 도, 개, 걸, 윷, 모로 각각 돼지, 개, 양, 소, 말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의 생활에서 친밀성과 경제적인 가치를 지녔던 동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윷판은 윷말이 돌아 나오는 양상을 춘분, 하지, 추분, 동지 사계절에 비유하고, 윷판은 음양을 나타내는 천원지방(天園地方)의 우주적인 구조를 표현하는 동시에 28수의 순환을 보여주는 우주관을 담고 있다. 우리 놀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씨름이다. 씨름은 한자어로는 각저(角抵), 각력(角力), 각희(角戱), 상박(相撲)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일본의 스모는 씨름을 의미하는 한자어 상박(相撲)을 일본어로 발음한 것이다. 씨름은 그 역사가 깊어 이미 4세기 고구려 각저총고분에 씨름하는 장면이 묘사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굉장한 구경거리로 정착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씨름이 훨씬 대중화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우리의 씨름은 경쟁 요소와 전통적인 수련의 의미가 강한 놀이로서 오늘날에도 전승시켜야 할 대표적인 문화상징이 아닐 수 없다. 누가 뭐라 해도 태권도와 인삼은 외국인에게 한국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태권도는 심신을 단련하고 강인한 체력과 굳센 의지로 자신감을 길러 강자에게 강(强)하고 약자에게 유(柔)하게 하는 그야말로 지덕체와 예가 겸비된 스포츠이다. 그러나 올림픽의 정식 경기종목임에도 태권도는 일본의 스모나 중국의 쿵후처럼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 문화산업의 콘텐츠로 개발하여 세계인이 즐기는 태권도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인삼’ 건강·활력·지혜 코드로 인삼(人蔘)은 그 뿌리가 사람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으로 일찍이 국제화되어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최근 호주의 일간지 ‘더 에이지(The Age)’에서 한국산 인삼이 건강·활력·지혜·남성다움의 원천이라고 집중 소개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문화상징 선정으로 한국인삼은 ‘서양의 명약 알로에’에 버금가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웰빙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TV 드라마 주몽이 대인기이다. 역사적으로 고구려의 고주몽은 활 잘 쏘는 신궁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스포츠에서 양궁은 한국의 메달밭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천부적인 활쏘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 우리 민족의 활쏘기는 그 역사가 깊다. 전쟁무기로, 사냥도구로, 나아가서 건전한 신체단련과 오락도구로 사랑을 받아왔다.100대 문화상징 계기로 이제는 건전한 국민스포츠로, 정신 수양의 도구로서도 국궁이 널리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온돌은 좌식문화의 산물 지금은 거의 잊혀가고 있는 것 중 우리 의식주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돌문화이다.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물 중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가 김치와 구들로 된 초가이다. 도대체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난방을 하며, 음식은 어디서 무엇으로 조리를 하는가에 대해 매우 궁금해한다. 설명을 듣고 나면 ‘아 그렇구나´ 하고 감탄을 한다. 난방과 조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우리 온돌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다. 온돌문화는 의식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초현대적 생활에까지 이어져 온 우리만의 고유 주거문화이다. 온돌은 입식문화를 좌식문화로 바꾸었고, 집안을 보다 청결하게 한 일등공신이었다. 좌식문화는 신발을 벗고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내부가 깨끗해진다. 온돌의 문화상징화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탯자리를 부활시키는 시도이다. 정종수 국립춘천박물관장
  • 수학여행버스 추돌 43명 사상

    6일 낮 12시15분 경북 칠곡군 석적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기점 164㎞ 지점)에서 경기도 양주시 덕정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2차선 도로를 운행하던 관광버스(경기 76바 78××)가 4차선을 달리던 11t 화물차량(경북 81아 69××)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사 장모(55)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수학여행을 가던 덕정초교 박모(여) 교사와 송모(13)양 등 6학년생 4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중 학생 6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30여명은 경상으로 칠곡 왜관병원, 구미순천향병원, 대구동산병원 등 5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양주로 되돌아 갔다. 경찰은 사고 관광버스가 운전부주의로 앞서가던 같은 수학여행단 버스를 들이받고 튕기면서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데스크시각] 이단과의 대화/김성호 문화전문기자 · 부장급

    지난달 소천한 강원용 경동교회 명예목사가 생전 일관되게 강조했던 것은 다름아닌 대화였다. 암울했던 군사정권 시절 크리스천아카데미 운동을 통해 단절의 벽을 허물고 소통의 문을 연 방식도 대화였고,30대 이후 줄곧 ‘사이와 너머’라는 실천적 신앙을 견지한 근저에도 대화가 있었다. 강 목사의 영결식장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남겼던 “목사님 갈래갈래 찢어진 이 나라가 파국으로 가는 길을 막아주십시오.”라는 추도사는 대화부재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강한 불만 표출이었을 것이다. 지난 7월의 서울 세계감리교대회가 빚어낸 감리교-루터교-로마가톨릭간 ‘의화교리 공동선언문’합의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것도 따져보면 대화의 성공 차원이었다. 의화교리 공동선언문이 무엇인가.16세기 초 가톨릭교회의 가르침과 루터교의 교리가 격렬하게 충돌한 신학적 논쟁을 500년 만에 가라앉힌 역사적 사건이다.1999년 교황청과 루터교 세계연맹이 ‘선행의 실천’과 ‘개인의 신앙’을 조화시킨 공동합의를 이끌어냈는데 이번 서울 감리교대회를 통해 이 합의에 감리교가 동참했던 것이다. 천주교 대표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종교간 힘겨운 대화의 노력이 이끌어낸 획기적 사건”이란 소감에도 역시 대화가 들어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이단(異端)·사이비에 대한 집단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해 종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부터 9월 첫째 주간(9월3∼9일)을 ‘초교파 이단 경계 주간’으로 제정해 각 교단에 ‘이단 경계 주간’을 지킬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내년부터는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기총의 선언에 “세상을 현혹하고 사회악을 일삼는 교주나 집단을 경계하고 응징하는 게 당연하다.”는 주장과 “이단·사이비의 판단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말할 나위 없이 한기총의 이단·사이비 판결 기준은 성경·신학·정통교회의 역사성이다. 당연히 ‘나쁜 무리를 걸러내고 제어한다.’는 원칙이다. 그러면 이 판결 기준은 영원 불멸의 가치일까. 국내서만 봐도 한때 이단시됐던 교단과 교회가 정통으로 자리잡은 예는 적지 않다. 국외로 눈을 돌려보면 우리 교계에는 이단인 교파가 사회를 움직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논어 위정편에는 ‘이단을 공부하는 것이 해로울 뿐이다.’(攻乎異端 斯害也已)라는 선언에 이어 ‘군자는 두루 화친하되 편파적이지 않고, 소인은 편파적이지만 두루 화친하지 못한다.’(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라는 말이 전한다.‘학문을 배우되 사유하지 않으면 배운 것의 그물에 걸려 사유의 자유를 망각하고, 사유하되 경험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그 사유가 황당해져서 위험해진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라는 어구도 따른다. 이른바 교조주의와 이단에 대한 선입견 경계다. 교조주의는 흔히 ‘자기 확신에 너무 꽉 차거나 어떤 의문도 용납하지 않는 고집덩어리’에 비유된다.“정확히 알고 조용히 말하기보다 정확히 알지도 모르면서 큰 소리로 세상을 제압하려는 이데올로그들이 너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제 순수를 남들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의 허상을 알아야 한다.”고 외쳤던 한 철학자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인류가 가진 최상의 도덕률’로 인정되는 종교의 가장 큰 미덕은 역시 사랑과 자비, 포용일 것이다. 불교 경전 ‘앙굴마라경’에서 “이 세상 어느 중생도 전생에 너의 부모형제가 아닌 이가 없다.”고 한 것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흉악한 사람에게도 성불(成佛)하도록 수기(예언)를 내렸다.”는 법화경 구절은 모두 포용과 배려의 적시일 것이다. 한기총의 ‘이단 경계 주간’에 앞서 대화와 이해를 생각해본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 부장급 kimus@seoul.co.kr
  • 삶의 여건이 평생 건강 좌우

    삶의 여건이 평생 건강 좌우

    병치레 없이 오래 살고 싶다는 바람은 단지 ‘개인의 욕망’ 차원에 머무르진 않는다. 헌법에도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보장돼 있는, 국민들의 기본권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건강 양극화’ ‘건강 불평등’이란 말이 갈수록 회자되는 실정이다. 거주지의 환경오염과 사회계층·경제적 능력의 차이에 따른 건강 격차 문제가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산모는 미숙아를 낳을 가능성이 커지고, 납·수은·카드뮴 같은 유해 화학물질의 오염농도에 따라 도시 거주자들의 사망 위험도가 크게 다르다는 등의 연구결과들도 나온 상태다. 이런 환경적 요인과 함께 사회경제적 여건이 개인의 건강·사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사실이 최근 학계에서 잇따라 제시됐다. ■ 사망률 격차 울산대 의대 강영호 교수는 최근 예방의학회지에 기고한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사망률 불평등’ 논문을 통해 사회계층별로 사망률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월 가구소득이 50만원씩 줄어들수록 사망위험은 20% 증가한다.’는 것이 골자다. 단순히 특정 계층에서만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계층에 걸쳐 소득수준과 사망률간 일관된 역비례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강 교수는 “사망률이 소득수준에 따라 순서 형태로 증가하는 양상은 절대적 빈곤층에서만 사망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존 관념을 바꾸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규명해야 하겠지만 동시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199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나타난 30세 이상 성인 5607명의 소득·교육수준과 직업유형, 근로형태 등 데이터가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이를 통계청의 ‘사망확인 서비스’를 통해 사망여부를 확인한 뒤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른 사망률을 추출했다. 우선 ‘소득수준’은 모두 6개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월 평균소득이 50만원 미만인 가구 구성원들은 250만원 이상 가구보다 2.37배 높았고,100∼149만원 소득계층은 1.97배 수준이었다. 가족 수의 차이에 따른 소득효과를 보정하기 위해 ‘가구균등화지수’를 적용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강 교수는 논문에서 “최하위 소득집단의 사망률이 최상위 집단보다 2.3배 높은 엇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사회경제적 지표에서도 이런 현상은 확연했다.‘근로형태’에 따른 격차가 가장 컸는데, 사무직을 비롯한 비(非)육체 노동자보다 육체 노동자의 사망률은 2.7배가량, 주부·무직자·학생·군인 같은 기타집단은 무려 5배 가까이 치솟았다. 임시·일용직이 상용직 노동자보다 사망률이 3배 남짓 높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1996년 43%에서 2002년 53% 가까이로 증가한 상태다. 강 교수는 “고용 불안전성이 커지고 고용조건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임시·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건강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점차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 신생아 체중 한양대 인구·고령사회연구소 전혜원 연구교수는 ‘사회환경적 요인에 따른 신생아의 출생체중 격차’를 조명, 지난달 발간된 한국생활환경학회지에 실었다. 출생체중은 유아기와 청소년기, 성인기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 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사망의 70% 가량이 ‘저(低) 출생체중’에서 비롯되며, 성인이 되었을 때도 평균보다 키가 작거나 혈압이 상승하고 당뇨병·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국·내외 학계에서 보고돼 왔다. 한 개인의 평생 삶의 질을 가름하는 근본 요인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전 교수는 이런 신생아의 평균 체중이 지역사회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 주목했다. 통계청의 2000년도 인구동태통계에 나타난 신생아 출생자료를 232개 시·군·구의 사회환경적 지표 값에 대입해 비교하는 방식을 썼다. 전체 신생아 64만여명 가운데 저 출생체중(2500g 이하)은 2만 4000여명으로 4% 수준이었다. 남자 아이의 평균 몸무게는 3306g, 여아는 3203g으로 전체 평균은 3257g으로 집계됐다. 전 교수가 사용한 사회환경적 지표는 모두 네 가지. 부모가 거주하는 지역 전체의 소득·의료·환경·교육수준 등이다. 소득지표로는 거주지 지자체의 지방세 징수액, 환경지표로는 상수도 보급률, 의료지표로는 인구 1만명당 의사 수를 활용했다. 이 가운데 거주지역의 평균 교육수준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지표에서 신생아의 출생체중 상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거주지역의 소득 규모가 커질수록, 환경설비가 잘 갖춰져 있을 수록 그리고 의료행위 접근도가 높을 수록 신생아의 체중은 비례적으로 올라가는 사실이 확인됐다. 부모의 직업과 출생체중 역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발견됐다. 부모가 각각 육체 노동자일 때가 3241∼3245g으로 몸무게가 가장 낮은 반면 비육체 노동자는 3261∼3264g으로 가장 높았다. 무직인 경우는 3249∼3255g으로 중간 수준이었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외국에선 출생체중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지역 특성에 따른 출생체중 차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면서 “신생아의 출생체중이 지역별로 어떻게 달라지고, 거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지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 초등학생 대사증후 위험도 이처럼 사회경제적 환경이 개인의 건강·사망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부각되기는 국내에선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건강은 자기 관리하기 나름’이라는 통념을 깨뜨리면서 이에 관해 정부·국가가 책임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요구도 점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성장기 어린이에게서도 관찰됐다. 이화여대 의대 박혜숙 교수(예방의학교실)팀은 예방의학회지 최신호에 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대사증후 위험’ 논문에서 “부모의 교육수준이 낮으면 자녀의 대사증후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대사(代謝) 증후군은 고혈압·고지혈증·동맥경화·심근경색 같은 각종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확실한 요인’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 3∼4명 가운데 한 명꼴로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최근 제시된 바 있다. 문제는 이런 대사위험이 어린이에게도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다는 점이다. 박 교수팀은 서울시내의 한 초교생(2∼3학년) 261명을 대상으로 혈액·신체검사 등을 통해 이들의 대사증후 위험요인(비만·고혈압 등)을 추출한 뒤 ‘두 가지 이상의 위험요인’을 가진 어린이를 상대로 부모의 교육수준을 조사했다. 박 교수는 “어머니의 학력이 고졸 이하인 어린이의 대사위험도가 대졸 이상일 때보다 2.2배, 아버지의 경우는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모의 교육수준이 자녀의 상태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사회경제적 지표로 부모의 교육수준만 다뤄져 소득이나 직업 같은 다른 지표의 영향은 제시되지 않았다. 개인적 차원의 생활습관 항목은 여러 측면에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자녀의 대사증후 위험도를 가장 높이는 요인으로는 어린이의 식생활 습관이 꼽혔다. 냉동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하루에 1회 이상 먹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위험도가 무려 8배나 높았다. 과식을 1주일에 한 차례 넘게 할 때도 1회 이하일 때보다 2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생활습관으로는 아버지는 흡연, 어머니는 비만이 위험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8∼9세의 저학년 때부터 대사 위험요인이 복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관찰됐다.”면서 “부모의 흡연과 비만 그리고 아이의 식생활 습관에 대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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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인적자원부 ◇고위공무원 △국제교육진흥원장 나종화◇서기관△정책홍보관리관실 김응철△전남대 이연생◇사무관△감사관실 김경호△정책홍보관리관실 이일승△서울대 박태현△충북대 성종석△한국해양대 이익호■ 과학기술부 ◇과장급 승진 △전략기술통제팀장 李性奉△연구개발특구기획단 기획총괄〃 金日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吳圭鎭△소방방재청 전출 金大起 ◇과장급 전보△혁신기획관 金奉守△원천기술개발과장 趙誠贊△원자력안전〃 崔萬燮△우주기술협력팀장 姜秉三 ◇서기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林耀業△원자력국 趙樂鉉 金鉉洙△국립중앙과학관 丁國奉 ◇서기관 전보△감사관실 高光老△기초연구국 李錫來△과학기술기반국 韓成煥△연구개발조정관실 康建基△기술혁신평가국 盧載翼■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운영지원팀장 洪性祐△과천청사관리소 운영과장 兪在漢△지방분권지원단 金敏在■ 환경부 △법무담당관 鄭秉喆△토양지하수과장 朴應烈△UNEP 파견 예정 黃啓榮■ 국가보훈처 ◇팀장급 전보 △보훈선양국 현충시설과장 申永敎△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曹夢煥■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 전보△정책홍보관리관 丁炳春 △국제조세관리관 李承宰△법무심사국장 李炳坮△조사〃 吳大植△중부지방국세청 조사3〃 李浚星■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인사기획관 車斗三△정보기획과장 朴喆九■ 기상청 ◇과장급 전직 △정책홍보관리관실 국제협력담당관 南在哲◇4급 전보△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 金庸洙◇4급 승진△예보국 예보총괄관실 예보관실 李載屛■ KBS △부산방송총국 시사제작프로젝트팀장 權宗郁■ 한국공항공사 ◇임원 전보 △전략기획본부장 김희선△운영지원〃 함용빈△시설안전〃 위성창△서울지역〃 김충기◇승진△서울지역본부 운영단장(이사대우) 최영철△〃 시설〃(〃) 전동주△〃 항무팀장(1급갑) 조진현△〃 지원총괄〃(〃) 서정만△건설사업추진단장(〃) 유재복△광주지사장(〃) 김옥빈△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주영만◇1급·처장급 전보△미래경영센터장 안광엽△미래경영센터 R&D TF팀장 김병노△비서〃 김종형△기획관리〃 김황용△노무복지〃 장인욱△공항시설〃 이길희△서울지역본부 운영계획〃 박생기△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박종화△제주지역본부 〃 문희찬△대구지사장 성종석△청주〃 신종균△여수〃 고갑무△포항〃 최중봉△항로시설본부 지원총괄팀장 김종성△항공인력개발원장 김동훈◇2급 전보△미래경영센터 역량개발TF팀장 남흥섭△혁신전략〃 이미애△조직법무〃 임귀섭△홍보〃 장순자△마케팅〃 박순천△재무회계〃 정덕교△자산관리〃 주민식△외주관리〃 최병기△서비스개발〃 장호상△보안계획〃 오승철△건설사업1〃 정군현△건설사업2〃 권순구△서울지역본부 재무관리〃 최성종△〃 고객지원〃 이효선△〃 보안검색〃 조범행△〃 소방구조〃 권경안△〃 항행정보시설〃 박영진△〃 레이더〃 장세훈△부산지역본부 지원총괄〃 이찬두△〃 재무관리〃 김수봉△〃 고객지원〃 백종은△〃 보안관리〃 최광엽△〃 항무〃 박청하△〃 전기통신〃 이창섭△〃 항행안전시설〃 김명섭△제주지역본부 지원총괄〃 이재훈△〃 재무관리〃 김경화△〃 고객지원〃 염용범△〃 보안관리〃 소금철△〃 항행안전시설〃 현관우△대구지사 운영〃 한규웅△〃 시설〃 황인석△울산지사 운영〃 성기은△〃 시설〃 김한주△양양지사 운영〃 박현재△〃 시설〃 이달주△여수지사 시설〃 윤용호△사천지사장 오성호△사천지사 운영팀장 허상태△목포지사장 강상준△군산〃 이항구△원주〃 지상섭△항로시설본부 시설팀장 김정완△〃 전자〃 고병관△항공인력개발원 교무지원〃 김진천△〃 시설〃 박홍만■ 예금보험공사 ◇부서장 △기획조정부장 申東震△청산지원〃 郭城根△특별조사기획〃 任基淳△자산회수〃 鄭旭鎬△상시감시1팀장 崔孝洵△특별조사1국 부국장 文瀅梧△혁신기획실장 趙顯澈△법무〃 李在二△영남지사장 李炯九△인력개발부(외부파견) 鄭長欽△〃(해외 학술연수) 金丁泰△〃(외부파견) 金光儀 ◇1급 승진△보험정책실장 朴載淳 ◇2급 승진△청산지원부 팀장 鄭大泳△리스크감시2부 〃 權彛勇△적기정리부 〃 趙良翼 ◇3급 승진△상시감시4팀 팀장 金海鐘△정보시스템실 〃 具滋百△금융분석부 〃 尹鍾德△자산회수부 〃 宋官浩 ◇팀장△적기정리부 金炳滿△기금관리부 李鐘薰△기획조정부 林聖烈△리스크감시1부 金光南△기획조정부 孫亨洙△청산지원부 梁二重△국제업무실 朴昞基△자산회수부 韓東錫 張晋榮△보험정책실 金敬鎬△금융분석부 李龍文△조사부 劉仟于△인력개발부(국내 학술연수) 李濟璟■ aT(농수산물유통공사) ◇처장급 전보 △기획실장 許勳茂△수출전략팀장 李光雨△일본마케팅〃 鄭雲溶△유통교육원 유통연구실장 張東秀△수도권화훼단지대책반장 李東赫△서울경기지사장 鄭鎰晩△대구경북〃 金元泰△부산울산〃 南相源◇부장급 전보△인사팀장 尹長根△중장기전략T/F팀 반장 金將來△홍보팀장 李皓善△수출전략팀 가공수출부장 李宗京△수출컨설팅팀장 金浩銅△aT센터운영본부 운영팀장 金鐘完△국영무역1팀 수입관리부장 黃晟夏△품질관리팀장 金洪周△국영무역2팀장 成昌弦△유통교육원 책임연구원 趙道衍△서울경기지사 비축팀장 李廣洙△〃 수출유통〃 金德男△충북지사장 黃亨淵△대전충남지사 관리비축팀장 李昌龍△대구경북지사 수출유통〃 金鍾雄△부산울산지사 관리비축〃 姜璟中△지방이전추진〃 金鍾雄△구미마케팅〃 申賢坤△국영무역1팀 판매관리부장 柳炳烈△정보서비스본부 정보시스템팀장 金桂洙△화훼사업본부 분화팀장 丁信煥△법무팀장 직무대리 田大永■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부속병원장 이강현△부속병원 부원장 김흥태△위암센터장 김영우△유방암〃 노정실△특수암〃 박병규△진료지원〃 이도훈△암예방검진〃 이은숙△진료지원센터 진단방사선과장 김현범△핵의학〃 김석기△진료지원센터 수술실장 정해정△〃 QI〃 험현석△〃 QI실 팀장 김남신△〃 간호과장 유한진(연구소)△기초과학연구부 암유전체연구과장 김인후△호발암연구부 간담췌암연구〃 박중원△특수암연구부장 이승훈(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암등록역학연구부 암등록연구과장·암등록역학연구부장 신해림△〃 암정보연구과장 장윤정△〃 암코호트연구〃 임민경△암관리정책연구부 암예방검진지원연구〃 최귀선(교육훈련부)△교육훈련부장 김선욱(기기획조정실)△기획예산팀장 백승태△정보전산〃 최혁재△정보전산팀 부팀장 윤태식△홍보팀장 정인철△연구지원〃 공인택△기획예산팀 부팀장 이건호(사무국)△경리팀장 박금원△구매〃 조승구■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민현수△생활관장 김진원△경상대학ㆍ경영대학원 교학과장 장광필△물리학과장 손주혁△교통공학과장 김영찬△국사학과장 구범진■ 서울산업대 △교무처장 孟喜永△기획〃 柳根沃△산학협력단장 李守求△공동실험실습관장 朴翼根■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劉載蘭△건국대병원장 李京榮■ 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 朴明淑△교수학습개발센터장 朴成蕙△커리어개발〃 金炅姬△대외협력과장 金成圭■ 성균관대 ◇부장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 申基昶◇팀장△산학협력단 산학기획팀 崔允漢△〃 산학사업팀 崔元永△대외협력처 국제교류팀 姜權判■ 고려대 △대학원장 최동호△이과대학장 위인숙△의과대학장 정지태△의용과학대학원장 겸 과학기술대학장 김형배△여학생감 신지영■ 서울대 △학생처장 이정재△연구〃 국양△기획실장 김형준△입학관리본부장 김영정△대외협력〃 송호근△기초교육원장 박은정△교무부처장 양호환△학생부처장 박형근△연구부처장 송용상△기획부실장 남익현△기초교육원 부원장 홍종인△서울대발전기금 상임이사 주종남△중앙도서관장 박명진■ 매일경제TV (보도국)△경제부장 류호길△정치〃 최기영△국제〃 정운갑■ 굿모닝신한증권 ◇부장△기업분석 文基熏△투자분석 鄭義錫△IB지원 成基鐵 ◇지점장△강남중앙 金鍾玉△강남 任宗爀△관악 吳星昊△광화문 金起正△구월동 朴熙燮△명동 元鍾湘△목동중앙 金雲培△목동 李相和△방배동 李東勳△서교동 金會三△수내역 金東益△신림 張圭成△안산 金厚根△압구정 白明煜△영등포 柴鈗永△일산 南勇文△창동 金幸哲△구미 李東旭△군산 趙源裁△금정 金智龍△대구동 朱福龍△대구서 金賢起△대구 柳昌坤△동래 陳敬烈△시지 全在光△안동 金潤夏△여천 李成均△영남IB영업부 金聖坤△정읍 金光洙△창원 朴石勳■ KT (전문임원 임용) △신사업추진실장 尹京林■ KTF (전무 전보) △법인사업본부장 이문호△마케팅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조서환 (상무 전보)△마케팅부문 대전마케팅본부장 홍석관△스포츠단장 노홍내 (팀장 전보)△법인사업본부 사업기획 이명해△〃 솔루션사업 전윤모△〃 솔루션기술지원 이한우△〃 수도권법인마케팅 박홍대△〃 부산법인마케팅 윤문철△〃 대구법인마케팅 김훈구△〃 광주법인마케팅 박주신△〃 대전법인마케팅 권병기△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 안양마케팅 이상기■ 서울경제신문 (서울경제) △상무이사 겸 광고국장 최관이△편집국장(이사대우) 이종환△경영기획실 실장직대 부국장 겸 백상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준수△논설위원실 부국장 김인모 이현우△총무국 〃 겸 총무부장 원용범△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권영화△광고국 〃 김춘식△〃 제작부 부국장대우 차명수△〃 관리부 〃 김인철(㈜서울경제골프컨설팅)△대표이사 사장 김성종
  • 책에 푹~빠진 시골초교 ‘일냈다’

    최근 실시된 전국규모 어린이 글짓기대회에 시골 초등학교 학생이 잇따라 입상,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경남 사천시 곤명면 완사초등학교’(교장 김현수). 최근 ‘SK 환경사랑 어린이 글모음 잔치’에서 이 학교 장현수(3학년)양이 저학년부 대상을 받는 등 4명이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7만 8000여편이 응모, 평균 1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채택돼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장애인의 날 기념 글짓기 대회’에는 김종현(4학년)군이 시부문 우수상을 받는 등 2003년부터 크고 작은 글짓기대회와 독서대회에서 수상자를 냈다. 전교 6학급인 이 학교가 매년 수상자를 내는 것은 2001년부터 시작된 독서특기 적성교육 덕분이다. 매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전교생에게 독서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과후에도 독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독서감상문 발표회’, 또는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독후감 행사와 독서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은 이 학교만의 자랑이다. 이 학교의 독서 프로그램은 2001년 당시 60명이었던 전교생 수를 지금은 81명으로 늘렸다. 독서교육 담당 하혜영(26) 교사는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가 안정돼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각종 글짓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사천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지난 1994년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전격 입단한 이후 고교 야구선수들에겐 메이저리그가 ‘꿈의 무대’로 여겨져 왔다. 이후 봉중근(LG)이 애틀랜타, 백차승과 추신수가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 입단하는 등 고졸 유망주들의 미국행이 러시를 이뤘다. 하지만 대부분 빅리그의 높은 벽에 막히면서 2001년 이후 미국행은 끊겼다. ●눈물 젖은 빵을 먹을지라도 이런 분위기에서 ‘초고교급 투수’ 정영일(18·광주 진흥고)이 지난 9일 계약금 100만달러(9억 5000만원)에 LA 에인절스에 입단하자 관계자들은 갸우뚱했다. 그정도 액수면 국내 프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국제대회를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것. 그러나 정영일은 “두렵지만 자신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아 2∼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겠다.”며 미국행 선택에 추호의 후회도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덤비면 안 될 것이 있겠느냐.”며 야무지게 되물었다.“마운드에 올라 떨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미국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그저 즐긴다는 기분으로 야구할 작정”이라며 여유까지 보였다. 정영일은 이미 고교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준비된 스타. 지난 4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경기고를 상대로 13과 3분2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솎아내 한기준(1928년·휘문고보)과 이진우(1975년·철도고)가 갖고 있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22개)을 갈아치웠다.5월 청룡기 대회에서는 장충고와 결승전에서 15이닝 동안 무려 222개의 공을 뿌리는 등 대회 9일간 74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한기주를 보러 온 스카우트에게 발탁 정영일의 에인절스 입단은 운명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봄 클레이 대니얼 에인절스 국제담당 스카우트가 한기주(KIA)를 보러 광주에 왔다가 정영일을 발견했다. 그는 최고 151㎞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를 9이닝동안 소화할 수 있는 정영일의 능력에 반해 비밀리에 구단의 결재라인을 밟았다. 정영일의 메이저리그 목표는 매년 10승 이상을 올려 10년 후에는 특급투수 반열에 오르는 것. 그러나 앞서 정영일에게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소망이 더 간절했다. 때문에 최근 발표된 청소년세계선수권 출전명단에 이름이 빠진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영일은 오는 9월부터 한 달여간 에이절스 교육리그에 참가해 본격 미국 무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이 때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포수 최현(18)과도 상봉한다. 사상 첫 한국인 배터리를 이뤄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 그는 또 미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요즘 영어 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정면승부를 즐기는 정영일은 “불투명한 미래가 오히려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생년월일 1988년 10월16일 ●출생지 전남 광주 ●학력 광주 화정초교-충장중-진흥고 ●체격 188㎝,98㎏ ●취미 농구 ●경력 2006년 7월 LA 에인절스 입단
  • 강원 관광객등 1000명 고립

    강원 산간의 집중폭우로 이틀째 고립된 행락객 1000여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악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 평창, 인제, 설악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역 곳곳에는 16일에도 500㎜ 안팎의 기습폭우로 외부와 단절되며 ‘육지속 섬’으로 고립됐다. 평창지역에는 진부와 봉평, 도암, 용평면 일대 오대천 지류가 넘치면서 시가지가 침수됐으며,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들도 산사태와 침수로 모두 끊겨 오도가도 못한 채 외부와 고립됐다. 진부면 일대와 용평면 장평 시가지, 대화면 등도 침수돼 이재민들이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하고 인근 속사초교와 마을회관에 임시 거처하는 등 평창지역에서만 1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공사와 행정당국은 밤낮으로 도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계속되는 폭우로 다시 끊기는 등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14개 노선 22곳이 두절돼 횡성과 영월 등 어느 방향에서든 진·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들은 통신은 물론 진부와 봉평 등 일부지역에 정전이 되고 식수마저 끊기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져 복구 및 지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인제지역도 북면 한계 2·3리 주민들과 민박촌에 머물던 관광객, 옥녀탕 휴게소 직원 등 200여명이 이틀째 고립됐다. 특히 양양∼인제를 잇는 국도 44호선 한계령 산악길 곳곳이 끊겨 설악산 장수대, 한계령휴게소, 오색지구 등에 1000여명에 이르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고립됐다. 이틀째 고립된 사람들은 당장 전기·통신이 끊기고 먹을 것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으며 특히 장수대 쪽에 고립된 110여명은 도로 위에서 고스란히 구조대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다. 인제군 한계리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장수대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제 방면에서 한계령 진입이 차단됐다.또 양양군 서면 오색 1,2리 지역에서도 도로 곳곳이 유실돼 양양 쪽에서 한계령 진입도 차단됐다. 더구나 이들 고립지역은 도로 유실로 전주가 쓰러지며 전기가 끊어진 데다 유·무선 통신마저 두절돼 현지상황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다. 끝없이 쏟아지는 비로 헬기도 뜰 수 없어 구호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설악산사무소는 산악구조대를 동원, 로프 하나에 의지해 계곡물을 건너 비상식량 공급작전을 펼치는 등 비가 그칠 때까지 고립지역의 어려움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평창·인제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1년 현대맨 임도헌 프로배구 삼성화재 코치로

    [스포츠 라운지] 11년 현대맨 임도헌 프로배구 삼성화재 코치로

    실업배구 마지막 시즌이던 지난 2004년 2월.OB올스타전이 열린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코트에 그가 1년 만에 나타났다. 맨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려졌지만 올드팬들의 박수를 누구보다 뜨겁게 받은 그는 보란 듯이 육중한 스파이크를 뿌려댔다. 그로부터 2년 5개월 뒤 그는 지도자로 변신했다.‘영원한 현대맨’일 줄만 알았던 그다. 그러나 ‘11년 앙숙’ 삼성의 코칭스태프가 된 건 아이러니다. ●전성기의 마지막 스타 ‘임꺽정’ 임도헌(34)은 한국 배구 전성기의 맨 끝자락을 휘감았던 스타였다. 일본의 배구팬이 기억하는 일본남자배구 최후의 스타는 나카가이치 유이치(사카이 블레이저스 감독)다. 한국의 경우 임도헌이 나카가이치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라면 과장일까. 시대를 잘못 만난 영웅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건 어쩌면 당연한 일.2002년 가을 슈퍼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터져 나온 임도헌의 은퇴 발표는 적잖은 충격파를 던졌다. 세대교체를 서두른 새 감독과의 불화,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부상. 임도헌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옷을 벗고 무작정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립대로 연수를 떠난 것. ●될 성 부르지 않던 떡잎 ‘될 성 부른 떡잎’이란 말이 있지만 그에겐 전혀 맞지 않았다. 경북 경산의 하양초교 4년때 배구를 시작한 그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도 키는 154㎝에 불과했다. 호리호리한 몸 생김새만 봐도 배구로 대성할 인물은 아니었다. 공부로 돌아서기 위해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한꺼번에 33㎝가 자란 고교 1년때 그는 경북체고로 전학, 다시 배구공을 잡았다. 코트로 돌아오는 데 4년이란 시간이 걸렸지만 별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었다. 이는 초등학교 시절 강봉한 감독이 자신에게 익혀준 탄탄한 기본기 덕분이었다. 대학에 진학한 그는 문병택 김성채 신현섭 진창욱 등 동기들과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실업의 마지막 세대로 이름을 남겼다. ●임꺽정이 삼성으로 간 까닭은 “실업자 신세를 면하기 위해서”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현대맨’ 임도헌이 삼성의 멤버가 된 건 신치용 감독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이다. 경북체고 시절 동료 세터 진창욱을 보러 온 김남성 성균관대 감독에게 “진주가 있다.”고 귀띔한 사람은 한전 코치였던 신 감독이었다. 시청팀 입단 직전 ‘흙속의 진주’를 자신의 대학 후배로 만든 신 감독은 청소년·성인대표팀에서 코치로 임도헌과의 인연을 이어갔고, 그가 안면마비로 고생할 때 백방으로 수소문해 약을 지어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 감독은 “삼성 창단이 2년만 빨랐어도 임도헌은 내 차지였다.”며 아쉬워한다. 놓았던 백구를 지도자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잡은 임도헌의 데뷔무대는 9월 예정된 프로배구 여름리그다. ●임도헌 프로필 -생년월일 1972년 6월9일 -출생지 경북 경산 -학교 경산 하양초-무학중-무학고-경북체고-성균관대 -체격 194㎝,96㎏ -경력 현대자동차서비스(1993∼99)·현대자동차(99∼2001)·현대캐피탈(2001∼03)·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립대학 코치(2003∼04)·삼성화재 코치(2006.7∼) -수상 아시아선수권 MVP(1993)·슈퍼리그 MVP(1995)·슈퍼리그 베스트6(1993∼97)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놀이터 어린이들 눈에 비친 실태

    놀이터 어린이들 눈에 비친 실태

    어린이들이 보는 놀이터는 어떤 모습일까?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어린이 놀이터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놀이터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 한국생활안전연합의 어린이 놀이터 안전실태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돼 부모와 어린이가 각자의 시각에서 놀이터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절반이 한달에 한번 이용 우선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는 재미없는 공간이었다. 서울 광진구 동자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여명이 학교 주변의 놀이터 10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어린이 100여명을 상대로 일대일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어린이 2명 중 1명은 놀이터를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이용한다고 답했다. 놀이터를 매일 찾는다는 어린이는 단 1%에 불과했고, 한 달에 한 번만 찾는다는 어린이가 56%나 됐다. 그 외 2주에 한 번 14%,1주에 한 번 10%,4∼5일마다 10%,2∼3일마다 9% 등으로 나타났다. 놀이터에서 놀 때 재미를 묻는 질문에는 53%가 ‘재미없다.’고 답했다. 재미없는 이유로는 44%가 ‘놀이시설의 종류가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위험한 시설이 많아서’라는 답변도 23%나 됐다. 또 ‘놀이공간이 부족해서(15%)’,‘놀이터가 지저분해서(8%)’라는 답변도 나왔다. 또 80%가 넘는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다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미끄럼틀(20%), 그네(19%), 철봉(16%) 등에서 놀다 다쳤으며,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정도로 심하게 다친 경우도 10%가 넘었다. 이 어린이들은 자신이 다친 이유에 대해 자신의 부주의(21%) 탓도 있지만, 시설물(38%)이 위험해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자초교 학생회장인 김한솔 군은 “놀이터를 찾아다니며 조사해봤더니 미끄럼틀의 경우 높이는 너무 높고 손잡이는 너무 얇아 위험해보였다.”며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래·고무매트 딱딱해져 충격흡수 못해 어른들이 보기에도 놀이터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간이었다.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151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83%에 이르는 놀이터가 어린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터 바닥은 어린이가 넘어지거나 기구에서 떨어졌을 경우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래나 고무매트 등 부드러운 재질로 채워야 한다. 뿐만 아니라 충격흡수 기능을 위해 바닥면 두께는 적어도 30㎝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조사 대상 놀이터 가운데 바닥두께가 적정한 곳은 단 17%에 불과했다. 모든 놀이터가 바닥재질로 모래나 고무매트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관리를 안해 딱딱하게 굳어져 있거나 얇게 깔아놓은 정도여서 충격흡수재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위생문제도 걱정거리였다. 놀이터의 61%가 바닥이 비위생적이었고 이 중 2곳에서는 기생충까지 발견됐다. 놀이기구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였다. 기구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 전체 62.7%가 녹슬거나 부서진 상태였으며,72.7%는 표면이 거칠어 피부가 긁히는 등 상처를 입기 쉬웠다. 또 어린이가 이용하는 놀이기구는 높이가 2.5m 이하로 제한되지만 19%가 기준보다 더 높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놀이기구에 끼이는 사고를 막기 위해 틈이 넓은 곳은 몸이 쉽게 빠지도록 공간이 23㎝ 이상이어야 하고, 틈이 좁은 곳은 몸이 빠지지 않도록 9㎝ 이하로 제작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놀이기구들이 39%나 됐다.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는 “어린이들의 놀이터 안전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놀이기구의 안전성을 알 수 있는데 긁히는 사고가 18%나 된다는 것은 놀이기구의 표면이 그만큼 거칠다는 얘기고, 부딪히는 사고가 17%라는 것은 놀이공간이 좁다는 의미”라며 “추락사고가 전체 45%나 되고, 입원할 정도로 다치는 경우가 37%나 된다는 것은 놀이터 안전성 확보의 시급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어린이 안전사고 한해 300여건 감독권 나눠져… 책임관리 불가능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지난 한 해 300여건에 이르지만, 관리·감독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감독권이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어 책임있는 관리가 불가능한 시스템을 원인으로 꼽았다.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는 “전국에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가 몇 개나 되는지 그 숫자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시설이 얼마나 낙후됐는지, 안전하기는 한 건지 알 수가 없다.”며 “놀이터 설립주체가 다르고 관리주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놀이터에 대한 관리·감독은 건설교통부, 교육인적자원부와 지역 교육청,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나눠져 있다. 아파트와 동네 놀이터는 건교부 소관이고, 학교와 유치원 내 놀이터는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관리한다. 또 어린이집의 놀이터는 여성부, 복지시설 내 놀이터는 복지부 소관이다. 하지만 이 역시 근거 법령에 따른 구분일 뿐 일관된 법규정도 없고 책임 소재도 불명확하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음식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치된 놀이터는 그나마 근거법령조차 없다. 복지부 아동안전권리팀 관계자도 “지난해 복지부 내에 아동안전권리팀이 신설돼 어린이 안전사고 등을 관리하고는 있지만, 놀이터의 경우는 전국 현황과 안전상태 등에 대한 기초조사자료가 없어 안전 대책 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연재 기술표준원 생활용품안전팀장 역시 “소관 부처가 다원화돼 있다 보니 설치나 유지 관리가 안 돼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4년에 놀이터 기구도 안전검사품목으로 지정돼 새로 설치되는 놀이시설은 안전검사를 받고 있지만, 그 이전에 설치된 대부분의 놀이터는 안전성 검증도 받지 않고 설치됐다.”며 “놀이시설 설치와 운영에 관한 개별 법령을 개정하고 한 부처에서 관리를 일원화해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정부출연 인문학 연구기관 이르면 2009년 세울 계획”

    “정부출연 인문학 연구기관 이르면 2009년 세울 계획”

    “이공계가 위기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것과 달리, 인문학은 논의 대상에서조차 밀려 있습니다. 실제 정부출연연구기관 가운데 인문학 전문 연구기관은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1일로 설립 1주년을 맞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종호(58) 이사장은 30일 “기존의 ‘인문학 진흥 프로그램’을 지속하면서 적당한 시점에 정부출연 인문학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연구기관은 한국의 인문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연구기관의 형태와 기능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을 협의하다 보면 3년이나 5년쯤 뒤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연구기관이 빠르면 2009년쯤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국가 ‘싱크탱크’를 총체적으로 지원·조정·관리하고자 지난해 7월1일 경제사회연구회와 인문사회연구회를 통합해 출범했다. 이 이사장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등의 저서를 갖고 있는 사회학자. 계명대를 거쳐 명지대 기초교육대 교수로 있던 지난 4월 임기 3년의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인문학 연구소 설립의 전제조건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재조정 문제를 꼽았다. 현재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과학기술 분야가 27개, 경제 및 인문사회 분야가 23개 등 모두 50개. 하지만 당장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통·폐합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 이사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이의 중복연구가 자원낭비라는 지적도 있지만, 연구기관별로 관점이 다를 수 있고 경쟁관계도 필요하다.”면서 “오히려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동연구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구회는 소속 16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양극화 문제 해소방안’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연말쯤이면 양극화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출산·고령화, 국가균형발전 등에 대한 해법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참여센터본부장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친 이 이사장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동생이다. 그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결과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려면 ‘연구성과분석센터’가 필요하다.”면서 “국내외 연구동향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해외연구정보센터’도 신설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탄천 물놀이장 6곳 새달 문열어

    탄천변 둔치에 조성된 물놀이장 6곳이 7월1일부터 일제히 개장된다. 성남시는 27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내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 태평동 삼정아파트 인근과 야탑동 만나교회 앞, 정자동 신기초교, 금곡동 불곡중학교, 이매동 운중천 도섭지, 분당구청 뒤 맴돌공원 등지의 인근 둔치에 조성된 물놀이장을 모두 개장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태평동 물놀이장은 315평 크기의 물놀이장과 272평 규모의 비치발리볼장이 함께 들어서 있고, 야탑동 물놀이장은 220평, 정자동 물놀이장 222평, 금곡동 물놀이장 230평, 운중천 도섭지 147평, 맴돌공원 물놀이장 285평 등이다. 물놀이장에는 주민 편의를 위해 비치파라솔, 샤워실, 화장실, 간이매점이 들어서 있다. 시는 물놀이에 따른 시민의 안전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시설을 보완했다. 특히 올해는 발지압장까지 조성, 주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물놀이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시 관계자는 “탄천 물놀이장은 그동안 마땅한 수영시설이 없어 여름철이면 인근 서울이나 타지역으로 떠났던 시민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휴가비용을 줄여주고 있어 해마다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탄천관리과 시설물관리팀 031)729-5921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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