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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라운지] 최민호 연습파트너서 66㎏급 태극마크 안정환

    [스포츠 라운지] 최민호 연습파트너서 66㎏급 태극마크 안정환

    지난해 8월5일. 유도 대표팀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했다. 최민호와 왕기춘에게 온통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그는 조용히 짐보따리를 옮겼다. 대표도, 임원도 아닌 최민호의 ‘연습 파트너’가 그의 신분. “서럽고 힘들었죠. 하지만 그렇게 운동할 수 있는 것도 감사했어요.” 올해 6월17일. 8월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의 출전권이 걸린 유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4명이 피말리는 경쟁을 벌인 남자 66㎏급.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에서 베이징올림픽 대표 김주진(수원시청)을 꺾었다.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들 쟁쟁해서 자신은 없었어요. 주진이를 이기고도 실감이 안 났는데 아버지가 펑펑 우시더라고요.” 66㎏급의 새 얼굴 안정환(25·포항시청) 얘기다. ●가난 탓에 유도대 포기했던 아버지가 적극 후원 아버지 병학씨는 유도대(현 용인대)에 합격할 만큼 재능있는 선수였다. 가난 탓에 대학을 포기하고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다. 한(恨)을 간직한 안씨는 중학생이던 동생에게 도복을 사주며 유도를 시켰다. 84년 LA올림픽, 85년 세계선수권, 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휩쓴 안병근 용인대 교수다.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눈독을 들인 것은 당연했다. 대구 산격초교 3학년때 뚱뚱했던 아들에게 “살도 뺄 겸”이란 당근을 내밀며 도장으로 이끌었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6학년때 교보생명컵 우승, 중 3때 가을철대회에서 우승했다. 중앙중을 졸업할 무렵 유도 인생을 건 도박을 하게 된다. 자매결연한 일본팀 감독의 권유를 받은 아버지가 유도 유학을 결정한 것. 안 교수도 찬성했다. 소년은 후쿠오카로 덜렁 떠났다. “힘들다고 하소연할 데도 없죠. 너무 힘들다보니까 또 익숙해지더라고요. 기숙사에 있었는데 친구들이 따뜻하게 대해줬어요. 덕분에 일본말도 빨리 배웠죠.” 지금도 안정환의 말투는 묘하다. 두 나라 유도 스타일이 달라 적응이 쉽지 않았다. 일본은 오후 4시까지 수업을 꽉 채워야 대회에 출전을 할 수 있다. 훈련 방식과 철학도 달랐다. “한국에선 체력훈련이 많지만 일본은 실전 위주죠. 또 한국은 변칙이든 잔기술이든 이기는 걸 중시하지만 일본은 제대로 기술을 써 한판으로 끝내는 걸 강조해요.”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선수층이 두껍고 지역예선을 두 차례 통과해야 1년에 딱 한번뿐인 전국무대를 밟을 수 있다. 고교땐 전국대회 8강이 최고. 집으로 돌아올 생각도 했다. 하지만 가쿠인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일본에선 학비면제가 대부분이었지만 안정환에겐 기숙사비까지 안 받겠다고 했다. 그곳에서 인생의 스승인 니시다 다카히로 감독을 만났다. 니시다 감독은 안 교수와 1985세계선수권에서 맞붙은 인연도 있었다. “유도에 임하는 자세는 물론이고 살면서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웠어요. 최종선발전 전날 밤에도 전화주셨어요. ‘강한 마음으로 임하라.’고요.” ●인생을 가르쳐준 스승 니시다와 삼촌 안병근 7년 유학을 끝내고 2006년 포항시청에 입단했다. “처음 일본에 갔을 때만큼 적응이 힘들었어요. 고교 애들도 못 메치겠더라고요. 일본은 일단 잡아주고 누가 기술을 들어가느냐인데 한국은 아예 잡기를 허용하지 않거든요.” 2006~07년 선발전은 초라하게 끝났다. ‘일본에서 망가져서 돌아왔다.’는 쓴소리도 들었다. 베이징올림픽 대표를 뽑는 2007~08년 선발전에선 김주진에 이어 2위를 했다. 대표팀 감독을 맡은 삼촌의 배려로 태릉에 들어갔다. “가족이기 전에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이에요. 노력 하나로 세계 정상에 서신 분이니까요.”라고 했다. 그리고 1년 뒤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안정환은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큰 기술로 한 판을 곧잘 따내지만 그만큼 많이 당한다.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죠. 다리기술과 굳히기는 쓸 만한데 힘이 달려요. 눈앞에 상대를 하나씩 꺾다보면 세계선수권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종주국 일본은 한국 유도와 숙명의 라이벌. 일본 유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안정환은 그래서 더 소중하다. “런던올림픽에 유도인생을 걸고 싶어요. 은퇴하면 고향에 작은 도장을 내고 싶어요. 꼬마들이 재미있게 유도를 배울 수 있는 그런 곳이요.”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유도대표 안정환은 ●출생 1984년 1월28일 대구생 ●가족관계 안병학(54)씨와 문진숙(53)씨의 2남2 녀 중 둘째 ●종교 기독교 ●학력 대구 산격초-중앙중-후쿠오카 오키가쿠엔고교-야마나시 가쿠인대 ●경력 2007코리아오픈 2위, 가노컵 2위와 동아시아선수권 1위(이상 2008년), 아시아선수권 2위, 파리그랜드슬램 3위(이상 2009년) ●인생의 스승 니시다 다카히로 감독, 안병근 용인대 교수 ●친한 친구 대표팀 후배 김재범(주말 외박 때 술친구. 교회도 함께 다닌다고)
  • 서울시 초교 주변 불량식품 단속

    서울시는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분식점·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불량 먹을거리를 이달부터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남에 따라 지도·계몽 활동을 중단하고 지도·단속 체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초등학교 주변에서 지도활동을 벌이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하는 등 위법사항을 발견해 신고하면 구청 단속반이 현장에 나가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해 행정조치를 한다. 특히 3일에는 슬러시 기계나 사탕뽑기 자판기 등을 신고하지 않은 채 영업하는 업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 김우홍 지단 아들과 한솥밥

    축구 유망주 김우홍(14)이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유니폼을 입는다. 축구 매니지먼트사인 베네스포츠는 29일 김우홍이 레알 마드리드의 14세 이하(U-14) 클럽팀과 입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연령대별 유소년팀을 통틀어 레알 마드리드와 정식 계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기간은 1년이며 활약에 따라 시즌 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경북 풍기초교 6학년이던 2007년 전국 7대7 대회 우승을 이끈 김우홍은 지난해 4월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인테르나시오날 데라 아미스타드(CIA) 클럽에서 왼쪽 윙포워드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172㎝, 65㎏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김우홍은 지난 4월 입단 테스트를 거쳐 유소년팀인 카다테 B(14세 이하)와 계약에 성공했다. 22명으로 이뤄진 카다테 B에는 레알 마드리드 고문인 지네딘 지단의 아들도 뛰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40일간 국악 대장정

    국립국악원이 새달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사하는 40일간의 국악 대장정에 나선다. 국립민속국악원(전북 남원),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 국립부산국악원과 공동으로 준비한 ‘2009 여름, 국악의 숲 릴레이공연-국악을 국민 속으로’는 지방국악원 전속연주단, 객원 등 예술단원 1000여명이 총출동하는 여름 축제의 장이다. 국립국악원, 창경궁, 서울역사, 반포 센트럴시티 등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충남 서천, 전북 고창, 강원 태백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총 40회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1일 전국의 사람들이 모이는 상징적인 공간인 서울역사에서 개막을 알린다. 이어 3일 경기 양주문화예술회관과 충북 보은 수정초교에서 각각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와 ‘찾아가는 국악원’ 공연을 갖는다. 우면산 자락에서 열리는 야외공연 ‘초록음악회’로 해학 넘치는 판소리 흥보가(새달 5일)와 타악 연주(8월2일)를 준비했다. 이른 아침에 고즈넉한 우리 가락을 창경궁 명정전에서 만끽하는 ‘국악의 아침을 거닐다’는 새달 11일과 18·25일, 8월은 15·22·29일 등 모두 6차례 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맞벌이 부부·한부모 가정 육아 걱정 덜어드릴게요

    이웃 주민들이 맞벌이 가정 어린이의 등·하교를 돌봐주는 ‘이웃사랑 돌보미’ 제도가 다음달 경기 용인지역에서 국내 처음 선보인다.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는 23일 정부 예산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웃사랑 돌보미’ 시범사업을 용인에서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하고 어린이 위탁 희망 가정과 돌보미 활동 희망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사랑 돌보미’는 맞벌이 부부나 한 부모 등 자녀의 등·하교를 챙기기 힘든 가정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돌보미는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기초교육을 받은 뒤 이웃 어린이를 4명까지 돌볼 수 있으며, 어린이를 맡긴 가정으로부터 1인당 월 8만원을 받는다.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도 월 10만원의 활동비를 돌보미에게 별도로 지원한다. 도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을 포함해 위탁 어린이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센터는 시범사업 결과를 지켜본 뒤 다른 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웃사랑 돌보미 제도’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보기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전업 주부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비정한 엄마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2일 11살짜리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엄마 김모(41·여)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21일 오전 2시30분쯤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 24층에서 잠을 자던 아들 이모(11·초교 4년)군을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자기 방에서 잠들어 있던 아들을 안고 베란다로 가 문을 열고 아래로 떨어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또 아들이 발을 헛디뎌 떨어져 숨진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베란다 창문 아래에 60㎝ 높이의 의자를 가져다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생 딸은 작은방에서, 집주인 A(51)씨는 안방에서 각각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5년 전부터 이 아파트에 방 2개에 월세로 살고 있었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9년 전 이혼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으며, 아이들을 죽인 뒤 자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이군은 사건발생 7시간50분만인 오전 10시20분쯤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들이 평소 열이 많아 베란다에서 자주 놀았다는 김씨의 진술과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고, 의자가 놓여 있던 점으로 미뤄 실족사로 추정했다. 경찰은 그러나 아들이 숨졌는데도 당황하지 않는 김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이 같은 자백을 받아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학생수 300명 이하 초교 경기도 9월부터 무료급식

    경기도 내 학생수 30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오는 9월부터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학생수 300명 이하의 초등학교 400여곳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주로 도서벽지와 농어촌에 있으며, 중소도시 지역 학교도 일부 포함된다. 대상 학생수는 15만 3000명이며 기존의 저소득층 가정 자녀 10만 7000명을 합하면 26만명으로, 전체 초등생 88만 7000명의 29%가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중·고교생 가운데는 10만 7000명이 무상 급식을 제공받고 있으며 내년 1학기에 그 폭이 13만명으로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초등생 무상 급식 확대에 필요한 예산 246억원을 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도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도교육청은 단계적으로 무상 급식 대상을 늘려 내년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생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환경교과서 ‘환이랑 경이랑’인기

    환경교과서 ‘환이랑 경이랑’인기

    서울 강서구 염창초등학교의 1학년 교실. 우리말 식물이름 유래를 가르치던 여선생님이 “교과서를 덮고 ‘환이랑 경이랑’을 펴세요.”라고 말하자 학생들이 일제히 가방에서 얇은 교재 한 권을 꺼내든다. 책에는 노란색 꽃이 달린 한 다년생 식물 사진이 담겨 있다. “이 풀 이름은 애기똥풀인데요. 풀이 꼭 어린 아이의 똥처럼 생겼다고 그렇게 이름 붙인 거예요.”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아이들은 ‘아기똥’이라는 말에 웃음보를 터뜨린다. 선생님은 직접 구해 온 애기똥풀을 보여 주며 “지금 지구가 많이 아파서 이렇게 예쁜 풀들이 없어지고 있어요. 지구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해요.”라고 강조한다. 수업을 진행한 김명자 교사는 “어린이들이 쉽게 알 수 있는 소재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우도록 교재 내용이 이뤄져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지역 584개 초교서 교재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 개발한 환경교과서 ‘환이랑 경이랑 함께 하는 초록 서울’(이하 ‘환이랑 경이랑’)이 전국 지자체들의 환경교재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보급을 시작한 ‘환이랑 경이랑’(1~2학년용)은 현재 서울지역 584개 전체 초등학교 1~2학년생 20여만명에게 배포돼 교재로 쓰이고 있다. 시는 당초 서울지역 초등학생에게 배포하기 위해 20만부 정도 인쇄했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도 주문이 이어져 이미 두 차례 추가 인쇄를 마쳤다. 환경부는 ‘환이랑 경이랑’을 모델로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교재 개발에 착수했으며,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서울 송파구, 경남 창원, 대구, 강원도,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등 20여곳에서도 서울시에 ‘환이랑 경이랑’의 개발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환경행정 담당 은진아 주임은 “서울 이외에 지역에 사는 학부모들로부터 ‘우리 아이들도 그 책을 보게 하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현재 시 홈페이지 등에 전자책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올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사례·연습 위주… 자연스럽게 학습 ‘환이랑 경이랑’이 성공을 거둔 것은 기존 환경 교재들과 차별화된 구성방식을 채택한 덕분이다. 지금까지 교육청, 환경부, 환경관련 단체들이 환경 교재를 개발하기는 했지만, 정규 교과와의 연계성이 떨어져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때문에 ‘환이랑 경이랑’은 개발 당시부터 철저하게 초등학교 5개 교과과목(국어·수학·바른 생활·슬기로운 생활·즐거운 생활) 내 수업 과정과 연계, 5~10분씩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워크북’(사례와 연습 위주로 구성된 교재) 형태로 제작됐다. 예를 들면 1학년 1학기 슬기로운 생활에서 ‘여름에 필요한 것들을 그려 봅시다.’를 공부하다, ‘환이랑 경이랑’을 펼쳐 에어컨, 선풍기, 부채 등 여름철에 필요한 냉방기기들의 전력 사용량을 비교하도록 해 자연스럽게 ‘에너지절약형 여름나기’를 유도하는 식이다. 서울시와 시교육청은 1~2학년용 교재의 성공을 발판 삼아 순차적으로 6학년 교재까지 개발, 2011년부터는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생 67만여명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환경의식을 갖춘 성인을 길러 내기 위한 환경교육은 초등학교 시절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어려서부터 환경의식을 갖춘 에코 키즈(eco-kids)를 길러내 우리사회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글 류지영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2009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2차대회(태백 모터파크)를 사흘 앞둔 11일 서울 잠실 탄천의 카트 경기장. 알록달록하게 치장한 카트 한 대가 탄천을 가로지를 듯 질주했다. 2m 길이에도 모자라는 몸집이지만 족히 시속 120㎞는 넘길 듯한 속도, 귀를 찢을 듯한 파열음, 원심력을 눌러버리듯 예리하게 구부러진 코너를 생쥐처럼 빠져나가는 몸놀림. 평소 컴퓨터 게임 ‘카트라이더’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이 광경을 봤다면 섬뜩 놀란 만도 할 일이다. 쉬지 않고 코스를 50여바퀴 돌고 난 뒤 헬멧을 벗은 김진수(16·용인고)의 얼굴은 땀으로 뒤범벅이 돼 있었다. “어땠어요? 액셀러레이터 포인트가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은데….” 아버지 정기(46)씨에게 묻는 곱상한 얼굴에 치아교정기(보철)가 하얗게 빛난다. ● 7세때 입문… 한글보다 먼저 깨우쳐 김진수는 한글보다 ‘질주 본능’을 먼저 깨우쳤다. 7살 때 아버지 김씨는 카트에 아들을 앉혔다. 이제는 국내 ‘카레이싱의 본적’으로 자리매김한 경기 용인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주변의 드라이버들과 제법 두터운 인맥을 쌓았다. 신기한 듯 카트를 요리조리 둘러보던 김진수가 귀여운 듯 “한 번 타보게 하시죠.”라고 재미삼아 핸들을 잡게 한 어떤 레이서의 권유가 ‘화근(?)’이었다. 큰아들에게 김씨가 아예 장난감 같은 카트 한 대를 선물로 준 건 그 해 크리스마스. “재미로만 끝낼 줄 알았는데 그게 그만 내 착각이었다.”고 김씨는 헛웃음을 날렸다. 초교 2학년 때부터 김진수는 본격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집 근처 용인에버랜드 카트 코스를 시간만 나면 내달렸다. 김씨는 “한겨울이었어요. 바람에다 진눈깨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 1시간 이상을 계속 돌더라고요. 카트를 세우고 몸을 만져 보니 뻣뻣하게 굳어서 마치 송장 꺼내듯 카트에서 들어올린 적도 있지요.” 평소 자상한 김씨지만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것도 아버지 김씨였다. 훈련 시간에 늦은 벌로 가마솥보다 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뻗쳐’ 자세로 2시간 고생한 일을 김진수는 잊지 못한다. 손바닥이 다 익어 물집까지 잡혔지만 “그래도 탈 거냐?”는 아버지의 말에 김진수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만 끄덕거렸다. ● “무시무시한 속도가 좋다” 재미가 직업으로 발전한 건 이듬해인 3학년 때. 각종 대회를 휩쓸 당시 ‘꼬마’의 눈에도 미하엘 슈마허, 아일톤 세나 등 F1의 스타들이 띄기 시작했다. 평생의 목표로 삼기로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왕 들어선 길,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로 했어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포뮬러 체질이거든요.” 10월이면 만 16세가 되는 김진수는 올해로 ‘카트 생활’을 청산할 계획이다. 이 나이가 되면 F3, F1 등 포뮬러급 레이싱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F1으로 가는 길은 복잡하고 멀다. 올해 안에 ‘포뮬러 BMW 퍼시픽(포뮬러1800㏄급) 투어’ 에 출전, 3명만 뽑는 상위 성적으로 F3에 진출해야 하고 그 다음 단계로 F1을 노크할 수 있다. 따라서 포뮬러급 차량을 이용한 훈련이 필수. 그러나 “차가 있어도 국내에는 탈 곳이 없다.”는 게 김진수의 푸념이다. “포뮬러 대신 ‘스톡카(양산차량을 엔진만 제외하고 경주용으로 개조한 것)’ 레이싱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젖는다. “야망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한국의 슈마허가 되기 위한 야망요.” 글ㆍ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김진수는 누구 ▲1993년 10월14일 서울생(177㎝-60㎏) ▲용인초-영문중-용인고1년 ▲카트 다음으로 농구가 특기 ▲김종기(46)·민채홍(40)씨의 2남 중 장남 ▲2001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챔피언십 종합 2위, 동일본주니어 챔피언십 2위 02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03~04년 코리아 카트 FP 챔피언 05년 코리아 카트 FPS 종합 2위 08년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종합우승, 日 수고 멀티레이스 선수권 한국대표 ■용어클릭 ● 카트 ‘꼬마 포뮬러’로 불리는 카트(KART)는 ‘머신’으로 불리는 F1(포뮬러)급 레이싱 자동차의 축소판이다. 1955년 미국의 자동차 기술자 아트 잉겔스가 군대에서 쓰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네 바퀴와 얼기설기 엮은 파이프 뼈대에 얹어 굴린 것이 시초다. 경주용 카트에는 보통 공냉식 100㏄엔진을 장착한다. 보통 시속 150㎞ 안팎. 그러나 덮개 없이 드라이버의 신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체감속도는 300㎞를 웃돈다. ‘모터스포츠의 기본’으로도 불린다. 은퇴한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한 세계 90% 이상의 F1 드라이버들은 모두 카트를 타면서 ‘무한질주’의 꿈을 키웠다.
  • [서울플러스] 영문초교~문래마을 녹지조성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문래동 6가 25-1 영문초등학교와 문래마을마당 사이 도로(696㎡)를 차 없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평소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이번 녹지조성으로 차량통행이 원천 차단되는 효과도 얻는다. 구도를 공원으로 만들기 때문에 부지매입 예산(약 30억원)도 절감했다. 공원녹지과 2670-3757.
  • 여중 100m 23년만에 기록 깨

    여자 단거리의 희망 이선애(15·서남중)가 23년 묵은 여중부 기록을 깼다.이선애는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첫날 여자부 100m에서 11초88을 기록, 김하나(24·안동시청·11초7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1초88은 1986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윤정(당시 성명여중)이 세운 11초99를 0.11초 앞당긴 것. 대구 대천초교 3학년 때 육상에 첫발을 뗀 이선애는 “더 열심히 해 100m 한국기록(1994년 이영숙·11초49)을 바꾸는 게 1차 목표”라면서 “내년 안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욕심도 부려 본다.”며 웃었다.지난달 소년체전 3관왕(100·200m, 400m계주)을 차지한 이선애는 이미 여중부 기록을 두 차례 깼지만 모두 뒷바람 탓에 인정받지 못하며 ‘바람을 몰고 다니는 소녀’란 별명을 얻었다. 이선애는 “또래끼리 맞붙어서는 앞에서만 달려 얼마나 앞섰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처럼 언니들과 겨루면 하던 대로만 하자며 마음이 편해진다.”고 덧붙였다. 경남 도대표까지 뛰었던 어머니 김말연(44)씨로부터 운동감각을 물려받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선애는 “2년 뒤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결선에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고 싶다.”고 밝혔다. 전재봉(40) 감독은 “단거리 승부를 결정하는 스타트와 순발력, 파워까지 3박자를 갖춰 기대할 만하다.”면서 “특히 스타트의 경우 전자계측이라 실제 그렇지는 않지만, 워낙 빨라 경기를 지켜보다가 반칙 아닐까 하고 저절로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6·안동시청)은 6m76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오는 8월 독일 베를린 세계선수권 출전 A기준기록을 넘었다. 2006년 대구 국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여자 최고기록(6m68)을 8㎝ 늘렸다.관심을 모은 남자 100m에서는 임희남(25·광주시청)과 여호수아(22·성결대)가 똑같이 10초49에 결승선을 끊은 뒤 사진판독 결과 임희남이 1위를 차지했다. 고교생 김국영(18·평촌정보산업고)은 10초51을 찍었으나 모두 한국기록(1979년 서말구·10초34)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4m35)는 3m80에도 3차례 모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대구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백발 되어 다시 찾는 꿈… 내일은 나도 과학자”

    “백발 되어 다시 찾는 꿈… 내일은 나도 과학자”

    백발 할머니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다. 책상엔 전기 기구가 가득했다. 기구와 회로를 만지는 할머니 손이 바빴다. “저항… 전기 저항이 관건일 텐데….” 이마를 찌푸렸다. 답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시행착오의 연속… 자식뻘인 교사가 옆에서 거들었다. “회로가 수도꼭지 역할을 해야 할 거 같은데요.” 맞다. 그거다. 할머니는 건전지와 회로, 스피커, 꼬마전구를 이리저리 연결했다. 2시간여 만에 결과물이 나왔다. ●발명 수업 듣고 싶어 무작정 찾아가 할머니가 만든 건 ‘애정도 테스트기’다. 두 사람이 기구를 맞잡았을 때 ‘기운’이 통하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난다. 전구에 불도 들어온다. 신기해보이지만 원리는 간단했다. “사람 몸에는 전기가 흐르니까요. 맞잡았을 때 전기량이 비슷하면 저항을 덜 받아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거죠.”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다. 3일 서울 돈암초등학교 학부모 발명교실 풍경이었다. 박송자 할머니. 올해 69세다. 박 할머니는 학부모가 아니다. 아직 손자도 없다. 그저 이 학교 발명 수업이 듣고 싶어 무작정 찾아왔다. “어느날 우연히 발명교실 얘기를 들었어요. 나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덜컥 연락부터 했죠.” 지난 3월 일이다. 처음엔 전담교사도 반대했다. 발명교실 전윤선 전담교사는 “손자 때문에 연락하신줄 알았다. 과정이 쉽지 않아서 힘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나 할머니 고집을 못 꺾었다. 전 교사는 “할머니 의지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했다. 학부모 교실 평균 연령은 30대 중후반이다. ●욕조에 물 넘치면 꺼지는 수도 구상 할머니가 고집부린 이유는 젊은 시절 기억 때문이다. 고교 졸업 뒤 계속 공부하고 싶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포기했다. 갑자기 몰락한 집안. 어머니는 일 나갔고 박 할머니는 집에서 6남매를 돌봐야 했다. 이후 서둘러 시집을 갔다. 그러나 남편은 7년 만에 세상을 떴다. 남은건 5살 아들과 암담한 생활형편뿐이었다. “30년을 먹고 살기 위해 일만 했어요. 배달에 식당일에….” 눈시울이 붉었다. 할머니는 “이제 다시 꿈을 찾고 싶어 발명교실에 왔다.”고 했다. 벌써 발명품 아이디어도 구상 중이다. “욕조에 물이 넘치면 자동으로 꺼지는 수도를 구상 중이에요. 내일은 나도 과학자겠죠?” 할머니가 밝게 웃었다. 글ㆍ사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대전 도안신도시 학교 5곳 세운다

    대전 서남부 도안신도시 내 5개 초·중학교가 내년 9월부터 연차적으로 문을 연다. 대전시는 1일 시교육청, 사업 시행자와 도안신도시 내 초등학교 3개와 중학교 2개 등 5개 학교용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초등학교는 서남1·4·6 초교가 내년 9월 개교한다. 학생 규모는 각각 1초교 1056명, 4초교 644명, 6초교 749명이다. 시교육청은 하반기에 이들 초등학교 건립공사를 동시에 착공한다. 중학교는 서남 1·2중학교로 2011년 3월 개교한다. 학생 규모는 1중학교 1015명, 2중학교 1089명이다. 모두 주민들의 입주에 맞춰졌다. 시는 입주민의 학교용지 부담금 반환으로 용지확보가 어렵게 되자 지난해 말 이곳 개발사업자로부터 학교용지 부담금을 징수, 시교육청에 전달했었다. 이 때문에 이번 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4월 개정된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은 국가에서 학교용지 전액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곳은 2005년 허가가 나 적용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사업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이 전가되면 아파트 가격 인상을 통해 결국 입주민이 이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배구국가대표 발탁 중앙여고 김희진

    [스포츠 라운지] 배구국가대표 발탁 중앙여고 김희진

    “높이뛰기 선수를 해서 점프에는 자신 있어요.”다른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는 족히 넘는 큰 키(186㎝)임에도 체격이 다부져 보인다. 자신감 넘쳐보이는 강렬한 눈빛은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는 ‘제2의 김연경’(일본 JT마베라스 입단)이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듯하다. 2010년 세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엔트리 최종 12명에 전격 발탁된 김희진(18·중앙여고) 얘기다. 서울 북아현동 중앙여고에서 훈련 중인 그를 만났다. “주말에는 거의 게임에 빠져 살아요.”라며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여고생이다. 언제까지 키가 자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요즘에도 조금씩 자라는 것 같아요. 190㎝까지는 크고 싶은데….”라며 멋쩍은 표정을 짓는다. 김희진이 처음부터 배구를 시작한 건 아니었다. 부산 상리초교 시절에는 주목받는 높이뛰기 선수였다. 4학년 때 운동을 시작해 5학년 말 두각을 나타냈다. 육상선수였던 아버지와 테니스 선수였던 어머니에게서 이어받은 핏줄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러나 부모님은 운동을 하겠다는 딸을 말렸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죠.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아시니까요. 몰래 운동을 하다가 들켰는데 6학년 때까지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관두기로 했죠.” 그는 2003년 소년체전에서 높이뛰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계는 김희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뜯어 말리던 엄마도 금메달을 따면서부터는 아무 말 안 하시더라고요.”라며 웃었다.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뒤 갑자기 배구·농구 쪽에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6학년 때 이미 165㎝까지 자란 데다, 점프력이 검증된 그를 배구와 농구 지도자들이 스카우트에 나선 것. 육상계의 반발이 컸지만 결국 6학년 말 배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중앙여중·고 배구팀 심재호 총감독은 키가 175㎝까지 자란 김희진에게 잔뜩 눈독을 들였고, 부산에서 아버지 정돈(54) 씨 설득에 공을 들인 끝에 서울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부산에서 정든 친구들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려니 힘들었죠. 하지만 적응되고 나니 배구가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심재호 총감독은 중앙여중에 갓 입학한 김희진에게 기초 훈련을 시키는데 힘과 정성을 쏟았다. 김희진이 “점프에 자신 있다.”며 의욕을 보였지만, 남들보다 배구 입문은 2~3년 늦었기 때문. 혹독한 훈련 끝에 김희진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7년 봄철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아시아·세계유스선수권 청소년대표로 뽑히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앙여고에 진학한 뒤에는 신만근 감독(현 프로배구 도로공사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다. 김희진은 “두 감독님께서 항상 ‘너는 꼭 성공할 것이다. 운동에만 전념해라.’며 늘 격려해 주셨어요. 특히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저를 정신적으로 많이 잡아 주셨죠. 배구 말고 인성교육에도 힘써 주셨어요.”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심 총감독은 “희진이는 높이와 파워에서 프로선수들 못지않다. 체력도 남자 못지않다.”면서 “앞으로 김연경 같은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희진은 지난 4월 충북 단양에서 열린 봄철중고연맹전에서 중앙여고를 대회 2연패로 이끌었다. 이 때 눈부신 활약 때문일까. 지난 18일 그는 라이벌 박정아(16·남성여고)와 함께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28일 발표한 최종 엔트리 명단에는 박정아를 제치고 김희진만 포함됐다. 어리지만 높이와 파워를 겸비한 김희진의 가능성을 배구계가 인정한 것. 김희진은 “최종 12명 안에 들 것으로 상상도 못했어요. 프로 언니들하고 같이 뛰게 돼 너무 설레요.”라며 기뻐했다. 이어 “국가대표로 코트에 설 기회를 준 만큼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어요.”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글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김희진 프로필 ▲출생 1991년 4월29일 부산 ▲체격 186㎝, 몸무게는 비밀 ▲학력 부산 상리초·서울 추계초-중앙여중-중앙여고 ▲가족 아버지 김정돈(54) 씨와 어머니 김성호(53)씨, 오빠 김홍준(28)씨 ▲닮고 싶은 선수 일본 JT마베라스 입단이 결정된 김연경(흥국생명) ▲취미 추리소설 읽기, 게임 ▲경력 봄철중고연맹전 여중부 최우수선수(MVP), 아시아유스선수권·세계유스선수권 청소년대표(이상 2007년), 주니어아시아선수권 청소년대표(2008년)
  • [서울플러스] 어린이집·초교에 수두주의보

    용산구(구청장 박장규)최근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수두 주의보를 발령했다. 수두는 온몸에 물집이 번지는 2군전염병으로, 발병 즉시 집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정부가 3월부터 예방접종 비용의 30%를 지원하는 만큼, 부모들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예방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지도과 710-3427.
  • “저소득층자녀 종일 돌봐요”

    “아이들을 종일 돌봐드려요.”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저소득층과 맞벌이 자녀의 보육과 교육을 위해 ‘빛고을 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희망 학교와 지역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 많은 문흥·일동·극락·양동·월곡·삼도·송정중앙·운남초등학교 등 8곳을 돌봄교실 운영학교로 선정했다. 돌봄교실은 부모가 저소득층으로 자녀를 사설 학원에 보내기 힘든 1~3학년 학생들을 오후 9시까지 돌봐주는 제도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호응이 이어질 경우 맞벌이 부부와 4~6학년 층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종일교실 가운데 보육교실을 신설한 삼도와 송정중앙초 등 2곳에는 12월까지 월 600만원씩 모두 3600만원을 보육교사 인건비와 학생 식비 등으로 지원한다. 현재 퇴근시간(오후 1~6시)까지 보육교실이 운영되는 나머지 학교에도 식비 등을 월 420만원씩 7개월 동안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종일돌봄 교실은 국어·수학·독서지도·숙제 지도 등의 과외 수업과 상담·일기지도 등의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실은 보육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복지제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김윤수 전남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김윤수 전남대 총장

    김윤수(60) 전남대 총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일성으로 ‘내실 있는 교육’을 특히 강조했다. 대학 행정의 중심도 자연스레 완벽한 인재 육성에 모아졌다. 연구 평가 등으로 교수나 학과의 ‘랭킹’을 정하는 관행을 없애 버렸다. 이제는 단과대나 해당 학과별로 신입생 교육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책임지는 체제로 변하고 있다. 대학 본부는 그야말로 행정적 뒷받침만 해주는 지원부서로 급변하고 있다.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총장을 만나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지방대의 위기극복 방안과 교육철학을 들어 봤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지방대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를 해결할 중점 과제는 무엇인가. -기초교육이 중요하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나 전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인재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신입생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학년 때 대학생활에서 미래의 비전과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줘야 하는 이유이다. 글쓰기와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글쓰기는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소통, 창의적 문제 해결 등의 능력을 길러준다. 영어능력은 현실적인 요구이다. →기초교육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국립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합격생 영어캠프’를 도입,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대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겨울 합격생 37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학교 생활관에 입주해 생활하며 집중적인 교육을 받는다. 학습 공동체인 ‘공부일촌’과 ‘한울학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창조적·협력적 대학문화를 만들기 위한 비정규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신입생과 지도교수, 선후배 등 동아리별로 자유 주제를 정해 공부하고 연구한다. →교육의 성과를 높이려면 수준 높은 강의가 필수적인데. -교원들의 업적 평가는 교육·연구·봉사 등의 분야 중 교육영역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이를 위해 각 구성원이 참여하는 ‘교수업적평가규정 개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영역별 평가 항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학과별·학문 분야별 특성이 반영된 평가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과대학 평가를 교육역량중심의 학과(부)평가로 전환, 그 결과를 교원 성과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학과별 취업률과 학생 이탈률 등에 대한 교원들의 책임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평가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교육도 내실화한다. 교육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열고, 이를 통해 얻은 최신 교수법이 강의에 반영되도록 한다. →우수학생 유치 방안은.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해 입시 패러다임을 바꾼다. 숫자로 드러나는 성적보다 잠재력 있는 학생을 뽑는 것이 목표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말 이미 입학사정관 3명을 확보했다. 이들은 현재 우수 학생 유치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전공 영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총장명예학생(President Honor Students)’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신입생 중 우수학생 1%를 선발해 인문·사회·자연·기술·공학·예술 등 통섭학문을 섭렵하는 인재로 양성한다. 이들에게는 외국대학 방문과 토론회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1대 1 방식의 책임교수를 배정해 진로와 적성 등에 대한 상담과 지도를 담당한다. 장학생 선발기준이 보다 다양해지고 단과대학별 자율성도 확대된다. 학생지원과는 올해 장학생 선발과 관련해 ‘Participate & Get more support’(참여하면 지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선발은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취업·자기계발 활동 프로그램 참여 실적이나 각종 대회 수상 등이 고려된다. 단과 대학별로 장학금 예산을 따로 배정, 각 대학 특성을 고려한 자유로운 선발을 유도한다. →졸업생 취업문제가 가장 큰 현안인데. -올해 9개 단과대학에서 12개 반의 ‘진로설계와 자기 이해’ 교과목을 개설·운영한다. 이 과목은 취업 때 필요한 다양한 경력을 낮은 학년 때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도교수와 동문이 참여해 3,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취업멘토링’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한 ‘CC(Career Competency) 프로그램’은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의사소통 능력 등을 훈련한다. 단과 대학에 Career Manager(경력관리 담당 조교)를 배치, 학생활동기록부 관리, 경력관리 지도, 취업정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 필수적인데. -재정 운용의 자율성, 투명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재정관리본부를 신설했다. 이 기구는 ▲대학 내 모든 회계별 재원 통합적 관리 ▲재원별 재정운영에 관한 지침과 기준 마련 ▲재정 운영과 관리의 효율성 제고 ▲예산 집행결과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는 등록금 동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교육과 취업·장학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배정한다. →여수대와 통합 효과는. -통합 4년째인 올 현재 정원의 22.2%를 줄였다.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광주 캠퍼스와 여수 캠퍼스간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갈 계획이다. 상호 역할 조정을 분명히 해서 화학적 통합이 앞당겨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구성원간의 공감과 동의를 바탕으로 통합 전남대로서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특히 여수캠퍼스는 2012년 여수엑스포와 연계해 국제화 전진 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간다. →각종 개혁 정책으로 나타난 성과가 있다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2차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서 지원 대학 중 가장 많은 4개의 과제를 선정 받았다. 과제당 20억~180억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성장동력 기반의 새로운 전공, 학과인 바이오에너지공학부를 신설한다. 이 학부는 매년 30명의 대학원생을 배출한다. 이밖에 나노와 바이오 관련 3개 과제를 획득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대 국제교류 프로그램 강화 美 텍사스대와 교류협정, 국제인턴·해외봉사 늘려 지방대가 요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는 분야 중 하나가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이다. 전남대도 수도권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윤수 총장은 이를 위해 최근 미국 댈러스의 텍사스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전남대는 텍사스 대학이 운영하는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파견한다. 텍사스 대학도 전남대가 올여름 진행할 국제여름학교에 교수들과 학생들이 각각 강사와 수강생으로 참여한다. ●타이베이예술대학과도 교류 폭 넓혀 국제여름학교는 최근 경기불황과 환율 인상 등으로 해외연수 비용을 줄이는 대신 연수와 똑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다음달 22일부터 2~3주간의 일정으로 ‘외국어 캠프’가 진행된다. 영어캠프는 3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6~8월 두 차례 실시하고, 불어·중국어·일어 등 제2외국어는 150명을 모집해 초·중·고급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타이완 국립타이베이예술대학과도 정기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전남대에서 진도아리랑·까투리타령 등 민요를 합창하는 등 교류 폭을 넓히고 있다. 교류학생 파견도 늘릴 예정이다. 언어 연수 중심의 해외 파견 사업을 줄이고, 국제인턴과 국외봉사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금요강좌’ ‘국제사랑방’ 프로그램 운영 또 대학 국제협력본부는 외국인 교류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영어강좌를 늘리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금요강좌’ ‘국제사랑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한국인 학생과 교류하는 ‘커뮤니티’로도 활용된다. 또한 한국의 식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외국 학생을 위해 자취 가능한 기숙사를 따로 운영한다. 이 기숙사는 머지않아 외국인과 한국인 학생이 공동 거주하는 국제기숙사로 탈바꿈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통일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 윤미량씨 하나원원장 내정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 원장(2급 상당)에 윤미량(50)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이 내정됐다.윤 원장은 최근 통일부의 조직개편에 맞춰 25일 이뤄진 인사에서 통일부 사상 첫 여성 고위 공무원에 이름을 올렸다. 통일부는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자 중 여성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 여성의 섬세함으로 탈북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원만한 국내 정착을 돕고자 윤 과장을 승진 인선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한 뒤 1987년 통일부 사상 첫 여성 사무관 기록을 세우며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남북회담사무국 회담관리과장, 통일교육원 지원관리과장 등을 지냈으며, 런던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통일부는 1999년 7월 경기 안성시 삼죽면에 하나원을 조성했다. 입국한 탈북자들은 대공 용의점에 대한 조사를 받은 뒤 하나원에서 2개월 정도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경북도 “선생님 힘내세요”

    경북도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 기 살리기’에 나선다. 도는 스승의 날인 15일 도청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명이 자신들의 출신 학교 등 연고 학교를 방문, 교사들에게 위로와 함께 카네이션을 달아 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의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 주체들간의 갈등과 불신풍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교사들의 사기 저하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영천 중앙초교 화남분교장을 찾아 전체 교사 7명에게 카아네이션을 달아 주고 교사와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특강한다. 특히 김 지사는 화남분교장을 찾아 2006년 당시 전교생 10명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교사와 학부모, 동창회가 혼연일체가 돼 돌아오는 학교로 거듭나게 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할 예정이다. 특강에서는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시련과 역경을 당당히 극복하고 교사, 구미시장, 도지사가 된 사연을 소개하고 꿈과 희망를 갖고 학업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학교엔 식당 겸 다목적 공간 증축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도교육청에서 있을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 모범 교사 23명에게 표창하고 격려한다. 이삼걸 행정부지사 등 다른 간부 공무원들도 모교 등을 찾아 교사들을 격려하고 1일 교사 체험 활동을 벌인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심폐소생술로 아빠 살린 초등생

    13세 초등학생이 혼자 배운 심폐소생술을 활용해 아버지를 구해 화제다. 13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2시쯤 광주 남구 봉선동 이모(50)씨의 집에서 이씨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 이씨의 부인 유모(46)씨는 다급한 마음에 옆 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유종(13·초교 6년)군을 불렀다. 유씨가 119에 신고하는 동안 유종군은 뜻밖에도 아버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유종군은 인터넷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베개 등으로 틈틈이 연습해 왔던 것을 그대로 했다. 유종군은 먼저 아버지를 반듯이 눕히고 인공호흡에 들어갔다. 이어 흉부압박을 계속했다. 어머니 유씨가 발을 동동 구르는 동안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유종군의 응급처치는 5분여 동안 계속됐다. 조금 뒤 남부소방서 봉선119안전센터 구조대가 도착, 이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씨는 이송도중 심장박동과 호흡이 되살아나고, 의식까지 되찾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봉선119안전센터 정구 소방교는 “심장마비로 호흡과 맥박이 정지되면 4분 이후부터 뇌가 손상을 입기 시작한다.”며 “유종군의 침착한 응급처치가 아버지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유종군은 심근경색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아버지가 지난해 12월 심장마비로 한 차례 쓰러진 이후 인터넷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유씨는 “간단한 방법이 생명을 구할지는 몰랐다.”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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