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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 바로 세우기(이동화 칼럼)

    이번 북한 무장공비침투사건은 우리에게 어쩔 수 없는 희생과 다소의 불편을 주었지만 결과를 계산해보면 잃은 것보다는 훨씬 많은 득을 가져왔다고 생각된다.특히 안보면에서 얻은 것은 크다.우선 우리의 일반적인 의식에 커다란 충격을 준 것을 들 수 있다. 북한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 인식은 근년의 잇따른 홍수와 흉작으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로 가득찬,허약한 곳이라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북한은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면에서도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하고 다만 도와줄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향마저 보이던 참이었다. ○북한돕기와 안보 불감증 이런 분위기 때문에 유화적이거나 환상적인 통일논의가 활발해지는가 하면 한총련의 북한주장 동조에도 그 폭력성만을 문제삼았을 뿐 대범하게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심지어 야당지도자 조차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폭력행사는 옳지 않다』고 해 「좋은 생각」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한마디로 「통일환상증」과 「안보불감증」이 도진 상황이었다. 북한을 같은 민족이라는 개념에서 부축하고 도와줄 상대로 생각한 것은 일반국민들만이 아니었다.정부도 그런 인식에서 쌀도 보내고 경수로도 지어주고 경제협력도 하는 등 베풀어보려는 자세였다.심지어 안보의 주역인 군조차도 정신무장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드러났다. ○정신무장부터 강화해야 무장공비들이 이미 잠수함을 타고 세차례나 이곳을 뚫고 들어왔다는 사실이 생포된 이광수에 의해 확인되었으니 유사한 사례가 또 있지 않았을까 걱정된다.해안 철책을 없앤 것은 국민편의를 위해 매우 잘한 일이었다.그러나 본래의 임무를 위한 다른 보완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경계를 철저히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다. 또 초계기나 레이더가 무용지물이었다면 이 역시 문제다.율곡비리의 망령 때문인지 해이한 정신상태 때문인지 헷갈린다.오랫동안 비워두어 퇴락한 해안초소의 모습은 침투잠수함을 신고한 택시기사의 모습과 대조되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예산국회에서 만난 정·군◁ 이렇게 도처에서 안보불감증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터진 무장공비사건은 역설적으로 안보인식면에서 우리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다.북한의 실체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북한은 대남적화전략을 조금도 포기하고 있지 않고 따라서 우리의 가장 핵심적인 안보위협 요인으로 건재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준 것이 이번 사건인 것이다. 흐트러졌던 우리의 안보의식을 다잡는 전기가 마련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뚜렷하다.대북 인식을 새롭게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면서 「안보 바로세우기」에 적극 나서야 할것이다.힘이 없으면 밀리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사다.그렇다면 힘을 모으는 일이 우선이다. ○예산국회서 만난 정·군 북한의 모험주의적 군사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군사력이 보다 우위에 서야 한다.협상을 하기 위해서도 힘의 우위는 절대로 필요하다.이같은 우위확보를 위해서는 국민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그리고 정치권과 군수뇌들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 현대전에서는 머리숫자가 많다고 강군은 아니다.오히려 알맞은 제도와 최첨단 무기체계가 중요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마침 예산국회가 열렸으니 안보 바로세우기의 기틀을 마련할 좋은 기회를 만난 셈이다.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등을 통해 정치인과 군인이 만나 구멍난 안보상황을 반성하면서 정예강군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해본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이 행동으로 옮겨져 국익차원의 안보논의가 활발히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우리는 보다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이번 무장공비사건은 꼭 필요할 때 터졌고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 강릉 비행장 주요시설 폭파 목적/무장공비­침투조 임무 뭘까

    ◎해군 대규모 행사기동훈련 정찰도 노려/유사시 파괴대상인 교량 등 점검의도도 강릉 해안에서 좌초한 북한 잠수함을 타고온 북한 특수부대원조의 「공작」 목표는 무엇이었을까.26명의 잠수함 탑승자 가운데 유일한 생포자인 이광수는 그동안 침투 목적에 대해 ▲해군 훈련 정찰 ▲민방위 훈련실태 확인 ▲강릉비행장 정찰 ▲동해안 군사시설 정찰이라고 진술했다. 이광수의 진술만을 놓고 본다면 이번 침투의 가장 큰 목적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강릉시와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해군의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정찰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해군 함대사령부가 사흘간 실시한 해상훈련은 연례훈련으로 함대사령부 소속 1전단 예하의 구축함,초계함을 비롯한 함정 상당수와 P­3C 대잠수함 초계기,링스헬기 등 비행기 몇대가 동원됐다. 잠수함을 타고온 특수대원들은 또 해상훈련 정찰 과정에서 이광수가 진술한대로 동해안 군시설 정찰 등의 임무도 수행했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군 당국은 그러나 이광수의 진술만으로 침투 목적을 완전히 파악했다고는 믿지 않는다.특히 정부의 한 당국자는 『무장공비들이 강릉비행장을 세차례나 정찰한 점으로 미뤄볼때 강릉비행장의 주요시설을 폭파하기 위해 침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남북관계 진전을 훼방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띤 강경세력의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과 유사시 폭파대상인 교량과 간선도로등 시설물 점검,특수부대의 실전훈련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동해안 침투직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11명의 공작원도 AK소총과 TT권총으로 머리와 턱부분을 등뒤에서 2∼3발씩 맞고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26명의 일행 가운데서도 핵심 요원들이 자신들의 특별한 공작목적을 위해 방해가 될지 모르는 비전문요원을 사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수대원들의 동해안 상륙이후의 행동으로 볼 때 민간에 대한 파괴와 약탈 등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고 생존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가 끝나면 북한의 침투목적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그리고 그 결과에따라 이번 사건의 파장의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무장공비 침투 이틀 시간대별 상황 일지

    ▷18일◁ ▲상오0시20분=택시운전기사 이진규씨 강릉에서 동해로 가던 중 수상한 젊은 남자 발견 ▲1시35분=이씨,강릉 앞바다서 잠수정 발견·신고 ▲2시=해안초소 박만권일병(24),강릉해안 남쪽 9㎞지점서 이상물체발견,소초장 양대길소위(24)에 보고 ▲2시5분=해당부대 전병력 해안경계투입 ▲3시40분=적 침투족적 발견,현장부대 「진돗개 하나」 발령 ▲4시55분=1함대 전투단 외곽차단조치,경비함 5척 대잠초계기 P3C 1대 출동 ▲5시=합참 위기조치반 소집,전군 경계·검문검색강화 ▲6시40분=침투인원 10여명내외 추정 유기물 발견(북한제 해당화껌 1통,권총탄약 4발) ▲7시15분=공군전투전력 운용 돌입(F4기 4대 대기) ▲7시20분=인근 해안도로에서 추가유기물 발견(황색구명조끼 1벌,국방색 항공점퍼 2벌,청색바지 1벌,녹색 티셔츠 4벌,권총·소총탄 75발,열쇠뭉치 1개,소형칼 1개,플라스틱볼펜 1개) ▲7시25분=좌초 잠수정 내부서 체코제 기관총 1정,탄약 75발,AK소총 1정,탄약 1백여발 발견 ▲7시30분=2군지역에도 「진돗개 하나」 발령 ▲10시=국방부,무장공비 침투사건 브리핑 통해 무장간첩선은 10∼12인승 잠수정이라고 발표 ▲10시55분=잠수정이 발견된 곳과 9㎞ 떨어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임곡2리 김창수씨의 돼지막사 부근에서 총기를 든 간첩 2명이 길가던 주민 김춘식씨(40·고물상) 폭행 ▲11시10분=군 수색헬기,강동면 모전리 동해고속도로 제2터널 부근서 도주중인 무장괴한 2명 발견 ▲하오4시20분=국방부,좌초된 무장간첩선은 11∼12인승 잠수정이 아닌 21인승 소형잠수함이라고 수정 발표 ▲4시30분=군 수색대,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청학산 중턱에서 청바지차림의 무장공비 11명 시체로 발견 ▲4시40분=무장공비중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 이광수(31)가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농가에서 경찰에 체포 ▲6시=국방부,이광수로부터 잠수함에 20명 승선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발표 ▲9시=간첩 1명,강릉시 임곡1리 이규택씨 집에 들어와 옥수수 4자루,담배 2갑반,성냥 2갑 탈취후 도주 ▲9시45분=간첩 2명,강릉시 월호평동 공군비행장부근서 군·경과 15분간 총격전 ▲11시5분=공비 2명,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대관령 바로 아래서 군경과 총격전 ▷19일◁ ▲상오10시15분=강릉시 강동면 임곡2리 영동탄광 뒤편 망덕봉 담경골서 교전끝에 공비 3명 사살 ▲하오2시10분=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칠성산부근에서 특전부대원 도주중이던 공비 3명 사살 ▲하오4시15분 무장공비 1명 사살
  • 북 잠수함 침투­군경 수색작전 상황

    ◎육해공 입체작전… 도주로 차단/반경 50㎞ 토끼몰이식 수색/호위·구축함 급파… 철통경계 18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해안을 통해 무장간첩 10여명이 침투한 직후 군 당국은 강원도인 1군 전 지역과 침투지역과 인접한 후방인 2군 일부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최고수준의 작전태세에 들어갔다. 군은 육상은 물론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작전을 통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이들 무장간첩의 수색에 주요병력을 동원했다. 육군은 먼저 이들이 침투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50㎞ 이내에 헬기와 가용병력을 전력투입,긴급동원된 예비군·경찰과 함께 원형을 그리며 토끼몰이 식으로 무장간첩이 은신해 있을 만한 곳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무장간첩으로 보이는 거동수상자 신고가 들어오면 즉각 지원병력을 투입,그때 그때 국지적인 수색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무장간첩이 대낮에는 산악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가 야간에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낮에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계곡 등을 중심으로,이날 밤에는 철야로 산길 등 도주로를 차단하는데 주력했다.특히 특수요원 5∼6명,잠수정 승무원 5∼6명 등 10여명이 2∼3개조로 분산,이동할 것으로 보고 그물망식 포위망을 좁혀나가면서도 도시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주요 도로에 대한 군경 합동검문도 대폭 강화했다. 해군도 강릉주변 연안에 2백t급 고속 기동정을 다수 배치하고 원근해에는 1천2백∼1천5백t급 호위함과 구축함 등을 기동시켜 해상을 통해 이들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철통경계를 하고 있다. 공군의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주변 지역에 전투기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공비 침투 발견직후 조치 ▲상오2시=해안초소병,강릉해안 남쪽 9㎞ 이상물체 발견 ▲2시5분=해당부대 전병력 투입지시 ▲2시15분=현장지휘관 및 5분 대기부대 출동 ▲2시58분=연대장,잠수정 추정 상부보고 ▲3시40분=적 침투족적 발견,현장부대 「진돗개 하나」 발령 ▲4시49분=1함대 작전과장 확인,잠수정 판단 ▲4시55분=1함대 전투단 외곽차단,경비함 5척 대잠초계기 P3C 1대출동 ▲5시=전군 경계,검문검색 강화,합참 위기조치반 소집 ▲5시11분=공군 비상전력 대기(강릉·원주·예천등 5대) ▲6시40분=유기물 발견(북한 해당화껌 1통,권총탄약 4발),구조함·예인함 동원,해상작전 돌입 ▲7시15분=공군전투전력 운용 돌입(대구 F­4기 4대 대기) ▲7시16분=해군특수요원 16명 현장으로 출발 ▲7시20분=인근 해안도로에서 추가 유기물 발견(구명조끼·실탄등) ▲7시24분=해난구조대 실은 구조함 출항 ▲7시25분=합심조 요원 잠수정 내부 진입 ▲7시30분=2군 지역에도 「진돗개 하나」 발령
  • 북 잠수함 침투­발견에서 자살까지

    ◎발견… 추전… 16시간만에 1명 생포/“괴물체” 발견 3시간후 「진돗개 하나」 발령/포위망 압축에 11명 청학산서 최후 마감 18일 상오 1시35분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대포동마을 강릉해안 5㎞지점 해상에서 검은색 북한잠수함 한척이 발견됐다. 잠수함을 발견,경찰에 신고한 강릉대종운수 택시기사 이진규씨(37)는 『이날 상오 0시20분쯤 7번국도를 운행하던 중 도로변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5∼6명의 젊은이들을 수상하게 여겨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현장을 확인해보니 잠수함이 물에 떠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들의 얼굴은 마른 편이고 스포츠형 머리에 위아래 같은 복장의 군복같은 것을 입고 있었다』며 『길 건너편에도 서너명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68사단 173연대 2대대 5중대 25초소장도 이날 새벽 2시쯤 해안경계 근무중인 초병으로부터 괴물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고,망원경을 통해 전방 50m 해상 암초에 이상한 물체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초소장은 즉시 7∼8명의 사병을 이끌고 해안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괴물체는 34m 크기의 북한의 상어급 소형 잠수함이었다. 『괴물체 발견,북한의 기습침투용 잠수함으로 확인됨』 초소장의 긴급상황 발생보고가 사단사령부 상황실에 전해졌다. 즉시 사단 전부대에 비상이 걸림과 동시에 2시15분 소대 규모의 173연대 5분 대기조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2시58분 연대장은 북한의 간첩침투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고 3시40분에 해안을 수색하던 병력이 침투족적 5∼6개를 발견했다. 전투준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강원도 일대 1군사령부 관할부대에 발령됐다. 영외거주 장교들이 속속 부대로 복귀했고 전 병력에게 실탄이 지급됐다. 육군은 해군 제1함대사령부에 적침투 상황을 통보,4시55분 1함대 전투함이 동해안 외곽에 대한 차단조치를 취했다.현장에 도착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작전과장은 괴물체가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임을 최종확인했다. 해군 1함대사령부는 동해에서 초계중이거나 정박중인 7백ⓣ급 PCC 초계함,1천5백t급 호위함 등 5척을 현장에 긴급투입하고 링스헬기와 대잠(대잠)초계기인 P-3C기 1대도 발진시켰다. 상오 6시10분쯤 군경합동 수색대는 인근야산에서 10여명 내외로 추정되는 족적과 북한제 껌 2통,권총탄약 4발을 발견했다.또 1시간10분 뒤에는 인근 해안도로상에서 국방색 항공점퍼,청색바지,소형칼,총탄 75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최초발견으로부터 16시간 뒤인 하오 4시40분쯤 일당 가운데 이강수(31)가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목 검문소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혔다.이어 하오 5시쯤에는 11명이 침투지점으로부터 5㎞쯤 떨어진 청학산 정상부근에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다.
  • 미 록히드사 상대 손배 신청/국방부

    ◎초계기 대금 2천7백만불 착오 국방부는 미국 록히드사의 대잠수함 해상초계기 P­3C 도입과 관련,록히드사를 상대로 미화 2천7백여만달러(2백16억원 상당)를 요구하는 중재(손해배상) 신청을 국제상사중재원에 내기로 했다. 서울지검 송무부(이기배 부장검사)는 23일 『국방부가 이러한 방침에 따라 관련서류를 보내와 이에 대한 승인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국익 차원에서 볼 때 바람직스런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검찰이 승인하는 대로 법무관 등으로 변호인을 선임해 미국의 국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 서류를 접수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중재신청은 각 나라의 기업간 손해배상을 둘러싼 소송 절차이며,국제협약에 가입한 회원국들의 중재신청에 대한 국제상사중재원의 결정은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미국의 유수 군수업체인 록히드사로 부터 해상초계기를 도입했으나 대금을 지불하면서 이자를 잘못 계산,2천7백25만달러를 더 줘 이를 반환하라는 내용의 중재신청을 내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90년 11월 미국 록히드사와 대 잠수함 해상초계기 8대를 모두 2억7천5백만달러에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었다. 정부가 외국 기업을 상대로 중재신청을 낸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 한·미연합 대잠훈련/한국 잠수함 첫 참가/최무선함

    해군은 15일 최근 실시된 한·미연합 훈련에 우리 잠수함이 해군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동해와 포항 근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대잠훈련」에 잠수함 최무선함(1천3백t급)이 최초로 참가했다는 것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이번에 한국 해군에서 구축함을 비롯한 6척의 함정과 P­3C 대잠초계기가 참가했으며 미국측은 4천t급 호위함 매클러스키함과 대잠초계기 P­3C를 파견했다.
  • 미그기 귀순하던 날… 긴장·안도 숨막힌 26분

    ◎상오 10시43분 “적기 출현” 초비상/초계기 긴급발진… 경기일원 경계경보/남쪽땅 밟은 귀순 이 대위 연신 줄담배 이철수 대위의 미그19기가 공군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23일 상오 10시43분. 11분 후인 10시56분 경기도 일대에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그리고 수원 공군비행장에 착륙한 것이 11시9분.긴장이 안도로 바뀌기까지 24분에 걸친 숨막히는 드라마였다. 이대위는 비행기를 나서면서 두차례에 걸쳐 만세를 불렀다.하지만 오랜 시간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조사 과정에서 위스키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고 담배 반갑을 연거푸 태웠다. ○…수원 공군비행장에 도착한 이대위는 기쁜 표정이었지만 몹시 긴장한 상태였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도착 직후 혈압을 측정한 결과,1백80∼1백90이었다.평소에는 1백20∼1백70이었다.흥분한 나머지 『노동당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이대위는 부대의 조사실로 옮겨져 인적사항 등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낮 12시30분쯤 안기부와 군합동조사팀에 넘겨졌다. 이대위는 흥분한 탓인지 말을 더듬고땀을 많이 흘렸으며 귀순동기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지금 다 말할 수 있느냐』고 대답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대위가 타고 온 미그19기는 30여분 동안 활주로에 세워진 채 취재기자들에게 공개된 뒤 하오 1시10분쯤 격납고로 옮겨졌다. 공군측은 『북한군이 조종사의 귀순에 대비,원격조정 폭발장치를 기체에 설치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체에 대한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 접근을 금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색의 동체 뒷부분 양쪽에는 인공기가,조종석 문과 전방 공기 흡입구 사이에는 고유번호인 529가 붉은색으로 새겨져 있었다.착륙할 때 활주거리를 줄이려고 사용했던 낙하산이 꼬리에 매달려 있었다. 조사결과 미그기의 양쪽 날개 밑에 보조연료 장치가 1개씩 달려있었고 미사일 등을 장착하는 무장장착대(PYLON)가 비어있는 등 비무장이었다. ○…이양호 국방부장관과 김동진 합참의장을 포함한 수뇌부는 북한 전투기 1대가 고속으로 남하한다는 보고를 받고 곧 지하상황실로 이동,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기도 일대에 발령된공습 경계경보는 10분만인 상오 11시8분쯤 해제됐다.수원비행장 착륙 순간을 목격한 김모씨(57)는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린지 10분쯤 지나 갑자기 전투기의 굉음이 들려 밖을 내다보니 우리 공군기 편대 한 가운데에 낯선 비행기가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이 비행기가 착륙하는 듯 싶더니 다시 떠올라 비행장 상공을 한바퀴 선회한 뒤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나종일 교수(경희대)는 『북의 도발이나 귀순이 새삼 놀랄 일은 아니며 북한은 어려운 내부사정을 세계에 알려서 관심을 끌려 한다』며 『전쟁 가능성보다 북의 체제가 갑자기 붕괴되는게 더 큰 문제이므로 동요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참을성있게 지켜보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회사원 한성원씨(36·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는 『북한군 장교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것은 북한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윤상돈·조덕현·김성수·박용현·조현석 기자〉
  • 일 동부방면대/수도방어 전담 “자위대 최강”

    ◎이 국방 방문계기로 본 전력/총병력 2만3천명… 첨단 무기 무장 공정단 보유/일 육상자위대 15만명… F15 181대­경보기 13대 2박3일의 방일기간중 이양호 국방장관이 군 부대로는 유일하게 찾은 일본 육상 자위대 동부방면대 사령부는 도쿄와 관동지방 등 일본 수도권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부대다.도쿄 도심에서 동북부쪽으로 10㎞남짓 떨어진 외곽에 자리한 이곳은 한국으로 치면 수도방위사령부에 해당한다. 2만3천여명의 병력을 보유한 동부방면대는 육상자위대의 5개 방면대(지역사령부)가운데 3번째 규모로 2개 사단과 제1공정단 및 고사포 부대 등으로 편성돼 있다. 우리의 군 편제로 치면 야전군사령부와 군단사령부의 중간쯤 되지만 병력 및 무기체계는 자위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육상자위대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1개 여단 규모의 공정단은 한국군의 공수여단처럼 유사시 적 후방에 침투,파괴작전을 펴는 공격형 부대. 동부방면대는 유사시 적의 침공에 대비해 항공자위대 예하의 패트리어트 지대공 미사일부대 등과긴밀히 협조해 합동방어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독가스테러 및 지진에 대비한 민간합동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이같은 동부방면대를 포함,육상자위대만 15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한국 육군의 52만명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도 못미치지만 이들이 보유한 무기를 포함한 전력으로 계산하면 산술적인 병력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공 및 해상자위대의 무기체계는 더욱 돋보인다.항공자위대는 한국군에는 1대도 없는 세계 최고수준의 F­15 전폭기를 1백81대나 보유하고 있으며,한국 공군이 2000년초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기도 13대 보유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8천t급 이지스 순양함 2척을 비롯,한국군이 보유한 1천2백t급 잠수함보다 큰 2천t급 잠수함 16척,P­3C 대잠수함 초계기 97대 등을 갖고 있다.〈도쿄=황성기 특파원〉
  • 미­일 방위장비 공동개발 추진/양국 안보선언에 명기

    ◎차세대기·미사일방위체계 등 포함/미 헬름스 의원 “일 10년내 핵강국 될것”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 양국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발표하게 될 안보공동선언에서 차세대 지원전투기(F2)등 방위장비 공동개발을 명기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 조정,오키나와 후템마비행장의 반환문제 등에 대한 조정이 어렵게 되자 「방위장비의 공동개발 충실」을 안보공동선언의 주요내용으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양측은 장비기술 분야에서 이미 실시중인 F2 분담생산 및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공동연구외에 앞으로도 대형 방위장비 공동개발에 전향적인 자세를 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방위장비로는 항공자위대 수송기(C1)의 차세대기,해상자위대의 다목적 초계기와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 개량 등이 검토되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밖에 반도체 광통신 신소재 등 기초기술,부품기술에서의 협력체제 확립도 공동선언에 포함시킬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교도 연합】 일본은 미국이 자체방위능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10년이내에 핵강국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공화당출신의 제시헬름스 미국상원외교위원장이 26일 말했다. 헬름스 위원장은 이날 한 세미나에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 자체방위를 하도록 허용한다면 일본은 10년안에 핵무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방공식별구역」 확장 추진/제주 남동공해상

    ◎경제수역과 연계 대일 협상/51년이후 수정안해 해상초계 지장 공해상을 운항하는 군용기의 피아여부를 가리기 위해 설정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의 해상초계기 등이 보다 넓은 공역(공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KADIZ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상해줄 것을 외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ADIZ(KOREA AIR DEFENCE IDENTIFICATION ZONE)는 6·25전쟁 당시인 지난 51년 3월 22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설정한 뒤 45년간 1차례도 수정되지 않았다.일본은 지난 67년 자위대법에 따라 우리의 KADIZ와 겹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시급히 확장해야 할 공역은 제주 남동 공해상으로 이 구역의 경우 KADIZ가 북쪽으로 상당히 올라 와 있어 해군의 해상초계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상대적으로 우리쪽으로 올라와 있는 JADIZ를 남쪽으로 내릴 수 있도록 외무부를 통해일본측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6월 5일 한국 군용기와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할 경우 서로 비행계획을 사전통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일 군용기간 우발사고 방지에 관한 서한」을 교환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공군도 KADIZ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일본측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일본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이와 관련,정부는 KADIZ를 확장하는 문제를 한·일간 2백해리 경제수역 경계협정 협상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에서의 배타적인 권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12해리 영공과는 달리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주변을 운항하는 미식별 군용기의 식별을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군용기의 피아 식별을 위해 전투기 등이 긴급발진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오는 군용기에 대해서는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6일 러시아의 IL­38 대 잠수함 초계기가 KADIZ에 5차례 진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군용기가 사전통보없이 KADIZ에 출현한 적이 있었다.
  • 러 해상초계기 2대 방공식별구역 침범

    러시아의 IL­38 해상초계기 2대가 지난 16일 하오 2시부터 5시간 동안 동해상공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우리 공군기가 긴급발진해 경계태세에 돌입했던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러시아 정찰기가 KADIZ를 침범하기는 93년 이후 처음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 해상초계기는 KADIZ를 침범하지 않고 국제적으로 허용된 공역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 관례』라면서 『이 초계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않은데다 우리측과 러시아 사이에 특별한 긴장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 미 항모 한국 언론에 첫 공개/서해서 훈련 인디펜던스호

    ◎구축·순양함 등 수십척 호위… “거대한 기지”/F­14·18등 최신예기 쉴새없이 뜨고내려/위성통해 북한은 물론 걸프만까지 포착 떠다니는 작은 도시였다. 퇴역을 2년 앞두고 정례적인 기동훈련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7함대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37년간 태평양일대를 누비며 자유민주국가의 안전을 지켜온 미 해군의 상징이다. 한국과 미국·일본의 보도진을 태운 20인승 C­2수송기가 서울 인근 ○○기지를 이륙,인디펜던스에 착륙한 것은 1시간만인 16일 낮 12시50분쯤.군산 앞바다 공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2∼3m가량의 물결이 일었으나 항모는 「움직이는 기지」답게 흔들림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항모전투단의 주력기인 F­14요격기를 비롯,F­18전폭기,E­2C조기경보기,S­3대잠수함초계기 등 함재기가 1백50m에 이르는 2개의 활주로에 쉴새 없이 뜨고 내렸다.데이브 폴라티함장(대령)은 이륙은 20초,착륙은 50초에 1대꼴로 가능하다고 했다.27분이면 이 항모에 실린 76대의 함재기가 한꺼번에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셈이다. F­14와 F­18의 꽁무니가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이들 전투기를 끌어당기고 있던 캐터필드가 놓여지자 2초만에 튕겨나가듯 항모를 이륙했다. 1척의 항모와 5척의 구축함,2대의 순양함,2척의 잠수함 및 지원보급함으로 구성된 항모전투단은 하루 7백40㎞를 이동하며 한반도 유사시 며칠 안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미국의 초기대응전력이다.이 전투단의 제임스 엘리스단장(48·준장)이 근무하는 지하 3층의 전투정보실(CIC).4개의 대형화면에서는 북한군의 함정 등 한반도 해상의 배는 물론 작전권역인 8천마일이내 걸프만해역의 움직임까지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하고 있었다. 이 항모에 근무하는 인원은 5천6백명.빵집·이발소·교회·병원·대학 등 도시의 자족시설은 물론 현금자동지급기도 있었다.그러나 알려진 것과는 달리 축구장·수영장 등 대형체육시설이나 여자승무원은 1명도 없었다.폴라티함장은 『여승무원을 위한 별도의 시설이 없기 때문이며 오는 98년 인디펜던스를 대체할 항모인 콘스틸레이션에는 여승무원이 탑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항모에는 치과의사로 일하는 한국인 이민1세도 만날 수 있었다. 데이비드 서(37)씨는 『중학생 때 이민가서 의대를 졸업한 뒤 경험을 쌓기 위해 해군에 입대해 1년전 인디펜던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스호는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17일 부산에 잠시 정박한 뒤 19일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로 떠난다.
  • 오늘 독도서 해·공기동훈련/어제 일 순시선 출현… 해경함 출동

    국방부는 14일 하오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일본의 PM 85 6백36t 순시선이 출현한 가운데 매년 분기마다 실시해온 독도 인근 해상에서의 해·공군 및 해경 연합기동훈련을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 771함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독도 서쪽 17마일 해상에서 일본 순시선의 출현을 발견하고 즉각 해경에 연락,해경506함이 긴급 출동했다. 이에따라 독도경비대는 즉시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는 한편 독도 레이더를 통해 이 순시선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고 해경당국자가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 관련,『해마다 4차례 실시하는 우리 군의 정례적인 훈련인 만큼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훈련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날씨가 좋은 이날을 택해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과거 실시된 통상적인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14일 하오 4시쯤 독근인근 해상에서 일본의 해양 순시선이 목격됐다』고 밝히고 『우리측은 이 순시선의 활동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일단 경태세에 들어갔으나 특별한 대응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구축함과 해양경찰청 소속 고속경비정 등 함정 ○척과 대잠 초계기 등 공군기 ○대가 참가하게 된다.
  • 현대전 대비 핵심전력 구축 초점/국방중기계획 어떻게 짜여졌나

    ◎전력정비에 연평균 4조7천억 투입/무인정찰기 등 구입… 정보수집력 강화/연구개발비 10% 이상 늘려 자주국방 부축 국방부가 22일 밝힌 87조원 규모의 국방중기계획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 구매비·인건비 등을 모두 포함한 국방비 총액이다. 예상 국방비이므로 이 계획에 들어 있는 무기 구매계획 등이 모두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방예산의 골간이 잠정 결정됐다는 점에서 보면 향후 5년간의 우리 국방목표의 특징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중기계획은 국방에 필요한 무기의 구입과 부대운영비 등을 육·해·공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아 연도·사업·부대·기능별로 검토한 뒤에 가용재원을 배분한 것이다. 이 계획에 들어가는 87조원의 핵심은 전력정비사업(율곡사업)이다.국방부는 26.9%인 23조4천억원이 전력증강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74년부터 시작된 전력증강사업에 국방부가 올해까지 22년간 투입한 예산은 32조원으로 한해 평균 1조4천5백억원을 썼다.중기계획에 따른 연 평균 예산은 4조7천억원으로 전력증강에들어가는 예산이 한해 3백24%나 늘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대폭적인 증액은 한마디로 전력의 현대화·정예화를 뜻한다. 국방부의 설명대로 전력정비분야는 양보다는 질 위주의 대북 방위전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장을 주도할 핵심수단인 이른바 「긴요핵심전력」 중심으로 계획을 짰다. 이 핵심전력은 ▲정보 및 작전지휘전력 ▲전략타격 및 입체고속기동 전력 ▲책임해역 통제전력 ▲제공권 장악전력 등으로 나뉜다. 우선 주한미군에 의존하고 있는 정보의 독자적인 수집을 위해 공중영상·신호정보수집기 및 조기경보통제기(AWACS),무인정찰기 등의 연구개발 및 구매에 상당부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여기에는 독자적 작전지휘를 위한 전략 지휘통제자동화(C3I)체계의 구축도 들어 있다. 또 전략타격 및 전술기동 작전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UH­60,CH­4 등 전투헬기를 갖추는 한편 사정거리 1백50㎞의 지대지미사일인 ATACMS와 다연장 로켓인 MLRS도 보강된다. 책임해역의 통제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잠수함과 중형구축함(KDX­1 및 2)등으로함형의 현대화 및 대형화를 꾀하고 수중 작전능력을 높이는 한편 고도의 기동성과 탐지능력을 보유한 해상초계기인 P3­C도 추가구매한다. 제공권 장악전력으로는 기종변경과 관련,논란을 빚고 있는 차세대전투기 F­16기의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계획의 다른 특징으로는 한자리수에 그쳤던 연구개발투자비율을 전력증강사업비의 10%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점을 꼽을 수 있다.무기체계의 해외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무기를 우리의 기술로 만든다는 방침 아래 연구개발비의 증액을 시도한 것이다. 국방부가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율곡사업 비리 등으로 국방예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판단,대체적인 규모와 특징을 알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긴요핵심 전력위주의 계획수립,1조원 이상 대형사업의 국가정책사업화,집행가능한 사업의 엄선으로 예산이월방지 등 전력정비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기계획 공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일,차세대 전투기 47대 도입키로/중기방위계획 확정

    ◎5년간 방위비 25조엔 투입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15일 각의에서 미일양국이 공동개발중인 차세대전투기(FSX)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중기방위력정비계획」(신중기방)을 확정했다. 96년부터 2천년까지의 방위력지침을 규정한 이 계획은 모두 5년동안 25조1천5백억엔(연평균 방위비 실질신장률 2.1%)을 투입,차세대전투기 47대를 도입하는 외에 잠수함초계기 P3C,중거리수송기 C1의 후계기 도입에 따른 검토를 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계획은 5년간의 투입예산과는 별도로 유엔평화유지활동(PKO)및 대규모 재해발생시의 자위대파견 예산으로 1천1백억엔을 책정했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이번 신중기방의 초점 가운데 하나였던 공중급유기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전수방위」에 반한다는 사회당의 반발로 연립여당내의 조정이 난항을 겪은 끝에 일단 결론을 유보했다.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에 대해서는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으나 도입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 “노씨 스위스은 자금 옮겼을수도”/검찰 수사·교도소 이모저모

    ◎전씨 가·차명계좌 압수영장 내용 안밝혀/소영씨 소환조사 가능성 싸고 설왕설래 ▷12·12사건◁ ○…전날 출국금지조치됐던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은 14일 하오 1시50분쯤 검찰에 출두,『2∼3일 동안 딸집을 들른 것 외에는 계속 집에 있었다』며 잠적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인. 최씨는 5·18 당시 광주에 출동,발포명령을 내렸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포명령을 받은 적도,내린 적도 없다』고 말하는 등 모든 질문에 『아는 바 없다』,『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 ○…검찰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 추적과 관련,금명 전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차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면서도 내용에 대해 계속 함구하는 등 보안에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 검찰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에 기재된 계좌가 모두 전씨의 소유라고 단정할 수 없는 데다 비자금의 규모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일단 캐보겠다는 것이 검찰의 의지』라고 설명. ▷비자금수사◁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이날 율곡비리 및 노소영씨 외화밀반출 사건과 관련,『미국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을 때까지는 수사진척 사항이 없다』며 브리핑을 생략. 검찰주변에서는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구속으로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 경위 및 리베이트 수수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일단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것 같다」는 추측과 함께 대잠함초계기,한국형전차 등 율곡사업의 다른 부문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교차하는 분위기. ○…검찰은 한영석 변호사 등 노씨의 측근들이 최근 『노전대통령이 스위스 등 해외에 숨겨놓은 비자금은 없다』며 비자금 해외은닉설을 강력히 부인하자 「노씨측이 이미 만반의 준비를 끝낸 것이 아니냐」고 우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말로 비자금이 없을 수도 있지만 노씨측이 이미 자금을 옮겨놓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놓았을 수도 있다』고 분석.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의 당사자인 노소영씨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검찰주변에서는 설왕설래하는 분위기. 검찰은 지난해 9월 소영씨와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태원씨 부부를 소환,조사를벌였으나 무혐의처분을 내렸기 때문. 검찰주변에서는 「결혼축의금과 상여금으로 받은 돈」이라는 이들 부부의 주장이 거짓진술임을 확인했음에도 무혐의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12·12재수사착수처럼 또다시 검찰이 궁색한 입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 ▷안양교도소◁ ○…전두환 전대통령이 수감 12일째 단식을 계속하는 가운데 이날 안양교도소에는 이양우 변호사,아들 재용,재만씨 형제가 방문. 이날 하오 3시 전씨를 면회하고 나온 재용씨는 전씨의 건강에 대해 『몸무게가 74㎏에서 63㎏으로 10㎏이상 빠졌고 거의 하루종일 누워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야윈 모습이 역력했으며 10여분 동안의 면회시간도 겨우 앉아 계실 정도』라고 소개.
  • 김종휘씨 구속 수감/「율곡」 1억3천만원 수뢰 혐의

    율곡비리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3일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60)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했다. 김씨는 지난 92년 7월 스페인 CASA사로부터 중형수송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체인 미국 AEA사 한국지사로부터 8천여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92년 9월 대잠함초계기사업과 관련해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는등 모두 1억3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노태우전 대통령에게 1백5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회장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한 혐의도 추가,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김씨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과 관련한 비리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일단 93년 감사원 감사때 드러난 혐의만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도 김씨를 상대로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과정에서 노전대통령 및 김전수석의 역할과 리베이트수수 여부등에 대해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노소영씨 20만달러 밀반입사건에 대한 미국 검찰의 수사기록이 도착하는대로 이를 정밀검토한 뒤 그 결과를 스위스정부에 보내 스위스 은행계좌에 대한 추적을 요청키로 했다.
  • “기종변경 노씨 의중 따른 것”/검찰 김종휘씨 이틀째 철야조사

    ◎“GD사서 노씨에 사례금 가능성/비밀서류 빼돌려 출국한적 없다” 검찰은 12일 귀국 즉시 연행한 김종휘 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상대로 한 이틀째 철야조사에서 기종변경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이며 노씨에게 사례금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급진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된 노씨가 받은 돈을 국내로 들여 오지 않고 곧바로 스위스은행 등 제3국에 입금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미국 검찰이 조사한 노소영씨 부부 외환분산예치사건의 자료를 전달받으면 리베이트수수설의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전수석에게 ▲정용후 전공참총장 등에게 기종을 변경토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기종 변경과정에서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GD)사로부터 받은 로비여부 ▲GD사의 리베이트 자금수수 여부 ▲리베이트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은닉처 등에 대해 집중 신문했다. 김전수석은 검찰 신문에서 노씨가 리베이트를 제공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하면서도 자신은 리베이트를 전혀 챙기지 않았다고 발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전수석은 또 『정전총장 등에게 압력을 가한 것이 아니라 F16을 지지하는 소신에 따라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내부자료유출과 사설금고운영부분에 대해서도 『기획원에서 데려온 당시 정모사무관이 이상한 행동을 보여 원대복귀시켰으며 사설금고에서 비밀서류를 빼돌려 출국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김씨가 리베이트수수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이날 자택과 GD사 한국지사 그리고 신한시스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된 서류일체와 예금계좌 등을 압수해 계좌추적을 통한 사실확인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김씨를 이미 확인된 뇌물수수혐의를 적용해 내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구속한 뒤 보강수사를 통해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율곡감사가 시작된 지난 93년 4월 미국으로 도피한 김씨는 92년 7월 스페인 카사(CASA)사로부터 중형 수송기 12대를 1천5백90억원에 도입하면서 거래를 알선한 미국 AEA사 한국지사로부터 8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대우·LG 등 국·내외 3개사로부터 모두 1억4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기소중지돼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영장청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검찰이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김씨의 혐의를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건에만 국한한 것은 김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함으로써 수사를 축소·종결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노씨의 대통령 재임기간인 5년동안 외교안보수석으로 임기를 함께 하면서 이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씨는 대잠초계기·차세대헬기·한국형전차장착 조준경·한국형 구축함 등 율곡사업전반에 걸친 모든 의문에 대한 「열쇠」를 쥔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 「율곡사업」 비리 전면 재수사/이종구 전 국방 등 3명 출국금지

    ◎F16 국내로비 담당 2명과 함께/당시 3군 참모총장 등 곧 소환/검찰,노씨 거액 리베이트 확증 잡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5일 노씨가 차세대전투기사업 주력기종을 F­18에서 F­16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확증을 잡고 율곡사업 비리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종구·이상훈 전국방부장관과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등 3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특히 F­16의 국내 로비를 담당했던 제너럴 다이나믹사(GD)의 김용호 서울지사장과 한국내 커미셔너 김송웅씨 등 2명도 이날 출국금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노씨가 대통령 재임기간중 14조원이 투입된 율곡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비자금수사가 율곡사업 쪽에 치중될 것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난달 24일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율곡사업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율곡사업과 관련된 모든 수사기록을 정밀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검토결과에 따라 F­18에서 F­16으로 기종이 변경된 차세대전투기사업뿐 아니라 잠수함·대잠초계기·미사일·구축함의 도입 등 율곡사업전반에 대해 불법자금이 조성되었는지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 출국금지된 5명 이외에 이진삼 전육군참모총장,김종호·김철우 전해군참모총장,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 등 88∼92년 사이 핵심관련자를 조만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노씨가 율곡사업에서 조성한 거액의 자금을 은닉한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은행에서 노씨를 비롯한 친·인척명의의 계좌를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검찰은 최근 스위스연방검찰이 조속한 계좌확인조사를 위해 구체적인 추가자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을 수사한 미국 연방검찰에 관련자료를 조속히 보내줄 것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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