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계기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육교사
    2026-03-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0
  • EU 소말리아 해적 소탕 돌입

    유럽연합(EU)이 오는 15일 소말리아 근해에서 대(對) 해적 해상작전에 돌입한다.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대표는 EU 해상작전 선단이 8일 작전 해역에 도착해 1주일에 걸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선단과 임무교대를 한 뒤 15일부터 공식으로 대해적 작전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유럽 안보·국방정책(ESDP) 프레임 아래 첫 역외 해상작전이 되는 소말리아 해적소탕 및 상선보호 작전에는 프랑스,독일,영국,그리스 등이 파견한 6척의 전함과 3대의 해상 초계기가 투입되며 작전기간은 1년으로 설정됐다.EU 국방장관들은 전차와 무기류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 ‘파이나호’가 소말리아 근해에서 해적에 납치된 직후인 10월 초 소말리아 해적에 대응하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EU는 영국 해군의 필립 존스 중장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영국 노스우드에 사령부를 설치,구체적인 작전계획을 수립해 왔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日, 소말리아에 자위대 호위함 허용 추진

    l도쿄 박홍기특파원l 일본 정부가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을 퇴치하는 대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파견을 비롯,정당방위 차원의 무기사용도 허용할 방침이다.도쿄신문은 25일 정부가 소말리아 해적 대책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내년 1월의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아프가니스탄의 본토에 육상자위대의 파견이 전쟁을 금지한 현행 헌법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적 대책을 국제공헌의 새로운 대안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일본에 아프간 본토에 자위대를 파견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는 실정이다.  윤곽이 드러난 특별법 초안에 따르면 파견된 호위함의 호위 대상은 발빠른 조치와 함께 국제적 비판을 고려해 일본과 관련된 유조선과 상선 등 선박 이외에 외국 선박도 포함됐다.또 해적선에 정지 명령과 함께 승선 검사,해적선의 공격 때 무력 행사 등도 가능토록 했다. 특히 P3C 초계기를 활용한 해상 감시와 유엔해양법조약에 따라 해적을 일본 국내에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은 지난 6월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 대책과 관련,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무력행사를 포함한 대응조치를 허용한 결의안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법의 확정까지는 무기 사용의 기준을 비롯,야당의 협조 여부 등 넘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다.벌써 해적들이 단순한 범죄단체가 아니라 반정부세력일 경우,무기를 썼을 때 헌법상 금지된 무력행사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kpark@seoul.co.kr
  • 日 영해에 국적불명 잠수함 출현

    日 영해에 국적불명 잠수함 출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서남쪽 고치현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잠수함을 발견, 추적에 나섰으나 국적을 확인하는데는 실패했다. 15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아타고’는 지난 14일 오전 6시56분 고치현 주변 해역을 항해하다 영해 안쪽 7㎞ 지점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을 확인했다. 잠망경과 이지스함은 1㎞ 떨어져 있었다. 잠수함이 발견된 곳은 태평양 쪽에 위치한 고치현의 아시즈리미사키(足摺岬) 남남서 57㎞ 지점이다. 이지스함은 곧바로 음파탐지기 등을 동원, 남쪽으로 가는 잠수함을 쫓았지만 1시간43분만인 8시39분쯤 추적을 포기했다. 잠수함이 영해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잠수함의 영해 침범으로 판단,P3C 대잠수함초계기와 헬기, 호위함 등을 출동시켰다. 치안 유지를 위한 해상경비령은 발령하지 않았다. 유엔해양법의 규정에 따르면 잠수함은 외국의 영해를 지날 때 수면 위로 떠올라 국기가 보이도록 항해해야 한다. 한편 일본에서 방위성의 보고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해상자위대 자위함대 사령부는 오전 8시13분쯤 외국의 잠수함을 확인,8시28분쯤 하야시 요시마사 방위상에게 보고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오전 8시36분쯤 잠수함 출현을 보고받았다. 잠망경 발견에서 후쿠다 총리의 보고까지 무려 1시간40분이나 걸린 셈이다. 군사분석가 오가와 가즈히사는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중국 해군”이라면서 “후쿠다 정권의 군사 태세를 3일 연휴를 통해 점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hkpark@seoul.co.kr
  • 해군 ‘2008 환태평양훈련 분대’ 귀항

    태평양 연안 최대 규모 군사훈련인 ‘2008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했던 해군 훈련분대가 22일 부산으로 귀항했다.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귀항식에는 해군장병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지난 6월9일 출항,75일만에 귀항한 림팩분대 장병 500여명을 환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이 대신 읽은 환영사에서 “해군은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분쟁이나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훈련은 태평양에서 안전한 바닷길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테러위협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세계 최대의 연합 해상훈련에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우리 해군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200t급)과 양만춘함(3200t급), 잠수함 이순신함(1200t급), 해상초계기(P-3C)와 대잠헬기(LYNX) 등으로 구성된 림팩분대는 태평양 하와이 근해에서 미국, 일본, 호주 등 9개국 해군과 대잠전, 대공전, 유도탄전 등 다양한 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문무대왕함과 양만춘함은 무인항공기를, 이순신함은 퇴역구축함을 각각 표적으로 함대공 유도탄 및 잠대함 유도탄(Harpoon) 사격 훈련을 4차례 실시해 모두 성공했으며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 3개국 함정으로 구성된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간 해상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지적 해상분쟁 및 테러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미국 3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2년마다 실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 해군훈련이다. 한국은 1990년 이후 올해로 10번째 참가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독도 분쟁지역 표기 파문] 독도 방어훈련 사상 최대 입체작전

    ○○년 ○월○일 동해 공해상에서 독도 쪽으로 향하는 정체불명의 선박을 울릉도에 있는 해군 조기경보전대가 발견한다.조기경보전대가 즉시 해군 1함대사령부에 통보하자 1함대사령관은 해상초계기 P-3C의 출동을 명령한다. 해상레이더를 장착한 P-3C의 교신 시도를 이 선박이 거부하고 독도 쪽으로 항해를 계속하자 1함대사령관은 해양경찰에 이를 통보한다. 해경은 즉각 태평양 7호(3000t급)와 한강8호(1000t급) 등 경비정을 출동시킨다. 이 선박이 해경의 저지를 뚫고 독도 앞바다로 진입하자 동북아 최강 전투기인 F-15K와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3000t급)이 즉각 발진한다. 이같은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2008년도 1차 독도방어훈련이 29일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해군은 매년 해경과 합동으로 독도방어훈련을 2차례 실시하는데, 올해는 독도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이 시기에 첫 훈련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군은 그동안 한·일관계 마찰을 우려해 이 훈련을 비밀리에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훈련 사실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해군은 “공군의 F-15K 2대가 이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한 가운데 해군 1함대 주관으로 항공·수중·수상 전력의 입체작전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연료통을 장착, 전투행동반경이 1800㎞에 이르는 F-15K는 SLAM-ER(공대지 원거리미사일)와 AIM-120C(공대공 중거리미사일),AGM-84(하푼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월드이슈] 日 ‘테러 대응’ 육·해·공 입체 경비

    [월드이슈] 日 ‘테러 대응’ 육·해·공 입체 경비

    |도쿄 박홍기특파원|G8 정상회의가 열리는 도야코는 육·해·공 입체 경비체제에 들어간다. 7일 회의 시작 전부터 철저한 검문검색, 교통 통제가 이뤄질 계획이다. 경찰청은 현지에 특별파견 요원 2만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든 사태를 가정,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행사장을 중심으로 반경 55㎞를 비행금지공역으로 설정, 항공 테러에 대비한다. 항공자위대의 공중조기경보(AWACS),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 등 총동원해 눈길을 끌 듯하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 수십척과 함정, 수상 오토바이를 띄운다. 다만 레저 보트나 경비행기나 헬리콥터, 무선 모형비행기는 규제할 수 없는 탓에 자제와 함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2005년 영국 글렌이글스 G8정상회의 때 런던이 테러의 표적이 된 점을 감안, 도쿄 지하철 역이나 대사관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 태세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공항 경비나 수화물 검사 강화는 물론 경찰관을 민간 항공기에도 탑승시킬 방침이다. 일본은 테러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각국에서 모여든 시민단체들의 ‘반(反)세계화’ 집회 및 포럼 등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hkpark@seoul.co.kr
  • ‘림팩’ 새달 29일~7월31일 실시

    태평양 연안 10개국이 참가하는 ‘2008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이 다음달 29일부터 7월31일까지 태평양 하와이제도 근해에서 실시된다고 해군이 19일 밝혔다. 올해 훈련에는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캐나다, 칠레, 페루 등 기존 참가국 외에 싱가포르와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합류한다. 해군은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200t급)과 양만춘함(3200t급) 등 수상함 2척과 1200t급 잠수함인 이순신함, 해상초계기인 P-3C 1대와 대잠헬기 링스(LYNX) 2대 등을 파견한다. 훈련은 대잠전, 대공전, 유도탄 발사훈련 등 정해진 훈련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기본전술 훈련과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해상 자유공방전 훈련으로 나뉘어 실시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지난해 美·中 해상위기 있었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지난해 11월 타이완해협에서 중국 잠수함 및 함정과 만 하루를 넘겨가며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을 연출했다고 16일 타이완 일간지 중국시보(中國時報)가 보도했다. 이는 1996년 타이완해협 위기 이후 양국간에 첫 군사대치 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3일 홍콩항 정박을 중국으로부터 거부당한 키티호크 함대가 일본으로 회항하면서 통상 항로에서 벗어나 타이완해협에 진입하자 중국은 즉각 인근 해역에서 활동 중이던 쑹(宋)급 잠수함을 파견, 키티호크 함대를 미행케 했다. 쑹급은 중국이 독자개발한 2세대 재래식 잠수함으로 그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 이와 동시에 남해함대 소속의 미사일 구축함 선전(深)호를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키티호크호를 중심으로 한 총 8척의 함대는 타이완해협의 중간선을 따라 북상 중이었다. 키티호크호는 주일미군의 P3-C 대잠수함 초계기에 의해 중국측 잠수함과 함정이 뒤쫓아오는 것을 간파하고 항해를 중단한 채 전투 태세를 취했다. 또 함재기를 상공에 띄워 함대를 보호토록 했으며 대치상태는 28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되풀이하면서 미 항모전단은 평소보다 항해하는 데 시간이 2배나 걸려 다음날에야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미국의 한 군사소식통은 “당시 중국측 잠수함은 타이완 남방해역을 우회해 타이완해협에 진입, 매우 은밀하게 잠항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 해역에서 정기순찰을 벌였던 타이완 해군의 S-2T 대잠 초계기도 전혀 이 잠수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현재 베이징을 방문 중인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 사령관은 15일 “우리가 타이완해협의 국제수역을 통과하는 데 중국의 허가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키티호크 문제로 중국 당국과 대화했지만 이미 지난 일로 시간을 쓰기보다는 미래의 일을 더 많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jj@seoul.co.kr
  • [박홍기 특파원 도쿄이야기] 찜찜한 日 방위체제 점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15일 도쿄 남부 이즈오시마 해역에서 실시한 사흘간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훈련을 마쳤다.PSI훈련에는 일본·미국·영국·프랑스·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등 7개국이 참가했다. 일본의 PSI훈련 주최는 2004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일본의 방위점검 태세는 대단하다. 지난 10∼17일 실시됐거나 되는 굵직한 합동군사훈련만 네 차례다. 물론 이후로도 줄을 잇는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미 10∼13일 미국 해군과 정기훈련의 일환으로 오키나와 해역에서 잠수함 공격을 막기 위한 ‘대잠특별훈련’을 시행했다. 또 12일 미국 태평양함대 항공모함인 키티호크와 합동으로 이오지마 부근에서 키티호크에 함재한 전투기의 이착륙 훈련을 했다. 특히 일본·미국·호주 3개국은 17일 규슈 서쪽 동중국해에서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을 갖는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3개국의 국방담당 각료회의의 결과다. 참가국별로 P3C 해상초계기를 파견, 쌍방의 통신과 해상 수색구조 활동, 가상해전 등의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게다가 오는 12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탄도미사일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곤고호’에 탑재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의 발사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미국 이외의 SM3 발사시험은 처음이다. 다음달 도쿄 한복판에서 패트리엇 미사일(PAC-3) 부대 이동 등의 훈련도 실시한다. 일본은 군사훈련 때마다 방위체제 점검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대외명분으로 내세운다. 합동군사훈련을 동맹강화의 실질적인 촉매제로 삼는 듯싶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PSI 훈련처럼 “특정 국가를 상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보이지 않는 적의 공격에 대비한 ‘가상훈련’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적을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중국·북한·러시아 등이 일본의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점에서 쉽게 드러난다. 결국 일본 스스로 안정과 평화를 핑계로 아시아 해양축을 구축하려는 방위체제가 오히려 주변국을 자극해 지역의 긴장과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hkpark@seoul.co.kr
  • 서울에어쇼 16일 개막

    첨단 항공기 전시장이자 국내·외 방위산업체들의 무기판촉장인 ‘서울에어쇼 2007’ 행사가 오는 16∼2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한국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 공동운영본부’ 주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225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항공무기와 지상·해상 최신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기 중에는 미 공군의 F-15C,F-16C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AH-64), 우리 공군의 F-15K,KF-16 전투기, 해군의 대잠초계기(P-3C) 등이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마지막 고별비행이 이뤄진다. 이날 비행에는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이 직접 A-37을 이끌고 지휘비행에 나선다. 블랙이글스는 이번 에어쇼를 끝으로 해체되며 2009년 기존의 A-37에서 T-50으로 기종을 바꿔 재창설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日·濠, 군사교류 확대 합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과 호주가 다시 군사협력의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일본 규마 후미오 방위상과 호주 브랜든 넬슨 국방장관은 5일 도쿄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오는 10월 항공자위대 다용도지원기 U4의 호주 파견 등 양국간 방위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호주 측은 오는 10월 해군함정과 공군초계기를 일본 측에 보내는 한편 이달 하순 실시될 미국과 호주 합동훈련에 자위대가 옵서버로 참가하기로 했다. 넬슨 장관은 미국·일본·호주 3국의 긴밀한 안보협력이 중국에 대한 경계감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MD 시스템이 특정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예봉을 피했다.hkpark@seoul.co.kr
  • 외면당한 김정일의 약속

    외면당한 김정일의 약속

    |워싱턴 이도운·도쿄 이춘규·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일본은 22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포기 소식’에 대해 별다른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추가 핵실험은 하지 않겠다.”는 일부 보도 등에 대해서도 일축하는 태도다. 일본 정부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결론내리고 이에 따라 일련의 북한 봉쇄정책 시행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사태 장기화 대비에 들어갔다고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이 이날 전했다.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이 특사로서 북한을 방문한 뒤 북핵 사태의 외교해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금융제재 해제와 6자회담 복귀를 연결시키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큰 맥락에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일본 정부도 탕 위원의 방북이 북한의 추가 실험을 일단 유보시킨 것에는 긍정적인 평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재실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며 추가 핵실험을 우려하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21일(현지시간) “중국측 특사로 평양을 방문했던 탕자쉬안 국무위원이 김정일이 핵실험에 대해 사과했다거나 핵실험을 다시 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북한으로부터 6자회담에 돌아오겠다는 확약으로 보이는 어떤 특별한 메시지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라이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다시 핵 실험을 한다면 고립이 더 심화되고 북한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며 추가 핵실험 강행을 경고했다. 존 볼턴 유엔주재 미 대사도 이날 “미국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북한이 늘상 하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카드’로 이용, 보상받으려는 시도를 경계하고 있다며 복귀해도 핵실험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추가 핵실험 중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비핵화 이행 발언’ 등 원칙적인 입장이 확대 해석돼 잘못 전해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2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탕 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1991년 남·북한이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선언이 부친인 김일성 전 주석의 ‘유훈(遺訓)’이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선박 검사와 관련, 쓰시마 해협과 오키나와 해역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선박검사 활동계획 개요에 따르면, 자위대가 해상교통 요충지인 쓰시마와 오키나와 두 곳의 해역과 상공에 호위함과 P3C초계기를 각각 여러대 배치해 북한으로 향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경계·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dawn@seoul.co.kr
  • 日·北 선박검색 무력충돌 우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대북제재가 강·온 양면기류를 보이고 있다. 강경론을 주도하는 외무성은 우발적인 무력충돌까지 우려되는 북한선박 강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비해 자위대의 운용권을 가진 방위청은 “중국이 핵실험할 때는 주변사태(일본의 평화·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변의 무력분쟁 등 사태)로 인정하지 않다가 북한의 핵실험만으로 주변사태로 인정하는 것은 모순이다.”면서 온건론을 펴고 있다. 결국 최종 선택권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주어져 있지만 17일 일본 언론들은 “총리실은 미국의 추가대응과 북한의 선택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을 중심으로 미군에 의한 북한선박 검사시 후방지원과 독자검사 등의 명목으로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과 호위함, 초계기와 항공자위대의 공중경계관제기, 특수부대 등을 한반도 주변 수역에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북아를 순방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 아소 다로 외상과 만나 현 상황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변사태’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면서 북한 선박에 대한 구체적인 검사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미·일은 자칫 무력충돌이 예상되는 한반도 주변수역은 미군이나 제3국군,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내 등 동해의 일본쪽 수역은 해상자위대가 각각 맡아 선박검사를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해상자위대의 호위함과 P3C 초계기, 헬기 외에 항공자위대의 공중경계관제기 AWCS를 이용해 상공에서 선박의 움직임을 감시하다 핵 관련 물질 선적이 의심되는 북한 선박으로 호위함이 다가가 멈출 것을 요청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소형선박으로 접근해 직접 탑승검사를 실시한다. 특수부대인 특별경찰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군을 지원하는 후방지원 활동은 보급함과 호위함을 사용하며 미군 활동수역 밖의 공해상에서 미 함정에 연료와 물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정부가 선박검사를 위한 기본계획을 각료회의에서 승인받을 경우 빠르면 이달 말 선박검사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선박검사는 대상선박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정선(停船) 요구→경고사격→헬기하강·혹은 소형선박 이용 무장사병 승선→강제로 배 세우기→서류 및 화물 확인→수출금지대상 화물 몰수’의 단계로 진행된다. 멈추라는 요구에 선박이 거부할 경우 서로간 경고사격과 반격이 오갈 수 있다. 한편 방위청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그리고 제1야당인 민주당 등은 “아직 주변사태로 인정할 단계가 아니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taein@seoul.co.kr
  • [주일 미군기지를 가다] (하) 美·日 ‘국방공조’ 요충지 오키나와

    [주일 미군기지를 가다] (하) 美·日 ‘국방공조’ 요충지 오키나와

    |오키나와(일본) 김상연특파원|기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쿄 인근과 오키나와에 위치한 주일 미군기지를 둘러보고 미·일동맹의 현주소를 체감했다. 그 소감을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사령관과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사령관으로 활약한 더글러스 맥아더와의 가상대화 형식으로 5일자에 이어 한차례 더 소개한다. ●맥아더 오키나와를 둘러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기자 나름대로 휴양지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전반적으로 낙후된 인상이었습니다. 섬 전체를 무차별적으로 점거하고 있는 군 기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보다 작은 섬에 미군기지가 36개나 산재하다니…. ●맥아더 오키나와는 태평양전쟁 말미에 미군이 격렬한 전투 끝에 점령한 뒤로 사실상 군기지 역할을 해왔죠. 실질적으로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오키나와에 밀집해 있다지요. ●기자 전쟁 얘기를 하셨는데, 오키나와의 ‘평화기념공원’에 가서 당시 전투장면을 담은 흑백 동영상을 보면서 전쟁의 참상에 가슴이 저렸습니다. 특히 한국인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탑 앞에 서서 징용과 위안부 등으로 끌려와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불귀의 객이 된 분들의 가엾은 인생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맥아더 오키나와 전투는 미·일 사이에 벌어진 유일한 지상전이었죠. 미군 입장에선 결정적 승기를 잡기 위해 화력을 쏟아부었는데, 일본이 죽기 살기로 나오면서 희생자가 많아졌습니다. 미군 1만여명과 일본군 9만여명을 비롯해 민간인까지 합쳐 20만여명이나 희생됐어요. ●기자 정치지도자들의 오도(誤導)로 희생을 당하는 건 결국 애꿎은 민중입니다. 전쟁만한 악덕(惡德)이 있을까요. ●맥아더 냉정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전쟁을 혐오한 나머지 국방을 홀대하는 우를 결코 범해선 안 된다는 충고를 하고 싶군요. 문약(文弱)에 빠지면 결국 더 큰 참상을 부른다는 것을 역사는 입증하고 있습니다. 나는 숱한 전쟁을 치르면서 전쟁이란 인류가 헤어나올 수 없는 굴레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래서 플라톤은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보았노라.”라고 했는지 모릅니다. ●기자 …. ●맥아더 이거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았군요. 그래, 가데나 공군기지에 가봤습니까. ●기자 예. 정말 대단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군기지라는 평판이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장장 1만피트에 달하는 광활한 활주로에 가공할 첨단 ‘항공 무기’들이 즐비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던 E-3C공중조기경보통제기,RC-135정찰기,KC-135공중급유기,P-3C대잠초계기 등을 육안으로 접하니 실감이 안날 정도였습니다. 특히 첨단 F-15전투기 54대가 격납고에 나란히 진열돼 있는 장면은 보는 이의 기를 질리게 하더군요.‘지구상에 이런 미군을 감히 상대할 나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발 이같은 가공할 무기들이 사용되는 사태가 닥치지 않았으면…. ●맥아더 어허~, 감상을 자제하라니까요. ●기자 가데나는 평소 120여대의 항공기가 상주하는데 전시에는 여기에 50% 이상 전력이 증강된다고 합니다. 일본 본토의 요코다 기지가 보급·수송의 허브기지라면 가데나는 전투기지의 허브인 셈입니다. 훨씬 무시무시하다는 얘기죠. 가데나는 위치상 도쿄보다 오히려 서울, 평양이 더 가깝습니다. 유사시 F-15로 서울까지 1시간도 안 걸린다고 합니다. ●맥아더 한국 입장에서는 든든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이 환수되더라도 미군과의 동맹을 공고히 한다면 감히 한국을 넘볼 나라는 없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맥아더 사실 가데나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 견제용으로 활용되고 있을 겁니다. ●기자 군사전문가답습니다. 냉전 때만 해도 일본 본토 북부의 미사와 공군기지가 중요시됐는데, 그 대접을 지금은 오키나와가 받고 있습니다. ●맥아더 후텐마 기지도 가보셨나요. 그 용맹한 해병들…. ●기자 그렇습니다. 해병은 역시 해병이더군요. 시원시원하고 박력 있는 게….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자신들이 제일 먼저 한국 땅을 밟게 된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고속수송함’(HSV)을 타면 30시간 안에 한국에 도달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인 8000여명이 2014년까지 미국령 괌으로 옮겨간다고 합니다. 인근 주민에 대한 성추행 범죄 등으로 더이상 여론의 원성을 버티기 힘든 상황이랍니다. ●맥아더 그 용맹무쌍한 해병들이 어쩌다가 그런 평가를…. ●기자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찰떡 공조’를 공언하는지 몰라도 일본 국민들은 점차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2008년 요코스카 기지에 들어올 예정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을 놓고도 반대 목소리가 있습니다.‘핵’은 안 된다는 것이지요. 미 해병대가 괌으로 이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105억달러 가운데 60억달러를 일본측이 부담하는 데 대해서도 탐탁지 않은 기류가 감지됩니다. 미국 땅에 기지를 짓는데, 왜 일본이 돈을 내냐는 것이지요. ●맥아더 당연히 일본이 부담할 몫이지요. 장소만 달라질 뿐 괌 해병대의 주임무는 일본 방위이니까요. 미·일 안보조약 5조는 미국이 일본의 안전을 지켜주는 대신 일본은 땅과 시설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막상 일본에 가서 보니 일본 정부가 내는 방위비 분담금이 실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공식적으로 51%를 부담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75% 이상을 낸다는 얘기가 들릴 정도로 미군에 헌신적인 인상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은 다행이지요. ●맥아더 한국과 일본은 다르지요. 일본은 패전국 아닙니까. ●기자 그렇죠. 그리고 일본은 종전후 일왕이 권력을 보존하기 위해 미군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입니다. 그런 내막은 외면한 채, 한국내 일각에서 “일본은 미군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데 한국은 뭣하고 있느냐.”고 지적하는 것은 진실을 호도하는 행태입니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당당하게 임할 자격이 있습니다. ●맥아더 맞아요. 그때 일본 왕이 나한테 편지와 사람을 보내 애걸복걸했지요. 이제 와 내 입으로 그런 얘기를 하기는 뭣하지만…. 어쨌든 동맹 간의 작은 차이는 공동의 가치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자 짓궂은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싸우면 미국은 어느 편을 들까요. ●맥아더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는 식이군요. 하지만 정말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미국은 아마 일본 편에 설 것이라는 게 내 생각입니다. 일본은 19세기에 이미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나라이자 미국의 가치에 부합하는 동양 국가라는 이미지로 미국인에게 비쳐졌습니다. 태평양전쟁 끝무렵에 소련과의 점령지 경쟁에서 미국이 일본을 최우선적으로 ‘찜’해 놓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일본의 몸값을 높게 친 거죠. 직설적으로 말하면, 당시 한반도는 일본만큼 매력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내 말은, 결국 미국은 능력 있고 매력 있는 나라를 친구로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한국 사람들이 사대주의적인 의존심을 버리고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미국 사람들한테 등뒤에서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기자 충고 고맙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장군의 말씀을 꼭 전하겠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군의 그 멋진 은퇴사를 직접 들려주실 수 있나요. ●맥아더 이거 참, 쑥스럽게…. 노장은 죽지 않습니다. 다만 사라질 뿐입니다. carlos@seoul.co.kr
  • 해군 6전단 승무원 이색 다이어트

    비행기 기름 값을 아끼려 사람 몸무게를 뺀다? 실제 있는 일이다. 경북 포항의 ‘해군 6전단’이 주인공이다. 해군에서 유일하게 해상 작전용 항공기를 운용하는 6전단은 지난 3월 해상초계기(P-3C) 승무원을 대상으로 비만도를 측정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비행기 무게를 줄이라는 임철순(준장) 단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항공기는 약간의 중량 변화에도 에너지 소모 차이를 보이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 더욱이 해상초계기는 공군기와 달리 승무원이 10명이나 탑승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측정 결과 표준체중을 초과한 78명이 다이어트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에게는 명령이 아닌 ‘권고’ 형식으로 “앞으로 5개월 안에 표준체중 이내로 살을 빼라.”는 체중감량 지시가 떨어졌다.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성공한 승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오는 15일 감량 결과를 측정하는데,3∼5% 감량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5% 초과 감량자는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다. 현재 정확한 집계는 안 됐지만, 전체적으로 평균 2㎏씩을 감량했고, 그중에는 4㎏이나 뺀 승무원도 있다고 한다. 감량 대상자로 선정된 장병들은 대부분 “안그래도 살을 좀 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됐다.”며 자율적으로 운동 등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이 부대 이로운(대위) 정훈과장이 전했다. 이 과장은 “78명이 1인당 3㎏을 감량할 경우 연간 16드럼의 유류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는 7월 항공유 조달 표준 단가로 계산했을 때 18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전원 끄기 등의 절약방법에 비하면 큰 금액이다.6전단은 이외에도 침대, 청소기와 같은 기내 탑재품을 최대한 줄이고 훈련 비행 시 추가 연료를 싣지 않는 등의 방법을 병행하고 있어, 연간 7000여만원어치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日 방위비 40조원… 해군력 세계 2위급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핑계삼아 일본 각료들이 얼씨구나하고 사실상의 선제공격론인 ‘적(敵)기지 공격론’을 제기하면서 일본 자위대가 ‘선제공격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관심사다. 통상적 군사력은 강하다. 방어에만 전념한다는 ‘전수(專守)방어’ 원칙이라고 하지만 1954년 발족한 일본 자위대의 군사력은 미국·중국·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수준으로 알려졌다. 방위청에 따르면 2004년 3월말 현재 자위대원은 자위관(병력)이 25만 5040명이고, 사무관과 방위참사관 등은 2만 3800여명이다. 숫자로는 한국의 반도 안되고, 중국이나 북한보다는 훨씬 적다. 그러나 25만여명 대부분이 일반 군대로 치면 간부급이기 때문에 일단 유사시에는 200만명 이상의 정예군대조직으로 순식간에 탈바꿈할 수 있다. 지난해 방위비는 4조 8000억엔(약 40조원)으로 미국·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로 알려져 있다.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 4척과 잠수함 16척 외에 첨단 구축함과 순양함, 호위함 50여척을 보유하고 있다. 대잠수함 공격형초계기 등도 갖추어 해군력은 세계 2위급이다. 항공자위대는 공중전용인 F-15J전투기 203대를 비롯,F-2전투기 등 작전용 항공기 4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F-15J 전투기 보유대수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taein@seoul.co.kr
  • 151조 투입 ‘자주국방’ 갖춘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약 15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방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국방중기계획을 수립,1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가운데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공중급유기, 이지스함과 같은 대형 첨단무기 도입사업도 포함돼 있어,2010년 이후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비해 ‘자주국방’의 면모를 갖추려는 측면도 엿보인다. 국방중기계획을 위해 올해 22조 5129억원(GDP대비 2.57%)인 국방예산이 연평균 9.9%씩 증가,2011년에는 36조 927억원(GDP대비 2.89%)까지 늘어난다. 세부적으로는 육군의 경우 사단에 K-9 자주포,K-1 개량전차, 무인항공기(UAV), 한국형 기동헬기(KHP) 등을 배치해 15㎞×30㎞인 사단의 작전반경을 30㎞×60㎞로 확대키로 했다. 해군은 2010년 이지스 구축함과 상륙함(LPX), 한국형 구축함(KDX-Ⅱ급) 등으로 1개 기동전단을 창설키로 했다. 또 3500t급 규모의 차기 중잠수함(SSX) 도입사업에 착수하고,8대의 해상초계기(P3-C)를 확보해 해군 항공전단에 배치키로 했다. 공군은 대형수송기 및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하고 이라크전쟁에서 위력을 발휘한 스마트폭탄인 ‘레이저 유도폭탄’도 들여올 계획이다. 특히 한반도 전역 및 주변지역의 독자적 정보수집 능력 확충 차원에서 공중조기경보기(E-X), 다목적 실용위성, 전술정찰정보수집체계 사업 등을 이번 중기계획 기간 중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69만 1000여명인 병력을 2011년 말까지 5만 7000명 줄어든 63만 4000여명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대신 사병 월급을 내년 8만원(상병기준)에서 매년 1만원씩 올려 2012년에는 12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연간 9.9% 증가율의 국방예산이 꾸준히 확보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광웅 국방장관은 “중기계획을 보고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특히 최근 북한의 미사일 사태와 관련,“노 대통령이 미래를 바라보는 말씀이 있었다.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로 볼 때 국방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등 국방의 기본 개념을 포함해 몇가지 세부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전해, 자주국방과 관련한 노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음을 시사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王자형 터널 500명수용 규모 “日본토~한반도 잇는 초계지”

    王자형 터널 500명수용 규모 “日본토~한반도 잇는 초계지”

    ■ 강제 동원된 거문도 생존자 증언 “비가 오고 파도가 높게 치는 날에도 배를 타고 다른 섬에 건너가야 했어. 조금이라도 쉬려고 하면 ‘십장’이라는 일본인들이 사정없이 우리들을 방망이로 내려쳤지. 나야 워낙 어렸지만 연세 많은 아저씨들까지 스무살도 안돼 보이는 십장들한테 얻어맞는데, 정말 비참하더라고.” 1944년 거문도 군사시설 건설에 강제 동원됐던 이성화(76) 할아버지는 격앙된 목소리로 당시를 회상했다.“일본군이 매일 필요한 인원을 요청하면 면사무소 직원이 나와서 ‘어느 집 누구 내일 나오시오.’ 하는 거야. 나가지 않으면 식량배급표를 안 주는데 안 나가고 배길 재간이 있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우리 집에 남자는 나뿐이라 고기잡이도 못하고 매일 끌려다녔지.” ●할아버지, 청소년 100여명 노력동원…몽둥이질 일삼아 16세 나이에 강제 부역을 해야 했던 이성화 할아버지는 “60년이 지났지만 당시 일본군이 섬에 머무르며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저지른 만행은 똑똑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1938년 5월 일제는 전국에 국가총동원령을 내려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전시체제에 맞춰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선총독부는 1937년 300만명이던 조선 내 노동가능인구를 1941년 400만명으로 늘려잡는다. 노동가능 연령대를 20∼40세에서 14∼50세로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김윤미(26) 조사관은 “생업에 피해를 받으며 무임금으로 부역에 동원됐으면서도 강제동원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군사시설들은 1944년 12월부터 광복 직전인 1945년 6월에 걸쳐 지어졌다. 일본인의 관리감독 아래 황해도 옹진 등의 내국인 발파 기술자를 데리고 왔다. 동원된 100여명의 주민들은 돌을 옮기고 굴을 파는 등 단순작업을 시켰다. 거문도를 구성하는 3개 섬 중 동도에서만 9개의 터널이 발견됐다. 이중 7개는 해안가에 지어졌으며 배를 댈 수 있도록 콘크리트 접안시설까지 갖췄다. 터널은 폭 2.5∼3.0m, 높이 3m, 길이 15∼25m로 h·I·王·T자형의 다양한 형태로 지어졌다. 위원회 한흥수(45) 조사1팀장은 “전쟁이 났을 때 군수물자, 식량, 어뢰정 등의 보관·대피시설로 활용하거나 주변 정찰을 하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王자형 터널의 경우 최고 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해안가 터널은 군용정 4∼5척까지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규모”라면서 “특히 콘크리트 벽의 두께가 30㎝ 이상으로 매우 견고하게 지어졌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려 했을 가능성”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가장 큰 일제시대 군사시설은 제주도의 터널 300여개였다. 그러나 거문도의 시설물은 제주도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지영임 연구원은 “이번에 처음 학계에 알려진 거문도 군사시설은 일제가 한반도 자체를 전장(戰場)으로 삼으려 했음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제주도 군사시설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서도리 불탄봉(해발 195m) 정상 근처에 있는 참호 2개는 군수물자 보관용이라기보다는 주변 정찰의 용도가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참호에서는 남동쪽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여 지나는 선박의 움직임 등 주변 정황이 한눈에 들어왔다. 콘크리트로 입구 두 곳에는 철문을 달 때 쓴 경첩이 남아 있어 유사시 공격에 대비해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찰용 참호를 지을 때에는 주민들이 위치와 형태에 대해 알 수 없도록 비밀리에 진행했다. 이규동(81) 할아버지는 “우리는 중턱까지 시멘트나 목재 같은 물자를 올려주는 일만 했고 그 위로는 올라오지도 못하게 했다.”면서 “불탄봉에 주둔해 있던 육군들이 직접 짓고 포탄을 숨기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돌로 만든 80m 이상 전쟁용 방어벽도 건설 한 주민은 “일주일에 2∼3차례 수송용 비행기가 진해에서 물자를 날라 왔고 1944∼45년 사이에 함정 6∼7대가 항상 정박해 있었다.”고 증언했다.“해안가에 막사를 짓고 일본군과 기술자 100여명이 생활을 했지. 권총을 찬 해군이 군수물자를 지키고 있었는데 내게 권총을 보여주며 나를 귀여워하기도 했어. 나중엔 일본군이 집단 이질에 걸려 일본인 대위가 친구집에서 매실즙을 마시고 나았다고 들었어.”(70세 원용삼 할아버지) 가운데 섬인 고도 거문리의 회양봉 중턱에서는 돌을 쌓아 만든 높이 60∼80㎝의 방벽이 발견됐다. 산책로를 따라 섬의 북쪽을 두르고 있는데 눈으로 확인된 것만 80m 이상이었다. 거문리 신사터 뒤편에는 1938년 일본이 거문리에 130m에 이르는 방파제를 개축했다는 기념비가 있다. 1904년 일본군이 매설한 해저 케이블의 흔적도 볼 수 있다. 직경 약 1㎝의 구리선을 수십가닥 엮어 만든 케이블은 광복 전까지 일본군이 통신용으로 사용했다. ●일본식 건물, 신사(神社)터…황민화 등 일제 잔재 그대로 현재 거문도에서는 1000여명의 주민이 어업·양식업에 종사하거나 낚시꾼을 상대로 하는 민박·식당업을 하고 있다. 하루 두번 관광객과 주민을 실은 배가 오갈 뿐 조용한 모습이다. 그 속에 일제의 잔재가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고도에는 일본식 건물의 흔적이 많다. 고도는 원래 주민들이 살지 않던 곳이었으나 20세기 초 일본인들이 들어오면서 일본인 거주지역이 됐고 현재는 면사무소, 우체국 등이 있는 중심지다. 일본인들이 거문도에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로 1897년 원양어업장려보조법을 만들어 국가차원에서 어업이민을 장려했다. 김윤미 조사관은 “연중 어장이 풍부하고 지리적 요충지인 거문도는 일본인을 이주시켜 정보를 수집하고 물자를 조달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기에 최적의 섬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1942년에는 87가구가 이주해 346명의 일본인이 살았다는 기록이 있으나 250가구 이상 살았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있다. 일본인이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세운 소학교 3곳과 신사 터도 그대로 남아 있다. 비석만 흉칙하게 남은 200여평 넓이의 신사터는 현재 헬기장으로 쓰이고 있다. 서도 소학교를 다닌 원용삼 할아버지는 “학생들에게 10장의 카드를 주고 한국말을 사용하면 친구에게 카드를 뺏도록 해 카드의 개수가 적으면 마구 때렸어. 정월 초하루와 해군이 출격하기 전날엔 동네사람들을 모아 억지로 신사참배도 시켰지.”라면서 60여년 전 기억을 더듬었다. 글 사진 거문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필 거문도에 왜 지었나 거문도는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중간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와 부산의 사이에 있지만 거리로 따지면 일본에 더 가깝다. 거문도∼부산이 198㎞인 반면 거문도∼규슈는 161㎞밖에 되지 않는다. 예부터 일본∼중국, 여수·부산∼제주를 오가는 선박들이 풍랑을 피하거나 식수를 얻는 중간 기항지로 이용한 이유다. 이 때문에 19세기 말부터 열강들은 호시탐탐 거문도를 점령할 기회를 노렸다. 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1885년 ‘거문도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영국해군은 거문도에 무단으로 침입해 2년 동안 점령했다. 그래서 거문도에는 영국군이 만든 국내 최초의 테니스장과 영국군 묘지가 남아 있다. 일본은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이 터지면서 거문도에 해군과 육군을 1개 중대씩 배치했다. 그러다 1944년 말 군사시설을 짓기 시작했다. 당시는 태평양전쟁 막바지로 이미 미군이 일본 오키나와까지 치고 들어가 있었다. 이런 정황을 감안할 때 일제는 최후의 항전을 앞두고 거문도를 본국과 한반도를 잇는 초계기지 겸 병참기지로 활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동도와 서도 사이 내해(內海)의 물결이 잠잠하고 외부의 눈에 띄지 않는 것도 활용하려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비슷한 시기 제주도에 건설된 군사시설은 지하갱도 300여개가 미로처럼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제주대 지영임 연구원은 “제주 해안가 갱도는 길이가 40∼60m에 이르며 함정을 출격시킬 수 있는 추진장치도 발견됐다. 실제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제주도에서의 전투를 염두에 두고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일본 외교 교섭 시작

    한국·일본 외교 교섭 시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홍기 김상연기자|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2척이 19일 오후 차례로 독도 주변해역을 측량할 목적으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출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측량선들은 당분간 사카이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에 정박, 대기하며 조사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 한국측과의 절충결과를 봐가면서 추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척의 측량선은 최근 도쿄를 출항, 이날 오전 사카이항에 입항했었다. 일본 언론들은 “출항한 측량선이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척의 측량선은 메이요(621t)와 가이요(605t)이다. 이 선박들은 해저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관측장비를 싣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흥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흥분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확실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관련부처에)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역 조사 시기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주변 해역의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다만 한국과의 절충 여하에 따라 당초 조사개시일로 예정됐던 20일께 이후로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카이항과 가까운 마이즈루항에서는 자위대의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이 실시됐다.19일 오전 교토시 마이즈루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이지스함 ‘조카이’(7250t) 등 함선이 차례로 입항,‘호위함대집합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함선 23척과 해상자위대 병력 4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해양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으로 출항하자 단호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세우고 독도 인근에 해경 경비함 1척과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우리측 EEZ 탐사 기도를 도발적 행위로 인식, 일본측에 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교 안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 일본이 탐사계획을 강행하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일본이 탐사 계획을 먼저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외교통상·국방·해양수산부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합참의장,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안보실장·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든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로 측량을 강행하면 관련 관계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는 현 단계에서 상황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근해와 EEZ 선상에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500t급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이날 강릉비행장에 도착,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로측량 실시 및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4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taein@seoul.co.kr
  • 韓·日 외교교섭 시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홍기 김상연기자|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2척이 19일 오후 차례로 독도 주변해역을 측량할 목적으로 돗토리현 사카이항에서 출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측량선들은 당분간 사카이항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난바다)에 정박, 대기하며 조사준비를 할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부터 한국측과의 절충결과를 봐가면서 추후 활동 방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척의 측량선은 최근 도쿄를 출항, 이날 오전 사카이항에 입항했었다. 일본 언론들은 “출항한 측량선이 독도주변 수역의 수로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2척의 측량선은 메이요(621t)와 가이요(605t)이다. 이 선박들은 해저 지형도를 작성할 수 있는 관측장비를 싣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두 흥분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흥분해도 일본은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에 따라 확실하고 냉정하게 대응하도록 (관련부처에)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일간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역 조사 시기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는 독도주변 해역의 조사를 4월 중에 실시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다만 한국과의 절충 여하에 따라 당초 조사개시일로 예정됐던 20일께 이후로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사카이항과 가까운 마이즈루항에서는 자위대의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이 실시됐다.19일 오전 교토시 마이즈루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이지스함 ‘조카이’(7250t) 등 함선이 차례로 입항,‘호위함대집합훈련’이 시작됐다.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등 함선 23척과 해상자위대 병력 4000명이 동원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일본 해양보안청 소속 측량선이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 쪽으로 출항하자 단호하게 대처키로 방침을 세우고 독도 인근에 해경 경비함 1척과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의 우리측 EEZ 탐사 기도를 도발적 행위로 인식, 일본측에 탐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교 안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우리의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 일본이 탐사계획을 강행하면 정부는 어떠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일본이 탐사 계획을 먼저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 회의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외교통상·국방·해양수산부장관, 국정원장, 국무조정실장, 합참의장, 해양경찰청장, 청와대 비서실장·안보실장·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외교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모든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일본 정부가 수로 측량을 강행하면 관련 관계법과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는 현 단계에서 상황이 진전되는 과정을 봐가면서 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근해와 EEZ 선상에 5000t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500t급 경비정 18척을 분산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해경 초계기 챌린저호도 이날 강릉비행장에 도착,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도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로측량 실시 및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4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tae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