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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클린턴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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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대우」 받는 미 대통령 딸/김수정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무남독녀 첼시아양(17)이 오는 가을,서부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 입학한다.하버드·예일·프린스턴·브라운 등 내로라 하는 대학들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아 올초부터 관심을 모은 그녀의 진로가 확정된 것이다. 92년 클린턴이 아칸소주 지사에서 백악관으로 입성할 당시 공립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이던 그녀는 고수머리에 치아교정보철기를 낀 장난기 넘치는 중학생이었다.최근엔 시드웰 프렌즈 고교 축구선수로 맹활약하는 모습도 간간이 소개됐다. 외신에 비친 미국 「대통령의 딸」은 항상 밝고 건강했다. 그녀가 입학원서를 낸 지난달 30일 스탠퍼드대학측은 『입학을 환영한다.하지만 보통학생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상류급 인사나 그 자녀들이 특정단체에 들어갈 때마다 이들 단체들이 심심찮게 밝혀왔던 논평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주목할 것은 거취가 이렇게 공개된 첼시아가 바로 아직도 청소년기인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이다. 첼시아의 스탠퍼드 입학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는 이땅의 전현직 대통령 자녀들의 일그러진 초상을 떠올리게 된다. 요직인사의 자녀가 성인이 된 뒤 자신의 책임하에 저지르는 각종 범죄의 모태는 바로 그들이 그늘의 「황태자」「황녀」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대통령 자녀들의 근황을 『누구때문에 과외를 금지한다더라…』 『누구 때문에 단기 장교제도가 생겼다는군…』 『누구 때문에 어느 대학이 급성장했대…』 등의 소문과 얽힌 뒷소리로만 들어왔을 뿐이다.교육문제에 관한 한 지극히 민감한 우리 국민들의 속을 끓인 소문들이었다. 이 소문들의 진위를 가리자는게 아니다.대통령 자녀들의 건전하고 밝은 청소년기의 중요성,또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의 「열린 대통령 가족」됨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이든,현 대통령이든 그들의 자녀를 「그늘의 황태자·황녀」로 키우는 일은 없어야겠다. 얼마전 거액 외화 밀반출을 기도해 한국을 망신시킨 전 대통령의 딸,히로뽕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동정받고 있는 또다른 전 대통령의 아들,그리고 현재 나라 전체를 기우뚱거리게 만든 대통령의 아들.그들은 모두 「그늘의 황태자·황녀」였기 때문이다.
  • 클린턴가족 작년 수입 106만불

    ◎힐러리 74만불… 클린턴 연봉의 4배 육박/95년의 3배… 60만불 자선단체 기부 예정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일가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소득 1백만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린턴 대통령 일가는 14일 제출한 세금보고서에서 작년에 벌어들인 돈이 과표기준으로 1백6만5천1백1달러라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이 받은 대통령 연봉은 20만달러 밖에 안되며 부인 힐러리 여사가 저서의 인세로 벌어들인 돈이 74만2천8백52달러.이밖에 이들이 벌어들린 돈은 이자소득 10만66달러,딸 첼시아가 번 돈 1만3천1백1달러,기타 분리과세소득 5천1백41달러 등이다. 그러나 힐러리 여사는 인세수입에서 필요경비 등을 제외한 60만9천3백달러를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여기에 해당하는 세금은 다시 돌려받게 된다. 또 딸 첼시아가 벌어들인 돈은 클린턴 대통령의 모친인 첼시아의 할머니 버지니아 켈리 여사가 상속해준 자서전 인세에서 나온 수입이 대부분이다. 어쨌든 올해 클린턴 일가가 낸 연방소득세는 19만9천7백91달러인데 작년 예납때 20만5천6백67달러를 내 초과납부한 금액 5천8백76 달러는 돌려받게 돼 있다. 한편 클린턴 일가가 재작년에 벌어들인 돈은 역시 과표기준으로 31만6천74달러였으며 연방소득세로 납부한 돈은 7만5천4백37달러였다.
  • 독 교회서 성탄전야 예배중 폭탄테러/성탄절 지구촌 표정

    ◎남아공 쇼핑가 연쇄 폭탄폭발 70명 사상/교황 “신이 부여한 평화 모두가 누려야” 【바티칸시티·베들레헴·워싱턴·프랑크푸르트 외신 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5일 정오에 거행된 성탄미사에서 전세계인이 성탄절을 평화의 축제로 삼을 것을 기원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미사 강론을 통해 전세계인이 신이 부여하는 평화를 나누어 갖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베드로 대성당에는 각국으로부터 많은 신자들이 운집했으며 교황의 정오미사는 세계 곳곳으로 TV 중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농촌도시 우스터의 쇼핑가에서 24일 연쇄 폭탄 폭발사건이 발생,3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67명이 부상했다. 이날 하오 1시45분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도시가 축제 분위기에 싸인 가운데 도심지에 위치한 체커스 숍라이트 슈퍼마켓 안에서 갑자기 폭탄이 폭발했으며 5분도 안돼 인근 쇼핑몰에서 또 다시 폭탄이 폭발했다.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퇴원한 테레사 수녀는 자신이 주도하는 자선단체내에 있는성당에서 4시간여동안 진행된 미사에 참석,300여명의 수녀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성가를 불렀다.테레사 수녀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기쁨과 일치가 예수께서 크리스마스에 주신 선물』이라며 『여러분의 가족이 하나님을 위한 아름다움이 되길 빈다』고 기도.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시에는 몇천명의 그리스도 교인과 팔레스타인 순례자들이 몰려 축제 광경을 연출.순례자들은 예수 탄생 재연 의식을 거행하는 1천600년 역사의 예수탄생성당에 모여 들었으며 성당 밖에서는 몇천명이 아랍 대중 음악에 맞춰 흥겨운 춤을 추기도.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근교에서 처남인 토니 로담과 비를 맞으며 골프를 친 뒤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 DC역에 있는 쇼핑 센터에 들러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으며 저녁엔 부인 힐러리와 함께 딸 첼시양이 출연하는 발레 공연을 관람.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신들링겐의 한 교회에서 성탄 전야 예배 도중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수많은 교인들이 피를 흘리며 교회 밖으로 대피하는 사건이 터졌다.경찰은 사망자가 모두 여성이며 12세 소녀 한 명을 포함한 중상자 두명은 중태라고 밝히고 사망자의 시신 상태로 미뤄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 ○…영토 분쟁이 일고 있는 동티모르의 딜리 성당 앞에서 한 폭도의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복장을 한 보안 요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25일 발생했다.
  • 「대통령 만들기」 92년 사단 몰락/민주 전대 이모저모

    ◎클린턴,호텔방 머물며 CCTV로 간접참관 ○…지난 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선거 참모진인 이른바 「클린턴 사단」이 4년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어 눈길.하나같이 젊은데다 튀는 개성에 지성까지 갖췄던 이들 선거 참모들은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강력한 추진력과 슬기로운 판단력으로 무명의 아칸소 주지사를 일약 대통령으로 만들어 내 세인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클린턴 사단」은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92년과는 달리 클린턴 대통령만들기에서 철저히 소외돼 있다.이들은 현재 대부분 축출됐거나 자발적으로 사퇴했고 아니면 핵심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밀려나 있다.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의 후보지명 수락연설의 초안을 21개나 작성한 폴 베갈라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텔레비전 해설자로 모습을 드러냈고 사상 처음 백악관 언론담당 비서로 기용됐다 사퇴한 디디 마이어스도 텔레비전 해설자로 변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3일째로 접어든 28일 밤 전당대회의장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이 빌 클린턴 대통령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지명하자 대회장에 모인 대의원들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이번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후보지명 순간을 당사자인 클린턴 대통령은 시카고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간접 참관. 클린턴 대통령의 TV를 통한 참관 모습은 대회장의 대형 디지털화면에 가끔 중계되기도 했는데,그는 이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승리를 다짐하기도.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까지 오는 길에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5일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출발한 「21세기 특급열차」의 마지막 종착지인 인디애나주 미시간시티에서 헬리콥터편으로 시카고의 일리노이주립대학 운동장에 도착. 그는 앨 고어 부통령과 부인 힐러리 여사,딸 첼시아의 마중을 받고 일리노이 주민의 지지에 감사하는 즉석 연설. ○…첨단기업의 상징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내로라하는 총수들이 이번 미 대통령선거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밀기로 결정해주목. 클린턴의 민주당 정식후보지명 날짜인 28일을 맞춰 선거인단이 무려 54명이나 되는 캘리포니아주내 실리콘밸리의 최고경영자(CEO) 78명이 함께한 클린턴지지의사 표명은 미국 풍토에선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클린턴 약력 ▲생년월일:46년 8월19일 ▲출신지:아칸소주 리틀록 ▲학력:조지타운대 외교학과(68년) 영 옥스포드대(68∼70),예일대 법학박사(73년) ▲가족:부인 힐러리 로드햄과 1녀(첼시아) ▲종교:침례교 ▲경력:아칸소 주지사(79∼81,82∼93),아칸소주 법무장관(77∼79),아칸소주 변호사(81∼82),아칸소대 법학교수(73∼76)
  • PLO 28년만의 베들레헴 성탄절/지구촌 크리스마스 표정

    ◎교황 심한 독감으로 성탄아침미사 집전 못해/클린턴 예배후 쇼핑… 시민들 정부폐쇄에 푸념/사라예보 거리엔 젊은이들 쏟아져 나와 활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독감으로 열이 높아 25일 아침(한국시간)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절 미사를 집전하지 못했다. 바오로 교황의 대변인 요아퀸 나바로­발스는 『교황이 열이 너무 높아 2시간이나 서 있는 것은 무리다.의사들이 미사를 집전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바오로 교황이 성탄절 미사를 집전하지 않은 것은 78년 즉위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예수의 출생지인 베들레헴에선 24일 28년만에 자치를 확보한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 예년의 가라앉은 성탄절 분위기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미셴 사바 카톨릭 주교는 예수탄생교회의 자정미사를 통해 『팔레스타인 자유의 시작은 유태인과 팔레스타인인들간 화해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 미사는 회교도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도 귀빈석에 앉아 지켜봤다. ○…지난92년이후 처음으로 평화속에 성탄절을 맞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는 24일 자정 카톨릭 신도들이 미사에 대거 참석,사라예보 대성당이 오랜만에 가득찼으며 거리도 젊은이들로 넘실댔다. 신도들은 이날 사라예보 성당을 가득 메운 채 빈코 풀지치 추기경의 강론을 들었으며 수백명은 날씨가 평소보다 따뜻해 성당밖에서 스피커 시설을 통해 강론을 경청했다. 또 성탄시즌동안 사라예보 거리에서 통금이 해제되자 수천명의 젊은이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카페와 레스토랑,디스코테크 등도 손님으로 가득 찼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4일 예배를 마친뒤 의사당에서 근처의 상가지역으로 딸 첼시아와 함께 쇼핑에 나서 시민들과 성탄인사를 교환. 그러나 연방정부 일부 폐쇄가 이어지고 있는 탓인지 한 시민은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선 것은 좋으나 공무원들의 일시해고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푸념.
  • 지구촌 성탄절 표정/정정따라 웃고 울고

    ◎팔 자치권 경축… 순례객 1만명/베들레헴/임시휴전속 음식·땔감 이중고/보스니아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성지 베들레헴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하루도 쉴틈없이 계속된 분쟁으로 인해 아직도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성탄이 주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고 할수 있다. ▲베들레헴=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에 위치한 베들레헴에서는 지난 87년 팔레스타인 유혈봉기 이래 가장 흥겨운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올해 이스라엘로부터 자치권을 얻어낸 팔레스타인인들은 국기를 흔들고 국가를 연주하며 성탄의 기쁨을 만끽했으며 1만여명의 순례객들이 캐럴을 부르고 폭죽을 터트리는등 들뜬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들은 또 팔레스타인 국가를 부르며 감격해 했으며 국기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의 초상화를 자랑스럽게 흔들었다. ▲사라예보=32개월째 내전이 계속돼온 보스니아에서는 성탄 기념행사는 엄두를 내지 못할 형편이지만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중재로 임시휴전이 발효돼 그나마 이번 성탄을 총성없이 보내게된 것에 위안을 삼고있다. 그러나 내전에 지친 이들에게는 성탄행사보다는 당장의 배고픔을 면할 음식과 추위를 막을 땔감의 확보가 절실해 처절감까지 감돌고 있다. 사라예보의 상점과 슈퍼마켓은 텅빈 상태이며 사람들은 총탄이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감때문에 집밖으로 나가지 않아 거리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크리스마스 트리로 쓸 나무는 이미 장작불로 사라진지 오래다.사라예보 시민들이 성탄절에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평화를 위한 기도뿐이다. ▲워싱턴=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4일 국내외 주둔 미군 10명에게 전화를 걸어 성탄절에도 근무에 임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감사의 뜻과 성탄 축하인사를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병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북한에 억류중인 미군병사가 조속히 가족의 품에 돌아올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저녁 딸 첼시아와 함께 성탄선물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벨파스트=북아일랜드공화군(IRA)과 영국정부간의 평화협정 체결에 따라 25년만에 처음으로 기독교도 지역 아이들과 카톨릭 지역 아이들이 함께 모여 캐럴을 부르며 성탄을 축하했다. 성탄절을 맞아 이곳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적 갈등으로 빚어진 분쟁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정신으로 종식되기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바티칸 시티=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성탄 전야의 자정미사에서 성탄의 기쁜 소식이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50개국 2억5천만명이 시청하는 가운데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거행된 이날 미사에서 교황은 감옥,수용소,병원등지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져 용기와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론했다. ▲바그다드=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4일 발표한 성탄절 메시지에서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지 않고있는 서방국가들을 비난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한 식량과 의약품의 부족으로 어린이와 노인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이는 예수의 사랑과 정의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우 데 자네이루=브라질의 리우의 빈민들은 이번 성탄절을 한 사회운동가의 기아퇴치운동으로 좀더 따뜻하게 맞이했다.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으로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데 소우자씨가 전국적인 모금운동으로 6백t의 식량을 마련,5만여 빈민가족에게 성탄선물로 나눠주었다. 혈우병환자로 수혈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인 그는 『배고픈 사람들이 배불리 먹는 것을 보는 것이 노벨상을 타는 것보다 즐겁다』고 말했다. 소우자의 이같은 구호운동은 리우 외에도 브라질 전역 16개 도시로 확산돼 이번 성탄절은 그 어느해보다 훈훈한 인정이 감돌고 있다.
  • 20대가 백악관에 소총난사… 사상자 없어

    ◎경호체계 이상 우려 확산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한 20대 전과자가 29일(한국시간 30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중동순방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백악관에 중국제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대통령 경호실이 밝혔다. 리처드 그리핀 경호실 부실장은 사건후 브리핑을 통해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의 프란시스코 마틴 듀런(26)이 이날 하오 3시께(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 백악관 북편 펜실베이니아 거리 인도에서 중국제 SKS 반자동 소총을 꺼내 20∼30발가량을 난사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총격 사건을 대통령 암살기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대학 미식축구경기를 관전하고 있었고 부인 힐러리 여사는 캘리포니아에 여행중이었으며 딸 첼시양도 외출했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한 세스나기가 백악관에 착륙하는 일이 발생한지 6주만에 일어난 것으로 철통같은 경계 태세를 자랑하는 백악관의 보안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클린턴의 지각휴가(특파원수첩)

    클린턴 미대통령은 26일 하오 6시30분 부인 힐러리여사,딸 첼시양과 함께 워싱턴을 떠나 매사추세츠주의 대서양연안에 있는 섬휴양지 말다스 바인야드로 향했다. 클린턴가족은 이날부터 미국 노동절인 9월5일까지 10일간의 때늦은 「지각여름휴가」를 즐기게 됐다.힐러리여사는 당초 8월15일께부터의 휴가를 생각했었으나 「범죄방지법안」이 의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통에 백악관을 떠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자신의 48회 생일인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소원 3가지를 말해보라는 요청에 범죄방지법안의 통과,의료개혁문제의 해결,여름휴가를 가서 골프를 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그의 이러한 「소원」들은 2주만에 3가지 가운데 2가지가 이뤄진 셈이다. 클린턴대통령이 「당면 내정1호」로 치부,전력으로 밀어붙인 범죄방지법안의 상·하원 통과여부는 그의 정치역량의 시험대로 인식되었다.이 법은 이달들어 하원에서 처음 부결된후 일부 수정을 거쳐 지난 21일 일요일밤 간신히 통과되었고 상원에선 5일간의 불꽃튀는 대토론 끝에 자유주의성향의 공화당의원 6명의 동참을 이끌어냄으로써 25일 하오 61대 39로 통과시켰던 것이다. 이 범죄방지법은 향후 6년간에 걸쳐 3백억달러(한화 약24조원)의 예산을 투입,10만명의 경찰을 증원하고 교도소를 증축하며 19종류의 반자동소총등 공격용 무기의 사용·판매·휴대금지,연방사형제도의 확대(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2종에서 60종으로 확대)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하원은 이 법안을 통과시킨 다음날인 22일부터 이미 휴회에 들어갔고 상원도 역시 「통과」이튿날인 26일부터 휴회에 들어갔다.하원은 오는 9월8일,상원은 12일 회기를 다시 속개한다. 거의 1년내내 열리는 미의회의 최장 휴회기간이 시작된 것이다.이같은 워싱턴 정가의 하한기는 예년에 비해 2∼3주 늦은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작년에도 말다스 바인야드 섬에서 여름휴가를 지냈는데 그가 머무는 숙소는 보스턴에 사는 한 토지개발업자가 클린턴가족을 위해 개인별장을 빌린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의 여름휴가를 위해서 경호실직원,군통신전문가들은 지난 22일부터 그곳의 호텔등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등 대통령휴가에 수행하는 백악관의 일부 보좌관들은 클린턴대통령의 숙소에 함께 머물게 된다. 26일 하오 백악관의 정례브리핑에서 마이어스대변인은 클린턴의 휴가세부계획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고 단지 푹쉬고 책읽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것』이라고 답변했다.마이어스대변인은 이어 『딸 첼시와 시간을 많이 보낼것이나 골프도 좀 치고 수영도 할것』이라고 사족을 붙였다. 클린턴대통령은 9월6일께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면 자신의 최대 선거공약인 의료개혁입법을 위해 다시 힘든 행군을 해야할 것이다.
  • 백악관서 23년만에 결혼/힐러리 남동생이 “주인공”

    ◎로드햄씨,상원의원 딸과 28일 예식/클린턴 이부 아우는 지방서 식올려 23년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결혼식이 거행된다.빌 클린턴 대통령의 손아래 처남이자 퍼스트레이디 힐러리여사의 남동생인 토니 로드햄씨(39)의 결혼식이 28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것이다. 신부는 캘리포니아주 민주당소속 상원의원인 바바라 복서여사의 딸 니콜 복서양(26). 클린턴대통령가와 복서상원의원이 사돈을 맺게되자 미국 언론들은 「막강한 정치권력의 결합」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민주당대통령과 민주당소속 상원의원간의 사돈관계를 지칭,「당파적 잔치」라고 조크를 하고있다. 클린턴대통령의 딸 첼시양은 다른 3명과 함께 신부의 들러리로 참여하고 혼주겸 신랑의 들러리는 힐러리여사의 오빠이며 신랑의 형인 휴 로드햄씨가 맡게될 것이라고. 신랑 토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로스앤젤레스지부 지역조정관으로 일하고있고 신부 니콜은 역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프리이드 필름」의 부회장. 이날 저녁6시부터 시작될 결혼식에는 2백50명의 하객이 초청될 예정인데 양가의 친척·친지등으로 제한했다. 백악관의 결혼행사는 지난 71년 당시 닉슨대통령의 딸 트리커양과 에드워드 콕스군의 결혼식이 역시 로즈가든에서 있은후 이번이 처음. 지난 3월 클린턴대통령의 「이부동복」동생도 결혼을 했으나 백악관이 아니라 텍사스의 댈러스시에서 식을 올렸었다. 클린턴대통령가의 「실세」가 힐러리여사라는 농담이 배(복)같은 동생은 못한 백악관결혼식을 처남은 할수 있다는데서도 입증된다고 워싱턴의 참새들이 입방아를 찌을만하다. 뿐만아니라 힐러리여사의 오빠인 휴 로드햄씨(전마이애미 공익변호인)는 오는 가을 플로리다주의 민주당 상원의원후보 예선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있어 힐러리여사의 친정인 로드햄가의 본격적 정계진출문제가 이번에 상원의원과 사돈을 맺는 것을 계기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있다.
  • 「고 버지니아 켈리」/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클린턴 미대통령은 연말휴가 동안인 지난해 12월 28일 고향인 아칸소주의 핫스프링에서 그의 어머니와 피자파티를 즐겼다.불과 1주일전이었지만 이것이 두사람간의 이승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당시 부인 힐러리여사,딸 첼시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네번째 남편인 딕 켈리 또 그의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4명이 자리를 같이했다.피자를 먹고난 다음 클린턴이 『다음 뭘할까』고 묻자 한 친구가 『볼링을 하러가자』고 말했다.클린턴과 친구들은 일제히 올해 70세인 켈리여사를 쳐다보면서 「승낙」을 간청했다.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눈동자만 굴렸다.클린턴의 유년시절 늘 보아왔던 『승낙을 표시하는 장난끼어린 화난 표정』이었다. 인간 클린턴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은 바로 소설같이 파란만장한 그의 어머니 버지니아였다.그녀는 남편을 3번이나 사별한 기구한 운명의 여자였다.그녀의 첫 남편이자 클린턴의 생부인 윌리엄 브라이드는 자동차부품 외판원으로 임신중인 부인을 시카고의 새 보금자리로 데려가려고 아칸소로 오다가 빗길 교통사고로 숨졌다.3개월뒤 클린턴은 유복자로 태어났다.그녀는 아들의 장래뒷바라지를 위해 젖먹이를 친정에 맡기고 마취학을 공부했다. 마취사자격을 딴뒤 자동차세일즈맨인 로저 클린턴과 두번째 결혼을 했고 아이에겐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며 아들에게 양부의 성을 따르도록 했다.그러나 주벽에다 손찌검까지 심한 그와 이혼했다가 이혼후 거의 매일 집현관앞에서 쭈그리고 있는 그를 불쌍히 여겨 재결합했으나 얼마후 암으로 사망했다. 세번째 결혼은 이발사 제프 드와이어와 이뤄졌으나 얼마후 병사했고 13년전 식료품 중개상인 지금의 남편과 살아왔었다. 8일 켈리여사의 장례식을 앞두고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의 정치적 인내력과 불굴의 투지는 바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영향받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유복자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한 집념,거듭된 남편과의 사별에도 불구하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않는 진취적 생활자세가 오늘의 미국대통령을 만든 것이다. 유방암 절제수술을 받은지 닷새만에 클린턴의 유세현장으로 뛰어드는 켈리여사의 투지는 「훌륭한 자식을 키우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미국민의 뇌리에 남을 것이다.
  • 힐러리 로댐 클린턴(뉴욕에서/임춘웅칼럼)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그의 역사적 역할은 무엇인가.클린턴대통령이 지금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보스니아문제보다 몇곱이나 복잡하고 중요한 미국의 의료보험제도 개혁안을 총지휘할만큼 힐러리는 유능한가.그만큼 유능하다고 해도 대통령부인이 그런 일을 맡는게 타당한가. 그뿐이 아니다.힐러리는 대통령부인 으로서,딸 첼시의 어머니로서 역할은 다하고 있는가.화가 나면 백악관의 기물을 마구 집어 던진다는 루머는 얼마만큼 사실인가. 요즘 미국사람들은 그들의 퍼스트 레이디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모양이다.지난주 미국에서 발행되는 신문 잡지들은 거의 모두라고 해도 될만큼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타임」「피풀」「패밀리 서클」「스타일」등 방대한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주간지들이 일제히 표지기사로 다루었으며 점잖은 뉴욕 타임스지와 워싱턴 포스트지까지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힐러리 클린턴 얘기를 취급하고 있다. 미국의 신문 잡지들이 이처럼 힐러리얘기에 열을내고 있는 것은 그가 의료보험제도 개혁팀의 팀장이 된 1월25일로부터 4월말이 취임 1백일이 됐다는 캘린더 저널리즘의 속성 탓도 있지만 실제는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퍼스트 레이디의 뉴스가치 때문이라는게 바른 해석일 것이다. 일설에는 오는 6월로 예정되고 있는개혁안의 의회제출을 앞두고 세칭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언론 플레이라고 해봐야 대부분의 언론매체들이 백악관에 면담신청을 해두고 있을 것이므로 그중 쓸만한 회사를 골라 면담에 응해주면 그만인 단순한 작업이다.개혁안을 국민 앞에 내놓기 앞서 이 안을 주도한 힐러리 클린턴여사의 이미지를 좀더 새롭게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다. 타임지가 조사한 것을 보면 클린턴여사가 의료보험제도를 다룰만큼 능력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같은 조사에서 힐러리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느냐는 문항에는 55%만이 그렇다고 응답하고 있다. 최근 신문들은 클린턴여사가 딸이 아팠을때 직접 계란부침을 만들어 주었다는 얘기와 지난 4월 그의 생부가 돌아가기 직전 2주동안 병간호를 했던 일을 아주 따뜻한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지금 미국사람들은 클린턴여사의 사회적 능력과 전통적인 퍼스트 레이디상,그리고 그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는 여성상 사이에서 일종의 혼돈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또 미국의 여성들 스스로도 어머니의역할과 사회적 활동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해야 할지 아직은 어떤 정형을 찾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클린턴여사가 이러한 혼돈을 헤쳐줄 선구자가될지,시대의 희생자가 될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다만 지금 분명해 보이는 것은 클린턴대통령이 4년후 단임으로 물러나게되는 것도,재선으로 클린턴시대를 이어 가는 것도 아내 힐러리 때문일 가능성이다.
  • 못말리는 YS(외언내언)

    힐러리 거센 치맛바람으로 유명한 미클린턴대통령이 이번엔 얼굴에 상처를 입고 나와 또한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대변인이 「면도하다 베인 것」으로 발표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은 「딸 첼시와 어릴때처럼 딩굴고 장난하다 다친 것」이라고 말했다.더더군다나 「애들처럼 놀아선 안되겠다」는 애교있는 변명에선 대통령도 사생활에선 남의 남편인 바에야 부부싸움을 할 수도 있다고 웃음짓게 했다. 김영삼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집 「YS는 못말려」가 나왔다는 보도에 사람들은 그 제목만으로 벌써 즐거운 화제만발이다. 특히 정주영과 중국집에서 단무지 한개를 놓고 벌이는 실랑이는 단순하게 웃어넘길 일만도 아닌 웃음속의 「경구」다. 「니 맞고 먹을래,아니면 내가 먹을까」YS제안에 「때려봐라.난 맞더라도 먹는다」고 정이 대답,정이 단무지를 먹어버리자 YS는 신나게 두들겨 패고는 손을 털며 자리에 앉아 「여기 단무지 하나 추가」를 외친다. 짧은 유머속에 깃든 번뜩이는 기지,해학과 풍자마저 풍겨 YS의 어떤 면모를 가차없이 표현한 대목이나 아닌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퍼스트레이디 이름자 밑에 붙이는 「여사」호칭을 「여자」로 교정이 잘못 나왔다고 해서 징계를 받아야 했던 「양해」없던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찬란한 변화다. 과연 문민시대 개막과 함께 YS는 주춤거리는 기색없이 청와대 앞길 인왕산 개방,안가 철수,공직자 재산공개 등을 일사불란하게 진행시켜 이땅에 민주화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클린턴의 상채기나 YS유머집은 다같이 대통령을 인간적으로 친밀감을 느끼게 했다는데 호감을 준다. 또 대통령은 더이상 청와대 저쪽의 권위나 카리스마같은 성역이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기도 하다.구질구질하고 우울할때 새옷을 갈아입으면 상쾌해지는 것처럼 대통령 유머집 아닌 대통령의 유머를 기대해도 괜찮을 것같다. 어쨌든 이런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한 것만 봐도 정말 「YS는 못말려」다.
  • 클린턴의 열흘(외언내언)

    미국이 걱정이다.새대통령 클린턴의 출발이 어째 미덥지 못하고 불안하다.취임 불과10여일에 공약위반사태와 실수연발의 궁지에 몰리고 있다.반발과 갈등의 마찰음소리가 진동한다.역시 연륜은 못속이는 것인가.미국정치의 앞날이 순탄치 못할 것을 예고하는 것같아 걱정스럽다. 첫 표적이 된것은 고명딸 첼시양의 워싱턴사립학교 전학이었다.유세때의 공립학교중시 주장과 상반된 결정이기 때문이다.지나치게 똑똑한 변호사출신 부인덕분에 구설수도 만만치않다.각료급 의료보험개혁위원장에 임명되어 백악관 사무실까지 차지한 그녀를 두고 누가 진짜 대통령이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자신은 『그녀야말로 나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측근이며 중대결정땐 언제나 옆에서 도와주기 바란다.각료회의도 참석시키고 싶다』는 요지부동의 자세다.미국 최초의 여성법무장관지명 취임3일만의 취소소동은 미숙한 대통령의 뼈아픈 첫실수라는 양해다.대통령의 여란이란 신문제목도 등장했다. 그러나 역시 가장큰 문제는 공약위반사태다.중산층감세와 이이티난민수용공약 철회로 집중공격을 받았다.미군의 동성애금지규정철폐공약은 민주당지배 의회는 물론 자신의 국방장관까지의 큰반발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후퇴를 강요당했다.취임1백일간은 레이저처럼 경제에만 몰두하겠다던 약속도 공념불이될 처지다.이행불능 공약이 1백개에 이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출입기자의 공보실출입을 금지시키는가 하면 정례기자회견 횟수도 부시때보다 줄이는등 백악관기자대응도 서툴러 공연한 마찰을 빚고있기도 하다.이렇게되자 인기도 떨어지고 있다.취임후 1년은 새대통령비판을 삼간다는 미국언론의 전통도 깨지고 있다.선거중 적극 지지했던 워싱턴 포스트마저 『대통령과의 전통적 밀월은 끝났다』며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궤도진입직전의 있을 수 있는 진통일 것이란 생각도되지만 이러단 12년전의 카터대통령꼴이 나는것은 아닌가 우려하는 사람도 있는 것같다.
  • 클린턴 딸의 전학/임춘웅 뉴욕특파원(오늘의 눈)

    공립학교 중심의 초·중·고 교육을 강력히 주장해온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당선자가 그의 외동딸 첼시아를 고향에서 워싱턴으로 전학시키면서 귀족적인 사립학교인 시드웰 중학교에 보내기로 결정,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12살난 첼시아양이 2학년에 편입하기로 된 시드웰 중학교는 해마다 학비만 8백여만원이나 들며 워싱턴에서도 권력층 자녀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클린턴의공보관 조지 스테파노폴로스는 5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이 결정이 대통령가족이 워싱턴시내의 공립학교 교육수준을 낮게 보고 있다거나 공립학교 교육에대한 클린턴의 정견과 상충되는것으로 해석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또 『클린턴 당선자는 이 결정을 대통령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평범한 부모의 입장에서 하게 된것』이라면서 『클린턴 부부는 어떤것이 그들의 딸 교육을위해 가장 좋은것인가 하는 아주 순수한 관점에서 이런 판단을 했다』고 부연했다. 시드웰 중학교는 「귀족학교」이면서도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비교적 다양성을 지녀 그렇게 평판이나쁜 학교는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로해서 클린턴 대통령이 비판을 받게될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공교롭게도 워싱턴시는 공립학교자유선택지역이다.사는 동네와 관계없이 공립학교 중에서는 부모들이 원하는학교를 마음대로 선택할수 있다. 시에는 반듯한 공립학교가 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비판자는 『대통령의 딸이 다닐만한 공립학교가 하나둘만 있는게 아니다』라고 꼬집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혁주의자들의 개혁의지나 이상주의자들의 이상은 매우 값진 것이다.그러나 그들의 의지나 이상이 곧잘 좌절하고 마는것은 기득권층의 특권의식과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제동 때문이다.그래서 개혁주의자들의 주장과실제행동이 서로 다르게 되면 개혁의지가 바로 반격을 받게 되는 법이다. 대통령으로서의 기준과 아버지로서의 기준이 다르다는 것은 논리의 모순일뿐 아니라 공인의 도리도 아니다.이 일로 해서 새출발 하는 클린턴정부의 개혁의지에 흠이 간다면 클린턴 개인을 위해서나 미국을 위해 다같이 불행한 일이다. 같은 민주당 출신인 지미 카터 전대통령은 그의 사랑하는 딸 애미양을 공립학교에 보냈었다.
  • 클린턴,“21세기 향한 진군의 시작”/대통령 당선되던 날

    ◎“우리 주지사 보라” 아칸소에 축제물결/“새 대통령 밀어달라” 부시,국민에 당부 ○주청사앞 환영인파 ○…제42대 미 대통령에 당선된 빌 클린턴은 3일 승리를 자축하면서 자신의 압승이 「미국이 냉전의 종식과 21세기의 시작이라는 도전에 맞서 싸우기 위한 진군나팔소리」라고 선언. 클린턴 당선자는 아칸소주정부 청사앞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오늘 드높은 희망과 용기있는 가슴을 가진 수많은 미국인들은 새출발을 향해 표를 던졌다』고 풀이. 그는 13개월전 대통령 후보 출마를 발표한 바로 그자리에서 행한 이 연설에서 이어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변화에의 소명을 안겨주었으며 자신의 임무는 미국의 성장을 회복시키고 국민들에게 다시 기회와 힘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청사앞에 운집한 수천명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이번 선거는 미국이 탈냉전시대조류와 다음세기의 출발점에서 직면하게될 도전앞에서 울린 진군나팔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패배를 자인한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도 경의를 표하면서 걸프전당시 미국과 동맹국들을 이끈 그의 지도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밤 한평생을 공직에 바쳐온 부시 대통령에게 감사를 보내고자 한다』면서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기여한 부시 대통령의 공적도 높이 평가했다. 클린턴 당선자는 『나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서부터 환경문제와 경제체제의 전환에 이르기까지,그리고 국방에서 국내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등한시해온 문제들을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특히 다양성을 국력의 원천으로 삼아 국민을 한데 결집시키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권인수단 곧 구성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해 보따리를 쌀 준비를 하고 있는 공화당진영과는 달리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빠르면 5일 정권인수반 반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통령직 수행에 따른 행정부 구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대조적. 특히 취임식등 관련절차보다 정권인수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정책방향이나 대의회전략등 통치구도에 관한일일 것으로 전망.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는 3일 13개월의 힘든 선거유세를 모두 마치고 부인 힐러리,딸 첼시와 함께 리틀록으로 귀환,수백명의 친지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승리의 눈물을 나눈뒤 첼시와 함께 덴버 커뮤니티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투표를 마치고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주지사 관저로 향했다.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가장 보잘 것 없는 지역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아칸소주민 18만명중 4만여명은 이날 밤 리틀록 중심가에 모여 대형텔레비전을 시청하며 각 주가 클린턴의 수중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환호성을 올렸다. 주민들은 클린턴의 승리가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자 『우리는 보잘것이 없지만 대통령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생각처럼 낙후되지 않았다. 우리의 주지사를 보라』고 외치기도 했다. 클린턴의 지지자들은 인근 한 호텔의 대형 회의장에서 축하파티를 열었으며 앨버트 고어의 재정후원자들은 지난 88년 아칸소를 「대통령주」로 만들겠다던 고어의약속이 성취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멋진 리틀록 클럽에 모였다. ○사냥허가증 등 구입 ○…재선에 실패한 조지 부시 대통령은 낮1시15분(한국시간)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국민들에게 클린턴을 밀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임스 베이커 비서실장의 소개로 제2의 고향 휴스턴에서 지지자들 앞에 나타난 부시대통령은 논물을 글썽이는 부인 바버라와 측근들이 허망한 표정을로 지켜보는 가운데 피로한 모습으로 패배를 시인했다. 부시는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미국의 민주제도의 위대함에 존경을 보인다고 말문을 열고 클린턴의 당선을 축하하며 클린턴이 강력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고 칭찬한 뒤 『백악관에서 잘 하기를 바라며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 협조를 다하겠다』고 다짐. 그는 『국민들이 뒤에서 새 대통령을 밀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고 바버라와 선거운동 팀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은 아직도 부상하는 나라』라고 선거운동시 강조한 입장을 재강조 한뒤 미국의 꿈을 버리지 말라고 당부.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미 은퇴를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부시는 3일 아침 일찍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투표를 한 후 사냥먼허를 갱신했고 새 낚시릴과 미국의 대중음악인 컨트리 뮤직 카세트를 몇개 구입했다. 또한 후덕한 백악관 안주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바버라 부시 여사도 백악관을 떠나면 휴스턴에 있는 부부 소유의 빈땅에 새 집을 짓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스 페로 후보는 3일 밤(한국시간 4일 낮) 지지자들에게 『미국민이 클린턴을 선택했다』며 패배를 솔직히 시인. ○유권자 1억 투표 ○…냉전체제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 전체 유권자의 53∼55%에 해당하는 약 1억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선거관계 전문가가 밝혔다. 「미국 유권자 연구위원회」의 커타스 캔스 대표는 이같은 수치는 지난 88년 대선에서의 투표율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한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각종 선거에서 투표를 피해왔던 30대미만의 청년층이 선거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 ○…대통령에 당선된 민주당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로 낙선한 부시 대통령 및 무소속의 로스 페로 등 3명은 지난 선거 유세중 모두 2억8천9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연방선거위원회가 3일 발표. 이 가운데 부시가 1억1천2백50만다럴로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지출했으며 클린턴은 1억9백20만달러,페로는 5천9백20만달러를 썼으며 특히 페로는 1백30만달러를 빼고는 전부 개인돈을 쓴 것으로 나타나 재력을 다시한번 과시. ○중국출신후보 “쓴잔” ○…중국인으론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출마한 SB우(53) 전델라웨어 부지사는 3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델라웨어주 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델라웨어 주지사를 두번이나 연임한 마이클 캐슬 공화당 후보에 패배.
  • 퍼스트레이디 힐러리/미 1백대 변호사로 뽑힌 맹렬여성

    「급진적 여권주의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직업을 가진 퍼스트 레이디」. 미국의 새로운 퍼스트레이디 힐라리 클린턴여사를 말할때 수식어처럼 따라붙는 말들이다. 지난 2백년동안 백악관의 「안주인」들이 조용한 내조자역할을 해온 전통으로 볼때 힐라리여사는 이러한 성향때문에 역대 어느 퍼스트레이디보다 미국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화제를 뿌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사회활동을 위해 첼시아라는 외동딸만 두었다는 힐라리는 88년과 91년 미국의 1백대 명변호사로 뽑힌 유능한 전문직여성.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닦은 세련된 매너,능란한 화술에 빼어난 미모를 겸비한 여성이다. 결혼초기 남편의 성을 따르지않는 등 개인주의성향이 강한 그녀는 실제로 남편과 다른 교회에 나가며 은행구좌도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여성계에서는 이 모든점이 미국여성들에게 새로운 정치감각과 함께 독립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반색하는 분위기다. 47년 시카고태생.예일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이때 이 대학동창인 클린턴을 만나 75년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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