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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스타 K’ 클래식에도 있다

    ‘슈퍼스타 K’ 클래식에도 있다

    유능한 신인을 발굴, 가수에 데뷔시켜 주는 케이블 채널의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하지만 대중가요 분야만 슈퍼스타K가 있는 게 아니다. 클래식에도 있다. 예술의전당이 오디션을 거쳐 젊고 실력 있는 음악가를 선발해 국내 음악계에 소개하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시리즈’(포스터)다. 이미 2005년 교향악 축제 협연자 오디션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니 어쩌면 ‘슈퍼스타K’의 원조 격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11월 까다로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들이 무대를 채운다. 실력 있는 신인들의 대장정은 28일을 시작으로 12월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꾸며진다. 선발된 신인 연주자들은 피아노와 현악, 관악 등 3개 부문에 걸쳐있다. 피아노에는 강혜영, 박소연, 이재완, 최영미가, 바이올린에 하승리, 첼로에 주연선, 클라리넷에 홍수연까지 총 7명이다.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8일 첫 주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박소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과에 수석 입학, 피아노 부문 최고연주자 과정에 최초로 입학해 졸업한 국내파다.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대진 교수를 사사했다. 쟁쟁한 해외 유학파를 제치고 오디션에 합격해 이목이 쏠린다. 연주회에서는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60번을 시작으로 리스트 발라드 2번, 쇼팽의 스케르초 1~4번을 연주한다. 새달 25일에는 홍수연, 9월10일 강혜영과 최영미, 10월8일 하승리, 11월12일 이재완, 12월10일 주연선의 무대로 이어진다. 1만~1만 5000원. (02)580-13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요요마 “음악 통해 더 큰세상 접할 수 있어”

    요요마 “음악 통해 더 큰세상 접할 수 있어”

    “브라보! 믿을 수 없는 연주였어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55)가 한국의 차세대 첼로 주자들의 연주를 듣고 감탄사를 쏟아낸다. 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연주자 대기실인 그린룸에서다. 5명의 청소년 첼로 주자들은 요요마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명 팝 음악인 스코트 조플린의 ‘디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를 연주했다. 요요마는 음악을 듣는 동안 내내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언제부터 이 곡을 연습했느냐.”는 요요마의 질문에 학생들이 “3일”이라고 답하자 요요마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이곳에 모인 중·고등학생들은 부모가 없는 환경 속에서 음악가의 꿈을 키워온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다. 효성그룹이 주선한 이날 행사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70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했다.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아들 정민씨의 지휘로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요요마는 차세대 주자들과 재미난 대화를 이어갔다. 학생들이 “어떻게 첼로를 시작하게 됐느냐.”고 묻자 “5살 때 무작정 큰 악기를 연주하고 싶어서 콘트라베이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악기가 너무 커 불가능했다. 결국 절충한 게 첼로였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어떤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가.”라는 질문에는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있다는 걸 느낄 때다. 소리는 듣는 이와 함께 소통할 때 가장 특별하다.”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요요마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전주곡을 즉석에서 직접 연주해 보이기도 했다. ‘소년의 집’ 박 불케리아 수녀는 “사정은 딱하지만 여느 아이들보다 큰 희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다. 요요마를 만나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요요마는 마지막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직접 어디든 가 보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세상을 접할 수 있어요. 함께 소통하며 세상을 밝게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요요마는 이날 저녁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도 가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첼리스트 이상은·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브르박물관 오디션 합격

    첼리스트 이상은·피아니스트 조성진 루브르박물관 오디션 합격

    첼리스트 이상은(왼쪽·15·한국예술종합학교)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오른쪽·15·예원학교)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공연 시리즈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대관령국제음악제가 18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은 대관령국제음악제와 루브르박물관이 지난 11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박물관 공연 시리즈의 예술감독 모니크 드보가 참관했다. 루브르박물관 공연 시리즈는 박물관의 명소인 피라미드 섹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음악회로 그간 사라 장을 비롯해 장한나, 길 샤함, 바딤 레핀, 예프게니 키신 등 유명 연주자들이 거쳐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60여 차례 개최된다. 이상은은 차이코프스키 올해 주니어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첼로계의 차세대 대표 주자다. 조성진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모스크바 국제청소년쇼팽콩쿠르 우승과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헨델과 떠나는 바로크 음악여행

    헨델 서거 250주기를 기념한 ‘제1회 서울헨델페스티벌’이 24일부터 새달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등에서 열린다. 국내외 바로크 연주자들이 원전악기를 이용해 헨델의 대표작 ‘메시아’ 등을 연주하며 17세기 바로크 왕궁을 재현하는 축제이다. 24일 오후 8시 서울 남대문교회 본당에서 개막된다. 김선일 지휘로 성악앙상블 캄머코어서울이 헨델과 비발디 합창음악을 들려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6일에는 한국의 고음악앙상블인 무지카글로리피카(리더 김진)가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헨델의 ‘바이올린과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는 주로 하프시코드(줄을 튕겨 연주하는 건반악기) 연주자가 낮은 음인 베이스 파트를 담당하며 즉흥연주를 했던 형식이다. 이어 2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소프라노 이춘혜 독창회가 열린다. 이춘혜와 테너 게르트 튀르크, 무지카글로리피카, 카나에 키구치(플루트), 드미트리 바디아로브(비올론첼로 다 스팔라), 류노스케 오카다(쳄발로)가 출연해 헨델의 오페라 아리아와 오라토리오를 선보인다. 최근 복원된 바로크음악에 쓰이던 저음 현악기로, 어깨 위의 첼로라는 의미를 가진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의 연주도 볼 수 있다. 새달 1일에는 남대문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 이정희가 헨델의 협주곡을 연주하는 ‘앱솔루트 헨델’을 준비했다. 테너 김동현, 트럼페터 이희석이 협연한다.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헨델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바로크 오라토리오 ‘메시아’ 원전연주회가 열려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 정상급 고음악단체인 리체르카콘소트의 음악감독인 필리프 피에를로(비올라 다 감바), 원전연주의 거장 지그스발트 쿠이켄이 창단한 라 프티트 방드, 일본의 고음악 단체 바흐콜레기움재팬의 연주자들이 한국 고음악 연주자들과 함께 장엄하고 화려한 헨델 음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02)518-0144, (02)529-100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주말 데이트] 한국 클래식 르네상스 꿈꾸는 작곡가 류재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자 주저하지 않고 “쉬고 싶어요. 딱 1년만”이라고 말한다. 작곡가 류재준(39)의 본업은 곡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는 음악춘추에 12년째 시평을 쓰는 칼럼니스트이자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서울국제음악제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한 달에 두어번은 비행기에 몸은 실을 정도로 미국,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활동 무대가 폭넓다. 하루에 눈 붙일 시간이 많아야 4시간이라니 휴식을 갈망하는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지만, 그의 사고회로 자체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류재준은 이날도 한 차례 회의를 끝내고 인터뷰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충혈된 눈에서 피로감이 엿보이는데도 서울국제음악제를 초청한 스페인의 CIEC(Centro Internacional de Excelencia de Cuerda)에 대해 묻자 금세 생기가 돈다. ●클래식 음악제 최초로 해외음악제 초청받아 “스페인 라 리오하에서 태어난 작곡가 가르시아 파헤르를 기념하는 재단이 여는 축제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어요. 관현악·실내악·독주 등 연주회와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리고,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서 공연하는 음악회도 있죠. 공연을 위한 장소가 아닌데도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설명을 하는 내내 행복한 표정이 역력하다. 내년 1월10~29일에 개최되는 CIEC에 초청받은 것은 갓 태어난 서울국제음악제로서는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국내 클래식 음악제가 해외 음악제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CIEC에는 그가 “기가 막힌 연주라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제자르 플레, 비올리스트 아브리 레비탄, 첼리스트 아리엘 투신스키 등이 참가한다. 그가 “우리 클래식 수준을 확실하게 보여줄 연주자들”이라고 자신하는 백주영(바이올린), 송영훈(첼로), 박종화(피아노)가 참여해 작곡가 최우정, 강석희, 류재준의 곡을 선사한다. 그는 이 성과의 의미를 ‘최초’, ‘해외 수출’ 따위의 수식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다. “음악제가 친분이 있는 음악가들을 불러 흔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그들만의 리그’인 경우가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하는 취지도 바람직하지만 음악제는 관객에게 어떤 이슈와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울국제음악제가 그런 점에서 차별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가 선택한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5월22~30일)의 주제는 ‘음악을 통한 화합’이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창일 때 아이디어를 얻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출신의 두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하는 무대를 만들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교향곡 1번인 ‘레퀴엠(진혼곡)’을 연주했다. 그를 후계자로 지목한 ‘폴란드의 음악대통령’ 크슈스토프 펜데레츠키를 초청해 ‘샤콘느’, ‘라르고’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다. 단순히 음악제 참여에만 그치지 않는다. CIEC 아카데미 코스에서 한국 학생들이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 CIEC 음악학교와 대전예고의 자매결연도 추진했다. 음악교육이 집중된 서울 이외의 곳에서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음악감독·작곡가·칼럼니스트로 바쁜 나날 이 정도 되니 그가 기획자인지 작곡가인지 헷갈릴 법도 하다. 물론 그는 작곡가로서도 바쁘다. 2010년 6월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가 연주할 첼로 협주곡을 쓰고 있고, 2011년 2월 세계 최고의 관현악단인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로부터 의뢰받은 교향곡 2번을 구상 중이다. 빡빡한 일정에서 짬이라도 나면 그는 책을 붙든다. 최근 읽은 ‘코코 샤넬’을 강력추천작으로 꼽았다. “코코 샤넬이 살았던 시기는 두 번째 르네상스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예요. 영화감독 장 콕토, 무용가 니진스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파노라마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 그가 ‘코코 샤넬’에서 읽은 것은 한 패션 디자이너의 삶이 아닌, 그가 꿈꾸는 한국 클래식의 르네상스가 아니었을까.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스승 마이스키·제자 장한나’ 어느 선율에 취해 보실래요

    ‘스승 마이스키·제자 장한나’ 어느 선율에 취해 보실래요

    ‘첼로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장한나의 후견인을 자처하면서 그를 세계 무대에 소개한, 장한나의 스승이다. 지휘자의 영역에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는 장한나는 “나의 스승은 로스트로포비치와 마이스키뿐”이라고 할 정도로 존경을 표한다. 마이스키와 장한나는 서로 각별한 스승과 제자 사이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첼로 연주자로도 손꼽힌다. 이 두 명의 첼리스트가 1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국내 팬 앞에 선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각각 다른 무대이니, 클래식 공연에 관심있는 관객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첼로 명인이 만드는 무대 1990년에 첫 내한공연 이후 10여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음반에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을 수록하기도 할 대표적인 친한파 연주자인 마이스키가 2년 9개월 만에 한국에서 독주회를 연다. “아들 사샤(바이올린), 딸 릴리(피아노)와 함께 마이스키 트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최고의 꿈”이라고 했던 마이스키는 이번 공연에서 꿈을 일부 이룬다. 어릴 때부터 공연장 대기실에서 무대를 지켜봤던 릴리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서는 것. 공연에서 마이스키는 러시아의 감성이 묻어나는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와 ‘보칼리제’를 비롯해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베토벤의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 드뷔시의 ‘첼로 소나타 1번’을 연주한다. 독주회는 1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시작해 19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2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22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 23일 부산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 (02)599-5743. 마이스키는 또 25일에 아담 피셔가 이끄는 하이든 필하모니와 고양 아람누리 무대에 선다. 하이든 서거 200주기를 맞아 하이든 관현악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한 이 공연에서 하이든 필하모니와 마이스키는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을 협연할 예정. 하이든 필하모니는 이밖에도 교향곡 104번 ‘런던’, 트럼펫 협주곡(트럼페터 한스 간쉬 협연), 교향곡 45번 ‘고별’을 연주한다. 1577-7766. ●한국이 낳은 젊은 거장의 무대 장한나가 스산한 늦가을에 선보이는 공연은 중후한 저음의 첼로, 우수와 서정미가 물씬 풍기는 브람스의 조합이다. 2006년 이후 3년 만에 갖는 독주회에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을 들려주는 그는 “가장 먼저 배운 소나타 중 하나였고, 10살때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께 첫 레슨을 받을 때 연주한 곡이 브람스 소나타였다.”면서 “브람스는 초기부터 나의 음악적 성장의 중요한 일부이자 내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피아니스트 피닌 콜린즈와 호흡을 맞추는 이번 공연은 18일 구미 문예회관을 시작으로 20일 고양 아람누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26일 창원 성산아트홀, 28일 군포 문예회관, 12월1일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3일 부산 문예회관을 거쳐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무리한다. 한편 전국 순회공연에 맞춰 장한나가 내놓은 음반 8장 중 핵심 수록곡을 모은 새 음반 ‘에센셜 장한나’(EMI클래식스)가 나왔다. 시노폴리가 지휘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한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등과 장한나 미공개 인터뷰 영상이 담겨 있다. (02)749-1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국악·무용·클래식

    ●김성태 박사 음악 80년 ‘비바람 속에’ 10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한국 음악 변천사의 산증인, 요석(樂石) 김성태 박사의 음악 인생 80년을 재조명. 지휘 임헌정,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박현재, 서울대 음대 교향악단·합창단 등 출연. 3만~8만원. (02)585-2934~6. ●오색찬란-김효영 생황 독주회 10일 오후 7시30분 남산국악당. 생황 연주자 김효영의 첫 음반 ‘환생’ 기념 연주회. 생황, 가야금, 첼로, 클라리넷을 위한 ‘샤먼’, ‘풍류’, 현악4중주 ‘자장가’ 등. 5000~1만원. (02)322-1901. ●민인기 지휘자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수원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 기념 연주회. 1만원. (031)228-2813~4. ●영 아티스트 클럼(YAC) 포커스 11~13일 오후 8시, 14일 오후 6시 LIG아트홀. 젊은 안무가들 인정주, 류장현, 이지은이 개성 넘치는 창작품을 소개하는 시간. 3만원. (02)6405-5700.
  •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어 보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어 보람”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인 재일 한국인 진창현(80)씨의 삶을 담은 일본 고교의 영어교과서 읽기부교재 단행본이 이르면 다음달 출판된다. 진씨는 세계에서 감독 및 검사 없이 바이올린을 제작할 수 있는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 가운데 한명이다. ●어려움 딛고 세계 최고 오른 인생역정 진씨의 이야기는 지난해 4월 출판사 산유샤(三友社)의 고교 영어교과서 ‘코스모스(COSMOS) 영어Ⅱ’의 한 단원에서 9페이지에 걸쳐 ‘바이올린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일본에서 한국인으로서 교과서에 실린 것도, 부교재 단행본으로 나오는 것도 진씨가 처음이다. 부교재 역시 산유샤에서 만들고 있다. 부교재는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좀더 자세하게 전달,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한 보조 교과서다. 출판사 담당직원 가와구치 유는 “국적을 떠나 꿈과 희망 속에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진씨의 인생역정은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진씨를 자세히 보여줄 수 없어 부독본(副讀本·읽기 부교재)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에 나올 부교재는 48∼64페이지 분량이다. 산유샤가 지금껏 내놓은 영어 읽기 부교재의 인물은 헬렌 켈러, 테레사 수녀, 일본 여자마라토너 다카하시 나오코, 록밴드 비틀스뿐이다. 진씨는 이와 관련, “기쁘다.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보람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고생도 달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씨와 바이올린의 인연은 길고도 끈질기다. 결정적인 계기는 메이지대학 영문과 3학년 때다. 국적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 방황하고 있었다. 당시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장 이토카와 히데오 교수의 ‘바이올린의 신비’라는 강연을 들었다. 이토카와 교수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소리를 해명하는 것은 영원한 수수께끼다. 인간의 힘이 미칠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번뜩 떠올랐죠. 인간이 만들었는데….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현실의 벽은 높디 높았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바이올린 제작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때문에 진열된 바이올린을 보고, 바이올린 공장의 창문으로 훔쳐보며 혼자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뒤에도 명장의 바이올린을 보기 위해 무대 뒤로 가 연주가에게 사정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좋은 음, 모양을 얻기 위해 수십번, 수백번의 과정을 거쳤다. 진씨는 “표본이 없으니 맘대로 생각하고 분석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독창성이다.”라고 회고했다. 진씨의 초기 바이올린 값은 당시 가장 싼 4500엔(약 5만 8500원)짜리 보다 낮은 3000엔이었다. 진씨의 진가는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결정적으로 인정받았다. 6개 부문 중 5개 부문서 금메달을 땄다. 콩쿠르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1년에 5~6개 주문제작… 150만엔 호가 진씨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 지금도 가고 있다. 보통사람인 만큼 수백배 노력했다. 그때마다 하나의 영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재도 1년에 5~6개 정도의 바이올린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 값은 150만엔을 호가한다. 정경화, 헨리크 셰링, 아이작 스턴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명연주자들이 고객이다. 진씨는 “영감이 떠오르는 한 손을 놓지 않을 각오”라며 웃었다. 글ㆍ사진 hkpark@seoul.co.kr ●진창현씨는 ▲1929년 경북 김천 출생 ▲43년 14세 때 일본에 옴 ▲55년 메이지대 졸업 ▲76년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 5개 부문서 금메달 ▲84년 미국 바이올린제작자협회로부터 무감사(無監査) 마스터 메이커 칭호 ▲98년 일본문화진흥회에서 국제예술문화상 수상 ▲2008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
  • ‘테데스코 앙상블’과 가을밤 추억을

    ‘테데스코 앙상블’과 가을밤 추억을

    무르익는 가을밤에는 어떤 클래식 음악이 어울릴까 궁금하다면, ‘가을밤 콘서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새달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주최 가을밤 콘서트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가 깊게 배어 있는 하이든과 슈베르트, 슈만의 주옥 같은 실내악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가을밤 콘서트에는 독일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테데스코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1922년 창단된 ‘독일 슈트링 트립’을 모태로 한 테데스코 앙상블은 이탈리아어로 ‘독일’을 의미하는 ‘테데스코’를 사용할 만큼 음악성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리더인 라디슬라우스 코자크(바이올린)를 비롯해 막스 힐펜하우스(바이올린), 프란치스카 브테르베크(비올라), 자비네 앙겔라 라워(첼로) 등 쟁쟁한 실력을 과시하는 단원들로 구성돼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실내악 단체이다. ●하이든·슈베르트·슈만 실내악 연주 코자크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조제프 리신을 사사하고 루마니아 실내악 콩쿠르, 독일 바이올린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1984년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하고 1986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악장에 발탁됐다. 2004년부터는 이 교향악단의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힐펜하우스는 코자크의 제자로 하노버 국립음대,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 교육을 받았다. 다양한 4중주단과 교향악단 등을 거쳐 2007년부터 괴를리츠 교향악단의 제2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브테르베크는 뮌헨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음악원에서 비올라를 전공하고,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이마이 노부코 교수의 지도로 전문연주자 과정을 밟았다. 미국 출신의 라워는 젊은 연주자를 위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유겐트 무지치에르트 음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트로싱겐 국립음대에서 게르하르트 하만 교수에게 전문연주자 교육을 받았다. 브테르베크와 라워는 현재 하노버 시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내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하이든의 현악4중주 작품 33의 2번으로 1부를 시작한다. 하이든이 남긴 68곡의 현악4중주 작품 중 특히 경쾌하고 즐거운 곡이다. 4악장의 마지막 부분은 끝나는 듯 이어지고, 또 끝나는 듯 이어지며 관객을 당혹스럽게 하는 것이 작품의 별명인 ‘농담(The Joke)’과 닮았다. ●피아니스트 조치호 교수 협연 이어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13번(작품번호 804) ‘로자문데’를 연주한다. 31세의 짧은 생애를 산 슈베르트가 남긴 수많은 기악곡, 가곡들 중에서도 제일가는 현악4중주로 꼽힌다.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은 스산한 가을밤을 서정적인 낭만의 시간으로 변화시킨다. 2부는 슈만의 피아노5중주 작품 44번으로 꾸몄다. 슈만이 피아니스트인 부인 클라라의 실력이 돋보이도록 쓴 작품으로, 멜로디가 풍부하고 열정적이다. 이 작품에는 오랜 투병 생활을 극복하고 다시 연주활동을 시작한 피아니스트 조치호 중앙대 교수가 협연하며, 감동과 추억의 시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2만~10만원. (02)2000-9751~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양방언 한국 활동 10주년 기념 콘서트 2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 4000~9만 9000원. (02)2195-4699. ●강산에 인권콘서트 휴먼 23일 오후 8시 홍대 브이홀. 3만 3000원. (02)323-3704. ●플라워의 고유진 상상서곡-가을을 거닐다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6시 KT&G 상상아트홀. 6만 6000원. (02)3404-4314. ●김조한, KCM, 애즈원 와인콘서트 24~25일 오후 4시·7시30분. 성균관대 새천년홀 6만 6000~7만 7000원. (02)424-0835. ■미술·전시 ●정재호 ‘아버지의 날’ 25일까지 갤러리 현대 강남. 낡고 오래된 아파트 연작으로 주목받던 작가가 서울 광화문의 국제극장이나 동두천, 무진기행 속 여수·순천 등 과거의 공간을 복원하고 재현. (02)519-0800. ●풍경&정물 27일까지 관훈동 갤러리 더 K. 고석원, 선려, 김종숙, 유용상, 이사라, 권주안, 권지현, 전현숙, 최덕화, 정재석, 정경희 등 30~40대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 (02)764-1389 ●북녘의 산하 25일까지 송암문화재단. 월북작가인 김관호, 길진섭, 김주경, 림군홍, 김난형, 정온녀 등의 유화와 지난 8월에 타계한 인문예술가 선우영의 동양화 등 모두 46점 전시. (02)734-0440. ■클래식·무용 ●제10회 간염 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19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20일 대구 동구문화체육회관, 2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25일 부산 문화회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자선공연. 첼로 조영창, 피아노 파스칼 드봐이용, 지휘 히코타로 야자키 협연. 2만~7만원. (02)720-3933. ●이탈리아 국립 아테르발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 10쌍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드는 열정, 갈등, 사랑, 죽음. 2만~9만원. (02)3216-1185.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9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바리톤 김동규와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들려주는 영화·오페라·뮤지컬·세계 민요 등. 3만~12만원. (02)2061-2301. ■연극·뮤지컬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 19~23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셰익스피어의 작품 37편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인간의 광기와 탐욕을 꼬집는 패러디 블랙코미디.일본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원작을 한국판으로 재구성했다. 1만 5000~3만원. (02)747-5161. ●원전유서 24~2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2008년 한국 연극계가 건져올린 문제작을 다시 만난다. 4시간30분에 달하는 방대한 공연 시간, 현실과 신화를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상상력이 매혹적. 1만 5000~3만원. (02)763-1268. ●건메탈블루스 2010년1월10일까지 대학로 뮤디스홀. 사설탐정과 금발여인, 블루스 연주자 등 세 인물이 펼치는 미스터리 추리극.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블루스 장르의 곡들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김선경 이석준 등 출연. 4만 5000원.(02)743-9920.
  • 젊은 첼리스트 세계무대 등용문 윤이상국제콩쿠르 11월 본선

    젊은 연주자들의 세계 무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가 오는 11월14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경연을 펼친다.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 실력이 뛰어난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해 만든 국제 규모의 경연대회이다. 2003년부터 시작한 경남국제음악콩쿠르가 전신으로, 대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명칭을 바꿨다.첼로와 바이올린, 피아노 세 개 부문을 매년 번갈아 개최하며, 올해는 첼로 부문 경연을 갖는다. 지난해 8월 말에 진행한 예비심사에 26개국 85명이 참가해 본선 진출자 27명(13개국)이 선발됐다.첫 한국인 심사위원장이 된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휘가로그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비심사 참가자들이 본선 진출자를 선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기 때문에 본선 무대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11월에 국제적 권위를 가진 콩쿠르가 동시에 열려 참가자들이 분산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올 11월에는 4년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와 3년마다 일본 하치오지에서 개최되는 카사도 콩쿠르가 동시에 열린다. 본선 연주곡은 윤이상의 작품으로, 1차(15~16일)는 ‘활주’, 2차(18~19일)는 ‘공간 I’이다. 21일 콩쿠르 결선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콩쿠르 총 상금 규모는 미화 7만 2000달러이며, 입상자는 통영국제음악제 협연 기회를 얻는다. 심사위원으로 정 교수를 비롯해 이종영, 지안 왕, 옌스-페터 마인츠, 리처드 아론 등 저명한 첼리스트 9명이 참여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예술의전당, 센스있는 진화

    예술의전당, 센스있는 진화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기획공연은 남다르다. ‘새로운 공연 문화를 주도한다.’를 목표로 끊임없이 변화한다. 실력을 겨루는 콩쿠르에 잠재력까지 가늠하는 영재캠프를 결합하고, 오전 공연 확대의 견인차가 된 ‘11시 콘서트’를 재정비했다. 흥겨운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포장한 ‘팝스 콘서트’도 선보인다. ●교수·학생 소통하며 잠재력까지 평가 실력을 평가하는 콩쿠르와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합친 ‘예술의 전당 음악영재 캠프&콩쿠르’가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예술의전당 전 이사장이었던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기부한 ‘금호예술기금’이 바탕이 됐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현장 오디션을 진행해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3개 부문에서 9명씩, 캠프 참가자 27명을 뽑았다. 이들은 13~18일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1대1 강의를 받는다. 19일 금호아트홀에서 치르는 본선의 부문별 우승자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금호영재 대상에 도전한다.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은 “일회성 연주로 학생의 기량을 평가하는 기존 콩쿠르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수진이 학생들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잠재력과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 캠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으로는 루스 슬렌친스카, 한동일 울산대 석좌교수,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상 피아노), 애론 로잔드 커티스 음악원 교수와 김영욱·백주영 서울대 교수(이상 바이올린), 로렌스 레서 뉴잉글랜드 음악원 명예교수,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조영창 독일 에센 폴크방 음대 교수(이상 첼로) 등 국내외 쟁쟁한 음악가가 참여한다. 정명화 교수는 “콩쿠르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음악 해석력과 소화력 등도 두루 보며 미래성까지 예측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일 교수는 “슬렌친스카처럼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자들에게 직접 음악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값진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로트 히트곡의 클래식 선율 26일에는 트로트의 주요 선율을 클래식으로 재구성한 ‘예술의전당 팝스콘서트’가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2007년부터 진행된 팝스콘서트는 대중가요의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하는 음악회로 관심을 끌었다. 올해 공연은 심수봉의 ‘사랑 밖에 난 몰라’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조용필의 ‘허공’, 태진아의 ‘옥경이’, 현철의 ‘봉선화 연정’ 등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트로트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에는 심수봉이 특별 출연해 피아노, 아코디언, 트럼펫과 어우러진 자신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편곡을 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비롯해 바이올린의 송재광, 트럼펫 유병엽, 색소폰 손성제 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상환)와 협연한다. ●‘11시콘서트’ 작곡가 집중 조명 오전 시간 공연의 새 장을 열었던 ‘11시 콘서트’가 여섯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2004년 9월부터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관객을 만나온 11시 콘서트는 그동안 60회 공연에 관객 11만 6000여명을 동원한 공연계의 히트 상품이다. 내년 8월까지 이어지는 새 시즌 ‘위대한 작곡가’에서는 첼리스트 송영훈의 단독 진행으로 클래식 음악사에 큰 업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한다. 10일 ‘포스트 하이든Ⅰ-모차르트와 베토벤’에서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의 영향을 받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적 공통점을 탐구한 데 이어 10월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음악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베토벤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 브람스와 바그너(11~12월), 슈베르트와 멘델스존(1~2월) 등이 준비돼 있다. (02)580-1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첼로계의 바네사 메이가 꿈”

    “첼로계의 바네사 메이가 꿈”

    한때 전자 바이올린이 붐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1990년대 후반 바네사 메이, 유진 박 등이 울림통이 없는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중한 실력과 격정적인 몸짓으로, 그야말로 사람들을 홀렸다. 뜨거웠던 열기는 어느새 식었다. 아직까지 그들만큼 독보적인 연주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175㎝의 큰 키에 화려한 외모의 연주자 오아미(26)는 황무지가 된 전자 클래식 음악의 부활을 꿈꾼다. 그것도 묵직한 첼로로. “많은 것을 혼자 짊어지고 가야 할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예전만큼 인기도 없고, 솔로로 활동하는 전자 첼리스트도 없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바네사 메이를 동경해 왔고, 여전히 그만 한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버릴 수 없었죠.” ●미스코리아 출신… 지성·미모 겸비 전자 첼로의 음색은 그의 모습처럼 날렵하고 시원하다. 바이올린에 비해 음역대가 낮은 목관 첼로의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담고 있다. 최근 발매한 새 음반 ‘첼리시(Cellishe)’에는 클래식의 우아함과 대중성의 편안함을 녹여냈다.‘쇼팽의 파티(Chopin’s Party of Dupin)’는 전체적으로 왈츠 느낌에 재즈 코드를 사용하고, 타이틀곡 ‘첼리시’는 기타 음과 전자 첼로를 조화시켰다. 쇼팽의 왈츠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을 첼로에 맞게 리메이크한 ‘베로나의 연인’과 ‘뉴 아미’로 색다른 시도도 했다. 그는 VIP 연주회, 음악축제, ‘뮤직뱅크’와 ‘스타골든벨’ 등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무대에서 보여준 실력뿐만 아니라 그의 이력도 시선을 끄는 데 한몫한다. 5살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11살때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프랑스 파리 젠빌리에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석 졸업했다. 2007년에는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선발됐다. 그야말로 지성과 미모를 두루 갖춘 재원이다. ●“외길 연주자의 길 걸을 것” 이 정도면 ‘첼로’를 장기 삼아 연예계에 진출할 만도 하다. “그런 질문도 많이 받는다.”는 그는 “내가 갈 길은 연주자”라고 잘라 말했다. “전자 첼로를 연주할 때 사람들은 흥겹게 몸을 들썩거리고 자유롭게 박수를 치기도 한다.”면서 “이렇게 대중과 호흡하는 행복감이 무대를 벗어날 수 없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더 멋진 퍼포먼스를 위해 그는 안무 연습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바이올린은 무대 위를 옮겨다니며 연주할 수 있지만 첼로는 핀을 바닥에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움직임에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화려한 의상과 큰 동작, 퍼포먼스를 조화시키는 자신만의 무대 매너를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올 가을학기부터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는다. 정통 클래식을 바탕으로 하우스, 트랜스 음악 등 장르에 구분 없이 편하고 질리지 않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기 때문이다. “전자 첼로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고 세계를 누비는 월드투어를 하는 게 꿈”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7년만에 부활 7인의 연주성찬

    7년만에 부활 7인의 연주성찬

    “보통 오케스트라는 이 부분을 조금 빠르게 하는데….” “그럼 오케스트라처럼 할까요?” “오케이, 우선 좀 빠르게 해보자고. 이 부분은 좀 밝아도 좋아. 여기는 패달을 많이 밟아도 되고.”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실. 방 안에 놓인 그랜드피아노에 앉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4·5번을 연탄곡으로 연습하며 진지한 표정을 짓다가도 때론 키득거렸다. 리즈 콩쿠르 선배인 정 감독이 음을 놓쳐 버리기도 했다.(정 감독은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1975년에 4위를 차지했고, 김선욱은 2006년에 1위를 했다.) “내가 이 연탄곡에서 저음부를 맡은 이유가 이거죠. 난 어려운 건 못하거든.” 정 감독이 엄살도 피운다. 이날 두 사람은 7년 만에 부활한 최고의 실내악 연주회 ‘7인의 음악인들’(26일 예술의전당)에서 보여줄 소품을 연습하기 위해 만났다. ‘7인의 음악인들’의 전신은 1997년 첫선을 보인 ‘7인의 남자들’. 당시 최고의 남성 솔로이스트였던 정명훈·한동일(피아노), 강동석·김영욱(바이올린), 조영창·양성원(첼로), 최은식(비올라)이 뭉쳐 공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백혜선(피아노), 알리사 박(바이올린) 등 여성 음악인이 합류하면서 전 좌석 매진, 최다 관객동원 등 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공연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정 감독을 비롯해 예핌 브론프만(피아노), 슐로모 민츠·다이신 카지모토(바이올린), 미샤 마이스키·조영창(첼로), 유리 바슈메트(비올라) 등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7인의 음악인들’이 세계적인 실내악 연주회로 자리잡을 기회였다. 그러나 이후 높아진 기대치에 걸맞은 연주자들을 찾아 일정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고, 고환율 탓에 공연은 잠정 중단됐다. 지금도 상황은 7년 전과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제는 해외에 눈을 돌리지 않아도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는 한국의 연주자들이 많아졌다는 것. 이번 공연에는 원년멤버인 정 감독, 양성원, 최은식에 송영훈(첼로), 이유라·김수연(바이올린), 김선욱(피아노) 등 젊은 피가 수혈됐다. 송영훈과 김선욱은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클래식계의 스타. 이유라는 2006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 2007년 미국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수상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수연도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2003년)와 하노버 콩쿠르(2006년)에서 우승한 실력자다. 공연은 이유라, 김수연, 양성원, 최은식의 슈베르트 현악4중주 12번으로 시작한다. 정 감독과 김선욱의 소품 연주에 이어 김선욱·김수연·송영훈이 쇼스타코비치 피아노3중주 2번을 선사한다. 원년멤버의 연주는 마지막 프로그램인 슈만 피아노5중주로 들을 수 있다. “모든 곡은 참여하는 연주자들의 의견을 들어 선정했다.”는 김선욱은 “즐겁고 재미있는 연주를 들려 주자는 공연이라 관객들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감독과 김선욱은 이달 31일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센터 앙리 르뵈프홀에서 다시 뭉친다. 서울시향이 제6회 클라라 페스티벌의 공식 초청 연주단체로서 서는 무대로, 이날 서울시향과 김선욱은 바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02)518-734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씨줄날줄] 대관령 국제음악제/함혜리 논설위원

    미국 콜로라도주의 로키산맥 한가운데 해발 2400m에 자리잡은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 아스펜. 폐광촌에 불과했던 이 도시가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1949년 7월 창설된 아스펜음악제 덕분이다. 로버트 허친스 당시 시카고대 총장과 시카고 출신의 기업가 월터 페프케는 괴테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이곳에서 음악회와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후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가르치는 여름 음악학교가 개설되면서 아스펜 음악제 및 음악학교는 정상급 연주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훈련장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차지하게 됐다. 매년 7∼8월 9주동안 열리는 음악제 기간에만 10만여명이 이곳을 찾는다. 아스펜음악제에 연주가 겸 교수로 참석했던 강효(줄리아드 음대 및 예일대)교수는 한국에도 이 같은 음악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장소를 물색하던 중 대관령의 풍광을 보고 단번에 매료됐다.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원도 평창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세계적인 음악제를 꾸밀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그를 흥분시켰다.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대관령 국제음악제의 탄생배경이다. 대관령 국제음악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명성이 자자하다. 음악감독인 강 교수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구성, 초청연주자 및 교수진과 학생들의 높은 수준, 강원도민들의 애정, 그리고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결과다.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강원도 평창의 용평을 비롯한 도내 시·군 일원에서 대관령음악제가 열리고 있다. ‘대관령의 얼굴’이라 불리는 첼로의 거장 알도 파리소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주가들이 다수 참여했고 12개국 176명의 음악학도들이 예술적 성장의 기회를 만끽하고 있다. 첫해인 2004년 1만여명이던 관객은 올해 4만 5000명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을 활짝 열고 연주하고, 배우고,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대관령 국제음악제만이 지닌 매력이요, 참다운 가치다. 대관령음악제가 아스펜을 능가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여름방학 온가족 클래식의 바다로…

    여름방학 온가족 클래식의 바다로…

    보람있는 여름방학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면, ‘클래식 입문’을 목표로 삼아도 좋겠다. 새달에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회가 풍성하다. 청소년만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족 모두가 함께 클래식의 세계로 빠져보자. 예술의전당이 8월1일부터 여는 ‘여름음악축제’는 작곡가별 관현악곡을 소개하는 ‘베스트 클래식’과 연주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적 교감을 느낄 수 있는 ‘여름 실내악’으로 구성해 골라 듣는 재미를 녹였다. 올해 ‘베스트 클래식’의 소재는 동유럽 작곡가이다. 경찰교향악단의 ‘쇼스타코비치 베스트’(1일)를 시작으로, 충남교향악단의 ‘엘가 베스트’(2일),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시벨리우스 베스트’(8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멘델스존 베스트’(9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드보르자크 베스트’(15일)가 이어진다. 마지막 16일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러시아의 대표적인 두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11일부터는 ‘트리오 루체’가 실내악의 가장 기본적 형태인 3중주로 하이든, 멘델스존 등의 음악을 선사하며 ‘여름 실내악’을 진행한다. 신나는 타악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카데미 타악기 앙상블’(12일), 프랑스 출신 작곡가 미요와 생상스 등을 만나는 ‘앙상블 모자이크’(13일), 고전음악 실내악의 대표적인 양식인 현악4중주를 선보이는 ‘앙상블 칼마’(14일),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어우러진 ‘앙상블 유니쿨’(15일), 은은하면서도 힘있는 목관악기의 매력을 전달하는 ‘세종 목관 체임버 앙상블’(16일)이 준비돼 있다. (02)580-1300. 고양아람누리는 아람음악당에서 ‘아람누리 여름방학 청소년음악회’를 마련했다. 7일에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에서 벤저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익숙한 음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감성과 표현력 등을 알려준다. 11일에는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팝과 영화음악의 향연’, 18일에는 드라마와 오페라 음악으로 꾸민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열어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음악을 선사한다. 1577-7766.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은 11~15일 중극장 블랙에서 ‘충무아트홀 청소년 실내악콘서트’를 갖는다. 일상의 클래식을 영화(11일), 사랑(12일), 운동(13일), 여행(14일) 등 주제별로 나누어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권순훤(11·12일),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 노현석(13일)이 나서 해설과 연주를 곁들인다. 리듬감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리듬 클래식’(15일)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02)2230-6624~6.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은 허윤정(첼로), 허희정(바이올린), 허승연(피아노)으로 구성된 허트리오가 만드는 ‘여름방학 청소년 특선’을 마련했다. 6일 ‘언어와 춤’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와 프랭크 마틴의 아일랜드 민속음악 등을, 13일 ‘음악으로 하는 이야기’에서는 베토벤과 멘델스존 등의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하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02)6303-7700.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삽입곡을 연주하는 ‘베토벤 바이러스 인 섬머’가 11~21일 서울을 비롯해 성남, 하남, 대전, 인천 등 7개 도시에서 각각 1차례 공연을 갖는다. 실제로 드라마 속에서 연주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서희태의 지휘로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등을 들려준다. (02)548-869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여름 지역축제 골라서 즐기세요

    한여름 지역축제 골라서 즐기세요

    ‘한여름 클래식과 문학에 풍덩 빠져 봅시다.’ 피서철 강원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가 열려 즐거움을 선사한다. 클래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부터 사진축제인 ‘동강국제사진전’, 문학이 살아 숨쉬는 ‘김유정문학캠프’, 물속의 이색체험 ‘쪽배축제’까지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관령국제음악제 선율에 귀를 씻고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제로 자리잡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평창 대관령 숲속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 세계 유명 연주자 36명이 참여해 대관령 눈마을홀과 용평리조트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정명화(첼로), 김지연, 김남윤(이상 바이올린) 외에 미국의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마 올리베이라와 유럽 최고 현악사중주단인 미켈란젤로 현악사중주단 등 36명의 유명 연주자와 팀이 참여한다. 연주와 함께 용평 에메랄드홀과 사파이어홀에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최고의 음악 교수진들이 음악제에 참가한 뛰어난 학생들을 지도하는 열린 강의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사진전·김유정문학캠프 눈을 즐겁게 국내 최대 공립인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이달 24일부터 ‘2009 동강국제사진제’가 한달간 열린다. ‘사람, 사람을 읽다’를 주제로 국제사진전인 MASKS-가면을 쓴 사람들전과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이상일 개인전, 강원 다큐멘터리 사진사업 특별전 등이 개최된다. 올해 주요 전시인 ‘MASKS’는 가면으로 포장된 인간의 허상과 진실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는 만레이, 다이안 아버스, 신디셔먼 등 전 세계 사진작가 작품 108점이 선보인다. 유명 작가들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2009 김유정문학캠프’도 이달 22일부터 춘천 김유정문학촌 일대에서 2박3일 동안 열린다. 전국 중·고생과 대학생, 일반인 등 8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문학캠프에는 문학특강과 창작실기, 백일장,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이어 열린다. ●쪽배축제·토마토축제 몸도 즐겁게 물의 고장 화천에서는 쪽배축제(8월1~16일)와 토마토축제(8월7~9일)가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쪽배로 화천 붕어섬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가족 물놀이 체험 등이 있다. 특산품 찰토마토를 소재로 씨름대회와 축구경기를 펼치는 토마토축제 체험도 재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새음반]

    ●소니뮤직 ×2 시리즈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앨범 두 개를 하나로 묶어 한 장 가격에 제공하는 시리즈다. 대부분 절판된 음반들을 한정으로 추가 수입하는 것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 시리즈 첫번째는 첼리스트 요요 마의 음반이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은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1979년에 협연한 것으로 다소 빠르고 경쾌한 느낌이다. 함께 엮은 음반은 드보르자크와 빅터 허버트의 첼로 협주곡으로 1995년에 녹음했다. 앨범 표지에서 요요마의 풋풋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시리즈 두번째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거슈인 작품집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모았다. 앞으로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와 예프게니 키신,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기타리스트 존 윌리엄스, 트럼쳇 연주자 윈튼 마셜리스,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테너 벤 헤프너, 소프라노 바셀리나 카사로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안동림의 불멸의 지휘자 클래식 교과서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 전 청주대 영문과 교수가 낸 동명의 서적을 음반화했다. 안 교수가 꼽은 위대한 지휘자의 명연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음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과 드레스덴 국립 오케스트라의 바그너 악극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전주곡, 오토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툴리오 세라핀과 마리아 칼라스, 스칼라극장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벨리니의 오페라 ‘정결한 여신’ 등 12곡을 CD 2장에 담았다. EMI클래식스. ●서니 사이드 업 빼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영국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파올로 누티니가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냈다. 누티니는 19살이던 2006년 자작곡을 담아 데뷔 앨범 ‘디즈 스트리츠’를 냈다.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게 솔 느낌이 풍성한 목소리로 조 카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집 ‘뉴 슈즈’가 유명 스포츠 상품 CF에 깔리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달 초 발매되자 에미넴의 신보를 끌어내리고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첫 싱글 ‘캔디’ 등 시적이며 통찰력이 있는 노랫말과 향수를 자극하는 멜로디에 켈틱 음악, 포크, 블루스가 녹아 있는 12곡이 담겼다. 워너뮤직.
  • 세계적 음악가들 실험무대 즐기세요

    세계적 음악가들 실험무대 즐기세요

    매년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실험적인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 대관령국제음악제(GMMFS)가 22일부터 새달 14일까지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 6회를 맞은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와츠 인 어 네임(What’s in a name)?’으로,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사 중 “이름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장미라고 불리는 저 꽃도 이름이 어떻게 달라지든 향기는 결코 달라지지 않을 텐데.”에서 따왔다. ●저명연주가 시리즈 등 연주회 30여회 강효(바이올리니스트·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예술감독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곡가가 곡에 이름을 붙인 표제음악들을 소개하면서 이 표제들이 어떤 향기를 전달할지, 또 관객들은 어떻게 느낄지 함께 경험하는 기회로 준비했다.”며 “세계적인 음악가 10여명의 연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제에는 저명연주가 시리즈, 음악학교,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 등 30여회 연주회가 진행된다. 알도 파리소 예일대 교수와 정명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지안 왕(이상 첼로), 이고르 오짐 모차르테움 음악원 교수, 김지연 서던메소디스트대 교수(이상 바이올린), 토비 애플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비올라)가 올해도 참여한다. 여기에 미국인으로 유일한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인 엘마 올리베이라, 미하엘라 마틴(제1바이올린)·슈테판 피카드(제2바이올린)·노부코 이마이(비올라)·프란츠 헬머슨(첼로) 등 유럽 최고의 솔리스트로 구성된 미켈란젤로 현악4중주단이 합류한다. 이들은 클래식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탄둔의 ‘고스트 오페라’, 한국계 작곡가 얼 킴이 시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소프라노와 현악을 위한 세 개의 프랑스 시’, 가면을 쓴 연주자들이 나서는 조지 크럼의 ‘고래의 목소리’ 등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 올해로 예일대 재직 50주년을 맞은 파리소 교수는 개막공연(31일)에서 지휘자로 나서 제자들과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 5번’을 연주한다. ●음악도와 강원도민을 위한 자리도 장래가 촉망되는 음악도들을 위한 음악학교에는 2008년 롱 티보 콩쿠르 바이올린 우승자 신현수(22), 올해 주니어 차이콥스키 첼로 부문 우승자 이상은(16), 미국에서 바이올린 신동으로 꼽힌 엘리 최(7) 등 13개국 184명이 참여한다. 음악학교 교수 대표인 정명화 교수는 “음악학교는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의 훌륭한 연주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자리가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음악제는 강원도민들의 문화 항유 기회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저명연주가 시리즈는 새달 11~13일 원주·강릉·춘천에서도 펼치고, 홍천에서는 떠오르는 연주자 시리즈(4일)를 갖는다. 춘천죽림동성당(22일), 원주제일장로교회(26일), 월정사 산사음악회(8월14일) 등도 무료로 준비했다. 자세한 일정은 음악제 홈페이지(www.gmmf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3)253-7497.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풍성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풍성

    곧 시작되는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하면 유익하게 보낼까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세종문화회관의 프로그램을 들춰보자. 정통 클래식을 즐기는 ‘베토벤 이야기’, 국악을 배우는 ‘국악여정’, 미술관 관람과 연극을 섞은 종합박람회 ‘와글와글 미술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회다. ●클래식을 알기 쉽게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베토벤 심포니 4번’과 ‘서머 클래식’ 등을 준비했다. ‘베토벤 심포니 4번’은 지난해부터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목표로 진행한 ‘베토벤 이야기’의 7번째 연주회. 교향곡 4번은 베토벤의 생애 중에서 가장 조용하고 낭만적인 시절의 작품으로, 3번 ‘영웅’과 5번 ‘운명’보다 훨씬 부드럽고 밝은 느낌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 오은지와 첼로 수석 정민영이 각각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과 생상스 첼로 협주곡 1번도 협연한다. 해설이 있는 연주회 ‘서머 클래식’은 새달 7~8일 열린다. 클래식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현진 아나운서가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 해설을 하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 친근한 작품을 연주한다. 19~20일 ‘피터와 늑대’ 공연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박태영 단장이 해설을 곁들인다. 로비에서는 극장관람 예절에 대한 짧은 연극과 음악 칼럼니스트 진회숙의 설명도 진행한다. 또 서울시합창단은 8월22일 가요, 영화음악, 뮤지컬 음악 등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부르는 ‘조이 클래식’을 공연한다. ●시원한 우리 가락과 함께 우리 소리를 즐길 시간도 있다. 남산국악당은 8일부터 새달 19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여름날의 국악여정’을 이어간다. 매주 화요일은 차세대 소리꾼 공연 ‘봉황 목멱(木覓)에 놀다’로, 올해 전주대사습놀이의 가야금병창 장원 박혜련(14일), 경서도소리를 잇는 남자 명창 이희문(21일), 가곡 전수 장학생 박민희(8월11일), 경제서도잡가 보존회(8월18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수요무대 ‘나비 꽃에 놀다’에는 연주와 춤이 어우러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아쟁 연주자 허유성(8일), 서울시국악사랑동호회(15일), 청어람우리춤연구회(22일), 송영환 춤아리무용단(8월12일), 승무 이수자 백경우(8월19일) 등이 나선다. 연주자들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 이영희, 명창 안숙선 등으로 구성된 서울남산국악당 자문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왼쪽 사진)이 새달 13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가면무도회 ‘국악짱! 재미짱!’을 열고,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17일 탭댄스와 시나위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협연무대인 ‘클릭! 국악 속으로’를 준비했다. 한편 세종문회회관 미술관 별관에서는 미술 작품 감상, 체험, 연극이 어우러진 종합박람회 ‘와글와글 미술관(오른쪽)’을 9월27일까지 연다. 빛으로 변화하는 색을 체험하고, 색 혼합으로 점묘법을 이해하는 등 화가들의 탐구적 영감도 엿본다. (02)399-1114~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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