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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아티스트 파올로 판돌포 내한 독주회

    고(古)악기 ‘비올라 다 감바’를 아시나요? 르네상스 시대부터 귀족들의 사교장소인 살롱에서 춤곡을 반주하거나 성악가의 목소리를 부분적으로 대신하던 악기.첼로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첼로의 화려하고 뚜렷한 선율에 비해 섬세하고 깊은 공명으로 내면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여성적인 악기이다. 이 비올라 다 감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국내 최초로 마련된다.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아티스트 파올로 판돌포(42) 독주회.국내에서 단 한 차례도 독주는 물론 협연 형태로도 소개된 적이 없는 비올라 다 감바 연주회인만큼 관심을 모으는 자리이다. 파올로 판돌포는 주로 첼로로만 연주되던 J.S.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세계 최초로 비올라 다 감바로 연주한음반을 발표해 주목받은 인물. ‘현대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조르디 사발의 제자로 실내악을 배웠으며 스승 사발도 시도하지 못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을 비올라 다 감바로 연주해 유럽을 놀라게 했다.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를 섭렵했으며 마지막 악기로 비올라 다 감바에 정착했다고 한다. 이번 내한 무대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중 1,4,5번을 2시간에 걸쳐 선사할 예정.첼로를 위해 작곡된 이 곡의 표준 음높이를 감바에 맞춰 조절했고 강약의 대비를 극대화하기위해 빠른 템포를 강화해 원래의 무곡적 느낌을 경쾌하고 맑은분위기로 살려낸 레퍼토리들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秋心 달래는 ‘絃의 낭만’

    왠지 가슴속에 한줄기 감상이 스쳐가는 가을밤.낭만적이고서정적인 현악 선율로 고독한 추심(秋心)을 달래보는 것은어떨까. 현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콘서트들이 속속 기획,공연된다. ■피호영 - 송영훈 ‘현으로 그린 낭만’= 중견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젊은 첼리스트 송영훈이 낭만이 넘치는 협주곡을 연주한다.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지난 5월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건반위에 그린 낭만’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낭만주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자체 기획했다. ‘비르투오조 현악4중주단’의 리더로 활동하며 실내악 연주에 힘써온 피호영은 뛰어난 해석력과 서정적인 연주가 돋보인다.첼리스트 송영훈은 금호현악사중주단,잉글리쉬 챔버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중이다. 이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곡을 골랐다.서울시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브루흐 ‘바이올린협주곡 1번 G단조’,드보르작 ‘첼로협주곡 B단조’,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협주곡’등을 연주한다. 공연후에는 실황을 담은 무료 테이프를 관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줄 예정이다.(02)580-1300■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실내악 콘서트=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90년 요요마 이후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권위있는 ‘애브리 피셔 그랜트상’을 수상하며 유망신예로 떠오른 그녀는 97년 재미교포 김유진씨(31·미국 콜럼비아대 병원 소아외과 레지던트)와의 결혼이후 더욱 음감이 풍부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텍사스 주립대 작곡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케빈 푸츠,첼리스트 안드레스 디아즈,기타리스트 장승호와 함께 한다.‘바이올린과 기타’,‘바이올린과 첼로’등 다양한 구성으로파야의 ‘스페인 민요풍의 6개의 소품’,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C단조’등을 연주한다.(02)780-5054■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간염 퇴치를 위한 희망 콘서트= 다음달 17일∼23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대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음악을 통한 간염퇴치를 모토로 지난해첫 시도된 이 연주회의 수익금 전액은 B형 간염 환자들의 치료에 쓰인다. 강동석씨는 지난해 9월 대한간학회와 제약회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프라임 필하모닉(지방)의 협연으로 생상 ‘판타지 아프리카’,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 등을 들려 준다.(02)2268-2758허윤주기자 rara@
  • 내년 5월 한·일등 10국 참여 ‘현대음악제’

    아시아·태평양 10개국 음악인들이 참가해 현대음악의 진수를 들려줄 ‘2001 아시아 현대음악제’가 내년 5월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주제는 ‘새로운 천년의 아시아 음악’.2002년 월드컵을앞두고 음악을 통한 아시아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미국,유럽의 전자음악 전문가들을 초대해 음악의 발전을 꾀하는 자리다. 서경선 위원장(한양대 음악대학장)은 “아시아현대음악제는 지난 73년 한국,일본,필리핀,호주 등 작곡가들이 모여만든 아시아작곡가연맹이 주축이 돼 격년제로 열어오고 있다”면서 “현대음악이 보통사람들도 즐길만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음악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유치는 79년,93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개막연주회는 한국이 자랑하는 연주자와 작곡가가 장식한다. 첼리스트 장한나가 연주하는 윤이상 ‘첼로 협주곡’은 가야금 소리를 모티브로 작곡한 작품.연주자들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난해한 탓에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다. 이밖에 어린이 77명이 출연하는 오페라 ‘폴리치노’ 공연,유럽이 주목하는 재독(在獨) 작곡가 진은숙씨(39)의 ‘바이올린 협주곡’초청공연 등이 이어진다. 네덜란드 현대음악연주단 ‘뉴앙상블’초청연주회,독일 프라이부르크 스튜디오가 참여하는 전자음악연주회 등도 마련돼 유럽의 선진음악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한국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이 연주되고 베트남,티벳 등지의 이색 토속음악 공연도 곁들여진다. 허윤주기자
  • 사색의 계절에 듣는 매력의 중저음

    소프라노,테너의 목소리는 맑고 화려하다.굳이 색깔로 치자면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이라고나 할까.이에비해 낮은 음역의 메조 소프라노,바리톤은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하는 게 보통이다.오페라에서 소프라노,테너가 주인공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나면 하녀,사기꾼 등 ‘만년 2인자급’배역을 메우기 일쑤다.하지만 최근 급부상중인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와 바리톤 브라이언 터펠은 이러한 상식을 깬다.이들은 낮고 깊은 음색으로도 오페라의 주역을 멋지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보다 첼로의 사색어린 음색이 돋보일 때도 있는 법.때마침 서늘한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그늘진 음색이 빚어내는 깊은 울림에 귀 기울여보자. [제니퍼 라모어] 지난 5월 홍혜경과의 듀오공연에 이어 두번째 내한이다.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라모어는 음울한 색채를 띠는 낮은 톤,매끄러운 중간 음역,화려한 절정부 등 다채로운 음색으로 ‘천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미국 애틀랜타 출신으로 86년 프랑스 니스에서 모차르트 ‘티토왕의 자비’로데뷔,95년 뉴욕 메트 무대에 올랐고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피날레 콘서트를 장식했을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이탈리아,프랑스 가곡으로 꾸며진다.카스트라토(거세된 남성테너) 대신오페라에서 남성역할로도 단골 출연한 성악가답게 헨델 오페라 ‘리날도’중 ‘사랑스런 신부’,‘헤라클레스’중 ‘어디로 날아가리’등을 부른다.또한 로시니 ‘베네치아의 곤돌라 경주’,드뷔시 ‘아름다운 저녁’등 가곡도 준비한다.(02)720-6633[브라이언 터펠] 10월11일 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독창회를 갖는 터펠은 토머스 햄슨,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와 함께 ‘쓰리 바리톤’으로 꼽힌다. 장대한 기골에서 울려나오는 그윽하고 우렁찬 목소리를 자랑하는 그는 ‘타피로티’(터펠과 파바로티의 합성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웨일즈 출신으로 89년 카디프 국제 콩쿠르에서 흐보로스토프스키에 밀려 2위에 그친 뒤 와신상담,94년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피가로의 결혼’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92년 그라모폰지가 수여하는 ‘올해의 신인성악가상’을 받았고 오페라 아리아 음반으로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성악연주자 부문을 수상했다. 슈베르트 가곡 ‘사랑의 소식’,‘세레나데’,‘숭어’,‘음악에 부쳐’와 슈만의 ‘헌정’,‘두사람의 척탄병’등을 들려준다.(02)2005-0114허윤주기자 rara@
  • 문화광장 포커스

    ■석철주전…곰삭은 된장같은 깊은 맛. 자신의 생활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석철주의 전시회가 12∼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열린다.한국화 전통의 수용과 현대적 변용은 작가의 화두이다.그는 꽃,화분,분재,담벼락,빗물 등 우리 삶의 한 부분을이루는 소재로 작업한다. 작품은 장이나 김치처럼 한 번 담가두면 겉으로는 별 움직임이 없으나 속으로 발효되고 삭아 깊은 맛을 내는 ‘삭힘의 미학’이란 평을 듣고 있다. 출품한 20여점의 작품 제목이 모두 ‘생활일기’인 까닭은자신의 삶을 표현했다는 뜻이다.(02)720-1524유상덕기자 youni@. ■김덕수 새 사물놀이판 ‘청배-자연의 정신’. 사물놀이 공연의 대중화와 해외보급에 앞장서온 김덕수가 새로운 사물놀이판 ‘청배(請拜)-Spirit of Nature’를 선보인다. 오는 14·15일 이틀동안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릴 이번공연에 김덕수패가 거는 기대와 의미는 각별하다. 최근 그가 발족한 문화예술벤처기업 ‘난장컬쳐스’가 내년 3월 개관할 사물놀이 전용극장 ‘아트시어터 난장’(가칭)에서 상설로 올릴 레퍼토리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新)사물놀이 ‘청배’는 한국전통의 신명을 보여준 기존의 ‘놀이’에다,무속을 바탕으로 해원(解寃)의 세계를 표현하는 전통연희 ‘풀이’가 덧붙여졌다.한(恨)과 흥(興)이 어우러진,김덕수식의 또다른 사물놀이가 질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02)762-7300. 황수정기자 sjh@. ■‘7인의 남자들’…한일정상급 음악가 참여. 한·일 최정상급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해 감미로운 실내악의 향연을 펼칠 ‘7인의 남자들’이 11일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 97년 처음 기획돼,올해로 5회를 맞는 이 공연은 실내악의 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여 해마다 전석이 매진되는 열띤 호응을 받아왔다. 피아노는 지휘자 정명훈과 일본의 신예 요시히로 콘도가 맡는다.바이올린에 다이신 카지모토와 다카시 시미즈,첼로에조영창과 양성원,비올라에 최은식이 가세하는 등 모두가 쟁쟁한 스타급들로 구성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뜻도 담긴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삼중주 C장조 2번’,‘피아노 사중주 A장조 2번’등이 연주된다.(02)518-7343. 허윤주기자 rara@. ■손인영무용단 ‘소통’…단절된 인간관계 형상화. 손인영무용단이 12·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소통’(안무 손인영)은 나날이 단절되어 가는 인간관계를 부각시킨 춤이다.어쩔 수 없이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원시시대부터 지금까지 발전해온 각종 매체와 연결해 보여준다.가장 원초적인 교유의 수단인 몸과 몸의 소통에서부터 소리를 이용한 만남,문자의 발견,그리고 사진과 영상에 이르는 소통방법이 다양한 몸짓으로 풀어진다. 시각적인 매체의 폭력에 휘둘리는 인간들이 결국 미디어를파괴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원초적인 인간모습을 강조한다.한국 춤 전공자와 현대무용가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표현을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창출해내는 연출이 독특하다.12일 오후8시 13일 오후4시·8시(02)2263-4680. 김성호기자 kimus@
  • 정상의 아름다움, 감동의 연주

    ■두 미녀 연주자 내한 공연. 미모와 음악성을 겸비한 미녀 연주자 2명이 약속이나 한듯나란히 내한연주회를 갖는다. 슈퍼모델로 유명세를 탈 정도로 아름다운 첼리스트 니나 코토바(30)와 섹시한 이미지로 눈길을 잡아끄는 바네사 메이(23)가 바로 그들이다. 러시아 태생의 코토바는 7세때 모스크바 음악학교에 입학,15세때 프라하 국제콩쿨의 대상을 받은 음악신동. 스무살에 미국에 건너가 패션모델로 생활비를 벌면서도 음악공부에 열중,96년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데뷔연주회를 열었고 이후 뉴욕 카네기홀 공연 등을 통해 정상급 연주자로 발돋움했다.최근에는 모델 활동으로 더 알려져 ‘글래머’‘보그’등 유명 패션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16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명상곡 D장조’,라흐마니노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등 러시아곡들을 들려준다.(02)545-2078바네사 메이는 클래식,록,테크노 등을 넘나드는 퓨전 바이올리니스트.지난 7월 새 앨범 ‘서브젝트 투 체인지’홍보차내한했던 그녀는 파격적인 무대매너와 도발적인 의상으로 전세계에 수많은 음악팬들을 갖고 있다. 지난 95년에는 물에 흠뻑 젖은 에로틱한 원피스 차림으로 ‘바이올린 플레이어’의 앨범재킷을 장식해 화제를 모았었다. 싱가포르 태생으로 11살 때부터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운 정통 클래식 연주자 출신이다. 15·16일 오후8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 공연에서 새앨범타이틀곡 ‘데스티니’를 연주하는 한편 ‘화이트 버드’등을 직접 부른다.(02)780-7002허윤주기자 rara@
  • 오페라 공연 홍수 관객끌기 묘안 백출

    서커스단이 떠들썩한 곡예를 펼치는가하면 누드모델이 등장해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코미디나 뮤지컬 얘기가 아니다.바로 마냥 고상하기만할것 같은 오페라 공연의 한 장면이다. 올가을 사상 초유의 ‘호황’을 맞은 오페라단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객을 끌기위한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9∼11월 전국무대에 오르는 공연이 무려 18여편.객석이텅 빌까 조바심이 날 법도 하다.서울에서만 ‘춘향전’,‘루치아’등 10편이 오른다.오페라단 가운데는 난생 처음공연을 갖는 곳도 있을 정도이다. 오페라 ‘호황’의 이면에는 올봄 무더기로 지급된 정부의 공연 지원금이 있다.액수는 보통 편당 제작비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억여원.연내에 써야하는 탓에 하반기중에대거 몰렸다. 성악가들도 덩달아 바빠졌다.오늘은 이 공연장에서 내일은 저 공연장으로 뛰어다녀야 할 형편이다. 오페라 호황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창단 33년째를맞은 김자경 오페라단 이용구 사업본부장은 “오페라는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게 아니다.대중화라는 명목으로 정통이 아닌 변칙을 쓰면 질은 낮아질 게 뻔하다”고 걱정했다. 반면 오페라 ‘루치아’를 7∼11일 공연하는 박평준 음악친구들 대표는 “장기적으로 오페라계의 발달을 가져올 수있는 좋은 기회다.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평가는 공연후로미뤄달라”고 응수했다. ●서커스단의 신나는 곡예= 뉴서울오페라단이 20∼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도니제티 작 ‘사랑의 묘약’에는 동춘서커스단이 펼치는 대규모 서커스가 선보인다. 이들은 1,2막에 10여분씩 약장수 둘카마라가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엉터리 약을 선전하는 장면에 등장해 공던지기,줄타기,팽이돌리기 등 곡예를 선보인다. 원어에 익숙치 않은 관객을 위해 한국어로 공연하며 4일간의 공연기간중 하루 한사람씩을 뽑아 중국여행권 2장을 준다.(02)3431-3460●연극인이 오페라 연출…누드모델까지= 10월9∼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 작 ‘라보엠’을 올리는 한강오페라단은 탤런트 겸 연극배우 유인촌씨에게 연출을 맡겼다. 유씨의 오페라 연출은 이번이 처음.또한유씨의 부인인 소프라노 강혜경씨도 출연해 이래저래 눈길을 모은다. 볼거리는 또 있다.극중 화가 마르첼로가 그림을 그리는장면에서는 실제 누드모델을 출연시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 예정이다. 홍지원 단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오페라에서 볼수 없었던 친근하면서도 획기적인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02)2057-4441●자막으로 프로포즈하세요= 한우리 오페라단은 18∼24일아츠풀센터에서 베르디 ‘리골레토’를 공연한다.이 공연은 볼거리보다는 이색 마케팅과 이벤트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발코니석에 하루 6커플씩 연인을 위한 ‘드라마틱 프로포즈석’을 마련해 공연전에 스크린을 통해 영상 프로포즈를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 여성을 위한 이브닝 드레스,장미 꽃다발도 제공하는 한편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또 2층객석을 VIP 전용석으로 만들어 저녁만찬,칵테일 파티를 제공한다.(02)3486-0145허윤주기자 rara@
  • 탤런트 유인촌씨 오페라 연출가 데뷔

    팔방미인 배우 유인촌씨(50)가 오페라 연출가로 데뷔한다. 유씨는 오는 10월 9∼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푸치니 오페라‘라보엠’의 연출을 맡아 연기 등을 총지휘한다.연극배우로 출발해 탤런트,영화배우,방송진행자등으로 활동해 온 그는 현재 극단 유 씨어터의 대표이기도하다.한강오페라단의 창단 7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또 화가 마르첼로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 실제 누드모델을 출연시켜 사실감을 살릴 예정이다. 박현준 한강오페라단장은 “연극연출가로도 활동중인 유씨가 다년간 연극무대에서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는 성악가들의 연기를 보완하고 대중에게 좀더 어필할 수 있는 연출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 첼리스트 장한나양 내한 “더욱 성숙해진 연주 기대하세요”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할 기회를 갖기 위해 내년에 하버드대에 진학해 철학을 전공할 계획이예요.철학은 무의식적으로 음악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예를 들면 제가 요즘 쇼스타코비치나 프로코피예프 등 20세기 초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많이 연주하는데요,레닌 치하에서 예술가의 천재성이 어떻게 살아남고,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는지 철학적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면 연주에 굉장히 도움이 될 거예요.” 미국에서 활동중인 세계적 첼리스트 장한나양(19)은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말을 이어갔다. “지금 대학에 안가면 평생 못갈 것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올해 진학할 까도 생각했지만,중·고교와 연주생활을 7년간병행하다 보니 재충전이 필요한 것같아 내년 9월로 늦췄지요.”장양은 13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7차례에걸쳐 두번째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 “무대 위에 서 있을 때가 바로 제가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연주여행은 제가 살아 있으려면 꼭 해야 하는 것들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힘든 것은 없습니다.함께 다니시는 엄마가 아마 힘드실 거예요.” 이번 연주 곡 가운데는 라히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 6번도 포함돼 있다.“슈트라우스가 19살 때 작곡한 작품이어서 저도 그 나이 때 연주해보고 싶었던 곡입니다.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 것같아서요.1·3악장이 정열적인 데 반해 2악장에는 정적인 고요함이 흘러서 좋아요.” 그녀는 세계 최정상급이 된 요즘도 보통 매일 4∼5시간씩연습한다.“제가 나름대로 성공한 비결은 따로 없습니다.첼로를 좋아하고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 오늘날까지 온 거지요.무엇을 하든지 본인이 푹 빠지고 좋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올해는 운전면허도 따고 싶고,앞으로 만리장성,이집트,북극과 우주여행도 꼭 해보고 싶단다.독서와 롤러블레이딩,음악감상,영화 등을 취미생활로 즐긴다.좋아하는 배우를 꼽는데잉그리드 버그만,오드리 헵번 등 하나같이 흘러간 사람들 뿐이다. 남자친구도 생각해본 적이 없단다. 김주혁기자 jhkm@
  • 첼리스트 장한나 귀국독주회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가 2년만에 내한 독주회를 갖는다.7개도시를 순회한다.8월 13일 대구시민회관,14일 울산 현대예술관,15일 청주 예술의전당,17일 춘천 백령문화관,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0일 부산문예회관,21일 수원 경기도문예회관.(02)780-6400,720-6633.서울 공연은 전석 매진돼 그의 인기를 말해준다.지방은 아직 여유가 있다. R.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6’,슈만의 ‘환상곡’등 독주곡과 포레,글라주노프의 소품 등 첼로의 매력을 감상할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피아노 반주는 프랑스의 다리아 오보라가 맡는다. 장한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음악적 스케일과 현란한 연주법으로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는다.최근 일본 NHK교향악단의 의뢰로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3대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 협주곡’의 초연 협연자로 참여,로스트로포비치와 요요마를 잇는 차세대 첼리스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를 굳혔다. 김주혁기자
  • 水災 서울팝스·파업 세종회관 “공연약속은 지켜야죠”

    수재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와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이 관객과의 공연 약속은 지키기로 했다. 국내 최고의 팝스오케스트라단인 서울 팝스는 15일 새벽폭우로 서울 방배동 지하 연습실이 잠기는 바람에 바이올린·첼로 등 악기 40여점과 악보 1만여권,CD 등이 물에 젖어줄잡아 25억원의 피해를 봤다.고가의 악기에 대해 들었던보험도 IMF 이후 해지해 보상받을 길도 없다. 하지만 팝스 단원들은 18일 물난리를 겪어 어수선하기만한 연습실에서 선·후배들에게 사정사정 끝에 빌린 악기를들고 연습에 몰두했다.악보는 얼룩이 지고 의자도 물기가채 빠지지 않았지만 19일 코엑스몰 음악회,20일 서초구청음악회,21일 10년째 계속해온 ‘덕수궁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다.코엑스몰 음악회에서는 소중히 모아온 물에 젖은 CD를 원가의 20% 정도만 받고 팔기로 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휘자 하성호(河成灝·49)씨는 “우리 처지도 어렵지만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뮤지컬 단원들의 파업 결정으로 지난 5일부터 매일 오후 7시30분 막을 올렸던 뮤지컬 ‘카르멘시타’의 공연이 어렵게 된 세종문화회관도 “객원 배우를 동원해서라도 공연을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노조원 18명은 “뮤지컬단장이 하반기 뮤지컬 정기공연 예산을 상업성 짙은 기획 공연에 전용했다”며 18∼19일 파업을 결정했다. 뮤지컬단 관계자는 “출연배우 23명중 9명이 파업에 참가해 타격이 크지만 관객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유조 토야마 지휘

    KBS교향악단이 19·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KBS홀에서 제53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02)781-2242. 일본 NHK교향악단 종신 지휘자인 유조 토야마가 지휘봉을잡고,이스라엘 출신의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가 협연한다.모차르트‘교향곡 제25번 사단조’,바버‘첼로 협주곡 작품22’,레스피기‘로마의 축제’등을 연주한다. 유조 토야마는 도쿄음악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56년전문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이래 지휘자로 세계 무대에서명성을 쌓아왔다.224곡을 작곡해 작곡가로서도 유명하다. 매트 하이모비츠는 1985년 15세때 주빈 메타의 지휘로 이스라엘 필과 협연,신동 소리를 들은 인물.현재 미국 매사추세츠대 첼로과정 책임자다. 김주혁기자 jhkm@
  • 獨 록그룹 ‘스콜피언스’ 26~28일 내한공연

    ‘록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독일 록 그룹 스콜피언스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내한공연을 갖는다.오는 26·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28일 부산 컨벤션센터.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 공연후 제작한 언플러그드 음반 ‘어쿠스티카’ 발매 기념으로 갖는 해외투어 첫 공연이다. 새 앨범 ‘어쿠스티카’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와 에릭 클랩튼의 ‘티어스 인 헤븐’에 이어 세계적으론세번째 언플러그드 음반.록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세션들과 함께 자연의 사운드인 어쿠스틱으로 재구성한 게특징이다. 앨범 분위기에 맞춘 한국 공연에서도 앨범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한 새 분위기의 노래들을 대거 선사할 예정이다.‘스틸 러빙유’‘록 미 라이크 어 허리케인’‘유 앤드 아이’‘리듬 오브 더 나이트’ 등 낯익은 히트곡들이 어쿠스틱과 오케스트라의 조율로 새롭게 연출된다.새 앨범 ‘어쿠스티카’에 수록된 새곡 ‘러빙 유 선데이 모닝’도 선사한다.이와함께 캔사스의 곡 ‘더스트 인 더 윈드’ 카스의 ‘드라이브’ 퀸의 ‘러브 오브마이 라이프’등을 자신들의 분위기로 리메이크한 곡들도 들려준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에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은메시지를 전할 예정.지난해 10월 서울 평화음악회 무대에서는 등 91년 이후 다섯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이들이 한국에 갖는 관심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내한공연때 자신들의 한국통일 기원을 담은 노래를 만들겠다고밝혔을 정도다.올해들어 두번째 해외공연인 이번 한국공연도 자신들이 직접 장소를 정해 마련된 무대다. ‘What U give U get back’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제작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이번 공연에서 한반도 통일의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 음악에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호기자 kimus@
  • 백남준씨 비디오조형물 세종문화회관에 설치

    지난해 1월 1일 임진각에서 열린 새천년맞이 행사에서 선보였던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비디오 조형물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5일 ‘21세기 예술경영연구소’가 기증한 ‘호랑이는 살아있다(The Tiger lives)’는 제목의 백씨 작품을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로비에 설치하는 작업을 끝내고제막식을 가졌다. 의인화된 호랑이 모습의 월금과 첼로가 좌·우측에 세워지고 그 사이에 다양한 크기의 TV 모니터 57대로 구성된 이조형물은 한민족 문화의 상징성을 표출하고 새생명의 탄생등 새천년 메시지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진각에서 있었던 새천년 맞이 행사때 전시된 조형물은 원래 100여대의 모니터로 구성됐지만 세종문화회관 로비 공간구조를 고려해 크기를 약간 줄여 설치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덧없는 삶, 그래도 진실은 있다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될 ‘인생은꿈’(김광림 연출)은 스페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페드로 칼데론 바르카의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인생은 꿈처럼 허망하다’는 칼데론의 현실인식에 바탕한 작품이지만 인생이 비록 꿈처럼 덧없어도 소중한 것이고,완전한 것에 대한 갈망과 고뇌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무심하게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은 크게 보면 두 개의 줄기로 진행된다.저주받은 불길한예언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아들을 감옥에 넣어야 했던 폴란드 왕 바실리오와 그의 아들 지그문트에 얽힌 이야기가그 하나고 또다른 줄기는 자신의 잃어버린 명예와 정체성을 찾기위해 모험에 나서는 로자우라의 이야기다. 끔직한 폭군이 될 것이란 예언을 듣고 아들을 탑에 가두는폴란드왕 바실리오, 출생의 비밀도 모른채 하인 클로탈도의 감시를 받으며 자라나는 왕자 지그문트, 모스크바 공작아스톨프에 의해 유혹당한채 버려지는 로자우라, 로자우라가 오래전 헤어진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바실리오의 하인 클로탈도가 주요 등장인물이다. 결국 2명의 자식(지그문트, 로자우라)과 2명의 아버지(바실리오,클로탈도)의 삶과 꿈, 진실과 거짓 사이의 대립과 갈등으로극이 진행되는 셈이다. 이번 무대에선 복잡하게 연결된 등장인물과 사건들이 정교하게 분석되고 있는게 특징이다.원작과는 다르게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대사들을 연극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코러스를 대거 도입했다. 바로크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키타 리코더 바이올린 첼로 건반으로 스페인 궁정음악을 연주하며 극중에서 인형과 실제 배우의 움직임이 투영되어 보여지는 그림자극도 색다른 볼거리다. 김성호기자 kimus@
  • 해외음악캠프 ‘파열음’

    음대 진학을 꿈꾸는 중고생들에게 음악적 경험을 쌓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고액의 여름방학 해외 음악캠프가 현지 프로그램 부족으로 단순 관광으로 끝나는 사례가 많아비난을 사고 있다. 최모씨(46·여·서울 강남구 대치동)는 첼로를 공부하는딸(서울 A예술고 3년)을 가르치는 음대 교수의 권유에 따라 지난해 7월 참가비가 350만원이나 되는 7박8일 일정의오스트리아 빈 음악 캠프에 딸을 보냈다. 그러나 최씨는 캠프에서 돌아온 딸로부터 현지 사설 음악연습실이 예약이 안돼 거의 연습을 못했으며, 레슨 교수는안 보이고 학생들끼리 놀며 시간만 보냈다는 말을 들었다. 최씨는 특히 “캠프에 참가한 10명의 학생들 모두가 같은교수의 레슨 제자라는 말을 듣고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음악계에 따르면 현재 음악공연 이벤트사나 대형 악기 판매상들이 운영하는 해외 음악 캠프는 10여개 안팎.지난달초부터 레슨 전문 교수 등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대부분마감이 끝났다.캠프마다 2∼3개팀씩,팀 별로는 10∼60여명을 모집했다. 7월 중순부터 10일 일정인서울 B사의 이탈리아 캠프 참가비는 380여만원,C사의 미국 유명 음대 참가비는 500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D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않아도 친분이 있는 음대 교수들을 통해 팀 별로 10명 안팎의 학생들은 쉽게 모집한다”면서 “올 여름에는 지원자가 부쩍 늘어 2∼3개 팀을 동남아,유럽,미주 등지로 보낼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생을 모집한 교수의 체류비는 기획사 몫”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딸(E예술고 2년)을 해외 음악캠프에 보내는 김모씨(48·여)는 “돈이 들더라도 교수의 얼굴이라도 익혀두는 것이 대입에 유리할 것 같아 안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한상우(韓相宇·63)씨는 “대부분의 해외 음악캠프가 교수들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하는데다 열악한 환경에서 몇번 개인지도를 하는 것에 그친다”면서 “음악적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입 등을 이용한 상혼이 판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트리오 파라디아 5일 창단연주회

    트리오 파라디아 창단 연주회가 5일 오후 8시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02)525-2864. 오스트리아 찰스부르크의 모차르테움 음악원에서 함께 공부한 인연으로 권마리(피아노)김정현(바이올린)왕혜진(첼로)이 결성한 모차르테움 트리오가 파라다이스그룹의 후원을 받아 새롭게 탄생하는 것.실력있는 연주단체와 문화 지원에 적극적인 기업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념하는 자리다. 베토벤‘피아노 삼중주 제7번 나 내림단조 작품 97’와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제1번 라단조 작품 49’를 연주한다.
  • [한강 그곳에 가면] 북한강변 문화나들이

    한여름의 문턱.북한강,남한강변은 드라이버들의 파라다이스다.시원하다못해 서늘한 강바람,손이 얼얼할 정도로 시린 강물. 하지만 시원함과 수려한 경관에 취하다 보면 강변을 따라 흐르고 있는 ‘예술의 물결’을 놓치기 쉽다.남한강 북한강을 끼고 있는 양평 일대는 바로 ‘한국의 바르비종’으로 일컬어지는 곳.400여명의 중진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독특한 외양의 갤러리카페들이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다.그림이나 도예작품 감상과 함께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엔 그만이어서 예술 애호가들의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강변의 갤러리카페들 남한강 및 북한강변을 따라 20여개의 갤러리,도예공방이 자리잡고 있다.남한강변에는 강상면에 주로 몰려 있다.카페를 겸한 전문 갤러리로는 갤러리아지오와 전원갤러리가 있다. 4년전 남한강변에 가장 먼저들어선 아지오는 양평지역 작가들의 기획전을 연중 열고있다.28일까지는 서양화가 신철의 ‘기억풀이’전을,이후다음달 15일까지는 권영배씨 등 도예작가 6인전을 연다.아지오 김재성 실장(32)은 “개관 초기엔 바람쐬러 나왔다가 들르는 나들이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작품 감상과구입을 위한 예술 애호가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강상면에서 도예공방 및 전시장을 갖춘 곳으로는 몬티첼로가 있다.이밖에 바탕골예술관,예마당은 전시장과 공방은물론 소극장·공연장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대부분의 도예공방에서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도예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1만∼2만원 정도면 즉석에서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다. 북한강변에는 서종면의 갤러리 서종을 비롯해 인더갤러리,갤러리 가마터,청화랑,무너미화랑,갤러리 리즈,서호미술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강미덕씨의 ‘내마음의 풍경전’을 여는 인더갤러리 박인아 실장(43)은 “쾌적한 전원을 배경으로 연중 전시회가 열리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이곳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갤러리들은 모두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도 제법 많이 찾는다. 인더갤러리에서 만난 하규완씨(45·치과의사·서울 송파구 석촌동)는 “시간 날 때마다 그림도 보고 머리도 식힐겸 갤러리를 찾는다”면서 “전원속의 전시는 예술에 대한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고 만족해 했다. ■남한강·북한강의 화가들 양평 일대 작가들은 ‘집값이싸서’‘번잡한 서울이 싫어서’ 등의 이유로 10여년 전부터 하나둘씩 이곳으로 몰려들었다.처음엔 농가를 빌려 작업실로 쓰다가 아예 가족들 모두 이사해 양평군민으로 눌러앉은 사람이 많다. 강상면엔 이환(조각) 정원철(판화) 이호진(서양화) 이양원·이용기씨(한국화) 등이,강하면엔 김강용·최준걸·신중덕·김동희씨(서양화) 등이 살고 있다.서종면에서도 금동원·김진화·나경찬·이봉임(서양화) 최병춘·최성근(조각) 송정인·추왕석씨(도예) 등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가는길 양평읍내에서 양근대교나 양평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남한강변 88번 도로를 따라 몬티첼로 바탕골예술관등이 차례로 나온다.전원갤러리는 양평교를 건너 좌회전해가다보면 길 오른쪽으로 보인다. 북한강변 갤러리들은 서울쪽에서 양수대교를 건너 좌회전,363번 도로를 타면 된다.가장 먼저 갤러리 서종이 나오고갤러리 가마터,무너미화랑,인더갤러리,청화랑 등이 이어진다. 강 건너편에는 45번 도로를 따라 갤러리 리즈,서호미술관,두물워크샵 등이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하성호 지휘자 “세계서 인정받는 악단으로 우뚝 설 것”

    “연주를 밥 먹듯 자주 하다 보니 벌써 13년이란 세월이흘렀다는 게 실감나지 않습니다.미국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일본 공연까지 성사시켜 명실공히 세계시장에서인정받는 팝스오케스트라로 우뚝 설 겁니다.”7월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13주년 기념음악회를 갖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하성호(49)는 그만큼 바쁘게 살아왔다.국내 최초 팝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이래 1,600회를 넘긴 연주횟수가 그런사정을 말해준다.그중 1,500회 이상을 직접 지휘했다. 사흘에 한번 꼴이다.지휘가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는 작업이고,카라얀의 평생 지휘 회수가 800회인 점을 감안하면 가히 ‘엽기적’인 기록이다.그래서 지난해에는 밀레니엄 기네스북에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자로 올랐을 정도다. “80대까지 지휘를 계속하면 3,500회 정도는 하겠죠.”이같이 경이적인 활동은 “음악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청와대든 교도소든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그의 음악 철학 때문에 가능했다.7년 전 장애인시설 연주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받고 가슴이 뭉클했던 기억과,태백 야외공연에서 폭우로 전기까지 끊긴 상황에서도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바짝 다가와 연주를 감상하던 모습은아직도 뇌리에 생생하다.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수시로 찾아가는 ‘푸른 음악회’와 매월 열리는 ‘덕수궁가족음악축제’를 지방 연주의대명사와 서울시민의 사랑받는 음악회로 정착시킨 데 대해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둘 다 10년째 이어지는 문화관광부 주관 최장기 행사다. 협연을 안해본 가수도 거의 없다.기억에 남는 음악인으로성악가 중에 끼있는 조수미,가수로는 가창력이 뛰어난 조관우를 꼽는다.“예술도 상품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마케팅을 강조한다. 그는 15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다 서울올림픽에 뭔가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에 귀국한 지 한달만에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전원 비상근 단원으로 초라하게 시작했지만 올림픽 개막 사흘 전에 연 창단 연주회는 예상밖에 완전 매진이었다.가수 김종찬과 테너 박인수에게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함께 부르도록 해 국내 퓨전음악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아무튼 당시 확인된 문화행사에 대한 갈증은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이제는 상근 단원 70명을 자랑하는 수준높은 팝스오케스트라로 자리잡았다.연주 중간에 던지는 시사성 있는 발언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클래식으로 편곡한 팝송 등을 들려준다.바리톤 김동규,바이올린 김순영,첼로 홍성은 출연.(02)593-8760김주혁기자 jhkm@
  • 獨 스투트가르트 실내악단 내한

    세계 4대 체임버 오케스트라인 스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국내 클래식 팬을 찾아온다.22일 오후7시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23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6일 오후7시30분 서울 현대자동차 아트홀,27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02)545-2078. 특히 22일에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현악버전을,26일 공연에서는 헝가리의 재즈 피아니스트 칼만 올라와 콘트라베이스의 미니 슐츠가 특별출연하는 가운데 재즈버전을 각각 세계 초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그동안 주로 건반악기로 연주돼 왔다.그러나 러시아의 저명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가 편곡한 새 버전곡을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23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콘체르토 사장조 알라 루스티카’,하이든의 ‘첼로협주곡 다장조 제1번’,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내림 마장조’,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 작품 48’등을 탁월한 앙상블로 들려준다.송희송(첼로)신상준(바이올린)오순화(비올라)협연. 스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45년 창단돼 독일 오케스트라로서는 2차대전 후 최초로 1949년 파리에서 공연했다. 지휘자는 페르디난드 라이트너.‘하이든 10년’이란 주제로하이든의 총104개 교향곡을 1998년부터 2009년까지 연주한다. 올해 중국 5개 도시와 일본 8개 지역,한국 등 아시아 3국과남미 등 세계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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