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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놀토’… 종로 열린보건소에 있네

    종로구는 초·중·고교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과 직장인 주 5일제 근무에 발맞춰 전 연령대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3대가 함께하는 천일의 약속’ 프로그램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최근 급증 추세인 치매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매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노인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돕는 교육도 곁들인다. 이달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평창동 종로구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3·6·9·11월 셋째 주 토요일 ‘우리 가족 치아사랑 체험교실’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충치 예방 교육과 성인 치아 관리, 노인의 침샘을 자극하는 입 체조 및 틀니 사용법 교육을 한다. 참여한 아동에게는 무료로 치아 홈 메우기를 해준다. 맞벌이 가족은 ‘영양플러스 건강나누기’에 참여하면 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보건소에서 저체중, 과체중, 빈혈, 편식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식생활 건강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평일에 짬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엔 명륜1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학부모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양육 지원 교육을 하는 ‘우리 아이 마음 쑥쑥 교실’을 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급보좌관제 도입 재의 요구…서울시, 청년인턴은 수용 논란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조례·규칙 심의회에서 유급 보좌관제 도입을 규정한 ‘서울시의회 기본조례안’에 대해 재의 요구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28건의 조례·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헌법에 지방의회의 조직과 권한, 운영 등을 법률로 정하도록 했고 대법원에서 지방의원 보좌관을 두는 것은 조례가 아닌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힌 점 등을 근거로 지난달 27일 시의회를 통과한 관련 조례에 대해 재의 요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에서 유급 보좌관제의 변형 논란을 일으킨 ‘청년 인턴제’에 대해서는 대법원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두 가지 모두 상위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지만 시는 청년 인턴제를 통한 보좌 인력 운영은 인정하지만 유급 보좌관제 도입은 반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 인턴제는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의정활동 지원인력 예산을 시에서 편성한 것이지만 조례에 유급 보좌관 도입 조항을 둔 것은 상위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심의회에서 시장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매월 두 차례 휴업하고 심야 영업은 하지 말라고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유통업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15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제한 권한은 기초자치단체에 위임돼 있어 이번 조례가 권고 수준에 그치지만 25개 자치구들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유치원들이 공통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5세 아동으로부터 입학 전형료(3만~9만원)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초등학교 및 유치원 입학선발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또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유아·청소년들의 한강공원 교외체험 학습장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료 감면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규칙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놀토 학원투어 대신 ‘엄홍길과 등산’ 어때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52)씨가 강북구 청소년들과 함께 산에 오른다. 강북구는 다음 달부터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북구 홍보대사이자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인 엄씨와 함께하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토요 등산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2일 공무원, 엄홍길 휴먼재단, 성북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등산교실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등산교실은 주 5일제 수업 전면실시에 따라 엄홍길 휴먼재단, 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토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등산교실은 북한산과 강북청소년수련관 인공암벽장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4~6월, 9~11월 둘째 주 토요일 당일 프로그램으로 총 6회 과정을 운영한다. 여름과 겨울방학기간 중에는 1박 2일 캠프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등산교실에서 엄 이사를 포함한 엄홍길 휴먼재단 소속 전문산악인들과 강북청소년수련관 소속 전문 인력들의 인솔 아래 인공암벽 체험, 등산장비 교육, 생태교육, 안전교육, 비박체험, 북한산 등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구는 등산교실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산에 오르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서로 도와가며 등반하다 보면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업 스트레스, 인터넷 중독,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놀토, 이곳에서 알차고 신나게!

    놀토, 이곳에서 알차고 신나게!

    주5일제 수업이 지난 3일 전면 실시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놀토’(노는 토요일)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놀토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막고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교육·인적 자원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춘천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애니메이션 도시 강원 춘천시는 12억원을 투입해 가족문화예술체험 교실과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등 23개의 주말 청소년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마을의 고장인 전북 전주시는 전통문화관과 역사박물관, 한옥생활체험관 등 15곳에서 소리 체험과 부채만들기, 도자한지체험, 음주예절 등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인근의 충북 청주시는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바이오·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 과학교육프로그램 서울시 자원봉사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강서구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해 ‘강서사랑 꿈나무 자원봉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지역의 겸재정선기념관과 허준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지역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소외계층이 많은 부산 서구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토요 열린 자치학교’를 개설했다. 맞벌이와 저소득층의 토요일 수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 4개 권역에서 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와 수학, 논술지도 등 교과지도는 물론 벨리댄스와 미술 등을 가르친다. 대구 수성구는 지역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 인적 자원을 네트워크화한 ‘학생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 초·중·고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는 도서관에서 ‘체인지(體仁智) 토요학교 몸튼튼·마음튼튼·공부튼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맡았다. 서울 강동구는 교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7개 분야 203개로 늘렸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도서관, 자치회관 등 113개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신문활용교육(NIE)과 수학교실 등 학교 공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했다. ●서울 금천구 생태체험 이 밖에 생생개구리 탐험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 위주인 서울 금천구의 ‘신나는 금천토요학교’와 경기 시흥시의 주말강좌인 ‘토요학습리그’, 강원 강릉시의 ‘토요 체험 기후야 놀자’ 등도 눈길을 끈다. 조현석기자·전국종합 hyun68@seoul.co.kr
  • 서울시 ‘아이들이 행복한 토요일’ 첫선

    서울시는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이달부터 ‘아이들이 행복한 토요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시립청소년관을 중심으로 취미, 스포츠, 체험 등 청소년들이 적성에 따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69개가 마련됐다. 우선 서울청소년수련관은 북아트, 미술 등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드림하이’ 프로그램과 조리 및 예술 분야에서 창의력 개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서울청소년창의스쿨’을 연다. 보라매수련관은 창의와 관련 있는 역사 문화 인물을 소개하고 분야별 인물지도를 만드는 ‘잡아라! 창의 위인의 발견’과 생활스포츠 중심의 ‘건강 증진 생활스포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진로 설계 프로그램도 있다. 보라매수련관은 진로 유형 검사를 통해 자신의 미래 직업을 고민해보는 ‘우리 꿈 찾아가기’와 전문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JOB, 잡을 잡아라!’를 운영한다. 목동수련관은 청소년 성격 검사와 직업 흥미도 검사를 통해 직업 탐색 활동을 펼치는 ‘꿈 새미나’로 청소년들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 청소년수련관은 공통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과 피아노·드럼·합창단 등 음악 체험 학습 기회를 마련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 5일 수업 관련 체험·봉사활동 프로그램 정보가 집약된 홈페이지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Weekend inside] 다양한 체험학습… 저소득층 자녀엔 ‘그림의 떡’

    [Weekend inside] 다양한 체험학습… 저소득층 자녀엔 ‘그림의 떡’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새 학기를 맞아 주 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됐다. 토요일인 3일은 적용되는 첫날이다. ‘노는 토요일’(놀토)이 없어지는 것이다. 근대교육이 도입된 19세기 이후 주 5일 수업의 전면 실시는 처음이다. 학생을 둔 가정은 물론 교육 현장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초·중·고교는 주 5일 수업 준비에 분주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실·도서관 개방, 봉사 활동, 체육 활동 등 토요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미리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지 못한 일부 학교는 개학날 허겁지겁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 A중학교 김모(31) 교사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바삐 마련했는데 잘 운영될지 모르겠다.”면서 “학교마다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에 따라 혼란상도 달리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의 B초등학교 장모(60) 교장은 “2월부터 운영 방안에 대해 교사들과 꾸준히 토론했고, 1년치 토요 당직표도 만들어 놓았다.”면서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놀토’ 확대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맞벌이 가정도 주 5일 근무가 정착돼 따로 아이를 돌보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지금까지 격주로 놀토가 실시돼 익숙하기 때문이다. 학부모 한모(44)씨는 “평소대로 학원을 보내거나 집에서 자기 공부를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이모(46)씨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많은 차이가 없어 혼란스럽지는 않다.”고 전했다. 박물관이나 체험학습장 등에는 예약 전화가 크게 늘었다. 국립중앙과학관 측은 “2월부터 방문이나 교육 프로그램 상담 전화가 많아졌다.”면서 “특히 공부 부담이 덜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토요일에도 생계에 매달려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서는 학교에 토요 프로그램을 문의하는 등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는 반응이었다. 고2 안모(17)군은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중2 최모(14)양은 “주말에 피아노·바이올린 학원을 다니는데 부모님이 학원을 더 보내려고 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요돌봄교실을 대폭 확대하고 토요 스포츠 강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토요 근무에 따른 나 홀로 자녀들을 위해 토요돌봄교실을 1050개에서 522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의 부담을 고려해 초·중학교의 토요 방과후학교 예체능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토요일을 스포츠데이로 지정하고, 4134개교에 스포츠 강사 4184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가 대책과 관련한 세부 재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당분간 논란이 없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건형·김진아기자 kitsch@seoul.co.kr
  • 알찬 ‘놀토’ 톡톡튀는 프로그램 넘친다

    알찬 ‘놀토’ 톡톡튀는 프로그램 넘친다

    새달 1일부터 초·중·고교 주 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자치구들이 저마다 특색 넘치는 토요일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등산, 테니스 등의 체육활동부터 숲길 걷기, 문화 트래킹 등 다양한 지역 탐방 프로그램까지 저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알찬 프로그램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1년의 절반 가까운 175일을 수업 없이 쉬기 때문에 휴일을 얼마만큼 알차게 보낼지가 장래에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각 자치구들은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서대문구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스케이트·탁구·테니스·배드민턴·당구·등산·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교실을 도입한다. 참가비는 월 1만~3만 4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고려대 아이스링크와 기획재정부 테니스장 등 학생들이 편안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한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열리는 자연·생태·환경교실인 ‘다물자연학교’도 눈에 띈다. 각 회당 2만 5000원의 참가비를 구에서 지원한다. 따라서 학생은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계곡 도롱뇽과 곤충 찾기, 들꽃 관찰, 벼농사 및 모내기, 천연염색, 고기잡이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는 성균관·창덕궁·종묘·암사동 선사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문화 트래킹’이 준비돼 있다. 구 홈페이지(www.sdm.go.kr)에서 학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로구도 주 5일제 수업에 대비해 학습·봉사·체험을 중심으로 한 137개 토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문화원·구로문화재단·구민회관·구립도서관 등에서는 문화·예술·체육 관련 강의는 물론 자기주도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바른 인성 정립을 위해 매봉산과 개웅산, 안양천 등 지역 탐방과 체험,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맞벌이 부부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서는 관내 19개 지역아동센터와 ㈜신세계 I&C, ㈜아토스 등 관내 기업체들이 힘을 모아 학습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로구 보건소는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해 어린이 건강체험관, 청소년기 건강한 척추 만들기 등의 사업을 펼친다. 구 교육지원과(860-3396)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guro.go.kr)를 방문하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동구, 저소득층 토요학습 지원

    다음 달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주말에 자녀를 돌보고 별도로 교육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 저소득층 부담은 더하다. 이에 강동구는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토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크게 늘렸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구는 토요체험학습을 총 7개 분야 20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비롯해 도서관, 아트센터, 자치회관, 복지관 등 113개 시설에서 진행한다. 지역교육네트워크가 구성돼 있어 모든 분야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동기부여 캠프, 다중지능개발교실, 멘토스쿨 등을 운영하고,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직업·진로체험도 기업탐방, 기업인 초청강연, 진로탐색캠프 등으로 다양화한다. 또 구는 올해 국비, 시비와 별도로 구비 1600만원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해 운영 부담을 덜어준다. 이와 함께 18개 동 자치회관을 토요일에 개방하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신문활용교육(NIE), 수학교실, 영어회화교실, 논술교실 등 기존 학교 공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방송댄스, 기타, 요가 등 여가 프로그램도 기다린다. 이해식 구청장은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모든 학생들이 토요일을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교육 사각지대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에 거주하는 학생 6만 680명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은 3417명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 돌봄교실·방과후학교 확대

    서울시가 주 5일 수업제에 대비해 학교 내에 돌봄시설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시는 2014년까지 시내 1171개 초·중·고교에 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가정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돌봄교실을 만들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체 591개 초등학교 가운데 돌봄교실이 없는 140개 학교에 돌봄교실을 설치해 모든 초등학교에 ‘1교 1돌봄 교실’을 만들기로 했다. 돌봄교실은 올해 29개교를 시작으로 2013년 51개교, 2014년 60개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교과 학습 위주로 운영되는 중학교 방과후공부방은 학생들이 홀로 방치되지 않도록 전문심리상담사 등을 활용한 일대일 상담과 그룹별 자기주도학습, 문화 체험 활동 등을 강화한다. 토요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599개교에 60억원을 지원해 늘어난 주말 시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적성과 소질,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특기·적성 교육의 강좌 수는 지난해 144개에서 올해 212개로 늘린다. 개인 컨설팅 형태의 자기주도학습 지원 대상도 30개교에서 50개교로 확대하고,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사 600명의 교원 연수도 지원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행가방]

    ●관광공사, 토요체험학습 여행 시범운영 한국관광공사는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수도권 내 140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체험학습 여행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3월 2일까지 국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련 여행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참조. ●제주 신라, 럭셔리 캠핑 ‘글램핑’ 론칭 제주신라호텔(www.shilla.net/jeju)은 3월 5일 럭셔리 캠핑 트렌드 ‘글램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 캠핑(Glamorous Camping)의 합성어로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노르딕워킹, 수영, 승마, 카야킹, 사냥 등 레저활동을 즐긴 뒤 야외 바비큐가 차려진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여행 트렌드다. 이를 위해 호텔 앞 숨비정원에 일반 객실 사이즈와 동일한 카바나 스타일 대형 텐트(40㎡) 8동을 설치했다. 내부에는 벽난로와 테이블, 소파침대, 족욕기 등을 비치했고, 무선인터넷과 게임 등 오락시설도 갖췄다. ●키자니아, 개장 2주년 감사 이벤트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오는 27일 개장 2주년을 맞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 키자니아의 모든 체험시설에서 추가 급여로 2키조를 지급한다. 3월 4일까지는 키자니아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입장료 30%를 할인한다. ●매주 토요일 ‘KTX 타고 DMZ 여행’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은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KTX 타고 떠나는 DMZ’를 운영한다. 오전 7시 30분 광주역이나 익산역에서 출발, 용산역부터는 전용버스로 DMZ까지 이동한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임진각 등을 둘러본다. 광주역 어른 7만 9000원, 익산역 6만 6300원. (02)2084-7786. ●오늘부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이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1층에서 개최된다. 올해 12회째로 국내·외 312개 업체(1117부스)가 참가한다. 아웃도어·캠핑 용품과 헬스·피트니스, 자전거, 인도어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레저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핀에어 온라인 포토 콘테스트 핀에어는 29일까지 핀에어 취항 도시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머물고 싶은 여행지’ 온라인 포토 콘테스트를 벌인다. 페이스북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우승자에게 핀에어 취항지 한 곳의 항공권(이코노미클래스 2장)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일 홈페이지(photocontest.finnair.com).
  •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 남은 과제는

    다음 달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주5일 수업제 자율 시행에 사실상 거의 모든 학교가 참여한다.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장에서는 교육 당국이 대안으로 내놓은 토요프로그램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너무 조급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요일 사교육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교육비 지출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특별교부금 지원… ‘토요 돌봄교실’ 3000곳 운영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1만 1493개교 가운데 1만 1451개교(99.6%)가 다음 달부터 전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한다. 41개교(0.4%)는 월 2회 실시하기로 했고, 실시하지 않는 곳은 1곳에 불과했다. 초등학교는 5882곳 모두가 전면 실시한다. 중학교는 3158곳(99.8%)이 전면 실시, 6곳(0.2%)이 월 2회 실시하고 전남의 1곳만 실시하지 않는다. 고교는 2263곳이 전면 실시하고, 33곳이 월 2회 주5일제를 운영한다. 특수학교도 98.7%인 148곳이 전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주5일 수업제는 1998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만들어진 뒤 2001~2003년 연구학교 운영, 2004년 월 1회, 2006년 월 2회 확대를 거쳐 14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제도 정착을 위해 특별교부금 지원·주말 프로그램 확충·돌봄교실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우선 시·도 교육청에 특별교부금 50억 2000만원을 지원해 구체적인 시행책을 마련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주말 예술교육 강화를 위해 613억원을 투입, 예술강사 4350명을 국악·연극·영화·무용 등 8개 분야 수업에 활용한다. 또 지난해 300명이던 토요 스포츠강사는 올해 1415명으로 늘어난다. 토요일에도 집을 비워야 하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서는 ‘토요 돌봄교실’ 3000개를 운영하고,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도 지난해 1000개에서 1700개로 늘렸다. 다만 이들 대책들이 쏟아지는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체험학습·사교육 쏠림 현상 당분간 나타날 수도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은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상당수 학교가 새학기 평일 시간표와 토요일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토요 프로그램 참여조사를 했는데, 예상보다 지원자가 적어 계획표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놀토’를 겨냥한 학원수요 증가가 사교육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고등학생 대상 학원들의 경우, 토요일 오전시간대의 신규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체험학습 관련 지출이 늘면서 가계 경제에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장은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 모임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놀토 프로그램’이 아직 정착되지 못한 단계여서 체험학습 운영업체나 사교육으로 당분간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면 주5일 수업 코앞인데… 손 놓은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새 학기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를 앞두고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20일 주5일제 수업 시행과 관련해 토요놀이체험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4억 6200여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하지 못해 시행을 미루고 있다. 주5일 수업 시행을 두고 정부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새 학기 시작을 코앞에 두고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다 소요 예산을 책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말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정부나 교육지원청에 의지하고 있는 지자체는 성남시뿐만이 아니다. 이천시는 관내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주5일 수업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 운영계획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 하남시도 예산 부족으로 대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며, 광주시 역시 주말 대체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않은 채 해당 학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이 밖에 일부 1~2개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는 하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과천시는 1인 2특기 사업을 통해 악기나 체육 등 학생들이 특기로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산 1억 68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관내 학교들을 설득해 개별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추가 비용 발생 시 투입될 예산이 준비돼 있지 않다. 이처럼 주5일 수업 시행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예산지원 형태가 전부였던 지자체의 경우 강의나 수업 수준에서 벗어나는 별도의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A시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주5일 수업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부분 교육 전문가인 교육청이나 정부, 해당 학교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사설] 막오른 주5일제수업 그늘진 곳 없도록

    새학기부터 전국에 있는 거의 모든 초·중·고교가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3월로 예정된 주5일제 수업 전면 자율실시를 앞두고 실태를 파악한 바에 따르면 1만 1493개 초·중·고 가운데 99.6%인 1만 1451개교가 주5일제 수업에 참여한다. 미실시 1개를 포함해 42개교는 종전처럼 월 2회 주5일제를 실시하니 전면 주5일제 수업은 2004년 시범실시된 이후 9년 만에 일선 학교에 보급되게 됐다. 주5일제 수업은 2001~2003년 연구학교 운영, 2004년 월 1회 시범운영, 2006년 월 2회 실시 등 단계적으로 확대돼온 만큼 나름대로 대비를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5일제 수업을 월 2회에서 매주 실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만큼 학부모 및 학생들의 부담은 적지 않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선 시도교육청도 이러한 점을 인식, 토요 돌봄교실·방과후 학교 교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정부 관련부처도 문화재 및 국립공원 탐방·지역아동센터 서비스 등을 확충해 측면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소질과 적성에 따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토요일이 ‘교육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비책이다. 그럼에도 주5일제 수업은 교육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 여유가 있는 집 자녀들은 토·일요일을 특기·적성교육은 물론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을 통해 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반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자녀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성 개발이나 학력 증진 등에서 처질 수밖에 없다. 교육당국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심화 또는 보충학습이 가능하도록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시장이 팽창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취약계층이 주5일제 수업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 [사설] 세종시를 세계 스마트교육 메카로 키우자

    다음 달 2일 세종시에서 문을 여는 참샘유치원, 참샘초등학교, 한솔중학교, 한솔고등학교가 스마트 교육의 시대를 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그제 한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에서부터 수업, 하교에 이르는 모든 교내 생활이 스마트 스쿨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는 과정을 시연했다. 학급당 25명으로 편성된 한솔고 교실에는 72인치 3D(3차원) 기능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메시지 보드 및 무선 안테나가 설치된다.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대신 전자칠판과 상호 소통하는 스마트 패드가 지급된다. 교문에 설치된 무선주파인식기는 전자학생증을 인식해 학부모에게 등교 메시지를 전하는 등 학교 행정과 보안도 편리해지고 강화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제교육박람회에서 세종시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세종시의 교육 시스템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다. 세종시의 스마트 교육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내 일부 학교는 디지털 교과서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수준에 맞춰 수업을 받는 분반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 충북의 한 특수학교는 장애학생들이 각종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3D 가상교육 시스템을 개발했다. 세종시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 운영에는 일반 학교보다 15~17% 정도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정도의 차이는 미래를 위한 국가적 투자로 기꺼이 받아들일 만하다. 정보기술(IT)의 발달과 각종 스마트 기기의 출연은 필연적으로 스마트 교육의 시대를 예고해 왔다. 글로벌 IT 산업을 선도하는 애플도 이미 종이 교과서를 대신하는 태블릿 PC를 교육용 플랫폼으로 개발해 공개한 바 있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정치적 논란 끝에 확정됐지만 아직도 이주를 망설이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자녀 교육 문제를 가장 큰 고충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이 공개되자 세종시 교육이 서울 강남을 능가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150개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그때쯤에는 세종시가 세계 스마트 교육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 울산 ‘행복한 학교’ 새달 개강…9개 초교 방과후 학교 운영

    방과후 학교 위탁교육관인 울산행복한학교가 다음 달 2일 개강한다. 1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 시교육청, SK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해 사교육비 절감과 저소득계층 자녀 지원, 공교육 내실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이 학교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울산행복한학교 재단은 99명의 강사진을 확보해 지역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축구·농구 등 생활체육과 컴퓨터·마술·바둑 등 재능계발, 음악·미술 등 특기적성, 교과목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울산행복한학교는 학교의 주5일 수업제를 지원하려고 특기적성 교육 위주의 토요 방과후 학교와 토요 체험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교 운영에서 발생한 수익은 자유수강권 배부,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에게 100% 재투자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中·高 새내기 새학기 준비 요령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을 마쳤다. 지나간 방학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다가오는 새학기를 잘 준비할 시기다. 새학년에 올라가는 설렘이야 모두 마찬가지이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떨리는 것은 새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새내기 초·중·고교생들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교급 간 이동은 생활·학습·환경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다. 지레 겁먹지 말고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새로운 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워밍업 시간을 가져 보자. 중학교에 처음 올라간 1학년 신입생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달라진 점은 바로 늘어나는 수업시간이다. 1교시가 40분이었던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의 1시간은 5분 늘어난 45분. 고작 5분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새내기들에게는 이 차이가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선생님의 설명을 꼼꼼히 메모하고, 노트정리를 하는 등 늘어난 시간에 적응하지 못해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매시간 다른 교과 담당 교사가 수업에 들어오는 것 역시 새내기들에게는 무척 생소하다. 매시간 다른 교사의 수업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 수 있다. 학습법 전문가 우명진 강사는 “중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단지 노는 시간, 휴식시간이라고 여기지 말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쉬는 시간에 다음 수업 교재와 노트를 준비하거나 그날 배울 부분을 눈으로 훑어보는 등 수업준비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고교 새내기들은 늘어나는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빨라지는 등교시간도 부담이다. 오전 8시 이후에 여유롭게 등교했던 학생도 고등학생이 되면 7시 30분~8시에 등교를 해야 한다. 자연히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수업시간에 졸음을 참지 못하는 학생들도 늘게 된다. 고교 2학년에 올라가는 최수인(16)군은 “입학한 첫 해 1학기에는 졸음을 참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다.”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시간도 길어지는 만큼 미리 기초체력을 다져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입시 체제로 들어서는 고교 신입생들은 미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인 진학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새학기 3월에 실시하는 모의고사에 대비해 입학 전 해당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으로 보는 첫 수능형 시험인 만큼 기대보다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우 강사는 “긴 지문제시형 문제, 서술형 문제, 수능형 등 새로운 유형의 시험문제에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다문화 학교 인기… 지원자 몰려요

    다문화 학교 인기… 지원자 몰려요

    국내 다문화 가정의 18세 이하 자녀는 모두 15만여명. 이들을 위한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다문화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큰 인기를 반영하듯 오는 3월 새학기를 맞아 전국의 다문화 학교에서는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열고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표적인 다문화 학교인 서울 구로구의 ‘지구촌 국제학교’를 비롯해 부산시교육청 위탁교육기관인 ‘아시아공동체학교’, 광주 ‘새날학교’ 등은 입학 정원을 훌쩍 넘긴 지원자들 때문에 현재 서류와 면접심사 등으로 신입생을 뽑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학교폭력 사태로 심각성이 더해 가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교 적응 문제 등으로 인해 다문화·비(非)다문화 통합 교육에 중점을 두는 다문화 학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열린 지구촌 국제학교 입학설명회에는 100여명의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몰려들었다. 결혼 이주여성은 물론 외국인 노동자와 새터민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설명회를 찾아 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를 설립한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 목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밀집돼 있는데 이들의 자녀를 위한 학교는 이제야 설립됐다.”면서 “다문화 학교의 개교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수 정예 특화교육 가능 국내에 있는 다문화 학교는 대부분 대안학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정규학교로 등록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교도 늘고 있다. 지난해 3월 60여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시작한 ‘지구촌 국제학교’가 대표적이다. 지구촌 국제학교는 국내 최초로 초등학교 정식 학력이 인정되는 사립대안학교로 초등 대안학교가 국내에서 정규학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31일 2012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 학교는 한 학년당 15명씩 모두 90명의 소규모 학교로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수요에 비하면 여전히 다문화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부족하기 때문에 입학 경쟁률도 높다. 부산의 아시아공동체학교는 지난해 3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대안학교 인가를 받은 뒤 1~12학년에 걸쳐 초·중·고교 교육과정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55명으로 이뤄진 전교생의 출신 국가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을 비롯해 한국인 학생 10명과 새터민까지 다양하다. 다문화 가정 학생을 정원의 70%로 제한하고 나머지 30%는 한국인 학생을 받아 다문화와 비다문화 학생들을 통합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들은 일년 내내 수시로 입학이 가능하고, 비다문화 학생은 해마다 2월과 8월에 나눠 선발한다. 저소득층 이주 노동자의 자녀를 1순위로 받는 만큼 입학비와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이 밖에 101명 정원의 광주 새날학교도 2007년 초·중·고 통합형 대안학교로 세워진 뒤 지난해 6월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학교로 인가를 받았다. ●부모님 모국어까지 동시에 배워요 다문화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과 부모의 나라 문화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촌 국제학교는 일반 초등학교의 기본 교과과정을 모두 배우고 거기에 더해 방과후 특별수업에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맹경희 부장교사는 “한국어, 영어를 비롯해 부모의 모국어까지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새학기에 지구촌 국제학교로 전학시킬 계획이라는 중국 출신 이주여성 천주련(29)씨는 “일반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교육과 별개로 중국어를 따로 가르쳐 부담이 됐는데 다문화 학교에서는 기본교육에 포함돼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소수 정예로 수업이 이뤄지다 보니 특화된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는 음악시간에 피아노, 첼로, 오카리나 등 다양한 악기를 선택해 배울 수 있다. 또 미술시간에는 일괄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주어진 과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목공예, 수예,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분야를 학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있는 명상 시간도 이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커리큘럼의 큰 특징이다. ●정체성 확립·공동체 교육에 많은 시간 학교생활 적응과 다문화 가정 자녀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에 관한 교육도 많은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이 자녀를 다문화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한국학교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자신이 한국인인지 이방인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때가 많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학교폭력에서도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이방인으로 여겨져 집단 따돌림과 폭행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문화 자녀들이 대다수인 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당티후엔(26)씨는 “한국인 학교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입학하면 따돌림을 받기가 쉽고,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다른 이주민들의 자녀들과 함께 어울려서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다문화 학교에 진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문화 학교에서는 학과 수업 못지않게 공동체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아시아공동체학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한국사회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전체 정원의 30%를 한국학생으로 뽑고 있다. 또 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디딤돌 과정’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문화 교육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한국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 새날학교 역시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토순례와 부모 모국어 배우기, 일일 근로자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달 남은 새학기… 구립도서관서 알차게

    끝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겨울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방학 전 세웠던 야심찬 독서계획, 공부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더라도 아직 후회하기엔 이르다.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 전까지 남은 한 달여 시간은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손쉽게 빌려 볼 수 있는 집 근처 공공 도서관을 찾아보자. 독서뿐만 아니라 도서관마다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독서토론·한자수업·NIE 등 다양 서울 강남구립 대치도서관에서는 매주 둘째, 넷째주 월요일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속 주인공 따라잡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동화 속 주인공 역할을 맡아 정확한 발음과 표현법을 기를 수 있다. 매주 목요일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고전읽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동구립도서관은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독서회 ‘혜윰’을 구성해 토론수업을 진행한다. 독서와 별도로 새학기 공부에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강동구립도서관은 독서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5~7급 한자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한자수업을 진행한다. 구립증산정보도서관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고교멘토링 수업을 운영한다. 숭실고등학교 신문반 학생들이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초등학생 4~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신문활용교육(NIE) 기초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 중랑구립 면목도서관은 7세~초등학교 4학년생에게 ‘실험으로 배우는 과학교실’과 초등학교 4~6학년생에게 ‘살아있는 역사 논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어도서관도 큰 인기 구립 영어도서관도 큰 인기다. 영어로 진행하는 뮤지컬, 구연동화, 연극 등 알찬 프로그램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까지 갖춘 덕에 대기자가 수백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 양천 어린이 영어도서관에서는 영어동화책 대여는 물론 비행기, 슈퍼마켓, 레스토랑처럼 꾸며진 도서관에서 생활 속 영어대화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도서관 이용료는 월 1만 1000원이며 1회 5권, 대출기간은 14일이다. 용산구에 위치한 청파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영어로 된 책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 쓰기, 스토리텔링 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북클럽을 만들어 비슷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고 있는 학생들끼리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인도네시아의 힘/오일만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인도네시아의 힘/오일만 경제부 차장

    요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호텔에는 빈방이 없다.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가 치솟으면서 사업 기회를 찾는 세계 곳곳의 비즈니스맨들로 넘쳐난다. 한국의 경우도 일주일에 17편인 인천~자카르타 비행기는 거의 ‘만원 사례’라고 한다. 족집게 경제 전망으로 유명한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회장도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국가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4개국을 지목하고 ‘믹트’(MIKT)라고 명명했다. 한마디로 인도네시아는 포스트-브릭스(BRICs) 이후 신흥경제국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상향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인도네시의 힘은 자원에서 나온다. 10대 석유수출국에 고무와 커피 생산은 세계 2위, 3위다. 금과 구리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한 데다 삼림면적은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다. 세계 인구 4위인 2억 5000만명의 내수시장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인구의 60%가 39세 이하라는 역동성은 큰 무기다. 세계경제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6%대의 성장을 기록하는 것도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인들이 최근 대규모로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기는 현상도 같은 맥락이다. IMF 외환위기 사태로 일격을 받은 인도네시아 경제가 15년의 와신상담 끝에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체재’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16~17일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조영재)가 주최한 인도네시아 투자 설명회를 직접 취재했다. 20여명의 한국 기업인들은 옥수수 농장 사업부터 태양광 발전, 구리 자원개발까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인도네시아 역시 하마완 하리요가 투자조정청 부청장 등 고위급 책임자와 경제부처 국장들을 총동원해 성의 있게 투자 상담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년 전 세계 투자를 유치하고자 안간힘을 썼던 중국의 열기를 베이징 특파원으로서 직접 체험했던 필자에게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우선 우리가 인도네시아 진출에 앞서 정교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지불한 ‘수업료’(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전체 인구의 3%(약 750만명)에 불과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제를 주무르는 화교들과 지난 1967년 수하르토 집권 이후 군 장성, 고위관료 등으로 형성된 중·상류층 공략이다. 매년 6%대의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10년 안에 중산층 이상 인구가 3000만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금도 집안에 벤츠급의 고급 승용차를 최소한 2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이 즐비하고 대졸 초임 월급의 두 달치(65만원)에 해당하는 삼성 스마트폰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다. 그럼에도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특히 후진적인 인허가 시스템은 경계대상 1호로 봐야 한다. 200여개 민족이 혼재하면서 생성된 특유의 지방분권 시스템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중앙정부에서 사업 허가가 나도 지방정부로 내려가면 ‘깜깜무소식’인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동남아 특유의 ‘뒷돈 문화’도 걱정거리다. 특히 화교들이 300년 이상 구축한 난공불락의 경제 네트워크는 양날의 칼로 다가온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4만~5만명의 한국인이 상주하고 있다. 활동하는 한국 기업 수도 2500개가 넘는다. 앞으로 직·간접적으로 화교 경제권과의 충돌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화교들이 한국 상권을 죽이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할 정도로 그들의 힘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한 현지 기업인의 충고가 아직도 생생하다. 인도네시아에서 10대 대기업으로 성장한 한국기업인 코린도 그룹의 성공신화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인도네시아인들과 융합하며 화교들과 공존의 지혜로 성장한 교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oilman@seoul.co.kr
  • 학교 쉬는 날, 배우며 보내자

    올해부터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수업 일수 190일을 제외하고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 모두 175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구청 교육지원과에 현판을 내건 ‘175교육지원센터’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청소년 교육 종합지원 조직이다.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 소비적인 활동이 아닌 자아 실현에 도움을 받는 창조적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구는 교육지원과 아래 175교육지원팀을 신설해 담당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관련 예산으로 올해 총 11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관내 58개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7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은 청소년 맞춤형으로 짜였다. 전문상담사가 학교를 순회하며 사춘기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하는 ‘찾아가는 175상담실’, 성교육·금연교육·약물예방교육 등의 ‘175전문교육’, 서울대생과 함께하는 ‘톡톡 멘토링’ 등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토요·방학캠프 등 자기 주도 학습과 함께 학부모 콘서트와 같은 학습 지도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축구, 악기 연주, 창작법 등을 배우는 토요 문예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이 밖에도 각급 학교 학습동아리에 활동비 총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다음 달까지 ‘175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재정 지원 근거 등도 함께 마련하고 교육 전문가로 구성되는 ‘175교육발전협의회’ 설치 규정도 만들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 5일제 수업으로 부모들의 빈부 격차가 아이들 간 꿈의 격차를 초래하는 부작용마저 예상돼 그 공백을 메꿔주겠다는 취지에서 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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