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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에 체험형 가상현실 치매케어 플랫폼 개소식

    진도에 체험형 가상현실 치매케어 플랫폼 개소식

    광주지방조달청은 최근 진도군 노인복지관에서 ’체감형 가상현실 치매케어 플랫폼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따라 ㈜휴먼 아이티솔루션이 진도군 노인복지관과 보건소에 설치한 ‘팔팔케어(체감형 가상현실 치매케어) 플랫폼의’서비스를 시작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달청은 지난 2019년부터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과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혁신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에 제공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공진 광주조달청장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이 공공서비스 개선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에게는 다양한 실증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전 대통령 퇴임 후 두번째 봉하 방문

    노무현 기념관 개관…文 전 대통령 퇴임 후 두번째 봉하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역할을 하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전시관)이 1일 개관했다. 노 전 대통령 양력 생일(9월 1일)에 맞춰 전시관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주요 인사와 전국에서 온 관람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퇴임 후 두번째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제 봉하마을을 찾았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후 10여 일 만에 엄수된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 참석 후 5년 만의 방문이었다. 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성됐다. 김해시는 178억원(국비·지방비·노무현재단)을 들여 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 있던 가설물 형태 추모의 집을 헐고 전시관 건물을 새로 지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브리핑에서 언급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서 전시관 명칭을 따왔다. 김해시,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 시민문화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고취하고자 전시관을 지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승효상 대표가 건물을 설계했다.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상 2층 규모 전시관은 10개 전시실이 있다.
  • ‘2022 세계유산축전:경북’ 오는 3일 개막…안동·영주 세계유산 6곳서

    ‘2022 세계유산축전:경북’ 오는 3일 개막…안동·영주 세계유산 6곳서

    경북도는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23일간 안동과 영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6곳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세계유산 6곳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봉정사, 소수서원,부석사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세계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동하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이라는 주제로 9월 경북, 10월 수원 화성과 제주 순으로 진행된다. 경북 행사는 문화재청, 경북도, 안동시, 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 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오는 3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세계유산 국제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 행사는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세계유산, 전통과 현대의 교차’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같은 날 오후 안동 하회마을에선 플라잉쇼 ‘나는 유교다:더 레알 유교’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세계유산을 주제로 18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에서 국내 유수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유산 테마 상설전시가 마련된다. 병산서원에서는 서원에서 머무르며 그 가치를 알아가는 병산서원에서의 3일,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잇는 구곡길을 생방송 라디오와 함께 걷는 도보여행 프로그램 등을 준비한다. 부석사에선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부석사 명무전 - 기특기특’을 통해 불교적인 해석을 선보이는 로밍형 공연 및 이태수 작가의 부석(浮石)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다. 도산서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 개장한다. 행사 기간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AR 유산 탐정’, 주말마다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도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과 영주 지역의 세계유산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5건 가운데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하회·양동마을, 한국의 산지승원(부석사·봉정사), 한국의 서원(소수·옥산·도산·병산서원) 등 5건 11곳을 보유하고 있다.
  • 고창군 어린이 생태지질 체험프로그램 ‘지오드림(Geo-Dream)’ 성료

    고창군 어린이 생태지질 체험프로그램 ‘지오드림(Geo-Dream)’ 성료

    어린이 생태지질 체험프로그램인 ‘지오드림(Geo-Dream)’이 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지오드림(Geo-Dream, 국립공원공단 지질공원사무국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최근 상하돌봄센터 방문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고창군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협력기관인 고창 운곡습지 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지오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7곳과 돌봄센터 3곳의 2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 곳곳의 특징을 알리고, 지질자원과 생태보존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운곡습지 홍보관에서는 지층과 퇴적암에 대해 배우고 편광현미경을 통한 암석관찰과 지층 샌드위치 만들기를 진행하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윤도장 장인의 윤도(전통 나침반)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오드림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의 생태·지질학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성공해 지역사회 발전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료 0원’ 미래의 집, 구부렸다 펴는 게이밍 TV...IFA 주인공 된 ‘K가전’

    ‘전기료 0원’ 미래의 집, 구부렸다 펴는 게이밍 TV...IFA 주인공 된 ‘K가전’

    #1. 집에서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전기료 0원’인 집을 구현한다. 더 확장되고 똑똑해진 연결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이다. #2. 20여대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가 진용을 갖춘 ‘플렉스 아케이드’. 42형(대각선 106㎝)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며 게임의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직접 체험해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하게, 집중력을 높여 게임을 할 때는 ‘취향껏’ 곡률을 조절할 수 있다.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LG전자의 혁신 가전이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 메세 베를린의 주인공은 ‘세상에 없던 기술과 가전’으로 미래의 삶을 바꾸고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대급 규모의 기업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혁신 전쟁’에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참전하고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국내 기업도 130여곳으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공간에 ‘삼성 타운’을 쌓아올린 삼성전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가로 7m, 세로 3m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끌었다. 왼쪽 벽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들의 형상을 스크린에 나타냈고, 오른쪽 벽은 친환경 제품에 쓰이는 폐어망을 터치하면 해당 제품으로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지속가능한 일상’이란 주제를 내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전시 공간에 펼쳐놓고 20여가지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하게 했다. 주요 제품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조명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홈’ 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54%까지 줄여주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프리미엄 스크린 시장을 주도할 초고화질 TV,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도 전시장에 출격했다. 특히 최근 출시해 관심을 모은 네오 QLED 4K 98형 제품을 전시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LG전자와 격돌을 예고했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도 새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3610㎡(1092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린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안기는 신가전들을 대거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대각선 246㎝) 올레브 에보 갤러리 에디션’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화면과 한층 진화한 화질, 음향을 자랑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공유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은은한 조명이 내부에 켜지고 받침대가 360도로 돌아가는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터치 한 번에..냉장고, 17만개 색 조합 펼쳤다..올해 IFA 주인공 된 ‘K가전’

    터치 한 번에..냉장고, 17만개 색 조합 펼쳤다..올해 IFA 주인공 된 ‘K가전’

    #1. 집에서 태양광 패널,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만들어 저장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전력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전기세 0원’인 집을 구현한다. 더 확장되고 똑똑해진 연결 경험과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하는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이다. #2. 제품을 주문하거나 만들 때 색상을 정하는 시대는 갔다. LG 씽큐 앱을 ‘터치’하기만 하면 그때그때 내 기분, 상황, 취향에 맞게 냉장고 색을 마음껏 바꿀 수 있다. 문이 4개인 냉장고는 17만개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공간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고 고객의 마음과 통하는 초개인화된 신가전. LG전자가 가전으로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펼쳐준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행사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의 전시회장, 메세 베를린의 주인공은 ‘세상에 없던 기술과 가전’으로 미래의 삶을 바꾸고 시장의 새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였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역대급 규모의 기업과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혁신 전쟁’에는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참전하고 24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 국내 기업도 130여곳으로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72㎡(약 3050평)의 공간에 ‘삼성 타운’을 쌓아올린 삼성전자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가로 7m, 세로 3m의 대형 LED 스크린으로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끌었다. 왼쪽 벽은 방문객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들의 형상을 스크린에 나타냈고, 오른쪽 벽은 친환경 제품에 쓰이는 폐어망을 터치하면 해당 제품으로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지속가능한 일상’이란 주제를 내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전시 공간에 펼쳐놓고 20여가지의 활용 시나리오를 체험하게 했다. 주요 제품에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패널, 조명 등 100여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더욱 확장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내세웠다. ‘지속 가능한 홈’ 존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대 54%까지 줄여주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프리미엄 스크린 시장을 주도할 초고화질 TV,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도 전시장에 출격했다. 특히 최근 출시해 관심을 모은 네오 QLED 4K 98형 제품을 전시해 초대형 TV 시장에서 LG전자와 격돌을 예고했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도 새 사이즈인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였다. 3610㎡(1092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린 LG전자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는 주제에 걸맞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안기는 신가전들을 대거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린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대각선 246㎝) 올레브 에보 갤러리 에디션’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호쾌한 화면과 한층 진화한 화질, 음향을 자랑했다. 특히 20여대의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가 진용을 갖춘 ‘플렉스 아케이드’의 인기가 높았다. 42형(대각선 106㎝) 화면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펴며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직접 경험해보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플렉스’는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일반 콘텐츠를 볼 땐 평평하게 보다가 집중력을 고도로 발휘해 게임을 할 때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하며 ‘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이 가능했다.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 바,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 공간처럼 꾸민 ‘라이프스타일 존’에서는 새로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명품 운동화나 한정판 신발을 모으는 취미를 공유하는 MZ세대의 개성과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은은한 조명이 내부에 켜지고 받침대가 360도로 돌아가는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폐교→동물원 바꾼 26세 청년… 20년 넘은 울릉도 주민 원로 가수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 놓았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8개의 섬이 공식적으로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온다. 최근 울등도 등에 사는 섬 주민들이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에 참석해 위기의 섬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날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한국섬진흥원 주최)도 함께 진행됐는데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든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이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를,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 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 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이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 더위 물러가자 공포가 몰려온다…놀이공원들 핼러윈 축제

    더위 물러가자 공포가 몰려온다…놀이공원들 핼러윈 축제

    가을이 되면서 놀이공원들이 공포 콘텐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9월 2일~11월 13일 ‘호러 핼러윈: 디 익스팬션’(사진)을 펼친다. 올해는 호러 연출 공간을 매직 아일랜드에서 실내 어드벤처까지 확장하고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롯데월드 측은 온·오프라인 연계 방 탈출 게임인 ‘끝나지 않는 악몽’과 ‘좀비 서브웨이’, ‘좀비 프리즌’ 등 3종을 극강의 공포 체험 콘텐츠로 꼽았다. 좀비 군단과 강철 부대의 사투를 보여 주는 ‘좀비 어택’, 스페인 해적선이 주무대인 ‘통제구역A’도 관심을 모은다. 실내 어드벤처에서 진행되는 두 공연 모두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와 ‘그럴싸진관’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큐티 핼러윈’ 콘텐츠도 준비했다. 에버랜드는 9월 2일~11월 20일 ‘핼러윈 축제’를 연다. 핵심은 오는 8일 공개되는 ‘블러드시티6’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극강의 공포를 선사할 세트장 작업을 벌였다. 탈선한 기차, 터널 등 음산한 분위기의 디스토피아적 기차역 풍경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제작했다.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선 좀비와 인간들의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 헌트’ 공연이 펼쳐진다. 미로형 공포체험존 ‘호러메이즈’도 8일 오픈한다. 가족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귀여운 악동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리트’ 거리 공연이 매일 낮 펼쳐진다.
  • 덜컹덜컹 달리다 보면…어느덧 잊었던 시간 속

    덜컹덜컹 달리다 보면…어느덧 잊었던 시간 속

    가을이 찾아오면 고향 역이 생각난다. ‘녹슬은 기찻길’을 볼 때마다 공연히 가슴이 먹먹해지고 ‘테스형’(나훈아)이 부른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을 떠올리게 된다. 한가위 무렵이면 수구초심은 더 깊어진다. 시골길 모퉁이에 선 감나무만 봐도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이 서 계실 것만 같다. 요즘은 그런 역을 찾기 어렵다. 말끔하게 개량된 역이 대부분이다. 설령 있더라도 KTX로는 갈 수 없다. 역마다 정차하는 무궁화호라야 가능하다. 남녘의 ‘서부경전선’ 구간에 찾아볼 만한 역들이 몇 곳 있다. 이번 여정에서는 옛 정취 가득한 낡은 역을 찾아간다. 경전선은 경상도의 ‘경’ 자와 전라도의 ‘전’ 자를 따서 만든 노선이다. 경남 밀양 삼랑진역과 광주송정역을 연결한다. 이 가운데 서부경전선은 광주송정역부터 전남 순천의 순천역까지 구간을 일컫는다. 기차여행 마니아들이 이 구간을 즐겨 찾는 건 영남권역에 견줘 무인 역사(驛舍), 폐역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열차 운행 간격이 길어 ‘홉 온 홉 오프’, 그러니까 한 역에서 내려 주변을 돌아본 뒤 후속 열차를 타고 다른 지역을 돌아보는 형태로 여행하는 건 무리가 있다. 현지를 연결하는 교통편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대신 승용차로 도는 건 권할 만하다. 추억의 역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처음 보는 시골 어르신들에게 객쩍은 인사를 건네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앞으로 몇 해 뒤면 벌교, 보성 등 이용객이 많은 몇몇 역을 제외하고 모두 무인 역사로 바뀌거나 폐역이 된다. KTX는 평일에도 표를 끊기 힘들 정도로 수요가 많은데, 무궁화호 노선은 걸핏하면 없애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무궁화호와 지방의 소멸은 운명을 같이할 모양이다. 둘러볼 만한 역은 순천, 보성 쪽에 많다. 들머리는 순천의 조곡동 철도문화마을이다. 순천역 인근에 있다. 현지인들은 “철도 여행자들을 위한 ‘남도 여행 1번지’”라고 추켜세우지만 아쉽게도 그 정도의 옛 정취는 남아 있지 않다. 순천 철도문화마을은 예전엔 ‘관사마을’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철도사무원들의 주거 목적으로 조성됐다. 병원, 운동장, 수영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도 함께 들어서 당시엔 ‘신도시’로 인식됐다고 한다. 하지만 조성 당시 152채에 달했다는 등급별 관사는 민간에 불하되면서 상당수가 원형을 잃었다.기적소리 카페를 들머리 삼아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철도문화박물관, 철도문화체험관 등에 상주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마을 역사(歷史)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곡동 행정복지센터 뒤 ‘하늘계단’을 오르면 기적소리 전망대가 나온다. 마을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지붕이 인상적이다. 철도 관사는 한 지붕을 두 집이 나누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지붕의 색은 달랐다. 전망대에 서면 알록달록한 색깔의 ‘한 지붕 여러 가정’의 모습을 굽어볼 수 있다. 순천 별량면엔 원창역이 있다. 기차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순천의 성지로 통하는 곳이다. 원창역은 폐역이다. 역무원도 없고, 기차도 서지 않는다. 한데 건물은 고풍스럽다. 1930년대에 지어진 등록문화재다. 예전엔 비둘기호를 타고 통근하던 직장인, 역전시장으로 가던 상인들이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1960년대에는 여객이 연간 20만명에 이르렀고, 1980년대까지도 연간 10만여명이 이용했지만 이후 이용객 급감으로 2007년 폐역됐다. 역사 옆에 소화물 등을 취급하던 대한통운 원창영업소 건물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원창역 인근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해돋이로 유명한 화포해변 등의 명소가 있다. 보성 땅에 속한 벌교역을 지나면서 철길 주변은 드넓은 평야로 변한다. 누렇게 익어 가는 벼들과 멀리 순천만, 득량만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명봉역은 봉황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역이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아담한 역사가 인상적이다. 역시 1930년대 세워졌다. 현재는 역무원 없이 무궁화호 열차만 서는 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독특한 역 이름은 지역명에서 따온 것이다. 봉화마을 뒷산의 수봉황과 봉동마을 뒷산의 암봉황이 명봉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그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온다고 해서 명봉이다. 일년 내내 조용한 시골 역이 떠들썩할 때가 있다. 이른 봄 벚꽃 필 때다. 명봉역 앞엔 역사만큼이나 늙은 벚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벚나무들이 늙은 가지 위로 연분홍 벚꽃을 피울 때면 이 장면을 담으려는 여행객과 사진작가들로 일대가 북새통을 이룬다. 2003년 드라마 ‘여름향기’ 이후엔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됐다. 늦가을 낙엽 질 때도 벚꽃 시즌 못지않게 빼어난 풍경을 선사한다. 역사 내부엔 경전선의 열차 풍경을 담은 사진, 오래된 흑백 카메라 등이 전시되고 있다. 득량역은 ‘추억의 거리’로 이름난 곳이다. 서부경전선의 여러 간이역 가운데 단연 명소로 꼽힌다. 역사는 철도박물관처럼 꾸몄다. 옛 호롱불과 고가구, 엽전 등을 곳곳에 전시했다. 관광객이 직접 써 볼 수 있는 역무원 모자도 인기다.역 주변의 거리도 관광지로 꾸몄다. ‘역전이발관’, ‘행운다방’, ‘백조의상실’ 등 1970년대 풍경으로 조성된 마을 거리는 포토존으로 인기다. 얼핏 그림처럼 보이지만 이발관이나 다방 등엔 실제 주민이 거주하며 영업도 한다. 충무공 이순신을 그린 벽화도 많다. ‘신에게는 아직 열두 가마니의 득량쌀이 남아 있사옵니다’ 등 재치 있는 글들도 눈에 띈다. 이 일대 지명이 ‘득량’(得糧)이 된 것엔 사연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이 떨어져 가는 군량미를 구한 곳이 여기다. ‘얻을 득’(得) 자에 ‘양식 량’(糧) 자를 쓰는 지명이 여기서 비롯됐다. 득량역 주변에 공룡알 화석지, 강골마을 등 둘러볼 곳도 많다. 화순의 능주역, 나주의 남평역도 철도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간이역이다. 능주역 인근의 지석천은 서부경전선 최고의 포토존 중 하나로 꼽힌다. 철교를 지나는 무궁화호 열차를 반영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100년 된 벚나무로 유명한 남평역도 특유의 고전미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 케이팝·한식·국악 다양한 강좌… K문화 전파기지 역할 ‘톡톡히’

    케이팝·한식·국악 다양한 강좌… K문화 전파기지 역할 ‘톡톡히’

    튀르키예(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튀르키예의 조상인 흉노족은 고조선과 동맹 관계였고, 흉노족이 세운 돌궐은 고구려와 우호 관계를 유지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3·4위를 결정한 한국-터키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튀르키예 남부를 뒤덮은 대규모 산불로 피해가 커지자 한국에서 묘목 기부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사드레틴 알판 공연장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에서도 양국 교류의 역사를 보여 주는 영상이 샌드아트(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것) 형식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은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은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케이팝 전문 강사들이 현지에 파견돼 학생들의 보컬·댄스 교육을 담당하는 ‘케이팝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27일 찾은 문화원에서는 유지영 안무가가 학생들에게 걸그룹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의 안무를 알려 주는 수업이 한창이었다. 이들은 페스티벌의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유 안무가는 “워낙 케이팝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안무 습득 속도가 빨랐다”고 전했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곳곳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의상과 악기 등이 전시돼 있다. 입구에서는 한류 스타인 배우 이종석의 입간판이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문화원은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어, 한식, 태권도, 한복, 서예, 국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식경연대회, 붓으로 쓰는 한글 서예 전시회, 특별 한국어 회화 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원장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매개로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문화적 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문화원이 소통과 공감의 공간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꿈의 서울 가자”… 앙카라 춤꾼들 ‘K칼군무’

    “꿈의 서울 가자”… 앙카라 춤꾼들 ‘K칼군무’

    “우리가 곧 한국에 간다는 것이 꿈만 같고 기대됩니다. 더 준비해서 한국에서도 1등을 하겠습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 우승팀 ‘일루전’) 지난 28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앙카라에 위치한 사드레틴 알판 공연장.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튀르키예’를 즐기러 온 인파로 공연장이 북적였다. 리허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묻어났다. 2011년부터 시작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케이팝 팬들이 한국 가수의 춤을 따라 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다. 12회를 거듭하면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를 확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신(新)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른 튀르키예는 2020년부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동안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으며, 오프라인으로만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했다. 앞서 예선을 통해 뽑힌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이날 실력을 겨뤘다. 본행사 시작과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잠실야구장, 한강공원, 남산타워 등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영상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회는 현지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케이팝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브트 균두즈가 맡았다. 그는 “아빠는 튀르키예 사람이고 엄마가 한국 사람으로 한국에서 태어났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15개 팀 모두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팀마다 케이팝의 특징인 칼군무를 선보이며 초대형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깃발, 부채 등 특이한 소품을 활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위는 여성 4명으로 구성된 일루전(ILLUSION)이 차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인 에스파의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와 ‘걸스’(Girls)를 소화했다. 절도 넘치는 동작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를 빼놓지 않았다. 1위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일루전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 듯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많이 연습했지만 다른 팀들도 워낙 잘해 1등을 할지 정말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흰색 의상을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인 에지그 에제비트(23)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직접 옷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무대에서 하얗게 빛나고 싶어 의상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파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우리가 공연할 때 다른 분들도 기분이 좋아지라고 에스파의 노래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일루전을 포함한 세계 12여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일루전 멤버들은 “매력적인 도시인 서울을 구경하고 싶다”, “한국에서 밥을 먹어 보고 싶다”, “케이팝 아이돌을 직접 보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일루전은 여러 케이팝 음악을 커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소개하는 ‘초즌’(CHOS7N)의 팀원 4명으로 구성됐다. 초즌에 소속된 다른 팀원들은 ‘더 크래프트’(THE CRAFT)라는 팀을 꾸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1위 수상 소감을 발표할 때 일루전과 더 크래프트 멤버들은 모두 무대에 나와 서로 포옹을 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2위는 트와이스의 ‘모어 앤 모어’(MORE & MORE)를 커버한 ‘미소’(Miso)에게 돌아갔다. 깜찍한 안무와 표정 연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미소의 멤버인 에리친 데미리지(21)는 “앞으로도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유창한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앙카라에서 이미 유명한 그룹인 ‘플랙’(FL4C)은 3위에 올랐다. 이들은 앙카라의 유명 거리에서 케이팝 공연을 해 팬층이 두터우며, SNS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의 ‘케이팝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한 유지영(37)·유민경(30)·이준표(27) 안무가가 심사를 맡았다. 전체적인 팀워크와 케이팝 음악에 대한 이해도, 표정 연기 등 표현력이 심사 기준이 됐다고 한다. 장외 응원전도 치열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관중석이 가득 차 일부 관람객은 서서 공연을 즐겨야 했다. 관람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각 팀이 공연을 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기도 했다. 페스티벌을 보러 온 스칠 바란(20)은 “3위를 한 플랙의 공연을 평소에 보면서 한국과 한류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더 배우고 싶어서 왔다”며 “열다섯 팀의 무대를 보고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참가하는 전 세계 ‘춤꾼’들을 위해 서울 명소 관광 등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원장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케이팝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 튀르키예공화국 창건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기획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여교사 뒤 누워 휴대폰 든 중학생…경찰에 수사의뢰

    여교사 뒤 누워 휴대폰 든 중학생…경찰에 수사의뢰

    중학생이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여교사 뒤에서 휴대전화를 찍거나 교실에서 웃통을 벗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교권침해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교육 당국이 경찰에 이의 수사를 의뢰했다. 31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홍성군 모 중학교가 이들 장면을 찍은 학생 A군과 교단에 누워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학생, 교실에서 웃통을 벗고 있는 학생 등 3학년생 3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학교 측은 학생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이를 경찰에 제출하기로 했다.이들 학생 3명은 같은 반 친구로 A군은 1주일 전쯤 수업 중이던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있던 친구 B군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A군은 또 최근 또다른 친구 C군이 수업 중 교단에 올라가 여교사 뒤에 누운 뒤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장면을 찍었다. 이들은 이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교실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들 학생을 말리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영상에는 “아 저거 ××새끼네”, “이게 맞는 행동이야?” 등의 남학생들 음성이 들린다. 교사는 이 상황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의를 벗은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말을 거는 영상도 있었다. 교권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A군은 학교 측 조사에서 “친구들의 재미 있는 모습을 찍어 올렸는데, 이처럼 심각해질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B군은 학교 조사에서 체육활동을 하고 더워서 상의를 벗고 교실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C군은 교단에 전원이 있어 휴대전화를 충전하려고 올라갔을 뿐 선생님을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C군 휴대전화에 교사 사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학생들이 교사 촬영 장면을 지웠을 가능성과 해당 교사에 대한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교육청도 다음달 10일 이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진상조사에 착수한 뒤 사안의 경중을 따져 학생들의 징계 수준을 정하고 교사에 대한 보호조치도 취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이 학교도 수업 전에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방과 후 돌려받는 규정이 있지만 수업 중에 어떻게 휴대전화를 소지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가짜 휴대전화를 내는 사례도 적잖다”고 전했다.논란 이후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고 체험학습 등으로 분리조치에 들어갔다. 촬영 당시 수업을 했던 교사는 현재 특별휴가를 받아 쉬고 있는 상태다. 이 교사는 논란 직후 “휴대전화에 찍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서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에 대한 학생의 불법 촬영은 중대 사안”이라며 “또다시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학교 차원의 징계와 경찰 조사 등을 진행하고 학생 인성교육 및 예방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일과 휴양을 동시에…부산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

    일과 휴양을 동시에…부산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

    부산을 휴식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31일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제30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 머물면서 일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부산역과 인접한 아스티호텔에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만들고, 내년까지 인구감소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와 인구관심지역인 중구, 금정구에 위성센터를 10곳 내외로 조성하기로 했다. 센터에는 역외 기업 임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과 기업 간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부산 전역의 특색있는 카페, 코워킹 스페이스 등과도 협약을 맺어 역외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십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한 워케이션 공간을 숙박시설,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면 동반 상승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하기로 했다. 시는 또 모든 워케이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웹 플랫폼을 구축하고, 워케이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팸투어 등으로 구성된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참여기업에게는 숙박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워케이션 근무 형태에 적합한 업무관리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에서 워케이션 근무를 진행하다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지사를 설립하는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워케이션에 적합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 플랫폼 기업 등으로 연합체를 구성해 워케이션 산업 생태계를 조성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워케이션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라며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계한 워케이션이야말로 부산 관광을 특화할 수 있는 최적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특급호텔 숙박·K뷰티 체험…서울시, 글로벌 럭셔리 관광객 유치

    특급호텔 숙박·K뷰티 체험…서울시, 글로벌 럭셔리 관광객 유치

    서울시가 고부가 럭셔리 관광수요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을 개최한다. 전 세계 해외 바이어들에게 럭셔리 관광지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첫 글로벌 이벤트다. 시는 세계적인 럭셔리 관광 커뮤니티인 ‘커넥션스 럭셔리(Connections Luxury)’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오는 4일까지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커넥션스 럭셔리’는 유럽 최대의 트래블&호스피틸리티 B2B 미디어 회사인 제이콥 미디어 그룹 산하 커뮤니티다. 영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 사업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럭셔리 관광객들의 목적지가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바이어 네트워크를 보유한 ‘커넥션스 럭셔리’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은 B2B(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 트래블마트와 비즈니스 상담, 각종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커넥션스 럭셔리’ 회원사 중 특별히 엄선한 17개국 35개 럭셔리 관광 바이어가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을 찾는다. 국내에서도 35개 관광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포시즌스 서울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콘래드 서울 등 서울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을 비롯한 관광업계가 대거 참여하기로 하면서 숙박, 만찬,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한강 체험 프로그램은 ‘골든블루마리나’, 커넥션스 럭셔리 행사 경험이 많은 럭셔리 여행 전문 컨설팅 회사 ‘트래블 디퍼런트’도 함께 서울의 프리미엄 관광 육성사업에 힘을 모은다. 뷰티, 패션, 미식 등 한류를 선도하는 2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콘텐츠는 ▲K-뷰티(정샘물 아카데미) ▲보자기체험(이효재) ▲K-디저트(JL디저트) ▲K-한식디저트(주은 레스토랑) ▲아트갤러리 도슨트 투어(정동아트갤러리) ▲전통차 및 로컬 크래프트 진 시음(락고재) ▲명상체험(조계사) ▲전통주(스페이스오) ▲서예(도정 권상호 선생) ▲고궁투어(덕수궁) 등이다. 시는 전례 없는 관광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왔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럭셔리 바이어와 국내 유수의 셀러가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고부가 관광을 이끄는 럭셔리 인바운드 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의 가치가 상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타임스퀘어에서 만나는 독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

    타임스퀘어에서 만나는 독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재개관

    독도체험관이 9월 1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재개관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31일 독도체험관의 확장이전 소식과 함께 10월 24일까지 체험관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독도체험관은 2012년 9월 서대문에 개관했다가 지난해 10월 확장이전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사이버독도체험관으로 전환해 운영됐다. 이날 확장이전을 마친 독도체험관은 9월 1일부터 전시콘텐츠 검수, 자체 테스트, 사무실 운영 등을 진행한다. 14일부터는 30개 안팎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선발한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재개관하는 독도체험관은 실내 모형 중 국내 최대인 독도 모형을 비롯해 미디어 월, 현재관, 역사관, 자연관, 미래관 등 총 4개 전시관과 VR체험관, 기획전시실, 교육장 등을 갖췄다. 시범운영을 마친 후 10월 25일부터는 정식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개관 시기에 맞춰 10월 18~27일을 동북아역사독도주간으로 지정해 학술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 우울한 청년 마음 살피는 ‘마음건강앱’ 시범도입

    서울시, 우울한 청년 마음 살피는 ‘마음건강앱’ 시범도입

    서울시가 취업과 생활고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시범도입한다. 시는 9월부터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앱 서비스’를 시범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마음건강 앱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검사도구와 콘텐츠를 활용해 마음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회복할 수 있도로고 개발된 앱이다. 한양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개발했다. 마음건강 앱에서는 디지털 우울척도 검사와 진단설문지와 인지·정서 스크리닝 게임 등을 통해 진단을 할 수 있다. 진단을 마치면 건강상태에 따라 가벼움(경미한 우울), 보통(중증도 우울), 심각(고도 우울) 등 3가지 맞춤형 치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신는 ‘마음건강 앱’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청년 마음건강 관리’ 지원 사업 전담 상담사를 통해 지원하고, 참여 청년의 앱 사용 데이터를 상담 보조자료로 활용해 효과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마음건강 앱’을 통해 간편하게 스스로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관리해 마음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에게 어선을 싼값에 빌려 드립니다”…경북도, 유휴 어선 사들여 청년에 싼값 임대

    “청년에게 어선을 싼값에 빌려 드립니다”…경북도, 유휴 어선 사들여 청년에 싼값 임대

    경북도는 전국 처음으로 청년에게 어선을 싸게 빌려주는 신규 사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른바 고령화로 쇠락해가는 어업을 살리고 고졸 청년이 어업 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마린보이(Marine Boy)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이 내년부터 유휴 어선을 사들여 청년에게 싼값에 3년간 임대하고 청년 어촌을 만들어 주거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구상이다. 또 이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문화바우처 사업을 병행한다. 도는 이 사업에 시·군 관심이 높고, 해양과학고등학교 졸업생 등을 상대로 한 면담 조사에서도 참여 의사가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호미 반도 스노클링 지원센터 설립도 준비한다. 호미곶 인근 얕은 바다에 관광객들이 직접 들어가 해산물 등을 채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사전교육, 관련 장비 대여, 샤워장 등을 갖춘 지원센터를 짓는다. 관광객들이 수산물을 구매하고 직접 손질할 수 있는 마을 어장 체험·판매시설도 3곳에 시범으로 만들고, 마을 어장 수산자원 지킴이 사업을 152개 어촌계로 확대해 불법 해루질(어자원 채취)을 막을 계획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농업과 비교해 접근이 어려웠던 어업에 많은 청년이 진출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발굴했다”며 “어업 현장에서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도권에서 섬으로 와 산타 할아버지를 자처하며 봉사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5년간 8개 섬이 정부 통계에 의한 공식적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을 기념해 섬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이 연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신안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와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사람 말을 하는 유일한 동물인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 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가수 이장희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라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 양평에 살던 박종덕(63)씨는 5년 전 비금도 주민이 됐다. ‘섬마을 박싼타’를 자처하며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신안의 섬 구석구석을 누빈다. 1t 트럭에도 ‘박싼타’ 얼굴을 붙이고 섬 주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여객선 요금 1000원을 이용해 칼갈이, 이발, 가전제품 수리, 민원 상담,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섬에서 숙박은 마을회관을 이용하거나 트럭에서 자는 차박을 한다.  그 역시 비금도에 놀러 갔다가 풍광에 반해 섬 주민이 됐다. 그동안 섬에서 간 칼만 5만 3000자루란 박씨는 여러 정책 제안도 내놓았다. 노령인구가 많은 섬 주민의 생명 구호에 꼭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마을회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데, 오후 5시만 되면 회관 문을 잠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외부에 설치해서 누구든 한밤중이라도 뛰어가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가 비금도에 정착할 때는 주민 평균 나이가 76세였지만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그는 “섬에 일하러 들어오는 사람은 외국인밖에 없고, 인구적으로 볼 때 섬의 미래는 없다”면서도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무인도를 점령해서 그냥 사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신안군의 1025개 섬 가운데 79개가 유인도였는데 공식적 통계는 없지만 현재는 99개 섬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북촌에 가면 한식이 있고 전통주도 있고

    우리 음식과 전통주를 체험할 수 있는 ‘한식문화공간’이 서울 종로구 북촌에 문을 열었다. 다채로운 한식을 전시, 체험, 판매하고 관련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한식문화공간은 약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30일 개관했다. 개관 행사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한식진흥원 역대 이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박도근 두끼떡볶이 공동대표,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김재원 한식홍보대사,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등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한식은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라며 “한식문화공간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리 식문화 융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홍보·마케팅 강화, 식품명인 위상 제고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된 한식문화공간의 지하 1층은 음식 관련 국내외 도서 2400여권을 소장한 한식도서관과 북 콘서트·연구학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공간인 이음홀로 꾸몄다. 1층에는 상설·특별 전시관인 한식갤러리, 식품명인홍보관, 전통주 갤러리가 있다. 2층은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이음스튜디오를 갖춘 체험공간이다.
  • 1020 톡톡 튀는 아이디어 품는 중구

    1020 톡톡 튀는 아이디어 품는 중구

    서울 중구가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2022 중구 청소년 대토론회’에서 청소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목소리가 나왔다. 구는 지난 27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중구의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사회의 역할 찾기’라는 주제로 열린 청소년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9세부터 24세의 청소년 및 후기 청소년(대학생 연령) 100명이 모여 주어진 소주제 가운데 한 가지를 골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은 ▲중구에서 청소년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구 차원의 지원 ▲중구 청소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구의 공간 ▲중구 청소년들의 스라밸(공부와 생활의 밸런스)을 위한 구 차원의 지원 및 역할 등 세 가지 소주제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전용 셔틀버스 서비스’, ‘체험활동 인센티브제’, ‘청소년 1인 공간’, ‘다양한 청소년센터 및 이로움센터’, ‘학교 야외 체험활동 부활’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구는 이번에 나온 의견을 향후 중구 청소년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오는 11월에 진행될 제3회 중구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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