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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교육지원청 ‘이설’ 본격 논의

    순천교육지원청 ‘이설’ 본격 논의

    순천시 연향동에 위치한 순천교육지원청 ‘이설’ 문제가 본격 논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의원은 최근 열린 전남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순천교육지원청 이설’에 관해 심도 있고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순천교육지원청은 부지가 매우 협소하고 노후화 돼 청사 이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그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의원은 “이설을 추진했을 때 주변의 상권이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며 “이를 위한 상권 보호 방안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도심 학교를 신도심으로 이설 한 후 확보되는 부지에 현 교육지원청을 옮기고, 현 교육지원청에는 외부에 흩어져 있는 영재교육원과 수학교육체험센터 등의 센터들을 한데 모으면 어떻겠느냐”는 소신도 밝혔다. 이날 김재철(더불어민주당·보성1)의원은 6479평인 여수교육지원청과 1300여평의 협소한 순천교육지원청의 부지를 비교하며 청사 이설 검토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박영수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활용할 수 있는 마땅한 부지가 있다면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순천 강남여고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이설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부터 환경개선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재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살펴달라”고 당부하는 등 심도 있는 예리한 지적을 이어나갔다.
  • 무더위 쫓는 ‘칠링(Chilling)의 밤’…인천 영흥도서 10일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무더위 쫓는 ‘칠링(Chilling)의 밤’…인천 영흥도서 10일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인천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가 ‘제1회 십리 for you 칠링의 밤’ 행사를 오는 10일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연다.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을 갈무리한 내동마을 십리포 해수욕장을 알리고, ‘칠링’(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마을축제다. 버스킹, 요가·노르딕 워킹, 먹거리 장터와 특산물 판매, 행운권 추첨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요가, 노르딕 워킹 체험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에 필요한 장비도 무상으로 대여한다. 십리포 갯벌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밤에는 국내 최대 소사나무(서어나무) 군락지에 야간경관 조명이 들어온다. 약 200m 숲에 조성된 경관조명이 ‘반딧불 왕국’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수도권 관광객들의 여름 피서지인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한 연륙 섬이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소사나무 군락지를 비롯해 야영장, 해안산책로, 갯벌 체험장, 야외 물놀이장, 특산물 판매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갖춰졌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관광공사 누리집(www.ito.or.kr) 참조.
  •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워터버블 페스티벌’… 한여름 식힌다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워터버블 페스티벌’… 한여름 식힌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계속된 폭염을 식혀줄 다양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울산 남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고래박물관 광장 등에서 ‘2024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보고 싶지 않은 환영’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고래문화마을에서 열리는 ‘공포 체험’과 10일부터 11일까지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마련되는 ‘호러 파티’로 나눠 진행된다. 공포 체험에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한 4822개 팀 1만 9288명 중 116개 팀 574명이 선정돼 참가한다. 호러 파티에서는 귀신 분장 체험, 귀신들과 포토타임, 호러 미디어 쇼, 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토·일요일 야간 공포 영화 관람 시간에는 ‘부산행’과 ‘컨저링3’가 각각 상영할 예정이다. 10일 밤 8시 20분부터는 불꽃 쇼도 열린다. 서동욱 구청장은 “오싹한 공포체험과 호러 파티를 즐기면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으면 좋겠다”며 “장생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이 될 여름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중구는 오는 10일 성남동 원도심에서 ‘2024 워터버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당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행사는 거품 파티 ‘버블존’, 물 미끄럼틀 ‘워터 슬라이드존’, 물총놀이 ‘워터존’, 유아용 미니 풀장 ‘유아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해적 퍼레이드, 물총 대결, 포토존, 댄스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나만의 배’ 만들기 체험, 나눔 장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 경기도, ‘1318온코칭’ 예비 중1까지 확대···3기 학습자 10일까지 모집

    경기도, ‘1318온코칭’ 예비 중1까지 확대···3기 학습자 10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완화와 고른 학습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하는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인 ‘1318온코칭’ 3기 학습자 800명을 10일까지 모집한다. ‘1318온코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생이나 동일 나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 수준에 맞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2달간 주 1회, 총 9회 1:1 온라인 학습코칭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1318은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을, 온(on)은 온라인을 의미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4과목 중 학습을 희망하는 한 과목을 선택해 학습과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의 해외연수 및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경기청소년사다리’ 참여자의 지속적 학습지원 기회 제공을 위해 ‘1318온코칭’ 3기생으로 참여하게 된다. 1‧2기는 중학생 및 동일 나이 청소년을 우선 지원했고, 사업 안정화에 따라 3기부터 사업 대상을 예비 중1(초6)로 확대한다. 학습자로 선정이 되면 학습유형 검사와 AI 학습 진단평가 후 결과에 따라 학생 수준에 적합한 EBS 교재와 온라인 강의 활용을 지원하며, 참여 학습자를 대상으로 대학 탐방, 집중학습 진로 성장캠프의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318온코칭 누리집(https://www.1318study.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청소년(수급권자, 읍면지역 등)은 우선 선발, 지원된다. 강현석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내년에 예정된 사업 대상 확대를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일타강사 뛰고, 체험학습 열고…동작은 여름방학도 열공모드

    일타강사 뛰고, 체험학습 열고…동작은 여름방학도 열공모드

    방학을 맞아 서울 동작구가 고등학생들의 ‘일타강사’이자 초등학생들의 ‘체험학습 교사’로 거듭났다. 동작구는 고등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고민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진학 설계를 도울 동작입시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10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대비 과목별 수능 공부법 특강’을 진행한다. 박성현 목동고 교사 외 교육전문가 4명이 ‘국·영·수·탐구 과목별 학습전략 및 효율적인 공부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좌당 45명 내외로 총 2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8일까지 동작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동작구는 또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입시전형에 발맞춰 지역 거주 또는 소재 학교 수험생 및 학부모 150명에게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대비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상담 시간은 1인당 40분이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 15명이 개인별 맞춤형 입시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2일부터 20일까지 동작구청 홈페이지 참여소통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동작구는 방과후 돌봄 기관인 ‘동작방과후꿈터’(동꿈)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달 30일 ‘동꿈친구와 함께 놀아요’라는 주제로 어린이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팀별 민속놀이 대항전을 했다. 1일에는 200명을 대상으로 ‘동꿈 물놀이데이’를 열었다. 오는 12~14일에는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함께하자GO’를 운영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공공 입시 메카로 자리매김한 동작입시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입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 다 못 옮겨 한강만 가져와” 오세훈 시장, 中서 적극 세일즈

    “서울 다 못 옮겨 한강만 가져와” 오세훈 시장, 中서 적극 세일즈

    “응답하라 시리즈를 좋아해서 몇 번씩 돌려봤어요. K 미용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꼭 가보고 싶어요.”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핫 플레이스인 우커송 완다백화점 1층에서 열린 서울 홍보 프로모션 ‘SEOUL之樂 in BEIJING’(서울지락 인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인 양단(21)은 “한국 문화, 특히 서울 라이프에 관심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에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음식, 멋을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이곳을 찾아 베이징 시민들에게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직접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서울을 다 옮겨와 보이고 싶지만 그럴 순 없어 한강만 가져왔다”면서 “한강 변에서는 정원, 야외 도서관을 즐길 수 있고 달리기와 수영도 가능해 많은 서울 시민이 건강을 관리하는 장소로 즐겨 활용하고 있다”고 서울을 소개했다. 이어 “서울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힙한 도시”라며 “서울의 뷰티, 패션, 맛 등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와 서울을 체험하면서 서울의 라이프 스타일을 꼭 즐겨달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오 시장은 먹거리를 시식한 뒤 조정 머신, 실내 자전거, 무동력 트레드밀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강 공원에서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서울의 라이프’ ▲먹거리를 소개하는 ‘서울의 맛’ ▲한국식 헤어·메이크업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서울의 멋’ 부스가 차려졌다. 또 서울달을 타고 야경을 감상하는 모습,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정원박람회, 드론쇼 등 서울의 행사와 축제의 모습도 행사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펼쳐졌다. 서울시의 대표 정책인 ‘손목닥터 9988’과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박람회 소개 행사도 진행됐다.
  • 노란 꽃밭, 푸른 계곡, 초록 바람…‘고원 도시’의 여름은 더위를 모르더라

    노란 꽃밭, 푸른 계곡, 초록 바람…‘고원 도시’의 여름은 더위를 모르더라

    여름의 서슬이 대단하다. 뜨겁고 끈적댄다. ‘습도, 열기 불가침 구역’을 찾자니 강원의 고원 도시들에 눈이 쏠린다. 이를테면 정선 같은 곳 말이다. 정선 하면 ‘앞산과 뒷산 사이에 빨랫줄을 걸 수 있는 곳’으로 흔히 표현된다. 산이 촘촘하고 하나같이 뾰족하다는 뜻이다. 산이 높고 깊으면 계곡도 그런 법. 정선엔 아열대의 무더위가 범접하지 못할 계곡이 몇 곳 있다. 산소 알갱이가 코를 맑게 하고 별처럼 핀 들꽃이 눈을 정화하는 산상 정원도 있고, ‘밭멍’에 빠질 만큼 단정하게 ‘가르마 튼’ 고랭지 채소밭도 있다. 고원의 탄광 마을에서 노스탤지어에 젖는 것도 더위를 쫓는 방법이다. 그래도 무더위가 따라온다면? 아예 대도시 뺨치는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에 풍덩 뛰어들면 된다.●트레킹 제격… 빽빽한 원시림 ‘고병계곡’ 정선의 계곡을 찾아 나선 길이다. 첫 번째는 민둥산 서북쪽의 고병계곡이다. ‘높을 고’(高) 자에 ‘병풍 병’(屛) 자를 쓴다. 높은 산과 암벽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친 계곡이란 뜻이다. 멀리서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한데 가까이서는 전체적인 윤곽을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워낙 빽빽한 원시림이라서다. 고병계곡은 계곡 트레킹이 제격이다. 계곡을 따라 걷는 게 아니라 계곡물 속으로 몸을 던져야 한다. 나라 안에 계곡 트레킹으로 유명한 곳들이 있다. 경북 울진의 불영계곡 같은 곳 말이다. 불영계곡이 땅 위로 난 계곡을 따라 걷는다면 고병계곡은 땅 밑으로 숨겨진 계곡을 따라 걷는다. 물론 실제 땅속에 있는 계곡은 아니고 그만큼 꼭꼭 숨어 있다는 뜻이다. 고병계곡엔 인적이 드물다. 들머리에서 야영하는 이들 몇몇을 지나쳐 계곡 안쪽으로 들면 아예 인적 자체가 끊긴다. 철저하게 혼자인 곳을 찾는다면 고병계곡이 딱이겠다. 계곡 옆으로 난 길은 오랫동안 사람이 오가지 않아 잡풀과 관목으로 뒤덮인 지 오래다. 길 없는 계곡을 따라가자니 몸을 물에 담그지 않을 도리가 없다. 얕은 곳은 발목, 다소 깊은 곳은 허벅지까지 적셔야 한다. 계곡물은 얼음장처럼 차다.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인적이 끊겨 가뜩이나 으스스한데 허벅지까지 계곡물에 담그고 나니 온몸의 땀구멍이 죄다 얼어붙는 듯하다. 짙은 이끼들이 점령한 숲은 말 그대로 원시림이다. 협곡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나무의 이파리들도 초록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건널 방도가 없는 바위 벼랑과 수직의 암벽엔 철계단 등이 놓여 있다. 원시림에서 만나는 ‘문명의 흔적’이다. 트레킹 코스는 3㎞ 남짓. 그리 길지 않은 편이다. 왕복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주파’가 목적이 아니라면 계곡 끝까지 갈 필요 없이 사다리가 있는 폭포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하다. 인근의 덕산기계곡도 기왕에 계곡 트레킹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아쉽게도 자연휴식년 기간이어서 출입이 통제됐다.●백석봉과 상원산 사이에 ‘항골계곡’ 북평면 항골계곡은 백석봉(1170m)과 상원산(1422m) 사이에 형성된 계곡이다. 고병계곡만큼이나 외진 곳이었지만 정선군에서 ‘숨바우길’을 조성하는 등 ‘트레킹 성지’로 띄우면서 이젠 제법 번듯한 관광지의 풍모를 갖췄다. 항골계곡에 들면 거무튀튀한 돌탑들이 객을 맞는다. 계곡 주변을 빼곡하게 둘러싼 돌탑에는 북평면 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1980년대 초반 나전광업소 탄광이 들어설 때만 해도 북평면은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한때 거주자가 8000여명에 달할 정도였다. 1992년 나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사람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주민들은 탄광촌의 번영을 기원하며 1998년부터 돌탑을 쌓아 올렸다. 2008년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항골계곡을 찾으면서 일약 정선의 명소로 떠올랐다. 항골계곡 숲길은 물레방아가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 길이는 전체 7.7㎞ 정도다. 용소골 3.4㎞ 구간과 백석봉 등산로와 연결되는 찰한골 4.3㎞ 구간으로 이뤄졌다. 항골계곡 숲길은 오래전 산판(山板·벌목) 트럭이 다녔던 길이다. 탄광이 들어서기 한참 전인 50여년 전부터 ‘제무시’(GMC)라 불리던 ‘미제’ 군용 트럭이 산판 작업으로 베어 낸 목재를 가득 싣고는 헐떡거리며 항골계곡을 오갔다. 이후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위험 구간에 목재데크를 놓아 숲길을 조성했다. 임계면에는 ‘남한강 수계를 통틀어 가장 아름답다’는 정자 구미정(九美亭)이 있다. 한강의 최상류인 골지천이 흘러가는 개울가에 지은 정자다. 정자 자체에선 시간의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새로 고쳐 지었기 때문이다. 반면 주변 경치는 빼어나다. 높은 뼝대(벼랑의 사투리)와 맑은 개울이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안내판에 아홉 개의 아름다운 풍경(九美)과 그에 딸린 2개의 세부 경관 요소를 합한 18경을 설명해 뒀다. 하나하나 찾아가며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인근 낙천리 미락숲은 미루나무와 느티나무가 짙은 숲 그늘을 이뤄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다. 남면 낙동리 일대에도 쉬어 가기 좋은 계곡이 많다. 지장천이 우람한 뼝대를 돌아가며 만든 계곡들이다. 개미들마을, 광덕마을 등 농촌체험마을들이 이 계곡에 깃들여 있다. 지장천 끝자락엔 미리내 폭포가 있다. 예전엔 용소폭포로 불리던 곳인데 어느샌가 미리내 폭포로 굳어졌다. 생김새가 와인잔을 닮아 와인폭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야생화 잔치… 고도 1330m ‘만항재’ 산상 정원에서 여름을 보내는 맛도 각별하다. 만항재는 ‘탐화 여행의 고전’ 같은 곳이다. 태백과 정선, 영월 등 세 도시가 경계를 맞댄 고개로,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고 남방계와 북방계 꽃들의 경계가 이곳에서 그어진다. 차로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을 더한다. 만항재의 고도는 1330m다. 어지간한 산보다 높다. 만항재에 들면 고원지대 특유의 상큼한 공기 알갱이가 폐부를 씻어 낸다. 고갯마루 여기저기엔 들꽃들의 향연이 한창이다. 산비탈마다 노루오줌, 말나리, 오이풀꽃 등이 활짝 피었다. 밤하늘의 작은 별들을 보는 듯하다. 색감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우리 들꽃이 그렇잖은가. 한지 위로 번지는 먹물처럼 은은하고 소박하다. 쭉쭉 뻗은 낙엽송 사이엔 나무 의자가 놓였다. 다리쉼하기 맞춤하다. 만항재와 길 하나를 사이로 이웃한 함백산에도 들꽃이 많다. 만항재에서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주차장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가 들머리다. 등산로 왼쪽은 정선, 오른쪽은 태백 땅이다. 식생은 만항재와 비슷하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솔나리 같은 보기 드문 꽃들과도 조우할 수 있다.●국내 최초의 라멘식 교량 ‘조동철교’ 이제 옛 탄광의 흔적을 찾을 차례다. 지난 6월 이웃 도시 태백의 장성광업소 폐업 소식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실상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종언을 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어서 더 관심이 쏠렸을 것이다. 정선에도 옛 탄광의 흔적은 참 많다. 이 더운 계절에 웬 칙칙한 탄광 이야기냐고 할 수 있겠지만, 둘러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신동읍 조동철교(鳥洞鐵橋)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라멘식(Rahmen·상하부가 결합된 구조) 교량이다. 국가유산청이 근대산업유산으로 선정한 ‘문화재급’ 건축물이다. 다리가 처음 놓인 건 1965년이지만 실질적인 기능을 한 건 태백선이 연장된 1966년부터다. 조동철교는 예미역~조동역 구간에 설치됐다. 예미역은 백두대간의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이다. 조동철교가 놓이기 이전엔 기차들이 이웃한 함백의 루프식 터널로 우회해야 했다. 이 노선을 곧게 펴는 역할을 한 게 조동철교다. 이후 태백선, 함백선 등을 통한 철로 수송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태백선, 함백선은 석탄 등의 광물을 주로 운송하던 노선이다. 그러니까 ‘찬란했던 광산 시대’를 상징하는 유산이 조동철교인 셈이다. 안경다리 탄광마을은 1993년 폐광된 광산 마을이다. 마을 위에 안경을 연상시키는 터널 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공식 명칭은 안경다리 근현대역사 마을이다. 옛 광부의 삶을 재현한 카페, 복고풍의 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안경다리를 지나면 ‘석탄 더미에 묻힌 꿈’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다. 녹슨 탄차, 광부 조형물 등으로 장식됐지만 이미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긴 지 오래인 듯하다. ●11일까지 풀파티 ‘하이원 워터파크’공원을 지나 급경사를 계속 오르면 새비재에 닿는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에서 ‘그녀’(전지현 분)가 ‘견우’(차태현 분)와 함께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이른바 ‘엽기 소나무’ 주변으로 타임캡슐 공원, 솔숲 등의 볼거리가 펼쳐져 있다. 이 계절의 ‘별미(美)’는 뭐니 뭐니 해도 고랭지 채소밭이다. 산자락 전체를 초록으로 물들이며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차분하게 ‘가르마를 튼’ 고랭지 채소밭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듯하다. 이게 이른바 ‘밭멍’의 효과일 터다.정선의 대표적인 놀이시설은 하이원 리조트다. 대개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전부인 걸로 알고 있지만 워터파크 등 놀이 공간도 잘 갖춰져 있다. 하이원 워터파크는 오는 11일까지 디제이 풀파티 행사를 연다. 오후 1시와 2시에 30분씩 공연이 펼쳐진다. 마운틴 콘도에선 18일까지 워터밤(관객 참여 물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제설기를 이용한 물폭탄 이벤트는 하루 4차례 열린다. 하이원 레이저 불꽃쇼는 2일과 3일, 10일, 15~16일 열린다. 불꽃놀이 규모가 제법 크다. ‘정태영삼 스토리버스’는 9~31일 ‘태백 물길따라 야시장’을 테마로 운행된다. 리조트 투숙객은 무료다. ■ 여행 수첩 -정선까지 간 김에 이맘때 둘러볼 만한 인근 명소 두 곳을 추천한다. 태백 구와우마을은 100만 송이 해바라기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요즘 절정에 달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만항재에서 영월 쪽으로 내려가면 칠랑이계곡(칠량이골)이다. 여기도 물놀이를 즐길 공간이 많다. 영월의 탄광 역사가 녹아 있는 램프공원, 꼴두공원 등 볼거리도 있다. -북평면 ‘나전역 카페’는 정선 일대에서 가장 ‘힙’하다고 소문난 카페다. 정선선의 간이역인 나전역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곤드레라테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독특한 메뉴를 낸다. ‘카페 안경다리’는 사실 맛있는 메뉴를 갖춘 곳은 아니다. 대신 카페를 차지하고 있는 이 ‘구역’의 어르신들과 옛이야기를 화제 삼아 수다 떠는 재미가 쏠쏠하다. 안경다리 마을에 있다.
  • 고령 우륵박물관 휴가철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령 우륵박물관 휴가철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북 고령군 우륵박물관은 휴가철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 3~4일, 10~11일 4일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1일 6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가야금 탄생의 비밀 알아보기 ▲꼬마우륵과 가야금 캐릭터 디폼블럭 만들기 ▲가야금 연주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유 캐릭터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과 가야금 연주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대가야문화의 매력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의 경우 우륵과 가야금 필통 만들기 체험을 대신할 수 있다. 별도의 예약은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대가야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전화(054-950-7136)로 문의하면 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과 대가야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해변·옥상 스크린에 오르는 명작들…영화제 연이어 개막

    해변·옥상 스크린에 오르는 명작들…영화제 연이어 개막

    강원 곳곳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영화제가 잇달아 개최된다. 강릉시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정동초교 운동장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릉씨네마떼끄가 주최하고, 강릉시가 후원한다. 지난 3~4월 진행된 작품 공모에는 단편 953편, 장편 77편 등 총 1030편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편 22편, 장편 2편 등 모두 24편이 관객을 만난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일 오후 6시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은 첫날인 2일 오후 7시 영화배우 공민정과 류경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29일에는 원주옥상영화제가 개막한다. 31일까지 사흘간 원주 한국관광공사 옥상에서 열리는 원주옥상영화제에서는 ‘꿈은 이루어진다’ ‘돌고래와 헤엄치는 법’ 등 19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는 영화를 보고 장면 속 인물의 행동을 포착해 그림으로 재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몸을 움직여 음미한 작품은 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30~31일 삼척해수욕장에서는 제1회 삼척 해(海)랑영화제가 열린다. 삼척시는 지난달까지 러닝타임 25분 이내 단편을 공모했다. 공모에서 선정된 12개 작품이 스크린에 오른다. 삼척시는 지난 4월 영화제 운영과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 파리 올림픽 찌른 ‘펜싱 코리아’…SKT, 20년간 300억 후원도 빛났다

    파리 올림픽 찌른 ‘펜싱 코리아’…SKT, 20년간 300억 후원도 빛났다

    펜싱 국가대표팀이 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20년간 국내 펜싱계를 지원해온 SK텔레콤의 묵묵한 후원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해왔다. 그간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 그 결과 펜싱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를 기록했다. 오상욱 선수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 여자 에페 단체전 5위에 오르는 등 펜싱 국가대표팀은 펜싱 종주국을 자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그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왔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는 국내 펜싱계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특히 펜싱을 고가의 장비가 있어야 하는 종목인 만큼 장비와 시설 비용 지원도 주효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 선수는 “선수들이 쓰는 장비나 시설 비용을 SK에서 지원해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 친구들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대한펜싱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세 단계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해왔다. 먼저 파리 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을 같은 규격의 경기장을 만들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진천선수촌에는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경기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같은 조건으로 맞춰 훈련해왔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간접 체험하면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파리 현지에는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고, 전력 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특히 의무 트레이너 2명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한편,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친숙한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왔다. SK텔레콤과 대한펜싱협회는 현지 지원활동을 위해 올해 초 올림픽 펜싱 경기장 인근 호텔을 선점하기도 했다. 이곳은 선수들의 휴식 등에도 쓰이면서 사실상 펜싱 국가대표팀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 협회장은 2018년 펜싱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에 앞장서 왔다. 앞서 오상욱 선수는 지난달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Team SK’ 출정식에서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주요 대회에 걱정 없이 참가할 수 있게 해준 SK텔레콤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펜싱 국가대표팀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계속된 폭염에 살수차와 쿨링포크를 가동하는 등 도심 열섬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살수차를 운행하면 도로 온도가 3~6도 정도 낮아진다. 울산시는 도심 복사열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10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중구 2대, 남구 3대, 동구 2대, 북구 2대, 울주군 1대 등 10대의 살수차를 운영한다. 살수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2~3회씩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면서 도로에 물을 뿌린다. 시는 살수 작업을 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줄여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살수 작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살수차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린다. 살수차는 폭 발령되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초장지구, 평거지구, 충무공지구 등 8개 구간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도 6개 지구에 살수차를 운행한다. 살수는 도심 열섬 현상 해소와 도로 복사열 저감, 폭염 피해 최소화에 효과적이다. 또 공원과 시장 등에서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주는 쿨링포그도 가동되고 있다. 쿨링포그는 온도를 최대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여준다. 울산 남구는 선암호수공원과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무거천 등에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2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가동되고, 습도가 높거나 기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지면 꺼진다. 울산 울주군도 KTX울산역 인도교 상부와 하부 쉼터 일대에 쿨링포그 3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명품 빛가람 치유의 숲 “지친 삶에 최고 선물”

    명품 빛가람 치유의 숲 “지친 삶에 최고 선물”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남 나주 도심에서 가까운 ‘빛가람 치유의 숲’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숲은 오롯이 자연을 느끼고 쉬었다 갈 수 있게 조성됐다. 전남산림연구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보건과 휴양 효과를 낼 수 있는 숲을 연구한 끝에 내놓은 작품이다. 주말이면 3,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고 있어서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용한 방문객도 8,000명이 넘는다. 전남산림연구원은 또 산림치유 효과를 연구하고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림학교를 열어 청년과 귀산촌인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하며 지원하고 있다. ▒ 다양한 동식물 서식하는 숲생태계 ‘빛가람 치유의 숲’은 지난 2019년 5월 개장했다. 50.8ha 규모로 넓고 불과 5년 만에 1000여 종의 식물자원과 다양한 곤충과 야생동물들이 서식해 안정된 숲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와 광주시 등 인근 도시에서도 쉽게 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치유센터(2층, 832㎡), 방문자센터(249㎡), 숲체험장, 치유숲길(2.8㎞)이 있고 7가지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2시간 동안 다양한 숲 체험활동을 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숲속 기혈순환체조, 맨발 즐기기, 해먹 체험, 족욕 체험, 이완 휴식, 차 마시기, 싱잉볼과 코시차임이 있다. 소리치유, 감정오일 프로그램 등 오감을 이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후변화 대응 난대수종 재조명 지난 2022년부터 국립나주병원 등 보건의료 전문기관과 함께 빛가람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치유효과를 검증,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채우림’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안감이 사라지며 심리적 회복이 이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cortisol)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이며 신체 스트레스가 저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더 나아가 산림휴양과 치유의 근간이 되는 산림의 피톤치드 등 ‘공기질 조사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전남지역 산림의 공기질 조사를 해 난대숲을 중심으로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남의 주요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군락지와 온대수종 중 피톤치드량이 많다고 알려진 소나무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을 비교 분석해 난대숲이 소나무숲보다 피톤치드 발생량이 1.1~3.6배 많다는 사실도 알아냈다.또 수목의 생장이 사계절 중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다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붉가시나무가 가장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대지역의 상록활엽수림이 최근 20년간 약 2.7배 증가하는 등 기후변화로 난대숲 분포면적이 확대될 것이 예상돼 앞으로 붉가시나무 등의 난대수종 활용방안에 대한 재조명이 기대된다. 전남산림연구원은 미래 우리나라 산림의 근간이 될 난대숲의 보건·휴양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 어린이·성인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연구원은 치유의 숲에서 가까운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 산림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해마다 3월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교육’을 위해 정기반을 모집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숲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호기심과 모험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숲해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숲해설 서비스의 경우 11월까지 연중무휴 제공하고 있다. 휴일이면 3,000여명이 이 곳을 찾아와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해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도민들을 위한 ‘쉼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2012년부터는 ‘산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귀산촌 수요가 늘어나면서 임업인을 양성하고 임산소득을 늘릴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때문일까, 2018년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소득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남의 청년들과 귀산촌인, 임업후계자들에게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귀산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조경수, 특용수, 산약초, 산림버섯 재배교육을 하고 있다. 또 자격증 시험과 수목 전정관리 등 기능교육도 하면서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22년 임입직불제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임업직불금 의무교육까지 맡았다. 전남 도민들이 이 교육을 받으려고 멀리 다른 지방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교육 호응도가 좋아 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85회에 걸쳐 1,412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2개 과정을 신설해 총 9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고 교육생은 350여 명에 이른다.최근에는 교육 운영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임업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산림학교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산림학교 임업인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많은 임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꿈나무들 “직접 실험·실습… 생명공학 짜릿해요”

    꿈나무들 “직접 실험·실습… 생명공학 짜릿해요”

    전국 중학생 40명 2박 3일간 합숙습성 체험 ‘귀뚜라미 격투’ 웃음꽃 환경·농업 등 특강… “진로 큰 영향” “귀뚜라미 탈출하잖아, 얼른 잡아!” 3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200동에서는 ‘귀뚜라미 격투 월드컵’이 펼쳐졌다. 원형으로 만들어진 경기장 안에 귀뚜라미 두 마리를 풀어놓은 후 상대를 확연하게 제압한 개체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실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상대를 공격하는 곤충들의 습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됐다. 처음에는 귀뚜라미를 무서워하던 학생들도 조금 지나자 경기장에서 탈출하려는 귀뚜라미를 거리낌 없이 맨손으로 집어 올렸다.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해하며 적막이 감돌던 교실은 어느새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생명공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합숙하며 서울대 교수의 생명공학 강의를 듣고 직접 실험과 실습을 하는 ‘제20회 생명공학캠프’가 이날 시작됐다. 첫날 실습을 주관한 강창구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교수는 혹여나 학생들이 겁을 먹고 실습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할까 조교들과 함께 지켜보며 직접 귀뚜라미를 옮겨 주기도 했다. 강 교수는 “학생들이 곤충과 동물의 습성에 대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습을 기획했다”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과학적 사고를 함양하고 곤충과 동물에 대한 흥미도 키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온 중학생 40명이 선발됐다. 캠프에는 김형석 교수의 ‘작물 원격 탐사와 노지 스마트 농업의 미래’, 안태인 교수의 ‘환경 제어식 농업’, 곽효원 교수의 ‘나무로부터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재료 이야기’ 등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다. 기창석 교수가 지도하는 ‘오렌지 화장품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충남 천안에서 온 최지헌(15·천안 봉서중)군은 “평소에는 하기 어려운 실습을 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면서 “미래 생명공학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평소 진로를 고민하던 박서우(14·서울 도곡중)양은 “내가 생명공학에 정말로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혼자 책을 보며 고민하는 게 아니라 이번 캠프에서 체험을 하면서 탐색해 보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장판식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입소식에서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 분야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캠프 기간 동안에는 학생 6~7명당 1명씩 배정된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 멘토들이 학생들의 생활을 돕는다. 농경제사회학부 2학년 류재연(22)씨는 “학생들이 체험하는 내용이 학문에 대한 흥미로 연결되도록 성심성의껏 돕고 싶다”고 말했다.
  •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드러난 ‘문학강국’ 자부심…즐겨요! 佛문학 5선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드러난 ‘문학강국’ 자부심…즐겨요! 佛문학 5선

    전위적인 퍼포먼스부터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대형 사고까지.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던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전 세계 문학·출판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끈 장면이 있었다. 오페라 가수 마리나 비오티와 파리관현악단의 ‘카르멘’이 흘러나오는 도서관. 청춘 남녀 셋이 눈빛을 교환하며 서로의 은밀한 욕망을 확인하는 순간 그들의 손에 쥐어져 있던 문학책이 화제였다. 작품의 표지만으로도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문학강국’ 프랑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개회식 영상에서 표지가 등장한 프랑스 문학은 총 다섯 권이다. 폴 베를렌(1844~1896)의 시집 ‘말 없는 연가’, 알프레드 드 뮈세(1810~1857)의 희곡 ‘장난삼아 연애하지 마소’, 기 드 모파상(1850~1893)의 소설 ‘벨아미’, 아니 에르노(84)의 소설 ‘단순한 열정’, 레일라 슬리마니(43)의 에세이 ‘섹스와 거짓말’이 영상에 순서대로 소개됐다. 여러 출판사에서 선집으로 엮은 베를렌의 작품을 포함해 모두 우리말로 번역돼 있다. 국내에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소개된 모파상의 ‘벨아미’는 아름다운 미모로 파리 사교계에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성 ‘조르주 뒤루아’의 파괴적인 욕망을 다룬 작품이다. 치명적인 ‘옴파탈’,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나쁜 남자’의 원형이라 하겠다. 영상에서는 서로에게 매혹된 두 남성 사이의 ‘사랑의 신호’로 쓰이고 있다.이들과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한 것처럼 보이는 여성의 손에 들려 있던 ‘단순한 열정’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에르노의 대표작이다. 2022년 노벨문학상을 품에 안았던 에르노는 자기가 직접 체험한 걸 소설화하는 작가로도 유명한데, 한국어판은 문학동네에서 나왔다. 작가가 젊은 유부남 연인과 가졌던 짧고도 정열적인 사랑을 회상하는 작품이다. 에르노의 다른 작품처럼 수위가 상당히 세다. 영상 속 여성은 이 책의 표지를 남성에게 보여 주며 ‘뜨거운 사랑’을 나누자는 유혹을 건네는 듯하다.2016년 35세의 나이에 프랑스어권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을 받은 슬리마니는 모로코 출신 여성 작가다. 경계인, 이방인의 정체성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 프랑스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르테의 번역으로 소개된 ‘섹스와 거짓말’은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내밀한 성적 욕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인터뷰집이다.금지된 사랑과 그로 인한 인간의 파멸을 그린 뮈세의 희곡 ‘장난삼아 연애하지 마소’는 지만지에서 우리말로 번역했다.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으로 같은 시대를 살았던 아르튀르 랭보의 동성 연인이자, 그를 총으로 쏴 다치게 했던 일화로도 유명한 베를렌이 감옥에서 쓴 시집 ‘말 없는 연가’는 지만지·선영사 등에서 낸 선집에 일부 작품이 수록된 형태로 소개됐다. ‘내 마음에 눈물 내린다’ 등의 시가 잘 알려져 있다.프랑스 문학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장폴 사르트르(1905~1980)나 알베르 카뮈(1913~1960) 등 실존주의 작가가 아니었다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무겁고 진중한 철학을 담은 책이 아니라 하나같이 감각적이고 육체적인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노벨문학상 작가 에르노를 앞세운 것에서 영국·독일과 함께 유럽 문학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모로코 작가 슬리마니의 작품을 내세운 것에서는 프랑스가 다양성과 이방인에 대한 포용을 중시하는 나라임을 과시하려는 시도도 읽힌다.
  • “어르신 복지 1번지 종로, 명성 잇겠다”[현장 행정]

    “어르신 복지 1번지 종로, 명성 잇겠다”[현장 행정]

    노인종합복지관 찾아 배식 봉사‘플러스 카페’선 바리스타로 소통 “식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앞치마를 두른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26일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감로정’에서 배식 봉사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정 구청장이 종로구 곳곳을 직접 방문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허니가 간다’의 세 번째 방문지다. 허리를 굽혀 수저와 식판을 건네는 정 구청장에게 어르신들은 ‘엄지척’을 보냈다. 싱싱한 상추에 돼지수육, 들기름 막국수 등 여름철 별미로 풍성한 식판이었다. 감로정의 일평균 식사 인원은 500여명. 맛깔스럽고 풍성한 식단은 서울 시내 복지관 최고 수준이다. 이화동 주민 이영순(85)씨는 “날이 더우니 매일 오전 10시쯤 복지관에 와서 수업 듣고 놀다가 오후 5시쯤 간다”며 “음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복지관 관장인 정관 스님은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는 점심이 하루 한 끼일 수 있으니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식단을 짜고 있다”고 했다. 배식 봉사를 마친 정 구청장은 키오스크에서 직접 식권을 구매해 어르신들과 함께 식사했다. 구청 관계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복지관 운영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 중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 최우수 기관으로 꼽힌다. 60세 이상 종로 구민의 30%인 1만 20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전국의 시니어 연극단이 참여하는 서울시니어연극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된 전통장문화 전수 사업단 ‘장체험관 및 장카페’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정 구청장은 다양한 강의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사를 나눴다. 가곡 교실에서는 슈베르트의 ‘보리수’도 함께 부르고 시니어 모델 교실에서는 레드 카펫 위를 걸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민선 8기 공약 사항인 어르신 스마트 기기 체험 공간 ‘시니어 디지털센터’도 둘러봤다. 시니어 디지털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정 구청장은 실버 바리스타가 일하는 ‘플러스 카페’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주민들과 소통했다. 커피를 받은 한 어르신은 “커피 맛이 제법”이라며 자주 오라고 당부했다. 정 구청장은 “더운 여름날 어르신들이 만족스럽게 식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서울시에서 으뜸으로 활동하고 있는 복지관과 함께 ‘어르신 복지 1번지’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도 ‘이색 승마관광 체험’ 회당 최대 60% 지원

    말타고 제주를 즐기는 이색 승마관광체험형 사업이 관광객 유치에 새 활로가 될지 관심을 끈다. 제주도는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체험형 복합 사업인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지원사업’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원금은 승마 18만원, 관광 3만원, 숙박 7만원 등 최대 28만원까지다. 회당 최대 60%까지 지원되며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상품 이용료와 숙박비 지원은 승마트레킹 또는 승마강습 체험을 한 이용객에게 제공된다. 숙박은 각 승마장에서 연계해 지정한 곳을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식비나 카페 비용 등은 제외된다. 현재 도내 62곳 승마시설 가운데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승마장은 제주시 브라더스파크승마클럽, 서귀포시 OK승마장 등 모두 7곳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말산업 특구의 이점을 활용하는 사업”이라며 “침체한 관광승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102년 역사 전남산림연구원 새출발…산림 새로운 가치 창출”

    “102년 역사 전남산림연구원 새출발…산림 새로운 가치 창출”

    “소리 없는 산림자원전쟁 시대에 ‘숲을 지켜온 100년, 미래를 키워낼 100년’입니다. 전남의 미래를 숲과 함께 글로벌 산림융복합기술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2년 역사를 가진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7월부터 전남산림연구원으로 명칭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1922년 3월 25일 광주 임동에서 임업묘포장으로 시작해 1937년 임업시험장으로 승격됐고 1975년 나주로 이전해서 1993년 산림환경연구소로, 다시 2008년 완도수목원과 통폐합해 산림자원연구소로 운영됐다. 명실상부 전남의 산림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신문은 30일 전남산림연구원 오득실 원장을 만나 앞으로 비전을 들어봤다. ― 전남산림연구원으로 새출발 소감은. “나주에 있는 전남산림연구원은 지난 102년 역사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 특히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지정돼 연간 30만명이 찾는 숲 명소다. 도민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숲 교육과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업인을 위한 산림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임업후계자를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산림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산업화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올해 안에 준공된다. 또 지역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는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20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목재 친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130억원을 투입하여 목재누리센터를 나주연구원내에 건립,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전남산림연구원 앞으로 비전은. 연구원은 산림자원전쟁 시대에 ‘숲을 지켜온 100년, 미래를 키워낼 100년’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구체적인 방안은 4가지다. 우선 산림자원의 보전․관리를 통한 산림생태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연구하겠다. 또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화 산림생명자원 융·복합 산업화 방안을 연구할 것이다. 임업인 전문교육과 치유·휴양 등 도민 맞춤형 산림복지를 연구하겠다. 끝으로 국내 최대 난대림 자생지인 완도수목원의 난대산림자원을 잘 보전하고 산림종다양성을 증진하겠다. 우리 연구원은 2012년부터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전남지역의 산림자원에 관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난대지역 향토수종 등 타 지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식물종을 우선으로 산림유전자원을 확보·보전·연구하는 등 생물종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권을 70건 보유하고 있고 45개의 기술에 대해 54건의 기술이전과 산업화를 이뤄냈다. 국내·외 학회를 통해 발표한 연구성과가 277건이고 이 중 52건을 국제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전남산림연구원은 기후변화와 ‘산림르네상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산림경영 선순환 연구로 임업인 모두가 잘 사는 ‘돈이 되는 임업연구’에 주력하려고 한다.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미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미래 임업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 ―올해 안에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준공된다고 했는데 어떤 곳인가. “산림생명자원 원료물질에 대한 국내 바이오기업의 높은 해외의존도를 극복하고 2014년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생물자원 주권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이‘전남형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사업’이다. 200억 원을 투입해 7월 29일 시설준공을 마쳤다. 전남은 동백나무를 비롯해 황칠나무, 비자나무, 붉가시나무 등 난대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바이오소재에 대한 추출물은행을 자체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된 ‘전남형 바이오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이젠 이렇게 가꾼 산림을 자원으로 활용할 때다. 2014년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면서부터 세계는 자원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우수한 토종자원을 하루빨리 발굴해서 세계 무대에 나가 우리 토종자원의 효용적 가치를 더 키워 돈이 될 수 있도록 산업재산권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100년이 양묘를 통한 산지복구로 우리강산을 푸르게 가꿨다면 이제는 산업적으로 고부가가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전남 빛가람 치유의 숲’은 어떤 곳인가. “2019년 5월 개장한 ‘빛가람 치유의 숲’은 50.8ha 규모로 나주 식산의 자연숲과 연구원이 보유중인 다양한 산림유전자원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1,000여 종의 식물자원과 다양한 곤충,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안정된 숲생태를 지닌 곳으로 인근 도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근교형 치유의 숲’이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치유센터(2층, 832㎡), 방문자센터(249㎡), 숲체험장, 치유숲길(2.8㎞)이 있고 8가지의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236명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용했다. 국립나주병원과 나주시보건소, 한국전력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나주시 등 1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또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검증 연구와 함께 산림휴양과 치유의 근간이 되는 산림의 피톤치드 분석 등 전남의 주요 산림지역의 ’공기질 조사연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버섯 박사’로 이름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꽃송이버섯을 연구한 성과가 가장 보람있다. 녹지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연구사로 전직하면서 대학원에 입학했고 버섯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다 버섯저널을 통해 꽃송이버섯을 접했다.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일본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꽃송이버섯 인공재배 연구에 몰입하게 됐다. 3년 동안 강원도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다니면서 자생지를 조사했더니 침엽수에서만 꽃송이버섯이 자란다는 것을 알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고 인공재배 연구에 착수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 최초로 ‘트러플’ 인공재배연구를 시작해 국내 자생종을 통한 인공감염묘 생산에 성공했다. ‘트러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는 버섯생산자협회가 정하는 ‘올해의 버섯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저의 연구인생에서 잊지 못할 보람된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미래의 시작을 위해 지금 이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이다’ 는 각오로 미래 100년의 첫걸음을 산림연구원장으로서 새출발을 하고 있다.”
  • [포토] 북러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

    [포토] 북러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

    북한과 러시아 청소년들이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진행한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해 친목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조로(북러)소년친선야영생들의 ‘친선의 밤’ 모임이 30일 국제친선소년회관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야영 기간 푸른 파도 설레는 바닷가와 실내물놀이장, 체육유회오락들로 흥겨운 야외운동장 등에는 두 나라 학생소년들의 희열과 낭만이 차넘쳤다. 수족관과 조류사 등에서 그들은 황홀한 바닷세계와 풍부한 자연의 정취를 체험하며 보다 폭넓은 지식을 습득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두 나라 학생 소년들은 서로의 마음과 정,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 친선의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면서 잊지 못할 야영의 나날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했다”고 덧붙였다. 모임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에게 러시아 야영생들이 보내는 편지가 낭독되고 참석자들은 “즐거운 야영의 나날”이 담긴 편집 영상을 시청했다. 또 두 나라 학생의 연환공연도 이어졌다고 한다. 신문은 러시아의 청소년들이 “야영소가 아니라 궁전이라고 말해야 어울릴 것이다, 이런 야영소는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야영의 하루하루가 빨리 흘러간 것이 정말 아쉽다” ,“조선의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다” 같은 소감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러시아 청소년을 북러 친선 여름 캠프에 초청했다. 이들은 원산 바닷가에 자리 잡은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7월 2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50명이 넘는 러시아 청소년을 태운 고려항공 여객기 2대가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다”며 “이들은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북한 원산의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지낸다”고 24일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달 19일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 경제뿐 아니라 전방위에서 밀착하고 있다. 조약에는 “쌍방은 농업, 교육, 보건, 체육,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한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 제주에선 버스에서 문화공연을… 그린수소버스 타면 작은 콘서트에 빠진다

    제주에선 버스에서 문화공연을… 그린수소버스 타면 작은 콘서트에 빠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8분간 312번 그린수소버스 안에서 ‘문화가 있는 그린수소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한라수목원에서 제주시청까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색적인 색소폰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승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7080세대 인기곡부터 최신 유행곡까지 연주해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상적인 버스 이동시간을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의 호응도에 따라 향후 악기와 장르의 다양화, 대상 버스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음악·예술인에게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 지원정책과의 연계 및 확대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 노선이 개편되는 시점에 맞춰 일상 속 대중교통에 대한 친숙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더운 여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312번 버스노선에 그린수소버스 5대를 투입했으며, 올 하반기 내 20대까지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도심에서 1시간, 천혜의 섬 안산 대부도…남녀노소 사로잡는 관광 명소 가득

    도심에서 1시간, 천혜의 섬 안산 대부도…남녀노소 사로잡는 관광 명소 가득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가족 또는 연인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안산시 대부도가 어떨까.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따라 해안가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에선 서해안의 낙조도 감상할 수 있어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시화나래조력공원, 탄도바닷길까지 각종 핫플레이스부터 바다 앞 수많은 인스타 감성의 카페는 덤이다.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바지락 칼국수, 안산의 전통음식 바고찌(바지락+고추장 찌개)도 맛볼 수 있다.■방아머리해변, 석양 보며 음악 즐기는 콘서트 열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연간 20만여 명이 방문해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의 주요 관광지다. 수도권 인근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는 8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셋 콘서트가 열린다. 방아머리해변 상설공연장(단원구 대부황금로 1485-1 일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부도를 찾은 피서객과 시민에게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낙조와 해변에서 모티브를 얻은 4가지 공연 컨셉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8월 3일 열리는 첫 무대 ‘선셋 어게인’은 선셋 아래 감성과 음악의 만남을 테마로 팝밴드, 어쿠스틱, 퍼포먼스 보컬 등 감성과 흥이 넘치는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8월 17일 ‘선셋쇼’, 8월 31일 ‘선셋 하우스’, 9월 28일 ‘선셋 파티’가 연이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변 내 안전 쉼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응급상황에 대비, 안전 쉼터 주변에 안전관리 근로자들을 배치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1,500대’ 드론 군집 비행 주목 약 15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이 시연되는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8월 16일부터 사흘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1500대 드론 군집 비행과 라이트 쇼 ▲드론 비행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철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공연은 물론, 버스킹 등의 사전 행사를 통해 방아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잠깐 쉬어 가세요” 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해상공원이다. 서해바다의 물결과 신재생에너지의 순환을 테마로 하고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것도 특징이다. 공원은 크게 여가 공간, 휴식 공간, 편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문, 발전소, 관리동, 조력문화관, 달 전망대, 이야기 산책로, 잔디마당, 빛의 오벨리스크, 파도소리쉼터, 휴게소, 바다 계단이 있으며, 대부도나 제부도, 영흥도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하다. 달 전망대는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 있는 전망대다. 시화호와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화 지역의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높이 75m의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천천히 걸으며 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조력공원 등 주변 경관과 시화호 및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바닥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다.■자타공인 여행 명소, 탄도항·누에섬등대전망대 탄도에서 1.2㎞ 떨어진 곳에 작은 무인도 누에섬이 있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4시간씩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1㎞ 거리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바다가 갈라지면서 잠시 생기는 길을 ‘탄도 바닷길’이라고 부른다.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10여 분쯤 걸어가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등대 전망대를 볼 수 있다. 등대 전망대 내부 1층에는 등대 전망대, 탄도항, 대부도 풍경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실내 전망대, 3층은 망원경이 있는 야외전망대다. 탄도바닷길을 통해 누에섬으로 이동해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경치와 함께 탄도항, 대부도 옆 제부도도 볼 수 있다. 누에섬은 밀물 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와 함께… 유리섬박물관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은 유리 조형 작가들의 예술혼이 녹아 숨 쉬는 환상적인 유리 조형 작품과 아름다운 일몰, 서해 갯벌이 장관으로 어우러진 문화 체험 공간이다. 다양한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섬 미술관과 맥아트 미술관, 유리로 된 우주의 자연물에 조명을 더한 동화 같은 테마전시관, 바다와 갈대숲의 자연이 잘 어우러진 유리조각공원, 유리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학습 공간까지 구성이 꽉 찬 대부도 대표 나들이 장소다. 특히 넓은 잔디정원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고 야외 산책로를 따라 배치된 다양한 테마의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있고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맥아트 미술관은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1년에 4회 이상 전시행사를 기획, 매번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맥아트 미술관 1층에 있는 아트숍에서는 국내 유리 작가들이 만든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유리공예 시연장에서는 하루 3차례 유리 조형 작가들의 유리공예품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칼국수부터 바고찌까지…빼놓으면 섭섭한 식도락 안산시 대부도에는 인스타 감성의 카페부터 파전과 막걸리를 겸한 바지락 해물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이에 더해 최근 안산시 향토개발 음식인 바고찌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바고찌는 대부도의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어부밥상을 재현한 단품 메뉴다. 투박한 맛의 고추장찌개를 향토 음식에 맞게 개발한 것으로, 칼칼하면서 살짝 단맛이 있는 고추장찌개에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주재료인 바지락은 단백질, 비타민 B군,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바지락 살이 익으면 탄력 있는 바지락의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끓이면서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나와 밥과도 잘 어울린다. 졸여진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여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지는 음악 콘서트부터 1500대에 달하는 드론쇼까지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라며 “안산 대부도에서 일상의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하고 알찬 휴가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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