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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국보순회전 특별전시 20일 개막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국보순회전 특별전시 20일 개막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가락진 멋과 싱싱한 아름다움, 분청사기’라는 주제로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특별전시를 오는 20일 개막한다. 이번 국보순회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이 주관한다. 국보급 분청사기 가운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귀중한 작품들을 선보여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오는 8월 10일까지 총 80일간 진행된다. 보물 ‘분청사기 상감인화 연꽃 넝쿨무늬 병’을 비롯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분청사기 등 총 8점의 작품이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개막식은 전시 시작일인 20일 오후 2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김산옥, 임재현의 퓨전 국악 공연이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이번 국보순회전이 고흥군민을 물론 인근 지역민들에게도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3대 도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분청사기의 멋과 아름다움을 많은 분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종로구, 21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가족사랑 캠페인

    종로구, 21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가족사랑 캠페인

    서울 종로구가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로니에공원에서 2025년 ‘가정의 달 가족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구성원 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와 소통을 도울 각종 체험 프로그램, 캠페인,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로 구성했다. 먼저, 가족사랑 체험부스는 다양성 존중에 중점을 두고 꾸민다. 자화상을 그리며 가족 구성원 간 닮은 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미술 활동, 각자의 개성을 담은 모루바구니 및 가족에게 선물할 방향제 만들기 체험, 인스타 카드 꾸미기,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한마디 작성하기 등을 진행한다. 부스는 종로구가족센터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종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로교육복지센터가 함께 운영한다. 성인식 및 폭력 예방을 위한 OX퀴즈 풀기도 예정돼 있다. 가족사랑 홍보관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종로구 애플리케이션 종로Pick 활용법을 안내한다. 보건소는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건강관리 사업, 건강증진 프로그램, 예방접종을 알린다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은 ‘시민참여형’과 ‘정보제공’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법’, ‘가족 간 사랑 유형 파악법’, ‘사춘기 자녀 및 갱년기 부모를 이해하는 법’ 등을 다룬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간과하게 되는 가족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고, 가족 구성원 간 이해하며 소통하는 의미 있는 체험 등으로 공들여 기획했다”라면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족사랑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청주에 4대종단 ‘공감의 길’ 생긴다..충북도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

    청주에 4대종단 ‘공감의 길’ 생긴다..충북도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등 4대 종단이 함께 참여하는 ‘종교문화 공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충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종교평화 문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종교 간 화합과 융합을 실현하는 전국 모델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6억 원(국비 3억원, 도비 3억원)이 투입돼 도내 전역의 종교 유산과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청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성당, 사찰, 교회, 향교 등을 잇는 ‘공감의 길’ 조성이다. 탑동양관을 출발해 서운동성당, 제일교회, 청주읍성 남문 밖 순교터, 중앙공원(청주병영 순교터),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청주읍성 북문 밖 순교터, 당산 생각의 벙커, 청주 향교, 성공회성당, 수동성당, 용화사 등을 잇는 6.4㎞ 코스다. 종단별로는 천주교 ‘은총의 길’, 불교 ‘마음 쉬는 길’, 개신교 ‘말씀의 길’ 등 특화 순례 코스가 마련된다. 은총의 길은 두 가지다. 당일형 (4.7㎞)은 진천 순교 복자 오반지 바오로 묘, 무명 순교자 6인 묘, 무명 순교자 14인 묘, 유 데레사의 묘, 최양업 신부 박물관, 삼박골 모녀 순교자 묘를 잇는다. 체류형 (1박2일, 124.7㎞)은 제천 남상교 유택지, 학산공소, 황사영 백서 토굴, 성 요셉 신학당, 가경자 최양업 신부 묘, 제천 배론성지 은총의 성모마리아 기도학교(1박), 음성 감곡성당, 매괴박물관, 임가밀로 신부 가묘, 음성 봉암성지, 진천 배티성지, 최양업 신부 박물관, 조선교구 신학교 코스로 꾸며진다. 각 코스에선 명상, 묵상 등 내면 성찰형 콘텐츠와 생활 속 종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사업은 도와 종단이 함께 구성한 협의체 주도로 진행된다. 오디오북, QR 해설, 브랜드 로고 등 디지털 홍보 플랫폼도 마련된다. 종교인 해설사 양성, 시·군 간 협력사업 개발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충북 종교평화 관광길 선포식’과 함께, ‘공감의 길’ 걷기 행사가 시범 운영된다. 한충완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충북도와 종교계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종교와 문화의 공존을 실현하며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교육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 지원 강조

    이은주 경기도의원, 교육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 지원 강조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14일 ‘경기도 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의 원활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 참석했다. 본 연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넓은 지역을 아우르고 있는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교육 수요와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 경기도의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교육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책임연구자인 임승빈 명예교수는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의 현장 인식 조사 결과, 미래교육협력지구나 공유학교 협력에 어려움이 있으며 인적자원의 교류가 일회성 체험으로 그치는 문제가 있다는 등의 의견이 존재”했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의 통합형 조례 제정 등 실질적인 정책 제언을 위해 남은 연구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 “교육 전문가 대상 심층 인터뷰 등 착수 보고회 이후 제한된 기간에도 불구하고 양적·질적으로 알찬 연구를 수행해 주셨다”라며 연구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오늘 보고회에서 함께 검토·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식조사와 AHP 설문지 문항을 수정·보완하여 더욱 충실하고 실효성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당부했다. 6월에 진행될 최종 보고회에서는 인식조사 및 AHP 설문조사 결과와 분석 내용을 토대로 교육행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해남군 ‘코리아둘레길’ 테마형 걷기여행 운영

    해남군 ‘코리아둘레길’ 테마형 걷기여행 운영

    전남 해남군이 한반도 도보여행의 시작점에서 ‘코리아둘레길’ 주말 걷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이 만나는 해남은 코리아둘레길의 상징적 출발점이다. 해남군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마다 ‘코리아둘레길 주말 걷기’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2회에 걸쳐 회차당 선착순 40명을 모집해, 도보 여행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은 운영에서 제외된다.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따라 총연장 약 4,500㎞에 이르는 초장거리 도보길이다. 해남은 남해안 ‘남파랑길’과 서해안 ‘서해랑길’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도보여행의 시작이자 종점이라는 지리적 상징성을 갖는다. 해남 지역에는 남파랑길 85·89·90코스(총 46.3㎞), 서해랑길 15·1316코스(총 138.5㎞) 등 12개 코스가 조성돼 있다. 이번 걷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자연과 치유,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송호해변에서 진행되는 ‘맨발 노르딕워킹’을 비롯해 자연마을 탐방, 역사·문화 해설 코스 등 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를 담는다. 바닷가 백사장을 맨발로 걷는 송호해변 트레킹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걷기 구간은 초보자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5~10㎞ 내외 거리로 구성된다. 중간중간 지역 특산물 체험과 휴식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 스마일샤크, AWS 서밋 서울 2025서 플래티넘 부스로 참여

    스마일샤크, AWS 서밋 서울 2025서 플래티넘 부스로 참여

    -프리미어 파트너로 플래티넘 부스 운영… AI 자동화 실전 사례 공개-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 발표, 업계 실무자와의 소통 강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업 혁신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스마일샤크는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AWS Summit Seoul 2025)’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다. 스마일샤크는 지난해 브론즈 스폰서로 첫 참가한 데 이어, 단 1년 만에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AWS Premier Tier Partner) 자격으로 플래티넘 부스를 운영하며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스마일샤크는 기술력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복합적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행사 양일간 스마일샤크 부스에는 3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부스는 키링 제작, 간식 패키지 수령 등 브랜드 상징을 담은 체험형 요소로 구성됐으며,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스마일샤크의 철학과 기술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전문 인력과의 1:1 기술 상담도 활발히 이어지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로까지 확장됐다. 행사 첫날인 5월 14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진행된 인더스트리 데이 스폰서 세션에서는 스마일샤크의 김현민 솔루션즈 아키텍트가 발표자로 나서 ‘AI Agent 내재화 전략: 수동 업무 80% 대체, 어떻게 가능했나?’를 주제로 실제 기업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는 AI의 실질 적용 방식, 적은 리소스를 활용한 구현 전략, 도입 후 고도화 사례 등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하며 주목을 끌었다. 스마일샤크는 이번 행사를 통해 AWS 프리미어 파트너로서의 기술 역량은 물론, 생성형 AI를 접목한 자동화 전략을 실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샤크 장진환 대표는 “이번 AWS 서밋 서울 2025 참가는 스마일샤크가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실행력을 시장에 증명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샤크는 2019년 설립 초기부터 클라우드와 AI의 접점을 실무 관점에서 구체화하며, 글로벌 최초 AI MSP를 지향해왔다. 지난해 11월, 설립 5년 만에 AWS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으며, 현재는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한 MSP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인프라 운영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다 AWS SDP 인증과 누적 8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술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자리돔 한그릇 뚝딱 비우면 여름나기 거뜬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자리돔 한그릇 뚝딱 비우면 여름나기 거뜬

    # 올레길서 만나던 자리돔 파는 상인의 추억… 보목자리돔은 물회·모슬포자리돔은 구이용 ‘군침’“자리 삽서, 자리 사.(자리 사세요. 자리돔 사)” 어린시절 제주 올레길에서 자리돔을 파는 상인이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외치는 소리다. 놀라운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제주 읍·면지역 올레길에선 갓 잡아올린 싱싱한 자리돔을 파는 트럭상인이 동네 한바퀴를 돈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제철 수산물 자리돔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인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손바닥 크기만한 자리돔은 대표적인 돔 종류의 생선으로 회, 구이, 젓갈로 제주인의 밥상에 없으면 허전한 존재다. 처음엔 그 모양새와 크기때문에 우습게 보지만, 물회 한그릇 비우고 나면 몰라봐서 죄송할 정도로 매니아가 된다. 뼈와 가시가 많고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여름 자리물회 다섯번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여름나기를 위한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물회를 칼칼하게 먹고,태울 듯이 지져 조림으로 먹고, 생선 가시까지 씹힐 정도로 바싹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겨울에도 갑자기 그리울 땐 푹 묵혀놓은 젓갈을 꺼내 쌀밥에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그러나 서민밥상에서 늘 보이던 자리돔 요리는 이젠 귀한 몸 대접을 받는다. 바다수온이 상승하면서 어획량이 예년만 못해 올들어 kg당 1만 5000원선에 거래된단다. 요즘엔 울릉도와 독도에서 까지 관찰된다니 ‘귀한 몸’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자리돔은 서귀포 보목 바다와 모슬포바다에서 주로 나는데 보목 자리돔은 작아 물횟감으로 최고 인기며 모슬포 자리돔은 구이용으로 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자리돔은 지방이 거의 없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 열량은 낮고 포만감은 커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DHA, EPA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감소, 혈액순환 개선,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반면 자리구이는 살이 단단하고 지방이 적어 쫀득한 식감이 일품으로 고소한 풍미와 은은한 바다향이 가득 입안으로 퍼져 나간다. 제피잎의 향과 된장국물이 어우러지며 뼈째 오독오독 씹는 자리물회 한그릇이면 여름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다. 서울로 직장을 옮겨간 자리물회 매니아 A(52)씨는 자리돔 축제 시즌만 되면 자리물회가 그리워 제주에 와서 3박 4일 자리물회 순례여행을 하다 돌아가야 직성이 풀린단다. #보목해안길 찍으멍 주시멍 축제… 보목바다 만지고 느끼며 3일간 생생 현장 체험서귀포시는 ‘제21회 보목자리돔 축제’를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할머니·할아버지가 손주 손 잡고 오는 축제’를 테마로 자리돔 먹거리 제공, 전통문화 시현(테우),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 3개의 주요 테마로 도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장은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자리돔 먹거리 공간, 체험 프로그램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으로 구성되며, 보목만의 바다 향기와 지역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자리물회, 자리강회, 소라무침, 소라꼬치구이 등이 풍성하다. 특히 한 그릇에 1만원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물회는 매년 최고 인기 메뉴로 꼽힌다.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신메뉴 ‘돈까스 덮은 자리’도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 자리돔 맨손잡기, 왕보말·뿔소라 잡기, 고망낚시, 카약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목의 바다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현장 중심 체험이 강점이다. 또한 자연과의 공존을 실천하는 친환경 프로그램들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플라스팅 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현수막 재활용 소원걸기, 보목해안길 찍으멍 주시멍!(플로깅&보물찾기) 등 축제를 즐기면서 환경 보호의 의미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보목초등학교 예술제, 풍물패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자리돔 퍼레이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갈옷 멋쟁이 선발대회 등 남녀노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용희 서귀포시 송산동장은 “보목 어민들이 실제로 참여해 진행되는‘테우사들당기기(노젓기) 시연’은 예로부터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바다를 일궈냈던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축제는 자리돔 공식 캐릭터 ‘뽀자리’와 자리돔 굿즈도 선보여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광언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보목 자리돔 축제는 자연과 지역공동체, 관광이 어우러지는 통합형 축제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며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라며 “섶섬이 보이는 보목의 바다에서 시작되는 여름의 문턱,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 전했다.
  • 마음이 자박자박… 그 향기가 닿다, 풀꽃이 산들산들… 그 사색에 잠기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마음이 자박자박… 그 향기가 닿다, 풀꽃이 산들산들… 그 사색에 잠기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봉황산 남쪽, 일본식 가옥 한 채 뒤뜰엔 철쭉·금낭화·매발톱꽃…시화·시집·풍금 등 소박하게 채워딸 나민애씨에게 보낸 손편지도자세히 보고 오래 봐 온 존재 ‘가족’미운 만큼 사랑할 수밖에 없기도사람의 열기 빠져나간 한적한 숲늦봄은 이른 여름 향해 다가간다충남 공주시 태화산 기슭의 오뉴월 초록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신록’ 하고 발음할 때 입안에 푸름이 깊은숨처럼 스며 옵니다. 신록의 오월, 공주는 마곡사의 시간입니다. 저는 마곡사솔바람길을 시나브로치유길과 겹쳐 걸으며 신록의 계절을 누려야지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민천의 공주풀꽃문학관으로 발길이 먼저 향했습니다. 시인이 딸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마음이 움직인 까닭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나태주 시인을 만났습니다. 시인의 풍금 연주는 흑백영화 같아서, 편지는 자박자박 딛는 마음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제민천은 공주의 도심을 가로질러 금강과 만납니다. 그 중심의 봉황동과 반죽동 일대에는 조선시대 충청감영이, 1923년까지 충남도청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충남의 중심이었지요. 여느 구도심이 그렇듯 지금은 층층이 쌓인 마을의 시간이 여행자를 부릅니다. 이 동네에서는 차보다 두 발로 걷는 게 좋습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다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있으면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발견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겁니다. 토종 곡물을 탐구하는 그로서리(grocery) 카페 곡물집集, 건축사무소가 만든 독특한 외관의 북카페 블루프린트 북, 정원이 예쁜 한옥 찻집 루치아의뜰, 60년대 한옥을 다듬은 봉황재 게스트하우스 등 탐스러운 곳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그렇게 느린 달팽이처럼 구석구석을 걷다 보면 봉황산 남쪽에 작은 일본식 가옥 한 채가 보일 겁니다. 조선시대 충청감영이 있던 공주사대부고 바로 옆이지요. 그 소담한 집이 바로 나태주 시인의 공주풀꽃문학관입니다. ●숨죽여 사랑에게 ‘미안해요. 여보… 미안하구나 얘들아.’ 오늘 다시 읽은 시의 일부입니다. 시인은 자신을 ‘최소한의 아버지 초라한 남편’이라고 칭합니다. 시의 마지막은 ‘지나온 날을 돌아보며 고개 숙인다’로 끝이 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고개 숙일 줄 아는 이의 ‘미안해’는 ‘고마워’의 다른 표현일 겁니다. 제가 읽던 책은 나태주 시인이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답장 같은 딸 나민애씨의 산문이 실린 책 ‘나만 아는 풀꽃향기’(앤드)입니다. 저는 지금 공주풀꽃문학관에 와 있습니다. 시인 부녀의 편지가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제 안에 부치지 못한 편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나태주 시인은 풍금 앞에 앉아 있습니다. 좀 전에는 초등학생 가족이 시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시인이 뒤뜰로 난 방문을 활짝 엽니다. 화사한 정원이 나타납니다. 철쭉, 금낭화, 매발톱꽃, 조개나물꽃 등이 잔뜩 피었습니다. 시인이 운을 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발소리는 어떨 것 같아요. 저벅저벅할까? 자박자박할까? 자박자박하겠지요. 그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게 작은 발걸음으로 걸어갈 거예요.” 시인이 정원을 가리키며 꽃이 피니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디딤돌을 따라서 자박자박 걸어들 다닙니다. 또 꽃 앞에서 멈추고 꽃과 꽃 사이를 넘나들지요. 진짜 풀꽃의 문학이 그곳에 있습니다. 공주풀꽃문학관은 2014년 문을 열었습니다. 뒤편 새 건물은 개관을 앞둔 나태주문학창작플랫폼입니다. 플랫폼이 문을 열어도 문학관은 그 자리에 있겠지만 시인과의 소박한 만남은 왠지 지금이 나을 것만 같습니다. 문학관 하면 시인의 육필 원고와 창작 도구, 연대표 등으로 나뉜 전시실이 떠오릅니다. 이곳은 다릅니다. 시인이 그린 시화와 시집들 그리고 풍금과 시인이 사랑한 공주 예술가들의 작품이 대신합니다. 시인에게 문학관은 박제된 박물관이 아니라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터전인 듯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시가 그런 의미일까요. 또 시인은 문학관에서 약속을 잡곤 합니다. 인터뷰도 있고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하지요. 무심히 들르기도 할 겁니다. 그런 날은 문학관을 찾는 이들과 격의 없이 소통합니다. 오늘이 그런 날인가 봅니다. 매일은 아닐 테지만 기대보다 자주 있는 일이지요. 그래서 공주풀꽃문학관은 나태주 시인의 집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립니다. ●문학관보다는 시인의 집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꽃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시인이 풍금의 건반을 누릅니다. 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시인이 노래하는 풍금 위에는 딸 나민애씨의 사진 액자가 보입니다. 시인은 지금껏 받은 손 글씨 편지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인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가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안부를 묻거나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모가 편지를 쓰곤 했어요. 교육의 방법이기도 했지요. 나도 딸아이가 집에서 같이 지낼 때는 편지를 안 썼어요. 그런데 바깥에 나가 살게 되니 배운 것도 아닌데 아버지가 나에게 하시듯이 편지를 썼어요.” 그러니 ‘나만 아는 풀꽃 향기’는 그가 딸에게 건네는 안부고 당부입니다.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만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겠지요. 저는 이 책 속의 많은 편지가 ‘민애야’ 하고 딸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좋았습니다. 나민애씨는 아버지의 마음에 꽃처럼 피었겠지요. 향기로운 풀꽃이었겠지요. ‘나만 아는 풀꽃 향기’는 나민애씨가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또 결혼을 앞두고 쓴 네 통의 편지로 끝을 맺습니다. 시인에게 유독 귀한 편지였을 겁니다. 나민애씨는 문학평론가이기도 한데요. 자신에게 있어 ‘평생의 시 공부는 평생의 아버지 공부’라고 말합니다. 시인 아버지에게 이보다 큰 사랑 고백이 있을까요. 시인의 정원을 자박자박 걷다 나오는 길, ‘자전거 탄 풍경’ 조형물 앞에서 ‘풀꽃’을 다시 읽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가족이야말로 자세히 보고 오래 봐 온 존재입니다. 공기처럼 흔한 풀 같고 또 무지개처럼 화려한 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밉기도 하고 미운 만큼 사랑할 수밖에 없기도 하지요. 그 풀꽃에 나만 아는 향기가 있다는 시인의 편지가 마음 한편에 고이 내려앉습니다. ●한글로 쓰인 마음의 편지 제민천 마을에서는 충남역사박물관이 가깝습니다. 예전에는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쓰인 곳입니다. 붉은 벽돌 건물은 2층 창가에 돌출한 종 모양의 외관이 두드러집니다. 현재는 ‘한글, 마음을 적다’라는 제목의 전시가 한창입니다. 조선시대 가족 사랑을 표현한 한글 편지 전시입니다. 정조어필한글편지첩은 정조가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보낸 편지 등을 모아 만든 첩입니다. 서툰 글과 글씨의 어린 원손이 어엿한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읽고 보는 즐거움이 각별합니다. 반면 어머니의 유언을 아들이 정리한 ‘선비유언’은 가슴 뭉클한 사연이지요. 죽음을 앞둔 어머니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맥 보아 약명 내어 두었으니… 잘 먹고 쉬 낫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또 순원왕후가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위해 ‘밤다식’, ‘오미자병’ 등 생전에 덕온공주가 좋아하던 제수 음식을 적어 보낸 글은 그 어떤 편지보다 구슬프고요. 박물관을 나서는데 자꾸만 마음이 들썩입니다. 언덕 위 박물관의 한적한 정원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보고픈 가족에게 용기 내어 편지 한 통을 써 나갈 수밖에요. 기어이 가가책방을 찾습니다. 가가책방은 여행자를 위한 책이 있는 쉼터였습니다. 하숙집과 신문 보관 창고로 쓰이던 빈방을 개조했습니다. 무인책방으로 운영하면서는 방명록용으로 엽서와 색연필을 뒀더니 어느 날부터 그것들이 벽을 뒤덮기 시작했고요. 먼저 찾은 이가 남긴 엽서는 이제 공간의 인력으로 다음 사람들을 부릅니다. 각기 다른 사연은 순서를 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 하나로 이어진 릴레이 편지일 테지요. 서동민 대표의 말을 빌리면 족히 1만장은 넘을 거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가책방을 편지의 방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책방 안은 이곳을 찾은 이들이 남긴 엽서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서동민 대표에게 쓴 감사 편지, 같이 온 친구끼리 나눈 엽서, 또 위태한 자신에게 추억하듯 이곳을 다시 찾겠노라고 결심하는 고백도 보입니다. 댓글처럼 달린 응원의 엽서도요. 오늘의 저와 닮은 이들이 여행의 책방에 앉아 마음을 적어 나갔겠습니다. 우선 전화로 예약하며 받은 열쇠의 비밀번호를 누릅니다. 이곳의 공식적인 이용료는 5000원입니다만 강제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공간을 아끼는 여행객들은 기꺼이 이용료를 지불하거나 약 200m 떨어진 가가상점을 일부러 다녀갑니다. 저는 정성스레 엽서를 꾸미는 이들 곁에서 당신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먼저 엽서로 가득한 방에 있노라 적습니다. 또 나태주 시인을 만나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고 자랑합니다. 시인의 소년 같은 유쾌함이 좋았노라고 분명 MBTI는 ‘E’로 시작할 거라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에서 내 어머니의 유언 같은 편지를 읽었다고 씁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도 결국 누군가의 자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나브로, 신록의 숲에서 공주를 떠나기 전에는 마곡사를 찾습니다. 왠지 한참을 돌아온 것만 같습니다. 그렇다고 신록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지요. 저는 마곡사신록축제가 막 끝난 이 시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의 열기가 빠져나간 한적한 숲에서는 오롯하게 초록만이 반깁니다. 북적임은 그것대로 흥겹지만 적막 속에서 산들산들한 초록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까닭입니다. 신록은 마곡사솔바람길을 따라 걸으며 누립니다. 백범명상길이라고 불리는 이 길은 백범길과 명상산책길, 송림숲길 3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짧게는 50분에서 길게는 4시간 가까운 코스입니다. 푸른 숲과 암자는 짙고 깊어 마음의 평화를 안깁니다. 목적 없이 숲에 머무는 것만으로 근심은 씻겨 나갑니다. 그 길에 붙은 ‘명상’을 조금 더 깊이 체험하고 싶을 때는 시나브로치유길을 따릅니다. 시나브로치유길은 마곡사솔바람길 가운데 은적암, 백련암, 군왕대 등의 명상과 사색을 하기 좋은 장소를 제안합니다. 저는 백련암 가는 길의 불모비림에 멈춰 섭니다. 마곡사에서 미술을 담당하던 화승들의 비석을 모은 자리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먼 데서 노래하는 새와 개울 물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또 백련암과 은적암을 잇는 숲길에서 잠시 눈을 감습니다. 숲에 이는 여린 바람은 숨길이 돼 주고, 잠에서 깨어난 신록들은 개구쟁이 아이의 볼처럼 실룩댑니다. 늦은 봄이 이른 여름을 향해 다가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로 가는 걸음 또한 자박자박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풀꽃문학관 -오전 10시~오후 5시(3~11월), 월요일 휴관, www.gjliterary.org
  • 밀고, 닦고, 칠하고… ‘어린이 스트라디바리’ 꿈 자라는 서리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밀고, 닦고, 칠하고… ‘어린이 스트라디바리’ 꿈 자라는 서리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악기 거리 특성 맞춰 예술교육 접목초등생 등 공방서 현악기 제작 수업6~7월 ‘국악기 탐구생활’도 정례화“주민들 일상 속 음악 체험 기회 제공” “끝을 살짝 올려 주듯이 대패질을 하는 거예요. 우리 학생은 정말 잘하네요. 공방에서 한 4년 배우고 선생님처럼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도 되겠어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의 한 현악기 공방. 남녀 어린이 두 명이 ‘현악기 장인’ 박영선 명지대 글로벌현악기제작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핑거플레인(손가락 크기 대패)으로 바이올린 앞판을 열심히 밀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서초문화재단의 바이올린·활 제작 1일 수업인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었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과 악기 상점, 공방, 음악 연습실 등이 밀집한 K클래식의 메카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거리의 지역적 특성을 예술 교육과 접목한 서초문화재단의 체험형 문화 사업이다. 2021년 처음 시작해 최대 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할 만큼 매년 인기가 높다. 올해는 4~5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총 8회)마다 230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예술의전당 인근 13개 공방에서 현악기 제작자들의 일일 수업을 받는다. 박 교수의 이날 수업은 비올라 다 브라초와 비올라 다 감바 등 현악기의 오랜 유래를 설명하며 시작했다. 이어 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찰현’의 원리 설명, 대패 실습, 칠·건조 실습 등이 진행됐다. 대부분 교육은 ‘어린이 스트라디바리’(17세기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뤄진다. 때로는 바이올린 앞판 ‘F홀’의 역할이나 ‘울프톤’(첼로나 베이스에서 늑대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과 같은 전문 지식을 설명할 만큼 수준이 높아지기도 한다. 이날 공방에서 만난 고재준(11)군은 “미술을 좋아하다 보니 칠 실습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바이올린을 더 열심히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찾은 활 공방에서는 활의 기능과 조립 과정, 대패 실습, 활털 빗기 실습 등이 이뤄졌다. 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앞서 바이올린 공방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풀기 위해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상희 이상희보우아뜰리에 대표는 “아무리 비싼 악기도 활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수업을 통해 활이 악기를 울려 주며 음악의 색깔까지 바꾸는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2018년 서울시가 지정한 서초음악문화지구의 새 이름으로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프로 연주자부터 공연계 관계자, 전공생, 악기 제작자, 일반 관객까지 1년 내내 오고가는 이 지역 특색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악기 제작 전시회에 출품된 새 악기로 직접 연주회와 강연회를 여는 ‘서리풀 스트링 페어’, 소공연장 기획 공연 ‘클래식 다방’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6~7월 진행되는 ‘국악기 탐구생활’은 이 지역에 예술의전당뿐만 아니라 국립국악원이 함께 있다는 점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전통악기 버전’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던 해금·단소 수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부터 정규 사업으로 정례화됐다. 서초문화재단 관계자는 “서리풀 악기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 강남, 청소년에 신산업 진로체험 교육

    강남, 청소년에 신산업 진로체험 교육

    스타트업·e스포츠 등 직업군 연결현직자와의 소통, 특강·질의 늘려“스스로 진로 설계·성장 기회 제공” 서울 강남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산업 기반 진로 체험 프로그램 ‘강남드림파인더스’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드림파인더스는 청소년들이 미래 유망 직군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강남형 진로 교육 모델이다.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직업군을 연결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진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강남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미래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지난해에는 25회 운영 과정에 중고교생 356명이 참여했다. 구는 앞서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22개 학교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올해 총 25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매회 10~15명씩 소규모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을 넘어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기초산업 이해 교육 ▲현장 공간 탐방 ▲직무 종사자와의 대화 ▲직무 질의응답 ▲피드백 설문 및 이벤트 등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현직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며 학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강 및 질의응답 시간을 대폭 늘려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현장은 스타트업, e스포츠, 의료기관, 교통공기업 등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구성된다. 주요 체험처로는 아산나눔재단의 마루(기업가정신 학습 및 창업 허브 투어), 삼성서울병원(부서별 직무 체험과 멘토링), T1아카데미(e스포츠 훈련 및 선수 역량 이해), 서울교통공사 수서차량사업소(운전실 및 정비 현장 탐방)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체험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소년이 산업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은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 밑거름이 된다”며 “강남드림파인더스를 통해 미래 인재가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구단 굿즈·청소 쿠폰까지… ‘고향사랑 답례품’ 괜찮네

    구단 굿즈·청소 쿠폰까지… ‘고향사랑 답례품’ 괜찮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단순한 지역 특산물 위주에서 벗어나 ‘프로스포츠 굿즈’와 ‘청소쿠폰’으로까지 확대되는 등 기부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기부자 맞춤형 신규 답례품 25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광주시 답례품은 기존 51개 품목에서 76개 품목으로 늘었다. 신규 답례품에는 기존의 가공식품·축산물·공예품외에도 프로야구·축구 팬들을 위한 ‘프로스포츠 굿즈’와 전국 최초 생활형 돌봄서비스 등 실용성과 상징성을 갖춘 품목들이 포함됐다. 새로 선정된 답례품 가운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은 광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시중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광주FC 공식몰 전용 쿠폰도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스포츠 팬들의 자발적인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생활형 돌봄서비스 ‘청소를 부탁해’도 있다. 이 서비스는 ‘광주 거주 부모님 댁’ 처럼 기부자가 지정한 장소로 가사도우미가 방문, 냉장고나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다. 실질적인 생활복지를 지원하는 이 서비스는 광주사회서비스원(안심돌봄센터)이 직접 운영, 신뢰도와 품질을 확보했으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광주시민 누구에게나 제공된다. 이 밖에도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광주 대표 떡 브랜드인 ‘창억’도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창억 떡’은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 떡 판매 1위 상품이다. 신규 추가된 답례품은 오는 22일부터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답례품 확대는 단순한 품목 추가를 넘어 기부자들이 광주의 문화와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적극 발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한전선, 당진 성당초교서 일일 환경 교육

    대한전선, 당진 성당초교서 일일 환경 교육

    대한전선은 지난 14일 충남 당진시 성당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병설 유치원생 등 아동 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전선 임직원 20여명이 일일 선생님으로 참여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 관리와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선이 당진시복지재단, 당진북부사회복지관 등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기획했다. 대한전선은 ‘지구팩터리’(우유팩+배터리)라는 주제로, 우유팩과 폐배터리를 학용품으로 교환해 주는 ‘움직이는 문방구’와 우유팩으로 딱지를 만드는 ‘딱지치기’ 등을 진행했다. 자원 순환의 개념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식물을 키우는 ‘씨앗상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로 간식을 나눠 먹는 ‘용기 내 간식상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제로베이스원 팔로잉, 언슬전 챙겨 보기… 日 ‘4차 한류앓이’

    코로나 때 OTT로 K드라마 시청 붐K푸드·K뷰티 등 전방위 인기 확산“부모·자녀가 함께 즐기는 문화 정착” 일본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마유(27)는 휴대폰에서 울리는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석매튜의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엠넷플러스 플러스챗’을 통해 K팝 그룹 멤버와 채팅을 나누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 지난 10일 열린 ‘케이콘 재팬 2025’를 보러 친구들과 함께 지바에 왔다는 그의 입에서는 한국 신작 드라마와 배우들의 이름이 줄줄 흘러나왔다. “요즘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과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고윤정과 김혜자의 연기를 좋아해요.” ‘4차 한류’가 일본의 일상 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있다. 2000년대 드라마 ‘겨울 연가’에서 촉발된 1차 한류는 2010년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2세대 K팝 아이돌이 주도하는 2차 한류로 이어졌다. 동일본 대지진과 한일 관계 냉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던 한류는 2017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3차 신한류 붐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 중심으로 향유되던 한류의 주요 소비층이 이때부터 10~20대로 대폭 낮아졌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치즈닭갈비, 불닭볶음면 등 한국 먹거리가 유행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 내 한류는 또 한번의 전기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OTT 시청이 증가했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젊은층 사이에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4차 붐이 불붙었다.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이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4세대 걸그룹 아이브와 르세라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차 한류의 특징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일상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또한 K푸드, K뷰티 등 한류의 흐름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팝 댄스 전문 학원이 생겨났고 오사카한국문화원의 K팝 댄스 아카데미에는 수강생이 줄을 잇는다. 김혜수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과거 한류가 마니아 층이 즐기는 문화였다면 이제 한류는 일본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로 자리잡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늘면서 K팝 콘서트도 자주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11일에는 지바의 ‘케이콘 재팬 2025’를 시작으로 도쿄돔의 지드래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의 세븐틴 등 열도 곳곳에서 K팝 콘서트와 팬미팅이 잇따랐다. 케이콘에서 만난 게이코(44)는 “BTS를 계기로 K팝을 좋아하게 됐는데 아이들은 트와이스와 라이즈의 팬”이라면서 “K팝 가수들은 팬들을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매력인데 코로나 이후 인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소가이 리나(41)는 “모델 겸 아이돌을 꿈꾸는 16세 아들이 매일 집에서 K팝 댄스를 연습하는 것을 보고 나도 그룹 ‘투어스’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케이콘 재팬 2025’가 열린 마쿠하리 멧세에 마련된 비비고, 농심 등의 부스에도 K푸드를 체험해 보려는 일본 관객들이 몰렸다. 딸과 함께 2년 연속 케이콘을 찾은 요우코(40)는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처음 한류 팬이 된 이후 김밥, 부침개 등에 관심이 생겼다. 집에서도 한국 음식을 자주 해 먹는다”고 말했다. 4차 한류가 자리잡으면서 한일 합작 드라마 제작도 증가하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자유로픽쳐스가 공동 제작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대표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도쿄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최재원 자유로픽쳐스 대표는 “일본에서 콘텐츠 제작 능력이 우수한 한국 제작사와 협업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면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4차 한류는 더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려니숲길과 닮은 듯, 다른 듯… 한남사려니오름숲길 걸어볼래요?

    사려니숲길과 닮은 듯, 다른 듯… 한남사려니오름숲길 걸어볼래요?

    “사려니숲길만 있는게 아닙니다. 이제 한남사려니오름숲길로 떠나볼래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오는 16일부터 ‘한남산림과학연구시험림’의 명칭을 ‘한남사려니오름숲’으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이라는 이름은 국민참여 설문조사를 통해 채택됐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숲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숲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해 있다. 사려니오름이 이 시험림 안에 있으며 사려니숲길도 시험림 인근에 있다.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 일부도 이 숲을 지난다. 2008년 개방 이후 매년 1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2024년에는 생태적 가치와 경관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산림청 인증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방문 시 숲나들이 누리집(www.foresttrip.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최형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이번 이름 변경은 국민들에게 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한남사려니오름숲이 국민과 자연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중랑 ‘천문과학관’ 성큼... 2027년 준공 목표로 착착

    중랑 ‘천문과학관’ 성큼... 2027년 준공 목표로 착착

    서울 중랑구 ‘천문과학관’ 건립 사업이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중랑구가 밝혔다. 중랑구는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천문과학관은 중랑구 면목동 1316-8번지 일대 용마폭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조성한다. 지상 3층, 연면적 1275.62㎡ 규모다. 주요 시설은 ▲천체관측실 ▲천체투영실 ▲교육체험(전시)실 ▲강의실 등이다. 과학문화 체험 공간의 기능과 교육적 활용도를 동시에 갖출 계획이다. 중랑구는 지난해 11월 설계 공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현재 천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천문과학관은 지역 최초의 전문 천문과학시설로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일상 속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랑구 대표 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랑구는 이번 사업을 ‘교육도시 중랑’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평가한다. 중랑구는 앞서 방정환교육지원센터, 중랑면목·양원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 등을 조성하며 다양한 교육 기반을 확충해 왔다. 오는 11월에는 과학 중심의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개관한다. 중랑구는 또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교육경비보조금을 2024년 120억원에서 올해 14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 천문과학관은 청소년과 주민들이 우주와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천문과학관이 차질 없이 잘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 기관 손잡은 동작구, 고립·은둔 청년 양지로 이끈다

    전문 기관 손잡은 동작구, 고립·은둔 청년 양지로 이끈다

    서울 동작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전문 기관과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14일 고용·복지·안전 분야의 4개 기관과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장, 조은숙 동작이수사회복지관장, 김영심 고용노동부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장, 정석화 동작경찰서장이 참석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 사회 진입 지원, 범죄 피해 예방 및 안전망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 간 실무교류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이 겪는 심리 위기와 건강 악화 등 복합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구는 고립·은둔 청년정책 수립과 사업 총괄을 맡고 ‘노량진 청년 일자리센터’를 통해 직업 경험 제공 및 일자리 연계를 한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심리상담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동작이수사회복지관은 또래 청년 모임 및 문화체험 활동 등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동부 서울관악지청은 직업 탐색·훈련 지원 및 취업정보 제공을 담당하고, 동작경찰서는 안전 확인을 비롯한 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한다. 동작구는 5개 기관의 협력 네트워크가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립·은둔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기관들과 함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스월드 또 논란…“서구美女 발 앞에서 굴욕적인 ‘이 행동’ 시켰다” 인도 발칵

    미스월드 또 논란…“서구美女 발 앞에서 굴욕적인 ‘이 행동’ 시켰다” 인도 발칵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 중 하나인 ‘미스 월드’가 또다시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 현지 여성들이 백인을 포함한 대회 참가자들의 발을 씻기는 모습이 공개되자, 인도인들 사이에서 “서구인 앞에 굴복하는 인종차별적 행태”라는 격렬한 비판과 함께 사회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주에서 개최 중인 ‘미스 월드 2025 대회’에서 현지 여성들이 참가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미스 월드 대회는 지난 10일 하이데라바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오는 31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100여 개국에서 온 미녀들이 텔랑가나주에 모여 2주 동안 인도 문화 체험과 관광을 즐기며 대회를 준비 중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텔랑가나주 관광부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물루구 지역의 라마파 사원과 와랑갈의 명소 ‘천 개의 기둥 사원’ 방문이 주요 일정으로 포함됐다. 논란은 인도 전통 복장을 입은 참가자들이 사원에 들어가기 전 현지 관습에 따라 발을 씻으면서 불거졌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자원봉사자로 추정되는 텔랑가나 여성들이 미스 월드 참가자들의 발을 씻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인도인들 사이에서 ‘인종차별’이라는 격렬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일부 인도 네티즌들은 “주 정부가 벌인 이런 역겨운 행위는 명백한 카스트 차별이자 인종차별적 프로그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이는 “이는 인도에 여전히 남아있는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제 영상을 보면 대부분 참가자들이 스스로 발을 씻고 있고, 현지 여성들은 단지 도움을 제공하는 것뿐”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그러면서도 “정부 대표나 행사 주최 측이 이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불황 이겨낸 日 유통기업 살펴보니…“싼 가격보다 고객 설득하라”

    불황 이겨낸 日 유통기업 살펴보니…“싼 가격보다 고객 설득하라”

    오케이 마트 ‘정직카드’로 13년째 만족도 1위‘세분화의 세분화’ 한즈만, 나사 종류만 1만개‘최근 저온과 가뭄으로 대파 생육이 나빠져 가격이 예년 대비 1.5배 상승했습니다. 고객님께 양해를 부탁드리며, 품질은 유지하겠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할인마트인 ‘오케이’ 매장에 가면 가격표 옆에 이러한 설명이 붙어 있다. 오케이는 가격이 오른 경우 이 사실을 표시해주는 동시에 왜 값이 올랐는지, 품질 변화는 없는지, 가격은 언제 조정될 수 있는지 등을 매장 내 주요 상품 옆에 기록한다. 일명 ‘정직 카드’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오케이가 13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낸 ‘불황을 이겨낸 일본 혁신 유통기업의 대응사례와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보면 혁신을 이뤄낸 일본 유통기업들에는 몇 가지 주요한 특징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오케이 마트 사례처럼 무조건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보다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김창주 일본 리츠메이칸대 교수는 “오케이 사례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가격 정책을 고객과의 관계로 바라보고 정서적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선택지를 줄여야 고객이 편하다’는 유통 상식을 깨고 상품을 더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을 충족시킨 사례도 있다.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한 DIY(손수 만들기)용품 전문점 한즈만의 경우 카테고리마다 ‘세분화에 세분화’를 했다. 예컨대 한즈만이 구비한 나사 종류만 해도 1만가지에 이른다. 이처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세분화는 고객 수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즈만의 고객 수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3%, 101% 증가했다. 일본의 식료품 유통업체 ‘키타노에이스’도 500종 이상의 카레 상품과 100종 이상의 샐러드 드레싱을 진열하는 등 일본 유통업계는 제품을 세분화하는 추세다. 이밖에도 유니클로처럼 기획부터 제조, 물류, 매장, 소비자 피드백까지 공급망을 통합해 효율화하거나 어린이 전문매장, 체험형 마켓 등으로 적극적으로 업태를 바꾸면 진화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 던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X-OPEN’ 개최

    던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X-OPEN’ 개최

    ATP 공식 용품 파트너 브랜드로 국내 첫 아마추어 대회 시리즈 론칭 글로벌 테니스 브랜드 던롭(DUNLOP)을 전개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주)가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유저를 위한 대회인 ‘2025 던롭 엑스오픈(X-OPEN)’을 15일 첫 공개했다. 던롭은 2019년부터 ATP의 공식 볼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라켓, 스트링, 그립 등 테니스 전 카테고리에서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아시스, 엠파이어, 파미르 등 3개의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되며, 12번의 예선과 본선을 통해 총 576명의 참가자에 대한 8000만원 상당의 혜택 및 상금이 준비돼 있다. 다음달 21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4개의 복식 부서, 부서별 3개의 예선 대회(총 12번)가 펼쳐지며, 각 대회의 입상팀들을 초대해 4개 부서의 파이널 대회가 오는 9월 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2025 던롭 엑스오픈은 프로들의 투어 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 경기 기록 및 데이터 지표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일반 아마추어 대회와는 다른 클래스를 선보인다. 또한 현장 이벤트, 럭키드로우 등을 통해 던롭의 다양한 용품을 체험하고 받아 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던롭과 플레이어, 경험과 성장을 연결하는 교차점의 역할을 지향하며, 참가자 개개인이 ‘X’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를 바라는 철학이 담겨 있어,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 테니스에 진심인 유저 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던롭 라켓 구매자 대상 세일즈 프로모션과 함께 진행해 이날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라켓 구매 후 홈페이지 인증 시 대회 참가비 페이백과 매월 10명 추첨을 통해 사은품(던롭 라켓·ATP 투어백)을 준다. 대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던롭 홈페이지, 던롭 테니스 SNS 채널, 테니스타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대회 참가 신청은 테니스 플랫폼 ‘테니스타운’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대회명인 ‘X-OPEN’의 ‘X’는 ▲‘Extreme’(극한의 퍼포먼스), ‘Experience’(투어의 체험), ‘Transformation’(테니스 문화 변화) 등 던롭이 추구하는 3가지 가치 ▲‘Excitement’(경쟁의 즐거움), ‘Exchange’(유저 간 교류), ‘Expand’(실력의 성장) 등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3가지 메시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총 6개 키워드로 가치를 담아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광장 AI기반 ‘미래형 시민광장’으로 재구성해야”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광장 AI기반 ‘미래형 시민광장’으로 재구성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4일 마곡광장을 직접 방문해 관계기관 및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갖고 마곡광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의회 의회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지역 주민의 민원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마곡광장이 강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현장을 점검한 후 산업입지와, 서울경제진흥원, 입주 기업 관계자 등 총 15명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재 마곡광장은 지하 1층 상가 공실, 휴게시설 부족, 야간 안전 문제 등으로 활용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시민 누구나 머무르고 쉬어갈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편의시설 확충, 콘텐츠 개발, 민간과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하상가 공실 해소를 위한 공공임대 전환 방안 ▲벤치·그늘막·조형물 등 휴게시설 설치 ▲다목적 홍보전광판 등 미디어 인프라 구축 ▲청년창업과 AI 콘텐츠 접목을 통한 광장 활성화 등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AI 혁신도시 구현의 하나로, 마곡광장 또한 공공데이터 기반의 실증공간이 될 수 있다”라며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청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로 광장의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마곡광장 관련 제도 개선,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며 “광장이 단순한 보행 공간이 아닌,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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