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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좋은 동네… ‘家家好好’ 도봉

    아이 좋은 동네… ‘家家好好’ 도봉

    서울 도봉구는 다문화자녀 발달지원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도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해 각종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도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에게는 가족교육과 상담, 아이돌봄, 체험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에게는 한국어 교육, 정착지원 프로그램, 다문화자녀 발달지원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센터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가족문제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인 ‘가족학교사업’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가족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가족상담사업’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다문화 특성화 사업 평가(결혼이민자통번역서비스 부문)에서도 최고등급(S) 기관으로 선정됐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겪게 되는 언어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언어발달지원사업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모든 가족 구성원이 행복한 도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기고] 청소년과 농업, 우리의 미래/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기고] 청소년과 농업, 우리의 미래/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활동단체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총재를 맡고 있어서인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 함양과 역량 개발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 단체는 청소년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꿈과 끼를 키워 창의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실행하고 있다.특히,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카우트 활동 전 훈육과정에 농촌체험 교육 등을 포함시켜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청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다. 농촌의 자연경관과 그 속에 어우러져 있는 향토문화는 그 자체로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서구화된 현대 사회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농업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다. 몸과 태어난 땅은 하나라는 뜻으로, 제 땅에서 산출된 것이라야 체질에 잘 맞는다는 말이다. 이 말은 비단 육체적·물질적 측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정신적 측면도 스며들어 있다. 농업은 농산물 생산 기능 이외에도 식량 안보, 농촌 경관 및 환경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이러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인정하여 제도적 장치를 통해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대부분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 청소년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외래 문화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음식이 얼마나 건강에 좋고 유익한지를 알려줘야 어른이 돼서도 우리 음식을 좋아하게 된다. 매일 먹는 음식의 재료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서 오는지를 알게 해줌으로써 쌀 한 톨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식습관을 길러주고, 먹을 때마다 농업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주어 올바른 식사예절을 가르쳐 주는 게 알뜰한 식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스카우트 표어인 ‘준비’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훈련과 체험을 통해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다해야 함을 나타낸다. 최근 농업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자는 범국민 공감운동도 농업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더 발전시키고 보전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겠다. 물론 농업인 역시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대구북부도서관 22일 재개관

    대구북부도서관이 22일 재개관했다. 북부도서관은 지난 8월 5일 건물 내외부 대규모 대수선공사 및 RFID 자동화시스템 구축 공사에 들어갔다. 여기에 교육비특별예산 36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내진보강, 외벽과 창호 전면개체, 냉난방기와 LED조명등 교체, 자료실 확장과 더불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System) 자동화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재개관 후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전시실, 2층 종합자료실, 휴게실. 3층 청소년체험활동실, 평생학습실(3실), 자유학습실, 북카페, 사무실 , 지하1층 시청각실, 보존서고 등이 배치됐다. 어린이자료실은 4만3000권의 도서를 150석의 다양한 열람테이블에서 가족단위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자료실도 대폭 확장하여 교과연계 독서자료, 디지털자료, 정기간행물, 장애인코너 등을 마련하고 7만권의 책을 230석의 열람석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감각에 맞는 책상과 의자로 전면 교체하고 IT기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중계기 및 통신환경도 조성했다. 자료실 이용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어린이실만 오후 6시이며 주말은 오후 5시까지다. 자유학습실은 평일?주말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정기휴관일은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월요일이다. 손순옥 대구북부도서관장은 “칸막이나 막힌 공간을 최소화하고 감성적?심미적 가구와 집기를 비치했다”면서 “단순 학습 및 열람의 공간을 넘어 창의적, 감성적 미래인재를 키우는 정보와 문화가 가득한 자료 중심 도서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북부도서관 22일 재개관

    대구북부도서관이 22일 재개관했다. 북부도서관은 지난 8월 5일 건물 내외부 대규모 대수선공사 및 RFID 자동화시스템 구축 공사에 들어갔다. 여기에 교육비특별예산 36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내진보강, 외벽과 창호 전면개체, 냉난방기와 LED조명등 교체, 자료실 확장과 더불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System) 자동화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재개관 후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전시실, 2층 종합자료실, 휴게실. 3층 청소년체험활동실, 평생학습실(3실), 자유학습실, 북카페, 사무실 , 지하1층 시청각실, 보존서고 등이 배치됐다. 어린이자료실은 4만3000권의 도서를 150석의 다양한 열람테이블에서 가족단위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자료실도 대폭 확장하여 교과연계 독서자료, 디지털자료, 정기간행물, 장애인코너 등을 마련하고 7만권의 책을 230석의 열람석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감각에 맞는 책상과 의자로 전면 교체하고 IT기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중계기 및 통신환경도 조성했다. 자료실 이용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어린이실만 오후 6시이며 주말은 오후 5시까지다. 자유학습실은 평일?주말 모두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정기휴관일은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 월요일이다. 손순옥 대구북부도서관장은 “칸막이나 막힌 공간을 최소화하고 감성적?심미적 가구와 집기를 비치했다”면서 “단순 학습 및 열람의 공간을 넘어 창의적, 감성적 미래인재를 키우는 정보와 문화가 가득한 자료 중심 도서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래 꿈나무 어린이∙청소년 응원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미래 꿈나무 어린이∙청소년 응원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은 미래 한국 골프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골프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국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는 매년 국내 골프 꿈나무들이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 중의 하나로, 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은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에 가그린 치과를 열어 올바른 구강관리의 중요성 및 관리 방법 등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키자니아 직업체험 행사를 실시해 어린이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직업관 형성과 미래 진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ST는 청소년들에게 환경 속에 살아있는 생명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2004년부터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생태계를 알아보는 환경 강의, 다양한 생물종을 이해하는 종다양성 교실,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체험활동 등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 동아에스티는 저신장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성장호르몬제를 기부해오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게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게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추사박물관, 추사의 300여개 호를 통해 조선시대 문화 체험 행사

    추사박물관, 추사의 300여개 호를 통해 조선시대 문화 체험 행사

    ‘추사 인장의 비밀을 찾아라.’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추사 김정희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사의 예술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선시대의 문화를 알아보기 위한 체험학습이 내년 1월 6일부터 21일까지 추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추사 인장의 비밀을 찾아라’, ‘미션 클리어 추사 김정희’, ‘추사와 함께 옛 모자이야기’ 등이 진행된다.김정희는 추사체로 상징되는 조선말 글씨의 명인이자 청나라 금석학을 기반으로 한 금석학자다. 추사 김정희가 가진 많은 호에 대해 알아보는 ‘추사 인장의 비밀을 찾아라’는 인장과 족자를 직접 만들며 조선시대의 문인의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김정희의 호는 추사를 비롯 보담재, 완당, 예당, 시암, 노과, 농장인 천축고선생 등 3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 청나라 석학인 ‘옹방강’의 호 담계와 그의 서재 이름인 보소재를 본따 보담재라 했다. 또 청나라 학자, 서예가인 ‘완원’의 완자를 따서 완당이라고도 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된다. ‘미션 클리어! 추사 김정희’는 시청각 교육과 게임식 전시관람,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되는 통합교육이다. 참가자들이 추사 김정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추사의 생애를 이해하고 투호, 제기, 윷놀이와 같은 우리 전통놀이도 체험 할 수 있다. ‘추사와 함께 옛 모자 이야기’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붓과 먹물을 이용한 붓글씨, 관모만들기 등을 통해 조선시대 복식과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 대표작에 대해 알아본다. 추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각 프로그램별로 선착순 접수 중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GS칼텍스, 어린이 역사체험 대형 타일벽화 제작

    GS칼텍스, 어린이 역사체험 대형 타일벽화 제작

    GS칼텍스의 역사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그린 대형 타일벽화가 지역의 대표 벽화골목을 한층 빛내고 있다.GS칼텍스는 12일 전남 여수시 충무동 벽화골목에서 ‘2017년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 큰바위 얼굴 역사체험 타일벽화 제막식’을 가졌다. 타일벽화는 가로 7m, 세로 2.5m 크기다. 어린이 200명이 각자 그린 가로 세로 20㎝의 소형 타일을 한데 이어 붙여 제작했다. GS칼텍스가 지난 7월 벽화골목 입구에 그린 위인 4명(단군, 세종대왕, 이율곡, 이순신 장군)의 큰바위 얼굴 벽화의 흐믓한 미소 아래에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이들 4명의 위인처럼 세상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은 2010년부터 어린이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희망에너지교실에 참여한 여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0여명은 지난 6~8월 16회에 걸쳐 왕바위재 고인돌, 진남관, 왜교성, 흥국사 등 여수 지역 대표 유적지 50곳을 답사했다. 아이들은 유적지를 본 느낌을 도예가 변정옥 전 한국예총 여수지회장의 지도 아래 각자 소형 타일 위에 그려냈다. 학생들은 GS칼텍스가 제작한 역사 자료집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의 강의를 통해 공부하고, 미술 강사로부터 답사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이외에도 1박2일의 여름방학 캠프, 화재 및 해상 재난 대응 교육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지역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타일벽화를 제작해 같은 장소에 나란히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교장실은 하루종일 틀고”…장애인학급만 에어컨 금지한 교장 징계 권고

    “교장실은 하루종일 틀고”…장애인학급만 에어컨 금지한 교장 징계 권고

    무더운 한여름에 자신이 근무하는 교장실에는 일과 내내 에어컨을 틀었던 반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 특수학급에는 에어컨을 전혀 켜주지 않은 비정한 초등학교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징계를 권고했다.인권위는 11일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장애인 학생을 차별했다며 이 학교 특수교사 B씨가 낸 진정을 받아들여 인천시교육감에게 학교장 A씨를 징계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인권위가 주관하는 장애인 인권교육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특수교사 B씨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이 학교는 장애인이 수업하는 특수학급 교실 2곳의 에어컨만 틀지 않았고, 비용이 소요되는 체험학습을 허가하지 않았다. B씨는 학교가 장애 학생들을 차별하고 이들의 학습 기회를 차단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학교는 지난해 6월 21일부터 9월 23일까지 장애인 학급만 빼고 에어컨을 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사에서 “특수학급은 과목에 따라 1∼3명이 수업을 해 체온에 의한 실내온도 상승폭이 크지 않고, 교실이 1∼2층에 있어 상대적으로 시원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가장 더웠던 7월 21일 특수학급 에어컨은 켜지 않았으나 자신 혼자 근무하는 교장실 에어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찜통 교실에서 매일 한 차례씩 아이의 옷을 전부 벗기고 장루주머니(소장·대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의 배설물을 복부 밖으로 배출해 받는 의료기구)를 교체하느라 매우 힘들었다는 학부모의 증언도 나왔다. A씨는 또 장애 학생 체험활동 등에 쓰이는 특수교과운영비 예산이 A씨 부임 뒤 2014년 74%, 2015·2016년 각 45%만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는 “예산 집행에 (A씨의) 의도적인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씨는 소수의 사회적 약자도 사회구성원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교육자”라면서 “그의 행위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했고,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유마을’ 지원 늘린다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의존성 치유를 지원하는 ‘국립청소년 인터넷 드림마을’ 지원규모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드림마을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드림마을 치유캠프 운영규모를 올해 400명보다 1.5배 늘어난 6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 규모가 30명에서 54명으로 늘어나 연간 캠프 운영횟수도 기존 14회에서 22회로 늘어난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6년 전국 청소년(10~19세) 3803명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3.5%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이며 27.1%가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석됐다. 고위험군·잠재적 위험군이 청소년의 30.6%다. 전북 무주에 있는 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이용으로 학업 부진, 건강 악화, 가정 불화 등의 문제를 겪는 청소년들에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8월 개원했다. 입소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과의존 정도에 따라 1~4주간 개인 및 집단 심층상담과 악기 배우기, 역할극,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여가부가 올해 드림마을 치유캠프 수료 청소년들의 치유 효과를 조사한 결과 의존도는 53.45점에서 40.76점으로 12.69점 줄었고, 우울감도 45.69점에서 36.48점으로 9.21점 내려갔다. 자기통제력이나 가족적응력 및 응집력 또한 캠프 이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드림마을 외에도 지역별 기숙형 치유캠프를 통해 비슷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캠프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는 드림마을(nyid.kyci.or.kr) 또는 청소년전화1388 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현장 행정] 칠십평생 ‘까막눈’ 할머니 “이젠 지하철 타도 겁 안 나”

    [현장 행정] 칠십평생 ‘까막눈’ 할머니 “이젠 지하철 타도 겁 안 나”

    “교장선생님이 우리보다 잘 그리시네.” 23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지하 1층에 있는 늘푸름학교. 배움의 때를 놓친 노인에게 문해(文解)교육을 제공하는 늘푸름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을 맡은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색칠하기 수업’에 참여해 한복 그림에 색을 입히자 늦깎이 학생 20여명이 연달아 칭찬을 내놨다. 평균연령 65세 이상의 노인들도 빨간색, 노란색 등 색색의 색연필을 차례대로 바꿔 가며 색칠하기에 집중했다. 조 구청장은 “학교에 다니는 노인들의 자존감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는 등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영등포구청 늘푸름학교가 개교 2주년을 맞았다. 늘푸름학교는 노인들이 별도의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더라도 구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의 교육과정만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문해교육 기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10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늘푸름학교를 초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인정했다. 구가 주체가 돼 문해교육 기관을 운영한 건 영등포구가 처음이다. 늘푸름학교는 지난해 35명, 올해 67명의 입학생을 받아 매주 수업을 해 오고 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김임우(78) 할머니는 “교육을 받은 지 2년이 됐는데 이제는 한글을 읽을 줄 알게 돼 거리의 간판도 볼 줄 안다”면서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지하철 타고 다닐 때도 어디 역인지 알 수 있어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늘푸름학교의 성과도 놀랍다. 최기자(62) 할머니는 지난 9월 22~24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3회 서울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해 ‘성인문해골든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총 148명의 참가자 중에서 얻어낸 결과라 더 값지다. 서울평생학습축제는 연령을 불문하고 각계각층의 학습자들이 모여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저학력 성인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체험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늘푸름학교는 2018년부터 중학교 강좌도 신설해 배움의 길을 더욱 넓힌다. 구가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평생교육 프로그램 ‘은빛생각교실’과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 구청장은 “뒤늦게 배움의 길에 들어선 노인들의 학습 열정을 높이 산다”면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앞서가는 교육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먼나라 이웃나라 언어 도봉에 다 있네

    먼나라 이웃나라 언어 도봉에 다 있네

    서울 도봉구는 다양한 외국어를 체험으로 배우는 ‘제2회 도봉 외국어 체험 축제’(포스터)를 오는 25~26일 양일간 구청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국외국어대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한다. 서양어대학의 프랑스어학부, 노어과, 이탈리아어과, 네덜란드어과, 스칸디나비아어과,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의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이란어과, 아랍어과, 인도어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또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 마당도 열린다. ‘피노키오’, ‘잭과 콩나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장화 신은 고양이’,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을 영어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활동은 현장 선착순 접수로 운영된다. 도봉구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동안 개최됐던 외국어 체험 축제의 호응이 뜨거워 올해는 이틀간 운영하게 됐다”며 “화합, 배움, 나눔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더 알차게 준비한 행사”라며 “다양한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체험하며 배움과 즐거움 일석이조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평창올림픽 띄워라” 강원도 선생님 된 김상곤

    “평창올림픽 띄워라” 강원도 선생님 된 김상곤

    아이들과 함께 플로어볼 경기 올림픽정신 주제 특강도 진행 “이쪽으로 패스! 아이고, 놓쳤네!” 9일 오전 10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플로어볼’ 경기. 주먹만 한 주황색 플라스틱 공 하나를 두고 14명이 쫓아다니는 가운데 여기저기에서 감탄사가 터졌다.플로어볼은 필드하키와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채와 공, 작은 골대만 있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학교 체육 활동이다. 이날 6학년 학생 5명과 함께 팀을 이룬 김상곤(68)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민병희(64) 강원도 교육감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경기에 참여했지만, 공을 몰고 다람쥐처럼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몰입한 때문인지 김 부총리와 민 교육감의 셔츠는 금세 젖었다. 초록색 팀과 빨간색 팀으로 나눠 치른 이날 미니 경기는 결국 0대0으로 끝났다. 민 교육감이 “강력한 슛을 했는데 김 부총리에게 가로막혔다”며 너스레를 떨자 김 부총리가 “생각보다 어렵네”라고 답했다. 해발 740m에 있는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 동계스포츠 동아리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돼 각종 동계올림픽 경기 관련 활동 지원을 교육부로부터 받는다. 전교생이 150명에 불과하지만 알파인스키 30명이 경기마다 출전해 메달을 따오는 학교로도 알려졌다. 이 학교 허동회 체육교사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운동장을 비롯한 시설과 각종 경기 장비 등을 갖춰 제대로 운동할 수 있어 학생들이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 학교 1학년생인 한지현군은 “매일 운동경기를 즐길 수 있어 학교 오는 게 즐겁다”고 했다. 이날 학교를 찾은 김 부총리는 일일교사가 돼 학생들과 플로어볼 경기를 함께 뛰고 ‘올림픽 정신과 가치’라는 주제로 이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어려운 질문을 단단히 준비했지만, 학생들이 즉각즉각 답을 해 놀라기도 했다. 김 부총리가 “올림픽을 주관하는 곳이 어디냐”,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구간의 총거리는 얼마나 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학생들은 “IOC” “2018㎞”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참여에 의의를 두고 상대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라면서 “학생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는데 그런 자세가 바로 올림픽 정신”이라고 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횡계초와 같은 연구학교는 강원도 내 5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여곳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전국 학교의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석권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은 “2018 평창 교육웹포털(pyeongchang2018.com/education)을 통해 전국 학교에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데리고 올림픽 기간 체험활동도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평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년부터 학생부 기재 항목 줄고 글자수 제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공정성,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내년 고교 학생부 기재 항목을 간소화하고 항목당 분량도 정량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부 항목 가운데 일부가 빠지고 항목별 글자 수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기재 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1호인 ‘고교학점제’를 내년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100곳도 지정한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강원 평창군 횡계초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생부 개선 관련 연구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학생부 기재 항목이 너무 많고 기재 기준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기재 항목을 간소화하는 방안과 학생부 항목별 글자 수 제한 등을 설명했다. 그는 “학생부가 학교별로 2~3장 정도만 기록하는 곳부터 수십 장씩 작성하는 학교까지 있는데, 이런 불균형을 조율할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행 학생부 11개 기재 항목 중 일부가 제외되고 항목별로 적을 수 있는 글자 수도 제한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앞서 학생부가 입시 불신을 초래하는 ‘원흉’으로 지목받자,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 정책연구를 벌여왔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 대학, 관련 전문가 등을 상대로 학생부 기재 방법 등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부 항목 구성을 바꾸는 등 개선 방안을 찾는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학생부 기재 항목 중 가장 불필요한 항목으로 ‘방과후학교 수강내용’, ‘인적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누가기록(오랜 기간에 걸친 구체적인 기록)’ ‘학적사항’,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자격증 및 인증 취득사항’ 등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김 부총리는 아울러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우선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제도를 도입해 연구학교로는 일반고 30개교와 특성화고 30개교를 지정하고 선도학교로 혁신고 등 40개교 정도를 선정해 1단계 고교 학점제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며 “오는 20일 전후 이런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평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상곤 부총리, “학생부, 내년부터 간소화”···기재 항목 줄고, 글자수 제한 가능성 ↑

    김상곤 부총리, “학생부, 내년부터 간소화”···기재 항목 줄고, 글자수 제한 가능성 ↑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근거로 뽑는 대학입시 전형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김상곤 부총리가 9일 “내년부터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항목 등을 간소화하고 정량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11개인 자소서 기재항목 중 일부가 빠지고, 항목별 기재 글자 수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김 부총리는 이날 강원도 평창의 횡계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 “학생부 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끝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학생부의 기재 항목이 너무 다양하고 기재 기준도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기재 항목을) 조금 간소화할 것이고, 학생부가 학교별로 2~3장 정도만 기록하는 곳부터 수십장씩 작성하는 학교까지 있는데 이런 과잉 불균형을 조율할 기준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의 11개 기재 항목 중 일부가 제외되고, 항목별로 적을 수 있는 글자 수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앞서 학생부가 학생·학부모 등으로부터 입시 불신을 초래하는 ‘원흉’으로 지목받자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부 신뢰도 제고 방안’ 정책연구를 벌여왔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 대학, 관련 전문가 등을 상대로 학생부 기재 방법 등에 대한 요구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부 항목 구성을 바꾸는 등 개선 방안을 찾는 내용이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에서 설문조사한 내용을 보면 교사들은 학생부 기재 항목 중 가장 불필요한 항목으로 ‘방과후학교 수강내용 인적사항’, ‘창의적체험활동 누가기록학적사항’,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자격증 및 인증 취득사항’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김 부총리는 또 “고교 학점제를 위한 1단계 조치도 그동안 협의됐고 마무리단계”라면서 “우선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제도를 도입해 연구학교로 일반고 30개교, 특성화고 30개교를 지정하고 선도학교로 혁신고 등 40개교 정도를 지정해 1단계 고교 학점제를 실시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안을 오는 20일 전후 발표할 예정이다. 평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⓺

    ■강원도 정선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 개미들마을 정선군은 정선의 대표적인 농작물인 수리취를 가공한 수리취떡의 6차 산업화를 성공했다. 수리취에 6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정선수리취떡 영농조합법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수리취떡은 수리취 모래 제거 작업의 어려움, 반복적인 중숙작업의 번거로움 등으로 1차적인 생산물 판매수입이 주를 이뤘는데, 이것을 6차 산업화하여 언제든 수리취떡을 즐길 수 있도록 탈바꿈시킨 것이다. 우선 조합원들의 생산지도 교육을 통해 고품질의 정선산 수리취 생산을 지원했다.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HACCP 인증을 받은 수리취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공동브랜드 ‘산마을잔치’를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온라인 쇼핑몰 운영,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표창 수여는 물론이고 매출액도 2013년(15억 원) 대비 2015년(21억 원)에는 140%나 오르게 됐다. 일자리는 2013년 7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고, 체험객은 2013년 50명에서 2015년 1000명으로 무려 20배나 증가했다.지난해 4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6년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정선 개미들마을’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6차 산업화 지역이다. ICT 융복합 사업 이전에도 농촌체험마을 우수사례로 선정된 적 있는 개미들마을은 매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가는 명소이다. ICT 융복합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약 6억 4000만 원을 지원받은 개미들마을은 마을관광안내시스템, 관광객안전모니터링, 관광지 화재감지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이뿐 아니라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고추와 더덕도 만나볼 수 있으며 농산물 수확체험, 떡메치기, 맨손송어잡기, 자전거하이킹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 제주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가파도는 천천히 걸어서 2~3시간이면 볼 정도로 아담한 크기지만 섬을 가득 채우고 있는 18만 평의 청보리밭을 본다면 ‘꽉 차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파도는 이런 청보리밭을 섬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선정했는데, 그 결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탄생했다. 청보리 축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지역단위 주도형 6차산업 우수사례로 선정할 정도로 6차 산업화가 잘 되어 있다.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수산자원 고갈과 농어업 인구 고령화로 고민하던 중 가파도에 무수히 많은 청보리를 축제 콘텐츠로 사용해보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축제 4회부터는 외부 업체가 아닌 가파도 청보리축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청보리 축제는 수익모델의 다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있다. 해발고도가 낮아(20.5m) 전망을 둘러보기 좋은 가파도에서 자전거 대여 사업을 통해 수익을 증대했다. 또한 청보리 축제인 만큼 청보리를 판매하여 농가 소득을 올리고, 소라 줍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뿐 아니라 마을공동민박과 보리밥 판매도 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여 주민들의 소득이 증가했고, 마을 적립금을 제외한 축제 수익금은 주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가파도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고 진행한 주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과 가파도의 특산물인 청보리뿐만 아니라 섬 전체를 관광 상품화한 것을 알 수 있다. 청보리를 직접 판매할 뿐만 아니라 청보리밭 걷기, 보리비빔밥 만들기, 자전거 대여, 보말 까기 대회, 특산물 전시 판매 등 다양한 관광 체험 상품을 만들어낸 것도 톡톡히 제 몫을 해냈다. ■충청남도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아산 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은 충남 아산에서 대규모 화훼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의 6차산업인으로 충남 아산 소재의 아산아름다운정원 영농조합법인 윤석원 대표(만 61세)를 선정했다.윤 대표는 “온실재배 전 단계에서 묘 재비 및 상자재배로 생산기간을 단축하는 전문 재배법을개발하여 기존 재배법에 비해 13배 화훼 생산을 높였고 다양한 화훼류를 생산 및 수출하고 있”고 말했다. 특히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꽃식물원’을 운영하며 연간 1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산업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꽃식물원은 ‘충남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연중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가능하다. 자회사 LIAF에서는 원예 식물과 도구, 소품 등 원예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전시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꽃손수건 염색과 분갈이 등 직접 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 대부분은 20여년동안 함께 일해 온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다. 신규 채용 시에는 아산 거주민을 적극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연제성 김예슬 인턴기자
  • 서울국과인학교, 2018학년 입학설명회 및 초등캠프 개최

    서울국과인학교, 2018학년 입학설명회 및 초등캠프 개최

    국제적 과학적 인재 양성을 모토로 2009년 개교한 도시형 대안학교 ‘서울국과인학교’가 2018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와 겨울 초등캠프를 개최한다. 서울국과인학교는 몇 해 전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서울국과인학교의 뛰어난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초등캠프 개설 요청을 받아들여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 캠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겨울에는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캠프’(2018.1.17~19)와 ‘융합인재양성 캠프’(2018.1.15~17)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초등캠프 참여 학생모집 중이다. 서울국과인학교 교육 과정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학교의 매력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하반기 입학 설명회도 진행된다. △11월 4일 인체과학박물관, 생명과학박물관 △11월 18일 인간과로봇과학관, 마이크로과학박물관 △11월 25일 서울국과인학교에서 진행 예정이다. 서울국과인학교는 약 20명 내외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는 기숙형학교로 7대 특성화교육(과학·수학/어학/국제 감각/사회성/기술/건강/예능 특성화)을 중점으로 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국과인학교는 자기주도학습 능력 체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2년 연속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은상 및 특별상(다빈치상) 수상 등 결실을 맺기도 했다. 서울국과인학교는 21세기생명과학문화재단에서 설립한 대안학교로서, 전통 있는 전문과학교육 재단의 풍부한 인프라 활용을 통한 과학 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년에 2회 진행되는 과학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학생이 관심 있는 다양한 과학 분야(인체, 동물, 곤충, 식물, 세포, 화학, 물리, 지구환경, 국제과학, 발명 등) 중 연구주제를 선정하여 전문 연구원과 함께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배경지식 습득, 사고력 함양을 위해 진로·독서교육도 중요시 하고 있다. 도서 선정에서 포트폴리오 작성까지 3년간의 체계화되고 연계된 독서 교육은 물론, 신문기사 및 사설을 읽고 토론하여 글쓰기, 운문 및 산문 작품 쓰기 활동 교내외 글쓰기 대회 참여 등을 하고 있다. 서울국과인학교는 서울의 중심 종로에 위치하여 4대궁궐, 서울성곽, 성균관 등 학생들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역사 교육을 이루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 및 공연이 열리는 대학로 근처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정기적인 관람 체험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함양한다. 뿐만 아니라 재단에서 운영 중인 홍천자연생태학교를 활용하여 승마, 골프, 게이트볼 등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국과인학교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제2 외국어교육(일본어, 중국어), 세계 각국 자매결연학교와의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 수준별 분반 수업 및 무학년제로 진행하는 영어회화 수업, 교내외 English Presentation Contest 참여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불어 해외 체험학습(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과 국제 교환학생(뉴질랜드, 태국, 미국, 중국, 일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7대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울국과인학교 국제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에는 자매 결연학교 중 총 4개의 학교(일본(Korea International School), 태국(Chomsurang, Jirasart and Ayutthaya School))의 학생들이 참여해 홍천 자연생태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해 한국 전통 음식 및 놀이 체험, 서울 투어, 한생연 테마별 과학박물관 견학 및 각종 문화수업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홈스테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국과인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입학설명회, 초등캠프 참석 신청은 전화 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꿈꾸던 해외 파견 간 김 교사… 강남 온 줄 알았다는데

    [스포트라이트] 꿈꾸던 해외 파견 간 김 교사… 강남 온 줄 알았다는데

    외국 생활을 하고 싶은 교육 공무원들에게 지금은 이른바 ‘피크’ 시즌으로 불린다. 내년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부 홈페이지 모집 공고란에 재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 모집 공고가 오는 11월까지 가장 많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중국 내 한국학교를 지원하려는 서울의 모 고교 교사 A씨는 “교사라면 누구나 외국 생활을 한 번쯤 꿈꾸지 않느냐”면서 “내년 신학기 외국 생활을 하는 나를 상상하면 일손이 잘 안 잡힌다”고 했다.교육 공무원이 외국 생활을 경험하는 방법은 재외 한국학교와 한국교육원 근무가 있다. 파견 또는 고용휴직 형태로 외국에서 3년간 일할 수 있다. 이번 달 기준 재외 교육기관은 모두 73곳으로, 한국학교가 32개교, 한국교육원이 41개원이다. 한국학교에는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 107명, 한국교육원에는 교육원장과 부원장 44명이 파견돼 있다. 15개 국에 모두 32개교가 있는 한국학교는 1961년 2월 오사카 금강학교가 첫 인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일본 4개교, 중국이 가장 많은 12개교다. 최근 들어 학생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베트남이다.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개교할 당시 학생이 87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775명에 이를 정도로 급격히 학생수가 늘었다. 이어 하노이 한국국제학교가 두 번째로 학생이 많다. 김원균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교민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학교를 더 늘려 달라는 교민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각종 지원을 받으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외국 생활을 경험할 수 있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교사는 한 해 평균 20명 정도 선발하며, 지역 선호에 따라 2대1에서 10대1을 오간다. 대부분 가족을 데리고 가며, 3년 이상 거주할 때에는 자녀의 대학 특례입학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1년에 0.25점의 가산점을 받는 점도 큰 매력으로 꼽힌다. A씨는 “가산점 0.1점이 교감 승진을 좌우하기 때문에 3년 동안 받는 가산점 0.75점은 사실상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한국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장은 파견, 교감과 교사는 고용휴직 형태로 보낸다. 파견 형태가 보수가 좋아 교장직은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다. 2006년 북경한국국제학교, 2013년 칭다오청운한국학교 교장을 지낸 김영춘 압구정중 교장은 “교장으로 파견되면 기본 봉급 외에 한 달에 3000달러 수준의 수당을 받고 주택과 이사 비용까지 받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에 있을 때보다 2배 정도 더 받는 셈”이라면서 “일본을 제외한 한국학교 대부분이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해 생활도 넉넉하다”고 했다. 그동안 교감, 교사도 학교당 1~2명씩 파견 형태 발령을 냈지만, 고용휴직이나 현지 채용된 교사와 처우 차이가 심해 2007년부터 고용휴직 형태로 바뀌었다. 그러자 일부 비선호 지역에 교사들의 지원이 뚝 끊기면서 연변한국학교, 테헤란 한국학교를 비롯한 13개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파견 형태로 보낸다. 재외 한국학교 교장을 지냈던 이들은 한국의 학교에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교육을 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2010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장을 지낸 선종복 둔촌고 교장은 “재외 한국학교 학생을 글로컬(글로벌+로컬) 리더로 키우고 싶은 꿈이 있었다. 교장으로 부임하고 나서 인도네시아어 교육, 봉사활동, 체험활동, 학교 교류 등을 확대하면서 교육철학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당시의 경험이 평생 교직 생활 가운데 가장 재밌고 보람 있었던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외국 생활을 하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도 많다. 선 교장은 “외국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현지 교사를 비롯해 다문화 학생 등 학생 계층이 다양한데, 교장이 예산과 인사를 도맡아 해야 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떠올렸다. 외국이다 보니 학부모의 교육열이 무척 강한 편이다. 그러다 보면 특히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일본의 한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지낸 B씨는 “학비가 비싼 데다가 학부모들의 관심이 워낙 많아 우스갯소리로 ‘강남 학교 못잖다’는 농담을 하곤 했다”면서 “현지 특파원이나 주재원 자녀를 비롯해 고위층 자녀가 상당수여서 조금만 잘못해도 곤란을 겪는다”고 했다. 실제로 2015년 중국의 한 한국학교 교장은 수학여행 중 학생들에게 병뚜껑에 맥주를 따라주는 장난을 했다가 문제가 됐다. 일부 학부모가 언론사에 제보하고 일이 확대되면서 결국 몇 개월 만에 한국으로 소환당해 징계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외국으로 나가는 이들 대부분이 뚜렷한 목적을 지니고 가는 ‘개척자’이다 보니 혁혁한 공을 세워 주목을 받기도 한다. 2015년 파견된 윤소영 태국 한국교육원장은 한글날인 지난 9일 정부 최초로 한국어 교과서를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교육부가 현재 이 사례를 모범 삼아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국가들에 교과서 제작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한국어 교과서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제안서를 내고 태국에 갔다. 각오와 달리 열악한 상황 속에서 교과서를 만드는 일이 사실 이루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던 일을 해냈을 때의 보람은 정말 벅찬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한국학교 선발 기회도 늘리고 파견 교사 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교육원에 대한 인력 보강도 해 나간다. 김정연 교육부 재외동포교육담당관 과장은 “한국교육원은 기관장이 기안 작성부터 영수증 처리 등 회계관리까지 하고 있어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재외 한국인 교육 강화를 위해 인력 충원 등을 지속적으로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단독] 썼다 지우고… 못 믿을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 수정 가장 많아 무단 조작행위도 3년간 300여건 대입 핵심 ‘학종’ 불신 갈수록 커져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근거로 뽑는 대학입시 전형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일선 고등학교에서 학생부 기록을 고치는 일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생부를 무단으로 정정했다가 발각된 건수가 최근 3년간 3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깜깜이 전형’으로 비판받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더욱 불신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학생부를 정정한 건수는 모두 18만 2405건이었다. 2012년 5만 667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새 3.2배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는 1학기에만 10만 7760건을 정정했는데 내년 2월까지 고칠 수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 영역별로 보면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적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에서 10만 9018건이 고쳐졌고 특정 교과의 학업 능력 등을 적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은 3만 6925건이 정정됐다. 또 학생 인성, 관심사항 등을 적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영역은 3만 6462건이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5만 5475건의 학생부 기록이 정정돼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고 서울이 2만 7690건, 경기 2만 7446건, 전북이 1만 7136건으로 뒤를 이었다.현장 교사들은 “학생부 기록이 워낙 중요해지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가 사소한 내용에도 워낙 민감해해 정정 건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고3 학생들이 8월에 학생부 기록을 열람한 뒤 봉사활동 기록 등 누락된 게 있다며 고쳐 달라는 일이 많다”면서 “증빙서류를 가지고 오면 절차를 밟아 고쳐 준다”고 말했다. 또 학생부의 작은 오탈자 등에도 민감해하는 학생이 많아 꼼꼼히 고쳐주다 보니 정정 건수가 늘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교육부 학생부 작성·관리지침에 따르면 해당 학년도 이전 학생부 입력 자료는 원칙적으로 고칠 수 없다. 하지만 기재 실수로 학생의 활동사항이 누락되는 등 수정해야 하면 각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증빙자료 등을 심의해 고쳐 준다. 유 의원은 “절차를 지킨 정정은 불법이 아니지만 정정 건수가 20만건에 달할 정도로 늘면서 학생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의 한 고교 교사는 “학원에서 컨설팅받은 내용을 들고 와 학생부를 고쳐 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학생부 무단정정 및 조작행위가 308건 적발됐다. 대구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동아리담당 교사가 다른 교사 권한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해 소속 동아리 학생들의 학생부를 추가 기록해 주다가 적발됐고 광주에서는 교사가 수행·지필평가 점수를 조작해 특정 학생의 석차 등급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다가 감사에 걸렸다. 또 경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무부장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딸의 생활기록부 일부분을 무단 삭제하는 등 조작했다가 적발됐고 경남 지역의 고교에서는 학생부의 진로희망 사항을 임의로 수정했다. 유 의원은 “교사의 평가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객관적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기재하도록 하거나 복수의 교사가 공동 기록을 통해 학생부를 관리하도록 하는 등 불신을 없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적적하던 경로당… 일자리 공방으로

    “어르신들의 일거리와 경로당의 현대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습니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27일 삼청동길 복정경로당 3층에서 열린 ‘시니어 공방 개소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50년 전에 비전문가들이 벽돌을 올려 지은 이 집은 비가 오면 물이 새는 낡은 건물이었지만 구가 리모델링해 주고 시니어 공방까지 만들어 준 덕분에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공방에는 인근 낙산어린이집 원아 10여명이 찾아와 노인들과 함께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했다. 김 구청장은 노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경로당 리모델링은 물론 소일거리가 필요하다며 경로당에 시니어 공방을 만들기로 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별도로 구비 3000만원을 들여 삼청로에서 경로당 건물로 들어가는 골목 계단도 정비했다. 높이가 균일하지 못했던 거친 시멘트 계단을 손잡이가 있는 안전한 돌층계로 바꿨다. 시니어 공방에서는 자투리 천이나 폐현수막, 헌 옷 등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가방, 모자 등 생활 소품을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삼청동에 있는 만큼 노인들이 만든 제품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경로당 정원 50명 가운데 공방에서 일하겠다고 지원한 노인은 20명 정도다. 김 구청장은 이처럼 경로당을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곳에서 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으로 변신시켰듯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로구청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지역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변신해 일하는 플러스카페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올 들어 9월 현재 종로구가 지원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인은 약 2000명에 달한다. 시니어 공방 개소를 계기로 복정경로당은 경로당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경로당’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안재홍(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은 “노인정에 젊은 사람들이 드나들어야 활력이 넘친다”면서 “공방은 소품 판매와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구청장은 “경로당을 정비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앉아서도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하는 등 어르신 사업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문형주 서울시의원 ‘식품안전-식생활 교육’ 간담회 가져

    문형주 서울시의원 ‘식품안전-식생활 교육’ 간담회 가져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은 지난 7일 서울시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서울시 영양교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식생활교육연대(대표 조은주)와 각 학교 영양교사들이 참석하여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을 주제로 학교급식의 올바른 교육방안과 식생활개선에 대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교육부가 2017년도 주요정책의 일부로 식품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을 강화하도록 발표했고,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급식 기본방향에도 식생활 교육 강화를 제시하여 영양교사의 교육활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통계 2014」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하루에 필요한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비율(1일 500g이상)은 38.3% 정도이며, 그 중 초등학생이 21.8%로 가장 낮고, 중·고등학생이 24.5%로 그 뒤를 잇고 있어 ‘식생활 안전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양교사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활용하여 영역별 활동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급식시간 전·후 시간 등을 활용한 방송 교육 및 순회교육과 학교실정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오는 9일에는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 「2017 서울 친환경급식 한마당」을 개최하여 ‘샘킴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내가 꿈꾸는 학교밥 UCC 경연대회’ 등 친환경급식을 위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문형주 의원은 “학교급식 또한 교육의 일환으로써 학생들의 편식교정 등 바람직한 식생활습관 개선으로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급식을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먹거리교육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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