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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우리 땅! 영남대 독도연구소 응원합니다!”

    청소년과 교사들이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응원에 나섰다. 9일 오후 3시 30분 대구 경원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찾았다. 경원고 ‘독도담’ 동아리 학생들이다. ‘독도담’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동아리다. 이들은 독도를 주제로 한 달력이나, 석고방향제, 직접 디자인한 독도 배지(Badge) 등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한다. 판매한 수익금은 ‘독도 알리기’ 활동에 사용한다. 학생들은 학교 축제 기간에 판매한 수익금 중 40만원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전달했다. 독도연구소의 학술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독도담’ 대표인 조광현(2학년) 학생은 “동아리 지도 선생님을 통해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연구소가 수행하는 활동에 대해 알게 됐다. 독도 홍보 동아리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동아리 후배 기수도 곧 들어올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독도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매년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 황남초등학교 김용구 교장도 응원에 동참했다. 김용구 교장은 종이 찰흙으로 제작한 독도 모형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증했다. 초등학생 제자들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황남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독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체험형 독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김용구 교장은 “정규 교육과정은 아니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독도교육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독도 모형을 제작해봄으로써 독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자연스럽게 역사적 진실을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남대 독도연구소 같은 전문 연구기관의 자료를 독도 교육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초·중·고 일선 학교에서 독도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기증받은 독도 모형을 중앙도서관 6층 독도아카이브 상설전시실에 전시하고 독도 관련 교육 및 홍보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최재목 소장은 “지역의 청소년과 선생님이 독도연구소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어서 더욱 힘이 난다.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학술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임실 치즈 테마파크 세계 장미로 물든다

    임실 치즈 테마파크 세계 장미로 물든다

    英 데이비스 오스틴 로즈로 명품 정원 품격 봄엔 장미·가을엔 국화… 4계절 관광 육성 치즈축제 年 2회 확대… 500만 방문 기대대한민국 ‘치즈 메카’로 불리는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가 또다시 탈바꿈한다. 임실군은 테마파크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계절에 각종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인 정원은 장미원이다. 테마파크 용지 2만 5000㎡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56억원을 들여 영국 등 세계 각국 장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유럽풍의 테마파크 건축물과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러블리 가든, 테라스 가든, 플라워 가든 등으로 꾸민다. 덩쿨 장미 터널, 장미꽃 그늘막 등을 조성하는 러블리 가든은 장미꽃 속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곳이다. 산책로 마지막에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고 영원을 약속하는 환상적인 공간이 생긴다. 테라스 가든은 테마파크 치즈캐슬 중앙 계단과 주차장 등에 갖춰진다. 물이 흐르는 조형물과 함께 장미와 각종 초화류를 어우러지게 심어 테마파크 전체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플라워 가든에는 연중 물이 졸졸 흐르는 실개천을 만들고 주변에 수국, 튤립, 수선화 등 계절마다 피어나는 초화류와 장미를 심는다. 장미원에는 세계적인 육종 회사인 영국 ‘데이비스 오스틴’으로부터 들여온 여러 종류의 장미를 심어 명품 정원으로서 품격을 갖춘다. 아울러 이른 봄과 겨울철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을 심어 언제 찾아와도 꽃을 만나는 테마파크를 꾸민다. 철쭉, 장미, 국화, 동백, 라일락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들이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게 된다. 실제로 테마파크에는 매년 10월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 기간 3만여개의 국화 화분을 전시해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짧은 기간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의 15배를 웃도는 인파가 몰리는 성공한 지역 축제 한마당 잔치다. 테마파크는 성수면 도인리 일대 13만㎡에 조성된 체험형 관광지다. 초록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드넓은 초지를 배경으로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치즈캐슬, 레스토랑, 홍보관, 연구소, 체험관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줄줄이 들어섰다. 치즈의 맛과 멋을 만끽하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하다. 판매장에서는 임실치즈영농조합과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모든 치즈와 유제품을 판매한다. 심민 군수는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5월과 국화 향기로 그득한 10월 두 차례 치즈 축제를 열어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볼거리 가득한 진짜 역사체험 김포 ‘월곶 저잣거리 역사장터’ 열린다

    볼거리 가득한 진짜 역사체험 김포 ‘월곶 저잣거리 역사장터’ 열린다

    조선말에서 근대기 조강포구 저잣거리 풍경 재현행사가 경기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20일 김포문화재단에 따르면 군하리 일대는 조강을 비롯해 애기봉과 문수산성 등 김포의 주요 역사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깊은 마을이다. 김포의 대표 역사마을인 월곶면 중에서도 관아마을 전통과 5일장 전통을 간직한 군하리 마을에서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군하리는 통진향교와 통진이청 등 전통 건축물과 옛 길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군하리 마을만의 역사적인 특색을 살린 ‘스토리형 역사체험 행사’를 열어 월곶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월곶 역사장터 주요행사로 장터마당(저잣거리)에서는 먹거리장터와 나눔장터, 직거래장터가 벌어진다. 특히 공연마당에서는 풍물공연과 남사당 줄타기 공연을 비롯해 인기 개그맨 권재관과 오나미가 출연하는 ‘비둘기 마술단’을 선보인다. 버스킹과 사또퀴즈 한마당도 마련됐다 체험마당에서는 천연염색과 한지등 만들기, 단청그리기 등 프로그램이 선착순 무료로 운영된다. 행사장 일대는 역사자원 스토리를 입힌 체험형 역사문화행사와 조선시대 관아마을과 장터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거리 연출, 미션코스를 따라 탐방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먼저 월곶과 군하리 역사체험 행사로, 조강포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번성했던 월곶면 군하리 장터(옛 통진장터)를 스토리텔링하고 옛 모습을 복원한다. 또 문수산성과 조강포구, 통진이청, 통진향교 등 역사자원을 간직한 월곶면·군하리 장점을 살린 역사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일대에 조선말기~근대기 저잣거리를 재현해 초가주막과 판잣집, 청사초롱, 평상, 멍석 등으로 꾸며놓는다. 월곶주민들의 농악과 줄타기·풍물이 이어지고 전통의상 코스프레행사가 진행된다. 장터 판매자들은 조선시대 평민복착용으로 변신한다. ‘조강따라 역사따라’ 월곶 역사탐방은 분진중학생과 통진중학생 40명이 월곶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버스 및 도보로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중학생들이 직접 문화해설사로도 활동한다. 조강리~용강리~보구곶리~군하리~조강포구~매화미르마을~유도~보구곶미술관~3·1만세운동유적비 코스로 진행된다. ‘암행어사 출두요’ 군하마을 탐방행사는 당일 오후 1~5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하리 마을을 도보로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9종류의 퀴즈와 체험미션이 주어진다. 완료하면 기념품을 지급한다. 통진현감부사선정비~월곶생활문화센터~통진이청~월곶쌀롱~통진향교코스로 이뤄진다. 이밖에 50여점 월곶의 옛 사진전도 마련된다. 월곶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김포 역사캐릭터 그리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월곶 최초의 이번 문화행사는 민관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월곶 역사문화 홍보리플렛과 홍보영상을 제작해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월곶면 애기봉로7번길 일대는 행사당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번 역사체험행사는 과거 김포경제와 문화를 선도했던 월곶 군하리의 역사문화적인 가치를 알리고 지역특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단 문화유산팀(031-996-73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포토 다큐] 나는 원한다, 자유를

    [포토 다큐] 나는 원한다, 자유를

    고작 4시간 남짓이었다.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대전 오월드로 이송돼 8년간 우리 안에만 갇혀 살던 퓨마 뽀롱이의 온전한 자유는 평생 그게 전부였다. 이후 엽사에게 사살당했기 때문이다. 죽음과 맞바꾼 비싼 자유였다. 사육사가 실수로 열어 놓은 문을 통해 자연스레 우리 밖을 향한 죄다. 뽀롱이의 짧은 자유는 많은 질문을 남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물원과 수족관 폐쇄를 청원하는 글이 잇따랐고 대규모 국립동물원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본래 다른 나라의 희귀한 동물을 전시하기 위해 생긴 동물원은 최근 ‘교육적 기능’과 ‘동물 보전’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세기부터 동물을 전시장에 가두고 사육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최대한 실제 서식지 환경을 재현하는 방목형, 사파리형 등이 도입되었다. 진화하는 세계의 동물원과 달리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동물원 관련법이 존재하는 대부분 나라는 동물원은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허가제 또는 면허제지만 우리나라는 등록신청만 하면 되는 등록제다. 동물에게 제공해야 하는 환경이나 관련 시설에 관한 규정도 따로 없다. 최근 몇 년 사이엔 아이들의 생생한 교육, 이색 데이트라는 명목하에 체험형 동물원, 동물카페 등 기형적인 동물전시시설이 도심에서 성행하고 있다.그러다 보니 동물들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인다. 신체 활동반경보다 터무니없이 작은 사육장, 본래 습성을 무시한 채 노출되는 빛과 소음, 비위생적인 관리, 연관이 없는 여러 종의 동물을 합사하는 바람에 신체 일부가 절단되거나 사망사고가 나기도 하며, 원숭이 등 사회적 집단화해 필요한 동물은 단독 사육돼 정신병에 이르기도 한다.지난 10월 4일은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제정된 세계동물의 날이었다. 쇠 철창과 두꺼운 유리 벽으로 나뉘어진 동물과 인간 사이, 폭력적일 수도 있는 일방향적인 인간들의 손길 사이로 보이는 동물들의 눈빛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원망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묻는다. 이것이 정말 공생일까. 이것이 정말 최선일까.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하남시 정체성 살린 ‘2018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오는 9월 28일부터 개최

    하남시 정체성 살린 ‘2018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 오는 9월 28일부터 개최

    (재)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가을 축제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가 오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하남 유니온파크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는 하남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는 1989년 하남이 시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시민의 날 행사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96년부터 이성문화제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까지 문화 행사와 시민 참여형 축제로 이어져 왔다. 특별히 올해 처음으로 하남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8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는 하남시 대표 문화 콘텐츠와 ‘이성산성’을 활용해 문화 관광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이번 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하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이성산성판타지아’가 진행된다. 공연은 뮤지컬 넘버 갈라콘서트와 퓨전 북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하남의 역사적 내용을 담아 웅장하고 품격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남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전통악기 ‘요고’를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복원·시연하는 ‘요고 퍼포먼스’와 ‘요고’를 모티브로 한 타악 공연 및 취타대의 화려한 퍼레이드로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으로는 실력파 인기밴드 ‘장미여관’이 출연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하남시민이 함께하는 ‘하남가왕대전’과 ‘팝페라 in 이성산성’, ‘이성산성 DJ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먹거리 프로그램에서는 쌈 채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쌈 요리는 물론 하남시 특산물인 부추를 이용한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쌈 채소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복불복 쌈 게임’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쌈 요리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외에도 ‘백제 인절미 만들기’, ‘백제 문양 떡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 과일주스 만들기’ 등 백제 문화를 수용한 다양한 체험형 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역사와 문화 테마로 나누어 진행된다. 백제를 대표하는 칠지도를 이용한 ‘칠지도 색칠&퍼즐’, 무작위로 설정된 비밀번호를 풀어 상품 박스를 여는 ‘성문을 열어라’, ‘백제 유물 탁본 체험’, ‘붓펜 캘리그라피 아트’, ‘노리개 만들기’, ‘말 모형 만들기’, ‘풍선 칼 만들기’, ‘백제문양 페이스 페인팅’, ‘이성산성 팽이 만들기’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물품 전시 및 판매 장터, 하남시 기업인협의회 상품 전시, 하남시 단체 ‘플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2018 하남 이성문화축제’에 대하여 “하남문화재단에서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이전의 축제와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하남시의 역사와 하남이성산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술·엔터 합쳤을 때 잠재력 샘솟는다”

    “미술·엔터 합쳤을 때 잠재력 샘솟는다”

    ‘게이징 볼-헤라클레스’ 석고상 전시 관람객과 셀피 찍으며 아이디어 소통“365도로 반사가 되는 ‘게이징 볼’은 우주 안에서 여러분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 보여 준다. 그것을 보고 있는 순간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잠재력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것이다. 게이징 볼은 석고상 그 자체도 확인한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조각품이 스스로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 영원한 아이디어의 구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 어딜 가나 사인 공세에 시달린다는 현대 미술계의 아이돌, 미국 작가 제프 쿤스가 네 번째 한국을 찾았다. 17일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 내 전시 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아트 스페이스의 입구는 ‘좌 제프 쿤스, 우 데이미언 허스트’다. 현존 작가들 중 가장 작품값이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들이다.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는 유리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오나먼트 같은 ‘볼’이, 헤라클레스 석고상의 어깨에 걸쳐져 관람객을 굽어보고 있다. 오른쪽엔 금박 배경에 빨강·파랑 등 색색깔 ‘땡땡이’가 발랄한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우러스 사이아나이드’(Aurous Cyanide)가 걸려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위해 제작된 이 작품은 데이미언 허스트의 비슷비슷한 스팟 페인팅 시리즈 중 가장 크다(9】3m). 이들 작품과 한국 작가 2명의 작품을 포함한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Overstated & Understated’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 감독이 기획을 맡았다. 데이미언 허스트와 한 공간에서 전시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묻자 제프 쿤스는 “그(데이미언 허스트)와는 같이 전시한 적이 많다”는 짧은 대답으로 응수했다. 반면 함께 기획전을 꾸리는 한국 작가들(이배·김호득)에게는 많은 감화를 받은 듯했다. “건조하고 하얀 (나의) 헤라클레스와 검고 어두운 이배 작가의 작품, 한지가 사용된 김호득 작가의 작품은 전통과 과거를 존중하는 것, 자기 자아보다 더 큰 자아가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관람객, 콜렉터와 스스럼없이 ‘셀피’를 찍는 그. “관객과 작품으로만 얘기하지 않고 실제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평에는 “다른 이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즐기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다 보니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고, 미술도 어떤 경험을 하는 수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미술이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되어 가고 있다’는 지적도 딱히 꺼리지 않는 듯했다. “사람들은 보통 예술은 굉장히 클래식하고 중요하다면서도, 엔터테인먼트는 그 순간만을 즐기는 것이라 본다. 절대 미술이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합쳐졌을 때 우리의 잠재력과 경험이 더 잘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프 쿤스의 작품 ‘풍선개’는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5840만 달러(약 660억원)에 팔리며 생존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본인의 작품이 왜 비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제프 쿤스는 “예술 작품의 가치는 우리의 삶을 축하하고, 우리가 무엇이 될 수 있으며 어떤 걸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초월적 수단으로서 기능한다”며 “작품의 진정한 가치는 경제적인 수치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비즈니스맨이든 아티스트든, 제프 쿤스는 유쾌하고 ‘힙한’ 사람이었다. “회색 정장을 즐겨 입더라”는 말에 “회색이 아니고 ‘블루’다”라는 그의 너스레에는 그의 작품들마냥 위트가 가득했다. 회색이든 블루든 완벽에 가깝던 그의 수트핏마냥, 제프 쿤스는 대중이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그에 호응할 줄 아는 이였다. 개관식에 앞서 전필립 파라다이스시티 회장은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조화를 담은 새로운 아시아 모던&컨템포러리 아트의 허브”라며 “국내외 유수 아티스트의 대표작 소개와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전시 기획을 통해 국적을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제프 쿤스라는 번짓수를 정확히 찾은 것 같다. 영종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삼성·LG, 유럽 ‘超프리미엄 가전’ 공략

    삼성·LG, 유럽 ‘超프리미엄 가전’ 공략

    삼성·LG전자가 하반기 유럽을 무대로 ‘초(超)프리미엄 가전’ 공략을 위해 나섰다. 고급 붙박이(빌트인) 가전의 강호들이 버틴 유럽에서 럭셔리 라인업과 체험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를 붙잡겠다는 계산이다. 출발선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이다.삼성전자는 동유럽 최대 가전시장인 폴란드를 발판 삼아 현지 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7일 폴란드 700유로(약 9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올해 2분기 60% 이상 점유율로, 지난해 같은 기간(30%)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 강자인 밀레와의 점유율 격차를 4배 이상 벌린 것이다. 지난 2분기 출시한 ‘퀵 드라이브’ 세탁기 출시에 힘입은 결과로, 이 제품은 세탁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 준다. 빌트인 냉장고 부문 역시 지난해 3월 현지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3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폴란드에 유럽 생산 거점을 설립하고, 냉장고, 세탁기를 공급 중이다.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을 들이밀고 있다. 지난해 수도 바르샤바에는 최고급 빌트인 가전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쇼룸도 마련했다. LG전자는 IFA에서 자사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 신제품으로 와인 셀러와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 등 3종을 새로 선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LG 씽큐’가 적용된 것이다. 기존 시그니처 라인에서는 TV에만 AI가 탑재돼 있었다. 신제품은 고객 사용 방식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상냉장 타입 등 유럽형 생활 스타일을 강조했다. 와인셀러는 위쪽에 와인 65병을 보관하고 아래쪽 서랍 두 칸을 냉장고나 냉동고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이다. IFA에서 LG전자는 최고급 빌트인 가전인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을 처음으로 마련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연 속 동심 꽃피는‘동동이 놀이터’

    자연 속 동심 꽃피는‘동동이 놀이터’

    어린이회관 체험형 자연놀이터 마련 곳곳 친환경 소재·안전 시설물 설치 영상·모형 통해 사계절 체험·모험 즐겨 “얘들아, 여기 어때, 재밌어?”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어린이회관 내 ‘동동이 자연놀이터’.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자연 놀이체험관으로 꾸며진 놀이터를 마음껏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향해 묻자 “네! 최고예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잣 알맹이 모양을 본떠 만든 의자 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 구청장과 청설모 인형을 갖고 놀기도 했다. 의자 안에서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흘러나와 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산불이 난 화면에 작은 모래주머니를 던지면 물방울 모양과 함께 불이 사그라지는 ‘체험형’ 장소도 아이들에게 인기였다. 이 구청장은 “동동이 자연놀이터는 유아들의 흥미 발달을 고려해서 설계했다. 앞으로 지역 내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고, 아이들의 인기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동친화도시’ 강동구가 놀이 시설 확충 등 아이들을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월 구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 발달, 보호, 참여)을 실천하고 정책과 예산편성 등에서 아동의 권리를 반영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지난 7일 문을 연 동동이 자연놀이터에도 아동을 생각하는 구의 마음이 담겼다. 영유아 전용 놀이체험관이라는 자연놀이터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게 대표적이다. 구는 시설물 모서리 처리나 벽면·기둥 충격완화 보호대 및 안전 울타리 설치 등에도 신경 썼다. 아이들은 영상·모형 시설 등 전시 매체를 활용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을 느끼며 곤충 탐험, 낚시, 오두막, 돛단배, 동굴 탐험 등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양영아 어린이회관 관장은 “개관한 지 2주 만에 4000여명이 자연놀이터를 다녀갔다”면서 “학부모,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자연을 많이 강조했다. 아이들이 언제든 자연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강일동, 천호동에도 놀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일동은 내년 12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천호동은 계획의 큰 틀만 확정된 상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전국 최초 영유아 전용 기관인 어린이회관에 새롭게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을 모범으로 삼아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아동 시설을 차츰 늘리고 아동친화도시에 걸맞은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CJ ENM, 9월 ‘케이콘(KCON) 태국’ 개최… 동남아 첫 진출

    CJ ENM, 9월 ‘케이콘(KCON) 태국’ 개최… 동남아 첫 진출

    CJ ENM이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케이콘’(KCON)이 동남아 지역에 처음 진출한다. CJ ENM은 올해 케이콘의 새로운 진출 지역으로 태국을 낙점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콘은 CJ ENM이 매년 여는 한류 축제로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호주 등지에 진출했다. 지난 6년간 총 68만 7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케이콘 2018 태국’은 다음달 29일부터 이틀간 방콕 임팩트 아레나와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임팩트 아레나는 방콕 내 최대 규모 공연 전시장으로 브루노 마스, 엘튼 존, 마룬5, 에드 시런, 빅뱅, 방탄소년단 등이 공연한 바 있다. 2012년부터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법인 설립 등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온 CJ ENM은 ‘케이콘 2018 태국’ 개최해 인접국가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이 큰 태국을 ‘문화 거� ?막� 삼는다는 계획이다. CJ ENM 측은 “동남아는 총 인구 약 6억 5000만명으로 중국의 한한령 이후 한류 산업에 있어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아 왔다”며 “특히 이번 태국 케이콘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동남아 한류 열풍 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유닛장은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케이콘이 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케이팝을 필두로 현지 팬들에게 다양한 한류 체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25억 들였는데…찾는 사람 없는 강화 갯벌센터

    25억 들였는데…찾는 사람 없는 강화 갯벌센터

    관광객 즐길 체험 프로그램 없어상주인원 고작 1명…잡초만 무성실적 위주 전시행정에 애물단지로‘혈세’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인천 ‘강화갯벌센터’가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돼 있다. 관람객은 아예 없고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가끔 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는 정도에 그쳐 전시행정의 처참한 결과라는 지적을 받는다.23일 강화군에 따르면 화도면 여차리에 위치한 센터는 2005년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자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된 강화 남단 갯벌을 살리자는 취지로 2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특히 여차리 갯벌은 멸종 위기종인 저어새 번식지이자 각종 철새의 이동 경로여서 희귀 철새 조망의 적지로 꼽힌다. 센터는 갯벌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전시하고 주변 갯벌을 포함해 철새 탐조대와 갯벌에 대한 모든 자료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군은 개관 초창기에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반짝 의욕’을 보였을 뿐 이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해 자연스레 찾는 이들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현재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 1명이 상주하며 건물만 관리할 뿐 관련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은 전혀 없고 자체 홈페이지도 없어 사실상 운영이 마비된 상태다. 박모(22)씨는 “단순한 갯벌 관련 전시물 위주여서 볼 것이 없는데 입장료(1500원)는 비싸 괜히 먼 걸음을 했다고 느꼈다. 인근 강화나들길을 걷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고 말했다. 평일엔 관람객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센터 주변에는 풀만 잔뜩 우거졌다. 관리인은 “혼자서 입장권을 팔고 동영상을 틀어주는데 관람객이 없어 갯벌센터에 머무르지 않고 주로 제초작업에 매달린다. 강화나들길 탐방객이 갯벌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가끔 들르면 사람 구경을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강화나들길 20코스(강화갯벌센터∼동막해변∼분오리돈대) 11.4 ㎞구간에서 화장실이 있는 곳은 강화갯벌센터뿐이다. 게다가 센터 야외에 설치된 각종 철새 조형물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강화군이 센터를 관광과 연계한 상품으로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했고, 환경에 대한 전문성과 활용 방안도 갖추지 못한 채 “일단 만들어 놓고 보자”는 실적 위주의 행정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화군 관계자는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대대적인 정비엔 손을 못 쓰지만 센터 앞에 정원을 꾸미고 있고 센터운영위원회에서 계획을 마치는 대로 활성화하려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치맥으로 시원한 출발… 가즈아! 대구 여름축제 속으로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여름 축제를 즐기세요.’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국제호러연극제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잇따라 열린다. 치맥은 치킨과 맥주의 합성어다. 축제에 빠지다 보면 무더위는 어느 순간 잊게 된다.●욜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여름 축제의 테이프를 끊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슬로건으로 ‘YOLO(욜로)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로 정했다. 올해는 관람객 참여에 중점을 둔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상품 다양화, 방문객 편의시설과 대학생 등 젊은층 참여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5개의 체험테마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즐거움과 편의성이 확대된 완벽한 클럽 테마 공간으로 조성된다. 다시 말해 이곳을 2030 메인 관람층을 위한 특화된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인조잔디나 편의시설 같은 쾌적한 공간을 갖추는 것은 물론 돌출형 중앙무대, 스탠딩존 맥주바 등을 만들었다. 한여름 무더위를 막아줄 미세 분무형 냉각장치를 식음료 테이블 옆에 설치해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치맥클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무대 공연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에 프리미엄 라운지를 설치했다. 여기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그 대신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입장객에게는 다양한 식음료와 치맥을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고 서빙 등의 특별한 서비스도 한다. 입장료는 4인 기준으로 30만원이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두 번째 테마공간은 2·28기념탑 주차장에 마련된다. 무더위를 해소하는 이색 아이스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구에는 차가운 물과 드라이아이스를 설치해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원함을 느끼도록 했다. 시원한 음료와 맥주를 마시는 공간과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각각 조성해 취향에 맞게 즐기도록 했다. 맨 앞에는 초청 가수 등이 공연하는 무대를 조성해 보는 즐거움도 더할 수 있게 했다. 아이스 카페에는 다양한 수제맥주 업체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은 수제맥주를 마셔 보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세 번째는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비치다. 물놀이하며 치킨과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에어서핑보드나 에어슬라이드를 타고 수영도 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프리미엄 라운지같이 입장료를 내야 한다. 1인당 9900원을 내면 입장과 함께 맥주 1캔을 준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편안히 앉아 음악를 즐길 수 있는 두류공원야외음악당이 네 번째 테마공간이다. 그동안 행사에서 무대공연장으로 활용됐던 야외음악당은 무대와 잔디 식음공간의 거리가 200m나 돼 무대 앞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공연 관람이 어려웠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극소수만을 위한 무대공연을 과감히 정리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디 영화관 테마공간으로 변화시켰다. 1일 1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축제 홍보영상 등이 상영된다. 수입맥주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맥주광장’도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연결하는 거리를 놀이공원과 같은 테마공간으로 조성했다. 각 거리를 5개로 나눠 특색 있게 변화시켰다. 2·28주차장 옆 거리는 치맥페스티벌만의 특색을 담은 참여형 게임을 하는 곳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 진입로는 다양한 이색 포토존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2·28기념탑 앞과 관광정보센터 옆은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간으로, 관광정보센터~야외음악당진입로는 예술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전시 및 판매 공간으로 조성했다. 치맥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청년 참여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행사 성공 여부가 가려지는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라이브 방송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외지 관람객을 위한 사전 예약 공간도 신설하고 치킨 300여 마리가 들어가는 대형 치킨박스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6년과 지난해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대구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대구시민이 뽑은 시정 베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처럼 수십개 나라의 문화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만드는 게 목표다. 김범일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시민과 관람객이 보고 마시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100년 축제를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감성 충전 ‘대구포크페스티벌’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오는 27~29일 사흘간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정상 포크 뮤지션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멜로디를 즐길 수 있다. 첫날인 27일에는 강산에, 로이킴, 자탄풍, 채환, 김종환이, 28일에는 조관우, 정훈희, 정동하, 임지훈, 소리새, 딕패밀리가, 29일에는 사랑과평화, 김목경, 김학래, 백영규, 남궁옥분, 송창식, 함춘호 등이 출연한다. 참가 가수는 모두 90여명에 이른다. 공연은 3일 동안 메인 무대인 두류야외음악당을 비롯해 서브 무대인 김광석 콘서트홀, 수성못 동편데크, 동대구역 광장 등에서 열려 한여름 밤 폭염으로 푹푹 찌는 대구시를 포크음악으로 물들인다. 대구시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28일 오후 4시에는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포크노래자랑이 예정돼 있다. 전국에서 몰린 아마추어 포크송 가수 100여명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자웅을 가리는 결승전이 볼만하다.●오싹한 여름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여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대국국제호러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스타디움 서편시민광장과 시내 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귀신, 죽음, 신들림 등을 소재로 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체코 등 해외 초청작이 매일 공연된다. 국내 7개 극단의 호러연극 작품은 대구시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또 호러와 정보기술(IT)이 연계된 다양한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앱)을 볼 수 있는 호러정보기술체험관이 문을 열고, 귀신의 집, 귀신과 함께하는 게임존, 좀비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등을 위한 체험 코너를 대폭 확장해 마술과 과학을 통한 교육적 학습 효과까지 체험할 수 있는 호러마술체험존이 꾸며진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EDM 파티는 대구 도심클럽 유명 DJ를 초청, 귀신들과 광란의 댄스파티로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좀비를 피해 달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은 벌써부터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광장에 대규모 분장 부스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무료로 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활용해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성동, 새 핵심사업은 ‘스마트 포용도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성동, 새 핵심사업은 ‘스마트 포용도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 25곳 자치구 구청장 중 최다 득표(69.46%)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성동구민 10명 중 7명이 정 당선자를 지지한 것. 정 당선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소감도 남다를 듯하다. -여야 통틀어 역대 성동구 선거 최다 득표율은 55%였다. 가능하다면 이를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70% 가까이 나오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 구민들께서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해 성동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신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4년 전보다 각오도 더 새롭다. →압승 요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와 남북 관계에 대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희망,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 그리고 저에 대한 지난 4년 평가, 이것들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 →현장에서 접한 민심은 어땠나.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께서 ‘성동이 너무 살기 좋아졌다’, ‘성동구민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맙다, 수고했다는 격려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정말 가슴 뿌듯하고, 힘이 났다. 구민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구청장’이 되겠다. →민선 6기 4년간, 실제 성동구는 크게 발전했다. -성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성동구에 살아요’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구민들이 자부심을 느낀다. 낙후된 구도심에서 문화예술중심지로 거듭난 뉴욕 브루클린에 빗대 성동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해선 미래가 없다. 혁신적인 정책과 도전으로 성동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 25곳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했다. 어느 정도 예상했나. -민선 6기 20곳보단 한두 곳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봤는데, 이렇게까지 압도적이 될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다. →민선 7기,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는 게 있다면. -교육특구 재지정과 삼표레미콘 이전 및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 건립, 이 두 개가 핵심이다. 교육특구 재지정을 받아 명문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 민선 6기 4년간 성동구는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교육에 대한 희망이 싹텄다. 교육 문제로 성동을 떠나는 주민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이제는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 삼표레미콘 공장을 계획대로 2022년까지 이전하고, 서울숲 사슴방사장 부지에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을 차질 없이 세우도록 하겠다.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엔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전시관인 미국 익스플로라토리엄과 제휴한 대규모 체험학습시설, 도쿄 산토리홀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을 벤치마킹한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포스코 과학문화미래관이 건립되면 서울숲은 성동구를 세계에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민선 7기 비전으로 ‘스마트 포용도시’를 내걸었다. -스마트 포용도시는 민선 7기 새로 추진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포용도시를 접목한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의 지식과 기술이 모든 주민에게 공유되는 도시, 누구나 도시 정책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 일자리·안전·복지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도시,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한마디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진행 중인 사업이 있나. -우리나라는 외국엔 없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이 있는데, 너무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하다. 개개인에게 수개월간 배타적 독점권을 주는데, 낮엔 대부분 비어 있다. 퇴근해서 출근할 때까지만 이용하기 때문이다. 주차 구역에 센서를 설치하고 모바일 앱을 개발해 비어 있는 시간에 필요한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지금 용역을 줘서 연구 중인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범적으로 운영하려 한다. 독거노인 돌봄도 추진하려 한다. 발광다이오드(LED)등에 센서를 달아 어르신들 움직임을 파악, 어르신들이 평소와 다르게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거나 한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알람을 울려 구청 직원이 바로 찾아가는 시스템을 갖추려 한다. 이외에도 복지와 생활밀착형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인 만큼 중지를 모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하반기 중 ‘스마트 포용도시 지방정부협의회’를 만들려 한다. 전국 단체장들에게 제안해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하려 한다. 십시일반 예산을 모아 연구도 하고, 공동으로 실천하다 보면 모범 사례도 나와 일반화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 본다.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선 무엇에 주력할 계획인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려 한다. 성동구는 미세먼지 수치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울의 대기 질을 성동구 힘만으론 바꿀 수 없지만 최소한 실내 미세먼지가 성동구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경로당,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해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을 실시간 관리·감독하겠다. 도로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청소차를 보급하고, 성동구 자체 기준을 마련해 교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기 질을 엄격히 관리하겠다. 전담주치의와 방문간호사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효사랑 주치의’ 사업도 확대해 어르신들이 건강 걱정 없이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자체 간 교류 논의가 활발하다. 정 당선자께선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평양은 모란봉구역, 보통강구역 등 18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기회가 되면 평양 구역 중 한 곳과 교류를 하고 싶다. 생활체육이나 문화 교류부터 하고 남북, 북·미 관계가 획기적으로 진전돼 경제 교류까지 할 수 있다면 남북 평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서울과 평양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간 교류도 중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정원오 당선자는 행정 키워드는 ‘섬김·소통·감동’… “가슴 따뜻한 구청장” 평가 약자의 편에 서서 약자를 대변할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지녔다. 입이 아닌 온몸으로 약자를 위하기에 지역 주민들도 그의 진정성을 피부로 느낀다. ‘섬김·소통·감동’, 이 삼박자가 그의 행정을 꿰뚫는 키워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자치구 최다인 70% 가까운 득표를 얻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따뜻한 가슴은 1995년 양천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며 싹텄다. 당시 돈도 ‘빽’도 없어 30년 정든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게 된 한 할머니를 도우며 약자 곁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대학 운동권 시절 힘없는 서민들의 눈물을 수없이 체감한 것도 자양분이 됐다.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뒤 가장 공을 들인 건 힘없는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이었다. 우리 사회에 낯설던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해결을 화두로 던지고, 성동구 자체적으로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그의 노력으로 소상공인들은 희망을 얻게 됐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됐다. 성동발(發)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책은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며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재선에 성공, 다음달 1일 민선 7기를 시작한다. 민선 7기, 그의 가슴을 뜨겁게 데우는 화두는 ‘스마트 포용도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누구도 소외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젠트리피케이션에 이어 ‘성동발 스마트 포용도시’가 전국화할지 주목된다.
  • 혁신을 몰고 온 미래차 200대, 부산으로 달려온다

    혁신을 몰고 온 미래차 200대, 부산으로 달려온다

    2년마다 돌아오는 부산 지역 최대 자동차 축제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9개국, 170개의 완성차·부품업체가 참여한다. 부스는 2800개에 달한다. 국내외 19개 완성차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신 차량 200여대가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멈추게 할 예정이다.먼저 현대자동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700㎡의 전시장을 꾸며 신차, 양산차, 콘셉트카(미래 개발 방향을 담은 실험 차량) 등 22대를 전시한다. ‘현대차와 함께하는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를 주제로 잡았다. 이 자리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르 필 루즈는 영어로 공통된 맥락(Common thread)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다.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했다는 의미다.전기차인 르 필 루즈는 균형 잡힌 디자인, 길다란 휠베이스(앞·뒷바퀴 간 거리) 등을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도 탑승자 중심으로 각각 다르게 디자인했다. 특히 조수석은 장거리 여행에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편안한 착좌감을 느낄 수 있는 시트가 적용됐다. 다리를 뻗을 수 있도록 앞 공간도 넉넉하게 설계됐다. 현대차는 2년 반 만에 나오는 투싼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투싼’은 새로운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전조등과 주간주행등, 리어램프 등을 바꾸는 등 새 얼굴을 갖춰 출시된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벨로스터 N’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유럽에서 출시된 i30 N에 이어 고성능 라인업 ‘N’ 이름을 달고 나오는 두 번째 모델로, 최고 출력 275마력을 낸다. 또 현대차는 그간 베일에 쌓여 있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LX2’(개발명·미국명 팔리세이드)도 이번 모터쇼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22대를 전시한다. 특히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제네시스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 ‘에센시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G90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쇼 카로 전시한다. 한국GM은 야심작인 중형 SUV ‘이쿼녹스’를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미국에서 전량 수입되는 이쿼녹스는 한국GM 정상화의 ‘리트머스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판매를 시작한 ‘클리오’를 전시해 신차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클리오가 모기업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나오는 만큼 르노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신차를 앞세워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 BMW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6개 차종을 선보인다. 이 중 국내 첫 공개되는 모델은 i8 로드스터, Z4(콘셉트카), 뉴 X4 M40d, 뉴 X2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 M4 CS, 모토라드 뉴 C 에볼루션 6개다. 특히 ‘i8 로드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조용한 스포츠카를 표방한다. i8 로드스터는 전체 중량을 줄인 만큼 날렵하고 가벼운 몸집이 매력적이다.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BMW의 쿠페형 SUV인 ‘X2’도 국내 신고식을 치른다. X4, X6보다 지붕 라인을 완만하게 내려 쿠페형 SUV의 느낌은 부족하지만 민첩한 차체와 쿠페 특유의 낮은 차체 중심 비율이 특징이다. MINI는 대표 프리미엄 모델인 클럽맨을 포함해 최상급 퍼포먼스 모델인 ‘JCW컨트리맨’ 등을 전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초의 미드사이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SUV인 ‘더 뉴 GLC 350 e 4MATIC’과 미드사이즈 세단 C클래스의 PHEV 모델인 ‘더 뉴 C 350 e’를 전시한다.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도 눈길을 끈다. 아우디코리아는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모델인 A8, Q5, Q2, TT RS 쿠페와 콘셉트카 3종을 포함해 총 11대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인 ‘A8’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아우디의 ‘Q2’는 국내에 처음 데뷔하는 소형 SUV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eTROPHY 레이스카’와 ‘뉴 레인지로버 PHEV’ 모델을 출시한다. 닛산은 혁신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렉서스는 풀체인지(완전 변경)를 거친 베스트셀링 세단 ‘신형 ES’를 공개하면서 2+2인승 초소형 콘셉트카도 특별 전시한다. 부산모터쇼 측은 “세계적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해 출품 차량 중 전기차, 수소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6년 모터쇼의 경우 20여대에 불과했던 전기차와 친환경 차량이 올해는 40여대가량 출품된다. 부산국제모터쇼 부대행사는 무료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모터쇼부터는 전국에서 내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관람 시간을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숙제도 여전하다. 베이징모터쇼보다 출품 규모가 쪼그라든 데다 국내 5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쌍용자동차를 비롯해 모터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와 수입차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폭스바겐의 이탈 역시 뼈아프다. 부산모터쇼 측은 불참을 후회할 만큼 볼거리가 풍부한 모터쇼를 만들겠다는 입장이지만 관객 입장에선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주지역 숙박업소 다 죽는다”

    “경주지역 숙박업소 다 죽는다”

    ”경주시가 빈사 상태인 지역 숙박업소들을 결국 다 죽일 작정인가 봅니다.”경북 경주시가 대규모 숙박시설이 포함된 청소년수련시설을 직영하기로 하자 지역 숙박업주들이 “생존권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경주 지역 업계에 따르면 경주시는 다음달부터 시내 석장동 송화산 자락 28만 8000여㎡에 조성된 ‘경주 화랑마을’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시가 올해 초까지 사업비 918억원(국비 554억, 도비 75억, 시비 289억원)을 들여 준공한 신라 화랑정신과 문화 체험형 테마 공간이다. 전시관을 비롯해 풍류관, 화랑 무예체험장, 화랑공원, 명상관, 자연학습장, 국궁장, 생태 숲길, 한옥 숙박시설, 캠핑장, 김유신 길 등 힐링·체험 공간을 갖췄다. 시는 본격 개장을 앞두고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수련생 유치에 나섰다. 그러나 경주시가 화랑마을 숙박시설까지 직접 운영하겠다고 선언해 문제를 키웠다. 마을 숙박시설 이용료는 1박 2일 기준(3식, 수련활동비 포함) 4만 5000원으로 민간보다 훨씬 싸다. 화랑마을 숙박시설엔 388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생활관과 64명을 수용하는 한옥 펜션, 140여명 규모인 야영장 등이 있다. 지역 숙박업소 관계자들은 “‘수학여행 1번지 경주’가 최근 수년에 걸쳐 발생한 세월호 사고, 메르스 사태, 경주·포항 지진 등으로 수학여행단 발길이 거의 끊기면서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마당에 경주시마저 숙박 장사까지 해서 돈을 벌겠다니 너무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선길 불국사숙박협회장은 “생존권 확보를 위해 조만간 경주 지역 숙박업소들로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시는 당장 화랑마을 숙박시설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국사숙박협회는 학생단체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불국사 인근 진현동 일대 27개 숙박업체 모임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화랑마을 숙박시설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을 뛰어넘어 심신 수련을 위한 공간”이라며 “지역 숙박업소들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2018 우유의 날·치즈에 퐁당 페스티벌’ 개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2018 우유의 날·치즈에 퐁당 페스티벌’ 개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5월 26~27일 경기 고양시 일산 문화공원 일대에서 ‘2018 우유의 날 & 치즈에 퐁당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본 페스티벌은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국산 우유 및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자리로써, 낙농가와 유업체, 그리고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 이틀 간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치즈에 퐁당 페스티벌, 유업체 및 유관단체 홍보행사, 기타 부대 행사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첫 날인 26일에는 오후 5시부터 기념식과 우유 홍보대사 위촉식, 그리고 아이돌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다음은 주요 프로그램 내용이다. 공식행사인 우유의 날 기념식은 홍보대사 위촉식 및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올해의 우유 홍보대사로는 가수 홍진영이 선정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금년도 광고 주제가 ‘우유로 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인데, 가수 홍진영씨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발랄함과 통통 튀는 매력이,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잘 담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의 개회사와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의 환영사가 끝나면 공동선언문인 ‘낙농인의 약속’을 낭독하고, 5시 30분부터 아이돌 5팀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비투비, 로이킴, 소나무, 14U, 힌트가 출연해 페스티벌을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대표 행사로써 매년 전국 도 단위별로 진행된다. 본 행사는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마치 도심 속에 젖소 목장을 옮겨놓은 듯 실감나는 장소에서 다양한 우유활용 체험과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사전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목장체험 프로그램, 요리 및 활용체험 프로그램,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목장형 유가공 연구회와 목장형 유가공 농가들의 참여로 꾸며지는 ‘치즈에 퐁당 페스티벌’은 국내산 치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식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체험형 치즈 페스티벌이다. “치즈로 늘어나는 행복”을 타이틀로 한 초대형 고다 치즈 레터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개 팀이 참여하는 치즈요리 경연대회와 피자 도우에 치즈와 각종 토핑을 가미한 수제 피자 만들기 또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그밖에 치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치즈 전시홍보관, 치즈요리와 각종 이벤트가 어우러진 체험·이벤트 프로그램, 치즈소품을 활용한 포토월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국산우유사용인증(K-MILK) 사업 홍보관과 유업체·유관단체 홍보 부스 등의 부대행사가 상시 운영되며,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극장, 볼풀 놀이터 등의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은 2001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선포하였으며, 전 세계 40여 나라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 및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국산 우유는 365일 안전하게 생산되는 우수한 식품으로, 낙농업계는 국민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26일, 27일 일산에서 열리는 2018 우유의 날 & 치즈에 퐁당 페스티벌에서 국산 우유와 유제품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낙농가의 발전에 힘을 보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뷰] 다시 살아나는 옛 도심, 다시 살맛나는 새 공간

    [포토 다큐&뷰] 다시 살아나는 옛 도심, 다시 살맛나는 새 공간

    침체된 원도심(原都心)을 다시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지 5년. 소극적 정책과 예산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새 정부 들어 법 개정과 예산 증액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해 5월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로 청년 창업가들에게 사업 지원 기회를 부여해 화제가 됐다. 올봄 공모를 통과한 업소와 문화공간들이 속속 개업하면서 지역경제와 문화활동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목포시의 ‘문화예술 및 청춘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접수한 팀은 341개로 문화예술, 외식, 서비스·판매·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종 41팀이 선발됐다. 이 중에는 목포가 고향이 아닌 외지인도 10팀이나 선정됐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인테리어 비용, 보증금, 월세 명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근대 역사문화 도시인 목포에는 유달산 자락에 수많은 일본식 적산가옥과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있다. 독특한 주거 형태와 골목길 문화는 이제 트렌디한 도시관광상품이다. 도시관광은 창업과 함께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쌍두마차다. 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지원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목공 목공문화발전소 ‘나무푸조&꾸보기 공방’ 빵도마, 수제볼펜 만들기 등 다양한 DIY 목공 체험을 할 수 있는 목공방. 1층에 실습장이 있다. 전시관인 2층은 수제차를 마시고 작품 판매도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청소년 진로체험, 가족단체의 취미체험을 하기 좋다.#동심 소극장 마당 & 드라마예술센터 ‘아띠’ 어린이 전용 연극 소극장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한다. 관객으로 온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 주기 위해 직접 연극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놀이극도 만들었다. 어린이와 가족 손님들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영화 ‘시네마라운지MM’ 독립영화, 다양성 영화들을 상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관. 180인치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편안히 발 뻗고 관람할 수 있는 30여석 규모의 좌석을 갖췄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카페와 영화관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어 영화감상과 휴식, 토론을 하기에 오붓하다. 월회비 1만원에 모든 영화를 3500원(청소년 2500원)에 볼 수 있고, 청소년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애견 핸드메이드 애견 전문용품화점 ‘쁘띠꾸숑’ 퀼트와 양재 강사 출신인 최정빈(43)씨는 수제로 강아지 옷과 방석 같은 애견 용품을 만들어 전시해 놓고 판매한다. 작은 애견 사이즈의 옷들이 많고 큰 개에도 입힐 수 있는 옷과 용품도 주문을 받아 만든다. 초보자도 손쉽게 패브릭 소품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도 개최한다.#꽃향 플라워 숍 ‘Ziten’(짙은) 스스로를 ‘플라워 감성 코디네이터’로 명명한 플로리스트 박지희(32)씨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이번 공모에 참여하게 되면서 귀향했다. 그는 일상 속에서 꽃 한 송이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한 송이 꽃 프로젝트’, ‘월요병, 꽃으로 치유하기’와 같은 테마를 띄워 놓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꽃 향기, 사람 향기 짙은 소박한 도시를 꿈꾸고 있다.#마음 심리카페 ‘마인게터’ 목포 시내 옛 지명 ‘만인계터’와 심리학 용어 ‘마인드 게터’(mind getter·마음을 얻는 사람)의 합성어를 간판으로 내건 심리 상담 카페다. ‘만인계’는 근대 개항 시절 지방에서 도시기반 시설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일종의 복권계다. 복권 추첨으로 사람들이 붐볐던 그 터에 문을 열었다. 젊은 사장 김은아(28·여)씨는 심리상담사다. 스페셜티 커피를 내놓으며 고민을 갖고 오거나 호기심에 찾아온 손님과 이야기를 나눈다.#미술 갤러리 ‘HOZA’ 현대미술 전시와 예술인 교류가 이루어지는 문화공간. 갤러리 공동대표인 화가 윤형호(오른쪽·58), 조각가 김경자(왼쪽·60)씨 부부는 홍익대 대학원 시절인 1988년 결혼해 곧바로 고향 목포로 낙향해 활동해 온 지역 중견 작가다. 지역에서 작품을 해 왔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며 기반과 명성을 쌓았다. 윤 작가는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구도심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지역 청년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고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대안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라며 죽는 날까지 부인 김경자씨와 함께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2018 남도의 수묵, 홀로그램과 만나다’를 기획해 서울과 목포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여행 게스트하우스 유달산 기슭과 구시가지인 목원동 일대에서는 10여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외지 손님을 맞고 있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정집처럼 분위가 조성돼 있는 곳이 많다. 옛 건축의 흔적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곳도 있다. 게스트하우스 ‘달꾸메’ 대표 제갈경희(55·여)씨는 “여행의 추세가 단순 볼거리, 먹거리에서 체험형으로 바뀌면서 숙박 형태도 기존 업소보다는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도시재생사업은 단기간의 경제적 성과로 성패를 가름할 수 없다. 흔한 골목상권처럼 인기 점포가 뜨고, 모방 업종이 생기고, 임대료가 인상되고 세입자가 쫓겨나는 형태의 악습이 되풀이되면 원도심은 도로 쇠퇴한 구도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겨우 살아나는 이 사업이 정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지자체의 꼼꼼한 사업 디자인 설계로 안착돼야 젊은 세대들의 미래도 열릴 것이다. 목포시의 외지인 공모는 참신했고, 사업은 모범적 출발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회색 공장이 녹색 공원으로’… 서울숲 40% 더 커진다

    ‘회색 공장이 녹색 공원으로’… 서울숲 40% 더 커진다

    삼표레미콘 부지 수변공원 변신면적 43만㎡에서 61만㎡로 확대 2022년 과학문화미래관 조성 서울 성동구 서울숲이 세계적인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서울시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6월까지 이전하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 서울숲 면적을 43만㎡에서 61만㎡로 확대·개발하는 구상안을 내놨다. 이날 발표에는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40년간 서울의 주요 공사 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해온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2만 7828㎡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 문화공원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공장 시설 일부를 보존해 산업화시대 역사의 흔적을 남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숲 핵심 부지엔 과학 교육의 장이 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짓는다. 김 부시장은 “파리 루이비통미술관, 도쿄 산토리음악홀처럼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문화시설로 만들려 한다”고 밝혔다. 과학문화미래관에는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 전시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Exploratorium)과 제휴해 인기 콘텐츠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지명 설계공모로 과학관 건물을 지어 건축물과 콘텐츠 모두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개발시대 상징인 삼표레미콘이 이전하고 미래시대 상징인 과학문화미래관이 유치돼 강남·북 균형 발전의 중심축인 성동구의 새로운 희망이 만들어졌다”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통합대구공항 유치… 소멸 위기 군위, 화려한 날갯짓 할 것”

    [자치단체장 25시] “통합대구공항 유치… 소멸 위기 군위, 화려한 날갯짓 할 것”

    인구 2만여명에 불과한 ‘초미니 지방자치단체’인 경북 군위군이 세계로 열린 대구·경북 관문 도시로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만 군수가 2016년 7월 빈사상태인 군위 살리기를 위해 대구국제공항·K2공군기지(이하 통합대구공항) 유치전에 전격 뛰어든 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군위군 우보면’ 단독지역과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공동지역 2곳을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이다. 김 군수의 과감한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을 앞세운 리더십이 바탕이 됐다. 이로써 군위는 머지않아 대구·경북의 거점공항 유치는 물론 국가 관문공항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는 신공항 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1930년대 건설해 민·군이 함께 사용하는 통합대구공항은 대구 도심에서 북동쪽 6㎞ 지점에 있어 소음 피해, 고도 제한에 따른 도시공간 단절, 기능 제한 등이 한계에 달해 국방부와 대구시 등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개항이 목표다.27일 군수실에서 만난 김 군수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군위의 미래 100년을 위해 우보면 일대에 꼭 통합대구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의미는. -통합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한 그동안의 논란에 쐐기를 박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결정으로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 이전과 관련이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4개 자치단체가 소모적인 논쟁을 하기보다 하나 된 힘으로 똘똘 뭉쳐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게 급선무다. →군위가 공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우리 지역은 대도시인 대구와 인접하면서도 전체 인구가 2만 4166명(2월 현재 기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7%인 8933명에 이른다. 군의 인구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노인인 셈이다. 지난해 출생자는 102명에 불과했고, 사망자는 345명에 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선정한 ‘30년 이내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 10곳’에서 3위를 차지한 게 바로 군위다. 존립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군위가 사는 길은 공항을 유치해 인구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길밖에 없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박한 생존의 문제다. →유독 우보면 일대에 공항을 유치하려는 이유는.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독 후보지인 우보면은 대구와 30분 거리로 가깝고 50㎞ 반경 내에 대구·경북 총 인구 520만명 가운데 69%가량인 353만명이 살고 있는 대구·경북의 중심점이다. 양쪽에 산이 있어서 자연 방음도 되는 등 천혜의 요새이기도 하다. 반면 소보면 등 공동 후보지의 경우 대구와 상대적으로 멀고 50㎞ 반경 내 인구가 169만명으로 절반도 안 돼 입지 조건이 열악하다. 아울러 의성군과 공항 진출입로 위치 결정, 주변 지역 주민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 요소가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군위는 공동 후보지보다는 우보면 일대 단독지역을 절대적으로 희망한다. →공항 유치로 어떤 성과가 기대되나. -당장 소멸위험 도시가 일약 국제 도시로 발돋움할 뿐만 아니라 도시 브랜드 가치도 엄청나게 높아지게 된다. 군인, 군무원, 가족 등 1만명, 민간공항 관련 상주인구 600여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물자와 서비스 조달 및 장병의 외출·외박, 연간 공항 이용인구 250만명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학교와 병원, 도로,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의 다양한 사회적 파급 효과도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대구·경북에 12조 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5조 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12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방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군 공항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용역’의 결과다. →앞으로 사업 추진 절차와 방식은. -국방부는 이전 후보지 2곳에 대한 지원 계획을 세우고 공청회와 주민투표 등을 거쳐 연내 최종 이전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우리 군은 원활한 공항 이전을 위해 경북도, 대구시, 의성군과 적극 협력하겠으며 주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통합 이전의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 K2공군기지는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고, 민간공항 건설은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게 원칙이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은 기존 공항을 이전한 뒤 이전터를 개발하거나 매각해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공항 이전 후보지 주민 상당수가 공항 유치에 반대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군위 통합공항유치 반대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군위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등 지역 내 파장이 적지 않았다. 이유는 다양하다. 군수가 주민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항 유치에 나섰다거나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이착륙 소음이 발생하고, 땅값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무엇보다 평생을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 한다며 반발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주민 대부분이 공항 유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역을 단기간에 살려내는 유일한 대안이 공항 유치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품격 있는 문화도시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군위는 일연 선사가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으로 ‘삼국유사의 고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위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삼국유사 문화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삼국유사 속 신화, 설화, 향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체험형 테마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른바 ‘삼국유사가온누리’ 조성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가온누리’는 중심 세상을 뜻하는 우리 고유어이다. 의흥면 이지리 일대 부지 72만 2000여㎡에 총 공사비 122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국유사가온누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53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이다. 또 인근 인각사 복원 사업을 추진해 삼국유사 집필 당시의 모습을 재현, ‘삼국유사 성지’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전국 유일의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이 오늘(27일) 문을 열었는데 소개해 달라.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 터에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체험과 수련의 정신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공원 안에는 추기경의 생가와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이 있다. 추모정원은 추기경의 사진과 생전 말씀 등을 타일로 표현했고 평화의 숲에는 십자가를 상징하는 계단을 만들었다. 생가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해 놨다. 청소년수련원과 야외 집회장, 운동장, 미니 캠프장, 수련의 숲 등도 함께 들어섰다. 특히 사랑과 나눔공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옛 군위초교 용대분교에 자리 잡은 청소년수련원은 9322㎡의 터에 1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갖추고 수련 활동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전국 각지의 천주교 신자는 물론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체험·수련하기 위해 국민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공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도립공원인 팔공산은 면적이 125.7㎢에 이르며 대구·경북의 영산(靈山)으로 꼽힌다. 전체 면적의 17.4%인 21.9㎢가 군위에 속해 있다. 이 일대에 산림레포츠단지, 원효 구도의 길, 둘레길,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하는 것이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통과 현대의 만남… 新예술촌이 열렸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新예술촌이 열렸다

    모담산 8만여㎡에 26개동 구성 평일 800명·주말 3000명 몰려 한옥 숙박 체험·무료 판소리 교실 무형문화재 등 장인 운영 공방도 “문화·관광 융합 새 랜드마크로”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기 김포에 전통·현대가 공존하고 문화·관광이 융합된 신개념 복합문화예술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 1만 5000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석할 정도로 김포시민들은 아트빌리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기대에 걸맞게 개관 한 달도 안 돼 평일에 800명이, 주말에는 3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김포의 새로운 문화예술체험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트빌리지는 모담산 8만여㎡(약 2만 4000평) 터에 한옥 14채를 포함해 모두 26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트빌리지를 둘러싼 모담산 운양동 자락은 예부터 넓은 평야와 나진천이 흐르는 배산임수 형국이다. 금귀걸이와 철검·수정옥이 출토된 주거지와 지석묘가 발견됐으며, 조선 전기 영의정에 오른 심응 사당이 있다. 운양동은 조선시대 석한면 운양리, 천현리, 청수동 지역으로 한옥마을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트센터 전시관을 비롯해 1000명 수용 규모의 야외공연장, 명장과 무형문화재가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 전통놀이체험마당 등으로 꾸며졌다. 김포시는 22일 향후 아트빌리지 북쪽으로 이어지는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과 장기동 금빛수로, 세계조각공원 등과 연계해 김포를 대표하는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인화·산수화·전통 바느질 취미로 배워 김포 아트빌리지 전통한옥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기존 한옥을 전통한옥 숙박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이 있는 한옥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숙박체험은 5개 실을 운영하며 양질의 서비스와 타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한옥숙박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쯤에는 김포 최초로 판소리 교실을 연다. 2013년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원진주 명창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원 명창은 흥부가가 주특기다. 남도민요도 곁들여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윷놀이부터 투호놀이와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양하게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는 ‘빛거리전’은 색다른 밤 구경거리다. 전통문양의 청사초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형상화한 작품과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환상적이다. 문인화와 산수화를 취미로 배우는 운양동 이랜드타운힐스에 사는 임금자씨는 “김포에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 아트빌리지가 생기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현재 체험공방이 11개 분야뿐인데 더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공방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옥건물 뒤쪽에는 아트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개관 기념전으로 ‘김포문화재단 소장품전’과 ‘모담미술시장’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활동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으로 현장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이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와 수공예 작가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도 이뤄진다. 또 고즈넉한 전통한옥에서 전통혼례 재연과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독특하고 수준 있는 전통음식과 전통공예, 청소년 영화아카데미, 모담골 예절학당 등 주부들과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이 다양하게 이뤄진다.●공방 11곳 ‘북적’… 어린이 체험활동 도움 아트빌리지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등 전통장인이 운영하는 공방이 11곳 있다. 한옥과 창작스튜디오 11개 동에 전통목가구공방을 시작으로 전통서각공방과 전통규방공방, 핸드메이드공방, 금속공예공방, 도예공방, 플라워공방, 문인화공방, 한복체험 및 한옥스튜디오 등 콘텐츠가 다양하다. 현재 아트빌리지 내 공방 중 가장 활성화된 곳은 신흥균의 문인화 공방 ‘평산방’(平山房)이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문인화(매란국죽)와 산수화를 가르친다. 신 화가는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수강생이 70명을 넘었고, 화실 관람객이 평일 하루에 200명, 주말에는 500명 넘게 찾아온다”며 “시민들이 문인화 체험을 하러 많이 찾아오는데 주차 공간이 턱없이 모자라 주차장을 더 확충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106호 이수자 은곡 손영학 작가가 운영하는 목판체험관도 있다.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목판을 이용한 ‘인쇄 체험’과 ‘문패 새기기’ 떡살을 이용한 ‘떡 무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바느질 공방도 있다. 손누비 바느질공방 ‘올’은 국가무형문화재 107호 누비장 유선희 이수자가 운영한다. 손누비와 한복, 규방공예, 바느질을 경험할 수 있다. 목수 유진경이 운영하는 전통목가구공방도 눈길을 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이자 문화재수리 소목기능자다. 도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옥 8동에 자리한 ‘오늘도예공방’이다. 어린아이들의 흙놀이부터 청소년·성인의 취미활동 등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알찬 체험활동이다. 이 밖에도 꽃취미반의 한옥꽃집 ‘플레노’와 공예 ‘빈티지돌’과 목걸이·귀걸이·팔찌 같은 주얼리, 전통스타일 필기구 완성품을 제작·체험하는 ‘메탈스튜디오 모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4~5월 들꽃전… 한여름엔 물놀이장 김포 아트빌리지에는 춘하추동 사계절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현재 열리고 있는 ‘빛 거리전’이 5월까지 이어지고, 4~5월에는 봄나들이 관광객들이 반기는 야생화들의 향연 ‘김포 들꽃 정원전’이 개최된다. 미스김과 라일락 등 야생화 150개종 7786주가 한옥마을 일대에 식재된다. 7~8월에는 ‘금빛수로 물놀이 한마당’ 행사를 마련해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김포에서 즐기는 한여름 물놀이장을 마련한다. 9~10월에는 김포지역 내 분산돼 열리던 행사를 한데 모아 ‘축제의 장’을 준비한다. 동절기로 접어드는 11월부터는 김포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별빛 달빛전’을 열 계획이다. 이 밖에 5~11월 매주 토·일요일에는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모담골 전통예술시장’과 ‘거리예술퍼포먼스’, ‘소리로 떠나는 국악여행’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퓨전음료와 직접 로스팅한 로스터리카페, 정성과 건강을 가득 담은 전통차 등 현대와 전통을 담은 힐링 공간 한옥카페 ‘다인’과 ‘김포 한옥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한식당 ‘모담’은 김포 금쌀로 지은 가마솥 밥으로 정갈한 한 상을 코스로 제공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편의점과 한식당, 커피&베이커리, 카페(아트센터1층)도 갖춰져 있다. 전시 관람이나 체험행사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김포아트빌리지팀(031-996-6835)으로 하면 된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김포 아트빌리지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김포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 용인시, 빈 상가에 ‘벤처 허브’ 조성한다

    경기 용인시, 빈 상가에 ‘벤처 허브’ 조성한다

    10년가량 장기 미분양되고 있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 허브로 재탄생한다.용인시는 8일 동백동 주민센터에서 쥬네브 복합상가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업허브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한병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금융사업기획처장, 표창원 국회의원,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쥬네브 상가 분양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상가 100실을 3년간 무상으로 용인시에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 허브 역할을 할‘드림밸리 코쿤센터’를 조성해 상가 공실은 벤처기업에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3년 이후에도 인근 평균 임대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년차별로 차등 부과해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당초 시는 당초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약자 등을 위한 창업 지원과 체험형 복합문화 공간인 코쿤센터 조성 계획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을 확보했다. 시는 LH가 쥬네브 상가 공실 무상임대를 제안함에 따라 동백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쿤센터 조성 장소를 변경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해 초기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해 상가 구분 소유자들의 고통까지 덜어주는 1석2조의 포석에서다. 코쿤센터는 창업지원 공간인 ‘코쿤코어’와 창업교육, 직업‧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인 ‘코쿤파크&플라자’, 각종 전시와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코쿤 스트리트’로 구성된다. 코쿤코어는 LH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쥬네브 상가 3동 공실에 조성하고 코쿤파크&플라자와 코쿤스트리트는 상가 맞은편 시유지 중동 862번지 일대 3000㎡에 지상2층 연면적 2,000㎡ 규모의 별도 건물을 신축해 조성한다. 시는 이곳에 사물인터넷이나 드론,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을 적극 유치‧육성하기 위해 창업 공간 지원과 관내 대학, 관계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의 새로운 창업허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동백 드림밸리 코쿤센터가 4차산업을 이끌어갈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쥬네브는 LH가 민간·공공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4000억원을 들여 2006년 7월 완공한 복합쇼핑몰이다. 모두 3개 동으로 연면적 21만여 ㎡에 1378개의 상가가 조성됐다.서울 강남 코엑스몰 1만9000㎡보다 큰 규모여서 주목 받았지만,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이 잇달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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