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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홍문종 국회의원 당선자 도덕성 논란

    새누리당 홍문종(경민대 총장) 국회의원 당선자가 자신이 소유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내 불법 건축물에 대한 철거 명령을 또다시 이행하지 않아 도덕성 시비를 낳고 있다. 경기 포천시는 21일 “불법 건축물(증축 15건, 용도 변경 1건)을 원상복구하라고 지난달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홍 당선자 측이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까지 포천 소흘읍 무림리에 위치한 박물관 내 불법 건축물을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2억 3928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며 계고장을 보냈다. 그러나 홍 당선자 측 대리인은 기한인 17일 “학생 체험학습 예약을 내년 2월 말까지 받은 상태여서(철거 명령) 이행이 불가능하다.”며 연기를 신청했다. 정윤진 시 도시주택과 주무관은 “수용 여부를 다음 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당선자는 “불법 시설은 내가 손댄 게 없고 전 소유자가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철거 등의 일은 포천시와 논의 중”이라면서 “양성화 받을 것은 받고 철거할 것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업자 태모씨는 2006년 국립수목원 근처 부지 3만 3050㎡를 사들여 박물관을 조성하면서 전시실·문화체험실 등을 무허가로 지었다가 검찰로부터 직접 벌금 부과와 철거·폐쇄 등의 조치를 받았다. 이후 2010년 홍 당선자가 인수한 뒤 또 불법이 드러났으나 “토지와 건물을 일괄 매입하다 보니 무허가 건물이 있는 줄 몰랐다.”는 홍 당선자 측 주장이 받아들여져 태씨에게만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에는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30개국 150여 부족에게서 수집한 미술 작품 등 3700여점과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연간 6만여명이 체험학습을 위해 찾고 있다. 현재 홍 당선자 측은 건축물 양성화를 위해 관할 군부대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5년 이상 된 불법 시설물은 이행강제금을 납부하고 군부대 동의를 받으면 양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누적 관람객 30만명 돌파

    개장 후 두 번째 맞은 주말 여수박람회장이 인파로 넘쳐나면서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넘겼다. 19일 토요일에는 하루 최대 관객인 6만 773명이 들어섰다. 하지만 조직위가 당초 예상한 ‘주말 10만명’에는 미치지 못해 관객몰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반 흥행이 실패한 요인으로는 여수가 국토 남단에 있어 이동 시간이 길다는 지리적 이유와 개장 전부터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 예약제에 대한 혼선 등이 지목된다. 그러나 조직위는 ‘6만명’을 본격적인 관객몰이의 신호탄으로 본다. 입장객 추이가 상승세에 있고 17, 18일 평일 이틀 연속 4만명을 돌파해 평일 5만명, 주말 10만명의 예상 목표치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20일에는 오후 4시 현재 4만 331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5만 3725명보다 1만여명 줄어 상승세가 꺾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장 초 혼잡을 우려해 방문을 미뤄 온 수도권 관람객이나 체험학습단, 학교 수학여행단이 방문 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조만간 1일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화제의 인물 등을 소개하는 인터넷 방송 ‘여수엑스포 TV’가 20일 개국했다. 생방송은 국가의 날 등 매일 열리는 주요 공식 행사 위주로, 녹화 방송은 자체 생산한 콘텐츠를 24시간 송출하는 방식이다. 생방송은 아프리카 TV, 녹화방송은 에브리온 TV(CH 512)를 통해 방송된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모내기부터 쌀 수확까지 우리가 해봐요”

    “모내기부터 쌀 수확까지 우리가 해봐요”

    “학교에서 모내기도 하고 쌀도 생산하고” 충남도는 17일 대전 서대전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농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학교 친환경농업 첫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학교에 생태학습농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교내에서 농촌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들 학교에 급식 식자재로 판매하는 상생발전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서울 8개, 대전 6개 등 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사업을 벌인 데 이어 이날 본격 사업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교내에서 농촌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중순까지 3억원을 들여 서울 55개, 대전 25개, 충남 20개 등 모두 100개 도시지역 초등학교에 농촌학습농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 농장은 길이 65㎝, 폭 45㎝ 크기의 고무화분 150개로 만들어진다. 학생들이 이곳에 모를 심은 뒤 물을 주고 피도 뽑아주면서 키운다. 가을에는 학생들이 직접 낫을 들고 벼를 벤 뒤 수동 탈곡기로 쌀을 도정한다. 수확한 쌀은 일부 급식 식자재로 보탤 예정이다. 농민들이 틈틈이 학교를 찾아 벼 재배과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충남 농촌마을은 모두 15개. 마을당 여러 학교와 교류하고 일부는 자매결연까지 체결해 학생들이 자기 마을을 찾아 현장 체험도 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 목적도 있지만 도시 학생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등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골 vs 도심’ 인천 교육博 입지 공방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인천교육박물관’ 입지를 놓고 폐교된 시골 초등학교와 도심 초등학교가 다투고 있다. 교육박물관이 들어설 경우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기에 주민들은 물론 지역 정치·문화계 인사들까지 나서 유치 당위성을 강변하고 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실, 자료실, 체험학습실, 유물보존처리실 등을 갖춘 연면적 3600㎡ 규모의 인천교육박물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폐교 활용이란 시대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10년 전 폐교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길상초교 선택분교를 염두에 뒀다. 타당성 조사에서도 군 내 7개 폐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윤재상 인천시의원은 “교육박물관은 고대와 중세, 근대, 현대의 인천 교육역사를 간직한 강화에 건립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우광덕 강화문화원장도 “강화는 선사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 걸친 다양한 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며, 이미 체험학습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천 동구 창영동에 있는 창영초등학교의 옛 교사를 박물관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해당 건물은 인천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돼 교육박물관 성격과 부합되는 데다, 리모델링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현환 시의원은 “창영초교는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로 근대교육의 출발지”라며 “역사성과 인천의 어려운 재정여건, 지역사업과의 연계성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진 인천교육박물관건립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여러 전문가에 의해 창영초교 옛 교사의 건축학적 가치가 언급되는 등 인천교육박물관은 창영초교에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학생 학습권 확보를 위해 박물관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다양한 견해들이 대두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 안에 자문위원회를 구성, 제시된 의견들을 검증한 뒤 올 하반기에 교육박물관 입지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곽노현-박원순 ‘서울교육 희망’ 첫 공동선언…고교체제개편 추진위 만든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14일 ‘2012 서울교육 희망 공동선언’을 선포했다. 선언에는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서울시 전체가 배움터이자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를 담았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자체장과 교육감이 함께 교육정책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는 처음이다. 오전 11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곽노현 시교육감, 허광태 시의회 의장, 고재득 구청장협의회 의장, 김옥성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 측은 “서울 교육이 나아가야 할 큰 방향과 원칙, 과제 등을 결의하고 서울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공동선언에는 크게 20가지의 과제 ▲박물관, 미술관, 체육관 등의 개방을 통한 문·예·체 교육 활성화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등을 담았다. 특히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에 따라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 세분화·서열화된 고교 체제가 학교를 입시학원으로 만들고 초등과 중학교 교육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판단해 ‘고교체제개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학습 부진이나 부적응 학생 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이 되도록 초등학교 1학년과 6학년, 중학교 1학년에 교사를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 3월 중순쯤 박원순 시장님과 만나 서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다듬어 보자는 데 공감했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과 성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모아 가겠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보수성향 시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선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동석 교총 대변인은 “곽 교육감의 대법원 판결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최종 판결에서도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면 이번 선언도 실효성이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강북구·함평군 자매결연

    서울 강북구가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두 도시 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 자치단체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가 실시하고 있는 ‘나비한살이 체험학습’을 통해 함평군과 인연을 맺었다. 7일 함평군 나비축제장에서 열린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안병호 함평군수 등 46명이 참가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두 자치단체는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할 예정이다. 자매결연한 함평군은 나비축제로 유명한 도시로 전남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393㎢의 면적에 인구는 3만 6000여명이다. 박 구청장은 “친환경 생태체험도시이자 친환경 농수산업도시인 함평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라며 “강북구와 함평군이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정을 나누며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함평군과의 자매결연에 따라 강북구의 국내 자매도시는 경기 양평군, 강원 고성군, 충남 당진시, 전북 익산시, 전남 보성군, 경북 김천시 등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강동구, 어린이 농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강동구, 어린이 농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여러분, 풍년을 기원하면서 정성스레 모를 심으세요. 귀찮다고 대충 하면 모가 물에 둥둥 뜰 거예요.” 9일 강동구 일자산 영농체험장은 ‘어린이 농부’들로 가득 찼다. 밀짚모자에 긴 고무장화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나섰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지 못줄이 삐뚤빼뚤하다. 앞에서는 이원순 숲체험리더가 요령을 안내하고 있는데 몇몇 개구쟁이들은 오히려 개구리에 더 관심을 쏟는다. 강동구의 모내기 체험행사 현장 모습이다. 구는 올해 암사동 일대에 새로 시작하는 대규모 벼농사를 앞두고, 관련 행사의 하나로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영농체험장은 670㎡ 규모로 3년 전 일자산 피크닉장 내에 조성됐다. 신명·대명초교 어린이 60명이 어린이 농부로 나섰다. 이 아이들이 수확의 순간까지 농사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구는 두 학교의 토요체험학습과 연계해 우렁이 방사,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 추수 등에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참가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쌀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낸다. 행사에는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참가했다. 세 살배기 아이와 함께한 베트남 출신의 보티쭉양(31·길동)씨는 “베트남에서는 그냥 씨앗을 뿌려두면 3개월에 한번씩 나락을 거둘 수 있고 뿌려도 모가 나지 않는 곳에만 모내기를 한다.”며 “고향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이색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영등포구, 영농 체험하고 이웃 돕고 ‘일석이조’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영등포구, 영농 체험하고 이웃 돕고 ‘일석이조’

    영등포구가 공공기관인 한국거래소의 후원에 힘입어 주민 복지를 목적으로 텃밭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러 시설과 단체에 텃밭을 제공해 영농체험 기회를 주는 동시에 수확물은 소외계층에 제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실험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평소 주민이 함께 일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복지문화공간 설립을 고민하다 지난 1월 노인복지과에 지시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텃밭 가꾸기 사업을 확정했다. 지난달 24일 분양을 마친 ‘꿈이 닿은 농장’이다.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임대료가 저렴한 부지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데다 단순히 텃밭만을 가꿀 만한 땅도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후원을 받아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강서구 오쇠동 3308㎡(약 1000평) 규모의 땅을 빌렸다. 체험학습장과 휴게시설, 농기구 보관실, 화장실까지 갖췄다. 1인당 13.2㎡(4평)씩 120개 계좌 가운데 50개를 노인복지시설과 학교, 어린이집에 우선 분양해 영농교육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나머지 70개는 일반분양을 진행했다. 일반분양은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누렸다. 고구마·배추·오이·호박·옥수수·감자 등을 자유롭게 심어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거래소 임직원들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수확물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노인종합복지관이 자연스럽게 텃밭 관리 주체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수확한 작물과 수익을 공공복지기금으로 꾸려 나눔 실천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아예 전체 부지에 2만 포기의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소외계층에 제공하기 위한 공공텃밭으로 전환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눔의 터전’ 인재개발원

    “좋은 물건을 싸게 손에 넣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공무원 기증품이라니 가족들에게 좋은 기념이 될 것 같아요.” 이집트 수도 카이로 공무원인 무함마드 엘 나비 문화국장은 서초구 남부순환로 쪽에 자리한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마치며 이런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지난 2일 개발원에서 마련한 장터를 둘러본 터였다. 최진호 원장은 8일 “딱딱한 주입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자기 주도적 체험학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벼룩시장을 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생이 많은 기간 수요일 낮 12시~오후 2시 장터를 연다.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온 안드레이 벨로프 문화부장은 “서울에 대한 좋은 기억을 하나 더 늘린 것 같다.”면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는 문화, 기부문화를 공무원들이 나서서 정착시키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본국에서 가져온 물건을 사신 분들은 뜻깊게 간직해 주셨으면 기쁘겠다.”고 덧붙였다. 인재개발원은 특히 상대적으로 사회경험을 덜 한 신규 채용자들에게 소통과 대인관계 및 상호존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거나 판매하게 함으로써 절약정신 실천과 생활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장터를 기획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단체에 수익금을 기탁한다. 본인이 만든 작품, 생활잡화, 도서·음반·DVD 등 재사용 물품이 새로운 주인을 만난다. 2월 31만 1000원, 3월 42만 5000원, 이달 56만 8100원과 32달러의 수익을 냈다. 3월 28일에는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노숙인들을 위해 의류 131점과 신발 5켤레를 기증하기도 했다. 다음 장터는 오는 7월 4일 손님을 맞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학교 떠난 청소년 쉼터 건립 추진

    서울시가 학업을 중단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정규 학교를 중단한 뒤 학교 밖을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도 올 하반기 설립할 예정이다. 지원 대책에는 대상 청소년 조기 발견 및 전문 상담, 대안학교 지원 확대, 맞춤형 대안학습 프로그램 ‘징검다리 프로젝트’ 확대, 종합지원센터 설립, 자립 지원, 조례 제정 등이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은 지난해 말 현재 1만 8000여명으로 이 중 질병과 해외유학 등을 제외하고 당장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이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15.9%(1894명)에 불과한 지원 대상을 2014년까지 절반 수준인 47.1%(56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부적응 또는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에게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기 발견 시스템’을 구축한다. 거리의 청소년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대의 ‘이동쉼터버스’를 운영하고, 거리상담사들이 청소년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아웃리치 사업’도 4개 쉼터로 확대한다. 또 시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진행하는 대안학교 지원을 지난해 17개교에서 올해 28개교로 늘리고, 2014년까지 4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기의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징검다리 프로젝트의 단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현재 3개에서 2014년 3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를 2014년까지 25개 자치구에 신설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직업 체험·자립준비 전문공간인 ‘두드림존’을 1곳 늘려 2곳에서 운영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쉼터를 퇴소하는 청소년에게 임대보증금 일부를 지원하는 ‘전세자금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는 총 20명에게 3억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은 학교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한 자립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이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고 배움과 건전한 성장을 통해 훌륭한 시민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리산 생태과학관 완공

    지리산 생태과학관 완공

    지리산에 있는 야생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과학관이 지리산 아래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에 건립됐다. 경남 하동군은 3일 악양면 섬진강대로 3358의 30 일대에 지은 지리산생태과학관을 완공해 5일 오전 10시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생태과학관은 지리산 자연자원을 활용해 체험 중심의 기초과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기반을 조성하는 등 지리산 자연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보전하기 위해 건립됐다. 2006년 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문화시설 확충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7억원과 도비 8억원, 군비 17억원 등 42억원을 들여 지었다. 7931㎡ 부지에 2층 규모로 야생화단지, 야외공간 등을 갖췄다. 1층은 체험학습실·수장고, 2층은 지리산 수생태실·전망공간·생태체험실·생태과학실로 구성됐다. 야외에는 전망대와 야외교육장, 전시장·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섬진강을 조망하면서 야생화를 감상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생태과학관 건물 안팎에는 희귀종 50여종을 포함한 야생화와 수목 240여종을 심었다. 개관과 함께 1층 체험학습실에는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후원하는 지리산곤충표본과 국립중앙과학관이 후원하는 세계희귀곤충표본을 각각 오는 7월과 12월까지 전시한다. 또 방학기간인 8월 한달 동안에는 국립중앙과학관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과학관’인 곤충·식물·어류·화석·조류 등의 자연사분야 특별전시회를 한다. 하동군은 앞으로 지리산 생태 관련 각종 순환전시와 자원 확보를 통해 과학관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어린이 및 가족 단위의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태과학관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화폐박물관 가고·보드게임 하고… “얘들아, 5월엔 경제랑 놀자”

    화폐박물관 가고·보드게임 하고… “얘들아, 5월엔 경제랑 놀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전모(38·여)씨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에 다녀오기로 했다. 9살 아이가 지난번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방문에 흥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씨는 “7살 무렵에는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 옛 동전들을 신기해하더니 요즘에는 옛 동전들의 현재 가치까지 묻곤 한다.”고 말했다. 아직 특별한 어린이날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경제 교육에 눈을 돌려 보는 것은 어떨까. 경제교육은 통장을 만드는 것부터 부모와 함께 은행을 가고, 경제 관련 게임을 하는 등 경제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다고 ‘주부 9단’들은 조언한다. 또 부모가 자녀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돈을 벌고 관리하고 저축하는 지혜를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임모(35·여)씨는 전직 은행원이다. 경제 교육을 위해 그가 고른 방법은 6살 아들과 함께 돈으로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투자금을 회수하는 보드 게임(브루마블·모노폴리 등)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돈을 아끼기만 하던 아이가 게임을 한 지 1개월 만에 투자의 방법을 알게 됐고, 더하기나 빼기 등의 간단한 연산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전씨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무리한 투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느끼고 전략을 바꿀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려 주는 것”이라면서 “미취학 아동은 놀이를 하면서 저축이나 투자의 개념만 어렴풋이 이해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박물관 경제교육을 추천할 만하다. 부모가 큐레이터가 되어 화폐 등 경제 개념과 친해지도록 아이를 유도해 주는 것이 좋다. 박물관에 있는 진짜 큐레이터를 ‘활용’해도 된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3가에 위치한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은 자기 얼굴이 들어간 화폐 만들기 체험 활동으로 유명하다. 중구 태평로 1가의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저금통 갤러리가, 회현동의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은 은행의 역사 프로그램이 특징적이다. 경기 용인시 남사면 창리의 신세계 한국상업사박물관에서는 상평통보 등 옛 화폐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관세박물관에서는 가짜 상품과 진짜 상품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체험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세박물관, 경기 고양시 백석동의 증권박물관, 대전 유성구 가정동의 화폐박물관 등도 유명하다. 대부분 일요일은 쉰다. 어린이날은 토요일이지만 공휴일이어서 쉬는 곳이 많은 만큼 미리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은 10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다. 공사가 끝나면 어린이 경제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에 아이를 데려가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경제관념을 알려주는 좋은 방법이다. 주부 윤모(40)씨는 ‘엄마가 은행 일 볼 동안 여기서 기다려.’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첫번째 단계라고 했다. 그는 “실물도 없이 아이에게 저축이나 투자의 개념을 설명하는 것보다 은행에 함께 가서 홍보책자를 보여주며 설명하면 아이가 훨씬 쉽게 알아듣는다.”면서 “아이가 흥미를 붙이고 이해하면 그 다음에 아이 명의의 통장이나 펀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입시지옥 변화 없는데 어떻게 노나! 바뀐 건 오전부터 학원 가는 것뿐”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입시지옥 변화 없는데 어떻게 노나! 바뀐 건 오전부터 학원 가는 것뿐”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 후 두 달이 됐지만 중고생들의 생활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학원가가 붐빌 것이라는 전망도 어긋났다. 이런 가운데 우려대로 가정교육 강화와 학습부담 경감이라는 취지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었다. 주5일제 시행 이후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토요프로그램의 전국 참가율은 지난달 말 현재 21.1%로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2.3%로 가장 낮았고 경기가 15.0%, 서울이 1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은 37.1%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4.8%로 뒤를 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분석 결과 서울이 낮다는 것 외에 특징적인 현상은 없다.”면서 “대체로 학원이나 다른 교육시설이 많은 대도시의 참가율이 비교적 낮았고 시골의 경우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5일제로 인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고생의 경우 “바뀐 것은 학원시간뿐”이라고 말한다. 서울 동대문구 K중학교 3학년 최인영(15)양은 “주5일제로 오후에 가던 학원을 오전에 간다.”면서 “그나마 나아진 것은 예전에는 오후에 학원 다녀 오면 TV보는 것 외에 다른 일을 못했는데 요즘은 가족과 1박2일 여행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주5일제에 대한 체감도가 더 떨어졌다. 경기 성남시 분당 S고등학교 2학년 강현식(16)군은 “학원을 더 다니지는 않지만 어차피 내년에 고3이기 때문에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학원 시간대가 좀 바뀌었지만 가족과 시간을 더 갖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강군은 “입시제도와 문화가 그대로인데 주5일제라고 학생들이 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일부의 예측과 달리 학원에 대한 수요 증가는 미미했다. 한 대형 사교육업체 관계자는 “이미 입시학원이 포화상태여서 주5일제라고 학생이 더 늘거나 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수학, 국어 등 일부 전문학원의 경우 수요가 소폭 증가했지만 별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국어 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엄모(37)씨는 “토요일 강의를 하나 더 개설했는데 10명 정도밖에 학생이 늘지 않았다.”면서 “이미 중3 이상은 토요일에 학원이나 과외를 받기 때문에 주5일제라고 학원생이 더 늘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나마 초등학생들은 주5일제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었지만 부모의 토요일 휴무 여부에 따라 표정은 엇갈렸다. 특히 부모가 토요일에 일하는 학생은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서대문구의 초등학교 4학년 김형수(10)군은 “체험학습도 가고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로구의 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토요일에 부모가 일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오전부터 아이들을 돌봐야 해 일이 늘었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라는 취지는 좋지만 그러려면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커버스토리-놀토 잘 노는 법] 교과서에 ‘놀토’ 답 있다

    토요 견학여행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는 ‘즐겨찾기’ 해 둬야 할 웹사이트로 꼽힌다. 관광공사가 운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핵심은 ‘토요 체험학습 여행’과 ‘교과서 속 여행지’다. ‘토요 체험학습 여행’은 올 초부터 운용되고 있다. 관광공사가 각 여행사에 역사전통·문화예술·농산어촌·자연생태·과학탐구·기타 등 6개 테마에 대한 상품 구성을 의뢰, 그 가운데 30개 여행 상품을 선정했다. ‘토요 체험학습 여행’ 신청서 접수를 통과한 초등학교에는 여행경비 중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는 ‘완판’됐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하반기 신청서 접수 공고는 6월 말~7월 초 나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아쉬운 점은 참가 대상이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에 국한되고 가족 참여는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창욱 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장은 “내년에 전국(의 초등학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서 속 여행지’는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 등 7개 권역별로 교과서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학년별, 주제별로 분류돼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오는 5월부터는 현역 교사이자 여행작가인 김수정씨가 체험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여행지도 소개한다. 아울러 ‘선생님 우리들의 선생님’ 코너를 통해 47개 수학여행 체험기도 싣고 있다.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는데 여행기 겸 여행정보물로 손색없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해설사 44명 선발

    서울대공원은 현장체험프로그램에 투입될 동물해설사 44명을 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하루 6시간 각종 체험학습에 투입돼 서울동물원을 방문하는 관람객과 함께 동물원을 돌며 전문적인 해설을 해준다. 동물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려면 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즐겨요! 체험학습, 떠나요! 동심버스

    즐겨요! 체험학습, 떠나요! 동심버스

    서울교육청이 ‘창의적 체험학습’ 지원 협약식에 따라 성북구에 지원한 버스를 타고 24일 체험학습을 떠나는 성북구 월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시민참여 7대 종단 상호체험… 상생 이끈다

    시민참여 7대 종단 상호체험… 상생 이끈다

    국내 7대 종교 수장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가 다음 달부터 5개월여 종교 간 화합·상생을 모색하는 ‘2012 이웃종교 화합주간’을 마련한다. 유엔의 ‘이웃종교 화합주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종교 간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적 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한 종교계의 의지가 담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RP가 24일 발표한 행사계획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는 크게 개막식과 체험마당(이웃종교 스테이), 소통마당(전국 종교인 화합대회), 화합마당 등으로 짜여질 예정. 먼저 다음 달 5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개막행사는 7대 종단 수장들의 개막 선언과 축하공연·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셈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서울 중구·종로구 일대에서 ‘이웃종교 스탬프 투어’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시민들이 각 종교시설 7곳을 방문, 체험하면서 종교를 초월한 문화적 공감대를 넓혀 갈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5월 5∼11일 불교중앙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등의 시설을 방문해 간단한 과제를 수행하면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도장을 3개 이상 받으면 ‘이웃종교 스테이’ 무료참가 신청권, 7개를 받으면 ‘이웃종교 스테이’ 무료참가권을 얻게 된다. 7월 6일∼9월 2일 총 7회에 걸쳐 타 종교 성지를 순례하는 ‘이웃종교 스테이’도 눈길을 끈다. 7월 6일 제주도 면형의집(천주교)을 시작으로 2개월에 걸쳐 전남 구례 화엄사,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등 KCRP 회원 종단의 시설 7곳에 머물며 타 종교를 알아가는 체험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이웃종교 스탬프 투어’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하반기에도 각 지역 종교인들이 동참하는 화합행사가 이어진 뒤 10월 6일 서울 잠실 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의 ‘전국 종교인 화합대회’로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KCRP 측은 행사와 관련, “종교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범국민적인 참여의 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소풍 가는 날/서울 마포구 대흥동 양원초등학교 장진숙

    반평생 한글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해, 숱한 설움과 아픔을 안고 살아왔던 할머니들이 어린 시절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60~80대 할머니들은 한국 최초 학력인정 성인학교인 양원초등학교 학생이 되어 평생 처음 소풍을 경험했습니다. 무릎도 성치 않고 허리도 아프지만, 소풍 갈 때 무슨 옷을 입을까? 도시락은 어떻게 준비할까? 여덟 살 어린이처럼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1학년은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조선 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인 광릉을 찾았고, 2학년은 강화도 유적지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또 4학년은 파주 화석정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했고, 5학년 학생들은 여주 신륵사와 세종대왕 능을 구경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 도시락을 까먹고, 장기자랑 시간에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습니다. 보물찾기 선물로 받은 휴지를 가족들에게 자랑했습니다. 할머니들의 미소가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양원초등학교 장진숙
  • “반갑다! 놀토”

    “반갑다! 놀토”

    주5일 수업이 시행되면서 캠핑, 여행, 체험학습 등이 가족 단위로 이뤄져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번 시즌 캠핑과 아동용 제품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캠핑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동호회 중심의 캠핑 문화가 가족 단위의 문화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캠핑 인구는 약 6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3년 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2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캠핑 체험관을 올해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캠핑이 사계절 레저로 자리잡은 데다 가족 단위 ‘캠핑족’이 늘면서 업체들은 이번 시즌 실내 공간이 넉넉한 거실형 텐트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인 텐트의 침실은 성인 4인 기준에 맞췄으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거실 공간도 넓혔다. 대형 텐트에 투명 비닐 창문인 TUP창을 부착하도록 해 추운 날씨에도 바깥을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뉴킹덤(왼쪽)’은 여기에 맞춰서 나온 제품이다. 겨울철 모든 장비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사이드 차양이 있어 우천 때나 더운 날씨에 열어 둘 수 있어 좋다. K2도 캠핑 물량을 전년 대비 50% 확대하고, 매출 14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2는 텐트뿐만 아니라 용품에 있어서도 내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의 컨셉트를 잡고 야전 침대, 컴포트체어, 테이블부터 캠핑용 씽크대 및 건조대, 칼과 도마 세트까지 침실에서 주방까지 모든 제품을 갖췄다. 아웃도어 업체는 패밀리룩 완성이 목표다. 이에 따라 키즈라인을 속속 강화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이번 시즌에 3~7세 어린이용 제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확대했다. 목표 매출액도 전년 대비 3배나 늘려 잡을 정도로 시장을 밝게 보고 있다. 재킷, 레인코트, 바람막이 점퍼 등 스타일도 다양화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아이들 제품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성인용 제품에 쓰인 기능적 특성이나 디자인 등을 그대로 적용, 역시 패밀리룩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상품은 후드에 야크 모양의 뿔로 포인트를 준 ‘K 캔버스재킷’(오른쪽).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이미지를 재킷 전체에 적용해 귀여움을 한껏 살렸다. 블루와 아이보리 색상으로 나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구 골목투어 대박

    대구 도심의 역사문화자산을 탐방하는 골목투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탐방객들은 골목투어가 학생들의 체험학습이나 가족 나들이뿐만 아니라 대구를 알리는 데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 중구는 2008년 연 40회에 불과했던 골목투어가 2009년 149회, 2010년 294회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육상대회 개최 등의 영향으로 무려 968회나 골목투어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탐방객 수도 2008년 150명에서 2009년 3019명, 2010년 6859명, 지난해 3만 364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134회에 5511명을 기록했다. 중구는 올해 1000회의 골목투어를 실시해 3만 5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골목투어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무료다. 매주 토요일이 정기 투어 일이나 단체 신청이 있을 경우 평일에도 운영된다. 투어는 5개 코스다. ‘달구벌 그때 그 시절’의 1코스는 경상감영공원을 시작으로 향촌동~대구역~종로초등학교~달서문~섬유회관~오토바이골목~삼성상회 옛터~달성공원까지 이어진다.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내건 2코스는 동산선교사주택에서 출발해 3·1만세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고택~성밖골목~제일교회~염매시장~종로~진골목까지 걷게 된다. 탐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코스다. 3코스는 교동 귀금속거리~동성로~남성로~서문시장~동산의료원, 4코스는 국채보상기념공원~삼덕동 문화거리~방천시장 김광석 길~봉산문화거리~대구향교, 5코스는 반월당~관덕정~상덕사~성모당~수녀원까지이다. 신청이 폭주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야경투어와 맛투어가 새로 추가됐다. 야경투어는 관덕정에서 성모당~선교사주택~계산성당~이상화고택~경상감영공원까지로 야간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근대 건축물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맛투어를 통해 동산선교사주택에서 이상화고택~진골목~경상감영공원을 누비며 따로국밥·소막창구이·동인동찜갈비 등 ‘대구10미’를 음미할 수 있다. 골목투어의 인기비결은 단순히 골목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설명해 주는 데 있다. 김나현(16·대구 경상여고)양은 “좁은 골목 사이사이에 이렇게 많은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고, 이를 발굴해 관광 코스로 개발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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