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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다툼 중 우산에 손 넣길래 간신히 빼앗아 살펴보니 ‘흉기’(영상)

    말다툼 중 우산에 손 넣길래 간신히 빼앗아 살펴보니 ‘흉기’(영상)

    PC방 업주와 말다툼 중 우산 속에 숨겨둔 흉기를 꺼내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쯤 수원시 영통구 한 PC방에서 60대 A씨가 우산을 들고 걸어들어왔다. 만취 상태로 PC방을 이용하던 A씨는 업주 B씨와 말다툼을 벌이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갑자기 가지고 있던 우산 안으로 손을 넣었다.이상한 낌새를 느낀 B씨가 우산을 살펴보려 하자 A씨는 우산을 도로 접더니 우산을 뺏기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주변 손님들의 도움으로 우산을 간신히 빼앗은 B씨는 우산 안쪽을 살펴보고 깜짝 놀랐다. 우산 안쪽에 약 30㎝ 길이의 흉기가 감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청 유튜브에 공개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이 업주 B씨에게 넘겨받은 우산을 펼치자 흉기가 보였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칼을 왜 들고 왔냐’는 경찰의 질문에 “우산 속에 칼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횡설수설했다.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는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B씨의 재빠른 대처 덕에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경찰청 유튜브에 A씨를 검거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소지하고 타인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형사 입건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흉기 난동 및 관련 범죄는 앞으로도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 에콰도르 대통령후보 피살이어 총선후보도 총격테러 당해 [여기는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후보 피살이어 총선후보도 총격테러 당해 [여기는 남미]

    대선과 총선을 앞둔 에콰도르에서 후보를 노린 테러가 또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선거 유세 현장에서 대통령후보가 총에 맞고 피살된 데 이어 또 후보를 노린 총격사건이 발생한 때문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대통령후보가 살해된 지 24시간 만에 에콰도르 로스리오스 지방에서 발생했다. 총선에 출마한 에스테파니 푸엔테 후보(여)가 선거운동을 마친 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자동차에는 푸엔테 후보와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부친, 보좌관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평소 운전을 즐기는 푸엔테 후보는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현한 괴한들은 푸엔테 후보가 타고 있는 자동차를 추월하더니 운전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오토바이 뒤에 앉아 있던 괴한이 총을 빼들고는 운전석을 향해 마구 방아쇠를 당겼다. 푸엔테 후보는 한쪽 팔에 총탄이 스치면서 부상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푸엔테 후보 측은 “당시 방탄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자동차도 방탄처리가 되지 않아 총격에 무방비 상태였다”면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선 체육관 선거유세를 마치고 나온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머리에 3발의 총을 맞은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대선과 총선 후보를 노린 테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현지에선 범죄조직 ‘늑대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일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직원 8000명을 거느린 ‘늑대들’은 에콰도르에서 두 번째로 큰 범죄조직이다. 범죄조직 ‘늑대들’은 대통령후보 살해사건이 발생한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영상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늑대들’은 “우리로부터 뒷돈을 받아 선거자금으로 쓰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인들은 이런 최후를 맞을 것”이라면서 “(돈만 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은) 다른 후보가 또 다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과 범죄세계와 은밀히 손을 잡고 있으며 범죄수익이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충격적 내용이다. 그러나 이후 또 다른 영상이 SNS에 돌면서 영상 성명은 진위 의혹에 휘말렸다. 또 다른 영상이 등장하는 괴한들은 “영상은 가짜다. 우리가 진짜 ‘늑대들’로 정치테러가 우리의 소행이라는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에콰도르 경찰은 대통령후보 테러사건의 용의자로 콜롬비아 국적의 남자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치안전문가들은 “영상의 경고처럼 2차 테러가 발생한 점을 보면 검거된 용의자는 청부살인업자이고 배후엔 (2차 테러를 예고한 바 있는) 범죄조직 ‘늑대들’이 자리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암살돼 부통령 후보가 승계

    에콰도르 대선 후보 비야비센시오 암살돼 부통령 후보가 승계

    범죄조직 수괴 피토 이감 상황 등 기사 전반적으로 보완하고 부제를 다는 등 13일 밤 9시 15분쯤 업데이트합니다.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키토에서 콜롬비아 출신 용의자에게 암살된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의 러닝 메이트였던 안드레아 곤살레스(38)가 대통령 후보를 승계한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비야센시오가 속했던 콘스트루예 당은 러닝 메이트였던 안드레아 곤살레스(38)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다고 밝히면서 오는 20일 투표를 앞두고 새로운 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 문제에 집중하며 경력 관리를 해왔던 곤잘레스는 이날 수도에서의 대선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콘스트루예 당은 소셜미디어에 곤살레스가 비야비센시오의 “유산을 보장”할 것이라며 이 목적을 위해 “수백만의 에콰도르인이 그녀와 동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통령 후보는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동지의 투쟁을 공유하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원이었던 비야비센시오는 나흘 전 공적 행사를 마친 뒤 떠나는 순간 머리에 총격을 세 차례 받아 절명했다. 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살해됐으며 다른 이들은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모두 콜롬비아 출신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당국은 아직 누가 이런 살인 청부를 했는지, 용의자들에게 돈이 지불됐는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의 암살은 수십년의 마약조직 폭력, 카르텔 전쟁과 부패로부터 대체적으로 벗어난 에콰도르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 콜롬비아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성장에 힘입어 이 나라의 범죄는 다시 급증했다.비야비센시오의 캠페인은 부패와 갱단에 집중했으며, 조직범죄와 정부 관리들의 연계를 의심한 몇 안되는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암살 전날에도 그는 공공검찰에 전직 하파엘 코레아 행정부 재임 기간 원유 계약에 부정이 개입돼 900억 달러까지 비용이 치솟았다는 불만을 접수했다. 전날 그의 미망인 베로니카 사라우스는 기자회견 도중 남편의 죽음에는 국가 책임이 있다면서 “국가는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많은 답을 여전히 해야 한다. 그의 개인 경호원들도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우리 남편이 이렇게 악명높은 방식으로 살해되도록 팔아먹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사라우스는 또 곤잘레스가 남편 대신 대선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사라우스와 사이에 다섯 자녀를 뒀던 비야비센시오는 오는 20일 대선 투표를 앞두고 출마한 여덟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선두 주자는 아니었으며 늘 중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누이 파트리시아 비야비센시오는 “이런 범죄는 처벌받지 않고 넘길 수 없다. 우리는 영혼이 망가진 것 같은 상처를 입었다. 정의가 없으면 보호도 없다”고 말했다.후안 사파타 내무부 장관에 따르면 6명의 콜롬비아인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조직범죄 단원들이라고 했다.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비야비센시오 암살 수사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별개로 에콰도르 당국이 위험 분자로 간주한 세 남성은 항구 도시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보안 등급 최상의 교도소로 이감됐다. 셋 중에는 피토란 별명으로 악명 높은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가 포함됐는데, 그는 비야비센시오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조직범죄 집단의 에콰도르 지부 간부였다. 수천명의 군인과 경찰이 새벽에 투입돼 이감 작업에 나섰으며 과야킬의 8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피토는 속옷 차림으로 수갑을 찬 채 이감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라소 대통령은 피토가 라 로카란 이름의 150명 수용 중무장 경비 교도소로 이감됐다고 전했다..
  • 뱃놀이하던 17세 소년, 경찰 오인 사격에 숨져 [여기는 동남아]

    뱃놀이하던 17세 소년, 경찰 오인 사격에 숨져 [여기는 동남아]

    필리핀의 17세 소년이 용의자로 오인당해 경찰이 쏜 총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래플러를 비롯한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보타스시 앨런 경찰서장은 지난 2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인 발사한 총에 17세 소년 A군이 숨졌다고 전했다. 총기 사용 전 구두 경고조차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앨런 경찰서장은 “지난 2일 바랑가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중 용의자가 보트에 탑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보트에는 A군과 친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경찰들의 출동에 놀란 A군은 보트에서 뛰어내려 헤엄치기 시작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착각해 아무런 구두 경고도 없이 총을 발사했다. 당시 보트에 그대로 남아있던 친구는 A군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경찰이 쫓던 용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실제 용의자는 나중에 체포돼 북부경찰지구(NPD)에 체포 수감됐다. 당시 A군이 있던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6명은 직위 해제되어 나보타스시 경찰서에 구금됐다.  A군의 부모는 경찰 6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했다.  필리핀 경찰(PNP) 작전 매뉴얼 규칙에 따르면, 경찰관은 무력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구두 경고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아무런 구두 경고도 없이 총을 발사했다. 앨런 경찰서장은 “당시 경찰들은 피해자를 겁주기 위해 총을 쐈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경찰 내무감찰국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같은 경찰의 무분별한 총기 사용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면서 경찰들에게 지나친 총기 사용을 허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경찰들에게 “마약 사범을 보는 즉시 사살하라”면서 초법적 ‘즉결 처형’을 허용했고, 경찰은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모조리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후 경찰들은 마약사범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권총을 겨누는 사건이 빈번해졌다. 지난 2020년 12월 전직 경찰 요넬 누에즈카는 무고한 시민 둘을 총살했다. 크리스마스 주간 폭죽을 터뜨린 25살 청년을 체포하려 하자 청년의 모친이 막아섰고, 누에즈카는 그 자리에서 즉시 권총으로 모자를 사살했다. 당시 현지 주민이 촬영한 영상이 SNS에 일파만파 퍼져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누에즈카는 수감된 지 1년 만에 감옥에서 사망했다.  이어 2021년 5월에도 경찰이 무고한 여성을 총기로 살해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52세 여성의 목에 총을 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사건에 앞서 해당 경찰은 숨진 여성의 아들과 주먹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를 가방에…‘필리핀 한국아동 납치 사건’ 범인·동기 밝혀져

    아이를 가방에…‘필리핀 한국아동 납치 사건’ 범인·동기 밝혀져

    필리핀에서 한국 어린이가 납치됐다가 7시간 만에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교민 및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30대 남성 한 명이 한인 교포의 집에 침입해 피해 아동을 납치한 뒤 대형 여행 캐리어에 넣고 이동했다.  괴한은 수백 미터를 이동해 주차장에서 차량을 타고 사라졌고, 피해 아동이 있는 대형 여행가방을 끌고 이동하는 모습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자녀가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의 보안 영상을 확인했고, 영상에서 피해 아동을 숨긴 것으로 보이는 여행 가방을 끌고 가는 남성을 발견했다. 한국 아동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접한 교민들은 SNS를 통해 이를 알리며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를 신고했다. 이후 한국 공관이 현지 경찰과 공조해 차량 수배령을 내렸으며, 사건 발생 약 7시간 후인 저녁 8시경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아동은 이날 정오경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건이 접수된 시간은 오후 5시경, 범인 체포 후 구출된 시간은 저녁 8시경으로 확인됐다.  마닐라 블러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피해 아동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관리인으로 일하던 32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약 1년간 해당 아파트의 관리인으로 일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피해 아동 납치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경찰에게 “아이가 여행 가방 안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가방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면서 “과거 아이 부모의 친척들이 내게 ‘물건을 훔쳤다’고 고발한 일이 있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아이를 납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1일 “필리핀에서 한인 교민의 자녀가 괴한에 납치됐다가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7시간 만에 풀려났다”면서 “우리 공관은 사건 접수 후 현지 치안당국과 긴밀히 협력, 발생 당일 범인을 검거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은 해당 사건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현재 안전하게 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술취해 파출소서 흉기난동’ 60대, 테이저건 맞고 검거

    ‘술취해 파출소서 흉기난동’ 60대, 테이저건 맞고 검거

    술에 취한 채 파출소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60대를 경찰이 테이저건을 쏴 검거한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2시쯤 안산시 상록구 한 파출소에 60대 남성 A씨가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걸어 들어왔다. 만취 상태였던 A씨는 파출소 내부에서 경찰관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관이 다가가자 A씨는 허공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기도 했다. 경찰관은 여러 차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으나, A씨가 불응하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11일 경찰청 유튜브에 A씨를 검거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주취 관련 범행을 저지른 바 있고,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점 등은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며 “다수 국민에게 불안을 야기하고 경찰의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흉기 난동 및 관련 범죄는 앞으로도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BBC “바그너 용병 합류했던 러 범죄자들, 고향 돌아와 또 살인·강간”

    BBC “바그너 용병 합류했던 러 범죄자들, 고향 돌아와 또 살인·강간”

    바그너 그룹의 용병 모집에 응해 감형이나 사면을 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 전과자 20여명이 귀국해 다시 살인과 강간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영국 BBC 월드뉴스 ‘어사인먼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퇴근하던 젊은 남녀를 살해한 혐의로 2016년에 징역 1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조기에 풀려난 뎀얀 케보르캰(31). 옛 감옥 동료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수장이 지난해 8월 31일 용병으로 자원한 150명 중 한 명이었다. BBC는 그가 고향인 남서부 크라스노다르의 프리도로즈나야 마을에 나타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돌아왔다고 주민들에게 얘기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가 살해한 사람 중에는 파티 도우미 타탸나 모스티코(19)가 있었다. 그의 어머니 나데즈다는 취재진에게 분홍색과 푸른색이 들어간 옷을 입고 춤추며 파티 도중 게임을 이끄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줬다. “그애는 그 일을 좋아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애들이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모른다며 웃어댔다.” 그러나 지난 4월 28일이 마지막이었다. 상사인 키릴 춥코가 차에 태워 귀가시켰는데 도중에 펑크가 나 베레잔스카야 마을 근처 길가에 차를 세우게 됐다. 키릴은 아내 다랴에게 전화를 걸어 늦겠지만 젊은이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돕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아침이 돼도 둘은 귀가하지 않았고, 걱정이 된 다랴는 경찰에 신고했다. 수백명이 찾아나섰고, 동쪽 시베리아의 작은 마을에 있는 타탸나의 어머니는 비행기와 열차를 갈아 타며 6시간 걸려 둘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까지 달려갔다. 나데즈다는 “도착해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수없이 많은 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짐작도 못할 것이다. 모든 게 끝났다는 단하나의 메시지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화를 던져버렸다. 짐승처럼 겁에 질렸다. 표현할 수가 없다.” 케보르캰과 아나톨리 드보이니코브, 아람 타토샨이 체포됐다. 이들은 키릴의 자동차를 불태운 곳에서 멀지 않은 숲속에 두 사람을 묻었다며 태연하게 경찰을 안내했다. 두 사람은 흉기로 살해됐고, 경찰은 젊은 여성의 주검에 “잔혹한 죽음의 징후”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케보르캰은 어떤 연루도 되지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드보이니코브와 타토샨은 그가 강도와 살인에 가담했다고 자백했다. 나데즈다는 전에 비슷한 흉포한 범죄를 저질러 중형을 선고받은 케보르캰이 어떻게 자유의 몸이었는지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케보르캰은 둘이 살해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동차를 강탈하고 한 명을 총기로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나데즈다는 러시아 법률에 선고 형량의 적어도 3분의 2를 복역해야 감형이나 사면 대상이 되는데도 “어떤 근거로 그를 석방한 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적어도 12년은 복역했어야 했다. 고작 6년을 복역했다. 딸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던 일이다.”프리고진은 교도소를 찾아가 정말 믿기지 않는 말을 했다. “우리는 너네의 범죄 재능이 필요해. 한 사람 이상 죽여본 사람, 관리나 경찰을 두들겨 패본 사람을 우대해. (용병에 응한 사람 가운데) 10%에서 15%는 아연으로 만든 관에 실려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올 거야. 하지만 반년만 전선에서 싸우면 보너스 10만 루블과 함께 결정적으로 사면을 받아 돌아올 것이야.” 그리고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쟁에서 돌아온 죄수들에 대한 대통령 사면 명령서에 자신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프리고진은 이렇게 용병으로 모집한 죄수가 4만 9000명에 이르며, 이 중 3만 2000명이 귀국했다고 말하며 원래 약속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비율의 사람만 귀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립적으로 조사하는 이들은 실제 생존자 숫자는 훨씬 적어 2만명가량이라고 반박한다. 지난 1월 공개된 동영상에서 프리고진은 전과자들을 가리키며 “사람들은 너희를 전과자라고 말하지만 이제는 전쟁영웅이라고 말한다!”고 치켜세운다. 그러나 “영웅들”이란 표현은 범죄 측면에서나 그렇다면서 BBC는 이들이 고향에 돌아와 저지른 중범죄만 20건 가량 된다고 지적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용병들의 재범률이 일반보다 평균 10~20% 낮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죄수 인권단체인 ‘러시아 비하인드 바스’의 올가 로마노바 국장은 많은 범죄가 누락되기 때문에 실제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한 사실을 범죄자가 털어놓지 않으면 알 길이 없는 것도 한 이유가 될지 모른다. 다른 희생자들의 가족이 고향에 돌아온 전과자들에 대해 걱정하는 일은 이들이 처벌받지 않을지 모른다는 사실과 함께 전선에서 겪을 일들 때문에 더욱 흉포해졌을지 모른다는 사실이다.옥사나 페크텔레바의 딸 베라(23)는 100번도 넘게 흉기에 찔린 뒤 전깃줄로 목이 졸려 숨졌다. 너무나 잔인한 범죄라 러시아 전국 언론에 크게 보도됐다. 지난해 7월 베라의 옛 남자친구 블라디슬라브 카니우스는 17년형을 언도받고 감옥에 들어갔다. 옥사나는 일년도 안돼 그가 멀쩡히 돌아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난 5월 SNS에 그가 총을 들고 군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옥사나는 가짜 사진이라고 단정했다. 그러나 한 달 뒤 카니우스가 로스토브 교도소로 이감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그너 용병 모집에 가장 앞장 선 교도소 중 하나였다. 옥사나가 법원에 카니우스의 정확한 거처를 묻자 국가기밀이란 답이 돌아왔다. 마지막 위치와 함께 군복 입은 사진을 보여주자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갔구나, 살아서 돌아오면 사면을 받아 자유로운 인간으로 거리를 활보하겠구나 생각했다. 딸에게 정의를 돌려주기 위해 몇 달을 싸웠던 엄마로선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이건 모독이다. 우리 모두가 한 대 맞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런 일은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해, 너희는 처벌받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많은 변호사들이 무력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일사부재리를 들먹이거나 그들을 교도소에 다시 보내려면 새로운 범죄를 저질러야만 한다는 얘기를 하자면 맥이 풀린다는 것이다. 나데즈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케보르캰에게 종신형을 선고해달라는 탄원서에 서명자를 늘리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집에서 이 일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타탸나는 내 곁을 떠났고, 내 다리에는 힘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물론 나는 우리 딸의 죽음에 누가 책임있는지 알고 있다. 첫 범죄가 아니란 사실도 알고 있다. 그게 어려운 점이다. 하지만 나도 어리석지 않다. 그들이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하지 않을 것이란 것쯤은 이해하고 있다.”
  • “엄마가 시켰어요”…중국계 美해군 ‘스파이’ 얼굴 및 진술 공개 [핫이슈]

    “엄마가 시켰어요”…중국계 美해군 ‘스파이’ 얼굴 및 진술 공개 [핫이슈]

    미국 해군 대원 2명이 중국 정보 장교에게 민감한 미군 정보를 전송한 혐의로 기소 및 체포된 가운데, 이중 한 명의 진술 내용이 공개됐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 캘리포니아 남부지방법원의 성명에 따르면 상륙함 USS 에섹스호 기관부에서 일하던 웨이진차오(22) 수병, 캘리포니아주 벤츄라카운티 해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자오원헝(26) 하사는 민감한 미군 정보를 중국에 넘긴 혐의로 체포됐다.  두 사람 모두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귀화한 미국 시민권자로 확인됐다.  웨이는 지난해 2월부터 중국 정보장교와 협력관계 및 계약을 맺고 USS 에섹스호를 포함한 미 해군 함정의 사진과 동영상, 함정 배치 및 무기 시스템과 관련된 기계 매뉴얼 수십 건을 전송하고 그 대가로 수 천 달러를 부당 취득했다. 지난 2일 샌디에이고 군사기지에서 체포된 뒤 미군 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웨이는 최근 청문회에서 “미국의 군사 전략 및 기술 등 기밀사항을 중국에 전달하면 미 해군을 떠나 중국 공산당에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위스콘신에 사는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을 때, 어머니가 ‘미국을 배신하라’고 부추겼다”면서 어머니가 강요한 행위였다고 주장했다.  또 “계약을 맺은 중국 정보장교가 ‘민감한 정보 전달’을 위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구매하라고 지시했으며, 해당 구매 사항에 대한 영수증을 제공하면 중국 정부가 비용을 상환해 줄 것이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웨이와 마찬가지로 중국계 미 해군 신분으로 체포‧기소된 자오 하사는 주요 군사훈련 작전 계획 등의 민감한 미군 정보를 중국 정보 장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1년 8월~올해 5월까지 해양경제연구원을 사칭한 중국 인사에게 약 1만 5000달러(한화 약 2000만원)을 받고 해당 정보를 넘겼다. 지난 3일 미 법무부 국가 안보 부서 책임자 매튜 올슨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혐의는 중국이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국방에 중요한 정보를 확보하여 자국에 유리하게 사용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미 검찰은 두 사람이 관련 기록을 삭제하고 암호화된 통신 방식을 이용해 ‘기밀 유출’ 사실을 숨기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사건의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정부와 언론은 중국과 관련된 스파이 사건을 자주 과장해 왔다. 그리고 상당수는 결국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중국은 미국 측의 근거 없는 중국 비방 및 명예 훼손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건물 나오자마자 ‘비틀’…‘롤스로이스男’ 사고 직전 영상 공개됐다

    건물 나오자마자 ‘비틀’…‘롤스로이스男’ 사고 직전 영상 공개됐다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사고 당일 남성이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당시 마약류 2종을 투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JT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5분쯤 압구정역 인근 성형외과 건물 입구에서 나와 휘청이며 걷는다. 이후 도로를 무단횡단한 뒤 길 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롤스로이스 차량에 탑승한다. 4분 뒤 출발한 차량은 우측으로 쏠리며 달리더니 100m를 채 가지 못하고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수술을 받았고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소견서 등을 확인한 뒤 지난 3일 A씨를 석방했다. 그러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케타민은 마취제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받고 나와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케타민 등을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는지 확인하는 한편 다른 마약 투약 여부도 조사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 스토킹 신고 전 여친에 ‘앙심’… 경찰서 앞 주차장에 숨어있던 30대 체포

    스토킹 신고 전 여친에 ‘앙심’… 경찰서 앞 주차장에 숨어있던 30대 체포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가진 채 경찰서 앞에 숨어 기다리던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피의자의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살인예비·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쯤 중부경찰서 앞 민원인 주차장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20대)를 숨어 기다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지고 있었다. A씨는 지난달 29일 B씨와 말다툼하면서 흉기로 죽인다고 협박했다. 그는 이후 지난 8일까지 수십 회에 걸쳐 전화, 문자로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기간에 등산용 칼을 구매한 사진과 위해를 암시하는 동영상을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 B씨는 이런 사실을 지난 8일 오후 5시쯤 울산중부경찰서에 방문해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해 경찰관을 동행시켜 경찰서 건물을 나섰다. 이후 경찰서 민원인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한 끝에 숨어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현장에는 피해자를 마중 나온 가족도 있어 자칫 중대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며 “적극적인 신변 보호로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 뉴욕 지하철서 한국계 가족에 “너희 나라로 가” 주먹질 16세 흑인소녀 검거

    뉴욕 지하철서 한국계 가족에 “너희 나라로 가” 주먹질 16세 흑인소녀 검거

    미국 뉴욕경찰(NYPD)이 지난 3일(현지시간) 맨해튼 지역의 지하철 F 노선 열차 안에서 한국계 여성 등 두 여성 승객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로 16세 흑인 소녀를 8일 체포했다고 ABC7 뉴욕 방송이 전했다.NYPD는 소녀가 사건 닷새 뒤인 이날 오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으며 2건의 폭행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나이를 고려해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NYPD와 두 피해 여성의 인터뷰를 종합하면 네바다주(州)에서 뉴욕을 찾은 아시아계 부부가 11세 쌍둥이 자매를 동반하고 객차 안에 앉아 있었다.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부인은 의사 일에서 은퇴한 한국계 여성으로 알려졌다. 수 영(51)은 건너편 좌석에 앉은 10대 소녀 셋이 큰소리로 웃는 것을 듣고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영은 “그들과 눈이 마주치자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며 “나도 그들의 행동을 정확히 따라하며 웃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이어 “그들이 순간적으로 태도가 바뀌어” 악담을 퍼붓기 시작했고, 심지어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거친 표현들이 수그러들지 않자 남편 테드 영이 나서 “좀 더 괜찮은 표현을 써줄 수 없겠느냐”고 정중히 당부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태도로 위협했다. 이런 상황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 승객 조애나 린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린은 ‘무슨 일이 생기면 증거로 써야겠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켰다며 “이런 상황은 항상 발생하지만, 증거가 없어 뜬소문이 돼버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신들의 모습을 녹화 중이란 것을 알아챈 소녀 하나가 린에게 달려들어 넘어뜨린 뒤 주먹을 날렸다. 이에 수 영이 린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자 그 소녀는 영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영은 소녀가 몸싸움을 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움켜 채기도 했다고 NBC 방송에 설명했다. 결국 그는 안경이 망가지고, 머리카락이 뽑히는 등 피해를 봤다. 린도 머리를 세 차례 두들겨 맞았다. 린의 동영상은 드잡이 장면을 담지 못했다. 폭행은 지하철이 다음 역에 정차할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정차하자 다른 승객들이 피해자를 에워싼 채 하차를 도왔다. NYPD는 이 사건을 인종차별에 기반한 혐오범죄로 보고 가해자를 찾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특히 뉴욕 지하철은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과 반감, 분노를 표출하는 온상이 되곤 했다. 그러나 봉변을 당한 수 영은 인종에 대한 적대감에서 비롯한 혐오범죄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시아계는 자신들과 대립하는 것을 피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소녀들이 자신들을 손쉬운 공격 상대로 여겼을 뿐이라는 것이다. 나아가 “그애들은 아주 어린 소녀들”이라며 “법 집행을 떠나 우리가 사회 및 공동체로서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해 소녀들과 흑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아시아계의 분노가 커지는 데 대해 우려스럽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소녀가 자수했다는 소식에 린은 “안심이 된다”며 “나와 영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수차례 ‘살인예고 글’ 쓴 20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구속

    수차례 ‘살인예고 글’ 쓴 20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구속

    온라인에 ‘살인예고 글’을 지속해 올린 20대에게 수사당국이 전국 최초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협박 등 혐의로 지난 6일 체포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45분쯤 한 방송사의 뉴스 유튜브 채널 동영상에 “나도 곧 놀이동산에서 일가족 타깃으로 칼부림하려 한다”는 댓글을 여러 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지난 6일 오전 8시 서울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쓴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할 순 없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환경이 불우한 본인과 다르게 놀이공원에 놀러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여 죽었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반사회적 성향에 따른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 협박죄뿐 아니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예고 지역에 대한 경비 강화를 위해 다수 경찰력이 사용된 만큼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한 형사 처벌 뿐 아니라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해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젤렌스키를 죽여라”…암살 계획 가담한 여성 스파이 공개 [포착]

    “젤렌스키를 죽여라”…암살 계획 가담한 여성 스파이 공개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암살 계획에 가담했던 러시아 정보원이 구금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 외신의 7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성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공식 성명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외부 일정 데이터를 불법으로 수집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성명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 7월 말 젤렌스키 대통령이 남부 미콜라이우 지역을 방문했을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차량 행렬 경로와 시간 및 구체적인 장소 등의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부상병 및 의료진을 만나 격려하는 일정을 수행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측은 “문제의 여성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콜라이우 일정 하루 전날 러시아 측에 해당 정보를 전달하려다 붙잡혔다”면서 “이 여성은 현재 ‘반역자’로 분류됐으며, 우리 측은 이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선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여성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주요 데이터가 대한 시스템 위치 및 미콜라이우 인근 탄약고를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보 수집을 위해 용의자는 목표 지역으로 직접 차를 몰고 가 우크라이나 시설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러시아 비밀 정보 요원 신분을 감추고 우크라이나 남부 오차키우에 거주해 왔으며, 해당 지역의 군부대 안에 있는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러시아 측에 정보를 넘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여성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러시아 측의 계획에 가담했다고 보고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보안국 측은 “이번에 구금된 여성은 재판을 통해 최고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보 요원의 검거 소식에 대해 “계속해서 ‘배신자’들과 싸울 것”이라면서 “솔직히 내가 계속 그것(암살)을 생각한다면 나는 스스로를 가둘 것이고, 그러면 벙커를 떠난 적이 없는 푸틴과 똑같아 질 것이다. 암살을 막는 것은 경호원들의 일”이라고 밝혔다.
  • 공짜로 게임기 주겠다는 말에…뉴욕 수천 명 몰려들어 소요 사태

    공짜로 게임기 주겠다는 말에…뉴욕 수천 명 몰려들어 소요 사태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유니언 광장에서 격양된 군중들이 벌인 대규모 소요 사태로 피해가 잇따랐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이날 뉴욕 중심가 맨해튼에 위치한 유니언 광장에서 열린 무료 경품 증정 행사가 예상치 못한 소요 사태로 번지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현장에 있던 참가자들이 한동안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고가의 선물을 ‘공짜’로 증정하겠다는 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광고를 보고 몰려든 수천 명의 군중이 흥분해 3시간 가까지 소요 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흥분한 참가자들은 무질서한 분위기 속에서 자동차에 올라타 경적을 울렸고,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참가자들은 몸싸움을 벌여 이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수천 명의 뉴욕 시민들이 사건이 있었던 유니언 광장에 몰려들어 출동한 경찰을 향해 돌과 유리병 등을 던졌고 이들을 제어하려는 경찰들과 충돌이 이어졌다. 당시 흥분한 주민들은 현장에 주정차된 경찰차를 습격해 자동차를 부수는 등의 과격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사건 현장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흥분한 참가자들이 공원 시설물 위에 올라가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었다. 또 일부는 운행 중인 시내 버스에 뛰어들어 멈춰 세운 뒤 올라타려는 등의 위험천만한 행태를 보였다. 당초 수천 명의 군중이 도심 광장에 모여든 이유는 게임 사이트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 카이 세나트가 “4시부터 유니언 광장에서 고가의 컴퓨터와 신형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등 경품을 나눠 줄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너무 많은 수의 인파가 광장에 운집하면서 소란은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고 결국 경찰이 출동해 진압한 후에야 진정됐다. 소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한때 뉴욕 경찰은 최고 수준의 재난 대응인 ‘레벨 4’를 발령했을 정도로 현장의 폭력성은 심각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모하메드 라마단은 “10대 청소년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와서 우리 가족 소유의 자동차를 파손해 2000달러 정도의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면서 “비록 10대 청소년이었다고는 하지만 워낙 과격하게 행동하면서 행사가 있었던 근처 상점들 다수에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 그들은 보이는 모든 것을 습격하고 훔쳐 달아났다”고 폭로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은 ‘심각한 난동 사건’이라고 표현하면서 소요 사태로 인해 발생한 정확한 부상자 수와 가해자 수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매드리 뉴욕 경찰국장은 “경찰관들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면서 “현재 체포자 수는 집계 중이지만 시내 버스 한 대가 연행된 이들로 꽉 찼다”고 했다. 
  • ‘케타민 양성’ 롤스로이스 차주…“학폭 가해자로 방송 나온 XX”

    ‘케타민 양성’ 롤스로이스 차주…“학폭 가해자로 방송 나온 XX”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인도로 돌진시켜 20대 여성을 중상에 빠트린 20대 남성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방송에 출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모(28)씨는 지난 2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약 17시간 만에 3일 오전 석방됐다. 해당 사고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신씨가 지난 2013년 SBS 프로그램 ‘송포유’에 출연했었다는 글이 쏟아졌다.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의 지도로 비행 청소년을 노래로 갱생시키겠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의 신모씨가 당시 방송 출연 학생과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을 내놨다. 해당 방송에서 온몸을 문신으로 뒤덮고 나온 해당 학생은 “학교에서 두 번 잘렸다”, “다른 학교 애들도 땅에 묻은 적 있다”, “어렸을 때 친구들 많이 괴롭혔다”는 등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고백했다.사건 폭로 전문 유튜버 ‘카라큘라’는 5일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로 20대 여성을 깔아뭉개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린 가해자는 1995년생 신XX”이라고 신상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신씨는 강남 ‘MT5’라는 신흥 범죄 단체를 조직해 가상 화폐 해외 거래소를 만들어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 상거래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도록 했다”며 “해외 선물 리딩방을 만들어 거래 수수료 수익으로 막대한 이득을 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씨와 그 일당들은 매주 클럽에서 수천만원씩을 쓰고 (각종 사건에서)대형 로펌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수억원을 지출하는 등 돈을 무기로 막강한 힘들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씨는 사고 당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변호사가 직접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사고 17시간 만에 신씨를 석방했다.
  • 서현역 흉기난동범,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서현역 흉기난동범,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지난 3일 오후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가 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모자와 반소매 티,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표정 변화 없이 줄곧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을 했지만 최씨는 묵묵부답이었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가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 전날 오후 9시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3시간여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경찰 체포 당시 “오래전부터 나를 청부살인 하려는 조직이 있다”며 횡설수설 하며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다.경찰 조사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 경찰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며 “나를 괴롭히는 스토킹 조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분당 칼부림’ 피의자 특목고 진학 실패에 조현병 겹쳐

    ‘분당 칼부림’ 피의자 특목고 진학 실패에 조현병 겹쳐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되는 가운데 최씨가 과거 학업 열등감에 휩싸여 인격장애가 발병,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와 그의 가족의 진술 등에 따르면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경찰이 확인한 병원 기록에 따르면 최씨는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어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하면 최씨가 인격장애를 겪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무렵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중학생 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며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다고 한다. 최씨의 친형은 특목고에 진학한 후 명문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씨는 인격장애가 발병해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다가 일반고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평소 “형처럼 좋은 특목고를 가지 못했다”, “이런 시시한 일반고는 다니기 싫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최씨는 끝내 고등학교 자퇴를 한 뒤 현재 한 국립대 4학년에 재학중인 상태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 부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이 발생해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을 최씨가 학습해 차량을 범행에 쓴 것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서는 차량 돌진이 없었다. 이에 최씨가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내기 위해 차량 돌진 후 흉기를 휘두른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경찰은 최씨가 조사과정에서 “신림역 사건과는 상관이 없다”는 취지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5일 중 결정된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날 오후 3시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최모(2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같은 날 오후 중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친모 소유의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이들은 뇌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속터미널 체포’ 20대, 흉기 왜 들고 다녔냐 묻자 “힘들어서”

    ‘고속터미널 체포’ 20대, 흉기 왜 들고 다녔냐 묻자 “힘들어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다음날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호신용”으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면서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45분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20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A씨 체포 당시의 상황이 담긴 1분 34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하얀 긴소매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A씨는 경찰에 제압돼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들고 다닌 가방과 상자를 확인하며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했다. 경찰이 “확인 좀 할게요. 칼 어디 있어요?”라고 묻자 A씨는 “저 박스에 있어요, 박스. 호신용으로”라고 답했다. 경찰이 스팸 세트 상자를 열자 식칼로 추정되는 흉기가 나왔다. A씨는 흉기를 들고 다녔냐는 경찰의 질문에 “아니요.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넣어놓기만 했어요”라고 답했다. 경찰이 “들고 다니는 거 봤다는데?”라고 묻자 A씨는 “제가…”라고 무언가 설명했다. 경찰이 “왜, 왜?”라고 다시 묻자 A씨는 “너무 힘들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후 대화 내용은 경찰의 무전기 대화와 주변 소음으로 인해 명확히 들리지 않는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해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하고, 스팸 상자에 있던 흉기 2개를 압수했다. A씨는 장난감 총으로 보이는 물건도 들고 있었는데, 온라인에서는 이 장난감 총이 일본 만화 ‘가면라이더’에 등장하는 무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 또 그 日 초밥집?…이번엔 대만서 회전초밥에 ‘침 테러’ 논란

    또 그 日 초밥집?…이번엔 대만서 회전초밥에 ‘침 테러’ 논란

    대만의 한 회전초밥집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도를 넘은 행동이 또다시 벌어졌다. 올 초 일본의 한 유명 초밥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잇따라 ‘초밥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앞서 논란이 있었던 같은 일본 프랜차이즈 초밥 전문점의 대만 가게에서 한 아동이 회전초밥에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3일 ‘쿠라스시’의 타이중 지점에서 부모와 동행한 한 아동이 초밥에 침을 뱉는 등의 불쾌한 행동을 하며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켜 다른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는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이 같은 폭로는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를 통해 최초 공유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가해 아동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초밥에 연속해서 침을 뱉었지만 가게 주인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아이는 회전 초밥 5판 이상에 연달아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 아동 옆좌석에는 부모로 보이는 보호자가 있었지만 이들 누구도 아이의 행동을 저지하지 않았다. 이후 가게 안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가 휴대전화를 꺼내 침을 뱉는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촬영을 시도하자, 그때서야 옆에 있던 부모가 아이를 제지하며 행위를 멈추도록 했다. 목격자 A씨는 “점원에게 이 사실을 곧장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다”면서도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가게 직원 누구도 선뜻 나서 적극적인 태도로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건이 공개되자 타이중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타이중 지점에 대해 관리 직원을 파견, 식재료 공급 절차와 품질 관리, 내부 청소 및 소독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지적된 타이중 지점 운영자에게 식품 안전검사 권고 조치를 시달하고 고객의 부적절한 행동이 발견될 시 즉시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초밥 전문점이 앞서 올 초 일본에서 문제가 뜨거웠던 초밥 테러가 발생한 회전 초밥 브랜드와 동일 기업으로 알려져 위생 논란은 더 뜨거운 양상이다. 지난 2월 일본 내 일부 초밥 가게에서 간장병과 컨베이어 벨트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장난을 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혀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들은 재미로 찍은 가해 영상을 SNS에 공유해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혔다. 사건 직후 피해를 입었던 프랜차이즈 업체 측도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 체포를 계기로 손님들과 신뢰 관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민폐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모방범이 나오지 않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업체 측의 공개적인 우려 표명에도 대만에서 일본 초밥 테러를 모방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만 네티즌들은 당시를 연상하며 “초밥 테러가 일본에서 문제가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에는 대만으로 수출됐다”면서 “초밥 업계가 위생 논란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 불특정 다수 향해 무차별 칼부림…“길 걷는 것도 무섭다”[영상]

    불특정 다수 향해 무차별 칼부림…“길 걷는 것도 무섭다”[영상]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모두 14명이 다쳤으며, 이 중 1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20대 초반의 최모(22)씨로 불과 2주 전 벌어진 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범행에 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무차별 찌르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AK플라자 안으로 들어서기 직전 자신의 차로 인도를 지나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이 망가져 움직이지 않자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준비한 흉기를 꺼내 시민들에게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6시 5분쯤 용의자인 최씨를 범행 현장에서 체포했다.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 살인하려 한다” 횡설수설 최씨는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채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살인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렸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망상을 주장한다”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이지만 정확한 감정을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흉기 난동으로 모두 14명이 다쳤다. 차량 충격으로 인한 피해자가 5명, 칼부림으로 인한 피해자가 9명이다. 부상자들은 분당제생병원, 차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한 피해자는 “이제는 길을 걸어 다니면서 칼에 찔리지는 않아야 하나 걱정하며 다녀야 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 노린 ‘묻지마 범행’ 추정 서현역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오가는 곳이어서 10분 남짓한 흉기 난동범의 무차별 범행에 일상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범행 장면이 담긴 당시 현장 영상에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용의자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채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용의자는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쓰고 도망가는 여성의 뒤를 흉기를 들고 쫓아갔다. 정면으로 달리던 여성이 좌측으로 방향을 틀자 그는 곧바로 다른 남성의 등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다른 범행 상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며 또다시 앞으로 달려갔다.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묻지마 범행’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시민들은 당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서현역에 가지 마세요. 사람들 칼 맞고 난리 났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영상,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2주 전 신림역 사건 이어 발생… 시민들 “일상이 두렵다” 이번 난동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사건에 이어 ‘묻지마 범행’의 특징이 그대로 반복됐다. 용의자가 차량으로 돌진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이었고, 범행을 저지른 시간도 직장인들이 퇴근을 막 시작할 무렵이었다. 피해자의 면면도 연령대나 성별에서 별다른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다. 돌진한 차량에 다친 5명 중 여성이 3명, 남성이 1명(나머지 1명은 신원 불상)이다. 연령대도 20대와 60대가 각각 2명으로 이들 중 60대 여성은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칼부림으로 다친 피해자 9명도 남성 4명, 여성 5명이었다. 나이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피해 부위는 배와 옆구리, 등, 팔꿈치 등 다양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테러 행위로 가능한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와 유사성이 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며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현역 사건 직후에도 SNS에는 4일 오후 분당 오리역 인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현장에 급파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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