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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구속… 3대 특검, 첫 현역 의원 신병 확보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구속… 3대 특검, 첫 현역 의원 신병 확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16일 발부됐다. 3대 특검 출범 후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법 개정안 공포를 앞두고 수사기간과 인력이 모두 늘어나는 ‘2라운드’ 수사가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에 대한 세 특검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에서는 이날 검사 3명이 출석해 약 160쪽 분량의 구속 의견서와 약 130쪽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제출하며 권 의원 구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부인 이모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1억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 사진과 ‘큰거 한장 Support’라고 적힌 통일교 측의 다이어리 등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야당 5선 의원이 특정 종교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권 의원이 수사 개시 당시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차명폰으로 수사 관계자들과 연락한 정황을 지적하며 권 의원의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 해 2~3월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서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3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후문을 통해 출석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권 때 검찰 탄압 수사가 생각이 난다.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018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기각됐고, 이후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권 의원은 이날 최후진술에서도 강원랜드를 언급하며 “수사가 정의 실현이 아닌 권력의 이해관계와 연결될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특검은 객관적 물증 없이 공여자의 일방적 진술만을 근거로 인신구속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권 의원은 영장 발부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영장을 인용한 재판부 역시 민주당에게 굴복했다. 머지않아 진실과 함께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영장 발부로 김건희 특검의 야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야당에선 권 의원 외에도 윤한홍·윤상현·김선교 의원 등이 수사 대상에 올라가 있다. 한편 그동안 특검 출석 통보에 불응해온 한 총재도 오는 17일 오전 10시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통일교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조현 “동맹과 협력하던 美 아니다”… 외교부, 美구금 인권침해 소송 땐 지원

    조현 “동맹과 협력하던 美 아니다”… 외교부, 美구금 인권침해 소송 땐 지원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의 구금시설 내 인권침해 증언이 쏟아지자 합동 전수조사를 곧바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문제가 드러나면 미국에 항의하고 소송 진행 시 이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의 인권침해 전수조사와 관련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 합동 전수조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업체 측과 논의 중이다. 정부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구금 근로자들을 면담할 당시에는 인권침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을 따로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번에 50명씩 접견하면서 일단 급박한 사안 위주로 들었다. 개개인의 불편을 충분히 토로할 시간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는 외교채널로 (구금 관련) 부당성을 제기할 것이고 개인 차원에서 사법적 구제 등을 필요로 한다면 가능한 측면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금 사태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과거에 많은 동맹국이나 우방국과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해 오던 미국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탈냉전 이후 국제 정세가 계속 변하고 있다며 “이민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미국이 변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미국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정부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하고 세부 협상을 하는 데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결론이 나는 시점에 국회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도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국회에 와서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미측에도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이 아직 최종 합의를 못 이루는 데 대해 “미국 측이 제시하는 것을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 규모를 합의했을 때 문서화해야 했다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미측이 제시한 패키지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 디테일을 계속 협상해 가는 게 우리 국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대로 문서화했다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주름살이 될 수 있는 걱정스러운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다”고 답했다.
  •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최초의 무슬림 시장, 최초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장,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장.’ 오는 11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갖가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조란 맘다니(34) 민주당 후보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예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기성 거물 정치인들도 점차 그를 인정하고 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우경화 정책에 염증을 느낀 좌파들의 지지가 그에게 쏠리면서 ‘미국 사회 양극단 현상의 총아’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30대 초반의 ‘MZ 정치인’이 기성 정치 논리를 파괴하는 파격적 공약을 내걸면서 뉴요커들의 표심을 한껏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맘다니 당선 뒤 월가의 충격과 민주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뉴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지도자가 필요하다. 나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행복한 전사’의 정신을 가슴에 품어 왔다. 나를 비롯한 뉴욕 시민들은 맘다니에게서 그런 정신을 봤다”며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호컬 주지사의 맘다니 지지 선언은 민주당 내 주류 인사들과 거액 후원자들의 동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15일 엑스(X)를 통해 “당 통합을 위해 나선 (호컬) 주지사의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결의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이룰 위대한 일들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맘다니는 현재 뉴욕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NYT가 시에나대와 실시해 지난 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맘다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24%에 그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크게 앞섰다. 뉴욕주지사 3선인 ‘정치 거물’ 쿠오모는 2021년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하고 야인 생활을 하다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워는 15%, 무소속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은 9%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인도계 무슬림으로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정착했다. 부친은 컬럼비아대 교수, 모친은 유명 영화감독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맘다니는 브롱크스과학고를 졸업하고 보딘칼리지에서 아프리카학을 전공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주택 상담사와 힙합 음악가로 일했다. 2020년 뉴욕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지난해부터 뉴욕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에 불과했고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2배 인상, 부유세 신설, 무상 보육, 시내버스 무료화 등 좌파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내걸어 점차 주목받았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56%의 득표율을 얻어 44%에 그친 쿠오모 전 주지사를 누르고 뉴욕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였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당내 소수파인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 일부의 지지만을 받았다.맘다니는 최근 들어 뉴욕시장 당선 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뉴욕 경찰을 동원해 잡겠다고 밝히는 등 파격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맘다니의 부상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호컬 주지사가 ‘작은(Liddle) 공산주의자’ 맘다니를 지지했다.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며 뉴욕시에 매우 안 좋은 일이다”며 공세를 가했다. ‘Liddle’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하는 ‘Little’의 남부 사투리 발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쁜 곳’에 ‘좋은 돈’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액 삭감을 시사했다. 맘다니의 급진적인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톰 스워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근 CBS 방송에서 “맘다니와 민주사회주의자들은 당을 따로 만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칼럼에서 “맘다니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다면 뉴욕은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맘다니가 향후 ‘제2의 버락 오바마’가 될 가능성은 없다. 남아공 태생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 [포착] 美 인구 3억 명인데…트럼프 “지난해 마약으로 3억 명 사망” 황당 주장

    [포착] 美 인구 3억 명인데…트럼프 “지난해 마약으로 3억 명 사망” 황당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마약으로 사망한 미국인이 3억 명에 달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MSNBC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에 대한 미국의 치명적인 공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인 3억 명이 마약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트루스소셜에 “미군이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확인된 매우 폭력적인 마약 밀매 카르텔과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두 번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배에 타고 있던 남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일에도 카리브해에서 마약을 밀매하는 베네수엘라 선박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격침을 가했다. 당시 미군의 공격으로 선박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 기자로부터 베네수엘라 선박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말을 전해 들었다. 그러자 그는 “불법은 (미국의 군사 행동이 아니라) 문제의 선박에 실린 마약과 그것을 실어 나르는 행위”라며 “지난해 마약 때문에 (미국인) 3억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발언이 황당한 이유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지나친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MS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첫째,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용으로 사망한 사람의 실제 수는 약 7만 5000명이다. 관계자들은 예방할 수 있는 사망자 수를 줄이려는 조처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7만 5000명과 3억 명의 격차는 매우 크다. ▲둘째, 트럼프의 통계와 산술에 대한 접근 방식이 수년간 엉망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불법 약물로 인해 미국 인구의 거의 90%가 사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의 과장은 터무니없다.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3억 명 사망’ 발언이 더 큰 논란으로 이어진 데에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인 팸 본디 법무장관의 공이 컸다. 본디 법무장관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치켜세우려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마약을 압수하면서 2억 580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SNBC는 “본디 법무장관이 불편한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리려 했다”면서 “미국 인구가 3억 4000만여 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법무장관은 사람들에게 마약이 미국 인구의 4분의 3을 죽일 수 있다고 믿게 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마약 밀매 조직 등 카르텔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 합법적일까트럼프 대통령의 ‘3억 명 사망’ 발언뿐 아니라 군사작전이 합법적인가를 둔 논란도 여전하다. 지난 1기 임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반입과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당시 참모진들의 반대로 미군이 직접 투입되지는 않았다. 미국 현지 법에 따라 대통령이 군대를 국내법 집행에 사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단 내란이나 폭동 등 특별한 경우에만 군 동원이 허용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란법을 언급하며 군대를 동원해 폭력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란법은 1807년에 제정된 미국 연방법으로써, 미국 대통령이 미군과 연방 국가 수비대를 배치하는 권한을 부여한 법이다.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이번 군사작전은 공해에서 벌어진 점, 또 당국이 이들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MSNBC는 “미국 관리들이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표준 절차를 지켜야 한다. 선박을 정지시킨 뒤 수색하고, 실제 마약을 압수하고, 탑승자들을 체포해 심문하는 것 등이 그 절차”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2주 전(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마약 밀수범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발견했을 때 표준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의 주장처럼 배에 타고 있던 11명이 실제로 마약 카르텔의 일원이었는지 알 수 없다. 배에 실제 마약이 있었는지도 모른다”면서 “JD 밴스 부통령 역시 이 작전이 ‘전쟁 범죄’일 수 있다는 지적에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에서는 백악관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터무니없는 통계(3억 명 사망) 외에는 아무것도 내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곰 우리에 3살 딸 던진 母, 살인미수 기각…3년 뒤 딸 살해 ‘비극’

    곰 우리에 3살 딸 던진 母, 살인미수 기각…3년 뒤 딸 살해 ‘비극’

    3년 전 동물원에서 어린 딸을 불곰 우리 안으로 던져 충격을 주었던 우즈베키스탄의 한 여성이 결국 그 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금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질롤라 툴랴가노바(34)는 7세 딸 자리나를 주방용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목 부위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숨진 손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툴랴가노바는 지난 2022년 타슈켄트 동물원에서 당시 3세였던 딸 자리나를 약 16피트(약 4.8m) 아래의 곰 우리 안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툴랴가노바가 관람석 난간 너머로 아이를 들고 있다가 곰의 소굴 안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담겼으며, 당시 방문객들은 이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당시 ‘주주’라는 이름의 코카서스 불곰은 아이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았지만, 기적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동물원 직원 6명이 즉시 우리로 들어가 아이를 구조했으며 자리나는 3주 이상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회복했다. 사건 당시 동물원 대변인은 “한 젊은 여성이 모든 방문객이 보는 앞에서 어린 소녀를 불곰 우리로 던졌다”며 “동기가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곰이 아이를 먹잇감으로 인식했다면 어떤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었을지 상상조차 하기 두렵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툴랴가노바는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정신 감정 후 아들과 딸을 돌보기에 ‘안전하다’는 당국의 판단에 따라 혐의가 기각됐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후 툴랴가노바는 결국 딸을 살해한 혐의로 다시 체포돼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경찰,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경찰, 관악구 피자가게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인테리어 업자 부녀와 본사 임원 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동원(41)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동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원의 신상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경찰은 “심의 결과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 관련해 불만을 품고 3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의 중대성 및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범행의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도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동원은 지난 3일 오전 본인이 운영하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인테리어 업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동원은 범행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상처를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이후인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지난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 ‘3명 살해’ 관악구 피자집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3명 살해’ 관악구 피자집 칼부림 피의자 신상 공개…41세 김동원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16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피의자 41세 김동원씨의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며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씨 역시 공개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의사를 표했다. 신상 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앞서 김씨는 지난 3일 관악구 조원동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A(49)씨,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B(60)씨와 C(32)씨 등 3명에게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다친 김씨는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받았고, 지난 10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체포 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12일 경찰에 구속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중국에서 항문에 대마 성분 전자담배를 숨긴 채 입국하려던 남성이 붙잡혔다. 14일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선전만 해관(세관) 직원들은 최근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입국 검사 구역에 들어온 한 남성을 발견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수시로 자신의 엉덩이를 감싸쥐는 행동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 당국은 몸 수색을 실시했고, 이 남성의 항문 속에서는 전자담배 1개가 발견됐다. 해당 전자담배에는 갈색의 액상이 들어 있었으며, 총 중량은 12.86g이었다. 이후 선전 세관 밀수조사국 사법감정센터의 감정 결과 해당 액상에서는 대마의 주요 환각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검출됐다. 현재 이 사건은 세관 밀수 전담 부서로 이관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세관은 “대마는 2013년 개정된 마약류 품목 목록에 포함돼 있으며, 중국에서 엄격히 관리되는 마약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마약 밀수, 운반, 제조, 판매는 모두 중범죄로 다뤄진다. 소량이라도 징역형, 구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대량에 해당될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외국인 역시 동일하게 적용돼 체포 후 기소되면 중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가발에, 바나나에…날로 기발해지는 마약 운반한편 마약을 숨겨 밀수하는 방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에서 가발 속에 마약을 숨기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검색대에서 이상을 감지한 경찰은 남성의 가발을 잘라냈고, 가발 밑에서 캡슐 19개에 나눠 담긴 코카인 약 220g을 발견했다. 이는 4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경찰은 시가 약 1만 유로(15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또한 마약을 바나나 같은 과일에 넣거나 아예 통조림으로 제작해 운반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경찰은 “마약을 숨기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전문 설비까지 갖추는 등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잡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 동창생 10년간 가스라이팅, 금품 뜯고 성매매 강요···남편까지 가담

    동창생 10년간 가스라이팅, 금품 뜯고 성매매 강요···남편까지 가담

    10여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통해 금품을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팔달경찰서는 16일 성매매 강요와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A씨의 남편 B씨(30대)를 성매매 강요, 사기, 특수체포, 특수감금, 특수상해, 유사 강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16년 중학생 시절 친구인 C씨를 상대로 화장품 구매를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 오다가 C씨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됐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해결해 주겠다고 속여 모두 5천400여만 원을 갈취했다. 이후 A씨는 남편 B씨와 함께 2023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파주시와 평택시 등지에서 C씨에게 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 2억6천여만 원을 가로챘다. A씨 부부 범행은 C씨의 남편 D씨의 신고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8월28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7일 안산시 주거지 인근에서 B씨를 체포했고, 15일 오후 2시30분께 평택시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또한 A씨 부부의 범행을 도운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C씨 부부는 함께 살지 않아 남편이 범행을 곧바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A씨의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월급 뻔한데… 7년차 女공무원 2억원 상당 보석·현금 압수한 아삼 당국

    월급 뻔한데… 7년차 女공무원 2억원 상당 보석·현금 압수한 아삼 당국

    월급으로는 모으기 불가능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던 인도 동북부 아삼주(州)의 한 여성 공무원이 자택 등에 보관하던 재산을 현지 경찰에 압수당하고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NDTV,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삼 주지사 직속 특별감시단은 전날 아삼 최대도시 구와하티에 있는 누푸르 보라라는 이름의 공무원 자택을 급습해 1000만 루피(약 1억 5600만원) 상당의 보석류와 현금 920만 루피(약 1억 4400만원)를 압수했다. 이와 함께 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도시 바페타 소재 누푸르의 임대주택에서도 현금 100만 루피를 추가로 회수했다. 누푸르는 2019년 아삼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바페타 세무서에 배치돼 일해왔다. 그는 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 정부 또는 ‘사트라’가 관리하는 토지를 불법 이주민의 이름으로 등록해주고 뒷돈을 받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사트라는 아삼 지역 힌두교 종교시설 복합체를 일컫는 말로, 이 지역 공동체 생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누푸르가 공공 토지를 넘긴 대상으로 지목받는 불법 이주민은 ‘미야’로 추정되는데, 주로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사람들을 가리킨다. 벵골어를 사용하고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은 힌두교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며 사회적 문제로 여기지기도 한다. 누푸르는 공무원 권한을 이용해 토지를 부당하게 취득하고 행정 절차를 조작하는 등 방법으로 미야들에게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법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아삼 당국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며 누푸르를 보조하는 랏 만달 수라짓 데카의 자택도 수색했다. 그는 누푸르와 공모해 바페타 전역에 걸쳐 다수 토지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 주지사는 “누푸르는 바페타 세무서에 근무하는 동안 돈을 받고 힌두교 소유 토지를 ‘의심스러운 사람들’에게 넘겼다”며 “신고 접수 후 6개월간 감시를 벌여왔고, 이번에 엄중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 국힘 곽규택, ‘부인 사별’ 박지원에 “사모님은 뭐하시나” (영상)

    국힘 곽규택, ‘부인 사별’ 박지원에 “사모님은 뭐하시나” (영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을 둘러싸고 여야가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7년 전 부인상을 당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모님은 뭐하세요”라고 발언해 민주당 의원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 문제가 된 발언은 16일 국회 법사위에서 박지원 의원이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에 반대하는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서 발언권을 얻은 박지원 의원은 “협치도 중요하지만 내란 청산 없이는 협치도 없다. 내란 청산은 시대의 요구”라면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졸졸 따라다녀서 국민의힘이 미래가 있겠느냐. 이러면 안 된다. 간사만 하더라도 거기에 관계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탄핵·구속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참 안 됐다고 생각한다. 중진 의원이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 충성했지만 장관 한번 못했다”면서 “무엇 때문에 졸졸 따라다녔는지 모르겠다. 대단히 미안하지만 간사직 하지 마시라”고 꼬집었다. 또 나경원 의원이 과거 친윤석열(친윤)계 견제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못하고,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도 밀린 것을 언급하며 “그 망신당하고 이거 해서 뭐하나”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박지원 의원은 ‘남편이 법원장인데 아내가 법사위 간사해서 되느냐’는 지적을 언급하며 “남편까지 욕 먹이고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의 남편은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이다. 민주당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대법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는 것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에 곽규택 의원은 별도 발언권 없이 “박 의원님, 사모님은 뭐하세요”라고 물었다. 박지원 의원이 “돌아가셨어요”라고 답하자 곽규택 의원은 “그렇죠?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의 부인은 뇌종양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018년 10월 사망했다. 곽규택 의원이 박지원 의원의 사별한 부인을 언급하자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 측에서는 “예의 지켜요”, “너무 무례하다”, “곽규택 완전히 실수했다”, “정말 너무하다”, “곽규택 인간이 돼라. 사람이 돼라” 등 고성이 터져 나왔다. 박지원 의원도 곽규택 의원을 가리키며 “저러니까 자기 형님한테도 야단 듣는다”라고 말했다. 곽규택 의원은 영화 ‘친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다. 추미애 법사위원장도 “곽규택 의원님, 발언 기회도 아닌데 지나치다. 잘못됐다. 윤리위원회 제소감이다. 반면 국민의힘 측에서는 “남편 이야기가 왜 나오느냐”며 나경원 의원의 남편을 언급한 박지원 의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맞받았다. 곽규택 의원은 “남편 얘기를 누가 먼저 했나. 법사위원의 가족에 대해 왜 물어보느냐”고 반박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법사위가 잠시 정회되자 곽규택 의원은 민주당 의원 쪽 자리로 다가가 박지원 의원에게 고개를 숙이고 악수를 건넸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가 끝난 뒤 김현정 원내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에서 “곽규택 의원의 망언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국회의원의 품격까지 바라지 않는다. 먼저 사람이 되시라”고 쏘아붙였다.
  • “인허가 왜 안 해줘”···정명근 화성시장 폭행 70대 체포

    “인허가 왜 안 해줘”···정명근 화성시장 폭행 70대 체포

    인허가 민원 해결에 불만을 품고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을 때린 7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정 시장을 밀치고 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 시장은 A씨와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화성시를 상대로 자신이 소유한 토지의 규제를 풀어달라고 민원을 제기해오던 중 이날 정 시장이 오찬 중이던 식당으로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권성동, 구속심사 출석 “문재인 검찰처럼 이재명 특검 수사도 거짓…결백 소명할 것”

    권성동, 구속심사 출석 “문재인 검찰처럼 이재명 특검 수사도 거짓…결백 소명할 것”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16일 법원에 출석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의 영장 청구에 따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심사는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권 의원은 법원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에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정치 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특검은 지난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권 의원이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등을 제공하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고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권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 불참했으나, 권 의원은 자신의 체포동의안 투표에 찬성했다.
  • 尹구속에 ‘헌재 방화·경찰 폭행’ 글 올린 30대 무죄 이유 “청유형 표현 써서”

    尹구속에 ‘헌재 방화·경찰 폭행’ 글 올린 30대 무죄 이유 “청유형 표현 써서”

    올해 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구속영장 발부에 헌법재판소 방화와 경찰 살해를 암시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30대가 구속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법원은 그가 올린 글 대부분 ‘청유형’의 표현으로 작성됐고,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우편이나 기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아니라는 이유로 협박 혐의을 유죄로 인정하지 않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지난달 28일 협박 및 협박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무죄 선고 당일 석방됐다. A씨는 지난 1월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및 구속영장 청구 등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다음날인 19일 새벽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A씨는 평소 활동하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헌제(헌재의 오기) 가능하면 들어가지 말고 불 지르면 좋은데’라는 제목의 글에서 “불 지르는 게 가장 안정할 듯”이라는 내용의 게시글 등 7차례에 걸쳐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어 수단 챙겨가라 경찰이 폭력 쓰면 망치로 때려죽여’라는 제목으로 “정당방위다 락커로 눈 공격해도 경찰 무력화 가능”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는 등 10차례에 걸쳐 집회·시위 관리 담당 경찰공무원을 살해하거나 폭행할 것을 종용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도 적용됐다. 수사기관은 “헌재 총무과 소속 보안 담당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8명 등을 협박하거나 협박하려 한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해 협박 및 협박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설 판사는 A씨가 작성한 글에 대해 “사회공공의 질서를 유지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 수호에 기여한 경찰공무원 등의 노고에 대한 온당한 표현이라고는 결코 볼 수 없으며, 일부 경찰은 실제 위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게시글을 작성할 당시 피해자들을 상대로 해악을 고지한다는 고의를 가지고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로 판단했다. 설 판사는 “이 사건 게시글 대부분은 ‘(헌재를) 불태우자, (경찰버스를) 불태워라, (망치를) 챙겨라’ 등 청유형 내지 지시형의 표현으로 작성됐다”면서 “이는 피고인이 정치적 견해를 같이하는 메시지 전달 상대로 여겼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의 게시글 주된 목적은 폭력적 집회 또는 방화·특수공무방해·공용물파괴 등의 불법 행위를 선동하거나 이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상황의 전개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한 것”이라며 “일부 헌재 근무자 등에게 한 것으로 보이는 표현물도 찾을 수 있지만 적대감, 분노감을 표출하거나 조롱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작성했을 뿐 피해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방법(우편 등)을 사용하거나 피해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사이트(헌재 또는 경찰청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지 않은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이달 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추미애, 대법원장 또 때렸다…“尹과 조희대 한통속”

    추미애, 대법원장 또 때렸다…“尹과 조희대 한통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또다시 사퇴를 요구했다. 추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했던 전국 검사장회의를 모방해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했나”라며 “조 대법원장이 전국 법원장 회의를 소집해 사법 독립을 주장하며 내란 전담재판부를 거부하고 자신을 엄호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과 내란재판 태업 등 작금의 사법 불신을 초래한 상황에 대해선 아무런 집단 자성도 없다”라며 “조 대법원장 책임을 촉구하자 재판도 불응하는 윤석열이 즉각 엄호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윤 전 대통령)를 간신히 체포했더니 조희대가 인사한 지귀연 (판사가) 형사소송법을 위반해 다시 석방했고 재판에 9차례 불출석하고 있다”며 “내란범 윤석열과 그가 엄호하는 조희대는 내란재판을 교란하는 한통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로부터 법원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고 있는 판에 조직의 수장이 팔뚝질해야 할 데가 신속한 재판을 바라는 국민과 국민을 대신한 국회가 아니다”라며 “조 대법원장은 물러나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 대법원장이 헌법 수호를 핑계로 ‘사법 독립’을 외치지만 속으로는 내란범을 재판 지연으로 보호하고 있다. 사법 독립을 위해서 자신이 먼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도 전날 “원칙적으로 공감”이라고 했다가, 이후 “국회는 숙고와 논의를 통해서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을 반영하며, 대통령실은 그러한 시대적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임명된 권한으로서 그 요구에 대한 개연성과 이유를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는 입장문을 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헌법이 보장한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폭거이자 법원을 인민재판소로 전락시키려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에 대한 시도에 대해 대통령마저 가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사퇴를 요구했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뇌물 내란범을 감싸는 대법원장이라고까지 몰아세웠다”며 “집권 여당 대표와 법사위원장이 대법원장의 거취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탄핵 운운까지 하는 모습은 민주주의 헌정 안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고어물(잔혹영상)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 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피해 초등학생 가족“‘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사건 발생 8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23년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버스 앞좌석 女 머리카락 자른 남성 징역형…이유 물어보니 ‘경악’

    버스 앞좌석 女 머리카락 자른 남성 징역형…이유 물어보니 ‘경악’

    싱가포르의 한 20대 남성이 버스에서 여성 승객의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버스에서 여성의 머리카락을 잘라 비닐봉지에 보관한 26세 남성 A씨에 대해 모욕적인 의도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개월 2주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앞서 A씨가 두 대의 다른 버스에서도 승객 두 명의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포니테일로 묶은 여성이 버스에 오르는 것을 보고 이 여성이 앉은 좌석 뒤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이 여성의 머리카락 일부를 잘랐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해 여성은 자기 머리를 만지다가 이상함을 느꼈고 A씨를 추궁했으나 그는 침묵했다. 여성이 버스 기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가방에서 가위 5개와 머리카락이 들어있는 비닐봉지 여러 개를 발견했다. A씨는 “긴 머리 여성에게 끌리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냄새 맡을 때 성적 만족감을 얻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법에 따르면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주려는 의도로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최대 3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 태형 등에 처할 수 있다.
  •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지주사 지분 40.68% 쥔 최대주주서울대 졸업 앞두고 희귀병 앓아완치 이후 옷가게 열고 사업 확장유명한 독서광, 사내 문화로 전파사내 목사 등 종교색 짙어 마찰도‘창업 공신’ 동생과는 달리 은둔형 박성수(72) 이랜드그룹 회장이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랜드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도 “계열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현재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에서 박 회장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분을 40.68%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 기독교적인 기업 문화, 젊은 최고경영자(CEO)의 전진 배치까지 박 회장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어서다. ●패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승승장구 박 회장은 1953년 3월 1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와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어머니를 뒀다. 박 회장의 설교 내용이 담긴 책인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에서 그는 “어머니는 나에게 훌륭한 스승이셨다”고 회고한다. 그의 어머니는 다른 회사보다 질 좋은 상품을 팔면서 가격은 3분의1 내지 절반 정도밖에 받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박 회장에게 어머니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 내 물건을 사서 이익을 보거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즐겁다”고 했다. 박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받는 가격보다 주는 가치가 더 커야만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어머니로부터 배웠다. 이 가르침은 ‘타인 중심적 사고’를 밑바탕에 둔 이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인 ‘가격은 2분의1, 가치는 2배’로 이어지게 된다. 박 회장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 끝에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할 즈음 박 회장은 온몸에 힘이 빠져 연필조차 들고 있기 어려운 희귀병인 ‘근육무력증’에 걸렸다. 한의사인 교회 장로를 만나 수년간 투병 끝에 완치했지만 취업할 시기를 놓쳤다. 1980년 그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골목에 2평(6.6㎡) 남짓한 보세 옷가게 ‘잉글런드’를 열었다. 패션의 중심이 ‘신사의 나라’ 영국(잉글랜드)이란 생각에 지은 이름이었다. 대학을 나와 옷 장사한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다. 보세 매장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시장에 디자인과 매뉴얼이 통일된 프랜차이즈 매장을 도입한 건 처음이었다. 1986년 잉글런드를 ‘이랜드’라는 이름으로 법인화했다. 지명은 법인명으로 쓸 수 없었기에 바꾼 것이다. ●“문화 소비 늘 것” 희귀품 수집에 진심 작은 보세 옷가게를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 중 하나는 독서다.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했던 박 회장의 어머니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박 회장 또한 어머니를 따라 늘 책을 곁에 두고 즐겨 읽었다. 근육무력증으로 누워 지낼 때 읽은 책만 3000권에 이르고, 이사 갈 때 옮긴 책 분량만 트럭 5대분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랜드에선 승진이나 인사이동 때 관련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박 회장은 독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갖추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식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랜드가 뛰어든 전시 사업은 박 회장의 오랜 수집 취향에서 비롯됐다. 박 회장은 1990년대부터 국제 경매시장에서 틈틈이 희귀품을 사 모았다. 현재 이랜드뮤지엄엔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 마이클 잭슨의 재킷 등 50만점의 소장품이 있다. 박 회장은 “선진국이 되면 문화 소비가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유통업체들이 대여료를 내고 이랜드의 소장품을 빌려 가기 시작했다. 박 회장이 재계에서 가장 독실한 기독교 신자란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학 시절 여동생인 박성경(68)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책상에 둔 ‘성령 충만한 비결을 아십니까’라는 책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된다. 1970년대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고 옥한흠 목사의 제자 훈련을 받았다. 박 회장은 경영자로서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사랑의교회 시무장로와 연세대 채플 강사 등은 했을 정도로 종교 활동엔 활발했다. 그는 희귀병이 완치된 일, 이랜드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일 모두 종교의 힘이 컸다고 언급한다. 그런 까닭에 이랜드그룹은 종교색이 강하다는 세간의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랜드에는 다른 회사엔 없는 사내 목사인 ‘사목’(社牧)이 있었다. 매년 연말 승진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사목의 설교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2017년 공식적으로 사목실을 폐지했다. 사목 중 일부는 외부 컨설팅 회사를 차린 뒤 이랜드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제휴를 통해 사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회사 내 종교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교회의 영향으로 2001아울렛 분당점의 경우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매주 일요일에 쉰다. 2023년엔 이랜드리테일 직원 수련회에서 종교 관련 일정을 강요해 논란을 빚었고, 그해 송년 행사 공연을 위해 직원들에게 춤 연습을 시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기도 했다. 이랜드는 술을 마시는 회식이나 접대가 없고, 대신 직원들끼리 뭉쳐 사내 행사를 빈번하게 열어 왔는데 이를 두고 내부 구성원의 평가는 엇갈린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최운식 당시 이랜드월드 대표는 “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부친상·모친상도 직원 모르게 치러 박 회장의 가족 관계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십수 년 전 부친상과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주변에 알리지 않아 뒤늦게 직원들이 당황했을 정도다. 부인 곽숙재(67)씨는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지분 8.06%를 가지고 있고 그 외 다른 가족의 지분은 없다. 곽씨는 이랜드 초창기 시절 입사한 직원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 회장 내외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두 사람 모두 30대지만 회사 경영엔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았기에 향후 경영 승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1986년 이랜드에 입사한 최종양(63)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주부문 대표를 맡아 중장기 전략의 중심을 잡고 있다. 패션 사업은 조동주(45) 이랜드월드 대표가, 유통과 외식은 황성윤(43) 이랜드 유통부문 및 이랜드이츠 대표가 이끈다. 그룹 핵심 사업을 실무에서 성과를 내 본 40대 젊은 리더에게 맡긴 것도 박 회장의 뜻을 반영한 인사다. 박 회장과 친한 재계 인사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친분이 있던 인사들을 초창기부터 기용했다. 이랜드 사목으로 35년간 일한 방선기(73) 목사는 성도교회에서 박 회장과 동고동락했던 사이였고, 1984년 이랜드에 입사했던 이응복(73) 전 부회장은 박 회장과 연세대 식품공학과 71학번 동기였다. 박 회장은 오정현(69)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의교회에서 장로를 지냈으며, 김성주(69) 성주그룹 회장과는 기독교 행사에서 나란히 강의한 적이 있다.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 전 부회장은 이랜드의 창업 공신으로 꼽힌다.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디자이너로 이랜드에 합류해 패션 사업 확장에 큰 공을 세웠다. 박 전 부회장은 2019년 경영에서 손을 떼고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나 2022년 물러났다. ●노동자 탄압 등으로 노조와 악연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불리는 박 회장이지만 노동 탄압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외환위기 이후 1999년 이랜드는 수익을 냈는데 대대적인 정리해고, 상여금 반납, 비정규직 전환에 따른 결과로 평가받는다. 불법 대체근로와 교섭 회피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박 회장은 고소당했다. 여기에 법원 소환에도 불응하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3년간 비자가 없는 상태로 미국에서 생활했다. 2007년엔 기간제근로자법이 시행되자 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형마트 홈에버의 비정규직 계산원을 대거 해고하고 외주화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국회가 박 회장에게 증인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이보다 앞서 출국했다. 이후 이랜드 노조가 사랑의교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자 박 회장은 교회 장로직을 사임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는 이 사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커크 암살에 분열된 美… “알고리즘, 이념 갈등 부추겨”

    커크 암살에 분열된 美… “알고리즘, 이념 갈등 부추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보수 성향 청년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로 촉발된 미국 정치권 분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수와 진보의 이념 갈등이 갈수록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터닝포인트USA 본부 앞 커크를 추모하는 공간에서 19세 남성이 꽃과 깃발 등을 발로 찼다가 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구금됐다. 터닝포인트USA는 커크가 창립한 청년 보수 정치단체다. 이 남성은 커크를 암살한 혐의로 체포된 타일러 로빈슨(22)이 입었던 것과 거의 비슷한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커크가 살해당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2명의 남성이 언론사 취재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가 체포됐다고 CBS와 연계된 현지 방송 KUTV가 보도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커크의 죽음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직장에서 해고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15명이 온라인에서 커크의 죽음을 언급한 뒤 해고되거나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MSNBC 정치평론가 매슈 다우드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커크는 끔찍한 생각을 멈추지 않고, 끔찍한 말을 내뱉었다”고 말했다가 즉각 해고됐다. 공화당 소속의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소셜미디어(SNS)의 극단적인 좌우 양극화와 이를 부추기는 알고리즘이 이번 사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NBC방송에서 “지난 5~6년간 발생한 모든 정치적 암살과 암살 시도에는 SNS가 직접적 역할을 했다”며 “암이란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SNS의 알고리즘이 얼마나 사악한지 수십년에 걸쳐 우린 깨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콕스 주지는 기자회견에서 “로빈슨이 분명히 좌파 이념을 갖고 있다”며 현재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 공화당 의원, 지지자 등이 모여 커크를 추모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오는 21일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커크 추모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보수 인파가 대거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 특검 “법·원칙 따를 것”… 한학자 체포영장 청구 시사

    특검 “법·원칙 따를 것”… 한학자 체포영장 청구 시사

    김건희 특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진 출석 의사와 무관하게 법과 원칙을 따를 것”이라며 체포영장 청구를 시사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오늘 (한 총재의) 불출석을 3차 소환 불응으로 처리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한 총재는 심장 시술을 이유로 특검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한 총재 측은 17일 혹은 18일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특검은 이와 상관없이 한 총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가 세 차례가량 출석에 불응하면 강제 수단을 검토한다. 김 특검보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고, (통보한 출석일)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이 3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된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3년 5월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토지 인근인 강상면으로 바꾸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김 서기관은 용역업체에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제안한 뒤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12·3 비상계엄 관련해 내란특검팀의 수사 대상에 오른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직위 해제했다. 소방청은 특검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달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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