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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방서 만난 남성 휴대폰 훔쳐… 가상화폐 7억 빼돌린 40대 여성

    채팅방서 만난 남성 휴대폰 훔쳐… 가상화폐 7억 빼돌린 40대 여성

    채팅방에서 만난 남성(40대)의 휴대전화를 훔쳐 7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를 빼돌린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및 절도 혐의로 A(40대·여)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 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남성 B씨의 제주시 빌라에서 휴대전화를 훔쳐 7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자신의 계좌로 몰래 이체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휴대전화 잠금 패턴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알아낸 뒤 피해자가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지르고 다음 날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9일 경북 구미시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빌린 사채를 갚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난 가운데, 분노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가수 아이유의 소셜미디어(SNS)에 악성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열성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중국으로 가서 살아라”,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아이유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안 산다, 안 본다” 등 아이유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단순 비방에 그치지 않고 법적 조치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도를 넘은 댓글도 일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아이유 팬들은 “꼭 금융 치료 받게 될 것”, “아이유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이유한테만 유독 심하다” 등 아이유를 감싸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아이유 비난 댓글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유 지지 댓글들로 소위 말하는 도배를 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뭇매를 맞았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소속사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가 사실상 탄핵을 촉구한 것으로 보고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멈추지 않고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는 아이유뿐 아니라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거나 집회에 ‘선결제’ 등으로 후원한 연예인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만들고,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고 촉구하는 이미지가 확산하기도 했다.
  • 한은 총재 “계엄 등 정치 불안에 환율 30원↑…물가 걱정 크다”

    한은 총재 “계엄 등 정치 불안에 환율 30원↑…물가 걱정 크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며 “비상계엄 등 정치적 변화가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자율은 경기뿐 아니라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같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 수준으로 묶었다. 이 총재는 먼저 “지난해 11월 금리 인하 이후 가장 큰 여건 변화는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된 정치적 리스크 확대였다”며 “소비, 건설경기 등 내수 지표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면 2024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첫 번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들었다. 이 총재는 “정치적 변화가 환율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며 “현재 환율 수준은 우리나라 경제 펀더멘털이라든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로 설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이 계엄 전 1400원에서 1470원으로 오른 것 중에 50원은 세계 공통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인한 상승은 20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 시장 안정화 조치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정치 영향은) 20원보다 큰 30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저희가 예측했던 1.9%보다 0.15%포인트(p) 올라 2.05%가 될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결론적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의) 두 차례 금리 인하 효과도 지켜볼 겸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정세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더 신중하고 바람직한 거 아닌가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어제 있었던 이벤트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감소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어제 일을 계기로 과거와 같이 질서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고, 경제 정책은 정상적으로 집행될 것이라는 얘기를 해외에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와 경제 프로세스를 분리해야 한다고 하면 바보 같은 소리라고 하는데, 당연히 분리가 어렵다”며 “어렵지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총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엄호 발언을 두고는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 비판을 하는 분들은 최 권한대행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도 같이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 “총리가 탄핵당하고 최 권한대행이 대행의 대행이 돼서 또 탄핵당하면 대외 신뢰도가 어떻게 될지 우려했다”며 “제 메시지를 정치적 메시지라 하는데 굉장히 경제적 메시지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與 “尹 사법 절차는 KTX, 이재명은 완행열차”

    與 “尹 사법 절차는 KTX, 이재명은 완행열차”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사실상 사법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그간 공수처가 저지른 모든 불법행위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 사항 유출을 비롯해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해서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공수처는 사실상 사법쿠데타를 일으킨 것과 다름없다”며 “공수처는 불법 수사를 중단하고 합법적 수사 권한을 가진 기관에 사건을 넘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의 옳고 그름과 내란죄 성립 여부를 비롯해 윤 대통령이 받는 모든 혐의는 올바른 절차를 거쳐 공정한 사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문제”라며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주장하며 절차와 문제를 따지겠다는 사람들이 스스로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다면 어느 국민이 수사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여러분 이제 만족하시나. 이재명 대표는 흡족하시냐”며 “2025년 1월 15일은 대한민국 법치주의 붕괴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사법 절차는 KTX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사법 절차의 완행열차에 느긋하게 앉아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2021년 대선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사건은 2022년 9월에야 기소됐고, 기소 2년 2개월 만인 작년 11월 15일에야 1심 판결이 나왔다”며 “공직선거법상 2심 판결이 3개월 이내에 나와야 하지만 이미 두 달이 지났고, 1월 31일에야 첫 공판이 열린다”고 했다. 이어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라는,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되자 이 대표 측이 소송 기록 접수 통지서 미수령 등의 꼼수를 쓰면서, 1심 판결 두 달이 넘도록 재판을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는 무려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해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등 뇌물 혐의, 북한에 800만 달러를 대리 송금한 제삼자 뇌물 혐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이라며 “그런데 이 모든 재판이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수처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무너진 국격과 짓밟힌 법치 앞에서 참담한 마음뿐”이라며 “모든 사태의 배후에는 민주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 체포영장에 있었던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예외 조항이 2차 영장에서는 없어졌다. 첫 영장이 잘못된 것인가, 두 번째 영장이 잘못된 것이냐”며 “아니면 앞으로 공수처가 오라를 받으라고 하면 입을 닫고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추악한 정치적 뒷거래를 통해 탄생한 공수처는 법치를 짓밟으며 민주당의 사병 집단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며 “대한민국 공권력이 마치 나치의 게슈타포, 소련 비밀경찰인 국가보안위원회(KGB),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처럼 이재명 세력의 찬탈극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 책임 묻기 위해 오동운 공수처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며 “불법 체포의 진실과 배후를 밝혀내고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 [단독]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국회 통제때 “이런 상황에 서장이 지휘하면 되겠냐, 지휘부가 지휘해라”

    [단독]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국회 통제때 “이런 상황에 서장이 지휘하면 되겠냐, 지휘부가 지휘해라”

    조지호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런 상황에서 경찰서장이 국회 상황을 지휘하면 되겠냐,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나 지휘부가 나가서 현장 지휘를 하도록 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 상황에서 국회 통제 업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으로부터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조 청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자정쯤 경찰청 경비국장에게 “이런 상황에서 영등포서장이 국회 상황을 지휘하면 되겠냐”며 서울청 지휘부가 현장을 지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경찰청 경비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에게 “차장이 직접 여의도로 나가 지휘하라는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4일 0시 37분쯤 국회 인근에 도착해 오전 3시 50분쯤까지 국회 현장에서 경찰 기동대 등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계엄 당일 서울경찰청 간부 등이 국회를 전면 통제하는 데 우려를 표했지만, 조 청장이 강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이 국회를 재차 전면 통제하기 전인 당일 오후 10시 41분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에게 “국회의원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것은 헌법 77조에 반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들여보내줘야 하는 것 같으니 다시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보고를 전달받은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가 체포된다”며 계속 국회 출입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조 청장은 4일 0시 59분에는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국회 경찰 증원을 요구하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날 국회 주변에는 28개 기동대 1740명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 [속보] 헌재, 尹측 탄핵심판 기일변경 불허 “변경할만한 사유 아냐”

    [속보] 헌재, 尹측 탄핵심판 기일변경 불허 “변경할만한 사유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2차 변론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논의를 거친 결과 기일 변경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재판관 전원이 참석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천 공보관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관해 “재판부에서 기일을 변경할만한 사유가 아니라고 본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체포된 뒤 헌재에 변론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금된 상황에서 기일이 진행되면 재판에 출석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헌재는 아울러 윤 대통령 측에서 추가로 대리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시절 헌법재판관을 지낸 조대현 변호사, 참여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총 14명이다. 헌재는 윤 대통령이 2차 체포 영장 청구·발부에 불복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은 계속 심리한다는 입장이다. 천 공보관은 “적법 요건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포토] 경비 강화된 서울구치소

    [포토] 경비 강화된 서울구치소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이틀째인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경찰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재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밝혔다.
  • [단독]경찰, 비상계엄 때 기동대 몰래 움직이려 기록남는 무전망 대신 휴대전화 사용

    [단독]경찰, 비상계엄 때 기동대 몰래 움직이려 기록남는 무전망 대신 휴대전화 사용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를 위해 기동대를 미리 대기시키면서 기록이 남는 경비지휘 무전망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엄령 선포 전 기동대를 움직이는 것이 들통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흔적이 남지 않은 수단을 사용해 은밀하게 기동대를 국회 주변에 배치한 것이다. 16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으로부터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 16분쯤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오후 10시까지 기동대를 조용히 국회로 이동시켜 주변에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서울청 경비부장은 경비안전계장에게 김 전 청장의 지시를 전달하면서 “서울청 경비지휘 무전망을 사용하지 말고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해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으로 이동시켜라”고 했다. 이후 김 전 청장은 오후 10시 25분쯤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전화해 “TV 틀어놔 봐라. 지금 대국민담화 나온다. 승차대기하고 있지”라며 기동대 출동 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김 전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오후 10시 31분쯤 전화해 “준비된 기동대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보고했고, 조 청장을 이를 승낙했다. 계엄 당시 경찰은 기동대 이동 등 사전 준비를 끝내고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것이다.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은 지난 8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청장 등은 비상계엄 당시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고, 국군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 시도를 지원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에 해당한다고 봤다.
  • 尹 체포적부심사 오후 5시…공수처 “심사 결과 보고 영장 청구 여부 결정”

    尹 체포적부심사 오후 5시…공수처 “심사 결과 보고 영장 청구 여부 결정”

    윤석열 대통령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 사건에 대해 법원이 16일 오후 5시 심문을 진행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은 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에게 배당됐다. 심문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뤄진다. 법원은 피의자에 대한 수사기관의 체포가 적법한지 여부를 법원이 심사해, 부적법하거나 부당한 경우 석방한다. 법원은 청구서 접수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조사해 체포를 유지할지를 결정한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결과를 보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관련 기록을 요청했다”며 “오늘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 체포적부심사를 진행하면 (그동안엔) 구속 영장 청구를 하지 않는다”면서 심사 결과를 보고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체포영장 집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 이준석 “尹, 본인 동기 강압수사하다 목숨 끊었는데 ‘불이익’ 운운하나”

    이준석 “尹, 본인 동기 강압수사하다 목숨 끊었는데 ‘불이익’ 운운하나”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지휘했던 수사 과정에서 변창훈 검사가 목숨을 끊은 사실을 언급하며 “강압수사하시던 분이 뭐라고 하는 것이냐”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전날 담화문을 통해 “불법에 “불법에 불법에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 “나는 이렇게 당하지만 여러분은 형사 사건에서 이런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나에게 해야 할 말”이라며 이같이 일갈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쫒아내면서 성상납이니 뭐니 했는데 무혐의였다”면서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으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조금이라도 생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까지 수사검사로서 얼마나 안하무인의 삶을 살아왔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본인 동기는 수사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그 정도로 강압수사하셨던 분이 뭐라고 하는 것이냐”라고 따져물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휘한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변창훈 전 검사를 언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7년 ‘국가정보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검사와 국정원 직원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변창훈 검사가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변 검사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등 전형적인 망신주기식 수사를 벌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 변 전 검사에 대해 “아끼고 사랑하는 대학 후배였다. 이 일이 있고 한 달 동안 앓아 누울정도로 괴로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불리하니 묵비권 행사…이럴 때만 전문성 발휘”이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의 묵비권 행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본인이 수사검사였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답을 하면 무조건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조사에 투입되는 검사들은 다 수사경력이 있는 분들이고, 아주 적확한 질문을 했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답하는 것이 불리하다는, 이럴 때 튀어나오는 전문성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 의원은 “예전에 ‘윤석열·한동훈 조’가 가장 잘 하던 게 피의사실에 대해 (언론에 흘려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면서 “거물 수사를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자신이 했던 대로 자신의 말이 언론에 노출될 것이라는 걸 잘 아니까 진술을 못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홍준표 “윤 대통령도 좌파들 집단적 광기 희생자”

    홍준표 “윤 대통령도 좌파들 집단적 광기 희생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이) 윤통(윤석열 대통령)도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라고 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어젯밤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해방 이후 다섯 번째로 구치소로 간 대통령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전·노(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로 갔으니 갈만했다고 생각되지만, 이명박·박근혜는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로 인한 피해자들이었기 때문에 억울한 감옥살이였다”며 “지나고 나서는 문재인의 정치보복이었다고 느끼는 국민이 참 많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윤통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라며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아마 윤통도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라고 보지 않을까. 공교롭게도 다섯명 모두 보수우파 진영 출신 대통령들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나 갈 때 가더라도 일국의 대통령답게 당당하고 담대하게 대처하시라. 업보라고 생각하고 대승적으로 대처하시라”고 했다.
  • 안철수 “대통령도 내란죄 체포…이재명 재판 신속히 선고돼야”

    안철수 “대통령도 내란죄 체포…이재명 재판 신속히 선고돼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도 법치주의에 따라 반드시 2월 15일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직 대통령도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내란죄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과 위증교사 항소심 재판도 법치주의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극단적 진영 대립이 격화되고 법치주의에 따른 영장집행에 승복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은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법꾸라지 행태에 기인한 법원의 늑장 재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심판은 빠르게, 이재명 재판은 무한정 지연시켜서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이 마땅한 법치주의를 사실상 농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 지탄을 받아가며 내란죄를 탄핵 사유에서 빼는 무리수를 강행하는 이유도 분명하다. 탄핵심판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재명의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조기 대선을 치르려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라면, 우리가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선진국이라면, 당연히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들은 법에 명시된 ‘6·3·3 원칙’(1심·2심·3심 기간)에 따라 2심은 반드시 3개월 내인 2월 15일에, 대법원 확정판결은 3개월 내인 5월 15일에 선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특히 유권자가 후보자의 범죄 유무죄를 모른 채 대통령을 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후보자의 대법원 확정판결 이전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것은 선거 결과를 크게 왜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 대표는 자격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선거를 마친 후에도 대선 불복과 정통성 논란 때문에 나라는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끝으로 “다행히 이 대표 공직선거법 항소심 재판부가 앞으로 두 달간 다른 새로운 사건을 맡지 않는다고 한다”며 “재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환영한다. 사상초유의 총체적 국가 비상사태를 맞아 앞으로 더욱 더 헌법과 법치주의에 철저히 기반하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구현해야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 위기를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확정판결 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尹측 “어제 충분히 얘기…공수처 오후 조사 안 나간다”

    尹측 “어제 충분히 얘기…공수처 오후 조사 안 나간다”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16일 오후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체포된 직후 이뤄진 공수처 첫 조사에서 개괄적으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윤 대통령 측 설명이다.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을 체포해 10시간 40분가량 조사한 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이날 오전 예정된 조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자체도 적법성 여부를 가려달라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은 이 사건 전속관할권이 없다면서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 공수처, 尹 대통령 오후 2시 재조사…“연기 사유는 건강상 이유”

    공수처, 尹 대통령 오후 2시 재조사…“연기 사유는 건강상 이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윤 대통령의 건강상 이유로 오후 2시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측에서 조사 연기를 신청해 오후 2시에 조사를 재개한다”며 “연기 사유는 윤 대통령의 건강상 이유”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경찰과 함께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전날 오전 11시부터 윤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오후 9시 40분쯤까지 식사·휴식 시간을 포함해 총 10시간 40분가량 조사했다. 윤 대통령은 조사 이후 구금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후송돼 하룻밤을 보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에도 윤 대통령 조사를 강도 높게 이어갈 전망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뒤인 오는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5일 공수처는 피의자 조사를 위해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윤 대통령은 인정신문을 포함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지지’ 최준용, 후원계좌 적어놓고…대성통곡 라이브

    ‘尹 지지’ 최준용, 후원계좌 적어놓고…대성통곡 라이브

    배우 최준용(58)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최준용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임화수야] 최준용 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준용은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되는지 모르겠다”며 “저도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방송 중 “아침에 어머니도 전화를 하셔서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했다”며 가족의 반응도 전했다. 특히, 최준용의 15세 연하 아내 한아름(43)씨도 대성통곡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준용은 “우리 와이프도 울고,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용은 윤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에 준비했던 커피차 이벤트를 공수처가 위치한 경기 과천으로 이동해 진행하려 했으나, 장소 문제로 취소된 상황도 전했다. 그는 “1000잔의 커피를 준비했지만 진행이 어려워졌다”며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 중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윤석열 대통령님, 힘내세요!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라고 적어 대통령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촛불은 바람에 사그라들지만, 태극기는 바람에 더욱 힘차게 펄럭인다”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 “패딩에 장갑 끼고 산책하는 尹” 체포 과정 생중계…가능했던 이유는?

    “패딩에 장갑 끼고 산책하는 尹” 체포 과정 생중계…가능했던 이유는?

    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과정이 생중계될 수 있었던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방송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 자체도 초유의 일이었지만 이번에 대중에 공개된 방식도 전례 없는 형태였다. 특히 체포조가 관저에 진입해 1~3차 저지선을 뚫는 움직임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 공개된 유례 없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에 관심이 일고 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공관 지역 일대는 군사기밀 보호법상 제한 보호구역으로, 평소 촬영이 제한된다. 관저 경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인근의 건물 옥상 등은 경호처가 출입 통제를 하고, 관저 외곽도 서울경찰청 202경비단이 접근을 막는다. 이에 체포 집행 전부터 언론사 사진·영상 기자들은 관저 경내를 일부라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느라 적잖이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명당’은 남산의 한 대형 호텔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사는 이 호텔 객실에서 망원렌즈를 사용해 700~800m 떨어진 경내 체포조 움직임을 전했다. 관저 뒷산인 매봉산 사슴벌레쉼터에도 지난 15일 오전 신문·방송사 카메라들이 대거 들어섰다. 이 자리에선 관저 앞마당이 제한적으로 보인다. 금지된 곳을 촬영한 만큼 법적 문제의 소지는 없지 않다. 이미 대통령실은 1차 체포 시도 당시 관저 내부를 촬영하거나, 윤 대통령의 산책 모습 등을 보도한 일부 언론을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한 언론사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사는 전날 관저를 산책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해 이날 지면에 실었다. 윤 대통령은 남색 패딩 점퍼에 장갑을 낀 차림이었다. 대통령실은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서 어떠한 형태의 사진 및 영상 보도가 불가한 시설”이라며 “대통령실은 관저 일대를 무단으로 촬영해 보도하는 것은 국가의 안보 체계를 위협할 수 있는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보도의 공익성을 고려해 위법성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많다. 윤 대통령이 결국 체포되면서, 관저 촬영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주도해온 대통령실이 소송전을 이어가거나 추가 고발을 할 동력은 아무래도 떨어지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尹, 독방서 시리얼로 시작한 아침…점심 짜장·저녁 닭볶음탕

    尹, 독방서 시리얼로 시작한 아침…점심 짜장·저녁 닭볶음탕

    현직 대통령의 구치소 수용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내란사태 이후 43일 만의 체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40분까지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공수처는 경호 문제로 제3의 장소는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 측은 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되, 기본적인 입소 절차는 예외 없이 진행했다. 신분대조와 내의 착용 상태에서 육안으로 관찰하는 간이 신체검사, 수용기록부 작성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전까지 머무는 ‘구인 피의자 거실’에 수용됐다. 이곳은 다른 피의자와 함께 수용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독방이다. 원룸 형태에 TV와 침구류가 구비돼 있고, 바닥에는 전기열선이 깔려있다. 구치소 첫날 식단에도 관심이 쏠렸다. 16일 아침은 시리얼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가 제공됐다. 점심으로는 중화면과 짜장소스가, 저녁은 닭볶음탕과 된장찌개가 나온다. 전날 저녁은 공수처 측이 제공한 배달 된장찌개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식단 정보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수처는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상태여서 수사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와 같이 독거실 수용이 유력하다. 앞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내 10.57㎡(3.2평) 규모의 독방에 수용됐다. 전직 대통령이란 점을 고려해 일반 수용자들이 쓰는 독방 규모인 6.56㎡(약 1.9평)보다 두 배 가까이 큰 방이 배정됐다. 다만 현직 대통령 구금은 처음이어서, 교정당국은 대통령경호처와 경호·예우 문제를 조율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 권한과 체포영장 집행이 위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체포와 구금은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며, 향후 내란 혐의 수사와 법적 공방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씨줄날줄] MZ 대한체육회장

    [씨줄날줄] MZ 대한체육회장

    그제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예상 시간이 알려질 무렵 체육계에도 핵폭탄급 뉴스가 터졌다. ‘탁구 영웅’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이기흥(70) 현 회장을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다른 후보들의 ‘반(反)이기흥’ 단일화 추진이 불발되면서 이 회장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막판 대반전이 일어났다. 1982년생인 유 회장은 ‘MZ 대한체육회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그의 일성은 “변화에 대한 열망에 화답하고자 열심히 뛰겠다”였다. 솔직히 고백한다. 2023년 11월 문화체육부장을 맡기 전까지는 대한체육회의 존재를 잘 몰랐다. 대한체육회장이라는 자리가 ‘스포츠계의 대통령’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체육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 회장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체육계 지원 예산을 주무르며 월권을 휘두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신의 자리와 예산을 지키려고 경제부처 고위공무원 출신 등 수십명을 고문으로 앉혀 월 300만~700만원씩 준다는 둥 각종 제보도 이어졌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지만 안세영 선수와 배드민턴협회 사태 등으로 드러난 체육단체들의 전횡과 비리 뒤에는 ‘이기흥 사단’이 있었다. 이 회장은 이미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도 3선에 도전했다가 결국 발목이 잡혔다. ‘이기흥 시대’를 끝내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된 유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2029년 2월까지인 임기 중 동·하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가 이어진다. 본인이 밝힌 대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어서”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엘리트체육뿐 아니라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정상화도 과제다. 특히 정부와의 갈등과 각종 비리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대한체육회의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대화하고 국가대표 선수·지도자, 체육단체들과 소통해야 한다. MZ 회장에게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 [데스크 시각] 공수처의 존재 이유

    [데스크 시각] 공수처의 존재 이유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해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에도 눈길이 쏠린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땐 5시간여 만에 맥없이 철수하더니 2차 땐 윤 대통령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물론 경찰의 역할이 컸긴 하지만. 이번에 체면치레를 한 공수처는 그간 수사기관 속 ‘계륵’ 같은 존재였다. ‘1호 사건’인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특별 채용 사건부터 애를 먹는 등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구속이나 기소 무엇 하나 순조로웠던 적이 없다. 김진욱 1대 공수처장 역시 수사 성과가 미미했다는 비판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동운 현 공수처장(2대)이 취임했을 때도 비슷했다. 1, 2대 모두 수사 경험이 없는 판사 출신이 수장을 맡아 독립적 수사기관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 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적잖았다. 법조계 상당수는 “수사라는 것 자체가 법을 활용해 정보를 얻어 내고 몰아붙여야 하는 작업인 만큼 사실 검사들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내란 관련 수사에 공수처가 참전했을 때도 여러 말이 나왔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주도 경쟁을 벌일 때 오 처장이 윤 대통령 신병 확보 의지를 밝히고 검경에 사건을 넘기라고 하자 기자들은 “공수처가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했다. 우려는 현실이 돼 갔다. 1차 체포영장 발부 땐 영장기한까지 밝히는 이례적인 행보로 논란을 자초했다. 왜 수사 상황을 일일이 다 드러내며 피의자 측에 준비할 시간과 반격할 빌미를 줬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물론 검찰이 수사를 했어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실까지는 공개했을 수 있다. 하지만 검찰이 어떤 조직인가. 그 카드를 통해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한다든지 다른 물밑 협상을 했을 것이다. 1차 체포영장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경찰에 대신 집행을 맡아 달라고 요구했다가 바로 거절당한 건 헛웃음이 날 정도다. 타 수사기관(공수처)이 청구한 영장에 대해 경찰이 사건도 이첩받지 않은 채로 영장 집행만 별도로 맡아 한다는 게 법리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논란을 부를지 정말 몰랐을까.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하청을 준다”고 표현한 것도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경찰 협조 없이 움직일 수도 없는 공수처 인력 상황에서 굳이 공문에 ‘지휘’라는 단어를 써 경찰 반발을 산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 2차 체포영장 집행 전날에도 공수처는 기자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이 관저지역 내 공조본 출입을 허가했다고 발표했다가 경호처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 입장문을 연달아 내자 ‘(경호처가 승인한 건 아니라는) 공문을 두 번째에 받기는 했다’고 밝힌 것이다.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인 걸 뻔히 알면서 왜 55경비단이 ‘관저 문을 열어 준다’는 것처럼 애초에 입장문을 냈는지 알 수가 없다. 자칫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안 그래도 나올 집회 참석자들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가를 받았다더니 ‘경호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고 적힌 두 번째 공문은 기자들 반발이 일자 나중에야 공지했다. 55경비단의 출입 허가가 사실이든 아니든 이건 작전 중 하나로 보고 비공개로 해야 하지 않았을까. 애초에 기자들이 묻지도 않았던 질문이었다. 공수처가 앞으로 얼마만큼 수사 역량을 보여 줄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일단 성공했다 해서 그간 부실하다고 비판받았던 수사 성과의 역사가 다 뒤집힌 것은 아니다. 이번 수사의 헛발질이 다 지워진 것도 아니다. 공수처는 연간 200억원가량 예산을 쓴다. 그에 걸맞은 역량을 보여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사설]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수사와 탄핵심판 신속·공정하게

    [사설]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수사와 탄핵심판 신속·공정하게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 끌려가다시피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은 국제사회에도 그대로 비쳐졌다. 대통령경호처와 공수처라는 국가기관 사이의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은 것만으로 위안을 삼기에 국민이 입은 상처는 너무나 깊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는 자존심도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땀과 눈물로 쌓아 올린 나라가 아닌가. 추락한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어떻게 되돌려 놓을지 걱정이 앞선다. 비극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초한 것이다. 국민 누구도 공감하지 못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부터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심각한 판단의 오류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정작 공수처 출석 요구에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줄곧 거부했다. 그러면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밖에서 집회를 갖는 지지자들에게는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노골적으로 자극했다. 공수처와 경찰의 2차 영장 집행을 앞두고는 경호처 요원을 대동하고 ‘방어 작전’을 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준 것도 국민을 어이없게 했다. 빠져나갈 수 없는 마지막 상황에 이르러서야 공수처와 ‘자진 출석’을 거래하고 나선 것도 당당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 우리가 겪는 혼란은 ‘실패한 정치’의 결과일 수밖에 없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의 중심을 잡지 못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공은 고사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조차 외면하며 갈등을 방관만 한 것은 아닌지 반성이 필요하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핵심 정책에 하나라도 딴지를 걸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보라. 이런 극단적 비협조가 윤 대통령의 오판에 빌미의 일단을 제공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윤 대통령 체포’가 ‘야당의 승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심리가 더욱 공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한편으로 대통령 체포로 더욱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우리 사회는 더 큰 부담을 지게 됐다. 늦었지만 윤 대통령은 책임을 통감하고 지지층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국민의 일상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제된 언행을 보여 주기 바란다. 당연히 개인의 이익, 정파의 이익에 매몰되지 않은 여야의 국정 조기 정상화 노력은 과거 어떤 국가적 위기 상황보다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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