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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8·15 집회 예고에 경찰 “자제해달라…강행시 엄정 대응”

    전광훈 8·15 집회 예고에 경찰 “자제해달라…강행시 엄정 대응”

    7·3 집회 주도한 민주노총 위원장, 4일 경찰 출석보수 종교인들이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경찰이 주최 측에 자제를 당부하면서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집회를 금지하는) 방역 지침을 내렸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굉장히 크다”면서 “광복절 집회가 강행된다면 집결 예정지를 차단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저지에도 집회가 강행된다면 엄정히 처벌하겠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최 청장은 “주최 단체 측에 집회 자제를 진심으로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당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8·15 집회 개최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혁명당은 “문재인 정권 탄핵을 위한 8·15 국민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집회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늘려 확진자 수를 급격히 증가시켰다”며 “그 이유가 8·15 집회 개최를 방해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국민혁명당은 “정부의 정치방역을 이용한 집회 금지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이 탄핵될 때까지 매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와 시위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불법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7·3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4일 종로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로부터 3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양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 쪽에서 양 위원장의 출석일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7·3 집회 관련 수사 대상자 25명 가운데 15명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
  • 미얀마 쿠데타 6개월… 시민 940명이 군경에 살해당했다

    미얀마 쿠데타 6개월… 시민 940명이 군경에 살해당했다

    미얀마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6개월 만에 시민 940명이 목숨을 잃었다. 1일 현지 인권단체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반군부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유혈 진압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같이 집계됐다. 구금된 사람은 5444명이며, 1964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럼에도 현지 곳곳에선 여전히 군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2대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대학생들이 반군부 시위를 열었는데, 이들은 오토바이를 탄 채 빨간색과 녹색 깃발을 흔들면서 군부와의 어떤 대화도 거부하겠다고 저항 의지를 다졌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을 내고 폭력적인 시위 진압과 저항 세력 체포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유엔 및 각국 정부, 유럽연합(EU),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이 공조해 미얀마 군부에 무기 금수와 자금줄 차단 등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RW에 따르면 군경에 의해 사망한 이들 중 75명이 어린이다. 또 구금된 시민들은 고문 등 가혹행위를 겪고,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애덤스 HRW 아시아 담당 국장은 “군부의 폭력행위는 범죄나 다름없으며 관련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군부는 여전히 피해자의 수는 과장됐고, 쿠데타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이날 방영된 TV 연설에서 미얀마는 현재 안정이 필요하고, 저항 세력은 테러리스트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 향후 총선을 다시 치르겠다고 강조하며 “아세안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지명한 특사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이르면 2일 군부와 저항세력 간의 대화를 중재하고 폭력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특사 지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민주노총 “집회 통한 감염 없어…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민주노총 “집회 통한 감염 없어…김부겸 총리 사과하라”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3명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가 아니라 그 이후에 방문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노총이 김부겸 국무총리의 사과를 요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3 노동자대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 없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노동자대회 집회 참가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중대본은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 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코로나19 감염경로는 노동자대회 집회가 아니라 이들이 지난 7일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3명이 속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소속 112명(노동자대회 참석자 포함)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고,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여한 4701명의 조합원들 중에서도 확진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3일 노동자대회 집회에 참가한 조합원은 기존에 알려진 8000여명이 아니라 실제로 4700여명”이라면서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17일 공공운수노조 조합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의 변희영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총리는 객관적 근거 없이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지난 3일 노동자대회와 연관시킨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공공운수노조와 조합원이 받은 모든 권리 침해와 피해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는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건보공단이 직접고용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한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하지만 1인 시위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에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1000여명이 각자의 위치에서 1인 시위를 여는 방식이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방역상황을 고려해서 이미 대의원대회와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면서 “민주노총이 방역을 위해 협조하고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조합원인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건보공단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올해 2월과 지난달에 이어 올해로 3번째 파업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객센터 상담사 1600명 중 1000여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고객센터는 건보공단의 전화 문의·상담 서비스를 대행하는 곳으로 건보공단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건보공단이 고객센터를 직접 운용하고 상담사들을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건보공단이 협의 과정에서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과 관련하여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건보공단은 내부 구성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데, 과거에 모든 구성원이 반대했던 성과연봉제, 임금피크제와 같은 제도들도 정부 정책으로 이행된 적이 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상인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건보공단이 직접고용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노동자대회 집회와 관련해서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경찰은 양 위원장이 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양 위원장은 “다음달 초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수차례 밝혔다. 경찰 조사를 회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출석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일방적으로 3차례 출석 통지서를 발부하고 체포영장 발부 검토를 운운하고 있다. 출석 조사에 응하겠다는 사람을 지금 악의적으로 매도하는 것인지 경찰에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 경찰관 사칭한 뒤 미성년자 성폭행한 50대 징역 8년

    경찰관 사칭한 뒤 미성년자 성폭행한 50대 징역 8년

    경찰관을 사칭해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27일 경찰관을 사칭해 미성년자들을 협박해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유모(53)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에 대한 정보를 10년간 정보통신망 공개·고지하고,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내렸다. 유씨는 지난해 7월 조건만남으로 만난 당시 12세 미성년자에게 경찰관을 사칭한 뒤 성폭행하고, 2019년 12월에는 17세 미성년자를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테이저건·권총이나, 경찰 신분증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이대며 경찰관을 사칭해 협박했다. 또 차에 태워 경찰서 주변을 지나거나, 성폭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씨는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고, 경찰관 사칭 사실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전반적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경찰의 소환 통지에 응하지 않고 잠적했다가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되는 등 범행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성폭력 범죄로 징역 9년을 선거 받아 수감생활을 하는 등 두 번 처벌을 전력을 참고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은수미 성남시장 전 정책보좌관 뇌물수수 혐의 구속

    은수미 성남시장 전 정책보좌관 뇌물수수 혐의 구속

    은수미 성남시장 수사자료 유출 당시 뇌물 혐의가 포착된 은 시장의 전 정책보좌관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뇌물공여 혐의로 은 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경찰관 B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당시 B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사업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은 시장의 정책보좌관이던 A씨가 B씨 측에 뇌물을 공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그 또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가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에 따라 처벌을 달리한다.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3000만∼5000만원은 5년 이상의 징역, 5000만∼1억원은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체포하고, 이날 오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달 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C(6급)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장실에서 근무를 하다가 사직한 이모 씨는 지난 1월 “B씨는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 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A씨는 폭로로 인해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3월 사직했다. 정책보좌관(4급 상당)은 성남시 정무직 중 직급이 가장 높다.
  • 검찰,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사건 관련 전 정책보좌관 구속영장

    검찰,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사건 관련 전 정책보좌관 구속영장

    수원지검 형사6부는 16일 뇌물공여 혐의로 은수미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경찰관 B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당시 경찰관 B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은 시장의 정책보좌관이던 A씨가 B씨 측에 뇌물을 공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체포하고, 이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달 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C(6급)씨를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장실에서 근무하다 사직한 이모 씨는 지난 1월 “경찰관 B씨는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 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A씨는 폭로로 인해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3월 정책보좌관 직을 물러났다.
  • 입 다문 수산업자, 박영수 공직자 해석 공방…경찰 혐의입증 난항

    입 다문 수산업자, 박영수 공직자 해석 공방…경찰 혐의입증 난항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현직 검사와 언론인 등 6명에 대해 경찰이 연일 피의자들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씨가 수사 접견을 일체 거부하고 주요 피의자의 휴대전화 암호 해제를 하지 못하면서 경찰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3일 청탁금지법 위한 혐의를 받는 이모 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검사가 김씨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와 고급 수산물 등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하고 있지만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해 아직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에 비협조적인 이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김씨에게 고급 스포츠카를 제공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아직 입건조차 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주 국민권익위원회에 박 전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권익위는 당초 이날 박 전 특검의 신분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박 전 특검이 지난 13일 갑작스럽게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추가 검토에 들어가며 일정이 미뤄졌다. 박 특검은 의견서에서 자신의 신분이 공직자가 아닌 ‘공무수탁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전방위적 로비 활동을 벌인 김씨가 입을 굳게 다문 점도 경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씨는 경찰의 ‘억압적 태도’를 문제삼으며 접견을 거부하고 있다. 뇌물 사건 특성상 당사자의 구체적 진술이나 확실한 물증이 없다면 입증이 어렵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현재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 수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날리기 위한 여권의 ‘공작’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을 향후 줄줄이 소환할 예정이지만 이들도 수사에 협조적일 가능성은 작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딸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친부 검거

    생후 20개월 된 딸을 학대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부가 경찰 추적을 피해 달아났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살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던 A(29)씨를 12일 오후 2시 40분쯤 대전시 중구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 A씨는 아동학대 신고 사실을 알게 된 직후 경찰을 피해 도주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자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자신의 딸을 때리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인 B(26)씨와 함께 피해 아동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지난 9일 외할머니의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 부부 집 화장실에 방치돼 있던 아이스박스 안에서 발견했다. 외할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수소문 중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니 손녀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곳곳에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A씨 부부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26)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B씨는 ‘사망 당일 A씨가 아이를 이불로 덮고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시신 부검 결과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피해 아동이 성폭행 피해를 본 정황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으로, 국과수 부검 결과와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티 대통령 암살 배후 밝혀질까…美 거주 아이티 의사 체포

    아이티 대통령 암살 배후 밝혀질까…美 거주 아이티 의사 체포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이 미국에 거주하는 아이티 의사 1명을 용의자로 추가 검거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아이티 국적의 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63)을 체포했으며, 그가 대통령 암살을 배후에서 기획한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고 EFE통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샤를 청장은 “일당의 (도주) 진로가 막혔을 때 그들이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이 에마뉘엘 사농이었다”면서 그의 집에서 미국 마약단속국(DEA) 로고가 적힌 모자와 탄약, 차량 2대, 도미니카공화국 자동차 번호판 2개 등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암살 당일 대통령 사저 밖 영상에서는 “DEA 작전이다! 모두 물러서!”라고 반복해서 외치는 소리가 들린 바 있다. 아이티 당국은 이들이 DEA 요원을 사칭한 ‘전문 외국 용병’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발생한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에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이 가담했으며, 이 중 미국인들을 포함해 2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은 미국에 본사를 둔 베네수엘라 민간 보안회사 CTU를 통해 이들 콜롬비아 용병을 고용한 인물이 바로 사농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농은 지난달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일부 콜롬비아 용병들과 함께 전용기 편으로 아이티에 들어왔다. 용병들은 당초 사농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으나, 이후 모이즈 대통령 체포로 임무가 변경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국 일간 마이애미헤럴드 등에 따르면 아이티계 미국인 용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초 임무는 대통령을 살해하는 것이 아니라 2019년 발부된 체포영장을 근거로 대통령을 체포해 대통령궁으로 데려가는 것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후 대통령궁에서 사농을 새 대통령으로 세우려 했다는 것이다.마이애미헤럴드는 사농이 20년 이상 플로리다주에 거주했다며, 2013년에는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기록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아이티 경찰은 사농과 접촉한 또 다른 배후 조종자 2명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이즈 대통령 경호 책임자들도 사건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가택연금 중이라고 마이애미헤럴드는 전했다.
  • 20개월 딸 시신 아이스박스에 유기한 친모 구속…친부는 추적 중

    20개월 딸 시신 아이스박스에 유기한 친모 구속…친부는 추적 중

    생후 20개월 된 딸이 폭행과 학대로 숨지자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엄마가 구속됐다. 12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유석철 부장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로 20대 친모 A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 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생후 20개월 된 딸 B양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집 안 화장실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지난 9일 외할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B양의 몸 곳곳에는 골절과 피하 출혈 등 학대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양이 친부 C씨 등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 사실을 알고 도주한 C씨에 대해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할지 논의하는 한편, 이날 숨진 B양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독일판 일심회 사건?… 한스 자이델 재단 고위급, 중국 간첩 혐의로 기소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본부를 두고 한국 지부도 운영하는 한스 자이델 재단(HSS)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에 기밀정보를 제공한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가 보도했다. 1967년 설립된 정치재단 HSS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소속당인 기독민주당(CDU)과의 연정 파트너인 기독민주당(CDU)와 밀접한 싱크탱크이다. 민주노동당 전 당직자들이 당 소속인사들의 신상정보를 북한에 전달했다 적발당했던 2006년의 일심회 사건을 연상시키는 사건이다. 독일 검찰이 기소한 인물은 은퇴한 정치학자인 클라우스 L.(75)로 그는 젊은 시절 수십년 동안 독일의 해외정보 수집기관인 연방정보국(BND)에서 첩보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2010년 상하이 방문 중 중국의 첩보기관에 포섭당해 이후 2019년까지 중국 측에 각종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측에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클라우스 L.은 2019년까지 중국 여행 경비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검찰은 “클라우스 L.이 독일 정치 유력자들을 접촉해 중국 당국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비난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클라우스 L.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5일 집행한데 이어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국 측으로부터 받은 첩보용 기기와 금품 확보에 나섰다.
  • ‘청주 여중생 2명 극단선택’ 친모도 학대 가담했다

    ‘청주 여중생 2명 극단선택’ 친모도 학대 가담했다

    ‘의붓아버지 성폭행’에 극단선택청주 여중생…친모도 아동학대 가담 지난달 12일 충북 청주에서 의붓아버지로부터 학대와 성범죄 피해를 당한 여중생이 친구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이 여중생의 친모도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기소의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붓딸과 그의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의붓아버지 B씨를 수사하던 중 아내인 A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인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어떤 학대를 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B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B씨는 여중생인 의붓딸 C양에게 여러 차례 아동학대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붓딸의 친구 D양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이 사건은 D양의 부모가 지난 2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2차례에 걸쳐 B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번번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는 사이 피해 여중생들은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B씨에 대한 영장은 이후 한 차례 더 반려됐다가 지난달 25일 발부됐다. 한편 지난달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B씨에 대한 엄정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한 달간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폭 출신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는 그의 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각에선 문 전 회장이 미국을 거쳐 친인척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으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회장이 배후에서 운영하던 미래로개발 사내이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폭력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는 문 전 회장은 재개발·재건축 대행업을 하는 미래로개발을 설립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그는 2018년 10월 재개발조합 조합장 선거에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 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굴착기 기사 등 2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광주 붕괴 공사 수주 개입 의혹 前5·18단체 회장 미국으로 도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이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주했다. 한때 신양오비파 ‘조폭’으로 활동한 그는 불법하도급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문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피의자가 해외 도주한 상태에서 뒷북 입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만 60세를 넘긴 문 전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까지 마치는 등 생각보다 빨리 해외로 도주했다”면서 “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철거업체인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모씨와 재하청받아 직접 철거에 참여한 백솔건설 대표 조모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입건된 시공사 현장 관리 관계자와 감리자 등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재개발 개입 의혹’ 조폭출신 518단체 전 회장 벌써 해외로 떴다

    ‘광주 재개발 개입 의혹’ 조폭출신 518단체 전 회장 벌써 해외로 떴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재개발사업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은 인사가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가 난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공사 수주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을 입건했다. 그는 1999년 폭행과 공갈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그의 판결문엔 ‘신양 오비파 행동 대장’이란 표현이 나온다. 문씨는 “2심재판에서 조폭 혐의가 삭제됐다”며 “결코 조폭이 아니다”고 부인했으나 ‘조폭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문 전 회장을 입건하는 과정에서 출국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이미 출국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해당 재개발 사업지의 불법 하도급 문제가 불거지고, 자신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1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10월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 고문 자격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7년 재개발,재건축 용역이나 대행업을 하기 위해 설립된 M사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 M사를 맡은 아내는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등 국제 범죄 수사 기관과 공조해 그의 강제 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된 40대 아파트서 추락사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된 40대 아파트서 추락사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40대가 아파트 18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1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13분쯤 경기 화성시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40대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화성동탄서 소속 경찰관이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경찰은 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A씨의 소재를 쫓던 중 그가 가족이 거주하는 화성시 소재 아파트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출동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게 자수를 설득하기 위해 집에 들어간 그의 가족이 “A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집 안에 이어 아파트 주변을 살펴보던 중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18층 집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있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상] ‘예리한 주먹’ 의원 간 난투극에 싸움판 된 볼리비아 국회

    [영상] ‘예리한 주먹’ 의원 간 난투극에 싸움판 된 볼리비아 국회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퇴진을 전후로 정치갈등이 격화된 볼리비아에서 국회의원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 8일 현지 매체 엘 데버는 이날 오후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 여야 의원 간 주먹다짐이 있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 국회는 이날 자니네 아녜스(53) 전 임시 대통령 체포가 정당했는지를 두고 내무장관 에도아르도 델 카스티요를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2019년 11월 모랄레스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년간 우파 임시 정부를 이끌었던 아녜스 전 임시 대통령은 지난 3월 테러 및 선동 등의 혐의로 체포돼 현재 수도 라파스의 여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볼리비아 수사당국은 대선 부정 시비 끝에 물러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퇴진 상황이 쿠데타였으며, 아녜스 등 임시 정부 인사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봤다. 지난해 10월 대선 승리로 정권을 탈환한 볼리비아 좌파 정부의 기조가 재확인된 셈이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 역시 줄곧 같은 주장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아녜스 전 임시 대통령은 “있지도 않은 쿠데타로 나를 엮어 감옥에 보냈다. 여당인 사회주의운동당(이하 MAS) 정부가 독재정권을 세우려 한다”고 항변한 바 있다. 아녜스 전 임시대통령 체포를 둘러싸고 여야 국회의원들 간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청문회 자리에 선 카스티요 내무장관은 “기생충”, “부패 공범”이라는 등의 막말로 야당 의원들을 자극했다.카스티요 장관은 아녜스 전 임시 대통령을 독재자에 비유하며, 나라를 망치려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뒤에 있었던 기생충 같은 이들도 공범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파 임시 정부에서 내무장관을 맡았던 아르투로 무리요가 체포됐다면 당신들은 아마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카스티요 장관의 이 같은 발언 이후 국회에는 고성이 오갔다. 특히 야당인 MAS 소속 안토니오 가브리엘 의원과 야당인 크리모스당 소속 헨리 몬테로 의원 간 멱살잡이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가브리엘 의원의 주먹에 맞은 몬테로 의원이 거칠게 반격하면서 몸싸움으로 변질됐다.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는 두 의원을 뜯어말리기 위해 다른 의원들까지 몰려들면서 국회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몇 시간 후 크리모스당 몬테로 의원은 주먹다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몬테로 의원은 그러나 야당 의원들을 부패의 공범으로 취급한 MAS에도 책임이 있다며 날 선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MAS 소속으로 2006년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에 취임한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19년 4선 연임에 도전했다가 부정 선거 시비에 휘말렸다. 1차 투표 승리를 선언했지만, 석연찮은 개표 과정이 문제였다. 이후 볼리비아 전역에서 대선 불복 시위가 거세지고, 군 수장까지 나서 퇴진을 권고하자 같은 해 11월 쫓기듯 망명길에 올랐다. 모랄레스 퇴진 이후 들어선 아녜스의 우파 임시 정부는 혼란의 책임을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돌리고, 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모랄레스가 이끄는 MAS의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이 당선되며 전세가 역전됐다. 모랄레스는 혐의를 벗고 귀환했고, 재집권한 좌파 정부는 우파 임시 정부를 겨냥해 쿠데타 수사를 본격화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여친에게 에이즈 감염 숨긴 남자, 교도소행...인권침해 논란

    [여기는 남미] 여친에게 에이즈 감염 숨긴 남자, 교도소행...인권침해 논란

    에이즈(AIDS) 최초 사례가 보고된 지 올해로 40주년이 된 가운데 멕시코에서 HIV 보균자의 인권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에이즈 감염자 인권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멕시코의 민간단체 '자유로운 HIV 보균자'는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열고 인권 탄압을 규탄했다. 단체는 "에이즈에 걸린 게 죄가 될 수는 없다"면서 "HIV 보균자를 잡아들이겠다면 우리 모두를 잡아가라"고 주장했다. 검찰청 건물 외벽에 규탄 문구로 페인팅을 하던 한 회원은 "바이러스가 날 범죄자로 만든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HIV 보균자들을 격노하게 한 건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이 집행한 법원의 체포명령이다. 멕시코 검찰은 법원이 뒤늦게 발부한 체포령을 집행, 한 남자를 체포했다. 성은 공개되지 않고 후안이라는 이름만 공개된 이 남자는 HIV 보균자로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혐의로 고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남자의 여자친구는 2019년 8월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갔다가 에이즈 치료제를 우연히 목격했다. 남자친구가 HIV 보균자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던 그는 자신을 에이즈 감염 위험에 노출시켰다며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남자친구를 검찰에 고발했다. 1년 넘게 시간을 끌던 사건은 최근 법원이 체포영장을 내주면서 남자친구의 체포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체포된 남자친구는 멕시코시티 노르테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건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HIV 보균자의 인권 논란으로 비화됐다. HIV 보균자들은 "검찰과 사법부가 에이즈 감염자의 인권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HIV 보균자 마르티네스는 "멕시코 검찰이 인권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이번 사건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사건은 인터넷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온라인에선 타인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킨 건 명백한 범법행위라는 의견과 HIV 보균자를 범법자 취급하는 건 인권 침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빗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이제는 치료를 받고 있는 HIV 보균자도 감옥에 가는 세상이 되었는가. 충격적이다"라고 검찰을 비난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종말론 美 부부 둘러싼 연이은 죽음…아이들·전처 살인 혐의 기소

    종말론 美 부부 둘러싼 연이은 죽음…아이들·전처 살인 혐의 기소

    ‘의문의 죽음’ 남편 전처 향해 “악령에 사로잡혀”아내의 숨진 전 남편 “아내, 스스로 신이라 믿어” 스스로를 신이라 믿는 아내, 종말론에 심취한 남편, 전처의 의문스러운 죽음, 실종된 아이들. 오컬트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주변에 끊이지 않던 미국의 한 부부가 전처와 자녀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아이다호주의 대배심은 25일(현지시간) 남편 채드 데이벨(52)과 아내 로리 밸로우(47)가 로리의 두 아이를 살해했다며 이들을 기소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일명 일명 ‘둠즈데이(최후의 심판의 날) 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은 재혼한 부부 사이로, 남편 채드는 전처인 태미를 살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대배심은 이들 부부에게 아이들을 살해한 것에 대해 1급 살인 혐의를, 아이들과 전처를 살해한 것에 대해 1급 살인공모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이들 부부에게는 보석 없는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살해된 두 아이는 타일리 라이언(사망 당시 17·여)과 조슈아 잭슨 로리(사망 당시 7·남)로, 아이들은 2019년 9월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로리가 채드를 처음 만난 것은 시간을 거슬러 두번째 남편 찰스 밸로우와 결혼 생활 중이던 2018년 12월이다. 이후 로리는 2019년 2~3월 58일 동안 자취를 감췄다. 이후 두 사람의 주변엔 죽음이 이어졌다.로리가 자취를 감춘 사이 당시 남편 찰스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019년 1월부터 찰스와 로리는 별거 중이었고, 찰스는 아들 조슈아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었다. 당시 찰스는 로리가 스스로를 ‘예수의 재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구로 보내진 신’으로 믿고 있다고 법원에 진술했다. 또 예수 재림 준비를 방해하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같은 해 7월 전 두 사람의 부부 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같은 집에 있던 로리의 오빠 콕스가 찰스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콕스는 이 사건으로 기소되지 않았으나 같은 해 12월 자연사했다. 하와이에 살던 로리는 채드와 함께하기 위해 2019년 9월 자녀들을 데리고 아이다호로 이주했다. 그리고 같은 달, 딸 타일리와 아들 조슈아가 사라졌다. 다음 달인 2019년 10월, 죽음의 손길이 뻗친 곳은 채드의 전처 태미였다. 10월 9일, 태미는 복면을 쓴 누군가가 자신을 페인트볼 총으로 쏘려 했다며 경찰을 불렀다. 열흘 후, 태미는 아이다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엔 태미가 잠을 자던 중 자연사한 것으로 판정됐다. 다음달인 11월 로리와 채드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당국이 로리와 채드 부부에게 아이들의 행방을 물었으나 이들이 보낸 답변은 모두 거짓이었다. 결국 경찰이 나서 이들 부부에게 실종된 아이들의 행방과 전처의 죽음에 대해 심문을 하자 이들 부부는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해를 넘겨 2020년 1월 하와이에서 로리와 채드는 체포됐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결국 경찰은 채드의 자택 뒷마당에서 실종된 아이들의 유해를 찾아냈다. 또 채드의 전 부인 태미의 죽음도 재조사가 이뤄져 묘지에서 유해가 발굴돼 부검이 진행됐다. 남편 채드는 심판의 날 관련 단체에 연루된 인물로 종말론 소설을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부부의 종교적 신념이 살인 동기의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들 부부가 서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중에는 숨진 전처 태미를 두고 “악령에 사로잡혔다”는 표현이 있었다. 또 채드는 전처 태미가 숨지기 약 한 달 전 태미에 대한 생명보험을 변경해 사망보험금을 최대 한도로 올렸다. 이 때문에 채드는 보험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대배심은 채드와 로리 부부 기소장에서 아이들과 채드의 전처가 어떻게 숨졌는지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진 않았다. 프리몬트카운티의 린지 블레이크 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들에 대한 기소가 늦춰지면서 아이들의 유해가 발견된 지 거의 1년 만에 기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블레이크 검사는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성실하게 일해왔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극단 선택 여중생 성폭행 혐의 피의자 구속

    극단 선택 여중생 성폭행 혐의 피의자 구속

    의붓딸을 학대하고 의붓딸 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아온 계부가 구속됐다. 중학생인 피해학생 2명은 최근 같은 장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청주 청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이날 구속됐다. 청주지법 신우정 전담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자신의 의붓딸 친구 B양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는 B양 부모가 지난 2월 고소장을 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가 의붓딸 C양을 학대한 정황도 포착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그런데 경찰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12일 오후 5시 11분쯤 두 여중생이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현장에서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여중생들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구체적인 혐의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 사실을 밝힐경우 고인명예가 실추 될 수 있고, 유족들이 고통받을 수 있다”며 “공보준칙에 따라 혐의사실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두 여학생이 경찰조사를 받다 자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가해자 처벌과 학생들의 안전망구축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두 명의 중학생을 자살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중 수사해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현재 9만9000여명이 동의했다. 또한 경찰이 지난 3월부터 신청한 A씨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검찰이 보완수사를 이유로 세차례나 기각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검찰을 비난하는 성명도 발표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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