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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 로드매니저, 정준호 돈 몰래 펑펑 쓰다 덜미…정준호 돈 자기 돈인양 8000만원 빼내

     소속사 영화배우의 체크카드에서 수천만원을 빼내 쓴 ‘로드매니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유명 영화배우 정준호(44)씨의 로드매니저 황모(34·전과 20범)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정씨의 촬영 일정을 관리하면서 소지품을 챙기고 운전을 하는 로드매니저 역할을 한 황씨는 정씨가 촬영하는 틈을 타 몰래 지갑에서 체크카드를 꺼내 자기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거나 정씨의 심부름을 하면서 추가로 돈을 더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29회에 걸쳐 총 8000만원가량을 정씨의 계좌에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말 인터넷 뱅킹 거래내용을 확인하다가 계좌에서 내가 모르는 인출내역이 수십차례 있었던 사실을 파악해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황씨가 워낙 성실해서 믿고 함께 일을 했었다”고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가 유명 연예인이기 때문에 6개월에 걸쳐 은밀하게 계좌를 추적하고 범행에 이용된 대포통장 등을 확인한 끝에 황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황씨는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한 직업이 없고 도박 등의 전과가 있던 황씨는 정씨가 자신을 믿고 심부름 등을 시키자 범행을 결심했으며, 훔친 돈은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월호 여진에 꺾인 소비… 언제 살아나려나] 5·6월 카드 정말 안 썼다

    올해 2분기(4~6월) 카드 매출이 크게 저조했던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5~6월 황금연휴 특수도 4월의 세월호 참사 여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142조 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6조 42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1분기 증가율(6.2%)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협회는 당초 경기 회복 추세와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2분기 카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소비가 급격히 꺾였다. 특히 레저 업종의 타격이 컸다. 여객선(-18.3%), 레저타운(-8.7%), 골프장(-2.3%), 골프연습장(-0.6%) 등은 아예 매출이 감소했고, 그나마 늘어난 곳도 전체 카드 매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씀씀이도 눈에 띄게 작아졌다. 지난달 체크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2만 4910원으로 2만 5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펑펑 긁고 국내에서는 지갑을 닫는 현상도 이어졌다. 지난 5월 개인들이 국내에서 쓴 신용카드 매출(현금서비스 제외)은 30조 5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4957억원) 줄었다.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을 당초 전망(2.9%)보다 크게 낮은 2.1%로 추정하고 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카드업계 脫 비자·마스터 바람

    국내 카드사들이 중소 해외 브랜드 카드사와 손잡고 국내외 사용금액에 수수료를 붙이지 않는 카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와 해외 현지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있다. 해외 브랜드 카드사들의 수수료 인하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해마다 국부유출 논란을 일으켰던 비자와 마스터도 인하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 등은 최근 미국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일본의 JCB 등과 제휴를 맺고 국내외 이용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인 카드를 내놓았다. 하나SK카드는 아멕스와 제휴해 미국 달러로 결제할 수 있는 모든 해외 가맹점(온라인 포함)에서 쓴 금액에 대해 수수료를 없앤 ‘글로벌 페이 체크카드’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임성식 하나SK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막대한 수수료를 국내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도 이달 초 아멕스와 제휴해 국내 결제금액에 대한 수수료를 없앤 ‘에스앤(S&)’ 카드를 출시했다. 연회비도 국내 전용 카드와 같은 1만원이다. KB국민카드가 JCB와 손잡고 출시한 ‘케이월드’(K-World)카드는 해외 결제분에 대한 수수료를 절반(0.5%)으로 낮췄다. 국내 카드사들의 탈(脫) 비자·마스터 현상은 두 카드사에 지불해 온 과도한 수수료 때문이다. 비자·마스터카드 등은 해외 결제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국내 카드사로부터 해외 결제분의 1%를 수수료로 받는 것에 더해 해외 결제망을 전혀 쓰지 않는 국내 결제분에 대해서도 분담금 명목으로 0.04%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해외 겸용 카드 가운데 비자와 마스터의 비중이 80% 이상으로 여전히 크지만 국내 카드사들의 제휴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두 카드사의 양강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씨티은행, 출국 필수품 국제현금카드 챙기세요

    [다시 뛰는 한국경제] 씨티은행, 출국 필수품 국제현금카드 챙기세요

    여름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의 필수품 가운데 하나가 국제현금카드다. 낯선 나라에 거액의 현금을 가져갔다가 잃어버리는 낭패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해외에서 현지 통화를 바로 인출할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의 필요성을 절감할 것이다. 다양한 국제현금카드의 홍수 속에서 한국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는 전 세계 곳곳에 진출한 씨티그룹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강점을 자랑한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29개국에 설치돼 있는 씨티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인출금액의 0.2%에 해당하는 네트워크 수수료만 내고 한국씨티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현지 화폐로 찾을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최근 원화 강세 속에 해외여행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수수료와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씨티 국제현금카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씨티은행의 체크카드 혹은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이 국제현금카드의 출시 소식이 더욱 반갑다. 별도의 카드 발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씨티카드에 해외 현금 인출 기능만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가까운 씨티은행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www.citibank.co.kr)를 방문하거나 씨티폰 고객센터(1588-7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한카드, 남녀 9개 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

    [다시 뛰는 한국경제] 신한카드, 남녀 9개 소비 패턴 맞춤형 카드

    신한카드가 상품 개발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상품 개발 체계인 ‘코드 나인’(Code 9)을 내놓고 본격적인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나섰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소비 패턴을 찾아 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국내 카드사 가운데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세우고 고객들의 소비 패턴과 특성 파악에 주력해 온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비슷한 소비 습관을 공유하는 남녀 고객을 각각 9개 패턴으로 나눴다. ‘감각적 소비가 많은 호기심 많은 여성’, ‘웰빙에 관심 있고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중년’ 등으로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이들의 소비 특성에 맞는 혜택을 담아 상품을 만들겠다는 개념이다. 코드 나인을 적용한 첫 번째 신상품인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20만좌 발급 기록을 세우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에서 이름을 딴 상품 ‘23.5˚’는 지구의 기울어짐에 따라 많은 자연현상의 변화가 일어나듯 젊은 세대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다는 목표를 이름에 반영했다. 스타벅스에서 한 달에 10번 결제하면 11번째에 4000원을 할인해 주는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혜택을 담았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 경영으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KB국민카드, 국내외서 다 할인되는 통합형 카드

    [다시 뛰는 한국경제] KB국민카드, 국내외서 다 할인되는 통합형 카드

    KB국민카드가 지난 7일 통합형 할인카드 ‘KB국민 누리카드’를 선보이며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를 모두 완성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화된 카드인 ‘KB국민 훈·민·정·음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통합형 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카드’까지 라인업을 갖추면서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가 국민카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누리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어디서나 할인되는 상품의 특징이 잘 나타나도록 상품명에도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적용했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인 경우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 없이 1%가 할인된다.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월 최대 1만원까지 1% 할인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이용 시 0.3%가 추가 할인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여기에 0.3%가 더 할인되는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할인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국민카드는 이번달 중순 ‘훈 체크카드’와 ‘음 체크카드’를 출시해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를 완성하고 통합형 체크카드 ‘가온·누리 체크카드’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미인계 빠진 현역장교들 軍기밀 통째 유출

    미인계 빠진 현역장교들 軍기밀 통째 유출

    차기호위함(FFX)과 소형 무장헬기 등 방위력 개선사업과 관련한 2, 3급 군사기밀 31건이 무더기로 유출됐다. 방위산업체로 자리를 옮긴 예비역 장교는 물론 현역 영관급 장교까지 무더기로 연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현철)는 15일 해외 방산업체 K사 이사 김모(51)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형법상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일부 공모한 혐의로 같은 업체 부장인 예비역 해군대위 염모(41)씨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예비역 공군중령으로 K사 컨설턴트인 정모(59)씨와 또 다른 방산업체 H사 부장 신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10년간 무기중개업을 해 온 김씨는 2008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FFX 전력추진 관련 2급 군사기밀 1건과 소형 무장헬기 사업 등과 관련한 3급 기밀 30건을 수집해 외국업체 21곳, 국내업체 4곳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정보 수집을 위해 영관급 현역 장교 6명에게 현금·체크카드 등 금품을 건네고 수시로 고급 유흥주점에 데려가 향응을 베푼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여직원을 고용해 현역 장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나 등산 모임에 참석시키는 등 ‘미인계’까지 동원했다. 김씨는 군부대에 출입하거나 해외로 출국할 때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쌍둥이 형의 여권을 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국방부 검찰단은 김씨에게 3급 기밀을 넘기고 현금 500만원과 향응을 받은 공군본부 기획전력참모부 박모(46) 중령과 역시 3급 기밀을 누설하고 유흥주점에서 두 차례 접대를 받은 방위사업청 국책사업단 조모(45) 소령을 각각 구속 기소했다. 군 장교들은 비밀 문서를 통째로 넘겨주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해 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으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설된 기밀에는 전파방해를 무력화시키는 ‘항재밍’ 시스템 등 핵심 기밀도 포함됐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재판에 넘겨진 이는 여권법 위반으로 약식 기소된 김씨의 형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군 검찰은 3급 기밀 2건을 메모해 김씨에게 건넨 방위사업청 최모(47) 대령과 염씨에게 3급 기밀을 건넨 방산업체 P사 부장 이모(51)씨 등 2명을, 검찰은 관련자 3명을 추가 수사 뒤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밀의 일부를 메모 형태로 유출하던 종래의 방법을 뛰어넘어 통째로 복사해 직접 전달한 초유의 사건”이라며 “추가 기밀 누설과 로비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병언 우리 집에 있는데…내 위치 알죠?”

    충북 경찰이 올해 상반기 허위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9건이 접수돼 35명이 처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명은 형사입건됐고 나머지는 벌금을 물었다. 지난 5월 2일 오전 2시 30분께 청주 흥덕경찰서에 운천동의 한 공원에 사람이 숨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긴급히 출동했지만 공원 어디에서도 사망한 사람을 발견할 수 없었다. 3시간 뒤, 같은 남성이 전화를 걸어 “현장에서 내가 죽인 사람을 잡고 있다”고 재차 신고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경찰은 이내 그가 거짓으로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남성은 장난 전화 두 통을 건 대가로 벌금 10만원을 냈다. 같은 달 24일 제천에서도 “길거리에서 살인사건이 났으니 빨리 오라”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거짓임이 드러나 벌금 20만원의 처분이 내려졌다. 사채업자나 채권자가 가져간 금품을 되찾기 위해 허위로 도난 신고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체크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자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다며 신고하거나, 사채업자에게 빌린 100만원을 갚지 못해 담보 잡힌 차량을 가져오지 못하자 누군가 훔쳐갔다며 경찰에 전화를 거는 경우도 있었다. ’여자가 마약을 한 것 같다’, ‘흉기로 목숨을 끊으려는 데 잘 안 된다’, ‘내가 수배자인데 도망갈 테니 잡아봐라’는 등 경찰을 놀리기 위한 장난 신고도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음성군에서 “유병언이 우리집에 있는데, 지금 내 위치 알죠”라며 경찰을 잔뜩 긴장시켰다가 즉결 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허위신고 탓에 정작 중요한 사건을 놓치거나 출동하는 데 시간이 지체될 수 있다”며 “수사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위·장난 신고자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료, 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몇천원짜리도 카드로 결제하시죠

    건당 카드 결제액이 4만 5000원대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체크카드 비중이 갈수록 늘고 있어 평균 결제액은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가 1일 내놓은 ‘5월 카드 승당 실적’에 따르면 평균 결제금액은 건당 4만 5319원이다. 전달(4만 7700원)보다 2381원 줄었다. 지난해 5월(5만 100원)과 비교하면 9.5%나 감소했다. 협회는 카드 사용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금액에 관계없이 푼돈도 카드로 결제하는 일이 잦고, 평균 결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체크카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신용카드 평균 결제액은 지난해 5월 6만 900원에서 올 5월 5만 6500원으로, 체크카드 평균 결제액은 같은 기간 2만 66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각각 떨어졌다. 올 5월 전체 카드 결제액은 48조 3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증가하는 데 그쳤다. 5월 초가 ‘황금연휴’였던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의 증가세다. 영업일수가 지난해 5월보다 이틀 적었던 데다 세월호 참사로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그나마 체크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3% 증가한 데 반해 신용카드는 거의 제자리(0.3%) 수준이다. 신용카드 시장이 이미 성숙단계를 넘어서면서 성장률이 소비 증가율(3.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물가 상승률(1.7%)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이라며 업계는 울상이다. 콘도업종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단체 행사 자제 분위기로 숙박 관련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4.3%)을 기록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40대男, 10대女와 모텔 갔다가 전치 4주 상처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자를 소개해주겠다며 옛 직장 동료를 모텔로 유인,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정모(24)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8일 정씨의 전직 회사 동료 A(43)씨를 최모(17)양 등 2명과 함께 모텔로 유인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려했다”며 마구 때리고 체크카드를 빼앗아 현금 95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A씨, 최양 등과 모텔 방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와 최양을 남겨놓고 방에서 나왔다. 이어 공범 고모(26)씨 등 2명이 방에 들어가 최양의 오빠 행세를 하며 위협하고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늑골골절로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때 정씨는 이들과 모르는 사이인 척 합의를 유도하며 현장을 빠져나갔고 이후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범행사실을 늘어놓은 것이 A씨의 귀에 들어가 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정씨는 2011∼2013년 인터넷 광고대행사에서 함께 일했던 A씨가 평소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벌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고향 선배인 고씨 등 2명과 함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 폭력조직 ‘세븐파’ 조직원인 고씨는 가출 청소년인 최양 등을 계획에 끌어들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양 등의 외모가 성숙해 보여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최양 등 2명을 쫓고 있다. 공범 지모(24)씨는 다른 범죄로 현재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딱히 실익 없는데…” 주거래 은행의 실종

    “딱히 실익 없는데…” 주거래 은행의 실종

    주거래 은행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뱅킹의 확대로 정보 접근이 쉬워지면서 각 은행 상품의 강점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똑똑한 금융 소비자들이 늘어난 까닭도 있지만 저금리, 저성장을 핑계로 ‘집토끼’에 해당하는 장기 거래 고객에 소홀한 은행들이 자초한 탓도 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시중은행과 거래하는 고객(계좌 보유 기준)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고객을 갖고 있는 KB국민은행은 고객 수가 2012년 2758만명에서 지난해 2862만명으로 3.8%(104만명)가 늘었다. NH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1950만명에서 2700만명으로 38.5%(750만명)가 늘었다. 다른 은행들도 모두 고객 수가 늘었다. 한정된 고객 규모를 두고 각 은행이 뺏고 빼앗기는 경쟁을 했다기보다 한 명의 고객이 여러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 18개 은행의 지난해 전체 고객수(중복)는 1억 6210만명으로 2012년(1억 4469만명)에 비해 12.0%(1741만명) 늘었다. 이런 현상은 과거 은행 한 곳에서 저축과 투자, 대출 등 모든 업무를 해결했던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금융거래 선택 기준으로 은행 ‘간판’이 아닌 실익을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첫 직장 급여은행, 규모가 가장 큰 은행 등 과거의 주거래 은행 선택 기준이 이제는 개인에게 꼭 필요한 특정 상품의 장단점을 따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직장생활 8년차인 조현민(33·여)씨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을 포함해 모두 5곳에 계좌가 있다. 기존 이용자의 추천을 받으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스마트폰 적금은 국민은행에서, 적립식 펀드는 월급 통장을 쓰는 우리은행에서 가입했다. 체크카드는 대학 시절 캠퍼스 안에 있던 신한은행에서 만든 것을 쓴다. 한 달에 100만원씩 붓는 정기적금은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을 찾다가 한 저축은행에 가입했다. 조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각 계좌에 이체만 하면 되니까 은행이 여러 곳이라도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각 은행들은 3년 이상 장기 거래자에게 우대금리를 얹어주며 ‘집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고객의 마음을 붙잡기는 쉽지 않다. 2% 중후반대 금리로 시작해 최소 3년을 묻어놔야 연 0.1% 포인트 금리를 더 받는 것이 큰 매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서는 2016년 시행되는 계좌이동제가 주거래 은행의 개념을 더욱 희석시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카드값이나 각종 공과금이 빠져나가던 계좌를 다른 은행 계좌로 옮기는 데 불편이 없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이 전보다 쉽게 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다. 송치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계좌이동제로 소비자 편익은 커지겠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예금 변동성이 커져 관리비용이 늘어나고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전월 실적 관계없이 포인트 적립 KB국민카드 ‘가온카드’ 출시

    전월 실적 관계없이 포인트 적립 KB국민카드 ‘가온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KB국민 가온카드’를 출시했다.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준다는 의미로 포인트 적립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가온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일시불 및 할부 이용 금액의 0.5%가 기본 포인트로 적립된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택시, 이동통신요금 납부 시 이용 금액의 0.3%가 추가로 쌓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0.3%의 포인트를 더 얹어 준다.(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해외 이용금액은 제외) 포인트는 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1만원 단위로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체크카드 고객들은 18일까지 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에서 행사에 응모한 뒤 결제 건당 5만원 이상 이용하면 1%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신한카드·현대카드 두 사장 1·2등 놓고 장군멍군 신경전

    신한카드·현대카드 두 사장 1·2등 놓고 장군멍군 신경전

    “이런 2등이라면 언제까지 하겠다.” “우리는 고객을 생각하는 1등이다.” 카드업계의 선의의 신경전이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포문은 업계 1위인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이 열었다. 위 사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적립형과 할인형으로 단순화한 현대카드의 ‘챕터2’ 전략은 2등이라 가능한 것”이라고 일격을 날렸다. 현대카드는 챕터2로 대박을 터트린 상태. 가만 있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아니다. 정 사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일 큰 식당, 제일 큰 호텔, 제일 큰 옷집, 제일 넓은 사무실은 우리 2등들이 재미없어 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신한카드를 ‘규모만 큰 1등’으로 비꼰 것이다. 정 사장은 이어 “로맨틱한 식당, 편안한 호텔, 센스 있는 옷집은 우리 2등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우린 언제까지나 2등만 하겠다”고 각오까지 곁들였다. 한 누리꾼이 “신한이 현대를 2등이라고 디스(폄하)한 것 때문에 글을 남긴 것 같다”고 댓글을 달자 정 사장은 “얼떨결에 공인 2등이 된 이상 각오라도 밝혀야죠”라며 위트 있게 받아넘겼다. 신한카드는 공식 대응은 자제하면서도 “우리는 규모만 큰 게 아니라 고객을 생각하는 1등”이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현대카드는 업계 3등(체크카드 제외)이다. 2등은 삼성이다. 위 사장의 표현이 꼭 2등을 지칭한 건 아니긴 하지만 졸지에 ‘공인 2등’ 자리를 빼앗긴 삼성카드는 떨떠름한 표정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 ‘코드 나인’ 론칭

    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 ‘코드 나인’ 론칭

    카드업계의 선두주자인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카드를 내놓았다. 빅데이터를 마케팅에 활용한 작업은 있었지만 카드 개발 단계부터 반영한 것은 처음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상품 개발체계인 ‘코드 나인’(Code 9)을 발표했다. 위 사장은 “지금까지는 고객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보단 업체 편의에 의해 고객을 분류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조차도 몰랐던 소비 패턴을 찾아 주겠다”고 말했다. 그룹의 ‘따뜻한 금융’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다. 예컨대 똑같이 영어학원에서 카드를 긁은 소비자라고 해도 아들딸을 학원에 보낸 엄마부터 취업 준비를 하는 수강생에 이르기까지 고객군이 다양하다는 데서 착안했다. 그 근간이 바로 ‘코드 나인’이다. 남녀 고객을 각각 9개 패턴으로 나눴다. 그렇게 해서 내놓은 신상품이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에스라인)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재테크 특집] NH농협은행

    [재테크 특집] NH농협은행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소비자라면 NH농협카드가 내놓은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용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이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결제액의 2%다. 해외에서 자동입출금기기(ATM)를 이용해도 이용액의 0.5%가 캐시백 된다. 이 카드는 해외 전용 상품으로 해외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국내에서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직접 구매(직구)하면 무료배송 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인 ‘Hotels.com’에서 결제하면 10% 할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스타우드 호텔과 리조트에서 2박 시 1박 무료, 같은 지역 내 아코르 호텔에서는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NH농협은행은 초·중·고교생, 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우대이자율을 적용하는 ‘N돌핀통장·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만 6~33세 이하로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연 1.5%의 기본이자율이 적용되고, 이 은행에 펀드를 갖고 있으면 0.5% 포인트의 우대이자율을 받아 최고 연 2.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봉사활동 횟수에 따라 1회당 0.1% 포인트씩 최고 1.0% 포인트의 우대이자율이 제공된다. 외국인 체류자는 ‘NH외국인우대 통장·적금’에 가입하면 해외송금수수료 60% 우대, 외화 현찰 환전수수료 50%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인당 신용카드 보유 5년 만에 4장 아래로

    지난해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이 4장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5년 만이다. 개인정보 유출 등의 여파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3.9장으로 집계됐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2007년 3.7장까지 떨어졌다가 2009년 4.4장, 2011년 4.9장으로 늘었다. 2012년 4.6장으로 다시 줄어든 뒤 지난해에는 아예 4장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정부의 체크카드 우대 정책으로 신용카드 혜택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다 카드사들이 휴면카드를 대거 정리하고 나선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 7조원에 불과했던 체크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88조원으로 10배 넘게 불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정보 유출’ 카드3사, 영업재개 앞두고 전투 태세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카드 3사가 오는 17일 영업재개를 앞두고 위축된 영업력과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떠난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각종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냉랭한 소비자들의 시선이 고민이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3사의 영업재개를 앞두고 전 카드업계가 마케팅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3개월간 신규 고객 유치에 손을 놓고 있었던 카드 3사는 이탈한 고객을 되찾아오기 위해, 반사이익을 누렸던 다른 카드사들은 ‘집토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방어전에 돌입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부터 지상파 채널과 영화관에서 영상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 1월 고객정보 유출 사건 이후 TV광고를 전면 중단한 뒤 4개월 만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가족이 등장하는 이미지 광고를 통해 고객신뢰를 회복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카드는 또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강화한 체크카드를 새롭게 출시해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위축된 영업력을 회복하기 위해 카드모집인을 늘리고 교육에 들어갔다. 지난 2월 말 기준 1800명이었던 모집인 수는 현재 1860명으로 늘어났다. 개인정보 유출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만큼 하반기 안에 금융보안 통합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농협카드 역시 이용횟수, 한도에 제한 없이 청구할인이 되는 신용카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뢰회복을 노린 마케팅 전략에도 움직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과 이미 다른 카드사로 옮겨간 고객 탈환이 난관이다. 체크카드 선두주자였던 국민·농협카드가 주춤하는 사이 신한·우리카드는 각각 지난 1분기 동안 49만장, 41만장의 체크카드를 늘렸다. 다음 달로 예정된 금융당국의 카드 3사 전·현직 최고경영자에 대한 징계 수위 역시 부담으로 남아 있다. 해임 권고 등 중징계가 예상된다. 영업재개를 앞두고 있는 한 카드사의 임원은 “악화된 실적보다도 ‘사고 카드사’라는 이미지로 남은 것이 큰 타격”이라면서 “당분간은 실적 쌓기보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초일류’ 삼성의 허술한 재해복구 시스템

    ‘초일류’ 삼성의 허술한 재해복구 시스템

    삼성SDS 건물 화재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일부 서비스 장애가 복구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삼성카드 결제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삼성생명 보험료 납부 등이 여전히 ‘먹통’이다. 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전화 서비스회선 70만개 중 20만개가 불통돼 해당 기업은 비상 연락을 위한 별도 전화번호를 공지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돈을 다루는 금융사는 전산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큰 혼선이 빚어지는 만큼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즉각 다른 곳을 가동하는 ‘재해복구(DR)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초일류 기업’ 삼성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삼성 측은 피해 고객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한다는 방침이지만 피해 보상과 더불어 비상사태 시의 대응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그룹 주요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해당 계열사는 밤새 피해 복구에 나섰으나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삼성카드다.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서비스 일체, 일부 금융사와 연계된 체크카드 결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체크카드 사용이 안 되는 금융사는 당초 12개사에서 이날 오후 7시 현재 기업은행, 광주은행, 동부상호저축은행 등 3개사로 줄었다. 기업은행 등 일부 금융사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의 현금서비스도 먹통이다가 저녁 무렵에야 복구됐다. 일반 가맹점에서의 카드 결제나 교통카드 사용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카드 결제금액을 알려주는 문자알림서비스는 중단됐다. 삼성카드 측은 “정전이나 화재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재해복구센터를 과천과 수원 두 곳에 두고 있는데 오프라인 부문은 이런 시스템을 갖췄으나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은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온라인의 경우 과천에만 전산센터가 있고 재해복구센터가 따로 없다 보니 일부 서비스가 멈춰 섰다”고 해명했다. 검사역 4명을 현장에 긴급 파견한 금융감독원은 “고객 데이터 자체는 유실이나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생명도 일부 불통 사태가 빚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전날 예정됐던 보험료와 대출이자 자동이체 등이 안 돼 25일(이체는 5일 주기)로 미뤄졌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 창구 업무도 이용하기가 어렵다. 삼성생명 측은 “화재 이후 이용 서버를 백업센터인 수원으로 옮겼으나 은행 등 거래 상대가 있다 보니 정상 가동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일반 창구와 콜센터 등 고객 수요가 많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복구하고 있어 인터넷 업무 등이 밀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보험료나 대출이자 이체 지연은 고객 통장에서 그만큼 (돈이) 늦게 빠져나가는 것인 만큼 고객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버 이전 결정 자체가 지연된 데다 24시간이 지나도록 백업시스템이 정상 가동이 안 된다는 것은 비상 매뉴얼의 문제점을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도 모바일앱과 온라인 창구를 통한 보험금 청구 및 멤버십 카드 조회 등이 중단됐다가 보험금 청구 등은 정상화시켰다. 삼성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에서 하루 넘게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금융 당국이 금융사 전반의 백업시스템 및 비상대응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 중단…삼성 SDS 화재 여파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 중단…삼성 SDS 화재 여파

    ’삼성카드 홈페이지’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21일 삼성카드 측은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홈페이지 접속,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어 고객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히고 현재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도 접속 중단 상태다. 현재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등이다. 또 총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 금고, KB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 관련 서비스도 제한되고 있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세월호로 침통한데 또 큰 사고 날 뻔”,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그나마 인명피해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홈페이지도 잘 안들어가진다는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SDS 화재, 삼성카드 결제 중단 피해 보상 방안 어떻게 이뤄지나

    삼성SDS 화재, 삼성카드 결제 중단 피해 보상 방안 어떻게 이뤄지나

    ‘삼성SDS 화재’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삼성 SDS측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 SDS 과천센터 4층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떨어진 구조물에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쳤다. 삼성 SDS는 이날 오후 7시에 페이스북 등 SNS에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오후 12시 25분쯤 발생한 삼성 SDS ICT 과천센터 화재로 고객과 인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된 상태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라며 “다행스럽게도 화재 초기 직원들의 대피를 적극 유도해 인명피해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현장 밖에 서 있다 외벽 잔해에 부딪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는 없다”고 전했다. 화재로 결제 장애를 겪은 삼성카드 측은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의 화재로 오후 2시 20분부터 홈페이지 접속,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돼 고객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면서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삼성카드 측에 따르면 삼성 SDS 과천센터 화제로 이용이 제한됐던 서비스는 인터넷을 이용한 카드 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 서비스, 체크카드 이용, 현금 서비스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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