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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서 TV 슬쩍하는 대담한 도둑 포착

    대형마트서 TV 슬쩍하는 대담한 도둑 포착

    영국 중부 코번트리의 한 대형마트서 TV를 훔쳐 유유히 정문으로 걸어나가는 대담한 도둑의 모습이 포착돼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발생한 이 사건을 영상으로 보면, 짧은 머리에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평범한 남성이 마트 정문을 통해 내부로 들어온다. 잠시 후 그는 거대한 크기의 TV를 박스째로 들고 유유히 마트 정문으로 빠져나간다. 언뜻 보기에는 이 도둑의 범행이 너무나도 대담해 마치 짐을 나르는 직원 같아 보이기도 한다. 당시 도둑이 훔쳐 간 TV는 52인치 크기의 대형 TV로 가격은 649달러(한화 약 66만 원). 경찰은 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회전문 고속으로 돌리며 통과놀이 하는 무모한 남자들

    회전문 고속으로 돌리며 통과놀이 하는 무모한 남자들

    영화 ‘슈퍼맨’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어디선가 악당이 나타나면 회전문을 향해 뛰어들어간 슈퍼맨이 순식간에 옷을 갈아입고 출동하는 모습일 것이다. 최근 유튜브에는 이런 ‘슈퍼맨’이 되고 싶은 남성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34초 가량의 영상에는 한 남성이 건물의 회전문을 빠르게 돌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있는 힘껏 회전문을 고속으로 회전시킨 후, 남성은 재빠르게 회전문을 통과한다. 친구의 모습에 자신도 할 수 있다고 마음먹은 체크무늬 셔츠 차림의 남성이 회전문 앞에 선다. 옆의 파란 티셔츠를 입은 또 다른 친구 한 명이 더 빠른 속도로 회전문을 돌린다. 그가 회전문 안으로 진입하는 순간, 회전문에 부딪힌 후 벽면과 충돌한다. 생각보다 큰 충격에 남성이 괴성을 지르며 손등을 잡은 채 아파하는 모습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위험한 도전이다”, “손등이 골절돼 보인다”, “회전문에서의 장난은 타인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등 우려 섞인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Oh My Lo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70일 만에 딸 왔는데… 우는 것밖에 해 줄 게 없다니…”

    25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 참사 70일째인 전날 세월호 4층 중앙통로에서 뒤늦게 발견된 단원고 2학년 윤민지(17)양의 빈소에는 무거운 침묵 속에 이따금 흐느낌이 들렸다. 검은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윤양의 어머니 박모씨가 힘없이 조문객들을 맞았다. 갸름한 얼굴에 긴 생머리, 얼굴을 다 덮는 사각 뿔테 안경을 쓴 영정 사진 속의 윤양은 어머니를 꼭 빼닮아 조문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윤양의 부모는 사고 초기부터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줄곧 있었다. 하지만 딸의 시신이 수습된 뒤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몇 시간이 팽목항에 있었던 70일보다 길게 느껴졌다고 했다. “우리 애 말고 체크무늬 티셔츠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애가 한 명 더 있었어요. 혹시 몰라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멈춘 것처럼 길더라고요.” 윤양은 어머니가 “단순하다”고 할 만큼 마음 씀씀이가 착했다. “수학여행 가는데도 뭐 하나 사 달라고 안 했어요. 사치도 모르고. 애 아빠가 수학여행 가서 쓰라고 5만원을 줬는데 그걸 저한테 자랑을 하더라고요.” 큰딸을 떠올리는 박씨의 눈빛은 잠시 멍해졌다. 윤양은 춤추는 걸 좋아했다. 부모 앞에서도 음악에 맞춰 곧잘 몸을 흔들었다. “원래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자라면서 활발하게 바뀌었어요.” ‘누나가 아이돌 그룹 비스트를 좋아했다’는 남동생의 말에 박씨는 팽목항에 비스트 사진을 갖다 놓기도 했다. 전날 장례식장에 도착한 시신은 이날 오전 입관을 마쳤다.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게 우는 것밖에 없었어요. 대신 죽어 줄 수도 없고…”라며 박씨는 또 눈물을 흘렸다. 하나뿐인 딸을 끔찍이 아끼던 아버지도 함께 흐느꼈다. 시신이 발견된 뒤 부부는 함께 팽목항을 지키던 딸의 같은 반 친구 허모(17)양 부모와 작별 인사를 했다. “예전엔 몰랐어요. 먼저 (안산으로) 올라가는 학부모들이 왜 그렇게 미안해하는지… 겪어 보니 알겠더라고요.” 윤양과 허양은 같은 반 친구인 데다 댄스 동아리를 함께했을 만큼 ‘절친’이었다. 박씨는 “같이 올라왔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월드컵에 나가볼까?’ 축구에 흠뻑 빠진 아기 코끼리들

    ‘월드컵에 나가볼까?’ 축구에 흠뻑 빠진 아기 코끼리들

    아프리카 아기 코끼리들의 축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아프리카 고아 코끼리를 구하는 단체 데이비드 쉴드릭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The 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가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케냐 나이로비 동물보육원의 관리인들과 새끼 코끼리들이 함께 축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람들의 함성과 함께 시작되는 영상에는 빨간색 체크무늬의 옷을 입은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긴 코를 사용해 공을 움직인다. 관리인 중 한 명이 이번엔 주황색 옷을 입은 다른 코끼리에게 공을 패스하자 신이 난 코끼리가 드리블을 시도한다. 상대편 코끼리가 앞을 가로막자 이에 질세라 몸싸움도 감행한다. 덩치가 큰 코끼리는 앞발을 사용해 백패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관리인의 공을 빼앗은 코끼리는 옆으로 드러누워 공을 마크하기도 한다. 새끼 코끼리들이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 코끼리들의 축구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월드컵 열기, 대단해요”, “새끼 코끼리, 화이팅!” 등 재밌다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dswtkenya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한 강도에게 당한 서로 다른 편의점 형제점원 화제

    한 강도에게 당한 서로 다른 편의점 형제점원 화제

    서로 다른 편의점에서 일하는 형제 점원이 한 명의 강도에게 털리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져 화제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두 곳에서 똑같은 강도에게 강도를 당한 형제 점원들에 대해 보도했다. 편의점 내부에 설치된 CCTV에는 오전 12시 43분께 지라르 가의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짧은 갈색 머리의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남자가 들어온다. 허리춤에 권총을 찬듯한 남성이 돈을 요구하자 점원이 20달러를 내준다. 하지만 허리춤의 권총을 강조하며 강도는 40달러를 요구한다. 돈을 받은 강도가 유유히 편의점을 빠져나간다. 3시간 후, 오전 3시 18분께 같은 얼굴에 동일한 옷을 입은 남성이 켄싱턴 가의 두 번째 편의점으로 들어온다. 계산대로 다가간 그가 동일한 방법으로 점원에게 돈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번 편의점 직원은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몽둥이를 들고 강도에게 저항하기 시작한다. 예상치 못한 점원의 반응에 강도는 줄행랑을 친다. 우연히 같은 날 같은 강도에게 당한 두 편의점의 점원은 서로 형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총을 찬 강도에게 용감하게 맞설 수 있었던 이유는 먼저 강도를 당한 형이 동생에게 강도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거짓으로 허리춤에 권총이 있다고 위협하는 강도를 조심하라는 조언 때문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와 검은색 운동화를 신은 6피트(약 183cm)의 이 남성을 수배중이다. 사진·영상=PhiladelphiaPolice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유나의 거리’ 커플 포스터, 김옥빈 이희준 털고 털리는 관계?

    ‘유나의 거리’ 커플 포스터, 김옥빈 이희준 털고 털리는 관계?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김옥빈 이희준 커플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2일 공개된 커플 포스터에서 자켓을 입고 꽃을 든 채, 눈을 감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희준의 모습은 순수한 청년의 느낌이다. 반면 핑크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김옥빈은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이희준의 목을 감싸 안고 있다. 김옥빈의 손은 이희준의 자켓 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내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김옥빈 이희준의 대비되는 모습은 ‘전설의 소매치기 유나 순수청년의 영혼을 털다’ 라는 카피와 함께 드라마 속 두 사람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김옥빈과 이희준은 ‘유나의 거리’에서 소매치기 강유나와 착한 사나이 김창만으로 열연한다. 직업, 성별, 나이 등 천차만별인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착한 사나이가 입주한 후, 아픔을 치유 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유나의 거리’는 ‘밀회’ 후속으로 5월 19일 첫 방송된다.
  • ‘중요부위 노출 논란’ 이기 아질리아, 이번엔 파격 퍼포먼스

    ‘중요부위 노출 논란’ 이기 아질리아, 이번엔 파격 퍼포먼스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MTV 우디 어워즈에서 호주 랩퍼 이기 아질리아(Iggy Azalea·24)가 Charli XCX와 함께 본인의 노래 Fancy를 부르며 축하무대를 꾸몄다. 아질리아는 이날 귀여운 체크무늬 숏팬츠에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시스루 상의를 입어 볼륨감을 한껏 과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기 아질리아는 작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다리 사이를 간신히 가린 드레스 사이로 중요부위를 그대로 노출해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아질리아는 이에 반박해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붙이는 속옷을 착용하고 있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나갈 만큼 어리석지 않다”면서 언론의 관심에 대해 “즐겁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낄수록 HOT HOT 낯 뜨거운 패션업계

    베낄수록 HOT HOT 낯 뜨거운 패션업계

    회사원 송혜진(28)씨는 최근 구두 한 켤레를 사려다 고민에 빠졌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마음에 드는 검정색 가죽 단화를 발견했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 이자벨마랑을 똑같이 베낀 상품이었던 것. 송씨는 “정품 가격은 80만원인데 카피 제품은 14만원대면 살 수 있다”면서 “디자인과 가격은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짝퉁’을 사는 것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이자벨마랑’을 입력하면 ‘st’(스타일의 약어)라는 용어로 포장한 가짜 상품에 대한 정보가 끝도 없이 나온다. 이자벨마랑 공식 웹사이트의 화보를 무단으로 가져와 똑같이 베꼈다며 자랑하는 뻔뻔한 상술도 적지 않다. 보세의류를 파는 업체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은 디자인 도용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0일 국내 업체 쌍방울 TRY의 남성 속옷이 버버리 고유의 체크무늬를 도용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버버리는 해당 제품의 제조 및 판매금지와 함께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LG패션의 라푸마는 프랑스 아웃도어 업체 살로몬으로부터 워킹화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LG패션 측은 10년 가까이 라푸마가 사용해오던 디자인 요소에 대해 살로몬이 딴죽을 걸었다며 모방 논란을 일축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지난겨울에는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패딩인 캐나다구스가 인기를 끌면서 정품과 로고와 디자인을 유사하게 만든 제품이 엠폴햄, DOHC, 클라이드, 잭앤질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코리아구스’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패션업계의 베끼기 불감증은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다. 업계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근시안적인 사고방식 탓이다. 당장의 매출과 이익에 급급하다 보니 이미 검증된 유명 수입 브랜드를 베껴 한철 팔아먹는 장삿속이 판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을 기르려면 연구개발비와 인건비가 많이 든다”면서 “요즘처럼 옷이 안 팔리는 불황기에는 대규모 투자가 더욱 어려워서 카피라는 손쉬운 지름길을 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열악한 국내 패션업계의 현실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한 브랜드가 시즌마다 200벌의 디자인을 내놓는데 모두 독창적인 옷을 뽑아내긴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회사에서도 창의적인 디자인을 기대하지 않고 티 나지 않게만 베끼라고 권유한다”고 털어놨다. 디자이너들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 1년에 두 번 정도 출장을 간다. 주된 목적은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을 사들고 오는 일이다. 디자이너 출신의 업계 관계자는 “사온 옷을 일일이 뜯어서 패턴을 뜨고 디자인에 참고한다”면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원 제품을 재해석하는 것 역시 창조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들은 신상품이 나오는 시기마다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디자인 도용을 위해 해외 브랜드의 신상품을 대거 사들였다가 환불하는 얌체족들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의 여성의류 담당자는 “구매조와 카피조, 반품조를 나눠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업체들이 동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퍼져 있다”고 말했다. 모방과 트렌드(유행)의 경계가 모호해서 서로서로 베끼는 현상도 비일비재하다. 지난해 여성의류 A업체는 백화점 같은 층에서 옷을 파는 B업체가 자사의 외투 디자인을 도용했다며 해당 제품 전시와 판매를 중단하게 해달라고 백화점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해외브랜드의 특정 옷을 베낀 건 마찬가지였다”면서 “다만 옷 주름 개수와 소재가 미세하게 달라서 중재하기 곤란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만연한 베끼기 관행은 신진 디자이너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디자이너 유진화의 브랜드 ‘진유103684’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로니백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소재만 다르고 디자인을 고스란히 베낀 가방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반값도 안 되는 20만원대에 팔리면서 피해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품이 돌아다니게 되면 신진 디자이너들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디자인 보호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의복 등의 디자인 등록건수는 2009년 2802건에서 2012년 6618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그동안 패션업계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디자인 역량을 기르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하는 대신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거나 모방하는 등 쉽게 매출을 늘리려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체 브랜드를 관리하는 것만이 패션산업이 자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레인보우 지숙, 산마르코 광장에서 절규

    레인보우 지숙, 산마르코 광장에서 절규

    그룹 레인보우의 지숙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찍은 사진이 화제다. 지숙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산마르코 광장 한가운데서 절규했지숙!!!!!!!! 심장이 뭉크뭉크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레인보우 지숙은 뭉크의 ‘절규’를 모티프로 한 모형 동상과 함께 귀엽게 절규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팔에 새하얀 러플이 달려있는 빨간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한껏 멋을 낸 모습이다. 원피스 컬러와 매치한 귀여운 모자도 눈에 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숙 절규 표정을 해도 완전 귀엽다”, “베니스 카니발 축제에 갔나?”, “나도 이탈리아 가고 싶다”, “피부가 도자기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숙은 현재 KBS2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맹활약 중이다.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 이민정, 결혼 후 물오른 꽃미모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결혼 후 물오른 꽃미모 ‘앙큼한 돌싱녀’

    6일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제작진은 배우 이민정의 첫 촬영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민정은 다양한 표정연기로 생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을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과 체크무늬 원피스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첫 촬영을 마친 후 이민정은 “나애라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사랑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되는 ‘앙큼한 돌싱녀’에서 이민정은 차정우(주상욱 분)와 이혼 후 생계를 위해 억척스럽게 일을 하는 돌싱녀 나애라 역을 맡았다. 2월 방송 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911음모론자’ 슈퍼볼 MVP 말콤 스미스 마이크 빼앗아

    ‘911음모론자’ 슈퍼볼 MVP 말콤 스미스 마이크 빼앗아

    데뷔 3년만에 슈퍼볼 MVP에 등극한 미국 시애틀 시호크스 라인백커 말콤 스미스(25)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 도중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8회 슈퍼볼 덴버 브롱코스 전에 선발로 출전, 43-8 대승을 이끌었다. 사고는 그의 MVP 수상 기자회견 도중 발생했다. 그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려는 순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회견장에 난입한다. 스미스의 오른쪽에서 갑자기 등장한 한 남성은 기자회견 중인 말콤 스미스의 마이크를 가로챈다. 빨간 체크무늬의 점퍼를 입은 그는 “911 테러는 미국정부가 꾸민 음모”라고 소리치지만, 곧바로 진행요원에 의해 끌려나갔다. 예상하지 못했던 MVP 수상에 놀랐던 말콤 스미스가 괴한 난입에 또 한번 크게 놀라는 순간이었다. 말콤 스미스가 황당해 하는 표정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황정음 근황 “여전히 빛나”…미용실에서 젖은 머리 그대로 ‘찰칵’

    황정음 근황 “여전히 빛나”…미용실에서 젖은 머리 그대로 ‘찰칵’

    황정음 근황 사진이 화제다. 배우 황정음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 앞머리 파마했어요’라는 제목으로 스스로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황정음 근황 키워드가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지난해 KBS 드라마 ‘비밀’ 이후 뚜렷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황정음이어서 황정음 근황 사진은 그녀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됐다. 사진에서 황정음은 붉은 계열 체크무늬 상의를 입은 채 미용실과 차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용실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물기 젖은 머리의 황정음 근황이 나타났다. 황정음 근황 사진에 네티즌들은 ‘황정음 근황 너무 반갑다’, ‘황정음 근황 대신 황정음 활동으로 볼 수 있기를’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비하인드 컷, 186cm 9등신 ‘이런 게 바로 완벽 비주얼’

    박해진 비하인드 컷, 186cm 9등신 ‘이런 게 바로 완벽 비주얼’

    박해진 비하인드 컷이 화제다. 박해진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8일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촬영중인 박해진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박해진 비하인드 컷’ 사진 속 박혜진은 훤칠한 키에 9등신 비율로 모델 포스를 풍기며 눈오는 거리를 걷고 있다. 체크무늬 코트에 목이 올라온 니트를 걸친 세련된 모습이 극 중 맡고 있는 재벌 2세 ‘이휘경’ 역에 딱 어울린다. 박해진은 드라마에서 중학생 시절부터 천송이(전지현 분)만 바라본 재벌 순정남 이휘경역을 맡아 여심을 흔들고 있다. ‘박해진 비하인드 컷’을 접한 네티즌은 “박해진 비하인드 컷..말도 안 되는 기럭지”, “박해진 비하인드 컷..이런 걸 바로 우월 유전자라고 하지”, “박해진 비하인드 컷. 김탄인 줄”, “박해진 비하인드 컷..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완전 비주얼 드라마”, “박해진 비하인드 컷. 진짜 멋있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박해진 비하인드 컷)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 한지민 응원차 ‘플랜맨’ 시사회 참석 ‘훈훈한 옥탑방커플’

    박유천, 한지민 응원차 ‘플랜맨’ 시사회 참석 ‘훈훈한 옥탑방커플’

    박유천이 한지민 주연의 영화 ‘플랜맨’ 시사회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플랜맨’의 VIP 시사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날 시사회장에는 영화 ‘해무’와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JYJ의 박유천이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박유천은 지난 2012년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한지민과 남녀주인공을 맡아 러브라인을 그린바 있으며, 바쁜 일정에도 한지민을 응원하기위해 ‘플랜맨’ 시사회장을 찾아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또 체크무늬 목도리와 뿔테안경, 코트를 매치한 박유천은 특유의 훈훈한 매력을 발산해 또 한 번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정재영, 한지민의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계획한 대로 사는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던 정석(정재영)이 계획에 없던 짝사랑을 시작하면서 생애 최초로 ‘무계획적인 삶’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1월9일 개봉한다. 사진 = SBS (박유천 한지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아웃도어 성장세 주목”

    “한국 아웃도어 성장세 주목”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10년 전만 해도 모직으로 된 외투만 취급했다. 바람을 막아 주고 방수 기능이 있는 아웃도어 재킷은 아예 디자인하지 않았다. 믿고 쓸 만한 질 좋은 원단을 구하지 못해서였다. 그러나 일본의 원단가공업체 고마쓰 세이렌을 만난 뒤 요트 항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입기 좋은 고가의 기능성 의류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마쓰 세이렌은 루이비통 고유의 체크무늬 ‘다미에’를 매끄러운 방수원단에 선명하게 인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고가의 명품 패딩으로 유명한 몽클레어와 국내 패션기업 제일모직, LG패션, LS네트웍스, 한섬 등도 고마쓰 세이렌의 원단을 사용한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고마쓰 세이렌은 연간 2000억m의 원단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일본 직물산업의 13%를 차지하는 1위 업체다. 이 회사는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올 가을·겨울 신제품 원단을 소개하는 독자 전시회를 열었다. 해마다 두 번 열리는 전시회는 4년째 이어지고 있다. 고마쓰 세이렌이 자비로 국외 전시를 하는 곳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서울 등 5곳이다. 이날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이케다 데쓰오(54) 고마쓰 세이렌 사장은 한국 아웃도어 시장의 규모와 잠재성에 주목했다. 그는 “인구는 한국이 일본의 절반도 안 되지만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한국이 일본의 5배로, 미국 다음으로 크다”면서 “20년 전에는 일본에서 팔던 골프웨어를 수입해 한국에서 파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한국 자체 시장이 성장해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카야마 다이스케(44) 영업총괄본부장은 “일본과 한국 소비자는 유럽 명품을 좋아하고 헤비다운 등 방한 의류를 즐겨 입는 것이 비슷하다”면서 “그러나 비단처럼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촉감을 좋아하는 일본인과 달리 한국인은 톡톡하고 힘 있는 재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특성에 맞는 원단을 개발해 한국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침체에 빠진 한국 패션에 대해 이케다 사장은 “제조·유통 일괄 의류(SPA) 브랜드의 저가의류와 고가의 명품의류로 패션산업이 양극화되고 소비가 부진한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우리만 만들 수 있는 콘텐츠와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동양화가의 수묵화를 고마쓰 세이렌의 원단에 프린트한 스카프를 유럽에서 판매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아시아의 문화와 기술을 융합해서 유럽과 미국 등 큰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고마쓰 세이렌은 이영희, 김홍범 등 한국 디자이너와의 협력 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쇼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일 양국 관계가 독도문제 등으로 정치·외교적으로 냉각된 것에 대해 이케다 사장은 정치는 차가워도 경제교류는 활발하다는 뜻의 ‘정냉경열’을 언급하면서 “한·일 민간의 경제협력은 지속해야 한다”면서 “지금보다 더 양국 관계가 나빴던 20년 전부터 한국 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 왔기 때문에 사업상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드래곤 홍대 목격담 속속…시민들과 ‘게릴라 데이트’

    지드래곤 홍대 목격담 속속…시민들과 ‘게릴라 데이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서울 홍대 인근에서 목격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SNS와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 지드래곤 홍대 목격담이 여러 건 올라왔다. 목격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홍대에서 KBS2 ‘연예가중계-게릴라 데이트’ 촬영 진행을 위해 홍대를 찾았다. 목격담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서 지드래곤은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연예가중계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풍성한 검은색 털모자와 어두운 계열의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노숙투쟁 45일 만에 원내 복귀

    김한길 노숙투쟁 45일 만에 원내 복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로 복귀한다.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두 국회로 복귀한 뒤에도 혼자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계속했던 김 대표는 지난 8월 1일 장외투쟁 개시 뒤 두 달 열흘, 노숙투쟁에 돌입한 지 45일 만에 국회로 복귀, 원내투쟁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완전히 노숙투쟁을 접는 것은 아니다. 최고위원들과 순번을 정해 서울광장 천막당사와 국회를 오가며 원내투쟁과 노숙투쟁을 병행키로 했다. 국회 등원 때는 정장을 입고, 노숙 시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체크무늬 남방을 입을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전국 순회투쟁을 마친 김 대표는 9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외투쟁을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알렸고, 국정원 개혁 의지를 국민과 공유하게 됐다”고 평가한 뒤 “10·30 재·보선에서 구태 정치의 부활을 막아 내겠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는 약이 되는 실패, 국민에게는 희망을 위한 승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서청원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와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 전 장관을 공천한 것을 ‘과거회귀 공천’으로 규정한 뒤 “국민의 심판을 받은 차떼기 정당의 부활 선언이고,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대통령이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글날인 이날 세종대왕의 소통의 업적을 상기시킨 뒤 “지금은 불통의 리더십 때문에 정치권 전체가 정쟁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거에 발목이 잡혀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원외투쟁을 확장하기 위해 투쟁 방식을 진화시켜야 한다”며 시민단체 등과의 국민연대, 다른 정당과의 정치적 연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종북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을 제외하고 민주당과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재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야권대연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연대가 내년 지방선거와 차기 총선 및 대선까지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대표가 천막당사를 완전히 걷지 못하고 불완전한 국회 복귀를 선택한 것과 관련, 국가정보원 개혁 등 현안에서 아무것도 결실을 못 낸 상황이 부담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김한길 “채총장 사퇴는 권력기관 정치 개입… 朴대통령이 답해야”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후폭풍] 김한길 “채총장 사퇴는 권력기관 정치 개입… 朴대통령이 답해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의 ‘국회 3자회담’을 하루 앞두고 회담에 응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표명 후 당내에서 회담 참석에 대한 회의론이 들끓었지만 결국 일단 대화 테이블에 앉기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전날 열린 민주당의 ‘3자회담 준비 태스크포스(TF)’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및 중진회의에서는 “현 상황에서는 회담의 실익이 없다”는 강경론이 터져 나왔고, 회담 참석 여부를 놓고 찬반론이 격돌했다. 그러나 이미 지난 13일 회담을 수용한 마당에 이제 와서 대화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면 여론의 역풍과 함께 이후 명분 싸움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형성될 민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한다. 한 핵심 인사는 “회담이 깨지고 난 뒤 회담 무산의 책임공방이 부각되며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채 검찰총장 사태에 대한 전선 자체가 흐려질 수 있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민은 이날 민주당이 청와대와 벌인 신경전에도 뭍어 난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최종 참여가 결정된 뒤인 이날 오후 5시쯤 국회 브리핑을 찾아와 “3자 회담을 TV로 생중계하거나 녹화방송을 해서 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을 위해 회담 내용에 대해 각 측에서 별도의 조율 없이 충분히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일축했다. 민주당은 ‘드레스 코드’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최근 노숙투쟁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체크무늬 셔츠와 면바지 차림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박준우 정무수석은 김 대표가 ‘양복과 넥타이’를 입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임금님이 신하 알현을 해주겠다는 식”이냐며 발끈했다 박 정무수석이 지난 14일 밤 노웅래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16일 오후 3시 귀국설명회를 한 뒤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국회 사랑재에서 3자 회담을 하자’고 전한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정무수석이 청와대 지침이라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회담에 참석하는 대신 국정원의 정치개입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참석을 밝히면서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정치개입 폐해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돼야 하고, 채 총장 사퇴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며 “박 대통령이 분명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권력의 음습한 공포정치’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긴급조치’ 등의 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김 대표의 ‘결기’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는 3자회담 성과에 대해 회의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그동안 침묵하던 청와대가 회담을 하루 앞두고 채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 진실규명이 우선이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3자회담에서도 박 대통령의 답변을 미리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3자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다면 민주당은 ‘회담 평가’를 둘러싼 해석을 놓고도 당 지도부 및 온건파와 강경파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신헌 롯데百 대표 청바지 입은 까닭

    신헌 롯데百 대표 청바지 입은 까닭

    “이제 백화점은 패션 중심으로 갑니다. 먼저 남성 캐주얼에 집중하겠습니다.” 신헌(59) 롯데백화점 대표가 ‘비즈니스 캐주얼’ 전도사로 나섰다. 그가 말하는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백화점의 사활을 건 미래 경영의 청사진이다. 그는 왜 남성복을 강조하고 있을까. 신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백화점의 경영 위기는 소나기가 아니라 장마다. 튼튼한 우산이 필요하다”고 ‘장마론’을 강조하면서 백화점의 변신을 주문했다. 즉 백화점이 과거 모든 제품을 만날 수 있고 고급스러운 쇼핑 공간이었지만, 이제 찾을 이유가 없는 시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전자제품 전문 매장과 대형마트, 홈쇼핑, 온라인몰 등이 백화점의 영역을 무너뜨린 상황에서 백화점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남은 것은 패션의류 제품. 여기서 여성 패션은 경기 흐름에 따라 고가품과 중·저가품을 옮겨다닐 뿐 소비가 꾸준하지만 남성 패션품은 경기 호황기의 매출 급증과 불황기의 매출 감소가 분명하다고 한다. 따라서 패션을 리드하는 백화점이 남성복, 그것도 캐주얼 패션의 중심에 서자는 것이다. 신 대표는 “패션을 파는 임직원이 자신부터 패셔니스트가 아닌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먼저 청바지와 체크무늬 콤비를 입고 다닌다. 감색 양복에 넥타이를 맨 임원은 그의 눈치를 봐야 한다. 패션 남성복은 단순한 노타이 차림의 양복 스타일이 아니라 컬러풀 면바지와 화려한 문양의 티셔츠뿐만 아니라 머리 염색, 스니커스 신발도 환영한다. 롯데백화점은 미국 팬턴 컬러연구소가 발표한 올가을 유행 색상 10종 가운데 한국 사정에 맞는 3종의 색상을 선정했다. 삼바레드, 미코노스블루, 아사이퍼플이다. 전체적으로 짙은 톤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색상이다. 이를 남성 캐주얼복에 적용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남대문 옷장수 출신… 세계 패션무대 누비는 디자이너 박춘무

    [김문이 만난사람] 남대문 옷장수 출신… 세계 패션무대 누비는 디자이너 박춘무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옷에 따라 사람이 달라보인다는 뜻이다.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의식주’(衣食住)에서 ‘의’(衣)가 가장 앞에 놓였을까. 무색무취하다. 흑과 백, 모노톤을 추구한다. 때문에 화려하지 않고 섹시하지도 않다. 어찌 보면 옷도 아닌 것이 아무렇게나 걸쳐 입어도 나름대로 감성이 담긴 옷으로 변한다. 새롭거나, 남들한테 비위를 맞추는 옷이 아니다. 그런데 세계 패션무대에서는 잘도 통한다. 뉴욕과 북유럽, 파리의 패션 무대를 놀라게 한다. 과연 어떤 무기일까. 자유로운 영혼을 위한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 박춘무(59)씨. 1988년 데무(DEMOO)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패션계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국내에서는 1995년 뉴웨이브인서울(NWS) 컬렉션 등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패션 컬렉션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콘셉 코리아 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국내보다는 오히려 국제무대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1996년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 참가를 시작으로 세계무대를 노크한 그는 1999년 파리 컬렉션 무대에서는 한 장의 천이 몸에 휘감기는 것만으로도 구조적인 코트가 되고 스커트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이목을 끌었다. 2009년부터 뉴욕 컬렉션에는 매 시즌 참가하고 있다. 이때마다 가장 투명하고 얇은 옷을 보여주는 컬렉션을 열었고, 한복의 동정이나 깃에서 영감을 얻는 구조적인 옷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외 수출액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데무 박춘무 블루 라벨’ 등은 2011년 해외 전시회에서 3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에는 파리 후즈넥스트(Who’s Next), 트라노이(Tranoi)와 뉴욕 코트리(Coterie)에 참가해 5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릭오언스·지방시·발망 등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명실공히 이탈리아 최고의 온·오프라인 편집매장인 루이자비아로마·안토니올리와 입점계약을 맺는 등 진가를 빛내고 있다. 1999년 뉴욕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2001년 9·11 테러의 여파로 뉴욕 매장을 철수했지만 뉴욕, 파리, 이탈리아, 일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 100여개의 유명 편집매장에 입점한 그의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비평가들은 “모노톤, 블랙, 절제된 라인, 아방가르드, 그리고 독특한 라인에 있다”고 평가한다. 또 “그의 패션은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볼수록 매력 있는 것, 볼수록 멋이 있는 것, 자세히 보면 깊이가 있는 것을 만들어 낸다”고 말한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바라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소비자 자신이 만족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데무’의 특징 중 하나이다. 유럽의 경우 40, 50대가 주요 소비자라고 박씨는 설명한다. ‘데무’는 자신의 이름 끝자 ‘무’ 앞에 ‘~부터’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드’(DE)를 붙여 탄생됐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작업실에서 올해 데뷔 25주년이 되는 박씨를 만났다. 안에는 완성된 옷과 한창 작업 중인 옷들이 쭉 걸려 있었다. 듣던 대로 흑과 백의 작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박씨 역시 검정과 하얀색 옷을 간편하게 입고 있었고 안경테도 까만색이었다. 자리에 앉으면서 ‘데무’라는 이름이 꾸준히 무성하게 이어간다는 뜻이 담긴 느낌이라고 했더니 “처음 오픈할 때 ‘박춘무 패션’이라고 하기도 싫었고 그러다가 프랑스어 ‘De’를 생각해내 제 이름 끝자 앞에 ‘데’를 붙였더니 심플하게 감이 왔다. 그런 이름 덕분인지 프랑스 컬렉션에 많이 참가하게 됐다”며 웃는다. 그에게 유럽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물었다. “북유럽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분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아방가르드다’ ‘동양적인 느낌이 난다’ ‘서양처럼 섹시하지 않으면서도 멋이 있다’고들 합니다. 유럽에 자주 가다 보니까 유럽사람들은 감성적이며 동양적인 것을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죠. 동서양을 아우르는 옷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요.” 그는 화려한 것, 진한 화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말대로 “정리가 안 된 옷에 실용성과 트렌드를 플러스하는 것”이다. 치장이 아닌 자연스러움, 그러면서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옷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인지 25년 동안 쭉 무색무취한 옷을 추구해 왔다. 옷을 만드는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저 새로운 선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붓을 든 수묵화의 선이랄까. 그는 원래 화가가 꿈이었다. 그동안 그룹전을 두번 했고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누드 크로키를 한다. 그는 김제 출신이다. 어린 시절에는 의류공장 근처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아동복을 만들었다. 아버지는 음악과 멋을 좋아했다. 나중에 아버지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아동복 장사를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졌다. 1973년 부산진여상을 졸업한 직후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옷 도매 및 소매시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옷을 떼어다가 명동 소매점에 파는 일 등이다. 학창시절 가고 싶어 했던 미술대학 진학 또한 형편상 포기해야 했다. 먹고살 일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했다. 머리를 남자처럼 자르고 검은 옷이나 군복 같은 카키색 옷만 입고 다녔다. 어렸을 적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이때부터 무채색 옷을 좋아했던 것 같다고 술회한다. 옷장사는 비교적 잘됐다. 똑같은 옷도 그의 손을 거치면 더 잘 팔렸다. 어느새 돈이 조금씩 모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게 아닌데, 돈만 벌면 뭐하냐’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기 시작했다. 가슴속의 우물이 텅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옷장사를 한 지 6년째, 홍익공업전문대 도안과에 진학했다. 하루종일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옷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2년 동안 대학공부를 마쳤고 이어 1987년 국제패션연구원을 졸업했다. 새로운 자신감이 생겨났다. 그냥 흔한 옷이 아니라 정말 다른 옷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런 생각으로 혼자만의 길을 선언하고 이듬해 브랜드 ‘데무’를 론칭했다. ‘데무’ 오픈 전에 하얏트호텔에서 다른 두 디자이너와 함께 패션쇼를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는 여러 가지 의문을 갖는다. 셔츠는 왜 관습적으로 면 소재나 체크무늬로만 하는지, 또 블라우스는 실크 같은 것으로 해야 하는지 등이다. 다른 사람들이 예쁘다고 하는 옷에 공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역발상이었다. 스포티한 느낌에 부드러운 원단을, 그리고 사랑스러운 블라우스에 셔츠같이 라인이 잘 사는 빳빳한 원단을 사용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패션쇼 리뷰에서 ‘옷도 아니다’라는 악평을 받았다. 하지만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잘 팔렸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상적인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방가르드를 바탕으로 항상 무언가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한다. 그는 작업을 할 때 생각지도 않았던 어떤 선이 나왔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옷을 만들고 나서 거꾸로 입어보고, 잘라도 보고, 틀어서 입어보기도 한다. 가봉하다가 잘못 나온 것도 이런 식으로 다시 입어본다. “요즘 패션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유행에 너무 따라가지 말고 본인 특유의 개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 개성을 위해 오늘도 디자인하고 그것을 입어주면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어디 이쁘다라는 규정이 딱히 있나요. 길을 가다가 거리의 콘크리트가 한구석에 올라와 있으면 보는 시각에 따라 이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구조적인 느낌이 멋있게 보일 때도 있지요. 또한 잡초가 더 예쁠 수도 있어요. 테크닉은 나중 문제이거든요.” 그의 디자인 영감은 일상 속 우연한 만남에서 비롯된다. 그때그때 자신을 사로잡는 어떤 느낌을 반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빛을 디자인에 많이 도입한다. 소재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옷에 반사되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첫 데뷔 때부터 이러한 영감과 빛, 그리고 관습에 반하는 감성 등을 바탕으로 흰색과 검정으로 표현해 왔다. 이는 ‘데무의 상징’이자 그가 추구하는 패션의 철학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외국에 다녀 보니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디자이너 박춘무는 올해 데뷔 25주년… ‘데무’ 브랜드 30개국 100여개 편집매장에 입점 김제 출신이다. 부산진여상을 졸업하고 남대문시장에서 옷장사를 6년 동안 했다. 홍익공업전문대학교와 국제패션연구원을 졸업한 뒤 1988년 ‘데무’라는 브랜드로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95년 뉴웨이브인서울 컬렉션 등을 시작으로 국내 무대는 물론 매년 유럽과 뉴욕 등 해외 컬렉션에 참여하고 있다. 1999년에는 뉴욕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가 9·11 테러 여파로 철수했다. 현재 뉴욕, 파리, 이탈리아, 일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 100여개의 유명 편집매장에 그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1998년 서울패션인상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상, 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 기술 및 디자인 개발 부문 대통령상, 2009년 제18회 한국섬유패션대상 디자이너 부문, 2009년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2010년 제10회 서울패션위크 헌정디자이너 10인 선정, 2012년 제5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표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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