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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권 국가/퇴직자 연금 지급 “골머리”(현장/세계경제)

    ◎재원부족·수령자 증가… 국가재정 “휘청”/알바니아 예산 30% 차지… 성장 걸림돌/서방선 운용 전문화로 인기 금융상품 정착 사회주의 체제의 자랑이자 매력의 하나로 꼽혔던 국가지급 퇴직자년금이 이제는 옛 공산권의 성장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로 백안시 당하고 있다. 반면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회보장정책의 하나로 시험삼아 권장되었던 고용인 연금기금(펜션펀드)는 단순한 적립금 성격을 넘어 알짜배기 금융상품의 위세를 톡톡히 부린다. 자유시장 체제로 거듭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동유럽과 구소련의 탈공산주의 국가들은 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다름아닌 자국의 「무력한」 노령층으로부터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다.퇴직한 노령의 국민에게 국가가 지급하기로 책임진 연금 때문에 국가재정이 휘청거리는 것이다.재원조달이 우선 어렵고 우회적으로나마 이를 융통할 자금시장마저 미비돼 위기는 날로 심각해지는데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 나라는 공산주의는 포기했으나 연금이 퇴직자의 생계 바로 그것인 현실에서이의 국가지급제를 포기할 염두를 내지 못했다.설상가상으로 탈공산 이후 연금비용의 규모가 모든 나라에서 급속히 증가했다.폴란드의 경우 공산시절인 88년에 국내총생산대비,7%였던 총 연금비용이 92년엔 12%로 늘어났다. 정부재정 점유율에서 연금비용의 심각성이 잘 드러난다.폴란드는 정부재정의 25%를 연금지급으로 할당하고 있으며 알바니아는 이의 비율이 30%를 육박한다.불가리아는 22%,헝가리는 1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퇴직연금의 수령액 규모는 현업근로자 평균임금의 최고 74%(폴란드),최저 33%(에스토니아)에 걸쳐 있다. 옛 공산권의 연금위기는 돈줄인 국내총생산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탓도 있으나 연금수령자가 실제 노령인구의 몇배에 이르는 현실이 더 큰 원인이다.평균수명 비교에서 알수있듯 공산권의 노령인구 비율은 서유럽에 미치지 못하지만 퇴직연금 수령인구 비율은 몇배나 앞서는 것이다.우크라이나는 5천2백만 인구중 1천4백만명이 연금을 타가고 있으며 총인구가 9백만명인 불가리아는 무려 2백40만명이 연금수령자다. 사회보장제가 잘 갖춰진 서방의 덴마크에선 남녀 불문하고 67세가 되어야만 국가지급 연금 혜택을 보는데 반해 공산권은 남 60세,여 55세가 평균 하한선이고 몇몇 직종은 이보다 2∼3년 앞서 연금 전액수령의 퇴직이 허용된다. 여러 나라가 퇴직연령을 상향시키고자 시도했지만 근로대중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당했다.최근 체코 정부가 남녀 퇴직연령을 62,60세로 올릴 방침임을 알리자마자 4만여명의 노조원들이 공산정권 붕괴이후 최대의 시위를 벌였다. 사회주의의 연금제는 유일한 고용주인 국가가 재원조달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반대로 서방 각국에서는 고용주와 고용인이 공동으로 장기적립할 뿐 아니라 그 투자운용이 전문적으로 위탁된다.이같은 펀드화 덕분에 선진국의 연금기금은 제일의 기관투자가로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리드하고 있다. 자본시장이 잘 발달된 선진국 국민들은 갈수록 금융자산 보유방법으로 은행예치나 주식직접소유를 기피하고 전문펀드 위탁의 간접적 투자신탁을 선호한다.미국의 경우 총 15조달러에 달하는 개인 금융자산가운데 은행예치금이 2조7천억달러인데 비해 수많은 연금펀드 총액은 무려 4조6천억달러에 달해 압도적 우세를 보인다.10년사이에 3배로 급증한 것이다. 한편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각국 연금기금의 투자운용 형태가 변해 해외증권투자분의 비율이 급격 증가하고 있다.미국 연금펀드들의 해외투자액은 1천4백억달러이며 일본과 영국은 이보다 많은 2천3백억달러와 1천5백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홍콩은 전 기금의 63%인 90억달러를 다른나라의 주식·채권에 묻어놓았다.
  • 강력한 대비태세 갖추라(사설)

    북한의 동태가 이상해지고 있다.최근들어 상식을 벗어난 이례적인 군사·안보 도발행동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이다.원래 예측불허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자주하는 북한이긴 하다.그러나 목적없는 행동을 한적은 한번도 없는 북한이다.특히 지금은 북한 핵사찰거부의 한반도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때다.그 의도와 파장을 경계하지 않을수 없다. 느닷없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휴전협정을 대체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 북한은 군사정전위에서도 일방적으로 철수했다.작년의 체코에 이어 중립국감독위 북한측 감시국인 폴란드도 철수시키겠다고 통보했다.여러가지 도발적인 군사행동도 병행하고 있다.비무장이 원칙인 판문점 중립지대에 76년의 도끼만행 사건이후 처음으로 무장병력을 투입,시위했으며 훈련 폭격기편대를 이례적으로 우리의 군사저지선 가까이까지 남하 비행시켰다. 한마디로 그것은 대한미 안보·군사 시위요 압력이며 도발이다.53년 휴전이후 한반도안보의 근간을 이루어온 정전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요 위협이라 할수있다.정전체제가생각처럼 확실한것이 아니며 북한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그것을 뒤흔들어 놓을수 있다는 일종의 시위요 협박인 것이다. 그러한 시위와 협박을 통해 북한이 노리는 것은 많다.가장 중요한것은 새로운 대미 협상카드의 확보다.정전체제 자체를 볼모로 삼을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대미협상에서 한국을 배제시키고 핵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도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다.한국경제에 불리한 한반도 정세불안의 세계적 선전효과도 노리고 있을 것이다.북한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고 한국의 민심교란 계산도 하고있을 것이다.말하자면 북한은 그 모든것을 위한 다목적의 정치·외교 심이전을 구사하고 있다고 할수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북한의 그러한 모험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이 가져올수 있는 전쟁등 우발사태 발생 가능성이다.비록 북한이 현존하는 휴전협정은 대체협정이 체결될때까지 준수할 것이며 적대행위는 하지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북한의 정전위철수는 사실상의 정전협정 무의미화를 뜻하는 것이며 언제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르는 지극히 위험스럽고 유동적인 상황의 조성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의도와 목적 그리고 그것이 갖는 가능성이 그러하다면 우리의 대응방법도 자명하다.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확고한 대비와 의연한 대처다.특히 철통같은 군사적 대응태세의 완비가 시급하다.미국과의 공조도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것이다.북한의 교활한 속셈과 한국의 안정성에 대한 국제홍보를 적극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 한국 96년까지 OECD 가입

    【도쿄=이창순특파원】 한국과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등 동유럽 4개국이 오는 9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동시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파리발로 보도했다. OECD는 6월 상순 파리에서 열리는 각료이사회에서 이들 5개국과 협상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며 5월 중순에 정식가입하는 멕시코에 이어 5개국이 정식가입하면 OECD가맹국은 30개국이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정전협정 깨 미와 직거래 속셈/북,정전위 일방철수 통보 배경

    ◎무력시위로 「애매모호한 상황」 유도/평화협정 요구하며 한국 배제 의도 최근 북한측이 정전협정을 어기고 무장병력을 비무장지대에 투입하는가 하면 전술항공기들을 우리측 공군의 군사조치분계선 부근까지 근접시키는등의 군사행동을 펼치고 있는 사실에 한·미 양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미 양국군은 일단 대남정치심리전의 일환으로 보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철저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측이 이상행동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8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립국감시위원회의 철수를 조건으로 현행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고 제의한 이후부터다. 북한측은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김정일의 권한을 위임받았음』을 밝힌 군사정전위 북측비서장 김연기대좌를 통해 유엔사비서장 칠튼대령에게 『한국측을 빼고 정전위대표가 아닌 미군대표의 자격으로 만나자』고 제의하는등 한국측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했다. 북측은 또 『앞으로 군정위 비서장명의로 회의에 나오지 않고 대신 북한군대표자격으로 나갈것』과 『중립국감독위의 폴란드를 위원국에서 제외할 것』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북한측은 이어 이날 하오5시쯤 공동경비구역 초소근무자들을 교대하면서 갑자기 철모와 소총으로 무장한 1개소대를 투입,한·미 양국군을 바짝 긴장시켰다.이 지역은 76년 도끼만행사건 이후 인솔장교만 권총을 휴대하고 병사들은 무장을 않기로 상호약속되어 있다. 북한측은 다음날인 30일 하오 주말에는 훈련을 갖지 않던 전례를 깨고 전투비행단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휴전선부근까지 표적기인 IL28폭격기를 근접비행 시켰다. 한·미 양국은 북한항공기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휴전선상공을 전술조치연장선·군사조치연장선·긴급전술조치연장선등 3단계로 나누어 감시하고 있으나 이날 북한 항공기는 요격 바로 직전단계인 휴전선상공 북방 15마일 군사조치연장선까지 다가왔다는 것이다. 북한은 우리측 항공기가 대응비행을 하자 더이상 남하하지 않고 기지로 되돌아갔으나 주말 한때 비상태세가 발령되는등 긴장이 감돌았다. 한·미 양국은일단 이같은 일련의 북한측 행동에 대해 92년 남북기본합의서와 53년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행위로 간주,북한측에 항의절차를 밟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북한측의 행동과 관련,『92년 군사정전위 수석대표가 한국군(황원탁소장)으로 바뀐 이후 북한측은 본회담을 거부한 채 비서장회담등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측이 중립국감독위에서 폴란드를 제외하면 이미 체코가 빠졌기 때문에 북측 중감위는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는 셈이며 북한은 이를 통해 정전협정을 유명무실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만일 북한측 주장에 따라 정전협정이 중지되면 한반도상황은 평화도 정전상태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앞으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자고 나올 것이며 이 경우 북한은 미국에게 직접 협상을 요구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이번 북한측 행동들은 한반도사태에서 한국의 배제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고 풀이했다.
  • 해외로 뻗어가는 한국 정보통신 기술

    ◎전전자 교환기 100만회선 수출 눈앞에/주기종 TDX­10… 용량 세계최대/중국 거래시장 놓고 미·일과 각축/북경∼광주 2천6백㎞ 광케이블공사 참여/호남성 통신·체신금융 전산사업도 진출/CIS·동유럽·동남아·아프리카서도 사업확대 모색 세계 정상기술을 자랑하는 국산 전전자교환기(TDX)를 비롯한 정보·통신산업이 외국시장을 향해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다.현재 수출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전전자교환기의 경우 TDX­1B와 TDX­10 두기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90년 11월에 개발된 TDX­10은 국내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주력교환기로 전화 10만회선까지 구성이 가능,용량면에서 세계 최대로 꼽힌다.이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금성정보통신·대우통신·동양전자등 통신기기업체들은 자사기종을 개발,중국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동유럽·동남아시아등 세계 곳곳에 우리의 통신기술을 심고 있다. 국산 전전자교환기는 지난 91년 6월 삼성전자가 필리핀에 6천회선을 공급한 이후 지난해말까지 8개국에 33만회선을 개통했다.또 올해말까지는 16개국에 84만회선을 더 공급할 예정이어서 해외 1백만회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지합작공장 활용 세계에서 가장 넓은 시장인 중국에는 삼성전자와 금성정보통신이 92년부터 진출,합작생산공장을 통해 현지에 보급중이다.특히 중국과는 지난달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기간중 체결된 한중통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국내 통신업체들이 중국의 대형통신망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길이 활짝 열리는 등 수출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중국◁ 방대한 중국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민간기업과 정부가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이다.이곳에 진출한 기업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현지 합작공장설립을 성사시켰고 체신부는 4차례에 걸친 양국장관회담을 통해 교환기 수출 뿐만 아니라 통신망건설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최근의 양해각서로 우리 기업들은 북경∼광주간 광케이블 건설사업과 호남성 광전송로 및 통신망건설에 참여하게 됐다.북경∼광주간 광케이블사업은 올해부터 1억달러를 투입,96년까지 총길이3천6백㎞의 광케이블을 매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또 인구 6천2백만명에 이르는 호남성의 통신망사업은 95년까지 1백65만회선을 공급하고 4천㎞의 광케이블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상해와 대연·북경에 시범설치될 체신금융전산망사업에는 데이콤이 참여,미국·일본등의 7개 컴퓨터전문회사와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이 사업은 중국이 오는 2000년까지 전국의 1만여 주요 우체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한다는 방대한 계획이다. 중국의 통신망사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미 우리 기업들이 터전을 닦은 길림성과 산동성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며 흑용강성 요녕성 운남성 등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전전자교환기 직수출은 삼성전자가 산동성 위해시등 3곳에 1만4천회선을 개통한 것이 전부.그러나 금성정보통신이 92년 산동성과 광동성에,삼성전자가 산동성에 각각 통신설비합작생산공장을 설립,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회선보급을 확대중이며 대우통신이 호남성에,동양전자통신이 안휘성에 합작공장설립을 추진중이다.중국은 오는 2001년까지 1억회선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중국의 교환기시장은 「광야」나 다름없다.따라서 우리기업의 진출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충남태안과 청도(산동성)를 잇는 해저케이블공사도 중국과 합작추진,통신분야의 협력체제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대외 경협기금지원 이밖에 케이블 생산업체인 대한전선은 북경과 청도에 합작공장을 설립,92년부터 광케이블과 전력케이블등 장비공급에 나서고 있다. 체신부는 우리 통신산업체가 중국의 통신망건설에 참여할 경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등은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독립국가연합◁ 중국과 마찬가지로 잠재시장이 엄청나다.이곳에는 아직 통신장비와 관련한 합작생산공장이 없고 교환기와 일부 통신장비를 직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가 91년6월 레닌그라드에 2천회선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게스탄공화국에 2만회선,블라디보스토크 2만1천회선등 8만회선을 공급했다.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러시아공화국 2만회선등 6만5천회선을 더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7월까지 대우통신이 우즈베크 공화국에 5만회선,금성정보통신이 러시아공화국에 1만5천회선을 각각 개통할 예정이며 동양전자통신도 올해안에 카자흐스탄등 3개 공화국에 16만회선을 건설한다.따라서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국산 전전자교환기 보급은 조만간 30만회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동유럽◁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폴란드 오폴레주에 15만회선을 개통했고 금성정보통신은 최근 루마니아 프라호바주에 10만4천회선을 설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미·가주에도 공급 금성은 지난 91년부터 루마니아에 통신기기 합작공장을 설립,운영해오고 있다.금성은 이를 거점으로 교환기 뿐만 아니라 각종 전송장비,광케이블등 통신장비를 루마니아에 보급하고 체코등 이웃 동유럽 국가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금성정보통신이 9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베트남에 10만6천회선을 개통시켰고 필리핀에는 삼성전자가 1만회선을 공급했다.대우통신은 이란 하마단시에 1만9천회선을 수출했고 미얀마에도 7천7백회선을 설치중이다. 특히 96년까지 3백60만회선 공급을 추진중인 이란과는 정부차원에서 통신협력을 활발히 교섭중이며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국제입찰에 (주)대우가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타◁ 삼성전자는 중미 니카라과에 1만7천회선을 완료했고 에콰아도르에 6천회선을 건설중이다.또 동양전자통신은 멀리 아프리카 우간다에도 진출,올해안에 8천7백50회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 러 범죄단 국제무대 “커넥션”/울시 미 CIA국장 청문회 증언

    ◎이·중미·중앙아 마약 유럽·북미에 밀매/옐친개혁 위협… 보수파입지 강화 우려 날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의 범죄조직은 이미 국제범죄망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개혁프로그램 시행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0일 경고했다. 울시국장은 이날 마약밀매나 불법 밀입국주선 또는 돈세탁등에 집중되고 있는 국제범죄문제에 관한 상원 외무위 소위 청문회에 첫 증언자로 나서 이같이 폭로했다. 그는 러시아의 조직범죄단체들은 이미 이탈리아및 콜롬비아의 마약밀매조직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마약,골동품,성화,원자재,도난자동차,불법이민주선,무기및 일부 핵물질의 불법거래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92년 중반 이탈리아및 러시아의 범죄조직들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회동했으며 당시 이탈리아측은 「노하우」제공및 마약의 획득·판매를 책임지는 대신 러시아측은 마약수송경로및 유통망의 보안을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범죄조직들은 또한 콜롬비아의 코카인 밀매업자들을 도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는 한편 이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중앙아시아국가들에서 획득한 마약을 유럽및 북미지역에 유통시키기 위한 중간 경유지로 러시아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울시국장은 이어 『러시아내의 범죄급증은 러시아 국민들으로 하여금 옐친의 개혁프로그램에 대한 환멸감을 갖게 만듦으로써 러시아의 보수파 정치세력에 가세하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실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UR협상 주역 3총사

    ◎다자무역 협상위 의장 역임/김 상공부장관/주제네바 공사로 실무참여/선 외무차관보/2년여만에 마라케시 재합류/장 상공차관보 86년 우루과이라운드(UR)출범당시 우리측 통상대표로 활약했던 통상관료 3명이 UR종결을 선언하는 모로코 마라케시회의에도 나란히 참석했다. 수석대표인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선준영외무부 제2차관보,장석환상공자원부 제1차관보가 그 3총사이다.장관과 차관보급 등 정부관계자 27명으로 구성된 우리대표단의 간판격인 이들은 86년 우루과이의 「푼타 델 에스터」에서 UR가 출범할때부터 한국대표로 제네바 등 국제무대에서 뛰었던 통상전문가들이다. 김장관은 UR초기 상공부 제1차관보(통상담당)로 참여,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무역협상위원회(MTN)의 의장까지 맡았었다.다자무역협상위원회는 반덤핑 등 14개 분야의 복수국가간협상을 주도한 실무협상기구로 당시 김장관은 제1차관보로 제네바를 드나들며 이 위원회를 이끌었다.의장으로서 미국의 반덤핑남용에 제동을 건 일은 제법 알려진 일화이다. 외무부통상라인의 축인 선준영차관보는 UR출범당시 주제네바공사로,장석환차관보는 주제네바상무관으로 각각 실무협상에 참여했다. 김장관은 89년 제1차관보에서 특허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잠시 통상라인을 떠났다가 지난해 새정부출범과 함께 무공사장에서 상공자원부장관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선차관보도 주미공사·주체코대사를 거쳐 통상담당인 외무부 제2차관보에 앉았고 장차관보 역시 90년12월 GATT 브뤼셀회의이후 통상라인을 떠났다가 올해 제1차관보로 마라케시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협상무대에서도 이들 3총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한국을 대표하는 통상통으로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세사람이 고교선후배사이여서 더욱 이채롭다.김장관이 경기고55회로 선차관보(54회)보다 한회 밑이고 장차관보는 58회이다.
  • 코콤 대체기구 10월까지 창설/나토위주 탈피 러 동참 예상

    ◎17개 회원국 대표/「블랙리스트 국가」 신축 운영 【암스테르담·바세나르 로이터 AP 연합】 서방국들은 30일 냉전시대에 공산권에대한 첨단군사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설립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가 31일 자정을 기해 해체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기구를 오는 10월까지 창설키로 합의했다. 코콤 17개 회원국 고위관리들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교외 바세나르에서 모임을 갖고 31일 자정(4월1일0시)을 기해 코콤을 해체하고 민감한 군수품의 수출규제를 위해 회원국 범위를 확대하며 운영의 신축성을 갖는 새 기구를 설립키로 한 종전결정을 재확인했다. 이같은 해체결정은 서방국들이 코콤이 창설된 지난 49년 이후 처음으로 군사목적으로 전용가능한 첨단기술을 러시아와 구동구권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한다. 코콤은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15개국과 호주·일본으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새 기구는 오스트리아·핀란드·아일랜드·뉴질랜드·스위스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네덜란드 관리는 러시아도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체코공화국·헝가리·폴란드·슬로바키아공화국도 나중에 회원국에 가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경제부의 한 토논 대변인은 해체후 새기구가 설립되는 오는 10월 사이에 『민감한 사안이 현안으로 대두할 경우에는 개별국가 차원에서 통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정식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이 기구는 특정국을 군수품 수출대상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신축성있게 운영,일단 이에 들어가면 영원히 수출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수시로 회원국간의 협의를 거쳐 포함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로봇혁명/청소·빨래 가사노동 로봇 등장(미리 가보는 21세기)

    ◎인조인간 「스틸컬러」시대 개막/공장서 24시간노동… 각광받아/“미래산업 꽃” 각국 국운걸고 개발나서 21세기가 되면 청소와 빨래등 가사노동을 하는 로봇이 등장한다.또 산업현장에서는 1t 무게의 짐을 들고 72시간 동안 쉬지않고 일하는 로봇이 등장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게된다.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를 대신하는 스틸 칼라라는 새로운 인조인간이 조선소와 자동차공장의 선반과 사출기등 공작기계앞에서 일을 하고있다. 로봇은 사람들보다 일을 더 잘하며 생산에서 운반 포장 저장까지 공장 자동화의 주역이 되고있다.로봇은 먹지도 입지도 않고 근로 조건에 불평하지도 않으면서 사람이 할 수 없는 해저탐사나 우주개발 원자력발전소 안이나 송유관 배관속에서도 충실히 일 할 수있다.21세기를 앞두고 선진각국은 ▲사람이 하기 싫어하는 3D업종의 대체 노동 ▲제품의 대량생산및 균일화 ▲24시간 가동할 공장 인력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한 대체인력확보 등의 이유로 로봇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60년대 중반 미국에서 시작된 로봇의 산업이용은 90년대에 와서 일본에서 더 발달하게 됐다.우리나라도 오는 2천년대에 선진 7개국에 진입하기위해 휴먼 로봇개발을 주요 기술개발과제로 선정,선진국과의 경쟁을 하고 있다.지난해 대전 엑스포에는 꿈돌이 조각가 로봇이 등장 관람객의 얼굴을 조각해주고 사물놀이 로봇 놀이패가 등장 신명나는 연주를 하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의 병원에는 로봇이 음식을 병실에 나르고 있으며 눈 수술이나 전립선수술등 정밀을 요하는 수술에 투입되고 있다.우리나라에도 현재 현대자동차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등에서 로봇이 생산 라인에 투입되고 있다.1921년 체코슬로바키아의 극작가 칼 자벡이 인조인간의 이름으로 처음 쓴 로봇은 2차대전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 되기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민간 연구소에서도 금성사의 로봇청소기 삼성전자의 집지키는 로봇을 시판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현대산업의 4가지 핵심분야를 자동차·가전제품·반도체·공작기계로 분류하고 있으며 미래의 산업은 로봇에 의한 공장 자동화가 성공의 관건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래학자들은 21세기의 전쟁은 병사가 아닌 로봇에 의한 인간기능의 대리전이 될것으로 예상하고있다.총알이 날아와도 전진하며 운전병이 없이도 움직이는 탱크와 자주포의 싸움에서 승리는 어느편이 더 정교하고 우수한 로봇을 생산 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하게 될것이다.
  • 체코 반정시위/89년이후 최대규모

    【프라하 로이터 연합】 2만명 이상의 체코 노조원들이 22일 정부의 정년퇴직연한 연장안에 항의,프라하 시내 광장에 모여 지난 89년 공산통치를 타도한 일련의 군중시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노조연합측은 그들이 정부의 연금수령연령 변경안에 항의하는 63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승인된 정부법안은 정년퇴직연한을 남자는 62세로 2년을,여자는 자녀수에 따라 57∼61세로 4년까지를 연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교관들은 이날 시위가 지금까지의 원활하고도 신속한 체코의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폴란드나 러시아에서와 같은 개혁저해문제들에 직면할수도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럽에 초미니승용차 개발“붐”/고객의 눈길 끈 올해 제네바 모터쇼

    ◎벤츠·BMW등 「대형」 업체 앞장/교통체증·주차난으로 2∼3인승 인기 유럽의 대형자동차 업체들이 불황타개를 위해 초 소형차개발경쟁을 벌이고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네바의 모터쇼에는 도심형 2인승 소형차가 선을 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초소형승용차개발경쟁에 제일 먼저 뛰어든 업체는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등 고급승용차를 생산하던 업체들이다.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2∼3인승의 소형차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교통체증과 주차난등으로 대도시 시민들이 소형차를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다.또 소형차는 연료의 소비가 적어 경제적이며 자동차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이 비교적 적어 호평을 받고있다.소형차 디자이너들은 출퇴근시 도심지역을 운행하는 승용차의 승차인원이 평균 1.2명 밖에 되지않는 점에 착안 오토바이 엔진에 커버를 씌운 초 미니 승용차 개발을 해왔다.초소형자동차의 크기는 중형차의 절반밖에 되지않는다.1가구 2승용차 시대에 값이 비싼 중형차로는 시장 확대가 어렵다는 판매 전략에 따라 세컨드 카는 1만 달러 이하의 값싼 자동차를 출품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벤츠는 스위스의 시계회사와 합작,오는 96년부터 2인승 초소형차를 시판할 예정이다.벤츠사는 지난 10일 3리터의 연료로 1백㎞를 달릴수 있는 스워치모빌 시제품을 출품했다.벤츠는 스워치모빌이 20년대의 폴크스바겐을 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벤츠는 지난해 가을에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앞자리에 운전석 1개와 뒷자리에 2인용 좌석을 둔 3인용 승용차 Z 13을 출품 호평을 받았다.1천1백㏄ 오토바이엔진을 장착하고 고속도로를 1백12마일까지 달릴 수있는 Z13운전석 옆에는 팩시밀리와 전화 컴퓨터 운전시스템을 설치 첨단기능화 했다.BMW는 95년부터 2인승 무개승용차를 개발,선보일 예정이다.2년전부터 도시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온 BMW는 현재 1만여대가 팔린 Z1을 모형으로 한 모델을 개발중이다.소형자동차 업계의 선구자인 폴크스바겐은 컨셉트 1 이라는 미래형 초소형차를 개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의 르노와 시트로엔 독일의 아우디와 이탈리아의피아트도 길이 2.5m 무게 7백㎏ 내외의 초경량 미니카를 개발 올해 초부터 판매에 들어갔다.소형차들은 러시아·독립국가연합·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등 유럽의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 많이 팔리고있다.현금 자산도 별로 없고 석유도 나지않는 가난한 나라의 수요자에게 팔리는 차의 가격을 높게 할 수가 없기때문에 차 한대를 팔아 남는 돈은 불과 얼마 되지않는다.이때문에 대규모 선전이나 홍보를 할 수없고 실제로 싸고 좋은 차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해야한다.도시형 소형차들은 차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알루미늄과 강화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있으며 주차공간을 줄이기위해 주차할 때는 차량의 길이가 줄어드는 줌 효과를 도입하고 있다.이는 자동차의 뒷바퀴가 주차 할때는 사진기의 줌 렌즈처럼 신축성을 발휘해서 차체를 위로 올려 주면서 오므라들기 때문이다.유럽의 대형승용차 회사들이 도시형 미니카를 개발 출품하자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 포드 와 크라이슬러등 빅스리도 2천년대를 대비한 초소형차 개발에 착수 소형차들이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 유럽,핵테러 위협 “비상”/구소핵물질 밀반입 연 수백건 적발

    ◎인터폴 공조등 상호협력 강화 【파리 연합】 유럽 각국의 보안당국은 구소련 공화국들로부터의 핵물질 밀반출이 급증하면서 증대되고 있는 핵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간 유러피언이 18일 보도했다. 유러피언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24개 동서유럽국가의 경찰을 규합,핵밀수 특별대책반을 설치했으며 폴란드,체코,우크라이나및 스웨덴등은 국경경비및 세관요원들에게 방사능탐지기를 지급하고 핵물질 취급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러시아당국이 지난 93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약9백건의 핵시설에 대한 불법침입기도와 약7백건의 핵물질 밀반출기도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또 대서방 핵물질밀수통로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독일의 경우 지난 2년동안 약3백50건의 플루토늄및 기타 방사능물질 밀수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러피언은 핵물질밀수사건의 급증원인이 대체로 구소련내 핵시설에 대한 보안이 허술해진데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하고 유럽국가들은 신종 범죄인 핵물질 밀수가 이처럼 늘어나고 있음을 크게 우려하면서도 정보부족으로 인해 암거래자들의 정체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큰문제라고 지적했다. 유러피언은 이어 밀수된 핵물질이 테러분자들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증거가 아직없고 또한 도난당한 핵물질의 대부분이 핵무기제조에는 쓸모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 EU,확대 모색/전유럽 회원화

    【브뤼셀 AFP 연합】 유럽련합(EU)은 지난 1일 유럽내 최고 부국에 속하는 오스트리아와 핀란드,스웨덴 등 3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데 이어 폴란드를 비롯한 보다 가난한 동유럽국들을 영입하기위해 이들 국가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테오도로스 판갈로스 EU각료회의 의장은 이날 이들 3국의 회원국 가입을 허용키로 한 직후 『EU는 개방된 공동체』라고 선언했으며 EU확대 주창자인 헬무트 콜 독일 총리도 이날 EU의 문호를 헝가리 등 중·동유럽국으로 넓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U는 우선 스위스와 몰타 및 키프로스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뒤 폴란드와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으로 영입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가입신청후 9년만에 정식회원으로 받아들여졌고 핀란드 등 3국도 소득이 EU 평균 보다 높은 부국들임에도 불구하고 4년이 걸린점 등을 고려할 때 이들 중·동유럽국들의 EU가입은 당장에 실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체코 「수크챔버」 내한 공연/새달 4∼5일 KBS홀

    ◎부산·제주 등서 모두 5차례 체코의 수크 챔버 오케스트라가 3월4·5일 여의도 KBS홀에서 공연하는등 서울과 부산·제주에서 모두 5차례 내한연주회를 갖는다.특히 5일에는 이 악단의 창설자이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셉 수크가 협연자로 나서 하이든의 바이올린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하게 된다. 수크 챔버는 드보르자크 이후 체코 최고의 작곡가로 이름을 날렸던 요셉 수크의 이름을 따 1974년 결성된 단체.이 악단의 음악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셉 수크는 바로 작곡가 수크의 손자이며 드보르자크의 증손자이다. 수크 챔버의 서울연주회의 4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순익과 피아니스트 신민자,5일에는 요셉수크와 함께 피아니스트 이명은이 나설 예정.4일에는 리히터의 신포니아와 스타미크의 교향적 협주곡,하이든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이중협주곡,드보르자크의 세레나데 마장조가 연주된다.또 5일에는 미슬리베체크의 디베르티멘토와 하이든의 바이올린협주곡,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12번,요셉 수크의 세레나데 마장조가 선을 보인다. 한편 수크 챔버는 1일에는 제주문예회관,2일과 3일에는 부산문화회관중강당에서 공연한다.연주회 문의는 02­232­4798.
  • “중남미의 모범” 칠레(현장 세계경제)

    ◎3년동안 평균 7.5% 고도성장/고용 크게 늘고 올물가 한자리수 전망/작년 국제경쟁력 평가서 한국 앞질러/“NAFTA 가입 1순위”… 태평양 경제시대 새 주역 예상 「중남미의 모범생」 칠레의 경제가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칠레가 이루어낸 고도성장에 세계는 이목을 집중 해 왔다.지난해 세계경제포럼과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신흥공업경제군에 대한 국제경쟁력평가보고에 따르면 칠레는 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한국을 6위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칠레가 들어선 것이다. ○미의 경제협력 대상 또 뉴욕타임스의 최근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학자와 은행가들은 미국의 경제협력대상 중남미국가중에서 칠레를 멕시코 다음으로 꼽았다.이들 사이에서 『다음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가입대상국은 칠레』라는 말이 정설로 돼 있을 정도로 칠레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아일윈정부가 들어선 지난90년 칠레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3.0%였다.이는 80년대 중반 이래 피노체트정권하의 연평균 성장률 5%에 미치지 못한 수치였다.문민정부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그러나 91년 성장률이 6.1%에 이르자 칠레 국민은 자신감을 되찾았다.92년에는 실질 GDP성장률을 10.3%까지 끌어올렸다. 93년 경제성장률은 6.0%로 전년보다 성장의 속도가 늦춰지긴 했지만 경제의 안정성이라는 면에서는 오히려 나아지고 있다고 볼수 있다.이것의 주요한 지표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들 수 있다.90년 25%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율이 꾸준히 하락,지난해에는 12%까지 떨어졌다.몇가지 불안요소가 있긴 하지만 올해에는 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도 지난 90년이래 계속 하락 92년에는 4.4%를 기록했다.거기에 실질임금상승률이 연3%를 유지하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다.93년 5∼7월 동안만 27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 6%의 고용증대가 이뤄졌다. 칠레는 미국·캐나다·일본·EU등 선진국과의 활발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쿠바·체코·헝가리·폴란드·러시아등 옛공산권과도 교역관계를 새로 맺었다. ○쿠바와도 교류 재개 특히 쿠바와는 73년 쿠데타 이후 외교가 단절됐다가 아일윈정부 등장후 경제교류를 재개했다.문민정부 하에서의 대외 교류확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칠레는 남북 4천3백㎞,동서 3백50㎞의 좁고 긴 지형때문에 남북간 경제교류 및 산업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극복하는 방편으로 칠레정부는 국영철도회사와 민간회사 합작으로 철도의 연장과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또 제2산업도로에 대한 보수에도 착공,산티아고시 북부 엘 멜론 터널이 건설중이다.이 사업에 앞으로 2년간 2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칠레경제의 가장 활발한 영역은 아무래도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부분.산업설비 건설등에서 93년 상반기중 수입된 자본재는 전년대비 3분의1이상 증가한 16억달러어치였다. ○고정자산 투자 급증 해외투자도 활발하다.93년 1월부터 7월까지 유입된 해외자본은 13억달러에 달했다.여건이 좋아 외국자본이 투자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해외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의 성장둔화는 이자율 인상에 따른 기업투자 위축,칠레의주요 수출품목인 동·목재 및 수산물의 국제가격 하락,EC의 칠레산 과일 수입규제강화등 몇몇 원인을 들수 있다. 그러나 칠레경제는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경제기반,인플레이션 및 실업률의 안정화추세,자유무역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등 유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더욱이 NAFTA에 가입될 경우 태평양 경제시대의 새 주역으로 부상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 해외유출 한국문화재 17개국 6만여점 확인

    ◎일 2만9천점·미 1만4천점 보유… 전체의 68%/몽유도원도·직지심경 등 국보급 상당수/약탈품 반환 적극 추진/문체부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이는 해외소재 우리나라 문화재파악에 나선 문화체육부가 13일 그동안의 조사에서 17개국에 모두 6만4천7백82점이 산재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나라별로는 일본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만9천6백37점으로 가장 많은 우리 문화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다음은 미국이 1만4천4백92점,영국 7천1백89점,독일 5천2백46점,러시아 2천5백60점,프랑스 1천5백18점,덴마크 1천4백70점,중국 1천4백34점 등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오스트리아 6백79점,체코 2백50점,폴란드 1백35점,헝가리 58점,벨기에 56점,스웨덴 48점,네덜란드 8점,스위스와 캐나다가 각 1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우리나라에 현재 없는 상당량의 국보급 문화재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오사카 동양도자박물관 소장의 「청자조각동녀수적」과 영국 케임브리지대 소장의 콤퍼즈컬렉션인「청자매병」등의 도자기와 도쿄국립박물관 소장의 오쿠라컬렉션인 「김동투조관모」등은 명품으로 꼽혔다. 그리고 일본 천리대 소장의 「몽유도원도」,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소장의 「고려불화」등의 회화류,독일 브레멘해외박물관 소장의 「갑주」등 무구류,파리 국립도서관 소장의 「직지심경」등 전적류 역시 해외에 유출된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안에 약탈문화와 비약탈문화재를 분류키로 했다.약탈문화재의 경우는 정부차원에서 외교경로를 통해 반환교섭을 벌이는 한편 유네스코와도 접촉을 가질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우리 문화재 해외유출실태조사에는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1만4천7백34점)·국제교류재단(1만1천7백96점)·한국도서관협회(6백12점)·개인(3만7천6백40점)등이 참여했다.
  • “남북한 단계적통합만이 살길”/아·태평화재단창립기념 학술토론회중계

    ◎통독후유증 경제통합 서둘렀기 때문/권위주의체제국가 급속 성장엔 한계 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설립한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 26일 첫선을 보였다. 아·태재단이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토론회에서는 존 던 영국케임브리지대교수,로타르 드 메치에르 전동독총리,나종일 경희대교수,한상진 서울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했고 라울 망글라푸스 전필리핀외무장관,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등 국내외 저명인사와 석학 19명이 토론에 참가했다. 다음은 던교수와 드 메치에르전총리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존 던 교수(아시아의 민주주의와 평화)=냉전종식 이후 세계적인 갈등의 궁극적 원천은 경제문제나 이데올로기보다는 문화적 요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근본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것은 경제나 이념이 아니라 전체문명이라는 견해인 것이다. 대의민주제및 인권과 국제평화 사이에는 긴밀하고 상호의존적 관계가 있다는 관념이 오늘날 서구의 지배 이데올로기이다.이러한 이념을 한국사람들은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공산주의의 실패를 자초한 원인은 집합적 소유제도에 기초한 명령경제체제의 뿌리깊은 비효율성이다.대의민주제의 이점 때문에 냉전하에서 공산주의 국가들의 전망은 밝을 수가 없었다.대의민주제의 강력한 매력은 사람이 스스로 선택의 필요성을 느낄 때,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다른 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선호대로 결정하는데 있다.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권위주의 지배체제하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이 이러한 구조 아래에서 무한대로 성장해 갈지,얼마나 오랫동안 권위주의체제의 예속을 인내할지,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만약 권위주의체제가 번영을 보장해 준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독재정권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이다.그러나 나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드 메치에르 전동독총리(독일통일 전후의 분위기와 여건)=72년 양독기본조약 체결이후 서독측의 TV개방과 상호방문등으로 양독간의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다.동독국민은 서독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컸고 통일을 장미빛 꿈으로 생각한데서 통일이후의 실망이 상대적으로 컸다.사회주의 경제체제에 있었던 동독인들에게 갑자기 시장경제적 경쟁에 돌입하라는 요구가 무리였고 동시에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자생력을 잃고 흡수당하는 쪽을 선호하게 됐다. 통일과정에서 서독 콜총리가 10년동안 유지될 연방제식 통일방안을 제시했고 나도 합의했으나 지켜질 수 없었던 이유가 있다.첫째,동독인들의 이성을 잃은 태도 때문이었다.1주일에 4천명 정도가 서독으로 이주하고 동독사회가 공동화현상으로 치달으면서 자체통제역량을 잃고 있었다.둘째,고르바초프의 소련이 위태로웠고 양독정부나 국민이 국제정치적 호기를 놓치면 상황이 어렵게 될지 몰라 서둘러 정치통합식 통일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는 민족적 정서가 나타났다.셋째,서독의 자본이 물밀듯이 밀려들어 동독사회가 불안에 빠졌으며 동독의 40년 역사를 무효화시키는 현실로 나타났다.넷째,통일과정에서 화해정책이 망가진 것이다.동독기술자를 비롯한 고급인력의 90%가 보복과 숙정의 대상으로 밀려나고 동독의 자주적 사회건설은 물거품이 됐다.다섯째,통독선거에서 동독인들 스스로 장미빛 공약을 내건 서독의 기민연합당에 투표함으로써 점진적 통일의 길은 이미 끝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동독의 마지막 총리로서 결과적으로 서독정부에 농락당하고 동독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이중고난을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점진적이며 단계적 통합만이 살 길이다. ◎국내외 저명인사 5백여명 참석/3개국어 동시통역… 아키노 생일파티도/학술토론회 이모저모 26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전민주당대표)주최 국제학술토론회에는 5백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로서는 상당한 성황을 이루었다. ○…김이사장은 기조연설 서두에 『오늘은 정계은퇴 이후 1년만에 실업자 신세를 면하고 취업하게 돼 개인적으로 의의가 깊은 날』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유도. 김이사장은 이어 『우리 옛말에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석학들 앞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장래와 한반도에서의 평화적 통일에 관해말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토의와 연구과정에서 참고해 주십사 하는 뜻에서 평소 소견을 몇가지 피력해 볼까 한다』고 겸손하게 인사. ○…국어 영어 독일어등 3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데아타 이디오피아대사와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대사관 일등서기관,그리고 유고 핀란드 체코 독일 뉴질랜드 예멘 싱가포르등 주한외국공관원들이 다수 참석. 또 서울주재 일본특파원들과 중국의 인민일보등 해외언론들도 취재에 열심. 정계인사로는 이기택대표등 민주당의원 대부분과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도 참석했고 국제교류재단의 손주환이사장등 여권인사의 모습도. 해외고문으로 위촉된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은 본국사정으로 이날 하오4시쯤에야 도착,현관에서 영접할 기회를 놓친 김이사장은 부인 이희호여사및 이우정의원과 함께 호텔 21층 숙소로 찾아가 20분남짓 환담. ○…드 메치에르 전총리는 기자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묻자 『남북한의 통일은 동족상잔의 전쟁,민간교류의 전무등으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공산주의의 역사는 끝났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다』고 답변. ○…토론이 끝난뒤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외빈들을 위한 만찬은 아키노전대통령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로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김이사장의 환영사와 김수환추기경·강원용목사의 인사말이 끝나자 이희호여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키노대통령이 지난 25일로 61회 생일을 맞았다』고 소개한뒤 케이크와 3인조 필리핀밴드의 입장을 알리자 아키노전대통령은 놀란 표정으로 『원더풀』을 연발.
  • 동구 7국­EU/통계 교환 협정

    【브뤼셀 로이터 연합】 헝가리·폴란드·체코·루마니아·슬로바키아·불가리아·슬로베니아등 동유럽 7개국은 17일 유럽연합(EU)과 경제통계자료 교환협정에 서명,시장경제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 독­파,9월 해상 합훈/발트해서/나토국가론 처음 실시

    【베를린 AP 연합】 독일은 NATO국가로는 처음으로 폴란드와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폴란드·체코와 군사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독일군 참모총장 클라우스 나우만장군은 이날 본 근처에서 열린 한 안보관계회의에서 오는 9월 발트해에서 실시될 해상합동기동훈련에 폴란드가 덴마크와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나우만참모총장은 또 폴란드·체코 등과 군사교육·전문가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군사협력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않았다.독일군의 이런 발표는 나토정상들이 동유럽국가들의 안보를 지원하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계획을 채택한지 3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 북한핵·러 개혁지원 논의/클린턴·옐친 회담

    ◎미사일 상호겨냥 중지 합의 【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이 더이상 장거리 미사일을 상대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관리들은 양국이 이 합의에 따라 일부 미사일을 기술적 목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대양을 겨냥해 배치하되 대부분의 미사일은 더이상 상대국의 특정 목표물을 겨냥해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합의는 14일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대통령 그리고 레오니드 크라프추크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우크라이나의 핵미사일 완전 철거협정 조인식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전했다. 13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고립 우려에 언급,양국은 유럽대륙의 새로운 안보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나토 정상회담 참석후 체코의 프라하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를 거쳐 13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하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2·12총선이후의 러시아 정세와 미국의 대러시아 개혁지원문제등을 논의했다.13일의 미­러 정상회담에서는 ▲러시아의 국내정치 상황분석과 개혁지원방안 ▲동구권의 나토 가입문제 ▲북한및 우크라이나의 핵문제를 포함한 국제적 핵무기감축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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