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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2004] ‘유로 2004’ 13일부터 23일간 대열전

    ‘축구 판타지가 열린다.’ ‘앙리 들로레(우승 트로피)’를 놓고 12번째 유럽발 축구 전쟁이 벌어진다.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최대 축구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이 오는 13일 새벽 포르투갈 포르투 드라가웅 스타디움에서 홈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23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02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개최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의 50개국이 10개조로 나눠 치열한 예선과 본선 진출 플레이오프를 거쳤다.여기에서 살아남은 16개국이 다시 4개조로 나뉘어 겨루게 되는 본선은 향후 세계축구의 흐름과 판도를 한 눈에 담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앙리 들로레’는 나의 것 ‘앙리 들로레’를 하늘 높이 들어올릴 자격은 4년마다 오직 한 팀에만 주어진다.격전에서 생환한 본선 진출팀 가운데 만만하게 볼 나라는 없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체코 잉글랜드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특히 ‘레블뢰 군단’ 프랑스와 홈팀 포르투갈이 주목된다.프랑스로서는 이번 대회가 2002한·일월드컵 개막전 망신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당시 복병 세네갈에 0-1로 패하는 등 디펜딩챔피언에서 조별리그 탈락팀으로 전락했다.지난 1984년과 2000년 이후 세번째 우승과 사상 첫 2연패에 동시 도전한다. 지난해 세대교체를 통해 신·구 조화를 이뤄낸 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 18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포르투갈만큼 불운한 나라가 또 있을까.‘골든 제너레이션’ 루이스 피구(32·레알 마드리드),후이 코스타(32·AC 밀란),페르난두 쿠투(35·라치오) 등을 주축으로 89·91년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연속 제패하면서 포르투갈의 시대가 왔음을 예고했다.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지금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유로2000 4강이 최고 성적.이제 2002월드컵 우승팀 브라질의 사령탑이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고 헬더 포스티가(22·토튼햄) 등 ‘플래티넘 제너레이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죽음의 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손꼽히는 ‘죽음의 조’는 또다른 우승후보 체코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전차군단’ 독일이 밀집한 D조. 측면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32·유벤투스)를 앞세운 체코는 28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예선에서 7승1무의 무패 행진에 23골을 몰아친 화력 등 공·수의 균형을 자랑하고 있다. 2002월드컵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긴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도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등 간신히 턱걸이했지만 70년대 요한 크루이프,80년대 반 바스텐 이후 제3의 토털사커 전성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안간힘이다.한·일월드컵 준우승팀 독일은 최근 A매치에서 루마니아에 1-5로 대패하고 7일에도 헝가리에 0-2로 지는 등 연이어 망신을 당하고 있지만 ‘뉴 전차군단’을 외치며 2006년 자국 월드컵을 향해 시동을 걸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佛오픈, 이형택 32강 ‘기염’

    ‘러키루저’ 이형택(28·삼성증권)이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32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23위 이형택은 27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99위의 올리비에 파티앵스(프랑스)를 3-0(6-4 6-4 6-3)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예선에서 탈락하고도 ‘러키루저’ 자격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뒤 로빈 소더링(스웨덴·46위)과의 1회전에서 짜릿한 대역전극을 벌인 이형택은 2회전에서도 24계단 위의 파티앵스마저 완벽하게 제압,프랑스오픈 연속 3번째 출전 만에 2회전 관문을 통과했다. 이형택의 3회전 진출은 이번 대회를 포함,13번 출전한 메이저대회 성적 가운데 두번째.2000년 첫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에서 4회전(16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2002년 윔블던과 지난해 호주오픈·US오픈 2회전 진출을 제외하고 모두 1회전 탈락에 그쳤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와 조모상까지 겹쳐 한동안 투어에 나서지 못하는 바람에 랭킹이 추락,부진에 빠졌던 이형택은 그러나 이번 대회 연속 쾌승으로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며 4년 만에 ‘메이저 16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형택은 카롤 쿠세라(체코·71위)를 3-1로 꺾은 펠리시아노 로페스(슬로바키아·25위)와 16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이형택은 최고 속도가 시속 180㎞대로 평범하지만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서비스에 이은 강력한 스트로크로 1세트를 이겼다.2세트는 게임스코어 3-3까지 평행선을 달리다 7번째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승기를 잡아 세트를 따냈다.3세트에서는 전의를 상실한 파티앵스를 거세게 몰아붙여 낙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랑스 오픈 테니스] 이형택 기적같은 역전승

    한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28·삼성증권)이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하며 올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대회인 프랑스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 123위의 이형택은 2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46위 로빈 소더링(스웨덴)과 3시간이 넘는 혈전을 치른 끝에 3-2(0-6 3-6 6-3 6-4 7-5)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64강에 올랐다. 이형택은 예선 3회전에서 져 자력 본선 진출이 좌절됐으나 15번 시드를 받은 솅 샬켄(네덜란드)이 출전을 포기해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했다.‘러키 루저’는 본선 진출자 가운데 기권하는 선수가 나오면 예선 탈락한 선수 중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본선 출전권을 주는 제도다. 우여곡절 끝에 3년 연속 프랑스오픈 본선에 진출한 이형택은 이로써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2회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이형택은 지난 2000년 US오픈 4회전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호주오픈과 윔블던 등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모두 1회전을 통과했으나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형택은 191㎝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더링의 강서비스에 눌려 세트스코어 0-2까지 밀렸으나 3세트부터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정교한 발리를 앞세워 내리 3세트를 따내 기적같은 승리를 낚았다. 통산 799승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6위 앤드리 애거시(34·미국)는 271위의 제롬 애넬(24·프랑스)에게 0-3으로 져,6년 만에 1회전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애거시는 지난주 라이파이젠그랑프리 1회전에서도 네나드 지몬지치(339위·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 덜미를 잡혀 스타일을 구겼다.일주일 만에 프랑스오픈 이변의 첫 희생양이 된 애거시는 단 1승이 모자란 ‘800승의 저주’에 치를 떤 셈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80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미국·1222승) 이반 렌들(체코·1070승)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920승) 존 매켄로(미국·867승)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806승) 등 5명뿐이다. 애거시에 이어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인 마크 필리포시스(호주·18위)와 6번 시드의 페르난도 곤살레스(칠레·16위)도 1회전에서 탈락,롤랑가로의 이변을 비켜가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 1위이자 톱시드인 ‘알프스 사나이’ 로더 페더러(스위스)는 크리스토프 블리겐(벨기에)을 3-0으로 일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니콜라스 키퍼(독일)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Funny 머니] EU가입뒤 체코 매춘여성들 울상

    “유럽연합에서 탈퇴해 옛날의 ‘좋은 시절’로 되돌아갑시다!” 지난 1일 유럽연합(EU)에 가입한 체코의 주민들은 앞으로 더 잘 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매춘여성(성매매 여성)들은 예외다.이들은 수입이 뚝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지금까지 체코 매춘여성들의 주고객은 국경을 오가는 트럭운전사들이었다.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전에는 국경 통과에 필요한 허가가 나오는데 보통 하루 이상의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독일·오스트리아와 체코의 국경 근처 도시에서는 수백명의 매춘여성들이 길거리에 나와 있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국경지역인 체스키테신시의 경찰서장 얀 흐루자는 “예전에는 운전사들이 창녀들을 만나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곤 했다.”고 회고했다.지난해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독일-체코 국경지대에서 체코 소녀들의 매춘을 하는 것에 경고를 보냈을 정도로 ‘아동 성매매’까지 횡행했었다. 하지만 이제 매춘여성들에게 이런 호황은 옛 일이 돼버렸다.독일 베를린과 체코 프라하 사이에 있는 두비시(市)의 대변인은 “수십개의 매춘업소가 영업을 그만뒀거나 가게를 팔려고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체코 정부는 매춘여성들의 질병을 관리하고 미성년자 매춘을 단속하기 위해 지난달 ‘매춘 자격증’을 가진 여성에 대해 매춘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일정액의 세금을 부과하고 매월 한 차례 건강 검진을 의무화하는 대신 1년 단위로 자격증을 주는 방식이다.체코에는 공식적으로 약 850곳의 사창가가 운영되고 있지만,그동안 국가로부터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지리 킬리안의 ‘NDTⅢ’ 27~30일 내한 공연

    세계적인 안무가 지리 킬리안(57)이 이끄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NDT)가 오는 27∼30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99년과 2002년에 이은 세 번째 내한무대.지리 킬리안이 이번에도 동행한다. NDT는 각각 특징적인 3개의 팀으로 운영되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유명하다.최고의 기량을 지닌 무용수로 구성된 NDTⅠ,22세 이하의 젊고 실험적인 무용수들이 모인 NDTⅡ,그리고 40세 이상의 베테랑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Ⅲ로 나뉜다.지금까지 NDTⅠ이 방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NDTⅢ의 원숙미 넘치는 무용수들이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공연작은 ‘생일(Birthday)’,‘시간이 시간을 필요로 할 때(When time takes time)’,그리고 ‘두 얼굴(Two faces)’ 등 3편.앞의 두 작품은 지리 킬리안이 안무한 것이고,마지막 작품은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유럽 무용계에서 거장으로 꼽히는 안무가 한스 반 마넨의 작품이다. 2001년 독일에서 초연한 ‘생일’은 킬리안의 안무 특징인 음악과 영상의 조화,세련된 유머감각,독창적인 몸짓 등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배경으로 바로크풍 의상을 입고 생일파티에 참석한 여러명의 남녀가 무대뒤에 설치된 스크린 속 인물들과 섞이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한 소년이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힘겹게 연습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안무한 ‘시간이 시간을 필요로 할 때’(2002년)는 2명의 남녀 무용수가 월광소나타를 편곡한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인생의 여러 단면을 몸으로 표현한 작품이다.사빈 쿠퍼버그와 에곤 매드센,두 50대 무용수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지난해까지 NDT 상임안무가로 활동한 한스 반 마넨의 ‘두 얼굴’(2000년)은 진정한 사랑을 탐색하는 두 남녀의 아름다운 2인무.바이올린 선율을 따라 부드럽게 유영하는 이들의 춤은 사랑의 갈등과 고통,두려움을 넘어 마침내 믿음에 이르는 과정을 우아한 몸짓으로 보여준다. 세 작품 모두 무용수 2명 또는 5명이 출연하는 단출한 무대.젊음의 격정과 열기 대신 철학적 깊이와 연륜의 흔적을 몸에 새긴 중견급 무용수들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지리 킬리안은 1947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1968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무용수로 출발했다. 1973년 NDT의 객원 안무가로 ‘Viewers’를 발표하면서 안무가의 길로 접어들었고,탁월한 실력으로 1978년부터 1999년까지 NDT예술감독으로 일했다.지금은 NDT의 예술고문이자 상임안무가.고도의 신체적 테크닉,음악과 무용의 완벽한 조화,지적인 유머감각으로 버무린 철학적 메시지 등으로 천재성을 입증받았다. ●NDT는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출신의 무용수 18명이 1959년에 창단한 단체.지리 킬리안이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현대무용의 나침반’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주역,군무로 구분되는 일반적인 무용단과 달리 무용수간에 서열이 없다.(02)580-130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안양시의원 외유 비용 공무원 강제갹출 물의

    경기도 안양시가 시의원들의 해외여행 격려금을 조달하기 위해 내부 행정전산망을 통해 국별로 돈을 갹출한 사실을 공무원 노조가 공개해 파문이 일고있다. 17일 공무원 노조 안양시지부에 따르면 시 간부공무원은 최근 시의원 11명의 해외출국(16일)에 앞서 이들에게 전달할 격려금을 모금하기 위해 국별,과별로 일정 액수를 14일까지 보내줄 것을 촉구하는 글을 시 내부 행정전산망에 올렸다. 이 간부공무원은 돈을 모아 해당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원과 공무원 3명 등 14명은 독일·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등 유럽 4개국의 사회기반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16일 8박9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안양시지부는 이날 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시가 의원 해외연수격려금을 조달하기 위해 힘없는 하위직원들의 푼돈을 과별로 강제로 갹출한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의원들 역시 음성적으로 격려금을 받아서도 안되지만 부득이 격려금을 받았다면 접수 및 사용내역을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시 지부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 위한 이 같은 행태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며 “시장 면담을 통해 재발방지를 요청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의 문제점을 모두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시 의회 관계자는 “해외연수 격려금을 조달하기 위해 누가 갹출했는지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 프라하의 봄 콩쿠르 2위

    |베를린 연합|피아니스트 임동민(林東珉·24)이 16일 폐막한 제54회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에 입상했다.체코 문화부와 프라하시가 공동주최한 이 콩쿠르에는 테이프 심사를 거쳐 한국인 3명을 포함한 14개국,42명이 참가했다.임동민의 입상은 이 콩쿠르 사상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임동민은 2001년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에서 3위를 한데 이어 2002년엔 제12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5위를 하며 한국인으로서는 두번째의 입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임동민은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유학했으며,지금은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동생 동혁(19)과 함께 수학하고 있다.이들 형제는 1996년 세계 3대 청소년 콩쿠르의 하나인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에서 1위와 2위로 입상하며 천재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았다.˝
  • [하프타임] 박용수, 3경기 연속 득점

    미국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한인 공격수 박용수(미네소타 와일드)가 2004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렸다.박용수는 9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대회 준결승에 선발 출장해 0-2로 뒤지던 후반 10분6초에 추격골을 터뜨렸다.그러나 팀은 2-3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박용수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포인트 8개(5골 3어시스트)를 올려 다음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 [월드이슈-EU 빅뱅시대] 인류 최대 정치실험 막 올랐다

    |브뤼셀(벨기에) 함혜리특파원| 유럽연합(EU)이 1일 새 역사의 장을 펼친다.이날 10개국이 한꺼번에 가입,회원국 수 25개국에 총인구 4억 5000여만명,국내총생산(GDP) 8조 8000억유로에 이르는 최대의 국가연합으로 거듭나는 것이다.새로 회원국이 되는 나라는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몰타,키프로스 등 중·동부 유럽 국가들.2차대전 이후 동서로 분열됐던 유럽이 이제 EU라는 한지붕 아래 동고동락하는 ‘가족’이 된다.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지 15년 만이며 신규 회원국들이 가입 협상을 시작한 후 6년만이다.EU는 정치·경제적으로 막강한 결속력을 과시하며 국제정치 및 경제의 역학구도에서 비중있는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그러나 각국의 이질적 역사와 문화적 배경,경제·사회체제를 극복하고 ‘유럽 합중국’ 건설이란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류 최대의 경제실험으로 일컬어지는 유로화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EU가 역사적인 빅뱅과 함께 시작한 정치적 실험이 과연 성공할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적 영향력 커진 유럽 EU의 확대는 ‘유럽 국가들을 EU라는 같은 배에 태움으로써 전쟁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평화체제를 구축하고,경제적으로 공동 번영을 추구할 수 있다.’는 유럽통합운동의 이상론에서 출발했다.이번 EU 확대는 무엇보다 유럽 대륙에 안정과 번영,민주주의의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EU 집행위원회의 장크리스토프 필로리 확대담당 집행위원 대변인은 “EU 빅뱅의 목표는 EU 창설 당시와 변함없다.”며 “이는 인권,민주주의,법치의 확대와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대외적 의미는 더욱 크다.25개국으로 확대된 EU는 외형만으로도 국제정치 역학구도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는다.서유럽만의 반쪽짜리 유럽이 아니라 동·서가 합쳐짐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유럽을 대표하게 됐다.특히 슈퍼파워 미국의 독주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미국을 견제하며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마 우드윈 대외담당 집행위원 대변인은 “EU 확대는 전쟁과 갈등,경쟁으로 점철된 역사를 안고 있는 유럽에 평화의 기틀을 제공하고 대외적으로 유럽의 외교력을 높인다는 전략적 사고에서 출발했다.”며 “EU의 ‘소프트파워’는 미국의 ‘하드파워’를 견제하는 힘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치적 분열 가능성은 상존 그러나 유럽통합 회의론자들은 외형적 통합이 진정한 통합으로 직결되는 것은 당분간 기대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새로 가입한 10개국 중 7개국이 미국에 우호적인 옛 공산권 국가들로 여전히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지난해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 개전 당시에도 이들 ‘새 유럽국’들은 미국을 지지해 미국으로부터 ‘늙은 유럽’으로 분류된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이 미국의 일방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던 것과 대조를 보였다.유럽헌법 제정을 둘러싸고도 늙은 유럽과 새 유럽은 대립하고 있다.필로리 대변인은 “신규 회원국 대부분이 민주화 과정에서 미국의 많은 지원을 받았고 아직도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밀착해 안전을 보장받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은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치적 분열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일부 외교 분석가들은 이같은 이유로 새로 태어난 거대 EU가 미국에 대한 유럽의 견제 역할을 강조하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통합의 기관차’를 자임해 온 기존 메이저 국가들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통합론자들은 “스페인이 사회당 정부의 출범으로 ‘늙은 유럽’ 대열에 합류했으며 프랑스와 영국은 유럽공동방위군을 창설하는데 합의하는 등 정치적 분란의 요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은 지난해로 종결됐다.”며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정치적 문제 외에도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EU 확대 이후 기구 비대로 인한 EU의 비효율성,동·서 경제력 격차,동구인들의 서구 불법 이민 심화 가능성 등 부작용에 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문제는 회원국간 경제적인 격차에서 비롯된다.과거에는 비슷한 경제구조와 소득수준을 지닌 국가들간의 통합이었지만 이번 확대에서는 가입국들의 소득 수준과 경제구조가 기존 회원국들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이번 확대로 7500만명이 새로 EU의 국민이 됐다.인구 수로 보면 전체 EU 인구의 20%에 해당하지만 경제규모로는 전체의 5%에 불과하다.신규 회원국들의 소득 수준은 EU 평균의 40%에 불과하다. 회원국간 경제적 격차는 기존 회원국과 신규회원국 모두에게 불만 요인으로 작용한다.통합세(1인당 연 25유로)를 내는 기존 회원국 국민들은 왜 우리가 세금을 내서 그들을 먹여살려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인다.실업률이 높고 임금이 싼 중·동 유럽국에서 서유럽으로 불법이민이 대거 유입할 것도 우려한다.스페인 포르투갈 등 EU의 보조금 혜택을 누린 국가들은 보조금이 가난한 새 회원국으로 넘어가는데 대해 볼멘소리를 한다.사회주의 경제체제에 익숙해 있던 새 회원국 국민들은 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물가상승을 걱정하고 있다. ●유럽헌법안 마련 시급 EU 확대에 따른 체제정비도 발등의 불이다.EU는 기구 마비 현상을 막기 위해 EU의 운영 원칙과 규정을 담은 단일 문서인 ‘EU 헌법’ 제정을 추진 중이지만 회원국간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합의 실패의 주 원인은 의사결정 방식이다.EU 헌법 초안은 확대 이후 의사결정 방식을 ‘회원국 과반수 찬성에,찬성국 인구수가 전체 EU 인구의 60%를 넘어야 한다’는 이중다수결제도를 채택하도록 했다.이를 적용하면 자연히 인구가 많은 독일과 프랑스의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스페인과 폴란드는 헌법안의 채택을 거부했다.그만큼 회원국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이다. lotus@seoul.co.kr˝
  • [하프타임] 박용수, 세계선수권 1골 1도움

    미국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한국인 공격수 박용수(미네소타 와일드)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박용수는 27일 체코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대회 2차전에서 라이트 주전 공격수로 나서 팀이 3-3으로 비기는 데 힘을 보탰다.지난 25일 핀란드와의 1차전에서 도움을 올린 박용수는 이번 대회 들어 공격포인트 3개(1골 2도움)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 유럽기업 ‘東歐는 기회의 땅’

    5월1일부터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어난다.확대되는 EU공동시장을 놓고 동·서유럽의 주요 기업들 사이에 각축전이 치열하다.동유럽지역에 대한 투자바람도 새롭게 일고 있다.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제조업체들을 선두로 소프트웨어와 통신업체들이 앞다퉈 동유럽에서 생산기지를 개척하거나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7일 EU확대의 경제적 파장을 장·단점으로 나눠 집중적으로 다뤘다. ●옛 공산국가 성장잠재력 충분 서구의 다국적기업들이 EU 새 회원국이 되는 옛 공산권국가들의 성장 잠재력을 노리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FT에 따르면 10개 새 회원국의 인구는 7400만명으로 8000만명인 독일과 맞먹는다.늘어날 구매력에 비해 승용차와 컴퓨터 등의 보유대수는 EU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장 르미에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총재는 “투자자들에게 5월1일은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현재 8개 동유럽국가들에 대한 직접투자는 약 1100억달러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EBRD는 올해 이들 국가들에 대한 직접투자금액이 지난해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그동안 제한됐던 통신과 건설,금융,농업,석유산업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를 비롯,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자동차업체들이 동유럽을 생산기지화하고 있다.자동차업체들의 진출은 자동차부품 등 관련 제조업체들의 동반진출을 촉진했다.특히 동구 생산공장들은 초기 단순 조립차원에서 벗어나 중·고가품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동유럽의 EU 신흥 회원국들은 콜센터와 소프트웨어 개발센터 등의 아웃소싱 대상지로 부상했으며 건강산업의 새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인들이 500만개의 새 기업을 만드는 등 창업붐도 거세다. ●풍부하고 값싼 노동력이 장점 동유럽 시장의 장점은 무엇보다 우수하고 값싼 풍부한 노동력이다.인건비가 EU의 5분의1 수준이다.공산주의 붕괴이후 15년간 진행된 경제개혁으로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도 일조하고 있다.또 각국 정부는 투자 유치 차원에서 공산주의 체제의 잔재인 관료적 형식주의를 뜯어고치고,세금을 깎아주고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친기업적 정책을 펴고 있다. 유망 산업으로 농업과 식품가공업,건설업,금융업 등이 꼽힌다.농업과 식품가공업은 EU 공동 농업정책 실시로 시장이 개방되기 때문이고,건설업은 EU 자금지원으로 인프라 사업의 특수가 예상되는 까닭이다.금융업은 선진국의 앞선 경영 노하우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등은 엄청난 재정적자가 큰 문제다.정·관계에 만연돼 있는 부정부패와 열악한 인프라가 투자의 걸림돌이다. ●승자와 패자 단기적으로는 자금과 기술력에서 현지 기업들보다 앞선 서구의 다국적 기업들이 EU확대로 커진 옛동구권 시장을 선점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특히 이들 국가들의 EU가입으로 자유화되는 통신·석유산업의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이에 따라 서구 다국적기업들의 공격에 맞서 현지 기업들간 합병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화장품 업계의 대모 에스티 로더 여사 사망

    |뉴욕 AFP 연합|2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거느린 화장품 왕국 에스티 로더사 창업주 에스티 로더 여사가 지난 24일 심장 및 폐기능 장애로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회사 측이 25일 발표했다. 97세. 에스티 로더사는 지난 1995년 상장됐을 당시 자산 규모가 20억달러 이상이었으며 지난해 매출 47억달러로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349위에 올랐다. 헝가리계 어머니와 체코계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조제핀 에스터 멘처라는 이름으로 뉴욕주 커로나에서 성장한 로더는 화학자인 삼촌 존 쇼츠가 만들어낸 화장품을 미장원과 호텔에 팔러 다니면서 화장품 업계의 생리를 터득,1948년 뉴욕 삭스 백화점을 시작으로 고급 백화점에 판로를 열었다. “세상이 완전무결하다면 누구나 영혼의 따뜻함으로 심판 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세상에서 여성은 용모의 덕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으로 최종 심판을 받는다.”고 말했던 그는 향수와 남성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혔다.1982년 남편이 사망한 뒤 아들들과 함께 회사를 운영해오던 로더 여사는 1995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했으나 1998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의 경영 천재 2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28~29일은 A매치 데이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데이’를 맞아 28일 저녁과 29일 새벽 지구촌 곳곳에서 A매치 35경기가 일제히 열린다.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의 4강 신화에 나란히 제물이 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격돌.올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을 노리고 있는 양팀은 오는 29일 새벽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FIFA 랭킹 11위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공격진을 이끄는 크리스티안 비에리-프란체스코 토티 듀오와 3위인 스페인의 라울-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콤비의 매치업이 볼 만하다.특히 조바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이 세리에A 200골의 위업을 달성한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를 5년 만에 대표팀에 불러들여 고별 무대를 갖도록 해 바조의 마지막 활약이 기대된다. 28일 오후 7시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파라과이전과 29일 새벽 프라하에서 열리는 일본-체코전은 한·일 양국이 각각 남미,유럽의 강호를 맞아 재정비한 전열을 시험하는 빅 카드로 꼽힌다. 또 FC 바르셀로나 1.5진에 6골차 참패를 당해 체면을 구긴 중국은 알제리와 원정경기를 치르고,‘삼바군단’ 브라질은 유럽 원정에 나서 동유럽의 복병 헝가리를 상대로 전열을 가다듬는다. 남미예선 중간순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카사블랑카로 날아가 2010년 월드컵유치 희망국 모로코와 A매치를 벌이고,댈러스에서 미국과 맞붙는 북중미 라이벌 멕시코는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6월 초 한국과 더블 매치를 치르는 한·일월드컵 3위 터키는 벨기에를 상대로 유로2004 본선 진출에 실패한 분풀이를 할 기세이고,세대교체에 돌입한 폴란드는 만만찮은 강호 아일랜드를 맞아 전력을 가늠한다. 홍지민기자˝
  • ‘세계최대 시장’ 유럽 공략 박차

    ‘최대 단일시장,유럽을 잡아라.’ 오는 5월1일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10개국이 유럽연합(EU)에 합류함에 따라 기업들이 수출확대와 함께 중·동 유럽에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센터를 잇따라 건립하는 등 직접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회원 가입으로 EU는 25개 회원국,인구 4억 5000만명,GDP 9조 유로,교역규모 4조 6000억유로의 세계 최대 경제공동체로 부상한다. 신규 가입국의 관세율이 인하되고 공산품 규격 인증을 비롯한 각종 기준이 통일되며,EU 진출 기업의 역내 수출,자본 및 노동 조달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EU확대에 맞춰 슬로바키아를 유럽 공략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슬로바키아 공장에 모두 2900만달러(9억 5900만코루나)를 투자,내년 생산량을 지난해의 8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직원수도 900명정도 늘리고 매출은 지난해 80억코루나(약 2800억원·1코루나=35원)에서 올해 390억코루나(1조 3650억원),내년에는 650억코루나(2조 2750억원)로 늘릴 방침이다. 헝가리·체코·루마니아에 판매법인을,폴란드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폴란드공장에서 PDP,LCD,프로젝션TV 등 고부가가치 TV제품의 생산비중을 올해 50%,내년 60%,2007년 70%로 높여 유럽에서 프리미엄TV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93년 설립한 폴란드 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LCD TV 5개 모델과 PDP TV 2개 모델 라인을 증설하고 디지털 제품 R&D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총 11억 유로가 투입돼 50만평 규모로 세워질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기공식을 갖고 2006년 하반기부터 연간 20만대 규모로 본격 양산에 들어간 뒤 생산규모를 3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도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진출에 맞춰 1억 7000만유로를 투자해 모듈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대우조선은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를 2007년까지 완성선을 건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말 폴란드에 현지 생산법인인 SK유로케미칼을 설립하고 연산 12만t 규모의 PET칩 생산공장을 착공했다.효성도 동유럽에 연간 1만 6000t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내년까지 입지 선정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최근 독일법인의 설폰산 사업강화를 위해 49억원을 신규투자키로 했다.MP3 전문업체 레인콤도 마케팅 강화차원에서 독일에 ‘아이리버 유럽’을 설립했다.태평양도 프랑스법인의 영업활성화 등을 위해 87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외신기자들 철수 잇따라

    |파리·도쿄 AFP 연합|이라크 저항세력의 무차별적인 외국인 납치·살해사건으로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각국 외신 기자들도 호텔 방에만 사실상 머물거나 이라크를 잇달아 철수하고 있다. 15일 현재 12개국 40명으로 추정되는 피랍 인사들 가운데 언론인은 체코 기자 3명과 일본 기자 2명 등 모두 5명이다.프랑스 기자 1명은 14일 풀려났다. 시아파 과격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의 고위 측근이 자신들과의 인터뷰 직후 미군에 체포된 것과 관련,이탈리아 방송사는 보복을 우려해 자사 기자들을 지난 13일부터 바그다드 호텔방에만 머물도록 지시했다. 스페인 언론사는 유혈 폭력사태 이후 호텔방에만 머물게 하던 바그다드 파견 특파원들에 대한 철수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라디오방송도 수일 내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고,호주 언론사는 현지 특파원이 신변 위협을 느낄 경우 언제든 철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독일의 N24,SAT1방송은 특파원들에게 호텔방을 떠날 경우 본사의 허가를 받으라는 지시를 내렸고,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미국의 주요 언론사 등은 이라크를 떠나지 않고 있다.하지만 대부분 호텔 안에만 머물면서 취재활동은 현지인 프리랜서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 이라크 장기 게릴라전 조짐

    산발적 교전과 외국인 피랍이 잇따르면서 이라크 사태가 장기 게릴라전 양상을 띨 조짐이다.특히 일본인 등 외국인 인질석방을 위한 교섭창구까지 불분명,피랍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민주화의 초석이 될 총선이 내년 1월 치러지기 전에 치안상황이 ‘상당히’ 진전돼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브라히미 특사는 6월30일 정권을 넘겨받을 과도정부 구성을 위해 2주간 이라크 각 정파와 협상을 해왔다. 이라크에서 피랍된 외국인이 12개국 40여명에 달한다고 이라크 주둔 연합군 대변인이 13일 밝혔다.이 가운데 지난 9일 실종된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체 4구가 발견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사체는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저항세력과 미군의 국지적인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경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시아파 최고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조건없이 미군과 대화에 나서기로 동의했다고 그의 측근인 콰이스 알 카자알리가 밝혔다. 미국이 이란에 사태해결을 도와달라고 공식요청함에 따라 양측의 협상을 중재할 이란 대표단이 14일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러시아, 이라크내 교민 800여명 철수 시작 치안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비파병국의 국민도 납치되자 세계 각국은 이라크내 자국민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포르투갈은 물론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맹방이었던 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13일 자국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러시아의 테크노포름은 직원 370명의 철수를 시작했다.러시아 비상대책부는 자국민과 독립국가연합 교민 800여명을 15일과 16일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구호단체 ‘헬프’는 납치 위험 때문에 이라크에 남아 있던 직원 전부를 철수하겠다고 밝혔다.국제적십자위원회는 요르단 암만과 바그다드간 구호물자용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의 맹방으로 이라크에 파병한 필리핀과 폴란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다음달 10일 대선을 앞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평화유지군의 안전이 최우선 관심사”라며 100명 규모의 파병병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라크 중부에 대한 지휘권을 갖고 있는 폴란드는 추가 병력을 보낼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무차별적인 납치로 언론인도 철수를 권유받고 있다.지난 11일 납치됐던 프랑스 CAPA TV 알렉상드르 조르다노프 기자는 14일 풀려났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반면 체코 기자 3명,일본 기자 1명 등의 행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美 “사드르 어떻게든 처리할 것” 미국은 이슬람의 성일이 끝남에 따라 대규모 작전을 준비중이다.알 사드르가 숨어있는 나자프로 탱크와 포대를 앞세운 2500여명의 병력이 증파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3일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피력한 직후 이뤄진 이번 작전에는 스페인·폴란드군도 참여해 나자프를 봉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알 사드르의 체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13일 바레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드르는 어떻게든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사드르는 레바논의 알 마나르 TV와의 회견에서 “중재에 찬성하지만 점령군과의 직접 협상은 없을 것”이라며 협상가능성을 열어놨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seoul.co.kr˝
  • 이라크사태 새국면

    이라크 저항세력과 연합군 간 전투가 소강상태인 가운데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 등 시아파 온건 지도자들과 강경세력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 추종자간의 정국수습 협상이 진행되면서 이라크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체코 기자 2명이 실종됐으며,군인을 포함한 미국인 9명이 납치·실종되고 미국 기업에 고용된 이탈리아인 사설 경호업체 직원 4명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민간인 8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나는 등 무장 저항세력들은 외국 민간인에 대해서도 물리력을 계속 행사하고 있다.미군이 전투병력을 증파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미군 헬기 1대가 또 격추돼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BBC방송은 이날 “알 사드르가 다른 시아파 정파들과의 막후협상에서 자신의 무장세력을 정당으로 전환하고 폭력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알 사드르는 레바논의 알 마나르TV를 통해 자신의 거점인 나자프에서 연합군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리카도 산체스 중장은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위성회견에서 “사드르를 살해하거나 체포하는 것이 임무”라고 거듭 밝혀 시아파 내부간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그것이 구속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이 회견에서 존 애비제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라크 저항세력 진압을 돕기 위해 국방부에 신속기동이 가능한 2개 여단(1만명 규모) 병력의 추가파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날 팔루자 동쪽 20㎞ 지점에서 미군 헬기 1대가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격추됨에 따라 협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AFP통신은 미 해병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추락한 헬기 기종은 55명까지 탑승 가능하지만 실제 몇 명이 탔고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코 체스카 TV 소속 기자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까지 확인된 외국인 납치·실종자는 최소한 40여명에 이른다.11일 팔루자에서 납치된 중국인 7명은 이날 석방됐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중국인 7명 이라크서 피랍

    이라크 저항세력과 미군간 유혈충돌이 소강 국면을 맞은 12일 바그다드와 팔루자 인근에서는 간헐적으로 교전이 벌어졌다. 그런 가운데 무장단체들에 의한 외국인 납치는 계속됐다.11일 7명의 중국인이 이라크 중부에서 납치된데 이어 체코인 2명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납치돼 이라크에서 납치된 외국인은 현재 15명으로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피랍 5일째인 일본인 인질 3명의 석방협상은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리처드 산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군 2명과 핼리버튼 자회사인 켈로그,브라운,루츠에 고용된 미국인 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요르단 주재 일본의 한 외교관은 12일 일본인 인질 석방협상은 무장세력이 제시한 처형시한이 지나도록 “아무 진전이 없다.”며 “그들의 안전이나 소재와 관련된 어떤 확인된 정보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앞서 자신들을 ‘무자헤딘 여단’이라고 밝힌 이라크 무장세력은 12일 오후10시(한국시간)까지 일본이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위대 550명을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 3명 중 한명을 처형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중국 정부는 12일 중국인 7명이 이라크 중부에서 전날 한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고 확인하고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팔루자에서 푸젠(福建)성 출신 중국인 노동자 7명이 납치됐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주재 체코대사관은 12일 체코공영방송 직원 2명이 전날 오전 11시쯤 요르단 암만으로 가다 납치됐다고 확인했다. 한편 팔루자 휴전을 중재하고 있는 이슬람당 고위간부인 알라 마키는 양측이 휴전을 12일 오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13일 오전 3시)까지 24시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 [하프타임] 박용수, 미국아이스하키 대표팀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한국인 공격수 박용수(28·미네소타 와일드)가 미국아이스하키 성인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미국아이스하키협회는 25일부터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미국대표팀 명단 17명을 11일 발표하면서 박용수를 공격수에 포함시켰다.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수원 차범근감독 9일 전북과 한판

    ‘차붐의 귀환’ 10년 만에 그가 프로축구 수원의 사령탑으로 돌아와 10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진다. 차범근(51) 수원 신임 감독은 지난 1994년 11월12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K-리그를 떠났다.당시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4년간 남긴 기록은 55승50무46패.첫 해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308경기에서 통산 98골을 넣으면서 ‘갈색 폭격기’로 명성을 날린 현역시절에 견주면 초라한 성적표.97년 1월부터 국가대표팀을 맡아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올랐으나 체코(1-3)와 네덜란드(0-5)에 연패한 뒤 사상 첫 대회 도중 해임이라는 멍에를 뒤집어 쓰기도 했다. 지금 차 감독이 손에 쥐고 있는 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폭주기관차’ 김대의를 영입,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마르셀과 투톱으로 내세웠고,‘포스트 홍명보’ 조병국과 ‘거미손’ 이운재가 골문을 걸어 잠근다.일본에서 돌아온 고종수도 조만간 가세해 공수를 조율할 예정이다.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축구를 선호하는 차 감독으로서는 팀내에 쓸 만한 인재들이 많다는 것도 행복한 고민 중의 하나.올림픽호 골잡이 조재진과 관록의 서정원,나드손·남궁웅·김동현 등 주전 공격수를 다툴 만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면 신임 감독 4명 가운데 1주일 늦게 데뷔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눈치.‘충칭의 별’ 이장수 전남 감독은 지난주 대구를 4-1로 격파하며 대박을 터뜨렸고,분데스리가 전우인 베르너 로란트(인천) 감독과 ‘히딩크 사단’ 정해성(부천) 감독도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경기 운영에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차 감독은 “컴백 무대를 앞두고 떨리고 흥분된다.”면서 “동계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린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팬들 앞에서 다시 선 차붐이 분데스리가 선수시절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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