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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강남스타일’ 美 아이튠즈 음원 1위

    싸이 ‘강남스타일’ 美 아이튠즈 음원 1위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말춤이 미국을 휩쓸고 있다. 싸이(박재상·35)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아이튠즈 세계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의 노래가 이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강남스타일’의 음원은 지난달 27일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 첫 진입(52위)한 뒤 약 2주 만인 지난 13일 ‘톱 10’에 진입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왔다. ‘강남스타일’은 아이튠즈의 월드와이드 차트(전 세계 아이튠즈 순위를 통합해 집계하는 차트)와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14일 오전 방송된 미국 NBC TV의 ‘투데이 쇼’에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 것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가수가 한국어로 녹음한 노래가 미국 온라인 음악 시장의 80% 가까이 점유하는 아이튠즈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강남스타일’ 음원은 현재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아르헨티나, 체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18개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14일 오전(현지 시간) 방송된 NBC TV의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에 출연해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 플라자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뉴욕 시민의 환호를 받았다. 록펠러 플라자에는 공연 전부터 1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싸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초록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싸이는 MC와 게스트에게 말춤을 전수하고 한국어로 “대한민국 최고!”를 외치기도 했다. 싸이는 15일 밤 미국 NBC의 유명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 새 시즌(38시즌)에도 깜짝 출연했다. 싸이의 미국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은 이날 트위터에 “모든 사람이 오늘 밤 방송되는 SNL 프리미어(첫 회)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믿어보라”는 글을 남기며 싸이의 출연을 암시했다. 한편 이날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사이트에는 싸이가 스쿠터 브라운, 팝스타 어셔와 함께 뉴욕의 한 클럽에 나타나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이 영상에서 자신에게 환호하는 한인 팬들을 향해 한국어로 브라운과 어셔를 소개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또한 “이 친구(브라운)가 얘기하길 제가 올해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을 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싸이는 다음 주 NBC TV의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도 메인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미국 MTV와의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의 패러디 영상을 만들다 복무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고된 미국 엘몬테시 시립수영장 안전요원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EU 가스프롬 반독점 조사 거부

    EU 가스프롬 반독점 조사 거부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의 조사 문제를 둘러싸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이 정면대결을 벌이고 있다.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5분의1을 차지하는 러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에 대해 EU가 독점 혐의를 문제 삼아 칼을 빼들자 푸틴(얼굴) 대통령이 외부단체의 국내 기업 조사를 금지하는 법령을 통과시키는 강수를 둔 것이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의 전략적 기업이 정부 승인 없이 외국이나 외부 조사기관에 정보 공개, 자산 처분, 계약 수정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가스프롬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법령 통과로 가스프롬은 EC의 조사에 응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앞으로 외국과의 계약 때도 반드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EC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재정부담을 러시아에 떠넘기려 한다.”면서 이번 조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U 조약 제10조 2항은 시장의 우월적 지위에 따른 남용을 막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스프롬의 반독점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지난해 총 매출(1580억 달러·약 177조원)의 1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유로존 위기로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상황과 재선 이후 ‘반(反) 푸틴’ 여론을 맞닥뜨린 상황에서 벌금 폭탄까지 맞을 경우 푸틴의 정치력에 큰 타격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푸틴이 법적 조치를 동원해서라도 EC의 조사를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가스프롬은 현재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의 천연가스 시장을 100% 독식하고 있으며 폴란드·헝가리·체코 시장도 70% 이상 장악해 사실상 독점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해 막대한 피해를 준 전례가 있는 만큼 EU 차원에서는 이번 기회에 가스프롬을 반드시 손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음주대국’ 체코서 밀조주 마시고 8명 숨져

    술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체코에서 최근 밀조주를 마신 8명의 주민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밀조주를 마신 주민 20여명이 더 입원해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모라비아-실레지아에서 일어났다. 이날 저녁 바에서 술자리를 즐기던 손님들이 차례차례 쓰러지기 시작한 것. 이들이 마신 술은 보드카와 럼주로 손님들은 밀조주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업주는 메탄올을 혼합한 밀조주를 제조해 손님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밀조주 를 제조한 36세 남자를 체포했다.” 면서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페트르 네차스 체코 총리도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다.” 면서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밀조주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체코 전체 술 시장의 약 10-20%가 밀조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 CNBC 방송이 지난해 발표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 TOP 15’에 따르면 체코는 1인당 한 해 평균 16.45ℓ를 소비해 몰도바에 이어 전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한 해 평균 술 소비량 1인당 14.80ℓ 로 11위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 머리 “2등 지겨워”…US오픈 테니스 결승 올라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리(4위·영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단식 결승에도 올랐다. 머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를 3-1(5-7 6-2 6-1 7-6<7>)로 물리쳤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없는 머리는 10일 0시에 재개되는 다른 준결승,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머리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결승에 네 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네 번 내리 패한 선수는 머리 말고는 그의 코치를 맡고 있는 이반 렌들(52·체코)이 유일하다. 렌들은 198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기 전 네 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모두 쓴잔을 들었다. 머리가 우승하면 1936년 같은 대회의 프레드 페리 이후 76년 만에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을 제패하는 영국 선수가 된다. 머리는 코트의 의자까지 날려버린 시속 32㎞의 강한 바람 탓에 실책을 20개나 저질렀지만 무려 64개의 범실을 쏟아낸 베르디흐보다 덜한 편이어서 3시간 58분 접전을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eekend inside] 유럽 극우주의 망령 되살아난다

    [Weekend inside] 유럽 극우주의 망령 되살아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주의의 망령을 떨치고 공동체를 꿈꿔온 유럽에 ‘인종전쟁’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유럽 극우세력의 인종 증오 범죄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 못지않을 정도로 확산돼 왔다. 국제반테러리즘센터(ICCT) 조사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유럽에서 극우 범죄로 희생된 사람은 249명으로, 같은 기간 유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 규모(263명)를 넘어설 기세다. 네오나치 단체 등이 ‘인종전쟁’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인종관계연구소(IRR)가 최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덴마크, 체코, 헝가리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극우주의자들이 자체적으로 민병대를 조직하고 무기와 폭발물 등을 비축하고 있는 증거가 포착됐다. 헝가리의 시민경호대(CG)나 체코의 노동당수호군(WPPC) 등이 대표적인 네오나치 계열의 민병대이다. 시민경호대는 지난해 3월 집시 거주지를 2개월간 점령하는 과정에서 도끼 등으로 무장한 채 밤낮으로 마을을 행진하며 주민들을 ‘더러운 집시’라고 모욕하고, 학교에 난입해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등 온갖 무법행위를 저지르기도 했다.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남유럽에서는 이민·망명자, 서유럽에서는 급증하는 무슬림, 동유럽에서는 집시를 상대로 한 극우세력의 폭력과 살인이 일상이 됐다. 여기에 극우 정치인들의 묵시적인 선동과 물밑 지원까지 더해져 극우 범죄는 더 조직적으로 세력화하고 있다. 유럽 극우정당들은 경제살리기 정책 대신 분열과 증오를 낳는 반(反)이민 정책을 내세워 대중들의 분노심을 자극하고 있다. 고실업, 빈부격차 확대, 복지 축소 등의 정부 실책을 모두 이민자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그리스에는 ‘경제위기로 붕괴된 유럽의 미래를 보여 주는 축소판’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이민자를 겨냥한 도를 넘은 광기가 넘실대고 있다. 니코스 덴디아스 아테네 공공질서장관은 “이민자가 그리스를 침공했다.”며 이민자를 암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검거작전에 앞장섰다. 그만큼 그리스 사회는 인권 탄압에 무감각해졌다. 그리스 전역에서 지난 7~8월 두달 동안에만 200건의 이민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는 500건에 이른다. 지난달 그리스·터키 국경지대 배치 경찰은 전달보다 5배 많은 2500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지난 6월 네오나치 계열의 황금새벽당이 6.9% 지지율로 의회에 입성하면서 이민자 탄압은 더 극렬해졌다. 황금새벽당이 이민자 협박과 폭행, 살인을 일삼는 지하 범죄세력과 결탁하고 경찰을 매수해 이를 방조하도록 했다는 증언과 의혹이 쇄도하자 유럽평의회의 인권 담당 위원인 닐스 무이즈니엑스는 “황금새벽당은 유럽의 나치당”이라면서 그리스 정부에 정당의 합법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나치당의 집권으로 유럽에 전쟁의 상흔을 안긴 독일에서도 과거의 기억은 희미해지고 있다. 한 주가 멀다 하고 유대인 묘에 나치 문양이 그려졌다거나 터키인들이 운영하는 케밥 식당에 벽돌이 날아들었다는 뉴스가 터져 나온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버스 정거장에서 얻어맞거나 “꺼지라.”는 욕설을 듣는 건 다반사다. 독일에서는 1990년 통일 이후 인종 증오와 관련된 살인사건이 180건이나 자행됐다. 올 상반기에만 하루 평균 34건의 인종 차별 범죄가 발생했다. 네오나치 단체는 오히려 더 번성하고 있다. 2009년 5000개였던 네오나치 단체는 2010년 5600개, 지난해 6000개로 매년 수백개씩 늘고 있다. 폭력에 가담한 극우주의자 규모도 2010년 9500명에서 지난해 9800명으로 일년 새 300명이나 늘었다. 극우 시위 역시 같은 기간 240건에서 260건으로 증가 추세다. 독일에서도 네오나치 단체와 극우 정당 간의 커넥션이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극우단체 3곳의 근거지로 추정되는 건물 146곳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극우 정당인 민족민주당(NPD)의 선거 포스터 1000여장과 무기가 쏟아져 나왔다. 독일도 극우 범죄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 일간 슈피겔은 극우주의를 눈감아주는 사회적인 풍토와 이들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당국의 안이한 태도를 독일이 네오나치를 뿌리뽑지 못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2000~2007년 외국인 이민자 9명과 경찰 1명을 살해한 극우단체 NSU의 범죄가 지난해 11월 밝혀졌을 때도 경찰이 그간 극우 세력의 범행 가능성을 무시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인종 증오 범죄가 범람하자 유럽 각국 정부의 책임론도 대두된다. 특히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은 만큼 유럽 전체에 빚을 갚아나가야 하는데 이로 인해 그리스 정부뿐 아니라 유럽 각국이 그리스가 긴축 조치를 이행하는 한 이민자 탄압을 ‘사회적 비용’으로 여기며 기꺼이 감내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꼬집었다. 이 같은 파시즘의 대가는 정부부채보다 더 가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송두리째 파괴한다는 점에서 유럽에서도 극우 범죄에 무관용 정책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反)인종차별유럽네트워크 소장 마이클 피봇은 “유럽 대륙 전역에 퍼져 있는 인종차별 정서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상황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면서 “각국 정부가 국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마포지역 中企 해외판로 개척 도와드려요”

    지난 4일 마포구청 회의실에 장철호 마포구상공회장을 비롯한 마포구의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모였다. 오는 10일부터 4박 6일간 중국·태국으로 출발하는 마포구해외시장개척단의 최종 간담회 자리였다. 여기서 기업 대표들은 ‘잠재적 바이어 목록을 공유해 달라.’, ‘현지 설명회 시간이 너무 짧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마포구는 2005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다. 첫해 폴란드, 체코를 시작으로 남미, 중앙아시아, 인도 등을 돌며 해외시장을 새로 개척했다. 특히 박홍섭 구청장이 단장으로 활약했던 지난해 중남미 방문에서는 544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김영남 지역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갖고도 독자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는 쉽지 않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는 전통커튼 전문업체인 ㈜준쉐이드 등 마포구 지역 내 10개 업체가 개척단에 참가했다. 이들은 마포구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석경산구와 태국을 찾아가 현지 바이어들과 종합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에는 현지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도 병행한다. 마포구상공회는 석경산구상공업자연합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척단에 참가하는 박준익 준쉐이드 대표는 “자체 해외 판로 확대를 모색하던 중 구에서 제안이 와 참가하게 됐다.”며 “제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현지 에이전시를 접촉할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성범죄자 ‘진짜’ 거세법까지…

    나주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거세(외과적 치료)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법안까지 나왔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출신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5일 ‘성폭력범죄자의 외과적 치료에 관한 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제정안은 교화나 재활을 기대할 수 없고 재범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성범죄자에 대해 전문가 감정을 거쳐 사법부가 외과적 치료명령인 물리적 거세를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리적 거세는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을 제거해 성충동을 아예 없애는 방식이다. 제정안은 이미 성폭력을 저지른 범죄자에게도 소급 적용토록 했다. 박 의원은 징역과 사형 등 형벌의 종류에 ‘거세’를 포함하는 형법 개정안도 함께 제출했다. 18대 국회에서도 16세 미만 대상 성범죄자에 대해 외과적 치료를 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인권침해 논란으로 폐기됐다. 현재 덴마크·독일·스웨덴·체코 등 일부 유럽국가가 이를 도입하고 있다. 독일은 본인 동의가 있을 경우에 거세 수술을 받는다. 박 의원은 “약물치료는 치료단절에 따른 강한 충동력 발생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려면 거세와 같은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대전 SBS ESPN·XTM) ●LG-삼성(대구 KBS N 스포츠) ●SK-KIA(광주 MBC 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청소년야구 예선 ●파나마-캐나다(목동) ●미국-호주(잠실 이상 오전 10시 30분) 2라운드 ●한국-타이완(잠실) ●미국 승리시 일본-콜롬비아(목동 이상 오후 2시) ●호주 승리시 일본-호주(오후 5시 목동) ●파나마-캐나다 승자-미국(오후 6시 30분 잠실) ●체코-네덜란드(오후 6시 30분 또는 8시 30분 목동)
  • 청소년야구 6일 오후 6시 한·일전… 이정훈 감독 출사표

    청소년야구 6일 오후 6시 한·일전… 이정훈 감독 출사표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빅매치인 한국과 일본 경기가 6일 오후 6시 5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2라운드 일정 중 한·일전이 성사되면 두 나라 모두 생중계를 할 예정이어서 우선적으로 6일 오후 경기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고시엔(甲子園)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정예 멤버가 모두 동원된 일본은 모든 경기를 중계하는 등 개최국인 한국 못지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BS ESPN이 생중계한다. ●한국, 예선 최종경기 우천 취소… 2R 진출 한국은 이날 오후 예정됐던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가 비로 취소되고 추후 편성도 되지 않아 3승1패,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의 일본은 이날 오전 체코에 7-0으로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둬 4승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본의 예선 순위는 파나마-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과 일본 모두 막강한 투수력에 타력을 겸비,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에이스 윤형배를 필두로 심재민(이상 18), 장현식, 이수민, 이건욱(이상 17)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예선 4경기에서 7점만 허용했다. 특히 강타선의 미국을 2실점으로 막았고, 베네수엘라와 호주에는 1점만 내주는 등 투수력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도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18)와 감바라 유(17)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 투수진은 캐나다전을 제외한 4경기에서 1점만 허용했다. 일본은 예선에서 7명의 투수 중 5명만 쓰는 등 투수력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일본은 8일 오후 6시 예정된 결승에 대비해 6일 한·일전은 후지나미 대신 오타니 쇼헤이나 좌완 하마다 다쓰로(이상 18) 등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우리 선수들 실력·정신력 형편 없었다” 한편 이정훈(49)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콜롬비아전에 앞서 “이번 대표팀 소집 때 선수들을 보니 실력이고 정신력이고 정말 형편이 없어 종일 러닝만 시킨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일전은 강한 정신력이 필수인 만큼 운명의 승부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선수들을 다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감독은 또 일본이 압축배트를 사용하는 것 같다며 일종의 ‘신경전’도 펼쳤다. 이날 일본-체코 경기를 관전한 뒤 “일본의 방망이에서 ‘딱’ 소리가 아니라 ‘탕’ 소리가 난다.”면서 “(한·일전에서) 일본이 압축배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바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는 압축배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Mr. 에이스의 폭투… 윤형배 9회 실점 ‘패배 쓴잔’

    Mr. 에이스의 폭투… 윤형배 9회 실점 ‘패배 쓴잔’

    제25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복병’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에이스 윤형배를 내세우고도 1-3으로 덜미를 잡히며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콜롬비아는 한 수 아래로 평가돼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와 구원 페레스의 공략에 실패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윤형배는 9회 실점으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9안타 6볼넷을 얻고도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미국과 호주전에서 1회 선취점을 허용했던 한국은 이날도 시작하자마자 콜롬비아에 점수를 내줬다. 선발 이건욱은 무사 1·3루 위기에서 3번 카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콜롬비아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남미 특유의 휘파람과 고함으로 한국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 한국은 4회초 포수 안중열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안타와 패스트볼로 맞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안중열은 리드 폭이 큰 2루 주자를 빨랫줄 송구로 잡아냈다. 호수비로 힘을 얻은 한국은 4회말 공격에서 선두 강승호의 3루타와 이우성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5~8회 계속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훈(49) 감독은 7회 1사 1-1 상황에도 에이스 윤형배를 올리며 반드시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승기를 잡지 못했다. 윤형배는 9회 2사 후 4번 노리에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견제 실패에 따른 진루와 패스트볼로 실점하고 말았다.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했지만, 4일 전패의 네덜란드를 잡으면 여전히 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이날 베네수엘라를 3-2로 제압하며 2라운드 동반 진출이 유력한 미국을 꺾었기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이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호주는 네덜란드를 8-1로 격파하며 2승2패로 결승라운드 희망을 살렸다. B조에서는 캐나다와 일본이 체코와 이탈리아를 각각 3-2, 7-1로 물리친 데 이어 타이완도 파나마를 4-3으로 제쳐 세 팀 모두 3승1패로 혼전 양상을 보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대전 SBS ESPN·XTM) ●LG-삼성(대구 KBS N 스포츠) ●KIA-롯데(사직 MBC 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세계청소년야구 ●베네수엘라-콜롬비아(목동) ●일본-체코(잠실 이상 오전 10시) ●네덜란드-한국(잠실 SBS ESPN) ●이탈리아-타이완(목동 이상 오후 2시) ●파나마-캐나다(목동) ●미국-호주(잠실 이상 오후 6시) ■골프 한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남서울 골프장)
  • [오늘의 경기]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 ●네덜란드-호주(목동) ●캐나다-체코(잠실 이상 오전 10시) ●타이완-파나마(잠실) ●일본-이탈리아(목동 이상 오후 2시) ●한국-콜롬비아(목동) ●미국-베네수엘라(잠실 이상 오후 6시) ■여자축구 ●고양대교-충북스포츠토토(화천종합운동장) ●부산상무-수원시설(고양종합운동장) ●충남일화-서울시청(보은종합운동장) ●전북KSPO-현대제철(정선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고딩 > ML 신인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 고딩 > ML 신인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3연승을 거두며 예선 조 1위 통과가 유력해졌다. 한국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호주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장현식(18·서울고)의 역투로 7-1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강호 미국을 8-2로 제친 한국은 이로써 3~4일 약체로 평가받는 콜롬비아 및 네덜란드와의 경기만 남기고 있어 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수 대부분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호주는 만만치 않은 전력이었지만, 한국은 장현식의 눈부신 피칭과 활발한 타격으로 제압했다. 특히 호주 선발 루이스 소프는 지난 7월 미네소타로부터 50만 달러(약 5억 7000만원)를 받은 유망주였지만, 한국 타선은 적시타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로 무너뜨렸다. 출발은 한국이 불안했다. 선발 장현식은 1회 2사 1루에서 도루를 허용한 뒤 4번 워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장현식은 2회 2루에서도 안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우익수 김인태가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 케넬리를 잡아냈다. 한국의 반격은 4번 윤대영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다. 3회 선두타자 김인태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윤대영이 적시타를 날렸다. 윤대영은 1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은 4회 선두 송준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리고 유영준이 안타를 보태 역전에 성공했다. 유영준은 상대 포수가 2차례 연속 공을 빠트리는 틈을 타 홈을 파고들어 3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에도 유영준과 김인태의 연속안타, 9회에는 송준석이 3루타로 각각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에 1라운드 지명된 장현식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7개를 빼앗았다. 8회부터는 심재민과 이건욱, 안규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날 같은 조의 미국은 콜롬비아에 11-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B조에서는 이탈리아가 체코를 12-1로 완파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의 경기]

    1일(토) ■프로야구 ●SK-두산(문학·SPOTV2) ●삼성-넥센(대구·XTM-T) ●KIA-한화(광주·IPSN) ●롯데-LG(사직·KN-T·이상 오후 5시) ■축구 하나은행 FA컵 4강전 ●울산-경남(울산문수구장) ●포항-제주(포항스틸야드·이상 오후 7시)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호주-베네수엘라(잠실) ●캐나다-이탈리아(목동·이상 10시) ●콜롬비아-네덜란드(목동) ●한국-미국(잠실·이상 오후 2시) ●타이완-일본(잠실) ●체코-파나마(목동·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부산시설관리공단-서울시청(오후 3시) ●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오후 4시 30분·이상 SK핸드볼경기장) 2일(일) ■프로야구 ●SK-두산(문학·SPOTV2) ●한화-KIA(대전·IPSN) ●삼성-넥센(대구·XTM-T) ●롯데-LG(사직·KN-T이상 오후 5시)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 ●미국-콜롬비아(목동) ●이탈리아-체코(잠실·이상 오전 10시) ●베네수엘라-네덜란드(잠실) ●호주-한국(목동·이상 오후 2시) ●일본-파나마(목동) ●타이완-캐나다(잠실·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SK-삼척시청(오후 6시) ●충남체육회-웰컴론코로사(오후 7시 30분·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넥센(대구·XTM·SPOTV) ●KIA-한화(광주·MBC스포츠) ●롯데-LG(사직·KBS N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LIG손해보험클래식(일동레이크CC) ●KPGA선수권(나주 해피니스골프장 이상 오전 7시)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 ●콜롬비아-호주(잠실) ●파나마-이탈리아(목동·이상 오전10시) ●캐나다-일본(목동) ●한국-베네수엘라(잠실·이상 오후2시) ●네덜란드-미국(잠실) ●체코-타이완(목동·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체육회-광주도시공사(오후 6시) ●상무-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롯데-SK(문학 XTM·SPOTV) ●넥센-한화(대전 MBC 스포츠+·SBS ESPN) ●삼성-KIA(군산 KBS N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KPGA선수권대회(나주 해피니스골프장) ■야구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베네수엘라-콜롬비아(목동) ●일본-체코(잠실 이상 오전 9시) ●네덜란드-한국(잠실) ●이탈리아-타이완(목동 이상 오후 2시) ●파나마-캐나다(목동) ●미국-호주(잠실 이상 오후 6시) ■핸드볼 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삼척시청(오후 4시 30분) ●두산-웰컴론코로사(오후 6시) ●SK-대구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테니스 영월 국제여자서키트 테니스대회 ■축구 제7회 한국중등연맹회장배 국제대회(오후 1시 20분 전남 강진)
  • 형님들처럼, 야구 한류 보여주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 우승과 이듬 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감동을 잇겠습니다.” 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막해 9월 8일까지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정훈(49)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우승으로 선배들이 쌓은 업적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갖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한국야구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훈 감독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며 “팀워크와 선수들 컨디션이 모두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빙그레 이글스 출신인 이 감독은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천안 북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이 감독으로부터 ‘제2의 선동열’이란 칭찬을 듣고 이날 내년도 프로야구 신인지명에서 NC에 우선지명된 윤형배(18·북일고 3년)는 “새로운 공을 준비하기보다 지금 구종을 완벽하게 던지겠다.”며 “팀에 폐 끼치지 않고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만 18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는 이 대회는 국제야구연맹(IBAF)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KBA)가 주관한다.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호주·캐나다·타이완·콜롬비아·체코·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파나마·미국·베네수엘라 등 12개국이다. 예선은 6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 방식으로 치르며, 각 조 상위 3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그 뒤 예선과 결선 성적을 종합 산출한 순위에 따라 결승전 및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25회 대회 중 18차례 참가해 다섯 차례(1981·1994·2000·2006·2008년) 우승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간·물고기 관계로 짚어본 문명사

    인간·물고기 관계로 짚어본 문명사

    해마다 5월이면 지중해의 짙푸른 바다는 핏빛으로 물든다. 대서양에서부터 산란을 위해 수천㎞를 헤엄쳐 온 참치떼의 길목을 지키던 어부들이 긴 함정 그물을 치고 ‘죽음의 방’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참치를 도살하는 것. 죽음을 직감한 참치들이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뿌려 놓은 희뿌연 정액과 붉은 피로 바다는 눈물을 흘린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전해져 온 이 사냥 방식을 일컬어 ‘마탄차’라고 한다. 학살이란 뜻이다. ‘차마고도’ ‘누들로드’ 등 참신한 다큐멘터리 소재를 발굴하는 데 강점이 있는 KBS가 5부작 다큐 ‘슈퍼 피쉬’를 내놓는다. 문명의 발전을 인류와 물고기의 관계로 풀어낸 이 작품을 위해 2년의 제작 기간과 19억 6000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송웅달 PD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물고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물고기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생태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슈퍼 피쉬’는 물고기와 인간과의 관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오는 18일 오후 9시 40분에 처음 방송되는 1편 ‘10만년의 여정’에서는 지중해에서 벌어지는 ‘마탄차’, 사하라 사막 남단 말리의 안토고 호수에서 1년에 한 번 벌어지는 도곤족의 고기잡이 축제, 세계에서 가장 수량이 많은 급류인 라오스 콘파펭에서 이어지는 목숨을 건 물고기잡이를 소개한다. 2부 ‘위대한 비린내’(19일)에서는 바람과 햇빛, 연기와 소금을 이용해 물고기를 저장해 온 인류의 지혜가 밝혀진다. 청어를 소금에 절인 채로 두 달간 발효시켜 공중 화장실보다 더한 악취를 풍긴다는 수르스트뢰밍(스웨덴), 50도까지 치솟는 사막의 더위에도 물고기를 썩지 않게 저장하는 니제르강 유역의 훈제법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어본다. 3부 ‘스시 오디세이’(25일)에서는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물고기 요리인 스시의 기원과 전파 과정, 슬로푸드에서 시작해 패스트푸드로 바뀌게 된 비밀을 다뤘다. 4부 ‘금요일의 물고기’(26일)에서는 중세 기독교의 육식을 금하는 풍습에서 기인한 생선 수요가 유럽인이 일찍부터 대양으로 진출할 수 있게 만든 역사를 돌이켜 본다. 5부 ‘슈퍼 피쉬 다이어리’(9월 1일)에는 인류의 배고픔을 달래준 물고기들이 사라져 가는 안타까운 풍경도 담았다. ‘슈퍼 피쉬’는 일본 NHK, 미국 PBS, 호주 ABC, 중국 CITVC 등 해외 방송사에 먼저 팔렸다. 판매 수익은 15만 달러(1억 6935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음악은 영화 ‘적벽대전’ ‘일본침몰’ ‘살인의 추억’에 참여했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와시로 다로가 맡았고 체코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했다. 내레이션은 배우이자 DJ로도 활약 중인 김석훈이 맡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다른 시각과 대립적일 수 있지만 민주주의 적으로 규정하면 안 돼”

    “다른 시각과 대립적일 수 있지만 민주주의 적으로 규정하면 안 돼”

    “캐나다 정치인 가운데는 영국 여왕에 대해 경의를 표하기를 거부하는 이들이 있다. 퀘벡주에서는 캐나다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원이나 시민들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들은 좋은 의원이고 시민이지만 캐나다 납세자들의 돈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현재의 시스템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의회에 진출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외부에서 정치자금을 받아서 정치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만 국가소요를 일으키지 않는 정치자금이어야 한다.” 러시아 출신의 영국 자유주의 철학자 이사야 벌린(1909~1997)의 평전 저자로, 한국에서 책을 출판한 기념으로 방한한 마이클 이그나티예프(65) 토론토대학 교수는 14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국회 제명 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 원장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주석을 달았다. 하원의원으로 2008~2011년 캐나다 자유당을 창당해 당수를 맡았던 이그나티예프는 자신의 정치경험을 털어놓은 것이라며 “캐나다 전체 국민과 퀘벡 주민들이 이렇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그나티예프는 아산정책연구원이 기획한 ‘아산 냉전자유주의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로 지난 13일 열린 ‘이사야 벌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1시간 남짓 벌린은 누구인가에 대한 대중 강연을 한 뒤 전문가들의 일문일답을 받았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강연에 앞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보면 한국은 아주 중요한 나라이고 앞으로 경제발전을 꿈꾸는 국가이거나 자유민주주의를 꿈꾸는 나라가 있다면 한국이 그 모범이 될 것”이라면서 “서울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북한에서는 이런 자유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자유주의자인 벌린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벌린의 사상을 이해하려면 그가 살았던 시대의 문맥을 들여다봐야 한다. 벌린은 추상적인 상태에서 자유주의의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10대에는 러시아 차르의 폭정과 억압을 지켜봤고, 20대에는 목재상을 하는 부유한 아버지 덕분에 반유대주의 정책을 펴던 러시아를 피해 영국으로 도피한 뒤 그곳에서 부르주아적인 자유와 삶을 즐겼다. 대공황시대를 관통하던 30대에는 영국의 좌파 지식인들이 소련으로 전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비공산주의 또는 공산주의적 좌파들과 갈등하며 자유주의를 형성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워싱턴에서 미국의 냉전주의자들과 만나고 매카시즘 등을 보면서 냉전시대의 자유주의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친미주의자이기도 했던 벌린은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러시아 문학을 강연한 뒤 만찬을 하며 소련의 의도와 쿠바 미사일 위기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벌린은 운좋게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것, 폴란드와 체코·헝가리가 자유를 얻는 것, 민주주의가 러시아로 가는 것도 목격했다.” 자유주의자이기는 했으나 벌린은 1960년대 반핵운동에 반대하며, 핵무기를 통한 전쟁 억지력을 믿었다고 했다. 미국의 매카시즘을 목도한 그는 반(反)공산주의가 탄압의 이데올로기로 전락하는 것에 충격을 받고 다원주의적 관점을 확립해 나간다. 자유주의가 반(反)자유주의가 되는 상황, 다수가 민주주의를 악용해 탄압의 이데올로기로 활용하는 것을 본 뒤, 벌린은 소수에 대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벌린이 인권보호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게 된 배경이다. 이그나티예프는 “자유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을 파괴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치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한 야당과 적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면서 “시민이나 국민 전체가 민주주의의 적이 아니며 이견이나 다른 태도,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대립적일 수는 있지만, 적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이것을 혼동하면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런던통신] 마지막 올림픽 티켓 구하려 노숙하는 시민들

    수많은 런던 시민들이 마지막 3일 남은 올림픽의 ‘골든게임’ 티켓을 구하기 위해 무려 18시간 혹은 그보다 오랜 시간 동안 박스오피스 밖의 길거리에 줄을 서서 밤을 보내고 있다. 런던의 이브닝스탠다드 신문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익명의 한 런던 시민은 소말리아 출신 영국의 국가대표 육상선수 모패러가 11일 예정인 5000m 결승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며 밖에서 밤을 새며 줄을 섰다. 49세 회사원은 무려 3일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 줄을 섰을 때가 12시간이 됐으니까, 티켓 오피스 문을 통과하면 28시간을 채울 것이다. 나는 모패러의 엄청난 팬이고, 이렇게 해서라도 티켓을 구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실제로 영국인에게 육상 파이널 은 가장 사랑 받는 큰 경기 중 하나인데다 툭하면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답지 않게 올림픽의 마지막 3일간 햇빛과 함께 축복받은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한 몫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런던 시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줄을 서고 있는 곳은 영국이 아닌 다른 해외 국가들을 위한 박스오피스라는 것이다. 런던 이슬링턴, 알렉산드라 광장, 올드빌링스게이트에 위치한 박스오피스는 프랑스, 체코, 네덜란드와 헝가리 등을 위한 것이지만 유럽연합(EU) 법상, 영국 팬도 동등한 조건으로 티켓을 살 수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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