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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女배구 그랑프리 2그룹 준우승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31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대회 2그룹 결승전에서 폴란드에 0-3(19-25 21-25 21-25)으로 져 내년 대회 1그룹 승격이 불발됐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대표팀도 인도네시아 그레식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높이를 앞세운 카자흐스탄에 2-3(25-20 25-15 17-25 23-25 14-16)으로 역전패했다.
  • [하프타임] 남자 아이스하키 전지훈련 돌입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7일 출국해 3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표팀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8일과 30일 러시아 대륙간 아이스하키리그(KHL) 소속의 어드미럴과 평가전을 치른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이어 8월 1일 체코 프라하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곳에선 13일까지 머물며 5회 평가전을 갖는다.
  • 여자 대표팀 “절반만 비즈니스석 타라” 지시한 배구협회

    여자 대표팀 “절반만 비즈니스석 타라” 지시한 배구협회

    지난해 리우올림픽 당시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부실 지원’으로 비난을 산 대한배구협회가 이번에는 ‘항공좌석 차별’ 논란을 초래했다. 체코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 선수 절반에게만 비즈니스석을 제공한 것이다. 반면 배구협회는 다음달 세계선수권 대회 예선을 치르는 남자 대표팀 14명 전원 항공편은 비즈니스석으로 예약한 상태다.여자 대표팀은 2017 그랑프리 세계 여자 배구대회 2그룹 결선에 진출해 26일 체코로 떠난다. 그런데 배구협회는 여자 선수 12명 중 6명에게만 비즈니스석을 제공하고, 나머지 6명에게는 이코노미석을 배정했다. 다음달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 14명 전원에게는 비즈니스석 항공편을 예약한 것과 대조적이다. 논란이 일자 오한남 배구협회 회장은 “확인한 결과 여자 대표팀은 지난 4∼5월에 이미 티켓 예약이 된 상태였다. 주장 김연경과 홍성진 감독의 건의를 수용해 비즈니스석을 알아봤더니 좌석이 9개밖에 없다고 하길래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연구한 끝에 내 키가 183㎝인데, 185㎝ 이상은 비즈니스로 하고 그 이하는 이코노미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니 감독이 리베로 중 무릎 수술한 선수 한 명을 추가해달라고 해서 그러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열악한 협회 사정상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 회장은 또 “사실 대표팀은 얼마 전까지는 다 이코노미로 갔다”면서 “연맹에서 1억원 지원을 받았지만, 시합은 많고, 남녀 모두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체코 왕복 비즈니스석은 1인당 660만원이 든다. 그런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구협회는 리우올림픽 당시에도 여자 대표팀을 배려하지 않는 행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당시 올림픽 여자 대표팀 선수단 16명 중 스태프는 헤드코치,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까지 단 4명이었다. 이런 부실 지원 배경에 대해 배구협회는 AD카드가 부족했다고 해명했지만, 다른 종목에 출전한 선수단의 경우 AD카드 없이도 외곽에서 선수들을 지원했다. 또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별도의 회식을 전혀 준비하지 않다가 논란이 일자 고급 중식당에서 뒤늦게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배구협회는 또 앞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도 결승전을 마친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김치찌개 집에서 저녁을 먹도록 해 선수들에게 성의가 없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파죽지세’ 여자배구, 조 1위로 결선 진출

    ‘파죽지세’ 여자배구, 조 1위로 결선 진출

    김연경·김희진·김수지 등 활약…29일 2위팀과 2그룹 준결승전‘여제’ 김연경(상하이)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여자배구 대표팀이 예선 1위로 4강이 겨루는 결선을 밟았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3주차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난적’ 폴란드를 3-0(25-23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8승(1패)째를 챙긴 한국은 2그룹 12개팀 가운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앞서 22일 콜롬비아를 역시 3-0으로 일축하고 상위 세 팀이 올라가는 결선 진출을 확정했는데, 이날 폴란드까지 꺾어 1위 다툼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선은 29~30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4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개최국 체코가 예선 4위와 준결승을 치르고, 1위 한국은 2위 팀과 맞붙는다. 따라서 24일 끝나는 3위 독일(7승1패)과 페루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폴란드와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1세트 초반까지는 폴란드의 높이에 밀려 한국은 4-8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수비 안정감을 찾으면서 점수 차를 줄인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폴란드의 연속 실책을 유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폴란드의 잇따른 실책 3개로 11-11 동점을 만든 한국은 김희진의 오픈과 김수지의 블로킹, 김연경의 퀵 오픈 등을 상대 코트에 골고루 쏟아부어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김연경의 화력과 양효진의 높이로 폴란드를 8점에 묶고 연속 7득점하는 등 2세트까지 어렵지 않게 따내며 승기를 굳힌 한국은 3세트 김연경을 앞세워 맹렬히 추격한 폴란드를 뿌리쳤다. 김연경은 9-9 동점에서 두 번의 오픈공격을 거푸 성공시켜 상대의 기를 꺾었고 20-20에서는 빈 곳을 노리는 영리한 연타로 득점, 폴란드의 넋을 뺐다. 한국은 26일 결선 장도에 오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폴란드 ‘사법부 장악법’ 의회 통과…경고했던 EU 리더십 다시 시험대

    폴란드 ‘사법부 장악법’ 의회 통과…경고했던 EU 리더십 다시 시험대

    폴란드 상원이 2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대법원 체제 개편 법안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 투표 이후 결속력이 약화된 EU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폴란드 상원은 이날 대법원 체제 개편법안을 찬성 55표, 반대 22표, 기권 2표로 가결시켰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법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서명하면 시행된다. 대법원 개편안은 대법관의 임명 권한을 법무장관에게 이전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는 입법, 사법, 행정부 인사들이 골고루 참여한 국가법원평의회(KRS)가 이 권한을 갖고 있으나 이제는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우파 성향 집권당 ‘법과 정의당’ 정권이 사법부를 장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앞서 하원에서도 지난 20일 이 법안이 찬성 235표, 반대 192표로 가결됐다.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법과 정의당 대표는 “우리 사법부가 효율성과 신뢰성을 갖추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법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들은 여당의 사법부 장악 음모라며 강력 반발했고, 시민들의 반정부 집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1980년대 당시 공산주의 정권에 맞서 싸웠던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도 이날 시위에 동참해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정부의 사법부 장악에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9일 “폴란드 집권당의 사법개혁안은 EU 모든 회원국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EU 장관회의에서 폴란드의 투표권을 박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U는 9월 25일까지 폴란드에 개혁안을 뒤집을 시간을 줄 계획이다. 하지만 폴란드 정부는 “외세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폴란드는 2004년 헝가리, 체코 등 다른 동구권 9개국과 함께 EU에 가입했다.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은 “EU 집행위가 폴란드를 제재하려 해도 회원국의 만장일치에 따른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폴란드와 친한 헝가리의 반대로 제재가 어려울 것”이라며 “동구권 국가들이 EU에 대거 가입한 이후 EU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자배구 예선 1위로 4강 진출…‘여제’ 김연경의 포효

    여자배구 예선 1위로 4강 진출…‘여제’ 김연경의 포효

    ‘배구여제’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중심으로 뭉친 ‘황금세대’가 그랑프리 2그룹 1위로 결선(4강)에 진출했다.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난적 폴란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승(1패)째를 챙긴 한국은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2그룹 결선은 29일(한국시간)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다. 개최국 체코가 예선 4위와 준결승을 치르고,1위 한국은 2위 팀과 맞붙는다. 한국의 4강전 상대는 24일 열리는 독일(7승 1패)과 페루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독일이 승리하면 독일,독일이 패하면 폴란드(7승 2패)가 한국의 4강전 파트너가 된다. 22일 콜롬비아를 꺾고,결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3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연경,박정아(한국도로공사),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김수지,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 수원체육관을 가득 메운 5천여 명의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려는 의지였다. 한국은 폴란드를 8점에 묶고 연속 7득점하며 2세트 승기를 굳혔다. 3세트 들어 김연경과 동료들은 더 힘을 냈다. 김연경은 9-9에서 오픈 공격을 두 번 연속 꽂아넣으며 폴란드의 기를 꺾었고 20-20에서는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득점했다. 한국은 23-22에서 황민경(현대건설)이 오픈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김연경은 양팀 합해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기분 좋게 예선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26일 체코 오스트라바로 출국해 준결승,결승을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한국, 콜롬비아 꺾고 ‘2그룹 결선진출’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한국, 콜롬비아 꺾고 ‘2그룹 결선진출’

    한국 여자배구가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2그룹 결선에 진출했다.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19)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7승 1패로 승점 22점을 따내면서 2그룹 1위 자리를 지켰다. 2그룹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 진출권도 따냈다. 전날 카자흐스탄전에 이어 콜롬비아전까지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오는 23일 맞붙는 ‘난적’ 폴란드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그룹 우승자를 가리는 결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오는 29일부터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결선에는 한국을 포함한 2그룹 상위 3개 팀과 체코 등 4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대표팀은 유럽 원정에서 대회 1·2주차 6경기를 치르고 3주차 3경기는 안방인 수원에서 치르고 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과 세계랭킹 30위인 콜롬비아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밖 접전 상황을 만들며 대표팀을 괴롭히기도 했던 콜롬비아는 이날 패배로 중간전적 3승 5패를 기록했다.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한 18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위기에서 분위기를 되가져오는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 1개 포함 11득점을 올렸고,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세트는 콜롬비아에 서브에이스를 내주면서 시작했으나, 정교함에서 한 수 위였던 대표팀은 8-5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이후 김연경이 폭발했다. 이전까지 침묵하던 김연경은 시원한 2연속 스파이크를 내리치는 등 순식간에 5점을 내리 따냈다. 양효진의 서브에이스까지 곁들여 16-10으로 멀리 달아났던 대표팀은 그러나 콜롬비아의 반격에 수비망이 흔들리며 3점 차(16-13), 2점 차(18-16)로 쫓겼다. 그러나 김연경이 다시 해결사로 나서며 19-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포인트에서 24-23으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콜롬비아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콜롬비아의 맹폭에 접전이 펼쳐졌다. 상승세를 탄 콜롬비아는 7-7로 쫓아오더니 7-9로 역전했다. 김연경이 동점타에 역전타까지 때리면서 점수는 10-9로 재역전됐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대표팀은 김희진과 양효진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18-13으로 달아났다. 콜롬비아는 18-17, 21-20으로 끈질기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따낸 뒤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7-3으로 다시 수월하게 앞서나갔다. 김연경이 강스파이크 3개에 블로킹까지 4점을 연속으로 추가하면서 대표팀은 더블스코어(14-7)로 달아났다. 황민경(현대건설)의 서브에이스로 따낸 매치포인트(24-18)에서 1점 내줬지만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트 시즌 첫 9초대 진입 ‘런던 화려한 작별’ 예고

    볼트 시즌 첫 9초대 진입 ‘런던 화려한 작별’ 예고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시즌 처음 9초대에 진입하며 런던에서의 화려한 작별을 예고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8개나 수집한 볼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먼드리그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시아 영(미국, 9초98)과 아카니 심비네(남아공, 10초0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트는 그닥 빠르지 않았지만 40m 지점부터 치고나와 여유있게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셀레브레이션은 요란하지 않았지만 그가 은퇴 무대를 2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0초대를 넘어서는 것은 간절히 원하던 바였다. 지난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10초06으로 앞서 자국 수도 킹스턴과의 고별 대회에서의 10초03보다 후퇴했던 흐름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볼트는 올해 처음으로 9초대에 진입하면서 다음달 런던세계선수권 남자 100m와 400m 계주에서 은퇴 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준비를 조금 더 홀가분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런던세계선수권에서 볼트가 세계기록(19초19)을 갖고 있는 200m 우승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볼트가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대결이 무산된 400m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올림픽 챔피언인 웨이드 반 니어커크(남아공)는 400m 결선에서 43초73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한편 카스터 세메냐(남아공)는 여자 800m에서 1분55초27의 자국 신기록이자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원 8945만명·규율 100개 이상… 시진핑 “공산당 완벽한 정당 만들 것”

    당원 8945만명·규율 100개 이상… 시진핑 “공산당 완벽한 정당 만들 것”

    지난 13일 구금 상태에서 생을 마감한 류샤오보(劉曉波)는 중국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었다. 다른 인권운동가들과 달리 류샤오보는 공산당 일당 독재를 무너뜨리기 위해 아주 구체적으로 싸웠고, 세를 불렸다.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중국 공산당 일당독재 종식과 미국식 민주주의 도입이었다. 중국 지식인 1300여명이 서명했다. 이 헌장은 1977년 체코슬로바키아의 ‘77헌장’을 벤치마킹했다. ‘77헌장’을 작성한 바츨라프 하벨은 공산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체코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됐다. 그런 하벨이 류샤오보를 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했다. 류샤오보가 하벨의 길을 걷는 건 중국 공산당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한 일이었다. 류샤오보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을 때에도 1년 6개월만 가뒀던 중국 법원이 ‘08헌장’이 발표되자 11년형을 선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류샤오보의 사망을 보며 “중국 공산당의 잔혹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정부도, 국민들도 “국제사회가 뭐라 하든 중국 공산당은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가.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자본주의가 심화하면서 다른 국가의 공산당 정권은 대부분 붕괴했지만, 중국 공산당은 더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공산당 창당 95주년이었던 지난해 7월 1일 기념식에서 무려 1만 2000자 분량의 원고를 80분간 낭독했다. “갈 길이 아득히 멀어도 나는 온힘을 다해 탐구하겠다(路曼曼其修遠兮 吾將上下而求索)”는 초(楚)나라 시인 굴원(屈原)의 다짐을 되새겼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좋은지 나쁜지는 오직 중국 인민이 판단한다”고 말할 때는 박수가 30초간 이어졌다. 공산당에 대한 시 주석의 확신은 각 영역에서의 공산당 통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15일 열린 전국금융공작회의는 5년마다 중국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였다. 서방 언론은 금융시장 개방과 인민은행의 역할 강화를 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금융 업무에서 당의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는 물론 금융감독 기관에 설치된 당 기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당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獨 인구보다 많은 당원… 4년 후 창당 100주년 시 주석은 2012년 18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에 올랐을 때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에 모든 인민이 행복해지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꿈’을 천명했다. 비록 서방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중국 공산당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게 시 주석의 확고한 의지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상하이에서 태동했다. 전 당원 57명을 대표해 13명이 모였다. 도중에 프랑스 조계 경찰에 발각됐다. 저장성 자싱 호수로 도망쳐 배 위에서 창당을 마쳤다. 날짜가 불분명해 창당일을 7월 1일로 삼았다. 100년 정당을 4년 앞둔 현재 당원은 8944만 7000명에 이르러 세계 최대 집권정당이 됐다. 독일 인구(약 8000만명)보다 당원 수가 많다 보니 아무나 가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 세계 정당 가운데 입당이 가장 까다롭다. 만 18세 이상이 돼야 가입할 수 있는 중국 공산당 입당은 4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1차 관문은 신청서를 낸 뒤 공산당 지부의 심사를 통과해 당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적극분자’가 되는 것이다. 당 지부는 신청인은 물론 가족의 과거까지 면밀히 추적한다. 적극분자로 선발된 뒤에는 기존 당원으로 구성된 2명의 후견인과 함께 1년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공산당 이론 등 시험을 통과해 ‘발전 대상자’로 선발되면 2차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여겨진다. 3차 관문인 예비 당원이 되면 다시 1년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상급 당 위원회가 전체회에서 ‘정식 당원’으로 결정하면 마침내 4차 관문을 통과한 것이 된다. 신청에서 정식 당원까지는 최소 2년이 걸린다. 지난 1일 중앙 선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입당 신청자는 모두 2026만명이었다. 이 중 940만명이 ‘적극분자’의 관문을 통과했다. 정식 당원이 된 인원은 191만명에 불과했다. 10.6대1의 경쟁률인 셈이다. 특히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당원 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당원 증가율은 줄고 있다. 2012년 당원 증가율은 3.1%였지만, 2016년에는 0.8%에 그쳤다. 당비도 반드시 내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연속해서 6개월 동안 당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퇴출된다. 납부 금액은 신분과 소득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봉급 생활자를 예로 들면 월급이 3000~5000위안이면 급여의 1%를 납부하고, 5000~1만 위안이면 1.5%를 납부한다. 1만 위안 이상이면 2%를 납부한다.●노동자·농민 정당서 공무원·지식인 정당으로 중국인들이 기를 쓰고 당원이 되려는 이유 중 하나는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당과 정부 기관, 국유기업은 물론 사기업도 당원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당원의 학력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6년 말 현재 당원 가운데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자는 4103만 1000명으로 45.9%에 이른다. 2013년도에는 이 비율이 41%였다. 또 노동자 당원 수(709만 2000만명)보다 기업 및 민간단체의 관리자 당원(931만명)이 더 많다. 노동자·농민의 정당이었던 중국 공산당이 공무원·화이트칼라·지식인 정당으로 바뀐 셈이다. 당원에게는 혜택 못지않게 규정도 많다. 당비 납부 외에도 100개 넘는 온갖 규율을 지켜야 하고 부정을 저질렀을 때 일반인보다 가중처벌을 받는 등 오히려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20여년 동안 베이징시 당위원회에서 활동해온 한 당원은 “혜택보다는 당원으로서의 자부심이 더 큰 요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먼저 일어난 사람들이 바로 공산당원”이라면서 “공산당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존경을 외국인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당 과정에서 도덕성은 물론 학력과 성실성까지 검증하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도 당원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늘 “당원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당 조직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 주석의 오른팔인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는 지난 17일 인민일보 기고에서 “공산당의 장기적인 일당 통치와 전면적인 통치를 위해 기율 감찰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당 조직을 건설하고, 그 조직을 쉼 없이 감찰해 인민의 지지 속에 공산당 통치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중국에 공유경제 바람을 불러일으킨 스타트업(창업기업) 오포(ofo)는 지난 1일 당위원회를 건설했다. 공산당 창당 96주년에 맞춘 것이다. 오포는 2014년 베이징대 대학원생들이 세운 공유자전거 기업으로 애플 등 세계적 기업의 투자를 받아 유명해졌다. 이날 당 대회에서 창업자인 다이웨이(27)가 오포의 당서기로 선출됐다. 다이웨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답게 젊은 패기로 당 조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다이웨이는 2013년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칭하이성 산골로 내려가 중고생들에게 수학과 공산주의 사상을 가르칠 정도로 당성이 깊은 인물이다. 3년 된 기업에 96년 된 공산당이 뿌리내리고, 야심만만한 창업가가 공산당 조직을 이끄는 곳이 지금의 중국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번개, 가장 빛날 때 멈춘다

    번개, 가장 빛날 때 멈춘다

    “최고일 때 떠난 마이클 존슨 심정, 이제 이해돼” “(미국의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이 은퇴를 선언했을 때 ‘왜 그렇게 빨리…’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내가 은퇴할 때가 다가오니 그의 말을 100% 이해하게 됐다.”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00m, 400m 계주만 출전한다”며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허큘리스 EBS 미팅 개막을 이틀 앞둔 기자회견에서 “내 마지막 무대인 런던 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다. 승리를 이어 가며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트랙에서 목표 다 이뤘다… 런던 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 늘 그렇듯이 이날도 은퇴를 번복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볼트는 “존슨이 은퇴할 때도 200m와 400m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은퇴하겠다고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돌아본 뒤 “존슨은 ‘트랙 위에서 난 이미 목표를 다 이뤘다. 은퇴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트랙을 떠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답했는데 “이제 그의 말을 완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그는 지난달 “최종적으로 마음을 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음을 내비쳐 선수 생활을 연장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렀는데 이날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라고 재확인했다. 세계선수권에서만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볼트는 다음달 4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 200m에는 출전하지 않고 두 종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m의 ‘위닝 노트’는 이미 마지막 장을 넘겼다”고 말했다. ●시즌 기록 10초03… “대회 맞춰 컨디션 최상으로 끌어올릴 것”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볼트는 지난해 존슨의 기록을 17년 만에 경신한 400m(43초03) 세계기록 보유자인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와의 200m 대결이 무산된 데 아쉬움을 표한 뒤 “그와의 대결이 전혀 두렵지 않지만 우리는 너무 늦게 서로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100m 최고 기록이 지난달 킹스턴에서 작성한 10초03에 그친 데 대해선 “친구 저메인 메이슨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아주 오래 슬픔에 잠겨 있었다. 예정보다 훈련 경과가 더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런던 대회에서는 최상의 몸 상태로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 21일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는 100m에만 출전하는데 지난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10초06으로 뒷걸음질했던 흐름을 바꿔 런던에서의 화려한 피날레를 예감시킬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미손’ 김해란 있기에… 女배구 그랑프리 결선 자신감

    ‘거미손’ 김해란 있기에… 女배구 그랑프리 결선 자신감

    ‘113’.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에 출전하고 있는 여자대표팀의 리베로 김해란(33·흥국생명)이 처리한 ‘디그’(배구공이 코트에 닿기 전에 몸을 날려 공을 걷어올리는 수비 동작) 숫자다. 디그는 수비전문 선수인 ‘리베로’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지난달 7일 월드그랑프리 대표팀이 소집됐다. 그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여겼다. 그러나 지난 연말 자유계약선수(FA)로 나와 세 번째 직장(?)인 흥국생명에서 선수 생활을 3년 더 연장했다. 그리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두 해 월드그랑프리 출전을 포기한 탓에 이번 대회를 2그룹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1~2주차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6)를 거둬 12개팀 중 선두에 올랐다. 2주차 대회였던 폴란드 시리즈 3연승이 컸다. ‘주포’ 김연경(29·상하이)과 김희진(26·IBK기업은행)을 비롯한 공격진의 공도 컸지만 베테랑 살림꾼 김해란의 보이지 않는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김해란은 앞서 6경기를 치르면서 나이답지 않은 ‘허슬플레이’로 모두 133개의 디그를 걷어내며 선두 약진에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2그룹을 통틀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2그룹 디그 1위는 폴란드의 위코스타 아가사의 135개다. 사실 김해란은 국내 코트에서 무적의 기록 여왕이다. 한 경기 최다 디그 1위(54개)를 비롯해 역대 통산 수비(1만 1467개)와 디그(7687개)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리시브에서는 전체 2위(3780개)다. 한국의 결선행 여부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시작하는 카자흐스탄, 콜롬비아(22일), 폴란드(23일)와의 3주차 3연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29일과 30일 열릴 결선에는 개최국 체코와 2그룹 상위 3팀이 나선다. 2위 폴란드(승점 15), 3위 독일(승점 14), 4위 체코(승점 13·이상 5승1패)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만큼 국내 3연전에서 최소 2승을 거둬야 체코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김해란은 20일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2년 전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이 달성한 ‘1만 수비’의 정신으로 뒤를 받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볼트 “런던선수권 100m 4x100m 계주 뛰고 은퇴” 재확인

    볼트 “런던선수권 100m 4x100m 계주 뛰고 은퇴” 재확인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다음달 런던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와 4x100m 계주를 뛴 뒤 은퇴한다고 재확인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8개나 수집한 볼트는 21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허큘리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목표는 런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우승한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마음을 최종적으로 굳힌 것이 아니다”며 런던 대회 출전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없다는 뜻을 넌지시 비쳐 혹시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왔는데 이날 런던 대회가 마지막 대회임을 다시 확인했다.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다음달 4일 개막해 12일 막을 내리는데 개막 이튿날 100m 결선이 열리고 4x100m 계주 결선은 폐막일에 진행된다. 그는 2008년 베이징부터 2012년 런던을 거쳐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100m, 200m와 4x100m 계주까지 ‘3관왕 3연패’를 달성했지만 베이징올림픽 4x100m 계주 팀의 동료였던 네스타 카터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업적은 전무후무한 것으로 남아 있으며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그는 자국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레전드를 경배하라’ 100m 레이스에 모인 3만여 관중 앞에서 10초03의 기록을 남겼다. 이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챌린지에서는 10초06으로 처졌다. 그는 21일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는 100m에만 출전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바일픽!] “동물원 주인공은 나야, 나” 포토제닉 고릴라

    [모바일픽!] “동물원 주인공은 나야, 나” 포토제닉 고릴라

    체코 프라하의 한 동물원에 여느 유명인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릴라가 있다. 거대한 팔 근육을 움직이며 익살스런 얼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릴라 ‘리차드’는 카메라만 보면 프로급 모델로 변신한다. 18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은 재미있는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리처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8명의 새끼를 둔 가장인 리차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다. 그는 또한 자신의 포즈로 인해 쏟아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다. 실제 리처드의 잘생긴 외모와 늠름한 풍채, 유머스런 표정은 오랫시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만들었다. 동물원 사진작가 페트르 해머닉은 “리차드가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취하거나 표정 짓는 것을 즐겨서 가까스로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리차드는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우리 동물원의 스타”라고 자랑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엄마 일어나세요, 같이 놀아요~’

    [포토] ‘엄마 일어나세요, 같이 놀아요~’

    18일(현지시간) 체코 드보렉의 개인 동물원에서 희귀 동물인 어미 백호랑이와 11주 된 다섯마리의 새끼 백호랑이가 공개됐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월드컵예선 이란전 오후 9시 시작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킥오프 시간이 당초 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9시로 다시 늦춰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가 우즈베키스탄과의 9차전 킥오프 시간을 조정함에 따라 같은 시간에 시작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얻어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리스코바 女테니스 랭킹 1위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체코)가 17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체코 선수가 1위에 오른 건 플리스코바가 처음이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1978년 오르긴 했지만, 1975년 미국으로 망명한 뒤의 일이다. 플리스코바는 1, 2위였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와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조기 탈락한 덕에 두 계단 올랐다.
  • 윔블던은 랭킹 순이 아니잖아요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 랭킹 1~4위를 찾아볼 수 없다. 여자단식은 더 심해 최고 7위만 남았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여자단식 4강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시 베르디히(15위·체코)에게 첫 세트를 내준 뒤 팔꿈치 통증 때문에 기권했다. 앞서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샘 퀘리(28위·미국)에게 2-3(6-3 4-6 7-6<7-4> 1-6 1-6)으로 무너져 대회와 작별했다.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3-0(6-4 6-2 7-6<7-4>)으로 누르고 베르디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는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세계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는 3시간 30분 접전 끝에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3-6 7-6<8-6> 7-5 5-7 6-1)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4강 티켓을 따내 퀘리와 결승행을 다툰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서 뮐러에게,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덜미를 잡혀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한편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는 이날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를 2-0(6-1 6-1)으로 압도하고 결승에 올랐다. 2015년 세레나 윌리엄스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그는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결승 상대는 37세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와 요한나 콘타(7위·영국) 승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1~4위를 찾아볼 수 없다. 여자단식은 더 심해 7위가 최고 랭커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여자단식 4강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시 베르디히(15위·체코)에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상태에서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기권했다. 당분간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몸을 추스른 뒤 US오픈에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샘 퀘리(28위·미국)에게 2-3(6-3 4-6 7-6<7-4> 1-6 1-6)으로 무릎꿇으며 대회와 작별했다.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3-0(6-4 6-2 7-6<7-4>)으로 일축하고 베르디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 4강에서 라오니치에게 졌던 그로선 통쾌한 설욕이었다. 올해 대회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는데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에 성공한 뒤 2009년과 201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피트 샘프라스(미국·6회)를 뛰어넘어 대회 최다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그의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은 18회인데, 다른 4강 진출자 중에는 세계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2014년 US오픈을 제패한 것이 유일했다. 칠리치는 3시간 30분 접전 끝에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3-6 7-6<8-6> 7-5 5-7 6-1)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4강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상대는 퀘리인데 칠리치가 4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서 뮐러에게 덜미를 잡혔고,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단식 4강은 37세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요한나 콘타(7위·영국),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의 대결로 짜여졌다. 콘타는 영국 선수로는 197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39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조국의 유일한 희망이 됐다.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낙마하며 오는 17일 발표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체코 선수로는 처음 오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214㎞의 사나이’ 퀘리에 무릎꿇은 머리가 칭찬 받은 이유

    최고 시속 214㎞의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 27개를 엮어낸 샘 퀘리(28위·미국)가 데뷔 첫 윔블던 4강행을 확정했다. 퀘리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3-6 6-4 6-7<4-7> 6-1 6-1)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퀘리는 지난해 윔블던 8강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4강까지 올라오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전까지 1승7패로 밀렸던 퀘리로선 통렬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에게 패했던 퀘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리고 내친김에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게 됐다. 머리가 8강전에서 좌절하면서 앞서 16강전에서 탈락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 이어 남녀 세계랭킹 1위가 모두 대회와 작별했는데 머리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퀘리를 “2009년 이후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라고 표현하자 “그건 남자 선수만 따졌을 때”라고 지적하는 영리함을 드러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 여자선수들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일례로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9년 이후에도 무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머리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랐는데 그의 어머니 주디는 트위터에 “그게 우리 아들”이라고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1세트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3-6으로 밀린 퀘리는 2세트 강력한 서비스를 앞세워 6-4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퀘리의 강력한 서비스는 짧은 잔디 때문에 공의 속도가 빨라지는 윔블던 코트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퀘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주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끝에 머리에게 세트를 내줬다. 1-1에서 마음이 앞선 나머지 평범한 스매시를 놓친 게 화근이었다. 4세트 들어 머리의 움직임이 둔해지기 시작했다. 골반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코트를 넓게 쓰는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퀘리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머리를 몰아붙였다. 4세트를 6-1로 쉽게 따냈고 5세트 역시 6-1로 잡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퀘리는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6-3 6-7<6-8> 5-7 7-5 1-6)으로 힘겹게 따돌린 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 복귀가 유력했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스 베르디히(세계 15위·체코)에 6-7<2-7> 0-2로 뒤진 2세트 초반 오른쪽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도져 결국 기권했다. 아드리안 만나리노(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던 조코비치는 끝내 수술대에 올라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2010년 대회 준우승자인 베르디히는 밀로스 라오니치(몬테네그로)를 3-0(6-4 6-2 7-6<7-4>)으로 완파하며 대회 100번째 단식 승리를 차지한 로저 페더러(35·스위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전드 보리스 베커는 페더러가 교과서적인 테니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의 대회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여름 흘린 땀만큼, 겨울 평창은 뜨겁다

    한여름 흘린 땀만큼, 겨울 평창은 뜨겁다

    지난 6일 오후 2시 대명 아이스하키단의 홈구장인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뒤쪽엔 축축하게 젖은 경기복과 장비들이 늘어져 있었다. 선수들이 벗어 놓은 것들이다. 외투를 걸쳐서야 견딜 만한 링크에서 훈련했는데도 모두 땀에 절었다. “죽을 것 같다”고 되풀이하며 힘겹게 유니폼을 벗던 국가대표 오현호(31·대명)에게 ‘원래 이러냐’고 물었다. “50분만 훈련해도 몽땅 젖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어 “햇볕에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슬 정도다. 예전에 말리지 않은 옷을 다시 입고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 그러면 피부병까지 생긴다”며 웃었다.한낮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요즘 동계종목 선수들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금 얼마나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가에 따라 겨울 성적이 달라진다.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대로 훈련에 열중한다. 특히 올여름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선 마지막 비시즌 훈련 기간이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또 다진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오현호, 이영준(26), 김범진(30·이상 대명)도 태릉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팀 훈련 주간을 맞아 동료들과 비지땀을 흘렸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지도자 출신인 케빈 콘스탄틴(59·미국) 신임 감독은 훈련장을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팀을 두 조로 나눠 펼친 연습 경기 도중 몸싸움을 ‘연습 수준’으로만 하는 게 포착되자 불같이 화를 내며 중단시켰다. 그는 직접 선수들과 몸을 부딪혀 시범을 보여 주기도 했다. “아이스하키는 전쟁이다.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지만 봐주는 일이 없어야 한다. 우리는 전사가 되어야 한다.” 빙상 훈련을 끝낸 뒤 자리를 옮겨 이어진 팀 미팅은 아까와 달리 토론회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직접 편집한 지난 시즌 경기 영상을 틀어 주면서 선수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선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게 옳으냐”고 묻자 감독은 손짓 발짓을 섞어 자세한 답변을 내놨다. 몸을 단련하는 것뿐 아니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아이스하키 아이큐(IQ)’까지 향상시키고 있었다.오현호는 이렇게 털어놨다. “감독님은 맹목적으로 그냥 열심히 하라고 강조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게 열심히 하는 것인지를 알려주신다. 시스템 안에서 열심히 하니깐 효과가 좋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더 빠른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대명 선수들은 이번 여름을 국내에서만 보낼 계획이지만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세계 각지로 전지훈련을 나선다.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은 때여서 조금이라도 나은 훈련 환경을 찾아 떠나는 사례가 예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른 때처럼 올해도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빙상장 시설이 좋은 곳이어서다. 철저한 관리로 빙질을 유지하는 데다 해발 1034m에 위치해 공기저항이 적어 기록도 잘 나온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여름철마다 모여들기 때문에 주말에 서로 연습 시합을 뛰어볼 수 있다는 점은 덤이다. 스키·스노보드 선수는 눈이 내린 곳을 찾기 위해 해외로 나선다. 여름에도 눈밭이 있는 미국이나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가며 실전 감각을 잃지 않게끔 하고 있다. 컬링 대표팀은 투어 대회에 나서기 위해 8~9월 일본과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마주할 듯한 팀들이 많이 나오는 대회에 출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간에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대표팀과의 합동훈련도 갖는다. 장반석(35) 컬링대표팀 감독은 “동계올림픽 경기 수준의 대회에 한번이라도 더 참가해 기량을 가다듬기 위해 해외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여름 훈련으로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외국행 비행기를 탄다. 기존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속한 각 구단에서 팀 훈련을 이유로 차출을 꺼렸지만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인 만큼 대승적으로 협조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7월 27~31일)와 체코 프라하(7월 31일~8월 14일)에서 현지 클럽팀과 연습 경기를 갖고 기량을 점검한다.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김창범 부장은 “동계올림픽의 해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자는 차원에서 대표팀 차출을 거들었다. 차출된 선수들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외국인 용병도 예년보다 더 선발했다”며 “차출로 인해 팀 훈련을 현재 9명으로만 하고 있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더운 날씨에 똑같은 훈련을 반복하면 지칠 수도 있어 다른 종목으로의 일탈을 감행하는 선수도 숱하다. 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22)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의 저수지에서 수상스키를 연마하고 있다. 이상호는 “기존 체력 훈련만 반복하기보다 운동 감각을 깨우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웃었다. 수상스키에도 턴 동작이 있는데 스노보드를 탈 때와 비슷하단다. 대명 아이스하키단의 경우 구단 사무실 바로 앞 복도에 탁구대와 다트 기계를 들여다놓았다. 콘스탄틴 감독이 부임하면서 두 가지를 설치해 달라고 구단에 부탁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탁구를 꾸준히 하면 손목 스냅이 좋아져 하키 스틱을 제어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그만이다. 빠른 탁구공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니까 동체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꽤 짭짤하다. 다트는 집중력 향상에 좋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겁다. 훈련 뒤 탁구대와 다트 기계 앞은 항상 북적거린다. 심지어 두 시간씩 탁구를 치다 귀가하기도 한다. 대명의 주장 김범진은 “탁구를 통해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좀더 친해지는 시간을 쌓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콘스탄틴 감독은 “훈련할 땐 정말 집중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웃고 즐기는 문화를 가꾸면 좋겠다”며 웃었다. 또 “동양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강조하는 것처럼 업무와 즐거움이 음과 양처럼 조화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모굴스키의 최재우(23)는 올여름부터 복싱을 배우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시작한 뒤로 주 3회가량 꾸준히 한다. 최재우는 “웨이트 훈련만 계속하면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복싱을 섞으면 좀더 재미있게 훈련하게 되는 것 같다”며 “매번 복싱 훈련을 마칠 때쯤엔 헉헉대곤 한다. 확실한 유산소 운동”이라고 덧붙였다.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김마그너스(19)는 비시즌 때마다 롤러를 타는 훈련에 열심이다. 스키에 바퀴가 달린 형태의 장비에 올라타 막대를 손에 쥐고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이다. 크로스컨트리와 유사한 자세로 진행되기 때문에 훈련 효과가 만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여름은 선수들에게 남다른 각오를 불어넣게 만든다.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의 마음으로 절실하게 훈련에 임하게 된다. 그렇다고 리듬을 깨뜨릴 만한 ‘특단의 조치’를 갑자기 끼워 넣어서도 안 된다. 이석규(41)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는 “큰 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변화를 주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까지 해 온 것을 유지하면서 훈련 때마다 조금 더 집중해야 내년 2월에 웃을 수 있는 것이다. 최재우는 이런 말로 마음을 다졌다. “생각을 비우고 운동에만 열중하려고 한다.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약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다면 나 자신에게 훈련하느라 고생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고의 테니스 축제 윔블던…우아하게 간절하게 강력하게 리턴

    최고의 테니스 축제 윔블던…우아하게 간절하게 강력하게 리턴

    윔블던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나선 전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일 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조비치(세르비아)의 스트로크를 포핸드로 맞받아치고 있다. 윔블던 EPA 연합뉴스2년 만의 윔블던 정상 복귀를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단식 2회전에서 코트 오른쪽 구석을 겨냥한 아담 파블라세크(체코)의 서비스를 리턴하고 있다. 윔블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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