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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전역 확전 경고/체첸 대통령

    【그로즈니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가 지난 28일 그로즈니시 주변 체첸군 거점지역에 대해 근 한달만에 가장 격렬한 포격을 가한 가운데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이 멈추지 않을 경우 1개월 뒤에는 전쟁을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경고는 두다예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러시아측에 도시게릴라 투쟁 방식의 확전 계획을 선언함으로써 협상을 성사시키고 이를 통해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 OSCE 대표단 그로즈니시 도착/인권침해 조사착수

    【그로즈니·아르곤 AFP AP 연합】 러시아군 전투기가 29일(현지시각) 그로즈니에서 동쪽으로 20여㎞ 떨어진 아르곤과 동남부 산악지대의 체첸군에 대한 맹폭에 나선 가운데 양측의 인권침해 주장을 조사하기 위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단이 그로즈니에 도착,활동을 시작했다.
  • 북,벌목공 인권개선 동의/국제여론에 굴복… 러와 새협정 3월 체결

    ◎최저임금·노동시간 러규정 적용/여권 개인소지 허용… 망명 늘듯 러시아와 북한당국은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비참한 여건속에 노동하고 있는 북한 벌목공들의 인권을 크게 개선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벌목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년여동안 북한측과 인권조항 삽입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벌목협정 개정 협상이 타결됐다는 사실을 이달초 한국정부에 전해왔다고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가 28일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간에 타결된 벌목협정은 ▲북한 당국이 일괄 관리하던 여권을 북한 노동자들이 개인별로 소지케 하고 ▲북한측이 전적으로 행사하던 벌목장 내부의 경찰권의 일부를 러시아 경찰에게도 인정하며 ▲북한 노동자들에게도 러시아 정부가 규정하는 노르마(최저임금기준)와 일주일간 최장노동시간 제한규정을 적용토록 한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된 목재는 러시아와 북한이 65.5 대 34.5의 비율로 분배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벌목공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국제여론에 북한이 굴복,새로 합의된 인권조항에 따라 벌목공들의 합법적인 러시아 내 여행이 가능하게 돼 벌목장을 탈출하거나 러시아 정부에 망명을 요청하는 벌목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러시아 경찰당국이 벌목장에 대한 감시자 역할을 일부 수행하게돼 벌목장 내부의 인권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북한과의 협상은 완전 타결됐으나 중앙정부와 벌목장이 위치한 하바로프스크·아무르 주정부측과의 이윤분배를 위한 내부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벌목협정에 공식서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전했다.그는 러시아측이 체첸 사태등 내부 현안이 정리되는대로 2월중 북한측과 협정에 공식서명,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하바로프스크 지역 9곳,아무르 지역 6곳등 15개소의 벌목장이 있으며,모두 1만5천명 정도의 북한 노동자가 일하는 것으로 외무부는 추산하고 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67년 처음 벌목협정을 체결한 이후 2∼3년 마다 협정을 개정해왔으나 지난 93년에는 협정기간이 만료됐는데도 북한 노동자의 인권조항 신설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협정을 다시 체결하지 못한채 94년1월1일부터 현재까지 가협정 상태에서 협상을 계속해왔다.
  • 러,전군에 두다예프 체포령/옐친/민족정책 담당 부총리 해임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 검찰은 곧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에 대한 체포령을 내무부산하의 전군에 내릴 것이라고 검찰 고위층이 27일 밝혔다. 알렉세이 일류셴코 검찰차장은 이날 NTV와 회견에서 검찰이 두다예프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공소장 작성을 마무리짓고 있으며 곧 그를 공식 기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직 소련 공군장성이었던 두다예프에 대한 기소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공식기소가 이루어지면 전군에 그와 주변 인물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체첸공화국 수복정책을 관장하는 민족·지역정책담당장관직을 맡아온 니콜라이 예고로프 부총리를 해임하고 부장관이었던 니콜라이 세메노프를 후임 부총리로 임명했다. 한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체첸에서 자유롭고 민주적인 선거를 치르기 위한 여건이 2∼3개월내에 조성될 것이라고 말하고 옐친대통령은 체첸 전투가 일단락되면 체첸을 러시아에 복귀시킨다는 계획을 마련했으며 현지에서 선거가실시될 때까지 과도정부 수립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또 체첸 지도자들에게 민간인들에 대한 공습은 없을 것임을 다짐했으나 러시아군은 이날 그로즈니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마지막 통로인 외곽의 체르노레키예를 장악하기 위해 맹포격을 가했으며 1백50여대의 러시아군 장갑차와 경탱크행렬이 그로즈니 교회로 이동하는 것도 목격됐다.
  • 옐친 충복들 잇단망발/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코너)

    ◎정적을 “두꺼비” “건달” “손볼X” 호칭 옐친 대통령에게 체첸공화국을 무력 침공하도록 부추긴 장본인으로 지목되는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이번에는 정적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어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라초프 장관은 지난주말 국영 「오스탄키노」텔레비전에 방영된 기자회견석상에서 세르게이 코발료프 의회인권의원장을 『국가의 적』『사악한 두꺼비 새끼』로 몰아부쳤다.코발료프의원은 러시아 공군기들의 체첸 무차별 공습 때 현지에 머물며 그곳 참상을 낱낱이 언론들에 공개해 「제2의 사하로프」로 국민들의 신망을 한몸에 모으는 인물이다. 그라초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체첸 침공을 반대한 세르게이 유센코프 의회국방위원장도 『국가를 파괴하는 건달들이나 싸고 도는 미친 놈』이라고 불렀다. 이같은 그라초프의 발언이 알려지자 언론,의회 등이 일제히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공산당은 그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고 여성당은 25일 국방장관 불신임안을 의회에 상정했다.불똥은 국외에까지 뛰었다.폴커 루에 독일국방장관이 『도처히 용납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오는 2월 뮌헨에서 개최 예정인 유럽안보포럼에 그를 초청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독일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코르자코프 경호실장의 망발은 이보다 더 용렬하다.그는 지난주 발간된 주간 「아구멘트 이 팍티(논거와 사실)」와의 인터뷰에서 개혁파 정치인들을 후원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모스트은행총재를 『반드시 손보겠다』고 말했다.정확히 옮기면 『내 원래 취미가 거위 사냥이다.절대 그냥 두지 않겠다』고 했다. 「구신스키」는 러시아어로 「거위」라는 뜻인 「구신」에서 유래된 이름.구신스키 총재는 모스트은행 외에 「NTV」텔레비전,「세보드냐」 신문 등 개혁지지언론의 실소유자로서 반옐친 개혁세력을 후원해 옐친 대통령으로부터 「눈엣가시」취급을 받는 인물. 코르자코프는 지난 연말에도 대통령경호실 직원 수십명을 모스트은행에 보내 그곳 경호원들을 집단폭행한 바 있다.거위 사냥 운운하는 협박이 있자 구신스키 총재는 곧바로 런던으로피신,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라초프 장관은 한술 더떠 진짜 애국심은 이런 것이라며 『어린 병사들이 체첸 땅에서 미소를 머금은 채 기꺼이 죽어갔다』고 말해 전사자 가족들의 속을 뒤집어 놓기도 했다. 이 두사람의 언동은 여론의 분위기와 너무 동떨어져 듣는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한다.이들은 자타가 인정하는 옐친의 충복들이다.그런데 정작 옐친 대통령은 이들의 언동에 대해 아직 일언반구의 제동이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러시아국민들을 진짜 어리둥절케 하는 것은 바로 이 점인 것같다.
  • 러,“체첸 군작전 종결”/안보회의… 경찰에 작전권 넘겨

    【모스크바·그로즈니 AFP AP 연합】 러시아는 체첸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25일 체첸에 대한 군사작전을 원칙적으로 종결하고 「경찰작전」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안보관련 최고결정기관인 러시아안보회의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체첸 군사작전이 효율적으로 완수됐다』면서 이제 체첸에서의 작전관할권은 국방부에서 내무부로 넘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비난의 대상의 돼 왔던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니콜라이 예고로프 민족문제장관 등 대표적 매파 각료들은 당장 체첸작전에서 손을 떼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주전파」의 정부내 입지 상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평화협상 시작이라는 「2단계 작전」의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이날 안보회의는 이례적으로 「분쟁지역의 군사작전을 완수한」 그라초프 장관을 치하했다.
  • 러­체첸 어느 쪽도 그로즈니 장악못해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AP AFP 연합】 체첸공화국에 대한 러시아군의 침공이 7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군과 체첸군은 23일에도 수도인 그로즈니 중심부에서 탱크와 야포 등을 동원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양측은 특히 그로즈니 시내의 주요지점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채 주요 도로와 건물들을 서로 뺏고 뺏기면서 싸움을 계속했다. 옛소련군 중령출신으로 체첸군 대대장을 맡고 있는 아히야드 이즈히예프는 『그로즈니 시내에 있는 많은 건물들이 매일 매일 주인이 바뀌고 있다』면서 『그 어느 쪽도 중심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첸군 전사들은 22일 전투에서 철도역과 중앙시장,2개 동의 정부건물 등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 러군,체첸 전략요충 바무트 공격/그로즈니 외곽 공세 확대

    ◎러 외무,“민간기구 재건논의 등 새국면” 【베른·그로즈니 로이터 DPA AFP 연합】 체첸 대통령궁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주공격대상을 그로즈니 외곽마을로 전환,포격을 재개한 가운데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 체첸분쟁이 군사작전의 단계를 넘어 체첸지역의 정치적 권한 회복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수도 베른을 방문한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플라비오 코티 스위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제 군사적 단계에서 체첸주민의 시민권 회복과 민간기구 재건 등을 논의하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믿을 만한 소식통은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의 특사가 러시아군 지휘부와 만나 체첸사태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인근 잉구세티아공화국의 나즈란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타이마즈 아부바카로프 체첸 경제장관과 아스만 이마예프 검찰총장이 나즈란을 방문,체첸과의 협상권한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이반 바비체프 장군과 만나 아무 전제조건 없는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이날 그로즈니에 남아 있는 체첸군 진지뿐 아니라 공격목표를 그로즈니 외곽으로 전환,그로즈니교외 남부및 서부마을들에 포격을 재개했으며 그로즈니 남서쪽 전략요충 바무트를 공격했다. 체첸군측은 러시아군의 장갑차·탱크 및 기타 군용차량 1백11대가 바무트 근처에 집결해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젤림카노프 아치코이­마르탄시 시장은 『러시아군이 그로즈니 남서쪽 35㎞지점인 아시노프스카야를 3일전에 점령하고 나서 남서쪽으로 10㎞ 더 떨어진 바무트를 현재 공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아치코이­마르탄시에 대한 공세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체첸인근 무력충돌 확산/잉구세티아서 교전… 10여명 사망

    ◎러군,장기 게릴라전대비 태세 【사마슈키·하사비우르트(러시아) AFP 연합】 체첸공화국과 러시아 잉구세티아 공화국 국경 부근에서 20일밤 전투가 벌어져 민간인과 군인등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체첸사태로 인한 인근지역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잉구세티아 지역의 5개 마을에서 간헐적인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체첸사태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내무부 소속 탱크들이 지난 19일 잉구세티아 지역에 위치하면서도 체첸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아시노브스카야시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밝히고 있다. 【그로즈니 로이터 AP 연합】 체첸군이 수도 그로즈니의 주요거점을 장악한 러시아군에 반격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20일 장기적인 게릴라전에 대한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체첸군은 체첸 분리독립의 상징인 대통령궁을 러시아군에 넘겨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로즈니를 사수하기 위한 저항을 계속했으며 러시아군도 야포들을 동원,체첸군 집결지 등에 공격을 퍼부었다.
  • 체첸 “항전 계속” 선언/두다예프 특사는 「무조건 휴전」 촉구

    【그로즈니·모스크바 AFP AP 연합】 체첸 분리독립의 상징이던 수도 그로즈니의 대통령궁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20일 체첸군 거점을 분쇄하기위한 맹포격을 퍼붓는 가운데 체첸군은 수도 중심가 동쪽 구역에서 철수,서쪽의 순자강 서쪽에 새 방어선을 구축,항전을 계속했다. 아슬란 마사도프 체첸군 참모총장은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군의 맹렬한 포격으로 그로즈니 중심부의 진지를 지킬 수 없다면서 수도 방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그는 또 체첸군이 현재 그로즈니를 남북으로 흐르는 수도 서쪽 부근의 순자강을 따라 배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작전이 실패로 끝났다고 주장하고 『체첸 주민들은 이보다 더한 고통도 감수,슬픔을 안겨주었던 사람에게 그 슬픔을 되돌려줄 준비가 돼있다』면서 러시아에 항전을 계속할 뜻임을 밝혔다. 또 모블라디 우두고프 체첸 대통령 대변인도 체첸내 군사 행동이 이제 막 시작됐다면서 옐친 대통령의 대체첸 군사작전 종료 선언은 러시아의 「소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우두고프 대변인은 체첸군이 대통령궁에서 철수한 것은 그간의 포격으로 진지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됐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 때문에 체첸군 사령부를 대통령궁에서 근접한 지역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다예프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헤이그에 머물고있는 아슬람벡 카디예프는 소수민족권한보호에 관한 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궁의 포기는 인명피해를 막기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러시아측에 아무런 전제조건없이 휴전에 들어가자고 촉구했다. ◎전면전 “끝”­게릴라전 “시작”/반러 감정 삼화… 자유총선 성사 미지수/복구비 조달 난제·크렘린정국 변수로/러의 체첸자치공 장악 이후 체첸군의 상징적 저항거점이던 대통령궁이 함락됐지만 「진짜」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야 옳을 것같다.옐친 대통령은 전쟁 1단계인 군사작전이 종료됐음을 선포하고 곧 수도 그로즈니 일대의 피해 복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체첸군은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고 여러 정황으로 보아 전쟁의 매듭이 러측의 희망대로 끝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같다. 물론 체첸군 주력이 시외곽으로 옮겨감에 따라 전쟁 양상은 종전과 달라지게 됐다.그러나 앞으로 체첸군이 펼칠 작전은 체첸 영토 대다수를 차지하는 산악을 거점으로 시가전을 병행하는 게릴라식 전쟁이다.러군으로선 자칫 「제2의 아프간」을 연상케 하는 악몽에 빠져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러당국은 일차적인 피해복구 작업이 끝나는대로 모스크바에서 임명하는 행정관을 파견해 「자유총선」을 실시,새로운 체첸정부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현지주민들의 반러시아 감정을 감안할 때 이런 정치적 수순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 러시아 재정 형편상 복구 작업이 제때 착수되기는 힘들 것같다.러정부 보고서는 피해복구액수가 10억달러 정도로 밝히고 있으나 도로,주택,전기시설 등 각종 사회기반 시설이 거의 완파돼 실제 복구비용은 이를 훨씬 웃돈다는 지적이다.러정부에 당장 이를 감당할 돈이 없다. 체첸 현지사정 못지않게 우려되는 사태는 이번 전쟁을 계기로 러정국 전반이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뚜렷한 명분도 없는 이번 전쟁을 시작함으로써 옐친은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했다.자신의 정치적 지지기반이던 민주개혁,지식인층이 등을 돌렸고 몇차례 정치적 위기 때마다 자신을 지원해준 군부로부터도 지지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국방차관 3인을 비롯,사령관급 장성들이 전쟁에 반대하다 무더기로 해임된 점이 단적인 예이다. 옐친이 기대고 있는 유일한 세력은 이번 전쟁을 부추긴 강경일색의 측근보좌관 몇명 뿐이다.옐친이 이들의 정치적 「포로」가 돼 강경 일변도로 국정을 운영하면 그의 정치적 파국은 오래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유력하다.군부쿠데타,95·96년 양대선거 패배 등 여러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곳 관측통들은 체첸과 게릴라전이 계속돼 러군의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체첸침공으로 악화된 반러시아 감정이 코카서스 일대 체첸 주변의 다른 회교공화국들로 확산될 경우 크렘린 안에서 어떤 정치적 변고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그래서 이번 체첸침공을 옐친의 정치적 「자살 행위」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유일한 출구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체첸측과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는 일이다.물론 이를 위해선 옐친 대통령이 측근의 강경보수파 보좌관들 대신 민주개혁 세력들과 다시 손을 잡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이런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옐친 자신이 지나치게 「독단적」「권위주의적」이고 러시아의 정치제도 전반이 너무 후진적이다.
  • 유럽의회/대러 경협 동결 결의/체첸점령 응징조치

    ◎EU회원국 행동 촉구 【스트라스부르(프랑스) AP 로이터 연합】 유럽의회는 19일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조치를 『전적으로 균형을 잃은 것』이라고 규탄하고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면서 러시아와의 주요 경제협정의 동결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결의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공격과 인권유린이 중지될 때까지 지난해 6월 체결된 EU와 러시아간의 정치·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협정을 최종적으로 비준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결의는 또한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조치에 항의하는 조치로 러시아와의 잠정 무역협정을 동결시키기로 한 유럽위원회의 이달초 결정을 지지하고 EU회원국들이 이 결정에 따를 것을 촉구했다. 이 결의는 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EU가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의 민주주의적 개혁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도록』 촉구했다.
  • 러군,체젠대통령궁 점령/체첸 저항군 모두 퇴각

    【그로즈니 AP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군이 19일 하오 3시쯤(한국시각 하오10시)마침내 체첸대통령궁을 점령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상오부터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대대적인 포격을 개시,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체첸저항병사들이 끝내 대통령궁을 포기하고 퇴각하자 이날 하오 대통령궁을 접수한뒤 체첸공화국 깃발을 내렸다고 러시아의 인테르 팍스통신이 전했다. 체첸대통령궁은 그로즈니 시내 중앙에 자리해 지금까지 독립을 요구한 체첸군의 저항을 나타내는 상징성을 지닌채 체첸병사들이 필사적으로 사수해왔었다.
  • 러군,뼈대뿐인 건물에 무혈입성/체첸 대통령궁 접수하던 날

    ◎체첸병사 “탈환공격 게획없다”/러,“보급로 차단” 남부 포격강화 ○…러시아군이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대통령궁을 19일 접수하기 직전 그로즈니는 상공에 검은 연기가 자욱했지만 의외로 정적을 유지해 스산한 느낌이 정도. 이는 체첸군 병사들이 러시아군 포로들을 데리고 이미 4대통령궁에서 전원 철수해 쌍방간에 교전이 일체 없었기 때문. 체첸 병사들이 야음을 이용해 이날 상오3시 마지막으로 철수한 이후 체첸군이 러시아군에 대항,게릴라전을 수행하기 위해 그로즈니를 벗어났는지 수도중심부를 탈환키 위해 그로즈니 시대에 새로운 진지를 구축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체첸군은 그로즈니 중심부에 있는 기차역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간 체첸대통령궁은 이날 성오부터 계속된 집중포화로 건물이 거의 쓰러질 정도로 파괴된 상태. 이 건물은 이날 포격으로 포탄이 지하실까지 뚫고 들어올 정도로 허술해진 상태라고 한 체첸병사가 전언. ○…러시아군은 체첸대통령궁을 접수한 이후 체첸군에 대한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 그로즈니 남부지역에 포격을 강화하기 시작. 체첸군은 이에 맞서 러시아군이 체첸 대통령궁 장악을 위한 공격기지로써 이용해온 그로즈니 시장에 대한 공격을 끈질기게 전개하고 있어 이곳은 여전히 쌍방간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러시아군이 19일 마침내 체첸 대통령궁을 접수함으로써 지난해12월11일부터 시작된 체첸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서서히 막을 내릴 것이란 것이 체첸사태를 보아온 대부분 사람들의 시각. 체첸 병사들은 그동안 체첸 독립요구의 상징이었던 대통령궁에서 퇴각한 뒤에도 다시 반격할 것인가를 묻는 서방기자들에게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대통형궁을 왜 다시 탈환합니까」라고 되물어 탈환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기도. ○…국제적십자사는 19일 지난해 12월11일 체첸에서의 전투가 개시된 이래 지금까지 2천명이상이 사망하고 약5찬명이 부상했다고 이웃한 잉구세티아공화국이 집계한 수치를 인용해 발표. ◎“체첸사태 무역해결” 재확인/러 총리/옐친은 “수일내 종식” 【모스크바 연합】 체첸 대통령궁이 19일 하오 러시아군에 점령된 가운데 최근 두다예프 체첸자치공화국대통령측과 대화를 주도해 온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이날 『폭도들과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선언,체첸사태를 군사적으로 해결할 뜻을 분명히 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다예프측과 대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잘라 말하면서 『체첸 군사작전은 곧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리스 옐친대통령도 18일 체첸정부와 협상을 벌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곧 체첸에 대한 군사작전이 끝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어 러시아군은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를 탈환하기 위해 맹공격을 재개했다.
  • 러­체첸 휴전 불투명/옐친,“두다예프와 직접협상 않겠다”

    【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8일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 공화국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배제, 휴전 성사 전망에 일격을 가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와 체첸측이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온지 하루만인 이날 크렘린에서 한 행사 연설을 통해 『두다예프가 체첸 국민들에 대한 학살을 시작했기때문에 러시아는 그와의 직접 협상을 원치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통신은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대신 체첸군 야전 사령관,지역행정당국책임자,주민대표 등 보다 하위급 관계자들과 협상을 가질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고 체첸에서 작전중인 러시아군을 완전 통제하고있다고 강조했다.
  • 크렘린/「장막통치」 부활 조짐/안보위 5인 전권… 구소정치국 연상

    ◎경호실장·1부총리 핵심… 정책좌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크렘린에 과거 소련시절 몇몇 지도자들의 뜻대로 국가를 통치하던 소위 「장막통치」의 악습이 되살아나고 있다.이는 체첸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언론과 옐친대통령 반대파 일각에서는 소련시절 국가권력의 핵을 이루었던 당정치국의 부활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당정치국」으로 불리며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기구는 14인 정원의 국가안보위원회.옐친대통령,슈메이코 상원의장,이반 립킨 하원의장,체르노미르딘총리,올레그 로보프 안보위총서기 등 5인이 정위원으로서 모든 사안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나머지 8인의 후보위원에는 내무,국방,외무,방첩,대외정보,비상기획부 등 보안부서 책임자들이 모두 망라돼있다.구성면에서도 15명의 정·후보위원으로 짜였던 옛당정치국을 연상케 한다.이들은 체첸침공 이래 거의 하루 건너 회의를 열며 작전에 관련되는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위원회가 정책결정의 공식기구라면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옐친대통령의 속마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2명의 인물이 따로 있다.바로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앞의 인물은 대통령의 주말 테니스 파트너,뒤의 인물은 고향친구로 체첸침공을 입안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온 핵심인물이다.이 막후 2인과 막전의 안보위원회를 지배하는 공통되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강경보수 일색.2인이 각색하고 안보위가 이를 공식화하는 식이다. 흥미있는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난주 비교적 온건성향의 슈메이코상원의장,립킨하원의장등을 안보위 정위원으로 임명한 일이다.체첸침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강경파들이 여론의 집중표적이 되던 시점이었다.이들 두고 한때 옐친이 온건파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다,그라초프국방장관등 강경파측근들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성급한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전쟁결과에 공동책임을 지고 또한 의회통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국가중대사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절차가아니라 소규모 서클에 의해 장막뒤에서 결정되는 시스템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 러­체첸/휴전원칙 합의/체첸협상 대표단

    “오늘밤부터 군사행동 중단”/러군,그로즈니시 공격재개 【모스크바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와 체첸 평화협상 대표단은 17일 모스크바에서 휴전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체첸 협상대표단이 17일 밝혔다. 체첸대표단의 일원인 우스만 이마예프 체첸검찰총장은 체르노미르딘총리와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휴전과 군사행동 중단에 합의했다』면서 휴전은 18일 밤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이 17일 체첸자치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공격을 재개해 중심가를 향해 포격을 퍼부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육군·해병·내무부특수부대의 합동군이 조하르 두다예프 체첸대통령 추종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그로즈니 북부와 북동부지역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체첸 무력침공 여파/러 우파 급격히 부상

    【브뤼셀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 고위보좌관은 16일 체첸사태의 후유증으로 러시아가 급격히 우익으로 선회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 체첸사태 개입으로/러 민주개혁 뒷걸음/미국무,“분쟁종식”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5일 러시아의 체첸 침공을 「시장개혁과 민주개혁의 중대한 후퇴」라고 규정하고 체첸분쟁을 조속히 끝내도록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체첸사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제네바로 떠나기 앞서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러시아의 체첸 침공에 대해 『그릇된 발상으로 잘못 실행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 러군,대통령궁서 퇴각/체첸사태/인접도시로 포격 확대

    【그로즈니·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압박공세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은 15일 체첸 대통령궁에서 불과 수백m까지 진격,마무리 공세 작전에 돌입했다. 러시아군은 맹렬한 공격을 가하면서 대통령궁으로부터 수백m까지 떨어진 지점까지 진출,체첸 침공작전을 개시한 이래 그로즈니 도심쪽으로 가장 깊숙이 진격해 들어갔다.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현지시간) 두다예프 대통령궁을 장악하기 위한 공격에 나섰으나 체첸군의 강력한 정항을 받고 퇴각했다. 그로즈니 중심가에는 현재 중기관총과 소화기 발사음등이 울리는 등 양측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또 지금까지의 공격대상에서 제외됐던 그로즈니 인접도시에도 포격을 가하는 등 공격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체첸군의 이동을 봉쇄,체첸 수비군의 기동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한편 체첸군은 현재 탄약과 무기들이 떨어지고 있어 일부 병사들은 2차대전당시 사용하던 구식 기관총과 사냥총으로 무장, 필사적인 항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다예프체첸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벨트 암 존타크」지와의 위성 전화 대담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이 10년을 끌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쟁보다 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장기전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미­러 외무회담/체첸사태 논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만나 최근의 체첸사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제네바로 떠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17일 코지레프 장관과의 만찬에서 최근 미국이 크게 우려해온 체첸공화국 사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그는 또 18일 코지레프 장관과 다시 만나 최근 양국간 관계를 대립국면으로 만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대문제와 장기적인 유럽안보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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