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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男 술보다 스트레스가 쥐약

    비만男 술보다 스트레스가 쥐약

    남성 비만에 음주보다 스트레스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식품연구원 곽창근 박사팀은 3일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해 남성 비만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비만일 확률이 55.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곽 박사는 “나이와 외식, 스트레스는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확실했다.”면서 “아침식사 여부와 음주 빈도, 배우자 유무, 소득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향력의 크기로 따진다면 스트레스가 가장 결정적이고 외식 빈도와 나이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체질량 지수(BMI=㎏/㎡)가 25~30인 남성 비만은 30~40대를 지나면서 50대까지 줄곧 증가하지만 60대에 들어서면 비만자의 비율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 1∼6회 외식을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비만 확률이 29.9% 높게 나타났다. 음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비만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낮았다. 곽 박사는 “주 2∼3회 이상 술을 마시는 남성이 비만일 확률이 18% 정도 높기는 하나 비만의 주된 요소는 아니었다.”면서 “주 2∼3회 이하로 술을 마시는 남성에게는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흡연은 비만과 반비례 관계로 조사됐다. 곽 박사는 “흡연을 하는 남성집단의 체질량지수가 23.80인 반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의 체질량지수는 24.02로 나타났다.”면서 “흡연의 해악을 감안할 때 비만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똑똑한 주부, 보험료 깎는다

    똑똑한 주부, 보험료 깎는다

    ‘보험료도 할인이 되나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일조한 자전거족이라면, 1년 이상 금연을 지킨 ‘독종(?)’들이라면 보험료 할인 특약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중증 암에 걸리거나 경제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다치면 보험료를 안 내도 된다.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거나 소비자들이 가입할 때 챙겨보지 않아 미처 몰랐던 보험료 할인·면제 특약은 의외로 무궁무진하다. 생명보험사들은 대부분 종신보험이나 CI보험 등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는 보장성 보험에서 일정한 혈압과 체질량지수 수준, 1년 이상 비흡연 등의 조건에 부합하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체 특약을 제공한다. 회사마다 조건은 다르지만 일반 가입자보다 월 보험료를 5~15%까지 덜 낼 수 있다. 크게 다치거나 중대한 질병에 걸려 생활이 어려워진 계약자에게는 납입이 면제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보장성보험 가입자가 사고를 당해 다쳤을 경우, 장해분류표에 제시된 장해지급률을 합산했을 때 50% 이상이거나 중증 암(피부암·갑상선암 제외)에 걸리면 보험료를 안 내도 보험이 유지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50% 이상 80% 미만이면 일부 면제되고 80% 이상은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액 면제된다.”고 말했다.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특약도 마련돼 있다. 메리츠화재의 ‘닥터키즈보험’은 가입 자녀가 2명이면 2%, 3명이면 4% 보험료가 할인된다. 부모, 부부, 회사 동료 등 여러 사람이 함께 가입하면 추가로 보험료를 깎아주는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계약자나 계약자의 배우자 부모가 1명 더 가입하면 보험료의 2%를 깎아주는 효도 특약(미래에셋생명),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2% 할인해주는 상조보험(한화손해보험), 같은 회사 동료 5명 이상과 함께 가입하면 1~2%를 깎아주는 단체특약 등이 있다. 장애인가족 우대 특약(신한생명)은 보장성보험은 보험료의 5%, 저축성보험은 2% 할인된다. 계약자는 1~3급 장애인으로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액의 보험금을 설정한 계약자들에게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생명의 경우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2억~3억원으로 설정하면 보험료의 4%, 3억원 이상이면 5% 깎아준다. 보험료가 높아도 마찬가지다. 대한생명의 ‘V-dex변액연금’은 월납 보험료가 100만~200만원이면 1.2%, 200만원 이상이면 1.5% 할인해준다. 일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있다. 현대해상은 ‘에코드라이버’에게 운전자보험 가입 뒤 1년간 납입보험료의 1%를 할인해 준다. 자전거 관련 특약에 가입한 자전거 이용자나 자동차 10년 무사고 운전자가 대상이다.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각각 1%씩 할인해 주거나(동부화재) 비흡연을 비롯, 혈압, 체중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당뇨 등까지 건강한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 종신보험보다 11.5~17.8% 싼 종신보험(kdb생명)도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비만여성 유전자변이 생기면 조산위험

    비만한 여성이 특정 유전자에 변이가 생길 경우 조산 위험도가 최대 6.2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조산 임신부 158명을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25 이하), 과체중(25∼30), 비만(30 이상) 등으로 나눠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 비만 여성 중 ‘파라옥소나제(Paraoxonase)’ 효소의 유전자형 중 ‘QQ’형 또는 ‘QR’형의 변이가 있는 경우 조산 위험도가 정상이거나 과체중인 산모보다 4.4∼6.2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학물질 분해 유전자(GSTM)를 갖고 있지 않은 임신부도 정상 임신부에 비해 조산 위험도가 1.6배 가량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김영주 교수는 “조산아는 폐의 성숙이 덜 되는 등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를 응용하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조산의 위험성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미국 산부인과학회지에 투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하루 수면 7시간 지키면 심장혈관계 ‘튼튼’

    하루 수면 7시간 지키면 심장혈관계 ‘튼튼’

    건강한 하루를 위해 필요한 적정량의 수면시간은 6시간? 8시간? 많을수록 좋다? 최적의 수면시간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의 한 연구팀이 심장혈관계 질병과 관련해 비교적 자세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의과대학 연구팀은 성인 3만 명을 상대로 24시간 중 수면시간에 대해 묻고, 연구의 정확성을 높이려 나이와 성별·인종·체질량지수·당뇨·혈압 등의 요인들을 고려한 결과 적정 수면시간이 7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그 결과 협심증이나 뇌졸중, 동맥경화증 등 심장혈관계 질환을 가진 사람은 2146명이며, 이들은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보다 많거나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5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장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3배 높았으며,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아눕 상커 박사는 “수면은 신진대사와 호르몬 등에 영향을 준다. 수면이 부족하면 내분비선에 문제가 생겨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포도당과 인슐린에도 영향을 줘서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혈관계통에서 이상이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면과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조사는 적정한 수면시간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수면의학협회는 성인의 경우 7~8시간을 자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권장해 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인 ‘수면’(Sleep) 최신호 및 각종 과학전문웹사이트에 게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면부족 초등생 비만율 높다

    수면부족 초등생 비만율 높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대개 잠이 부족하다. 방과후 학원가랴 과제물 챙기랴 자정 전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부족이 ‘건강의 적’인 비만과 학습 장애 요인인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초등학생은 7시간 이상 잠자는 학생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9~10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건강 유지는 물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2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 청소년 비만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초등학생들의 비만율이 10명에 한 명꼴인 10.9%였다. 반면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인 초등학생들의 비만율은 5.9%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27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비만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2~27㎏/㎡ 로 정했다. 박동선 가톨릭의대 외래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을 용해하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수면부족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 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생은 9~10시간, 중·고생은 8~9시간은 잠을 자야 수면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장기 기억력 감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학생(33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7.7%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7~9시간(6.9%)과 9시간 초과(5.6%)의 경우에 비해 높았다. 고등학생(3318명)을 조사한 결과 7시간 미만 잠을 자는 학생들의 비만율은 9.6%로, 7~9시간 (12.3%)과 9시간 초과(14.8%)에 비해 오히려 낮았다. 임희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고등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적고, 수면 이외에 학업에 대한 부담감 등 다른 요인들이 비만에 작용되는 것”이라며 “비만은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만의 원인으론 식습관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조사대상을 비만·과체중·정상체중·저체중 등 4개 군(群)으로 나눠 설문조사한 결과, 비만·과체중군 학생들이 정상체중·저체중군 학생들에 비해 ▲식사속도가 빠르고 ▲한꺼번에 많이 먹으며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생활비만

    [Weekly Health Issue] 생활비만

    요즘 사람 치고 살 찌는 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잘 먹고 잘 사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비만 걱정을 안고 산다. 그러나 비만관리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피나는 노력을 쏟지만 열에 아홉은 중간에 손을 들고 만다. 문제는 비만이 유발하는 각종 건강상의 문제가 여간 심각하지 않다는데 있다. 그럼에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의학적 치료에 관심을 갖는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비만, 특히 아직 고도비만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방치할 수 없는 ‘생활비만’에 대해 비만전문병원 365mc 김남철 대표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비만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비만을 뜻하는 ‘obesity’의 어원이 ‘ab(over)’와 ‘edere(to eat)’인 것에서 보듯 비만은 에너지의 섭취와 소비 사이의 불균형으로 쓰고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말한다. ●비만은 어떻게 분류하나 비만은 지방세포 특성에 따라 비대형과 증식형으로, 원인별로는 1차적 비만증과 2차적 비만증으로 나눈다. 1차적 비만증은 정상 상태에서 신체대사 및 활동에 사용되는 열량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서 생기는 비만증이며, 2차적 비만증은 내분비 장애 등이 원인인 비만을 말한다. 또 체지방 분포에 따라 남성형·여성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주로 상완부에 지방이 분포하면 남성형, 주로 하퇴부에 분포하면 여성형이다. 연령에 따라서는 성장기형과 성인형으로 나누는데, 성장기형은 아동기에 형성된 비만을, 성인형은 지방세포가 비대하되 수는 늘지 않는 유형을 말한다. ●비만의 중증도에 따른 구분은 표준체중과 체질량지수, 복부비만 측정법 등이 있다. 표준체중법은 실제 체중이 표준체중보다 얼마나 많은지를 근거로 비만도를 가린다. 표준체중(㎏)은 [키(㎝)-100]×0.9의 식으로 산출하며, 비만도(%)는 (체중/표준체중)×100의 식으로 산출한다. 이 값이 80 미만이면 저체중, 80∼90은 경도 저체중, 90∼110은 정상, 110∼120은 과체중, 120∼130은 경도 비만, 130∼150은 증등도 비만, 150∼200은 고도비만, 200 이상은 위험한 비만으로 본다. 이에 비해 체질량지수[체중(㎏)/키(m)]는 체지방량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 그 값이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 이상은 과체중, 23∼25는 위험체중, 25∼30은 1단계 비만, 30 이상은 2단계 비만으로 구분한다. 복부비만 측정법(허리둘레/엉덩이 둘레)은 수치가 0.91 이상(남자 0.95 이상)이면 복부비만, 0.75이하(남자 0.85 이하)는 하체비만이고, 허리 둘레가 32인치(남성은 37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 위험상태, 35인치(남성은 40인치 이상) 이상이면 매우 위험한 상태로 본다. ●건강에 실질적 위협이 되는 비만이라면 BMI(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로, 25 이상이면 실질적으로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본다. 특히 32 이상의 고도비만은 지방세포의 변성으로 정상 복귀가 어려운 상태, 즉 비만에 의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이거나 이미 질환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왜 비만의 위험성에 주목해야 하는가 비만은 대사 이상과 지방독성을 유발하며, 과도한 중성지방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만든다. 이 중 대사 이상은 지방조직뿐 아니라 간·췌장·심혈관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비만은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물질(사이토카인)을 간에 유입시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며, 췌장에서 인슐린 합성 및 분비를 줄이고, 동맥경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비만은 간염과 간질환 및 간세포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의 위험인자이며, 여성 담낭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이런 비만 관련 질환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허혈성 뇌졸중·관상동맥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비만 해소가 정말 어려운가 살은 빼기보다 유지하기가 어렵다. 특히, 노력해도 체중이 더 이상 줄지 않는 정체기를 맞으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포기한다. 대개 다이어트 초기 2∼3주 동안에는 체중이 잘 줄지만 그 후 정체기에 들면 체중 감소폭이 크게 준다. 정체기는 다이어트에 대한 일종의 생리적 저항기인 셈이다. 또 먹는 양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드는 것도 정체기의 한 원인이다. 즉 체중이 많이 나갈 때는 기초대사량도 많고, 운동시 소비칼로리도 높지만 살이 빠지면 기초대사량도 줄고, 소비칼로리도 줄기 때문에 다이어트 전보다 적게 먹어도 체중이 잘 줄지 않는다. ●이런 비만 치료에는 어떤 치료법을 적용하는가 고도비만이라면 위밴드 삽입술·위절제술 등 베리아트릭 수술과 고도비만 수술이 있다. 베리아트릭 수술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벌써 광범위하게 시행이 되고 있으며, 미국 FDA가 소아의 고도비만 치료에까지 이 수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 범위를 넓히고 있기도 하다. ●바람직한 다이어트 준칙을 소개해 달라 음식 섭취를 제한할 경우 비타민·미네랄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분이 부족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하면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심각한 부작용을 겪기 쉽다. 또 여성은 근육량이 남성의 60% 정도여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도 근력운동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심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걷기·조깅·등산·수영·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체형적 측면에서만 이해하는데, 이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복부비만 중년 대장선종 위험 1.5배 높아

    배가 나와 복부비만인 중년 남녀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선종 유병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선종은 폴립(용종)의 크기가 1㎝ 이상이거나 조직검사에서 조직분화도가 나쁜 상태의 용종으로, 그만큼 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팀은 종합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중장년 남녀 1316명(평균 48세)을 대상으로 대상선종과 복부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복부 비만인 사람의 대장선종 유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1.5배가량 더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진은 대장선종의 빈도와 특징을 수검자의 성별·나이·과거병력·혈액검사 소견·체질량지수(BMI)와 대사증후군의 진단항목(중성지방·고밀도지단백·혈당·복부둘레)에 따라 분석했다. 복부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시아 비만 가이드라인에 따라 복부 둘레가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0㎝ 이상인 경우로 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 중 대장선종이 발견된 비율은 20%였다. 복부비만인 사람의 대장선종 유병률은 26.5%로 복부비만이 아닌 사람들의 16.9%보다 1.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 2개 이상의 대장선종을 가진 사람도 복부비만 그룹(10.6%)이 정상인 그룹(4.7%)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대장선종의 위험도는 남자가 여자의 1.5배,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젊은 사람보다 6.7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창환 교수는 “복부비만이 대장선종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인 만큼 40대 이후에는 대장내시경 등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한 사람 전립선암 발견 어렵다

    비만한 사람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조비룡 교수팀과 강남센터 이철민·권혁태 교수팀은 검진센터를 방문해 전립선암표지자(PSA검사)를 검사한 3만 838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PSA 검사 결과 수치를 해석하는데 있어 비만도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PSA는 전립선암 가능성이 큰 사람에게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물질로, 이 수치를 보면 전립선암 여부를 추정할 수 있다. 통상 PSA수치가 3.0ng/㎖ 이상이면 전립선암 고위험군으로 본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도 판정에 가장 많이 쓰이는 체질량지수(BMI)가 23 미만인 정상체중 그룹의 PSA 평균치는 0.89ng/㎖였지만, BMI가 25∼30인 비만그룹은 0.83ng/㎖, 30 이상의 고도비만 그룹은 0.73ng/㎖로 집계됐다. 비만할수록 PSA 수치가 낮은 셈이다. 연구에서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받은 3593명을 전립선 크기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전립선 크기가 가장 작은 그룹에 속하면서 고도비만 그룹의 PSA 평균은 0.55ng/㎖ ▲전립선 크기가 가장 큰 그룹에 속하면서 정상체중인 그룹의 PSA 평균은 1.42ng/㎖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비뇨기학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비만한 사람은 조기 전립선암이 있어도 PSA 수치가 정상체중인 사람만큼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정상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쩍 마른’ 사라 제시카 파커 운동 중독증?

    ‘비쩍 마른’ 사라 제시카 파커 운동 중독증?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여주인공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45)가 최근 앙상한 몸매를 드러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파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어깨와 팔에 뼈가 그대로 드러난 앙상한 몸매로 7세 아들 제임스 윌키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모습이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실제로 신장이 160cm인 파커의 몸무게는 1년 전만해도 48kg정도 였으나 최근 6kg이나 빠졌다. 이는 정상 체질량지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 여성의 가장 작은 의류 사이즈인 ‘0’이 된 파커는 가수 마돈나와 마찬가지로 팔다리는 근육질이나 전체적으로 앙상해 보일 정도로 비쩍 말랐으며 얼굴 역시 헬쓱해졌다. 그러나 파커는 여전히 하루도 빠짐없이 2시간씩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일 8km 넘게 달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운동중독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파커의 친구들은 “사라 제시카는 건강에 대해 항상 염려하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고 운동량을 늘렸다.”면서 “요즘은 마른 몸에 비해 운동량이 너무 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파커는 “요즘 육아 스트레스로 살이 빠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으며 건강에 무리가 될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있진 않다.”고 항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살찐 젊은층 늘면서 크게 증가

    최근들어 젊은 층에서 수면무호흡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이 전국 15세 이상 일반인 2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3회 이상 심하게 코를 고는 사람의 비율이 남성은 2001년 8.1%에서 2008년 13.7%, 여성은 2.8%에서 6.2%로 크게 늘었다.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도 같은 기간 남성이 2.9%에서 4.7%로, 여성은 1.7%에서 2.6%로 늘었다. 조사 시점이나 조사자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젊은 층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40세 이상에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모두 15∼34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비만한 젊은이들이 늘면서 덩달아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수면무호흡증은 비만과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의 정도를 가르는 체질량지수는(BMI)는 키와 체중으로 산출(체중·kg/키·m)한다. 김영인 교수에 따르면 최근 국내의 한 연구에서 야간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의 무호흡 정도를 무호흡지수(AHI)로 산출한 결과, AHI가 경증(5∼15)일 때의 BMI는 24.1, 중등도(15∼30)일 때는 25.2, 중증(30 이상)일 때는 26.8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비만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기준 아는사람 10명중 1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만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정작 중요한 비만 기준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혜순)는 전국 13개 종합병원에서 방문객 1061명을 대상으로 ‘비만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비만의 잣대인 체질량지수(BMI)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6%에 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흔히 사용되는 비만지수인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조사 결과, 전체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2%가 체질량지수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으며, 들어는 봤지만 체질량지수를 산출하는 데 필요한 키와 체중을 모른다는 응답자도 42%나 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국내 여성의 80∼90%가 살빼기 다이어트를 해봤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새해 목표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감량이기도 하다.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몸매 만들기에 뒤지지 않는다.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얇은 옷을 입으면 아랫배, 팔뚝살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에 입을 수영복을 위해서도 걱정이다. 싱글들의 다이어트는 다른 세대보다 유독 심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0명 중 3명은 체중 감소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대가 건강 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달리 싱글들은 대부분 외모를 이유로 댄다. 운동, 식이요법 등 싱글들의 다양한 체중감량 비법을 살펴본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연예인 따라하기… 워너비형 4년차 직장인 김선화(35·여)씨는 텔레비전에서 아이돌 그룹 SES 출신인 탤런트 유진의 다이어트 비법을 본 뒤부터 다이어트용 시리얼만 끼고 산다. 쌀을 주원료로 한 체중 조절용 식품을 먹으면 열량이 적어 살이 빠진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다. 종류별로 구입한 덕에 질리지 않고 하루 두 끼는 시리얼로 식사를 마친다. 회사에서 점심으로만 밥을 먹고 집에서 먹는 아침, 저녁은 항상 시리얼로 먹다보니 가끔 힘이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시리얼로 8㎏을 감량한 뒤 여름철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걸을 생각을 하면 다시 힘이 난다. 김씨는 “생각보다 맛도 괜찮다. 우유에 말아먹기도 하고 저녁에 너무 배가 고프면 조금씩 집어먹기도 한다. 배는 좀 고프지만 완전히 허기지지도 않고 일주일에 2㎏이나 빠져서 신이 난다.”면서 “남자친구와 휴가 때 바다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울퉁불퉁 살찐 팔과 다리를 보여주게 될까봐 죽기 살기로 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인희(28·여)씨는 올 여름 ‘비키니’를 목표로 3월부터 체중감량 작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다이어트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허리 치수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매주 2~3회 정도 마실 정도로 좋아하던 술도 끊고 독하게 마음 먹었다. 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를 바꾸고 싶었다.”면서 “한번쯤 날씬하게 살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선택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덴마크 다이어트’. 여성 인기그룹 카라의 니콜이 도전해 성공했다는 말에 혹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주 동안 7~12㎏ 뺄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이씨의 목표치인 10㎏에도 적당했다. 아침은 양파즙과 비타민, 점심은 달걀 1개, 자몽, 블랙커피를 도시락으로 싸갔다. 저녁은 닭가슴살, 샐러드로 대체했다. 이틀이 지나자 3㎏이 빠졌다. 효과를 보고 나서 더 열심히 매진했지만 이씨의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확히 5일째 되던 날 ‘곱창’ 유혹에 넘어간 것. 다음은 쉬웠다. 이튿날은 삼겹살, 다음날은 낙지볶음 등 끝이 없었다. 이씨는 지난 주말에도 친구집에 몰려가 치킨과 떡볶이에 음주를 즐겼다. ●굶는 게 최고… 식이조절형 기본적인 ‘다이어트 룰’인 식사량 조절 예찬론자도 있다. 공무원 황수형(36)씨는 하루 두끼 식사로 체중을 관리한다. 아침에 일어나 오전 12시까지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야근과 회식이 많아 늦은 저녁이나 밤에 과식을 하는 일이 많지만 다음날 점심까지는 물만 마시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다. 황씨는 “습관이 돼 과식을 해도 갑자기 살이 찐다거나 하지 않는다. 하루 세 끼를 꼬박 먹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점심과 저녁을 먹으면 특별히 다이어트로 느껴지지도 않고 편하게 몸관리를 할 수 있다.”고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신문사 온라인 뉴스부에 근무하는 박은수(33)씨도 특별한 비책없이 식사량 조절로 ‘일상생활 다이어트’를 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동료들과 아침을 먹고 대신 저녁식사는 생략할 때가 많다. 대신 식사시간만큼은 꼭 지킨다. 출근 뒤 간단한 보고나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7시 30분에 아침밥을 먹는다.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인 점심 시간은 일정하게 맞춘다. 집에 들어가면 아예 굶거나 우유, 과일 몇조각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다. 박씨는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드는데 집에 와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부대껴 저녁을 먹지 않는 버릇을 들였더니 체중도 유지되고 몸도 가벼워 좋다.”고 말했다. ●운동을 해야 제대로 살 빠져… 운동형 직장인 최인수(27)씨는 지난주 등산화와 등산복을 새로 장만했다. 봄맞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등산을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최씨가 걷기보다 더 힘든 등산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함께 운동을 해 살을 빼자.”는 여자친구 이유진(25)씨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씨와 이씨는 사내커플이다. 같은 해 입사한 후 나란히 살이 불어났다는 이들은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입사 초기 만났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약속했다. 최씨는 “회사에 들어온 뒤 잦은 회식과 야근 후 먹는 야식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났다.”면서 “여자친구도 처음 만났을 땐 이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씨와 이씨는 평일엔 빨리 걷기, 주말엔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최씨는 “여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등산화를 신고 산에 오르면 지겨운 운동도 즐거울 것”이라며 운동과 데이트를 함께 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최선호(33)씨는 지난해부터 부쩍 찐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평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걸 좋아하는 최씨로서는 큰 결단이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지만 중간 체격을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식도락 여행’을 즐긴 결과였다. 최씨는 “평소 외모에 연연하지 않지만 여자친구의 ‘살 좀 빼라.’는 구박을 매일 들어야했다.”면서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최씨는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여자친구와 서너명이 모여 볼링장을 제집 드나들 듯이 다닌다. 처음에 100점을 못넘기던 점수가 요즘은 160점은 기본으로 나온다. 살이 많이 빠지진 않았지만 운동을 하다보니 활력이 생긴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볼링 치고 친구들끼리 맥주 한 잔 하다보니 다이어트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날씨도 따뜻해지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하려고요.”라고 말했다. ●결혼, 입사… 이유도 가지가지 결혼을 불과 2주 앞둔 윤지희(28·여)씨는 일명 ‘신부 다이어트’에 열중하고 있다. 웨딩촬영은 이미 다 끝낸 상태지만 다이어트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평생 단 한번 있는 결혼식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윤씨는 이미 웨딩촬영을 위해 3개월에 걸쳐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결혼 날짜를 잡은 직후 수영장에 등록한 것은 물론 예식일이 다가오면서 살을 빼준다는 전신 마사지까지 등록했다. 은행에 다니는 윤씨는 오전 8시까지 출근했다가 평균 오후 9시가 넘어서 끝나는 퇴근에도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고 마사지를 받았다. 이런 노력 끝에 윤씨는 웨딩촬영 날 맘에 쏙 드는 ‘뒤태’를 가질 수 있었다. 윤씨는 “평소에도 내 몸매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드레스를 입으려니 노출이 많아 신경이 쓰였다.”면서 “사진이 나온 것을 보니 노력한 보람은 있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윤씨는 또 “웨딩촬영을 하느라 벌써 4㎏ 이상을 뺐지만 정작 중요한 날은 결혼식 당일”이라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위해 다이어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등 뒤가 훤히 파진 웨딩드레스를 고른 윤씨는 등살을 빼기 위해서는 굶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며 집에서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요가와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있다. 취직한 지 5개월째를 맞는 신입사원 최유림(24·여)씨. 3개월 간의 회사 연수를 마치고 점차 직장생활에 적응해 가는 중이다. 낯선 환경에 차차 적응이 될 무렵인 최근 최씨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168㎝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는 최씨는 다이어트를 자신의 ‘평생 동반자’라고 말한다. 최씨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서 조금만 살이 쪄도 건장해보인다.”며 “사춘기 때부터 10년이 넘도록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의 몸무게는 신체질량지수(BMI)로 측정했을 때는 지극히 ‘정상’ 범위에 든다. 그러나 최씨는 “실제 생활에서 비만도 ‘정상’이면 사람들이 보기엔 ‘뚱뚱’이다.”라고 말했다. 체격상의 문제와 달리 미관적인 의미에서 몸무게 기준은 훨씬 혹독하다는 뜻이다. 최씨는 또 “나처럼 키가 크고 소위 ‘떡대’가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커보이기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며 “나도 한번쯤은 ‘청순 가련형’의 애리애리한 몸매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달부터 퇴근 후 저녁을 굶고 헬스장에 꼬박꼬박 다니기로 했다. 취업 준비를 하는 김진호(29)씨는 요즘 매일 아침마다 동네 뒷산을 오르내린다.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지는 이유가 김씨의 ‘뚱뚱한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작용했다. 김씨는 매일 아침 취업 공부를 위해 도서관에 가기 전에 동네 뒷산에 올라 체조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다고 살이 빠질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한 달쯤 지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다. 김씨는 “아침에 30분 가량 운동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도 더 잘 된다.”면서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살찐 코리아’

    ‘살찐 코리아’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잦은 술자리와 회식 등으로 남성의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8년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 수검자 988만명 중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자가 32.8%인 324만명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비만율은 2006년, 2007년에 각각 29.7%, 29.8%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008년에는 32.8%로 전년보다 무려 3.0% 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남성 비만율은 2006년 33.7%에서 2007년 32.9%로 다소 낮아졌다가 2008년 38.1%로 급증했다. 여성은 2006년 24.3%에서 2007년 25.5%, 2008년 25.9% 등으로 남성에 비해 증가 추세가 느렸다. 이처럼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고 40·50대에서 두드러진 원인은 음주를 피할 수 없는 잦은 회식과 일상적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데 따른 운동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비만의 가늠자’ BMI

    흔히 비만 정도를 가늠하는 지수로 체질량지수를 듭니다. 이를 BMI라고 하지요. 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누면 됩니다. 제 경우 체중 63㎏에 키가 1.73m이니 BMI가 21.05쯤 됩니다. 골아도 너무 골아서 면목없습니다. 예전엔 풍채가 듬직하고 얼굴도 허여멀건 사람을 보고 신수가 좋아 보인다며 부러워들 했는데, 그런 사람들 가만 보면 모르긴 해도 BMI가 30에 가깝지 않았을까요. 그 때야 그게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요샌 저처럼 비루 먹은 망아지 같은 사람을 부러워한다니 세상에 참, 별일 다 있습니다. 이 BMI는 동양과 서양의 기준이 약간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8.5∼22.9를 정상, 23∼24.9를 과체중, 25∼29.9를 비만, 30 이상을 고도비만이라고 분류합니다. 이에 비해 서양에서는 25 이상을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이라고 구분합니다. 식생활 및 유전적 특성과 환경인자 등이 만든 차이일텐데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훨씬 비만의 부작용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미국엔 나같은 사람 널렸더라.”면서 근거없이 자위할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럴 수 있다면 좀 가볍게 사는 게 건강에는 좋습니다. 그러자면 식욕도 억눌러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지만 그런 일도 맘먹기에 따라 즐거움일 수도 있으니 미리 걱정마시기를….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5) 고도비만

    [Weekly Health Issue] (5) 고도비만

    비만은 질병으로 분류된다. 비만이 개인의 삶을 옥죄고 자존감을 훼손할 뿐 아니라 수많은 질환을 부르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비만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로 알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만 정도가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고도비만에 있다. 굶어도 안 되고, 운동을 해도 안 되니 환자들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고도비만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비만외과 이상권 교수로부터 듣는다. ●고도비만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비만을 가늠하는 일반적인 지표는 체질량지수, 즉 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다. BMI가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본다. 한국인의 고도비만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이냐는 논란이 있지만 서구인들과 체형이 다름을 고려할 때 BMI 30 이상(키가 180㎝면 체중 98㎏ 이상, 170㎝면 87㎏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특히 고도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왜인가? 일반적인 비만에 비해 고도비만은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훨씬 높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비만환자는 정상인보다 평균 수명이 단축되고, 다양한 성인병을 동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을 높이는데, 이들 증상은 각각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거나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그밖에 지방간·뇌졸중·수면무호흡증·위식도 역류질환·골관절염·성기능 장애 등의 요인이 됨은 물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내막암·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면서 우울증 등 신경정신 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고도비만 치료시 상담치료 등 정신과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게다가 일단 고도비만 상태가 되면 인체 대사작용의 리듬 자체가 비만 체형에 맞춰지기 때문에 좀처럼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국내 고도비만 유병률과 추이를 설명해 달라. 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가 최근 10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고도비만 환자의 폭증은 계속될 것이다. ●본인 스스로 고도비만 여부를 알 수 있나? BMI 지수 공식으로 간단히 계산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체지방량·혈당치·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 구체적인 지표를 측정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비만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다양하며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 비만은 단순히 과식에 의해 유발되지는 않는다. 연구 결과 많은 경우 고도비만의 잠재적 원인은 유전적 요인에 있으며, 환경적 요인과 행동적 요인의 비중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이 일단 생긴 뒤에는 다이어트나 운동도 효과가 제한적이다. ●검진과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당뇨 및 지질 검사를 포함해 체성분 분석, 심폐기능검사,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약물·식이요법의 한계와 수술치료의 유효성은 무엇인가? 모든 질병이 그렇듯 환자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그만큼 치료가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먼저, 식습관을 개선해 섭취하는 영양분을 최적화하고, 전문의가 제안하는 운동요법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거나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기전의 약제가 대부분이다. 고도비만 이전 단계의 비만환자 중 상당수는 이것만으로 충분히 정상 체형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비만은 이미 체내 대사작용이 비만 체형에 맞춰져 있어 쉽게 체중이 줄지 않고, 금방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게 된다. 이때는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요법은 식습관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과 기기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수술 안전성이 매우 높아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수술법을 설명해 달라. 고도비만 수술은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위밴드수술, 음식이 장을 건너뛰게 해 흡수를 제한하는 위우회술 등이 있다. 위우회술은 위를 달걀 크기 정도로 작게 만든 뒤 이를 소장과 바로 연결해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방법이다. 이에 비해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위밴드술은 위 상부를 밴드로 조여 위의 체적을 줄이는 방법이다. 1984년에 개발된 한국 존슨앤 존슨 메디칼의 스웨디시 위밴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경우 음식물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며, 위를 절제하지 않는다는 점과 밴드 내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장의 크기를 약 15%까지 줄이는 방법이다. 세 가지 다 복강경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후 단시간 내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수술치료는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일 경우, 또는 35∼40 사이지만 비만 관련 합병증, 예컨대 당뇨병·고혈압·수면무호흡증 등을 동반할 때 고려한다. 또 일반적인 방법을 모두 시도해 봤으나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환경 조성·식습관 변화·운동 등 가능한 노력을 다 시도해도 비만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감량한 체중이 쉽게 원상태로 되돌려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환자가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통한 비만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술 합병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합병증과 함께 각각의 수술법이 가진 한계를 설명하는 게 좋을 듯하다. 위소매절제술은 봉합 부위에 결함이 생기면 음식물이나 위산이 샐 수 있다. 또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하면 위의 용적이 상당 부분 수술 전과 비슷하게 복귀되는 단점도 있다. 위우회술 역시 연결 부위에서 음식이 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나머지 위를 일반적인 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위밴드술의 경우 초기 합병증은 적은 편이지만 드물게 위를 감싼 밴드가 미끄러져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사후 조치가 필요하며, 다른 수술법과는 달리 포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식염수를 주입해 밴드 내경을 최적화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수술이 지방흡입술과 다른 점 위장관 형태 바꿔 음식 섭취 제한 비만수술은 위장관의 형태에 해부학적 변화를 가해 음식의 섭취 또는 흡수를 제한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비만과 비만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게 된다. 따라서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흡입술이나 복부성형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상권 교수는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흡입·제거하면 당장 외형의 변화는 있겠지만, 식습관의 개선 없이는 근본적인 비만 치료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비만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력인데, 고통스러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만수술이 환자의 의지를 도와주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치료 하더라도 고칼로리식인 탄산음료·초콜릿·아이스크림·밀크셰이크 등을 포함한 군것질을 즐기는 습관은 이런 수술치료의 장점을 상쇄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며 심혈관계, 내분비계, 소화기계, 근골격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도비만은 환자의 정서적 고립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와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수술 성공사례 3개월만에 30㎏ 감량… 요요현상 없어 얼마 전 당뇨병과 고혈압·고지혈증·지방간 등을 앓고 있던 체중 140㎏의 최종남(30·가명)씨가 비만수술의 일종인 위우회술을 받았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시행되었고, 환자는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양호한 경과를 보였다. 수술 3개월이 지난 후 체중은 약 30㎏이 줄었고, 현재도 체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검사 결과 최씨는 전에 가지고 있었던 비만 관련 합병증인 당뇨병도 혈당이 정상치에 근접해 있으며, 혈압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계속 복용하던 혈압약은 아예 먹지 않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상권 교수는 “최씨는 현재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체중은 향후 1∼1년 반 동안 계속 줄어 결과적으로 과잉 체중의 약 70% 정도가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밴드술은 최근에 주목받는 치료법으로, 특히 위장을 절제하거나 장을 연결하는 시술을 원치 않는 환자에게 맞춤한 수술법이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비만외과에서 위밴드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 장경우(25)씨는 수술 후 3개월만에 15㎏의 체중을 줄였다. 이후 의료진은 장씨의 위밴드를 단계적으로 조이면서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장씨는 “위밴드술 치료 후 음식 섭취량이 잘 조절돼 몸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특히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위밴드술은 위우회술에 비해 체중 감량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밴드를 조임에 따라 향후 2∼3년에 걸쳐 꾸준히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며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의 78%에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이 밖에 혈압이 낮아져 심혈관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수면무호흡증이나 지방간·골관절염 등도 두드러지게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영등포구, 건강걷기 전도사로

    영등포구가 ‘건강걷기’ 전도사로 발벗고 나섰다. 구는 오는 3월부터 구민들에게 올바르고 체계적인 걷기 운동을 알리기 위해 ‘건강 영등포 2080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만 20세부터 80세까지 구민 200명을 선발, 4개월 동안 도림유수지와 문래공원, 한강시민공원, 안양천, 영등포공원 등 5곳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걷기 운동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전문 체육강사가 매주 2회(화·목)씩 체조와 걷기 운동을 지도하고, 참가자 개인별 운동일지도 기록한다. 맞춤 상담도 병행하며 운동 일정에 관한 SMS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운동 처방사와 영양사에 의한 개인별 특별지도와 체성분분석·체력측정, 혈액검사, 건강상담 등 각종 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사전 검사에서 대사증후군이 의심되는 참여자는 대사증후군 전문 관리센터와 신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참여자도 비만탈출 프로그램과 연계해 특별 관리한다. 건강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영등포 보건소에서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영양과 비만, 절주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프로그램이 끝나는 6월 말 ‘건강챔피언’ 6명을 선정해 기념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다음달 12일까지 영등포구보건소 건강증진센터(2670-4789~90)로 신청하면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청사 운동클리닉 덕 봤어요”

    “정부청사 운동클리닉 덕 봤어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관리소가 운영하는 ‘만성질환 운동클리닉’이 반년 만에 ‘짭짤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고혈압, 골다공증 증세가 심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운동처방을 실시한 결과 눈에 띄게 호전됐다. 2일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성신여대와 손잡고 정부중앙청사 1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처방이 필요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운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에는 체중과다와 고혈압, 골다공증 증세가 심한 공무원 73명이 4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참가했다. 이들은 건강검진, 체력측정 후 2개월 주기로 6개월간 운동치료에 들어가 성신여대 출신 운동처방사와 정부청사 트레이너 등 7명의 전문가들로부터 개인별 ‘맞춤형 관리’를 받아 왔다. 비만자들은 ‘1주일에 세 번씩 체중감량 및 심폐지구력, 유연성 향상 운동에 집중하라.’는 특명 아래 트레드밀과 숄더프레스 등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고혈압군은 전신 스트레칭, 자전거 운동 등 유산소운동을 처방 받았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덤벨, 짐볼을 이용한 근력향상, 유·무산소 복합운동을 했다. 결과는 괄목할 만했다. 비만자의 체질량지수(BMI)는 26.95㎏/㎡에서 6개월 후 평균 22.57㎏/㎡로 2.24%나 감소했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3개월 만에 골밀도(BMD)가 0.864g/㎠에서 0.88g/㎠로 증가했다. 임별님 운동처방실장은 “참가자들이 야근 업무가 많아 꼬박꼬박 운동하기 힘들어하셨는데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결과”라고 전했다. 클리닉에 참가했던 한 비만 공무원은 “몸이 새로 태어난 것 같다.”면서 “전에는 운동을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막막했는데 이제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비만 ·저체중 유방암 키운다

    비만한 유방암 환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며, 저체중인 환자는 폐나 간 등으로 전이가 잘 될 뿐 아니라 재발 및 사망 위험이 정상인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노동영·한원식 교수와 경상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유방암 환자 4345명과 한국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2만 4698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는 정상체중(BMI 18.5∼25)의 환자에 비해 종양이 더 큰 상태에서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병기가 높은 상태에서 진단돼 림프절 전이도 정상 환자에 비해 더 많았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유방암 환자는 정상 체중의 유방암 환자에 비해 유방암 진행 정도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나 간 등으로의 원격전이가 더 흔했으며, 수술 부위에 병변이 다시 생기는 국소재발 위험성 역시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무려 5배나 높았다. 이 경우는 사망위험도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한국유방암등록사업 자료의 생존율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 논문은 저명한 미국임상암학회 공식 저널인 임상암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동영 교수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경우 비만 정도에 따른 과체중 및 비만은 물론 과도한 저체중 역시 유방암의 재발과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한 첫 연구”라며 “이 연구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의 재발을 막고 사망을 줄이는 중요한 생활방식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성북구 몸짱만들기 교실 인기

    ‘몸짱을 만들어 드립니다.’ 성북구가 주민들의 만성 성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몸짱 만들기 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닻을 올린 몸짱 만들기 교실의 수강자가 최근 240명을 넘어섰다. 10주 동안 매주 3일간 1시간씩 체조와 라인댄스, 요가 등을 함께 하는 몸짱 교실은 오는 20일 4기 과정을 출범한다. 1기수마다 정원이 80명으로 한정돼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 호응의 비결이자 특징. 현재 3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몸짱 교실에선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신청자가 쇄도하자 실체질량지수(BMI)를 측정, 비만도가 높은 사람부터 참여 우선권을 주는 것. 프로그램은 크게 운동프로그램과 영양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운동 프로그램은 체조와 서킷트레이닝, 라인댄스, 요가 등으로 구성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고]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숨은 공신 ‘과학기술’/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기고]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숨은 공신 ‘과학기술’/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우리나라는 스포츠 강국이다. 제29회 베이징올림픽에서 205개국 중 7위의 성적을 거뒀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축구에서도 박지성이라는 걸출한 스포츠 스타를 배출했다. 특히 ‘국민남매’ 박태환, 김연아 선수의 활약은 눈부시다. 박태환 선수는 사상 최초로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 3월 김연아 선수는 세계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ISU)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선전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금껏 다른 나라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남다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는 부력이 뛰어나고 폐활량이 7000㏄에 달한다. ‘피겨퀸’ 김연아 선수는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근력이 뛰어나 빠른 스핀과 점프에 매우 유리하다. 하지만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신체조건과 불굴의 노력 때문만은 아니다. 지금 그들을 있게 한 또 하나의 숨은 공신은 바로 ‘첨단 과학기술’이었다. 박태환과 김연아 선수의 세계제패를 이끌어 낸 과학기술 중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생체모방공학’이다. 박태환 선수가 입은 ‘레이저 레이서’라 불리는 첨단 신소재 수영복은 상어의 피부를 본떠 만들었다. 이 수영복은 수많은 미세돌기가 몸 뒤쪽에 생기는 소용돌이를 밀어내어 마찰을 줄여줘 박 선수가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운동역학을 이용한 분석과 트레이닝’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체육과학연구원의 송홍선 박사는 ‘실시간 이동속도 측정장치’를 이용해 박태환 선수가 최고의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팔 스트로크 동작과 킥 동작을 다듬었다. 일명 ‘명품 점프’라 불리는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점프 기술도 회전 원리와 토크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과학적인 분석 덕분에 더욱 정교해질 수 있었다. ‘운동생리학’과 ‘스포츠심리학’도 한몫했다. 운동생리학은 선수들의 취약부위를 강화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현재 체육과학연구원에서는 선수 체내의 젖산 농도를 측정해 개인별 피로도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심리학은 집중력과 자신감을 높여준다. 박태환 선수가 경기 전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푸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성공적인 결과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 것이 실제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 모든 게 스포츠심리학의 일부이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을 나노 수준으로 식별해 내는 ‘도핑 테스트’도 과학기술의 결정체다. 육상이나 사이클 종목에서는 1000분의1초까지 잡아내는 ‘디지털 포토피니시’ 기술로 순위를 가린다. 수영에서는 100분의1초 차이를 분별하는 터치패드가 이용된다. 이처럼 과학기술 없는 스포츠는 상상하기 어렵다. 스포츠는 감동의 드라마다. 이 한 편의 드라마가 대박나기 위해서는 주연의 연기력과 재능이 단연 중요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뒷받침하는 ‘과학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스포츠 스타들을 응원하며 그들의 멋진 경기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힘을 찾아보는 것도 드라마를 더 감동있게 보는 좋은 방법이다. 박태환, 김연아와 같이 세계 무대를 누비는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것은 이들을 통해 구현된 국내 과학기술 인프라도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는 의미다. 스포츠 경기 현장은 각국 과학기술의 각축장이다. 우리나라 스포츠 수준이 세계화됐다면 과학기술의 세계화도 머지않았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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