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체질량지수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부동산 대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야 총력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과실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옹진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3
  • 3040 男 절반 뚱뚱…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3040 男 절반 뚱뚱…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코로나19가 30·40대 남성의 체형까지 바꿨다. 활동이 제한되고 우울감이 쌓여 2명 중 1명은 ‘비만’ 범주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소득 수준이 낮은 그룹에서 비만·만성질환자가 증가하는 등 건강마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다. 1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 유병률은 남성 48.0%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41.8%)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여성도 같은 기간 25.0%에서 27.7%로 소폭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남성의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 유병률이 크게 늘어 199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도입한 이후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0대(58.2%)와 40대(50.7%) 남성은 절반 이상이 비만이었다. 비만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분율을 말한다. 만성질환과 정신건강도 코로나19 이전보다 악화됐다. 만성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고, 우울장애 유병률은 남녀 모두 심각했다. 만성질환 중 고혈압 유병률은 지난해 남성 28.6%, 여성 16.8%였으며, 이 중에서도 40대(31.5%), 50대(45.4%) 남성 고혈압 환자 비율이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2019년만 해도 남성 고혈압 유병률은 25.5%였다. 남녀 스트레스 인지율은 지난해 31.5%로, 2019년(30.8%) 대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우울장애 유병률은 2019년 4.3%에서 지난해 5.7%로 소폭 늘었다. 남성(4.8%)보다는 여성(6.7%)이, 연령별로는 30대 남성(6.5%)과 20대 여성(11.3%)의 정신건강이 악화됐다.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벌어졌다. 2019년 비만 유병률은 소득 상위권이 39.1%, 하위권이 42.5%로 3.4% 포인트가량 차이 났는데, 2020년에는 상위권 44.6%, 하위권 50.2%로 5.6% 포인트나 벌어졌다. 당뇨병 유병률도 마찬가지다. 2019년 소득 상위권(10.6%)과 하위권(11.5%) 간 당뇨병 유병률 격차는 0.9%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소득 상위권(10.6%)과 하위권(17.3%)의 당뇨병 유병률이 6.7% 포인트 차이 났다. 남성 유산소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보다 4.3% 포인트 줄었고, 소득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감소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 격차가 더 심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20년은 코로나19 유행 시기로 우리 국민의 건강 수준에도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무엇보다 30·4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늘어 원인 파악과 지속적인 조사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이 들수록 생기는 건강문제, 슈퍼히어로도 못 피해…아이언맨은?

    나이 들수록 생기는 건강문제, 슈퍼히어로도 못 피해…아이언맨은?

    마블 시리즈 속 슈퍼히어로 조차 건강문제와 직업병을 피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은 2008년 ‘아이언맨’부터 올해 ‘블랙위도우’까지 14년간 개봉한 마블 영화 24편에 나오는 슈퍼히어로 중 주목할 만한 특성을 지닌 5인의 건강 상태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때 각 히어로의 나이와 노화 수준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다른 것으로 여겨졌다. 연구진은 아이언맨과 헐크, 블랙위도우, 블랙팬서 그리고 스파이더맨 등 다섯 히어로가 각각 지닌 ‘건강 자산’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이나 운동을 정기적으로 얼마나 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이는 두 가지 요인 모두 건강한 노화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연구진에 따르면, 아이언맨은 막대한 부와 뛰어난 지능을 건강 자산으로 지녔으며 이는 치매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관계가 있다. 또한 심장 근처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긴 했지만, 만성 심장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블랙팬서는 부와 사회적 지위뿐만 아니라 채식주의 식습관을 지니고 있어 비만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 건강상 위험으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물약의 사용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부작용 위험은 알려지지 않았다.반면 헐크는 심박수와 체질량지수가 높고 항상 화가 나 있어 노후에 여러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블랙위도우의 경우 어린 시절 충격적인 경험(트라우마)으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또 어린 나이에 강제 불임수술을 하면서 심혈관계 질환, 치매, 우울증 위험이 크다.그리고 스파이더맨은 힘이 세고 유연성과 민첩성이 높아 노후에 낙상 위험이 적지만, 밤중에 범죄자와 싸우는 활동이 많아 또래 청소년에게 권장되는 8~10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비만과 정신 건강문제 및 뜻하지 않은 통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하지만 히어로들은 영화에서 높은 사회적 응집성과 소속감을 보여주는 데 덕분에 치매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히어로들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고를 보여주며, 심리적 회복력과 목적의식도 컸다. 건강한 노화와 관계가 있다. 연구에서는 또 아이언맨을 제외한 나머지 히어로가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점도 발견됐다. 금연과 절주는 일반인은 물론 히어로 모두에게 오래 살고, 건강하게 노화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 행동이다. 그다음으로 연구진은 부정적인 행동과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조사했다. 소음과 대기 오염 그리고 여러 차례 머리 부상에 노출된 히어로는 치매와 생활 방식을 바꾸는 신체적 부상이나 장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지금까지 마블의 히어로는 다중 우주의 안전 유지 등 문제에 주력했지만, 고령자의 건강과 사회적 돌봄 등의 문제에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는 히어로를 포함한 다중 우주의 사람들이 나이 들어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지(BMJ) 크리스마스 특집판에 실렸다. 사진=마블
  • [대만은 지금] 中언론 “대만인, 정크푸드로 체중 늘려 군 면제”…대만 “습관적 속임수”

    [대만은 지금] 中언론 “대만인, 정크푸드로 체중 늘려 군 면제”…대만 “습관적 속임수”

    중국의 잇따른 군사적 위협에 대만은 비대칭 전략에 기반한 군사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대만 젊은이들의 병역 기피 현상을 꼬집어 대만을 싸잡아 비판해 관심이 쏠린다. 중국 관영 매체 CCTV, 환구시보는 대만의 젊은이들이 병역을 피하고자 정크푸드를 많이 섭취해 체중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과체중일 경우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매체는 대만이 징집 조건을 계속 낮추고 있으며 대만 젊은이들은 정부에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양안 전쟁이 일어나면 대만은 대량의 민중을 징집하는 데 큰 어려움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이 나약해 빠진 대만 청년들과 중국통일을 거부하고 있는 대만 정부, 대만군을 비판해 대만을 심리적으로 자극하고 자국 인민들을 안심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남부 푸젠성 일대에서는 대만과의 전쟁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자유와 민주를 강조하고 있는 대만은 반 중국 행보에 열을 올리며 연일 미국, 일본 등 이념을 같이 하는 국가들과 한 배를 탔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왕신룽 대만 국방부 부부장은 13일 입법원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이것이 (중국의) 인지작전이다. 우리 청년들을 공격하고 비방하는 것으로 습관적인 속임수”라고 강조했다. 인지작전은 특정 국가가 인간의 인지능력의 부조화, 인지왜곡, 편향 등의 특성을 활용해 정치적 목표나 대상을 선전 또는 선동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침범 사례가 대표적인 예로 대만에서 꼽힌다. 대만인들의 대만군 신뢰도는 중국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승했다. 대만 싱크탱크 민의기금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응답자의 60%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2020년 9월 이후 신뢰한다고 답한 이는 절반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11월 발표된 설문조사에서 차이잉원 정부가 양안전쟁 준비를 충분히 했다고 답한 이는 11%에 불과했고 그중 차이잉원의 탄탄한 지지층으로 알려진 25-34세에서는 0%로 나타났다. 대만 국방부는 군사력 확장을 위해 최근 군 면제 기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신장 155cm 이하, 시력 0.6(교정시력)이하, 체질량지수(BMI) 35이상으로 군면제 기준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대만 국방부는 여야 입법위원들에게 제출한 2025년 중국 공산당의 대만 전면 침공에 대응한 전투력 강화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만침투 전략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최소의 피해와 최대의 효율로 속전속결하겠다는 군사철학 하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공격은 연합군사억지, 합동화력타격, 연합상륙작전 등 3단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 하루 숏사이즈 커피 2~3잔, 치매·뇌졸중 예방에 좋아요

    하루 숏사이즈 커피 2~3잔, 치매·뇌졸중 예방에 좋아요

    “커피 한 모금이 위 속으로 떨어지면 모든 것이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생각은 전쟁터의 기병대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기억은 기습하듯 살아난다. 작중 인물은 즉시 떠오르고 원고는 잉크로 덮인다.” ‘고리오 영감’, ‘골짜기의 백합’ 등 작품으로 사실주의를 이끈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가 커피에 대해 평가한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을 시작하기 전 멍한 두뇌를 깨우고, 점심 식사 직후나 오후에 밀려드는 나른함을 쫓아내기 위해 커피를 찾는다. 또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날씨가 쌀쌀해지면 통유리의 전망 좋은 카페에서 갓 내려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낙엽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이런 낭만과 실용적 측면을 떠나 과학자와 의학자들은 커피의 다양한 성분과 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한다. 중국 톈진의학대, 미국 예일대 생물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하루 세 잔 안팎의 커피나 차를 마시는 습관이 심혈관질환과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11월 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50만명 이상이 등록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했다.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데이터 중 50~74세 남녀 36만 5682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생활습관과 질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성별, 나이, 인종, 사회경제적 지위, 체질량지수(BMI), 신체활동 여부, 흡연 및 음주 여부, 식습관, 암과 당뇨 등 병력 등의 영향을 보정해 순수하게 커피와 차 소비가 뇌졸중, 치매 발병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에 주목했다. 조사 기간 동안 5079명이 치매에 걸렸고 1만 53명은 최소 한 번 이상 뇌졸중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하루 커피 2~3잔이나 차 3~5잔을 마시거나, 커피와 차를 4~6잔을 마신 사람들은 뇌졸중, 치매 발병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나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하루 2~3잔의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32%, 치매 위험은 28%나 낮았다. 또 뇌졸중이 발병했다고 하더라도 하루 3~6잔의 커피나 차를 마신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앞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장병, 파킨슨병, 성인 당뇨병, 뇌졸중에 따른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이 줄어들고 자살 가능성도 낮아져 평균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었다. 또 커피가 간 효소의 수치를 낮춰 간경변과 간암을 예방해 준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이처럼 커피의 효과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되고 있지만 커피의 비밀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커피 속에는 각성 효과를 내는 카페인과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을 비롯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백 가지의 다른 화학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 속 화학 성분들은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 변하기도 하는데 이것들이 암부터 충치 예방까지 다양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궁금증은 과연 많은 연구에서 말하는 커피 한 잔은 어느 정도 양일까. 미국 심장협회 권고안 기준에 따르면 커피 한 잔은 8온스(236.5㎖)다. 별다방이라고 부르는 커피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숏사이즈(237㎖)가 연구 논문들에서 제시하는 커피 딱 한 잔 분량이다. 참고로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는 종이컵 하나의 부피는 약 180㎖이다.
  • 코로나 영향? 충북 지역 학생들 과체중·비만 증가

    코로나 영향? 충북 지역 학생들 과체중·비만 증가

    과체중과 비만 학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를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체 발달상황 측정결과, 초등생 7만4736명 가운데 36.5%(2만7298명)가 비만(12.7%) 또는 과체중(23.8%)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비만·과체중 비율(29.8%)보다 6.7% 높은 수치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한 체질량지수가 기준치의 95% 이상은 비만, 85∼95% 사이는 과체중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검사를 못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상황이 비슷하다. 중학생의 비만(10.4%)·과체중 비율(23.4%)은 33.8%로 2년 전 29.3%보다 4.5% 포인트 올라갔다. 고등학생도 비만(5.6%)·과체중 비율(27.0%)이 32.6%로 2019년(30.3%)보다 2.3% 포인트 높다. 코로나19 이전도 패스트푸드 섭취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비만과 과체중 비율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증가폭이 예년보다 다소 커졌다는 게 도교육청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원인을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로 보고 있다. 원격수업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학교 체육수업도 이론교육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의 체중관리 등을 위해 학교에서 진행되던 영양상담과 체력교실 등도 중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작으로 내년부터 그동안 못했던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기오염·교통소음, 심부전 위험 높여

    대기오염·교통소음, 심부전 위험 높여

    덴마크 코펜하겐대, 덴마크 통계청, 오르후스대, 한국 서울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하버드대,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대 의대, 영국 서리대, 세르비아 심혈관질환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대기오염과 교통소음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덴마크 간호사 코흐트 연구’에 참여했던 이들 중 2만 8731명을 골라 체질량지수(BMI), 생활습관, 건강상태, 근로조건을 조사하고 덴마크 지역별 대기질, 도로 교통소음수준에 대한 통계와 비교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도로교통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될 경우 건강한 이들도 심부전 발병 가능성이 10~17%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자의 경우 72%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 저널’ 10월 6일자에 실렸다.
  • 식욕억제제 먹고 우울증…환각·환청까지

    식욕억제제 먹고 우울증…환각·환청까지

    최근 2년간 처방받은 사람만 330만명,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며 살을 빼는 사람들은 약을 끊으면 식욕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복용 기간과 용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식욕억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심한 우울증과 불면증, 환각·환청 등 정신분열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는 체중 감량이 필요한 사람(체질량지수가 30㎏/㎡ 이상)에 한해 3개월 이내로 복용하도록 제한한다. 일반적으로 4주 이내 사용하고, 최대 3개월을 넘지 않아야 하며, 다른 식욕억제제 성분과 병용하지 말아야 한다. 항우울제를 함께 먹거나 술을 먹는 것은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 장기복용시 앞서 언급한 정신신경계 부작용은 물론 고혈압, 빈맥같은 심혈관계 부작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식욕억제제의 오남용은 심각하다. 의료기관에 중복 방문해 4주를 초과해 처방받은 환자가 75%에 이른다. 특히 처방받으면 안되는 16세 미만 여성청소년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사용량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다. BMI 25㎏/㎡ 이상 비만기준 남녀 비만유병률을 보면 2018년 기준 남성은 42.8%, 여성은 25.5%로 여성의 비만유병률이 훨씬 낮은데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마약류 식욕억제제 복용이 대다수다.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을 개선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되도록 자주 걷고, 건강한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정도이자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살을 빼는 목적이 ‘건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채소·과일은 멀고 과자는 계산대 앞...내 뱃살, 마트 탓?

    채소·과일은 멀고 과자는 계산대 앞...내 뱃살, 마트 탓?

    4000원짜리 햄버거를 ‘사딸라 햄버거’라고 하거나 ‘3000원대 옛날 가격 그대로’라면서 3900원에 내놓으면 판매량이 이전보다 늘어난다. 8일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60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딸라 햄버거는 4000원보다 비싸고, 3900원 햄버거는 고작 100원 저렴할 뿐이다. 경제학에서는 사람을 ‘합리적이고 계산적’이라고 전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처럼 합리적이지 않고 감정적 결정과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심리학을 도구로 사람들의 행동과 판단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는 행동경제학이 주목받고 있다. 심리학은 뇌신경과학, 인지과학의 발달 덕분에 좀더 과학의 옷을 입고 경제학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기에 적절한 방역 대책이나 대사질환 같은 비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한 보건 전략을 세울 때도 심리학과 뇌과학 이론들이 적용된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병원 생애과정 역학연구부, NIHR 사우샘프턴 의생명연구센터, 사우샘프턴대 지리환경과학부, 웨섹스연구소 보건기술평가센터, 호주 디킨대 체육·영양과학 연구소 공동연구팀 역시 대중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한 심리학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대형 마트나 소매점에서 식료품 배치에 따라 사람들의 구매 패턴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 9월 8일자에 발표했다.영국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자가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9%에 달해 유럽에서 가장 ‘뚱뚱한’ 나라로 불린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50년에는 영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도비만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왕립의학학술원은 비만을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고 규정하고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도 영국 내 비만율을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진행된 것이다. 연구팀은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아이슬란드’의 6개 매장을 3곳씩 2그룹으로 나눠 1년 동안 실험을 했다. 우선 3곳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입구와 계산대 가까이에 과자, 탄산음료, 사탕, 각종 첨가물이 포함된 가공식품 등을 배치했고, 다른 3곳에는 입구와 계산대 가까이에 과일과 야채를 배치하고 가공식품은 반대쪽 먼 곳에 배치한 뒤 사람들의 구매 패턴과 판매량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장 내의 식품 배치에 따라 이용객의 구매 패턴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 확인됐다. 입구와 계산대 가까운 곳에 과일과 야채 등 건강한 음식과 식재료를 배치한 매장 3곳에서는 그렇지 않은 매장보다 과일, 야채가 주당 약 1만개 더 팔렸고 과자나 사탕, 가공식품은 1575개가 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다른 3곳의 매장에서는 가공식품과 건강하지 않은 식품들의 판매가 평소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들 식품이 입출구 쪽에 좀더 가까운 매장은 이전보다 이들 식품 판매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의대 제니스 베어드(보건역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형마트의 식료품 배치 방식만 바꾸더라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과 식습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아동비만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는 점인데 국민의 건강 개선을 위해서 식품 제조사뿐만 아니라 판매상도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15초 만에 체성분 측정… 내 몸 변화 추이 실시간 체크 ‘OK’

    15초 만에 체성분 측정… 내 몸 변화 추이 실시간 체크 ‘OK’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클래식’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체성분 측정’ 기능과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웨어 OS’가 그것이다. 헬스장이나 병원에서나 가능했던 체성분 측정이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처음으로 장착됐다고 하니 안 써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여태까지는 갤럭시워치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인 ‘타이젠’이 들어갔는데 갤럭시워치4에는 구글과 협력한 웨어 OS가 최초로 적용돼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며칠간 써 보니 체성분을 측정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시계 오른쪽에 있는 두 개의 버튼에 중지와 약지를 각각 갖다 대고 약 15초만 있으면 됐다. 측정이 끝나고 나서 갤럭시워치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골격근량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기초대사량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평소 냉장고 인근에 가져다 놓은 체중계에 자주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체지방까지 자주 확인할 수 있으니 내 몸을 더 챙기는 기분이 들었다. 며칠간 측정한 체성분 결과가 스마트폰에 기록되기 때문에 내 몸의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웨어 OS가 장착되면서 갤럭시워치4 내부에 있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변화였다. 평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플랫폼인 ‘플로’를 설치해 보니 갤럭시워치에서도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 미리 깔려 있는 구글 지도 앱을 쓰거나 구글플레이에서 다른 지도 앱을 내려받으면 걷다가 중간 중간 손목의 디스플레이를 확인해 가며 목적지에 찾아갈 수 있어 유용했다.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속도가 20% 향상되고, 램 용량도 50% 늘어난 덕에 갤럭시워치 내부에서 동작이 버벅거림 없이 부드러웠고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생각보다 재깍재깍 이뤄졌다. 시계를 차고 자면 수면 시간이 몇 시간이었는지, 그중에서도 얕은 수면이나 깊은 수면은 몇 시간 정도였는지, 수면 중 혈중 산소 농도는 어땠는지 등을 자세히 알려 준다는 점도 좋았다. 다만 갤럭시워치의 운영체제가 바뀌면서 이번 제품부터 애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 [리뷰]손목 시계에서 체성분 측정이 된다구?…‘갤럭시워치4 클래식’ 써보니

    [리뷰]손목 시계에서 체성분 측정이 된다구?…‘갤럭시워치4 클래식’ 써보니

    오는 27일 정식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 클래식’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체성분 측정’ 기능과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웨어 OS’가 그것이다. 헬스장이나 병원에서나 가능했던 체성분 측정이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처음으로 장착됐다고 하니 안 써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여태까지는 갤럭시워치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인 ‘타이젠’이 들어갔는데 갤럭시워치4에는 구글과 협력한 웨어 OS가 최초로 적용돼 얼마나 좋아졌는지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을 며칠간 써 보니 체성분을 측정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시계 오른쪽에 있는 두 개의 버튼에 중지와 약지를 각각 갖다 대고 약 15초만 있으면 됐다. 측정이 끝나고 나서 갤럭시워치나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골격근량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기초대사량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평소 냉장고 인근에 가져다 놓은 체중계에 자주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체지방까지 자주 확인할 수 있으니 내 몸을 더 챙기는 기분이 들었다. 며칠간 측정한 체성분 결과가 스마트폰에 기록되기 때문에 내 몸의 변화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웨어 OS가 장착되면서 갤럭시워치4 내부에 있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변화였다. 평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플랫폼인 ‘플로’를 설치해 보니 갤럭시워치에서도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 미리 깔려 있는 구글 지도 앱을 쓰거나 구글플레이에서 다른 지도 앱을 내려받으면 걷다가 중간 중간 손목의 디스플레이를 확인해 가며 목적지에 찾아갈 수 있어 유용했다.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속도가 20% 향상되고, 램 용량도 50% 늘어난 덕에 갤럭시워치 내부에서 동작이 버벅거림 없이 부드러웠고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생각보다 재깍재깍 이뤄졌다. 시계를 차고 자면 수면 시간이 몇 시간이었는지, 그중에서도 얕은 수면이나 깊은 수면은 몇 시간 정도였는지, 수면 중 혈중 산소 농도는 어땠는지 등을 자세히 알려 준다는 점도 좋았다. 다만 갤럭시워치의 운영체제가 바뀌면서 이번 제품부터 애플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 “키 작은 남성과 비만한 여성, 연간 100만원 덜 번다” (연구)

    “키 작은 남성과 비만한 여성, 연간 100만원 덜 번다” (연구)

    키 작은 남성은 키 큰 남성보다, 비만한 여성은 날씬한 여성보다 매년 약 1000달러(약 116만 원)의 소득 손실을 보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아이오와대 연구진은 3D 신체 스캔과 가구소득 그리고 성별 정보를 포함한 미국인 2383명의 데이터를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입력해 체형과 가구소득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가구소득이 연간 7만 달러(약 8000만 원)인 남성의 경우 키가 1㎝ 더 크면 연간 약 1000달러(약 116만 원)의 추가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가구소득이 같은 여성의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1점 더 낮으면 연간 약 1000달러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연구 주저자인 송수용 아이오와대 경제학과 부교수는 “이는 신체적 매력은 노동 시장에서 더욱더 높은 가치를 갖는다는 ‘뷰티 프리미엄’이라는 오랜 의혹의 추가적인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시행된 연구에서 뷰티 프리미엄은 미국의 거의 모든 산업, 즉 채용 절차부터 임금 협상까지 모든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한동안 논의돼 왔지만, 일설에 따르면, 자신감이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다수 연구는 설문 조사라는 자가 보고에 의해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는 신체 측정에 의존했다는 문제가 있다.이와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자세한 인구 통계적 정보뿐만 아니라 3D 전신 스캔에 기반한 키와 몸무게 그리고 체질량지수(BMI) 등의 신체 측정을 통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것. 물론 이번 연구에도 중대한 한계점이 있다. 이는 분석에 사용한 데이터에 개인 소득이 아닌 가구 소득 만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가구 소득은 15세 이상의 모든 가구원이 12개월간 받은 세전 총소득으로 정의된다. 주로 급여와 사회보장, 퇴직금, 투자소득 그리고 복지급여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앞으로 개인의 신체적 매력 만이 개인 소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추가로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개인의 건강 관리를 개선해 노동 시장에서 차별과 편견을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공공 정책을 만들어내는 데 체형 측정의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들 연구자는 또 “이런 차별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직장 안에서 갖게 하고 교육을 통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채용 과정에서 면접 담당자가 지원자를 만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등을 통해 편견을 최소화하는 메커니즘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 [달콤한 사이언스] 아이 키·수명·질병까지도 엄마에게서 물려받는다

    [달콤한 사이언스] 아이 키·수명·질병까지도 엄마에게서 물려받는다

    아이의 키가 얼마나 클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엄마를 보면 알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토콘드리아 생물학연구부, 공중보건·1차의료학과, 임상신경과학과, 옥스포드 노보노디스크 연구센터, 스페인 국립연구회 생물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속 유전자가 키, 수명과 같은 신체적 특징 뿐만 아니라 당뇨, 다발성 경화증 등 질병 유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유전학’ 5월 18일자에 실렸다.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세포들이 기능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세포 공장’이라고 불린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 유전자(DNA)와 다른 독자적인 DNA를 갖고 있는데 모체에서만 유전된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단순히 미토콘드리아 DNA 이상으로 인한 질병 유전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생물·의학데이터베이스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사람들 중 40~69세의 50만 2682명을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 DNA와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같은 신체지수, 흡연, 음주, 수면시간, 식사패턴 등 생활습관, 각종 건강지표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는 키, 수명 같은 신체·건강 특징 뿐만 아니라 성인 당뇨로 알려진 제2형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간 및 신장기능, 안검하수, 철분 결핍으로 인한 빈혈, 혈액 지표 등 다양한 질병 발생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DNA가 단순히 유전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특징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 미토콘드리아 생물학연구부 패트릭 치너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 게놈의 0.1% 정도에 불과한 미토콘드리아 DNA가 유전병 이외 일반적인 질병과 각종 신체적 특징의 유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유전병 이외의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In&Out] 온택트 시대,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로운 대처가 답/권준수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In&Out] 온택트 시대, 피할 수 없다면 슬기로운 대처가 답/권준수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헬스장 대신 앱을 이용해 홈트레이닝하고 있어요.” “고객사 미팅은 화상회의로 대체했어요.”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진행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에 공유됐던 답변이다. 바야흐로 온택트 세상이다. 온택트(Ontact)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접촉은 최소화되고 업무, 일상, 취미 등이 디지털미디어를 매개로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온라인 쇼핑 규모는 13조 762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또 2020년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참여율은 14.2%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8%에 비해 3.4% 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온택트 환경이 지속되다 보니 디지털미디어 과사용으로 인한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중독포럼이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중독행동 변화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3%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이용이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과 불안감이 심각한 경우 온라인 게임 이용 증가율도 8.7% 포인트와 13.1% 포인트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 과사용은 중독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주의ㆍ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 문제, 거북목, 수근관증후군 등 근골격계 질환, 시력 저하 등과 같은 신체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국내의 한 연구팀이 온라인 수업 전후 청소년 비만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체중은 온라인 수업 전 67.2㎏에서 71.1㎏, 체질량지수(BMI)는 26.7㎏/㎡에서 27.7㎏/㎡로 증가했고 간 수치, 콜레스테롤, 혈당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체육 및 야외 여가 활동 비중이 크게 위축된 탓이 크다. 온택트 환경에서도 적절한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택트 환경은 거부할 수 없는 일상이 됐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올바른 디지털미디어 활용 방안을 확산하기 위한 접근은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과의존 위험군의 45.2%는 본인 스스로 과의존을 인식하고 있고, 일상에서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과의존 상황을 해소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는 디지털미디어 과사용 예방과 건전한 사용을 위한 학계 전문가들의 조사ㆍ연구와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미디어의 이점은 충분히 활용하면서 과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는 일상 속 실천 가이드도 제안할 예정이다. 개인 및 단체, 보건의료인 등 민간뿐만 아니라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도 필요한 시기다.
  • 군대 안 가려고 살 찌운 20대, 항소심서 무죄난 이유

    군대 안 가려고 살 찌운 20대, 항소심서 무죄난 이유

    고의로 체중을 늘려 현역 입영을 피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박노수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살이던 2016년 6월 병무청 신체검사 당시 체질량지수 38.2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5년 측정 자료에 따르면 그는 키 174㎝에 몸무게가 93㎏였지만, 1년 뒤인 병무청 신검 때는 같은 키에 몸무게만 22㎏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검찰은 A씨가 4급 판정을 받기 위해 인위적으로 체중을 늘렸다고 보고 병역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법정에서 “병역의무를 감면받기 위해 체중을 증가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1심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신체검사를 받기 전 A씨가 지인들과 나눈 메시지에서 ‘살을 찌우고 공익판정을 받자’고 말한 점, 검사 이후 체중을 감량한 점 등을 유죄의 근거로 삼았다. 양형 이유로는 “피고인이 이미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태였기 때문에 증량해 4급 판정을 받고자 하는 유혹이 컸을 것으로 보이는 점,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4급 판정을 받기 위해 신체를 손상했다는 의심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A씨가 고교 3학년 말에 이미 4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몸무게가 늘어나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기만 하면 4급 확정 판정을 받을 수 있던 피고인이 재측정을 피하고자 살을 더 찌우는 것이 병역법상 ‘병역의무 감면사유에 해당하도록 신체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행위’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이후 음주·흡연 감소…비만 늘고 정신건강 ‘빨간불’

    코로나 이후 음주·흡연 감소…비만 늘고 정신건강 ‘빨간불’

    손 씻기와 야외 마스크 착용 ‘철저’신체활동 줄고 우울감 경험은 늘어1년 넘게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습관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흡연과 음주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비만이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고립감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비중이 늘어나는 상황은 건강정책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1일 질병관리청이 전국 255개 보건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대표값을 산출해 내놓은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꾸준히 감소하던 ‘현재 흡연율’이 2019년 20.3%에서 지난해 19.8%로 떨어지면서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월간 음주율’ 역시 전년 대비 5.2% 포인트 감소한 54.7%였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 관련 지표는 극적으로 개선됐다. 외출 후 손씻기 실천율과 비누·세정제 사용 비율은 각각 97.6%, 93.2%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대비 12.1% 포인트와 11.9% 포인트 증가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실내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은 99.6%, 야외 마스크 착용률은 99.5%로 사실상 100%나 다름없었다. 술과 담배, 손씻기 등과 달리 신체활동과 비만,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상당히 나빠졌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걷기 실천율’은 2019년 40.4%에서 지난해에는 37.4%로 떨어졌다. 지난해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가리키는 ‘자가보고 비만율’은 31.3%로, 2017년과 비교하면 2.7% 포인트 증가했다.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우울감(슬픔이나 절망감 등)을 경험했다는 비율도 5.5%에서 5.7%로 올랐다. 평소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비율을 뜻하는 ‘스트레스 인지율’ 역시 전년 대비 1% 포인트 증가한 26.2%였다.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은 67.8%, 경제적 피해가 염려된다는 사람은 75.8% 등으로 정신·심리적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금연 땐 보험료 할인… 해지 않고 ‘납입 일시중단’ 활용을

    금연 땐 보험료 할인… 해지 않고 ‘납입 일시중단’ 활용을

    코로나19 탓에 재정 형편이 퍽퍽해진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고 노력한다. 대표적인 지출이 보험료다. 때마침 TV를 틀면 ‘보험 리모델링’을 홍보하는 홈쇼핑이나 광고들이 줄줄이 나온다. 보험 리모델링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을 전체적으로 분석해 불필요한 보장을 빼고, 부족한 보장은 넣어 내 보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는 일이다. 이 때문에 보험을 해약하거나 승환(갈아타기)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가입한 보험을 손볼 땐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한다.●옛 보험이 보험료 저렴할 가능성 보험 리모델링의 기본은 내 수입과 건강 상태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으로 보장받으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한 뒤 불필요한 보장과 부족한 보장을 가려 내는 것이다. 예컨대 발병 가능성이 높지 않은 질병에 걸렸을 때 입원·요양·치료비 등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여럿 가입돼 있다면 덜어 낼 필요가 있다. 반대로 가족력 등에 비춰 볼 때 발병 가능성이 제법 있는데 이를 보장해 주는 보험이 없다면 채워 넣는 것을 고민해 봐야 한다. 한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17일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의 경우 보험상품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뇌혈관 질환을 보장해 주는 보험에 가입했는데, 막상 병에 걸리면 보험사로부터 “그 질환으로는 보험금 수령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뇌졸중 보장 특약만 가입한 상태에서 뇌출혈이 발생하면 보장받을 수 없다. 다만 보험 대리점으로부터 리모델링 상담을 받고, 상품을 해지하거나 추가 가입을 권유받았다면 나에게 얼마나 유불리한지 잘 따져 봐야 한다. 유리한 보장과 보험료 조건을 상실할 수도 있어서다. 보험대리점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신상품을 판매해야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기에 기존 상품의 유리한 조건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 가입한 보험상품은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적립 보험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높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해지보다는 유지가 유리할 수 있다”면서 “생명보험과 건강보험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지고 재가입이 어렵기 때문에 연령 증가로 보장 필요성이 감소한다면 해지보다는 보장 축소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리점에서 리모델링받는 대신 보험사의 믿을 만한 설계사로부터 현재 가입된 보험을 분석받는 것도 방법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보사별로 우수 인증 설계사를 인증하고 있는데 생보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본 뒤 보험사에 나의 담당 설계사를 바꿔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지환급금 담보 대출도 방법 보험을 굳이 해지하지 않더라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건강체 할인이 보험료를 줄이는 대표적인 제도”라고 소개했다. 건강체 할인(특약) 제도는 금연 등 고객의 건강 습관·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내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것이다. 예컨대 흡연자가 담배를 끊은 뒤 1년 후 건강 검진을 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지표들이다. 이미 낸 보험료도 소급적용해 정산받을 수도 있다. 건강체 보험 할인율은 상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10% 정도 된다. 당장 돈이 필요하면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보험계약대출’이나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고 계약을 유지하는 ‘보험료 납입 일시중단제’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 가입 보험의 보장 기간과 지급 조건은 유지하면서 보장금액만 낮추는 ‘감액완납제도’ 등도 알아볼 만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운동으로 체내 지방 태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 높아” (연구)

    “운동으로 체내 지방 태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 높아” (연구)

    운동으로 체내 지방을 태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배스대 연구진은 두 차례 연구를 통해 지구력 운동을 할 때 개인의 체지방 연소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인체가 지방을 어떻게 연소하는지는 신진대사의 건강 상태를 좋게 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하지만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지구력 운동에서는 인체의 지방 연소 법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첫 번째 연구에 따르면, 장거리 경기에 출전하는 지구력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신체의 탄수화물 저장고인 지방이 운동하는 즉시 감소한다. 이는 선수들이 비축한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능력이 경기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스포츠영양운동의학지’에 발표됐던 이 연구는 만 19~63세의 성인남녀 73명(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체질량지수(BMI)가 18.6부터 32.9까지로 적정 체중부터 과체중이나 비만한 이들 참가자에게 자전거 체력 검사와 주요 지표 측정에 참여하도록 요청함으로써 최적의 지방 연소를 위한 생활 습관과 생물학적 요인을 검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전반적으로 체중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지방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연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생리학지’에 발표된 두 번째 연구는 이를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 근육과 지방 조직의 어떤 분자 요소가 지방이 어떻게 연소하지를 결정하는지를 탐구했다. 이 실험에서는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남녀 36명(여성 15명)으로부터 지방과 근육의 생체조직을 받아 지방과 근육 조직의 단백질 차이가 지방 연소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근육 내 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단백질은 지방을 더 작은 지방산으로 저장했고, 지방산을 근육 속 미토콘드리아로 전달하는 데 관여는 단백질은 지방을 태우는 더 큰 능력과 지속해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된 분자적 요인들은 여성이 왜 남성보다 지방을 더 많이 태웠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 두 연구의 주저자인 올리 흐샤노프스키스미스 박사는 “우리 연구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하는 동안 에너지원으로 지방에 더 많이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너지 사용에서 이런 성 차이 이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왜 여성이라는 점이 대사 건강의 중요 지표인 인슐린 감수성에 대사상의 이점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방을 에너지로 태우는 능력은 미래의 체중 증가에 대비해 적절한 체중 관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들은 인체의 지방을 연소하는 능력이 체중 감량 능력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체중 감량은 주로 에너지 부족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섭취한 열량이 에너지로 쓰는 열량보다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체중 감량에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만탈출 콜센터 도움 받으세요”

    “비만탈출 콜센터 도움 받으세요”

    충북 단양군이 군민들의 비만탈출을 위해 ‘건강 전하는 콜센터’를 운영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 콜센터는 다음달 말까지 체중감량 및 건강관리를 원하는 지역 주민 200명을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군민 가운데 복부둘레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 해당돼야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접수 후 신청자는 12주동안 매주 1차례씩 콜센터의 종합관리를 받게 된다. 간호사, 코디네이터,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콜센터 관리팀은 신청자들에게 운동방법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수 있는 식단표 등을 문자로 제공하며 비만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체크하게 된다. 군 보건소는 최종 건강검진에서 체중감량 목표 도달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집합교육으로 진행하던 교육, 운동, 상담 관련 건강증진사업을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고자 콜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며 군민의 비만율 감소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단양군의 비만율은 전국(34.6%)과 충북(34.7%)보다 높은 38.8%로 조사됐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젊은 중국 여성들 마른 몸매 집착, 유니클로 아동복 걸친 셀피 열풍

    젊은 중국 여성들 마른 몸매 집착, 유니클로 아동복 걸친 셀피 열풍

    젊은 중국 여성들이 일본 유니클로의 어린이 셔츠를 입은 채 셀피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과시하는 놀음에 빠져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깡마른 몸매에 지나치게 집착해 이런 놀음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는 해시태그 #어른들이유니클로아동복입어보기가 인기를 끌어 6억 8000만회 이상 공유됐다. 이 나라의 인스타그램 격인 샤오홍슈에는 유니클로 판매점의 피팅룸에서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어보기 위해 애를 쓰는 젊은 여성 셀피 사진이 홍수를 이룬다고 방송은 전했다. 유니클로 차이나는 최근 몇주 들어 부쩍 늘어난 이런 트렌드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부 여성은 어린이 셔츠를 입어보다 망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무조건 말라 보이고 싶어 젊은 여성들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과도하게 집착하는 풍조를 부채질한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과거에도 중국의 젊은 여성들은 ‘배꼽 챌린지’나 ‘쇄골(collarbone) 챌린지’ 같은 요상한 짓에 빠져들곤 했다. 앞의 도전은 한쪽 손을 등 뒤로 둘러 배꼽에 닿게 하는 도전이며 뒤는 쇄골 안쪽에 동전을 끼워넣는 것이다. 둘 다 몸매가 콜라병처럼 깡말라야 가능한 일이다. 또 ‘A4 가슴 챌린지’란 것도 있었는데 가로가 21㎝인 A4 용지로 가슴 전체를 가릴 수 있는지 도전하는 것이다. 니치(틈새)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 소셜미디어에 비슷한 챌린지 열풍이 있어왔다. 일명 ‘BM 스타일’로 탱크탑, 슬림진, 짧은 스커트 같은 10대 패션 열풍을 일으켰다. 이탈리아 의류브랜드 브랜디 멜빌의 앞글자를 따왔다. 이 브랜드는 한 사이즈 제품만 내놓아 모두가 입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다른 브랜드의 엑스트라 스몰 사이즈와 엇비슷하다. 지난해부터 해시태그 #BM스타일로입을수있는지테스트를 붙여 탱크탑과 짧은 치마를 걸친 사진을 올려놓는 것이 유행했다. 여성들의 집착 때문에 키가 160㎝이면 몸무게가 43㎏만 나가야 매력적인 여성이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미의 기준에 여성들이 매달리고 있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체질량지수(BMI)로 따지면 이런 사람은 과소 체중이라 당장 전문의를 상담해야 한다. 웨이보에는 해시태그 #어떻게하면여성이몸매걱정을이겨내나도 7000만회 가까이 공유됐다. 홍콩에 있는 차이니즈 대학의 허진보 교수는 중국의 10대가 너무 많은 시간을 소셜미디어에 할애하고 있으며 자신의 몸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걱정했다. 2019년 입소스의 지구촌 미의 기준 조사에 따르면 27개국 가운데 중국은 몸무게와 몸매가 여성의 아름다움을 따지는 기준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마른 몸매가 여성에게 이상적인 몸매라고 답한 비율도 두 번째로 높았다.물론 이런 유행에 맞서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보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해 란제리 브랜드 네이와이는 ‘몸매 긍정’ 광고 캠페인으로 주목받았다. 중국의 소매업계는 더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데 반해 이 브랜드는 사이즈를 훨씬 다양하게 내놓았다. 이달 초 여배우 장멍은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려고 감량하다 병원을 들락거려야 했다고 털어놓아 논란을 일으켰다. 코르셋이 너무 꽉 끼어 갈비가 아플 정도였다고 했다. “겉모습은 우리의 일부일 뿐이다. 왜 이렇게 마르지 않았느냐고 매일 한탄하는 대신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스스로를 풍성하게 하고 자기 확신을 갖는 것이 더 낫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중졸·문신 있어도 ‘현역병’

    병무청이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에서는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이나 문신을 한 사람도 신체 건강하면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등 병역처분 기준 등이 달라진다. 올해부터는 학력사유에 의한 병역처분 기준을 폐지해 신체등급 1~3급인 사람은 학력에 관계없이 현역병 입영 대상이 된다. 기존에 고등학교 중퇴 이하자는 신체등급에 관계없이 학력 사유로 보충역으로 처분됐으며, 이중 신체등급 1~3급인 사람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경우에만 현역 복무가 가능했다.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도 개정했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어든 시대 상황을 반영해 문신 4급 기준을 폐지했다. 근시, 원시 등 시력 굴절이상과 체질량지수(BMI), 편평족(평발) 등의 현역 판정 기준은 완화했다. 기존에는 근시 -11디옵터(D) 이하, 원시 +4D 이상이면 4급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각각 -13D 이하, +6D 이상으로 변경했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판정 기준은 강화했다. 기존에 ‘현재 증상이 있어도 사회적·직업적 기능장애가 적은 경우’ 현역 입영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현재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일부 증상만 있는 경우’에만 현역 입영할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